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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촌 산책/ 제도개혁 선의의 패해 없어야

    지난달 21일 법무부의 사법시험법 시안이 공표되었다.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사법시험 응시횟수 제한 제도가 폐지되고,시험과목이 축소되어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게 되는 등 법무부의 사법시험법 제정시안은 상당히 긍정적인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사법시험 응시자격을 법학 전공자나 일정 학점이상의 법학과목 이수자로 제한하고,제2외국어를 전면 폐지하는 대신 영어시험을 토플·토익으로대체한 점,토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너무 낮은 표준점수를 제시한 토익이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기도 하다. 법무부는 이러한 사법시험법 시안이 최근의 사법시험 출제오류시비를 사전에 줄이고,전문지식을 갖춘 법조인 양성,대학교육의 정상화와 국가 인력자원의 효율적 배분,그리고 법조인의 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이러한 사법시험법 시안이 2002년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사법제도의전반적 개혁이 시급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응시자격 제한,영어필수 등 예상을 뛰어 넘는 변화에 수험가는 술렁이고 있다.특히 비법대생들이나 제2외국어 선택자들 사이에서는 형평성 시비가 일어나고 있다. 물론 발표된 사법시험법 시안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고,확정됐더라도 시행까지 일정한 유예기간이 설정될 것이다.그러나 그것만으로 현행제도를 신뢰하고 오랜 기간 동안 수험준비를 해 온 고시생들의권익이 충분히 보호될 수 있을지는 매우 의심스럽다. 사법시험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그 개혁도 결국은 ‘인간’을 위한 것이며,인간에 대한 배려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그 인간에는 청운의 뜻을 품고 ‘고시’에 모든것을 걸어 온 수험생들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 새로운 고시제도가 ‘개혁’의 당위성만을 앞세워 고시제도의 가장 큰 당사자인 수험생들을 외면한다면 그 제도는 멀지 않아 다시 한번 개혁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될 것이다. 김채환 고시정보신문 대표
  • 공무원PC대회 대통령상 중앙인사위 溫俊桓씨

    “문제가 예상외로 어려웠기 때문에 상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컴퓨터와관련된 일을 많이 해온 결과가 오늘같은 영광을 가져왔나 봅니다” 지난달 24일 정부 전산정보관리소 주관으로 열린 ‘제7회 공무원 PC이용 중앙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과 온준환(溫俊桓·34·행정주사)씨의 겸손어린 말이다. 지난 94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온씨는 입사 이후 손에서 컴퓨터를 뗀 적이없다.첫 발령지인 고시과에서 온씨는 문제지를 작성하는 업무를 맡았다.이후 급여과로 옮기면서 컴퓨터 프로그램인 ‘엑셀’을 이용해 연산·통계작업을 했다. 인사정책과에서도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는 업무가 많다.다른 나라의 공무원 제도,인사·급여제도를 검색해야 하고,각종 민간기업의 채용시험을 찾아다니고,토익·토플 등에 관한 정보도 알아내야 한다. 인터넷 바다를 헤쳐다니는 온씨지만 ‘정보검색’시험은 꽤 까다로웠다고평했다.이집트 도로와 철도의 총길이,유럽 3개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 실적,지난해 1월 서울시 화재발생 건수 등을 40분 내에 찾아내야 하는 문제였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는 총 11명.온씨처럼 전산직 공무원은 아니지만 모두들‘컴퓨터 도사’로 통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통령상=溫俊桓 ▲국무총리상=제주지방기상청 朴惠廷 기상서기·농림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金鉉太 행정주사보 ▲행자부장관상=정보통신부 林光擇 李敏伊 행정서기·산림청 張民英 행정서기·관세청 任大承 관세주사보·기상청 崔蓮淑 기상서기보(이상 일반부문),서울지검 芮世民 검사·정통부 朴正烈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청 金龍鉉 정보화담당관(이상 정책관리자부문)최여경기자
  • 司試 제정시안 공청회 쟁점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사법시험법 및 사법시험법시행령 제정안 공청회’에 참석한 판사·교수·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새로이바뀔 사법시험 제도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공청회 참석자들은 제정안의 골자에 대해 대체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시행 방법에 있어서 이견(異見)을 보였다.공청회에서 나타난 쟁점을 정리한다. ■응시횟수 제한폐지 기본권 제한의 소지가 있다는 데 대부분 참석자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반면 법원행정처 강일원(姜日源) 사법정책연구 심의관은“합격자의 증원에도 불구,응시횟수 제한이 없을 경우 사시 응시 현상이 가속화돼 대학의 법학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속칭 ‘고시낭인’을 막을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험정보공개 수험생들은 합격자 발표일부터 6개월 내에 자신의 성적공개를 요구할 수 있고 채점표,답안지 등은 시험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줄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경제정의실천연합김태룡(金泰龍) 부정부패추방본부장은 “정보공개의 취지에 맞지 않는 행정편의적인 규제”라면서 “문서보관 기간중에는 항상 요구할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제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험과목의 축소 복잡한 과목들을 법률과목 중심으로 축소했다.영어는 토플과 토익,텝스로 대체되면서 총점에는 포함되지 않고 합격여부의 판단 근거로 작용한다.하지만 선택과목제도는 수험생의 적성이나 전문성보다 득점에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만큼 아예 선택과목을 폐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위상 참석자들은 명확한 위상 규정을 요구했다.현재로서는 심의기구인지 의결기구인지 모호하게 됐다.성균관대 최봉철(崔鳳哲) 교수는 “위원회 성격을 의결기구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 사시 제정시안 문답 풀이

    법무부가 21일 공개한 사법시험 제정시안은 기존의 사법시험제도를 근간으로 하되 응시자격 및 시험방법 등에서 시대상황을 반영,변화를 주었다. 법무부가 제정시안에서 ▲사법시험 응시 횟수 제한을 해제하고 ▲시험과목을 축소하고 ▲응시자격을 법학 전공자나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이수자로 한정한 것은 전문화된 법조인을 양성하고 응시 제한에 따른 기본권 침해소지 등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법학 전공자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는것은 비법학 전공자들의 반발과 함께 법대 과열 양상을 빚을 우려도 있다.제정시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올해 사법시험에 네 번째 응시했지만 낙방해 응시 제한에 걸렸는데 앞으로시험을 볼 수 없나. 그렇지 않다. 내년부터 4회 응시 제한이 폐지돼 내년 시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2003년부터 영어 필기시험을 대신하는 토익,토플,텝스 등의 합격선이 너무낮다는 우려가 있는데. 중앙인사위원회의 용역 자료를 토대로 합격선을 결정했다. 전국 중위권 대학의 졸업인증제에서 제시하고 있는 점수와 5급 공무원의 국외연수 기준 점수를 참고했다.졸업생들을 배려해야 했고 1차시험에 최소한 1만명 이상이 통과해야 하는 것을 감안,기준 점수를 낮췄다. 5점 단위로 점수를 매기는 토익의 기준 점수가 672점으로 제시된 것은 실수인 것 같다. 개선하겠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반대 의견은 최종 제정안에 반영되나. 물론이다.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뿐만 아니라 법원,변협, 전국 92개 법과대학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모두 고려해 제정안을 내놓겠다. ●제정시안에 따르면 2002년부터 사법시험을 1회 이상 치를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데 2~3차례도 볼 수 있다는 얘긴가. 천재지변 같은 경우를 산정해 명문화한 것이지 1년에 여러차례 선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1차시험은 객관식이 원칙이지만 다른 방법도 혼용할 수 있다는 규정도 같은 맥락인가. 현재는 1차시험이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있지만 앞으로 몇문제는 단답식으로 출제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놓은 것이다. 이종락 최여경기자 jrlee@. *사시 제정시안 수험가 반응. 이번 공청회에서 공개된사법시험법 제정안에 대해 큰 변화를 기대했던 수험생이나 학원가 모두 실망한 듯한 표정이다.새로운 시험법 제정이라는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면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수험가의 분위기는 예상 외로 잠잠한 수험생들과 의외의 타격이 예상되는 학원가 등 두 갈래로 요약된다.제정안의 유예기간이 길게는 6년까지 잡혀 있어 수험생들은 자신이 직접적인 당사자라고 여기지 않고 있기 때문에큰 술렁임은 없다. 하지만 학원가는 불안감이 흐르고 있다.1차시험 과목 가운데 제2외국어와정치·경제·사회·행정·경영학이 폐지되는 등 시험과목이 대폭 바뀌어 학원 강의 전반을 재조정해야 할 판이다. 수험가에서는 선택과목이 줄어 시험때마다 문제가 돼온 선택과목 난이도 편차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운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거나 선택과목이 ‘필수과목화’되는 문제점은 사라지겠지만 일부 필수과목과 영어만으로 다양한 문화권과의 교류가 가능하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최근에는 법학 이외의 학문도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면서 “제정안은 법학 이외의 다른 학문에는 문외한인 법조인을 양산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림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학원은 정부의 제도를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일부 과목만으로 사시를 치르는 것이 타당한지 묻고 싶다”면서 “이번 제정안은 기계적인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한 것같아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최여경기자 kid@
  • 司試 응시횟수 제한 내년 폐지

    사법시험 응시 횟수 제한이 내년부터 없어지고 사법시험 과목 중 5개의 비법률 과목과 6개의 제2외국어가 각각 2002년과 2003년부터 폐지된다. 또 2006년부터 사법시험 응시자격이 법학 전공자나 35학점 이상의 법학 과목 이수자로 제한된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법시험법 및 사법시험법 시행령’ 제정시안을마련,2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공청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제정시안에 따르면 네 차례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응시 횟수 제한을폐지해 올해 처음 배출된 응시 제한자는 내년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또 2003년부터 자격시험으로 바뀌는 영어는 토플 530점,토익 672점,서울대어학능력검정시험인 텝스(TEPS) 625점을 합격선으로 각각 정하되 총점에는포함하지 않고 합격 여부만 결정키로 했다. 제1선택 과목인 정치학·경제학·사회학·행정학·경영학 등 5개 비법률 과목은 2002년부터,제3선택인 독일어·불어·서반아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6개 어학 과목은 2003년부터 각각 폐지하고 선택 과목의 만점은 필수과목의50%로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시 응시자는 1차시험에서 필수 과목인 헌법·민법·형법·영어와 선택 과목(형사정책·법철학·국제법·노동법·국제거래법·조세법·지적재산권법.경제법 중 택일) 중 1개 과목 등 5개 과목을 치르게 된다. 2006년부터는 법학 전공자나 35학점(필수 과목 21학점·선택 과목 14학점)이상의 법학 과목 이수자만이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차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독학자가 독학시험제도 및 학점은행 제도에 의해 취득한 학위 및학점도 모두 인정된다. 법무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법원,변협과 전국 92개 법과대학 등각계의 여론 수렴을 거쳐 제정시안을 최종 확정한 뒤 국회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2학기 대학편입학 문 ‘활짝’

    전국 84개 대학이 올 2학기 일반편입생 1만4,687명을 모집,학생들의 대거이동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16일 올 2학기 편입생 규모는 전년 동기의 69개 대학 6,438명에비해 두배 이상이라고 밝혔다.대부분 대학들은 오는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36개 대학은 5,810명을 뽑는다.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끝낸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265명 모집에 876명,서창캠퍼스는 155명 모집에 281명이 지원,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려대는 법대·경영·영문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높았고,사범계열에는 여학생들이 몰렸다. 지난 14일 마감한 단국대 서울캠퍼스는 152명 선발에 1,154명,동국대 서울캠퍼스는 241명 모집에 1,749명이 지원했다. 수도권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 및 모집인원은 ▲경희대(18∼19일,서울 103명·수원 190명)▲동덕여대(18∼19일,91명)▲서강대(24∼25일,174명)▲서울여대(19∼20일,116명)▲성신여대(18∼20일,175명)▲홍익대(18∼20일,서울 291명·조치원 168명) 등이다.지방대는 ▲강원대 214명 ▲경상대 303명 ▲군산대176명 ▲대구대 250명 ▲대불대 239명 ▲부산외대 222명 ▲전북대 336명▲충북대 121명 ▲한남대 230명 ▲한라대 228명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학과성적과 영어성적,면접을 전형요소로 활용하고,일부 대학은 토익·토플 점수로 영어성적을 대체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오늘의 눈] 빛바랜 개방직 공무원 채용제

    ‘개방직 공무원 채용제도’가 용두사미(龍頭蛇尾)로 가는 분위기다. 폐쇄적인 관료문화를 개혁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불어넣는다는 당초 취지는오간데 없고 공무원 사회 특유의 ‘철밥통 지키기’에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4일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재외국민영사국장 등 3개 개방직선발 결과.공인회계사와 대학강사 등 민간인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응모했지만 정작 선발자 3명 모두가 외교통상부 직원이었다. 발표를 맡은 외교 당국자는 “민간인 지원자들은 우리가 제시한 직무수행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사학위나 변호사·회계사 자격증소지, 관련 경력 7∼10년 이상,고득점의 토플과 토익 점수 등의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민간인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엄격한 경력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3개직 수행에 필수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하지만 인사적체로 시달리는 내부상황에 비춰 ‘편법 내부승진’을 시킨 것 아니냐는 시각도 엄존한다. 외교부의 이번 인선은 직업 이동을 두려워하는우리의 문화적 특성과 인센티브 없는 민간인 유치 추진,그리고 관료사회의 배타성 등이 어우러져 애초부터 예상됐던 ‘불공정 경쟁’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우리 관료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은 폐쇄성에 있다. 관료사회가 문화적 다양성을 갖지 못해 사고의 획일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복지부동(伏地不動)’,‘복지안동(伏地眼動)’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벌써부터 정부가 고시한 130개 개방직들이 차례차례 기존 관료들로 채워지는 것은 관료개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풍토는 외교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공석이 된 기획예산처의 예산총괄심의관이나 국세청 감사관 납세지원국장 등의 요직도 개방직으로 고시됐지만 내부에선 민간인 채용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처럼 보수 관료문화에 길든 영국은 최근 ‘민간 경력 3년 이상’을 차관보 이상 고위 공무원 임용조건으로 못을 박았다고 한다.관료 개혁을 위해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일만 정치팀기자 oilman@
  • 영국문화원 수강료 ‘배짱’

    영국문화원에서 시행하는 영어평가시험(IELTS)의 응시료와 어학센터의 수강료가 비싸 유학준비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영국문화원과 케임브리지대학이 개발한 IELTS는 비영어권 유학생과 이민자에 대한 영어 구술평가시험으로,서울 중구 태평로1가 주한 영국문화원에서해마다 20여차례 시험을 치른다.응시료는 12만1,500원으로,2만6,600원인 토익(TOEIC)이나 2만2,000원인 텝스(TEPS)에 비해 훨씬 비싸다.응시생들은 이시험의 문제 유형이 토익 등과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12만3,000원인 교재를 별도로 사 시험준비를 해야 한다. 영국문화원측은 이에 대해 “토익이나 토플과 달리 IELTS는 15분간 1대 1의‘말하기 테스트’가 추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설명했다. 5개반을 운영하는 어학센터도 7주 42시간 강의에 수강료는 30만원이나 된다.반 편성 시험료 5,000원도 별도로 내야 한다.국내 유명 학원은 20시간에 8만∼9만원을 받는다.독일과 일본문화원도 어학원을 운영하지만 수강료는 국내 학원과 비슷하다. 어학센터 강좌를 신청한 김모양(25·E대학원생)은 “몇달 전에 수강신청을해야 하고 수강료도 비싸지만 영국 유학을 가려면 IELTS와 어학센터를 거쳐야 유리하다는 문화원측의 설명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고시촌 산책/ 제2외국어 살리는 지혜 모을때

    전세계 인터넷 콘텐츠의 90%가 영어로 되어있다는 것은 상식이다.지금 일본은 인터넷시대에 있어서 2류국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일본정부의 지도층은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하자는 주장을 제기했고,일본열도가 한때 영어 논쟁의 열풍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른바 영어는 이제 단순히 의사소통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우리의 각종 고시제도 역시 이러한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회계사시험이나 행정고시에서 영어를 토플·토익으로 대체하고,감평사·변리사뿐만 아니라 사법시험에서도 영어를 필수화해야 한다는논의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의 다원적 발전’ 차원에서 본다면 어떠한 외국어를 필수화하고 다른 외국어는 선택에서 제외해도 괜찮다는 주장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논리의 비약’이다.인터넷이 미래의 중심축이라고 해도 지구촌의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실제로 움직이고 설득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언어’일 수밖에 없다. 인터넷이 지향하는 단일 세계화의 근간이 아무리 ‘영어로의 언어통일’이라고 외쳐도,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낱 ‘폭언’이다.더구나 이미 제2외국어를 꽤 오랫동안 공부해온 수험생이나,이들을 위해서 직업적으로 강의하는 분들의 심기가 편치 않을 것임은 최근의 외국어 논쟁의 향방이 얼마나 당사자들에게는 냉엄한 현실인가를 여실히 말해주는 대목이다. 변화와 개혁이 가진 양날의 칼은 한편으로는 발전을,다른 한편으로는 희생자를 만들어 왔다.무엇이 대의(大義)이고,무엇이 더 시급한 일인가하는 물음은 제도의 희생자들을 무마시키는 어색한 논리가 되어왔다.제2외국어권에 종사하는 그 분들.비록 목소리는 작지만 그들도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이며 지식인의 한 부류임에 틀림없다.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성숙한 모습.그것이 비단필자만의 지나친 욕심은 아니리라고 믿고 싶다. ◆ 김 채 환 고시정보신문 발행인
  • 내년 대입 어학특별전형 대폭증가

    내년 대학 입시에서는 영어 등 어학 성적만으로 뽑는 어학 특기자 모집인원이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분석한 ‘2001학년도 전국 대학 입시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선발되는 어학 특기자는 23개 대학에 1,251명이다.올해는 6개 대학,459명이었다. 특히 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동국대,건국대 등 13개 대학은 수능성적은물론 학생부 성적조차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외국어 특기 성적(일부 면접 포함)만으로 953명을 뽑는다. 이화여대는 내년에 처음으로 국제학부에 국제학과를 신설,국제대학원과 연계해 국제통상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영어 강의를 수강할 수있는 영어 능력 우수자’ 2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특히 수능 최저학력 제한을 두지 않고 영어 논술과 구술시험(50%),면접점수(5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국제화 추진을 위해 서울캠퍼스에서 토익 우수자 100명,토플 80명,텝스 10명,일본어 5명 등 195명,수원캠퍼스에서 205명 등 400명을 독자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지난해 115명의 3배를 넘는다. 한국외대도 올해의 152명보다 선발인원을 48명 늘려 토익 및 토플 우수자,독자적 영어 자격시험인 플렉스(FLEX) 우수자 등 200명을 서울(116명)과 용인(84명)캠퍼스에서 선발한다. 동국대는 서울캠퍼스에서 71명,경주캠퍼스에서 26명을 선발한다.전형요소반영비율은 어학 특기 성적 90%,면접 10%이다. 건국대는 토익,토플 성적 우수자 40명(서울 35,충주 5)을 선발하며 세종대는 토익,토플,텝스 우수자 29명을 뽑는다. 이밖에 경북대,금오공대,부산대,경주대,고신대,그리스도신학대,대구효성가톨릭대,인하대,한국성서대,한동대,한신대,호서대,홍익대,서울신대,수원대,영남대,우석대 등이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司試1차 필수과목 영어 포함 논란

    일정학점 이상의 법학과목 이수,4회 응시제한,절대점수제 등 사법시험개정안에 대한 수험생들의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필수과목에포함된 ‘영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이 문제 삼는 것은 토플,토익 등 영어시험의 유형보다는 과연 영어과목을 사법시험에 필수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느냐는 원론적인 것.찬성하는 수험생들은 ‘다가올 국제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요하다’고 부르짖고있으며 그 반대측은 ‘외국어 능력을 영어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오랫동안 다른 외국어를 준비해온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1차시험 필수과목을 헌법·민법·형법과 영어로 선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외국어를 준비해온 수험생들은 아예 시험을 포기하라는 것이냐”고 주장하고 있다. PC통신에 아이디 ‘왕초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한 수험생은 “사법시험이 외국어 검정시험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사시 개정안은 외국어 실력이 좋은 변호사를 만드는 것보다 법을 깊이 이해하는법조인을 키워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찬성하는 수험생들은 “로펌에 다니는 변호사들도 다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형편이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소모적인 외국어 공부를 지양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lydwina),“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법조인들에게도 영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영어는 필수”(수험생)라고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전형 분석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전년도와 같이 전체 정원의 절반 이상을 특별전형에 할애,실업계 고교생 및 산업체 근로자 등의 진학 기회를 넓혔다. ◆독자기준 특별전형 142개대가 전년도보다 4.2%인 1,256명이 늘어난 3만205명을 뽑는다.전년도에는 137개대가 독자전형을 실시했다.전형기준은 기능대회 및 경연대회 입상자,학교장·교사·지방자치단체장 추천을 받은 사람,효행·모범·봉사 실적자,개근자,토익·토플 점수 우수자,가업승계자,농어촌후계자,협회에 등록된 현직 연예인 등 다양하다. ◆연계교육 이수자 우선 선발 70개대가 전문대 교육과정과 연계된 실업계 고교 졸업(예정)자 1만1,887명을 뽑는다.전년도 42개대,7,119명에 비해 크게확대됐다. 신성대는 신진공업고 등 6개교의 자동차과 등 5개과에서 200명,동양공전은동양공고 등 7개교의 기계과 등 8개 학과에서 108명을 모집한다.진주전문은532명,경북외국어테크노대는 474명,울산과학대는 434명,제주산업정보대는 312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 주간 147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해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농협대·삼육의명대·전주기전여자대·신성대는 학생부·수능성적과 함께면접점수도 10∼30%를 반영한다.동아인재대는 학생부와 면접,서울예술대는학생부와 실기성적으로 전형한다.두원공과대·청강문화산업대·한림정보산업대는 수능성적을 100%,연암축산원예대·백제예술대는 학생부만 100% 활용한다. 121개교가 시행하는 야간 일반전형에서는 서울여자간호대 등 102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만으로,전주기전여대와 삼육의명대는 면접점수까지 포함시켜모집한다. 두원공과대 등 3개대는 수능성적만으로,송원대 등 11개대는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수능·학생부 반영 일반전형의 경우,대부분 전문대는 수능성적을 전형총점의 30% 이상 반영한다.국립의료원간호대는 외국어영역에서 10%,인하공전은항공운항과 등 4개과에서 50%,한국철도대는 25%의 가중치를 둔다.거제대·서해대·가톨릭상지대 등 34개 대학은 전년도 수능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에서 학생부의 경우 99개대는 전학년 성적을,32개대는 2학년 또는3학년 성적만을,64개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한다.91개대는 교과성적과 출석상황 등을 종합해 사용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전시, 여직원 人事차별 않는다

    앞으로 대전시의 승진 인사나 시·구간 인사 교류에서는 여직원이 반드시 20% 이상 포함될 전망이다.또 전산자격증이 없는 직원은 승진 등의 인사에서불이익을 받게 된다. 대전시는 17일 남녀 평등의 인사원칙을 정착시키고 행정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이같은 내용의 인사 쇄신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승진과 표창,시·구간 인사교류 때 여성공무원이 20% 이상 포함시키는 ‘여성공무원 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여성 공무원들이 특정부서에 편중되지 않도록 ‘1과 1여성 배치’를 제도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인사과정에서 여성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7명의 인사위원회 위원 중 여성을 1명에서 2명으로 늘이기로 했다. 시는 또 직무관련 전문자격증 소지자와 외국어능력 우수자(토익 590,토플 500점)를 각종 인사때 우대하기로 했다.특히 공무원들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산자격증이 없는 경우 근무성적 평정에서 ‘수(秀)’를 주지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사행정의 투명성과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사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는 한편 행정전산망에 ‘인사상담방’을 개설,인사 관련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밖에 실적위주의 인사제도의 정착을 위해 올 연말 승진인사 때부터 담당 직무와 관련해 공적이 있는 경우 5점 범위 내에서 가점을 주는 실적가점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과학·외국어고 특별전형 확대 경시 입상·외국어특기자 대상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와 외국어 능력 특기자에게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 목적고 문호가 더욱 넓어졌다.서울시교육청이 11일 발표한 서울시내 특목고 입시요강에 따르면 서울·한성 등 2개 과학고는 수학·과학경시대회와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를 각각 52명과 44명 이내에서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6개 외국어고도 토플·토익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의 특별전형 인원을 지난해보다 약간씩 늘렸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영어 하나만 잘해도 대학간다”

    고교생들 사이에 토플(TOEFL)·토익(TOEIC)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최근 각대학이 외국어 능력 검정시험 성적우수자를 특별전형으로 대거 선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중·고교생만을 대상으로 토플·토익반을 운영하는 사설 영어학원도 있다. 일선 고교에서도 어학 특기 적성반을 운영한다. 9일 토익위원회에 따르면 98년 토익시험에 응시한 고교생은 총 응시자 52만4,683명의 0.48%인 2,494명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응시자 51만8,536명의 2.6%인 1만3,340명으로 5배 이상늘었다.올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 7,178명의 고교생이 토익 시험에 응시,전체응시자 15만48명의 4.8%를 차지했다. 다음달 실시될 토익 시험 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토익위원회 하금수 전산팀장(35)은 “대학들이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을 확대한 뒤 고교별로 집단적으로 응시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토플시험을 주관하는 한미교육위원단 김성희 토플매니저(34)도 “토플에 응시하는 고교생 숫자를 조사한 적은 없지만 최근 고교생 응시자가 크게늘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고교생을 상대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토플과토익반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S영어학원에는 각각 60명과 20명이 수강하고 있다. S영어 학원 관계자는 “고교생이 점점 늘고 있어 강좌를 늘릴 계획”이라고밝혔다.이수혁군(18·J고 3학년)은 “토익 시험에 네 차례 응시해 점수를 800점대로 끌어올렸다”면서 “특별전형 원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900점까지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D외국어고교는 학생들의 요구로 지난 1월부터 4개 어학 특기적성반을구성,1주일에 4시간씩 토플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교무부장 김모 교사(47)는 “특기반 학생들의 토플 점수는 평균 520점”이라면서 “특별전형에대비한 토플강의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라고 말했다. 2001학년도 입시에서 토플·토익 고득점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100여개에 이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대한시론] 경제학의 현실

    대학설립이 자유롭게 되고 한국사회의 노령화 추세에 따라 대학지원자가 감소하게 되면서 한국 대학은 종래의 학과중심에서 학부중심으로 광역화하고학부를 다시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방침을 전환하고 있다.특히 IMF 경제위기와 더불어 정보통신산업이 붐을 일면서 대학구조조정은 가속화되어 ‘뜨는’ 학문과 ‘지는’ 학문이 생겨났다. 지는 학문의 하나가 경제학이다.소수 경제학 과목을 제외하면 수강생이 격감하는 일이 거의 모든 대학에서 나타나고 있다.경제학 전공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경제학과를 폐쇄하는 사례도 있다는 말도 들린다.물론지는 학문이 경제학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인문학의 시련이 시작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토익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이 넘쳐나도 영문학을 배우는 학생이 없는 서글픈 현실은 더 이상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경제학이 수요와 공급을 배우는 학문이고 경제학에 대한 수요가 없으면 할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그러나 어려운 것을 싫어하는 풍토를반영한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학문으로서 경제학이 가지는가장 큰 기여는 유용성이다.경제학은 단지 정부 안에서 경제정책을 담당하는공무원에게 국민경제에 관련된 지식만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시장의 기능이 급격히 확대되는 21세기 글로벌화 시대는 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환율,주가,지가가 어떤 경제원리에 따라 움직이는지 그리고 왜 경제원리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는지에 관한 이해가 중요한지는 더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나아가 무엇이 신뢰성 있는 연금과 의료보험제도인지에 관한 올바른 판단을 가질 때 납세자는 자신의돈을 헛되이 쓰지 않을 정당을 선택할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미국의 경우 경제학 전공자들의 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실정이다.주식시장의호황으로 월가에서 경제학전공에 대한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에서만이 아니다.많은 선진국에서 경제학전공자들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증권시장으로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법과 제도가 필요하고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지,기술혁신이 어떤 경제적 환경에서 일어나는지,정부가 왜 재량이 아니라준칙을 따라야 하는 것인지,기업경영자가 왜 주주의 이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을 수 있는지,나아가 이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교정할 것인지를 따질줄 아는 것은 시민사회가 마땅히 가져야 할 소양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학에서 경제학강의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기회비용(機會費用)의 개념을가지는 것이라 생각한다.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확고히 인식할때 납세자는 정부를,주주는 기업주를 감시하고 나아가 더 능률적으로 감시할 권리를 가질 것을 요구하게 되며 그것이 곧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선진국의 경우 경제학은 범죄,가족,결혼,이혼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다른각도에서 재조명함으로써 보다 원만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는 데 기여하였다.뿐만 아니라 보다 확고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법원의 판결도 끌어내었다.불행히도 한국의 현실은 그 반대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현 제도 하에서대학에서 경제학과목을 수강하지 않고서도법관이 될 수 있다.이것은 큰 오류인 것이다. 올해 안에 경제학을 강의하고 연구하는 동료들이 한국 경제학의 현실을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를 한자리에 모여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경제학 관련 교과목을 새로운 시대의조류에 걸맞게 개정하고 그 내용을 보다 알기 쉽게 조정하는 것 등일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회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탐구하려는 자기성찰(自己省察)의 자세라 생각한다.한국의 현실은 단지 경제학의 위기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金 慶 洙 성균관대교수·경제학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행자부 인사국 고시과

    행정자치부 인사국 고시과는 ‘고통과 시련의 과’로 통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각종 공무원 시험관리를 1년내내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1년의 절반정도를 외부와 단절된 채 연금생활을 할 때나 계속되는 수험생들의 각종 민원전화나 항의방문 때는 그야말로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 된다. 김형선(金炯善)과장 등 39명의 직원들은 항상 긴장속에 생활한다.사법시험,행정고시,기술고시,외무고시 등 각종 고시와 6급 이하 국가 공무원 채용시험문제은행을 만들고 관리하는 일 외에 응시원서 접수,시험장 확보,시험문제출제·편집,시험시행,채점 및 합격자 발표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이에따라 고시과 직원들에게는 인내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시험문제출제·편집팀에 배속되는 16명에게 인내심은 최고 덕목이나 다름없다.6개월정도를 외부와 단절된 별도의 출제실에서 ‘죄인 아닌 죄인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최병휘(崔炳輝) 고시총괄담당은 “행시·외시 1차 출제를 위해 3월 2일부터19일까지 연금생활을 한데 이어같은 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군법무관시험출제로 격리생활을 하는 등 올해에도 170일을 격리생활을 하게됐다”고밝혔다. 이처럼 잦은 격리생활은 심신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가정 생활에도 그림자를 드리운다.예전에 고시과에 근무했던 한 공무원은 연금생활 중 가족이사망했으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불효를 저지른 적도 있다. 시험시행팀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시험장소를 확보하는게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전용 시험장이 없어 중·고등학교를 빌려야 하는데 임차료 등이 토익·토플 등 다른 시험보다 낮은 데다 학교교사를 시험감독으로 위촉할 여력이 되지 않아 대부분의 학교에서 장소제공을 꺼린다는 것이다.김경환(金景煥)승진담당은 “사립학교는 말도 꺼내기 어려운 실정이며 공립고교도 입시 때문에 마찬가지”라면서 “주로 공립 중학교를 상대로 섭외한다”고 말한다. 올해로 7년째 근무 중인 유영남(劉永男) 주사도 “대학교 강의실을 빌려 치르는 고시 2차 시험의 경우,학내 분규라도 있을 때면 시위하려는 학생들의허리춤을 붙잡고 시험종료 때까지만이라도 시위를 자제해 줄 것을 하소연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형선 과장은 “수험생들의 민원에다 특허청에서 실시하는 변리사 시험 등다른 행정기관에서 맡고 있는 시험도 무조건 우리 과로 문의를 해와 직원들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민원인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소망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업들 ‘사이버연수원’ 활용 붐

    “저는 지금 ‘사이버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오후 3시 이후 전화를 걸어주세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S사 마케팅팀 김모(30) 대리의 전화에 남겨진 음성안내 내용이다. 사원교육에 ‘사이버연수원’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현실공간의 연수원에 사원들을 불러모아 강의식으로 진행하는 ‘아날로그연수’에서 탈피,인터넷상에 사이버연수원을 개설하고 언제 어디서든 쌍방향교육을 실시하는 ‘디지털 연수’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이버연수원을 구축,직원들의 디지털 연수를유도하고 있는 업체는 대략 100여곳에 달한다.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LG.그룹연수원인 인화원이 98년 7월‘LG사이버 아카데미’를 개설,10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부터 토익,회계,마케팅 등의 기본과정은 물론 전문과정인 EVA(경제적부가가치)까지 개설돼 더욱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도 사내 인트라넷을 이용,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전문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SK도 자체개발한 사이버연수 시스템인 ‘인터넷SK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15일 전국 250개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통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가상연수원 도입은 공직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은 올 7월부터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 2002년까지는 그 비중을 70%로 높이기로 했다. 이처럼 가상연수원 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가상연수원을 통해 교육을 할 경우,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화려한 그래픽이나 생생한 음향효과를 통해 학습효과를 50% 정도 향상시킨다는 연구보고도 나왔다.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고 사이버연수원의 효율성이 알려지면서 사이버연수원시스템 구축 업체들의 특수(特需)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LG-EDS 등 SI업체는 물론 영산정보통신 등 벤처업체들까지 가세, 대대적인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업계에서는 올해 사이버연수원 구축 시장을 1,000억원대 이상으로 예상하고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중앙인사위 업무보고 내용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공직사회의 인사정책 개혁과제는 인사교류 확대,직무분석 실시,인사정책지원 시스템(PPSS) 구축,고시제도 개편,인사운영의 내실화,처우개선 등 모두 8가지다. 여기엔 폐쇄적·보수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오던 관료사회를 개혁하고,투명성과 효율성,공정성,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하지만 민·관 교류시 공석(空席)에 대한 충원방안,공직에 복귀할 때의 파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공직의 성격상직무분석이 과연 전반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 것인지,봉급의 차등화를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인사교류 확대 민·관 교류와 부처간 교류로 나뉜다.민·관 교류는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에 취업이나 파견 근무를 하도록 최소 2년간의 채용기간에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고 휴직을 할 수 있는 ‘고용휴직제’를 도입한다. 민·관 교류는 각 부처의 4·5급 중견실무자와 민간기업의 과·부장급 직원이 대상이 된다.부처간 교류는 중앙부처 실·국장급과 재외공관 대사·공사,지방자치단체간에 인력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부처별 인력활용에 편차가큰 단점을 지양하고 정부 전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취지다. ■직무분석 실시 직무값에 따른 차등보수,명확한 권한과 책임,엄정한 성과평가를 지향한다.연공서열을 중심으로 한 사람 위주의 인사,잦은 순환근무,획일적인 보수지급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일부 공무원은 같은 직급이라도 담당 업무 난이도와 업무 성과에 따라차등화된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정책지원시스템(PPSS) 구축 공무원 인사와 관련된 각종 현황 및 통계분석자료를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관리한다.직급,보수,승진기간 등 각 부처개별공무원의 정보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된다.이 DB는 공무원인사,급여,후생관련 업무,각종 조사,인물검색,통계정보자료 등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한다. ■고시제도 개편 암기력 위주의 시험방식을 벗어나 다방면의교양과 경험이 축적된 우수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행정고시와 지방고시 1차시험은공직적격성테스트(PSAT)와 토익,토플 등 영어시험으로,2차시험은 논술형 6과목에서 필수과목 4과목으로 축소한다.면접은 인성평가를 중점으로 한 무자료면접(Blind Interview)으로 실시한다.수험생의 혼란방지를 위해 유예기간을둔 후 2003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공무원 처우개선 오는 2004년까지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현실화한다.하지만 재원조달 문제가 남아 있다. 이외에도 ▲부하에 대한 상사의 일방 평가에서 벗어나 상사와 부하,동료,고객 등으로부터의 평가를 종합하는 다면평가제 도입 ▲인턴직의 채용 확대 등인사개혁 방안도 제시됐다. 최여경기자 kid@
  • 日 공무원 뽑을때 토익·토플도 반영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21일 올 여름 국가공무원채용시험부터 영어능력검정시험인 토익(TOEIC)과 토플(TOEFL) 점수를 합격과 불합격의 판정자료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수험생에게 영어능력검정시험을 의무화하지는 않을 방침이나업무상 영어를 활용할 기회가 많은 성청(省廳)에서는 채용 면접때 검정시험의 수험결과를 참작토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인사원은 2000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안내에 “장차 업무상 영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평상시부터 능력 향상에 노력하도록 권한다.성청에 따라서는 각종 영어검정시험을 참작할 수 있다”고 명기했다.이에따라 외무성과 통산성등 외국과의 교섭 기회가 많은 성청은 면접시에 토익과 토플시험 점수를 참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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