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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3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컨퍼런스’ 축사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3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컨퍼런스’ 축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3일 서울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23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각 자치구에서 고독사 예방과 고립 가구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당일 수상 유공자 56명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법’ 제41조 2항에 따라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시행 및 평가에 관한 사항, 지역사회보장조사 및 지역사회보장지표에 관한 사항, 사회보장급여 제공에 관한 사항, 사회보장 추진에 관한 사항, 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25개 자치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하는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2부에는 키퍼스코리아 김석중 대표의 특강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미지원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역할’과 표창 수상자 4명과 진행된 현장 토크쇼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1년간 활동 소회를 듣고 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갈수록 늘어나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자리가 사회적 고립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인 주민들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복지정책에 반영과 지역의 복지자원 발굴 및 중복과 누락을 방지해 민·관 협력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 “남방큰돌고래 지켜줄게”… 모래 위 플로깅, 바닷속 플로빙

    “남방큰돌고래 지켜줄게”… 모래 위 플로깅, 바닷속 플로빙

    함덕해변 끝없는 쓰레기 줍기100여명 참가 “더 뜻깊은 시간”폐잠수복 소품·토크쇼 등 행사 주말인 지난 11일 오후 찬 바람이 몰아치는 제주도 제주시 함덕해변에서는 자녀와 함께 나온 엄마 아빠들이 비닐봉지와 집게를 들고 모래사장을 거닐며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푸른 산호빛 바닷가에는 가까이 갈수록 파도에 휩쓸려 온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이날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금 1호 사업으로 마련한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 부스에는 예약한 100여명의 가족, 연인, 친구들이 줄을 서서 쓰레기봉투를 받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연히 행사를 알게 됐다는 윤희순(49)씨는 “모래사장에 이렇게 담배꽁초가 많은 줄 몰랐다. 주워도 주워도 계속 나온다”면서 “평소 남방큰돌고래에 관심이 많았는데 돌고래들이 폐그물에 걸려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사인 정우록(39)씨는 “평소 아이가 환경에 관심이 많아 플로깅을 같이 하게 됐다”면서 “고향사랑기부금 1호 사업으로 한다니 더 뜻깊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함덕해변 모래사장에는 비치코밍 부스도 설치돼 있었다. 비치코밍은 요즘 유행하는 어싱처럼 맨발로 모래 해변을 걷을 수 있게 뜰채로 모래를 걸러 유리조각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해변 한쪽에서는 해녀 폐잠수복으로 소품을 만드는 이색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안성관(55) 다시바다 문화기획 대표는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해녀 잠수복을 수거해 열쇠고리, 휴대전화 파우치, 에코백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이번 행사에서 협업하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은 해녀들의 스토리가 깃든 폐잠수복으로 고래 꼬리 만들기와 돌고래 형상 쿠션을 제작하는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간여 지날 무렵 고래 모양 쿠션에는 체험에 참가한 사람들이 직접 쓴 글씨들이 눈에 띄었다. “바다야 미안해, 널 꼭 지켜 줄게”, “남방큰돌고래 지켜 주세요”, “제주야, 아프지 마” 등 제주바다와 돌고래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오후 2시를 넘기자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록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오승목(53) 다큐제주 감독과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토크쇼도 진행됐다. 오 감독은 “구강암에 걸려 턱이 돌아가 입이 잘 안 닫히고 입 주변이 기형으로 변한 ‘턱이’라는 남방큰돌고래를 포착한 적도 있다”면서 “지난 4일 대정 영락리 바다에서 했던 플로빙(플로깅과 다이빙의 합성어)처럼 수중에 있는 쓰레기들을 먼저 수거해야 돌고래들이 다치지 않고 사람과 공존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13일 제주남방큰돌고래를 2025년에 생태법인 제1호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민철 제주도추진단장은 “고래 한 마리는 평생 동안 평균 33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지어 죽더라도 수백년간 몸속에 저장한다”면서 “고래는 ‘고래 펌프’라고 하는 수직운동과 ‘고래 컨베이어 벨트’라고 불리는 대양을 가로지르는 활동을 통해 바다 표면으로 미네랄을 가져와 식물성 플랑크톤 성장에 도움을 주는 등 지구와 사람을 살리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3분 조례-이영경 의원 편’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 ‘3분 조례-이영경 의원 편’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는 ‘3분 조례-이영경 의원 편’ 영상을 시의회 공식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이영경 의원 등 22명이 발의한 ‘성남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이다. 이 조례는 금연 구역 지정 범위를 확대규정함으로써 간접흡연의 피해를 막고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정되었다. 확대규정한 금연 구역은 택시승차대로부터 10m 이내, 지하철역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 하천구역의 보행로, 지정된 특화거리 등 시민의 통행이 잦은 장소이다. 이를 통해 금연구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례는 2024년 2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 등으로 진행되며 조례를 발의한 이유, 조례 발의 목적, 기대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 17시에 공개되며,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 주진우 등 줄줄이 하차…언론노조 “편성 독립 침해” 반발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 주진우 등 줄줄이 하차…언론노조 “편성 독립 침해” 반발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부터 주진우씨 등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와 뉴스 앵커들이 줄줄이 하차 통보를 받거나 교체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번 조치는 방송법에 보장된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13일 언론노조 KBS본부 등에 따르면 월~목 저녁 시간 KBS2TV에서 방송됐던 시사토크쇼 ‘더라이브’가 이번 주 편성표에서 통째로 빠진 게 KBS 사내망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시간대는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과 코미디 프로그램 등의 재방송이 예정됐다. 라디오 조합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날(12일) 저녁 라디오센터장 내정자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 담당 PD에게 전화해 주진우씨의 하차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12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박 사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한 날이다. KBS는 이날부터 ‘주진우 라이브’를 ‘특집 1라디오 저녁’으로 대체하고, 기존 진행자인 주진우씨 대신 김용준 KBS 기자를 진행자로 세웠다. ‘주진우 라이브’는 국민의힘이 그간 편향 방송이라고 지적해 온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당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정도가 지나치다면 일벌백계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말하자, 박 후보는 “조치하겠다”고 답변했었다. 라디오 조합원들은 “현 ‘주진우 라이브’ 앵커의 적합성을 떠나 아직 발령도 나기 전의 간부가 현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해서 담당 프로그램의 앵커가 하차하게 ‘되었다’라고 통보하는 경우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경우”라고 비판했다.보도본부에서는 ‘뉴스 9’를 4년간 진행해 온 이소정 앵커와 최경영 기자 사직 후 ‘최강시사’를 맡아온 후임 진행자도 돌연 교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1TV ‘뉴스9’의 평일 새 앵커에 박장범 기자와 박지원 아나운서를, 주말 앵커에 김현경 기자와 박소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뉴스광장’의 평일 남자 앵커는 최문종 기자, 여자 앵커는 홍주연 아나운서가 맡는 등 주요 뉴스 프로그램 앵커들을 무더기로 교체했다. 이 밖에 ‘사사건건’은 송영석 기자, ‘일요진단’은 김대홍 기자, ‘남북의 창’은 양지우 기자가 맡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도 바뀌었다. KBS는 이번 대규모 인사에 대해 “주요 종합뉴스의 앵커를 교체함으로써 KBS의 위상을 되찾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언론노조 KBS본부는 “박민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조치들은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누구든 방송 편성에 관해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고 명시한 방송법에 위배된다”라며 “박민 사장 체제와 보직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제기했다.
  • 샤론 스톤 “40여년 전 소니 픽처스 임원이 옷을 벗더니…”

    샤론 스톤 “40여년 전 소니 픽처스 임원이 옷을 벗더니…”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65)이 1980년대 영화사 소니 픽처스 임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는데 수위가 적나라하다. 오스카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던 스톤은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켈리 리파의 팟캐스트에 출연, 로스앤젤레스(LA)에 이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회의를 하자고 해 문제의 임원 사무실에 갔더니 그가 자신 앞에서 옷을 훌훌 벗더라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스톤은 해당 임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는데 오랜 배우 생활을 돌이켜볼 때 그와의 만남이 “많은 괴이한 경험들 가운데 마지막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소니 픽처스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스톤은 그 임원이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얘기한 것이 사실이구나. 당신 진짜 대단하다. 우리는 십수년 당신 같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 모두가 당신에 대해 얘기한다. 당신을 봐라. 당신은 몸매가 빼어나다. 똑똑하고 예쁘다, 그 머리”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다음은 스톤의 말이다. “그러더니 내 앞으로 걸어와 딱 앞에 서더니 ‘그러나 먼저’라고 말하곤 XX를 내 얼굴 앞에 들이대더라.” 그녀는 신경질을 부리며 그 임원을 밀어내고 책상 뒤 문을 열고 나와 버렸다. 나중에 비서가 스톤을 사무실 밖으로 안내했다고 했다. 스톤은 이 끔찍한 경험을 40년 내내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만약 그랬더라면 소니는 자신을 배우로 쓰지 않았을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회고록 ‘The Beauty of Living Twice’을 홍보하며 스톤은 할리우드에서의 성폭력 경험을 털어놓아야 한다는 압력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불과 몇년 전에 #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연예계 유명인들에 의해 봇물처럼 터져나왔기 때문이었다. 스톤은 1990년대 초 ‘원초적 본능’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섹스 심벌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를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린 작품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카지노’(1996)였다.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오스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 황금석 성남시의원, ‘성남시 다중이용시설의 불법촬영 예방에 관한 조례’ 영상 게시

    황금석 성남시의원, ‘성남시 다중이용시설의 불법촬영 예방에 관한 조례’ 영상 게시

    성남시의회는 ‘3분 조례-황금석 의원 편’ 영상을 시의회 공식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황금석 의원 등 15명이 발의한 ‘성남시 다중이용시설의 불법촬영 예방에 관한 조례’이다. 이 조례는 최근 디지털기기의 발전과 초소형 카메라 매매에 대한 규제 부족 등의 이유로 소형 몰래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고자 제정됐다. 이 조례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사생활 보호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조례는 2023년 2월 20일부터 시행 중이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 등으로 진행되며, 조례를 발의한 이유, 조례 발의 목적, 기대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 17시에 공개되며,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부산 온 인요한 돌려보낸 이준석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부산 온 인요한 돌려보낸 이준석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당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깜짝’ 방문했지만 끝내 회동은 불발됐다. 인 위원장은 이날 애초 계획에 없던 일정을 잡아 비행기를 타고 오후 3시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현장을 직접 찾았다. 토크콘서트장에 도착한 인 위원장은 제일 앞자리에 앉아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 전 대표의 발언을 신중하게 경청했다. 비록 5m가량 떨어져 있었지만 간접적인 만남엔 성공한 것.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을 처음부터 ‘Mr. Linton’으로 불렀다. 존 올더먼 린튼은 인 위원장의 영어 이름으로, 이 전 대표가 줄곧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응대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이 토크콘서트장에 입장하자 영어로 “이제 당신은 우리의 일원이 됐고. 우리의 민주주의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본다. 당신이 젊은 날 지키고자 노력했던 그 민주주의 말이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언젠가 반드시 당신과 내가 공통된 의견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러나 당신은 오늘 이 자리에 올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당신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선택받은 구성원들에게서 온 사람이고 그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최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무엇을 배웠나. 강서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해 봤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화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거기에 모든 답이 있다. 당신이 그들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면 기꺼이 당신과 대화할 것”이라며 “지금 당신이 전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은 별로 이야기할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내가 환자 같냐?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니 꼭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라”고 말했다. 의사인 인 위원장을 의식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환자’로 지칭한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 전 대표는 토크 도중에도 “개혁보다 혁명이 쉽다. 인요한 박사님, 이노베이션(혁신)보다는 레볼루션(혁명)이 나은 것 같다. 혁명의 일부가 되세요”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고쳐 쓸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거 같다. 이제 엎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도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이 전 대표는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정부 여당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이념적 지향이 보수의 절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구태와 악습을 지키기 위해 보수를 하는 게 아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모습이 보수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 위원장 욕하는 사람들 보면 전부 ‘역시 전라도 사람 믿을 게 못 돼’라고 하지 않나”라며 “왜 이렇게 보수의 언어가 유치해진 건가. 인요한이 싫으면 (전라도) 세글자 빼고 다르게 욕하라. 7, 80년대부터 지금까지 뭐가 바뀌었는지 허무감이 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한 시간 반가량의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 전 대표가 토크쇼 내내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고 뱉어내자 더 이상 대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는 “인 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 전 당 대표인 이 전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토크콘서트 직후 인 위원장에게 ‘같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귀화인의 정체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인데 인종적 관점에서 한 게 절대 아니다”라면서 “지금 행동이 강서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대변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진짜 환자가 누굴 지칭하느냐’는 질문에는 “좀 더 특정하자면, 인 위원장이 당에 쓴 약을 먹이겠다고 했는데 강서 선거에서 민심이 당이 싫어서 투표를 안 했다고 진단하면 오진”이라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뮤직인논현’ 지역 주민 초청 음악회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뮤직인논현’ 지역 주민 초청 음악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달 27일 강남구 논현동 영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제2회 뮤직인논현’ 음악회에 참석해 지역주민과 문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음악회는 논현영동제일교회(강석훈 목사) 주최로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주민 초청공연으로 진행됐다.약 200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김민정, 고인화, 지나, 김민지, 장수영, 이시현, 앙상블Heal, 공주와아재들, 영동앙상블 등 총 10팀의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강남구립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하숙생’, ‘넉넉히 이기느니라’ 곡으로 만연한 가을을 낭만적으로 장식했다.논현노인종합복지관 소속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지난 2010년 창단 이래 전문 지휘자, 반주자와 함께 교육을 진행하고 2017년 전국 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 2022년 KBS 시니어토크쇼 황금연못 출연 등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의원은 “논현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으로 구성된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의 낭만적인 가을 무대 등 지역주민의 멋진 공연에 함께해 영광”이라며 “재능기부를 통해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계신 주민께 감사드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기… 제주 ‘플로깅’ 바람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기… 제주 ‘플로깅’ 바람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려면 제주해양 환경 정화활동부터 해야죠.”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제주 곳곳에서 잇달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플로깅은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오는 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출발한다. 전문 다이버들 50여명이 바닷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을 한다. 영락리는 신도리 바다와 함께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바다 중 한 곳이다. 현재 개체수가 120여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연안 난개발로 인한 서식처 감소와 오염물질 해양 유입, 낚싯줄과 폐그물 같은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손상되고, 꼬리지느러미가 잘리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8월 15일에는 어미 돌고래가 새끼 사체를 힘겹게 업고 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음에도 대정읍 인근에선 관광선박 4척이 동시에 돌고래 관광을 하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산 바 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고향사랑기부금 1호사업으로 정한 것은 도외인들이 제주환경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9월 기준 지금까지 6억 6900만원의 기금이 모였는데 이 가운데 1억원을 플로깅사업에 투입한다. 11일에는 함덕해변에서, 25일에는 협재해변에서 오후 1~4시 플로깅이 열리며 관광객과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션을 통한 플로깅, 비치코밍, 어싱, 바다 자율감각 쾌감 반응(ASMR), 바다환경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또 다음달 3일에는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콘서트가 웰컴센터에서 열린다. ‘과학의 통역사’로 불리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제주의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3분 조례-정연화 의원 편’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 ‘3분 조례-정연화 의원 편’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는 ‘3분 조례-정연화 의원 편’ 영상을 시의회 공식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정연화 의원 등 20명이 발의한 ‘성남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 지원 및 운용 조례’이다. 이 조례는 성남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자원의 재활용을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를 보급·지원함으로써 환경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됐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가 설치되면 폐기물 매립지 면적을 줄일 수 있고,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위험과 분해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에 의한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음식물류 건조 및 발효로 인한 잔여물의 재활용이 가능해져 자원 절약 및 효율적 활용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 등으로 진행되며 조례를 발의한 이유, 조례 발의 목적, 기대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 17시에 공개되며,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남방큰돌고래와의 공존을 위하여… 플로깅 함께 해요

    남방큰돌고래와의 공존을 위하여… 플로깅 함께 해요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려면 제주해양 환경 정화활동부터 해야죠.”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제주 곳곳에서 잇달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플로깅은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으로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출발한다. 전문 다이버들 50여명이 바다 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 활동을 한다. 대정읍 영락리는 신도리 바다와 함께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바다 중 한 곳이다. 현재 개체수가 120여마리 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연안 난개발에 따른 서식처의 감소와 오염물질의 지속적인 해양 유입에 따른 서식 환경 악화, 해수온도의 급격한 상승, 낚시줄과 폐그물 그리고 어구를 비롯한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손상되고,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가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8월 15일에는 어미 돌고래가 새끼 사체를 힘겹게 업고 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정읍 인근에선 관광선박 4척이 동시에 돌고래 관광을 하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산 바 있다.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 플로깅을 고향사랑기부금 1호사업으로 정한 것은 도외인들이 제주환경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9월말 기준 지금까지 6억 6900만원의 기금이 모였는데 이 가운데 1억원을 플로깅사업에 투입된다. 오는 11일에는 함덕해변에서, 25일에는 협재해변에서 오후 1~4시 관광객과 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플로깅도 마련된다. 미션을 통한 플로깅, 비치코밍, 어싱, 바다 자율감각 쾌감 반응(ASMR), 바다환경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고래꼬리 만들기, 바다환경 책 전시, 청정 제주바다 그리기, 부대행사로는 타투스티커, 환경룰렛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12월 3일에는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콘서트가 웰컴센터에서 열린다. ‘과학의 통역사’로 불리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제주의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혼자 와도 괜찮아” 금천구 첫 청년축제 개최

    “혼자 와도 괜찮아” 금천구 첫 청년축제 개최

    서울 금천구에서 첫 청년축제가 열린다. 구는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구청 광장에서 제1회 금천 청년축제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는 1인 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청년층부터 지역주민 모두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위촉된 금천 청년축제 기획단원 9명이 직접 소재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청년의 시각에서 준비한 행사다. 행사 중앙 무대에서는 동행 버스킹, 수상한 협동조합, 청춘삘딩에서 준비한 음악 공연과 청년 퀴즈 대회가 진행된다. ‘금천구 청년 정책의 미래는 맑음’이라는 주제로 청년정책 비전 선포식도 개최된다. 1인 가구 대표 연예인인 개그우먼 이국주씨가 자취 경험담 등 1인 가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수 래원이 힙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체험 부스에서는 텔레비전 빨리 끄기, 무인 택배함 퀴즈, 금천구 맛집 말하기 등 혼자서도 참여할 수 있는 게임과 자취방에 두고 싶은 디퓨저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먹거리 부스와 자취에 필요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한 주민들은 먹거리와 물품을 살 때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식재료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청년축제기획단은 “몇 달 동안 열심히 기획해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라며 “평범하게 지나갈 수 있는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축제에 많이 놀러 와 달라”고 당부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년들의 시각에서 기획돼 더욱 특색있고 재미있는 축제가 만들어졌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85년 전 오늘 이 남자가 마이크 잡았더니 온 미국이 떨었다

    85년 전 오늘 이 남자가 마이크 잡았더니 온 미국이 떨었다

    85년 전 30일(현지시간)은 역사상 가장 떠들썩한 방송 사고로 손꼽히는 오손 웰스의 라디오 드라마가 방영된 날이다.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했을 때 상황을 꾸민 것이었는데 많은 이들이 실제로 화성인이 침공한 것처럼 화들짝 놀랐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방송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팝문화의 단면을 보여준 사례로 많이 거론됐다. 실제로 대중 히스테리를 일으킨 사례로 수십년 동안 손꼽혀 왔다. 그런데 최근 워싱턴DC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의 W 조지프 캠벨 교수 같은 역사학자들은 패닉을 일으켰다는 얘기는 과장된 것이며 대다수 청취자들은 그 프로그램이 가공의 드라마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 나라가 히스테리에 빠져들었다는 얘기는 당시 신문들이 밀어붙인 주장이었다. 신문들은 당시 경쟁 상대로 부상한 라디오를 못 믿을 미디어로 만들기 위해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웰스 자신이 몇년 내내 토크쇼마다 나와 떠들어대 자신을 신비화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로 패닉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당시만 해도 방송은 초창기 파워를 보여줬을 뿐이며 라디오의 잠재력도 막 드러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1938년의 핼러윈을 몇 시간 앞둔 그날 저녁 라디오 드라마 시리즈 ‘Mercury Theatre on the Air’의 스타이며 감독인 웰스는 혁신적인 새 방송의 마지막 리허설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의 나이 불과 스물세 살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신동으로 여겼고, 그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바로 HG 웰즈의 공상과학(SF)스릴러 ‘The War of the Worlds’(1898)를 라디오로 들려주는 것이었다. 그의 계획은 원작을 당시 상황에 맞춰 살려내고, 긴박감과 공포를 자아내는 것이었다. 그는 잉글랜드를 뉴저지주로 바꿨고, 화성으로부터 침공을 간단 없이 뉴스 기사로 전달하는 형식을 취했다. 마치 실시간 뉴스처럼 들리게 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일이었다. 웰스는 1955년 오손 웰스의 스케치북이란 BBC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조심성을 다해 일어날 법한 일들을 정확히 재현해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생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얼마나 효율적일 것인지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모든 여건이 완벽한 배경을 만들어줬다. 라디오는 당시 급격하게 신문을 대체해 대다수 미국인들이 그날의 뉴스를 라디오에서 구하고 있었다. 유럽에서는 또다른 전쟁이 터질까봐 초조해하고 있었다. 미국 청취자들은 라디오 프로그램 도중 갑자기 중단하고 뉴스를 내보내는 데 익숙해지고 있었다.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 웰스가 직접 드라마를 시작하고 있었다. 분명히 픽션이라고 고지했다. 하지만 뒤늦게 방송을 듣기 시작한 이들은 놓쳤다. 몇몇은 귓등으로 흘려 들었고, 드라마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그저 깜박한 이들도 있었다. 화성인들이 침공했다! 다음에 방송될 것은 청취자들에게 낯익은 정규 음악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점점 광적이 되는 속보 안내가 떴다. 배우들은 기자인 척 연기했고, 정부 관리들이 외계인 침공이 시작됐다고 숨도 쉬지 않고 외쳐댔다. 소름끼치는 음향 효과가 외계인의 눈에서 레이저가 뻗어나와 온 도시를 파괴하는 것처럼 꾸몄다. 그 효과는 그럴 듯해 청취자들을 겁에 질리게 했다. 드라마 극본의 다큐멘터리 속성과 자연스러운 대화는 실제 뉴스방송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 신문들은 나중에 걱정 많은 청취자들이 세상의 종말이 임박한 것처럼 느껴 집을 버리고 탈출할 마음을 먹었다고까지 보도했다. 무기들을 모아 스스로를 지키려는 이도 있었단다. 청취자들이 경찰에 전화를 걸고, 신문들이 정보를 구하고 확인하려 거는 바람에 전화 회선이 북적댔다. 이렇게 되자 많은 기자들이 전국적인 패닉이 발생한 것을 확신하게 됐다. 곧 경찰이 CBS 스튜디오에 찾아왔다. 방송사 임원과 경찰이 실랑이를 벌였다. 웰스는 방송이 중간쯤 됐을 때 주조종실에 경찰관들이 많이 찾아온 것을 보면서 계속 극본을 읽고 있었다.쇼가 끝난 뒤 라이벌 방송사 ABC에서 일하던 월터 윈첼은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신사숙녀 미국인 여러분,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미국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반복합니다. 미국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라고 진정시켰다. 이제 웰스와 그의 팀은 미디어들과 정부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다음날 신문 1면마다 이 방송 얘기가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패닉에 쩔은 미국인들 얘기가 넘쳐났고, 이것이 웰스의 드라마가 히스테리를 일으켰다는 인상을 굳게 다졌다. 소송하겠다는 위협, 검열과 라디오 콘텐트 규제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들끓었다. CBS는 다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웰스는 누구도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거듭 부인했다. 급기야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조사했지만 어떤 법률 위반도 없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방송사는 앞으로 제작할 때 조금 더 주의하겠다고 다짐할 필요도 없었다. 이 스캔들은 결국 스토리텔링의 장인이며 창의적인 재주꾼이란 명성만 드높였을 따름이다. 이 일로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 1941년 영화 ‘시민 케인’ 연출과 주연으로 이어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란 찬사를 듣기에 이르렀다. 영국 BBC 아카이브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웰스는 방송에 대해 질문을 받고 자신의 쇼가 대중 여론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또 몇 년 뒤 미국이 진주만 기습을 당한 뒤 뉴스 속보를 들으며 자신이 애국적인 연기를 한 사실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이다. “나는 미국의 옥수수밭이나 그런 것들을 찬양하는 노래들의 한 가운데 있었다. 그런데 한 신사가 스튜디오에 뛰어들어와 손을 들어올리며 말하길 ‘우리는 여러분이 이 내용을 발표하도록 이 방송을 중단시켜야겠다. ‘진주만이 방금 공격 당했다’ 그리고 물론 이 매우 심각하고 끔찍한 소식은 절대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 몇 시간 동안, 미국인 누구라도 그랬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가 ‘그래 그가 또 그짓 했네’, ‘취향 고약하네’, ‘한 번은 웃겼는데 두 번은 아니야’ 그랬던 것이다.” 그 뒤로도 여러 해에 걸쳐 방송이 실제로 초래한 패닉의 수준이 과장됐다거나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송 내용을 제대로 들었는지를 신문 보도가 설명한 것과 정반대로 알아듣는다든가 하는 논쟁이 많이 있어왔다. 그러나 어찌 됐든 방송 역사에 한 이정표가 됐으며 대중의 상상력을 포착하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각인시킨 사건임에 분명하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 언어, 세계의 창문이자 창살… 때로는 의심해 보세요

    언어, 세계의 창문이자 창살… 때로는 의심해 보세요

    2019년 3월 독일 베를린에서 임신한 여성이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배를 가격당했다. 독일 언론들은 여성이 히잡을 썼기 때문에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여성이 폭행당한 이유는 히잡 때문이 아니라 범인이 인종주의자였기 때문이다. 인종주의를 대하는 최악의 미디어 언어는 이런 ‘관심 돌리기’다. 튀르키예 이민자 출신의 무슬림으로 독일의 대표적인 여성 언론인인 퀴브라 귀뮈샤이가 쓴 ‘언어와 존재’는 우리의 언어가 빚어내는 현실을 날카롭게 통찰한다. 독일 사회에서 인종주의, 여성 인권, 페미니즘, 이민, 난민과 같은 담론은 양극화를 부추기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주제로 공격받는다. 그 결과는 존재가 지워진 사람들에 대한 ‘강요된 침묵’으로 나타난다. 2016년 독일 방송이 만든 정치 토크쇼 141개 가운데 난민, 이슬람, 테러리즘, 포퓰리즘과 같은 주제를 다룬 프로그램이 절반 이상이다. 반면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교육 정책, 전 세계적으로 대서특필된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은 단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다. 책은 독일 사회의 한 풍경을 이루는 언어의 건축 구조를 저자의 자기 고백적인 문장으로 파헤친다.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어, 영어, 라틴어, 튀르키예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튀르키예어는 언어 능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귀뮈샤이는 언어가 ‘개인’과 ‘사회’라는 존재의 집이자 우리의 생각과 삶을 이루는 소재라며 그렇기에 “언어는 우리에게 세계를 열어 주는 동시에 우리를 그 안에 가둔다”고 말한다. 효율과 기준을 내세운 그럴듯한 표현, 주류 권력 아래 조장돼 온 언어에 의구심을 품지 않으면 부당함과 부조리에 잠식당한다고 경고한다. 그는 “누구나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고, 말하고, 연결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면 어떤 형태의 혐오든 용인해서는 안 되며 ‘의견’으로 격상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한다. 증오가 의견이 되는 순간 ‘말’은 부서지고, 그 자리에는 어떤 인간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 400m 거대 불꽃, 부산 밤하늘 수놓는다

    다음달 4일 부산의 밤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뒤덮인다. 부산시는 다음달 4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앞에서 제18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전 행사인 ‘불꽃 스트릿’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7시 50분까지 불꽃에 대한 해설과 올해 축제 연출방향, 음악 등을 소개하고 시민의 사연을 담은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 토크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나이아가라, 컬러이과수 등 시그니처 불꽃과 국내 유일의 지름 400m짜리 초대형 불꽃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멀티불꽃쇼’다. ‘DREAM,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를 주제로 1부 ‘모두의 꿈이 모이다’와 2부 ‘꿈이 이루어지다’를 테마로 화려하게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축제가 끝났음을 알리고 내년을 기약하는 ‘커튼콜 불꽃’이 5분가량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불꽃축제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한 달가량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범시민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하고 엑스포 개최 역량을 과시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100만명 이상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 경찰, 소방, 경호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요원 6300여 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주요 병목 구간 10곳에는 키다리 경찰관과 LED 차량 6대를 배치해 혼잡에 대비해 인파 관리를 한다.
  • 성남시의회, ‘3분 조례-박주윤 의원 편’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 ‘3분 조례-박주윤 의원 편’ SNS 통해 공개

    성남시의회는 ‘3분 조례-박주윤 의원 편’ 영상을 시의회 공식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박주윤 의원 등 13명이 발의한 ‘성남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이다. 이 조례는 최근 마약류 및 유해약물 관련 범죄와 오·남용으로 인한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계획을 수립해 성남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정했다. 또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과 안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맞춤형 예방교육 및 홍보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아 단속 및 처벌이 아닌 예방을 통한 마약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조례는 지난 2023년 8월 7일부터 시행 중이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 등으로 진행되며 조례를 발의한 이유, 조례 발의 목적, 기대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 17시에 공개되며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 맥도널드 이스라엘군에 무료 음식, 아랍권 발끈, 이집트에선 만수르가

    맥도널드 이스라엘군에 무료 음식, 아랍권 발끈, 이집트에선 만수르가

    미국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의 이스라엘 지사가 자국군 병사들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한다고 발표하면서 아랍권 곳곳에서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널드 이스라엘 지사는 이달 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군에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이스라엘은 원래 현지 병원 등에 무료 식사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그 대상을 이스라엘군으로 확대한 것이다. 10만명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었다. 신문은 이스라엘 맥도널드가 이렇게 나선 것은 현지에 이 운영사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돕는 데 물심양면 앞장섰다고 소문이 돈 것을 잠재우기 위해 이런 기부 계획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매장 4만 곳 이상을 보유한 맥도널드는 각국 운영사가 현지 가맹점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들 매장은 여전히 미국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앞서 2003년 미국 주도로 이라크 전쟁이 발발했을 때나 2011년 이집트 등에서 ‘아랍의 봄’ 시위가 전개됐을 때 세계 곳곳에서 맥도널드 매장을 공격하는 반전 시위가 열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아랍권은 맥도널드를 ‘미국의 상징’으로 여긴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 와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맥도널드 이스라엘이 자국군 병사들에게 공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이집트 등 아랍권에서는 불매 운동이 번졌다. 더욱이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데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맥도널드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도 증폭된 상황이다. 이집트의 유명 틱톡커 아마드 나기는 “오늘부로 이 음식점(맥도널드)은 없어져야 하며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3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중동 국가에 있는 맥도널드 가맹점들은 이스라엘 지사와 선긋기에 나섰다. 맥도널드 쿠웨이트 운영사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가맹점이 한 일은 사적인 행위”라면서 다른 중동 지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 등 가맹점도 유사한 성명을 발표했다. 카타르, 오만,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가맹점은 가자지구에 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다만 아랍권 일각에서는 맥도널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보이콧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인 암르 아딥. 지난 14일 시청자들에게 저유명한 야신 만수르가 소유한 이집트 프랜차이즈 운영사인 맨푸즈(Manfoods)가 셀 수 없이 많은 이집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푸즈가 이에 부응하듯 4만명 이상에게 간접적으로든 직접으로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지 레스토랑 체인 타프웰라(Tafwela)는 맥도날드에서 (불매 운동의 여파로) 쫓겨나는 사람들을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페이스북에 구인 광고를 냈다. “우리 형제들을 살해하는 이들을 돕는 곳에서 일하는 것을 그만 두고 싶은 누구라도 우리에게 얘기하면 신의 의지에 따라 일하게 해주겠다. 좋은 임금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집트의 인플루언서 알리 고즐란은 틱톡 글을 통해 이 체인점이 가자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 포스트를 뿌리기만 해도 가자의 우리 가족들을 돕겠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적었다. 만푸즈는 22일 가자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2000만 이집트 파운드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기는 틱톡에다 만푸즈의 발표를 반기며 “다시 말하자면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야 세상이 달라진다. 이 결과를 봐라”고 적었다.
  • 60대 방송인 “남친으로 나 어때”…10살 팝스타, 무대 뒤에서 울었다

    60대 방송인 “남친으로 나 어때”…10살 팝스타, 무대 뒤에서 울었다

    “무대를 떠난 뒤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 출간에 앞서 책 내용 일부를 미리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이 책에서 어린 나이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서 겪었던 시련을 고백했다. 스피어스는 10세 때 ‘스타 서치’라는 연예인 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당시 진행자였던 에드 맥마흔은 스피어스에게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스피어스가 “없다”고 답하자 맥마흔은 “나는 어때?”라고 말했다고 한다. 1923년생인 맥마흔의 나이는 당시 68세 전후로 추정된다. 무대를 떠날 때까지 “꾹 참았다”던 스피어스는 무대 뒤에서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스피어스는 1997년 나이 16세에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으로 데뷔해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자신을 성적인 상품으로 대하는 시선과 싸워야 했다. 그는 토크쇼 등에서 남자 가수들과는 다른 질문을 받았다면서 “모두가 내 가슴에 대해 이상한 말을 계속했다. 내가 성형수술을 받았는지 아닌지 알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비정상적 행동 “인정”…공개연애 이야기 화제 스피어스는 20대 후반 삭발과 파파라치 차량 공격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심한 산후 우울증과 남편(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에게서 버림받은 것, (양육권 소송으로) 두 아이와 헤어지는 고통, 사랑하는 이모 샌드라의 죽음, 파파라치들의 끊임없는 압박 속에서 어떤 면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기 시작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엔 관심 없었지만, 몇 시간이나마 덜 우울하기 위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약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고록 출간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공개 연애 뒷이야기다.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는 1999년 만남을 인정했지만 3년 만인 2002년 결별했다. 스피어스는 교제 당시 임신했지만, 팀버레이크가 “아버지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해 임신 중절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언젠가 팀버레이크와 가족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며 “인생에서 겪었던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고 회고했다.“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겨” 친부 비판하기도 13년여간 법적 후견인 역할을 하며 자신의 삶을 지배한 아버지도 비판했다. 스피어스가 약물 중독 등에 시달리며 일으켰던 여러 스캔들이 후견인제 적용의 빌미가 됐다. 스피어스는 2008년 초 친부인 제이미가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된 뒤 모든 행동을 감시당했다고 밝혔다. 이로부터 13년 뒤인 2021년 8월, 스피어스는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두 아들을 만나거나 몸속 피임기구를 제거할 선택권도 없는 억압된 삶을 살고 있다”는 이유였다. 제이미는 2021년 11월 스피어스가 소송에서 승소해 자유를 되찾기 전까지 6000만 달러(약 707억원)에 달하는 스피어스의 재산을 통제했고, 의료와 세금 문제 등 대부분을 관리했다. 그는 아버지가 자신에 대해 “너무 아파서 남자친구는 직접 선택할 수 없지만, 시트콤과 아침 쇼에 출연하고 매주 다른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을 만큼은 건강하다”고 말했다면서 “그때부터 나는 아버지가 나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긴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피어스는 후견인 제도가 그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다”며 “내 음악은 내 삶이었고, 후견인제는 치명적이었다. 그것은 내 영혼을 부서뜨렸다”고 반박했다.스피어스는 아버지의 후견인 역할이 끝났을 때 “안도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며 “어렸을 때 나를 겁주고 어른이 돼서는 내 자신감을 떨어뜨리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일을 했던 그 남자가 더는 내 삶을 통제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피어스는 다시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게 됐지만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누군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NYT는 스피어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끈질긴 긍정으로 고통을 극복해가는 스피어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색다르고 환상적”… 관악 강감찬 축제 23만명 찾아 성황

    “색다르고 환상적”… 관악 강감찬 축제 23만명 찾아 성황

    서울 관악구가 지난 13~15일 선보인 지역 대표 축제 ‘관악 강감찬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악구는 이번 축제에 주민 2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축제를 찾은 주민들은 “색다른 역사 문화 축제”라는 반응을 남기며 호평했다. 구는 올해 축제 개최지를 기존의 낙성대공원을 비롯해 별빛내린천(도림천)까지 확장해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는 13일 추모 제향 ‘인헌제’로 시작됐다. 구민들은 낙성대공원에 있는 안국사에서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지역의 숨은 명필을 찾는 휘호 대회를 비롯해 고려시대 전통 놀이를 즐기는 ‘별의별 고려 놀이터’, ‘제2회 강감찬 가요제’ 등이 이어졌다. 같은 날 별빛내린천에서는 관악구 21개 동 주민이 직접 자기 마을의 특성을 담아 기획한 체험 부스인 ‘관악 퍼레이드21’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고려시대 목판 인쇄 체험, 고려시대 종이 등 만들기, 고려시대 옷 입어보기 등 이색적인 놀거리가 별빛내린천 일대를 채웠다. 축제 이튿날인 14일에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강감찬·을지문덕·이순신 장군이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형식의 토크쇼부터 관악어린이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불꽃 강감찬 드론 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주민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강감찬 장군의 삶을 불꽃과 드론으로 표현한 ‘불꽃 강감찬 드론쇼’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별이 바로 머리 위로 떠오르는 듯해서 환상적이었다’, ‘낙성대공원 근처 어디서나 보일 정도로 크고 화려했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축제 마지막 날에도 고려시대 역사를 주제로 한 ‘강감찬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별별 포토존’을 찾아 주민과 함께 소원이 담긴 등을 달며 50만 관악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는 매년 색다르고 참신한 관악 강감찬 축제를 주민들 앞에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악구만의 지역적 정체성을 담은 문화·예술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관계자·주민 함께 즐기는 창업 축제… 관악구, 27~28일 ‘관악S밸리 창업 페스티벌’

    스타트업 관계자·주민 함께 즐기는 창업 축제… 관악구, 27~28일 ‘관악S밸리 창업 페스티벌’

    ‘벤처 창업 도시’ 서울 관악구가 27~28일 관악구청에서 ‘관악S밸리 창업 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서울창업센터관악, 서울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구는 스타트업(새싹 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7일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IR 창업 경진 대회 ▲선배 창업가의 강연과 토크쇼 ▲창업 아이디어 경진 대회 ▲스타트업 고민 상담소 등 스타트업 관계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IR 창업 경진 대회’는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8개 스타트업 참여 기업 중 심사를 통해 선정한 기업에는 최대 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28일에는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박사와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각각 ‘인공지능(AI)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로봇도 사람에게서 나온다’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이 밖에 ‘제2회 로봇 축구 경진대회’를 비롯해 3D 펜 체험, 드론 체험, AI를 활용한 미술·영상·애니메이션 제작 체험 등 다채로운 AI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창업 페스티벌이 벤처·창업 기업 관계자들에게는 네트워킹을 넓히는 기회가, 학생이나 주민에게는 창업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악S밸리가 국내 대표 벤처 창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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