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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차권 최다수집 박순구씨 평택서 ‘차표 전시회’

    “차표로 인한 교통문화 변천사를 어린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교통질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전시회를 갖게 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송탄시외버스터미널 2층 전시관에서 ‘차표 전시회’를 열고 있는 박순구(41)씨는 1991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인정받은 대중교통 승차권 최다 수집가다. 버스터미널 관리소장이기도 한 박씨가 전시하는 차표는 31년간 모은 전차·철도 승차권,버스토큰,회수권,고속도로 통행권 등 2만 5000여점과 대중교통자료,관련사진 등이다. 1940∼60년대의 교통관련 엽서,화재진압용 물펌프차,도민·국민·병역·재향군인회증,옛날 편지,철도시리즈 공중전화카드 등 희귀자료와 옛날 교통 관련 포스터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그가 차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렵게 지내던 1971년 초등학교 3학년 때 길에서 우연히 시내버스 회수권을 주워 아까워서 타지 않고 계속 보관해오다 정이 들면서 시작됐다. 박씨는 이후 신문배달,중국집 배달원 등을 하면서 모은 돈을 회수권,교통카드,사진,우표 등 교통과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하기 시작했다.전시물은 정액으로 1000만원이 넘고 상품가치로는 2억여원에 달한다.마침내 사비 4000만원을 털어 내년 7월15일까지 1년간 전시회를 마련했다. 박씨는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유형을 보면 교통문제로 인한 시비가 대부분”이라며 교통문화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지혜로운 생활/‘숲해설가’ 배출 프로그램 현장취재

    강사1 사람에게는 왜 귀가 두 개 있을까요.자,눈을 지그시 감고 한쪽 귀는 생활현실에,다른 한쪽 귀는 숲속에 귀를 기울여보세요.무슨 소리가 들리죠? 주부1 물소리,생명의 소리요. 회사원1 자동차 경적소리,핸드폰 소리요. 강사2 사람은 평생 몇그루의 나무를 소비할까요? 주부,회사원 서로 얼굴만 멀뚱멀뚱 바라본다. 강사2 숲은 산소를 생산하는 자연 발전소입니다.사람은 하루 숨을 쉬기 위해서 평균 0.75㎏의 산소가 필요합니다.결국 일생동안 여러분 각자는 360그루의 나무에서 제공되는 산소량을 필요로 하지요. 월드컵 4강진출의 신화를 이루던 지난 22일 오후 1시.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 자연휴양림’숲속에는 보기드믄 광경이 연출됐다.‘숲해설가협회’(공동대표전영우 국민대교수·한대웅 숲해설가)에서 마련한 ‘제4차 숲체험 프로그램’에 주부,회사원,교사,자영업 등에 종사하는 남녀노소 37명이 참석,강사와 즉흥 문답식의 대화가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깊은 산속에 마련된 야단법석(野壇法席)의 분위기여서 그런지 일상을 훌훌털어버리고 숲속으로 나온 참가자들은 새록새록 느껴지는 숲의 신비로움에 각자 감탄사를 절로 연발했다. 초등학교 교장직에서 정년퇴임한 김상호(65·경기도 고양시 일산)씨는 “아이들 교육에 평생 몸을 바쳤지만 숲의 소중함과 자연에 대해 너무 몰랐다.숲을 체험하고 나서 교육자로 지냈던 과거의 내 자신이 새삼 부끄러워진다.”면서 “앞으로는 숲해설을 위한 봉사의 길로 여생을 보낼 생각이다.그래서 오늘은 새로운 삶을 위해 교생실습을 나온거나 마찬가지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육군에서 계급정년(준사관)으로 10년전에 전역한 유동년(68·강원도 횡성)씨는 “우리 시대에는 나무를 심었다.이제 그 나무와 같이 생활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그동안 정신없이 살아오느라 숲을 너무 소홀한 것 같아 미안함을 느낀다.늦게나마 나무와 숲을 제대로 알고 싶어 오늘 이렇게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부 이경숙(44·서울 사당동)씨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진 주부로서 생태계의 원리를 공부해보고 싶어 참석했다.”면서 “집에 돌아가면 우리집 식탁을 생태계의 원리에 맞춰 꾸며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직장에 하루 휴가를 내고 ‘숲체험’에 참석했다는 현호제(36·서울 마장동)씨는 “사람들이 공원에 가더라도 주위에 있는 나무들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근린공원에 산책을 자주 나오는 사람들에게 숲과 나무에 대해 뭔가 설명해주고 싶다.”고 나름대로의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저녁 3개월 과정의 마지막 코스인 ‘현장실습 및 평가’과목을 성공리에 마친 뒤 ‘수료증’을 받았다.현장실습은 4개의 ‘모둠’에 강사 1명씩 배정됐으며 수료자들은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전국 휴양림 등에서 ‘숲해설가’로 활동하게 된다. 숲해설가협회(서울 종로구 원남동)는 2000년 5월 발족됐고 그동안 매년 봄가을 2차례씩(3개월과정) 숲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현재 200명의 숲해설가를 배출했으며 이중 60여명은 국립수목원의 ‘그린스쿨’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중이다.올해 가을과정은 7월말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다. 숲해설가 교육 프로그램에는 ▲숲해설개론 ▲식물 ▲계곡생태 ▲야생동물 ▲숲해설의 실제 ▲숲의 활용 ▲환경윤리 ▲현장실습 및 평가 등 숲과 문화,산림생태에 대해 전반적 내용을 담고 있다.협회의 양윤하(35)간사는 “참가자들이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면서 “최근에는 30,40대 직장인들이 많아 강좌 시간대를 일주일에 두번씩 저녁 7시 이후로 정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사3 이제 다시 바쁜 일상 생활로 돌아갑니다.그러면 오늘의 소중한 체험이 금세 사라질지 모릅니다.자,지금부터 자기 자신한테 편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한달후에 제가 이 편지들을 여러분께 보내드리겠습니다. 02-747-6518. 경기 양평 김문기자 km@ ■숲속의 벌레는 낙엽청소부 도시의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은 사람들이 청소한다.그런데 울창한 숲속의 많은 낙엽은 누가 치울까. 숲에는 낙엽뿐만 아니라 죽은 가지,나무껍질,씨앗 등도 떨어진다.이 가운데 낙엽만 하더라도 ㏊당 3∼4t,평당 1㎏이나 된다. 그러나 실제로 고산지대의 침엽수림과 같은 특별한 곳을 제외하면,숲에 쌓인 낙엽은 그다지 많지 않다.나뭇잎을 누군가 없애주기 때문이다. 숲속에 들어가 낙엽을 자세히 들춰보면 낙엽이 분해되는 상태를 알 수 있다.떨어져 노란색을 띠고 있던 낙엽은 점점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나중에는 가루가 된다.즉 낙엽이 썩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식물의 부패나 발효와는 차원이 다르다.낙엽의 분해는 토양 속에 사는 수많은 미생물이나 동물들이 관여하는 먹이사슬에 의해 일어난다.결국 ‘토양생물’이 열심히 일을 해 낙엽을 분해하고 또다시 새로운 일생을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분해 순서 처음에는 미생물인 곰팡이와 버섯들이 낙엽을 분해한다.낙엽에 균사(菌絲)가 붙어,세포벽을 이루고 있는 단단한 셀룰로스나 리그닌을 분해하면 낙엽은 엷고 부스러지기 쉬운 상태로 된다.그 다음 토양속의 벌레들이 낙엽을 고운 가루로 만든다. 이 가운데 지렁이는 가장 일을 잘하는 벌레다.노래기나 갑충들의 애벌레도 일꾼이다.지렁이가 많은 토양이 기름진 것은 이 때문이다. 벌레 배설물이나 분해 도중에 만들어진 물질의 무기화에는 또 다른 미생물인세균들이 큰 역할을 한다.1g에 수억 개의 세균이 붙어서 분해를 돕는다. 이들은 낙엽을 비료(퇴비)로 만들며,무기화에 의해 만들어진 질소와 같은 양분을 숲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다.세균은 최후의 청소부인 셈이다. 김문기자 ○자료제공 숲해설가협회(www.foresto.org),유한킴벌리(www.forestkorea.org). ■숲에서 새를 부르는 법 오래된 숲에는 새들이 많다.수명을 다한 늙은 고사목에는 새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는 여러 종류의 곤충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숲속의 새들을 가까이서 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휴일 하루를 정해 가족끼리 숲속으로 나들이를 가서 누가 새를 잘 부르는지 게임을 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우선 토큰 모양의 기구 두개를 준비하자.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0.5∼1㎝의 간격으로 두개의 토큰을 잡은 뒤 입술에 대고 불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비슷해진다.세게 부는 정도에 따라,또 토큰 사이의 간격에 따라 제각각 소리가 달라진다. 새들은 우리가 흉내낸 소리를 자기들의 영역을 침범한 다른 새들의 소리로 착각한다. 이렇게 새소리를 흉내낸 뒤 주위를 잘 살펴보자.먼저 근처에 사는 큰 새들이 나타나고 나중에 작은 새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이때 조류도감을 펼쳐놓고 비교를 한다면 금상첨화다. 김문기자
  • [씨줄날줄] ‘북 스타트’ 운동

    미국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는 책 덕분에 불우한어린 시절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위인전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흑인이란 인종 콤플렉스에서 벗어날수 있었다는 것이다.요즈음 그녀는 미국을 책읽는 나라로만드는 것이 자신의 희망이라고 말한다.얼마 전 어느 방송프로그램에서 할리우드 영화배우의 대부격이자 그곳 명예시장인 자니 그랜트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하루 일과의 30∼40%를 책읽기에 보내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책읽기를 열성적으로 권장하는 나라를 대라면 영국을 빼놓고는 얘기하기 힘들다.이 나라에서는 매년4월23일을 앞두고 전국에서 ‘북 토큰(Book Token)’이란행사가 열린다.4월23일은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날이며,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가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하다.영국과 아일랜드는 이날을 두 달쯤 앞두고 학교를통해 모든 어린이들에게 북 토큰을 나눠 준다. 어린이들이일정액 할인 가격에 책을 구입할 수 있게 하여 서점에서직접 책을 사는 일에 익숙해지도록하는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영국은 독서 생활화를 위해 생후 1년 이내의유아들에게 도서와 독서 가이드를 제공하는 ‘북 스타트’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지난 1992년 ‘북 트러스트’라는 독서 단체가 “어린이에게는 아무리 일찍 책을 접하게해도 결코 이르지 않다”며 시작한 이 운동은 지난해 매달10만권의 책을 유아들에게 제공할 정도로 폭넓은 호응을얻고 있다.미국에서는 최저 생활수준 이하 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자 해독 능력을 높이기 위한 ‘퍼스트 북(First Book)’운동이 펼쳐져 지난해에만 모두 400만권의 책이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어제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과학기술인이 도서벽지의 청소년들에게 우수 과학도서를 한 권씩 보내주자는취지의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선언대회가 열렸다. 미래 과학자들에게 책을 보내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동시에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케 하는 자양분을 제공하겠다는 뜻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과학기술인뿐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이 운동에 참여해서미래 과학도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KBS특집 ‘TV, 책을 말하다’

    겉모습은 아주 비슷한 한국과 일본의 지하철.그러나 속모습은 승객들이 책을 보느냐 안보느냐로 확연히 차이난다고 한다.독서광으로 소문난 일본인들이 오늘날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임은 물론이다.개인도 마찬가지다.폭넓은 독서로 얻은 지식은 전문성과 경쟁력의 산실이다. KBS1TV는 창립 28주년을 맞아 3·4일 오후8시 특집 프로그램 ‘TV,책을 말하다’를 연속 방송한다.흔히 TV가 책 읽는시간을 빼앗는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이처럼 TV가 본격적인독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제1편 ‘그들은 책을 읽었다’에서는 선진국의 저력이 독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역설하는 한편 국내 독서문화 현주소를 진단한다.영국에서 범국민운동으로 펼치는 ‘북 스타트프로젝트’(Book start project)를 비롯해 북클럽 문화가 낳은 미국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신화,할리우드유명 배우와 감독들의 독서습관,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지몬을탄생시킨 일본 반다이사의 독서광 직원들을 소개한다. 이어독서 캠페인으로 직장 분위기를 변모시킨 금호그룹의 사례와우리나라에서 출판되지 않은 책이 많아 미국의 인터넷서점아마존에서 주로 책을 구입한다는 컴퓨터전문가 안철수박사의 독서담을 소개한다.선진국의 도서관과 국내의 도서관의장서량과 이용실태도 비교한다. 제2편 ‘책읽기의 유혹’은 각국의 독서문화 증진 노력으로꾸민다. 영국은 셰익스피어 탄생일에 맞춰 어린이에게 책을대폭 할인해주는 ‘북 토큰’(Book token)행사를 펼치는가하면 핀란드는 벽지 어린이들을 위해 이동도서관 ‘북 모빌’(Book mobile)을 운영한다.일본에서는 ‘아침 10분 독서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독일의 각급학교는 ‘독서의적’으로 꼽히는 TV와 인터넷을 독서수업에 적극 활용한다. 프랑스의 제2TV도 프라임 타임에 매주 두시간씩 독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책임연출을 맡은 조대현 부주간은 “지식산업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인만큼 공영방송인 KBS가 독서 캠페인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면서“TV 시청률과 독서율이 상극으로 인식되지만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따라서 TV가 좋은 독서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허윤주기자 rara@
  • 버스토큰 현금교환 새달말까지 연장

    지난 3월 1일부터 사용이 금지된 버스토큰의 현금교환 기간이 연장되고 교환장소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30일로 끝났던 버스토큰의 현금교환 기간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현금교환 장소도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사무소 4곳에서 롯데 마그넷 지점과 한빛은행 시·구금고 등 36곳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버스사업조합의 강남(547-6529) 미아(982-4844) 신촌(326-3903)영등포사무소(815-2753) 등 4개 사무소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시금고는 11월말까지,롯데 마그넷의 강변점(3425-2500) 관악점(833-2500) 월드점(411-8781) 구리점(0346-569-2500) 분당점(0342-738-2500) 일산점(0344-909-2500)등 6개 지점은 11월 22일까지 버스토큰을 현금으로 교환해준다. 한편 시내버스 업계는 현금으로 교환되지 않고 있는 토큰은 26일 현재 5,500만개,액수로는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토큰제 폐지로 200억 공짜수입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토큰제가 전면 폐지됐으나 이미 판매된 토큰중 상당수가 회수되지 않아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200억원의 공짜수입을 올리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8일 국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토큰제가 폐지된 이후 시중에 남아있는 미회수토큰은 5,522만여개로 200억원 가량이 고스란히 버스운송사업조합의 공짜수입으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원의원은 토큰판매가 중단된 지난 4월부터 현금교환을 시작했으나 4월 5억8,200만원,5월 1억400만원등 처음 두달만 1억원이상의 교환이 이뤄졌을 뿐 그 다음부터는 교환금액이 1억원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원의원은 “미회수 토큰이 많은 것은 현금교환이 가두판매소가 아닌 버스조합 영업소 4곳에서만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교환장소 확대와 교환기간 연장 등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토큰은 22년 전부터 판매돼왔는데미회수토큰 전체를 현재의 가격으로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그동안 요금인상때마다 시민들이 인상전 가격으로 구입한 토큰을 사용함으로써버스업계가 입은 손실이 더 크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내일부터 토큰제 전면 폐지

    약 22년간 시내버스의 요금지불 수단으로 사용돼온 토큰이 이달 말로 수명을 다한다. 서울시는 29일 버스카드의 충분한 공급과 충전기능의 확충 등으로 버스카드이용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예고한대로 10월 1일부터 시내버스 토큰제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버스카드는 766만장이 공급됐고 충전소는 3,081곳에 설치돼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보관하고 있는 토큰은 11월 말까지 시버스운송사업조합 강남사무소 등 4곳에서 교환해주기로 했다. 그동안 500원짜리 토큰은 1억6,250만개가 보급됐으나 토큰제 폐지가 예고된지난 4월이후 1억750만개가 회수됐다. 현재 버스승객 가운데 토큰 사용자는 0.26%에 불과하다. 버스토큰은 지난 77년 12월 1일 학생용 양백색과 일반인용 황동색으로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뒤 요금인상과 함께 구리색 등으로 변모했다. [조덕현기자]
  • [발언대] 정류장에 버스카드 판독기 설치를

    얼마전 버스를 타고 버스카드를 이용하는데 요금이 더 많이 빠져 나간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분명히 방금 사용했을 때보다 차이가 많이 났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래서 기사에게 사정을 얘기했다.그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종종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기 때문에 개선차원에서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랬더니 그 기사는 그런 일은 없다고 딱잘라 말했다.그래도 이상한 느낌에 얼마가 빠져나갔는지 확인할 수 없느냐고 물었더니 그런 것은 알 수가 없다며 얼른 자리에 앉으라고 짜증을 내는 것이었다. 이 뿐이 아니다.여러 명과 함께 타고 한 개의 버스카드로 계산을 할 때도제대로 계산이 됐는지 의문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물론 기계 특성상 정확히 계산이 되었을 것이라고 믿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승객들이 카드로 계산을 하면서 지금 버스카드에 얼마의 금액이 있고 얼마를 계산해서 남은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표시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버스를 타기 전에도 이 버스카드에 얼마의 금액이 남아 있는지 알 길이없어 버스를 탔다가 다시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버스정류장에 버스카드의 잔여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판독기를 설치한다면 이같은 불편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 토큰을 사용할 때보다 버스카드를 이용하면서 승객은 물론 버스회사에서도 토큰을 관리하는 불편을 덜 수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한 점이 많다.하지만 버스카드는 판독기가 없는 이상 토큰과는 달리 금액을 확인할 수 없는단점이 있다.버스회사도 이용요금을 인상하는 데만 신경을 쏟을 게 아니라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서우현[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교사]
  • 서울 버스토큰 사라진다

    지난 20여년간 서울 시민들이 사용해온 버스토큰이 사라진다. 서울시는 19일 버스카드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률이 크게 줄어든 시내버스 토큰제를 오는 10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1일부터는 판매소에서 버스토큰을 살수 없다.지금 사용중인황동색 토큰은 9월30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요금이 500원으로 오르기 전에 유통됐던 구리색(430원권)과 양백색(340원권)토큰은 현재 사용할 수 없지만 각각 70원과 160원을 추가하면 9월30일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구리색 및 양백색 토큰은 시내 6개 버스표관리사무소에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서울 시내버스 토큰은 지난 77년 12월 첫선을 보여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그러나 교통카드가 도입되면서 이용률이 96년 54.5%에서 지난해 16.3%로크게 떨어졌다.
  • 버스 탈수있는 신용카드 등장/비씨카드 어제부터 발급

    ◎5만원까지 충전 가능/서울·수도권 전지역 사용 신용카드 한 장으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신용카드시대가 열렸다. 비씨카드(대표 吳武英)는 15일부터 버스를 탈 때도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발급을 시작했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제휴해 발행하는 교통카드는 기존의 신용카드에 버스카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현금이나 버스카드 없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모든 노선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버스간 호환작업이 끝나는 오는 11월부터는 수도권 지역의 모든 지하철에서도 이용할 수있게 된다. 교통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토큰 충전소에서 최대 5만원까지 충전을 받은 뒤 버스를 탈 때 카드를 단말기 옆으로 통과시키면 된다. 비씨카드 회원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 항공요금 18∼19% 인상/오늘부터

    ◎시내버스 500원­좌석 1,000원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15일부터 인상돼 승객들은 이날부터 오른 요금을 내야 한다. 일반버스는 500원,좌석 1천원,고급 및 심야좌석과 공항버스는 1천100원으로 각각 올랐다.중·고생 요금은 340원,초등학생은 200원이다.버스카드를 사용할 경우,조정된 요금이 자동으로 빠져 나간다.토큰 이용자는 황색 토큰을 사용해야 한다.쓰고 있던 종전의 적색토큰은 70원을 추가,황색 토큰으로 바꿔 써야 한다. 한편 국내선 항공요금도 이날부터 18.2(아시아나)∼19%(대한항공)씩 인상됐다. 이에 따라 두 항공사의 서울∼부산간 요금은 4만4천300원,서울∼제주 5만9천100원,서울∼대구 3만4천800원,서울∼광주 3만7천원,서울∼속초 3만2천100원으로 올랐다.건설교통부는 “그동안 양 항공사간에 차별화됐던 국내선 항공요금이 이번 요금인상 결과,동일요금으로 일원화됐다”고 밝혔다.
  • 시내버스료 15일부터 500원/좌석은 1000원으로 인상

    서울 시내버스요금이 15일부터 일반버스는 430원에서 500원,좌석버스는 850원에서 1천원,직행좌석 및 공항버스는 1천원에서 1천100원으로 오른다. 290원인 중·고생 요금은 340원,170원인 초등학생 요금은 2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서울시는 6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유가인상과 시민부담을 고려해 이같이 올리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2월1일부터 시민들이 버스카드를 구입시 1천500원을 예치하고 카드 반납시 되돌려 받는 ‘버스카드 예치금제’를 실시하기로 했으며,버스카드가 6백만장 가량 공급되는 오는 3∼4월부터 토큰제를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시는 또 앞으로 유가등락에 따라 요금을 조정하는 버스요금 연동제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버스업계의 구조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현재 8천660대에 달하는 시내버스를 6천560대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 서울 시내버스료 500원으로/새달 중

    ◎좌석 950∼1천원… 중고생 할인은 유지/차량 2,100대 감축­토큰제 3∼4월 폐지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1월중 500원이 된다. 좌석버스요금은 950원∼1천원 선에서 결정된다. 서울시는 유가인상과 환율상승 등으로 버스업계의 적자보전이 불가피함에 따라 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금조정을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행 430원인 시내버스 요금에 대해 60원∼110원대의 인상안을 마련,검토중이며 업계요구와 시민반발을 감안할 때 70원 인상이 유력시 된다고 밝혔다.좌석버스도 시내버스 인상율이 적용된다. 시는 요금인상안에 대해 시의회와 버스정책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뒤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내년 1월중으로 시행하기로 했다.시는 그러나 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중·고생 요금 할인율 철폐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내년 1월부터 버스카드 구입때 시민들이 1천500원을 부담하는 버스카드대금 예치금제를 도입하고 버스카드가 6백만매 정도 공급되는 내년 3∼4월부터 토큰제를 폐지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업계의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버스 이용객이 줄고 있는 현실을 감안,현재 8천660대에 이르는 시내버스 가운데 25%인 2천100대를 감축키로 했다.
  • 사재기 열풍… 한풀 꺾이긴 했으나(박갑천 칼럼)

    사재면서 팔지않는다는 매점매석은 이문 따지는 장사꾼이 장삿속으로 하는‘짓’이다. 박지원의 [허생전]에 나오는 허생도 이수법으로 돈을 번다. 과거도 보지않고 글만읽던 허생이 아내성화에 못이겨 서울제일부자 변씨한테 찾아가 만냥돈을 꾼다.그돈 갖고 안성으로 내려가 대추·밤·감·배·석류·귤·유자…등을 모조리 사버린다. 그러자 곧 온나라가 잔치나 제사도 못지낼 지경이 된다. 그는 그걸 나중에 10배나 넘겨 받는다. 그다음에는 제주도로 안팎장사 나가서 말총을 죄다 사버리니 망건값이 10배로 뛴다. 별로 돈욕심은 없는데도 오기로 한번 벌어본 거였다. 이 비슷한 얘기는 다른 전적에도 여기저기 보인다. 이를테면 [청구야담]등에 쓰인 내용은 이렇다. 가난한 훈장에게 시집온 신부가 시종숙되는 무장에게서 돈천냥을 꾸어 시중에 있는 감초를 사재기한다. 얼마 안가서 5배로 뛴 감초가 천세나게 팔려 재산을 모은다. 그밖에도 [기문습유]에 나오는 이영철의 부인은 집판돈으로 한약재인 택사를 사들였다가 값이 오른 다음 팔아서 셈평펴인다. [삽교별집](만록)에서는 강경의 한거간꾼이 잎담배를 사쟁였다가 팖으로써 10배의 이익을 남기고 있고. 이같은 장삿속의 이치는 증권시장 같은데서 오늘날에도 원용되고 있는듯이 보인다. 장사꾼 아니라도 장사꾼심보는 있는것같다. 무엇이건 값이오를 기미가 보이면 많이 사두는 버릇 아니던가. 기름값이 오른다네하면 주유소가 붐비고 하다못해 버스삯 오를 눈치만 보여도 표(토큰)를 사잰다. 그사재기가 IMF한파를 타고도 기승을 부렸다. 달러값이 오르자 잽싸게 사들여 곱쟁이이문을 챙기는가 하면 생필품값도 오를게 뻔해지자 눈에 불들을 켜고 싹쓸이해 갔고. 또 장사꾼들은 물건을 안내논다는것 아니던가. 이게 자중지란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나라야 어찌되든 나만…”하는 벋나간 이욕들이 참으로 치사하다. 스스로도 부끄럽지만 남보기에도 부끄러워지는 대목. IMF빚지는 일보다 부끄럽다. “사람은 부끄러움을 모르면 안된다. 부끄러움 모르는 것을 부끄럽게 여길줄 알게될때 부끄러운 일은 없게 될것이다”([맹자]진심상)고 한말이 있다. 부끄러운짓 부끄러운줄 모르고 하는 심성위에 부끄러운 일은 닥쳤다고 해야 할듯싶다. 하늘을 우러러본다. 차가움속에 성탄절은 다가와 있었구나.
  • 급우폭행 못견뎌 음독중태/중2학년생 피해폭로 유서

    충남 보령경찰서는 16일 같은반 친구를 상습적으로 괴롭혀온 홍성군 K중학교 2년 문모군(14)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군은 지난 4월초부터 지금까지 같은반 친구 조모군(14)이 평소 성격이 온순하고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자 교실과 운동장에서 30여차례에 걸쳐 주먹과 발 등으로 마구 때리고 돈과 버스토큰에 도시락까지 빼앗아 가로챈 혐의다. 문군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한 조군은 “오늘도 그 친구에게 매를 맞고 돈과 도시락을 빼앗겼다”며 “도저히 학교 다니기가 싫고 세상이 너무 밉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14일 자신의 집에서 음독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
  • 버스카드 무인충전기 크게 늘린다

    ◎‘인테크산업’ 연말까지 3천여대 24시간 이용도 인테크산업(대표 홍용남)은 현재 서울소재 대학에 30여대를 설치한 버스카드 무인충전기를 지하철역,학원,백화점,편의점 등의 장소에 연말까지 3천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무인충전기는 현금카드 및 직불카드,신용카드를 이용해 버스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관리인의 처지에서 볼때 고객이 직접 충전하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다.또 고객이 사용한 충전자료를 카드발행사로 자동전송함으로 관리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한편 작동상태를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어 고장시 아프터서비스가 신속한 이점이 있다. 고객으로서는 충전소가 늘어나게 돼 기다리지 않고 어디서나 쉽게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하다.또 24시간 충전할 수 있어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인테크산업은 연말까지 계획대로 무인충전소가 설치되면 2천600개소의 기존 토큰 판매소에 딸린 유인충전기를 찾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 순환버스료 350원으로 인하/서울시 버스개선대책

    ◎적자노선에 시영 100대 투입 오는 9월부터 지역순환버스 요금이 430원에서 350원으로 80원 내린다.서울시가 자발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내리기는 처음이다.또 연말까지 100대의 시영버스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17일 버스개선종합대책 추진계획안을 마련,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운행거리가 짧은 지역순환버스 요금을 80원 인하한다.그러나 구청장이 요금을 결정할 수 있는 마을버스 요금은 250원에서 300으로 50원 오를 전망이어서 좌석버스와 도시형버스,지역순환버스와 마을버스 등 버스 유형에 따른 차등요금제가 본격 시행된다. 또 연말까지 100대,내년 하반기까지 300대의 시영버스를 수익성이 낮아 민간운영이 어려운 노선이나 서비스 및 경영평가결과 불량업체로 분류된 업체의 노선에 투입한다.버스운송수입금 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모든 버스에 자동요금징수기와 폐쇄회로TV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 학생회수권제,99년부터는 토큰제가 각각 폐지돼 버스요금 지불수단이 현금과 교통카드로 단순화된다.버스요금 지불수단은 버스·지하철 호환 교통카드와 현금 등 2종으로 단순화하고 교통카드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한다.
  • 어린이가 삼킨 물건/내시경 이용해 꺼낸다

    ◎서울대병원,개복 않는 새 시술 사례 발표/식도 걸리면 가장 위험… 하루내 병원 찾아야/날카롭지 않은 작은 물체는 변으로 나올수도 동전,열쇠,건전지,머리핀,바둑돌,못,반지,토큰,압핀….놀랍지만 어린아이들의 뱃속에서 꺼낸 물건들의 목록이다. 대책없이 아무거나 입안에 넣는 아이들때문에 부모들은 당황할때가 많다. 그냥 놔두면 대변으로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때까지 무작정 기다려도 좋은 건지,아니면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개복수술을 해서 빼내야 하는 건지 난감하기 짝이 없다. 최근 서울대병원 소아과 서정기 교수팀(02­760­3627)은 이런 어린이 환자들을 개복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이물질을 빼낸 사례를 발표했다. 진단용으로만 쓰이던 내시경은 이처럼이 치료에도 자주 쓰이게 되었다. 서교수에 따르면 날카롭거나 뾰족하지 않은 둥근 물체는 크기가 작은 경우 대부분 「식도­위장­소장­대장」을 통과해서 변으로 나온다.이때는 한두달 가량 기다려도 괜찮다.하지만 둥근 물체라해도 100원짜리 동전은 직경 2.5㎝로 위장을 통해 대변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다.큰 물체나 긴 물체도 식도나 위를 통과하지 못한다.이때는 내시경으로 꺼내야 한다. 특히 위험한 것은 못이나 면도날,끝이 뾰족한 안전핀 등 날카로운 물체.몸안에서 장천공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물질이 걸려있는 「위치」도 중요하다.만약 식도에 걸려 있다면 24시간내에 어린이 내시경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에 가야 한다.식도에 24시간 넘게 이물이 박혀 있으면 눌린 부위가 헐어 구멍이 나거나 심한 출혈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이물질이 이미 식도를 통과해 위장안에 있다면,날카로운 물체나 독성이 있는 물체가 아니면 기다려봐도 좋다.그 기간은 소아내시경 전문의마다 최소 72시간에서 1∼2개월까지 의견이 다르다. 최근에는 위험성이 적은 이물이라도 위안에서 2주 이상,십이지장 안에서 1주 이상 빠져 나가지 못하면 내시경을 이용해 끄집어내야 한다는 추세다. 결론적으로,날카롭고 뾰족한 물체(안전핀,면도날,이쑤시개),4㎝이상의 긴 물체,직경 2㎝이상의 큰 물체,독성이 있는 물체(건전지)등은 내시경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시경을 사용해 이물을 제거할 때도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등장한다. 바둑돌이나 큰 구슬,볼베어링,보석 등 표면이 매끄러워 내시경 집게로 잘 잡히지 않는 경우는 특수 고안한 콘돔에 망을 얽어 꺼낸다. 반지나 열쇠등 구멍이 뚫려 있는 물건을 삼켰을때는 바늘에 실을 꿰듯 구멍을 통해 줄을 꿰어 꺼내는 방법을 쓴다.건전지나 쇠붙이를 빼낼 때에는 자석을 이용한다.
  • 곳곳서 거스름돈 실랑이/서울 시내버스 요금 인상 첫날 표정

    ◎10월짜리 준비안해 승객·기사 모두 불만/출근길 토큰·카드 사러다니다 헛걸음도 서울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 첫날인 26일 잔돈을 준비하지 않고 버스를 탄 출근길 승객과 운전기사 사이에 「거스름 돈」 실랑이가 잇따랐다. 시민들은 일반승객 요금을 400원에서 430원으로 올렸으면 버스회사측이 10원짜리 거스름돈을 충분히 준비해야 마땅한데도 잔돈을 준비하지 않은 책임을 승객에게 떠넘기는 것은 횡포와 다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버스회사측은 시중에 10원짜리 동전이 워낙 부족해 필요한 양을 확보하지 못했다고만 해명했다. 이날 10원짜리 잔돈을 준비하지 않은 일부 승객들은 450원이나 500원을 내는 불이익을 당했다.반면 상당수 버스는 종전대로 400원을 받았다. 대부분 버스들은 출발할 때 10원짜리 동전을 200∼300여개씩 바구니에 담아 운행했지만 5백원을 받으면 거스름돈이 70원이나 돼 금방 동이 났다. 회사원인 김집씨(29·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요즘 잘 쓰지도 않는 10원짜리 동전을 준비 못해 450원을 냈다』고 불평했다. 동남교통 운전사 김모씨는 『거스름돈 20원 때문에 승객들과 다툴수도 없어 그냥 400원만 받았다』고 말했다. 상당수 토큰 판매소에서도 10원짜리 동전을 구하느라 애를 먹어 토큰을 5개(2천150원)나 10개씩(4천3백원) 불평을 사기도 했다. 실랑이가 싫은 시민들은 1만원짜리 버스카드를 사려고 버스카드 판매소에 몰렸으나 물량 부족으로 헛걸음을 하는 사례도 많았다. 서울 버스운송사업조합 관리부 장덕한 주임(30)은 『버스카드제가 도입된지 10개월이 지났지만 하루 공급물량이 2만여개에 불과,2천500여개 토큰판매소에서 하루 10개 이상 팔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서울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4백50만명인데 비추어 충전식 카드가 3백10만여개 정도 팔려나갔기 때문에 2개월 뒤에는 버스카드의 공급이 원활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 버스요금 오늘부터 430원/시,할증료 방침은 철회

    서울시내 버스요금이 26일부터 400원에서 430원으로 7.5% 인상되며 좌석버스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50원 오른다. 공항버스 요금도 900원에서 1천원으로 오르는 반면 심야좌석버스와 고급좌석버스는 종전처럼 1천원의 요금이 유지된다. 서울시는 25일 『지난 19일 시 물가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6일부터 인상된 버스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의 학생요금은 중·고생이 270원에서 290원으로,초등학생은 160원에서 17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는 그러나 버스카드나 토큰 대신 현금을 내고 시내버스를 탈 경우 할증료 20원을 더해 450원을 받기로 한 당초 방침은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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