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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 사업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민간 70곳이 8만 7000호의 주택을 짓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 제안(2만 3000호)까지 합치면 공급 가능 규모가 총 11만호까지 늘어난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이 수용해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고밀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계한 공급 대책이다. 국토부는 7일 도심공공복합·공공정비·주거재생혁신지구·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 등 공공주도 고밀개발 사업에 민간 제안 통합 공모를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과 지역 광역시에서 총 70곳(8만 7000호 규모)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간 후보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민간 통합 공모에서 제외돼 구청을 통한 지자체 제안만 가능한 서울은 강서·중랑·강북구청을 비롯해 총 13곳이 제안했고, 인천·대전 등에서도 추가로 4곳을 제안해 총 17곳이 접수됐다. 지자체가 제안한 주택 공급 규모는 총 2만 3000호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심공공복합(34곳)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20곳)와 공공정비(13곳), 주거재생혁신지구(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45곳)와 인천(12곳) 등 수도권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광명뉴타운 해제 지역과 성남 원도심, 고양 덕양구처럼 서울과 인접하면서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 신청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고양시 7곳(2만 1000호), 성남시 4곳(1만 3000호), 광명시 4곳(7000호), 부천시 5곳(3000호), 인천 부평구 9곳(3000호) 등이다. 이번 제안 부지에 대해선 LH 등이 입지 적합성과 사업성을 검토한 뒤 국토부가 지자체와 함께 종합 평가를 거쳐 다음달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변창흠표 공공주택사업 흥행 ‘청신호’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 사업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민간 70곳이 8만 7000호의 주택을 짓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 제안(2만 3000호)까지 합치면 공급 가능 규모가 총 11만호까지 늘어난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이 수용해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고밀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계한 공급 대책이다. 국토부는 7일 도심공공복합·공공정비·주거재생혁신지구·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 등 공공주도 고밀개발 사업에 민간 제안 통합 공모를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과 지역 광역시에서 총 70곳(8만 7000호 규모)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간 후보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민간 통합 공모에서 제외돼 구청을 통한 지자체 제안만 가능한 서울은 강서·중랑·강북구청을 비롯해 총 13곳이 제안했고, 인천·대전 등에서도 추가로 4곳을 제안해 총 17곳이 접수됐다. 지자체가 제안한 주택 공급 규모는 총 2만 3000호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심공공복합(34곳)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참여형 소규모 정비(20곳)와 공공정비(13곳), 주거재생혁신지구(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경기(45곳)와 인천(12곳) 등 수도권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광명뉴타운 해제 지역과 성남 원도심, 고양 덕양구처럼 서울과 인접하면서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 신청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고양시 7곳(2만 1000호), 성남시 4곳(1만 3000호), 광명시 4곳(7000호), 부천시 5곳(3000호), 인천 부평구 9곳(3000호) 등이다. 이번 제안 부지에 대해선 LH 등이 입지 적합성과 사업성을 검토한 뒤 국토부가 지자체와 함께 종합 평가를 거쳐 다음달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송파 배수지, 33년 만에 ‘포토 존’ 열렸다

    송파 배수지, 33년 만에 ‘포토 존’ 열렸다

    서울 송파구가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의 하나로 33년간 주민 접근이 제한됐던 오금공원 배수지 상부를 개방한다. 송파구는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볼거리 및 보행코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지난해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설계용역,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달 공사에 착공했다. 총사업비는 35억원으로 2022년까지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금공원 배수지는 하부에 저류조가 매설된 언덕 형태의 높은 지형이다. 올해는 배수지 사면에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배수지 상·하부에 하늘쉼터, 데크쉼터를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을 확보한다. 구 관계자는 “오금공원의 기존 산책로와 연결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상부 배수지에 올라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전망 명소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토지 보상 없이 공원(1만㎡)을 확보하는 등 약 43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송파를 둘러싼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21㎞ 순환형 송파둘레길을 완성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특색 있는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을 통해 송파둘레길의 자연생태 경관을 보존, 활용해 21㎞의 수변길을 따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으로 가꿔 가겠다”고 밝혔다.
  • LH 직원, 재개발 정보로 150억 챙겼다

    LH 직원, 재개발 정보로 150억 챙겼다

    경기 성남시의 재개발 내부 정보로 오피스텔 등 주택 40여채를 사들여 150여억원의 차익을 챙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일당 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7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H 직원 A씨와 부동산업자 B씨 등 3명을 구속하고, A씨의 지인 등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남 수진·신흥동 일대가 LH와 성남시의 재개발사업에 포함된다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재개발 계획이 공개되기 전인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일대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등 43채를 92억여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대는 지난해 12월 수진·신흥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들이 사들인 부동산 가격은 현재 244여억원으로 올랐다. A씨는 당시 성남시 재개발 사업을 담당하던 LH성남재생사업단에서 근무하며 내부 정보를 빼돌린 뒤 평소 알고 지내던 B씨 등 부동산업자 2명, LH 동료와 친구 등 9명과 함께 투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내부정보를 빼돌렸고, B씨 등 부동산업자들은 거래알선과 투자, 지인 9명은 투자 자금의 물주 역할을 하는 등 이들은 조직적으로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면서 “이들이 사들인 집값의 시세가 244억원에 이른다고 보고 기소 전 몰수보전을 검찰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추미애 “檢 개혁 때 뭐 했나” 이낙연 “분명한 수사권 남용”

    추미애 “檢 개혁 때 뭐 했나” 이낙연 “분명한 수사권 남용”

    박용진 “기본소득 재원 어떻게 마련하나”이재명 “예산의 3%에 불과, 충분히 가능”정세균 “李지사, 오늘도 동문서답” 공격김두관 “대선후보 부동산 현황 알리자”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7일 대구·경북권(TK) TV 토론회에 출연해 격돌했다. 이날 TV 토론에서는 TK 지역 공약 토론도 이뤄졌지만, 주도권 토론에서는 충청권 과반 승리로 앞서나간 이재명 경기지사와 2위를 기록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정책 위주 검증에 주력한 모습이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 당시를 거론하며 “당시 당대표였던 이 후보는 왜 감사원의 정치적 감사와 윤석열의 정치 수사에 단호히 대처하지 않았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제가 대표 시절 했던 발언을 보면 검찰에 관한 게 가장 많은 것으로 빅데이터 조사에도 나와 있다”면서 “분명 수사권 일탈이었고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당시 청와대와 교감은 있었지만 그것이 옳지 않은 수사였고 수사권 남용이었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답했다. 추 전 장관은 “호랑이 잡으라고 호랑이굴에 혼자 밀어넣은 채 다들 팔짱 끼고 구경만 하는 꼴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여러 차례 이 후보께 기본소득 재원이 어떻게 되느냐 물었는데 거울 보고 말하듯이 ‘나는 할 수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면서 “계속 같은 말씀을 하시며 ‘못 하면 무능하다’고 하시는데 1대1 토론도 안 하신다고 했으니까 재원 마련 방안을 차분하게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우선 금액을 키워서 재정 조달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계산이 틀렸으니까 다시 해 보시라”면서 “두 번째로 첫해 19조원 마련하겠다는 건 일반회계 예산 630조원의 3% 정도에 불과해 충분히 가능하고, 그외 추가로 하는 건 탄소세, 토지보유세, 감면 조정을 통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을 지적하며 “역시 오늘도 동문서답한다. 25조원을 조세 감면하겠다는 게 그대로 유효한 것이냐, 아니면 철회하는 것이냐. 그것을 질문하는데 지금까지 답변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일관되게 답변을 안 해 준다”며 “정책적 질문이다. 네거티브하는 게 아닌데 여전히 회피 내지는 답변을 거부한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답변했는지 안 했는지는 우리 국민이 보고 판단하시겠죠”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박 의원에게 대선 후보 부동산 보유 현황을 소상히 알리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에 공감하면서 “윤희숙 의원 사퇴 건은 의회에서 처리하는 게 맞다”며 “다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부동산 의혹을 어물쩍 넘어갈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사람 제물 써야 성 안 무너져” 경주 한복판에 묻힌 신라여성

    “사람 제물 써야 성 안 무너져” 경주 한복판에 묻힌 신라여성

    키 135㎝ 왜소한 성인 여성 인골 확인신분 낮은 계층·사후에 묻혔을 가능성2017년 인골 2구 발굴 이어 두 번째 월성 축조 4세기 중엽~5세기로 밝혀져삼국사기 기록보다 250년가량 늦어신라 왕성인 경북 경주 월성(사적 제16호)에서 성벽을 쌓기 전 제물 삼아 묻은 인골 1구가 추가로 확인됐다. 2017년 서쪽 성벽에서 인신공희(人身供犧) 흔적으로 50대 남녀 인골 2구가 발굴된 데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아울러 유물의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월성 축조 연대가 4세기 중엽~5세기 초라는 사실도 최초로 밝혀졌다. 파사왕 22년(101년)에 월성이 지어졌다는 ‘삼국사기’ 기록보다 250년 늦은 시기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 서성벽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 ‘인간 제물’로 사용된 성인 여성 인골 1구와 말, 소 등 대형 포유류로 추정되는 동물뼈를 추가로 발굴했다고 7일 공개했다. 앞서 발견된 인골 2구는 건물을 짓거나 제방을 쌓을 때 주춧돌 아래에 사람을 매장하면 무너지지 않고 오래 유지된다는 고대 설화인 ‘인주(人柱)설화’를 입증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인골 2구의 위치에서 북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여성 인골은 키 135㎝ 안팎의 왜소한 체구로 굽은옥 모양 유리구슬을 엮은 목걸이와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뼈의 상태로 보아 성장이 끝난 성인 여성으로 확인되나 연령대를 특정하긴 어렵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외상 흔적이 없어 사망 후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 유골 머리맡에서 액체류를 담는 토기가 발견됐고, 동물뼈는 늑골 위주로 선별돼 주변에 놓여 있었다. 인신공희 인골 3구는 모두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고, 고급 유물이 없는 점으로 미뤄 신분이 낮은 계층으로 추정된다. 인신공희 인골이 잇따라 발굴되면서 1985년과 1990년 이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10m 거리에서 출토된 인골 20여구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인골 3구는 성벽의 중심 골조인 토루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성벽을 쌓아올리기 전 계획적으로 인신 제사가 이뤄졌음을 확실히 알 수 있지만 30여년 전 인골의 인신공희 여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어떤 맥락에서든 이 유골들도 성벽 축조 과정과 연관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서성벽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수 조사와 가속질량분석기 연대 분석을 통해 그동안 불명확했던 월성의 축조 시기와 건축 재료, 축성 기술도 규명했다. 축조 시기는 4세기 중엽부터 쌓기 시작해 50년가량의 공사 기간을 거쳐 5세기 초에 완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는 “문헌에는 2세기 초로 기록돼 있고 혹자는 5세기 후반으로 보는 등 월성의 축조 연대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다”면서 “이번 발굴을 통해 월성 축조 시기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초기 신라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신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토성으로 알려진 월성은 기초부 공사에선 일정 간격으로 나무 말목을 박은 지정 공법과 목재, 식물류를 층층이 깐 부엽 공법을 사용했다. 성벽 몸체를 만드는 체성부 공사 때는 볏짚, 점토 덩어리, 건물 벽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너비 40m, 높이 10m 이상의 거대하고 높은 성벽을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은 “삼국 중에서 신라가 가장 견고하고 높은 성을 쌓았다. 삼국통일을 이룬 근원적인 힘을 성곽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신라 토목 기술의 실체를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유적”이라고 말했다.
  • 성남 재개발 예정지에 집 43채 사 150억 차익 LH 직원 구속

    성남 재개발 예정지에 집 43채 사 150억 차익 LH 직원 구속

    LH 성남재생사업단에서 근무하며 경기 성남시 신흥·수진 지역의 재개발사업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로 150여억원의 차익을 챙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7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LH 직원 A씨와 부동산업자 B씨 등 2명 포함, 모두 3명을 구속하고, 지인 등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성남시 수진 1동과 신흥 1동 일대가 LH와 성남시의 재개발사업에 포함된다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재개발 계획이 공개되기 전인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일대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등 43채를 약 92억 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대는 지난해 12월 신흥·수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A씨 등이 사들인 집들의 가격은 현재 약 244억 원으로 올랐다. A씨는 당시 성남시 재개발 사업을 담당하던 LH 성남재생사업단에서 근무하며 내부정보를 빼돌린 뒤 평소 알고 지내던 B씨 등 부동산업자 2명과 함께 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인 B씨와 C씨에게 재개발사업 정보를 알린 후 수진1동에 부동산중개소를 개업시키고, 관련 법인도 3개를 설립하도록해 투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3명 외에도 A씨의 LH 동료, 지인 등 9명이 더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모두 12명을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혐의가 중한 A씨 등을 전날 구속했다. 또 A씨 등이 사들인 집값의 현재 시세에 해당하는 244억 원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을 검찰에 신청했다. 현재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은 또 광명 노온사동 개발 예정지 일대에 25억원 상당의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4월 구속된 LH 직원 C씨의 또 다른 투기 정황을 확인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C씨는 2015년 LH 전북지역본부 재직 당시 내부 정보를 활용해 골프연습장을 헐값에 산 뒤 1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과 매년 1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서남부지역 도시개발 사업에서 환지 계획수립 및 시행 업무를 담당했던 C씨는 효천지구 내 골프연습장 시설이 개발 이후에도 존치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LH 동료 2명과 함께 각자의 가족 명의를 쓴 차명 법인을 만든 뒤 유찰 사실을 내세워 감정가의 5%에 불과한 9700만 원으로 연습장 시설을 낙찰받고, 대출금 33억원과 개발 지구 내 미리 매입한 15억원 상당의 토지를 합쳐 49억여원으로 연습장 부지를 인수했다. 이후 C씨는 효천지구 내 ‘명품화 사업’을 직접 담당하며 연습장 주변에 공용주차장과 테마공원, 교량 등이 세워지는 과정에 관여했고 그 결과 골프연습장 가치는 현재 160억여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구속중인 C씨와 함께 차명으로 골프연습장을 매입한 LH 동료 2명과 C씨의 친인척 D씨 등 3명을 추가로 구속하고 연습장 시설과 부지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구속한 LH 직원들은 전문가인 부동산업자들을 채용한 뒤 법인을 만들어서 투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눈] 지방자치 역행하는 순천시의장의 독선

    [오늘의 눈] 지방자치 역행하는 순천시의장의 독선

    순천시의원들과 시 공무원들 사이에는 “허유인 순천시의장의 집행부 발목잡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얘기들이 자주 거론된다. 시의장의 아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의원들은 “허 의장이 자기만 옳고 뛰어난 정치인인양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며 “동료의원들을 파트너가 아닌 실력이 부족한 아랫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무시하기 일쑤다”는 볼멘소리도 자주 한다. 지난 3일 열린 순천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본회의장. 시의장을 지냈던 김병권 시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허 의장의 독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차례에 걸쳐 연향뜰 사업과 관련해 시가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에 반영돼야할 ‘순천시의회 의견청취’안을 제출했는데도 9개월이 지나도록 안건 상정 조차 하지 않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에는 모든 의원은 의장으로부터 평의원에 이르기까지 똑같은 지위와 권한을 갖고있다고 보장하고 있지만 순천시의회 현실은 그런 모습이 없다”며 “시가 제출한 관리 계획 변경안이 정상적으로 접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되지 않는 해괴한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은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했고, 시가 순천의 미래를 그려나갈 중차대한 일로 강조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 정주여건 강화와 다양한 문화정책 및 생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잡월드, 4차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배후시설로 개발을 구상중이다. 그만큼 시와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발전 방향을 논의해야할 사업이다. 이같은 중요함을 의식해 김 의원이 “행정절차 지연으로 발생하는 엄청난 토지 지가 상승과 인건비, 자재비 인상 등으로 공사비가 대폭 늘어나고, 이에 따른 지방채 발행은 폭증할 수 밖에 없다”며 “세금이 그만큼 늘어나는 책임을 질 수 있냐”고 물었지만 허 의장은 아직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허 의장은 의장 직권을 악용해, 회부를 늦추는 일이 많다. 시가 수십년 동안 골치를 앓고 있는 클린업환경센터 설립을 위한 매립장 후보지 주민대표를 선정위원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의회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지만 8개월이 지난 6월에야 안건으로 상정하기도 했다. 또 순천시 도시계획조례(18층 이하 폐지 등)는 2020년 7월에 상임위에서 통과했으나 허 의장이 상정하지 않아 시에서 평균 18층 이하로 층수 조정하면서 다시 요청해 지난해 6월 1년만에 안건 상정되기도 했다. 숱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모습에 동료 의원들은 “자신만 훌륭하고, 동료 의원들의 자질은 믿지 못하겠다는 안하무인 행태를 보인다”며 “중요 사업일 수록 모든 의원들에게 알려야 좋은 결과가 나올텐데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혼자만 갖고 있는 사안이 빈번해 의회 단합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번 연향뜰 사업의 경우 시는 당초 광장과 숙박 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행안부가 수익성을 고려해 두차례 재검토를 한 결과 고육지책으로 공동 주택 단지를 포함시킬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결국 전체 면적의 29%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1880세대가 반영됐다. 이런 속사정을 허 의장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허 의장은 “전체 면적 중 기반시설 46.5%를 제외한 53.3% 중 절반이 넘는 지역을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주거용지로 만들고 있다”, “땅값이 크게올라 주인들은 내게 고맙게 생각해야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순천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연향뜰에 아파트나 단독 주택들만 들어서게 해 단순한 택지개발을 하려한다”는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 친구 사이인 김 의원이 “의원의 지위와 권한이 짓밟히고 있는 형태가 지역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겠냐”며 “의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한 당부가 공허한 소리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허 의장을 따르는 의원들이 없다는 말 처럼 잦은 직권 남용(?) 행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메랑으로 돌아올것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본인만 듣지 못한듯 하다. 시의장을 역임한 의원 2명이 활동하고 있는 순천시의회에는 ‘구관이 명관이다’는 말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 역사·문화·삶 담긴 부산 골목길 활성화 조례…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 통과

    부산의 골목길이 한층 다양해지고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거듭난다. 부산시의회는 고대영 의원(민주당·영도구1)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골목길 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해양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고 의원은 골목길은 주민들이 경제·문화·환경 등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공간적·사회적 삶의 터전에 접해있는 보행 중심의 길과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와 문화, 시민의 삶을 담는 골목길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고 주민생활 중심의 매력 있는 정주 여건 조성과 활력을 회복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 특히 전면 철거 위주의 개발 탓에 지역의 역사와 흔적들이 고스란히 사라지는 현 상황에서 골목길을 재생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고 골목문화를 보존· 활성화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례안은 골목길 재생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했다. 또 골목길재생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심사를 통해 골목길재생지역을 선정한다. 이와 함께 골목길재생지역 내의 건물·토지소유자, 세입자 등 이해당사자들이 골목길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의원은 “부산시가 최근 ‘골목길 관광자원화’ 추진을 밝힌 만큼 각각의 골목 특성에 맞게 생활 주거, 골목상권, 테마특화형 등 지역 여건에 맞게 사업유형도 세분화했다”며 “앞으로 골목길 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견과 구체적인 요구 사항들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세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근대 산업 유산 전남방직, 개발이냐 보전이냐...개발방안 협의 착수

    근대 산업 유산 전남방직, 개발이냐 보전이냐...개발방안 협의 착수

    광주 근대산업 유산인 북구 임동 전방(옛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역사·문화적 가치있는 건축물 ‘보존’과 수익형 ‘개발’ 사이에서 광주시가 어떤 최적안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토지 소유주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놓고 전담팀(TF)을 꾸려 구체적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공장 부지 내 건축물과 지장물에 대한 기본 현황조사를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 밑그림을 논의해 왔다. 공장 내 자체 발전소는 역사성 등을 감안해 그대로 유지하고 공장과 설비, 기숙사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보존 방안 도 마련 중이다. 이용섭 시장은 이와 관련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고층 아파트나 레지던스 호텔, 주상복합 위주로 개발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현재까지 전방·일신방직에 보존된 건축물 현황은 총 259동에 이른다. 1930년대 근대건축물 4동, 1950년대 22동, 1960년대 26동, 1970년대 30동, 1980년대 이후 203동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가운데 전남방직에 남아있는 공장 2과(1958), 창고(1966), 물류창고(1969), 구 식당(1960년대) 구 원사무실(1960년대), 기숙사 (1960년대), 공장 1과 (1971년), 공장 3과(1975년), 구 기숙사(1971년), 사원아파트(1983), 구 사택, 구공관(1984) 건물과, 일신방직에 남아있는 생산1팀 (1958), 직포공장 (1966), 생산3팀 (1973), 생산2팀 (1987) 건물 등이 보존 여부 조사 대상이다. 시는 앞서 1934년 일신방직 공장 건설 당시 철골구조로 지은 화력발전소와 고가수조(물 저장시설), 제 1·2 보일러실 등에 대해서는 보존키로 결정했다. 전남·일신방직은 1935년 일본 방직업체가 설립한 공장이 모태로 1934년 종연방직(가네보 방직)으로 출발했다. 해방 이후에는 정부에서 관리하다 1951년 전방㈜으로 민영화된 데 이어 다시 1961년 지분 분할로 일신방직이 추가로 설립됐다. 전남방직은 2017년 말 가동을 중단했고, 일신방직은 현재까지 부분 가동 중이다. 두 공장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여성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여성근로자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표적인 근대산업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모 부동산 개발업체에 6800억 원에 매각됐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 대거 사라질 수 있다”며 “근대 문화유산 보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주 월성서 ‘사람 제물’ 인골 또 나왔다…4세기 중반~5세기 초 축조 연대 확인

    경주 월성서 ‘사람 제물’ 인골 또 나왔다…4세기 중반~5세기 초 축조 연대 확인

    신라 왕성인 경북 경주 월성(사적 제16호)에서 성벽을 쌓기 전 제물 삼아 묻은 인골 1구가 추가로 확인됐다. 2017년 서쪽 성벽에서 인신공희(人身供犧) 흔적으로 50대 남녀 인골 2구가 발굴된 데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아울러 유물의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월성 축조 연대가 4세기 중엽~5세기 초라는 사실도 최초로 밝혀졌다. 파사왕 22년(101년)에 월성이 지어졌다는 ‘삼국사기’ 기록보다 250년 늦은 시기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 서성벽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 ‘인간 제물’로 사용된 성인 여성 인골 1구와 말, 소 등 대형 포유류로 추정되는 동물뼈를 추가로 발굴했다고 7일 공개했다. 앞서 발견된 인골 2구는 건물을 짓거나 제방을 쌓을 때 주춧돌 아래에 사람을 매장하면 무너지지 않고 오래 유지된다는 고대 설화인 ‘인주(人柱)설화’를 입증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인골 2구의 위치에서 북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여성 인골은 키 135㎝ 안팎의 왜소한 체구로 굽은옥 모양 유리구슬을 엮은 목걸이와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뼈의 상태로 보아 성장이 끝난 성인 여성으로 확인되나 연령대를 특정하긴 어렵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외상 흔적이 없어 사망 후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 유골 머리맡에서 액체류를 담는 토기가 발견됐고, 동물뼈는 늑골 위주로 선별돼 주변에 놓여 있었다. 인신공희 인골 3구는 모두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고, 고급 유물이 없는 점으로 미뤄 신분이 낮은 계층으로 추정된다. 인신공희 인골이 잇따라 발굴되면서 1985년과 1990년 이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10m 거리에서 출토된 인골 20여구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인골 3구는 성벽의 중심 골조인 토루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어 성벽을 쌓아올리기 전 계획적으로 인신 제사가 이뤄졌음을 확실히 알 수 있지만 30여 년전 인골의 인신공희 여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어떤 맥락에서든 이 유골들도 성벽 축조 과정과 연관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서성벽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수 조사와 가속질량분석기 연대 분석을 통해 그동안 불명확했던 월성의 축조 시기와 건축 재료, 축성 기술도 규명했다. 축조 시기는 4세기 중엽부터 쌓기 시작해 50년 가량 공사 기간을 거쳐 5세기 초에 완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는 “문헌에는 2세기 초로 기록되어 있고, 혹자는 5세기 후반으로 보는 등 월성의 축조 연대가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다”면서 “이번 발굴을 통해 월성 축조 시기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초기 신라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신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토성으로 알려진 월성은 기초부 공사에선 일정 간격으로 나무 말목을 박은 지정 공법과 목재, 식물류를 층층이 깐 부엽 공법을 사용했다. 성벽 몸체를 만드는 체성부 공사 때는 볏짚, 점토 덩어리, 건물 벽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너비 40m, 높이 10m 이상의 거대하고 높은 성벽을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은 “삼국 중에서 신라가 가장 견고하고 높은 성을 쌓았다. 삼국통일을 이룬 근원적인 힘을 성곽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신라 토목 기술의 실체를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유적”이라고 말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7일 오후 4시 월성 서성벽 발굴 조사 성과 현장 설명회를 유튜브로 공개한다. 8일 열리는 전문가 초청 학술 토론회도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 20년 흘렀는데 관타나모 28명 기소도 안돼, 5명 재판 18개월 만에 재개

    20년 흘렀는데 관타나모 28명 기소도 안돼, 5명 재판 18개월 만에 재개

    9·11 테러 20주년을 앞두고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테러 용의자 5명에 대한 재판이 7일(이하 현지시간) 재개된다. 쿠바 영토지만 미국이 해군기지를 설치해 관리하는 관타나모에 위치한 이 수용소는 9·11 테러 후 용의자 등을 수용하기 위해 연 시설로, 고문과 인권 침해로 숱한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영화 ‘모리타니안’이 끔찍한 고문과 어이없는 인권 유린 실태 등을 폭로했다. 한때 이곳 수감자는 약 800명에 달했지만 오바마 행정부 때 197명이 석방되는 등 점점 줄어 현재는 39명이 남아 있다. 이 중 11명은 범죄 혐의로 기소됐지만, 나머지 28명은 기소조차 되지 않은 채 수용돼 있다. 기소 안 된 28명 중 10명은 본국 송환 권고 결정을 받은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내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 뉴욕 무역센터 등을 노린 테러의 주모자로 알려진 알카에다의 전 작전사령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를 비롯한 용의자 5명에 대한 공판 전 심리 절차가 이날부터 17일까지 예정돼 있다고 CNN 방송 등이 6일 보도했다. 이들의 심리는 지난해 2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 탓에 보류됐다가 18개월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20주년을 나흘 앞둔 시점인 데다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 미국의 해외 최장 전쟁을 끝낸 직후 열리는 것이라 각별한 관심을 끈다. 이들 5명의 용의자는 2002~2003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됐지만 정식 재판은 계속 지연됐다.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약속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뉴욕연방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본토에 테러범을 데려올 순 없다는 이유 등으로 거센 정치적 논란이 일었다. 결국 2012년 5월 관타나모 특별군사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40차례가 넘는 공판 전 심리만 이뤄졌을 뿐, 정식 재판에는 들어가지도 못했다. 피고인이 어떤 증거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검사가 허용할 것인지, 연방수사국(FBI)의 심문을 통해 확보된 정보를 재판에서 인정할 것인지 등의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탓이다. 피고인들은 고문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 심문 자료를 증거로 허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피고인 5명이 모두 심한 고문을 당했지만, 당시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고문이 아니라 ‘강화된 심문 기술’이라고 반박했다.
  • 집값 10%·10년 거주 ‘누구나집’ 사업자 공모

    집값의 10%만 내고 10년 거주할 수 있으며, 그 후엔 사전에 확정된 분양가로 우선 분양을 받는 ‘누구나집’ 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 검단 등 6개 사업지에서 ‘분양가 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누구나집) 시범사업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누구나집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시장 재직 때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의 공공주택 확대 방침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인천검단지구에서 4225가구를 공급하고 화성 능동지구에서 899가구, 의왕초평지구에서 951가구를 내놓는다. 다만 민간 업체가 적극 참여할지는 공모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0년 뒤 분양전환 때 주택가격 전망이 어려운 데다 개발이익을 회수하기까지 장기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집은 사전에 분양가를 확정한 뒤 10년 동안 임대로 거주하다가 임대 기간이 끝나면 임차인에게 확정 분양가로 분양 전환하는 주택이다. 또 분양 전환 시기에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사업자와 임차인이 공유하는 주택이다. 임대 입주 전에 분양가가 결정돼 분양 전환 때 분양가를 놓고 건설업자와 임차인 사이 분쟁을 막을 수 있다. 현재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임대 종료 후 임차인에게 분양할 때 감정평가를 거쳐 시세로 분양 전환하고 있다. 분양 전환 때 집값이 올라 얻는 차익은 고스란히 개발업체에 돌아가는 구조라서 분양 전환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사업 공모자는 공모 시점 감정가격에 사업 착수 시점부터 분양 시점까지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 1.5%를 적용한 주택가격을 분양전환가격으로 정해야 한다. 전환 때 확정분양가격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주택을 분양받는 임차인과 사업자가 공유하게 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로 하고,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이하로 공급한다. 특별공급(전체 공급물량의 20% 이상)은 무주택자로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내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돌아가고, 일반공급은 일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 “요진Y시티 협약, 업무상 배임” 고양시, 공무원 5명 수사의뢰

    ‘일산 킨텍스 지원 활성화 부지 헐값 매각 의혹’에 이어 ‘요진Y시티’ 주상복합 개발 과정에서도 부적절한 행정처리 정황이 드러나, 경기 고양시 공무원 5명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고양시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감사를 진행해 시행사인 ㈜요진개발과의 기부채납 관련 협약을 부적절하게 변경해주거나,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준공승인을 내준 공무원중 혐의가 무거운 일부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고양시 자체 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철3호선 백석역과 인접한 ‘요진Y시티’ 부지는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구 출판단지’ 터로 계획됐으나, 요진개발이 주변 오피스 용지의 반값도 안되는 3.3㎡당 200만원에 사들여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했다. 요진은 특혜의혹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이 10년 가량 지연되자, 2009년 1200억원 상당의 공공 업무빌딩과 자립형 사립고를 신축 후 기부 채납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2016년 주상복합아파트를 준공승인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관련 협약을 4차례에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부 채납하기로 약속했던 공공 업무빌딩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나 액수 등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고양시는 요진개발과 기부채납 관련 소송을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자립형 사립고 기부 채납과 관련해서도 요진개발과 특수 관계에 있는 ‘휘경학원’에 토지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소송끝에 4년 여 만에 가까스로 돌려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재준 시장은 “요진개발은 일산 요지에 24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상가를 신축·분양해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면서도 아직까지 당초 약속한 기부채납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감사 및 시 직원 고발 배경을 밝혔다.
  • 이준석 부친 ‘영농 준비’… 굴착기 동원 잡목 제거

    이준석 부친 ‘영농 준비’… 굴착기 동원 잡목 제거

    제주 서귀포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친이 소유한 토지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며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2019년 농지이용실태 조사 과정에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이 대표 부친 소유 토지가 장기간 농사를 짓지 않고 방치되는 등 농지법 위반 행위로 적발됐다. 시는 이후 이모씨에게 청문을 위해 문서를 보냈으나 제대로 송달이 되지 않아 절차가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 6월 문서가 전달됐다. 이 대표 부친은 비대면 청문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은 시가 행정처분에 앞서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로, 농사를 짓지 않는 등 농지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소유자에게 농지 처분의무를 부과한다. 이후 1년 이내에 농사를 짓거나 처분을 해야 하며, 이마저 이행하지 않으면 다시 청문 절차를 거쳐서 농지 처분 명령을 내리게 된다. 6개월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개별 공시지가의 20%인 이행강제금을 처분할 때까지 매년 부과받게 된다. 이씨는 최근 굴착기 한 대를 동원해 해당 토지의 잡목을 제거하고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영농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이씨는 2004년 1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2023㎡ 규모 농지를 3.3㎡당 25만원 수준인 1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 한편 세종시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부친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은 현재 세종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용역 참여 교수 등 6명 투기혐의 입건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용역 참여 교수 등 6명 투기혐의 입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사업 관련 용역에 참여한 대학 교수와 용역업체 대표 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업 예정지를 매입한 혐의로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는 업무방해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학교수 A(44)씨와 용역업체 대표 B(50)씨 등 용역 연구위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업 예정지를 사들인 B씨의 지인 C(53)씨와 그의 가족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의 타당성 용역에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가 얻은 미공개 정보로 해당 사업 예정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7월 19일 C씨의 명의를 이용해 토지를 사들였으며 당시 토지 매입가는 4억원이었다. C씨는 같은 날 자신의 아내와 누나의 명의를 빌려 4억원 상당의 계양테크노밸리 사업 예정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A씨 등이 모두 8억원 상당에 사들인 4573㎡ 규모의 토지 매매가는 현재 16억 원가량으로 2배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LH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계양 신도시의 토지 거래 내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타당성 검토 용역이 끝난 직후 토지를 몰래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 등 6명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농지법 위반 이준석 대표 부친 소유 제주땅 처분의무 행정절차 돌입

    농지법 위반 이준석 대표 부친 소유 제주땅 처분의무 행정절차 돌입

    제주 서귀포시가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부친이 보유중인 토지가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2년 전인 2019년 농지이용실태 조사 과정에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이 대표 부친 소유 토지가 장기간 농사를 짓지 않고 방치하는 등 농지법 위반을 적발했다. 시는 이후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청문을 위해 문서를 보냈으나 송달이 되지 않아 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다 올해 6월 문서가 전달됐고 이 대표 부친은 비대면 청문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은 시가 행정처분에 앞서 의견을 듣는 절차다.농사를 짓지 않는 등 농지법 위반 사실이 발견하면 소유자에게 농지 처분의무를 부과한다.이후 1년 이내에 농사를 짓지 않으면 청문 절차를 거쳐서 농지 처분 명령을 내리게 된다. 처분 명령이 내려진 뒤 6개월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개별 공시지가의 20%인 이행강제금을 처분할때까지 매년 부과하게 된다. 이 대표 부친은 2004년 1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2023㎡ 규모 농지를 3.3㎡ 당 25만원 수준인 1억6000만원에 매입했다.현지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해당 지역 농지 거래가격은 현재 3.3㎡ 당 130만~150만원 수준이다. 이씨는 제주 농지 매입 사실이 알려지자 고교 동창의 소개로 은퇴후 전원주택 등을 짓기위해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고 해명한바 있다. 한편 국민의 힘 이 대표는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부친의 부동산 매매는 만 18세인 2004년에 이뤄졌으며 당시 미국 유학 중이었고 그 후에도 인지하지 못했다”며 “농지법 위반 소지 등에 대해서는 가족을 대신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 [포토] ‘농지법 위반 논란’ 이준석 부친 소유 농지

    [포토] ‘농지법 위반 논란’ 이준석 부친 소유 농지

    농지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 소유의 서귀포시 안덕면 토지에 대해 행정당국이 행정처분 전 청문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준석 대표의 부친 명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농지의 6일 오후 모습. 2021.9.6 연합뉴스
  • 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 예산 2년 연속 대규모 감추경 발생”

    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 예산 2년 연속 대규모 감추경 발생”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 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개발 사업 시 저소득 주민의 주거 안정 도모를 위해 의무적으로 건설해야하는 공공임대주택을, 서울특별시가 표준건축비와 부속토지비를 지급하고 인수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준공 기준 8,575호를 매입했다. 서울시는 작년 말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41개 사업, 6,276호 물량에 대한 매입비 3,721억 1천만 원을 `21년 예산으로 편성했으나, 착공되지 못하거나 사업이 지연되는 등의 사유로 1,563억 3천 7백만 원의 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감추경했다. 이는 작년도 930억 원 감추경에 이어 2년 연속 발생한 1,000억 내외의 대규모 감추경이다. 실제로 올해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비 감추경으로 기존 6,276호분에서 4,370호분만 지급하게 되는 것임에 따라, 약 1,900호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재개발 시 의무임대주택 확보 비율이 15%인 점을 감안하면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전체 공급물량은 대략 1만 2천호 이상의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문병훈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이 지난달 31일 열린 2021년도 제2회 주택정책실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것은 재개발의 착공, 준공 등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 예산이 2년째 대규모로 감액된다는 것은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도 늦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문 의원의 우려에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이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 물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답변하자, 문 의원은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셋값,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 애초에 주택공급 목표를 잘못 설정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현재 심각한 주택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주택공급과 직결되는 예산이 감액되는 것에 대해 진지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주택 공급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 요진Y시티 관련 공무원 5명 검찰에 수사의뢰… 업무상 배임 혐의

    요진Y시티 관련 공무원 5명 검찰에 수사의뢰… 업무상 배임 혐의

    ‘일산 킨텍스 지원 활성화 부지 헐값 매각 의혹’에 이어 ‘요진Y시티’ 주상복합 개발 과정에서도 기부채납 협약 과정 등이 부적절하게 진행된 정황이 드러나 관련 공무원 5명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감사를 진행해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Y시티’ 기부채납과 관련해 협약 내용을 부적절하게 변경해주거나,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준공허가를 내준 공무원 5명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고양시 자체 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철3호선 백석역과 인접한 ‘요진Y시티’ 부지는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구 출판단지’ 터로 계획됐으나, ㈜요진개발이 주변 오피스 용지의 반값도 안되는 3.3㎡당 200만원에 사들여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요진은 특혜의혹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이 10년 가량 지연되자, 지난 2009년 1200억원 상당의 공공 업무빌딩과 자립형 사립고 등을 지어 기부 채납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2016년 주상복합아파트를 준공승인 받을 수 있었다.하지만 당시 최성 시장 취임 후 관련 협약을 4차례에 걸쳐 변경하는 과정에서 기부 채납하기로 약속했던 공공 업무빌딩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나 액수 등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고양시는 요진개발과 기부채납 관련 소송을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자립형 사립고 기부 채납과 관련해서도 요진개발과 특수 관계에 있는 ‘휘경학원’에 토지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소송끝에 4년 여 만에 가까스로 돌려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재준 시장은 “요진개발은 일산 핵심 요지에 24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상가를 신축·분양해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면서도 아직까지 고양시에는 당초 약속한 기부채납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감사 및 시 직원 고발 배경을 밝혔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7월 고양시 장항동 ‘킨텍스 지원 활성화 부지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서도 자체 감사결과를 토대로 공무원 3명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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