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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부즈맨 칼럼] 시의적절한 기획,하지만 완성도는?/전혜영 고려대 국문과 4년

    한·미 양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던 지지난주, 서울신문을 비롯한 언론들은 사건을 다각도로 보도했다. 범인 조승희에 대한 의문점이 하나둘 풀리면서 사건은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까지도 많은 대학생들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교환학생 등으로 미국에 가 있는 친구들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언론에선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이번 사건의 화살을 한국인에게 돌리지 않는다고 보도했지만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은 듯 미 대학에 유학중인 한 친구는 모르는 미국인이 침을 뱉는 봉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의 대학가에서 일어난 사건이 피부에 와닿을 만큼 미국을 비롯한 외국행이 ‘필수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외국으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어 습득이다. 특히 영어권 국가로의 어학연수생이나 교환·방문학생의 경우 최근 기업들이 영어면접을 실시하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 유학을 가기 위해선 토익이나 토플 점수가 필수다. 특히 토플의 경우 세계적으로 치러지는 영어시험이기 때문에 ‘토플광풍’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대학생들이 응시한다. 그런데 지난 12일, 토플시험 주관사인 미국 ETS사는 오는 7월 실시하는 시험에 우리나라와 일본 응시자들에게 응시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고 토플응시권이 암거래되기도 했다. 지난주 서울신문은 이러한 ‘토플대란’에 대해 ‘TOEFL대란 코리아’란 제목으로 기획기사를 3회 연재했다. 24일자 1면 “iBT 최대시장…응시료 세계최고 ‘바가지’” 기사는 국가별 토플응시료를 그래프로 실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ETS사측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25일자 3면 ‘대안없어 울며 겨자먹기 응시’ 기사의 경우 실제 어학원을 찾아가 토플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현장감을 살렸다. 하지만 한국 응시자가 가장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실은 것은 시각화 측면에서 아쉽다.‘수강현장 여전히 열기’라는 제목에 맞게 어학원의 토플수업 장면을 사진으로 실었더라면 기사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마지막 기획인 “‘토종’ 영어인증시험 개발해야” 기사에서는 24일자와 같이 외국과의 비교를 통해 토종 영어시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그러나 교수 및 영어교육기관 대표들의 목소리만이 담겨있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주체적으로 대안을 내놓아야 할 교육인적자원부의 목소리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민간업체들의 영어시험은 30여개 정도가 있다. 정부가 이중 하나를 국가적 영어시험으로 지정하거나 교육인적자원부 차원에서 새로운 시험을 개발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이러한 정부측의 생각을 들을 수 없어 상식선에서 기획이 마무리됐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신문의 강점은 사건이 터졌을 때 단순 보도에 그치지 않고 시기적절하게 기획기사를 내보낸다는 데에 있다. 이번 토플대란 역시 기획으로서 좋은 시도였다고 본다. 젊은 세대, 특히 대학생들의 손에서 신문이 떠나는 것은 그만큼 대학생들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토플대란’과 같이 대학생들이 많이 볼 만한 아이템을 개발함으로써 대학생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26일자 7면의 고시·취업면은 대학생들 초미의 관심사인 고시·취업에 관한 정보를 담아 긍정적이다. 최근 경제신문을 구독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주식 등 재테크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는다고 했다.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과 고급정보로 독자들이 스스로 찾는 서울신문이 되길 바란다. 전혜영 고려대 국문과 4년
  • [비하인드 뉴스] 공정위의 반도체업체 봐주기?

    [비하인드 뉴스] 공정위의 반도체업체 봐주기?

    ●여의도 증권가의 유일한 비관론자 여의도 주식시장에서는 올 초 수억원대의 연봉을 받고 대한투자증권으로 옮긴 김영익 부사장의 증시 전망론이 화제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취임 전후 200포인트 가량의 하락을 맞춰내면서 ‘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부사장이 제시한 올 2분기 코스피 지수 전망 하한치는 1250이다. 현재 주가에서 300포인트 정도 빠져야 한다. 일부 증권사들이 하한치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일하게 ‘신중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셈. 애널리스트들 사이에는 그의 전망이 틀렸으면 하는 바람과 증시에 비관론도 있어야 한다는 이중 감정이 존재한다. 대한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김 부사장의 이름을 딴 투자설명회와 금융상품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점이 질투와 우려의 이중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다. ●수출입은행, 토익 900점까지 올리기 운동 수출입은행이 올해 안에 직원들의 토익점수를 평균 900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캠페인에 나서 눈길.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토익 평균 점수가 877점, 최근 입사한 직원들은 930점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금융기관들보다 50점에서 100점까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관련 업무가 많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평균 900점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기염. ●S건설 금감원 건물 부실 증축 논란 S건설이 증축한 금융감독원 건물이 부실하게 건설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27일 “2005년 증축한 건물 18층부터 20층까지 비가 줄줄 새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최근 돌개바람에 금감원 첨탑이 떨어져 보수공사를 했다.”면서 “사람이 안 다쳐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건물은 원래 옛 증권감독원 건물이 사용한 건물로 은행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이 금감원으로 통합된 뒤 증축을 했다.S건설이 800억원에 낙찰받아 지었는데, 증축 2년여 만에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공정위 “터무니 없는 주장” 발끈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 등 국내외 D램 제조업체의 가격담합 사건에 대해 증거부족으로 심의를 종결하자 일각에선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의 사정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심의 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발끈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자진신고했기에 담합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어도 삼성전자에 부과될 과징금은 감면돼 처음부터 판정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 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잇단 사고 익산국토관리청 “고사라도 지내야…” 건설교통부 소속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최근 악재가 잇따라 겹쳐 건교부 안팎에서는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전남 해남군 울돌목 조류발전공사 건설현장에서 800t짜리 철구조물을 실은 바지선이 빠른 물살에 휩쓸리면서 진도1대교에 충돌했다.8개월 전인 지난해 8월27일에도 비슷한 형태의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안전관리상의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익산청이 발주한 전남 고흥군 소록도 연도교가 공사도중 붕괴해 12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여신협회·카드업계 ‘특이한´ 사회공헌사업 여신협회와 카드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영세업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둘러싸고 민주노동당 등 정계는 물론 중소기업 단체, 금융감독당국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여신협회 등이 최근에 꺼내든 ‘방패’는 전국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신용 컨설팅.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가 난립하면서 하루 아침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기업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런 업체를 잘못 선택했다가 가맹비용만 날리기 십상이다. 경제·산업부
  • 헌재 “문신 시술은 예술 아닌 의료행위”

    문신은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헌법재판소가 26일 결정했다. 문신 예술가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죄로 처벌한 대법원 판결에 힘이 실리게 됐다. 헌재는 이날 사시 1차시험에 응시하려면 영어 대체시험에서 일정 점수를 넘겨야 하고,35학점 이상 법학 과목을 듣도록 한 법령에 대해서도 전원일치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목영준 재판관)는 문신작가 김건원(본명 김유미·32·여)씨가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봐 의사만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부당하다.”며 의료법과 보건범죄특별법 조항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문신 시술이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것은 법원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청구인의 주장은 헌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의료행위’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거나 다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영화 ‘조폭마누라’ 주연 배우 신은경씨의 등에 용 문신을 그리기도 했던 김씨는 2003년 6월 병역기피사범 단속 과정에서 문신을 새겨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후 ‘타투법제화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연세대 사회학과 조한혜정 교수와 가수 신해철씨 등이 탄원서를 냈지만, 김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 확정형을 받았다. 한편 사법시험 1차 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한 법령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은모씨 등이 낸 헌법소원 사건을 심리한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이동흡 재판관)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결정했다. 재판부는 “법조인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한 것은 효과적인 선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토익·토플·텝스 가운데 하나를 응시할 수 있도록 응시생에게 선택권을 줬으니, 시험별로 기준 점수 수준이 다르더라도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올 CPA 1차 합격률 44.6%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에서 44.6%의 높은 합격률이 나왔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4138명의 응시자 중 1847명이 합격했다.2005년 1109명,2006년 1539명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올해부터 관련 학점 이수, 토익 점수 등 응시 자격이 까다로워지면서 응시자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가 난이도도 비교적 높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서울신문 4월12일 7면). 금융감독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차 합격 유예생 1010명을 포함해 최대 2857명이 2차 시험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유예생 가운데 관련 학점과 토익점수를 갖추지 못한 일부 학생들이 응시 자격을 잃어 경쟁률은 3대1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EBS플러스2]

    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2:00 TV중학 2학년 영어, 과학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4:00 중학토탈 수학15:00 끝장토익Ⅱ(재)16:3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강좌(재)17:00 초등 3·4·5·6학년 과학20: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재) 과학21:00 TV중학 2학년(재) 영어, 과학
  • [TOEFL 대란 코리아-(중) 수강현장 여전히 열기] 외고 입시 토익·텝스도 제외 검토

    서울시교육청은 2009학년도 서울시내 외국어고 입시에서 토익과 텝스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토익이나 텝스 역시 중학교 교육과정을 뛰어넘은 내용이기 때문에 토플시험처럼 입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6월쯤 외고 교장단과의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 올해 12월까지는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이날 “현재 한국에서 일부 진행되고 있는 응시권 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 전용의 별도 접수 창구를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ETS는 두달 안에 한국에 ETS 직할 사무소를 개설하고 한국 전용 접수 창구를 개설해 한국인 응시생의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해 타인에 대한 양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TOEFL대란 코리아] (상) 응시료도 ‘차별’

    [TOEFL대란 코리아] (상) 응시료도 ‘차별’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지난 21일 시험횟수 확대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놓으면서 토플 접수대란 사태는 일단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토플과 토익 등 ‘외제’ 영어시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체적인 영어 평가도구를 개발하는 데 소홀했던 국내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국에 비해 차별받는 토플 응시료 문제와 토플 수강 현장, 대안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토플 접수’ 대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치르는 토플 응시료가 미국·타이완이나 유럽국가에 비해 비싸 수험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ETS와 국내 주관사인 한·미교육위원단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회 170弗… 타이완보다 20弗 비싸 23일 서울신문의 의뢰로 이익훈 어학원이 토플시험 사이트를 통해 주요 국가에 토플 시험을 직접 접수한 결과, 우리나라 토플 iBT(인터넷 방식 시험) 응시료는 170달러(약 15만 8000원)로 미국·타이완 150달러, 독일, 영국, 스페인 155달러에 비해 15∼20달러(1만 4000∼1만 9000원)가량 비쌌다. 일본, 중국, 홍콩도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인 170달러였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지난해 국감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토플과 토익 시험에 2003년도부터 2005년도까지 3년 동안 총 564만명이 지원,2236억원의 응시료를 ETS에 지불했다. 수험생들은 국내 응시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이유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24)씨는 “토플 응시료가 다른 시험에 비해 2∼3배 비싼 것도 불만이지만 미국이나 타이완에 비해 왜 비싼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토플 응시 취소 비용도 50%나 돼 양도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사기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TS측 “겨우 수지타산” 주장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대학생 윤모(26)씨는 “예전 PBT(지필고사시험) 응시료는 50달러였는데 지금은 140달러라니 한국 수험생을 얕보는 것 같다.iBT도 170달러로 너무 비싸다.”면서 “ETS가 독점이라고 너무 횡포를 부리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역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생 주모(27·여)씨도 “우리나라의 토플 응시 인원이 많으면 적어도 응시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별 토플 응시 인원은 2005년 6월 기준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연간 10만 2000여명, 일본 8만 2000여명, 중국 1만 7900여명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많다. 서울신문이 ETS측에 이메일을 보내 토플 응시료가 차이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ETS본사 공보관 톰 유잉(Tom Ewing)은 답변을 통해 “시험이 네가지 분야의 기술을 측정해 쓰기에 4명의 채점관과 말하기에 3∼6명의 채점관이 동원돼 점수를 매긴다.”면서 “응시료는 시험을 제작, 주관, 채점하는데 있어 수지타산을 겨우 맞추거나 손해보는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별로 응시료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이용할 수 있는 응시료 정보를 따로 두고 있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한국의 응시료는 대체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 중에서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그는 이어 “시험을 주관하는 데 드는 실제 비용에 보다 가깝게 맞추기 위해 각 국의 응시료가 나라마다 다르다.”면서 “각 국의 테스트 비용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험지 배송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외고교장단 입시 토플제외 20일 논의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토플 접수 대란과 관련, 전국 외국어고 교장들이 2009학년도 외고 입시전형에서 토플을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외고교장장학협의회장인 유재희 과천외고 교장은 19일 “20일 모임에서 전국 29개 외고 교장들과 2009학년도 전형에서 토플 성적을 제외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고 전형으로 토플이 사용됐기 때문에 토플 문제가 일어났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외고 전형이)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고려해 봐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유 교장은 “문제는 토플을 제외할 때 토익이나 텝스와의 형평성이나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없고, 외고 전형에 도입된지 5년이 지난 토플을 일시적인 문제로 전형에서 곧바로 제외한다는 것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교장들의 의견을)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토플 불공정 여부 예의주시”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토플(TOEF L)과 토익(TOEIC)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논란이 되고 있는 ETS의 시험 접수 문제와 관련해 “검토를 통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다면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그러나 “처음에는 기술적 문제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봐 아직 조사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시장지배적 지위(독과점)의 남용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단순한 불공정거래인지 등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영어 시험인데 국내에서 토플이나 토익만 보는 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과거 토익 시험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제기돼 관련 약관 중 불공정한 부분을 시정조치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플대란’ 9일째인 18일에도 7월 인터넷 토플시험(IBT)에 대한 기습 접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ETS로 비난이 잇따르자 본사의 폴 램지 수석 부사장이 20일 한국을 방문, 대책을 발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토플 관계자가 해명을 위해 직접 방한하는 것은 1980년대 성적표가 다른 나라로 배송된 사건 이후 처음이다. 폴 램지 부사장은 20일 한국에 이어 21일 일본도 들를 예정이다. ETS는 이날 오전 11시10분쯤 7월14일과 28일 광주 전남대에 대한 IBT 접수를 인터넷 사이트(ets.org/efl)에서 받았다.이날도 사전 공지를 띄우지 않았으며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려 접수는 1시간여만에 끝났다. ETS의 대행업무를 맡는 톰슨 프로메트릭사는 “우리도 접수 시간을 통보받은 바가 없다. 잔여 좌석이 남은 관계로 IBT 접수는 계속 될 것 같지만 창구가 언제 다시 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백문일 강아연기자 mip@seoul.co.kr
  • [EBS플러스2]

    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2:00 TV중학 2학년 영어, 과학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4:00 중학토탈 수학15:00 끝장토익Ⅱ(재)16:3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강좌(재)17:00 초등 3~6학년 과학20: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재) 과학21:00 TV중학 2학년(재) 영어, 과학23:00 TV중학 3학년(재) 영어, 과학
  • [이용원 칼럼] 영어? 그거 권력입니다

    [이용원 칼럼] 영어? 그거 권력입니다

    입시제도를 둘러싼 온갖 논쟁이 첨예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교육 이슈가 등장했다.‘토플 대란’이 상징적으로 보여준 ‘영어 과잉’ 현상이다. 오는 7월로 예정된 토플시험의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주관처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은 한국 응시생을 우롱하는 행태를 거듭 보였고, 이에 따라 응시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응시생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도 ETS의 횡포에 너나 없이 분노하고 있다. ETS의 행태는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 다만 이 기회에 우리는 스스로를 냉철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 사회가 이처럼 토플 시험에 목 매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것이 과연 옳은가를. 토플은 미국·캐나다 등 영어권 대학에 진학하는 데 필요한, 말하자면 유학생용 영어시험이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토플에 매달린다. 그러다 보니 전세계 응시생 가운데 한국인이 20%이상을 차지할 정도가 됐고, 지난해에만 13만명이 응시해 응시료 195억원을 지불했다. ‘토플 열풍’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을 높이려는 욕심은 조기유학·영어연수 붐으로 나타났다. 처음엔 대상 지역이 미국으로 쏠리더니 이제는 캐나다·호주는 물론이고 필리핀·태국 등의 동남아시아와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한국의 아이들은 전세계로 퍼져나간다. 해외에 나갈 사정이 안 되면,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조성한 영어마을에라도 들어가려고 아이들을 줄 세운다. 대한민국은 어느덧 ‘영어 천국’이 된 셈이다. 이처럼 우리 국민이 사생결단으로 영어 교육에 열중하는 까닭은 분명하다. 영어가 실제적인 권력이기 때문이다. 고교·대학 입시에서 기업체·공공기관 입사시험, 각종 국가고시에 이르기까지 토플·토익 점수를 요구하거나 그밖의 영어시험을 치르지 않는 곳은 없다고 할 정도이다. 국어·국사는 몰라도 좋지만 영어에 약하면 한발짝도 더 나아가기 힘든 사회 구조가 된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자라나는 세대가 영어를 잘한다는 건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걸까. 어느 교육 연구기관이 낸 자료를 보더라도 한국인의 영어 실력은 전세계에서 꼴찌 수준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미 국무부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외국어 평가서’에서 보듯 한국어와 영어는, 상대국 국민이 익히기에 가장 어려운 언어 집단에 서로 속해 있다. 한국민의 영어 실력을 전반적으로 높게 끌어올리는 데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그뿐이 아니다. 영어에서 일정한 수확을 거두려면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기에, 그에 쏟는 노력만큼 다른 분야의 학습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그 부작용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기업체 인사 담당자들이 영어 잘하는 신입사원은 넘쳐나는데 막상 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사원은 찾기 힘들다고 한탄한 사실은 알려진 지 오래됐다. 교육부가 공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조사에서도 초·중학생의 국어 실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는 입시에서, 취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영어의 기준을 낮추어야 한다. 어차피 모든 국민이 영어를 써서 먹고살 필요는 없다. 또 그럴 수도 없다. 그렇다면 현재 영어에 쏟는 지나친 에너지와 경비를 분산해야 한다. 영어가 지금처럼 절대권력으로 작용하는 한 이에 따른 교육적·사회적 병폐는 갈수록 악화할 수밖에 없다. ywyi@seoul.co.kr
  • “영어문제 학생들이 직접 내고 풀어요”

    최근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도 손수제작물(UCC)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참여도를 높여 사이트 충성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온라인 영어교육 사이트인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은 회원들이 직접 영어 문제를 만들어 올리는 LCC(Learner Created Contents)를 운영하고 있다.‘나도 토익 출제자’라는 코너를 통해 회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인기 패러디물을 이용해 토익 문제를 만들어 올리면 다른 회원들이 답을 맞히는 방식이다. 주로 토익 Part1에 나오는 사진 활용 문제로, 틀린 문제는 이유와 해설까지 함께 공유한다. ‘영어로 일기쓰기’ 코너는 회원들이 함께 일기를 쓰는 콘텐츠다. 한 회원이 온라인에 영어 일기를 올리면 다른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틀린 표현을 고치거나 다른 표현으로 바꾸며 영어를 배운다. 해커스 어학연구소는 “회원들이 만든 문제가 재치도 있지만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도 많아 앞으로 교재를 개정할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고교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는 학생들이 자유 주제로 개성을 펼칠 수 있는 ‘완전중독 UCC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전문 작가와 PD가 라디오 극장으로 만들어 주는 코너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지난해 일선 고교를 다니며 도시락을 전달하는 ‘도시락 버스 이벤트’ 동영상을 포털 사이트에 올려 톡톡히 재미를 봤다. 조회 수가 1만 4000건을 넘으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다. 최근에는 ‘김아중 마리아 파헤치기’와 ‘친구’라는 제목으로 협찬광고 형태의 UCC를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토플 ‘야바위 접수’

    국내 토플시험 응시생들이 두 번 울었다. 인터넷 토플(IBT·Internet-based TOEFL)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거짓말’ 때문이다. ETS는 지난 12일 홈페이지(www.ets.org)에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7월 접수 창구를 개방한다.”고 공지했다. 당초 7월 시험 접수 시작일로 알려진 지난 10일 이후 3일째 접수가 되지 않아 수험생들의 불만이 일자 표시한 공식 입장이었다. 그러나 ETS는 공지와는 달리 13일 오전 제한적으로 시험을 접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ETS의 공지만 철석같이 믿고 접수를 시도하지 않았던 수험생들은 “또 속았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ETS는 이날 오전 11시10분쯤부터 1시간 정도 접수 창구를 ‘깜짝 개방’했다. 전화로 등록을 받는 톰슨 프로메트릭 콜센터 한 관계자는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부터 서울 한양대와 충남 천안 나사렛대 등 2곳에서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등록을 받았고,1시간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시험장 한 곳이 수용할 수 있는 응시자 인원이 평균 1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오는 7월7·14·28일 세 차례 시험에 접수한 수험생은 고작 몇 백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험생들은 이날 깜짝 접수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어이가 없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했다. 서울대 대학원생인 김모(28)씨는 “며칠 밤을 꼬박 새워 접수를 시도했지만 로그인 자체가 안 됐는데, 공지도 안 하고 접수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토플 관련 사이트도 ETS에 대한 불만으로 하루 종일 뜨겁게 달아올랐다. 토플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유명 사이트에는 ETS를 질타하는 1000여건의 글이 올랐다. 한 네티즌은 “미국에서는 한국에 물어보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미국에서 주관하니까 모른다고 하더라.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이냐.”며 화를 참지 못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재수 없이 자리를 비웠다가 등록을 못했다. 지쳐서 포기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한미교육위원단 측은 “시험 장소를 4곳에서 25개대로 늘렸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급보다 수요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됐다. 지금은 등록할 자리가 없으니까 신청이 적게 되는 거지 아예 접수가 안 되는 상황이 아니다.”는 어설픈 해명만 되풀이했다. 이렇듯 토플 대란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되풀이되자 일부에서는 “더 이상 토플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국내 영어학원의 한 관계자는 “무조건 토플이나 토익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텝스나 토셀 등 국내에서 개발한 새로운 공신력 있는 토종 시험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토플의 당초 취지와는 달리 국내 중·특수목적고와 대학 진학을 위해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응시하는 국내 제도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설] 입시·입사에도 꼭 토플이어야 하나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인터넷 방식 토플(IBT) 접수가 먹통되는 바람에 지원자들이 며칠째 애태우고 있다. 더구나 ETS측은 접수 사흘째인 그제 새벽, 인터넷에 7월 시험의 접수기간조차 알리지 않은 채 “나중에 확인해 보라.”는 공지문을 실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학을 준비중인 대학생 등 한국 지원자들의 피해가 컸다고 한다.ETS가 어제 일부 등록을 받긴 했지만 그동안 보인 무성의와 지원자 우롱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응시자 폭주로 ‘토플대란’이 되풀이되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ETS가 응시 기회를 늘리고 대학 컴퓨터실로 한정된 시험장소를 대폭 확대하면 좋겠으나, 그럴 의향은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앉아서 혼란을 지켜볼 수는 없는 일이다. 토플시험에 응시자가 몰리는 것은 기업 입사시험과 대학·특목고 입시 등에 토플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초·중·고등학생들까지 토플에 매달리는 실정이다. 토플은 외국대학에 입학하려는 사람들의 영어실력을 측정하려고 만들어 놓은 시험이다. 그렇다면 유학 수요를 제외한 입사·입시에서는 국내 개발 영어 공인시험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나 대학들이 관행적으로 토플·토익성적을 요구하니까 이런 혼란이 자꾸 생기는 것이다. 언제까지 프리미엄 붙은 토플응시권을 매매하고, 한해에 1000억원 가까운 응시료를 지불하며, 해외로 원정시험을 치러 다녀야 하는가. 토플대란을 막으려면 일본과 중국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일본은 1963년 영어인증시험(STEP)을 개발해 시행 중이고, 중국도 자체 영어능력평가시험(CET)을 20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한국에도 토셀·텝스를 비롯해 기업·대학별 수준높은 영어평가시험이 많다. 기업과 대학들이 이를 잘만 활용하면 토플과잉을 자연스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 [EBS플러스2]

    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2:00 TV중학 2학년 영어, 과학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4:00 중학토탈 수학15:00 끝장토익Ⅱ(재)16:3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강좌(재)17:00 초등 3·4·5·6학년 과학20: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재) 과학21:00 TV중학 2학년(재) 영어, 과학
  • CPA1차 무더기 합격자 나오나

    CPA1차 무더기 합격자 나오나

    ‘공인회계사 무더기 합격 나올까?’ 19일 공인회계사 1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합격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응시자 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가 최근 2년간 1차 합격자를 충분히 뽑지 못해 시험 주관기관인 금융감독원이 올해 합격자수를 늘릴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올 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쉬워진 것도 여기에 설득력을 더한다. ●“60점 이상 득점자 늘어난 것 확실” 올해 1차 시험 응시자수는 4138명이다. 지난해 7936명이 응시했던 것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올해부터 영어시험을 토익 700점 이상으로 대체하고 관련 학점을 24학점 이상 따야 하는 등 응시자격 조건이 까다롭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1차에서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수험생 중에서 2차 응시인원을 고려해 인원을 정해왔다. 그러나 지난 4년간 1차 시험의 커트라인은 60점을 지켜왔다. 사실상 절대평가 방식으로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을 뽑아왔다는 얘기다. 그러나 합격자 수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문제도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한 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문제가 너무 어려워 뽑을 만큼 못 뽑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금감원 측에서 출제위원들에게 1차 합격자를 충분히 낼 수 있도록 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금감원이 10개 문항에 대해 복수·전부 정답을 발표한 것도 점수 상승 요인이 됐다. 금감원은 이의제기가 들어온 총 21개 문항 중 10개 문항에 대해 가답안을 변경했다. 과목별로는 상법 4문항, 세법개론 4문항, 회계학 2문항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대부분 점수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학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60점 이상 득점자가 늘어날 것은 확실하다.”면서 “평균 2∼3점씩 점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트라인 상관없이 2차 준비하라”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점수가 올라 반기는 분위기다. 무더기 합격도 바라는 눈치다. 수험생 김모(26)씨는 “커트라인이 예년처럼 60점이라면 합격률이 높아질 것 같다.”면서 “올해는 뽑을 만큼 충분히 뽑을 것 같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물론 불안한 수험생들도 있다.60점 부근의 학생들은 “그동안 커트라인이 60점으로 유지됐는데 평균점수가 오르면 커트라인도 오르는 것 아니냐.”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인터넷 카페에서는 ‘커트라인 65점 괴담’마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웅지세무학원 관계자는 “1차 커트라인에 연연해하지 말고 60점 이상이면 2차 시험 준비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만일 이번에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내년에 한꺼번에 1,2차 합격을 노리는 전략으로 꾸준히 준비하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시 공무원시험 올해를 노려라

    서울시 공무원시험 올해를 노려라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 서울시가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운 인원을 선발하기로 최근 결정했기 때문.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선발 예정 인원은 1700명이 넘는다. 지난해 932명 선발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85%나 늘었다. 더구나 예년엔 상·하반기로 나누어 선발했지만 올해는 1회 선발로 결정돼, 합격 확률이 훨씬 높아질 전망. 이에 따라 가장 경쟁률이 높고 시험 수준이 높다는 서울시를 피해 지방으로 눈을 돌리던 수험생들까지 이번 시험을 벼르고 있다. ●최대 18만여명 지원 예상 서울시가 밝힌 올해 선발예정 인원은 행정직 1399명, 기술직 324명, 연구·지도직 9명 등 총 1732명이다. 가장 지원자가 많은 9급 행정직의 경우 지난해 420명보다 3배 늘어난 1293명이나 뽑는다. 구체적 시험 일정에 대해 서울시측은 오는 9일쯤 각 신문에 공고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며 함구하고 있다. 이번 시험이 국가유공자 등 취업보호대상자 가산점 제도 변경 시행 시점과 맞물리면서 자칫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보호대상자 가산점은 7월1일부터 본인과 유가족은 10점 그대로 유지되지만, 본인이 살아 있을 경우 가족은 10점에서 5점으로 줄어든다. 보통 시험 공고 후 3개월 정도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6월 말이나 7월 초 정도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학원가에선 이미 오는 6월30일 시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시험을 관리하는 서울시공무원교육원 김문현 전형팀장은 “기회가 좋은 만큼 이번 시험에 최대 18만여명이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5만여명에 비해 3만여명 많다. 하지만 선발 인원이 많은 만큼 경쟁률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9급 행정직의 경우 420명 선발에 9만여명이 지원,227대1이란 경이적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100대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험 난이도에 대해 김문현 팀장은 “지난해 몹시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변별력 차원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난이도 등 시험 경향이 5월 중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넓은 이해 요하는 문제 많이 출제 서울시 시험은 지방직 시험 중에 가장 변별력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어렵다.9급 행정직의 경우 지난해 합격선이 83점으로,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국가직이나 타 시·도 시험 합격선보다도 낮다. 이그잼 고시학원 노종태 수험전략실장은 “생소한 문제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폭넓은 이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한국사와 영어가 어렵고, 국어는 전통적으로 예상과 달리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영어는 최근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고급 어휘가 많이 나오는 추세다. 따라서 공무원시험용 영어만 공부한 사람보다 평소 토익·토플시험을 준비한 수험생이 유리하다. 최근 시사성 있는 문제가 3∼4문제 정도 꾸준히 출제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사는 최근 수년간의 출제 경향을 잘 분석해, 그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지난해는 문화사 분야 출제가 많았다. 올해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와 맞물려 중국·일본 관련 분야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정법은 최근 판례 위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7·9급 시험문제를 공개하기로 한 만큼, 이의 제기나 시비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EBS플러스2]

    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2:00 TV중학 2학년 영어, 과학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4:00 중학토탈 수학15:00 끝장토익Ⅱ(재)16:3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강좌(재)20: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재) 과학21:00 TV중학 2학년(재) 영어, 과학23:00 TV중학 3학년(재) 영어, 과학
  • [EBS플러스2]

    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2:00 TV중학 2학년 영어, 과학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과학14:00 중학토탈 수학15:00 끝장토익Ⅱ(재)16:30 공인노무사 시험대비강좌(재)17:00 초등 3·4·5·6학년 과학20: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재) 과학21:00 TV중학 2학년(재) 영어, 과학
  • [맞춤형 교육통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문예아카데미(www.myacademy.org)는 이달 31일부터 시작하는 청소년 강좌 ‘토론 속에 논술이 쏙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강의는 학원 방식을 지양하고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소는 서울 인사동 문예아카데미 강의실.6월9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수강료는 25만원. 인터넷이나 전화(02-739-6854∼6)로 신청할 수 있다.●한국언어문화연구원은 천재교육 등과 함께 다음달 8일 우리말을 모국어로 하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제1회 기초국어능력 인증시험’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달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시험은 1교시 읽기·어문규정·어휘 영역,2교시 듣기·어법·읽기·쓰기 영역으로 나눠 치르며, 시험 시간은 90분이다. 국어 지식과 사고력을 절대평가한다. 응시료는 2만원.●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은 최근 취업철을 맞아 취업 섹션을 대폭 개편하고 영어면접 가이드와 영문이력서 작성 등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면접의 기초부터 예상질문, 유의사항은 물론 영문 자기소개서 작서요령도 알려준다. 대기업과 공기업 등 취업 선호도가 높은 국내 120여곳의 정보를 담은 ‘취업 족보’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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