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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폐조선소 창업공간으로 재탄생, 10일 개소식

    통영 폐조선소 창업공간으로 재탄생, 10일 개소식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문을 닫은 폐조선소 공간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지원공간으로 변신했다. 경남 통영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영지역 폐조선소인 옛 신아sb조선소 재생사업 첫번째 사업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 행사를 오는 10~13일 옛 신아sb조선소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통영 지역 실직자·지역주민·청년 등의 재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공공창업 지원공간으로 옛 신아sb조선소 본관건물을 개·보수해 만들었다. 18개 입주사무실과 소극장, 전시공간, 강의실 등 다목적 복합 공간이 설치됐다. 10일 오후 1시 개소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세미나, 각종 교육프로그램, 여행토크 콘서트,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 전시, 취·창업 정책을 소개하는 고용노동부 부스 운영 등 다양한 개소 행사가 13일까지 이어진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앞으로 맞춤형 일자리 지원외에도 다양한 공연,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 통영 시민을 위한 열린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각 공간은 시민 누구나 빌려서 사용할 수 있다. LH는 개소 기념으로 앞으로 3개월 동안은 각 공간을 무료로 빌려준다. LH와 통영시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조선소 폐업으로 근로자 500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폐업 조선소 자리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등 혁신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창업 입주사무실에 입주할 입주자 선정 공모에는 모두 50개 팀이 지원해 심사를 거쳐 최종 18개 팀이 선정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신청하면 법원에 통보 서비스

    서울 영등포구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신청하면 법원에 통보 서비스

    앞으로 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 접수 필요서류인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을 구청 신청만으로 법원 제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는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의 법원 제출을 위해 구청과 법원을 번갈아 방문해야 하는 구민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법원에 직접 서류를 통보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번거로운 법적·행정 절차로 또다시 고통 받는 ‘이중고’를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또는 지적전산자료)은 토지 소유자 본인 또는 상속인에게 토지의 소유 현황을 알려주는 자료로 ‘조상 땅 찾기’와 ‘내 토지 찾기 서비스’를 위해 시행된 민원서류다. 그러나 현재는 초기 목적과 달리 개인 파산·면책, 개인 회생을 위한 법원 제출용 서류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구가 발급한 개인 제공 서류 7041건 중 65%인 4585건이 법원에 제출됐다. 구는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민원인이 구청과 법원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로 했다. 구청에 한번 신청하면 법원 처리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 것이다. 민원인이 ‘개인별 토지 소유 현황’ 신청서에 추가로 마련된 ‘법원명’과 ‘사건번호’를 기재하면 구가 해당 ‘개인 토지 소유 현황’을 전산 조회하고 그 서류를 민원인을 대신해 법원에 직접 등기 발송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에 유일한 서울회생법원이 서초구에 위치해 물리적 거리가 상당한 만큼, 이번 서비스로 민원인의 시간 및 경제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원스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 서류는 본인이 신분증 제출 시 발급 가능하며 수수료는 무료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개인 채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생활밀착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평창 진부비행장 46년만에 역사 속으로

    평창 진부비행장 46년만에 역사 속으로

    강원도 평창군의 교통 요지에 있는 진부비행장이 46년만에 폐쇄돼 KTX 진부역 역세권 개발이 가능해졌다. 진부비행장 부지는 KTX진부역과 영동고속도로 진부 IC에서 반경 1㎞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지여서 향후 지역 개발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진부비행장을 폐쇄해달라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5일 진부면사무소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진부비행장을 폐쇄하고 국유재산법에 따라 매각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진부비행장은 군이 1973년 대간첩·국지도발대비 작전 등에 대비해 유사시 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하려고 확보한 예비작전기지다. 평시에는 헬기 운용이 적고 관련 법령에 설치 근거조차 없어 유지·보수도 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해왔다. 진부비행장처럼 방치된 헬기 예비기지가 전국에33곳이나 된다. 이중에서도 진부비행장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주변에 KTX 진부역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에게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여겨져왔다. 평창군은 진부비행장 폐쇄 이후에도 군의 항공작전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육군항공작전사령부에 항공 자동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할 토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2022년 말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진부비행장 부지의 도시 계획 또는 공익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2021년까지 평창군이 제공하는 토지에 항공 자동 기상관측 장비 설치를 위한 예산편성을 건의하고, 2025년까지 진부비행장 내 장비를 철거하기로 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전국 33곳의 헬기예비작전기지는 진부비행장처럼 법률적 근거 미흡, 기지 관리 운영 소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주택가와 농경지 중앙에 있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지역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지난 5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필요한 기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기지는 원상복구해 매각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에 국방부와 합참은 진부비행장을 비롯한 17개 기지를 폐쇄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 내용은 조정회의를 통해 폐쇄 이후 후속조치 사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창원교도소 이전 공사 내년 착공

    창원교도소 이전 공사 내년 착공

    경남 창원교도소를 시 외곽으로 옮기는 공사가 내년에 착공 된다. 윤한홍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창원교도서 이전 부지 조정을 위한 GB(그린벨트)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창원교도소 이전 건물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비롯한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에 있는 교도소를 외곽지역인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로 옮기는 것으로 지역 숙원사업이다. 윤 의원은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 관련 부처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요청해 2018년 기본설계 예산이 확보돼 2018년 6월 설계용역사업자가 선정됐다. 그러나 이전 예정 부지가 자연 원형보존 구역인 낙남정맥에 접하는 지역으로 확인돼 지난 1월 기본설계 용역이 중단되는 등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윤한홍 의원 주관으로 경남도와 창원시, 법무부, 국토부, 환경부 등 지자체와 중앙 관계기관이 협의회를 열고 교도소 이전 예정 기존 부지를 인근 북쪽으로 이동하는 ‘GB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창원시와 윤 의원 등에 따르면 이전부지 변경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안에 기본설계가 마무리 되고 실시설계도 올해 계약을 해 내년 하반기에는 마무리 될 전망이다. 윤 의원측은 이미 확보된 토지보상비 61억원으로 내년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쯤 이전 부지에 교도소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비는 내년 정부예산에 120억원이 반영됐다.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은 2023년 완료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서울주거포털’ 오픈 환영

    김종무 서울시의원, ‘서울주거포털’ 오픈 환영

    서울 전역의 공공 주거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이 지난 12월 3일(화) 공개됐다. 서울주거포털은 김종무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이 분산된 주거정책 관련 홈페이지들의 통합 구축을 주문하며 2019년도 예산에 2억 원을 편성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1년여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주거 정책마다 개별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시민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도 주택건축본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년주거포털’, ‘공동체·사회주택 플랫폼’, ‘e-주택종합상황실’ 등 분산된 홈페이지들을 통합해 서울시 주거 정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주거종합포털 구축’을 위한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2019년 4월 주거종합포털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6월부터 용역을 추진한 결과 지난 화요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서울주거포털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면, ‘자가진단’ 메뉴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공공주택, 주택금융 등 지원 정책을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주거정책’ 메뉴에서 파악할 수 있다.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했던 서울시내 서울주택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공공분양 공고와 공동체주택 및 사회주택 입주 정보를 동시에 확인 가능하며, 전월세보증금, 층간소음, 집수리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온라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주거 지원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했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재안했던 서울주거종합포털의 오픈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서울주거포털이 활성화돼 서울시의 다양한 주거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을 적시에 연결해주는 허브이자 역세권 청년주택 등 주거 안정 정책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취약계층에 2억 5000만원 상당 김장김치 전달

    LH, 취약계층에 2억 5000만원 상당 김장김치 전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장철을 맞아 경남 18개 시·군 취약계층 1만여 가구에 김장김치 7만 3000㎏(2억 5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LH는 지난 4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변창흠 사장을 비롯한 LH 나눔봉사단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이웃사랑 김장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5000kg의 김치를 담가 진주지역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LH는 행사에서 직접 담근 김치 외에도 김치제조업체 등에 6만 8000kg의 김치를 주문해 준비한 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남도내 18개 시·군 모두 9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LH는 이번에 도내 어려운 가구에 전달한 김장김치는 모두 2억 5000여만원 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LH는 김치 제조업체 선정은 경남지역에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고 김치를 담그는데 사용하는 모든 식자재를 국산품을 쓰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LH는 연말 김장행사 외에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과 추석때 어려운 이웃에 음식과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하고 방학기간에는 임대주택단지 아동을 대상으로 급식을 제공한다. 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후주택을 개·보수하고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미혼례 부부를 위해 합동결혼식 개최를 지원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들이 정성껏 담그고 준비한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LH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고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씨줄날줄] 공기업의 무개념 홍보/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기업의 무개념 홍보/장세훈 논설위원

    공기업들이 홍보를 위해 내놓은 광고가 잇따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른바 ‘흙수저·금수저’ 논란을 부추기는 옥외 광고로 비판을 받았다. 광고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 형식을 빌려 한 사람이 “너는 좋겠다. 부모님이 집 얻어 주실 테니까”라고 하자, 다른 한 사람이 “나는 네가 부럽다. 부모님 힘 안 빌려도 되니까”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애초 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홍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금수저 청년이 흙수저 청년을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LH는 지난 3일 사과와 함께 해당 광고물을 모두 철거했고 새 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홍보 영상이 일제강점기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관광공사의 일본 오사카 지사는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900년대 초 개화기 시대 서울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현지에서 유행인 ‘뉴트로’(새롭다는 단어 NEW와 복고를 뜻하는 RETRO의 합성어)를 반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상에 등장하는 ‘경성’이라는 간판과 ‘해방촌 108계단’ 등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성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지은 서울 이름이고, 해방촌 108계단은 일제가 신사 참배를 위해 조성한 길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관광공사 측은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물론 논란과 파격의 광고 캠페인으로 주목받는 민간기업도 적지 않다. 광고 자체가 화젯거리가 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베네통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인종의 남녀 누드모델들이 서로 팔짱을 낀 장면, 에이즈로 죽어가는 환자와 가족, 흑인 여성의 젖을 먹는 백인 아기, 오염된 바다에서 기름으로 범벅이 된 물새, 연인처럼 키스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합성사진 등 파격적인 이미지의 효과를 극대화해 유명하다. 이러한 광고 캠페인은 베네통의 기업 가치 상승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반대로 최근 ‘위안부 조롱’ 논란을 낳은 일본 의류 기업 유니클로의 광고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다. 공기업과 민간기업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순 없는 일이다. 민간기업과 달리 공기업의 소유권자는 정부로 대표되는 국민이다. 국민 생활의 기초재가 주요 사업 분야다. 공기업으로서는 사회적 가치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다. 흙수저·금수저 논란, 일제강점기 미화 논란 등은 철저히 피해 가야 할 가치다. 광고에 파격보다 절제를, 논란거리보다 진솔함을 담아내야 한다. shjang@seoul.co.kr
  • [사설] 부동산 잡겠다던 정부, 땅값 사상 최고 상승 어쩔 건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그제 ‘대한민국 40년 땅값 상승세’를 분석한 결과 정권별 연평균 땅값 상승액은 현 정부가 1027조원으로 가장 컸다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때는 연평균 625조원이 올랐고 박근혜 정부 때 277조원, 김대중 정부 때 231조원이 각각 올라 뒤를 이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연평균 39조원씩 전국 땅값이 오히려 하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발표한 토지 공시지가에 연도별 공시지가 시세 반영률을 역적용하는 방식으로 1979년부터 2018년까지의 땅값을 추산한 것으로 거래가 거의 없는 정부 보유분(2055조원)을 뺀 민간 보유 토지 가격의 총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경실련의 땅값 추정 기준이 모호하고, 땅값을 계산할 때는 당시 경제상황과 자산가치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반박했지만, 최근의 가파른 땅값 상승세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주 전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아 왔고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땅값과 함께 서울의 아파트값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뛰는 집값을 잡겠다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 지난달 서울의 집값은 전달 대비 0.5% 상승해 지난해 9·13 대책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부동산 상황 인식은 잘못됐고 국민에게 한 약속도 허언이 된 셈이다.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국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땅값이 뛰면 그만큼 기업의 생산원가가 높아지고 경쟁력은 떨어진다. 토지보상비 상승으로 부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주택원가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땅값이 오르면 집값도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다. 이는 주거비 증가에 따른 임금상승 압박으로 이어진다. 경실련은 땅값, 집값의 거품을 제거하는 투기 근절책을 주문했다. 정부는 부동산 정책 전반을 다시 살펴 더 정교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국토부·경실련 ‘땅값 2000조 상승’ 공개 토론한다

    국토부·경실련 ‘땅값 2000조 상승’ 공개 토론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전국 땅값이 2000조원 넘게 뛰었다고 주장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정면 반박하며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경실련도 ‘환영한다’고 밝혀 조만간 공개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4일 긴급 백브리핑을 열고 전날 경실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경실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땅값이 지난해 말 기준 1경 1545조원으로, 문재인 정부 2년간 2054조원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경실련의 토지가격 추정 방식에 문제가 있고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정부의 공식 통계치인 64.8%가 아닌 43%로 잡는 등 계산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이례적으로 경실련에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김영한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경실련은 책임 있는 시민단체로 구체적 분석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공개토론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토지가격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공개토론을 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통시장 토지대장 정비 완료… 50년 민원 해결 중구 적극행정

    전통시장 토지대장 정비 완료… 50년 민원 해결 중구 적극행정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전통시장 내 집단공유지의 등기부와 토지대장 일원화 작업을 추진해 총 40필지, 1만 2794건의 공유지분에 대한 토지대장 소유권 정비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50년 묵은 민원을 ‘적극 행정’으로 해결한 것이다. 구에는 등기자료가 전산으로 제공되기 전 만들어진 방산시장, 평화시장 등 50년 이상 된 전통시장이 다수 존재한다. 이들 전통시장의 토지는 최고 1200여명이 공유지분으로 소유하고 있어 하나의 필지에 등기자료가 6000건에 이르기도 한다. 이 때문에 토지대장 소유권 누락이 발생하는 등 등기부와 대장상 소유권 불일치로 인한 민원이 빈번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정확한 부동산 행정서비스 제공과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 ‘전통시장 소유자 일제정비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등기소, 국토교통부와 등기자료 이용에 따른 협업을 지속한 결과 국토부의 등기정보자료 사전 심사를 조건으로 전국 최초로 등기기록을 전산자료로 받게 됐다. 구는 전산자료로 받은 등기부의 소유권 자료를 활용해 총 40필지, 3만 3923건의 공유자정보 중 유효한 1만 2794건에 대해 ▲공유자 여부 ▲소유지분 ▲주민번호 ▲주소 등의 사항을 일일이 비교하는 대사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3011건의 공유자 추가, 3179건의 공유자 삭제, 1182건의 기타정정 등 총 7372건의 토지대장 소유권 자료를 정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원 망포6지구에 2022년 대규모 복합체육센터 건립

    수원 망포6지구에 2022년 대규모 복합체육센터 건립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6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망포체육공원에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대우건설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망포6지구 공동주택 사업 시행자인 대우건설이 276억원을 투입해 망포체육공원에 연면적 99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에 수영장(25m짜리 6레인), 실내테니스장(3면),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망포복합체육센터를 지어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망포6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센터건립을 위한 토지사용허가에 지장이 없도록 내년 11월까지 도로·하수도 시설 등 택지개발지구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달 안에 센터 설계용역을 시작하고 망포6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실시설계 변경 절차를 거친 뒤 2020년 6월 실시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의 예산 부족으로 망포복합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지체된 상황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대우건설이 먼저 센터건립 후 기부채납 제안을 하면서 센터 건립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망포동 주민의 오랜 염원인 복합체육센터 건립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농어촌공사와 대우건설, 후방에서 지원한 김진표 의원에게 감사하다”면서 “사업 일정과 세부계획을 공유하고 협력해 주민의 기대에 걸맞은 멋진 체육센터로 건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토부, ‘땅값 2000조’ 경실련 주장 반박… “공개 토론 하자”

    문재인 정부 들어 전국 땅값이 2000조원 넘게 뛰었다고 주장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정면 반박하며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경실련도 ‘환영한다’고 밝혀 조만간 공개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4일 긴급 백브리핑을 열고 전날 경실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경실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땅값이 지난해 말 기준 1경 1545조원으로, 문재인 정부 2년간 2054조원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경실련의 토지가격 추정 방식에 문제가 있고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정부의 공식 통계치인 64.8%가 아닌 43%로 잡는 등 계산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은행 공식 통계에서도 토지자산총액은 8222조 6000억원으로, 2016년 말 7146조 4000억원보다 약 1076조원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이례적으로 경실련에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김영한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경실련은 책임 있는 시민단체로 구체적 분석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공개토론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토지가격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공개토론을 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경실련이 공개토론을 벌이게 된 원인은 표면적으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토지가격 상승에 대한 이견이지만, 그 바탕에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시민 사회단체의 불만이 깔려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분양가상한제 등 진보적인 부동산 정책을 편다고 볼 수 있지만, 정책의 세부적인 측면에서 후퇴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원인을 제공한 측면이 있다”면서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방향 설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국토부와 경실련의 공개토론이 땅값 논쟁을 넘어서 주택과 부동산 정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본다. 한 정부 관계자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관광공사 등 경기남부 지역 공공기관 3곳 북부로 이전

    경기관광공사 등 경기남부 지역 공공기관 3곳 북부로 이전

    경기남부(수원)에 있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이 경기북부(고양)로 이전한다. 경기도는 4일 오후 북부청사에서 이들 이전대상 기관,고양시 등과 이런 내용의 ‘경기북부 균형 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 지역이 남북 분단 이후 지속된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지역발전의 불균형을 감수해왔다는 점에서 이들 기관의 이전 결정에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공정철학’이 반영됐다. 이전 부지는 고양테크노밸리 중심부이자 킨텍스 인근인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업무시설용지 O5·O6) 1만5306㎡로,이전 작업은 토지주인 경기도시공사가 기업성장센터(연면적 13만㎡에 지하 4층~지상 15층)를 건립해 일부를 이전기관 사무공간(최대 5만1000㎡)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경기관광공사 전체(2본부 85명),경기문화재단 일부(198명 중 박물관·미술관을 제외한 2실·1센터·2본부 75명),경기평생교육진흥원 일부(101명 중 1본부 20명) 등 3개 기관(총 정원 384명 중 180명)이 이전해 경기도 문화·관광·교육 통합청사 기능을 수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8월부터 이전기관 수요 조사,이전 후보지 검토,입주방식 제안 및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내년 1~10월 타당성 검토 후 도의회 의결,내년 11월~2021년 10월 기본·실시설계,2022년 3월~2024년 3월 공사를 거쳐 2024년 8월 개관·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6개(수원 17개,부천·안산 2개씩,성남·평택·이천·고양·포천 1개씩)로 이 중 24개가 경기남부에 집중돼 있다. 도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북부에 전략 배치해 균형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경기도판 공공청사 이전사업’이라며 문화·관광·교육 분야 통합청사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세계적인 문화예술·평화관광 허브로 육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지사는 협약식에서 “도가 추구하는 가치인 ‘공정한 세상’의 핵심은 불균형 해소”라며 “불균형 해소에 여전히 부족한,상징적인 조치일 수도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게 진행해 모범적인 국토 균형 발전의 모델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기관 직원들의) 생활터진 이동으로 내부 진통이 예상되는데도 이전을 수용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잠재력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고양시가 될 것이니 미리 (이사해) 자리 잡는 게 직원 복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문화재단 등 공공기관 셋 고양시로 이전···균형발전

    수원에 있는 경기관광공사가 2024년 고양시로 이전하고, 역시 수원에 있는 경기문화재단과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의 일부 기능도 고양시로 옮겨진다. 이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도 산하기관을 경기북부로 이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와 관련 기관장들은 4일 오후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직원이 85명인 경기관광공사는 전체가 이전하고, 직원이 198명인 경기문화재단은 75명 정도가 고양시로 이사한다. 또 전체 직원 101명의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직원 20명 가령이 고양시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전 부지는 고양테크노밸리 중심부이자 킨텍스 인근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토지이다. 경기도시공사가 기업성장센터를 건립해 일부 공간을 임대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이전기관 수요 조사, 이전 후보지 검토, 입주방식 제안 및 협의를 진행해왔다. 내년 1~10월 타당성 검토 후 도의회 의결, 내년 11월~2021년 10월 기본·실시설계, 2022년 3월~2024년 3월 공사를 거쳐 2024년 8월 개관·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고양시는 경기남부 보다 일자리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중앙 정부에 경기북부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적 배료를 요구해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LH, ‘우리가 몰랐던 지도’...조선~현대 지도 기획전

    LH, ‘우리가 몰랐던 지도’...조선~현대 지도 기획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창립 10주년 기념 ‘MAP視(맵시) 우리가 몰랐던 지도’ 기획전시를 경남 진주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3일 개막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LH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만물의 근원인 땅과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지도를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지도 전시회에는 통치의 수단이자 지식을 쌓는 도구로 활용된 조선시대 고지도부터 개항이후 정지·경제 등 변화에 따라 바뀐 근대지도, 효율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현대지도까지 다양한 시기의 갖가지 지도를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조선시대 고지도 가운데 대표적인 지도는 18세기 우리나라 최초로 축척(백리척)을 사용해 제작한 ‘정상기유형 동국지도’다. 이 지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이전에 제작된 지도 가운데 실제와 가장 가깝게 국토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조가 정상기유형 동국지도를 보고 백리척 사용에 대해 감탄하며 홍무관과 비변사에 비치하도록 하고, 신경준과 이익 등 당시 실학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최초의 근대적 지적도로 20세기 초 제작된 충북 청원군 북이면 지역의 ‘어린도’와 일제의 의병탄압에 이용된 지형도를 담은 ‘진중일지’, 1960년대 ‘1·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도’도 전시되는 등 고지도 중심의 지도유물 전시에 그치지 않고 근·현대에 만들어진 다양한 지도도 함께 선보인다. 터치 키오스크(무인 전자정보 단말기)에서 지도퀴즈를 풀고, 벽에 레이저를 투사해 지도에 대한 추가내용을 볼 수 있는 등 관람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도를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다. ‘MAP視(맵시) 우리가 몰랐던 지도’ 전시는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변창흠 LH 사장은 “지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압축해 지면에 표현한 공예작품이며 인류가 살아온 오랜 시간을 담은 것”이라며 “이번 지도전시가 지도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토지주택공사 - 복지·건강 두 토끼 ‘로렌하우스’

    한국토지주택공사 - 복지·건강 두 토끼 ‘로렌하우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제로에너지 건술 기술과 공사장 현장의 미세먼지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주거 복지와 시민건강 챙기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LH는 올 2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경기 김포, 오산에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이 적용된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인 ‘로렌하우스’ 298가구를 완공했다. 로렌하우스는 세종 행복도시 1-1 생활권에 60가구(전용면적 85㎡), 김포 한강신도시 120가구(85㎡), 오산 세교지구에 118가구(79㎡) 공급됐다. 제로에너지 건축은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거비를 경감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기술이다. 제로에너지 건축에는 외벽 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등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에 LH가 공급한 로렌하우스에는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단열재로 끊김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이 적용돼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 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이 원천 차단됐다. 또 태양광 패널과 열회수 환기장치 등 고효율 설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열회수 환기 장치는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 주는 장치다. LH가 공급한 로렌하우스 중 세종시 단독주택은 건축물에너지효율 ‘1+++’에 제로에너지 2등급을 받았고, 김포와 오산에 공급한 주택은 에너지효율 ‘1++’에 제로에너지 5등급을 받았다. LH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을 건물에 적용하면 약 60%의 에너지를 절감하게 된다”면서 “초기 건설 비용이 많이 들지만 관리 비용이 적기 때문에 경제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LH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세우고 내년까지 53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H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터널식 세차 시설’을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터널식 세차 시설은 흙먼지와 콘크리트 먼지 등으로 오염된 건설 장비를 현장 출입구에서 세차해 내보내는 데 쓰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현재 사용 중인 세륜기는 건설 장비의 바퀴와 하부만 세척이 되는데, 터널식 세차 시설은 차량 전체가 세척이 되기 때문에 공사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의 미세먼지가 대폭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H는 현장 인근 도로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분진흡입 청소차량’도 크게 늘리고 있다. LH가 과천 현장 인근에서 시범 운행한 결과 닷새 만에 731㎏이나 되는 먼지를 모았다. 임대주택 거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환기장치 성능도 높이고 있다. LH는 공기청정기 등을 구입하기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건설되는 장기임대주택에 미세먼지를 99.9% 이상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기계환기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정부 2년간 땅값 2054조 올라… 연간 상승액 역대 최고”

    “文정부 2년간 땅값 2054조 올라… 연간 상승액 역대 최고”

    2014년 분양가상한제 폐지해 땅값 급등 임대사업자 조세 부담 줄인 것도 원인 문재인 정부 2년간 땅값이 무려 2000조원 넘게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역대 정부 중 1년간 오른 땅값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치솟았다고 평가되는 노무현 정부 때 땅값 상승률의 1.6배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때문에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땅값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토지 공시지가에 시세 반영률을 역으로 적용해 추정·분석한 결과 민간이 보유한 땅값은 1979년 말 325조원에서 2018년 말 9489조원으로 40년 동안 9164조원이 뛰었다. 공공 보유 토지를 포함한 전국 땅값 총액은 2018년 말 1경 1545조원이었다. 진보 정부인 문재인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유독 땅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땅값이 2054조원 오르면서 2018년 말에는 9489조원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상승액은 1027조원으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컸다. 노무현 정부 임기 5년간 땅값은 3123조원 상승했다. 연평균 상승액(625조원)이 문재인 정부에 이어 2번째로 높다. 박근혜 정부와 김대중 정부의 연평균 땅값 상승액이 각각 277조원, 231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명박 정부 때는 땅값이 연평균 39조원씩 떨어졌다. 경실련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땅값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1999년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한 뒤 20년 동안 땅값은 4배 가까운 7318조원(연평균 385조원) 올랐다. 그나마 2008년 분양가 상한제가 부활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땅값 상승세가 완만해졌다. 그러나 2014년 다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면서 땅값이 급등했다. 경실련은 2017년 정부가 임대사업자에게 양도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조세 부담을 줄인 것도 땅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지난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이 안정돼 있다고 했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이라고 짚었다. 경실련과 정 대표는 공시지가에 실제 시세가 반영되지 않아 과세기준이 왜곡됐다며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오는 12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日 전 외무차관 “한일 지소미아 종료 유예 미국 역할 과대평가”

    日 전 외무차관 “한일 지소미아 종료 유예 미국 역할 과대평가”

    야부나카 미토지(71) 일본 외무성 전 사무차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연기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현역시절 한일 외교에 깊이 관여했고, 2008~2010년 직업외교관의 정점인 사무차관을 지냈던 그는 3일자 아사히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소미아에 관심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어디서 주먹을 내려야 할까를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한일 실무자의 외교적 노력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해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이 미국의 압력 때문이라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다음달 열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에 대해 “수출관리와 지소미아는 직접 관계는 없지만, 한국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계속돼서는 지소미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했다”며 “그것을 풀기 위해 외교적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적절한 수출관리체제를 갖고 있다고 확인되면 수출규제를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부나카 전 차관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한국 법원의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에 대해서는 “현금화는 레드라인이다. 그러면 한일관계는 정말 최악이 된다”며 “이달 중 개최가 검토되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절대로 현금화는 되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야부나카 전 차관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한국을 담당하는 아시아대양주 국장 및 북핵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를 지낸 바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불법폐기물 전량 폐기 못해…늦어진 추경 탓 처리율 60% 그쳐

    불법폐기물 전량 폐기 못해…늦어진 추경 탓 처리율 60% 그쳐

    국회 추경 통과 한달 늦어진 탓당초 처리량보다 27만t 못 미쳐정부가 올해 적발된 전국 불법폐기물 120만t을 전량 처리하기로 했지만 처리율이 60%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 1월 전수조사로 확인된 전국 불법폐기물 120만 3000t 중 지난달 기준 72만 6000t(60.3%)을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5t 트럭 2만 9000대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폐기물 종류별로 보면, 불법수출 폐기물이 2만 3000t(67.6%)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투기 폐기물 19만 2000t(61.9%), 방치폐기물 51만 1000t(59.5%) 순이었다. 대부분 발생 원인자나 토지 소유자가 처리했다. 처리책임자가 45만 8000t(63.1%), 이행보증 11만t(15.2%), 행정대집행 15만 8000t(21.7%) 처리했다. 아울러 지자체별로 보면 경기가 52만 6000t, 경북 9만 2000t, 전북 4만 3000t 순으로 많이 처리한 반면, 강원(7t), 울산(1000t) 등은 소량 처리했다. 불법폐기물 처리가 늦어진 데에는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시점이 지연된 탓이 컸다. 기존 5월에 예상됐던 올해 추경 예산안 통과 시점이 8월로 지연됨에 따라 소각 가능 용량이 기존 계획보다 약 27만t 감소했다. 또 대부분 지자체에서 불법폐기물을 공공 소각·매립시설에 반입하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과의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고, 공공처리시설을 활용하려는 기존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90여만t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집중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폐기물 관련 불법행위를 수시 단속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1월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맞춰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에 폐기물 사범 단속 강화를 지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깜깜이 논란’ 부동산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높인다

    아파트 시세반영률 68→80% 검토 토지·단독주택 현실화율도 올릴 듯 ‘깜깜이’ 지적을 받아 온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에 대한 개선책이 다음주 발표된다. 특히 토지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공동주택(아파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아파트의 시세 반영률도 80%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앞으로 보유세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다음주 공시가격 산정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 강화를 위한 ‘부동산 공시가격 신뢰도 강화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보유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0여가지 행정업무에 활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과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는 17일 표준주택 공시가격 예정가격 열람 시작 전에는 개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선책은 정부가 단독주택과 아파트, 서울과 지방, 고가와 저가주택 간 공시가격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먼저 오류 개선을 위해 그동안 한국감정원 주도로 이뤄지던 아파트 공시가격 심사와 검증에 정부의 감독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외부 감정평가사의 참여도 늘리기로 했다. 또 대형주택의 공시가격이 소형주택보다 낮게 산정되는 오류도 시스템 개선으로 해결한다. 이와 함께 연도별로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 가격공시 제도 개편 로드맵’도 내놓는다. 로드맵에는 현재 50∼60%대인 단독주택의 공시가격과 토지 공시지가의 시세 반영률을 아파트 수준(70%)으로 높이는 방안이 담긴다. 국토부는 현재 시세의 68% 수준인 아파트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80%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지 않아도 보유세 부담이 늘어난다. 건설사 관계자는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이 높아지면 종합부동산세도 자동적으로 강화된다”면서 “제도 변화가 없어도 한동안 종부세 납세자와 세액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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