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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1만원’ 등 광화문 1번가에 정책제안 잇따라

    ‘최저임금 1만원’ 등 광화문 1번가에 정책제안 잇따라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가 49일 만에 활동을 종료했다. ‘광화문1번가’의 마지막 날이었던 12일에 시민 사회의 막바지 정책 요구가 쏟아졌다.‘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은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노동 존중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했으나,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일터는 변한 게 없다”며 ‘최저임금 만원’ 실현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당사자인 노동자들뿐 아니라 학계와 여성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도 최저임금 1만원에 공감하고 있는데, 사용자 측은 고작 155원 인상안을 내밀었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은 ‘지금 당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만원행동은 2090명의 연서명을 모아 이튿날 오후 열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2090명은 최저임금 1만원을 월급으로 환산한 ‘209만원’을 상징한다. 오전 11시에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광화문1번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서부경남 지역에 공공병원을 재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103년 역사를 자랑했던 진주의료원을 홍 전 도지사는 ‘강성노조’로 매도하며 없앴다”며 “이는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짓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려고 공공병원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상남도는 응급실에 2시간 안에 도착하는 비율이 2015년 기준 31.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급성심근경색증·뇌졸중·중증외상 등 3대 응급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2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장애인정보누리’도 기자회견을 열고 “청각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광화문1번가에 정책 개선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각장애인은 유아기에 수어와 구어 중에 사용할 언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청각장애인 가정에 개입해야 한다”면서 “청각장애인 부모·자녀간 소통 역시 정부가 지원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금융기관 ARS 음성 서비스나 토익·토플 시험의 듣기 영역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텔레비전 수화통역 역시 현재 5%에서 15% 이상으로 확대돼야 하고, 영화관 자막 서비스와 학교 수화교육 역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오후 환경운동연합은 광화문1번가에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거제시와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은 조선 호황에 대비해 거제시 해면 100만평을 대규모 매립할 계획인데, 조선해양산업은 현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질 정도로 침체고 대규모 매립으로 심각한 환경파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능력사회로 가자] 어학보다 현장 경험… 토익 520점도 합격

    [능력사회로 가자] 어학보다 현장 경험… 토익 520점도 합격

    채용 과정 직무 적합성 최우선… 신입 연령 33세→29.8세로 줄어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채용 연계2014년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에 입사한 직장인 양재훈(33)씨는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나 국토정보공사 입사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당시 입사지원서에는 본적, 가족의 학력과 직업 등 양씨의 능력과는 무관한 항목이 가득했다. 국토정보공사는 2013년 공공기관 최초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도입하고 이듬해 채용시험에 적용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 등을 국가가 산업 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NCS는 최근까지 24개 직업 분야 897개 직무, 1만 1198개의 능력 단위가 개발돼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공개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직원의 90% 이상이 전문 기술직군으로 구성돼 있고, 스펙보다는 직무 적합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채용 과정을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2014년 입사지원서에는 학점과 가족 사항에 대한 항목이 사라졌고 필기시험도 직무능력평가로 전면 전환됐다. 공인영어성적 기준은 최소화해 토익 500점이 커트라인이었다. 양씨는 토익에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520점만 받았다. 대신 지적산업기사 등 측량 관련 자격증 3개를 보유했고, 육군 포병부대에서 측지병으로 근무한 현장 경험을 채용 과정에 최대한 활용했다. 그는 “채용 방식이 NCS 전형으로 바뀌면서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양씨와 함께 2014년 신입사원 공채 1차 전형에 합격한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NCS 전형이 어렵다’고 밝힌 구직자는 20.3%에 그쳤다. 2015년 공채에서 NCS를 전면 도입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큰 변화를 맞았다. 2014년 공채에서는 연구직 신입사원 17명 전원이 박사 학위자였지만 다음해 공채에서는 연구직 9명 중 5명이 석사 학위자였다. 공인영어성적을 요구하지 않자 합격자 토익 점수가 평균 903점에서 717점으로 하락했다.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학점이 낮거나 영어 성적이 없어도 직무능력만 맞으면 합격할 수 있도록 했더니 신입사원 평균 연령이 33.3세에서 29.8세로 줄고 허수 지원자가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에 전면 도입하는 블라인드 채용에 NCS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블라인드 채용 때문에 공백으로 남는 스펙 입력란을 국가가 인정하는 직무능력으로 채워 넣는다는 것이다. 입사지원서에는 대학에서 직무와 관련해 배운 내용과 직업훈련 경험 등을 채우도록 한다. ‘졸업 대학도 능력’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 돌파하려는 포석이다. 박칠규 산업인력공단 NCS개발팀장은 “‘학력을 모두 가린다면 대체 무엇으로 평가할 것이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데 이것을 실직적인 능력으로 채워 넣겠다는 것”이라며 “직무기술서 등을 통해 해당 기업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 GS리테일 등이 최근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등 NCS 중심의 채용은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NCS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력 양성에도 필수요소로 꼽힌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소형무인기, 바이오의약품, 로봇지능개발, 가상현실, 정보보호 등 26개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NCS 개발을 완료했다. 박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려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표준화된 방법이 없었다”며 “NCS가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의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커스인강, 취업 필수 스펙 ‘토익+토스+취업인강 0원 프리패스’ 오픈

    해커스인강, 취업 필수 스펙 ‘토익+토스+취업인강 0원 프리패스’ 오픈

    해커스인강이 토익, 토스, 취업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토익+토스+취업인강 0원 프리패스’를 오픈했다. ‘토익+토스+취업인강 0원 프리패스’는 토익 전 강좌는 물론, 토스/오픽∙취업 강좌까지 모두 수강할 수 있는 실속있는 과정이다. 한 번의 결제로 취업 필수 스펙이라고 불리는 토익, 토스/오픽부터 취업 전 과정까지 철저히 대비할 수 있어 취준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50+점 목표반’과 ‘700+점 목표반’으로 나뉘어 구성된 ‘토익+토스+취업인강 0원 프리패스’는 본인의 목표 점수에 따라 적절한 과정을 선택 수강할 수 있다. 나아가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850+점 목표반’ 수강생에게는 ‘해커스 토익 기본서 RC/LC(비매품)’, ‘750+점 목표반’ 수강생에게는 ‘해커스 스타트 RC/LC(비매품)’ 교재를 제공한다. 수강생의 수강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석 미션 성공 시 수강료 전액을 되돌려 주는 환급 조건도 눈에 띈다. 나아가 출석 미션을 성공했다는 전제하에 레벨 별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200%까지 차등적인 환급 혜택도 제공한다. (제세공과금 본인부담) 출석 미션을 달성한 ‘850+점 목표반’ 수강생은 토익 850점, 토스 LV7, 오픽 IH 중 하나만 달성해도 수강료의 120% 환급, 토익 900점, 토스 LV8, 오픽 AL 중 하나만 달성해도 수강료의 200%를 환급받을 수 있다. ‘700+점 목표반’은 토익 750점 달성 시 수강료의 120%, 토익 850점 달성 시 수강료의 200% 환급해준다. 해당 과정을 친구 5명과 함께 수강한 수강생에게는 여름방학 한정 혜택으로 수강료의 300%까지 환급해 주고 있다. (제세공과금 본인부담) 수강생 전원에게는 ▲해커스 토익 기본서/입문서 교재 2권 (850점+/700점+ 목표반) ▲해커스 토익 스타트(700+점 목표반) 외에도 ▲김동영 필기 노트 2권 ▲한승태 필살기 노트(비매품/850+점 목표반) ▲토스/오픽 비법자료(PDF) ▲취업 비법자료 제공(PDF) ▲제2외국어 강의 무제한 수강권을 제공한다. 해커스인강 관계자는 “‘토익+토스+취업인강 0원 프리패스’는 취준생이 필요로 하는 강좌만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대를 맞춘 실속있는 과정”이라며 “해당 과정을 통해 고득점 스펙 완성과 환급 혜택,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름방학 ‘토익’의 모든 것…해커스 학원∙인강 화제

    여름방학 ‘토익’의 모든 것…해커스 학원∙인강 화제

    어학전문학원인 해커스어학원이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의 스펙 쌓기를 돕기 위한 강좌를 개설한다. 여름방학 토익 강좌 ‘빡센해커스종합반’, ‘점수보장반’, ‘모의고사 집중반’ 등이다. 해커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들은 인강이나 학원 등 선택의 폭이 넓어 본인의 학습수준과 공부습관에 최적화된 강의를 선택 수강한다”며 “이로 인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학원 강의와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인터넷 강의 모두 등록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빡센해커스종합반’은 매 방학 6년 연속 마감 행진을 이어온 인기 강좌다. 해커스 대표 강사 토익 LC 한승태/RC 김동영 강사가 진행하며, 매달 최신경향을 반영한 강의로 높은 적중률을 보장하는 강의로 이번 여름 대학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달 점수보장반’은 수강생에게 전용 강의실, 자습실을 무료로 제공하며, 목표점수를 달성하지 못할 시 재수강까지 보장하는 혁신적인 강좌다. 목표 점수 달성을 위해 하루 최소 9시간의 공부 시간을 보장하고, 전문 강사진의 1:1 밀착관리, 체계적인 예습·복습 시스템이 특징이다. ‘모의고사집중반’은 문제풀이 접근 전략, 시험장 시간 관리 스킬 등을 전수해 실전 감각을 극대화해 주는 강좌다. 해당 반에서 다루는 문제는 해커스 어학연구소가 직접 제작한 실전 문제로, 최신 출제 경향을 담아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외에도 해커스 어학원은 강도 높은 스터디, 무료 배치고사, 약점진단 테스트, 약점극복 맞춤 문제 등 다양한 학습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중 수강생 사이에 ‘빡센스터디’로 불리는 해커스의 스터디시스템은 스타 강사진의 1:1 밀착관리와 양질의 스터디 자료, 100명의 전문 조교군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방에 거주하거나 시공간에 제약 받지 않고 토익 공부를 하고 싶은 대학생 사이에서는 해커스토익인강이 인기다. 해커스토익인강은 해커스 스타 강사진의 최신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불어 기초부터 실전까지 레벨별로 세분화된 인강을 통해 본인 수준에 최적화된 강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실제 토익 시험을 분석한 특강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영역별, 레벨별 전문화된 토익 강사진이 즉각적으로 답변을 다는 ‘1:1 질의응답 서비스’도 갖추고 있어 수강생은 더욱 쉽고 빠르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여름방학에 맞춰 해커스인강이 야심 차게 선보인 ‘해커스토익+토스오픽+취업 0원 프리패스’ 또한 눈길을 끈다. 해당 강좌는 방학 동안 토익, 토스 등의 어학점수와 더불어 취업에 필요한 강의 및 핵심자료를 활용해 취업 스펙을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과정이다. ‘토익+토스+취업 0원 프리패스’는 간단한 환급미션과 최대 300% 추가환급으로 취준생들의 수강료 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과정 수강생은 출석 미션 성공 시 수강료의 100%를 현금 환급 받을 수 있다(제세공과금 본인부담). 나아가 출석 미션을 성공했다는 전제하에 토익 900점, 토스 LV8, 오픽 AL 셋 중 하나 달성 시 수강료의 200%를 현금 환급해준다. 여기서 친구 5명과 함께 등록하는 수강생은 여름방학 한정 혜택으로 수강료의 300%까지 현금을 환급받는다. 해커스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은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해커스가 제공하는 수준 높은 학원 강의와 인강을 활용해 토익 고득점을 달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경실 파고다 회장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 될 것”

    박경실 파고다 회장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 될 것”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언어교육 공식공급사 파고다교육그룹 박경실 회장 및 임직원들이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스타트업 파고다’를 선언하고, 미래 교육시장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파고다교육그룹은 최근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미 주니어 중국어 전문 브랜드 차이랑을 런칭했고, 외국어와 IT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파고다-아이티뱅크’ 컴퓨터 학원도 부산 서면에 오픈했다. 스타트업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에듀테크 사업 공동추진을 통해 동반 성장에도 앞장선다. 인공지능 기반 개인학습경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비트루브와 손 잡고 개인 맞춤형 토익학습 큐레이션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자에게 본인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한다. 이 외 다수의 신규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론칭할 계획이다. 파고다교육그룹 박경실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다시 살피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에듀테크 산업을 주도함은 물론 앞으로 8개월 남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시·채용]

    # 농업연구사 경쟁률 34.6대 1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농업연구직(연구사) 공무원 공채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1531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발인원은 44명으로 34.6대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선발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데 비해 올해부터 영어 필기시험이 공인 어학능력시험(토익 700점 이상 등)으로 대체되면서 지원자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직류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농식품개발 63.0대1, 작물 48.5대1, 농업환경 41.0대1, 원예 38.2대1, 생명유전 31.4대1, 농업경영 27.0대1, 축산 25.6대1, 농촌생활 15.5대1, 잠업곤충 15.0대1, 축산 장애 2.0대1 등이다. 필기 시험 과목은 총 6개이며 다음달 29일 실시된다. 합격자에 한해 오는 8월 29~30일 면접을 거쳐 9월 4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 24일 서울시 7·9급 시험 실시 올 서울시 7·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이 오는 24일 서울시내 167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시험 장소를 확정, 공개했다. 선발직류, 구분모집별 시험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사전에 정확한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7급 시험 과목은 총 7개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140분 동안 치러진다. 9급은 5과목을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실시한다. 가산점 혜택을 받고자 하는 수험생은 오는 28일까지 인터넷 서울시 접수센터에 자격증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응시자 성적은 오는 8월 7~8일 사전 공개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시 정보] 영어 과목 토익·텝스 대체 여파 경쟁률 66대1… 9년 만에 최저

    [공시 정보] 영어 과목 토익·텝스 대체 여파 경쟁률 66대1… 9년 만에 최저

    공무원 시험 응시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 경쟁률이 9년 만에 최하 수준을 기록했다. 지원자격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쟁률은 66.2대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2011년(122.7대1)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인사혁신처는 앞서 2015년 국가직 7급 시험 과목 7개 중 하나인 영어를 올해부터 토익·텝스 등 공인 어학능력시험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고시했다. 이전에도 응시 요건이 상향됨에 따라 수험생 규모가 축소돼 경쟁률이 하락한 사례는 있었다. 2014년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시험 응시요건인 어학시험 점수가 토익 775점·텝스 700점 등에서 토익 870점·텝스 800점으로 상향 조정되자, 당시 시험 응시 인원이 전년 대비 38.2% 급감했다. 경쟁률도 19.9대1에서 13.1대1로 낮아졌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72.8대1, 기술직군 44.2대1이었다. 562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 4만 941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지난해 79.6대1보다 낮아졌다. 기술직군 경쟁률 하락폭은 더 컸다. 168명 선발에 7420명이 몰려 4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62.7대1이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모집단위는 행정직군의 인사조직 직류였다. 5명 모집에 1831명이 지원해 36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렬(직류)별 경쟁률을 높은 순서대로 살펴보면 검찰직 181.8대1, 교육행정직 151.6대1, 선거행정직 104.8대1, 일반행정 92.3대1, 외무영사 84.0대1, 통계 77.8대1, 감사 54.0대1, 세무 52.9대1, 출입국관리 47.8대1, 회계 45.0대1, 관세 44.8대1, 교정 39.8대1, 우본행정 35.1대1 등이다. 기술직군에서는 농업직 일반농업 일반 부문이 10명 모집에 798명이 지원해 79.3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렬(직류)별 경쟁률은 방재안전 60.8대1, 산림자원 57.3대1, 전산개발 52.5대1, 기계 49.3대1, 건축 48.8대1, 전기 47.2대1, 화공 41.7대1, 전송기술 35.0대1, 토목 32.6대1 등이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자의 평균연령은 29.9세로 지난해 29.7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만 891명(63.9%)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1만 4647명(30.3%), 40대 2580명(5.3%), 50세 이상 243명(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 응시자들은 오는 8월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120분 동안 총 6과목을 치르게 된다. 시험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8월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2일 발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11월 9~11일 면접을 거쳐 11월 23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능력사회로 가자] 나, 특성화고 나온 남자야…정정당당하게 ‘특혜’ 받다

    [능력사회로 가자] 나, 특성화고 나온 남자야…정정당당하게 ‘특혜’ 받다

    ‘일·학습병행 근로자’ 혜택은… ①대학 학비 지원 ②수업 날 조기 퇴근 ③병역특례 가능 ④졸업 뒤 정직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취업난이 만성화되자 청년들은 학점과 토익점수, 어학연수 경험, 봉사활동 등 소위 ‘스펙’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스펙은 거대한 교육시장과 맞물려 더욱 맹렬한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구직자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괴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공평한 기회와 안정된 직업을 추구하며 공무원 시험에 뛰어드는 이들도 급증했다. 각계 전문가들은 소모적인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실력이 제대로 인정받는 ‘능력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맹목적인 진학과 스펙 쌓기, 취업이라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고 있는 청년과 기업에서 그들을 교육하는 현장교사, 정책담당자, 학계 전문가를 만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었다. 시리즈를 매주 한 차례 5회에 걸쳐 연재한다. 인천에 사는 윤영성(20)씨는 특별한 꿈이 없었다고 했다. 중학교 성적은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늘 상위 20% 안에는 들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다른 친구들처럼 일반고로 진학하길 원했다. 하지만 그는 특성화고인 인천 송림동의 ‘재능고’로 진학하겠다고 선언했다.부모님은 펄쩍 뛰었지만, 아들의 ‘이유 있는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그는 “놀든 공부하든 20살 이전에 뭐든지 시도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특별전형에 합격하자 학교는 그에게 1년간 장학금을 줬다.윤씨는 기계 분야를 전공했다. 원하는 공부를 하다 보니 1학년 때는 반에서 1, 2등을 놓치지 않았고 졸업할 때까지 10위권을 유지했다. 그는 20살 이전에 다시 도전하는 길을 선택했다. 평일에는 인천의 직장에서 일하고, 토요일에는 경기 시흥의 4년제 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에서 공부하는 ‘일·학습병행 근로자’가 된 것이다. 일·학습병행 근로자는 고용노동부에서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 올해 대학 2학년이 된 그는 드디어 꿈이 생겼다고 했다. 컴퓨터를 활용해 기계를 설계하는 ‘캐드(CAD)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취업이 안 되면 군 부사관이라도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학교와 현장에 와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며 “NX라는 캐드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는데 어렵긴 하지만 유망 분야라 꼭 자격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일하는 ‘한일프라튜’는 근로자가 60명 정도인 인천의 중소기업이다. 자동차 부품과 각종 플라스틱관을 생산하는데, 제조 설비 보수와 관리를 담당하는 윤씨는 2000만원이 조금 넘는 연봉을 받는다. ‘보수가 적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나’라는 질문에 윤씨는 손사래를 쳤다. 경력 2년차 능력만큼, 일한 만큼 받는다고 했다. 그는 “방학이나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여유는 없지만 4년간의 학비와 늘어날 경험을 감안하면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고등학생 동생도 일·학습 병행 택해 윤씨는 “오히려 나를 배려하기 위해 회사가 병역특례 기업으로 신청서를 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일·학습병행 근로계약이 끝나면 정직원으로 계약서를 다시 쓰고, 경험과 능력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윤씨가 토요일에 학업을 병행하는 점을 감안해 매주 금요일 1~2시간 일찍 퇴근하도록 배려한다. 형을 보고 자란 동생 윤현성(16)군은 아예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일·학습병행 근로자로 일하는 재능고 ‘유니테크 특별반’을 선택했다. 그는 현재 코스닥 상장사인 ‘유니셈’이라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에서 현장 학습을 하고 있다. 그는 대학까지 무료로 일·학습병행 교육을 받고 졸업하면 협약 기업에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최수정 재능고 부장교사는 “외부의 오해와 달리 윤현성군이 밟는 유니테크 과정 학생들은 상위 28% 안에 들어가는 고급 인재들”이라며 “무엇이든 도전을 해봐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도전을 포기하고 안정된 길만 바라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청년도 기업도 교사도 만족도 높아 윤씨 형제와 같은 길을 가는 이들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고급 인력을 원하는 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청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기업과 청년, 현장교사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에 이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14년 제도 시작 당시 3197명이었던 일·학습병행 근로자는 지난달 4만 2098명으로 4년이 채 안 된 시점에 13배가 됐다. 참여 기업도 2079곳에서 1만 23곳이 됐다. 경험이 스펙인 사회는 그렇게 조금씩 우리 곁으로 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토익 700점의 벽’ 국가직 7급 경쟁률 하락

    영어점수 미달자 응시 포기한 듯 여성 응시자 46.9% ‘역대 최고’ 이달 초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66.2대1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어 필기시험이 올해부터 토익·텝스 등 영어능력검정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기준 점수를 취득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응시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730명을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에 4만 8361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성 응시자는 2만 2695명으로 46.9%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급 공채 경쟁률은 2008년 45.2대1에서 2011년 122.7대1까지 치솟았다. 2013년부터 113.3대1, 2015년 81.9대1, 지난해 76.7대1로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올해 경쟁률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지난해에 비해 응시자 수가 1만 8351명(27.5%) 줄었기 때문이다. 각종 시험별 점수 기준을 살펴보면 토익 700점 이상, 토플 PBT 530점 이상, 텝스 625점 이상, 지텔프 65점 이상, 플렉스 625점 이상 등이다.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지며,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인 같은 달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해커스 김동영 강사, 토익 고득점 위한 ‘RC 파트별 공부법’ 공개

    해커스 김동영 강사, 토익 고득점 위한 ‘RC 파트별 공부법’ 공개

    6월 정기 토익시험을 앞두고 해커스어학원 토익 RC 김동영 강사가 RC 고득점 비법을 공개했다. 김동영 강사는 해커스어학원을 대표하는 스타강사로, 현재까지 15만 명의 누적 수강생을 보유한 베테랑 토익 강사다. 그는 “토익 RC는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고 오랜 기간 학습하는 것보다 올바른 공부법을 익혀 단기간에 끝내야 한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김동영 강사는 “실제 토익 시험 문제를 살펴보면, Part 5&6의 90% 이상은 기존에 나온 문제가 반복 출제된다”며 “따라서 Part 5&6을 공부할 때에는 빈출ㆍ혼동 어휘 위주로 단어를 암기하고, 기출 문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Part 6의 경우, 빈칸 앞뒤만 읽고 풀 수 있든 문제보다 문맥 전체를 파악하고 푸는 문제 유형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Part 6은 문법과 독해력을 모두 필요로 하는 파트인 만큼 체계적인 시간 관리가 필수다”라며 “망각 주기를 고려해 시간 간격을 두고, 그 주에 배웠던 어려운 문제의 2차 변형 문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영 강사는 “Part 5&6에서는 23분 안에 모든 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끝마쳐야 한다.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서는 답안지를 문제지 옆에 바짝 붙여, 한 문제 풀 때마다 답안지에 바로 바로 마킹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푸는 파트가 평소 난이도보다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른 파트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문제풀이 순서를 바꿔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동영 강사에 따르면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토익 시험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지금까지 공부해온 문법 이론과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본인이 자주 하는 실수를 되짚어 보고, 이미 알고 있는 개념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며 “시험일에 가까워질수록 실전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한데, 이때는 시험장 환경과 비슷한 장소에서 모의고사 1회분을 시간 내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토익 시험일을 1주일 남겨두고 오는 17일 해커스어학원 강남역캠퍼스 1별관에서는 ‘김동영 토익 적중특강’이 진행된다. 해당 특강은 지난 5월 토익 LC 한승태 강사의 특강을 이어받는 릴레이 적중특강으로, 실제 토익 시험에서도 26차례나 연속 적중한 바 있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참석자 전원에게 '김동영 RC 적중 예상 비법문제(비매품)’를 무료로 제공하고, 페이스북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참석자에게는 ‘해커스인강 토익 모의고사 무료응시·해커스 토익기출 1800 단어(PDF)’를 함께 제공한다. ‘김동영 토익 적중특강’은 해커스어학원 사이트에서 선착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해커스어학원은 현재 ‘여름방학 인기강좌 무료예약’을 진행 중이다. 신청자에게는 수강신청 우선권은 물론 적중률 높은 문제만을 선별한 ‘해커스 토익 빨갱이&파랭이 유형별 적중 360제(비매품)’를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청문회] “누군가는” 희생양 찾는 野… 강경화 ‘빨간불’ 김이수 ‘노란불’

    강 후보 보고서 채택 사실상 어려워 우호 여론에 임명 강행할 수 있지만 추경·정부조직 개편 처리 앞둬 부담 여성단체들 “강경화 지지” 야권 압박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은 8일 야 3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응수’가 주목된다. ●외통위 與 과반수 안 돼 단독 채택 불가능 국민의당은 이날 의총에서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응하지 않기로 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도덕성과 자질이 부족했다는 결론”이라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 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와 검찰 고발을 상임위가 의뢰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고서 채택에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날 2일차 청문회까지 지켜본 뒤 보고서 채택 및 본회의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보고서는 채택하기로 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강경화·김상조·김이수 후보자를 ‘부적격 3종 세트’로 일찌감치 규정하고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바른정당도 이들 3명에 대한 부적격 입장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강경화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외교통일위 전체 위원 24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0명에 불과해 단독으로 보고서 채택을 위한 과반 정족수를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정무위 인적 구성(민주당 10명, 한국당 7명, 국민의당 3명, 바른정당 3명, 정의당 1명)을 감안할 때 김상조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이라는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라는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김이수 후보자 역시 가결(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김상조 감사 조건·김이수 2차 청문회 과제 물론 김이수 후보자와 달리 강경화·김상조 후보자는 본회의 표결 절차가 없고, 보고서 채택 또는 적격 여부와 상관없이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 새 정부에 우호적인 국민 여론, 조기 인선을 통한 국정 안정 필요성이 지렛대가 될 수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들은 일제히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을 통해 정치권을 압박했다. 그러나 야권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지 않으면 협치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여권의 고민이다. 무시한다면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등의 과정에서 차질 또는 파행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민주당·국민의당,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절충안 합의…9일 채택 전망

    민주당·국민의당,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절충안 합의…9일 채택 전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이당이 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절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바른정당도 ‘채택 불가’ 입장에서 채택에 협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9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당이 의원총회에서 ‘조건부 채택’ 입장을 정하면서 요구한 상임위 차원의 ‘감사원 감사청구’ 및 ‘검찰 고발’ 의뢰 가운데 감사청구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이는 김 후보자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 의혹에 관련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전날 시민단체에 이어 이날 한국당이 이미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수용하는 수준에서 상임위 차원의 검찰 고발 의뢰 요구는 거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관계자들은 이날 다양한 채널의 물밑접촉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조율했으며, 이러한 상황 변화에 따라 바른정당도 채택에 참여하기로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적격’과 ‘부적격’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의견접근이 이뤄진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적격’, 바른정당은 ‘부적격’ 입장을 적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위원장 포함 24명)의 정당별 분포는 여당인 민주당 10명, 자유한국당 7명, 국민의당 3명, 바른정당 3명, 정의당 1명으로, 제1당인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나머지 17명이 응하면 보고서 채택이 가능하다. 여야는 9일 오후 2시 전체회의에 앞서 10시 30분 간사협의를 갖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서 적격으로 보고 있는 김 후보자를 검찰 고발하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도 “협치를 통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 부분은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정무위 간사인 김관영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고발이 된 상태이고 민주당이 감사청구를 받기로 한 만큼 내일 (채택을) 해주기로 했다”며 “김 후보자가 재벌개혁을 앞으로 제대로 하라는 차원에서 ‘적격’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미 고발 부분이 해소됐고 감사청구 요구도 받아냈지 않느냐”며 “왔다갔다 한 게 아니라 일관되게 주장한 것을 관철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우리와 보조를 같이 취해 채택에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연합뉴스를 통해 “민주당의 감사청구 부분을 받아낸 만큼 김 간사의 판단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청구를 수용함에 따라 정무위 회의에 참석, 보고서 채택에 참여하되 ‘부적격’입장을 반영해 관철시키기로 했다. 정무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이미 검찰 고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것은 감사 청구”라며 “당 정무위원들과 조율한 결과 여당이 감사 청구를 수용한다고 하면 부적격 의견 반영을 전제로 정무위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민주당의 감사 청구 수용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마디로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오전 정무위원장 주재 간사 회의에 참석해 이런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며 “오후 전체회의에도 참여할지, 불참할지는 추가로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김상조 후보자 부인 검찰고발…‘불법 취업 의혹’

    한국당, 김상조 후보자 부인 검찰고발…‘불법 취업 의혹’

    자유한국당이 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부인 조모씨의 ‘불법 취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아직도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예정대로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고발 대상자는 조씨와 해당 학교 교직원이며 혐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조 등 공문서 행사 등이다. 조씨는 2013년 2월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채용에 응시하면서 토익 지원 자격(901점)에 못 미치는 900점의 성적표를 제시했고, 이후 강사로 채용돼 4년간 근무했다. 해당 학교는 2013년 조씨를 채용하고 난 이후 서울교육청에 전산으로 보고하면서 토익 점수를 900점이 아닌 901점으로 입력한 것이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났다. 해당 학교는 이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30일 서울시교육청에 “2013년 담당 부장교사의 업무착오로 지원자격 미달자를 채용했고, 2017년은 조씨의 자격서류 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재채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국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장녀 위장전입 의혹 역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문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한다면 검찰 고발을 철회할 수 있지만 임명을 강행한다면 법률적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강경화 보고서 채택 못해…김이수·김상조는 채택”

    국민의당 “강경화 보고서 채택 못해…김이수·김상조는 채택”

    국민의당이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그러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취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와 검찰 고발을 상임위가 의뢰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고서 채택에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회의 인준안 표결을 통해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의원들이 대체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부적격 측면이 상당히 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조, 인사청문회서 “아내가 ‘남편 김상조다’ 말도 못하고 다녀”

    김상조, 인사청문회서 “아내가 ‘남편 김상조다’ 말도 못하고 다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자신과 그의 가족을 향해 제기된 여러 특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국회 정무위원회가 이날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부인이자 교사인 조모씨의 토익 성적이 지원 기준에 미달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한 공립고교로 취업한 것은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S고교가 서울교육청에 조씨의 채용 사실을 보고할 때 조씨의 토익 점수를 자격 미달이던 900점이 아닌 901점으로 보고했다는 동아일보의 보도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당시 학교의 잘못된 행정 처리에 대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제 처는 밖에서 ‘남편이 김상조다’라는 말도 못했다.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을 갖고 사는 저 때문에 아내가 밖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겠느냐”라면서 자신과 가족이 특혜를 받을 위치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조씨는 지난달 26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문제가 불거진 뒤 아내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두 번째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됐다”면서 “행정 처리 잘못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종합소득 신고 때 소액 강의료 수입 신고를 23%가량 누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1년에 수십 건의 외부 강연·토론을 하는데 세무사 얘기를 들어봐도 지급자 사업자 번호을 확인해서 ‘홈택스’(국세청이 운영하는 납세 자동화 시스템)에 일일이 기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소득 누락이 있었더라도 의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올 초 김 후보자가 관리하던 통장이 상당수 해약되는 등 정리된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자산이 은행예금·적금인데 그 기간에 만기가 집중돼있다”라면서 “마침 전세계약이 교체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소득보다 신용카드 소비가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교 연말정산 시스템이 신용카드 소비액이 급여총액의 25%를 넘지 않으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게 돼 있다”라면서 “소비액이 그 기준에 한참 미달했기 때문에 0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연구자로 참여한 노사정위원회의 보고서와 그의 산업노동연구 논문 내용이 일부 같다며 제기된 ‘자기표절 의혹’에 대해 그는 “학회지 요청으로 노사정위 승인을 받고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일부 내용이 중복되는 점에 대해서는 “2000년에 쓴 글이라서 지금의 윤리 규정에 미흡한 것은 송구하다”라고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 청문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너무 쉽게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게 아닌가 말을 들을 정도로 자료 제출에 최대한 응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더 부족한 게 있다면 응하겠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조 부인 토익 900점을 901점으로 허위 보고한 채용 고교

    김상조 부인 토익 900점을 901점으로 허위 보고한 채용 고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 후보자의 부인 조모씨를 채용한 고교가 조씨의 토익 점수를 관할 교육청에 허위로 보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동아일보는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입수해 조씨의 2013년 공립 S고교 채용 특혜 의혹을 2일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S고교는 교육청에 조씨의 채용 사실을 보고할 때 조씨의 토익 점수를 자격 미달이던 900점이 아닌 901점으로 보고했다. 특히 S고교는 2013년뿐 아니라 올해 2월 조씨를 다시 채용할 때도 900점짜리 토익 성적표를 조씨로부터 제출받았지만 ‘기준을 충족했다’고 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S고교는 지난달 30일 교육청에 조씨가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소명서를 제출했다. 소명서에는 “조씨가 이미 2013년 3월부터 채용돼 있어서 조씨의 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의심없이 결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일자 조씨는 지난달 26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위장 전입, 논문 자기표절, 아파트 다운 신고, 조씨의 고교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한 야당 청문위원들의 파상 공세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딸·前 부하직원 동업 부적절 아냐” 김상조, 부인 취업특혜 의혹 “응모자 없어”

    강경화 “딸·前 부하직원 동업 부적절 아냐” 김상조, 부인 취업특혜 의혹 “응모자 없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30일 자신과 가족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강 후보자는 이날 임시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세종로 대우빌딩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옛 부하직원과 딸의 동업 사실에 대해 “전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본인(딸) 의사에 따라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을 엄마로서 막을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의 장녀 이모(33)씨는 강 후보자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인권보호관으로 근무할 당시 직속 부하직원이었던 우모씨 형제와 함께 지난해 스위스 와인과 치즈를 수입하기 위한 주류 수입 및 도소매업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강 후보자는 전날 외교부를 통해 밝힌 입장에서도 자신이 딸의 창업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회사 창업에 어떠한 법적 하자도 없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청와대가 장녀의 위장전입과 관련해 ‘친척집’이라고 잘못 설명한 것에 대해선 “친척집이라고 한 것은 남편이 한 이야기”라며 “그때 주소지에 누가 사는지,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이날 부인 조모씨가 2013년 2월 지원자격(901점)보다 1점 낮은 토익 성적표를 내고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다른 응모자가 없었던 관계로 후보자의 배우자가 합격하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6개월간 재직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 응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씨의 지원서에 등록되지 않은 어학원에서 학원장을 했다는 경력이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원을 소유·운영한 것은 아니며 해당 학원에 고용돼 관련 업무를 처리한 것”이라며 “이사로 선임돼 ‘학원장’이란 직위를 대외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지원서 경력에 학원장이라고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탈세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실제 국세청에 제출한 후보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993만원(2016년), 1796만원(2015년), 1131만원(2014년) 등”이라며 “사용액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에 미달했기 때문에 0원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1999년 서울 목동 현대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지원자 없어 뽑힌 것”…학교 측도 ‘인정’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지원자 없어 뽑힌 것”…학교 측도 ‘인정’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된 부인 조모 씨의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30일 반박했다.김 후보자 측은 조 씨가 2013년 2월 지원자격보다 1점 낮은 토익성적표를 내고도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됐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다른 응모자가 없었던 관계로 후보자의 배우자가 합격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 씨는 토익성적이 지원요건(901점)보다 1점 낮은 900점이었지만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6개월간 재직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 응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립고 측 역시 “채용 기간에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학교 담당자가 개학 전까지 강사를 구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던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한 채용공고를 보고 응시한 조씨를 채용했다”라고 특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2011년 1월 경기도교육청 영어회화 전담강사 채용시험에 합격해 같은해 3월부터 모 초등학교에서 한 학기 근무했고, 앞서 1급 중등 정교사 자격증을 갖고 11년간 교직에 재직한 점 등 경력이 충분해 뽑았다”라고 말했다. 학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월급은 180만원 전후로 처우가 크게 좋은 편은 아니라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로, 특혜를 줄 상황이 아니다. 물론 토익점수가 지원자격보다 낮은 것은 사실이어서 사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2월 1일부터 5일까지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공모했지만 당시 응시자가 없어 재공고했다. 조 씨는 13일 재공고를 확인하고 19일 지원서를 제출해 최종 합격했다. 조 씨의 지원서에 등록되지 않은 어학원에서 학원장을 했다는 경력이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상적 학원이 아니라 영어도서관 형태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곳”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 측은 “학원을 소유·운영한 것은 아니며 해당 학원에 고용돼 관련 업무를 처리한 것이다. 이사로 선임돼 ‘학원장’이란 직위를 대외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지원서 경력에 학원장이라고 기재했다”라고 설명했다. 탈세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 국세청에 제출한 후보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993만원(2016년), 1796만원(2015년),1131만원(2014년) 등 이었다”면서 “사용액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에 미달했기 때문에 0원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보통 기간제 교사를 뽑을 때 전임학교 근무 경력을 보고 뽑는 경우가 많고 학교도 행정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다보니 보다 면밀하게 조씨의 토익성적 등 자격요건을 살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통해 이 학교에서 계속 근무중이었던 조씨는 지난 26일 사직서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 전면 반박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 전면 반박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후보자가 30일 제기된 부인의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김 후보자 측은 부인 조모씨가 2013년 2월 지원자격보다 1점 낮은 토익성적표를 내고도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됐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다른 응모자가 없었던 관계로 후보자의 배우자가 합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조씨의 점수가 지원요건(901점)보다 1점 낮은 900점이었지만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6개월간 재직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해 응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2월 1일부터 5일까지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공모했지만 응시자가 없어 재공고했다. 조씨는 13일 재공고를 확인했고 19일 지원서를 제출, 최종 합격했다. 김 후보자 측은 또 조씨의 지원서에 등록되지 않은 어학원에서 학원장을 했다는 경력이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상적 학원이 아니라 영어도서관 형태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곳”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학원을 소유·운영한 것은 아니며 해당 학원에 고용돼 관련 업무를 처리한 것”이라며 “이사로 선임돼 ‘학원장’이란 직위를 대외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지원서 경력에 학원장이라고 기재했다”고 말했다. 탈세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 국세청에 제출한 후보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993만원(2016년), 1796만원(2015년), 1131만원(2014년) 등”이라며 “사용액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에 미달했기 때문에 0원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의혹…토익 901점 기준에 900점”

    “김상조 부인, 취업 특혜 의혹…토익 901점 기준에 900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부인 조모 씨가 고교강사 시험에 응시하면서 자격에 미달하는 지원서를 시한을 넘겨 제출했음에도 채용됐다며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실이 지적했다.30일 김선동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조씨는 2013년 2월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채용에 응시하면서 지원 자격(901점)에 못 미치는 900점의 토익 성적표를 제출했다. 또한 조씨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 일자를 넘겨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고된 지원서 제출 기간은 2013년 2월 1~5일이었지만, 조씨 지원서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제출 일자는 2월 19일이었다. 김 의원은 “조씨가 재계약을 통해 4년간 근무한 기간에도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2017년 재선발 공고에 응시할 당시에도 토익 점수 901점 기준을 넘지 못했으나 재임용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씨 지원서에 기재된 경력 중 2005년 7월부터 1년 2개월간 ‘대치동영어학원 학원장’을 역임했다고 쓴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7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대치동영어학원’은 등록된 적이 없다”면서 “무허가 학원장으로 활동한 것이거나 공립고교에 제출한 문서를 위조한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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