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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거래허가구역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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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17배규모 땅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의 17배규모 땅 토지거래허가 해제

    오는 30일부터 서울 면적의 17배에 이르는 땅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린다. 지방에서는 그린벨트를 빼고 모든 땅이 허가구역에서 풀려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전국 토지거래허가구역 1만 9149㎢ 가운데 1만 224㎢를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남한) 면적의 19.1%였던 허가구역은 8.9%만 남게 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지정한 1814㎢는 이번 해제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치로 대전·충남·충북 등 행복도시 주변지역도 허가구역에서 풀렸다. 전남 해남·영암·무안 등 기업도시 조성주변도 허가구역에서 벗어났다. 수도권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없는 5개 시·군·구와 인천 중구가 영종지구 개발이 끝나면서 허가구역에서 풀렸다. 경기 수원·용인·평택·광명시 등도 주변 택지지구 보상이 완료돼 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허가구역 해제 지역은 관보에 게재되는 30일부터 시·군·구의 허가 없이 자유롭게 토지를 사고팔 수 있게 된다. 기존에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의무도 소멸돼 전매와 임대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광교 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강북뉴타운 등 7109㎢는 허가구역이 그대로 유지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동산 투기수요 사라져 거래규제 필요없다 판단

    부동산 투기수요 사라져 거래규제 필요없다 판단

    국토해양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폭 풀기로 한 것은 투기 수요가 사라져 더이상 거래 규제를 묶어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토지거래 활성화를 유도해 빈사상태에 빠진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작년 11월 이후 땅값 첫 마이너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2.72% 하락하고, 특히 서울 땅값은 3.48% 떨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땅값이 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거래 건수도 30%가량 급감하는 등 안정 지표가 확연히 드러나자 과감하게 허가구역을 해제한 것이다. 그러나 허가구역에서 풀린 땅은 개발이 끝났거나 녹지대가 많아 눈에 띄는 거래 활성화 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경기 침체로 시중 여유자금이 토지시장에 흘러들어갈 여지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양도세 중과조치가 그대로 남아 있어 거래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거래 활성화엔 역부족 허가구역이 가장 많이 풀린 곳은 행복도시건설 지역 보상이 끝난 대전·충남·충북지역(6994.08㎢)으로 전체 해제 면적의 70%를 차지한다. 이미 착공에 들어갔거나 예전과 같은 ‘묻지마 투자’식 투기가 사라진 상태여서 허가구역을 풀더라도 땅값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미분양이 심각한 상태여서 토지 투자 수요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지방경기가 워낙 침체돼 그린벨트까지 푼다고 해도 토지 시장이 쉽게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남 해남·영암·무안 기업도시 예정지와 부산 강서구, 경남 진해 경제자유구역, 경북 안동·예천의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전북 전주·김제·완주 혁신도시 예정지 등이 같은 이유로 허가구역에서 풀렸다. 서울·수도권도 뉴타운지역이나 아직 보상이 끝나지 않은 신도시 주변은 허가구역 해제에서 제외돼 투기 거래가 고개를 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 광교신도시나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이 해당된다. ●양도세 중과로 투기 우려 없어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수요를 가로막고 있던 걸림돌을 제거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해제 면적이 넓지만 양도세 중과 등으로 시장 상황을 자극할 만한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국토부도 “필요하면 지역 실정에 맞게 다시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규제 대수술 착수

    경제규제 대수술 착수

    노령층에게 아파트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주택연금(역모기지) 대출 한도가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라간다. 가압류나 압류 등으로 인한 보증배제기간이 삭제돼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2009년 규제개혁추진계획 보고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 올해 추진할 규제개혁과제 1002개를 선정했다. 이 중 147개 규제개혁과제를 핵심 과제로 선정, 중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상반기 내에 63%의 과제를 완료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서민·취약계층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강화 ▲건설경기 활성화 ▲신성장동력 활성화 ▲기업환경개선 ▲국민생활편의 등 6개 분야에 대한 핵심 규제들을 대상으로 수술에 착수한다. 정부는 3월 말까지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지원기준을 개정, 기초생활수급자 중 영구임대주택 입주예정자도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연리 2%)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진흥자금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현재 1년으로 돼 있는 ‘보증배제기간’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정인 보증심사규정을 3월 말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제도 역시 부동산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손질하기로 했다. 6월 말까지 국토계획법 시행령을 개정,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상가나 오피스텔을 분양할 경우 4년간 매매 및 임대불가 규정을 없앨 방침이다. 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고쳐 재건축시 증가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토록 하고 있는 의무 규정을 폐지한다. 정부는 또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도시철도채권 의무매입금액을 경감하는 한편, 인증기준이 제정되지 않은 방송통신기기 신제품의 경우 안전성이 보장되면 출시를 허용키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전국 땅값 8년만에 하락

    집값에 이어 땅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거래가 끊기는 등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1월 전국 평균 땅값이 지난달보다 1.44%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의 땅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0년 4분기(-0.46%) 이후 처음이다.2004년까지는 땅값 변동률이 분기별로 산정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달 하락률은 1998년 2분기(-9.49%) 이후 최대이다.땅값 하락세가 빨라짐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해제도 앞당겨질 전망이다.빠르면 1월 말쯤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떨어졌다.199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서울이 2.72% 떨어져 하락률 1위였고 경기(-1.33%),대구(-1.07%),충남(-1.03%) 순이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14만 8800필지,면적은 1억 5663만㎡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필지 수는 38.4%,면적은 34.2% 줄었다.전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2.3%,거래면적은 14.8% 감소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필지기준으로는 2001년 2월(13만 7864필지) 이후 최저 수준이다.주택시장뿐만 아니라 토지시장까지 급격히 얼어붙음에 따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토지거래허가구역 35㎢ 해제

    서울 길음·왕십리 뉴타운의 주변지역과 인천 경제자유구역 일부, 판교신도시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렸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중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만료되는 지역(182.12㎢)을 대상으로 재지정 여부를 심의한 결과 땅값이 안정된 일부 지역(34.98㎢)은 해제하고 나머지는 1년간 재지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제된 지역은 서울의 길음뉴타운과 왕십리뉴타운 주변지역인 동대문구 용두·신설동, 중구 신당·황학동, 종로구 숭인동,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속한 중구 운서·운남동, 그리고 경남 진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진해시 일부 등이다. 판교사업지구 내에 있는 9.29㎢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산 9개 구·군 올 5060건 토지거래허가 12%가 목적과 달리 사용

    부산의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거래된 토지의 상당수가 허가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4일 올 들어 서구와 영도구, 사하구, 북구, 부산진구, 금정구, 해운대구, 강서구, 기장군 등 9개 구·군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된 5060건,1937만 2000㎡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2%에 해당하는 616건,79만 8000㎡가 허가 목적과 다르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허가된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가 392건,60만8700㎡로 가장 많고 농사용으로 매입한 땅에 집이나 공장을 짓는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한 경우가 175건,15만 1100㎡, 다른 사람에게 불법으로 임대해준 경우가 49건,3만 8400㎡였다. 부산시는 위반사례 중 2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고 242건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또는 과태료 12억원을 부과했다. 나머지 372건에 대해서는 복구명령을 내렸으며 앞으로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를 다른 용도로 이용하거나 방치할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2006년 3월 23일 이전에 허가받은 토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그 이후에 허가받은 토지는 3개월간의 이행명령 후에 취득가액의 10% 범위내에서 이행강제금이 각각 부과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Metro]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 12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보류

    서울시 제2차 뉴타운 사업지구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안건이 보류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제17차 회의를 열고 제2차 뉴타운 사업지구 12곳을 다음달 26일부터 5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는 안건 심의를 보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서 현재 부동산 경기가 지나치게 침체됐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제2차 뉴타운지구는 교남, 한남, 전농·답십리, 중화, 미아, 가재울, 아현, 신정, 방화, 노량진, 영등포, 천호 등 모두 12곳이다.2003년 11월26일부터 5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그린벨트 해제 308㎢ 확정] “수도권 규제완화 맞물리면 후폭풍”

    정부가 30일 그린벨트 해제 방침과 원칙을 밝혔지만 해제가 거론되는 수도권 지역은 아직은 조용한 상태다. 지역주민들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년초 그린벨트 해제작업이 본격화하면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올라 안정세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수도권 규제완화 등과 맞물리면 ‘그린벨트 해제 후(後)폭풍’이 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그린벨트를 푼다고 했지만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데다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여 있어 거래 자체가 어렵다.”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그린벨트 해제로 국지적인 땅값 상승은 있겠지만 당장은 경제여건이 나빠 시장 전방위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며 “하지만 내년 말 이후 보상비가 풀리면 경제여건에 따라 인근 토지,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그린벨트 해제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경기도 과천의 경우 정부의 해제 방침에도 조용한 분위기였다. 과천동 대우공인 관계자는 “과천은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거론되지만 매수 문의가 한 건도 없다.”면서 “다만 이곳에 땅을 가진 외지인들이 앞으로의 동향이나 보상 등과 관련된 문의는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린벨트 해제 소문이 나돈 9월 한달 동안 과천동 일대에서 거래된 그린벨트내 땅은 1건에 불과했다. 땅값은 도로를 낀 그린벨트의 경우 3.3㎡(1평)당 130만∼350만원선으로 이미 오른 상태다. 서울과 가깝고 그린벨트가 많은 하남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가격은 안정세다. 하지만 중앙대 이전지로 거론되는 하산곡동 등은 땅값이 이미 20∼30% 올랐다. 우선 해제지역은 3.3㎡당 700만원 안팎, 주변지역 일반 그린벨트는 150만∼200만원선이다. 강길종 영광공인 대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땅값이 많이 오른 김포시 고촌 일대는 집을 지을 수 있는 그린벨트내 대지가 3.3㎡당 250만∼300만원대다. 하지만 문의전화도 없고, 더 이상 가격 상승세도 없는 상태다. 임종국 조은터공인 대표는 “그린벨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거래가 없는 상태”라면서 “군사보호구역이나 신도시에 들어가는 부분만 조금씩 운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화정과 장봉동 일대가 해제지역으로 거론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외지인의 발길이 끊어진 상태다. 가격은 3.3㎡당 그린벨트내 대지가 500만원, 뉴타운 인근은 1000만∼2000만원선이다. 이철훈 동네공인 대표는 “그린벨트가 풀려 용적률, 건폐율이 올라가면 지주들은 좋겠지만 외지인들은 살 수 없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리지 않는 한 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기 신도시 보상금 37兆 더 풀린다

    2기 신도시 보상금 37兆 더 풀린다

    연말부터 2010년까지 신도시 개발 보상금으로 풀리는 돈이 3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됐다. 보상액이 부동산 투기장으로 들어올 경우 수도권과 충청지역 땅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8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올 연말 화성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 13조 4400억원의 보상금이 풀린다. 판교·동탄1신도시 등 2기 신도시 8곳(3개 신도시는 일부)을 조성하면서 이미 풀린 돈만도 21조 6931억원에 이른다. 이미 나간 보상비와 앞으로 나올 보상금을 더하면 60조원 가까이 된다. 현재 지정된 곳 가운데 보상이 남은 곳은 위례·동탄2·운정3·양주회천·평택고덕국제·검단1·검단2·아산2·세교3지구 등 9개 신도시다. 이중 보상비가 가장 많이 풀릴 곳은 동탄2신도시로 8조원 가까이 된다. 동탄1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주변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인천검단1에서도 5조원 정도 풀리고 검단2신도시까지 더하면 인근 지역에서만 9조원 가까운 보상금이 쏟아진다. 평택 고덕 국제도시 건설에 들어가는 보상액은 3조 6000억원이다. 운정3지구와 아산2지구 보상액도 3조원이 넘는다. 앞으로 지급될 9개 신도시 보상비는 개발계획 발표 당시 사업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라서 땅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실제 보상비는 늘어날 수도 있다. 택지개발 수용에 따른 보상은 시가(時價) 보상이 원칙이라서 신도시개발 계획이 무르익으면서 땅값이 오르면 보상액도 불어나게 된다. 동탄2신도시를 뺀 11곳에서 나갈 보상비는 국토부가 지난해 10월 추정했던 보상비보다 6조 2000억원 늘어났다. 보상비에는 토지보상액과 지장물·영업·농지전용 부담금·감정평가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위례신도시 보상액에는 군부대 이전비용도 들어 있다. 순수 토지보상액은 전체 보상액의 70% 정도 수준이다. 보상비가 풀리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화성 동탄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는 “보상이 실시되기도 전부터 동탄2신도시 주변은 대토(代土)를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땅값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행복도시와 파주신도시 보상 때와는 달리 부동산 ‘광풍’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호 국토부 신도시개발과장은 “보상비가 국지적으로 주변 땅값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주변 지역을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전국적인 투기 열풍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남해안 땅값 다시 들썩인다

    서·남해안 땅값 다시 들썩인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서남해안에 투자하라. 정부가 21일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한 이후 군산, 여수 등 서남해안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르려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만금 주변은 개발사업 기간이 당초 2030년에서 2020년으로 당겨지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군산, 겹겹 호재로 땅값 급등 올 들어 5월말 현재 전국 땅값 상승률은 2.2%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북지역 땅값은 3.6% 올랐다. 특히 군산 땅값은 무려 18%나 뛰었다.3,4월에는 월간 지가 상승률이 각각 7%를 넘어설 정도로 후끈 달아올랐다. 토지거래량도 눈에 띌 정도로 늘었다. 군산 지역 5월 한달 간 토지 거래량은 2597필지로 전북 전체 거래량의 21.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증가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새만금경제자유구역 배후지로 거론되는 옥구읍·회현면과 옥도면 일대. 옥구읍 관리지역 농지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전에는 3.3㎡(1평)당 3만∼10만원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20만원대까지 올랐다. 옥도면 고군산군도·무녀도·선유도·신시도 등의 대지는 30만∼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육태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군산시 지회장은 22일 “새만금 개발 확정과 군장공단 현대중공업 유치가 군산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며 “지난달 군산시 면적의 60%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외지인 발길이 끊겨 거래가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 발표와 군장산업단지 대기업 입주가 확정되는 등 확실한 개발 기대감으로 땅값이 다시 들먹일 수 있다.”며 아직 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개정·성산면 일대를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았다. 개정면 아동리 일대 관리지역 농지는 3.3㎡당 10만∼15만원을 호가한다. 군산시 도시 성장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이다. 군산시는 군장산단 활성화와 새만금 개발로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장기전략을 세웠다. 새만금개발에 맞춰 인구도 현재 26만명에서 5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기업 공장 가동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1056명이 전입했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운동 일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미분양도 팔려나가고 있다.9월에는 신도건설이 지곡동에서 496가구를,10월에는 세영건설이 수송택지지구에서 104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 개최·택지개발 효과 가시화 전남 여수 부동산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와 전라선 복선화 등 사회간접자본(SOC)투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웅천·죽림·소제택지지구 등과 같은 택지개발과 관광지 개발 호재도 널려 있다. 분위기는 아파트 청약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달 공급한 웅천택지지구 지웰 아파트는 한꺼번에 1084가구를 내놨는데도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순위내 마감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재길 신여천부동산 사장은 “엑스포 개최 시기가 다가오면서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며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는 작은 섬과 400만평의 관광지가 개발될 화양면 일대, 소라면 궁항리 일대를 투자 유망지로 꼽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플러스] 경북도청 이전지 허가구역 지정

    국토해양부는 17일부터 5년간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와 주변주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안동시 33.5㎢(풍산읍 오미·괴정리, 풍천면 갈전·도양·가곡·구담·하회리)와 예천군 23.1㎢(호명면 산합·금능·본리·오천·백송·송곡·한어리, 지보면 암천리)이다. 일정 규모가 넘는 토지를 거래할 때에는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계획관리지역내 23개업종 공장설립 허용

    오는 9월부터 계획관리지역(옛 준농림지 중 개발이 가능한 도시외곽 지역)에서는 공장 설립 규제가 완화된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면적도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국토해양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토지이용제도를 개선하고 토지거래허가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5일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현재 계획관리지역에 들어설 수 없는 79개 업종 중 대기·수질오염 우려가 적은 23개 업종에 대해 공장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허용 업종은 원모피가공처리업, 펄프제조업, 윤활유 및 그리스 제조업, 가정용 살균 및 살충제 제조업, 가공 및 정제염 제조업, 금속 열처리업 등이다. 현재 60%로 묶인 농공단지 공장·창고 등의 건폐율은 70%로 높아진다.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반시설의 종류에 유통업무설비, 전기공급설비, 가스공급설비, 열공급설비 등 9개가 추가된다. 15층 이하로 묶인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규제도 용적률 범위에서는 ‘평균 15층’ 이하로 지을 수 있도록 완화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외지인이 농지·임야를 취득할 수 있는 자격도 1년 이상 거주에서 6개월 이상 거주로 완화됐다. 토지거래허가대상 최소 면적을 지역 여건에 맞춰 10∼300%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투기 우려가 높은 도심지 개발에 대해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수준의 투기억제책을 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군산 땅값 올들어 16% 폭등

    지난달 전북 군산시의 땅값은 7.13%나 올랐다. 군산은 올들어서만 무려 16.6%나 폭등했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 상승률은 0.5%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2006년 11월(0.51%) 이후 가장 높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전북이 1.37%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군산시 땅값이 폭등한 것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 전북은 땅값 폭등을 막기 위해 군산시 전체의 60%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그린벨트 9곳 755㎢ 토지거래허가 첫 해제

    정부는 수도권과 광역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가운데 755㎢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기로 했다. 인천 강화군 및 경기 포천시 일부의 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 672㎢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과 광역권 그린벨트 4294㎢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가운데 이달 30일로 지정이 만료되는 3538.7㎢는 1년동안 다시 지정하고 755.3㎢는 허가구역에서 제외했다고 12일 밝혔다. 허가구역에서 풀린 지역은 경기 양평, 부산 동래, 울산 울주, 전남 당양·장성·화순, 경북 고령·칠곡, 경남 함안 등 9곳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녹지·비도시지역에 지정된 5578.7㎢의 허가구역 가운데 4906.6㎢는 1년간 재지정하고 강화군과 포천시(신북, 창수, 영중, 이동, 영북, 관인면)의 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 672.1㎢도 풀기로 했다.김포·파주 신도시 및 그 주변지역(5월 20일 만료) 25.1㎢는 내년 5월 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 기간이 연장된다. 그린벨트는 1998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린벨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투기우려가 적다고 판단한 지역만 골라 허가구역을 풀었고 신도시·뉴타운 개발과 토지이용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은 수도권과 경제자유구역은 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에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취득 이후에는 허가받은 목적대로 일정기간 이용해야 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0억이상 예금 5명 靑 비서진 ‘저축광’?

    10억이상 예금 5명 靑 비서진 ‘저축광’?

    새 정부 출범 이후 임용된 대통령실 비서관들 중 상당수가 10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3월1일 이후 신규 임명자중 1급 이상 고위직 재산등록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대상자 73명의 재산평균액은 17억 6558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재산은 직계 존비속을 뺀 본인·배우자만 기준으로 할 때는 16억 5906만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24일 정기공개때 발표된 참여정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평균재산액 11억 8000만원보다 6억여원 많은 액수다. 대통령실의 경우 김백준 총무비서관을 포함한 대통령실 비서관 34명의 재산평균액은 17억 9678만원에 달했으며, 본인·배우자만의 재산은 16억 4257만원으로 신고됐다. 이번 공개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김은혜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97억 3156만원을 신고했으며, 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72억 489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을 포함해 30억원대 이상 자산가는 11명이었다. 이번 공개에선 상당수 비서관들이 거액의 예금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이 28억원, 강훈 법무비서관이 24억원, 장용석 민정1비서관이 16억원, 김은혜 부대변인이 15억원의 예금을 등록했다. 한편 김준경 대통령실 금융비서관이 혁신도시 투기 바람이 한창 일던 2005년 충북 제천시에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신문 취재팀이 이날 등기부등본과 현지 취재에서 확인한 결과 김 비서관은 2005년 7월11일 큰딸(24) 명의로 충북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504 일대 7547㎡(약 2287평)의 임야를 구입했다. 본적과 출생지가 모두 서울이기 때문에 제천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셈이다. 제천은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혁신도시 예정지로 유력시되면서 2004년부터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양화리는 옛 건설교통부가 2004년 7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한 봉양읍·백곡면과 인접해 있다. 그래서 당시 인근에는 ‘기획부동산’ 바람이 일었고 2005년 한 해 토지거래가 전해보다 150%가량 늘었다. 2005년 9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도 했다. 김 비서관은 땅을 산 지 5개월 만인 2005년 12월 1필지를 5필지로 분할했다. 제천의 O부동산 관계자는 “필지를 쪼개서 파는 건 땅을 팔기 쉽게 하기 위한 기획부동산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연고가 없는 사람이 샀으면 투기 목적 말고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다.S부동산 관계자는 “현 시세라면 실거래가가 2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공시지가로 1300만여원이라고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이에 대해 “아버지와 외조부로부터 증여받은 돈을 저축했다가 큰딸 명의로 구입한 데다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투기 목적이 아니다. 필지 분할도 자녀에게 나눠줄 경우를 고려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도 땅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상임위원은 부인명의로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논과 밭 2803㎡(약 847평)를 신고했다. 지난 97년 구입한 이 땅은 96년 개정된 농지법에 따라 영농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직접 농사를 지어야만 살 수 있지만 이 상임위원측은 농사를 짓지 않았다. 임창용 이재훈 황비웅기자 제천 이천열기자 nomad@seoul.co.kr
  • [Local] 전남, 토지이용 실태 전면 조사

    전남도는 5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부동산 투기 및 불·탈법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7월31일까지 전면적으로 토지이용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역,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설 나주 지역, 해남·영암 관광레저도시 지역, 무안기업도시 지역,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개발지역 등 주요 개발사업 지역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토지거래 허가시 제출한 토지이용계획을 기준으로 목적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군산 땅값 지난달 7% ↑ 2개월째 상승률 전국1위

    전북 군산시 땅값이 지난달에만 7.04% 급등했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군산시는 2월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올랐다. 군산시 땅값이 급등한 주요인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의 대형 조선소 유치,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5000억원을 들여 군장 국가산업단지 내 180만㎡에 연간 20척(18만t급)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착공,2010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2월에도 1.46% 올라 전국에서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군산시의 땅값 급등과 관련, 현재는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역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것을 주변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지가 상승률은 0.46%로 2006년 11월(0.51%)이후 1년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서울 노원구 땅값은 지난달 1.22% 올랐다. 용산구(1.10%), 성동구(1.04%)의 상승률도 높았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재개발 노린 ‘지분 쪼개기’ 꼼짝마

    7월부터 재개발 아파트의 입주권을 노리는 이른바 ‘지분쪼개기’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분양권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신축된 다세대주택은 분양 대상에서 아예 제외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일 재개발이나 뉴타운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가구당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다세대주택을 지으면 재개발 아파트 분양대상에서 제외하고 현금 청산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예상되는 지역은 기본계획을 수립, 각각 주택 재개발 또는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건축허가를 제한하고 있지만 정비예정구역으로 정해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향후 재개발이나 뉴타운 지구 지정을 기대하고 단독주택을 헐어 다세대주택을 신축, 여러 가구로 분할하는 편법 지분 쪼개기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는 도봉구 창2·3동과 강북구 미아2·8동 등에선 몇 집 건너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불과 한달 후면 멀쩡하던 단독주택이 8가구 이상의 다세대주택으로 변한다. 창동의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뉴타운으로 지정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더라도 현지 거주 의무가 없는 대지 20㎡ 미만,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지분의 다세대 신축공사가 활발하다.”면서 “건축준공이 떨어지기 전부터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귀띔한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경우 다세대주택 신축은 2006년 1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엔 29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이런 신종 투기수법인 지분쪼개기로 뉴타운 예정지의 건물노후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동일 뉴타운사업1팀장은 “‘지분쪼개기’로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도 아파트를 분양받는 조합원 수가 증가해 사업성이 나빠지기 때문에 결국 재개발사업 시행이 어려워 진다.”면서 “이번 조례의 시행으로 투기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재개발 사업이 빨라지는 등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온비드(전자자산 처분시스템) 클릭하면 OK

    온비드(전자자산 처분시스템) 클릭하면 OK

    마포 지하철 상가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홍모(38)씨는 현재 상가를 3년 계약으로 온비드(Onbid) 공매에서 낙찰받았다. 유동인구가 많다는 특성 외에도 주변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할인 판매를 도입, 한 달 400만원의 수익을 올린다. 서울 관악구 한 고등학교의 매점을 2006년에 1년 계약으로 온비드에서 낙찰받아 운영해본 주부 최모(40)씨. 초기자본 1000만원으로 시작, 주 5일 근무에 방학을 제외한 8개월 영업으로 16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최씨는 지금도 온비드를 통해 다른 학교 매점을 알아보고 있다. ●소액 점포임대 안방서 낙찰 공매란 정부나 공공기관이 보유하거나 압류한 자산을 자산관리공사(KAMCO)가 공개경쟁입찰로 파는 것을 뜻한다.2002년부터는 인터넷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온비드라고도 불린다. 온비드에 물건을 내놓는 기관은 국방부, 각급 지방자치단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학교 매점 임대 입찰을 하는 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 지하철 상가 임대입찰을 하는 서울메트로 등 7500개 기관이다.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상가 임대 물건과 아파트다. 학교 매점은 보통 1년 사용에 투자비용이 1000만원가량이다. 지하철 상가나 국가기관내 점포는 계약기간이 2∼3년 정도다. 권리금 없이 일정 금액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는 점에서 주부들의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아파트는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물건이 많다. 현재 1가구 2주택자가 된 경우 두 번째 집을 산 뒤 1년 이내에 첫 번째 주택을 팔지 못하면 양도소득세가 50% 나온다. 이 경우 매각을 KAMCO에 의뢰하면 판 것으로 간주돼 9∼36%의 정상적인 양도소득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매각 의뢰가 늘고 있다. 토지도 주요 거래 품목 중 하나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 토지일 경우에는 별도의 거래허가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 온비드를 통해 팔린 물건은 매우 다양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쓰던 헬기, 농업기술센터의 상황버섯, 열차 폐객차, 해상구조용으로 쓰던 해상보트, 중고자동차, 폐교, 비상장주식 등이 그동안 거래됐다.2005년에는 서울시의 뚝섬 상업용지가 온비드를 통해 1조 1200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비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무료다. 현재까지 가입된 개인회원은 45만명이다. 이어 전자거래 범용 공인인증서를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발급받아 온비드에 등록한다.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고르려면 회원 가입 후 원하는 공고와 물건의 조건을 입력, 뉴스레터로 검색결과를 수신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답사만 빼고 모두 인터넷으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 검색되면 사전 확인이 필수다. 상가의 경우 점포의 입지 조건이나 상권 분석, 토지나 아파트의 경우 물건 거래 현황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등기부등본 등 각종 서류를 점검해야 하고 농지를 입찰받을 경우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입찰 참가기간이 2∼3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살 물건에 대해 충분한 분석이 가능하다.KAMCO 관계자는 “현장에서 입찰할 경우 분위기에 휩쓸려 높은 값에 응찰할 수 있는데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편리하고 안전하게 입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이나 운영여건 등을 따져 물건을 내놓은 기관에서 제시하는 예정금액과 비교해 입찰가를 정해 입찰에 참여한다. 입찰서를 내면 보증금을 내는 계좌가 자동적으로 부여된다. 입찰금액의 5∼10%를 보증금으로 내면 된다. 낙찰되지 않을 경우에도 입찰시 제출한 환불받을 계좌로 보증금이 환불된다.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에 온비드 공매설명회가 무료로 열리고 모의 입찰 서비스도 제공된다.1588-5321.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뉴타운 입안~고시 2주로 단축

    서울시는 뉴타운사업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뉴타운을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27일 입법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때 고시한 부동산 투기에 관한 계획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을 변경하는 등의 경우 기존에는 구청장 입안→주민공람→의회 의견청취 및 공청회→변경 신청→관계기관 협의→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고시 등의 절차를 거쳤으나 앞으로는 주민공람 및 구의회 의견청취, 재정비위원회 심의 절차를 생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안부터 고시 때까지 처리 기간이 6개월에서 2주일로 짧아진다. 시는 또 재정비촉진계획상 인구·주택 수용계획이나 임대주택 건립계획 등 경미한 내용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주민공람과 의회 의견 청취 및 공청회 과정을 생략, 약 1∼2개월로 처리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행사업자의 친환경 건축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는 경우 주택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은 기준용적률의 2% 이내,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기준용적률의 50% 이내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뉴타운에 건립하는 청소년수련시설과 열공급 설비에 대해서도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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