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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아파트 ‘철근 누락’ LH 양산사업단 등 압수수색

    경찰, 아파트 ‘철근 누락’ LH 양산사업단 등 압수수색

    경찰이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양산사업단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25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LH 본사와 양산사업단 등 3곳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LH가 발주한 양산 사송 A2, A8 지구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한 것과 관련된 것이다. 경찰청은 지난 8일 경남경찰청에 양산 사송단지 2곳에 대한 수사를 배당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양산 사송 A8 지구는 무량판 기둥 241개 중 72개에서 보강 철근이 빠지고 사송 A2 지구는 650개 중 7개 철근이 누락됐다. A8 지구는 구조계산 오류, A2 지구는 단순 누락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시공, 설계, 감리 등 업체 12곳을 조사할 계획이다.
  • [단독] “박영수 100억짜리 8층 상가 승낙… 딸은 월급 400만원 받았다”

    [단독] “박영수 100억짜리 8층 상가 승낙… 딸은 월급 400만원 받았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일당에게 받기로 한 200억원 대가 중에 100억원 상당의 8층 상가가 포함됐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딸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채용 청탁까지 하며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딸을 입사시켰고 매달 400만원의 급여를 받도록 했다고 적었다. 24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A4용지 23쪽 분량의 박 전 특검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월 중순 대장동 일당에게 컨소시엄 구성 등의 역할을 한 대가로 약속받은 200억원 가운데 100억원 상당의 8층짜리 상가가 포함됐다고 적시했다. 당시 정영학 회계사 등이 ‘남판교 근린형 단지 내 상가 신축사업 타당성 보고 자료’를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에게 제시하며 “대장동 부지 내 400평 상당의 근린생활용지를 받아 8층 상가를 지은 후 분양하면 100억원 가치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설득했는데 박 전 특검이 이를 승낙했다는 것이다. 또 나머지 100억원은 대장동 부지와 관련한 ‘토지 보상 자문 수수료’ 명목으로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회계사가 양 변호사에게 제시한 ‘대장동-1공단 토지조서’에 따르면 당시 토지 보상 추정가액은 1조원 상당으로 추정됐는데, 이 금액의 1%인 100억원을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고 한다. 박 전 특검은 그 밖에 대지 150평 및 단독주택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국정농단 특검으로 임명돼 수입이 급감하자 이성문 화천대유 이사에게 딸의 채용을 청탁했고, 딸이 2016년 8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월 4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봤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 전 특검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딸을 위해 2014년 3월~2016년 12월 박 전 특검이 몸담던 법무법인 강남의 직원으로 허위로 올려 매월 200만원도 지원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박 전 특검은 2019년 8~9월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50억원 지급을 딸을 통해 이행하려 한다는 사실을 대장동 일당에게 전달받고 이를 승낙했다고 한다. 이후 박 전 특검 딸이 김씨에게 직접 돈을 요구했고 5회에 걸쳐 2019년 9월~2021년 2월 총 11억원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에게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선거를 총괄한 양 변호사가 남욱 변호사를 통해 2014년 11월 7일~12월 하순까지 3회에 걸쳐 총 3억원을 수수했고 박 전 특검도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다만 박 전 특검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업종 제한 풀고 문화시설 늘려… 노후 산단, 청년·첨단산업 품는다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 노후산단, 카페·문화시설 늘리고 업종 제한 확 푼다

    청년·첨단산업 품게 전면 개편입주 업종 5년마다 재검토 의무화법률·회계·세무 등 서비스업 허용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도 완화근로자 편의시설 용지는 3배 확대화학물질 등록 기준 선진국 수준 개선시험 자료 제출도 간소화하기로 ‘제조업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해 온 노후 산업단지에 첨단·신산업 기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산단 입주 업종 제한을 크게 완화한다.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산단 내 산업용지를 1년 이상 걸리는 개발계획 변경 절차 없이도 카페, 주차장, 체육·문화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용 지원 용지로 바꿀 수 있는 면적 상한을 3배 이상 확대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유입을 도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수입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10배 이상 완화하는 화학물질 및 환경영향평가와 관련된 덩어리 규제도 푼다. 尹 “킬러규제 혁파, 먹고사는 문제 직결”입주 업종 등 노후 산단 ‘3대 규제’ 풀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제도를 걷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규제 완화 속도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데 있다”면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꼭 풀어야 하는 킬러규제 혁파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산업부는 입주 업종, 토지 용도, 매매·임대 제한 규제 등 노후 산단 정비의 ‘3대 걸림돌’을 한꺼번에 풀기로 했다. 첨단·신산업뿐 아니라 제조업을 지원하는 법률·회계·세무·금융 등 서비스업도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종을 5년마다 재검토해 산단 변화 방향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했다. 사행업 같은 특정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산단에 자유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존)에 대한 신청 기준도 ‘최소 면적 15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4분의3 동의’에서 ‘최소 면적 10만㎡·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3분의2 동의’로 완화했다. 산단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기 등 첨단·신산업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96.4%는 기계·금속·석유화학 등 기존의 전통 제조업이다. 공장 설립 후 5년간 매매·임대를 제한하던 규제를 풀고, 산단 기업들이 신·증설 투자나 연구개발용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부동산투자회사 등에 매각한 뒤 임대하는 자산 유동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주도하는 과거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산단이 혁신의 공간으로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단에) 제조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 시설들은 들어갈 수 없게 만들어놔서 굉장히 불편이 컸다”며 입주 업종 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편의시설 용지 면적 3만→10만㎡ 지방정부 등 주차장·도로 투자시개발이익 환수 면제 개선 속도전첨단·신산업 유치에 주차장, 편의점 등 정주여건 개선시 ‘산단 기피 현상’ 줄 듯 또 29%에 그치는 청년 근로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주차장, 체육관 등 편의시설 지원 용지 면적을 산단별 누적 3만㎡에서 최대 10만㎡로 늘린다. 산업시설과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는 다목적 토지인 ‘복합용지 신설’을 개발계획 변경 필요 없이 가능하도록 간소화하는 특례규정도 마련했다. 정주 여건 개선사업에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단환경개선펀드의 예산 규모를 확대하고 노후 산단 내 혁신·문화·편의 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인 구조고도화 산업의 총면적 상한을 전체 산단 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와 개발이익의 재투자 정산 방식도 개선한다.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재생사업 개발이익 중복 환수도 폐지해 민간 투자의 개발 이익 부담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지방정부 등이 주차장·도로 등에 투자할 경우 개발 이익 환수도 면제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낸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외관은 칙칙하고 쉴 수 있는 카페도 거의 없고 근로자들이 뭘 하나 사려면 5㎞를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활 여건이 최악인 상황”이라면서 “공장 하나를 더 짓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산단 내 근로자들의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여야 산단 전체의 경쟁력이 산다는 차원에서 편의 시설 용지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착공 20년 된 노후 산단은 지난해 기준 전국 산단 1274개(12만개 기업 입주) 중 471개로 2025년에는 526개로 늘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1만명당 산단 내 편의점은 고작 3개, 병원은 1개, 카페는 11개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인구 1만명당 편의점, 병원, 카페는 각각 16개, 34개, 45개에 달한다. 장 차관은 “기존의 입지여건이 좋은 산단에 첨단 업종들과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젊은이들이 올 수 있도록 근로자 관점에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 청년들이 찾는 산단으로 만들겠다”면서 “주차장과 공원, 편의시설이 충분히 공급돼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기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산단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권한에 대한 시·도지사로의 위임을 확대하고, 각 지역별 ‘산단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역특화형 브랜드 산단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연내 관련 법령 정비도 추진한다. 산업연구원은 노후 산단 관련 킬러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24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8조 7000억원의 생산, 1만 260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산단은 한국 제조업 수출의 63.2%(4048억 달러), 생산의 62.5%(1114조원), 고용의 54%(226만명)를 맡고 있다.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등록 기준 완화 年 0.1t→1t尹 “과학적 기준 맞게 규제 개선해야산업 경쟁력 키워낼 수 있어” 이날 환경부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화학물질 제조 수입의 사전 등록 의무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1t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기준이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분야 등 기업 700곳이 등록 비용·시간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겨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자료 제출을 해외 공개된 평가자료로 인정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럴 경우 2030년까지 1만 6000여개 기업에서 1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취급량이 적고, 사고 위험이 낮은 중소사업장에는 정기검사 면제 또는 완화된 규제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위험에 비례해 화학물질을 차등 관리하는 ‘위험비례형’ 규제로 전환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여 국민 안전을 강화한 것이다. 환경부는 연내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화학물질 규제와 산업안전 규제는 과학적 기준에 맞게 개선돼야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면서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단독] 박영수 공소장 “아빠는 100억 8층 상가 승낙, 딸은 월급 400만원씩 받았다”

    [단독] 박영수 공소장 “아빠는 100억 8층 상가 승낙, 딸은 월급 400만원씩 받았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일당에게 받기로 한 200억원 대가 중에 100억원 상당의 8층 상가가 포함됐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딸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채용 청탁까지 하며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딸을 입사시켰고 매달 400만원의 급여를 받도록 했다고 적었다. 24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A4용지 23쪽 분량의 박 전 특검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월 중순 대장동 일당에게 컨소시엄 구성 등 역할을 한 대가로 약속받은 200억원 중 100억원 상당의 8층짜리 상가가 포함됐다고 적시했다. 당시 정영학 회계사 등이 ‘남판교 근린형 단지 내 상가 신축사업 타당성 보고 자료’를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에게 제시하며 “대장동 부지 내 400평 상당의 근린생활용지를 받아 8층 상가를 지은 후 분양하면 100억원 가치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설득했는데 박 전 특검이 이를 승낙했다는 것이다. 또 나머지 100억원은 대장동 부지와 관련한 ‘토지 보상 자문 수수료’ 명목으로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정 회계사가 양 변호사에게 제시한 ‘대장동-1공단 토지조서’에 따르면 당시 토지 보상 추정가액은 1조원 상당으로 추정됐는데, 이 금액의 1%인 100억원을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고 한다. 박 전 특검은 그 외에 대지 150평 및 단독주택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국정농단 특검으로 임명돼 수입이 급감하자 이성문 화천대유 이사에게 딸 채용을 청탁했고, 딸이 2016년 8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월 4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봤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 전 특검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딸을 위해 2014년 3월~2016년 12월엔 박 전 특검이 몸담던 법무법인 강남의 직원으로 허위로 올려 매월 200만원도 지원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박 전 특검은 2019년 8~9월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50억원 지급을 딸을 통해 이행하려 한다는 사실을 대장동 일당에게 전달받고 이를 승낙했다고 한다. 이후 박 전 특검 딸이 김씨에게 직접 돈을 요구했고 5회에 걸쳐 2019년 9월~2021년 2월 총 11억원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전 특검은 대장동 일당에게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3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선거를 총괄한 양 변호사가 남욱 변호사를 통해 2014년 11월 7일~12월 하순까지 3회에 걸쳐 총 3억원을 수수했고 박 전 특검도 이 사실을 보고 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다만 박 전 특검은 모든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 베이징현대, 中 충칭공장 6800억원에 매각 추진

    베이징현대, 中 충칭공장 6800억원에 매각 추진

    중국 자동차 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2021년 베이징 공장 한 곳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충칭 공장도 매물로 내놨다. 한국 브랜드 제품들이 선진국에는 인지도 경쟁에서, 중국 현지 업체들에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넛크래커’(호두까기 도구)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현대는 충칭 공장의 토지 사용권과 장비, 기타 시설 등을 36억 8435만 위안(약 6757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2021년 말부터 베이징현대 충칭 공장이 생산을 중단해 매각은 시간문제로 받아들여졌다. 베이징현대는 베이징(1·2·3공장)과 허베이성 창저우, 충칭 등에 5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했다. 그러나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시에 매각했다. 이 시설은 베이징에 본사를 둔 전기차 업체 리샹(리오토)에 인수됐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시장의 주도권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충칭 공장은 베이징현대가 중국 사업 전성기인 2017년에 1조 6000억원을 들여 연 30만대 규모로 지은 시설이다. 베르나와 엔시노, 피에스타, ix25 등 중국 공략형 전용 차량에 초점을 뒀다. 베이징현대 중국 시장 판매량은 2016년 114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급전직하해 지난해에는 25만대까지 줄었다. 베이징현대 4개 공장 생산 능력이 연 135만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동률이 2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창저우 공장도 조만간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충칭 공장 매각까지 성사되면 현대차의 중국 내 생산공장은 2곳으로 줄어든다. 두 회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한 2017년부터 중국시장 판매량이 급감했다. .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한반도 사드 배치로 어려움을 겪은 동시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놓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대차에 자동차용 강판을 제공하는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의 중국 내 실적 부진이 깊어지자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 [단독]뉴홈 금리 동결, 신혼희망타운은 인상…文정부 추진해서?

    [단독]뉴홈 금리 동결, 신혼희망타운은 인상…文정부 추진해서?

    주택청약 금리를 인상하며 대출 금리도 함께 올린 정부 조치 이후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공급한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들은 1.3% 고정금리로 청약을 했는데, 이번에 대출금리 인상 대상이 되어서다. 더군다나 현 정부 공약으로 추진하는 뉴:홈 대출금리는 동결된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 정부가 추진한 정책이라고 차별하는 것이냐’는 볼멘소리도 퍼졌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청약저축 혜택 강화의 일환으로 금리를 2.1%에서 2.8%로 올리면서 구입·전세자금 금리도 0.3%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 입주민들의 대출 금리 인상도 예고됐다. 신혼희망타운은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했다. 2025년까지 10만 가구 분양이 목표였는데 일정이 밀리며 2028년까지도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등이 대상이며, 시세의 60~70%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집을 팔 때 시세 차익의 최고 50%까지 뱉어내야 하는 수익공유형 모기지이지만,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전용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신혼부부가 청약을 넣었다. 그러나 오는 30일 신청 건부터 대출 금리가 1.3%에서 1.6%로 오른다. 신혼희망타운 입주민들은 1.3% 고정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믿고 청약했는데 갑작스럽게 금리를 올리는 것이 부당하다고 토로한다. 부천원종 B2블록 신혼희망타운에 계약한 A씨는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없어도 우대금리가 1.3% 고정이라고 해서 청약을 넣은 건데 갑자기 금리가 오른다고 해 황당하다”면서 “여전히 저리인건 맞지만 1.3%를 토대로 자금조달계획을 세웠는데 금리가 인상되면 부담이 늘어난다”고 불만을 내비쳤다.실제 LH의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전용 주택담보장기대출상품 설명을 보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한다’고 돼 있다. 주택도시기금의 안내도 대출 금리를 ‘연 1.3%(고정금리)’로 표시했다. 신혼희망타운 팸플릿 등에서도 1.3%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특장점으로 꼽아 홍보했다. 이와 달리 같은 공공주택이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뉴:홈의 대출금리는 동결됐다. 국토부는 뉴:홈 모기지를 현 정부 핵심 정책이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등 비정상 거처 무이자 대출 등과 함께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입주민들은 지난 정부에서 공급한 공공주택과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주택 간 차별이라고 주장한다. 똑같은 공공주택을 정치로 구분 짓는다는 비판적 시선이다. 양주 회천 A24블록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 B씨는 “공공주택에 들어가려는 목적은 같은데 지난 정권에서 추진된 공급책이란 이유로 배제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법적 운용계획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사전 고지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신혼희망타운 공고문에 연 1.3% 고정금리라고 표시하긴 했지만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은 주택도시기금법 제10조 제6항에 따른 기금운용계획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리는 기금 운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3% 고정금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변동의 여지를 분명히 뒀다”면서 “(금리 인상이) 부담스러운 것은 이해하지만 1.6%도 시중 금리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홈 대출금리의 경우 이미 2% 중반대이기 때문에 신혼희망타운 대출금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동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혼희망타운 대출이 실행된 후에는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점을 부연했다.
  • 건설사·입주예정자들이 쏜다… 폭염 속 근로자 위한 ‘커피차’ 응원

    건설사·입주예정자들이 쏜다… 폭염 속 근로자 위한 ‘커피차’ 응원

    영화, 드라마 촬영장에서 볼 수 있던 ‘커피차’를 최근에는 건설 현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급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업이 제공하기도 하고 꼼꼼한 시공을 바라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나서는 경우도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혹서기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안전 버스’와 커피차를 전국 건설 현장에 파견하고 있다. 안전 버스에서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 점검, 저주파 치료, 건강 마사지 등을 진행하고 커피차에서는 안전 관련 문구가 적힌 컵에 시원한 음료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지난달부터 김포 열병합발전소, 당진 LNG기지 등 7개 현장과 오피스·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고 있다. 즉석에서 만든 아이스커피, 과일주스, 에이드를 현장 직원에게 대접하기 위해서다. 대방건설은 지난 2~3일 부산에코델타시티, 충남 내포신도시 등 전국 8개 현장의 2600여명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를 보냈다. 반도건설도 지난달 전국 25개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 빙수, 수박화채 스무디, 마들렌 등을 근로자들에게 제공했다. 동원건설산업은 아예 이달을 ‘온열질환 예방의 달’로 정하고 각 현장의 근로자를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를 제공하고 있다.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팬들이 커피차를 보내 응원하는 것처럼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철근 누락, 새 아파트 침수 피해 등으로 건설업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입주 예정자들이 직접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건설 중인 하늘채 스카이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17일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커피차를 보내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를 대접했다. 경북 포항 펜타시티 대방엘리움, 인천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도 최근 건설 근로자를 위해 아파트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지원해 화제가 됐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의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최근 폭염 속 현장 근로자를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지원했다. 협의회 대표는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하면서 시공에 만전을 기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청년들 빚만 늘리는 대출 확대 말고 공공주택 공급 늘려야”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청년들 빚만 늘리는 대출 확대 말고 공공주택 공급 늘려야” [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보증금반환보증, 깡통 전세 악용유럽 공공임대 아파트 비중 30%소득 수준 맞는 주택 공급 필요 지금까지 정부의 청년 주거 안정 대책은 금융지원 중심이라 청년들의 주거 불안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최근 전세사기가 급증한 데는 정부 책임이 크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이 오르자 정부는 전세금 대출을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중 하나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제도다.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 보증회사가 대신 돈을 돌려주는 제도다. 2017년 초 정부는 아파트, 다세대 등 주택 형태에 따라 75~90%로 차등 적용했던 담보인정비율을 모두 100%로 확대했다. 이는 전셋값은 물론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사기꾼들은 또 세입자를 모집할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 보증금을 100% 보증한다’는 식으로 전세금과 매매가가 동일하거나 혹은 전세금이 더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 계약을 유도했다. ‘빌라왕’ 김모씨처럼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도 가입했다고 거짓말한 경우도 상당했다. 이런 사기에 걸려든 대부분이 빌라 전세 수요가 높은 청년들이다. 정부는 뒤늦게 지난 5월 전세가율을 90%로 강화했지만 피해자가 양산된 뒤였다. 청년주거협동조합 민달팽이유니온의 지수 위원장은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확대했던 정책이 사실상 청년들이 빚을 지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전세사기특별법’ 역시 결국 ‘빚을 더 내라’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조정흔(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은 “이제까지 전세자금 대출을 마구잡이로 해 줘서 전세금의 90%까지 대출을 받은 세입자들이 많은데 또다시 대출을 받으라니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조 위원장은 “정부가 청년들이 자신의 소득으로 주거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주택을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도 “유럽에서는 전체 주택 가운데 공공임대 아파트 비중이 30% 정도 되는 반면 우리는 10%도 되지 않는다. 정부에서 공공임대 아파트, 청년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대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정부 예산안에서 공공임대주택 정책 예산을 전년 대비 5조원 이상 삭감했다. 특히 주거 취약계층 등 저소득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예산은 5조 5000억원으로 3조원 이상 줄였다.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대책으로 내놓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주택 예산도 이같이 줄어든 예산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4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증액할 수 있다”고 했지만 증액 추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與 무량판 TF “설계·감리·시공 칸막이 해체 특별법 검토”

    與 무량판 TF “설계·감리·시공 칸막이 해체 특별법 검토”

    국민의힘 ‘무량판 부실 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 안전 태스크포스(TF)’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량판 부실 공사 재발 방지 대책으로 아파트 설계와 감리, 시공 과정을 하나로 묶어 관리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TF 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3차 회의 후 “중요한 것은 설계·시공·감리가 모두 따로 놀고 있다는 것”이라며 “하나로 엮어줄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행법으로 설계와 시공, 감리 분야의 칸막이를 해체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관련법을 하나씩 개정하려면 20여개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차라리 특별법을 하나 만들자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달 정도 TF에서 상의해가며 법안 내용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다. 회의에는 이한준 LH 사장이 참석해 LH 혁신 방안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감리가 중요한데 감리 (인력이) 노후화돼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젊은 감리 인력,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젊은 감리사들이 많이 필요하고, (LH도) 인력 보충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 GH,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일·주거·여가’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GH,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일·주거·여가’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스타트업 혁신공간인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직·주·락[일(職)·주거(住)·여가(樂)]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테크노밸리 총 58만㎡ 내 6만㎡가량의 부지에 연면적 약 47만㎡(약14.5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공지식산업센터이다. GH는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김세용 사장 및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과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통합 및 통합개발에 따른 공간전략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관리방안 ▲앵커기업 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빌딩 도입 방안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용역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국토교통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20~39세) 중 20대는 61.5%, 30대는 39.0%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선호 근무지 조건으로 편의시설이 좋은 지역(21.1%), 문화공간이 많은 지역(10.8%)을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꼽아(1위는 지하철역 인근) 직·주·락은 젊은 창업 인재가 선호하는 핵심 가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1테크노밸리는 전체 시설면적(약 160만㎡) 중 주거공간비율은 2%, 여가공간은 2%, 판교2밸리(약 100만㎡)의 경우 주거공간비율이 3%로 직·주분리, 주말 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지적이 돼왔다. 참석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기숙사와 지하 셔틀라운지 조성, 기능적 연결을 통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기업연구 공간에서 나온 시제품을 모의환경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제 생활에 도입하는 테스트베드를 도입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김세용 GH사장은 “실제로 사람들이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며,“GH가 직접 참여하거나 벤처캐피탈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연예인 커피차가 공사 현장에? 우리 아파트 잘 지어주세요 ‘조공’도

    연예인 커피차가 공사 현장에? 우리 아파트 잘 지어주세요 ‘조공’도

    영화, 드라마 촬영장에서 볼 수 있던 ‘커피차’를 최근에는 건설 현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급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장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업이 제공하기도 하고 꼼꼼한 시공을 바라는 아파트입주예정자들이 나서는 경우도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혹서기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안전 버스’와 커피차를 전국 건설 현장에 파견하고 있다. 안전 버스에서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 점검, 저주파 치료, 건강 마사지 등을 진행하고 커피차에서는 안전 관련 문구가 적힌 컵에 시원한 음료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지난달부터 김포 열병합발전소, 당진 LNG기지 등 7개 현장과 오피스·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커피차를 보내고 있다. 즉석에서 만든 아이스 커피, 과일주스, 에이드를 현장 직원에게 대접하기 위해서다. 대방건설은 지난 2~3일 부산에코델타시티, 충남 내포신도시 등 전국 8개 현장에 2600여명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를 보냈다. 반도건설도 지난달 전국 25개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 빙수, 수박화채 스무디, 마들렌 등을 근로자들에게 제공했다. 동원건설산업은 아예 이달을 ‘온열질환 예방의 달’로 정하고 각 현장의 근로자를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를 제공하고 있다.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팬들이 커피차를 보내 응원하는 것처럼 아파트입주예정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건설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철근 누락, 새 아파트 침수 피해 등으로 건설업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나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건설 중인 하늘채 스카이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17일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커피차를 보내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를 대접했다. 경북 포항 펜타시티 대방엘리움, 인천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도 최근 건설 근로자를 위해 아파트 건설현장에 커피차를 지원해 화제가 됐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의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최근 폭염 속 현장 근로자를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지원했다. 협의회 대표는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하면서 시공에 만전을 기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중랑 면목5동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주택개발 속도

    중랑 면목5동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주택개발 속도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72-1번지 일대가 지난 18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중랑구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대상지는 총 19곳으로 늘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부터 건축설계 과정까지 공공기관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지침을 제시해 재개발 및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공공 지원 계획이다. 22일 구에 따르면 면목5동 172-1번지(구역 면적 4만 7798㎡) 일대는 단독·다가구 등의 주거용 건축물이 밀집됐다. 건물의 약 80%가 건축된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이고 반지하 주택 비율도 약 70%를 차지한다. 아울러 불법 주정차 및 협소한 도로 문제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았던 지역이다. 구는 해당 지역에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해 노후된 저층 주거지를 쾌적하게 탈바꿈하고, 도로 등의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 선정은 저층 주거지 개발을 향한 중랑구민과 중랑구의 지속적인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저층 주거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재개발사업 추진이 활성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권리 산정기준일 고시, 건축 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3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 산정 기준일은 2022년 1월 28일로 적용 고시할 예정이다.
  • “딴 데 말하지 마” 72억 가로챈 군의원 아내…‘사퇴’는 아직 말만

    “딴 데 말하지 마” 72억 가로챈 군의원 아내…‘사퇴’는 아직 말만

    “빚까지 내서 투자금 1억원을 입금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연락이 끊겼습니다.” 충남 부여군의회 B의원의 아내 A씨의 ‘금 재테크 사기’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얼굴 본 지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내 상황’을 딱해하면서 투자하라고 했다”며 “A씨가 재력도 있고, 남편도 군의원이라 믿었다”고 이같이 하소연했다. 21일 부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피해자 10명이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후 이날까지 피해 규모가 38명에 총 72억원으로 커지자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A씨는 부여읍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B의원의 아내다. A씨는 지난해부터 가까운 지인들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꼬드겨 돈을 받아 챙겼고 지난 14일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자는 주로 40∼60대 부여 군민들로 수십년간 A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다. 피해자들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소액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줬고 “좋은 기회라서 믿을만한 사람만 투자받는다” “괜히 시기하니 다른 데 가서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며 피해자들을 입단속 시켰다. 이 중에는 A씨의 친인척도 있었지만 서로 투자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6억원 정도를 투자했다는 60대 피해자는 “고소장을 내고서야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서로 알게 됐다”며 “A씨가 피해자 모두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입단속을 시키면서 돈을 받아 가로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군의원 B씨의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수억원을 떼인 한 피해자는 “평소 A씨 부부 사이가 어땠는지 잘 아는데 부인의 사기행각을 B씨가 몰랐다는 걸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용을 보면 토지·건물 명의가 모두 B씨로만 돼 있다. 부부가 오랫동안 사기를 준비했던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했다. B씨는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자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18일 ‘부인의 잘못에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아직 서류로는 접수가 안된 것으로 드러났다.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내일까지 기다렸다 사퇴서가 접수되지 않으면 B 의원을 제명할 방침”이라며 “B 의원 때문에 가을에 국민 세금을 들여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씨의 행방을 파악하는 한편 군의원 B씨와의 공모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B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장은 없다”면서도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예술고 일반고 전환 무산

    전주예술고 일반고 전환 무산

    교사 임금 체불, 토지주와 법적 분쟁 등으로 학사 운영이 파행했던 전주예술고의 일반고 전환이 무산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예술고 학교 정상화를 도모하기 하려 했지만, 학교가 ‘사립학교 변경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일반고 전환이 무산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전북 특성화중·특목고·특성화고 지정 및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여 전주예술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 건을 승인하지 않았다. 당초 전주예술고는 도교육청의 ‘재정결함보조금(학교 인건비와 운영비)’을 받기 위해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당장 특목고 지정을 취소할 수는 있으나 이후 단계인 사립학교 변경 인가가 불가능하다고 봤다. 사립학교인 전주예술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면 교육부의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에 따라 학교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액이 일정 기준을 넘어야 한다. 수익용 기본 재산은 학교법인의 연간 회계 운영수익 총액 중 학교에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이 비용이 교육부의 규정 및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재정결함보조금도 지원할 수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주예술고가 사립학교 변경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면 경영난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이런 재정 악화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전주예술고는 설립자의 교사 부당 해고, 교사 임금·수당 체불로 법정 다툼, 토지주와 분쟁으로 학교 진입로가 차단, 학내에 단전·단수 등 홍역을 치렀다.
  • 경실련 “직접 시공제 도입·대통령 직속 전관 특혜 근절 특별위 필요”

    경실련 “직접 시공제 도입·대통령 직속 전관 특혜 근절 특별위 필요”

    LH 붕괴사고 10대 제도개선안 원청이 하도급 업체에 책임 전가 방지대통령 직속 전관 특혜 근절 특별위 운영해야“건설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전관 특혜를 끊어내기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청인 시공사가 부실시공 등에 대한 책임을 하도급 업체에 떠넘기는 것을 방지하는 직접 시공제 확대, 설계도면과 공사비 내역서 등 각종 정보를 소비자에게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경실련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건설사업 체계 붕괴를 드러내는 사태”라며 10대 제도개선안을 제시했다. 경실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설계·감리·시공사의 유기적 체계가 한꺼번에 붕괴한 초유의 사태”라며 “직접시공제를 모든 공사에 적용하고, 인허가시 설계 계약서류 등 자료 제출을 의무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이 제안한 내용에는 건축물 안전을 위해 설계도면과 공사비 내역서 등을 반드시 계약서류로 첨부하고, 공사수행 관련 정보를 수시 공개하라는 것도 포함됐다. 또 입주자가 시공 현장을 점검할 수 있는 출입권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LH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전관 특혜를 끊어내려면 설계 및 감리대가 지출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고 이 단체는 제안했다. 경실련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전관 특혜 근절 특별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노동자 불법 고용 근절,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 의무화, 인·허가권자인 지자체의 감리계약 직접 체결 등도 제안에 포함됐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건설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교환되거나 타협될 수 없다”며 “국회, 국토교통부,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철 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장도 “불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 가장 큰 책임은 인·허가권자인 지자체, 공공 발주기관을 포함한 중앙정부, 국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 무등산 정상부 ‘인왕봉’ 9월말부터 상시 개방

    무등산 정상부 ‘인왕봉’ 9월말부터 상시 개방

    공군부대가 주둔해있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무등산(1187m) 정상부 내 인왕봉이 오는 9월 말부터 상시 개방된다. 광주시는 다음 달 23일 무등산 정상부 상시 개방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군부대 및 국립공원사무소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20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무등산 정상부 상시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토지사용 허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서석대∼인왕봉 구간에 탐방로를 조성하고 있다. 무등산 정상부 천왕봉과 지왕봉, 인왕봉 가운데 상시 개방되는 인왕봉에는 데크와 전망대 등을 설치,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정상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안전·평화·포용 강점… 전주는 비수도권 중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

    안전·평화·포용 강점… 전주는 비수도권 중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

    38개 지표 중 강점 25개, 약점 13개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전국 최고기대수명·창업 소요일수 등 우수GDP 성장·자살률·부채비율 약점대중교통 분담, 평균 훨씬 못 미쳐시스템 개선·자전거 확대 등 필요 전북 전주시가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평가 결과다. 이는 전 세계 도시들이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분석이어서 전주시의 도시 발전 역량과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사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국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세계 도시와 비교할 수 있는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 UMF)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각 부처의 통계를 UMF 기준에 맞춰 38개 지표로 설정하고 점수(100점 만점)로 환산해 분석했다. 전주시는 이번 K UMF 평가를 기반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 만들기 방향을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전주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국내외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강점이 많은 우수 도시로 나타났다. K UMF 평가 결과 38개 지표 중 강점이 25개로 약점 13개보다 훨씬 많았다. 약점은 국내외 주요 도시들과 비슷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강점’ 21개, ‘강점’ 3개, ‘다소 강점’ 1개, ‘다소 약점’ 3개, ‘약점’ 1개, ‘매우 약점’ 9개 등이다. 전주시 주요 지표가 보여주는 시사점은 국내외 도시들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도시 인프라와 삶의 질 관련 지표가 우수한 편에 속했다는 것이다. 특히 유엔의 4대 도시 의제 중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88.93), ‘포용적인 도시’(70.48) 지표가 강점으로 분석됐다. 전주시는 ‘삶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동네가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에서 74.40으로 전국 평균(69.39)을 웃도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사고 사망률’, ‘대기질’ 지표도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강점으로 꼽혔다. ‘회복탄력성 측면’에서도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창업 소요일수’, ‘출생 시 기대수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 다른 수도권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자살률’,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신재생에너지 비율’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토지소유인구 비율’, ‘대중교통 분담률’은 개선돼야 할 요소로 평가됐다. 지표별로는 탄탄한 도시 인프라가 최고점을 받았다.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빈부 등 불평등 분석지표인 ‘급수 보급률’(100), 안전한 위생 서비스와 직결되는 ‘하수도 보급률’(98.70), ‘폐수 처리’(96.10) 등이 ‘매우 강점’ 평가를 받았다. 전주 시민들의 ‘교육 이수율’(99.96),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100) 등 교육 수준도 전국 어느 도시보다 높았다. ‘최소 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94.40), ‘목욕시설이 있는 가구 비율’(99.27)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위였다. ‘5세 미만 사망률’(100)은 전국 평균 92.66, 해외도시 평균 94.03보다 높아 ‘매우 강점’으로 분석됐다. 이는 ‘병원시설에서의 출생 비율’(99.80), ‘청소년 출산율’(99.60), ‘유아 예방접종률’ (98.20)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기대수명도’(100)도 전국 99.91, 해외 98.34보다 높았다. ‘1인당 녹지율’(100), 재난 위험 감소를 나타내는 ‘이재민 비율’(99.99)도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교통사고 사망률(83.94)도 전국 평균 80.21보다 높아 강점이었다. ‘온실가스 배출량’(84.72), 식품과 식량 안정성 미확보 가구에 대한 지표인 ‘식량 불안정’(80.00)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가구소득’(86.32)은 ‘매우 강점’이었지만 전국 평균 88.66, 해외도시(100)보다는 낮았다. ‘실업률’(79.31)도 전국 평균(78.43)보다 낮았다. 대기질(62.14)은 전국 평균(59.74)을 상회했다. 하지만 전주시도 다른 도시처럼 ‘자살률’(0·전국 1.35·해외 57.66), ‘주택담보대출비율’(12.05), ‘연간 GDP 성장률’(0·전국 0.08·해외 20)이 ‘매우 약점’으로 드러났다. ‘부채비율’(10.12)도 약점에 속했다. ‘토지소유인구 비율’(50.60), ‘특허 국제출원 건수’(58.19·전국 64.24·해외 88.13), ‘소규모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율’(56.29·전국 62.78)도 취약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최상위권이었지만 ‘대중교통 분담률’(9.49)은 전국 평균(26.87)보다 훨씬 낮아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자전거 확대, 보행 편의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과도한 자가용 의존은 도시 혼잡과 오염, 교통사고 사망률 증가로 이어진다. ‘정규·비정규 교육을 받는 인구 비율’(21.15)도 국내 모든 도시가 ‘매우 약점’인 것에 비해서는 높았지만 전국 평균(23.62) 아래였다.
  •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전관 없는 업체 가점’ 즉시 시행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전관 없는 업체 가점’ 즉시 시행

    취업제한 기준 낮춰 대상 확대국토부는 LH 퇴직자 DB 구축‘시공책임형’ 계약 수정 요구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역 체결 절차뿐만 아니라 이미 계약된 용역까지 전면 중단하면서 전관 고리 끊기에 총력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철근 누락사태 후폭풍으로 2년 전 부동산 투기 논란 이후 또 한번 조직의 존립 위기를 맞으면서다. 철근 누락사태 관련 발표를 한 지난달 31일 이후 설계·감리에 선정된 11곳과의 648억원 계약을 백지화하는 ‘강수’에 더해 LH는 여러 대책을 20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전관 카르텔 문제 해결을 위해 LH 용역 참여업체를 선정할 때 LH 출신 퇴직자 명단 제출을 의무화하고 전관이 없는 업체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한다. 전관업체의 설계·감리 용역 참여 자체를 전면 배제하는 방안도 추진하는데 이를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특례 승인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LH 퇴직자 및 전관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대상은 2급 이상 퇴직자로 LH 직원의 5.4%에 해당한다. 이들을 제외하곤 재취업 정보가 전혀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다. LH 퇴직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취업할 때만 취업 심사를 받도록 해 심사 대상이 소수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일련의 조치는 향후 법적 분쟁이나 실효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제기됐다. 우선 전관이 재직 중이란 이유만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없는 조치로 인해 향후 법적 문제가 예상된다. 전관이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사·선정 절차를 거친 용역업체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전무해서다. LH는 이를 뒷받침할 내규를 정비한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계약 취소가 결정된 업체들이 LH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가능성이 있다. LH 용역을 낙찰받은 전관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지만 전관이 없는 업체들이 한꺼번에 계약을 취소당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LH는 이들 업체에 대해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필요하면 보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전관업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제가 이른바 ‘순살 아파트’를 낳은 설계·시공·감리 부실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LH 발주 사업에 입찰할 만큼 규모가 큰 업체 중 LH 출신이 없는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란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LH가 시공사에 감리 책임을 떠넘기는 ‘시공책임형’ 계약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윤석열 정부 주거공약의 핵심인 ‘뉴:홈 50만호 공급’ 일정에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도 국토부와 LH에는 부담이다. 이 사장은 “미뤄졌던 사업을 당겨 전체적으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전관의 고리를 이번에 단절하겠다는 LH의 단호한 의지 표현으로 여겨주고, 내부적으로 지침을 조속히 개정해 문제가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 ‘엘피아 카르텔’ 깬다… 전관계약 648억 취소

    ‘엘피아 카르텔’ 깬다… 전관계약 648억 취소

    설계·감리 등 이미 계약한 11건전관업체 참여 원천 배제 추진 발주 단지 20곳의 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에 이어 ‘전관 특혜’ 논란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들어 설계·감리에 선정된 전관업체 11곳과의 648억원 규모의 계약을 전면 취소하며 백지화했다. 진행 중인 전관업체 용역 체결 절차는 중단하고 앞으로 발주할 용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전관업체를 배제할 수 있도록 LH 내규를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LH의 전관유착 등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표명이 있었음에도 LH 발주사업 심사에서 전관업체가 그대로 통과됐다”면서 “전관을 고리로 한 이권 카르텔에 대해 공공분야 전반 및 심사위원 유착까지도 포함한 제도 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LH는 무량판 구조 관련 브리핑을 한 지난달 31일 이후 심사한 설계공모와 감리용역을 대상으로 전관업체를 검토한 결과 전관이 참여해 심사·선정이 완료된 설계업체가 10건(561억원), 감리용역이 1건(87억원)이라고 파악했다. LH가 철근 누락 아파트를 스스로 밝힌 이후 ‘전관예우’ 때문에 부실 설계·공사·감리가 자행됐는지 의심을 받게 된 국면에서도 퇴직자가 재직 중인 업체를 설계·감리 업체로 낙찰한 것이다. 이번에 전관 재직이 확인된 이들 업체와의 계약은 모두 취소한다. 다만 전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업체와의 계약은 그대로 유지한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이후 입찰 공고 중이거나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설계·감리용역 23건은 후속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설계공모 11건(318억원), 감리용역 12건(574억원) 등 총 892억원 규모다. 이들 용역은 아직 낙찰자 선정 전으로 입찰제안서만 제출해 법률관계가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LH는 ‘발주부서의 불가피한 사유’로 해석해 해당 공고를 취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0월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이 나올 때까지 LH 전관업체 용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H 사업이 10월까지 사실상 마비되며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제한한 11개 사업 물량이 2800가구 정도 된다”면서 “미뤄진 사업을 당기는 등 전체적으로 공급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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