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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년 된 페루 대형 지상화 증발…“곡괭이로 지운 듯” [여기는 남미]

    1000년 된 페루 대형 지상화 증발…“곡괭이로 지운 듯” [여기는 남미]

    나스카 라인으로 유명한 페루에서 고대 지상화(땅 표면에 그려진 거대한 고대의 그림) 1점이 감쪽같이 지워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페루 언론에 따르면 사라진 지상화는 트루히요 지방 라레도 지역에 남아 있던 고대 유적 ‘트리플 스파이럴’. 서로 연결돼 있는 3개의 소용돌이를 그려놓은 지상화로 길이는 20m, 높이는 6m였다. 트리플 스파이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스카 라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그린 것으로 제대로 감상하려면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봐야 한다. 제작 시기는 최소한 1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고고학계는 과거 소용돌이가 물을 상징하는 문양이었다면서 고대인들이 물과 관련된 의식을 기념하기 위해 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페루는 트리플 스파이럴을 고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보호해 왔다. 지상화가 사라진 시점은 아직 특정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문화유산 보호 단체들이 처음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페루 문화부에 알리면서 사건은 세상에 드러났다. 현장을 둘러본 문화부 관계자는 “곡괭이 같은 도구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훼손한 흔적이 보인다”며 “누군가 고의로 지상화를 지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적지와 가까운 곳에서 사람이 주거한 것으로 보이는 임시거주 시설이 발견됐다”면서 “중장비를 이용하진 않은 것 같고 일단의 무리가 숙식을 하면서 사람이 없는 밤에 지상화를 지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주민은 “일 때문에 지상화가 있는 곳을 매일 지나다니지만 훼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지상에서는 잘 알아볼 수 없는 특성을 이용해 최소한 며칠 동안 밤에만 작업을 하면서 지상화를 지운 것 같다”고 전했다. 문화부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진상 규명에 나선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은 행정 당국에 앙심을 품은 집단이 지상화를 지웠을 가능성이다. 트리플 스파이럴이 그려져 있던 곳은 문화유산 보호구역으로 토지 거래가 제한된다. 최근 라레도 당국은 불법으로 토지를 거래하려던 사람들을 강제 퇴거시켰다고 한다. 경찰은 이런 행정 조치에 앙심을 품은 사람들이 지상화를 훼손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대다수 주민들도 그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상화 트리플 스파이럴은 2015년 중장비가 문양 위로 지나가면서 일부 훼손된 적이 있다. 다행히 당시 피해는 부분 훼손이어서 복원이 가능했다. 문화부는 지워진 지상화의 복원이 가능한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계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2015년 사고와 달리 이번엔 완전히 훼손돼 지상화가 사라진 상태여서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자들의 의견이다.
  • 27평이 3억 6천→20억 된 ‘로또 아파트’…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이곳’

    27평이 3억 6천→20억 된 ‘로또 아파트’…올해 집값 상승률 1위는 ‘이곳’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3040세대가 몰려 있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가 ‘국평’(전용면적 84㎡)에 이어 20평대마저 20억원을 넘어섰다. ‘삼전닉스’ 직원들이 받게 될 억대 성과급이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이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65㎡(27평)은 이달 초 2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16억 4700만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두달만에 3억원 넘게 뛴 것이다. 앞서 이 아파트의 ‘국평’이 지난달 20억 5000만원에 거래돼 동탄의 ‘국평 20억 시대’를 열어젖혔는데, 이제는 20평대마저 2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어 ‘국평’은 이달 들어 22억 2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017년 분양해 2021년 입주한 동탄역 롯데캐슬은 동탄역과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단지와 연결돼있다. 분양 당시 65㎡ 분양가가 3억 7000만원, 84㎡이 4억 7000만원선이었는데, 입주 후 5년만에 5배 안팎 뛰면서 부동산 업계에서 ‘로또 아파트’라 불리게 됐다.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셔틀버스가 서는 ‘셔세권’의 대표격인 동탄은 올해 들어 집값이 10% 가까이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6월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구는 자치구로 출범한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누적 상승률이 9.57%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9.30%)를 뛰어넘는 전국 1위였다. 동탄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아 ‘갭투자’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중인 3040세대 직원들의 매수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다만 집값이 단기간에 폭등하자 동탄을 비롯한 ‘반도체 벨트’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7% 올랐다. 성북구(0.4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구로구(0.39%), 도봉구(0.38%), 은평구(0.37%), 동대문구(0.35%), 강북구(0.33%), 강서구(0.32%) 등의 순이었다. 경기 남부에서는 성남시 분당구(0.49%)와 중원구(0.46%), 안양시 동안구(0.45%)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국가책임형 보상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윤충식 경기도의원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국가책임형 보상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이 장기간 안보 규제로 정체를 겪어온 경기도 내 미군 공여지 및 반환구역의 실질적인 지역 회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윤 의원은 지난 17일 경기도의회에서 개최된 ‘경기도 미군 공여지 지원 제도 개선 및 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의 미군 공여지와 반환공여구역이 집중돼 구조적 불이익을 감내해온 경기도의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책임연구원을 맡은 소성규 교수는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른 한계를 지적했다. 소 교수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일수록 개발 수요는 크지만 지방비 매칭 부담으로 인해 역차별을 받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다”며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및 일본 등의 사례처럼 국가 차원의 전담 기구를 마련하고 통합적인 공공정책 자산으로 관리·처분할 수 있는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윤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해온 접경지역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국가안보의 편익이 전 국민에게 배분되는 동안, 경기도와 접경지역 주민들은 장기간 토지이용 제한과 지역 발전 정체라는 고통스러운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해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단순한 시혜성 개발 지원에서 벗어나 국가책임형 보상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용역 결과물은 향후 경기도의 미군 공여지 지원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기반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 민통선 2㎞ 북상… ‘여의도 240배’ 접경지 규제 풀린다

    민통선 2㎞ 북상… ‘여의도 240배’ 접경지 규제 풀린다

    제한보호구역 450㎢ 순차 해제군사장애물 23개 내년 철거 추진출입 절차·드론 비행 승인 간소화 접경지역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범위가 현재 군사분계선(MDL) 이남 8㎞에서 6㎞로 줄어든다. MDL 이남 제한보호구역도 대폭 축소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240배(약 700㎢)에 달하는 접경지역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약과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7일 국방부 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군사시설 규제 개선 정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우선 민통선을 군사분계선으로부터 평균 6㎞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현행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은 MDL 이남 10㎞ 범위 내에서 민통선을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 민통선은 MDL 이남 평균 8㎞ 범위로 설정돼 있다. 이번 조정에 따라 평균 2㎞ 정도 북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의도 약 90배(약 260㎢) 면적의 통제보호구역이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제한보호구역은 건축물 신축이 금지된 통제보호구역과 달리 군과 협의를 거쳐 건축 행위가 가능하다. 국방부는 또 여의도 약 150배(약 450㎢) 면적의 제한보호구역을 해제한다. 제한보호구역은 MDL 이남 25㎞ 범위 이내의 지역 중 민통선 이남 지역으로, 현재 접경지역 국토의 약 2900㎢가 지정돼 있다. 제한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일반 토지와 같아져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사라진다.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부대별 작전성 검토와 지형 측량을 거쳐 준비가 완료된 지역부터 차례대로 제한보호구역을 해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해제·완화되는 지역은 전체 군사시설보호구역 면적(약 7900㎢)의 8.9%에 달한다. 다만 국방부는 투기 수요 등을 우려해 구체적인 완화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추진한다. 군사적 효용성이 감소한 대전차 장애물, 도로 낙석 등 군사 장애물 23개를 내년 철거한다. 민통선 출입 절차도 인터넷·모바일 기반으로 전환한다. 앞으로 농업용 드론도 연 2회(6개월 단위) 사전 승인을 받으면 승인된 지역과 기간 내에서는 비행 하루 전 인가 신청만으로 비행이 가능해진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미뤄진 예산 집행, 미뤄진 도민 안전” 속도감 있는 집행 당부

    안명규 경기도의원 “미뤄진 예산 집행, 미뤄진 도민 안전” 속도감 있는 집행 당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건설사업과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상습적인 예산 집행 부진 및 이월 문제가 경기도의회의 결산 심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매년 관행처럼 되풀이되는 행정절차 지연을 끊어내고 실제 집행 능력을 고려한 책임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지난 16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건설국의 국지도 건설사업 집행 부진과 파주 지역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공정 관리를 집중 점검하고, 건설본부의 미수납액 관리 실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안 의원은 국지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도로 건설 사업이 토지 보상, 인허가,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해마다 같은 사유로 집행 부진과 이월이 반복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집행 시기 미도래’를 사유로 집행률이 저조한 7개 국지도 건설사업의 최근 3년간 집행률은 2023년 71.1%에서 2024년 54.4%, 2025년 50.7%로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25년도 이월액이 약 690억 원에 달한다”며 “이제는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보다 실제 집행 가능한 수준으로 편성하고, 사업별 병목 원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3년간 집행률 50% 미만 사업에 대해서는 건설국 차원의 별도 개선 대책과 사업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대해 건설국장은 토지 보상 지연과 행정절차 차질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현장 소통 및 유관기관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별 여건에 따라 예산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지역구인 파주 지역의 동문천·문산천·금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 현황도 면밀히 짚었다. 2025회계연도 기준 동문천은 21.7%, 문산천은 61.1%의 집행률에 머물고 있으며, 두 사업 모두 오는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치 중이다. 그는 “동문천과 문산천은 파주시민의 생활 안전과 직결된 하천 정비사업”이라며 “수용재결 등 후속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공기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건설본부 세입 결산 과정에서 드러난 기형적인 채권 관리 실태도 심사대에 올랐다. 현재 건설본부의 미수납액은 약 44억 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에코팜랜드 조성사업 위약금이 약 30억 원으로 전체 미수납액의 68.18%를 차지하고 있다. 안 의원은 “건설본부 미수납 관리의 핵심은 에코팜랜드 위약금 회수”라며 “근저당권 설정은 의미 있는 조치지만, 실제 회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판결 결과에 따른 강제집행, 추가 담보 확보, 분할 회수 등 구체적인 회수 계획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하천과 도로는 도민 안전과 이동권의 기반이고, 미수납액은 결산서상 숫자가 아니라 경기도가 반드시 회수해야 할 공공 재정”이라며 “예산은 집행으로, 채권은 회수로 완성된다. 건설국과 건설본부는 사업 지연과 재정 누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관악구 “건물번호판 QR코드 찍으면 토지거래허가대상 알려드려요”

    관악구 “건물번호판 QR코드 찍으면 토지거래허가대상 알려드려요”

    서울 관악구는 1만 772개 건물번호판의 QR코드로 접속할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 대상 실시간 확인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건물번호판에 표시된 QR코드를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로 인식하면 ‘관악구 부동산 정보 광장’으로 자동 연결되는 방식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가격 급등이나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을 거래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는 제도다. 그동안 구청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따른 번거로움이 컸다. 이 서비스를 통해 ▲토지이용계획 ▲부동산 공시가격 ▲토지 및 건축물대장 정보 등 부동산의 주요 정보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통해 단순 반복 민원을 줄이고 주민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구는 ‘전세·매매 가격 바로가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하면 임차인이 현장에서 대상지의 실거래가와 전월세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매매·임대차 계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한 부동산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과천지식정보타운 경관 되찾았다…송전탑 철거 완료, 기반 시설 조성 속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경관 되찾았다…송전탑 철거 완료, 기반 시설 조성 속도

    경기 과천시는 16일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하여 추진해 온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송전탑 철거 작업이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비울교차로 인근 송전탑 철거를 시작으로 마지막 남은 송전탑까지 모두 철거를 마침에 따라 지식정보타운 내 송전탑이 모두 사라졌다. 이에 따라 잔여 기초 철거와 부지 정비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전탑 철거는 2020년부터 추진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의 결실로 기존 지상 송전선은 지하 케이블로 전환됐다. 송전탑 철거로 그동안 공사가 지연됐던 지식정보타운 내 일부 구역의 지구 조성 공사도 본격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되면서 도로와 완충녹지 등 기반 시설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식정보타운 내 송전탑 철거가 모두 완료되면서 도시 경관이 개선되고 기반 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라며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쾌적하고 완성도 높은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1호 과제는 신사고개역 신설… 은평 숙원사업 완성하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1호 과제는 신사고개역 신설… 은평 숙원사업 완성하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첫 여성 3선 구청장행정 내공 토대로 주민 신뢰 쌓아3선 책임감 커… 초심으로 새 미래골목에서 찾은 ‘나침반’수첩 들고 운동화 신고 골목 누벼주민 목소리 담아 구정에 임할 것민선 9기는 ‘완성의 시간’행정 구역 경계 허물고 지역 연결수색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 속도 “경험의 차이로 미래의 차이를 만들겠습니다.” 서울 은평구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열었다. 6·3 지방선거에서 61.16%의 압도적 지지로 더불어민주당 김미경(61) 구청장에게 ‘서울 첫 여성 3선 구청장’ 타이틀을 안겼다. 제4·5대 구의원, 제8·9대 시의원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그이기에 더 의미가 컸다. 16일 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김 구청장의 얼굴은 햇볕에 그을려 있었다.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 대신 은평 구석구석을 뛰겠다는 다짐을 담아 골목부터 산꼭대기까지 누빈 훈장이다. 그는 “압도적인 표 차이는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주민 기대감이자 신뢰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선 때 그림을 그렸고 재선 때 실행에 옮겼다면 민선 9기(2026~2030년)는 숙원 사업들을 완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서울 최초의 여성 3선 구청장이다. “서울은 주민 요구가 굉장히 복잡다단한 곳이다. 다양한 민원을 조화롭게 만들어 가며 지역을 발전시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흔히 여성 단체장이라고 하면 복지나 환경 분야에만 강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저는 시의원 시절 여성 최초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지냈고 문화와 교통 등 여러 영역을 다뤘다. 다양한 경험과 초등학생 시절부터 은평에서 살아온 시간을 토대로 정치 활동을 했기에 주민께서 다시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3선은 많은 것을 책임져야 한다. 뒤따라오는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크다. 이번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으로 유리천장을 깨부수지 않았나. 기초단체장 중에서도 많은 여성이 나왔다. 여성 정치인의 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흐트러지지 않고 나아가겠다.” -정치를 지망하는 후배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다. “지역을 다니다 보면 ‘저 친구는 정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활동적인 분들이 곳곳에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나섰으면 좋겠다. 주민자치 또는 학부모 활동도 좋다.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사회에서 활동할 것을 권하고 싶다. 당장 의원으로 당선되지 않더라도 활동하다 보면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 주변에서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추천하며 길이 열리기도 한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아버지라고 들었는데. “1998년 아버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셨을 때 직장을 다니다가 캠프 일을 도왔다. 아버지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패배한 현역 의원이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바람에 2위로 낙선했다. 그때 제도권 정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8개월 후 구의원 보궐선거가 생겼는데 성실하게 뛰던 제 모습을 기억하는 주변 분들이 ‘정치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고 어머니도 ‘네가 해봐라’라고 말씀하셨다. ‘제도권 밖에서는 바꿔 달라고 외쳐도 한두 개를 바꾸는 데 그치지만, 제도권 안에 들어가면 대여섯 개를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들어와 보니 여러 제약 때문에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았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노하우가 쌓여 은평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 갈등을 풀어내는 해결사가 됐으니 감회가 새롭다.” -8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을 텐데. “2007년 구의원 보궐선거 때가 떠오른다.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시기가 맞물렸고 이른바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바람이 전국적으로 불었다. 은평 표심도 그에게 쏠렸다. 이런 분위기에선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며 모두가 만류했지만 손가락이 굳어 명함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골목을 누볐다. 결국 당(대통합민주신당)은 대선에서 패했지만, 나는 55.2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첫 구청장 도전 때는 경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 컷오프 통보를 받고 재심을 요청하자 하루 만에 주민 8000여명이 들불처럼 서명운동을 벌여 ‘김미경 살리기’에 나섰다. 재선 때는 3년 연속 전국 민원 1위였던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으로 한 해에 21만건씩 민원이 올 정도로 욕도 많이 먹었지만 결국 갈등을 해결했다. 고비마다 김미경을 지켜준 건 은평 주민들이다.” -캠페인 내내 유세차 오르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 “구청장은 각종 행사나 보고서에 파묻혀 정작 주민의 ‘생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적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아예 ‘골목으로 들어가자’고 콘셉트를 잡았다. 응암동 끝에서부터 갈현동과 진관동 꼭대기까지 운동화를 신고 뛰었다. ‘선거하는 사람이 여기까지 직접 찾아와 인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한 어르신을 만나기도 했다. 골목길에서 직접 들은 주민 불편과 건의를 매일 캠프에 돌아와 기록했더니 선거가 끝날 때쯤에는 수첩 4권 정도까지 쌓이더라. 민선 9기를 이끌어갈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민선 8기와 비교했을 때, 민선 9기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그동안 은평 대표 정책인 ‘아이맘택시’, ‘자립준비청년청’, ‘백세콜’ 같은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민선 9기에는 한 단계 더 확장해 ‘점·선·면’ 정책을 펼치겠다. ‘점’은 기존의 생활밀착형 공약을 더욱 고도화하는 것이다. ‘선’은 은평의 최대 현안인 교통망 확충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등 개발 계획을 정책으로 잇는 작업이다. ‘면’은 광역 체계의 변화를 뜻한다. 민선 7기에는 다른 자치구와 협업을 많이 했는데 8기에는 인접 구청장들의 당이 달라져 협업이 상당수 단절됐다. 민선 9기에는 마포·서대문 등 이웃 구청장들과 불광천 등을 연계한 여러 사업을 논의하겠다. 은평과 마포·서대문 3개 구가 경기 파주시 등 가까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는 등 행정 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을 연결하는 구정을 펼치겠다.” -민선 9기에 해결할 ‘1호 과제’는 무엇인가. “최우선은 경전철 고양은평선(고양시청~새절역) 신사고개역 신설이다. 신사고개역은 은평의 해묵은 과제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열쇠다. 구 자체 보완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0.72)이 기본계획 당시 수치(0.63)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경제성이 입증되면 신사고개역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신사고개역을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겠다는 목표로 신속하게 움직이겠다. 이외에 수색역세권 개발 및 서울혁신파크 부지 활용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완성하는 게 3선 구청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4년 뒤 임기를 마쳤을 때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초등학교 때부터 은평에서 자라 주민들이 무엇을 갈망하는지 몸으로 체득했다. 정치를 내려놓은 뒤에도 평생 은평에 살 사람이다. 4년 후 임기가 끝날 때 주민들에게 ‘김미경, 정말 잘했다’는 말을 들으며 박수받고 떠날 수 있게 구정에 임하겠다. 퇴임 후 ‘차 한잔 같이하자’ ‘된장찌개에 밥 한 끼 먹자’ ‘소주 한잔하자’란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이웃이 되려면 지금 잘해야 하지 않겠나(웃음). 선거 공약이 100개가 넘어 고생할 직원들에게 미안하지만 3선이라고 안주하거나 쉬어가는 일은 없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결과로 보답하겠다. 주민 여러분도 끝까지 은평의 변화를 지켜보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은평 발전을 견인해 가겠다.” ■ 김미경 구청장은 1965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초등학생 시절 서울 은평구에 터를 잡았다. 구의원 후보로 출마한 아버지의 선거를 돕다가 정치에 눈을 뜨게 됐다. 1998년 아버지의 낙선 이후 주변에서 ‘차라리 딸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2003년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은평에서 구·시의원에 2차례씩 당선됐다. 지방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7기 구청장에 도전했고, 서울의 초선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66.55%)을 얻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재선 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다.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진보와 보수를 통틀어 헌정 사상 최초의 서울 여성 3선 구청장이란 새 역사를 썼다.
  • “차기 대선주자 1등 안 반갑다… 서울 바꾸는 데 4년 미쳐 있을 것”[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차기 대선주자 1등 안 반갑다… 서울 바꾸는 데 4년 미쳐 있을 것”[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5월 초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넘게 뒤졌고, 6·3 지방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5.4%포인트 뒤졌지만 오세훈(65) 서울시장은 “단 한 순간도 질 것이란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드라마틱한 승리로 5선에 올라 보수진영의 강력한 대권주자로 발돋움한 오 시장은 15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은 서울을 바꾸는 데 미쳐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세대별로는 2030과 여성, 지역적으로는 강북과 서남권 선방이 승리의 밑거름이 된 데 대해 “무너진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려는 시의 정책에 담아낸 진정성과 진심이 마일리지처럼 돌아온 것 같다”며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5선 비결은 정책의 효능감시민 위한 사업에 정치적 낙인 억울대선주자서 빠지고 싶은 마음 굴뚝선거 끝났으니 성과로 승부하면 돼-선거 직후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였다. 선거운동 기간 “서울을 세계 3위 도시로 만들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대선에 나가지 않아도 좋다”고 했지만 많은 이들이 4년 뒤 선택을 궁금할 것 같다. “차기 대선 주자 1등, 솔직히 안 반갑다. 여론조사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시민을 위해 하는 일을 왜곡시킨다. 한강버스나 감사의 정원 같은 사업을 ‘대선 프로젝트’니 ‘보수를 결집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낙인찍는다. 억울하고 힘들었다. 선거 득실만 따진다면 한강버스는 안 하는 게 맞았다. 사업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있고 논란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지금은 줄을 서서 이용하고 좋아해 주시니 슬그머니 칭찬하지만 지난해 가을에는 언론에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다(웃음). 정치인이 평소 지지율 관리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일하고, 성과로 평가받으면 된다. 열심히 했으면 지지율이 살아날 테고 시원치 않으면 올라오지 못한다. 이번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정책에서 효능감을 느낀 시민들이 믿어줬기 때문이다. 대선에 대한 생각, 계획 있느냐고 묻는다면 앞으로 4년 동안 내 대답은 한결같을 것이다. 오직 서울을 바꾸는 데 미쳐 있을 것이다.” -5선 시장이다.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선거 기간 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소득과 자산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 시대에 경제적 이유로 건강까지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는 게 핵심이다.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를 포함해서다. 외롭고 소외됐다고 느끼고, 우울감을 느끼는 분들이 정책 대상이다. 전 세계에서 몸과 마음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이 시도된 적은 아직 없다.” 주택 공급·전월세 등 정책 보완민간 주도 정비사업 시간 단축 최선주담대 제한 등 정부 인식 전환 필요용산·세운4지구 적극 대화 나설 것-주택 공급 확대를 약속했다. ‘신속통합기획 2.0’으로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공급하고, 기간은 12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속도감 있는 공급 어떻게 가능한가. “없던 정책이 생길 수는 없다. 정비사업의 본질은 민간 주도란 점이다. 결국 민간이 만든 추진위나 조합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가 속도의 관건이다. 과거 민간 주도란 이유로 방치했는데 속도를 내기 위해 시작한 것이 마스터플래너(MP) 제도다. 이 제도로 초기 단계를 단축하는 데는 효과를 거뒀지만,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 단계에선 한계가 있어 갈등조정관·공정촉진관을 도입해 싸움을 최소화하고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또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는데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 시스템이 안착해 시행착오를 줄이면 속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월세도 너무 올랐다. 시 차원의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부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 어렵다. 전세 물량이 마르기 시작한 게 주택담보대출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한) 실거주 강화 정책 시행에서 비롯됐다. 이런 상황에선 전월세난 해결은 어렵다. 더군다나 대통령께서 ‘전세가 사라져 가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정상화 과정’이란 인식을 가진 한 해결은 어렵다. 다주택자의 또 다른 이름이 임대사업자다. 기업형 임대사업자도 활기차게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데 정반대로 가니까 답답하다. 꾸준히 설득할 생각이다. 국토교통부 장관도 좀 만나려고 한다.” -당선 일성으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겠다고 했는데. “국무회의에 가서 얘기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는데, 도전적 문제 제기가 맞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면 보기에 속은 시원할지 모르겠지만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청와대에 요청한 게, 국무회의 전에 좀 불러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별도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면 좋겠다. 티타임이 됐든 뭐가 됐든 좋다. 밥 한 끼 주시면 더 좋다(웃음). 만약 따로 부르기 뭐하면 수도권 단체장을 같이 부르는 방법도 있다. 전체 광역단체장을 다 부르면 밥이나 먹고 사진 찍고 헤어질 텐데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따로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어떤 형태로든 심도 깊은 토론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세운4구역 개발은 중앙정부와 시각차가 여전히 크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문제도 국토부 장관에게 만나자고 한 이유 중 하나다. 이제 결정을 해야 한다. 선거는 끝났다. 국토부 주장대로 이곳에 1만 가구를 넣으려면 사업이 최소 2년 늦어진다. 2000가구 때문에 사업이 2년 늦어져도 괜찮은지 물어보려고 한다. 그래도 괜찮다면 맞추는 수밖에 없다. 땅이 코레일 땅이라 서울시가 우겨서 될 일도 아니다. 1만 가구를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건지 들어봐야겠다. 세운4구역도 계속 만나면서 해결하려고 한다. 선거 전에 국가유산청장과 의견 접근을 상당히 이뤘다. 유산청이 직접 토지주를 설득하겠다고 나섰는데 잘 안 된다. 그쪽에선 세계유산평가 절차를 1년 이내에 마무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토지주들이 믿지 않는다. 그때만 해도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 더 그랬다. 이제 제가 연임됐으니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겠다. 세운4구역은 사업 주체가 토지주라 이분들의 설득이 꼭 필요하다.” -한강르네상스, 약자와의 동행, 서울런 등 궤도에 오른 사업의 속도를 내려면 의회 도움이 필요한데 시의회가 여소야대로 바뀌었다. “협치의 필요성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협치 모드로 나올지가 관건이다. ‘길들이기’ 모드나 ‘힘의 논리’로 나올지도 모르지만, 협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고 한다. 요즘은 행정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모든 게 투명하게 공개가 되고 중계된다. 힘의 논리로만 밀어붙이면 민주당도 민심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협상할 일은 협상하고.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미 기획조정실에 시의회와 어떻게 상생을 해나갈지 미션을 줬다.” ‘여소야대’ 시의회 대응책은기조실 통해 의회 상생 방안 고민 중 ‘힘의 논리’ 밀어붙이면 민심 멀어져협상할 것은 협상… 정치력 발휘해야-6·3 지방선거 민심, 어떻게 평가하는가. “크게 두 가지다. 서울의 시작된 변화를 완성하게 해달라는 것, 견제와 균형의 최소한의 균형추를 남겨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시민 여러분께서 이걸 납득하신 걸로 해석하고,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2030, 특히 여성들의 지지는 그동안 정책에 담긴 진정성이 마일리지처럼 돌아온 것 같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서울런 같은 사업들이 정책적 효능감으로 다가간 것 같다. 무너진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려는 시의 노력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졌다고 본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의 선방도 같은 맥락으로 판단한다. 선거 직전에 한 게 아니라 2~3년 전부터 강북권과 서남권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다. 오히려 강남에서 섭섭해할 정도로 균형 발전에 신경을 썼다.” -선거 당일부터 지금까지 젊은 층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크고 작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들이 실수로 치부되고, 선거 끝나면 유야무야됐다. 2030들은 공정하지 못한 걸 참지 못한다. 이들은 이미 선진국이 된 상태에서 태어나 자부심이 남다른 세대인데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를 못하는, 국격이 손상되고 K-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이 무너지는 상황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라고 본다.” -시청 내부 스크랩에서 MBC를 제외시켰는데. “주변에서 말린다. 나한테 손해라고.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순 없다. 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 MBC가 선거 기간 집요한 편파·왜곡 보도를 했다. 수도권광역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관련 보도를 하면서 민주당과 함께 안전 문제를 정치화했다. 안전에 자신 없으면 왜 시범 운행을 했겠나. 선거 2~3주를 앞두고 MBC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이 벌 떼처럼 일어났다. 열흘 사이에 70회나 보도가 이어졌다. 권언유착을 활용한 신종 관권선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대응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비판 보도는 언제나 환영이다.”
  • ‘부산항 조망 가리는 3m 단차’…BPA, 북항 환승센터 토지매매계약 해지

    ‘부산항 조망 가리는 3m 단차’…BPA, 북항 환승센터 토지매매계약 해지

    부산항만공사(BPA)가 ‘공공보행로 단차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내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자와 토지매매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역 데크에서 복합환승센터 저층부 옥상을 통해 북항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로가 설치될 예정인데, 옥상 높이가 관련 규정을 위반해 부산역 데크보다 3m 높게 시공되고 있지만 사업자가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사업자는 문제없이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BPA는 북항 재개발지구 C-1블록 환승센터 사업자인 피큐건설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토지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자는 C-1 부지에 지하 4~지상 24층 건물 2개동, 전체면적 18만 3540㎡ 규모로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환승센터 저층부 옥상은 부산역과 북항 재개발지역을 잇는 공공보행로의 중간이다. 같은 높이로 조성되면 부산역 데크에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옥상이 부산역 데크보다 3m 높게 설계된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로면 사람 키보다 높은 경사로가 설치돼 조망을 막고, 노약자와 장애인이 통행에 불편을 겪게 된다.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을 보면 ‘KTX부산역 및 문화공원1로 연결되는 데크의 바닥과 동일한 높이에 환승센터 저층부 옥상광장을 조성한다’고 되어 있다. BPA는 2024년 11월 건축변경 허가 협의 과정에서 이 문제를 인지하고 사업자에 시정을 요구했다. BPA는 단차를 없애겠다는 내용의 확약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사업자가 두 차례 거부했다. 사업자가 지난 15일 확약서를 제출했지만 BPA는 확약의 기본 취지와 목적을 훼손해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BPA 관계자는 “저층부 옥상과 관계없는 지하 공사만 진행할 것을 확약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보낸 확약서에는 삭제되어 있었다. 또 사업자가 지구단위계획을 위반해 설계변경이 필요한 상황인데 ‘공사의 요청에 따라’라고 수정하는 등 귀책성을 부인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BPA는 빠르면 이번 주 중에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을 신청하고 토지매매계약 해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자는 반발하고 있다. 사업자 측은 “지난해부터 단차를 없애는 설계변경을 위해 교통영향평가 등 절차를 밟고 있지만 BPA가 최종 의견을 주지 않아 심의 상정이 지연되고 있다. 설계 변경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수정 확약서를 제출했는데도 토지매매 계약 해제를 통보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4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며 단차를 없애는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인데도 BPA가 지연배상금 부과, 철거이행보증보험 제출 등 독소조항을 강요하며 계약 해제까지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접도구역 정비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도민 재산권 보호 기틀 마련

    안명규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접도구역 정비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도민 재산권 보호 기틀 마련

    수십 년간 도로 및 지역 여건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도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약해 왔던 접도구역 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이 대표 발의한 전국 최초의 「경기도 접도구역 정비 지원 조례안」이 6월 16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의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변화된 지형과 지역 사회의 여건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어 온 접도구역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발의됐다. 접도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 지정을 지원하는 법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 조례안에는 접도구역 실태조사 실시, 기본계획 수립, 도내 시·군에 대한 행정적 지원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촘촘하게 담겼다. 과거 기준에 묶여 있던 접도구역은 도로 구조를 보호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으나, 급격한 도시화와 계획적 개발이 진행된 지역에서조차 해제되지 않고 유지되면서 심각한 사유 재산권 침해와 토지 이용 효율성 저하 문제를 야기해 왔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5년 단위의 ‘경기도 접도구역 정비 기본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접도구역과 도로 간의 공간적 정합성 및 토지 이용 제한 실태조사 ▲일선 시·군을 향한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 방안 마련 ▲국토교통부, 지방국토관리청, 시·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이번 조례는 기존에 개별 민원이나 일회성 민원 검토에만 의존해 오던 소극적 행정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접도구역의 현황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장기적인 정비 방향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는 점에서 입법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를 통해 도로 고유의 기능과 교통안전은 철저히 유지하면서도, 현실과 대치되는 불합리한 토지 이용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안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접도구역은 도로의 구조를 보호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된 제도이지만, 상당수 구역이 도로 및 지역 여건 변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수십 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며 “심지어 도시화와 계획적 개발이 진행된 지역에서도 과거 기준에 따른 규제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도민의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접도구역은 지정 이후 관리와 정비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조례는 전국 최초로 접도구역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정비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조례는 접도구역을 무조건 해제하거나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례가 아니다”라며 “도로 안전이라는 공익적 가치와 도민의 재산권 보호라는 사익적 가치를 균형 있게 고려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경기 북부를 비롯한 지역 현장에서는 접도구역으로 인해 토지 활용과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이번 조례를 통해 과거의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현재의 도로 기능과 지역 여건을 반영하는 합리적 관리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경기도는 접도구역 정비에 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전수 조사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 상임위를 통과한 본 제정 조례안은 다가오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용산구, GIS 기반 ‘공유재산 스마트관리시스템’ 만들어

    용산구, GIS 기반 ‘공유재산 스마트관리시스템’ 만들어

    서울 용산구가 공유재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공유재산 스마트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유재산을 행정정보시스템 내 문서로만 관리해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대장 정보 불일치나 누락 재산 발생 등 관리상 어려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 시스템은 관련 데이터를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에 GIS 기반으로 통합했다. 5분 단위 유동인구, 시설·시설물 위치정보, 관광정보 등을 온라인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구유지 4707필지를 지번만 입력하면 위치와 경계는 물론 소유 정보, 용도별 종류, 경사 유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공적장부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공시지가까지 조회할 수 있다. 또 주민 공개용 유휴재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서 구는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에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대화형 서비스 기능도 도입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하고 공유재산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유재산을 더욱 스마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LPGA 신흥 대세 김민솔, 시즌 3승 도전 …19일 개막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 출격

    KLPGA 신흥 대세 김민솔, 시즌 3승 도전 …19일 개막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슈퍼루키’ 김민솔이 시즌 세 번째 우승으로 대세 굳히기를 노린다. 김민솔은 오는 1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 이어 지난 14일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이번 시즌 유일하게 2승 고지에 오른 김민솔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노린다.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를 꿰찬 김민솔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가속 페달을 밟게 된다. 올해 KLPGA투어에서 처음 풀 시즌을 뛰는 김민솔의 기세는 여느 신인과 다르다. 드림투어에서 뛰던 지난해 8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KLPGA투어에 입성했던 김민솔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했다. 지난해 15개 대회 밖에 뛰지 않아 공식적으로는 이번 시즌 ‘신인’ 꼬리표를 달았지만 행보는 최고 자리를 넘볼 만큼 압도적이다. 상금왕과 대상, 신인왕, 평균타수 1위까지 모든 개인 타이틀을 다 가지고 싶다고 공언한 김민솔은 “지난주 경기로 체력적인 피로가 전혀 없진 않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잘 됐고, 샷 감각 역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으로 여러 부문 1위에 올라 기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현재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다. 시즌 2승에 만족하지 않고, 한 샷 한 샷 집중해 이번 대회도 우승 경쟁을 하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섰던 노승희는 상금랭킹 2위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한참 처지는 성적이다. 작년엔 한 번뿐이었던 컷 탈락이 벌써 3번이다. 하지만 최근 3차례 대회에서 두번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탔다. 노승희는 “지난해 연장 끝에 우승한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더헤븐CC는 굴곡이 심하고 러프가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우선이다. 그린 경사도 심한 편이라 핀과 같은 단에 공을 보낼 수 있도록 세컨드 샷의 정교한 거리감에 집중하겠다”면서 “지난 한국여자오픈을 기점으로 샷과 퍼트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작년의 좋은 흐름을 살려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김민솔과 드라이버 비거리는 100위 밖이지만 정교한 샷이 장기인 노승희는 1, 2라운드에서 동반 경기를 펼치며 극단적으로 대조적인 경기 스타일 대결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김민솔을 뒤쫓는 김민선,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컷 탈락으로 상금 1위에서 3위로 밀린 서교림, 일본 대회에 2차례 다녀오느라 상금랭킹이 4위까지 내려간 이예원, 그리고 방신실과 고지원, 유현조 등 올해 한 차례씩 우승한 강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작년 대회에서 노승희에게 연장전에 졌던 이다연은 설욕과 함께 KLPGA투어에서 17번째 통산 10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 성남 수진1 재개발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8월 이주

    성남 수진1 재개발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8월 이주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 963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수진1 재개발 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15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수진1구역은 성남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1단계 재개발사업 대상지다. 수진역과 모란역, 태평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과 송파 방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접근성도 우수해 교통 여건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59개 동 4844가구와 오피스텔 216실 등 총 5060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 사업이다. 근린공원과 노외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따라 수진1구역은 오는 8월부터 이주 절차에 들어간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구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촌·금토지구 순환이주용 주택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접수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순환이주용 주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관리처분계획인가로 수진1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이주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며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수진동 일대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군포 수리산 품었다… 6년 거주 뒤 분양 결정

    군포 수리산 품었다… 6년 거주 뒤 분양 결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0일 경기 ‘군포대야미 A1블록’의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지는 총 37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55㎡와 59㎡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주택은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전환 여부를 조합원(입주자)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6년 분양전환 공공임대’ 유형으로 공급된다. 입주자는 실제 거주하며 주거 여건과 주변 시세 등을 충분히 살펴본 뒤 분양을 결정할 수 있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점의 감정가격과 6년 후 분양전환 시점의 감정가격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군포대야미 A1블록은 입지 여건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동고속도로 군포IC와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인접했으며 향후 인근 금정역에 GTX-C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는 수리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고, 갈치저수지와 반월호수가 가깝다. 근교에는 뉴코아아울렛,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있다. 친환경·고효율 설계도 눈에 띈다. 해당 단지는 ‘고층형 제로에너지 건축물(ZED) 3등급’을 목표로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복합 연계한다. 이를 통해 높은 에너지 자립률을 달성하고, 입주민들의 관리비 고정 지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 ‘계약금 5%, 5년 무이자 할부’…GH, 다산신도시 상업용지 파격 분양

    ‘계약금 5%, 5년 무이자 할부’…GH, 다산신도시 상업용지 파격 분양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핵심지구 상업용지를 계약금 5%에 5년 무이자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급하는 토지는 진건지구 4필지와 지금지구 4필지 등 총 8필지다. 위치는 다산역 초역세권과 남양주시청 제2청사 바로 앞으로,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곳이다. 필지별 공급 면적은 685.9㎡에서 2554.4㎡까지며, 공급 예정 가격은 72억 7054만 원에서 146억 6225만 원 선이다. 공급 용지는 계약금 5%, 3년 거치 5년 무이자 할부 및 선납 할인을 적용한다. 공급은 모두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다산신도시는 구리·도농·호평을 잇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남북 발전축의 중심으로 남양주 시청사, 교육청, 경찰서 등이 밀집한 원스톱 행정도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을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또한 다산지금지구와 인접한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통하면 서울시청역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공급 일정은 GH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7월 9일 신청 접수와 입찰을 진행한다.
  • 이은미 경기도의원 “수암119안전센터 인력 증원과 안산소방서 이전사업 신속히 추진해야”

    이은미 경기도의원 “수암119안전센터 인력 증원과 안산소방서 이전사업 신속히 추진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은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이 안산지역 소방 인프라의 핵심 축인 수암119안전센터의 안정적인 인력 충원과 노후화된 안산소방서 이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2025회계연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결산심사 상임위 회의에서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소방재정 집행 현황과 신설 및 이전 사업의 공정 관리를 정밀하게 짚었다. 이날 그는 질의를 통해 “소방관서 신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인력과 장비가 확보되어야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올해 신설된 수암119안전센터의 실질적인 운영 실태와 인력 수급 계획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에 대해 피감기관인 소방재난본부 측은 “올해 4월 개청한 수암119안전센터에 현재 소방공무원 22명이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으며, 신규 소방인력 충원에 따라 연말까지 9명을 추가 배치해 총 31명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구체적인 인력 로드맵을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장기 과제로 남아있는 안산소방서 이전사업의 지연 상황을 지적하며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 현재 안산소방서는 1986년에 준공되어 40년 가까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그동안 청사 협소 문제와 대원들의 복지시설 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정식 이전이 추진되어 왔다. 소방재난본부는 답변을 통해 당초 수립된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전체 일정이 지연된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토지분할 및 감정평가, 도지사 방침 결재, 의회 공유재산 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최대한 마무리하고, 내년도 추경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해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구체적인 수습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 의원은 행정의 속도감 있는 집행을 당부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리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안산소방서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시민 안전 확보와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행정절차 지연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지 않도록 경기도와 소방재난본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수암119안전센터가 안산 동부권 안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안산소방서 이전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라며 안산 시민의 안녕을 위한 의정 감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부동산 규제로 인한 전·월세 불안, 서울시가 나서서 지탱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부동산 규제로 인한 전·월세 불안, 서울시가 나서서 지탱해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1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현 주택 정책의 규제 부작용을 지적하며 서울시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홍 의원은 매매·전세·월세가 동시 상승하고 매물이 급감하는 등 시민들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비판하고, 이에 따른 서울시의 맞춤형 주택 공급 전략과 종합적인 시장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홍 의원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9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전셋값 상승 속도가 전년의 6배에 달하고, 전·월세 매물이 4개월 만에 27% 넘게 줄어드는 등 주택 시장이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중앙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전방위적 대출 규제를 지목했다. 또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노원, 도봉, 강북, 성북 등 여당 강세 지역에서도 대선 때 국민의힘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이 나왔고, 20·30대의 과반 이상이 오세훈 시장을 지지했다”며 “이념이나 정파를 넘어 부동산 민심이 서울 전역에서 표출된 것이자, 절망적인 부동산 시장 속에서 서울시만이라도 안전판이 되어달라는 시민의 절실한 호소”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중앙정부 규제가 서울 전·월세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선거 이후 주택 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 계획을 물은 데 이어, 신속통합기획 2.0의 핵심 변화와 31만 가구 착공 목표의 구체적 로드맵, 그리고 노후 빌라 밀집 지역의 재개발 활성화 대책까지 폭넓게 질의했다. 이에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현재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진단에 동의하며, 중앙정부의 대출 규제와 투기과열지구 확대 등이 시장 불안의 주요 원인이라고 답변했다. 신속통합기획 2.0에 대해서는 “기존 1.0이 구역 지정에 집중했다면 2.0은 인허가 단계의 병목을 해소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하며 “시·구 국장급 합동 공정관리를 두 달마다 시행해 목표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올해 1~4월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가 전년 대비 39% 급증한 사실을 제시하며, 이는 아파트값이 너무 올라 매수 여력을 잃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재개발 구역 내 노후 빌라를 통해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이 서울시 주택 공급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 실장은 서울 주거지의 약 40%를 차지하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양질의 아파트로 변모시키되, 대규모 구역은 재개발로, 중소규모 구역은 모아타운으로 정비하겠다며, 현재 136개소에서 추진 중인 모아타운의 신규 후보지를 지속 추가 공모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비아파트 공급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후 빌라촌을 양질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야말로 시장이 원하는 바”라며 “이를 통해 강남과 강북 간 주거환경의 격차를 줄이고,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중앙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가로막는 규제의 벽을 허물고, 서울시는 31만 가구 착공 약속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달라”며 “서울시와 제12대 서울시의회가 여야를 넘어 시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청계천 빈민 구호 운동가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추모전

    청계천 빈민 구호 운동가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 추모전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상반기 기획전시 ‘청계천의 별이 된 노무라 모토유키’를 오는 13일부터 10월 1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운동가인 노무라 모토유키(野村基之)는 1973년부터 1985년까지 일본과 한국을 왕래하며 청계천 판자촌 사람들을 보살폈다. 지난해 7월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노무라 컬렉션’은 1970년대 중후반 청계천 판자촌이 철거되기 전의 모습과 진행 과정이 담겨있다. 좁은 판자촌 골목의 생활, 물을 길어 나르던 주민들, 작은 연탄 화덕과 부엌에서 밥을 짓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또 노무라 일기(총 19권) 해제를 통해, 청계천 판자촌 철거 이후 사정과 노무라가 구상한‘남양만 이주계획’을 함께 소개한다. 하지만 토지 확보 문제, 행정 절차, 재정 문제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계획은 온전히 실현되지는 못했다. 그는 매년 푸르메재단을 찾아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로했고, 생활비를 아껴 모은 돈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도 힘을 보탰다. 평생 박애정신을 실천한 노무라는 2013년 서울시 명예시민에 선정됐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청계천 판자촌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의 깊고 고귀한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점차 잊혀 가는 청계천 판자촌 시대가 그로 인해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남경찰, 부동산 컨설팅 사칭 무등록 중개업자 등 4명 검거

    경남경찰, 부동산 컨설팅 사칭 무등록 중개업자 등 4명 검거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사칭해 무등록 중개업을 하거나 토지 거래 과정에서 명의신탁을 통해 세금을 줄이려 한 부동산 거래 교란 사범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경찰청은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부동산 중개 행위를 한 무자격 중개업자 3명과 부동산 명의신탁자 1명 등 60대 4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남해에서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내세워 무등록 중개사무소를 운영한 일당 2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공인중개사 자격이나 중개사무소 등록 없이 토지 매매를 중개한 뒤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합천에서는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토지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 550만원을 받은 무자격 중개업자와 명의신탁자가 함께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토지 거래 과정에서 세금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부동산을 실제 소유자가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등기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공인중개사법은 중개사무소 등록 없이 중개업을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은 명의신탁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부동산 컨설팅’ 등 상호를 사용하며 불법 중개 행위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시 해당 업체가 정식 등록된 중개업소인지, 중개인이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권리관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며 “무자격자의 중개 행위 등 부동산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중개업자 등록 여부와 사무소 정보 등은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전자계약시스템(irts.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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