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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공기 단축… ‘모듈러주택’ 뜬다

    친환경+공기 단축… ‘모듈러주택’ 뜬다

    공장서 미리 만든 후 조립 완공폐기물 발생 적고 재활용도 가능현대엔지니어링 고층 공동주택대형사들 앞다퉈 특허 출원 나서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모듈러주택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나서고 특허 출원 경쟁을 벌이는 등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듈러주택이란 외벽체와 창호, 전기 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가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쌓아 올리는 공법을 적용한 주택이다. 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주택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4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주택건설 수주액의 0.1%에 불과한 걸음마 수준이다. 하지만 주요 건설사들은 모듈러 주택을 미래 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보고 해외 유명 모듈러 주택 기업과 손잡는 등 범주를 넓혀가고 있다. 건설사들이 모듈러주택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장 중심의 건설을 벗어나면서 국내 건설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의 현장에서 건설하는 방식에 비해 소음, 분진, 폐기물이 적게 발생하고 모듈러 자재는 추후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공법으로 고층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특허 17건, 건설신기술 1건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인 경기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시공하기도 했다.포스코이앤씨는 앞서 2003년 서울 신기초 프로젝트에서 모듈러 공법을 최초로 선보이고 2021년 12월 전남 광양 광양제철소 앞에 있는 12층짜리 기가타운(기숙사)을 해당 공법으로 건설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자회사 포스코에이앤씨는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사업인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GS건설은 2020년 영국 철골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엘리먼츠와 폴란드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단우드를 인수하고,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자이가이스트를 100% 자회사로 설립하는 등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포르타프로, HTA 등 국내외 모듈러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해외 모듈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을 통해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영국에서 최근 모듈러주택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인 적자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파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생산설비 구축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정확한 수요 예측 등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는 실증사업 성격의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데, 이는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 차원의 자구적 노력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신산업 융합 국가대계 첨병… 현장형 업무 능력 타 부처도 호평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신산업 융합 국가대계 첨병… 현장형 업무 능력 타 부처도 호평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토교통부는 교통부와 부흥부를 모체로 한다. 1948년 교통부가 먼저 출범했고 1955년 부흥부가 신설됐다. 부흥부는 1961년 건설부로 변경됐다. 건설부와 교통부가 1994년 한 지붕 아래 모이며 건설교통부로 개편됐다. 2008년 해양수산부의 해양 업무와 행정자치부의 지적 업무를 흡수하면서 국토해양부로 몸집을 키웠다. 이후 2013년 해양수산부가 분리돼 현재 국토교통부로 재탄생했다.과거 건설과 교통으로 업무와 인맥이 분리됐지만 최근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1·2차관실을 오가며 일하는 간부와 직원이 늘었다. 국토부 1차관 산하는 국토·도시, 주택, 건설 등 옛 건설부가 맡았던 분야를 전담한다. 국토부 2차관 산하는 자동차·철도·항공 등 교통정책과 도로 건설·유지 정책 등을 다룬다. 광역교통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며 2019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출범했다. 신설 당시 별도 조직 정도로 분류되던 대광위의 위상이 올해 들어 특히 높아지는 분위기다. 전통적인 건설·교통 분야에 몰두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분야를 막론하고 스마트시티, 모듈러주택,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산업과의 융합이 국토부의 핵심 업무가 됐다. 업무 특성상 국토부 직원들은 현장에 강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다른 부처에 파견을 가서도 국토부 직원들은 일을 잘한다는 평가가 뒤따른다고 한다.[장관 직속] 백원국 2차관은 열정이 넘치고 추진력 있는 ‘워커홀릭’ 스타일이다. 업무 그립이 센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백 차관은 국토·지역개발·도시정책 전문가로 공직생활 대부분을 주택 분야에 몸담았다. 행복주택정책과장으로 재직할 때는 일부 주민 반대로 지구 지정이 취소돼 사업 차질 논란이 불거졌던 행복주택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 밖에도 국가균형발전과 도시재생 등 갈등이 발생하는 정책 분야에서 중재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대통령실에 파견돼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대응, 심야택시 대책,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교통 현안을 진두지휘했다.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기수를 초월해 2차관으로 발탁됐다. 현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지방 광역철도의 신속한 추진 등 교통망 확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민 관점에서 정책을 정교하게 기획해 실효성을 높이고 리스크는 줄이는 것이 목표다. 취미는 축구다. 서기관 때까지 현역으로 축구장을 누볐고 국장 시절에는 축구 동호회 회장이었다. 현재도 축구에 관심은 많지만 후배들에게 필드를 내주고 관전을 즐긴다. [교통물류실] 이윤상 교통물류실장은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소통과 소신으로 해결하는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다. 지난 6월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에서 참석국 만장일치로 국제철도운송협정에 가입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모나지 않은 성격에 직원들을 편하게 대해 주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2021년 ‘국토부 노조 선정 모범리더’로 꼽혔다. 사우디 주재원 시절 해외건설협회 선정 ‘자랑스러운 해외 외교관상’을 받을 정도로 업계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국토부 대표 ‘흥부자’인 이 실장은 2년 전부터 기타 치며 노래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다. 영국 가수 스팅의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가 18번이다.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도 즐겨 부른다.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성격이 유하면서도 업무 추진력이 남다른 외유내강형 리더로 평가된다. 꼼꼼하고 섬세한 스타일로 평소에도 직원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 2021년과 올해 노조 선정 모범리더로 뽑히는 등 직원들의 신뢰가 높다. 광주 학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 당시 건축정책관으로서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건축물 해체 공사에 대한 규제 강화에 앞장섰다. 노후 기반시설 안전 대책 수립을 주도하는 등 굵직한 업무를 무리 없이 잘 해결한다는 평이 뒤따른다. [항공정책실]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똑똑하고 부지런한 학구파다. 어린 시절부터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 현재도 메모장을 갖고 다니며 필요한 게 있으면 세심하게 기록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깊이 고민한다. 조율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모범리더에 뽑힐 만큼 신망이 두텁다. 특히 항공 업무에서 잔뼈가 굵었다. 항공안전정책관, 항공정책관, 신항공기획과장 등을 지내고 드론과 UAM 관련 기본계획, 법령 제정 등 산업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항공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산업 본격화를 위해 전문 법인 설립을 주도했다.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신공항, 제주2공항, 울릉공항 등 주요 공항 추진에도 선도적 역할을 했다. 국토부 내 자전거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평일 저녁에도 시간이 되면 라이딩을 즐긴다.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섬세한 업무 스타일을 자랑하며 기획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안에 적극 대응하며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평이 더해진다. 김포공항에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설립을 주도했다. 대변인으로 근무해 언론과의 소통에 강하다.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재직 시절에는 신도시 등 128개 택지지구 전수조사를 통한 광역교통 단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는 항공정책 수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름 때문에 ‘잉글랜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등산을 좋아해 관악산, 청계산, 서달산 등 서울 근교 산에 즐겨 오른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대를 나와 항공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항공 분야 전문가다. 7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지만 5급 경력 채용으로 다시 국토부에 들어가 간부 자리에 올랐다. 책임감이 강한 데다 옳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이는 강단을 지녔다는 평이 많다. 2021년 제주 남단 항공 관제권을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38년 만에 되찾아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파견 경험이 밑거름됐다. 영어에 능통한 유 국장은 선출직인 ICAO 항행위원 19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혀 재선까지 6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세계사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항공 관련 역사를 탐구하는 것을 즐긴다. 평소 관련 서적을 읽고 다큐멘터리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이상일 공항정책관은 온화하고 수더분한 성품을 지녔지만 강단 있는 업무 추진력을 발휘해 굵직한 정책을 다수 마련했다. 부동산산업과장 시절 공인중개사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개수수료를 개편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자동차정책과장 때는 BMW 차량 화재 원인을 밝히고 자동차 결함을 숨기면 최대 5배를 배상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시행에 앞장섰다. 권위 의식이 없고 직원들과의 호흡을 중시해 올해 국토부 노조 선정 모범리더로 선정됐다. 평소 높은 산에 올라 능선을 타고 오랫동안 걷는 것을 즐긴다. 금수산과 가야산을 가장 좋았던 등산 코스로 꼽았다. 등산 중 절경 사진을 찍는 것도 취미다. [모빌리티자동차국]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자애롭기로 명망이 높은 ‘사람 냄새 나는 리더’로 꼽힌다. 국토부 내 대표 주당이어서 술집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많다. 수수한 성격으로 호불호 없이 따르는 후배가 많다. 짜증 내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직원들은 전한다. 잔잔하면서도 나름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자질구레한 것에 목매기보다는 큰 틀을 제시하고 추진력을 펼치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말 출범한 모빌리티자동차국의 수장을 맡으며 최근엔 자율주행, UAM 등 신산업이 등장하면서 어둠이 드리워진 구산업과의 조정 역할을 해내는 데 몰두하고 있다. [도로국] 이용욱 도로국장은 공직생활의 절반 이상을 도로에 바친 ‘도로 전문가’다. 올해 말이면 고속도로 5000㎞ 시대가 열리는데 이와 관련해 굵직한 계획에 상당수 참여하며 전문성을 발휘했다. 이 국장은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다닐 때면 계획 사업을 집행한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릴 정도로 도로에 애착이 깊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불거졌을 때 전문성을 토대로 논란을 비교적 빠르게 봉합했다는 평이다. 과거 사패산과 천성산 터널 관련 환경 갈등 때도 민자도로사업팀장으로 중재 역할을 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펼치는 정책을 추구한다. 취미는 등산이다. 한국의 100대 명산 중 절반을 올랐다. 히말라야를 오르는 꿈도 꿨지만 현재는 접어 둔 상태다. [철도국] 박지홍 철도국장은 직원들이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덕장’ 스타일 리더다. 잔정이 많고 유머와 재치를 가져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따를 정도로 흡입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기획통’으로 실력도 갖춰 국토부 내에선 승승장구할 에이스로 꼽힌다. 도를 넘지 않고 선을 잘 지키는 성격이다.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으로 2029년 조기 개항 추진을 이끌었다. 자동차정책관 시절엔 자동차 교환·환불 조정 절차를 도입하며 한국형 레몬법을 손봤다. 사람들과 소주 마시는 것을 즐기는데 평소엔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며 건강을 챙긴다.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1·2차관실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열성적인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현재는 안전 업무를 소관하는 만큼 소명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예전엔 너그러웠지만 안전 업무를 담당하며 까탈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스타일로 호탕하고 소탈한 간부로 불린다. 취미로 수영을 배운 지 3~4년이 됐다. 겨울엔 스키도 탄다. 영어 공부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미지의 세계로 여행 가는 것을 꿈꾼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전통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를 포괄하는 교통 전문가다. 주로 도시와 광역 모빌리티 업무에 특화돼 있다. 교통 전문 대학원인 영국의 리즈대에서 교통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선 교통기술사를 취득해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다는 평가다. 철도국장 재직 시절 GTX A, B, C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조직위 수송교통국장으로 파견 나가 사고 없이 선수단 수송 업무를 완수했고, 올림픽 최초 통합 교통앱 ‘Go 평창’을 개발해 지원했다. 현재는 대광위에서 철도·항공·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로 모은 앱 MasS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과 토론을 즐기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술자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사람을 좋아하는 스타일로 친화력이 좋다. 키가 188㎝로 국토부 내 손꼽히는 장신이다. 최근엔 기후변화의 역사와 다윈지능 등 진화심리학, 한국 경제 발전사 등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김수상 대광위 상임위원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리더로 꼽힌다. 조용하면서도 직원들을 다독이며 배려하는 따뜻한 면모를 지녀 모범리더로 선정되는 등 신망이 두텁다. 옳다고 생각하면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강한 면모도 가졌다. 주택과 물류를 두루 경험한 수재다. 주택토지실장 재직 당시 공공이 주도하는 주택 공급 마련과 공정한 부동산시장 질서 확립에 힘썼다. 교통물류실장 때는 화물연대 파업에 맞서 강대강 대치에도 원칙 대응을 고수하며 파업 철회를 이끌어 냈다. 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스마트하면서 샤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수줍음이 많고 온화한 성격이지만, 일을 할 때는 촌철살인의 면모를 드러낸다. 순간 판단력이 좋고 기획력이 뛰어나다. 또 자신이 맡은 업무의 중요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빈틈없이 처리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눈에 들어 직전까지 대변인직을 수행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업무 이해도가 뛰어나고 소통 능력이 탁월한 대변인으로 높은 신뢰를 받았다. 공과 사가 명확해 때로는 잔정이 부족하고 차가운 느낌을 준다는 평도 있다. 주택 분야에 오래 몸담은 ‘주택통’으로 분양가 기준 개선과 주택 공급 등을 주도했다. 안석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솔선수범하는 듬직한 리더로 핵심을 명확히 파고드는 일처리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중재 능력을 갖췄으며 현장에 강하다. 출퇴근 시간 호흡곤란 승객까지 나왔던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도로 확장 등 개선책을 내놓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파견 근무를 하는 등 국제적 감각도 탁월하다.
  • 집 앞에 생긴 한옥마을로 보존지역 지정…법원 “재산권 침해 아냐”

    집 앞에 생긴 한옥마을로 보존지역 지정…법원 “재산권 침해 아냐”

    자신의 집 근처에 한옥마을이 조성되고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자 재산권이 침해된다고 본 땅 주인이 보호구역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땅 주인 A씨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문화재 보호구역 및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지정 처분을 무효로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 2건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1981년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과 불과 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부지에 4층짜리 주택을 건축해 현재도 소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1988년부터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으로 시내에 흩어져 있던 전통가옥 4채를 그대로 부지 인근으로 옮겨 1998년 ‘한옥마을’을 조성했다. 시는 가옥들을 민속문화재 및 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이에 따라 A씨의 땅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A씨는 “시가 전통가옥들을 옮겨 짓는 건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의 목적과 무관한 것”이라면서 “인근 땅 주인들의 재산권을 합리적 이유 없이 제한하는 방식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토지 내 건축물 상태 및 현황에 어떠한 변경도 요구되지 않는 등 보호구역 및 보존지역을 지정함으로써 A씨 재산권 행사에 실제 장해나 침해 우려가 생기지 않았다”고 봤다. 이어 “민속문화재를 한데 모아 보존·관리함으로써 선조들의 생활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관리도 쉽다”며 “서울시 문화재위원회가 적정성 여부 검토 및 심의를 거쳐 보호구역을 지정한 결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환경부·국토부, 훼손지 ‘환경복원’ 의기투합

    환경부·국토부, 훼손지 ‘환경복원’ 의기투합

    개발과 보존 부처가 훼손지역에 대한 환경복원에 의기투합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환경가치가 높은 백두대간과 정맥에 대한 체계적 자연환경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 방지 및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됐다.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해 환경가치를 보존하고 있으나 훼손 지역에 대한 복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린벨트(3793㎢) 내 백두대간·정맥 300m 이내 토지는 6.4%(242㎢)로 체계적인 복원·관리를 위한 부처 간 첫 협업모델이 마련되게 됐다. 지난해 12월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는 전 국토의 훼손된 생태계를 30% 이상 복원하는 목표를 제시해 자연환경 복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백두대간 또는 정맥의 능선에서 300미터 이내 구역 중 자연생태가 훼손돼 복원이 필요한 사유지를 매수하고, 환경부는 매수된 지역에 대해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양 부처가 시범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복원에 착수한 후 확대할 예정이며 서식지 회복 등 다양한 복원 모델을 마련키로 했다. 복원은 자연기반 해법을 활용한다. 자생종 식재를 기반해 생물다양성과 탄소흡수를 고려하고 토양의 수원함양 기능을 높여 홍수·가뭄 같은 재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생태안보와 탄소흡수, 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연가치 회복에 양 부처가 의견을 같이 했다”며 “복원 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는 녹색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등포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100% 무이자 융자

    영등포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100% 무이자 융자

    서울 영등포구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노후 단지에 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융자해 속도감 있는 재건축 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안전진단 비용 마련에 부담을 겪은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서울에서 노후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다. 현재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공동주택 중 재건축 대상 단지는 8개, 재건축 안전진단은 6개 단지에서 진행 중이다. 구는 구조안전성, 주거환경, 비용편익, 설비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재건축 실시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안전진단 비용 무이자 융자를 통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더한다. 현 제도상 주민들이 안전진단 비용을 먼저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 탓에 비용 마련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입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여 재건축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구는 재건축을 희망하는 단지가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융자를 신청하면, 안전진단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1회에 한하여 100% 무이자로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최대 10년 이내 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전까지다. 최초 융자 시 기간은 3년이지만, 이후 연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융자는 1회에 한정해 지원하고, 만약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융자 기간은 안전진단 재신청 전까지이다. 이후 시공사가 선정되면 선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반환해야 하고, 보증보험료는 안전진단을 요청한 주민 대표(토지 등 소유자 최대 10명)가 부담해야 한다. 구체적인 지원 비용과 반환 방법, 기한 등은 구와 단지 간 협약을 통해 정해진다. 한편 구는 ‘영등포형 주거정비 관리방안 수립 용역’도 발주하는 등 도시정비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으로 노후 단지를 신속하게 정비해 주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나아지길 바란다”라며 “서울시 및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영등포가 미래지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폭풍우로 미국 사막 한가운데 7만명 고립…‘뻘밭’ 행사장 (영상)

    폭풍우로 미국 사막 한가운데 7만명 고립…‘뻘밭’ 행사장 (영상)

    미국 서부 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쳐 현지 축제에 참여한 7만여명이 고립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네바다주(州) 블랙록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최소 7만여명의 ‘버닝 맨’(Burning Man) 축제 참가자들이 사막 한가운데 고립됐다. 버닝맨은 예술,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1986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축제다. 축제 기간 주최 측은 네바다주 블랙록사막에 ‘블랙록시티’라는 임시 도시를 세운다. 올해 축제는 지난달 28일 막을 올렸으며 이달 4일 끝난다.버닝맨 주최 측은 이날 아침 성명에서 “폭우로 인해 블랙록시티를 드나드는 게이트와 공항이 폐쇄될 것”이라면서 “긴급 차량을 제외하고는 플라야 표면이 마를 때까지 운전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플라야는 우기에 얕은 호수로 변하는 사막의 오목한 저지대를 말한다. 이날 저녁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BLM) 등은 4일까지 버닝맨 행사장 출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교통부도 홍수로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올해 처음으로 버닝 맨 축제에 참가했다는 한나 버혼은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일 사막 모래밭이 뻘밭으로 변했다. 온통 진흙투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다 진흙탕에 빠지지 않으려고 신발을 쓰레기봉투 등으로 감싸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참가자 칼리 마틴(29)은 “텐트 위에 방수포 그늘막을 설치했지만, 물이 차서 텐트가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고 워싱턴스트(WP)에 토로했다.버닝맨 축제는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참가자는 음식과 식수, 임시 숙소 등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음식, 물, 연료를 절약하고 안전한 공간에 머무를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부터 2일 아침까지 블랙록사막 누적 강수량은 0.8인치(20.32㎜)로 관측됐다. 블랙록사막 연 강수량은 6.75인치(171.45㎜)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사막에서는 아주 적은 양의 비로도 홍수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최 측은 미국 남서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허리케인 ‘힐러리’로 젖은 땅을 말리기 위해 행사 시작 며칠 전부터 이곳 출입을 일시 통제하기도 했다. 행사장 출입이 언제 재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일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기온이 오르고 맑은 하늘이 드러날 것으로 예보됐다.
  • SK에코플랜트 참여, 캐나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서울 1.8배 면적 승인

    SK에코플랜트 참여, 캐나다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서울 1.8배 면적 승인

    SK에코플랜트가 참여 중인 캐나다 그린수소 사업인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캐나다 주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운송하는 20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뜻이다.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 뉴펀들랜드섬에 있는 국유지 ‘크라운 랜드’의 풍력 부지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종 평가를 통과해 부지 임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승인 토지 면적은 총 1077.91㎢로, 서울 전체 면적의 약 1.8배에 이른다. 이로써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을 넘어 3단계 사업까지 필요한 풍력발전 부지 확보에 성공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부지 사용 승인으로 가능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4GW로, 원자력발전소 3∼4기 분량에 육박한다. 3단계 사업까지 완료해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그린수소 약 18만t, 그린암모니아 약 108만t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그린수소 생산은 2025년, 그린암모니아 생산은 2026년이 목표다. 앞서 지난 5월 SK에코플랜트는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 협약을 맺고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 지분 20%를 확보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젝트 기본 설계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과 그린수소를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025년 그린수소 상용화의 주역으로서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반격하는 LH 노조 “철근 누락, 정부의 무리한 공급 강요 탓”…정부 “LH 엄단”(종합)

    반격하는 LH 노조 “철근 누락, 정부의 무리한 공급 강요 탓”…정부 “LH 엄단”(종합)

    “정부가 LH에 과도한 공급 요구해”사업 2배 폭증… 文정부 증원 묵살부동산투기 막는다며 인력 되레 감축“전관업체 계약 중단? 연내 공급 불가”진상규명·인력확충·혁신안 재검토해야경찰 LH 압수수색…원희룡 “엄정 조치”LH, 5년 반 동안 ‘법카’ 2천억 사용 빈축 정부가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해 강도 높은 압수수색과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LH 노동조합은 이번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이 정부의 무리한 부동산 공급 정책 강요에 있다며 정부를 탓했다. 또 품질 안전 인력 확충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인력을 감축했다고 주장했다. 경영평가 위해 정부 공기 단축 압박도설계 기간 부족 문제 야기 노조는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간 정부는 LH에 주택공급 실적 달성을 위해 과도한 정책 물량을 요구했고 누적된 공공주택 물량을 LH가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조는 LH가 맡은 사업은 늘어난 데 반해 인력은 감축돼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어려워졌다고도 강조했다. 사업비는 2018년 15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 2000억원으로 폭증했지만 인력 증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LH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건설 시공, 품질·안전 담당 건설 현장 감독 인력 1402명을 증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에서는 373명을 충원해주는 데 그쳤다.노조는 “정부는 2021년 부동산 사태 이후 투기 방지를 이유로 정원을 1064명 감축해 인력 부족을 가중했다”면서 “LH는 감독 1명이 수천호에 이르는 9개 지구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구조설계와 안전성 검토 담당은 9명에 불과하고 1명이 담당해야 할 구조도면과 계산서는 연 최대 3만 2000호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경영평가를 통해 사업 기간 단축을 압박해 착공 전까지 설계 기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토교통부 고시와 사규에 따른 기본설계는 약 8개월이 소요되지만 현재는 절반 수준인 4~5개월 만에 끝내고 있고 통상 4개월 걸리는 실시 설계도 2.7개월로 단축해 처리한다는 것이다. 구조설계 도면 작성은 1.5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노조 “전관예우가 전적 원인 아냐”“전관업체 계약취소시 추진 불가능” 노조는 이한준 사장이 일방적으로 전관 업체들과 계약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면서 연내 정상적인 주택공급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LH의 주택사업은 연간 착공계획 2만 1509호 대비 947호(4%), 승인호수는 연간계획 5만 8377호 대비 5117호(9%)에 불과하다.계약 중단과 취소에 따른 신규 업체 선정과 기존 업체의 손해배상 소송 업무, 보상방안 마련 등 업무가 적체되면 공사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노조는 “전관예우가 이번 사태의 전적인 원인인 것처럼 진단하면 가장 중요한 국민 안전과 동떨어진 해결책이 나오는 것이 우려된다”면서 “정확한 진단과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LH발 건설 카르텔에 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적정 사업인력 확충, 정상적 조직 운영을 어렵게 만든 혁신안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원희룡 “LH 가장 엄정한 처분 받게 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발주처인 LH의 책임을 별도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LH는 공기업으로서 업무를 성실히 하고 감독하는 실무적 책임이 있는 만큼 LH가 가장 엄정한 처분과 시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해당 행위가) 배임이나 업무 태만, 중대한 직무 유기에 해당할 수 있어 각 담당자의 책임과 관련해 강도 높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25만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2018년 2561건,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에서 수천건에 이르다 창호 틈새 과다, 마루 들뜸 등 일반 하자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주택법이 개정된 2021년부터는 11만 5392건, 지난해 12만 8161건으로 폭증했다. 건축물이나 배관 문제로 천정이나 벽체 누수 같은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하자는 ‘중대 하자’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 하자’로 분류된다. 경찰, LH 본사 등 전방위 압수수색시공·감리 등 부실시공 의혹 전반 수사 경찰은 LH 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연일 강제 수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등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6일 광주경찰청이 LH 본사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한 것을 시작으로, 25일 경남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 28일 서울경찰청이 잇달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와 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해 아파트 부실 시공 의혹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LH는 철근이 누락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모두 91개 업체를 지난 4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의뢰했다.LH, 횟집서 ‘법카’ 26억…동호회 참석휴일 6천건↑…10.5억, 하루 164만꼴 한편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LH 직원들은 5년 6개월간 법인카드를 2000억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도 하루 평균 164만원씩 법인카드를 그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 국회 국토위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LH가 제출한 법인카드 사용 내용을 분석한 결과, LH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법인카드를 2038억 5288만여원 사용했다. 올해 2분기 기준 LH 임직원 수는 8885명이다. 연도별로 2018년 354억 6000만원, 2019년 389억 8000만원, 2020년 348억 6000만원, 2021년 343억 6000만원, 2022년 413억 6000만원, 올해 상반기 188억 4000만원이다. LH 직원들은 ‘횟집’ 상호가 들어간 가게에서 26억원을 사용했다. 대부분은 업무간담회, 업무추진회 등으로 적고 참석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기재하지 않았다. 주말과 공휴일 총 641일의 휴일에 6033회에 걸쳐 10억 5138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휴일의 경우 하루에 164만원씩 쓴 셈이다. 휴일 법인카드 사용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8년 3억 7936만원(1349건), 2019년 2억 7439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된 2020년에는 1억 1018만원(731건), 2021년 6301만원(640건) 등으로 다소 줄었다. 이후 거리두기와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해에는 1억 6863만원(1334건)으로 다시 결제금액이 커졌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5581만원(862건)을 썼다. 사용처는 동호회나 사내 대학인 LH 토지주택대 운영과 참석 등이었다. 엄태영 의원은 “업무 수행용이 아닌 LH 임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적 남용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9월 중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 9월 위기설은 없다”

    대통령실, “9월 중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 9월 위기설은 없다”

    대통령실이 이달 중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금융 부실이 확산될 수 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9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 등이 있다보니 ‘부동산 공급이 당초 전망처럼 되겠나’하는 우려가 있다. 부동산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9월 중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어 “민간 부분 공급이 여러 가지 위축됐다. (위축) 요인이 있을 수 있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서 공급을 촉진할지 고민이 있다”면서 “공공 부문 공급은 보완할 방안을 2가지로 나눠서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9월 위기설은 없다”면서 “큰 틀에서 위기라고 할 상황이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 전망에 대해 “8~9월 이후부터는 상저하고 전망이 지표로 나타날 걸로 생각되고 9~10월부터는 회복 흐름이 확대될 걸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11개월동안 수출 마이너스였는데 조심스럽지만 10월 정도부터는 종지부 찍을 수 있는 날이 되기를 전망도, 기대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양 현천 기업이전부지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간 재지정

    고양 현천 기업이전부지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간 재지정

    경기도는 ‘고양현천 기업이전부지’ 개발사업예정지역인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일원 0.3㎢ 일원을 이달 7일부터 2024년 9월 6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창릉신도시 관련 기업이전부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투기 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커 2021년 9월부터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도는 아직 해당 지역의 토지 보상이 완료되지 않는 등 사업 초기 단계여서 도 관련 부서와 고양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지역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고양시장의 허가를 받은 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허가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허가받으면 일정 기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 범위의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될 수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경기도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지정을 합쳐 23건에 430.58㎢로, 경기도 전체 면적(1만199.5㎢)의 4.2%를 차지한다.
  • 파주 교하지역 수돗물서 흙탕물…1만6000가구 큰 불편

    경기 파주시 동패동과 문발동 등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부터 문발동의 아파트단지 수도꼭지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주민 신고 전화가 잇따랐다. 한 주민은 “저녁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수도꼭지에서 흙탕물이 나와 당황했다”며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찜찜해서 생수를 사 와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일부 가구의 수돗물 탁도는 먹는 물 기준보다 4배 이상 높았다. 흙탕물이 발생한 곳은 동패동과 산남동,문발동 등 교하지역 1만6800여 가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시도 1호선 확장·포장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당시 지하에 매설된 상수관로 이설공사 중 관로 안으로 토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전날 오후부터 관로의 흙탕물을 빼는 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질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 날개 꺾인 새만금, 날개 단 가덕도… 공항 예산도 희비 갈렸다

    날개 꺾인 새만금, 날개 단 가덕도… 공항 예산도 희비 갈렸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가덕도신공항 등 영남권 공항 건설은 날개를 달아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6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부처(국토교통부) 안에는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88.6%인 514억원이 삭감돼 내년 착공이 어렵게 됐다. 2029년 개항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부가 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새만금 SOC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어 사업 추진 여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애초부터 이같은 사업이 필요했는지 들여다보고 새로 수립하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불길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바람을 탄 가덕도신공항은 정부가 조기 개항을 지원하고 나서 새만금국제공항 상황과 대조적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건설보상비 3224억원, 설계비 1910억원, 시설부대비 229억원 등 총 5363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올해 예산 130억원의 41.3배나 된다. 총사업비 13조 7000억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연말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개항 시기도 엑스포 1년 전인 2029년으로 애초보다 5년 앞당겨졌다. 12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역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로 100억원이 반영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릉공항, 제주2공항, 백령공항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잼버리를 지렛대 삼아 추진했다고 지적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앞세운 가덕도신공항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예산과 정책의 온도 차가 너무 극단적”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 ‘이균용 아들’ 20세에 김앤장 인턴 근무…李 “관여 안 해”

    ‘이균용 아들’ 20세에 김앤장 인턴 근무…李 “관여 안 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 만 20세이던 대학생 시절 국내 최대 법무법인(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 이모(34)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경력란에 2009년 7월 한 달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적었다. 이씨는 “독점금지와 경쟁 법률에 관한 문서를 검토하고 편집했다”며 “두 자동차 회사 간의 금융채무 분쟁에 관한 사례 조사에 참여했다”고 자신의 이력을 설명했다. 1989년생인 이씨는 미국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씨는 또 김앤장 인턴을 마친 뒤 2009년 8월부터 6개월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경력란에 적었다. 당시 이 후보자는 광주고법 부장판사 신분으로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자 아들은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판단하에 김앤장에 인턴십을 지원해 근무한 것”이라며 “후보자가 그 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어떤 경위로 선발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 아들은 당시 김앤장에서 학부생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자신 외에 10명 이상의 학부생과 함께 인턴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M&A 등의 업무가 진행되는 현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다수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이 근무하는 김앤장에 인턴 지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가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민사판례연구회’(민판연)에는 현직 김앤장 변호사만 23명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트 법조인들의 모임인 민판연은 법원 내 요직을 독점하면서 ‘법조계 카르텔’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 민판연을 탈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주 땅 1만1806㎡(3578평) 매입 여부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한겨레에 “1988년 해당 토지를 취득했으나 토지 매입은 장인이 모두 주도하셔서 매입 경위나 과정을 알지 못한다”며 “나중에 장인으로부터 ‘딸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하여 해당 토지를 매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취지의 말씀을 들은 기억이 있으나 장인이 돌아가셔서 현재 정확한 확인이 쉽지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날개 꺾인 새만금국제공항, 날개 단 가덕도신공항

    날개 꺾인 새만금국제공항, 날개 단 가덕도신공항

    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가덕도신공항 등 영남권 공항 건설은 날개를 달아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6억원이 반영되는데 그쳤다. 부처(국토부) 안에는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88.6%, 514억원 삭감돼 내년 착공이 어렵게 됐다. 2029년 개항은 물건너 갔다는 평가다.특히, 정부가 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새만금 SOC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어 사업 추진 여부 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애초부터 이같은 사업이 필요했는지 들여다 보고 새로 수립하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불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반면, 부산 엑스포 유치 바람을 탄 가덕도신공항은 정부가 조기 개항을 지원하고 나서 새만금국제공항 상황과 대조적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건설보상비 3224억원, 설계비 1910억원, 시설부대비 229억원 등 총 5363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올해 예산 130억원의 41.3배나 된다.총사업비 13조 7000억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올 연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개항시기도 엑스포 1년 전인 2029년으로 애초 보다 5년 앞당겨졌다. 12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역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로 100억원이 반영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릉공항, 제주2공항, 백령공항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잼버리를 지렛대 삼아 추진했다고 지적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앞세운 가덕도신공항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예산과 정책의 온도 차가 너무 극단적이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 “親기업 새만금”… 빅픽처 밑그림[뉴스 분석]

    “親기업 새만금”… 빅픽처 밑그림[뉴스 분석]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이라는 새만금 개발사업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전체 사회간접자본(SOC)의 원점 재검토 기조에 따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공식화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전북 지역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을 돌리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를 두고 “새만금을 글로벌 기술의 패권 전쟁의 전초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고 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기본계획을 손보는 일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장기 발전을 제대로 하기 위해 대개 10년 내지 5년에 한 번은 새만금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기본계획을 발전적으로 수립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 친화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서 전북 경제에 생생한 활력소를 불어넣자는 게 기본 취지”라며 “기본계획 재검토 결정은 잼버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백지화나 이미 진행된 사업을 뒤집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에서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며 “내년도 SOC 사업은 모두 원점 재검토한다는 원칙에 따라 새만금도 (재검토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새만금국제공항이 실효성 있는지, 착공도 안 한 신항철도, 새만금~전주고속도로 등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는 게 타당한지 전반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1987년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의 호남 표심을 노린 대선공약에서 출발한 새만금 사업은 선거 때마다 ‘조기 완공’, ‘특별법 제정’ 등 공약(空約)의 온상이었다. 대통령이 8번 바뀌는 사이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노무현 정부),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명박 정부) 등 이름을 바꿔 가며 뜯어고치기를 되풀이했고, 개발 효과에 대한 의문과 환경오염 논란은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30년간 찔끔찔끔 개발해 온 것을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담했다. 실제 현 정부 들어 6조 6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졌다. 그러나 잼버리 파행 직후이자 총선을 몇 달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정부의 기본계획 재검토 방침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새만금 사업 재검토 결정이 잼버리 파행에 따른 ‘징벌성’은 아니라지만 새만금의 문제점이 부각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여권은 정부가 전북과 새만금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토는 (잼버리 전) 5월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민주당이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만금을 이용해 왔다”며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여권 일각에서는 전북 출신 한 총리가 총대를 멘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은 ‘전북 죽이기’라며 반발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남 목포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을 넘어선 화풀이”이라고 비판하며 총리 지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당 위원장 한병도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선심성 SOC 예산이 반영됐는지 실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미국식 ‘반값 신도시’/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국식 ‘반값 신도시’/박현갑 논설위원

    누구도 생각 못한 아이디어로 인류 발전에 기여한 사람은 혁신가나 지도자로 부를 만하다. 스마트폰을 만든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대표적이다. 자신의 비즈니스를 통해 돈도 벌고 사람들의 일상까지 바꿨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혁신가로 통한다. 잡스의 창의성에다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업 친화적 풍토, 교육 및 연구 분위기 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런 기업 친화 바람을 타고 토지 매입비만 1조원인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실리콘밸리의 거부들이 주도하는 이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의 북동쪽 솔라노카운티에 들어설 예정이다. ‘플래너리 어소시에이츠’라는 토지개발업체가 6366만평을 8억 달러(약 1조원)에 사들였다.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레이드 호프먼, 스티브 잡스의 부인, 벤처캐피털 세쿼이아캐피털의 마이클 모리츠 전 회장 등이 돈을 냈다. 도시가 조성되면 직원들에게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한다. 주민투표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부족한 사무공간과 집값 고통을 해결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스페이스X 등 자신의 기업들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테슬라 유토피아’라는 자체 신도시를 짓고 있다. 조립식 주택과 대형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인근 시세보다 훨씬 낮은 월 800달러만 내면 사용할 수 있다. 정보통신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실리콘밸리나 오스틴의 경우 집값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이 만만찮다. 시세보다 낮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주택이 있다면 ‘반값 신도시’ 같은 효과가 생길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민간 개발은 꿈조차 꾸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2004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98만여평 규모의 자족형 기업도시를 만들려다가 사업단지 개발로 계획을 바꿨다. 1조 4000여억원짜리 야심찬 프로젝트였으나 개발이익 독식이라는 특혜 시비가 발목을 잡았다. 첨단산업 고급인력 유치가 어려운 비수도권이라는 점도 걸림돌이 됐다. 인구 감소 등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이 113개(49.6%)나 된다. 우리나라도 신흥 부자들이 많다. 이들과 지역사회 및 학교가 함께하는 ‘지산학’ 프로젝트가 가동돼 한국판 반값 신도시도 나오길 기대해 본다.
  • 檢, LH ‘수천억 입찰 담합’ 건축사사무소 11곳 압수수색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 장기간 수천억원대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30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부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KD 등 11개 건축사사무소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업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 공사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순번, 낙찰자 등을 사전에 합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 중 상당수는 LH 출신 직원을 낀 전관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따낸 용역 낙찰 규모가 1건당 수십억원에 이르는 점에 비춰 총담합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수사 상황에 따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업체 간 짬짜미로 감리 업체가 선정되고 결국 공사 관리·감독이 허술하게 이뤄지면서 철근 누락 같은 부실공사로 이어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LH나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용역은 모두 국가 세금으로 하는 것인 만큼 사안이 중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없이 지난 4월 담합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자진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 신고 사건으로는 가구 담합 사건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경찰은 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도 수사 중이다. 공정위는 LH가 발주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건축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시공사 13곳을 상대로 하도급법 위반 혐의, 감리 입찰 담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백현동 개발 의혹, 서울시에 배웠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서상열 서울시의원 “백현동 개발 의혹, 서울시에 배웠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국민의힘·구로1)은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각종 특혜 의혹으로 얼룩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 개발사업 관련 제도 전반을 점검했다. 첫 번째로 토지 매각과정에서 토지 매수자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부당 수의계약을 시행한 점과 매각 당시에는 저렴한 녹지지역으로 팔고 이후 성남시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준주거 용도지역으로 상향해줌으로써 특정 매수자가 과도한 개발이익을 독식한 구조가 가능한 것인지 질문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있을 수 없는 비정상적 행정 처리라고 답했다. 덧붙여 오 시장은 “서울시의 경우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승인한 사례는 2건이지만 모두 SH공사, LH공사에서 공공성이 담보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공공기관이 떠난 자리는 서울시가 매입해 서울시 또는 SH가 공공성 있는 용도를 도입한다”라며 “백현동 같은 단순 민간분양 위주 아파트 단지 개발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백현동 개발 과정에 서울시가 지난 2009년부터 도입한 ‘사전협상제도’로 추진했다면 공공기여량은 백현동 개발사업에 비해 약 2배 정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도지역 완화 등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공이 제대로 환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으로 처음 부임했을 때 활용가치 높은 땅이 특혜시비 우려로 방치되는 것이 안타까워, 개발은 지원하되 개발 이익 상당 부분을 회수해 서울시민 모두 누릴 수 있는 사전협상제도를 최초 도입했다”라며 “성남시도 그 당시 이미 체계적으로 자리잡힌 서울시의 사례를 참고했다면 민간 사업자가 많은 이익을 취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사전협상제도는 도시계획 변경의 타당성과 개발의 공공성·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6/10에 해당하는 토지가치를 일괄적으로 받아 특혜시비가 없고, 이는 전국 최대 수준의 공공기여율이며 현재 총 10개 사전협상 완료구역에서 약3조원에 달하는 공공기여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 조건으로 부여된 ①성남도시공사의 개발참여 ②전면 임대주택 계획 ③R&D 건물 기부채납 계획이 이후 단계인 지구단위계획수립시 불이행되거나 사업자에게 전적으로 유리하게 변경된 것을 지적하며 이러한 경우 서울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 조건 불이행 시 당연히 기결정된 용도지역계획은 전면 무효로 후속절차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 상식”임을 밝혔다. 서 의원은 “성남도시공사의 사업 불참으로 10% 지분 참여시 보장 받을 수 있었던 314억원(분양이득 3142억원)을 잃었으며, 357억원 상당의 R&D 건물 기부채납이 제대로 된가치평가 없이 개발이 불가능한 66억원 정도의 잔여부지로 교체했는데, 이런 사업자 편의 위주 변경 행위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초 전면 100% 임대주택 계획이 알 수 없는 이유로 10%로 변경되어 약1천세대 임대주택을 손실, 민간은 256억~641억원의 추가이익을 받게 된 부분을 두고 “공정해야 할 도시계획결정사항이 후속 절차에서 임의로 변경되는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결정하여 조건 불이행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이며, 공공기여계획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 고시해 임의로 허가권자가 사업자가 변경할 수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서 의원은 백현동 개발 공공기여로 확보한 근린공원과 R&D부지의 부적절성을 살펴보고 “기부채납 양도 중요하지만 질과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활용 잠재력도 담보되어야 한다”며 서울시도 공공기여계획을 철저히 관리해야 함을 지적했다. 백현동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분으로 확보한 근린공원은 가파른 계단 등으로 접근성이 굉장히 낮고, R&D부지 역시 현재까지 뚜렷한 활용방안을 세우지 못하고 방치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효용성 없는 자투리 형태의 토지를 기부채납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또한 사전에 운영부서를 확정해 건축물로 공공기여를 받고 즉시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개발사업자가 수천억대 개발이익을 나눈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백현동 같은 전대미문의 행정적 특혜가 서울시에서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개발 과정에서 정책결정자의 잘못된 의사 결정이나 부당 개입으로 불공정한 사례 발생 시 그 손실과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백현동 사례와 같은 부당한 행정처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운영하는 사전협상제도 및 기타 제도들의 세부 운영기준, 성과 등을 잘 정리해서 정부와 타 시도에 전파하는 방안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임춘대 서울시의원,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 조속 추진 촉구

    임춘대 서울시의원,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 조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의원(국민의힘·송파3)은 지난 29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2005년부터 추진됐으나 아직 첫 삽을 뜨지도 못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와 구조 개선을 통해 상습적인 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비 1599억원, 사업 기간은 2005년부터 2025년까지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1구간은 올해 11월에 착공 예정이지만, 2구간은 몇 차례의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현재 타당성 재검토 중이다. 임 의원은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된 사업이 20년이 다 되도록 아직도 타당성 검토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강하게 질책했으며, 롯데물산(주)·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총 818억원의 교통개선분담금을 사용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미 롯데물산(주)으로부터 2013년에 450억원의 교통개선분담금을 받았음에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고 있지 못한 상황을 지적했다.이어 “올해 11월 착공하는 1구간도 착공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2구간은 그보다 더 오래 기다릴 수도 있다는 점으로 인해 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상습정체가 해소되기를 기대했던 주민들의 실망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탄천 제방도로를 그대로 두고 그 옆으로 도로를 건설한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이른 시일 내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방안들을 고민 중이며, 대안으로 제안해준 방안까지 포함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이른 시일 내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로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습적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시킬 수 있음에도 타당성 검토에 발목 잡혀 20년 가까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매우 답답하고 안타깝다.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신속 추진 방안을 제대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목동 6단지 닻 올린 ‘신통기획’… 신고가 행진

    목동 6단지 닻 올린 ‘신통기획’… 신고가 행진

    서울 양천구의 14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중 6단지가 가장 먼저 신속통합기획사업(신통기획)을 확정하면서 목동 노후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 신통기획으로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지 매매가 경신도 잇따르고 있다. 29일 서울시는 목동 6단지 재건축을 신통기획으로 확정하고 10만 2424㎡의 면적에 50층 안팎의 고층 아파트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362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2200~23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2만 6629가구가 살고 있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재건축 청사진이 나온 것은 6단지가 처음이다. 6단지는 일찌감치 14개 단지 가운데 첫 번째로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속도에서 앞서갔다. 6단지는 목동학원가, 이대목동병원, 목동운동장, 안양천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있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회대로, 안양천, 서부간선도로와 양평로가 만나는 목동 진입 관문인 만큼 시는 심미적인 경관을 살리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천 언저리를 중심으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국회대로와 맞닿는 곳에는 50층 안팎의 주동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차량 중심 구조를 보행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5, 6단지와 안양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결녹지를 조성한다. 마이스(기업회의, 전시 등) 단지로 개발되는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 연결하기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도 설치할 방침이다. 목동 노후 단지 재건축이 신통기획으로 물꼬를 트면서 매매가 경신도 잇따르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3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145㎡가 지난해 28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7일 1억 2000만원이 오른 29억 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9단지 전용면적 100㎡ 역시 지난해 하반기 15억 6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9일 18억 8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13단지 전용면적 151.76㎡ 역시 지난달 26억원에 거래되면서 부동산 상승기였던 2021년보다 1억 5000만원 정도 올랐다. 14개 단지가 한꺼번에 재건축을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단지별로 속도 싸움도 치열한 상태다. 현재 7, 8, 10, 12, 13, 14단지 등 총 6개 단지가 신통기획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9단지와 1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안전진단을 완료한 상황이다. 목동 6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의 신통기획 설명회 이후 매매 문의도 많고 매수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도 많은데, 막상 물건을 내놓았던 주인들이 거래하려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계좌번호를 주지 않아 (거래가) 무산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한동안 매매가 뜸했지만, 청사진이 나오면서 확실히 단지 전체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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