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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40조원 ‘부의 대물림’… 양도세 폭탄에 증여 택했다

    작년 40조원 ‘부의 대물림’… 양도세 폭탄에 증여 택했다

    지난해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 증여 규모가 4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양도소득세 부담을 덜고자 아파트를 파는 대신 자녀에게 물려주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가 오히려 ‘부의 대물림’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1년 국세통계 수시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세 신고 건수는 21만 4603건으로 전년 대비 41.7% 급증했다. 2019년엔 4.3%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증가율로 보면 무려 10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증여 재산가액 기준으론 54.4% 늘어난 43조 61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직계존비속 사이 증여 신고가 12만 8363건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증여 재산 중에서도 아파트·상가 등이 포함된 ‘건물’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건물 증여재산가액은 19조 8696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44.1% 늘었다. 건수 기준으론 68.1% 늘어난 7만 1691건을 기록했다. 이 외에 금융자산(37.6%)과 유가증권(28.4%) 증여가액도 적지 않게 늘었다. 다만 토지 증여가액은 7조 8614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감소했다. 건물 증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최근 양도세 강화 등으로 부동산을 보유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기보단 자녀 증여를 선택한 경우가 많아서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양도세를 내고 집을 파는 것보다 증여세를 내고 물려주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당연히 예상되는 결과”라면서 “특히 최근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오르면서 ‘내 자녀는 아파트를 살 수 없겠다’는 인식도 커지면서 일찌감치 아파트를 물려주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이번 정부가 내세운 ‘1가구 1주택’ 우대 정책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상속세 신고 인원은 1만 1521명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상속세 인원 증가 역시 주택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속세 부과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상속세는 배우자가 유산을 받더라도 10억원까지는 비과세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유산으로 받은 주택의 가격이 10억원 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동학개미 열풍’으로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거래세 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증권거래세 과세 표준은 5718조원으로, 전년 대비 141.9% 증가했다. 산출 세액은 111.6% 증가한 9조 5148억원이었다. 지난해 세율이 0.25%인 코스닥에서 6조 5952억원, 0.10%인 코스피에서 2조 6629억원이 걷혔다. 법인세는 기업의 절반만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 법인 수는 83만 8000개로, 이들의 총부담액은 53조 571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50.1%에 해당하는 41만 9000개가 법인세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다음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다음달 7일을 기해 법정 최고금리는 기존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10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자동차 주정차가 금지된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이 완화되고 우대 혜택은 커진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요 항목별로 나눠 살펴봤다.■ 재정·조세·금융 법정 최고금리 24%→20%서민·실수요자 주담대 완화 ●개인별 DSR 단계적 확대 개인별 DSR 40%(은행권)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DSR 40%를 적용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 완화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무주택자)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고 혜택도 확대된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에서 9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는 9000만원 이하→1억원 이하)로 올라간다. 가격 기준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혜택(4억원 한도 이내)은 기존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상향된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 경감 만 39세 이하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만기 40년 정책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의 공급 규모는 폐지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1인당 대출 한도는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간다.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이 가능한 전세금 요건은 3분기 중 7억원(수도권)까지 확대한다. 보금자리론 1인당 지원 한도는 3억 6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법정 최고금리 24%→20% 인하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된다. ●햇살론17 금리 인하 최저 신용자 대상 정책서민 금융상품인 ‘햇살론17’의 금리가 2% 포인트 낮아진다. 최고 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로 명칭도 햇살론17에서 ‘햇살론15’로 바뀐다. 다음달 7일부터 햇살론15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더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송금 은행을 통한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송금인은 예금보험공사에 반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수취인에게 자진 반환을 권유하고, 필요하면 법원 지급명령 등을 통해 회수해 관련 비용을 뺀 금액을 송금인에게 지급한다. ●6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0.05% 포인트 인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자의 주택 재산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일용근로자·특고 소득 지급명세서 매달 제출 일용근로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주는 앞으로 관련 소득 지급명세서를 매달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소규모 자영업자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규모 자영업자도 연 매출액이 4800만원 이상인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 고용·산업·국토 특고도 고용보험 가입 허용파견·기간제 출산급여 보장 ●특고 고용보험 시행 보험설계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출 모집인, 학습지 방문강사, 방문판매원 등 12개 직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주 최대 52시간제 확대 적용 지금까지 주 최대 52시간제는 50인 이상 기업에만 적용됐지만, 앞으로 5~49인 기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임금 지급 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11월 19일부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임금명세서를 반드시 제공해야 하고, 임금명세서엔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법령·단체협약에 따른 임금의 공제 내역 등을 기재해야 한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출산전후휴가급여 보장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 근로자에게 출산 전후 휴가급여를 보장해야 한다. 이전엔 법정 휴가기간이 남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가 종료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제재규정 신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월부터 사용자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의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RE100 이행 지원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앞으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기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전력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한 조치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 지금까지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주민센터에 방문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확정일자를 부여받았지만, 앞으로 임대차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수수료도 무료다. ●국내공항 짐배송서비스 시범사업 국내선(김포~제주) 항공여객의 짐을 대리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출발 하루 전까지 짐배송 전용앱으로 신청하고, 출발공항에서 수하물을 항공사에 위탁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해 준다. 1년간 시범서비스 운영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주요공항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 행정·안전·가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차량 주정차 금지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기존엔 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거주지 관할 시군구의 읍면동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전자감독 특별사법경찰제도 시행 지금까지 전자감독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해도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사건 처리에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 신설된 보호관찰소 특별사법경찰관이 전문적으로 수사해 재범 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신분위장수사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의 대화나 성적 행위 요구 등 ‘온라인 그루밍’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신분 위장 수사가 오는 9월부터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한해 경찰이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 확대 현재 성범죄자 전출·입 때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알려주는 성범죄자 고지서를 네이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 시 명단공개 앞으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비양육 부모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때 명단이 공개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10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원칙적으로 모든 차의 주정차가 금지된다. 단 어린이가 통학용 차량에 승하차하기 위한 경우 안전표지가 설치된 특정 구역에선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학교 밖 청소년 자동 정보연계 그동안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청소년만 꿈드림센터로 연계됐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그러나 9월부터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자동으로 공적 지원 체계로 연계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환경·농식품·문화 12월부터 단독주택도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전국 시행 지난해 12월 공동주택 우선 시행에 이어 12월부턴 단독주택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투명페트병은 겉에 붙은 비닐 라벨을 떼고, 깨끗이 씻어서 안에 담긴 이물질을 모두 비워야 한다. 그 후 발로 페트병을 압축한 뒤 뚜껑을 닫고 별도로 마련된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 그간 민간단체에서 동물간호 관련 자격증을 부여했으나, 동물 간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신설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다만 자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첫 자격증 발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매장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른 토지 매입 대상 확대 개발사업 중에 중요 유적이 발견되면 기존엔 보존조치된 토지만을 매입했지만, 이럴 경우 인접토지도 원래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곤란해져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부담이 됐다. 이에 보존조치로 건축, 영농이 곤란해진 인접토지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한다. ■ 보건·복지 노령·장애연금 수급자까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개발 맞춤형 지원 신개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상담제를 운영한다. 플랫폼·품목별로 품질 기술지원팀을 구성해 시험법을 개발·검증하고 백신 국가출하 승인을 위한 필수 검정 항목, 제조·품질관리 요약서 등을 개발하고 전용 특수 실험실도 구축한다. ●수입 배추김치 ‘HACCP 의무화’ 오는 10월부터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국내에서 생산·제조되는 김치는 이미 의무적으로 적용받고 있다. ●맞춤형 급여 안내 도입 ‘나에게 필요한 사회보장급여’, ‘내가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찾아서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급여 안내(가칭 복지멤버십) 제도가 9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신규 사회보장급여 신청자는 9월, 기존 사회보장급여 수급자는 10월부터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대상 확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대상이 확대된다. 사망일시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했으나 유족연금을 받을 유족이 없는 경우 더 넓은 범위의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만 지급되고 있지만, 이달 30일부터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1∼3급) 수급자 가운데 사망할 때까지 받는 연금액이 사망일시금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 자가·시설격리 기간 탄력적 운영 그간 해당 감염병의 최대 잠복기까지로 일률 적용하고 있는 자가·시설격리 기간을 백신접종 상황,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의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정한다. 구체적인 기간은 질병관리청장이 정한다. ■ 국방·병무 예술·체육요원 복무기간 544시간 못 채우면 연장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공개 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10월부터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 대상을 공직자 본인과 18세 이상 직계비속에서 배우자까지 확대한다. 다만 정보공개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신고 대상인 배우자의 범위는 ‘신고 의무자와의 혼인 기간에 병역의무 등을 이행한 배우자’로 한정해 적용한다. ●예술·체육요원 공익복무(봉사활동) 부실자 제재 강화 10월부터 예술·체육요원이 의무복무기간(34개월) 동안 특기 활용 공익복무 544시간을 끝내지 못한 경우 모두 마칠 때까지 의무복무 기간이 연장된다. 연장 기간 동안 국외여행 허가는 제한된다. 복무기간이 연장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공익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편입이 취소된다. ●약속 1% 추가 우대금리 지급 대체복무자까지 확대 10월 14일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 대해 국가 재원으로 우대금리 1% 포인트를 추가 지원하고, 가입 대상도 대체복무요원까지 확대된다. ●예비군의 민간의료시설 의료선택권 보장 예비군이 임무 수행 또는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경우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시설, 민간 의료 시설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병역 의무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훈련 여건 보장 등을 위해 10월 14일부터 적용된다.
  • 사업범위·기간 등 명시… 광명시, 학온역 하반기 착공

    사업범위·기간 등 명시… 광명시, 학온역 하반기 착공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국가철도공단·넥스트레인·경기주택도시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광명문화복합단지PFV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학온역(가칭)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일평 넥스트레인 대표이사, 장봉희 국가철도공단 건설본부장, 장기진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제진흥본부장, 정문수 한국토지주택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장, 윤기락 광명문화복합단지PFV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학온역 신설에 따른 사업범위·기간을 명시해 사업비와 업무 분담 등 학온역(가칭) 신설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신의·성실하게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광명문화복합단지PFV가 역 신설비용 전액을 분담하며 광명시는 운영비를 부담하는 것에 합의하고, 협약 당사자들과 14차에 걸쳐 학온역 신설을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해 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온역은 광명시흥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개발을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은 선 교통대책 후 지역개발이란 바람직한 절차를 제시했고 개발효과 지역 간 연계를 가능하게 한 매우 중요한 한 걸음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에 이르기까지 관계기관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반드시 학온역이 차질 없이 개통돼 우리시 서남부 지역의 주민뿐 아니라 시민들의 교통난 해소와 교통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학온역 신설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원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촉구’ 1인 피켓시위”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원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촉구’ 1인 피켓시위”

    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지난 23일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서울시의원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권수정 의원은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정의당 서울시당과 함께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서울시의회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서울시의회 차원의 아무런 조치가 없자 의원회관 앞에서 1인 피켓시위에 나선 것이다. 권 의원은 지난 3월 17일 서울시의회 의원 전원과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 부동산 투기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데 이어, 지난 6월 15일에는 서울시의원 전원과 서울시 고위공무원 및 관련공무원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6월 22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방문하여 자신과 가족에 대한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의뢰서’를 제출하면서, 스스로 전수조사를 받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묵묵부답인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거듭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1인시위 현장에서 권수정 의원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권한이 강화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문제에 대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수도 서울의 민의를 대표하는 서울시의회와 전체 의원 정수의 약 91%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부끄러운 서울시의회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 2.0 시대를 강조하면서 권한 확대를 촉구해 온 서울시의회가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다. 진정한 책임정치와 자치분권의 시작은 부동산 전수조사를 통한 투명성 확보라는 점에서 서울시의회 차원의 조속하고 확실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하며, “서울시의회부터 모범적으로 투기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토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 안산시 인사

    ◇ 지방서기관 승진·전보 ▲ 산업지원본부장 김민 ▲ 상록구청장 박양복 ▲ 단원구청장 김기서 ▲ 문화체육관광국장 조달오 ▲ 행정안전국장 이규석 ▲ 평생학습원장 노성우 ▲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 이준승 ▲ 복지국장 박경혜 ▲ 도시디자인국장 정관근 ▲ 대부해양본부장 박병호 ▲ 상하수도사업소장 박명섭 ◇ 지방사무관 승진·전보 ▲ 상생경제과장 박종홍 ▲ 정보콘텐츠과장 이영분 ▲ 회계과장 채충렬 ▲ 상록수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이관섭 ▲ 단원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성희 ▲ 대부해양본부 대부개발과장 김운학 ▲ 평생학습원 평생학습과장 이경숙 ▲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외국인주민정책과장 이종규 ▲ 차량등록사업소장 우호덕 ▲ 상록구 세무과장 배순철 ▲ 상록구 도로교통과장 박상숙▲ 일동장 송해근 ▲ 이동장 여종일 ▲ 단원구 민원봉사과장 정순미 ▲ 단원구 도로교통과장 김종덕 ▲ 고잔동장 이영옥 ▲ 중앙동장 박현정 ▲ 백운동장 김재홍 ▲ 선부1동장 안옥희 ▲ 아동권리과장 박현석▲ 반월동장 박구범 ▲ 토지정보과장 김석윤 ▲ 상록수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최진숙 ▲ 환경정책과장 최미연 ▲ 상록구 민원봉사과장 조현선 ▲ 본오2동장 신항식 ▲ 녹지과장 이문희 ▲ 선부2동장 고재준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조계천 ▲ 하수과장 김기선 ▲ 상록구 도시주택과장 김권백 ▲ 사동장 전광식 ▲ 한국산업단지공단 파견 박용남 ▲ 관광과장 박은주 ▲ 복지정책과장 최미라 ▲ 여성보육과장 김숙주 ▲ 자원순환과장 이지현 ▲ 시민안전과장 윤충오 ▲ 본오1동 임준수 ▲ 부곡동장 홍기봉 ▲ 성포동장 김진만 ▲ 원곡동장 황세하 ▲ 신길동장 한동일 ▲ 초지동장 이세영 ▲ 와동장 고태균 ▲ 호수동장 정소우 ▲ 정수과장 정병원 ▲ 해양수산과장 이동욱 ▲ 사이동장 양남종 ▲ 단원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이숙희 ▲ 건축디자인과장 나선우 ▲ 건설도로과장 김상식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익환
  • 거리도 소통도 ‘탁 트인 영등포’… 문화로 채운다

    거리도 소통도 ‘탁 트인 영등포’… 문화로 채운다

    서울 영등포구가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1970~198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낸 도시지만, 우리 사회의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로 30여년 침체기를 걸었다. 민선 7기 3년 동안 채현일 구청장이 ‘도시 침체’의 늪에 빠진 영등포를 변화로 이끌고 있다. 낡고 쇠락했던 중소형 공장지대에 각종 문화시설과 카페, 갤러리 등을 접목하면서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이끌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영등포를 제2의 스페인 ‘빌바오’라고 부른다. 철강과 조선업 등으로 한때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중심도시인 빌바오시는 해당 산업의 쇠퇴로 인해 몰락하는 도시로 전락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라는 역발상으로 연간 관광객 1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났다. 이는 중소형 공장지대에 문화를 접목시킨 채 구청장의 역발상과도 맥이 통한다. 채 구청장은 제2 세종문화회관 건립 사업과 대선제분 문화발전소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 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마을마다 도서관을 짓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여의도의 금융지구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스마트 메디컬 특구의 활성화에 올인 중이다. 역발상을 통해 영등포의 제2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는 채 구청장을 28일 만났다.-3년 전 취임과 동시에 모토로 들고 나왔던 ‘탁 트인 영등포’가 처음엔 생경했지만, 이제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그동안 어떤 문제들이 탁 트였나. “‘탁 트인’은 막힘 없이 열렸다는 뜻인데,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모토였다. 하지만 ‘탁 트인 영등포’라는 비전을 제시했을 때 이미 영등포는 변화의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답답한 것, 낡은 것, 얽힌 것을 대화와 소통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다.”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영중로 노점 정비가 ‘탁 트인’에 가장 걸맞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민선 7기 영등포신문고의 첫 번째 청원이기도 했다. 영등포역은 서울의 관문이자 영등포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70여개 노점이 도로를 절반 이상 장악하고 있어 안전 문제는 물론 도시 미관까지 해치는 상황이었다. 또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고 영업을 하는 상인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였다. 이에 2019년 9월 영중로 노점정비 완료, 보행친화거리를 조성했다. 그 사이 70개 노점이 26개의 거리가게로 탈바꿈했다. 노점 정비가 단 두 시간 만에 아무 충돌 없이 진행된 것에 모두가 놀랐다. 분쟁 없이 해결했던 이유는 노점상, 주변 상인, 주민, 구가 함께 협의체를 만들고 소통했기 때문이다. ‘노점은 생계가 어려운 사람이 해야 한다’는 점은 협의체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부부합산 자산 3억 5000만원을 기준으로 삼고 그보다 자산이 없는 사람들만 거리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곧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2차 사업이 진행되는데 이 역시 소통으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쪽방촌과 성매매 집결지 주변은 어떻게 탁 트여 가고 있는가. “영중로 노점 정비라는 첫 단추가 잘 끼워진 것처럼 영등포 역사 건너편 성매매집결지 정비도 순항 중이다. 영등포역 건너편 2만 3094㎡가 개발된다. 높이 150m, 최고 44층 아파트 및 주상복합 6개동 1500가구가 들어올 예정이다. 취임 초기 성매매 집결지 정비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적극 중재하고 개입했다. 성매매 종사자를 포용하기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성매매 종사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평소 소통을 위한 공동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역사 인근 쪽방촌 개발도 속도감을 더해 가고 있다. 쪽방촌 1만㎡에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11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쪽방 주민의 거주권을 포용한 새로운 공공주거개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설계 시 쪽방 거주민이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맞춤형 표준평면 주거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지구 내 편입되는 토지 소유자에게는 정당한 보상을 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주민에게는 영업보상을 진행한다.”-문화·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주민 누구나 집에서 5분 이내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대림도서관을 시작으로 모든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탁 트인 도서관’을 늘려 갈 방침이다. 2개 구립도서관부터 탈바꿈을 시작한다. 선유도서관은 2023년, 문래도서관은 내년 중 새 모습을 선보인다. 신길동에는 수영장까지 갖춘 문화체육도서관을 하반기에 착공하고 여의도 옛 MBC 부지 도서관은 곧 설계공모를 한다. 당산동 물류센터 부지에도 대형 도서관을 짓고 있다. 이 외에 18개 동에는 마을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 -문화도시로서 기틀이 마련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말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2021년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받았다. 구는 올해 1년 동안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사업을 시행한 결과에 따라 최종 문화도시로 지정된다. 문화도시는 5년 동안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영등포구는 안양천, 도림천, 여의도 샛강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개발 추진,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미래융복합 문화가치 창출 등 영등포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지역특화형 문화도시를 조성해 갈 계획이다.” -지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여의도 지역 노후화한 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가. “1970년대 고층 아파트의 시작이 바로 여의도였다. 여의도 노후 아파트들은 지은 지 50년이 됐다. 오 시장에게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정비사업은 ‘집값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는 걸 강조했다. 조만간 가시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서울지방병무청 부지의 메낙골공원 조성과 선유고교 목동선 지하철 정거장 신설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또 선유고가 조기 철거,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에 대림권역 경제·일자리 전략시설과 주민 커뮤니티 시설 도입, 제2 세종문화회관 조기 착공 등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조속한 추진과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과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가지 않았던 길이 1년 반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구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아직 큰 피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구는 지역 방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까지 힘내시길 바란다. 또 그동안 소통과 협치를 실현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 보내 주신 주민께 감사드린다. 영등포구는 서울 서남부권의 종갓집이다.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중심으로 민선 7기가 미래 영등포 100년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와 전통을 제대로 갖춘 영등포구를 구민의 자긍심이 넘치는 도시, 서울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으로 나아가는 도시로 만들겠다.”
  • 문화상품 첫 특허·해외 공모전 출품… 고궁박물관, 조선왕실도 놀랄 ‘파격’

    문화상품 첫 특허·해외 공모전 출품… 고궁박물관, 조선왕실도 놀랄 ‘파격’

    MZ세대 겨냥 ‘사각 유리등’ 만들어 대박신왕실도자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 출품달라진 조직문화, 혁신적인 기획에 한몫지난 25일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 다음달 7일 개막하는 특별전 ‘안녕, 모란’ 준비가 한창인 이곳에 탐스러운 모란이 수북했다. 임경희 학예연구관이 꽃 하나를 들더니 “색이 참 이쁘다”면서 “이왕이면 외래 수종보다 우리나라 자생 모란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에게 말했다. 생화가 아닌 전시용 조화이지만 세심하게 디테일을 살폈다. 이번 전시는 조선왕실에서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며 즐겨 활용한 모란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전시 공간을 모란과 수풀이 가득한 정원으로 꾸며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힐링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임 연구관은 “모란 향기와 바람 등 오감을 활용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고궁박물관이 확 달라졌다. 조선왕실 전문 박물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안정적인 전시를 주로 선보였던 이전과 달리 신선하고 파격적인 기획으로 박물관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올 상반기 ‘조선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와 지난해 하반기 ‘신 왕실도자’ 전이 대표적이다. ‘군사의례’는 군사들이 착용했던 갑옷과 투구를 투명 유리상자에 넣은 뒤 줄을 세워 마치 왕이 군사를 사열하는 듯한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해 호평받았다. 조선왕실이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를 소개하는 ‘신 왕실도자’ 전에서는 유리 전등갓을 세련되게 배치하고, 영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고정관념을 깨는 이러한 전시는 담당 학예사와 박물관 소속 전시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두 전시에 참여한 이세영 디자이너는 “유물을 잘 드러나게 하면서도 요즘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게 감각적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군사의례’와 ‘신 왕실도자’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어워드’의 올해 전시 부문에 출품됐다. 수상 여부는 7월 이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고궁박물관 전시로는 처음 해외 공모전에 도전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다. 고궁박물관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겨냥한 조선왕실 문화상품도 자체 개발해 대박을 터트렸다. 이지혜 주무관이 지난해 11월 조선왕실 밤잔치에 사용한 사각 유리등 유물을 활용해 조립형으로 제작한 ‘사각 유리등 꾸러미’는 지금까지 1만 4000여개(개당 3만원)가 팔렸다. 고궁박물관은 개관 이래 처음으로 디자인 특허 출원을 했다. 문화상품을 넘어 가로등과 야외조명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이지혜 주무관은 ‘안녕, 모란’ 전과 연계한 문화상품으로 모란 향수도 기획했다. “창덕궁 낙선재 모란 개화 시기에 향기를 채집해 화장품 회사와 공동으로 향수를 개발했다”는 그는 “전시 개막에 맞춰 1000개를 이벤트용으로 만들었는데 반응을 보고 판매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궁박물관이 이처럼 변한 데는 달라진 조직문화가 한몫했다는 게 중론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김동영 관장은 ‘책임은 내가 질 테니 마음껏 일을 하라’는 스타일이어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LH토지주택박물관에서 일하다 지난해 9월 개방형 직위로 임용된 김충배 전시홍보과장은 “고고학 전공과 기업 근무 경험을 살려 격은 높이고, 문턱은 낮추는 박물관이 되도록 전시 기획과 문화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LH 직원, 친척·지인과 조직적 투기…부동산 개발회사까지 따로 차렸다

    LH 직원, 친척·지인과 조직적 투기…부동산 개발회사까지 따로 차렸다

    특수본, 중개사와 결탁 정황도 확인의원 등 고위공직자 113명 기소 의견김기표 前 비서관 의혹도 내사 예정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이 현지 부동산과 결탁하거나 법인을 차린 뒤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본부장인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남 지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별도로) LH 직원과 친척·지인 등 수십명이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도 확인해 수사 중”이라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점이 확인돼 가담한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점을 포착하고 구체적 투기 지역과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두 사건 모두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인데, 관련된 인원만 수십명으로 추정된다. 일부 피의자는 조사를 마친 상태다. 특수본은 이날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 765건(3356명)을 내사 또는 수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44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위공직자는 국회의원을 포함해 총 113명이다. 남 본부장은 “국토교통부가 부정청약과 관련해 수사 의뢰한 299건도 수사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추가로 제기할 의혹도 있다”며 “당분간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질된 김기표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내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비서관은 사법시험준비생모임으로부터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 부인 땅투기 의혹 “체험농장용”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 부인 땅투기 의혹 “체험농장용”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8일 부인 장보은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가 보유한 경기도 양평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해당 땅에 대해 “조속히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언론에 보도된 경기도 양평의 농지(942㎡)는 지난 2016년 9월 갑작스럽게 암 수술을 받게 된 장모께서 아내에게 증여한 땅”이라며 “농지법상 1000㎡ 미만이어서 자경의무는 없고 체험농장으로 사용 가능한 토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여 당시 장모의 병환으로 경황이 없어 직접 가보지 못했으나 수술 후 나중에 방문해보니 이웃 주민이 동의를 받지 않고 일부 면적을 경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증여 당시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제출하기는 했으나 장모 병환으로 당장 엄두를 내지 못했고 인정상 이웃 주민이 키우는 경작물의 제거를 강하게 요구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이후 다행히 장모께서 회복해 항암치료를 받게 돼 아내가 직접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기로 했고 2018년 가을부터 전체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다년간 노력해왔으나 현실적으로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현재는 일부 면적에 땅콩, 깻잎 등을 키우고 있다”며 “더이상 체험농장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수개월 전 매각하려고 내놨으나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고 조속히 처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 비서관은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 비서관 부인 장 교수가 2016년 9월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경기 양평군 옥천면 942㎡ 넓이의 밭에 대해 투기 의혹이 제기했다. 한편 이날 다른 언론에는 김기표 전 비서관의 토지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되는 등 청와대 전·현직 참모들의 부동산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된 김 비서관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부인 장 교수와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 용인시,6세기 신라 ‘할미산성‘ 국가사적 지정 추진

    용인시,6세기 신라 ‘할미산성‘ 국가사적 지정 추진

    경기 용인시는 삼국시대 문화유적인 할미산성의 국가 사적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할미산성은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할미산에 있는 산성으로,신라가 6세기 중반 한강유역으로 진출하면서 쌓은 산성축조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아 2007년 경기도 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됐다. 시는 2010년부터 토지매입,발굴조사,성벽 보수 등 할미산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까지 7차례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장방형 건물지, 집수시설, 팔각형 건물지 등 군사목적의 일반산성과 비교해 높은 위계를 보여주는 중요 유구(옛터)가 출토됐다. 시는 이런 유구가 할미산성이 신라의 한강유역 진출을 위한 배후거점 역할을 했고, 당시 용인시 군사·교통의 요충지였음을 입증하는 자료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2018년 할미산성에 대한 연구용역과 2차례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뒤 2019년 문화재청에 할미산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할미산성을 방문해 문화재 가치 등을 조사했다. 할미산성 국가사적 지정 신청안은 오는 8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상정돼 심의될 예정이다. 시는 할미산성 발굴조사 1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3번째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사적 지정은 역사적 가치와 정비현황,향후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수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이번 심의에서 탈락하더라도 계속 보완해 할미산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포토] ‘투기의혹’ 김기표 전 靑 반부패비서관 소유 토지

    [포토] ‘투기의혹’ 김기표 전 靑 반부패비서관 소유 토지

    28일 오후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소유한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토지 모습. 김 비서관은 지난 27일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여 사퇴했다. 2021.6.28 연합뉴스
  • 1개 필지 138만여㎡ 4800명에 쪼개 판매…기획부동산 일당 검거

    1개 필지 138만여㎡ 4800명에 쪼개 판매…기획부동산 일당 검거

    개발제한구역, 맹지 등 가치가 떨어지는 땅들을 마치 개발 호재가 있는 땅인 것처럼 속여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넘긴 기획부동산 일당 1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사기,방문판매법 위반 등 혐의로 기획부동산 일당 15명을 검거해 이 중 대표 A(39) 씨 등 임원 4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들이 확정판결 전에 범죄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확인된 판매대금 244억원에 대해 법원에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냈다. A씨 등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12개 기획부동산을 운영하며 경기도와 서울 ,세종시 등 42개 필지 39만9000여㎡를 시세보다 3∼6배 비싼 244억원에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42개 필지 외에도 이들이 판매해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필지는 모두 515개에 달하며 거래 횟수는 5700여 차례,판매액은 1300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들에 속아 필지를 산 피해자가 최소 1000 명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개발제한구역이나 산지,맹지 등 주변보다 값이 싼 땅만 골라 사들인 뒤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어 곧 땅값이 수배 이상 뛸 것처럼 시나리오를 꾸며 속였다. 이들은 또 상담원들을 고용해 이러한 정보를 지속해서 교육한 뒤 전화 상담 등으로 판매하게 했으며 거래가 성사되면 10%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우수 판매자는 해외여행을 보내는 등 다단계와 유사한 방식으로 실적 경쟁을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땅을 판매할 때는 소액투자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도록 토지를 공유지분으로 판매했는데, 필지당 공유 지분자를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천명까지 끌어들여 사실상 처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음에도 판매를 계속했다. 실제로 A씨 등은 2019년 초 성남 금토동 인근의 한 산지에 대해 “주변에 테크노벨리가 있고 도로가 있으니 지자체가 그린벨트를 풀지 않을 수 없다”고 속인 뒤 9억여원에 사들인 땅 지분을 6배 남짓인 54억여원에 팔아넘겼다. 그러나 이 땅은 청계산 정상과 인접한 땅으로 테크노벨리와 인접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뿐 아니라 해당 필지 138만여㎡는 A씨 일당뿐 아니라 여러 군데 기획부동산에서 지분을 쪼개 팔아 현재는 공유자만 4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유자가 다수인 필지를 사용하거나 처분하려면 공유자 개개인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그러나 이들은 이런 사실을 구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다수가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땅 지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기획부동산 척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2월부터 107개 의심 업체에 대한 내사를 벌이던 중 규모가 큰 12개 업체가 A씨 등 하나의 운영진에 의해 운영된 사실을 확인,압수수색과 금융 수사 등을 거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자 하는 토지의 지번을 반드시 확인하고 매입 전에는 현장을 방문해 현지 공인중개사에게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LH 직원들, 부동산 개발회사 설립 후 투기 정황...경찰 수사”

    “LH 직원들, 부동산 개발회사 설립 후 투기 정황...경찰 수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새로운 투기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28일 특별수사본부장인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성남 지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그와 별도로) LH 직원들과 그 친척·지인 등 수십명이 부동산 개발 관련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도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많이 매입한 점이 확인돼 가담한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정보 이용과 법인 설립에 가담한 인원은 수십 명 단위이며,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이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 경찰은 총 3356명(765건)의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해 내사·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1044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1929명은 내·수사중이다. 구속된 인원은 총 30명이며, 383명은 불송치나 불입건 등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 뇌물 받고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한 LH 전 간부 압수수색

    뇌물 받고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한 LH 전 간부 압수수색

    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면서에서 브로커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간부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8일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 전 부장 A(43)씨의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함께 수사 의뢰된 브로커 B(30)씨의 자택과 서울 강남에 있는 공인중개사무소 법인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에서 매입임대사업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매입임대 공고가 나면 B씨를 통해 건설사의 미분양 오피스텔을 통째로 매입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입임대주택은 정부가 빌라나 오피스텔 등을 사들인 뒤 무주택 서민들에게 시세보다 싼값에 임대하는 사업이다.올해 LH가 사들이는 매입임대주택만 4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 A씨는 관심이 떨어져 분양이 안 된 오피스텔을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주고 뒷돈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받아 챙긴 뒷돈이 억대에 이른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A씨는 B씨로부터 두 차례 술 접대와 갈치 선물 세트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H 감사실은 A씨의 비위가 불거진 뒤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산·대구본부 간부와 직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사건이 알려진 뒤 직위해제됐다가 징계위원회에서 파면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A씨와 B씨를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광명시흥테크노밸리·신도시 등 조성… 광명시, 첨단스마트도시 도약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신도시 등 조성… 광명시, 첨단스마트도시 도약한다

    올해 개청 40주년을 맞은 경기 광명시가 미래를 바꿀 신도시와 테크노밸리 등 잇단 대형 개발사업으로 품격 있는 명품도시로 도약한다. 1981년 인구 15만 서울의 배후도시로 출발한 광명시는 지난 40년간 KTX역세권과 광명동굴 등 개발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했다. 최근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신도시·광명문화복합단지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첨단도시로 도약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경제도시로 발돋움 수도권 서남부의 경제지도를 바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광명시·시흥시·경기주택도시공사(G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조 4000여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대 245만㎡(74만평)에 조성하는 융복합 첨단산업 핵심거점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단지 가운데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3일 공사를 시작했으며 유통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현재 보상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주택지구는 올해 지구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수도권 서남부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업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특히 도시첨단산업단지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20년 7월 지역경제과에 기업유치팀을 신설했다. 중앙정부·경기도 및 경기주택공사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유치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2조 257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여명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명시흥신도시, 수도권 최대 친환경 스마트 도시 조성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인근에는 여의도 1.3배에 달하는 녹지와 전체 면적에서 40% 이상의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해 일자리를 갖춘 광명시흥신도시가 들어선다. 광명시흥신도시에는 서울 도심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과 KTX에 이어 현재 공사 중인 신안선선, 건설 계획 중인 월곶판교선, GTX-B,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제2경인선, 수색~광명 고속철도, 신도시 내 도시철도까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가 된다. 또 도시 전체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의료·방역·안전기능과 교육·문화시설을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광명시는 광명시흥신도시를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일자리 있는 자족도시 ▲광역교통망 구축 ▲충분한 도시기반시설 확보 ▲주민 이주와 생활대책 수립 ▲구로차량기지 이전 위치 재검토 ▲광명시와 함께 공공주택사업 추진 등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광명동굴 주변 56만㎡ 자연·문화·관광 어우러진 광명문화복합단지 광명시는 광명동굴 주변(가학동 10번지) 56만㎡에 자연과 문화·관광·쇼핑이 어우러진 ‘광명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6월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기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하반기 실시계획을 승인한 후 2023년 보상에 착수,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문화복합단지는 문화시설·상업·주거·기반시설용지를 균형 있게 계획하고, 근린공원에 주민을 위한 도서관 건립 등 공공 기여 방안도 포함했다. 시는 광명문화복합단지를 KTX광명역세권 및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연계해 개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주거환경 개선 시는 낙후지역인 가리대·설월리·40동 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소하동 104-9번지 일원 77만㎡에 5059가구의 주거단지를 환지방식으로 조성한다. 2015년 11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4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3차례의 환지계획(안)공람을 실시한 후 올해 3월 환지계획을 수립했다. 시행자인 광명시는 지장물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지장물 감정평가 등 절차를 거쳐 협의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장물 보상을 시작으로 이주 및 철거, 토목공사 등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방화대교를 잇는 광명~서울 고속도로를 통해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하안2지구 공공주택사업과 도시재생사업재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해 시민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명품도시로 거듭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수도권의 작은 도시지만 큰 잠재력과 미래가치가 있다”며 “광명시의 무한한 잠재력으로 29만 광명시민과 함께 광명시를 자족·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의 대표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송영길 “김기표 사실상 경질 조치...靑 인사시스템 돌이켜봐야”

    송영길 “김기표 사실상 경질 조치...靑 인사시스템 돌이켜봐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이 사퇴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왜 이런 사안이 잘 검증되지 않고 임명됐는가에 대해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송 대표는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어제 청와대에서 김 전 비서관이 사실상 경질 조치됐다. 만시지탄이지만 잘 신속하게 처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서민과 집이 없는 사람들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 때문에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이 안 돼서 쩔쩔매는데 54억을 대출해서 60억대 땅을 사는 이런 사람을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너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며 “이런 검증에 대해서 청와대가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부동산에 대한 권익위 전수조사에 대해 “국민의힘도 전폭적으로 협력해 국회의원 스스로 부동산 투기 의혹에서 벗어나야 다른 피감기관이나 다른 공무원, 지방공무원, 부동산 투기를 엄정하게 감독하고 지적할 자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김 비서관을 둘러싼 의혹은 최근 재산 공개에서 비롯됐다. 김 비서관은 총 3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 재산이 91억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20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를 두고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임야는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맹지’이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 중인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한 김 비서관은 송정동 413-166번지(1448㎡)와 413-167번지(130㎡) 2건의 임야를 신고했는데, 그사이에 위치한 대지를 이번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김 비서관은 2건의 임야와 함께 8억2200만원 상당의 송정동 건물(84㎡)을 함께 신고했다. 김 비서관이 ‘근린생활시설’로 신고한 이 건물이 신고 누락된 대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 ‘영끌 빚투’ 논란도 불거졌다. 김 비서관은 3개 금융기관에서 총 54억6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신고했는데, 이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상가 2채(65억원5000만원 상당)를 사들이는 데 쓰였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투기 의혹에 대해 김 비서관은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로 인해 도로가 개설돼도 개발 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고,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해를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 광주 토지 등을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비서관을 향한 야당의 경질 요구가 잇따랐고, 여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김 비서관은 27일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김 비서관의 사퇴는 지난 3월 31일 임명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 LH사태 재발 막는다… 상호금융 임직원 ‘셀프대출’ 금지

    금융 당국이 지역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업권 임직원의 ‘셀프 대출’을 제한하고, 농지담보대출 절차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모범 규준 수준이었던 공동대출 한도 등의 규정도 법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관계 부처와 ‘2021년 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이런 내용의 상호금융업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였던 상호금융 임직원의 셀프 대출과 관련, 금융사에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하는 법령을 개정하고 위반 땐 제재한다. 또 법령에 임직원 대출 제한 규제를 마련하고, 비상임 임원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지역농협에선 임직원들이 가족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직접 여신 심사에 참여한 셀프 대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또 공동대출 한도를 전체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을 두기로 했다. 공동대출이란 동일 채무자와 동일 담보물에 대해 2개 이상의 조합이 내주는 담보대출을 말한다. 공동대출을 통해 대출금을 분산하면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라도 ‘일인여신한도’를 피할 수 있다. 상호금융업권의 공동대출 증가율은 2018년 13.3%에서 지난해 37.1%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15조 6000억원 규모다. 이 밖에 각 업권의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정해 농지법 위반에 따른 처분을 대출 기한이익 상실(중도 회수) 사유로 추가한다. 금융위는 오는 8월 말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관계 부처, 업계와 협의하고 9월 중으로 관계 법령 개정에 나선다.
  •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청와대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연수원 30기) 반부패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정리한 배경에는 4·7 재보선 참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의 재점화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년간 구설에 오른 고위직의 거취 결정에 극도로 신중했던 탓에 ‘고구마 인사’라던 비판을 받았던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움직인 것은 그만큼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께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억울한 점이 있다 해도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조치한다는 취지”라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지난 3월 말 발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실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부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고강도 정책을 펴고 솔선수범을 강조했지만, 김의겸 전 대변인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고위참모들이 부동산 관련 구설로 낙마했다. 특히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 임명 이틀 전인 같은 달 29일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의지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을 드려야, 국민의 분노에 응답을 하면서, 분노를 기대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검증 당시 김 비서관의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취득 경위와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의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법 사실은 없었고, 변호사 시절 이뤄졌다고는 해도 서민은 꿈도 꾸지 못할 수십억원대 ‘영끌 투자’나 ‘맹지’ 취득 등 곳곳에 민심을 ‘폭발’시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과 정무적 판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김 비서관은 사정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직사회 등의 부동산 부패를 뿌리 뽑는 반부패 업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검증시스템은 완전하지 않고,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더 깊은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대한 소명 절차 없이 탈당을 권유하는 등 여권에 씌워진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을 불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온 터라 송영길 대표도 전날 심각한 우려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송 대표가 어제 당의 의견을 전했고, 청와대도 이를 포함해 국민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속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소극 대응해 비판받았던 국민의힘은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질은 당연한 결정이지만, 자진 사퇴로 끝나서는 안 되며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 말라”면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과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감사원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또 투기 의혹에 경질… 靑 검증 있긴 한 건가

    또 투기 의혹에 경질… 靑 검증 있긴 한 건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사법연수원 30기)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지난 3월 31일 임명된 지 88일 만이다.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드라이브 속에 반부패비서관이 투기 의혹에 휘말리자 민심이 들끓고 여권에서조차 우려가 커지면서 속전속결로 정리한 모양새지만,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 재소환과 부실 인사검증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비서관은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이상 국정 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렇게 전했다. 논란은 지난 25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가 관보에 게재되면서 촉발됐다. 김 비서관은 총 39억 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부동산이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빚투’ 논란에 직면했다. 특히 변호사 시절인 2017년 매입한 4900만원 상당의 경기 광주 송정동 임야는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 중인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 비서관은 전날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로 인해 도로가 개설돼도 개발 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고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취득한 것”이라며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본인 해명이 있었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당연히 인사권자로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 부합한 조치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것이 국민 눈높이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라는 판단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부실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검증 시스템은 완전하지 않다”면서도 “그와 관련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전 국민 LH화병 때 ‘56억 빚투’ 알고도 반부패 업무 맡긴 靑

    청와대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연수원 30기) 반부패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정리한 배경에는 4·7 재보선 참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의 재점화를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년간 구설에 오른 고위직의 거취 결정에 극도로 신중했던 탓에 ‘고구마 인사’라던 비판을 받았던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움직인 것은 그만큼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민께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억울한 점이 있다 해도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조치한다는 취지”라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지난 3월 말 발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실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부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고강도 정책을 펴고 솔선수범을 강조했지만, 김의겸 전 대변인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고위참모들이 부동산 관련 구설로 낙마했다. 특히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 임명 이틀 전인 같은 달 29일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의지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을 드려야, 국민의 분노에 응답을 하면서, 분노를 기대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 검증 당시 김 비서관의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취득 경위와 자금 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의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위법 사실은 없었고, 변호사 시절 이뤄졌다고는 해도 서민은 꿈도 꾸지 못할 수십억원대 ‘영끌 투자’나 ‘맹지’ 취득 등 곳곳에 민심을 ‘폭발’시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과 정무적 판단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김 비서관은 사정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직사회 등의 부동산 부패를 뿌리 뽑는 반부패 업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검증시스템은 완전하지 않고,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더 깊은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대한 소명 절차 없이 탈당을 권유하는 등 여권에 씌워진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을 불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온 터라 송영길 대표도 전날 심각한 우려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송 대표가 어제 당의 의견을 전했고, 청와대도 이를 포함해 국민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소속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소극 대응해 비판받았던 국민의힘은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질은 당연한 결정이지만, 자진 사퇴로 끝나서는 안 되며 꼬리 자르기로 끝낼 생각 말라”면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과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감사원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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