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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찰 중 흡연 방송…용산공원 경비원, 근무중 ‘틱톡’ 찍다 적발

    순찰 중 흡연 방송…용산공원 경비원, 근무중 ‘틱톡’ 찍다 적발

    용산공원 경비원이 근무 중 개인 방송을 하다 적발돼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용산공원 내 장교 숙소에서 근무하던 30대 경비원 A씨는 지난달 말까지 한달 넘게 야간 근무 도중 소셜미디어(SNS) 틱톡 라이브를 통해 개인 방송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A씨는 비눗방울 장난감 등 공원 방문객들이 놓고 간 분실물을 소품으로 활용했다. 공원 내 ‘스몰 웨딩’에 쓰인 면사포를 머리에 쓰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A씨는 금연 구역인 공원 안팎을 순찰하면서 방송을 켠 채 담배를 태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방송 화면에 보이도록 ‘용산공원, 경비 보안, 경찰 아님, 공익 아님, 급여 비밀’이라는 장난스러운 문구를 사무실에 붙여놓기도 했다. 용산공원 내 장교숙소 단지는 2020년 일반 시민에게 공개됐다. 일부 숙소 건물은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미군 활동이나 6·25 전쟁 당시 모습 등을 전시하고, 야외에는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A씨는 이곳에서 무단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통제하는 등 관리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시청한 시민 제보로 ‘발각’ 이러한 A씨의 행동은 방송을 시청한 한 시민의 제보로 공론화됐다. 정부로부터 공원을 위탁받아 관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은 대통령실 국민청원 제도를 통해 제보를 접수했다. LH는 최근 공식 답변을 통해 “업체에 경비업무 수행에 부적당한 해당 직원의 교체를 요청했고, 현재 다른 직원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해당 경비원은 복무규율위반으로 지난 9일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자의 복무 지침, 분실물 관리 등 관련 지침을 재정비하고, 전체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공원 운영 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마감 후] 집값보다 못한 안전/윤수경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집값보다 못한 안전/윤수경 산업부 기자

    무량판 구조 적용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철근 누락 조사가 시작됐다. 2017년 이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시공 중인 105개 단지 등 모두 293곳이 대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전수조사 때와 달리 지하주차장 등 공용 부문뿐 아니라 주거동까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철근 누락 여부를 조사하고 결과를 오는 10월 중 발표한다고 밝혔다. 단, 개인 재산권 침해 문제로 단지명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아파트별 입주민 단톡방은 난리가 났다. 혹시 철근이 누락됐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그보다 입단속이 우선인 모양새다. 자칫 ‘무량판 아파트’로 낙인찍혔다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도 혼란스러운 상태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평면도 확보에 나서고, 무량판 구조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 목록을 공개한 글에는 ‘우리 아파트는 아니다’라고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댓글이 득달같이 달린다. 사실 무량판 구조 자체는 이미 수십년간 활용되면서 안전성이 입증된 구조로 문제가 없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그런데도 ‘무량판 포비아’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는 제대로 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슷한 광경은 지난해와 올해 폭우 때도 있었다. 입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 아파트들에서 침수가 발생했지만, 일부 입주민들은 건설사가 아닌 아파트 이름을 공개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언론에 화를 퍼부었다. 비단 고가 아파트 단지만의 일은 아니다. 동네 맛집, 병원 등을 소개받을 수 있는 곳인 줄 알고 들어간 동네 아파트 입주민 단톡방은 ‘집값 띄우기 선동장’에 가까웠다. 단톡방은 아침마다 인근 아파트들의 실거래가가 올라오는 것은 물론 신고가 소식을 제일 빨리 접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번은 동네에 강남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용이한 버스 신규 노선이 생기자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가 아닌 주민이 먼저 버스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플래카드를 만들어 걸었다. 신규 버스 노선이 집값 올리는 ‘호재’라는 게 이유였다. 최근에는 ‘단지 거래가 활성화돼 매물이 귀하다’라는 말에 누군가 ‘집을 내놨는데, 보러 오는 사람 하나 없다’고 대꾸했다가 실거주자가 맞느냐며 난도질을 당하기도 했다. 또다른 지역의 아파트 입주민 단톡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주민끼리 돈을 모아 드론까지 띄워가며 아파트 홍보 동영상을 찍고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아파트 매물이 있으면 집 주소를 알아내려고 혈안이 된다. 해당 물건을 올린 부동산에는 ‘가두리 영업’을 한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저렴한 가격에 집을 팔지 말라고 안내문을 만들어 붙이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집값에만 몰두하다 정작 중요한 걸 놓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집값이 안전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건지, 쉬쉬하다 결국에는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빠져나갈 기회를 주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강기정 “금호타이어 공장, 함평이전 확신 주면 용도변경 추진”

    강기정 “금호타이어 공장, 함평이전 확신 주면 용도변경 추진”

    구체적 약속·증빙자료 제출 조건공장 폐쇄 전이라도 탄력적 운용‘5년째 표류’ 이전사업 돌파 기대 5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 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금호타이어 측이 이전하겠다는 확신만 준다면 용도변경을 추진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관련법에 따라 ‘먼저 공장을 폐쇄한 후에야 용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강 시장이 “법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전향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금호타이어 이전 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강 시장은 14일 기자 차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확신을 (광주시에) 심어 주고 필요한 증빙자료들을 제출한다면 공장 폐쇄 이전이라도 용도변경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공장용지가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되면 부지의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며 “최종 용도변경 시기는 관련법에 따라 공장폐쇄 이후가 되겠지만, 이에 앞서 광주시가 용도변경을 해 주겠다고 확약한다면 광주공장 부지 매입을 원하는 투자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금호타이어가 반드시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과 증빙자료를 광주시에 제출할 경우 기존 광주공장이 가동 중인 상태에서 용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선 공장폐쇄, 후 용도변경’이라는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1월부터 광주공장 함평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1조 2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광주공장 부지를 상업용으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용도변경 대상지역의 조건을 ‘유휴 토지나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명시하고 있는 관련법을 들어 금호타이어의 ‘공장 가동 상태에서 용도변경’ 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장 이전 사업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강 시장은 “금호타이어가 투자받은 자금을 광주공장 함평 이전에만 사용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함평에 반드시 공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등 이른바 ‘먹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 주기 바란다”며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확신만 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용도변경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강기정 시장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이전’ 확신 주면 용도변경 검토”

    강기정 시장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이전’ 확신 주면 용도변경 검토”

    5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이전 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금호타이어측이 이전하겠다는 확신만 준다면 용도변경을 추진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관련법에 따라 ‘먼저 공장을 폐쇄한 후에야 용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강 시장이 “법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전향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금호타이어 이전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강 시장은 14일 기자 차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확신을 (광주시에)심어주고 필요한 증빙자료들을 제출한다면 공장 폐쇄이전이라도 용도변경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공장용지가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되면 부지의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며 “최종 용도변경 시기는 관련법에 따라 공장폐쇄 이후가 되겠지만, 이에 앞서 광주시가 용도변경을 해주겠다고 확약한다면 광주공장 부지 매입을 원하는 투자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금호타이어가 반드시 함평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과 증빙자료를 광주시에 제출할 경우 기존 광주공장이 가동 중인 상태에서 용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선 공장폐쇄, 후 용도변경’이라는 기존 입장과는 크게 달라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1월부터 광주공장 함평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1조2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광주공장 부지를 상업용으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광주시는 용도변경 대상지역의 조건을 ‘유휴 토지나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명시하고 있는 관련법을 들어 금호타이어의 ‘공장 가동상태에서 용도변경’ 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장이전사업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강 시장은 “금호타이어가 투자받은 자금을 광주공장 함평이전에만 사용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함평에 반드시 공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등 이른바 ‘먹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주기 바란다”며 “광주공장을 함평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확신만 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용도변경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잼버리 끝났는데…480억 들인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아직도 공사 중

    잼버리 끝났는데…480억 들인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아직도 공사 중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위해 건립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아직도 완공되지 못한 가운데 잼버리 파행으로 사후 활용방안 마저 찾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지 매립 지연으로 대회 전 준공도 마치지 못한 이 건축물은 저지대에 건립돼 침수피해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운영본부로 사용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는 앞으로 8개월이 지난 2024년 3월에야 준공될 예정이다. 임시 사용 허가를 받은 건물에서 4만 3000명이 찾아오는 국제행사를 치른 것만 봐도 이번 잼버리 준비가 얼마나 소홀했던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완공이 늦어진 이유는 부지 매립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건물은 전북도가 새만금개발청의 허가를 받아 건립하고 있으나 부지 매립은 농어촌공사 소관이다.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통합개발계획은 새만금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2021년 12월 31일 승인되었다.​ 2023년 8월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인 2023년 6월 준공한다는 목표였다. 사업비는 450억원(대강당 포함 480억원)이다. 부지 14만 1839㎡(건축면적 3516㎡)에 지상 3층, 전체면적 8525㎡ 규모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가 복잡해 부지매립이 지연되는 바람에 2022년 6월에야 건축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부지는 2020년부터 매립을 시작했으나 토지 모양은 2021년 상반기에 드러났다. 이후 도로, 배수로 등을 갖추느라 건물 신축공사는 2022년 6월에야 착공했다. 대회 전에 건축물을 완공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특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들어선 부지는 농생명용지 수준으로 낮게 매립된 상태에서 건축물이 지어졌다. 건물은 주변 토지 보다 겨우 30㎝ 밖에 높지 않아 폭우가 내릴 경우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새만금 잼버리가 열린 야영장 부지는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물바다로 변할 정도다. 더구나 잼버리가 실패한 국제행사로 낙인이 찍혀 사후 이용 방안도 갈피를 잡지 못할 공산이 크다. 애초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는 세계잼버리대회 기간 동안 운영본부와 잼버리 종합병원 등으로 활용된 이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K팝 축제, 전시, 공연 등 청소년을 위한 각종 체험학습과 교육시설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통합개발계획 수립 당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대회 이후에는 국내외 청소년은 물론 가족단위 체험이 가능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만금을 문화․관광 중심지로 이끄는 선도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가 파행으로 끝나고 여야 정쟁에 휘말리면서 거액의 혈세가 투입된 이 건물의 활용방안이 애초 예상대로 제 방향을 찾게 될지 미지수다. 전북도 관계자는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지역 업체가 건축공사에 참여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전국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했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석수~구로디지털단지 복선전철화… 서남권 교통 중심지 ‘금천’ 뜬다

    석수~구로디지털단지 복선전철화… 서남권 교통 중심지 ‘금천’ 뜬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민선 7기부터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에 역점을 뒀다. 신안산선은 안산~여의도, 시흥~광명, 국제테마파크 구간까지 총 44.6㎞로,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를 직접 잇는 엑스자 형태의 광역전철망이다. 금천구에는 석수역~시흥사거리역~독산역~구로디지털단지역을 잇는 4.8㎞ 노선이 놓인다.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천은 오랫동안 교통 소외지역이었다. 철도교통은 물론이고 도심으로 가려면 시간이 한참 걸린다”면서 “광역 교통망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이런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관악구 난향초등학교와 금천구청역을 잇는 난곡 경전철 연장선은 서울시가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금천구청역에서 경기 광명시 광명우체국사거리를 연결하는 경전철 금광선 연장선도 광명시와 협의 중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다만 이 두 사업은 서울시 본선인 난곡선 경전철 사업(보라매~난곡)이 선행돼야 추진할 수 있다. 단시일 내에 열매를 맺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는 벚꽃로 도로 확장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마을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병목현상을 일으켜 교통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상습 정체 지역이다. 이에 2027년까지 기존 2~3차로인 벚꽃로를 차례대로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1구간(라이프아파트~금천과선교)에 대해 토지 보상 후 내년 중 확장 공사에 착수하고 2구간(독산역~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퍼블릭)은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 후 보상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가산디지털단지역 신축과 출입구 확충, 마을버스 중장기 개선 대책 수립 등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골탈태 시급한 LH, 셀프혁신 통할까

    환골탈태 시급한 LH, 셀프혁신 통할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 아파트 중 ‘철근 누락’ 5개 단지를 사안이 경미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발표에서 제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LH의 ‘기능’과 ‘조직’을 건드리는 수준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9년 통합한 한국토지공사(Land)와 대한주택공사(Housing)를 분리해 비대해진 조직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이 필요한 것이지 해체 선언 수준의 극단적인 개편은 지양해야 한다는 전문가 목소리도 있다. LH가 제시한 혁신의 큰 방향은 조직의 권한과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1일 “작지만 강한 조직,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같은 날 밤 이 사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하며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천명했다. 윤 대통령 지시는 이 사장이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자신의 거취 또한 정부에 일임한다고 밝힌 이후에 전달됐다. 이에 윤 대통령이 이 사장을 일단 재신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면 과제가 된 LH의 구조적 혁신이 성공할지를 두고는 회의론이 높다.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환골탈태’를 외쳤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게 이번에 드러나서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 5년여간 LH 임직원에 대한 내부 징계가 299건 있었다고 공개하며 LH의 혁신 노력이 이행되는지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2018년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파면 24건, 해임 18건, 강등 7건, 정직 32건, 감봉 58건, 견책 160건 등의 LH 내부 징계 실태를 전했다. 여기에 외부 사정기관들의 수사·조사가 예정된 상태에서 LH가 선제적으로 자체 쇄신안을 마련하는 것도 부담스럽게 되자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LH의 부족한 역량을 보충하고 공적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조직 해체나 축소, 기능 상실 등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방향이 잘못됐다”고 제언했다.
  • 환골탈태 불가피한 LH…토지公·주택公 분리까진 못 가나

    환골탈태 불가피한 LH…토지公·주택公 분리까진 못 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 아파트 중 ‘철근 누락’ 5개 단지를 사안이 경미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발표에서 제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LH의 ‘기능’과 ‘조직’을 건드리는 수준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9년 통합한 한국토지공사(Land)와 대한주택공사(Housing)를 분리해 비대해진 조직을 정상화 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공적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이 필요한 것이지, 해체 선언 수준의 극단적인 개편은 지양해야 한다는 전문가 목소리도 제시되고 있다. LH가 제시한 혁신의 큰 방향은 조직의 권한과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11일 “작지만 강한 조직,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같은날 밤에 이 사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하며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천명했다. 윤 대통령 지시는 이 사장이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자신의 거취 또한 정부에 일임한다고 밝힌 이후에 전달됐다. 이에 윤 대통령이 이 사장을 일단 재신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면 과제가 된 LH의 구조적 혁신 성공 여부에 관해선 회의론이 높다.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에도 “환골탈태”를 외쳤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게 이번에 드러나서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 5년여간 LH 임직원에 대한 내부 징계가 299건 있었다고 공개하며 LH의 혁신 노력이 이행되는지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2018년부터 올해 8월 1일까지 파면 24건, 해임 18건, 강등 7건, 정직 32건, 감봉 58건, 견책 160건 등의 LH 내부 징계 실태를 전했다. 여기에 외부 사정기관들의 수사·조사가 예정된 상태에서 LH가 선제적으로 자체 쇄신안을 마련하기도 부담스럽게 되자,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LH의 부족한 역량을 보충하고 공적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조직 해체나 축소, 기능 상실 등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방향이 잘못됐다”고 제언했다.
  •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이경표, 오늘(12일) 사망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이경표, 오늘(12일) 사망

    배우 이경표씨가 61세의 나이로 12일 오전 사망했다. 고인은 1980년 동양방송(TBC) 23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방송사가 통폐합된 이후 KBS에서 활동했다. KBS가 1990년부터 방송한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고인은 ‘황놀부’ 황민달(김상순 분) 댁의 맏며느리 박혜숙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도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1983) ‘형사 25시’(1986) ‘토지’(1987) ‘장희빈’(2002)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 연예계를 떠났고, 2020년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사업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1970년대 남성 포크듀오 ‘그린빈스’의 멤버인 박재정씨의 배우자이자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며느리다. 유족으로는 아들 박창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
  • 섬진강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전날 직장동료들과 간 곳이…

    섬진강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전날 직장동료들과 간 곳이…

    섬진강에서 실종된 20대 피서객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 본류에서 전날 실종됐던 A씨(21)가 수색 중이던 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8분쯤 섬진강에서 직장 동료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은 수색 작업에 나섰고, 이날 오전 경찰 헬기가 사고 지점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속보] 尹대통령 “LH 혁신·건설 카르텔 혁파 차질없이 이행하라”

    [속보] 尹대통령 “LH 혁신·건설 카르텔 혁파 차질없이 이행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LH는 최근 무량판 부실시공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철근 누락 단지 5곳에 대해 ‘경미하다’고 판단해 임의로 제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 ‘철근누락 축소 발표’ LH, 질책 당일 임원 4명 면직처분

    ‘철근누락 축소 발표’ LH, 질책 당일 임원 4명 면직처분

    “혁신 의지대로 신속히 결단”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가 발표에서 제외돼 파문이 인 것과 관련해 11일 LH 임원 4명을 의원면직 처리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H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며 전체 임원으로부터 사직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수 시간 만에 실제로 사표를 수리한 것이다. LH는 당초 전수조사를 실시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20곳이었다. LH는 5곳이 누락된 것을 알고도 숨겼다. LH는 또 전수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무량판 아파트 1곳도 추가로 확인했다.LH 등에 따르면 이날 박철흥 부사장, 하승호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신경철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오영오 공정경영혁신본부장은 오는 14일 자로 의원면직 처리됐다. LH 임원은 총 7명으로, 면직된 4명을 비롯해 이 사장과 염호열 상임감사위원, 박동선 지역균형발전본부장 등이다. 이 사장은 본인의 거취를 정부 뜻에 따르기로 하며 사실상 사의를 밝혔다. LH 관계자는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혁신 의지를 밝힌 만큼 신속하게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탁훈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지난 9일 무량판 아파트 10개 단지를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뜨린 데 책임을 지고 직무배제됐다. 현재 오주헌 서울지역본부장이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 ‘철근 누락’ 부실조사 후폭풍…LH 사장 거취 위임, 전체 임원 사직서(종합)

    ‘철근 누락’ 부실조사 후폭풍…LH 사장 거취 위임, 전체 임원 사직서(종합)

    ‘철근 누락’ 관련 부실공사를 확인하기 전수조사마저 부실하게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자신의 거취를 정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LH 전체 임원은 사직서를 냈다. 이 사장은 11일 LH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기본적인 사안조차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LH를 보면서 깊은 고뇌에 빠졌다”면서 “그간 LH가 많은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고, 인적 조직적 쇄신을 하고자 한다”고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LH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량판 구조를 지하주차장에 적용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에 15곳에서 ‘철근 누락’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개 단지가 추가로 확인된 데 이어, 전수조사에서 1개의 단지가 추가로 누락된 점이 확인됐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LH 아파트 단지는 총 102곳인 셈이다. 철근이 누락된 단지는 5곳이 추가돼 애초 발표한 15개 단지에 더해 20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추가된 단지는 화성남양뉴타운 B10, 평택소사벌A7, 파주운정3 A37, 고양장항A4, 익산평화 등이다. 이 중 현재 공사 중인 고양장항A4와 익산평화 외에 3곳은 준공됐다. 해당 단지들은 철근 누락 단지 발표 당시 LH 측에서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는 자체 판단만으로 발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누락된 척근이 5개 미만으로 즉시 보강이 완료돼 안전에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부실시공 사실을 알고도 숨긴 셈이다. 이 사장은 “직원들이 안일하게 생각해 빠졌던 지구가 발견됐다”면서 “사장으로서 LH가 가장 기본적인 통계조차 누락시켰단 점이 참담하고 실망스럽다”고 자조했다.이날 추가로 나온 5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20개 단지에서 긴급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다. 보강 조치는 주민과 협의 아래 신속히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LH는 민간이 설계·시공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70곳과 재개발 3곳을 전수조사,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9개 지구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조속히 긴급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나아가 조직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상임이사 모두의 사직서를 제출받았다”면서 “저의 거취도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뜻에 따르고자 한다. 언제든 임명권자의 뜻에 따를 의지가 있다”고 거취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LH가 2009년 통합 이후 조직만 비대해지고 토공·주공 나눠 먹기가 심해 소통이 단절됐다”면서 “내부 감사 조치 등을 믿어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내부 혁신만으로 조직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외부 조직점검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고강도 구조조정도 실시한다. LH 업무 중에 택지공급은 외주가 불가능해 현재 체계를 유지하지만,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의 일부 권한은 지자체에 넘기는 등 LH 고유 업무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과감한 이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원조 순살아파트를 아시나요? ‘무량판포비아’ 누구의 몫인가[사진창고]

    원조 순살아파트를 아시나요? ‘무량판포비아’ 누구의 몫인가[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올해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인천 검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기둥 위에 이를 지탱하는 대들보 없이 천장을 얹는 무량판 시공법을 사용했다. 이 무량판 구조는 보가 없기때문에 기둥과 슬래브 연결부위에 들어가는 ‘전단보강근(철근)’이 촘촘히 들어가야 하는데 시공시간과 비용절감 문제로 이 철근을 적게 넣으면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무량판아파트에 철근이 빠진 이른바 ‘순살아파트’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부실아파트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때문에 무량판 시공아파트에 대한 공포여론이 조성되면서 이른바 ‘무량판 포비아(무량판 공포증)’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과거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와우아파트’와 ‘삼풍백화점’붕괴 참사 사진으로 현재의 순살아파트 논란을 꼬집어본다.우리나라에서 철근이 빠져있는 ‘순살아파트’의 원조는 1970년 4월 붕괴참사가 발생한 서울 마포구의 와우아파트다. 당시 와우아파트는 와우산 일대에 건설한 시민아파트였다. 무면허 건설업자들이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면서 허가를 따냈고 이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철근 70개가 들어가야 했던 아파트 기둥에는 고작 5개의 철근밖에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준공 4개월 만에 5층짜리 이 아파트 한 동이 그대로 무너졌고 붕괴된 아파트의 잔해가 아파트 아래의 판잣집들을 덮치면서 총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됐다.무량판구조의 건물이 붕괴됐던 사고도 있었다.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서울의 삼풍백화점 참사가 그것이다. 물론 무량판 시공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 참사의 발생원인 역시 관계공무원과 건설업자 사이의 검은거래로 인한 불법 증축 등이 이유였다. 당시 서초구청장에게 뇌물을 주고 인허가를 받아냈고 본래 용도와는 다른 백화점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구조에서 1개 층을 증축하게 됐지만 이를 위한 강화보다는 비용적인 이유로 오히려 구조를 약하시키는 철근을 사용했고 이마저도 원래보다 적은 수를 넣으면서 붕괴는 예견된 일이었다. 이 참사로 502명의 사망자와 1천 여명에 이르는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는 전쟁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최대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최근 LH는 자사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국토부는 이를 민간아파트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면서 무량판 구조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여러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해당단지를 찾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무량판 구조라는 이유만으로 집값 하락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 전문가들은 철근만 잘 설치되면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가변성도 뛰어난 무량판 공법은 죄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공법은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고 100년도 더 된 공법이다. 위 두 참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법 자체의 문제가 아닌 부실한 시공이 문제다. ‘무량판 포비아’ 극복은 아파트 주민의 몫이 아닌 철저한 감독을 소홀했던 국가의 몫이어야만 했다.
  • ‘철근 누락’ 부실조사 후폭풍…LH 사장 거취 위임, 전체 임원 사직서

    ‘철근 누락’ 부실조사 후폭풍…LH 사장 거취 위임, 전체 임원 사직서

    ‘철근 누락’ 관련 부실공사를 확인하기 전수조사마저 부실하게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자신의 거취를 정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LH 전체 임원은 사직서를 냈다. 이 사장은 11일 LH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기본적인 사안조차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LH를 보면서 깊은 고뇌에 빠졌다”면서 “그간 LH가 많은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고, 인적 조직적 쇄신을 하고자 한다”고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LH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량판 구조를 지하주차장에 적용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에 15곳에서 ‘철근 누락’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개 단지가 추가로 확인된 데 이어, 전수조사에서 1개의 단지가 추가로 누락된 점이 확인됐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LH 아파트 단지는 총 102곳인 셈이다. 철근이 누락된 단지는 5곳이 추가돼 애초 발표한 15개 단지에 더해 20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수조사 발표 당시 LH는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는 자체 판단만으로 일부 철근 누락 단지를 발표에서 제외했다. 즉시 보강이 완료돼 안전에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부실시공 사실을 알고도 숨긴 셈이다. 이 사장은 “직원들이 안일하게 생각해 빠졌던 지구가 발견됐다”면서 “사장으로서 LH가 가장 기본적인 통계조차 누락시켰단 점이 참담하고 실망스럽다”고 자조했다.이날 추가로 나온 5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20개 단지에서 긴급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다. 보강 조치는 주민과 협의 아래 신속히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LH는 민간이 설계·시공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70곳과 재개발 3곳을 전수조사,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9개 지구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조속히 긴급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나아가 조직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상임이사 모두의 사직서를 제출받았다”면서 “저의 거취도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뜻에 따르고자 한다. 언제든 임명권자의 뜻에 따를 의지가 있다”고 거취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LH가 2009년 통합 이후 조직만 비대해지고 토공·주공 나눠 먹기가 심해 소통이 단절됐다”면서 “내부 감사 조치 등을 믿어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내부 혁신만으로 조직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외부 조직점검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고강도 구조조정도 실시한다. LH 업무 중에 택지공급은 외주가 불가능해 현재 체계를 유지하지만,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의 일부 권한은 지자체에 넘기는 등 LH 고유 업무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과감한 이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LH, 아파트 5곳 철근누락 확인하고도 발표서 제외

    LH, 아파트 5곳 철근누락 확인하고도 발표서 제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 시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5곳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LH는 당초 전수조사를 실시한 91개 아파트 단지 중 15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20곳인 셈이다. LH는 5곳이 빠진 것을 알고도 숨긴 모양새가 됐다. LH는 또 전수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무량판 아파트 1곳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LH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경영적 판단하에 추가 발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달 30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LH 발주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LH는 “당초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빠진 철근이 5개 미만이고 즉시 보강이 완료돼 안전에 우려가 없는 단지는 자체 판단하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LH는 또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됐으나 전수조사에서 1개의 단지가 추가로 빠진 점도 확인했다. 지난 9일 10개 단지가 조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추가 누락 단지가 나온 것이다. LH는 이날 추가로 나온 5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20개 단지에서는 긴급 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며 주민과 협의 아래 신속한 보강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이 설계·시공한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 70곳과 ‘재개발 사업’ 3곳 중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9개 지구에 대해서는 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조속히 긴급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새 인사를 통해 LH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본인의 거취에 대해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뜻에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임명됐다.
  • [인사]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실장급 전보 △ 대변인 강주엽 △ 교통물류실장 이윤상 △ 항공정책실장 정용식 △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하동수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김수상
  • [사설] 일상이 된 기후재난, 토지개발에 ‘방재’ 우선하라

    [사설] 일상이 된 기후재난, 토지개발에 ‘방재’ 우선하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전역에 상흔을 남기고 북쪽으로 물러갔다. 남해안에 상륙해 느릿느릿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한 전례 없는 태풍이었다. 대부분의 태풍이 일본 쪽에서 북상해 반원을 그리며 동해안으로 멀어져 간다는 그동안의 상식도 앞으로는 쓸모없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를 넘는 극한호우가 빈발하고 있는 한반도다. 기상 환경이 완전히 달라진 만큼 재해 대비도 근본부터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우리의 토지개발은 그동안 자연재해 위험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개발 주체가 대책 없이 공사를 벌이고, 재해 위험이 현실화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방재 책임을 떠넘기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결과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그리고 세금의 낭비다. 연립주택의 반지하가 집중호우에 취약하다는 걸 모르는 국민은 없다. 그럼에도 태풍이 불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이 확실한 저지대의 상가 개발이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 산비탈에 가파른 옹벽을 쌓아 지은 아파트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시대다. 각종 토지개발에 앞서 반드시 기후변화에 따른 강풍과 폭우, 해일 등 재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강변과 해안은 당연히 개발 이후에도 자연 재해에서 안전한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절개지를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을 유지하는 노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방재학자들은 기본적으로 도시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를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벌어지는 과도한 개발의 결과로 본다. 재해 취약 지역은 강도 높은 개발을 줄이고 녹지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부터라도 각종 토지개발 과정에서 기후재난을 회피하는 노력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를 두어 개발 계획을 심의한다. 태풍에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시대, 극한호우가 일상화된 시대에는 당연히 방재가 위원회 심의의 초점이 돼야 한다. 사업자가 자연 재해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지 않았다면 개발 허가도 내주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필요하다면 방재를 위한 기반시설부담금도 현실화해 국민 부담을 낮춰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 위험지역 개발이 돈이 된다는 잘못된 분위기부터 떨쳐야 한다. 방재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개발 사업도 없다는 관행을 정착시키기 바란다.
  • 이재명, 17일 검찰 출석…“없는 죄 뒤집어 씌우는 국가폭력”

    이재명, 17일 검찰 출석…“없는 죄 뒤집어 씌우는 국가폭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17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는 10일 소환에 응하겠다면서도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민생연석회의’ 이후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라며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각종 실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 쪽으로 돌리려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요구한 국가 소유 토지 용도 변경을 해주는 게 특혜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에 이례적으로 부지 용도를 변경해주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을 완화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이런 특혜 의혹의 최종 결정권자라고 보고 17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성남 FC의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장동 수사로 1년이 넘게 제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와 검찰을 저격하는 동시에 민생 행보를 강화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법리스크 희석’을 위한 행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민주당은 이날 중소상공인과 주거단체,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민생연석회의를 출범했다. 이 대표는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남근 변호사와 회의체 공동 의장을 맡았고, 이날 첫 회의에서 지역 화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방안을 재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에 “지역화폐는 소위 양극화되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민주당이 상상되는 정책이라는 이유로 폐지하는 것은 졸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 서울시·주민 ‘고층 아파트’ 충돌… 양천구 “주택 대신 녹지 깔자”

    서울시·주민 ‘고층 아파트’ 충돌… 양천구 “주택 대신 녹지 깔자”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용도지역을 변경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싶어 하는 주민들과 ‘조건부 허용’ 방침을 내세운 서울시 사이의 갈등이 불거지자 이를 중재하기 위해 양천구가 절충 해법을 제안했다. 구는 지난 7일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서울시와 주민이 상호 충족할 수 있는 목동 그린웨이(가칭) 조성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2004년 균형개발 등을 이유로 양천구의 고층 주택, 즉 3종 일반주거지역 비중을 41%로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층인 1~3단지는 3종 조건을 충족함에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해당 단지의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면서 시는 2019년 해당 단지의 용도지역을 3종으로 상향해 더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있도록 허가하기로 했다. 문제는 시가 내건 조건이다. 종 상향으로 늘어난 용적률의 20%만큼을 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부당한 조건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절충안을 제시한 구는 종 상향에 따른 토지 기부채납이나 임대주택 추가 건립 대신 공공 보행 녹지를 조성하면 주민들의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서울시의 방침에 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주민설명회에서 모인 주민 의견을 토대로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향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그린웨이 조성안은 전문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해법”이라며 “공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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