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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허구역 ‘세 낀 매물’ 2029년까지 입주 유예

    토허구역 ‘세 낀 매물’ 2029년까지 입주 유예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에서 무주택자가 세입자가 살고 있는 주택을 살 때 적용되는 ‘2년 실거주 의무’ 유예 조치가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유예 인정 기간은 현재 계약 기간에서 갱신계약 기간까지 확대된다. 실거주를 위한 입주를 미룰 수 있는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시장 매물을 늘려 가격을 안정화하고 전월세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자 ‘실거주 의무’의 족쇄를 조금 느슨하게 푸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실거주 유예 조치 신청 기한을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12월 31일로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이탁 1차관은 “토허제의 실거주 원칙은 유지하면서, 임대 중인 주택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완하고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도 높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내년 말까지 세 낀 매물 거래가 활발해져 매매시장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조치는 올해 연말까지만 신청할 수 있어 세제 개편안에 따라 내년에 주택을 팔려는 사람은 신청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실거주 의무 추가 유예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관련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법 개정안을 18일에 입법예고하고 새달 1일 시행한다. 시행일인 10월 1일을 기준으로 임대 중인 모든 주택에 대해 내년 말까지 15개월간 적용된다. 토지거래가 허가된 뒤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4개월 이내에 주택 취득 등기를 마쳐야 한다. 실거주 유예를 인정하는 범위도 넓어진다. 갱신계약 1회에 해당하는 2년을 더 미뤄 준다. 기존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임차인이 갑자기 집을 빼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조치다. 내년 12월 31일까지 실거주 의무 유예를 신청할 수 있고, 여기에 갱신계약 기간 2년을 더해 2029년 12월 31일까지 입주가 유예된다. 시행일인 10월 1일을 기준으로 최대 3년 3개월을 미뤄 주는 것이다. 실거주 유예 신청 전 갱신계약을 체결하고, 갱신계약이 실거주 유예 신청 기한인 내년 12월 31일 전에 시작돼야 실거주 유예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갭 투자 등 투기 수요 방지를 위해 매수자 요건과 실거주 2년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신청 자격은 올해 5월 12일부터 계속 무주택을 유지한 사람이다. 임대차 계약이 끝난 뒤에도 입주하지 않거나 실거주 의무 기간 2년을 채우지 않으면 의무를 이행할 때까지 실거래가의 최대 10%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 허가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면 5%, 임대를 주다 적발되면 7%, 공실로 두거나 방치하면 10%가 부과된다. 관할 지자체장은 토지거래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그러면 매매 계약 자체가 무효화돼 매수자는 매도자에게 거래 대금을 반환해야 한다. 거짓 서류로 유예를 허가받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 30%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청년·신혼부부·고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는 ‘청년 주거복지플랜’을 이번 추석 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 [지방시대] 국립의대 유치… 파국 막을 대승적 결단 절실

    [지방시대] 국립의대 유치… 파국 막을 대승적 결단 절실

    36년간 이어져 온 옛 전남 지역의 국립의과대학 설립 숙원이 마침내 큰 변곡점 위에 섰지만 위태위태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를 최종 선정하면서 지역사회가 더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국립의대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전남광주 서부권의 목포대는 동부권의 순천대가 불공정한 심사 결과로 국립의대 후보 대학에 선정됐다며 원천무효와 재심사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순천대는 89.15점을 얻어 87.85점에 그친 목포대를 1.3점 차이로 제쳤다. 세부 항목을 보면 의대 교육시설 확보계획에서 목포대(18.57점)가 순천대(18.22점)를 앞섰지만 승부를 가른 결정적 열쇠는 1.17점의 격차가 벌어진 ‘의대 교원 확보계획’(순천대 21.72점, 목포대 20.55점)이었다. 실제 학생을 가르치고 병원을 운영할 핵심 인력 확보안에서 승패가 갈린 셈이다. 숫자상으로는 심사를 통한 엄정한 검증 결과라 할 수 있지만 지역사회가 받은 최종 결과는 상생이 아닌 극단적 분열이었다. 당초 양 대학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통합 의대’ 추진에 합의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물리적 이해관계와 지역적 명분에 가로막혀 협상판을 깨뜨렸다. 무엇보다 이 참담한 파국에서 가장 뼈아프게 드러난 것은 통합시의 지독한 리더십 부재다. 행정통합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출범했으면서도 동서 간 최대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서 조정자로서의 결단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대학 간 자율 합의라는 미명 아래 시간을 허비하며 단독 공모전이라는 최악의 수순으로 내몰렸고 결국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은 파탄났다. 문제는 후보 발표 이후 법정 공방으로 불씨가 옮겨붙으며 갈등이 2차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탈락한 목포대는 광주지법에 후보대학 선정 및 추천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순천시 소유 부지를 활용해 의대와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순천대의 계획이 국립대 교지 확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통합시는 향후 확보계획과 임차 토지 관련 특례규정 등을 종합 판단했다며 정당성을 피력하고 있다. 민형배 시장은 최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공정 심사 주장을 반박하며 법원 판단을 기다려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고, 앞으로 열릴 법원 심리 결과에 지역의 명운이 걸리게 됐다. 후보 대학을 선정했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교육부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확정, 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 평가 등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다. 소송전이 장기화되고 지역 갈등이 수습 불가능한 수준으로 번진다면 2030년 개교 목표 자체가 공중분해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파국을 막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다. 첫째, 통합시는 서부권 민심을 달랠 파격적인 보완책을 즉각 제시해야 한다. 민 시장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서부권 의료인프라 확충 방안에 목포대와 서부권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병원’ 설립 및 예산 지원책이 명확히 담겨야 한다. 둘째, 순천대는 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자축에 앞서 서부권 의료망과 연계되는 광역 의료 네트워크 구상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 셋째, 정치권과 대학은 소송전과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성숙한 타협에 임해야 한다. 지방정부의 과감한 보상책과 지역사회의 대승적 용단만이 전남광주 광역 의료의 백년대계를 다시 세우는 현명한 길이다. 임형주 전국부 기자
  • 국립순천대, 의대 후보 선정 논란 반박···“공개 기준 따라 평가”

    국립순천대, 의대 후보 선정 논란 반박···“공개 기준 따라 평가”

    국립순천대 “의대 부지 소유, 후보대학 심사 요건 아냐” “법령과 사실 기반해 엄정 대응할 것” 국립순천대학교가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이후 제기된 부지 확보와 교육병원 건립 계획 등의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후보대학 심사 기준에는 국유지 소유 요건이 없었고, 순천시 등과 체결한 협약과 확약에 따라 부지 확보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17일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논란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사전에 공개된 심사표와 관계 법령, 협약서와 확약서, 관계 기관 공문에 근거해 계획서를 작성하고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그동안 대학 간, 지역 간 갈등을 우려해 대응을 자제했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하고 총장에 대한 형사 고발까지 이뤄져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순천대는 우선 후보대학 심사 기준 어디에도 ‘국유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요건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남연구원이 사전에 공개한 심사표의 평가 항목은 ‘부지·위치 확보의 확실성’이며, 의과대학 교육시설의 위치와 규모, 확보 방법, 사용 가능 시기 등을 평가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대학 측은 ‘대학설립·운영 규정’상 교지 소유 요건은 후보대학 추천 단계가 아닌 대학 설립인가 신청 단계에서 적용된다고 했다. 정부가 의대 신설과 정원 배정을 확정하기 전에는 국립대학이 국가 예산으로 토지를 취득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부지 확보 계획 역시 공식 문서에 근거했다고 강조했다. 순천대는 지난달 12일 순천시·순천시의회와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순천시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부지 무상제공 확약’을 체결했다. 순천시의회와의 협의도 후보대학 심사 전에 마쳤다. 대상 부지는 순천시 조례동 산13-3 일원 15만 1719㎡로, 이 가운데 15만 1521㎡가 순천시 소유다. 대표 지번 한 필지의 면적만을 근거로 계획 부지의 70%에 대한 소유관계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무상임대 부지에는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관계 법령을 근거로 제시했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시행령에 따라 매각 등의 계약을 체결한 재산은 소유권 이전 전이라도 사용 승낙을 받아 영구시설물을 지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확약서에도 부지 제공 방식을 ‘무상 사용·대부 등 법령에 따른 적법한 방식’으로 규정해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순천대는 부지 관련 평가에서 오히려 국립목포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지·위치 확보의 확실성’ 지표는 두 대학 모두 4.83점으로 같았지만, ‘확보 방법·공정 및 2030학년도 사용 가능 시기’ 지표에서는 목포대가 5.40점, 순천대가 5.20점을 받았다. ‘의과대학 교육시설 확보계획’ 영역 전체 점수도 목포대가 18.57점, 순천대가 18.22점이었다. 순천대는 “부지 확보 방식이 실제 평가점수에 반영됐으며, 다른 영역의 평가를 통해 총점에서 앞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60개월 만에 500병상 병원을 짓겠다는 계획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60개월이라는 수치는 제출 문서 어디에도 없으며 순천대가 수립한 교육병원 건립 기간은 60개월이 아닌 72개월이라고 했다. 대학 측이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본계획에 착수해 2028년 2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마친다. 이후 설계·시공 일괄입찰과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거쳐 2029년 9월 본공사에 들어가 2032년 8월 준공하고 같은 해 9월 개원할 예정이다. 후보대학 선정 이후 추진 중인 부지 이관 절차에 대해서는 사후 보완이 아닌 예정된 후속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후보대학 선정 전 업무협약과 부지 무상제공 확약이 체결됐고, 선정 이후인 9월 2일 순천시가 부지 재정지원 계획을 공식 회신했다는 설명이다.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도 2030년 개교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의과대학 설계를 동시에 추진하면 되며, 도시관리계획 변경에는 10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상 부지는 보전산지가 아닌 준보전산지로 개발이 가능하고, 여수공항과 13㎞ 이상 떨어져 있어 ‘공항시설법’상 장애물 제한표면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심사위원 구성과 평가 방식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심사기관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설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평가를 받은 당사자일 뿐 심사 기준 설계나 심사위원 선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비공개 심사 과정의 녹취 자료가 외부에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 녹취 자료의 취득·공개 경위와 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국립목포대와 서부권의 오랜 염원을 폄훼할 뜻은 없다”며 “소모적인 대립으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무산되거나 늦어지는 상황을 가장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주장이 계속되고 대학 구성원의 명예가 훼손된다면 대학과 구성원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2030년 개교 목표를 함께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탄소모아 협동조합 출범, 제주 유휴지 활용해 탄소 흡수원 조성

    탄소모아 협동조합 출범, 제주 유휴지 활용해 탄소 흡수원 조성

    제주 지역에 방치된 유휴지와 임야를 탄소 흡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탄소모아 협동조합’(총괄사무국장 허진)이 최근 공식 출범했다. 조합은 제주 중산간 지역의 유휴지에 숲을 조성하고 이를 자발적 탄소시장(VCM)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립에는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에 재학 중인 허진(18) 씨가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총괄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허 사무국장은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 토지를 산림으로 바꿔 환경 문제를 줄이는 동시에, 토지주와 기업이 탄소 감축을 매개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민간 계약을 통한 법적 안전장치와 제주도의 제도적 지원을 함께 활용하는 이른바 ‘투트랙’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민간 계약 단계에서는 기업과 토지주 간 계약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토지수반약정(Covenant)과 금반언(Estoppel) 법리를 참고한 표준 약정서 모델을 마련했다. 토지주의 임의적인 계약 이탈을 막는 한편, 산불이나 가뭄 등 불가항력적 재해로 산림이 훼손될 경우 소규모 토지주에게 과도한 책임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면책 조항도 담았다. 탄소 크레딧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탄소모아 협동조합은 민간 계약 단계에서 대기업과 토지주 간 계약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토지수반약정(Covenant) 및 금반언(Estoppel) 법리를 반영한 표준 약정서 모델을 마련했다. 더불어 토지주의 임의적인 계약 이탈을 방지함과 동시에 산불, 가뭄 등 불가항력적인 재해로 산림이 훼손될 경우 소규모 토지주에게 과도한 책임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면책 조항도 포함했다. 향후에는 탄소 크레딧 거래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도적 기반 마련도 병행한다. 조합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권을 활용한 ‘제주형 공공 버퍼풀(Buffer Pool) 관리 조례안’을 연구해 제안할 계획이다. 허 사무국장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 기후행동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해, 중산간에 방치된 토지와 산림 생태계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조례안 초안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시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 내 유휴지 및 임야를 보유한 도민, 외지인 토지주 20~30명을 모집해 약 10헥타르 규모의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수리나무와 편백나무 등을 식재해 연간 약 120톤 규모의 탄소 격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에 참여한 토지주에게는 전문 산림경영 지도와 위탁관리 연계 등을 지원한다. 향후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과의 탄소 크레딧 거래를 통한 수익 배분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허진 총괄사무국장은 “방치된 토지가 탄소 저장고로 활용되려면 참여하는 토지주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실제 토지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적 기반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크바르파트너스, 한국 기업 아부다비 진출 잇는다…한-아부다비 산업협력 MOU 체결

    아크바르파트너스, 한국 기업 아부다비 진출 잇는다…한-아부다비 산업협력 MOU 체결

    한국 기술기업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진출을 위한 글로벌 통합형 민관 협력 단지인 ‘아부다비 한국 특화산업단지(Abu Dhabi K-Industrial Hub·AINKO)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17일 AINKO 프로젝트 국내 사업 주관사인 아크바르파트너스(AKP)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압둘라 그룹, 아크바르파트너스, 국내 참여기업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NKO 한-아부다비 산업협력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AINKO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알아인 경제자유구역 내 약 200만㎡ 부지에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 기업들이 산단을 거점으로 제조와 에너지, 로봇·물류,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해 각자의 시장을 개척하면서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1차로 액화수소 기술기업 ‘페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데카사이트’, 보안기술 기업 ‘지슨’, 로봇 전문기업 ‘에이엠알랩스’,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파로텍’, 스마트팜 기술기업 ‘다성’, 임플란트 전문기업 ‘원데이 바이오텍’, 디지털솔루션 기업 ‘사이버메드’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MOU가 체결되면서 아크바르파트너스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술 기업 발굴과 기업의 사업계획 및 요구사항을 현지 파트너와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압둘라 그룹은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의와 사업 여건 조성을 추진한다. 오마르 나짐 압둘라 그룹 이사는 “압둘라 그룹은 아부다비 집행위원회, 정부의 강력한 스폰서십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에 토지, 인허가 패스트트랙, 정책 인센티브라는 확실한 행정적 울타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우 아크바르파트너스 대표는 “MOU 체결 이후의 핵심 과제는 참여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현지에서 어떤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지, 생산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어느 수준인지, 현지화 과정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과 아부다비 파트너 사이에서 이러한 과정을 조율하며 한국 기술기업의 중동 진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아부다비 투자 포럼(ADIF) 서울’에서는 국내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아부다비 정부·금융·산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요 전략 산업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첨단 제조,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아부다비 진출과 현지 투자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 플로우, ChatGPT·Claude 앱 등록 “김대리, 이번 주 일정 알려줘”… AI 업무 호출 100만 건

    플로우, ChatGPT·Claude 앱 등록 “김대리, 이번 주 일정 알려줘”… AI 업무 호출 100만 건

    - 국내 협업툴 최초 양대 AI 플랫폼 연동… 자연어로 사내 업무 지시·조회- MCP 공개 3개월 만에 2,900개 사 사용… 누적 AI 호출 100만 건 달성 협업툴 ‘플로우(flow)’를 운영하는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플로우가 오픈AI의 ChatGPT와 앤트로픽의 Claude에 공식 앱으로 동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협업툴 가운데 양대 대화형 AI 플랫폼에 모두 공식 등록된 것은 플로우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제 플로우 고객은 협업툴 화면을 직접 열지 않아도 ChatGPT나 Claude 대화창에서 자연어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김 대리, 이번 주 영업 일정 알려줘”, “이번 주 우리 팀에서 지연된 업무가 뭐지?”, “이 과제를 김 대리에게 요청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플로우에 축적된 실제 업무 데이터와 조직 맥락을 바탕으로 답변하고 필요한 업무 실행까지 처리한다. 프로젝트·업무·게시글·일정·위키·조직도 등 플로우의 39개 기능이 AI와 연결됐다. 업무 조회와 검색은 물론 새 업무 생성, 담당자 지정, 상태 변경, 댓글 작성, 일정 등록까지 AI 대화창 안에서 가능하다. AI가 정보를 읽는 단계를 넘어 회사의 실제 업무를 움직이는 구조다. ■ MCP 공개 3개월 만에 누적 100만건… 실사용으로 검증 플로우는 지난 6월 25일 자사 행사 ‘AX 페스타(AX Festa)’에서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AI 연동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이날까지 약 3개월간 누적 AI 업무 호출 100만건을 기록했으며, 현재 2,900개 기업의 실무자 7,500여명이 AI를 통해 플로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공식 앱 등록에 앞서 실제 고객사의 업무 환경에서 활용성이 먼저 검증된 셈이다. 회사는 이번 동시 등록으로 AI를 통한 업무 접근 경로가 넓어지는 만큼 기업 내 AI 업무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 방식도 간단하다. ChatGPT에서는 ‘앱스(Apps)’ 메뉴에서 플로우를 검색해 계정을 연결하며, 최초 호출 이후에는 대화창의 추가 버튼으로 바로 불러올 수 있다. Claude에서는 설정의 커넥터 메뉴에서 플로우를 추가하면 된다. 연결 후에는 평소 말하듯 질문하거나 업무를 지시하면 된다. ■ “AI가 그럴듯한 답변을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 회사의 일을 처리한다” 플로우 연동의 차별점은 범용 AI와 달리 회사의 실제 업무 맥락과 연결된다는 데 있다. 프로젝트 진행 이력과 담당자, 마감일, 업무 상태, 댓글과 문서 등 조직에 쌓인 데이터를 AI가 참조해 답변의 근거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A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정리해줘”라고 요청하면 AI는 실제 프로젝트의 업무 현황을 정리한다. “작년 프로젝트의 장단점을 분석해 올해 기획서를 작성해줘”라고 입력하면 과거 업무 데이터와 결과를 바탕으로 초안을 만든다. ■ 스타트업·대기업·공공까지 “개발 없이 연결만 하면 된다” 기업이 AI를 업무에 붙이려면 통상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데이터를 따로 정리해야 한다. 이번 연동에는 그 과정이 없다. 이미 쓰던 ChatGPT나 Claude에 플로우를 연결하면 회사에 쌓여 있던 업무 데이터가 그대로 AI의 근거가 된다. 보안 구조도 갖췄다. 연동 환경에서 기업 데이터는 각 고객사에 그대로 남는다. AI는 사용자가 연결을 승인한 뒤 해당 사용자가 플로우에서 볼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데이터를 조회하며, 권한이 없는 프로젝트와 업무는 AI도 접근할 수 없다. 회사는 고객별 조직 구조와 보안 요구 수준에 맞춰 AI 업무 환경을 고도화하는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로우는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모비스, S-OIL, 이랜드리테일, BGF리테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해상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거래소, 국회예산정책처 등이 도입해 사용 중이다. ■ AI 시대, SaaS의 새 관문은 ‘AI 대화창’ 이번 등록은 협업툴의 기능 확장을 넘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가 바뀌는 흐름에 대응한 행보다. 웹 시대에는 브라우저와 검색이, 모바일 시대에는 앱스토어가 서비스의 주요 접점이었다면, AI 시대에는 ChatGPT와 Claude 같은 대화형 AI가 새로운 업무 인터페이스이자 서비스 발견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SaaS 기업들도 이미 움직이고 있다. 부킹닷컴, 캔바, 피그마, 스포티파이 등이 ChatGPT 앱 생태계에 참여했고, 세일즈포스는 Claude 안에서 CRM 데이터를 조회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서비스나우 역시 MCP 기반으로 자사 시스템을 AI 에이전트에 개방했다. 이학준 대표는 “세일즈포스가 Claude 안에 CRM을 넣은 것과 플로우가 ChatGPT 안에 들어간 것은 같은 방향”이라며 “국내 SaaS도 글로벌 표준 위에서 혁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플로우는 MCP 표준을 기반으로 양대 플랫폼에 연결함으로써, 고객이 어떤 AI를 사용하더라도 그 안에서 실제 업무를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MCP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도구로 연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 “화면이 아니라 데이터로 경쟁하는 시대” 이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것은 AI 기능을 덧붙인 협업툴이 아니라, AI가 고객사의 실제 업무를 이해하고 실행하도록 만드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SaaS의 경쟁력은 더 많은 화면을 만드는 데 있지 않고, AI가 회사의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일을 처리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드라스체크는 국내 협업툴 ‘플로우’와 글로벌 협업툴 ‘모닝메이트’를 운영하는 B2B SaaS 기업이다. 플로우는 현재 5,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금융·공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영역을 중심으로 구축형(온프레미스)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모닝메이트는 137개국에 유료 고객을 두고 있으며, 회사는 글로벌 서비스에도 같은 MCP 구조를 확장할 계획이다.
  • 토허구역 실거주 유예 신청 내년 말까지…‘세 낀 매물’ 2029년까지 입주 유예

    토허구역 실거주 유예 신청 내년 말까지…‘세 낀 매물’ 2029년까지 입주 유예

    올해 12월 31일 종료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내 주택 실거주 유예 특례가 내년까지 연장된다. 임대차 갱신계약도 유예 대상으로 포함된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가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을 매수할 경우 최장 2029년 12월 31일까지 입주를 미룰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토허구역 내 임대 중인 주택의 거래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5월 발표한 실거주 유예 조치의 신청 기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고, 현 임대차계약 기간에 추가해 임대차 갱신계약까지 실거주 유예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임차인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실거주 유예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임대차 계약 갱신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토허구역에서 주택을 매수하려면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 이후 4개월 이내 입주하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하는 제약이 따른다. 투기성 수요와 이른바 ‘갭투자’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경우 기존 임대차계약이 남아 있으면 매수자가 곧바로 입주할 수 없어 사실상 거래가 어려웠다. 정부는 거래 제약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무주택 매수자에 한해 세입자의 남은 임대차계약 기간 동안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특례를 도입했다. 당초 정부는 특례 신청 기한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설정했다. 이번 조치로 특례 기한이 1년 연장돼 2027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실거주 유예를 인정하는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매수 당시 남아 있는 임대차계약 기간까지만 입주를 미룰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존 계약이 끝난 뒤 한 차례 갱신한 계약의 기간까지 인정한다. 이에 따라 2027년 12월 31일 유예를 신청하고 갱신계약까지 인정받는 경우 최대 3년 3개월 동안 실거주를 유예할 수 있다. 갭투자 등 투기 수요 방지를 위해 매수자 요건과 거주 의무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조치와 동일하게 올해 5월 12일부터 계속 무주택을 유지한 사람으로 한정했다”면서 “입주 후에는 2년간 거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매매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임차인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이번 유예 조치로 인해 세제 개편을 앞두고 출회되는 매물들이 원활하게 거래될 수 있게 돼 매매 매물이 부족한 현 시장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일 수 있게 됐다”면서도 “임대사업자, 비거주주택자, 다주택자의 매도 물량이 집중된다면 전월세 매물 역시 동반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현재 전월세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임대계약기간 동안 세입자가 그대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실거주 중심의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한다면 임대시장의 매물 감소를 심화시킬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망했다.
  • 추미애, “실국 간 소통 없어 재정위기 제어 시기 놓쳐…소통하고 협력하자”

    추미애, “실국 간 소통 없어 재정위기 제어 시기 놓쳐…소통하고 협력하자”

    “예산 깎은 게 아니라 예산이 아예 빈칸이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와 실·국장 간 소통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16일 주간회의를 열고 “처음 업무보고가 너무 비전 위주로만 돼 있어 예산의 세부적인 문제를 들여다볼 수 없었다”면서 “업무보고를 다시 받아 보니 도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펴보니, 예산을 쓰는 부서와 예산을 마련하는 부서 사이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이를 조정하는 지휘관이 도지사여야 하는데 도지사와 실국 상호 간에도 소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에 위기가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컨트롤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예산을 상세히 들여다보니 1월에서 9월까지만 예산서가 있고, 10월, 11월, 12월은 빈칸이었다. 살림살이를 짜놓지 않고 가계부를 넘겨준 셈이다. 그러면서 적금도 다 깨 쓰고, 들어올 돈은 없고 그런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나머지 공란인 석 달 치 예산을 짜야 되니 항간에서 민생예산을 삭감했다고 오해하고, 도가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삭감을 한 것이 아니다. 애초부터 예산이 빈칸이었다. 도가 임의로 삭감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세입 여건 악화와 복지 지출 급증의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출생아와 고령 인구가 모두 전국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복지비가 그만큼 많이 지출된다는 뜻이다”며 “도세의 절반을 차지하는 취득세는 기존 11조 원에서 8조 원대로 3조 원 이상 급감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향후 4천억 원 추가 감소가 예상되는 등 과거 개발주의형 세입 구조로는 현 위기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방세제를 제도적으로 고치지 않고는 경기도는 헤어나올 방법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추 지사는 끝으로 “서로 소통해 나가면서 중복 사업도 조정하고, 업무 효율도 높이자. 소통이 재정위기 극복의 해법이다”라며 “도지사실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 도의회와 상의하고, 실·국도 현안을 늘 협의하자”고 말했다.
  • 성내동, 강동대로변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이끈다

    성내동, 강동대로변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이끈다

    서울 강동구는 성내동 일대가 서울시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은 그동안 역세권 중심으로 추진되던 개발사업을 비역세권으로 넓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신규 사업이다.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인구를 갖춘 폭 35m 이상 주요 간선도로변을 대상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업무·상업·주거 등이 어우러진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서울형 신(新)생활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자치구로부터 시범사업 후보지를 추천받아 사업 적정성을 검토한 후 지난 15일 강동구 성내동 448-1 일대를 포함한 4곳을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구는 서울 동남권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구는 “오랫동안 저이용·저밀도 상태에 머물렀던 강동대로변 대규모 부지를 올림픽공원과 연계한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재편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일대는 성장잠재력이 큰 곳이지만 비역세권 개발 수단이 부족해 장기간 노후 업무시설로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소비 확대, 배후 골목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어우러지는 직주락(職·住·樂) 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상지 인근의 교육·패션 기업과 올림픽공원의 공연 인프라를 연계해 ‘케이(K)-컬처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선정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후보지를 찾아 사업 참여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주요 간선도로변 일대를 종합 분석해 개발 잠재력이 높고 사업 요건에 맞는 후보지를 발굴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토지주와 지속적으로 면담·협의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시와 긴밀히 협의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공공기여 세부계획 마련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강동대로변을 올림픽공원과 연계한 업무·상업·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어우러지는 ‘성장과 여유가 공존하는 50만 자족도시, 내가 원하는 삶 워너비 강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재산세 부과액 전년대비 13% 증가

    경기 성남시는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로 45만 2907건, 3428억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98억원 늘어난 규모다. 증가율은 13.1%로, 신규 아파트 입주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재산세는 주택 2기분과 토지분으로, 지난 6월 1일 기준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과됐다. 주택분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절반씩 나눠 부과되며 토지분은 9월에 부과된다.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붙는다.
  • [사설] 또 ‘실거주 유예’ 땜질, 언제까지 대증요법만 할 텐가

    [사설] 또 ‘실거주 유예’ 땜질, 언제까지 대증요법만 할 텐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실거주 의무 유예 특례가 또 마련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제 원내대책회의에서 “실거주 유예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임대차계약 갱신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0·15 대책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5개 시·구에서 집을 사면 4개월 안에 입주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임대차 기간이 4개월 넘게 남은 집은 매매가 어렵다는 지적에 올 5월 무주택자에 한해 임대차계약이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예됐다. 신청 기한은 올해 말까지며 남은 임대차 기간만 인정된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세제개편안은 아직 미정이다. 국회를 통과해도 내년부터 적용된다. 내년에 집을 처분하려는 유주택자의 퇴로가 막히고, 주택 소유자가 바뀌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막힐 수 있다. 이에 민주당은 무주택자가 집을 사면 내년에도 특례를 적용하고,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시 실거주 유예도 연장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그제 인사청문회에서 비거주 기간에도 거주를 인정해 주는 ‘부득이한 사유’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봐서 필요하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의 핵심은 ‘실거주’다. 비거주가 되는 순간 ‘세금폭탄’이 우려되고 집을 사기도 어렵다.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의 장관 후보자들처럼 직장 발령, 자녀 교육, 자금 사정 등 비거주 사정은 매우 다양하다. 이 규제가 적용되면 부득이한 사유를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당사자도, 투기가 개입됐는지 따져야 하는 공무원들도 시간과 노력이 든다. 정부와 여당이 다양한 예외 조항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실거주의 일방적 규제가 무리라는 점을 인정하는 일이다. 실거주 압박은 전월세 시장도 불안하게 만든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책 기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공급의 실행력을 높이는 일이다. 비현실적 규제는 국민의 신뢰만 잃을 뿐이다.
  • “토허제 풀면 집값 상승” 연장 시사… 용산 주택 공급엔 “공감대 형성부터”

    “토허제 풀면 집값 상승” 연장 시사… 용산 주택 공급엔 “공감대 형성부터”

    “어린이정원 건드리는 것 맞지 않아20년 전세살이 힘들어 아파트 매입”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토지거래허가를 제한했다가 풀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토허제 연장을 시사했다.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는 “공원의 핵심 공간은 지켜야 한다”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일부 외곽 부지에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토허구역 지정이 거래를 위축시키고 가격만 올린다’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서울에서도 규제했다가 비규제로 풀고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서울시가 강남·송파구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허제를 해제한 뒤 집값이 오르자 해당 지역을 다시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토부는 서울 전역과 경기 23개 시·군, 인천 9개 자치구를 토허구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 토허제는 올해 말 종료된다. 홍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공과 민간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입장 차를 보이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후보자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는 공원화가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외곽 지역에 미래 세대와 청년을 위한 주택을 공급할 여지가 있는지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후보지로 거론된 용산공원 어린이정원에 대해서는 “이미 공원으로 조성된 만큼 건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도청 재직 당시 추진한 ‘기본주택’은 실패한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홍 후보자는 “임대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젊은 층과 중산층을 위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 옳은 정책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이 83주 연속 상승했는데도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주택 정책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공급 대책의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차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홍 후보자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매입한 데 대해 “20년 정도 무주택으로 전세를 살았다”며 “2년, 4년마다 타의로 이사해야 하는 점이 너무 힘들었다”고 해명했다. 시세 차익을 노린 매입이 아니라는 취지다. 주택 구입 당시 장모에게 빌린 1억 7000만원에 대해서는 “이자를 성실히 내고 있으며 원금도 상환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헬기에서 내려오는 ‘저승사자들’…이스라엘, 인종청소 아니라더니 현실은? [영상]

    [포착] 헬기에서 내려오는 ‘저승사자들’…이스라엘, 인종청소 아니라더니 현실은? [영상]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헬리콥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알자지라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서안지구 헤브론 남부 야타의 한 주거용 건물 옥상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왔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야타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이 지역에서 실시하는 군사 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이스라엘군의 진입 작전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팔레스타인 독립언론인 국제중동미디어센터(IMEMC)는 이날 작전을 “대규모 야타 진입 작전”이라고 보도하며 “이스라엘군이 헬기로 병력을 투입한 뒤 야타 지역에서 군사 활동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진입한 서안지구의 야타 지역과 이 지역 남쪽에 있는 마사페르 야타는 이스라엘이 여러 차례 군사 훈련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서안지구의 약 18%가 이스라엘에 의해 군사 훈련을 위한 폐쇄 군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특히 마사페르 야타 지역의 상당 부분은 군사 훈련과 주민들의 이동·거주 문제로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2일에는 이스라엘군이 마사페르 야타의 한 마을에서 군경 호위를 동반해 주택 12채와 다른 건물들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병력은 현지에서 일정 시간을 머문 뒤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이들이 해당 지역에서 어떤 훈련을 수행한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네타냐후의 ‘인종청소’ 논란 잇따른 서안지구이스라엘 병력이 수시로 드나드는 서안지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부가 팔레스타인인을 상대로 ‘인종청소’를 벌인다는 비판을 받는 지역이다. 앞서 지난 8일 에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하원에서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일부에서 정착민 테러리스트들이 팔레스타인인을 상대로 ‘인종청소’를 벌이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대한 무역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서안지구 정착촌에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정착촌 건설·금융에 관여하는 기업과 단체도 제재하기로 했다. 관련 법안은 6~9개월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밀리밴드 장관은 “정착촌 광고를 금지하고 이스라엘의 점령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무기 등의 수출 허가도 제한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와 캐나다도 해당 지역의 상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영국을 포함한 12개국은 각자 무역 제한을 도입·검토하거나 유럽 차원의 조치를 지지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과 점령지 내 정착촌에 명확히 선을 긋는 것에 의미가 있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서방 국가의 제재에 이스라엘은 즉각 반발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인종청소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며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고 제러미 코빈 전 노동당 대표 등 영국인 12명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안지구에 인종청소 논란 발생한 배경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정착촌을 계속 확대해 왔다. 국제사회 대부분은 이들 정착촌을 국제법 위반으로 보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을 특정 지역에서 강제로 내보내고 다시 돌아오기 어렵게 만드는 일련의 조치가 반복되면서 ‘인종청소’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동예루살렘과 대형 정착촌 마알레아두밈 사이의 ‘E1’ 지역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지역은 서안지구 남북을 연결하는 회랑 역할을 해왔는데, 이스라엘은 지난달 이곳에 약 1200가구를 짓기 위한 입찰을 냈다. 개발이 현실화하면 팔레스타인 지역 간 연결은 더욱 어려워진다. 한편 유엔 인권기구는 정착민의 공격과 위협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토지를 떠나도록 강요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국제앰네스티는 특히 서안지구 C구역의 베두인·목축 공동체에 대한 강제 이주를 이스라엘 당국의 ‘인종청소 정책’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 경찰 544만원이라던 김세의 ‘김수현 콘텐츠’ 범죄수익, 1.7억이었다…자산 동결

    경찰 544만원이라던 김세의 ‘김수현 콘텐츠’ 범죄수익, 1.7억이었다…자산 동결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 얻은 범죄수익을 검찰이 최소 1억 6940만원으로 파악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544만원만 확인됐지만 검찰이 가세연 후원금 계좌 등을 추가로 추적해 후원금 5440만원과 광고수익 1억 1500만원을 확인했다. 법원은 검찰의 재청구를 받아들여 김 대표 소유 토지에 대한 추징보전을 결정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0일 김 대표 소유 토지에 대한 추징보전 등기를 마쳤다. 추징보전은 범죄수익을 향후 환수할 수 있도록 판결이 확정되기 전 피고인이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조치다. 경찰은 수사 당시 김 대표가 취득한 범죄수익 가운데 544만원을 확인해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검찰도 이를 토대로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6월 25일 보전 대상 부동산의 가치에 비해 금액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실제 범죄수익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김 대표 구속수사 단계부터 가세연 법인의 후원금 계좌를 추적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와 재산조회를 벌였다. 그 결과 김 대표가 문제가 된 콘텐츠를 통해 후원금으로 최소 5440만원, 광고수익으로 최소 1억 1500만원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이 특정한 범죄수익은 총 1억 6940만원이다. 검찰은 이 금액을 토대로 다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김 대표 소유 토지에 추징보전 등기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이 출범하는 다음 달 2일 이후로는 검찰에서 이번 사례와 같은 범죄수익의 추징보전을 위한 참고인 조사, 계좌추적 등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범죄수익의 철저한 박탈을 통해 범죄의 근원적 유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고,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6월 23일 구속기소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허위사실을 꾸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 與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 내년까지 유예 연장 필요”

    與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 내년까지 유예 연장 필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정부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매수자에게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를 1년 추가 유예할 것을 제안했다. 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차인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현재의 실거주 유예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임대차 계약 갱신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조치는 올해 연말까지만 신청이 가능해 세제 개편안에 따라 내년에 주택을 매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신청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남은 임차 기간만 인정하고 임대차 갱신 계약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임차인의 주거 안정에 영향을 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15 대책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취득하면 4개월 이내에 입주해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매물 잠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임차인이 있는 주택을 무주택자가 매입하면 기존 임대차 계약이 끝날 때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조치로 세입자의 계약 갱신권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는데다 전월세 시장 불안이 계속되자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내에서는 전월세난과 매물 부족이 서울·수도권과 40·50대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수도권 지역구를 둔 민주당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전월세난 심화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 미친다고 보고 있다”며 “당 주택 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에서도 전월세 문제를 검토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 국토연구원장 “수도권 집값 안정 위해 국토균형발전 필수적”

    국토연구원장 “수도권 집값 안정 위해 국토균형발전 필수적”

    임재만 국토연구원장이 “수도권 주거 안정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결해야 수도권 집값 안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15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자본과 사람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아무리 수도권에 주택을 많이 지어도 몰려든 수요를 감당하기는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토 균형발전을 선결 과제로 꼽은 이유로는 “수도권에 집이 부족하다 해서 마구 지으면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서울 와서 살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모순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임 원장은 “수도권 집중화 문제와 국민연금만으로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보장체계, 치열한 교육열 등 세 가지를 개혁하지 않으면 아무리 미시적인 정책을 쏟아내도 수도권 주거 안정은 어렵다”며 “교육, 연금개혁, 의료 등 모든 정책을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인지 평가하고 보완·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연구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균형발전”이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문제가 무엇이며 어떤 연구와 정책이 더 필요한지 정리하는 것을 남은 임기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취임 후 ‘주거 기본권 특별연구단’을 구성해 주거 안정을 집값뿐 아니라 점유의 안정성과 주거비 부담 가능성, 거주의 적정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이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위원회와 관련해서는 “개혁위는 의사결정 기구가 아니라 논의 기구”라며 “이번에 조직개편 발표한 것으로 봐서 개혁위의 역할은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연구원이 수행 중인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 변경과 관련해서는 “공원 내 주택 공급에 대한 정부와 서울시의 논의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 산업기반 간 연계, 이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입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기관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연구원은 1978년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민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2007년부터 세종대에서 부동산 시장을 연구하던 임 원장은 지난 7월 19대 원장에 취임했다.
  • 중랑구, 중화역세권 ‘생활권 거점’ 개선

    중랑구, 중화역세권 ‘생활권 거점’ 개선

    서울 중랑구는 ‘중화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중화역세권의 생활권 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변화된 지역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중화역 일대는 소규모 필지 위주의 토지이용과 기존 지구단위계획의 개발규모·밀도·높이 기준 등을 이유로 규모 있는 개발과 생활권 중심기능 확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재정비로 기존 중화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중화존치관리구역을 통합하고 동일로변을 중심으로 관리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기존 1만 6454㎡에서 12만 1671㎡로 확대된다. 또 기존 간선변과 이면부에 적용했던 최대개발규모 제한을 폐지해 역세권의 규모 있는 개발을 유도하고, 저층주거지의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개발(특별지정) 가능구역’을 새롭게 도입한다. 용적률은 개정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반영해 ▲제2종일반주거지역 기준 200%·허용 220% ▲제3종일반주거지역 기준 250%·허용 275% ▲준주거지역 기준 400%·허용 440%로 계획했다. 건축물 최고높이도 용도지역과 입지 여건에 맞춰 조정한다. 준주거지역은 간선변(도로에 맞닿은 쪽) 80m·이면부(간선변이 아닌쪽) 50m,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간선변 70m·이면부 50m,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간선변 70m·이면부 40m로 계획해 변화된 용적률 체계와 역세권 개발 여건을 반영했다. 구의 대표적인 지역 자원인 장미축제와 연계한 지역특화계획도 마련했다. 구는 28일까지 ‘중화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열람을 실시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화역 일대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배후주거지의 생활 편의까지 높일 수 있는 중랑구의 새로운 생활권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GH, 국내 첫 ‘지분적립형 주택’ 설명회 개최…광교 A17블록 노하우 공유

    GH, 국내 첫 ‘지분적립형 주택’ 설명회 개최…광교 A17블록 노하우 공유

    김용진, “지분적립형 주택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에 앞장설 것”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10일 관계기관 전문가를 대상으로 운영관리기준 설명회를 열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수분양자가 초기에 일부 지분만 취득하고, 20~30년에 걸쳐 남은 지분을 차등 매입하여 내 집 마련 부담을 대폭 줄이는 공공분양 모델이다. GH는 오는 10월 광교 A17블록에 시범사업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 전국 도시개발공사와 지자체 공공주택 분양·운영관리 업무 담당자 등 외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GH는 사업 시행의 완성도를 높이고 입주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정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운영관리기준’을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 도입을 검토 중인 기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제도개선 사항과 사업추진 노하우를 공유했다. GH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기준 보완, 법·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무주택자들의 실질적인 주거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안산시, ‘내 집 안 주차장’ 설치비 1면당 최대 200만원 지원

    안산시, ‘내 집 안 주차장’ 설치비 1면당 최대 200만원 지원

    경기 안산시가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완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 집 안 주차장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의 대문, 담장, 화단 등을 철거하고 본인 소유 토지에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주차면 1면 조성 때 최대 200만원, 추가로 주차면을 조성하면 1면당 최대 8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기존 주택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주차면 확충을 유도하고, 주택가 불법주정차와 주차 갈등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주차 문제는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생활 불편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시선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주차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확 줄었다… 지난달 토허신청 3012건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확 줄었다… 지난달 토허신청 3012건뿐

    대출규제·실거주 의무·보유세 부담매수심리 급격히 위축… 관망세 커져한강변·서남권 4개구 감소율 높아다주택자 줄고 무주택자 매수 증가 지난달부터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및 보유세 부담 강화에 따라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는 3012건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가장 적었다. 10·15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11월(4019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 시점을 앞두고 매물이 많이 나왔던 지난 4월(8896건)에 가장 많았다. 이후 5월 6011건, 6월 5277건, 7월 4618건, 8월 3012건으로 점점 줄었다. 8월 신청 건수를 4월과 비교하면 약 30% 낮아졌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모든 곳에서 줄어든 가운데 특히 한강벨트 7개 구와 서남권 4개 구의 전월 대비 감소율이 각각 38.6%로 가장 컸다. 강북권 10개 구(31.4%)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강남 3구를 비롯해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은 거래가 줄면서 하락세인 반면 중하위 단지가 많은 강북·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지난 5월 8959건에서 6월 5294건, 7월 5831건, 8월 3046건으로 계속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서울 전역에서 이뤄진 거래가 449건에 불과했다. 강남구 4건, 서초구 12건, 송파구 9건, 용산구 5건 등으로 고가 단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매우 저조했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금리 인상과 계속되는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아직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거래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정부의 대출·세제 강화로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비중은 줄고 무주택자의 매수는 증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전체 집합건물 보유자 가운데 1가구 이상을 보유한 비율을 나타내는 집합건물 소유지수는 지난달 28.46%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꺾이지 않는 서울 집값의 상승세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기존 1주택자의 ‘갈아타기’ 수요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몰린 영향이다. 서울의 집합건물을 생애 최초로 매수한 사람들의 등기 건수도 지난달 9343건으로 6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 무주택자가 사들이는 흐름으로 연결되기는 하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강남 3구 등을 제외한 지역에선 상승세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양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일부 지역은 대출·세금 규제로 거래가 쉽지 않아 매물이 쌓이면서도 다른 대부분 지역에서는 ‘키맞추기’ 등 상승 흐름이라 전체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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