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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건축·재개발 토지거래허가제 1년 더… 초소형 주택도 포함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 아파트지구와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4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1년 더 연장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이들 일대의 집값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고, 이에 규제를 재연장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여의도 아파트지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수 전략정비구역(1~4구역)을 오는 27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 27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이달 26일 지정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지정 지역은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최근 법 개정으로 토지거래 허가 요건이 강화됐다. 지난 2월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등이 개정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허가 대상이 되는 면적이 주거지역은 대지면적 ‘18㎡ 초과’에서 ‘6㎡ 초과’로, 상업지역은 ‘20㎡ 초과’에서 ‘15㎡ 초과’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규제 밖에 있었던 초소형 주택 등도 토지거래 허가 대상으로 들어오게 된다. 해당 구역에서 기준면적이 넘는 규모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 계약을 체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토지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번 결정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기조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공급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가격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용적률 높이고 녹지는 넓히고, 교통이 문젠데…

    용적률 높이고 녹지는 넓히고, 교통이 문젠데…

    서울시가 서울을 고층빌딩과 녹지가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용적률을 높이고 높이 제한을 푸는 대신 넓어지는 기부채납 토지를 녹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3.7%에 불과한 서울의 녹지공간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종로구 청계천로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시민이 도심 한복판에서도 나무와 숲 사이에서 걷다가 언제든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삶을 사는 것이 제 꿈”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현재 90m 이하의 건축물 높이 제한과 용적률 600%를 풀어 기부채납 토지를 늘리고, 그 토지를 녹지·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골자다. 오 시장은 현재 3.7%(고궁 포함 8.5%)인 서울 도심 녹지율을 장기적으로 15%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오 시장은 중구 을지로2가의 SKT타워(148.7m), 소공동의 롯데호텔(144.5m) 등을 언급하면서 “현재 제한된 90m 높이보다 훨씬 높은 건물들이 이미 도심에 많이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더 많은 녹지를 되돌려 주기 위해 높이 제한을 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첫 번째 사업으로 세운상가가 위치한 종묘와 퇴계로 일대(44㎡) 재정비사업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세운상가는 전임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상가를 그대로 두고 리모델링하는 ‘보존형 개발’을 추진했던 곳이다. 오 시장은 과거 계획을 뒤집어 각 구역을 통으로 묶는 ‘통합형 정비방식’으로 지역 재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171개 구역 중 일몰지점(7년)이 지나 정비구역이 해제된 147개 구역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20개 내외 정비구역으로 재조정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개발 방식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현재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용적률과 높이를 무조건 높인다고 그곳에 사람이 다 들어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스카이라인에 대한 고려와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재건축 아파트 가격 들썩이자…서울시, 4곳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재건축 아파트 가격 들썩이자…서울시, 4곳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서울시가 압구정·여의도·목동 아파트 지구와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4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1년 더 연장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이들 일대의 집값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규제를 재연장하면서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는 압구정 아파트지구·여의도 아파트지구·목동 택지개발지구·성수 전략정비구역(1~4구역)을 오는 27일부터 2023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 27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이달 26일 지정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지정 지역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최근 법 개정으로 토지 거래 허가 요건은 강화된 셈이 됐다. 지난 2월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등이 개정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허가 대상이 되는 면적이 주거지역은 대지면적 ‘18㎡ 초과’에서 ‘6㎡ 초과’로, 상업지역은 ‘20㎡ 초과’에서 ‘15㎡ 초과’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규제 밖에 있었던 초소형 주택 등도 토지거래 허가 대상으로 들어오게 된다. 해당 구역에서 기준면적이 넘는 규모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 계약을 체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토지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번 결정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기조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주택공급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가격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종부세 폐지·1주택자 감세”… 인수위에 힘 실어 준 서울시

    “종부세 폐지·1주택자 감세”… 인수위에 힘 실어 준 서울시

    서울시가 장기적으로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재산세 과세표준 기준금액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유세제 개편안’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개편안에는 1주택 보유 실거주자와 은퇴자 등에게 세액공제를 해 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세제개편자문단이 마련한 ‘보유세제 개편안’을 인수위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유세는 주택·토지 등을 보유한 이가 납부해야 하는 재산세(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국세)를 총칭한 세금이다. 이번 개편안은 시가 학계와 조세, 세무 등 각계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한 세제개편자문단이 지난 2월 25일부터 4차례 회의를 통해 완성했다. 개편안에는 국세인 종부세를 지방세인 재산세에 편입시켜 장기적으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종부세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자문단은 지방세에 종부세 항목인 ‘지방세 합산분’을 신설하고, 이를 전국 기초자치단체로 배분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종부세의 본래 취지는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현행 최고 300%인 종부세 세부담 상한 비율은 150%로 낮추는 것을 제안했다. 재산세는 최고세율 적용구간을 현행 공시가격 5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도록 했다. 공시가격 6억원 초과 구간의 상한 비율도 현재 130%를 일률 적용하고 있는 것을 6억~9억원 구간은 110%, 9억원 초과 구간은 115% 비율로 각각 인하하는 것을 건의했다. 1주택 보유 실거주자에 대해서는 연령과 보유 기간 등을 고려해 최대 30%까지 재산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신설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장기적으로는 지자체가 부동산 시장 동향과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 상황별로 맞춤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정부 권한의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권을 지자체로 이양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실거주 1주택자와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은퇴고령자까지 세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과도한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 본격화...경남도, 5개 시·군 용역 착수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 본격화...경남도, 5개 시·군 용역 착수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지나가는 경남지역 5개 시·군 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경남도는 20일 남부내륙철도 개통 대비 역세권 개발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착수 보고회에는 경남도와 공동 발주기관인 진주, 통영, 거제, 고성, 합천 등 5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과 ㈜유신이 착수 보고를 한 뒤 참석자들과 용역 관련 질의답변을 하며 개발향향을 논의했다. 용역 주요 내용은 지역별 성장잠재력 분석 등을 통한 지역발전전략 제시, 역세권별 지역 특성화 방안 및 개발 기본계획 수립, 지역별 발전 미래상 및 장기적인 발전 방향 제시 등이다. 용역을 통해 개발지역 여건 분석과 다른 시·도의 역세권개발 사례 조사, 지역주민과 수도권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참여 포럼, 토론회 등을 진행한 뒤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한다. 특히 개발대상지의 개발계획을 포함해 남부내륙철도 역를 중심으로 한 연계환승교통체계 구축, 문화·관광 자원개발과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경남도는 서부경남 및 부울경 초광역권과 연계한 5개 시·군별 지역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지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용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올해 연말까지 용역 결과를 도출한 뒤 남부내륙철도 설계단계에 우선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역세권개발을 조기에 실행하기 위해 개발구상 단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역세권개발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민간자본 유치와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전략 마련에도 총력을 쏟는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남지역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력이자, 경남과 부산, 울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압축해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조성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철도 건설과 연계한 지역경제·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정주환경개선과 개발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역세권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역공약인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 거제역∼가덕도신공항 연장’을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총사업비 4조 8015억원이 투입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4∼5월 입찰공고를 내고 연내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적극적인 국비 투입을 건의하고 있다. 또 거제역∼가덕도신공항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하기 위한 사전용역 추진 등 사업 가시화 방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무형문화재 전수관에 써 달라”…200억 토지 내놓은 인간문화재

    “무형문화재 전수관에 써 달라”…200억 토지 내놓은 인간문화재

    “이곳에서 보유자들이 활발하게 전승 활동을 하는 게 마지막 바람이에요.” 한평생 몸을 실어 온 가야금으로 이룰 것은 다 이룬 이영희(84) 명인에게 마지막으로 더 바라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현을 튕기기 전처럼 짧은 침묵을 두고 그는 오래전부터 꿈꿨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이 잘 활용됐으면 하는 진짜 마지막 소원을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국가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명인이 후대를 위해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개인 토지 5474㎡(약 1655평)를 기부했다. 거래가는 200억원 정도다.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가 700평 정도 포함돼 가격이 높다. 19일 기부채납 기념식을 가진 문화재청은 사업비 2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이곳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8246㎡) 규모의 예능전수교육관을 지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금토동 자택에서 만난 명인에게선 평생 숙원을 풀게 됐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도 있다. 그런데도 명인이 따로 예능전수교육관을 짓고 싶어 한 까닭은 서울의 교육관이 예능(춤이나 노래 등)보다는 기능(물품 제작) 쪽으로 무게가 치우쳐 있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기능 보유자들은 방에서 물품을 만들 수 있고 전시실도 잘 갖춰져 있는 반면, 예능 보유자들은 연습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게 명인의 설명이다. “예능 보유자들이 활동할 무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어요. 삼성동 전수관에 이를 위한 공간을 요청했는데 안 통하더라고. 그런데 나이가 들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는 거예요. 내 생각을 빨리 옮겨 놔야만 예능 보유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서둘렀어요. 첫째는 예능 보유자들에게 좋은 공간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 둘째는 갈 날이 머지않았으니 빨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서요.” 전례 없는 규모의 기부지만 명인의 행보를 보면 그리 놀랍지는 않은 일이다. 어려서부터 가야금, 거문고, 아쟁, 단소 등 다양한 악기와 춤까지 섭렵했던 그는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된 뒤에도 국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0년부터 12년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사재를 털어 자신의 전공인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야금을 배우려 하는 초등학교를 물색해 악기를 대여해 주고 강사료도 지불했다. 명인은 “부자는 아니지만 감당할 능력은 된다”며 웃었다. 명인이 생각하는 가야금의 매력은 음 하나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의 음을 어떻게 농현(왼손으로 줄을 짚어 여러 꾸밈음을 내는 현악기 연주 기법)하느냐에 따라 여운의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수교육관 역시 이 공간을 어떻게 농현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야금을 닮았다.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했지만 떠날 날을 헤아리고 있는 명인은 할 수 있을 때까지 이곳에서 전수 활동을 계속 이어 갈 계획이다. 하기 힘들어지는 때가 오면 그만두겠다면서도 “아직은 괜찮다”는 그의 가야금 연주 역시 계속된다.
  • “땅 50억 차익” “軍복무 중 대학원 특혜” “강남 위장전입”… 민주, 파상 공세

    “땅 50억 차익” “軍복무 중 대학원 특혜” “강남 위장전입”… 민주, 파상 공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 내각’ 후보자들의 신상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 후보자는 로펌에서 다른 기획재정부 출신보다 2배 높은 연봉을 받은 것이 확인돼 ‘전관예우’ 논란이 또다시 제기됐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앤장에 대한 경제부처 관료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에서 김앤장으로 이직한 관료의 2018년 기준 평균 연봉은 2억 6184만원이었다. 같은 시기 한 후보자의 연봉은 5억 1788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많다. 한 후보자의 처가가 2007년 보유했던 서울 중구 장교동 토지를 부동산사업시행자에게 파는 과정에서 50억원대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이미 2007년 청문회 때도 나왔던 이야기”라며 “모든 세금은 아주 완벽하게 다 납부를 했다.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어떤 추가적이거나 예외적인 것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김 후보자는 과거 군 복무를 하면서 대학원 석사 과정 일부를 다닌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19일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80년 2월 입대해 1982년 6월 중위로 만기 제대했는데, 1982년 3월부터 1984년 2월까지 한국외국어대 대학원을 다녔다. 김 후보자가 1982년 3~6월 육군 장교 신분으로 대학원에서 공부한 셈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강남 8학군에 자녀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한병도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2004년 6월 서울 서초구 D아파트에 살 당시 부인 정모씨는 홀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D오피스텔로 주소를 옮겼다. 이 오피스텔은 대청중·숙명여고·중앙대사대부고 등이 근처에 있어 교육 목적으로 위장전입이 자주 이뤄지는 오피스텔 중 하나라는 게 한 의원의 지적이다. 또 이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시절 이 후보자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율촌에서 ‘스펙 쌓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녀는 미국 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09년 학교에서 공식 운영하는 ‘학교 밖 체험 프로그램’(January Term: Off-Campus Explorations)의 일환으로 율촌을 견학한 바 있다. 이 후보자의 딸은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뉴욕대 정치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후보자의 딸이 율촌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근로계약에 기반한 ‘인턴’이나 ‘근무’가 아니라면서 “해당 프로그램은 장녀가 다니던 학교가 전교생의 진로 탐색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전날 일왕 생일파티 참석으로 ‘친일 논란’을 일으킨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도 ‘한국 비하’ 칼럼으로 도마에 올랐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후보자가 2011년 쓴 칼럼을 공유하며 “한국 국민을 비하하고 일본 국민을 찬양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해당 칼럼에서 “어느 때부터 남 탓하기와 떼 법의 억지와 선동의 싸구려 사회 풍토가 득세했다. 일본발 문화 충격은 그 저급함을 퇴출하는 자극이 될 것”이라고 썼다. 전 의원은 “이 외에도 다수 칼럼에서 ‘지일’(知日), ‘극일’(克日)이라는 단어가 발견된다”며 “지일과 극일은 일본의 고급스러움을 배워 우리의 저급함을 극복하자는 뜻으로 읽힌다”고 했다.
  • 전 재산 200억원 토지 기부한 이영희 명인 “예능인들 위해 힘써 달라”

    전 재산 200억원 토지 기부한 이영희 명인 “예능인들 위해 힘써 달라”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이영희 명인이 무형문화재 전승을 위해 자신이 거주하던 집 주변 토지를 국가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서 명인과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명인이 기부한 5474㎡(약 1655평) 규모의 대지가 700평 정도 포함돼 거래가가 200억원에 달한다. 문화재청은 이곳에 사업비 2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8246㎡) 규모의 예능전수교육관을 지을 예정이다. 완공 예상 시점은 2027년이다. 1938년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명인은 어려서부터 음악과 무용을 접하며 자랐다. 1958년 이화여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지만 음악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 당시 유일한 국악과가 있던 덕성여대 장사훈 교수의 소개로 김윤덕 문하에 입문해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를 배우게 됐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국악예술고 교사로 근무하며 당대의 명인들과 교류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그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2000년부터 12년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과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도 있지만 명인이 따로 예능전수교육관을 위해 기부한 이유가 있다. 명인은 “삼성동 전수관은 대체로 기능 보유자들이 활용하게끔 만들어졌다”면서 “땅을 내놓으면서 예능 보유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국내·외 관광수요와 전승자 분포도가 높은 수도권에 전통무형유산을 체험하고 배우며 즐기는 전승교육 공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여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에 공감과 감사를 전했다”면서 “보유자의 뜻에 따라 기부한 토지 등이 무형유산의 세계화와 대중화, 후학 양성을 위한 한국 무형유산의 전초기지로서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명인은 여생을 이곳에서 지내면서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하기가 어렵다고 느낄 때는 끝내겠지만 아직은 괜찮다”며 가야금 연주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 삼척에 세번째 농공단지 만든다…50억 들여 내년 완공

    삼척에 세번째 농공단지 만든다…50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삼척 근덕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척시는 근덕 제2농공단지 지정계획이 강원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으로 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선 지난달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근덕 제2농공단지 지정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까지 50억원을 들여 금속가공제품, 기계장비, 전기장비, 전자부품, 비금속광물 등 제조업이 입주하는 근덕 제2농공단지를 근덕면 광태리에 5만 2770㎡ 규모로 조성한다. 근덕 제2농공단지 계획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재지표조사와 환경영향평가, 토지 매수 및 보상, 공사는 시로부터 위탁받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가 맡는다. 근덕 제2농공단지는 각각 1989년, 1993년 만들어진 근덕 농공단지, 도계농공단지에 이은 세 번째 농공단지이다. 김두경 삼척시 경제과장은 “친환경적인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이연복 “서울 연희동 목란 폐업, 사실 아냐…내게 고향같은 곳”

    이연복 “서울 연희동 목란 폐업, 사실 아냐…내게 고향같은 곳”

    이연복 “기사 보고 깜짝 놀라”“월세 안 내고 장사하고 싶다는 꿈 이루려는 것”“시대 흐름 생각해야…나이 있어 대처 고민”이연복 목란 셰프는 일각서 폐업 관련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부산에 이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목란도 폐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셰프는 “인근 단독 주택을 낙찰 중인 과정에 있긴 하지만 먼 훗날 하고 싶은 여러 계획을 위한 것”이라며 “연희동 목란은 내게 고향같은 곳이고 닫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일부 매체는 부동산 경매정보 업체 지지옥션을 인용, 법인 목란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 소재 전용면적 327㎡(토지면적 296.9㎡) 단독주택을 37억7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연희동 목란이 지난 12일 부산 기장군 목란 분점을 폐업한 것에 이어 같은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부산 목란은 지난 2017년 문을 열었다. ● “나도 기사 보고 놀라”“‘내 매장’ 꿈 이루려는 것” 이 셰프는 “오늘 아침에 저도 기사 보고 깜짝 놀랐다”며 “꼭 오늘 바로 폐업한다는 것처럼 돼있어서 되게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내 매장을 갖고 장사한 적이 없다”며 “부인이 지인들에게 먼 훗날 월세 안 내고 장사하고 싶다는 꿈을 얘기했고 그 과정서 연희동 주택이 하나 나왔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인이 경매 경험이 많지 않아 금액을 좀 많이 썼다”며 “그런데 바로 연희동 목란이 폐업한다는 기사가 올라와 나도 부인도 놀랐다”고 전했다. ● “가족·제자 생각해 매장 꾸릴 것”“부산 목란, 적자 아닌 인력난 탓에 정리” 이 셰프는 주택 구매 이유에 대해 “항상 시대 흐름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걸 생각 안 할 수 없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어떻게 대처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이가 더 들 테니 가족·제자들을 생각해서 어떤 매장을 하면 좋을지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그는 부산 목란을 폐업한 것에 대해서는 “부산 목란은 적자가 나서가 아니라 순전히 인력난 때문에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사람을 구하는 게 힘들고 인력이 그만둘 때 갑자기 그만두고 그러다 보니 남아있는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악순환에 지쳤다”며 “그래서 연희동 목란 하나만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을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도 했다.● “목란, 개인적 의미 커”“어떤 일 있더라도 지킬 것” 이 셰프는 “(서울) 목란은 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일본에서 엄청 고생해서 한국에 들어와 목란이라는 이름을 걸고 연 곳이다. 엄청 애착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쩌면 중화요리계서 저의 고향같은 곳이다. 그만둘 수 없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로 적자 1억 넘어” 이 셰프는 코로나 상황서 식당을 운영한 것에 대해 “지난 3년간 요식업자들이 정말 힘들었다”며 “지난해 정산해보니 우리도 적자가 1억 2000만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세상이 어지러우니 속이 상해 쉬고 싶은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며 “월세도 내야 하고 직원 월급도 줘야 했다. 직원들 생각해서도 쉬는 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리두기 이후 얼마 전부터 예약도 다시 많이 들어온다”며 “이제 거리두기 규제도 완화됐고 소상공인들이 모두 힘냈으면 한다”고 했다. ● 입구 손님 명단 빼곡“거리두기 완화돼 힘낼 것”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연희동 목란 지점 입구엔 19일 예약자 명단이 빼곡했다. 이 셰프는 “마침 오늘부터 거리두기도 전면 완화돼 더 열심히 식당을 운영할 작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서울 목란이 바로 문을 닫는다는 기사가 올라와서 많은 지인들의 문의가 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연희동 근처에 가게 하나 매입해서 내 가게를 하는게 꿈이자 희망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런데 바로 (사실이 아닌) 기사가 올라왔다. 오해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부산 이어 서울 ‘목란’ 본점도 문 닫는 이연복…200m 거리 37억 주택 낙찰 이유는

    부산 이어 서울 ‘목란’ 본점도 문 닫는 이연복…200m 거리 37억 주택 낙찰 이유는

    스타 셰프 이연복이 운영하는 유명 중식단 ‘목란’ 서울 본점도 결국 코로나19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 구체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보다 작은 규모의 인근 건물을 매입해 ‘목란’ 상호를 유지한 채 새롭게 출발한다. 18일 연합뉴스는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을 인용해 법인 목란이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 소재 전용면적 327㎡(토지면적 296.9㎡) 단독주택을 37억 7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단독주택은 목란 서울 본점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이연복 셰프 부인인 이은실 목란 대표는 연합뉴스를 통해 “아직 조심스럽다”며 “코로나19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 경매로 건물을 매입해 작은 규모로 새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한 뒤 법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매입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라며 “경매로 낙찰받은 단독주택은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식당 건물의 반도 안 될 정도로 규모가 작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적자와 인력난으로 인해 영업 규모를 축소해 새로 출발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로 24년째 운영 중인 목란 서울 본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치열한 사전 예약 경쟁을 뚫어야 할 정도로 인기 식당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2년간 이어지면서 식당 운영에 타격을 받았다.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영업을 중단해야 했을 때도 매달 임차료를 내야 했다. 이연복 셰프는 지난달 MBN ‘신과 한판’에 출연해 “이 시기(코로나19 팬더믹)에 재미 보고 잘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도 쉽지 않다. 지난해(2021년) 매출 통계를 보니, 1억 2000만 원 적자였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2인 밖에 못 받았다. 테이블이 꽉 차도 인원이 적고 2인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이건 다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열심히 뛰어서 적자를 메꿔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2017년 부산 기장군에 문을 열었던 목란 분점 또한 인력 수급난으로 오는 30일을 끝으로 폐업한다. 이 셰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은 인력난으로 종료 하는 거고 서울이 작년 적자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연복 셰프는 주한대만대사관 조리장 등을 거쳐 1998년 자신의 식당을 열고 오너셰프가 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BS ‘생활의달인’ 등에 출연하며 스타셰프로 이름을 알렸다.
  • 식물성 플라크톤에서 친환경적인 착한 기름 만든다

    식물성 플라크톤에서 친환경적인 착한 기름 만든다

    기름야자 열매에서 얻은 식물성 기름인 팜유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용 기름으로 과자, 초콜릿, 각종 가공식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간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열대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이 팜유의 주요 생산국으로 이곳에서는 팜유를 얻기 위한 거대한 기름야자 농장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팜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열대우림을 개간해 기름야자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는 좀 더 친환경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싱가포르 난양 공대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 대학의 연구팀은 단세포 광합성 미세조류 (microalgae)인 크로모클로리스 조핀지엔시스 (Chromochloris zofingiensis)를 그 대안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크로모클로리스는 열악한 수질에서도 빠르게 증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방과 유용한 물질을 얻을 수 있어 최근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광합성 미세조류다. 연구팀은 이 미세조류가 팜유와 매우 유사한 기름을 만들도록 피루브산 (pyruvic acid)이 포함된 액체 배지에 넣고 14일 동안 자외선으로 자극하면서 배양했다.  14일 정도만 지나면 크로모클로리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나 수확할 수 있게 된다. 배양액에서 걸러낸 후 세척 및 건조 과정을 거친 크로로클로리스는 메탄올로 처리한 다음 기름 성분만 따로 분리한다. 이렇게 만든 식물성 미세조류 기름은 팜유와 유사한 성질을 지녔지만, 사실은 팜유와 완전히 동일한 대용품은 아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포화지방산이 많은 팜유와 비교해 미세조류 기름에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따라서 환경에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더 좋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물론 이렇게 만든 식물성 기름이 실제로 팜유를 대체할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 동일한 성분이 아닌 만큼 식감이 달라 소비자들이 외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경제성이다. 막대한 열대우림이 기름야자 재배지로 바뀐 것도 팜유가 다른 식용유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미세조류 기름이 팜유보다 많이 비싸다면 팜유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과학자들이 미래 바이오 에너지 및 식량 자원으로 미세조류에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커다란 기름야자 나무에서 실제로 팜유를 만드는 열매에 들어가는 에너지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뿌리, 줄기, 잎 등 여러 부분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단세포 미세조류는 줄기나 뿌리가 따로 필요 없고 그 자체로 광합성을 하는 잎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면에서 우수하다. 바닷물에서도 키울 수 있어 물과 토지 같은 귀중한 자원도 아낄 수 있다. 다만 아직 경제성이나 생산 결과물의 품질에서 더 앞선다고 할 수 없어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조류를 이용한 식량 및 바이오 에너지 생산 연구의 미래가 주목된다.
  • 반도체 초강대국 전초기지… 513조 생산·188조 부가가치 쏠쏠

    반도체 초강대국 전초기지… 513조 생산·188조 부가가치 쏠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반도체 초강대국을 만들겠다며 기금 조성, 거점도시 육성을 강조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 용인과 이천, 평택을 반도체 미래 도시로 키운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에 반도체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조감도)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산업을 선도하고 일자리가 넘치고 지속가능한 경제자족도시 실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약 415만㎡ 규모로 들어서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다.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약 1조 7903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2024년부터 2036년까지 4곳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전문가들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모두 완공되면 약 3만 10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513조원의 생산과 188조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한다. 시는 현재 기반시설 승인 및 토지 보상 협의 등 착공에 들어가기 전 막바지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공동시설 확충, 규제특례 적용, 해외 전문인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얻게 됐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도 이미 용인에 자리잡았다. 시는 2019년 11월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테크놀로지센터를 시작으로 2020년 6월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분야 세계 1위 서플러스글로벌 등 10여개 사를 유치했다. 램리서치는 기흥구 지곡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장비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서플러스글로벌은 처인구 통삼일반산업단지에 관련 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인허가 절차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업 규모나 상황에 따라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기업과 연구기관(대학)이 협력체계를 이룰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 공과대학과 용인시 산하기관인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와 용인시 소재 반도체 기업 간 협력으로 정부 사업을 수주하고, 기술 이전과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래 반도체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반도체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기업들의 집적화를 위해 처인구 이동읍에 반도체 소부장 관련 중소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도 추가 조성한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한국정치, 삼국지를 넘어서라/북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한국정치, 삼국지를 넘어서라/북튜버

    소설 ‘삼국지’는 ‘뜨거운 상징’이다. 후한 말기를 다룬 영웅담으로 보이지만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마라’는 충고가 나올 만큼 개인의 처세술부터 국가전략의 시뮬레이션까지 세속사회 어디에도 적용될 만큼 범용성이 높다. 특히 말의 전쟁이 펼쳐지는 정치의 세계에서 인용 횟수는 부동의 1위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후보들은 ‘안방 장비’나 ‘도원결의 의형제’와 같은 비유를 써 가며 서로를 공격했다. 혼란과 고난의 무대에서 이전투구를 거쳐 승리를 거둔다는 플롯이 현실정치의 문법과 비슷해서일까. 어떻게 보면 지금의 한국 사회는 삼국지의 현실에 맞닿아 있다. 조조, 유비, 손권이 등장하는 3세기 전후 중국은 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도읍이 커지면서 산림이 파괴되고 악화되던 건조 기후는 심각한 에너지와 자원 고갈로 이어진다. 당시 나무는 지금의 석유와 철강을 합친 것만큼 중요한 자원인데 대규모 남벌로 사라지고 이상기후로 자랄 수 없게 되면서 의식주 생활의 붕괴를 가져왔다. 망가진 경제 여건으로 정착과 혼인이 어려워진 사람들은 유랑민 신세로 전락하고 부족한 자원을 둘러싼 내부적 갈등은 격화일로로 치닫게 된다. 여기에 국정을 책임진 집권층은 환관세력과 관료세력, 이른바 탁류(濁流)ㆍ청류(淸流)의 권력투쟁으로 날을 지새웠다. 이러는 사이에 토지겸병으로 민생을 잠식해 가는 호족세력을 견제하지 못하면서 결국 황건적의 난으로 제국은 분열과 몰락의 경로를 답습할 수밖에 없었다. 삼국지를 읽는 내내 이상기후, 에너지, 가족해체, 양극화, 정치의 위기와 같은 키워드가 떠오르는 것도 당연하지 싶다. 생존경쟁이 처절한 난세일수록 삼국지의 수요는 끊이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격변의 시대일수록 인간 공동체에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 성석제 작가는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필수품으로서의 이야기는 가족, 사회, 국가의 지속과 확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특정한 이야기의 독재 상태가 계속되면 새로운 이야기를 낳는 에너지가 소진되고 세상은 원래 그렇고 그렇다는 통속적인 타성만 굳게 할 위험이 크다. 삼국지를 인간관계의 바이블로만 읽고 적용하려는 독법이 대표적이다. 역사소설의 대목들을 처세술로 활용하려는 태도는 단순한 일반화의 잘못을 범할 수 있다. 게다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기본적으로 상호관계이지 이해관계가 아니다. 오로지 용인술의 관점에서 인간을 자원이나 이익의 대상으로만 본다면 인간은 개체로 고립돼 연대 대신 투쟁이 강조되고, 인간의 존엄성은 약화된다. 원로 정치학자 최명의 지적처럼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기면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전시 상황을 그리는 삼국지에서 일상의 지혜를 길어내서는 곤란하다. 조조, 유비, 손권과 같은 최고 권력자들일수록 인면수심에 기회주의자이고 뻔뻔하다. 개인의 운수나 국가의 성쇠가 이미 결정돼 있으며 하늘은 자기 편이라며 선전선동에 능하다. 역사의 변화도 영웅의 개인적 결단 덕분이라고 소리를 높인다. 유감스럽지만 삼국지를 이렇게 읽고 싶은 에피고넨은 미성숙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누군가의 말씀이나 지시가 없으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거철을 맞아 ‘윤심’, ‘명심’, ‘박심’을 말하는 정치인이나 유권자는 삼국지를 정치적 미성년자의 시각으로 읽은 것이 분명하다. 사실 삼국지는 정말 매력적인 작품이다. 온갖 군상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심리와 행태를 맛볼 수 있다. 그럼에도 정치적 담론으로서의 삼국지는 이제 유효기간이 끝난 성싶다. 더이상 ‘하늘이 내린 사람’이니 ‘천운을 타고난 운명’과 같은 케케묵은 메시지를 안 보면 좋겠다. 50일도 채 남지 않은 올 지방선거부터는 삼국지를 대체하는 새롭고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 “할아버지 묘 파낸 5촌 어른 처벌해주세요”…웬수 된 가족들 [판도라]

    “할아버지 묘 파낸 5촌 어른 처벌해주세요”…웬수 된 가족들 [판도라]

    백발의 노인 한종수(가명·77)씨가 법정에 섰다. “제 얘기 잘 들리세요?” 판사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지 손에 든 보청기를 귀에 가까이 댄 한씨는 멍한 표정을 했다. 한씨는 맞은 편에 앉은 5촌 조카에게 고소를 당해 법정에 오게 됐다. 집안 종손인 조카의 동의를 받지 않고 선산에 있는 무덤을 파내 화장했다는 이유였다. 사이가 틀어진 가족들은 심문기일 내내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가족의 갈등은 2020년 12월 한씨가 자신 명의의 경기 포천시 선산에 있는 조상 묘 2기를 발굴하면서 시작됐다. 한씨의 외조부모이자 조카 전씨에게는 증조부모의 묘였다. 선산 부지를 평탄화할 계획이었던 한씨는 묘를 발굴해 유해를 화장했다. 한씨는 묘 이장 과정에서 이종사촌 형인 전씨의 아버지에게 허락을 구했다. 문제는 전씨였다. 장남인 전씨는 2015년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심해지고 2018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제사를 도맡아 지냈다. 전씨는 “아버지는 치매로 정상적인 사리 분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제사주재자의 지위를 넘겨받은 내게 동의를 구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씨를 분묘발굴 혐의로 고소했다. 한씨에게 적용된 ‘분묘발굴죄’는 권한이 없는 자가 분묘를 함부로 발굴하면 성립하는 범죄로 5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 묘가 있는 토지를 소유했거나 묘에 묻힌 자의 후손이더라도 죄를 물을 수 있고, 묘에 묻힌 자가 누군지 불분명해도 현재 제사와 숭경의 대상이면 보호 대상이 된다. 서울고법 형사30부(부장 배광국)는 지난달 16일 전씨가 한씨를 상대로 낸 재정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전씨는 한씨가 분묘발굴 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자 법원에서 다시 판단해달라며 재정신청을 했다. 전씨는 아버지와 함께 법정에 나왔다. 90세 가까이 된 전씨의 아버지는 “전○○씨세요?”라고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전씨의 대리인은 “지금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법정에서도 전씨와 한씨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전씨는 “내가 분묘기지권을 넘겨받았으니 묘 이장·훼손을 하지 말라는 내용증명을 2017년 한씨에게 보냈다”고 했다. 반면 한씨는 “내용증명에 땅 이야기만 있었고 분묘 훼손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당시에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해 아예 답변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특히 한씨가 내세운 건 전씨의 아버지가 작성한 각서와 대화 녹취록이었다. 2020년 4월 한씨의 아내가 묘 이장을 허락받고 받아온 각서였다. 방청석에서 심문을 참관한 한씨의 아내가 말했다. “본인이 그거(각서)를 다 쓰셨어요. 워낙 문장력이 좋으시거든. ‘우리야 고맙지 나는 애들 엄마 유골도 갖다 하면 좋겠는데 애들이 반대해서 못한다’고 하셨어.” 반면 전씨는 한씨 부부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전씨와 한씨는 1년간의 수사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듯했다. 전씨는 “5촌 아저씨뻘 되지만 40년 만에 처음 뵙는다”면서 “나도 인간적인 도리를 하고 싶었지만 먼저 사촌형님뻘인 아버지에게 인간의 도리를 배신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법정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씨는 “이 땅은 분명히 제 땅이고 허락받고 발굴을 한 것인데 이상하게 트집을 잡고 있다”면서 “전씨가 나를 못된 놈이라고 평하는 문자를 보냈는데 하도 억울하고 분해서 누구한테 말도 못했다”고 했다. 이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한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면밀히 살펴보면 검사의 불기소 처분을 수긍할 수 있고 달리 처분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 서울시, 저이용 공공토지 활용해 적재적소 공공시설 늘린다

    서울시, 저이용 공공토지 활용해 적재적소 공공시설 늘린다

    서울시는 활용도가 낮거나 방치된 시유지 684만㎡에 적재적소의 다양한 공공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토지에 건강센터, 노인돌봄시설, 반려동물시설 등 시민들의 삶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시가 소유한 공공토지는 모두 106㎢(5만 8000여 필지)로, 여의도 면적의 약 36.5배에 달한다. 이 중 도로·공원·하천 등 필수기반시설과 임야, 이미 활용 중인 땅 등을 제외하면 실제 활용 가능한 시유지는 684만㎡(5.6%) 규모다. 이 시유지를 잘 활용하도록 시는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을 통해 시유지별 활용 모델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과 시유지를 찾을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제 시의 각 사업부서는 활용 모델과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토지 활용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기존 내부행정 시스템인 ‘시유재산종합정보시스템’에 공공토지자원 데이터를 통합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10년 내 활용 가능한 ‘중점활용시유지’, 국공유지와 연접한 ‘혼재지’, 시외지역 시유지 정보 등을 한번에 찾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조건별 검색을 통해 실무자가 원하는 토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공공토지 활용 컨설팅’도 실시한다. 사업부서 실무자들이 필요한 용도의 땅을 신속하게 찾는 방법부터 건축계획, 사업추진방식, 유지관리단계까지 사업 전반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과 컨설팅 시행으로 한정된 공공토지의 가치를 높이고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공공시설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 동복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속도

    제주 동복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속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인근에 조성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재활용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조사·설계 용역을 이달중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자원순환클러스터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비닐 및 폐배터리·태양광 패널 등 미래 폐자원의 재활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원순환종합단지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에 22만 7061㎡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생산유발효과만 매년 1102억원에 달하고 고용 창출은 81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단지 조성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3월 ‘2022년도 제주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통과되면서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황조사, 개발정비, 지역경제 효과, 재원조달, 토지이용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견 청취, 관계부서 협의를 거친 뒤 2024년 하반기 기반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내 대부분의 재활용품은 파쇄·압축 등을 통해 도외로 운반 처리까지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며 “자원순환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약 100억 원의 운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 [서울 인싸] 성수 레미콘공장 부지, 수변 랜드마크 재탄생/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

    [서울 인싸] 성수 레미콘공장 부지, 수변 랜드마크 재탄생/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

    삼표레미콘 공장이 성수동에 들어선 지도 벌써 4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고도 경제성장 시기에 주택과 도로 등 기반시설의 건설에 필요했던 레미콘을 공급하며 시대적 사명을 묵묵히 수행했던 레미콘공장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점차 그 역할을 다해 갔다. 지난 3월 28일 레미콘공장 해체 공사 착공식에서 서울시와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 및 지역 주민들은 오늘의 서울을 있게 한 레미콘공장에 고마움을 표하는 동시에, 공장이 떠난 자리에 새 시대의 소명을 안고 펼쳐질 미래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서울시는 2017년 10월 성동구, 현대제철, 삼표산업과 공장 철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6월까지 공장 완전 철거 후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토지 매입 등 공원 조성에 4000억원이라는 예산이 필요했으며, 비용 충당을 위해 서울숲 공원 주차장 부지 일부를 주택용지로 용도변경 후 민간에 매각해야 했다. 이는 한강변 금싸라기 땅에 아파트 개발을 허용하는 특혜 시비 문제와 과연 새로운 공원 조성을 위해 기존 공원 부지를 매각하는 것이 도시계획적으로 합리적 결정인지에 대한 논란을 낳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과 100차례가 넘는 치열한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레미콘공장 운영사인 삼표산업이 공장을 자진 철거하되,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으로 부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기한 내 공장 철거를 시작할 수 있었다.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레미콘공장이 위치한 성수동 일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공장 건립 당시 변변한 생활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서울의 변두리였으나, 이제는 젊은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 중 하나로 거듭났다. 이러한 지역적 변화와 발전에 따라 레미콘공장의 철거는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서울의 시대적 과제로 철거 후 부지의 쓰임새는 매우 중요하다. 공장 철거 부지는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합류부에 위치해 있다. 한강 지천 르네상스의 핵심거점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곳 부지를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이 돼 줄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수 레미콘공장 부지가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변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가, 토지소유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갈 계획이다.
  • 보이소! 익숙한 도시 뒤 ‘쥐라기 공원’…오이소! 해운대·광안리 곁 신화의 바다[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보이소! 익숙한 도시 뒤 ‘쥐라기 공원’…오이소! 해운대·광안리 곁 신화의 바다[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자전과 공전 주기가 일정한 지구에선 항상 달의 앞면만 볼 수 있다. 여느 매체에서 우리가 봐서 눈에 익은 달이 바로 그 모습, 즉 ‘달의 앞면’이다. 많은 이들에게 부산은 해운대를 위시한 광안리, 서면, 남포동 등이 익숙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유리 마천루로 빼곡한 국제도시인 데다 대한민국 제2의 메트로폴리탄인 까닭이다. 여름이나 휴일이면 그림 같은 해변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그들을 위해 많은 상업시설이 불야성을 이룬 덕에 부산의 야경은 ‘100만불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에 견줘도 모자라지 않는다.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100만불’이야 뭐 그리 비싼 가치가 아니다. 초인 개념의 ‘600만 달러의 사나이’ 역시 서울 강남 아파트 60평 1채를 팔면 구입할 수 있다.) 아무튼 모두가 떠올리는 이런 부산 풍경 역시 ‘달의 앞면’과도 같다. 그렇다면 그 뒤편엔 무엇이 숨어 있을까. 항구인 부산은 뒤가 없다. 서울 쪽에서 바라보는 기준으로 부산의 뒤는 망망대해 태평양을 향한 대한해협뿐이다. 서쪽으로 가 보자. 보통 ‘서부산’은 부산 강서구와 사상구를 이른다. 동해와 남해를 함께 품은 부산이지만 최서단엔 남해만 있다. 대신 이곳에 바다와 강이 함께 흐른다. 그 강은 바로 낙동강이다. 강원도 태백 고원에서 발원해 한반도 1300리를 유유히 세로로 지른 기나긴 강은 꿀처럼 비옥한 토지를 하구에 남기며 바다로 흘러들고, 그곳에서 유명한 명지 대파와 대저 토마토가 나왔다. 지금은 대파밭은 많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파보다 꼿꼿한 신식 아파트들이 무성히 자라났지만, 여전히 이름만큼은 명품 대파 산지로 전국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국토 남녘의 끝, 신록도 이미 지나 수풀이 우거지고 있는 완연한 봄날 고즈넉한 서부산의 너른 품을 찾아 보는 것은 ‘익숙한 도시에 대한 낯선 도전’이다.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의 서부산’이 ‘해운대의 부산’과 어떻게 다른지 직관적으로 말해 주는 곳이다.하중도(河中島)인 을숙도는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일 정도로 소중한 환경 유산이다. 현재 람사르 습지 보호 조약에 가입돼 있으며 세계적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이 많은 ‘지정’과 ‘조약’은 을숙도를 자연 그대로 남겨 놓을 수 있도록 개발로부터 단단히 잠가 놓았다. 덕분에 이 금싸라기 같은 땅에 값비싼 아파트를 심는 대신 환경과 에코투어라는 더 값진 보물이 남았다.요즘은 신록과 야생화가 백두대간 내륙에서 모여든 옥토를 채운다. 초여름부터 갈대가 한가득 피어나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에코 투어를 하기에 제격이다. 에코센터에서 운영하는 일일 한정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기자동차를 타고 전망대와 탐조대 등 다양한 곳을 둘러보며 ‘광역시 속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과연 이곳이 내가 알던 부산이란 말인가. 아프리카 초원 같은 광활한 대지가 대도시 한편에 오롯이 남아 있다. ‘쥐라기 공원’이라 해도 믿을 만큼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인원 제한 탓에 을숙도 에코투어를 하지 못하면 해 질 무렵에 맞춰서 아미산 전망대를 가면 된다. 낙조가 붉게 물들이는 을숙도에서 서정적이면서도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을숙도를 통과하는 낙동강 하굿둑 한편에는 부산현대미술관이 들어섰다. 경관을 해치기보다는 건물 외벽에 푸른 식물을 식재해 자칫 쓸쓸해 보일 수 있는 흙섬의 매력을 잘 살렸다. 그 덕에 건물 자체가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프랑스 아티스트 파트리크 블랑이 작업한 ‘수직정원’ 작품이다. 생태계를 해치지 않게 국내 자생종 175종을 심었다. 서부산엔 또 하나의 섬이 있다. 가덕도다. 부산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오륙도쯤은 비교할 수 없다). 을숙도와는 달리 바다(남해)에 면해 있다. 옥빛 바다를 품은 풍광과 해안절벽 등 자연적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섬이 품은 역사·문화적 내용에 눈길이 간다. 가덕도는 을사늑약의 단초가 된 러일전쟁(1904~1905년) 당시 일본군 요새 사령부가 주둔한 곳이다. 요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잇따른 초반 패전에 매우 분노한 차르가 내린 명령이 이 작은 섬에 역사를 더하게 했다. 황제 니콜라이 2세는 당시 유럽 최강 전력인 발트 함대를 극동까지 보내기로 마음먹고, 전단장으로 명장 지노비 페트로비치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을 선임했다. 일본을 멸망시키려 했던 의지였다. 1904년 10월 위풍당당하게 출항한 발트 함대 38척은 규격 문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해 최악의 코스인 희망봉을 돌아와야 했고, 영국과 독일마저 석탄 보급을 거부해 ‘가엾게도’ 이듬해 5월이 돼서야 극동까지 왔다. 병사들은 각종 질병과 영양실조, 그리고 사기저하에 시달려야 했다. 세계일주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해 스웨덴~노르웨이~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프랑스령 말리~가봉~독일령 나미비아~네덜란드령 남아프리카(공화국)~마다가스카르~영국령 실론 섬(스리랑카)~말레이시아~프랑스령 베트남~미국령 필리핀~대만~청나라~대한제국까지 실로 어마어마한 대장정을 거쳤다. 지구 반 바퀴인 2만 8800㎞를 돌아왔지만, 쓰시마 해협에서 그들을 기다렸던 것은 ‘마일리지’가 아니라 이순신을 존경한다는 도고 헤이하치로 연합함대장이 지휘하는 일본제국 함대였다. 결론부터 말해 쓰시마 해전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 해전이었고 단일 해양 전투로선 세계 최대 패전 스토리였다. 집중포화를 받은 발트 함대는 37척 중 전함 6척, 순양함 3척을 합해 19척이 바닷물에 가라앉았으며, 7척이 나포됐다. 후방 순양함 3척과 기타 선박들은 도망갔다. 로제스트벤스키 전단장도 부상을 입고 포로로 잡혔다. 원래 합류 목적지였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도착한 함정은 단 3척뿐이었다. 무려 5380명이 전사했고 6000여명이 사로잡혔다. 반면 일본이 본 피해는 전사자 117명에 어뢰정 3척뿐. 사실상 러시아군이 궤멸한 수준이다.이에 앞서 일본 육군 포병이 발트 함대가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기다린 곳이 바로 가덕도 외양포다. 요새사령부를 설치하고 280㎜ 유탄포 6문의 포대와 화약고, 사단 막사 등을 세웠다. 이 어두운 유물은 지금도 외양포 일대에 남아 있다. 새바지 대항에는 인공동굴을 만들어 러시아군의 상륙에 대비하는 요새로 삼았다.들어서자마자 시원한 동굴은 바다를 향해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다. 총을 쏘는 구멍이다. 사람 서넛이 지날 수 있는 가장 큰 굴은 해변으로 뻗었다. 산악보루와 관측소는 전망대 구실을 한다. 역설적이게도 전화(戰火)의 시설이 지금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시설이 됐다. 총포를 쏘는 구멍은 신비스러운 바다 전망창 노릇을 하고, 터널 통로는 숨겨진 해변까지 쉽게 다다르게 하는 지름길 구실을 한다. 이 밖에도 가덕도(눌차도)에는 길거리 예술가들이 그린 벽화가 자그마한 어촌을 빼곡히 채운 정거마을 등 오밀조밀 둘러볼 곳이 많다.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부산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국제결혼’이 이뤄진 금관가야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설화가 남아 있는 곳이다. 수로왕과 결혼해 인도계 한국인이 된 ‘다문화 가정의 조상’ 허황옥은 서부산 대저 쪽으로 돌배를 타고 왔다고 전해진다.덕분에 이 지역엔 가락국의 신화가 여기저기 남아 있다. 송정동 망산도가 대표적인 곳이다. 인도에서나 볼 법한 특유의 돌더미와 배가 가라앉았다는 유주암까지 그대로 있다. 흥국사는 신혼 첫날밤을 보낸 곳이다. 경내에 허황옥전이 따로 보존돼 있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이 지역을 묶어 ‘허왕후 신행길’로 지정하고 투어코스를 만들었다.서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다대포다. 동부산에 해운대가 있다면 서부산엔 다대포 해변이 있다. 남해 특유의 서정적 풍광이 오롯이 남은 곳이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단단한 해변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몰운대에서 다시 바라보는 해변 풍경도 근사하다. 낙동정맥이 마지막으로 솟았다 바닷물로 잠겼다는 몰운대(沒雲臺)는 원래 섬이었지만 지금은 곶처럼 불룩 튀어나온 바위산이다. 탐방로 주변으로 일렬로 늘어선 늠름한 해송을 지나 관측초소까지 한 바퀴 돌아 나오는 트레킹 코스가 특히 좋다. 전망대 구실을 하는 관측초소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풍경이 빼어나다. 황금 낙조가 붉은 해변에 잠기는 다대포 앞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꿈의 낙조분수’가 있다. 1000여개가 넘는 노즐에 최고 55m까지 물이 치솟는다. 그저 바라만 봐도 낭만적 분위기에 젖어 든다. 번쩍번쩍한 해운대나 광안리와는 딴판이다. 서부산 투어의 핵심은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다. 서부산은 공항이 가까워 한 바퀴 둘러보는 1박 2일 내지 2박 3일 투어로 짜기에 좋다. 그동안 알고 있던 화려한 부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새로운 매력을 느낀다. 호젓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만난 ‘광역시’ 부산의 맨 얼굴. 서부산이 짓는 풋풋하고 수줍은 표정은 볼수록 매력적이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여행수첩 전복이 상다리 부러지게 갈미조개는 탱탱 달달해소희네집은 해물 정식이 맛있다. 한정식처럼 갖은 반찬을 미역국과 함께 차려 내는데 대부분 신선한 해물이다. 메뉴는 그때그때 나는 제철 해산물로 차린다. 새우나 전복 등 추가 메뉴가 따로 있는데 시키지 않아도 밥 한 그릇 먹기엔 과할 정도로 푸짐하다. 재료를 손질하는 솜씨도 좋다. 단 4명이 가야 좋다. 둘이 가나 넷이 가나 3만 2000원을 받는다.명지선창회타운은 지역 명물 갈미조개를 취급하는 집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원래 이름은 개량조개지만 툭 튀어나온 패각이 갈매기를 닮았다고 갈미조개라 부르거나 명지에서 많이 난다고 명지조개라고도 한다. 새조개처럼 탱글탱글하고 달달한 맛을 낸다. 4월의 맛이 가득한 갈미조개는 샤부샤부로 데쳐 먹거나 수육으로 맛보면 된다. 삼겹살을 곁들여 갈삼구이로 먹어도 좋다. 금소리 갈미조개는 밑반찬도 좋고 육수도 잘 내 많은 이들이 찾는다.명지선창회타운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 커피숍 명지선창 드라이브 스루(DT)점이 있다. 단순히 커피전문점이면 들를 필요가 없지만 웬만한 시골 공항만 한 규모의 대형 건물과 주차장을 갖춰 투어 중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전망도 좋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를 나지막한 높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DT점답게 테이크아웃을 하는 주민도 많다.
  • 주민·상가 함께 살리는 주차장 만든 송파[현장 행정]

    주민·상가 함께 살리는 주차장 만든 송파[현장 행정]

    “서울 송파구 거여동 주민들의 주차 편의와 거여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거여동 상생주차장을 조성하게 됐습니다.”(박성수 송파구청장) 재개발이 진행되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기부채납지에 주민들의 숙원이던 주차장이 만들어졌다.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과 인근 상가 방문객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13일 구에 따르면 상생주차장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역점을 둔 ‘거여·마천 지역 종합발전계획’의 첫 성과물이다. 박 구청장은 계획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소통을 이어 갔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상생주차장 개장식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의 주차 문제 해결은 물론 인근 상가 방문객들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확보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생주차장은 거여 2-1구역 미래공공용지 5636.9㎡에 174면 규모로 조성됐다. 지역 주민에게 배정하는 거주자우선주차구획(104면)과 방문객을 위한 공유주차장(70면)으로 구성됐다. 해당 부지는 재개발조합으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아 하반기 구에 귀속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2025년까지 교육·문화복합센터(가칭)가 들어선다. 하지만 구는 착공까지 3~4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주차장을 우선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로서 주민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거 밀집지역 공영주차장 확충’에 힘쓰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방이동 노후복합공공청사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유휴 토지를 찾아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을 확충하고 그린파킹 사업과 주차장 공유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거여·마천 지역 종합발전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용역을 통해 ▲명품주거단지로 재탄생 ▲보행친화도시 조성 방안 ▲도로·교통체계 확충 ▲문화·복지시설 다양화 등 4개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거여 2-1구역에 교육문화복합센터를, 마천 4구역에 종합복지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성내천 복원, 천마공원 생태 명소화, 생활권 5분 이내 공원 조성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상생주차장 개장을 시작으로 거여·마천 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거여·마천 지역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해 새로운 명품주거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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