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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호 연봉 ‘178만원’ 박주영 교체 카드 대박…박주영·손흥민·기성용 연봉 얼마?

    이근호 연봉 ‘178만원’ 박주영 교체 카드 대박…박주영·손흥민·기성용 연봉 얼마?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한국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봉 비교가 화제다.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관전평부터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세세한 평가까지 네티즌들은 저마다 러시아전에서 느낀 흥분과 안타까움 등을 인터넷상에 쏟아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던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였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트위터에는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프리미어리그 아니고 분데스리가도 아닌 케이리그 선수가 넣었습니다. 이래도 케이리그 안 볼 거예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 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178만 8000원이다. 박주영은 과거 아스날에서 뛸 당시 4만5000파운드(약 8000만원)의 주급을 받았지만 현재 왓포드로 임대된 후의 주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연봉이 약 44억원, 영국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30억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력’도 화제가 됐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리 깔고 나가셔야 할 듯”, “왠지 토토 복권을 사야 될 분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돌았다. 인터넷카페인 ‘아이러브사커’에는 러시아전이 시작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30분 현재까지 월드컵 관련 글이 2천건 넘게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이번 경기를 두고 “땀범벅 최선을 다한 오늘의 경기를 보며 감동했다”며 격려하면서도 “체력과 조직력 면에서 러시아에 못 미치는 것 같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벨기에 언론이 자국의 무난한 16강 진출을 점쳤다는 기사에 “공은 둥글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14만 9000원, 손흥민 기성용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네”,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손흥민 기성용 같은 해외파 연봉하고 비교하면 안되지”, “박주영 교체 이근호 연봉, 손흥민 기성용 연봉과 완전히 비교 불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근호 월급 14만 9000원 왜?

    이근호 월급 14만 9000원 왜?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인터넷상에서는 오전 내내 월드컵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관전평부터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세세한 평가까지 네티즌들은 저마다 러시아전에서 느낀 흥분과 안타까움 등을 인터넷상에 쏟아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던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였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트위터에는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프리미어리그 아니고 분데스리가도 아닌 케이리그 선수가 넣었습니다. 이래도 케이리그 안 볼 거예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 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력’도 화제가 됐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리 깔고 나가셔야 할 듯”, “왠지 토토 복권을 사야 될 분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표 예언 적중 “운이 좋았다. 지금부터 예측…” 이근호 연봉 178만원 상무 문의 빗발쳐, 박주영·손흥민·기성용은?

    이영표 예언 적중 “운이 좋았다. 지금부터 예측…” 이근호 연봉 178만원 상무 문의 빗발쳐, 박주영·손흥민·기성용은?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8일 한국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와 박주영의 연봉 비교가 화제다.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관전평부터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세세한 평가까지 네티즌들은 저마다 러시아전에서 느낀 흥분과 안타까움 등을 인터넷상에 쏟아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던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였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이다. 스포츠해설가인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트위터에는 “브라질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프리미어리그 아니고 분데스리가도 아닌 케이리그 선수가 넣었습니다. 이래도 케이리그 안 볼 거예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근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 9000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178만 8000원이다. 이근호는 전역을 3개월여 남겨두고 있다. 박주영은 과거 아스날에서 뛸 당시 4만5000파운드(약 8000만원)의 주급을 받았지만 현재 왓포드로 임대된 후의 주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연봉이 약 44억원, 영국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3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 적중력’도 화제가 됐다. 앞서 이 해설위원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해설위원은 이날 중계 도중 “내가 뭐라고 그랬냐. 이근호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정말 내가 운이 좋았다. 지금부터 예측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리 깔고 나가셔야 할 듯”, “왠지 토토 복권을 사야 될 분위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돌았다. 네티즌들은 “이근호 교체 박주영 손흥민 기성용 연봉 200만원도 안되는 돈을 받는데 골을 넣다니 멋지다. 빨리 전역하세요. 이영표 예언 적중 대단하네”, “이근호 교체 박주영 손흥민 기성용 연봉 비교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계산하기가 어렵네. 이영표 예언 적중 예언 그만두면 안돼요”, “이근호 교체 박주영 손흥민 기성용 연봉 비교 월급 가지고 간식 사먹기도 빠듯하겠다. 이영표 예언 적중 완전히 문어영표 등장했네. 앞으로도 좋은 예언 기대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전 D-1 불황에도 ‘여기’는 월드컵 특수!

    러시아전 D-1 불황에도 ‘여기’는 월드컵 특수!

    브라질 월드컵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13일 개막했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브라질로 쏠리는 것과는 다르게 국내에선 이전 월드컵만큼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 동대문에서 14년째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현(55세) 씨는 “월드컵은 매출이 가장 잘 나오는 대목 중의 대목인데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 손님은 이전만 못하다”며 “아직 국내 경기일정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경기변화에 가장 민감한 주가에 먼저 반영되는데, 월드컵 최대 수혜 주로 기대를 모았던 맥주와 육계 관련주들이 막상 대회가 개최되자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한 증권가 연구원은 “32강전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오전 4시, 5시, 7시로 대규모 거리응원이나 단체응원이 힘든 시간에 열려, 맥주와 치킨 등의 소비가 지난 월드컵만큼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는 다르게 월드컵 특수를 만끽하는 곳도 있다. 바로 광고업과 사행산업인데, 월드컵 기간 중, 각 기업은 앞다퉈 월드컵 관련 이벤트와 광고를 쏟아내고 있으며, 사행산업은 월드컵 기간 중 고조되는 ‘승부’, ‘열정’의 해방구로서 그 특혜를 누리고 있는 것. 실제로 국내대표 복권 정보업체의 관계자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중 ‘로또’, ‘스포츠토토’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로또가 국민적인 오락이라는 점에서 월드컵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실제로 당사 홈페이지에서 브라질 월드컵의 경기결과를 맞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회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라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벤트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귀띔했다. 해당 업체는 월드컵 기간 중 누구라도 참여 가능한 ‘경기결과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경기결과를 맞춘 사람을 추첨하여 최대 1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대전-충주(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 ■여자축구 WK리그 ●현대제철-수원FMC(보은종합운) ●서울시청-부산상무(화천종합운) ●스포츠토토-전북KSPO(한밭종합운 이상 오후 7시) ■농구 KB국민은행 대학리그(오후 5시 연세대·동국대)
  • [기본을 지키자] 정정당당한 스포츠를 꿈꾸며

    [기본을 지키자] 정정당당한 스포츠를 꿈꾸며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존 로크는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의 시구를 변용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금언을 남겼다. 로크의 말대로 자기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사람 가운데 바른 정신을 갖지 않은 이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체육, 곧 스포츠는 공정과 윤리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공정과 윤리, 인내 등을 체득한다. 특히 축구나 배구, 야구와 같은 단체 스포츠는 팀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본으로 한다. 만약 승객들을 버려두고 가장 먼저 배에서 탈출한 일부 세월호 승무원들이 이 같은 스포츠 정신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사고 희생자 수가 지금보다 훨씬 줄었을 것이다. 비단 세월호 참사뿐 아니라 현재 한국 사회에서도 스포츠가 가진 순기능, 즉 상대를 속이지 않는 정직함과 규칙 준수, 맡은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무한 경쟁, 과정보다 결과를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 탓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진정한 스포츠의 맛을 느껴야 할 중·고교 시절에 입시 때문에 체육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 선수들에 대한 인·적성 교육 및 학습권 보장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이유다. 스포츠의 주인공인 운동선수들과 이를 즐기는 이들의 삐뚤어진 욕망이 한데 뭉쳐 빚어진 대표적인 병폐가 바로 승부 조작이다. 2011년 프로축구를 시작으로 프로야구와 프로배구까지 집어삼킨 승부 조작 사태는 대대적인 검찰 수사까지 거쳤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 프로축구 구단 선수들이 불법 스포츠 베팅을 즐기다 무더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왜 이런 일이 끊이지 않고 계속될까. 서울신문은 최근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다 승부 조작에 연루돼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고 영구 제명까지 당한 A 선수의 인터뷰를 통해 그 단초를 찾아볼 수 있었다. 승부 조작의 유혹은 대부분 친하게 지낸 동료들로부터 온다. 같은 운동판에서 함께 땀 흘려 왔고 이후로도 그 판에서 살아가려면 모른 척할 수 없다 보니 인정에 못 이겨 마지못해 발을 담그게 되는 것이다. A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스포츠토토가 뭔지, 그런 게 있는지조차 몰랐다. 친한 동료가 있었다. 그는 아마 예전 팀에서부터 승부 조작에 발을 담갔던 것 같다. 그런 그가 나에게 접근했다. 그는 너무 간절하게 도와 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친한 동료의 도와 달라는 간청만이 이유일까. A는 “무조건 이기면 된다는 식으로 교육받아 왔다”면서 “(코치, 감독) 선생님들은 우승만 하면 된다고,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사람들은 결과만 기억한다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또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운동하는 학생들의 사정은 여전하다. 운동이 인생의 9할”이라면서 “운동뿐 아니라 다른 방면의 여러 가지 지식을 배워 조금 더 넓은 세상을 알았다면 이렇게 쉽게 승부 조작에 연루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A는 운동이 전부라고 배웠고 평생 운동을 통해 살 수 있다고 믿어 왔다. 하지만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돼 강제로 판을 떠나게 된 뒤에야 운동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중·고교 시절 팀에서 제일 뛰어난 선수가 바로 나였다. 팀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갔고, 실력이 좀 처지는 친구들도 나와 함께 대학에 갈 수 있었다. 대학에서도 프로팀에 가기 위해 운동만 했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승부 조작과 불법 스포츠 베팅이 나쁜 것인지는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왜 해서는 안 되는지, 또 그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는 몰랐다고 했다. A는 “어릴 때부터 인생과 운동에 대해서 교육을 잘 받았더라면, 인성 교육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면 이렇게 쉽게 발을 담그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승부 조작이 나쁘고 잘못된 거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A는 당장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운동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가 두렵다”면서 “현역 때 운동을 하면서도 이후 생활에 대해 고민을 했어야 했다. 막상 사회와 부딪치니 겁난다”고 털어놨다. 승부 조작이나 불법 스포츠 베팅에 연루되지 않더라도 화려한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긴 방황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자신 있는 것이라고는 운동밖에 없고 주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 또한 같이 운동을 했거나 그와 관계된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A는 “너무 아쉽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서 “다시는 나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게 후배들에게 직접 알려주고 싶다. 운동선수의 기본은 상대를 속이지 않는 정정당당함이라고 깨우쳐 주고 싶다”며 고개를 떨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2014(오전 9시 30분·2구간 충주 세계무술공원~무주 반디랜드) ■여자축구 ●서울시청-전북KSPO(보은종합운) ●고양대교-수원FMC(화천종합운) ●스포츠토토-현대제철(한밭종합운·이상 오후 7시)
  • 로또 600회 당첨지역 용인에서만 7명? 로또 명당인가 해서 봤더니 사실은…

    로또 600회 당첨지역 용인에서만 7명? 로또 명당인가 해서 봤더니 사실은…

    ‘로또 600회 당첨지역’ ‘로또 명당’ ‘제600회 로또 당첨번호’ 로또 600회 당첨지역이 화제다. 31일 추첨한 로또 600회 1등 당첨지역은 서울은 구로동의 가로판매소, 수유3동의 교통카드 판매소, 상봉2동 태원정보통신, 전주시 덕진1가 그린하우스, 강원도 원주시 로또토토대박, 인천 도림동 인천네트워크, 경기는 안산시 와동 CU 안산와동점,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로또복권방 (5명 당첨), 마평동 로또복권짱 (2명 당첨)으로 알려졌다. 로또 600회 1등 당첨번호는 5, 11, 14, 27, 29, 36, 보너스번호는 44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5명으로 각각 9억 179만 8725원을 받게된다. 이번 로또 당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5명, 바로 옆 동 또 다른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2명이 모두 수동으로 배출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에 “두 지점 간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것으로 보아 동일인물 혹은 지인으로 보인다”며 “과거 546회에도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10명 배출된 바 있는데, 한 명이 같은 번호로 10장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600회 당첨지역 용인에서만 7명? 로또 명당인가 해서 봤더니 사실은 동일인물?

    로또600회 당첨지역 용인에서만 7명? 로또 명당인가 해서 봤더니 사실은 동일인물?

    ‘로또600회 당첨지역’ ‘로또 명당’ ‘제600회 로또 당첨번호’ 로또600회 당첨지역이 화제다. 31일 추첨한 로또 600회 1등 당첨지역은 서울은 구로동의 가로판매소, 수유3동의 교통카드 판매소, 상봉2동 태원정보통신, 전주시 덕진1가 그린하우스, 강원도 원주시 로또토토대박, 인천 도림동 인천네트워크, 경기는 안산시 와동 CU 안산와동점,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로또복권방 (5명 당첨), 마평동 로또복권짱 (2명 당첨)으로 알려졌다. 로또 600회 1등 당첨번호는 5, 11, 14, 27, 29, 36, 보너스번호는 44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5명으로 각각 9억 179만 8725원을 받게된다. 이번 로또 당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5명, 바로 옆 동 또 다른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2명이 모두 수동으로 배출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에 “두 지점 간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것으로 보아 동일인물 혹은 지인으로 보인다”며 “과거 546회에도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10명 배출된 바 있는데, 한 명이 같은 번호로 10장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1명으로 5499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518명으로 14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713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25만 8677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LG(잠실) ●SK-넥센(목동) ●NC-한화(대전) ●두산-KIA(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축구 ●서울시청-스포츠토토(보은종합운) ●부산상무-수원FMC(화천종합운) ●고양대교-전북KSPO(고양종합운 이상 오후 7시)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고양-안산(오후 7시 고양종합운) ■여자축구 WK리그 ●전북KSPO-부산상무(보은종합운) ●현대제철-서울시청(화천종합운) ●스포츠토토-고양대교(한밭종합운 이상 오후 7시)
  • ‘치맥 내기’ 불법 베팅했다가…

    ‘치맥 내기’ 수준으로 불법 스포츠 베팅을 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선수들이 철퇴를 맞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부천FC의 선수 5명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에 베팅한 사실을 적발, 6개월 자격정지 제재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연맹은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부천 구단에도 제재금 1000만원을 매겼다. 부천은 내부 부정행위를 찾는다는 취지로 선수들을 면담하던 중 관련 사실을 파악해 연맹에 조사를 의뢰했다. 연맹의 상벌 규정에 따르면 도박한 선수는 1년 이상의 출전정지나 자격정지, 1000만원 이상의 벌금 징계를 받는다. 그러나 연맹은 선수들이 가장 잘 아는 종목인 축구에는 일절 베팅하지 않았고 가담 횟수나 금액도 적다는 사실을 고려해 징계 수위를 낮췄다. 조남돈 연맹 상벌위원회 위원장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실천하고 팬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선수들이 불법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한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징계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구단이 스스로 선수들의 비위 사실을 밝히고 연맹에 처분을 요청했다는 사실도 고려해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돈을 따면 치킨과 맥주를 사는 정도의 금액이 베팅됐다”며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될 수 있어 선수들의 도박 사실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 경기단체들은 자체 규정을 통해 선수, 지도자, 임직원이 불법 베팅뿐만 아니라 합법 베팅인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에 참여하는 행위까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어른들 선거 결과로 망가진 아이들의 삶

    [이 주일의 어린이 책] 어른들 선거 결과로 망가진 아이들의 삶

    이렇게 될 줄 몰랐어/앤 가엘 발프 외 6명 지음 이주영 옮김/책과콩나무 펴냄/136쪽/1만원 축구 경기도 아닌데 아빠는 TV 앞에서 안절부절한다. 동네 분위기도 수상하다. 붉은색과 갈색이 뒤섞인 자유당 포스터들이 뒤덮인 거리에는 폭풍 전야처럼 기묘한 침묵이 감돈다. 이때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 밤이 나와 친구들의 삶을 찢고 갈라놓을 거라는 걸. 선거에서 자유당이 승리하자 아이들은 저마다 소중했던 것들을 하나씩 빼앗긴다. 엑토르는 서로 ‘토토’, ‘와와’라 부르며 어울리던 단짝 왈리드를 만날 수 없게 된다. 아랍 이민자라는 이유만으로 왈리드네는 집 안에 갇히는 꼴이 되고 만다. 거리 곳곳에는 피부색 등급표가 나붙는다. 흰색부터 검은색까지 모두 8등급으로 이뤄진 등급표에 맞는 피부색을 신고하지 않으면 ‘조국혈통부’에 불려간다. 씩씩하던 사미아네 엄마는 공포에 잠긴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시몽의 가족은 국경을 넘는 위험을 감수한다. 장애가 있는 사람은 요양소에 가둔다는 방침이 이들을 국경 밖으로 내몬 것이다. 엄마, 아빠 대신 두 아빠와 살고 있는 캉탱은 끔찍한 토요일을 맞는다. 감시병들이 동성애자 부부인 아빠들을 폭행한 뒤 잡아갔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선택한 선거의 결과로 망가져 버린 아이들의 삶은 누가 보상해줄 수 있을까. 아이들은 부모의 선택에 머물러 주저앉고 말까. 프랑스 작가 7명은 각자 다른 배경에서 자라난 7명의 아이들을 내세운 단편을 통해 잘못 치러진 선거가 폭력과 비정상의 세상을 잉태하는 씨앗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 ‘내 한 표로 어떻게 세상을 바꾸겠느냐’며 외면했던 선거의 가치와 의미를 어린이들에게 묵직하게 일깨운다. 초등 고학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여자 아시안컵] 한 경기에 12골

    [여자 아시안컵] 한 경기에 12골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화력쇼를 펼쳤다. 한국은 15일 베트남 호찌민의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1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일곱 골을 터트렸고, 후반에도 다섯 골을 넣었다. 전반만 뛴 박은선(서울시청)이 두 골을 넣었고, 전가을과 조소현(이상 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박은선을 꼭짓점으로 전가을-지소연(첼시 레이디스)-박희영(스포츠토토)이 뒤를 받치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 4분 지소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7분 박은선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갔다. 이후 박희영이 한 골, 전가을이 두 골을 터뜨려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났다. 43분에는 박은선이 중원에서 받은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에 다가간 뒤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한 골을 더했고 전반 추가 시간 조소현이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태 7-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갔다. 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은선 대신 유영아(부산 상무)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미얀마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권하늘(부산 상무)이 성공시켰고 3분 뒤 박희영의 오른쪽 코너킥을 조소현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18분에는 지소연이 흘려 준 볼을 전가을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소연과 교체 투입된 여민지(스포츠토토)가 후반 31분 헤딩골을 넣었고, 5분 뒤 조소현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7일 밤 10시 15분 태국과 조별 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고양대교-현대제철(보은종합운) ●수원시설-전북KSPO(화천종합운) ●대전스포츠토토-부상상무(한밭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오전 9시 부산 스포원코트) ■사격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참가 선수 선발대회(오전 9시 청원종합사격장)
  • 여자축구대표 아시아 정상 도전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14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개최지인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국했다. 한국은 1991년 일본 대회를 시작으로 2010년 중국 대회까지 10차례 출전했지만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2003년 태국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표팀의 전력은 사상 최강이라는 평가다. 최전방에는 4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180㎝ ‘고공 폭격기’ 박은선(서울시청)과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버티고 있다. 지소연은 소속 구단의 일정 때문에 조별 리그 3경기만 치르고 잉글랜드로 복귀한다. 지소연의 빈자리는 17세 이하(U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민지(스포츠토토)가 메꿀 전망이다. 대표팀은 8일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5-0 대승으로 실력을 확인했다. 윤 감독은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국민께 좋은 결과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안컵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8개의 참가국 가운데 5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중국, 태국, 미얀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통산 8번 우승을 차지한 중국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15일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17일 태국, 19일 중국과 겨룬다. 8개국이 4개국씩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조 1,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보은에선 월요일마다 여자축구를 본다는데… 동네 잔치하듯 놀다보니 90억이 덤이라네

    보은에선 월요일마다 여자축구를 본다는데… 동네 잔치하듯 놀다보니 90억이 덤이라네

    축구는 야구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다. 월드컵 때는 거리가 붉은 물결로 넘쳐나고 국민들은 태극전사들을 목 터져라 외친다. 새벽잠을 설쳐가며 유럽 챔피언스리그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 이들도 숱하다. 그러나 국내 축구로 눈을 돌리면 사정은 다르다. K리그만 해도 ‘슈퍼매치’로 불리는 수원과 서울의 맞짱 경기 정도만 운동장을 꽉 채울 뿐 다른 경기엔 관중석이 텅 빈다. 여자축구는 더욱 심각하다. 프로팀이 몇 개인지, 경기는 어디에서 하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충북 보은군 상황은 아주 딴판이다. 침체됐던 동네가 여자프로축구(WK리그) 덕분에 활기를 되찾았다. 보은은 전체 인구 3만 4000여명 가운데 35%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65세 이상이 28%나 돼 충북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곳이다. 이런 동네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 여자축구에 열광할까. 이를 눈으로 확인하려고 인천 현대제철과 부산 상무의 경기가 열린 지난달 28일 보은군을 찾았다. 읍내 군청 바로 앞에 자리한 보은공설운동장 인근에 도착하자 ‘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먼저 손님을 맞았다. 축구에 미친 남미나 유럽도 아닌 곳이라 마냥 신기했다. 여자축구연맹이 관중 유치를 위해 프로야구와 남자 프로축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면서 ‘축구 보는 날’이란 아이디어를 짜냈고, 보은군이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군 지정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홈페이지나 각종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축구 보는 날을 홍보하고 있다. 이날 날씨는 간간이 비도 뿌리고 바람까지 불어 관람하기에 최악이었다. 바람이 워낙 세차 경기장에 광고 보드판도 세우지 않았다. 이런 날 여자축구를 보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고개를 갸웃했지만 킥오프 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 관중석에 나타나 30여분 만에 400명을 웃돌았다. 날씨가 심술을 부렸지만 주민들은 오리털 점퍼와 담요 등으로 무장하고 축구장을 찾았다. 날씨 탓에 이날 관중수는 평소 보은공설운동장의 30% 수준.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날씨와 세월호 참사 등을 고려할 때 적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따라온 초등학생부터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온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요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장에서 만난 신흥수(69)씨는 “여자라 그런지 공을 차면 멀리 나가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서 “우리 동네와 자매결연을 맺은 현대제철 팀을 응원하러 왔다”며 웃었다. 관중석은 잔치 분위기다. 저마다 한보따리씩 싸온 먹을거리를 풀어놓으며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밥, 어묵, 호떡, 뻥튀기, 막걸리까지 먹을 게 넘쳐난다. 쌀쌀한 날에는 따뜻한 어묵이 최고라며 큰 통에 끓여온 어묵을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 아주머니의 모습에서 농촌의 푸근한 인심이 묻어난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사인볼을 던져 주기 위해 관중석 쪽으로 다가오자 자기에게 던져 달라며 한바탕 전쟁(?)을 벌인다. 한 할아버지는 운동장으로 내려가 선수에게 사인볼을 뺏어 오다시피 한다. 보은 지역에서 사인볼 인기는 대단하다. 한 초등학생은 “여자축구 7개 팀 가운데 6개 팀의 사인볼을 받았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사인볼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부러움의 대상”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에 이어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들의 눈은 그라운드로 다시 쏠렸다. 선수들과 팀의 이름을 부르며 아쉬움과 탄성이 이어졌다. 2시간 동안 축구를 보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린 듯 경기장을 나서는 주민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보은 지역이 여자축구의 고장이 된 것은 2011년부터다. 군은 극장 하나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기 위해 여자축구 리그를 유치했다. 군은 독하게 마음을 먹고 여자축구에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다. 군청 등 행정기관의 전화 컬러링과 마을 방송을 통해 축구경기를 알렸고, 길거리 홍보전도 펼쳤다. 정상혁 군수는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여자축구 얘기를 꺼냈다. 또한 군은 주민들을 경기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11개 읍·면과 군청 각 부서를 7개 여자축구 팀과 자매결연을 맺어줬다. 부산 상무는 보은읍, 경제정책실, 재무과와 인연을 맺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속리산면, 농축산과, 상하수도사업소와 손잡았다. 군은 관내 기업 등의 협찬을 받아 경기 때마다 쌀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군의 노력과 주민들의 협조로 여자축구는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보은에서 열리는 경기의 관중은 대부분 1000명을 넘어선다. 2011년 열린 올스타전은 4000여명이 찾아들었다. 올해 개막전 관중은 2200여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개막경기가 열린 경기 고양의 관중은 762명, 강원 화천은 550명뿐이었다. 지난해 보은에서 열린 31경기의 총관중은 4만 1388명이나 된다. 군민 모두가 한 번 이상은 축구장에 온 셈이다. 선수들도 보은에 오면 신이 난다. 손종석 스포츠토토 감독은 “다른 구장에 견줘 관중이 많은 데다 호응도까지 높다”면서 “보은군의 열의도 남달라 선수들이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은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데다 시설도 좋아 다들 편하게 운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여자축구는 보은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축구단과 축구협회 관계자, 응원을 위해 축구팀을 따라다니는 선수들의 부모까지 보은을 찾으면서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이들이 경기 전날 보은을 찾아 하룻밤을 묵으면 읍내가 시끌벅적하다. 한 주에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경기가 있으면 보은에 계속 머물러 식당과 숙박업소들의 매출이 부쩍 늘어난다. 업주들은 여자축구 덕에 먹고사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모텔을 운영하는 이영희(54)씨는 “경기가 어려워 기업들이 워크숍도 줄이면서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터에 여자축구 선수들이 영업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 “여자축구를 통해 보은이 알려지니까 이제는 어린이축구팀도 전지훈련을 하러 온다”고 말했다. 여자축구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주면서 어두웠던 주민들의 얼굴도 밝아지고 있다. 산외면 백석리 김학제(45) 이장은 “농촌에서 밤에 환하게 불을 켜놓고 경기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며 “축구장에서 이웃들과 응원을 하며 온갖 고민을 훌훌 털어낸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선수보다 여자선수가 더 잘 뛰는 것 같다. 백석리에서만 100여명이 구경을 온다”며 웃었다. 여자축구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자 군은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지훈련 유치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지난해 230개팀 5500명의 전지훈련 선수를 유치해 9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얻었다. 전지훈련 선수단이 몰리는 여름에는 숙박시설이 동나고 음식점 매출도 두 배로 껑충 뛴다. 여름에도 서늘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평가받는다. 올 400개팀 6000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양궁, 축구, 검도, 세팍타크로, 육상 등 총 29개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했다. 안진수 군 체육계장은 “축구장 2면과 야구장 1면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파크가 2016년 들어서면 한층 많은 체육인이 보은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작품같은 ‘공중화장실’ 세계 TOP 10

    작품같은 ‘공중화장실’ 세계 TOP 10

    길거리에서 갑자기 아랫배에 급한 신호가 왔을 때, 면접을 앞두고 화장을 고쳐야 할 때, 이물질이 묻어 옷을 갈아입어야 할 때 눈앞에 ‘공중화장실’이 나타나면 매우 반가울 것이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을 그저 용무를 해결하는 장소로만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장애인, 유아 등을 배려한 여러 시설과 탁자와 소파까지 배치되는 등 ‘휴식 공간’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적 조형미가 가미된 ‘디자인’까지 중요시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을 가진 공중화장실 10개’를 선정해 순위를 매겨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디자인 전문 사이트 ‘Design Curial’의 전문 건축디자이너들이 선정한 해당 공중화장실 리스트에서 중요시된 기준은 ‘자연환경, 주변지역과 얼마나 잘 조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용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지’ 여부였다. 1위는 호주 시드니 ‘센테니얼 파크 공중화장실’로 나타났다. 공원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사용자들이 쾌적하게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조화로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2위는 일본의 효고현 공중화장실이, 그 뒤를 이어 뉴질랜드 웰링턴에 위치한 ‘쿠무토토 공중화장실’이 올랐다. 쿠무토토 공중화장실은 순위는 3위지만 주변 환경과 비교해 다소 이질적이긴 하지만 거대 애벌레 혹은 안테나를 연상시키는 외형이 흥미롭다는 평을 얻었다. Design Curial 사이트 에디터이자 디자인 전문가인 제이미 미첼은 “매년 형식을 깨는 파격성과 현대적 모던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공중화장실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당 순위의 전체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호주 시드니 센테니얼 파크 공중화장실 2. 일본 효고현 미키시 Graviculture M 공중화장실 3. 뉴질랜드 웰링턴 Kumutoto 공중화장실 4. 노르웨이 로포텐 공중화장실 5.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중화장실 6. 영국 런던 웸블리 공중화장실 7. 스위스 우스터 공중화장실 8. 일본 히로시마 공원 공중화장실 9. 중국 저장성 진화 건축공원 공중화장실 10. 폴란드 그단스크 공중화장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현대제철-부산상무(보은종합운) ●서울시청-고양대교(화천종합운) ●스포츠토토-수원FMC(한밭종합운·이상 오후 7시) ■핸드볼 종별선수권(오전 11시·금오공대체 외) ■테니스 서울오픈 국제남자퓨처스·국제여자서키트(오전 9시 서울올림픽코트)
  •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공중화장실 Top10…1위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공중화장실 Top10…1위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아랫배에 급한 신호가 왔을 때, 면접을 앞두고 화장을 고쳐야 할 때, 이물질이 묻어 옷을 갈아입어야 할 때 눈앞에 ‘공중화장실’이 나타나면 매우 반가울 것이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을 그저 용무를 해결하는 장소로만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장애인, 유아 등을 배려한 여러 시설과 탁자와 소파까지 배치되는 등 ‘휴식 공간’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적 조형미가 가미된 ‘디자인’까지 중요시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을 가진 공중화장실 10개’를 선정해 순위를 매겨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디자인 전문 사이트 ‘Design Curial’의 전문 건축디자이너들이 선정한 해당 공중화장실 리스트에서 중요시된 기준은 ‘자연환경, 주변지역과 얼마나 잘 조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용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지’ 여부였다. 1위는 호주 시드니 ‘센테니얼 파크 공중화장실’로 나타났다. 공원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사용자들이 쾌적하게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조화로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2위는 일본의 효고현 공중화장실이, 그 뒤를 이어 뉴질랜드 웰링턴에 위치한 ‘쿠무토토 공중화장실’이 올랐다. 쿠무토토 공중화장실은 순위는 3위지만 주변 환경과 비교해 다소 이질적이긴 하지만 거대 애벌레 혹은 안테나를 연상시키는 외형이 흥미롭다는 평을 얻었다. Design Curial 사이트 에디터이자 디자인 전문가인 제이미 미첼은 “매년 형식을 깨는 파격성과 현대적 모던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공중화장실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당 순위의 전체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호주 시드니 센테니얼 파크 공중화장실 2. 일본 효고현 미키시 Graviculture M 공중화장실 3. 뉴질랜드 웰링턴 Kumutoto 공중화장실 4. 노르웨이 로포텐 공중화장실 5.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중화장실 6. 영국 런던 웸블리 공중화장실 7. 스위스 우스터 공중화장실 8. 일본 히로시마 공원 공중화장실 9. 중국 저장성 진화 건축공원 공중화장실 10. 폴란드 그단스크 공중화장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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