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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신입행원 선발 내년부터 학력제한 철폐

    새해부터 한국은행의 신입행원 선발에서 학력제한이 사라진다.지금까지는고졸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었다. 한국은행은 25일 세계화·전문화·정보화 등이 급진전되는 사회여건 변화에 발맞춰 신입행원 선발 규정을 이같이 고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신입행원 선발에 50여명의 고졸자가 지원했으나 80명의 최종합격자에 고졸자는 한 명도 없었다.”면서 “고졸 이상의 학력제한을 없애더라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정도의 문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학력제한이 없는 시험은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 등이다. 지원자 연령은 만 26세 이하로 제한하되,군경력은 3년 이내,대학원 졸업자는 2년 이내에서 연장해 주기로 했다.영어시험을 폐지하고 토익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했고,최근 3년동안의 전공학술과 전공논술의 시험문제를 인터넷(bok.or.kr)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계 ‘생각하는 사람’ 직접 기른다

    “교육은 우리경제의 키워드. 통조림식 우리교육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다면 전환점에 선 우리경제에 미래는 없다.” 교육이 우리경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기존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핵심적인 것이 자본과 기술이었다면 향후 지식기반 경제에서는 인재(人材)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인재 양성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교육현실은 이런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중 ‘대학이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0명 중 4명꼴에 불과했다. 재계원로이면서 오랫동안 교육발전에 천착해 온 이용태(李龍兌·70) 삼보컴퓨터 회장이 ‘경제를 살리는 교육혁신’을 외치고 나섰다.전경련 부회장으로 전경련 내 교육발전특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초·중·고교 교사부터 교수(이화여대 등)까지 두루 거쳤다.지금은 숙명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그는 “지금 우리나라 학교는 똑같은 모양과 알맹이의 통조림을 기계적으로 찍어내고 있다.”면서“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다면 전환점에 선 우리경제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이 우리 경제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구상에서 우리나라만큼 교육이 지식 전달에 집중돼 있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다른 것은 무시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만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하지만 지식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자질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지식에만 치우치다보니 정작 직장이나 사회에서 필요한 교육은하지 않습니다.이를테면 회사에 들어와서 하게 되는 일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영업이지만 훌륭한 세일즈맨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자질을 길러주는 학교는 거의 없습니다.사회에서 ‘일’이란 게 무엇입니까.반복적인 조립생산같은 경우를 빼면 대부분 ‘크고 작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요.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식 습득이 아닌 문제해결 과정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시스템과 연계시켜 파악하고,해결의 목적과 방향을 정립하고,여러 대안 중에서 최상의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다소 막연한 말씀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번 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를 예로 들어 볼까요.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시위를 하며 분노하고 있는데,이런 행동들이 얼마나 합리적인 사고의 틀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사고 당시 우리 여중생들이나 장갑차 속 미군이 처해 있었던 상황이 어땠는지,미군이 재판과정에서 한국사람들을 무시해서 일방적으로 자기 편에 무죄를 선고한 것인지,한미행정협정(SOFA)의 역사적 의미와 다른나라의 사례는 어떠한 것인지를 폭넓게 다각도로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내 직원들을 평가하실 때,어떤 부분이 가장 취약하다고 보시는지요. 토익(TOEIC)점수같은 외국어 실력이나 전문지식은 나름대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초·중·고교를 통틀어 동료들과 경쟁을 통해 시험점수를 높이고 이기는 데만 열중했지,사회생활을 남과 더불어 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이기적이고 희생할 줄을 모릅니다.한국이 전세계 이혼율 3위에 오르게 된 것도 자기만 알고 남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세상을 폭넓게 보는 능력도 떨어집니다.최근 전경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인격교육이라고 나온 바 있습니다.가정교육도 제대로 안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과거와 달리 요즘은 부모가 오로지 아이들의 성적을 높이는데 얽매여 오히려 아이들의 노예가 된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지요. ◆그런 맥락에서 부모들에 대한 교육을 펼 계획이신데요. 전경련 교육발전위원회와는 별개로 ‘박약회’라는 55세 이상 부모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논어에 나오는 박문약례(博文約禮·널리 학문을 닦고 사리를 깨달아 예절을 잘 지킴)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가정교육 부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상당수 회원들이 학교선생님 출신입니다.박약회를 통해 부모,특히 어머니들에 대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퇴계 이황의 사상이나 소크라테스의 가르침 등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평면적인 게 아니라유대교 율법서 ‘탈무드’처럼 사례별로 답을 줄 수 있는,간접경험 중심의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입니다.자녀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어머니들을 가르치겠다는 것입니다.어머니들을 상대로 강연회를 열고,지역별로조직적인 활동을 펼 것입니다.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열을 생산적인 고(高)효율 에너지로 변환시킨다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 유례가 없는 혁신적인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중이십니다. 아직 학교의 이름이나 설립장소 등은 정하지 못했지만,우선 2004학년도에는 첫 입학생을 받을 생각입니다.가능하면 전경련 회원사들이 몇개사씩 힘을모아서 설립해 주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지만 그게 여의치 않으면 전경련 차원에서 한곳이라도 세울 것입니다. ◆고교 뿐 아니라 대학교육에 어떤 문제가 많습니까. 차 기업체에 입사해 평생직장을 가질 대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교육과정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일찌감치 자기가 원하는 회사와 인연을 맺어 대학학제 4년중 1년을 인턴으로 직접 현장에서 일을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그렇게 하면 회사도 신입사원 재교육을 위한 시간과 돈 낭비를줄일 수 있습니다.기업은 대학에 “이런 사람을 길러달라,그러면 채용때 졸업생들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물론 학자가 되려는 사람이나 자기만의 전문직을 가지려는 사람은 현재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야 하겠지요. ◆우리 현실과 약간 거리가 있는 듯 해보입니다만. 대학이 변하면 됩니다.현재 우리나라 대학은 아쉬운 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른바 일류대학들은 더 문제입니다.이들이 변해야 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학생들이 몰리니 아쉬워할 까닭이 없지요.아무렇게나 인재를 길러도 뭐라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부족한 자질은 으레 기업이 메워주는 것으로생각하고 있지요.하지만 졸업 이후 진로가 보장되지 않아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4년제 학교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취직 잘되는 유망 2년제 대학들이 곧 나올 것으로 보여 대학이 변하는 것이 그다지 먼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김태균·사진 김명국기자 windsea@ ★대안학교 운영 어떻게 이용태 회장이 2004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고등학교 모델스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형태다.기존 특성화 고교나 영재고교와도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스스로 찾아 배우는 자발적 교육을 통해 사회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재를 기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규모는 ‘초(超)미니’다.학년당 30명(15명씩 2개 학급)으로 구성해전체 학생수가 100명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운동장이나 강당은 없다.그저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교실만 있다.산업현장과 밀착될 수 있게 일반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에 학교를 짓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수업 내용과 교과과정은 학생들마다 제각각이다.적성과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1주일 중 3일은 학교에서 배우고,2일은 인턴으로 기업체에서 일한다.‘러닝 스루 인턴십’(Learnig Through Internship)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초등학교처럼 완전히 담임교사제다.교사 1명이 학생 1명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전담 지도한다.국어,수학,영어,역사,물리 등 과목별 교사는 없다.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단계별 목표와 접근방법을 제시하고,평가·관리만 해 줄 뿐이다.나머지는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검색,학원수강,과외지도,직장실습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역사수업의 경우,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담임교사가 특정 주제를 제시하고 이를 폭넓게 고찰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응용력을 쌓도록 유도한다.이를테면 임진왜란 초기 육군은 모두 졌는데 왜 해군은 승리했는 지를 이순신장군 전기나 역사책,토론 등을 통해 파악함으로써역사를 보는 눈과 접근법을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모델스쿨 입학생은 신(新)개념 교육을 감당해 발전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학비는 학교가 아닌 학생이 부담하게 할 예정이다. 이런 청사진은 상당부분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혁신적인 공립학교 ‘메트스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메트스쿨은 브라운대학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에도 학생을 보낼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델스쿨이 성공을 거두기 위한 선결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새로운 개념의 담임 역할을 할 수 있는역량있는 교사가 필요하다.‘수능시험형’으로 공부하지 않은 졸업생들이 대학에 쉽게 들어갈 수 있어야 인재들이 모델스쿨에 많이 지원할 것이라는 부담도 안고 있다.이 회장은 “학생들의 생활 및 학과 기록을 인터넷에 상세히 띄우고,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특별입학 형태로 선발하는 방안을 많은 대학에 제안했으며 상당수 학교가 수용 의사를 밝힌상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이용태 전경련 교육발전 특별위원장 약력 ◆1933년 경북 영덕 출생 ◆서울대(물리학과 학사)-美유타대(통계물리학 박사) ◆64년 이화여대 교수 ◆7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계산기국산화 연구실장 ◆78년 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 ◆80년 삼보전자엔지니어링 설립 ◆82년 한국데이타통신 사장 ◆85년 교육개혁심의위원 ◆89년 삼보컴퓨터그룹 회장 ◆89년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 ◆89년 퇴계학연구원 이사장(현직) ◆92년 정보통신정책협의회 위원장(〃) ◆98년 숙명여자대학교 이사장(〃) ◆9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2000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2001년 한국PKI포럼 의장(〃)
  • 中3 겨울방학 이렇게 공부하자

    고교 1학년 때 내신성적을 높이려면 중3 겨울방학이 중요하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고1 성적을 40%,고2 성적을 60% 반영하기 때문에 고1 성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2학기 수시에서는 1학년 30%,2학년 40%,3학년 1학기 성적을 30% 반영하고 있다.비중으로는 다소 작은 것 같지만 3학년이 되면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는 만큼 1학년 성적이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된다.더욱이 1학기 수시모집의 비율이 2005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10개 정도의 대학이 더 늘어나는 등 다소 높아지고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지만 내신성적의 비중이2005학년도에는 더 커질 예정이라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또한 1학년 과정을 제대로 익혀야 다음의 심화과정을 잘 할 수 있는 만큼고1의 성적이 바로 대학입시까지 연결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중학교 과정보다 훨씬 어려워지는 고교과정에 익숙해지려면 1학기 과정은 선행학습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러나 대학입시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인 만큼 지나친 부담감보다는 차분하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자세다.공부하는 비결을 고려학원 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에게 들었다. ◆언어영역 중학과정과 고교과정은 연계되어 있는 만큼 기초를 다져야 한다.교과서 핵심정리가 필요하고,소단원별로 지문의 개괄적인 내용과 핵심적인 교과지식을 학습해야 한다. 단순한 암기나 반복만으로는 논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학습목표와 주제를 먼저 파악하고 체계적 해설과 창의적 사고력을 위해 직접 써 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수능에 대비하려면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교과서 밖의 지문과 비교하여 목표와 주제의식이 동일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문법,띄어쓰기,맞춤법 등을 체계적으로 표현한 교과서 지문을 수시로 공부하고 고전문학,단편소설집,수필집,고전문학서를 읽어두는 것도 중요하다.서울대에서 논술이 2005년부터 부활하는 만큼 각 대학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리영역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학 수학보다 고교 수학 과정이 무척 어렵다고 한다.따라서 중학교 과정과 고교 과정이 무리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방학 동안에 고교과정 선행학습과 중학교 과정 중에서 핵심부분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수학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수학자,수학 각 영역이 발전하게 된 계기,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 책을 읽어보면 수학이라는 학문과 수학자들에 대해서 새로운부분을 알게 될 것이고 흥미를 갖게된다.‘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수학’등 서점에 수학관련 책들이 나와있다.또 수능 경향에 맞도록 계산력,이해력은 물론 문제해결력,추론능력을 배양해야 한다.특히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려면 생각하는 훈련,문제 해결 방법을 연구해야한다. 또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도 좋지만 정확하게 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한 문제 한 문제 신중하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중학교 수학문제를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도 선행학습만큼 좋은 방법이다. ◆외국어영역 듣기,독해,기본적인 문법 이해,기초회화로 나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공부해야 한다.이때 자기 수준에 맞는 학습 내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남들이 어떤 책을 본다거나 어떤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따라할 필요는 없다는 것.특정한 문법책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교재를 중심으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좀 더 실속있는선택이 될 수 있다. 영어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지 않은 학생들이 토익이나 토플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은 오히려 시간낭비만 할 가능성이 있다. 영어 동화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은 학습방법이 될 수 있다.동화는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구어체 표현들로 꾸며져 있어 영어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남주기자
  • “꽃동네 방문후 봉사활동 눈떴죠”불우한 동네후배 무료 영어과외 대원외고 고우진군

    “배움에 목말라하는 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속에서 오히려 제가 배웁니다.” 고액 논술·족집게 과외가 판을 치고 있는 요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불우한 동네 후배들에게 무료로 과외를 해주고 있다.서울 대원외고 3학년 고우진(18·서울 송파구 방이동)군은 매주 화요일 송파구 신천동 잠실사회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고교 1·2학년 후배 2명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고군이 과외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2년 동안 회사원인 아버지를 따라 스위스에서 살며 익힌 영어를 활용해 당시중학교 3학년생 6명을 가르쳤다. 고군은 “2년전 학교 사회봉사 활동차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했을 때 난생 처음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봉사하는 삶에 눈을뜨게 됐다.”고 말했다.그뒤 고군은 무작정 송파구청과 YMCA 등을 찾아 다니며 봉사활동을 자청했으며,잠실사회복지관에서 무료 과외프로그램을 추천받았다. 고군은 방과후 오후 5시30분부터 수업을 한다.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후배들이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설명하는 것이 고군의 ‘수업철학’이다. 틈나는 대로 역사,과학도 가르친다.후배들의 학교시험 때가 되면 ‘특강’도 한다.후배들의 성적이 최고 30점 이상 올라 요즘은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토익점수가 980점을 넘는 고군은 “내년 8월 미국 카네기 멜런 대학에 입학,공학을 공부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무의탁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만들어함께 지내는 것이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토익·토플성적 위변조 많다

    올해 정부투자기관 채용시험에 응시한 A씨.그의 실제 토익점수는 415점에불과하지만 850점으로 변조,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올해초 대학에 들어간 B씨도 실제 토플점수는 150점이지만 230점으로 위조한 덕분에 무난히 캠퍼스 생활을 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토익,토플,텝스 등 외국어 인증시험을 보는 응시자들이 취업·승진 등을 위해 자신의 점수를 실제보다 높이거나 다른 사람의 성적표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방법으로 성적표를 위·변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응시자들은 토익시험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자신의 성적을 다운받아 점수를 변조한 뒤 이를 프린트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3일 외국어 인증시험을 인사 등에 활용하는 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대학 등을 대상으로 ‘외국어 인증시험 운영·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지난해 치러진 외국어 인증시험 응시자 120여만명중 2만명을 조사한 결과 25명이 성적표를 위·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민간기업 등으로 조사를 확대할 경우 위·변조자는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위·변조한 성적표를 ▲공공기관 취업 ▲대학교 신입생 선발 ▲대학졸업요건 충족 및 장학금 수령 ▲해외연수 ▲임용교사 가산점 등에 사용했다. 모 공사의 직원 C씨의 경우 내부 승진심사를 위해 타인의 토익성적표를 건네받아 자신의 사진을 부착하고 이름과 생년월일을 자신의 것으로 변조했다가 적발됐다.대학생 D씨도 학칙상 ‘토익 600점 이상 취득’인 졸업요건을충촉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해 점수를 변조했다. 이에 따라 2004년부터 외무,행정고시 등 각종 국가고시에서 영어시험을 토익,토플,텝스 성적으로 대체하기로 한 정부부터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해당기관에 외국어 인증시험의 성적을 위·변조한 이들에 대해 해임 또는 파면조치 등 엄중조치를 할 것을 통보했다. 정부는 또 외국어인증시험 성적을 활용하는 각 기관에 대해 성적 확인절차를 철저히 거치도록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봉사활동 제2인생 삶의 공백기란 없죠”/인천공항 자원봉사 배삼암씨

    “전세계에서 한국을 찾아오는 별의 별 사람을 다 만나기 때문에 공항에서일하는 하루하루가 굉장히 즐겁고 재미납니다.” 주황색 자원봉사자 제복을 입은 배삼암(裵三岩·64)씨는 활기가 가득했다.지난해 4월 개항때 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배씨는 일주일에 4일,하루에 5시간씩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다. 영어 선생님으로 34년간 일하면서 꾸준히 쌓아온 영어실력을 신나게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배씨가 공항에서 만났던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영어강사로 일하기 위해 한국에 온 75세의 백인 할머니.공항에 마중오기로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주소와 전화번호도 모르고 이메일 주소만 달랑 들고 온 할머니는 배씨에게 도움을 청했다.할머니가 가지고 온 이메일 주소마저 연락이 되지 않자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몇시간 뒤 마중오기로 했던 영어학원 원장이 교통사고 때문에 늦었다며 뒤늦게 나타나 한숨을 돌렸다. 예전에 가르쳤던 제자들을 공항에서 만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제자들은 퇴직 후에도 일을 놓지 않는 배씨를 먼저 알아보고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고 한다. 공항에서 일하며 아쉬운 점은 한국 사람들은 ‘고맙다.’는 인사에 너무 인색하다는 것. “서양 사람들은 작은 서비스에도 ‘생큐’를 잊지 않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이 끝나자마자 달려가기가 바빠요.” 배씨가 은퇴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주변에서 남을 돕는 일과 취미를 찾으라는 것이다.그는 2000년 2월 교단에서 퇴직하고 천주교 신자로 평소 가보고 싶었던 로마의 바티칸을 포함한 유럽 여행을 다녀온 뒤 영어는 언제라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한달에 50만원의 수강료를 내고 영어학원에 다녔다.그러다 인천공항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토익성적이 쟁쟁한 젊은이들과 함께 지원,영어 인터뷰를 통과한 뒤 당당히 자원봉사자 제복을 입게 됐다.공항에서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날에는 서울 테헤란로 공무원연금공단의 상록회관과 잠실 향군회관에서 바둑동호회 활동을 꾸준히 하고있다.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매일 한시간씩집 주변의 대모산과 구룡산에 오르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사회봉사활동으로 여력을 쓰면 사회에 도움되고 인생에 공백기도 없으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배씨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자원봉사가 사회발전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원봉사자는 모두 70명.일주일에 3∼4일,하루에5시간씩 일하고 하루 2만원씩 수고비를 받는다. 개항 초기에는 자원봉사자가 700명이나 됐지만 ‘정예화’를 위해 10분의1로 줄였고 확대 계획은 없다.평균연령은 55세며 남녀 성비는 1대1.무역회사 직원,군인,교사,비행기 조종사 등으로 일하다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흥요(48) 고객서비스팀장은 “공항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귀띔한 뒤 “배 선생은 성실한데다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윤창수기자 geo@
  • [젊은이 광장]청년실업의 고통과 해결책

    지난 2월 졸업한 선배가 아직까지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선배는 인문계에 비해 취업의 문이 넓다는 이공계를 졸업했고 나이도 아직 젊다.토익 점수도 나쁘지 않았고,대학 성적도 평균 이상이었다. 하지만 이곳저곳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취직하면 크게 한턱 내겠다.”고 말한 선배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진 지 오래다.최근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도 선배는 취업에 필요한 학사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다.“요즘 1년 정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별 것 아니다.”며 애써웃음짓는 선배가 안쓰럽게 느껴졌다.문득 “나도 졸업하면 비슷한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당혹감이 밀려왔다. 어떤 친구들은 “대학 시절에는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젊음과 학문의자유를 만끽하겠다.”고 호기를 부리지만 매학기 성적표를 받아볼 때는 표정이 어두워진다.학업에 충실하고 공부를 열심히 한 선배들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나 자신도 ‘먹고 살’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게솔직한 심정이다. 1학년 때부터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고,밤낮으로 어학원에 다니며 영어를배우는 모습도 캠퍼스에서는 이미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지난 97년 환란사태 이후 언론에서는 앞다퉈 ‘저주받은 97학번’이라며 경기침체기의 취업대란을 우려했다.그리고 연말이면 어김없이 시사 주간지 표지를 허탈한 표정으로 담배를 물고 있는 청년 실업자의 일그러진 얼굴이 장식했다. 하지만 예고된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할 명쾌한 대책은 지금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대학 졸업생이 취업대란을 겪는 현실에서 “잘못된 교육정책이 대학을 취업 양성소로 전락시켰다.”거나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이 문제다.”라고 비판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취업문제를 해결해야 교육개혁도 가능한 것이다. 다음달 19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청년실업 해결 공약도 설득력이 떨어진다.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와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후보는 모두 앞으로 5년간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실업의 고통을 해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은 찾아보기 힘들다.고작 “산학 연계활동을 지원하겠다.”“효율적인 진로지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생산과교육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등의 구호성 공약만 난무하고 있다. 최근 친구들끼리 “졸업하고 뭐 할 거니.”라는 질문을 자주 주고 받는다.막막한 앞날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는 심산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학신문에서는 항상 “취업의 전진기지로 전락한 대학의 현실을 대학인 스스로 바꾸자.”고 역설하지만,졸업이 가까워질수록 취업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만 간다. 대학 시절 원대한 포부와 꿈을 키우지는 못할망정 취업 걱정에 매달리는 소시민의 생활에 너무 일찍 젖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감상은 어쩌면 사치일지 모른다.사정이 그러니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선뜻 “소신과적성에 따라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라.”고 충고하지도 못한다. 청년 실업 문제는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다.대학생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주역이라는 점에서,청년 실업으로 인한 모순과 문제점은 바로 미래의 자화상일 수 있다.나라를 책임지겠다는 대선 후보들이 정교하고 총체적인 청년실업 극복 프로그램을 제시하기를 기대해 본다. 변 휘 한양대신문사 편집장
  • 지·문·날·인 이대로 좋은가

    최근 운전면허시험장과 향토 예비군 훈련장에서 강요되고 있는 지문날인이인권침해와 위헌소지가 있다는 지적[대한매일 11월26일자 31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분확인과 범죄자 검거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지문날인 제도의 적법성과 효용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국가안보와 치안유지를 명분으로 지문을 날인한 주민등록증 제도가 도입됐으나,민주화된 21세기 사회에서는 더 이상 국민을 예비범죄자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26일 지문날인의 위헌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문날인 반대연대’ 홈페이지에는 피해 사례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공개적으로 지문날인 거부의사를 밝힌 사람은 2000여명에 이른다. 일부 네티즌은 토익·토플시험을 치를 때 본인을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만 인정된다며 불평을 털어놓았다.한 시중은행이 신규 대출시 고객의 주민등록증 사본을 제출받도록 내부 지침을 내리는 바람에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는 사례도 소개됐다. 여권을 신청하거나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볼 때도 주민등록증이필수품으로꼽힌다.개인간 계약서를 작성할 때 지장을 찍는 것이 권위주의 시절의 몸에밴 폐습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문날인 반대연대’가 경찰청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한해 동안 200만여건의 범죄가 일어났으나 지문감식을 통해 피의자를 확인한 건수는 2800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문날인 반대연대’는 “3000건도 되지 않는 신원확인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비범죄자 취급하며 지문날인을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국민들의 열손가락을 사용해 신분증에 지문을 찍는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지문날인은 법적 근거도 없이 국민의 사생활과 관련된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80년 일본 최초로 외국인등록증 지문날인을 거부해 화제가 됐던 한종석(韓宗碩·72)씨는 최근 한국을 방문,“일본 정부는 외국인등록증의 지문날인이 차별정책이라는 데 동의해 지난 89년 이 제도를 완전히 철폐했다.”면서“자국민을 상대로 지문날인을 받고 참정권까지 제한하는 한국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고시안테나/ 국제협력실 영어에디터 外

    ◆노동부 국제협력관실에서 일할 영어에디터를 모집한다. 담당업무는 국제노동기구(ILO),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동남아 국가연합(ASEAN)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업무,각종 국제행사,주요인사(국제기구) 통역 등이다. 원서는 22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노동부 국제협력관실에 직접 또는 우편접수할 수 있으며,e메일(ilo2002kr@yahoo.co.kr)로도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영문이력서,졸업증명서,영문자기소개서 각 1부.(02)504-7338. ◆안양시시설관리공단 일반행정직(7급) 3명과 전산기능직(3급) 1명을 공개채용한다. 원서는 19∼21일까지 안양시시설관리공단 총괄운영팀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인사기록카드 사본 또는 자필이력서 각 1부이다.전산직 응시자는 자격증 사본,최종학교졸업증명서,경력증명서 각 1부를 추가제출해야 한다. 일반직 응시자는 토익성적표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문의는 안양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ansi.or.kr)나 총괄운영팀 (031)389-5312∼6.
  • W세대/ 입사 새내기 4인의 방담-취업 이렇게 성공했다

    취업대란이다.대기업에 취직하려면 토익 점수는 900점 이상,학점은 3.5이상이 기본이라고들 말한다.그러나 토익이나 학점이 높아도 면접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합격의 열쇠가 되는 면접은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일까? 포스코의 성용(26)SK텔레콤의 홍예진(22)현대자동차의 변상우(27)LG카드의 류용준(27)씨 등 사회 초년생 4명이 대한매일 사옥에 모여 쟁쟁한 대기업에 입사하기까지의 뒷얘기를 들려줬다.이들 모두가 학점이나 토익점수가 높은 것은 아니다.이들이 털어놓는 면접 노하우와,사회생활을 위해 갖춰야할 소양을 알아보자. 口대기업 서류전형을 어떻게 통과했나. 홍예진-학점도 평균 B학점이 안되고 토익시험도 친 적이 없다.대학 다닐 때 SK텔레콤에서 주관한 ‘TTL 글로벌 인턴십’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다.덕분에 서류전형 없이 바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류성준-토익점수가 800점이 안된다.토익공부를 했지만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학점도 3.5를 약간 넘는 정도이다.이를 보완하려고 전자상거래 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웹 마스터 과정을 마쳤다. 변상우-토익은 800점대고 학점도 3.5를 넘어 무리없이 서류전형에 통과했다. 성용-토익과 학점이 모두 높아 교수 추천을 받았다. 口면접에 성공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성-2주 동안의 인턴사원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뽑혔다.이 기간에 적성검사를 비롯해,면접 등을 치렀다.튀려고 하기보다는 성실한 모습을 보인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특이한 이름(성용)도 도움이 된 듯하다. 홍-면접에 들어가자마자 큰 소리로 인사를 했다.질문에는 면접관의 눈을 쳐다보면서 또박또박 대답했다.나중에 들어 보니 면접장에 나밖에 없는 것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줬다고 한다. 류-면접을 본 날은 월드컵에서 한국이 폴란드를 이긴 다음날이었다. 유달리 면접관들의 기분이 좋아 보였다.그것을 이용해 ‘찌그러진 장동건’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변-면접에서 원하는 부서를 밝히고,그 부서에 내가 왜 필요한지 자세하게 설명했다.부서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 덕분에 좋은점수를 받은 것같다. 口면접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것은? 홍- 면접에 나올 만한 질문을 예상해서 묻고 대답하는 스터디 그룹을 친구들과 만들었다.잘못된 버릇을 바로 잡고,면접관 앞에서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용기를 길렀다. 여러 명이 하는 스터디가 쑥스러우면 캠코더로 혼자서 면접 태도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면접 실전준비 워크숍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했다. 류-LG에 입사하기 전에 6∼7차례 면접을 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처음에는 다리에 얹은 손까지 덜덜 떨릴 정도로 긴장했지만 나중에는 의자에 등을 기댈 정도로 편안하게 면접을 봤다.면접관을 쳐다보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긴장되면 턱이나 입술을 보면 된다.면접관은 자신의 눈을 보고 있다고 느낀다. 성-한해 먼저 회사에 들어간 여자친구 이야기를 들으면서 면접 노하우를 익혔다.대학 3학년 때부터 선배들에게 면접에 관한 정보를 많이 들어야 한다.하찮아 보이는 정보도 큰 도움이 된다.면접관이 기를 죽이거나,부정적인 말을 하더라도 변명하거나 난처해 하면 안된다.그것을 장점으로 돌려서 대답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변-학점이나 토익은 서류전형을 통과할 정도면 충분하다.토익 900점,학점 4.0을 넘으려고 계속 시험을 치르거나 재수강하는 것은 어리석다.회사가 원하는 사람은 사회생활에 적합한 사람이지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취미생활을 충분히 하고 나름대로 커리어를 쌓으면 면접에서는 빛을 발한다. 口대학 생활은 어떻게 했는지. 성-영어과를 나왔기 때문에 토익에 신경 쓰지 않았다.취업에만 관심을 쏟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했다.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모습에 매료되어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여행을 다녔다.중국인 가정에 들어가 중국인들의 삶을 잠시 체험했는데 이런 경험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같다. 홍-이화TV와 한 신문사의 대학생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사회경험을 쌓았다.활동한 동아리가 5군데 넘었는데 98학번중 이렇게 사회생활을 많이 하는 경우가 드물다. 변-세계 20개국을 다녀왔다.미국에서는 직접 돈을 벌면서 공부하기도 했다.미국에서 1년 정도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영어점수는 높게 나오지 않았지만 연연하지 않았다.영화가 좋아 단편영화를 만들기도 하는 등 대학생활을 즐기려고 노력했다. 류-합창부 활동을 했다.취업에 대한 압박으로 3∼4학년 때는 충실하게 활동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口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변-입사하면 사생활의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한다.운동도 하고 싶고 취미 활동도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특히 결혼을 해야 하는데 여자가 없으니 연애는 학교다닐 때 해야 한다.(웃음) 류-친구들은 취업하고 자신은 안 되면 굉장히 불안해져 위축되기 쉽다.무조건 붙고 보자는 생각에 적성에 맞지 않는 회사를 지원하면 결국 그만두거나 일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오니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면접을 보는 것이 좋다.이런 패기와 용기가 회사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홍-흔히 동아리 활동이 학점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입사한 뒤 동기들을 보니 동아리 활동에 충실한 사람이 많았다.이들은 모두 조직 융화력이 강하고 사교성이 좋았다. 성-면접관들은 면접자의 답변보다 그 사람의 눈빛이나 행동을 더욱 신경 써서 본다는 말이 있다.기본에 충실하되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 분명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정리 이송하기자 songha@
  • 대입특집/ 151개大 교차지원 금지·제한

    ■정시모집 특징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꼼꼼히 따져 지원하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대입 전형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은 이미 정해진 만큼 면접·논술·영역별 가중치·교차지원 등에 대한 유·불리를 계산,활용해야 한다. ◆수능시험 활용 수능 9등급제에 따라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서울대·서강대·공주교대 등 14개교이다.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9개교는 다단계 전형과 일괄합산을 혼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수능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서울대(2등급)·포항공대(1등급)·인천교대(2등급) 등 16개교이다.경희대와 포천중문의대·인하대·서남대 등은 의학계열에서만 수능 1등급을 지원 자격으로 삼았다. 수능 성적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숙명여대 등 47개교이다.총점 대신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도 건국대·전주대·인하대·단국대·홍익대 등 61개교나 된다. 이공계열의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인문·자연·예체능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51개교로 지난해 112개교보다 크게 증가했다.교차지원을 제한하지 않는 대학은 6개교에 불과하다.의학계열의 경우 모든 대학이 교차를 허용하지 않거나 우선 선발 또는 가산점 부여로 교차지원을 제한하고 있다.수능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166개교이다. ◆학생부 활용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1.11%포인트 낮아진 8.58%이다.최종 단계 기준으로 서울시립대(50%)·건양대(〃)·순천향대(〃)·영동대(〃) 등 35개교는 50% 이상 적용한다.서울대(48%)·연세대(46%·서울캠퍼스 50%)·고려대(40)·성균관대(40%)·이화여대(48%·모집인원의 50%)·상지대(45%) 등 107개교는 49∼4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거나 일부 모집인원에만 적용하는 대학도 포항공대와 숙명여대(정시 다군)·동양대(20%)·명지대(정시 다군) 등 24개교나 된다. 교과목 반영방법과 관련,전과목을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가천의대·중앙대 등 55개교,대학이 지정하는 교과목 반영대학은 97개교,학생선택교과목 반영대학이 8개교,대학지정 교과목과 학생선택 교과목을 혼합해 쓰는 대학은 31개교이다. ◆논술 및 면접 이미 정해진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 이외에 노력에 따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다.논술은 지난해보다 1개교 늘어난 25개교에서 시행된다.반면 면접과 구술고사는 58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6개교 줄었다. 논술 반영비율의 경우,연세대 4.2%(서울캠퍼스의 50%),이화여대 4%(전체 모집의 50%),성균관대·동국대(서울캠퍼스 나군) 3% 등 11개교가 5% 이하이다.고려대의 서울캠퍼스,서강대(모집인원의 80%) 등 7개교는 10%이다.서울교대는 6%이다.대신대 등 4개교는 11% 이상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인제대 2.9%,포천중문의대 5% 등 19개교가 5%이하이다.성신여대·을지의대·전남대·천안대·충북대 등 22개교는 10%,서울대·한국교원대·남부대·한동대·초당대 등 9개교는 20%이다. 통합교과형의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부산대 등 9개교,일반 논술형은 연세대·동의대 등 12개교이다. 서울대는 논술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2단계 전형에서 심층면접을 실시,20%(사범대 일부학과 12%)를 반영한다.동국대·가천의대·부산교대·고신대·한밭대 등 19개교의 면접 및 구술 반영 비율은 5% 이하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주요대학 전형 내용 전형 방법이 대학별로 다양하고 복잡해졌기 때문에 지원희망 대학의 전형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다음은 주요 대학이 확정한 정시 전형 요강.()는 정시모집인원이다. ◆서울대(2991명) 수능 종합등급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다.1단계에서 각 모집단위별로 수능 일부 영역만 합산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인문·법과대는 언어,수리,사탐,외국어,제2외국어(만점 352점)를,사범.농생명과학대(인문계)는 언어,사탐,외국어,제2외국어(만점 292점)를,생활과학대(인문계)는언어,수리,외국어(만점 280점)를 반영한다.자연계는 전 모집 단위가 언어,수리,과탐,외국어(만점 352점)를 반영한다.2단계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수능성적을 모집단위에 따라 3개 영역을 50점으로 줄여 반영하기 때문에 2단계에서 수능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3465명,원주캠퍼스 포함) 1단계에서 영역별 가중치를 둔 수능성적(476점)과 학생부 성적(400점)으로 모집정원의 50%를 뽑고,2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논술고사 성적으로 나머지를 뽑는다.수능성적은 5개 영역 모두를 반영하는데 인문계는 사탐과 외국어,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에 5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고려대(3935명,서창캠퍼스 포함) 학생부,수능,논술고사 성적을 일괄합산해 선발한다.학생부 성적은 평어(수,우,미,양,가)를 적용해 비중이 적고,상대적으로 논술고사(100점)가 결정적 변수로 꼽힌다.또 수능성적에서 인문계는 외국어와 수리영역,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에 50% 가중치를 적용한다.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을 통해 전체 정원의 10%를 선발한다.모집단위별로 교차지원 최대 허용 비율은 모집인원의 5%이고 추가모집에서는 교차지원을 불허한다. ◆서강대(1051명) 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첫번째 관문은 인문계는 과탐,자연계는 사탐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00%를 선발하고,이어 인문계는 언어,사탐,외국어로,자연계는 수리,과탐,외국어로 모집정원의 20%를 뽑는다.2단계에서는 학생부,수능(인문계는 과탐 제외,자연계는 사탐 제외),논술고사(인문계),심층면접(자연계)으로 모집정원의 80%를 선발한다. ◆이화여대(1724명) 1단계에서 인문계는 과탐,자연계는 사탐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수능 성적으로만 모집정원의 50%를 뽑는다.나머지 50%는 2단계에서 학생부,수능,논술,면접·구술고사 성적으로 선발한다.인문대,사회대 모집정원의 10%는 제2외국어 성적을 합산한 수능총점 순으로 우선선발하며,교차지원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성균관대(2538명)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가중치 없이 수능 5개 영역 성적만 반영했던 것을 4개 영역만 반영하고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한다.논술고사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 시험시간과 양을 120분,1500자로 늘렸고 내용도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키로 했다. ◆한양대(4135명,안산캠퍼스 포함) 가,나,다 3개군으로 나눠 분할모집한다.가군은 인문·사회,자연,예체능계열 대부분의 학과에서 모집하며,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성적(58%),학생부성적(40%),논술(2%)을 합산한다.자연계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나군은 공대 4개 학부와 생활체육과학대,다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사회과학부,법학과,경제금융학부,경영학부를 선발한다. 이순녀기자 ■특별전형을 노려라/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등 28개유형 1만9603명 선발 내년도 대입 정시모집 특별전형은 예년에 비해 규모는 작아졌지만 다채로운 이력과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 특별전형중 대학별 독자적 기준은 100개 대학에서 1만 1704명,취업자는 53개 대학에서 6689명,특기자는 48개 대학에서 1210명을 각각 선발한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으로는 고교장 추천(26개대),수능특정영역우수자(25개),실업계 고교출신자 전형(20개) 등 28개 유형으로 나뉜다.특기자 전형은 체육특기자(31개),어학특기자(14개) 등 12개 유형이 있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 아주대는 고교 재학생중 수능 2개 영역 등급이 2등급인 학생 100명을 특별전형으로 뽑고,충북대는 모집 단위별 지정 영역의 수능 성적이 1등급 이내인 학생 107명을 선발한다. 경북대도 수능 해당영역 원성적이 동일계열 상위 2%인 학생 104명을 뽑고,인하대 역시 200명을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로 선발하기로 했다.이밖에 장기복무 군인,경찰관 소방관 및 유공자 자손,선행자,소년·소녀 가장,봉사상 수상자,고교 3년 개근자 등도 대학에 갈 수 있다. ◆어학 특기자 대개 토플 420∼560점 이상,토익은 500∼850점 이상이나 어학 관련 전국대회 입상경력 등의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대는 토플 540점,토익 700점,텝스(TEPS) 640점 이상을 받은 영어특기자 등 31명의 특기생을 선발한다. 군산대는 영어의 경우 토플 520점 또는 토익 700점 이상,일본어는 JPT 600점 이상 등의 기준으로 영어,일어,독어,중국어 등의 어학특기생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와 경주대,대진대,성공회대,천안대 등도어학특기자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지난해 수능성적만으로도 지원가능 올해 수능을 보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지난해 수능점수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5곳 있다. 사립대중에는 영동대,예원대,탐라대,호남신대 등 4개교이며,산업대 중에는 청운대가 해당된다. 이순녀기자 coral@ ■수험생 유의사항/ 1개군 1개대학만 지원가능 3士·과기대·경찰대등 예외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집 군은 ‘가·나·다’ 3개군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일부 대학이 모집 군을 옮긴 만큼 원하는 대학의 군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나·다’군에서 군별로 한곳만 지원할 수 있으며 같은 군의 대학에서는 면접이나 논술 날짜가 달라도 복수지원할 수 없다. 2∼3개 군으로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군이 다르면 다른 대학으로 간주돼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내년 2월22∼28일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한다.이때 정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수험생은 수시 1·2학기 모집과 같이 지원이 금지된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원칙은 일반대와 교육대 사이에만 적용되며,전문대를 비롯해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한국과학기술대,한국예술종합학교,경찰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교육부는 내년 3월말까지 대학으로부터 입시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모아 7∼8월쯤까지 전산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등의 규정 위반을 가려내 입학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 취업대란/ 대기업 바늘구멍… 中企는 구인난

    ■취업시장 양극화 대기업 취업시장이 사상 최악의 극심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반면 중소업체는 만성적 구인난에 시달려 취업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더하고 있다.대졸 신입사원을 채용중인 INI스틸은 20여명 모집에 6958명이 지원,34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올 하반기 채용을 한 대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특히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취업전선에도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지난달 원서접수를 끝낸 롯데그룹에는 400여명 모집에 해외유학파 400여명,석·박사가 3000여명이 몰렸다.15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팬택&큐리텔에는 유학파 620명,전문자격증 소지자 301명이 지원했다.그러나 올해 중소기업의 인력부족률은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9.36%에 달해 전국 12만개 중소기업에서 20만여명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두달 전인 9월만 해도 취업시장은 ‘장밋빛’이었다.대부분 기업들이 채용인력을 예년보다 늘려 잡아 채용규모가 4만명에 이르렀다.그러나 10월 들어 각종 경기불안 요인이 노출되면서 취업시장은 한파를 맞았다.고학력자들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하거나 가산점을 못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고급 인력도 ‘속수무책’ S대학원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전공한 이모(29)씨는 올들어 무려 40여개 회사에 지원했다.학점이 3.8점에 토익점수는 800점대이지만 서류전형에서 한 곳도 통과하지 못했다.그는 “이 정도면 서류전형을 통과하기에 손색이 없는데도 번번이 탈락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모(33)씨는 K대 공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딴 엘리트.올 하반기에만 20차례 이상 이력서를 제출했다.그러나 1차를 통과한 경우는 고작 세번이었다.모두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미국 생활에서 다진 영어실력에 공학석사 학위와 MBA까지 있어 쉽게 합격할 줄 알았지만 취업이 쉽지 않았다.”는 최씨는 결국 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려야 했다.이처럼 고학력 인력은 직무 경력이 적은 탓에 기업에서 채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왜 취업난인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약 33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매년 평균 42만명의 일자리가 생겨나는셈이다.그러나 매년 배출되는 대학졸업자는 50만명.고교 졸업 후 노동시장에 진출하는 인력까지 포함하면 노동시장은 절대적인 공급 초과다. 여기에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해외에 유학갔던 인력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취업 희망자 중에 석·박사 학위 소지자나 공인회계사,MBA 등이 특히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게다가 불투명한 경기 전망 탓에 기업들은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줄이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헤드헌팅업체인 닥터파인드의 변희철 사장은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감소하는 반면 구직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상당수의 기업이 근무경력이 없는 석·박사급출신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어 고급인력 취업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돌파구를 찾아라 대기업들이 비정규직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핵심정규직과 전문계약직은 대부분 경력자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기 때문에 신규 구직자들은 임시직,파견직 등 비정규직으로 경력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전문가들은 요즘같은 취업난에서는 자신의 역량을 냉철히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대기업에 사무직으로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이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1746개 중소기업 중 77.7%인 1356개 업체가 하반기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이 중 유망중소기업 20개 업체는 하반기 채용인원을 지난해보다 59.8% 늘릴 예정이다. 리크루트 이정주 사장은 “20∼50명을 뽑는데 수천명이 몰리는 곳에 굳이 발을 들여놓고 열등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주체적으로 기업을 취사선택하고 취직 이후에는 성공담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여경기자 kid@ ■대기업 하반기 막바지 공채 하반기 기업공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달에 공채하는 대기업은 대한항공,국민은행,한국전력공사,롯데제과,하이마트 등이다.대한항공은 일반직,운항관리사,항공기술직 등 대졸 신입사원 120명을 공개 채용한다.지원서는 2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kr)를 통해 받는다.모집분야는 일반직 80명,운항관리사 10명,항공기술직 30명.국민은행은 입행 4년 뒤에 MBA를 보내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신입행원 공채를 한다.지난해 11월 합병 이후 처음 100명 안팎의 신입행원을 뽑는다.지원서는 16일 오후 1시까지 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받는다. 한국전력공사는 대학교에 원서 600장을 배포해 추천을 받는 추천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원서마감은 11월15일. 식품업계의 경우 롯데제과 공채만 남겨 두고 있다.11월 말∼12월에 영업직을 중심으로 공채를 한다. 유통업체에서는 하이마트가 31일까지 신입,경력사원을 뽑는다.올 상반기 유통업체들의 지방출점과 신규 오픈으로 인력충원이 많았으나 하반기에는 점포 확대 계획이 적어 채용인원이 상당히 줄었다. 한미약품은 15일까지 영업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대상은 의약부와 병원부로 74년 이후 출생한 대졸 이상자다.홈페이지(www.hanmi.co.kr)에서 입사지원서를 내려받아 우편접수를 하면 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I.E 및 차량품질 경력사원을 16일까지 모집한다.대졸 이상 해당경력 3년 이상자로 토익 750점이나 영어권국가 체류 2년 이상자이다.홈페이지(www.renaultsamsungm.com)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채용전문업체 관계자는 “올 하반기 대기업들의 공채가 마무리되면서 기업들은 필요 인원만 소수로 선발하는 수시채용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달에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경기침체로 공채를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정은주기자 ejung@ ■인력난 中企 조업중단 위기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P기업은 올 1년 내내 채용공고를 내고 있다.지난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장을 인천으로 옮기면서 생산직 사원 80여명 중 절반 가량이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는 “생산직에 지원하는 사람이 드물 뿐 아니라 뽑아 놓아도 힘들다며 사표를 내기 일쑤여서 좀처럼 충원이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소기업들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취업시즌을 맞아 ‘취업난 속 구인난’이라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사람을 구할 수 없어 조업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중소기업청과 산업연구원(KIET)이 최근 종업원수 5∼300명 규모 8460개 중소기업의 인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인력부족률은 지난해의 2배가 넘는 평균 9.36%였다.전국적으로 중소기업 12만곳에서 20만 49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됐다.규모가 적고 지방에 있는 기업일수록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생산직 인력의 경우 지난해(4만 7000명)의 3배 규모인 15만 6000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판매관리직(6.82%),사무관리직(4.14%),서비스직(3.01%) 등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특히 고학력 출신들은 7300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사회풍조(33.7%)와 낮은 임금(25.4%),열악한 작업환경(13.3%)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중소기업들이 내년에 최악의 인력난을 겪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내년에는 산업기능요원 8000명이 처음으로 감축되는 데다 올해 신고받은 25만 6000여명의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3월까지 자진 출국해야 하기 때문이다.또 내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될 경우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인력 탈출’ 현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제혜택과 고용조건 개선 등 중소기업의 부족인력을 메워주는 인력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인크루트 이광석 사장 “독자적 틈새 전략짜야” “급변하는 취업전선에서는 틈새를 찾아 자신만의 성공전략을 펴야 합니다.대기업만 선호할 것이 아니라 실무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중소업체로 눈을 돌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 이광석(李光錫) 사장은 올 하반기의 취업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고학력자의 경쟁 합류로 일반 대졸 구직자들의 취업난은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현재의 추세로 볼 때 고학력자가 결코 유리하지 않으므로 구직자들은 나름의 독특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원 2년보다 1년의 실무 경력을 더욱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경력사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예컨대 각종 공모전 입상이나 자격증 취득,프로젝트 참가 경력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막연히 대기업만 쳐다보지 말고 코스닥 등록업체 등 유망 중소기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지역적인 문제에 자유롭다면,지방에 있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관심을 갖는 등 폭넓은 구직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유망 중소기업의 경우 연고채용이 많으므로 온·오프라인 인맥을 총동원해 구직 활동을 펼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어 “잦은 이직을 우려하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성실성과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의연하게 도전하면 좋은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인터넷취업사이트 활용 10계명 1.검증받은 3∼4개 사이트를 함께 검색한다. 2.취업정보 스크랩,맞춤채용정보 기능 등 필요한 정보만 선별한다. 3.이력서는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4.지원분야나 기업에 맞는 이력서를 각각 작성해 놓는다. 5.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시판,커뮤니티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 6.취업가능지수 진단,인·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한다. 7.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유료·옵션서비스에 자신을 노출한다. 8.동영상 자기소개서,실시간 면접 기능 등 독특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9.인터넷 채용 박람회를 활용한다. 10.늘 취업동향을 체크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자. 스카우트(scout.co.kr)·리크루트(recruit.co.kr) 제공
  • 수능 난이도 조절 또 실패했나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조절도 사실상 실패했다.2001학년도에는 너무 쉽게 출제했다가,2002학년도엔 너무 어렵게 내 ‘널뛰기’‘들쭉날쭉’의 악평을 들었던 수능시험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해마다 되풀이되는 난이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점수제 대신 표준점수제 도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기본 목표는 달성하지는 못했다.”고 인정했다.교육당국의 목표는 지난해 시험이 너무 어려워 올해는 조금 쉽게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것이었다.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았던 서울대 조승제(趙升濟·수학교육과) 교수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어려웠던 언어와 수리를 쉽게 출제했으며 나머지 영역도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냈다.”고 밝혔었다.하지만 평가원의 표본채점에서 전체집단의 인문·자연·예체능계의 평균이 2∼3점 오히려 하락했다.2002학년도의 평균점수에도 못미친 것이다. ◆평균점수 왜 떨어졌나이종승(李鍾昇) 교육과정평가원장은 난이도 목표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이 1학기 수시모집으로 빠져나가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평균을 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1학기 수시의 모집인원 1만 2213명 중 7000여명이 내신성적 및 어학 실력이 우수한 학교장 추천자였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또 대학의 영역별 수능성적 반영을 이유로 꼽았다.즉 인문계 수험생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과 사회탐구에 매달려 과학탐구는 포기하는 경향이 강했다는 얘기다.자연계 수험생은 반대로 사회탐구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가채점 결과에서 보듯 사회탐구의 경우 인문계는 4.4점 하락한 반면 자연계는 무려 8.1점이나 떨어진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이같은 변수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은 평가원측의 잘못이다.그에 앞서 수험생들의 학력을 정확히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난이도 조절 불가능한가 수능시험 난이도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신만이 맞출 수 있다.”는 자조 섞인 말을 한다.평가원측은 올수능 출제에서 어느 해보다 더 노력을 기울였다.지난해 수능의 평균점수(400점 만점 기준)가 무려 66.8점이나 떨어진 부담 때문이었다.올해엔 수능출제를 전담하는 상시기구를 뒀다.또 수능의 난이도수준을 측정하고 수능 문제를 개발하기 위해 계약직 출제위원도 200명이나 위촉,활용했다.출제위원에 처음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고교 교사 32명을 참여시켜 학생들의 수준을 반영하기도 했다.한 차례 수능 모의평가도 실시했다.난이도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표준점수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학이나 통계학 교수들의 주장이다.소수점까지 제공하는 원점수를 폐지하고수험생들의 위치만을 파악할 수 있는 표준점수만을 사용하자는 것이다.연세대 김모 교수는 “고교에서 진학지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표준점수만을 사용하면 난이도에 따른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장기적으로는 토익이나 토플 같은 ‘문제은행’식의 수능 출제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능을 말 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PSAT 공직적성 시험/ (하)실험평가시험

    “공직적성평가(PSAT)는 고등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 합격한 수습사무관 27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된 ‘공직적성실험평가’에서 수험생들은 “시험 문제의 난이도와 시간배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처음으로 실시된 ‘공직적성실험평가’에 대한 수습사무관들의 반응과 PSAT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살펴본다. ◆실험평가에 대한 반응 언어논리,상황판단,자료해석영역 등 3개 영역으로 실시된 이날 실험평가에서는 영역당 20문제가 출제됐으며,시험시간은 40분이 주어졌다.새로운 시험제도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채홍준(30·교육행정직)씨는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단순 암기식 시험에서 탈피해 풍부한 사고 및 독서량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제도도입의 취지는 좋다.”고 평했고,김태명(35·일반행정직)씨는 “대학수학능력평가의 연장선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한나(26·환경직)씨는 “개인의 판단력과 이해력,분석력 등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면서 “용어에 대한 개념이 익숙하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김지선(23·재경직)씨는 “1년 동안 수습사무관 교육을 받으면서 보고서 작성 등 실제 업무에 적용가능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험평가의 난이도와 문제점 1문제에 2분이 배정됐지만 수험생들은 넉넉한 시간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양한나씨는 “각 영역에서 2∼3문제씩을 풀지 못했을 정도로 난이도에 비해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난이도와 시간배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채홍준씨는 “특히 언어논리영역시험에서 시간이 모자랐다.”면서 “원고지 5장 분량이 넘는 지문이 문제의 절반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태명씨는 그러나 “아무런 준비없이 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어렵게 느꼈지만,시험준비를 했다면 적절한 시간과 난이도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준비는 이렇게 실험평가에 참석한 수습사무관들은 기존의단순암기 방식에서 탈피,다양한 시각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채홍준씨는 “수험서 중심의 공부방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시각을 갖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고,김지선씨는 “자료해석 영역문제는 통계학적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대학에서 통계학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한나씨는 “기술직군의 경우 수험준비가 어렵기 때문에 신문과 잡지 등 다양한 인쇄물을 분석해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명씨는 “토론이나 그룹스터디 등 다양한 시각을 갖출 수 있는 공부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공무원시험 문답 ◆2005년 행정고시부터 1차시험 면제제도가 폐지된다.2004년에 행시 1차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에 해당 직렬의 모집인원이 없다면 어떻게 되나. 2004년에 행정고시 1차시험에 합격한다면 2005년에 1차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그런데 2005년에 같은 직렬의 시험이 시행되지 않고 2006년에 시행된다면 시행연도에 1차시험을 면제받는다. ◆고등고시에서 영어과목이 민간의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점수 이상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된다고 한다.기준점수 이상에 대한 가산점이 있나. 결론부터 말하면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성적표 유효기간은 최종시험 예정일로부터 2년 전 1월1일 이후에 실시된 성적에 한하며,1차시험 전날까지 성적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2004년부터 7급 공무원시험에 영어과목이 추가되면 고등고시처럼 토익,텝스 등의 성적표 제출로 대체할 수 있는가. 7급시험의 영어과목은 필기시험으로 진행된다.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성적표제출은 행시, 외시 등 5급 공무원시험에만 적용된다.7급 시험은 선택과목이 없어지고,기술직은 영어과목이 추가된다. ◆PSAT의 반영비율과 구체적인 일정은. 2004년 외시에서는 PSAT 3개 영역 가운데 언어논리·자료해석영역의 두 가지 영역과 한국사·헌법과목을 각각 50%씩 반영한다.2005년에는 외시와 동일한 평가기준이 행시에도 적용된다.2006년 행시와 외시에는 PSAT의 상황판단영역이 추가되며,한국사과목이 폐지된다.PSAT 75%,헌법25%를 반영한다. 2007년 행시와 외시에서는 헌법과목마저 폐지돼 PSAT성적을 100% 반영한다. 장세훈기자
  • 주민증 사진 성형 유행

    김모(23·여)씨는 지난 27일 토익 시험장에서 낭패를 봤다.시험감독관에게 제시한 주민등록증의 사진이 실제 얼굴과 많이 달라 대리시험자로 찍혀 퇴실당한 것.김씨는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아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뒤에야 ‘일정기간 시험자격 박탈’ 등 추가 불이익을 면할 수 있었다. 이모(21·여)씨는 얼마 전 술집에서 미성년자를 단속하던 경찰관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시했다가 파출소 신세를 졌다.이씨는 파출소에서 지문을 대조하고 나서야 겨우 풀려났다.김씨와 이씨 모두 주민등록증에 컴퓨터로 수정한 사진을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 컴퓨터로 자신의 얼굴을 뜯어고친 ‘성형 사진’을 주민등록증과 여권용 사진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디지털카메라로 얼굴 사진을 찍은 뒤 컴퓨터 수정 작업을 통해 점과 기미를 없애거나 눈을 크게 만들고 심지어 각진 얼굴을 갸름하게 한다.일부 젊은 여성은 더 예쁜 사진을 쓰기 위해 허위로 분실신고를 내고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는다. ‘성형 사진’ 붐이 일면서 서울 등 대도시에는 컴퓨터 수정 전문 사진관이 늘고 있으며,인터넷에도 관련 사이트가 앞다퉈 생겨나고 있다.이에 행정 당국과 일선 수사기관은 신분확인에 어려움이 많고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31일 일선 구청과 동사무소 등에 따르면 주민등록증과 여권 발급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성형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2동 사무소에서는 여성과 젊은층 등 주민등록증 신규·재발급 대상자의 30% 이상이 ‘성형 사진’으로 주민등록증을 만들고 있다.한 관계자는 “한달 평균 50건이 넘는다.”고 귀띔했다. 서초구 방배1동·강남구 신사동 사무소도 한 달에 각각 40여건과 20여건의 컴퓨터 수정 사진이 주민등록 발급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각 구청 여권발급신청 창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방배1동 사무소 직원 김모(41·여)씨는 “성형의 정도가 심하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받지 않으려고 하지만,주민등록법상 별다른 규제조항이 없어 민원인이 항의하면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들은 주민등록증의 사진과 실제 얼굴에 차이가 나면 지문확인을 병행해야 하는 등 신분확인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뉴스라인/ 한진해운 신입 30명 모집

    한진해운은 올해 신입사원 30명을 선발키로 하고 11월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1974년 1월1일이후 출생자(여자는 1977년 1월1일)로 토익(TOEIC)점수 800점 이상이어야 한다.접수는 온라인(www.hanjin.com)으로만 받는다.
  • 외국어고 전형 올 가이드/ 영어 듣기가 관건… 특별전형 잘 활용을

    외국어나 수학·과학 등 특정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특화된 교육을 하는 특수목적고의 신입생 선발 전형이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된다.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에 대한 관심은 주요대학이 입시에서 영어·수학 등 일부 과목에 가중치를 주면서 다시 높아지고 있다.특목고 가운데 외국어고는 과학고와 달리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든 지원할 수 있다.또 해외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유학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외국어고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전국 19개 외국어고교의 선발 인원은 학교별로 200∼400여명씩,총 6550여명에 이른다.서울에 있는 6개 외국어 고교는 이달 31일 일제히 원서 접수를 시작해 11월 초순까지 전형을 마친다.6개 외국어고의 평균 경쟁률은 99학년도에는 1.74대1이었으나 2000년 3대1,2001년 4.99대1,올해 6.3대1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형방법은 학교별,계열별,전형별로 서로 다르다.외국어고에는 내신성적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외국어능력 우수자 등 특기자를 선발하는특별전형이 있다(표 참조). ◆일반전형 내신성적과 영어듣기·구술면접을 합산한 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내신성적은 중2부터 중3 2학기 중간고사까지 반영한다.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과 출석·봉사활동 경력 등이 포함된다. 계열별로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특정 교과목에 가중치를 두기 때문에 지원 계열에 따라 특정과목의 성적을 잘 관리해야 한다.전체 점수 중에서 교과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면접은 기본 수학능력을 묻는 심층면접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전형 학교별로 다르다.영어·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중국어·프랑스어·러시아어 등 외국어에 재능이 있는 학생은 외국어 우수자 부문에,토플 토익 텝스(TEPS) 등 영어 공인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해당 분야로 지원하면 된다. 각종 경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은 경시대회 부문,학생회장이나 학급회장 경력이 있는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으면 유리하다. 또 선행상 봉사상 효행상 등을 수상한 학생과 중학교 내신성적 우수자를 뽑는 분야도 있다. 특별전형의 어느분야에 지원해야 유리할 것인지는 경력이나 수상실적,교과성적별 가중치,전년도 경쟁률,선발 인원 등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 ◆영어듣기 준비는 어떻게 할까 외국어고 지망생은 대부분 내신성적이 좋기 때문에 영어 구술면접과 영어듣기 평가에서 당락이 갈라진다. 영어듣기 평가는 너무 어렵게 공부하면 오히려 좋은 성적을 얻는 데 불리할 수도 있다.최근 시중에 통합교과적 듣기 평가가 출제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미국 수능시험인 SAT식으로 된 수학 문제집을 풀거나 고교생 수준의 듣기평가 문제를 푸는 학생도 늘고있다 한다.그러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영어듣기 연습은 다양한 사람의 녹음 테이프를 듣고,경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서울 대원외고 이경만 영어부장교사는 “읽기 속도가 느리거나 빠른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자주 접해야 실전에서 어떤 형태의 듣기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 과학고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도의 교육청 관내 중학교 졸업자만 응시할 수 있지만 외국어고는 거주지와학교 소재지가 달라도 상관없다.그러나 외국어고는 이중지원을 할 수 없다.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고 일단 합격하면 다른 외국어고나 과학고에 응시할 수 없고 일반고 배정에서도 제외된다.다만 특별전형에 불합격해도 일반전형에 다시 응시할 수 있으므로 특별전형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제일기획 ‘글로벌 경영’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라.”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이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 외국어펀드를 조성하고 해외 광고인을 영입하는 등 글로벌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20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글로벌시대의 경쟁력이 곧 외국어’라는 판단 아래 직원들의 어학능력을 키우기 위해 외국어펀드를 운영하기로 했다.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8월 말까지 10개월동안 어학실력을 쌓은 뒤 삼성그룹 어학시험(SST)이나 토익을 통해 능력을 평가받는다.상위그룹에 속하면 기금을 받을 수 있다.펀드는 임직원 가입자에게 10만원,회사에서 가입자 1명당 10만∼20만원을 출연해 조성키로 했다. 제일기획측은 능력 향상 정도에 따라 가입자들은 상당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제일기획은 광고강국으로 통하는 브라질,인도의 광고인 3명을 ‘수입’했다.브라질 출신의 미쉘과 카를로스는 현지 유명 광고대행사에서 실력을 쌓으며 런던 페스티벌,상파울로 국제아트비엔날레 등에서 수상한 중견 광고인. 다스굽타 역시 인도에서 캘커타 애드클럽,A&M 등 최고 권위의 광고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제일기획은 “해외 광고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토종광고회사를 잠식하고 있다.”면서 “국내 광고인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해외광고 물량확대,국내 외자계 광고주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PSAT 새달 실험 실시/ (상)공무원시험 어떻게 변하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공직적격성실험평가’가 다음달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실험평가는 제도도입 이후 첫번째 시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이는 과거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공직적격성평가 예시문제’와는 달리 전문연구기관이 구축한 ‘문제은행’에서 출제 문제를 선정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험문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외무·기술고시와 7·9급 국가공무원채용시험 개편안의 핵심인 공직적격성평가시험(Public Service Aptitude Test)은 영어를 민간검증시험 성적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1차시험합격 유효기간을 축소하고,7·9급 시험 선택과목을 축소하는 내용이다.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개편안과 실험평가의 주요내용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 공직적격성평가 도입배경과 단계 PSAT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과목별 전문지식의 성취도 검사를 지양하고,공직 초급관리자로서 필요한 기본소양,학습능력과 문제해결을 위한 인지적 능력을 검정함으로써 영역별로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일본과 영국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외무고시 1차시험 과목이 영어와 한국사·헌법,PSAT의 언어논리영역·자료해석영역·상황판단영역으로 전환된다.기존과목 가운데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과목이 폐지되고,영어는 토익점수 등 공인검증기관성적 제출로 대체된다. 2005년에는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도 외무고시와 같이 영어는 성적제출로 대체하고,1차시험과목은 한국사와 헌법,PSAT로 바뀐다.헌법·한국사를 50%,PSAT를 50% 반영할 예정이다. 2006년에는 한국사를,2007년에는 헌법을 폐지한다.결국 2007년부터 고등고시의 1차시험이 PSAT로 전환된다. ◆ 고등고시 개편내용 현행 1차시험 합격자를 선발 예정인원의 5배수로 뽑던 것을 10배수까지 확대 선발한다.대신 1차시험에 합격하면 다음해 1차시험을 면제해 주는 제도가 폐지됐다.그러나 2003년도 외시 1차합격자와 2004년도 행정·기술고시 1차합격자는 이듬해 1차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영어시험이 민간의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시행 첫해에는 토플 530점,토익 700점,텝스 635점 이상인 사람에게만 1차시험 자격이 주어진다.외시는 토플 5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단계적으로 응시자격 점수를 높일 계획이다. 1차시험에는 큰 변화가 있지만 당분간 2차시험은 기존의 틀을 유지한다.행정고시는 기존의 필수과목은 그대로 유지되고 선택 1·2로 나눠 치르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1·2부를 통합한 외시의 경우 시험과목은 기존의 1부 시험 과목을 기준으로 정했다.선택과목은 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중 1과목이다.외시가 1·2부 통합됐지만 외국어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2차시험의 답안을 외국어로 작성하는 응시자는 일정비율을 할당,특혜를 주기로 했다. ◆ 7·9급시험 개편내용 2004년부터 바뀌는 7·9급 공채시험제도는 기술직에 영어시험 과목을 신설하고,선택과목이 폐지된다.현행 6∼7과목(행정·공안직 7과목,기술직 6과목)인 7급시험 과목을 7과목으로 축소했다.9급은 5∼6과목(행정·공안직 5∼6과목,기술직 6과목)을 5과목으로 축소해 시험부담이 줄어든다.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를 기본으로 하고 7급은 4과목,9급은 2과목을 분야별 실무과목으로 개편했다.필수 6과목,선택 1과목 체제로 치르고 있는 7급 행정직군의 경우 현행 선택과목 중에서 1과목을 필수로 전환한다. 현재 일반행정과 세무는 경제학,관세는 무역학,일반기계는 자동제어,전기는 전기기기 등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기술직군에서는 영어가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또 9급 시험은 현행 선택과목을 없앴다.이에 따라 관세직의 경우 선택과목 중 1과목이 필수로 전환되고,검찰사무·기계·전기·화공·임업·토목·전산직은 1과목이 줄어들게 된다. 영어시험은 고시처럼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험방식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장세훈기자 shjang@
  • 영어평가도 팀성적 우선

    “영어가 안되면 명함도 내밀지 말라.” 영어가 사실상 국제 공용어로 자리잡음에 따라 기업체마다 임직원들의 영어 실력을 점검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토익 점수를 인정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자체 시험을 통해 점수를 매기기도 한다. 그러나 LG CNS의 테스트 방법은 좀 이색적이다.몇 명씩 팀을 만들어 팀별로 영어만 사용해 사업계획 등을 브리핑하게 하고 이를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골(GOAL) 대회’를 열고 있는 것. 이 회사는 9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골 대회’를 열었다.7월초 27개팀이 구성돼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이날 최종 7개팀이 결선을 치렀다. LG CNS 오해진(吳海鎭) 사장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전문적 IT 지식과 영어 실력을 겸비한 인재의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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