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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 ‘11주 1위’ 트렌드 코리아, 흔한남매에 1위 내줘

    [베스트셀러] ‘11주 1위’ 트렌드 코리아, 흔한남매에 1위 내줘

    지난해 10월 발매 이후 줄곧 1위를 지켰던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이 ‘흔한 남매’의 새로운 시리즈에 1위를 내줬다. 교보문고가 17일 발표한 1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일상을 만화로 그린 ‘흔한남매 3’이 출간과 동시에 1위로 진입했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은 1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흔한남매는 유머러스한 콘텐츠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구독자수 162만명을 돌파, 새로운 시리즈를 출간 할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앤디 그리피스의 그림책 ‘117층 나무집’도 출간과 함께 종합 10위로 진입해 눈길을 끈다. ‘13층 나무 집’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어린이 독자 팬덤이 부모 독자의 구매력으로 연결, 40대 독자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1. 흔한남매 3 (흔한남매·아이세움) 2.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미래의창) 3.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키더·위즈덤하우스) 4.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5.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채사장·웨일북) 6.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7.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등·김영사) 8.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9. 데미안 (헤르만 헤세·더스토리) 10. 117층 나무집 (앤디 그리피스·시공주니어)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1위 수성… 자기계발서 상위권

    [베스트셀러]‘트렌드 코리아’ 1위 수성… 자기계발서 상위권

    ‘트렌드 코리아 2020’의 활약이 새해에도 여전하다. 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1월 첫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 따르면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이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와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다짐과 목표를 세우는 연초를 맞이해 습관의 힘을 강조한 책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자기계발 전문가인 제임스 클리어가 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올랐고, 신간 ‘해빗’도 5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새로운 강좌 시작과 영어시험 준비로 인한 토익수험서의 인기도 눈에 띈다.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TOEIC VOCA’가 종합 10위에 올랐고, ‘해커스 토익 RC 리딩’은 21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24위에 올랐다. 새해를 맞아 취업준비를 위한 토익 시험 공부에 뛰어든 독자들의 영향이 돋보였다. 2010년대 정의 열풍을 불러온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TV 프로그램 추천으로 43위에 올랐다. 1.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미래의창) 2.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키더·위즈덤하우스) 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채사장·웨일북) 5.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등·김영사) 6.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7.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기욤 뮈소·밝은세상) 8. 흔한남매 1 (흔한남매·아이세움) 9. 데미안 (헤르만 헤세·더스토리) 10.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성남시 24일 공무원 자유스피치 대회

    경기 성남시는 24일 오후 2시 시청 한누리에서 ‘공무원 외국어 경진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역량을 지닌 공직자를 발굴해 핵심인재로 육성하고, 외국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한 대회다. 이날 경진대회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자유 스피치가 진행된다. 3대 1의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 9명이 자신의 공직 가치관, 시정발전 방안을 영어, 중국어로 자유롭게 발표한다. 2부는 ‘도전! 외국어 골든벨’을 진행한다. 100여 명 공무원이 성남시와 관련된 20가지 문제를 영어와 중국어로 풀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회 결과 이들의 순위를 정해 시상금을 주고, 해외연수나 장기 국외 훈련자 선발 때 가산점을 부여한다. 시는 내년도에는 석사과정 장기 국외 훈련자 2명을 영미권에 파견해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회화반 외에 토익반을 신설해 직원들의 어학 능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日아베, 대학입시 번복으로 또 국민들 지탄…정권 악재 연발

    日아베, 대학입시 번복으로 또 국민들 지탄…정권 악재 연발

    일본의 일부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년 만에 ‘지지한다’는 응답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악재가 또다시 터졌다. 지난달 대학입시 영어시험 제도를 갑자기 바꿔 비난을 산 데 이어 이번에는 국어·수학에서까지 당초 계획을 백지화했다. 시험을 1년여 앞두고 국·영·수 주요과목 모두에서 큰 혼란을 초래한 것이다.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경제산업상·법무상 사퇴,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 등에 이어 교육 분야에서 실정(失政)이 잇따르면서 국민들 사이에 분노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상은 지난 17일 내년에 실시할 대학입시부터 도입할 예정이던 국어·수학 과목의 ‘기술(記述)식 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백지화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기자회견을 갖고 “수험생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응시할 수 있는 체제를 시급히 갖추는 것은 현 시점에선 곤란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대입제도 개혁 차원에서 내년부터 ‘대학입학공통테스트’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새 제도는 ‘영어는 민간시험으로 대체’, ‘국어·수학은 표현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식 시험 도입’을 2개의 축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어 과목을 토익 등 민간이 주관하는 영어시험으로 대체하려던 계획은 수험생의 경제능력 등에 따라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등 비판이 제기돼 지난달 초 도입이 연기됐다. 국어·수학 기술식 시험도 단시간에 채점이 곤란하다는 등 이유로 연기가 결정됐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는 “50만명에 이르는 수험생을 상대로 기술식 시험을 도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비판이 계속돼 왔다. 서술형 답안을 정확하게 채점할 인력과 시간이 절대부족일 뿐 아니라 민간업자의 채점에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지적 등이 잇따랐다. 이번 기술식 시험 백지화 결정에 대해 첫 대입공통테스트 대상인 고2 여학생은 “입시까지 앞으로 1년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여태까지 출제방식과 제도가 확정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심한 불안과 분노를 느낀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이 지난 14∼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2.7%로 나타나 지난달 조사 때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43.0%로 나타나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지지한다는 응답과 역전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시의회 조사특위, ‘서울시체육회 감사원 감사청구안’ 본회의 상정 예정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체육단체의 각종 비리·비위 의혹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서울시체육회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지난달 13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서울특별시체육회 직원채용 및 시설운영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의결했으며, 오는 16일 열릴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서울시체육회는 3건의 인사관련 부적정 조치(채용비리)를 비롯해 최근 논란이 되었던 목동빙상장 관리·운영 문제에 직접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시체조협회 성폭행 사건, 서울시테니스협회 고등부 승부조작 사건 등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산하 체육단체에 대한 부실한 관리·감독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시체육회는 지난 2015년 신규 직원(행정직) 채용당시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해 1차 서류전형의 점수를 인사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합격자는 현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과 태권도 진흥재단 시절부터 알고지낸 태권도 전공 A교수의 아들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유효기간이 지난 토익점수에 배점을 하거나, 5% 가점대상자인 취업지원대상자(국가유공자)에 3% 가산점을 부여하는 하는 등 문제가 행정조사 과정에서 불거지기도 했다. 목동빙상장의 경우 ‘소장 채용비리’, ‘직원을 향한 소장의 폭언과 인권침해’, ‘빙상장 이용료 부당 감면’, ‘유통기한 지난 음료수 강매’ 등 숱한 의혹 속에 서울시의 특정감사가 실시되었으나, 관련자들은 서울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견책 등 경징계를 받는데 그친 바 있다. 특히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인한 부당이득이 발생하였으나 당초 위탁운영 계약기간보다 6개월 조기 계약해지하고 소장이 사직하면서 관련자들의 문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렇듯 의혹이 끊이질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 스포츠공정감사실이 자체조사와 자구책을 마련하기는 커녕 공감할 수 없는 가벼운 양형으로 사실상 면책하거나, 시정조치 미이행 지적에는 ‘과거 혐의가 없다고 밝혀졌다’며 정확한 조사·감사를 거부하는 등 유야무야하고 있다는 것이 조사특위가 밝힌 감사청구의 배경이다. 조사특위는 “서울시체육회의 직무유기와 업무관련 비리 의혹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감사원 감사청구안 발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조사특위는 그간 12차에 걸친 회의와 수시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체육회를 비롯해 서울시태권도협회, 서울시체조협회, 서울시축구협회, 서울시테니스협회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 그 과정에서 제한적이고 형식적인 감사, 소극적인 징계 및 사후조치, 특정감사 회피, 서울시체육회 규정 위반 및 규정 임의 변경, 회원종목단체에 대한 경영공시 등 사안 관리감독 소홀 등 서울시체육회의 심각한 직무유기에 대한 지적과 이에 대한 시정요구가 빗발쳤음에도 서울시체육회가 현재까지 아무런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실태파악이나 조치계획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조사특위의 설명이다. 실제 서울시체육회의 정기감사의 감사결과 처분요구를 살펴보면, 많은 산하 체육단체에서 “물품구매 등 회계처리 부적정” 사례가 중복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49조는 체육단체가 체육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지원을 중단하거나 지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체육회는 단순 주의 이상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다. 금번 감사원 감사청구 관련, 조사특위는 “조사특위의 실태조사 및 시정조치 요구에 전국체전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던 서울시체육회가 현재는 중요한 외부사정이 없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서울시체육회의 청이불문(聽而不聞) 행태에 실질적인 책임자인 현 사무처장의 해임과 수사의뢰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서울시체육회를 비롯해 지방체육회는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을 역임하면서 사무처장이 사실상 관리·감독 책임자의 지위에 있었다. 2020년부터는 민간 회장체제로 전환된다. 민간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 지방체육회에서는 물밑 작업이 한창인 모양새다. 금번 감사원 감사청구안 발의를 계기로 서울시체육회가 모든 비리·비위 의혹을 털고 공정한 선거를 바탕으로 서울시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모두를 대표하는 책임있는 조직으로 재출발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임스-ITT 통번역’ 강의, 직장인 영어직무 능력 프로그램으로 주목

    ‘타임스-ITT 통번역’ 강의, 직장인 영어직무 능력 프로그램으로 주목

    “취업이 끝이 아니었어요. 취업만 되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일을 할수록 직무 및 영어 능력에 대한 부족함이 보여 불안해요. 다음 주 해외 바이어와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벌써부터 긴장이 돼요”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러나 각종 영어보고서 번역 및 바이어 미팅 통역 업무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냥 일반적인 영어회화는 괜찮은데 중요한 회사 문서 번역 및 갑작스러운 통역은 해외파인 저에게도 쉽지 않아요. 그러나 부서 사람들은 해외파니까 당연히 잘하겠지, 너 아님 누가 하니 이렇게 생각해요. 전 단지 영어 사용이 일반 사람보다 편할 뿐이지 통번역사가 아닌데도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어요” “토익 990점, 오픽 AL 영어 공인 성적은 높아요. 그런데 이번에 부장님과 함께 한 해외 출장에서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고 왔어요. 이 대리 영어 잘하는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못하는 거 같네…라는 부장님 말씀이 귓가에서 떠나지 않아요” 앞의 사례는 타임스-ITT통번역 과정에 문의한 수강생들의 이야기이다. 수강생들의 직무, 직급, 영어실력은 다 다르지만 영어에 대한 고민은 비슷하다. 해외파도, 공인성적 만점자도 실제 직무 현장에서 영어 능력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고 실무에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찾고 있다. 이에 비즈니스 실무 영어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타임스-ITT 비즈니스 통번역 과정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통번역 과정이란 말에 전문 통번역사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만 생각해, 실제 업무에 정말 도움이 될지 고민이 많았다”라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그러나 타임스-ITT 비즈니스 통번역 과정을 수강하면서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업무 상황에서 많이 사용하는 실무 용어 및 다양한 예문과 상황 공부를 통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까지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완벽한 비즈니스 영어 수업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타임스-ITT 통번역 과정을 수료한 후, “영어 보고서 번역 시간이 줄어들어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 “수업 시간에 다룬 비즈니스 용어 및 사례 덕분에 업무 이해도가 높아졌다”, “임원 수행통역을 잘 진행해 높은 고가점수를 받았다”, “외국계 회사 이직에 성공했다”라는 많은 수강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 어학원과는 다른 강도 높은 과제 수행과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상황 및 실제 통번역 상황에서 요구되는 실무 영어 스킬 역량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타임스-ITT 통번역(비즈니스/전문)은 국제통번역협회(IITA)와 국내 최초로 MOU를 체결해 ITT통번역 자격증 발급 과정을 선보이며 ITT 통번역 교육과정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통번역대학원 압축 교육과정으로 현직 전문 통번역사의 크리틱과 1:1 첨삭 등 현장실무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되어 통번역사 지망생이나 고급 비즈니스 영어를 익히고자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ITT 통번역 자격증 취득 과정이다. 커리큘럼은 ITT비즈니스 과정과 ITT 전문과정으로 나누어져 수강생의 현재 직무나 장래 희망직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강점은 ITT 통번역 과정을 수료하는 모든 수료생들에게 ITT주니어 영어 통번역 강의를 할 수 있어 요즘 학원 강사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통번역지도사 자격증도 함께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취업, 승직, 이직이 어려운 현실에서 직무 능력 계발뿐만 아니라 통번역 프리랜서, 영어강사 등 투잡에도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이력이 될 수 있다. 한편, 타임스-ITT 통번역교육원에서는오는 19일과 21일에 통번역 설명회를 실시한다. 통번역 설명회를 통해서 통번역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으며 무료 입학전형시험(Level Test)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타임스-ITT 통번역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염 어때요?” 20대에 물어본 황교안, 스타일 변신의 이유

    “수염 어때요?” 20대에 물어본 황교안, 스타일 변신의 이유

    옷 색상도 다채롭게, 구두 벗고 스니커즈투쟁하는 강한 야당 지도자 이미지 부각 관측특강서 주 52시간제에 “더 일해야 하는 나라” 외적 변화와 달리 청년메시지 논란은 여전삭발 투쟁 이후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간의 단식농성을 마친 뒤에도 수염을 깎지 않는 등 투쟁하는 야당 지도자로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대 강연에서는 학생들에게 수염을 기를지 말지를 물어보는 등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8일 정계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6일 서울대 특강에서 “60대 중반인데 머리도 깎고 수염도 기르니까 젊어 보이는 것 같은데”라면서 “단식하면서 수염을 안 깎았는데, 깎는 게 좋나, 안 깎는 게 좋나”라며 학생들의 반응을 살폈다. 황 대표는 지난 9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부터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단식 농성을 진행하면서 수염까지 자랐다. 기존의 황 대표는 항상 깔끔하게 넘겨 올린 머리에 정장 차림의 모습을 고수했었다.삭발식 당시에는 황 대표와 배우 게리 올드먼을 합성한 패러디 이미지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삭발과 단식을 계기로 달라진 외모가 지지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공안검사, 국무총리 등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황 대표가 이와 비슷한 스타일을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말도 당 안팎에서 나온다. 실제 옷차림도 한층 젊어졌다. 서울대 특강 당시 황 대표는 무채색을 피해 색감이 있는 짙은 오렌지색 니트 조끼, 블레이저 등을 착용했다. 구두도 벗고 스니커즈 단화를 신었다. 황 대표의 패션에 대해서는 부인 최지영 여사가 조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여당과 정면 승부를 해야하는 황 대표가 투쟁하는 강한 전사 이미지로 젊은층에게 호소하려는 전략이라는 견해도 나온다.김찬형 당 홍보본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황 대표의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기존의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황 대표 본인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국민들께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황 대표의 화법은 외적인 변화와 비교해 여전히 청년들의 공감을 사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황 대표는 이번 서울대 특강에서 ‘주 52시간제’ 도입과 관련해 “한국은 더 일해야 하는 나라”라고 표현하거나 ‘청년수당’에 대해 “생활비에 써버리거나, 밥 사 먹는 데 쓰거나 하면 있으나 마나 한 복지”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황 대표는 당시 “근로시간은 노사 간 협의를 거쳐서 해야 하는데, 지금 이 정부 들어 52시간으로 줄어든 건 좀 과도한 것 같다”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주52시간제의 처벌 문제는 반드시 고쳐야 하는 내용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숙명여대 특강에서 ‘아들 스펙’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황 대표는 “큰 기업에서는 스펙보다는 특성화된 역량을 본다”면서 “내가 아는 청년은 학점도 엉터리, 3점도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 되고 다른 스펙이 없다. 졸업해서 회사 원서를 15군데 냈는데 열 군데에서는 서류심사에서 떨어졌고, 서류를 통과한 나머지 다섯 군데는 아주 큰 기업들인데도 다 최종합격이 됐다”며 그 청년이 자신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서울 소재 명문대를 졸업한 아들의 대기업 취업 스토리를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 앞에서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후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들의 학점은 3.25점(4.3 만점), 토익점수는 925점으로 수정한 뒤 스펙을 높인 게 아니라 낮춰 발언한 것이라 문제되지 않는다고 언급해 다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20대여, 돈을 밝혀라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20대여, 돈을 밝혀라

    고백건대, 저는 돈 버는 재주라곤 없습니다. 사업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남들 다 하는 주식투자도 젬병입니다. 학교에서 공부만 했지, 돈에 관해 배워 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 들어가서도 취업 준비만 했지, 돈 벌 궁리는 해 본 적이 없네요. 그러나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당장 받는 월급은 물론 결혼, 양육 그리고 노후까지 돈은 우리 생활에 사실상 ‘일순위’라는 것을. 밀레니얼을 향해 ‘돈을 밝히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책들이 최근 눈에 띕니다.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한스미디어)는 저자 이력이 재밌습니다. 명문대에 합격하면 모든 게 잘 풀릴 줄 알았던 저자는 어느 날 ‘포브스 세계부자순위´에 대기업 사원, 공무원, 전문직이 없음을 깨닫고 돈 공부를 시작합니다. 남들이 토익을 공부할 때 주식과 부동산 공부를 합니다. 남들이 데이트하며 비싼 음식을 즐길 때 2000원짜리 학생 식당 밥을 먹으며 돈을 아끼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출 때 YG 주식을 삽니다. 그리고 결국 26세에 1억원이라는 돈을 마련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책은 투자 방식이나 돈 버는 방법을 그저 나열하지 않습니다. 저자 경험에 비춰 우리가 토익 공부에만 열중했던 이유,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 대가들의 투자 철학 등을 설명합니다.‘청춘의 재테크 상담소’는 제목 그대로, 돈에 고민 많은 청춘을 위한 상담을 모은 책입니다. 꼭 알아야만 하는 경제상식을 14가지 주제, 43개 고민으로 풀어냅니다. 앞선 책이 재테크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면, 이 책은 좀더 현실적인 방법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12월의 월급’(근로소득)과 ‘13월의 월급’(연말정산, 세테크)에 이어 ‘14월의 월급’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래야 자본주의 한국에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두 권의 책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제 조카에게 선물할까 합니다. 바로 재테크를 시작하라는 게 아니라, 학교에서 그동안 배우지 못한 금융 공부를 이제부터 시작하란 뜻에서입니다. 물론, 40대임에도 ‘금융문맹’인 제가 한 번씩 더 읽어 보고 나서요. gjkim@seoul.co.kr
  • 출퇴근·뜬금포… 국민 공감 못 얻는 황교안 단식

    출퇴근·뜬금포… 국민 공감 못 얻는 황교안 단식

    청년들과 만날 때마다 논란 잇따라 뒷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죽기를 각오한” 무기한 단식투쟁을 이어 가고 있지만 좀처럼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단식 이틀째인 21일에도 ‘출퇴근 단식’, ‘뜬금포 단식’, ‘갑분(갑자기 분위기) 단식’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제1야당의 대표로 화려하게 정치권에 데뷔한 황 대표는 9개월 동안 ‘공감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비판을 여러 차례 받았다. 특히 청년들과 만날 때마다 어김없이 논란이 터졌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카페에서 청년 정책 비전을 발표할 때다. 황 대표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취향저격’, ‘셰어하우스’ 등의 신조어를 언급하며 신세대 마음을 얻으려 애썼다. 그런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장학금 논란을 언급한 대목이 문제였다. 황 대표는 “저는 대학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갔는데, 등록금 일부만 면제받았다”며 “낙제한 분이 장학금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공감을 유도했다. 부당함을 느꼈을 청년들의 분노를 전하는 대신 40여년 전 대학에 입학한 자신의 사례와 비교한 것이다. 그것도 ‘성적이 우수했다’는 잘난 체까지 더했다. 참석자들은 어색한 웃음을 터뜨렸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뜨악하다는 반응이었다. “평일 오후 2시에 간담회를 하면 사회생활하는 청년들 오지 말란 이야기 아니냐”며 황 대표의 공감 능력을 꼬집는 말도 나왔다. 앞서 지난 6월 20일 숙명여대 특별강연은 황 대표가 한국당과 자신의 ‘꼰대’ 이미지를 벗어 보겠다고 마련한 자리였다. 취지는 주목할 만했지만 황 대표가 아들의 대기업 취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아들이 학점이 3점도 안 돼 엉터리이고 토익은 800점이지만 아주 큰 기업 5곳에 최종 합격했다고 말했다. 극심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황 대표의 ‘아들 자랑’은 KT 노조가 제기한 황 대표 아들 부정 채용 의혹에 불을 지피고 말았다. 결국 그는 “아들의 학점이 3.29, 토익 925점”이라고 스펙을 정정했지만 뒷말이 끊이지 않았다. 황 대표가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1호 인재’로 영입하려 한 것 역시 그의 공감 능력 부재를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박 전 대장은 기자회견을 자처해 “군인권센터 소장을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 “감을 공관병이 따지, 누가 따겠는가” 등의 막말로 대중을 놀라게 한 인물이다. 한 대학원생은 지난 19일 황 대표에게 “박찬주를 인재로 영입하는, 청년들의 신뢰를 잃는 행위를 지속하면서 어떻게 청년층의 지지를 얻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1야당 대표, 황교안의 공감능력…“저는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

    제1야당 대표, 황교안의 공감능력…“저는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

    청년들 만날 때마다 구설수 논란숙명여대서 부적절한 ‘아들 자랑’‘공관병 갑질’ 박찬주 영입 시도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죽기를 각오한” 단식투쟁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좀처럼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출퇴근 단식’, ‘뜬금포 단식’, ‘갑분(갑자기 분위기) 단식’이라는 비아냥만 쏟아졌다. 국민 코드 맞추기에 실패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제1야당의 대표로 화려하게 정치권에 데뷔한 황 대표는 9개월 동안 ‘공감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비판을 여러 차례 받았다. 특히 청년들과 만날 때마다 어김없이 논란이 터졌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카페에서 청년 정책 비전을 발표할 때다. 황 대표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취향저격’, ‘셰어하우스’ 등의 신조어를 언급하며 신세대 마음을 얻으려 애썼다. 그런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장학금 논란을 언급한 대목이 문제였다.황 대표는 “저는 대학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갔는데, 등록금 일부만 면제 받았다”며 “낙제한 분이 장학금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공감을 유도했다. 부당함을 느꼈을 청년들의 분노를 전하는 대신 40여 년 전 대학에 입학한 자신의 사례와 비교한 것이다. 그것도 ‘성적이 우수했다’는 잘난 체까지 더했다. 참석자들은 어색한 웃음을 터뜨렸지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뜨악하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6월 20일 숙명여대 특별강연은 황 대표가 한국당과 자신의 ‘꼰대’ 이미지를 벗어보겠다고 마련한 자리였다. 취지는 주목할 만했지만 황 대표가 아들의 대기업 취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아들이 학점도 3점도 안 돼 엉터리이고 토익은 800점이지만 아주 큰 기업 5곳에 최종합격했다고 말했다. 고교 영자신문반 편집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조기축구회장 등의 이력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극심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니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게다가 황 대표의 ‘아들 자랑’은 KT 노조가 제기한 황 대표 아들 부정채용 의혹에 불을 지피고 말았다. 결국 그는 “아들의 학점이 3.29, 토익 925점”이라고 스펙을 정정했지만 뒷말이 끊이지 않았다. 황 대표가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1호 인재’로 영입하려 한 것 역시 그의 공감 능력 부재를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박 전 대장은 기자회견을 자처해 “군인권센터 소장을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 “감을 공관병이 따지, 누가 따겠는가” 등의 막말로 대중을 놀라게 한 인물이다.한 대학원생은 19일 황 대표에게 “박찬주를 인재로 영입하는, 청년들의 신뢰를 잃는 행위를 지속하면서 어떻게 청년층의 지지를 얻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돈벌이 나선 인문과학 서점, 그래야 오래 ‘풀무질’하죠”

    “돈벌이 나선 인문과학 서점, 그래야 오래 ‘풀무질’하죠”

    성대 앞 폐점 위기서 20대 청년들 인수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앞. 작은 입간판을 따라 계단으로 들어서니 흰 벽에 동서양 사상가들의 얼굴이 빼곡히 그려져 있다. 벽화를 따라 내려간 지하 1층에는 책과 소파, 공용 탁자가 놓인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다. 문 닫을 위기에 몰렸던 대학로 전통의 인문사회과학 서점 ‘풀무질’이 확 바뀌었다. 20대 사장들이 넘겨받은 지 5개월여 만이다. 18일 서울신문과 만난 전범선(28)·홍성환(29) 대표와 고한준(27) 부점장은 “풀무질의 기본 정신은 살리면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힘들어도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6월 풀무질 인수 후 9월 재개업까지 공간을 쾌적하게 바꾸는 데 힘을 쏟아부었다. 구석구석 쌓여 있던 책을 들어내고 곰팡이 핀 책장도 모두 꺼냈다. 침수의 흔적과 습한 기운이 그대로 드러났다. 장마철엔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렸다. 새 인테리어와 보수가 필요했지만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경영자이자 노동자인 이들이 하나하나 직접 손을 댔다.서점은 사람을 채우기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를 놓고 여러 행사도 기획했다. 지난 9월 21일에는 ‘책 오래읽기 마라톤’을 열기도 했다. 30명이 도전해 34시간 동안 책을 읽은 우승자가 나왔다. 매주 ‘금언 독서회’, 고전 읽기 등 각종 세미나를 열고, 모임을 위한 대관도 한다. 전 대표는 “책을 매개로 소통, 교감하는 장으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좋은 책을 소개하고 콘텐츠를 만들며, 문화와 사상을 논하는 커뮤니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장서는 5만권에서 1만권으로 줄였다. 대신 다양성을 넓혔다. 원래 풀무질이 품었던 고전, 민족주의, 사회주의 등에 최근 주제인 동물해방, 기후위기, 페미니즘 책을 보강했다. 전 대표와 고 부점장이 운영하는 독립 출판사 ‘두루미 출판사’의 책도 있다. 고 부점장은 “‘두루미’는 한국 고전들과 사상서를 재발굴해 얇고 읽기 좋게 만들고 있다”며 “채식주의 등 새로운 주제도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는 ‘지속 가능한 풀무질’을 만들기 위한 시도들이다. 인문 서점도 수익을 내지 못하면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과거 인문 서점은 돈에 관심이 없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돈을 벌지 못하면 아무리 의미 있는 일도 할 수 없다”며 “풀무질 부활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풀무질의 기존 부채는 후원금 등으로 청산했고, 현재 경영진 일부의 투자로 운영비를 보탠 상태다. 홍 대표는 “초반 수익은 서점에 재투자 중이며 경영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작은 서점이 살기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와 상호작용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홍 대표는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지역 서점이 주민의 문화 공간으로 한국의 대형 서점 만큼이나 북적인다.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 역할까지 한다”면서 “이런 공간이 경영 위기에 처하면, 자발적 모금으로 살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풀무질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청소년 고객도 적지 않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단골손님도 있다. 토익책 한 권 없는 자칭 ‘취업방해 전문서점’이지만, 서가에 한참 머물며 책을 보다 가는 대학생들에게서도 희망을 느낀다. 전 대표는 “취업은 아니어도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을 나누고 싶다”면서 “평양에도 풀무질을 여는 게 목표”라고 했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세계 최대 언어 학습앱 듀오링고 “게임하듯 배운다”

    세계 최대 언어 학습앱 듀오링고 “게임하듯 배운다”

    “짬이 생길 때마다 켜서 공짜로, 수준에 맞춰, 재미있게 외국어 공부를 하는 앱… 우리 경쟁 상대는 인스타그램이다.” 전 세계 3억번 다운로드된 세계 최대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의 운영부사장 호르헤 마잘이 방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2012년 개발돼 37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듀오링고는 앱 내 광고 또는 광고를 보지 않는 대신 내는 구독료를 주수익원으로 삼는다. 지난해 약 300만 달러(약 348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전년의 약 3배 매출을 예정하고 있다. 또 토플보다 현저히 싼 응시료 49달러(약 5만 6000원)에 시험장이 아닌 집에서 시험을 친 뒤 24시간 안에 성적 확인이 가능한 ‘듀오링고 영어 시험’(DET) 점수를 예일, 컬럼비아대, UCLA 등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500여개 대학에서 공식 채택해 듀오링고 주관 시험이 토익, 토플 등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듀오링고 창업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루이스 폰 안 교수와 그의 제자 세브린 해커다. 과테말라 출신으로 듀오링고 최고경영자(CEO)인 폰 안 교수는 자동입력방지 문자로 홈페이지 로그인 접속 보안을 강화시킨 프로그램 개발사인 캡차(CAPTCHA)와 리캡차를 구글에 매각한 뒤 듀오링고를 설립했다. 마잘 부사장은 “듀오링고는 누구나 평등하게 언어를 공짜로 배울 수 있게 만든 앱”이라고 설명했다. 1억 800만 달러(약 1254억원)를 누적 유치한 2017년 당시 듀오링고의 기업가치는 7억 달러(약 8131억원)로 추산됐다. 게임하듯 상위 리그를 정복하는 방식을 활용해 흥미를 유발시키고, 앱을 34시간 이용하면 대학교 수업 1학기에 필적하는 수준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설계한 게 듀오링고의 강점이다. 게임사 징가 출신인 호르헤 부사장은 “학습을 습관화해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게임적인 요소를 배치했다”면서 “실제 매주 50명으로 리그를 구성해 경쟁하게 한 뒤 학습 완수율이 20%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내 듀오링고 가입자는 220만명이다. 역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도 거세다. 호르헤 부사장은 “케이팝, 케이드라마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성태 딸 “접수 마감 뒤 KT 지원…호의인줄” 눈물

    김성태 딸 “접수 마감 뒤 KT 지원…호의인줄” 눈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자신의 KT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 “인사팀 직원이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의 채용이 정상적인 절차였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 의원 딸은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진행된 김성태 의원과 이석채 전 KT 회장의 뇌물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KT 스포츠단에서 파견 계약직으로 일하다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정규직 채용 과정에 김 의원의 딸이 공채 서류 접수 마감 한 달 뒤에 지원서를 이메일로 제출한 점, 인적성 시험 결과가 불합격인데도 통과된 점 등을 들어 채용 과정이 비정상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 딸은 “2012년 4월부터 공채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해 친분이 있던 인사팀 직원에게 채용 관련 고민을 털어놓다가 지원서를 봐주겠다는 말에 지원서를 인쇄해 제출했다. 그 이후 인사팀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인사팀 직원이 왜 그런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했느냐고 검찰이 묻자 “한 사무실에서 1년 반 넘게 같이 지냈고 같이 근무하면서 매일 인사하고 밥도 먹고 차도 마셨다. 이 정도 호의는 베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딸은 한 스포츠단에서 파견계약직으로 일할 때 번역 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당시 제출한 토익 성적표는 700점대였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규직 채용 사실을 미리 알았던 것처럼 보도됐는데 사실이 아니다. 재판에서 나에 대해 그렇게 증언한 인사팀장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 울먹이기도 했다. 피고인석의 김성태 의원도 딸이 증언하는 모습을 보며 손으로 눈가의 눈물을 닦는 듯한 행동을 했다. 재판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 의원은 딸이 증인으로 출석한 소회를 묻자 “내가 정치…”라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오늘 법정 증언으로 그동안 정치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얼마나 국민을 혼돈으로 빠뜨렸는지 보여줬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토익·모평 평균 은근 암시하니… ‘출신고 스펙’ 학종에선 통했다

    토익·모평 평균 은근 암시하니… ‘출신고 스펙’ 학종에선 통했다

    일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지원자의 ‘학교 후광효과’가 학생 선발에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편법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학종 평가 체계와 역량도 격차가 커 일부 대학에서는 ‘부실 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가 서울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학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종 평가 및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 출신 고교의 진학 실적이나 모의고사 평균 성적 등 지원자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의 영향력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다수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각 고교가 학교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에서부터 학교 간 격차가 나타났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생 선발방식,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교내 대회 및 동아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지원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그러나 전체 고교의 37.9%인 840개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규정한 필수 정보 외에 학교의 교육활동과 특성 등 추가 사항을 기술하고 있었다. 일부 학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편법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국어고에서는 학생들의 공인어학성적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대학교수와의 소논문(R&E) 활동에 참여한 학생 명단을 기재한 고교도 있었다. 일부 고교는 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의고사 성적을 제시해 “내신등급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교”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드러내기도 했다. 또 13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평가자들에게 참고자료를 보여 주는 화면인 ‘평가 시스템’ 운영 현황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5개 대학은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 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했다. 2개 대학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 고교의 내신등급,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을 다른 외고의 평균적인 내신등급과 비교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것을 편법·변칙적으로 기재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에서는 공인어학성적과 학교 밖 수상 실적, 발명 특허, 논문·책 출간, 해외활동, 출신 고교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기재가 금지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는 학생부에 “봉사단체로부터 개인 공로를 인정받음”, “특허를 출원함” 등 기재가 금지된 실적을 버젓이 기재하고 있었다. 또 자소서·추천서에서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작은 기업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등 기재 금지 사항을 교묘히 비켜 가며 기재하는 사례가 있었다. 자소서에서 금지된 외부 수상 실적이 교과 관련 대회로 한정돼 있다는 점을 이용해 “중소기업청장상 표창”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 사례도 상당수였다. 이 같은 위반 사항은 2019년 한 해 366건(전체 17만 6000여건의 0.2%가량)이 적발됐다. 표절로 추정된 자소서도 228건이었다. 이에 대한 대학의 판단 기준과 처리 규정은 제각각이었다. 자소서와 추천서의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를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평가자에게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친 사례가 2건, 평가에 반영하지 않은 사례는 230건이었다. 한 대학에서는 자소서 표절 사례에 대해 명확한 제재를 하지 않아 3년간 8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건도 대학별로 격차가 컸다. 13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심사를 한 지원자는 2017~2019년 3년 평균 143명에 달했다.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중 전임사정관은 평균 183명, 위촉사정관은 867명으로 신분이 안정되지 않은 위촉사정관이 5배에 달해 평가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저해하는 원인이 됐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교직원 특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4년간 13개 대학에서 교수 등 교직원 자녀가 학종 등 수시모집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으로, 이 중 255건(14.0%)이 합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3개 대학에서 회피 및 제척이 이뤄진 인원은 2231명이었다. 교육부는 “교수가 소속된 학과(학부)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에 대한 회피·제척은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종 평가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는 한편 불공정성이 두드러진 대학에 대해서는 특정감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방탄소년단 RM, 수준급 영어 실력 비결은 부모님?

    방탄소년단 RM, 수준급 영어 실력 비결은 부모님?

    방탄소년단 RM의 지적인 면모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TMI 뉴스’에서는 뇌섹남녀 아이돌 명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 주헌이 인턴기자로 출연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RM은 원더걸스 출신 혜림과 함께 2위에 올랐다. RM은 유학 경험 없이도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뽐냈다. RM은 자신의 영어 실력 비결로 부모님의 영향력을 꼽았다. RM은 “부모님께서 어릴 때 ‘프렌즈’를 많이 보여주셨다. 그 덕분에 영어 실력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RM은 이미 중학교 때 850점 토익 성적을 기록했다. RM은 “고등학교 모의고사 성적은 전국 1%였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이 성적은 고려대학교 입학이 가능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혜림은 독학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17학번 영어통변역학과에 입학해 공부 중이다. 혜림은 현재 대학생활과 번역가, 리포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1위에는 블락비 박경과 레드벨벳 웬디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Mnet ‘TMI뉴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특별기고] 공정성 관점의 수능과 학종/임병욱 서울 인창고등학교 교장

    [특별기고] 공정성 관점의 수능과 학종/임병욱 서울 인창고등학교 교장

    대통령의 정시(수능 중심) 확대와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개선 지시로 교육계가 야단법석이다. 모든 것이 공정성(公正性)의 이름으로 갈등한다. 공평하고 올바름을 뜻하는 공정성. 공평은 무엇이고 올바름은 무엇인가? J 롤스의 정의론처럼 그것은 말할 것 없이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어야 한다. 수능은 정의롭고 공정한가? 그렇지 않은 점을 짚어 보자. 2022학년도 대입안의 수능은 매우 복잡한 옵션을 갖는다. 국어 2과목, 수학 3과목, 탐구 17과목, 제2외국어 9과목이 선택과목이다. 학생들 앞에 국수탐구 선택 방식이 826가지가 펼쳐진다. 선택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걸맞은 방식이지만 수능은 냉정한 현실이다. 혼란, 컨설팅, 사교육이 춤출 것이다. 2019학년도 수능에선 재학생 대비 졸업생 평균 점수가 국어 10.1점, 영어 10.7점, 수학나 8.6점, 수학가 5.4점이나 높았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 경제 과목은 1문항 틀리면 3등급이었다. 아랍어 1등급은 표준점수 81점, 독불어 1등급은 64점으로 같은 1등급이 17점 차이가 났다. 전국에서 아랍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고교는 외국어고 단 1곳뿐이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 사회문화 1등급은 1만 5240명, 경제 1등급은 300명으로 15배 차이가 났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수능은 선택의 순간에서 불공정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며, 아주 복잡한 구조를 예고한다는 점이다. 또한 수능은 승자 독식이고 수직 서열 방식이 아닌가? 이 수능의 구조는 25년간 누구도 바꾸지 못했고, 바꿀 수가 없다. 수많은 과목 평균을 동일하게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수능은 대학 서열화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기도 하다. 학종은 기회균등, 지역 안배 등이 있어 진일보한 전형임에 틀림없다. 불신을 개선해야 할 몇 가지를 짚어 본다. 평가 경험에 의하면 사정관 평가시스템 화면에서는 수험생 출신교의 정시, 논술 지원자 대비 합격자 수는 물론 고교 유형별 수험생의 내신 평균도 제공한다. 고교프로파일을 통해 학생부가 제한하는 개인 역량 외의 요소가 노출된다. 수능, 논술 성적이 높은 학교나 특목고 수험생이 좋은 평가를 받기 좋은 구조인 셈이다. 집단 평가의 그림자로 개인의 능력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이는 서류평가, 면접 평가가 정성평가로 이루어지면서 일어나는 학종의 약점으로, 시급히 보정해야 한다. 고교프로파일은 학교별 집단 정보인데 7번과 기타 사항은 자율항목이다. 여기엔 서울·고려·연세대(SKY) 진학자 수, 대학과의 업무협약(MOU), 토익텝스 점수로 교내상 수상 등 정제해야 할 사항들까지 기록된다. 자소서 4번 자율항목과 추천서에도 학생명, 추천인명과 신분, 초·중학교 경험, 해외 체험, AP, 텝스, 교외상 수상, 친인척 신분, 학술단체명 등 학생부 기재 금지 사항이 노출되고 있다. 그야말로 합법적 불공정성의 영역이다. 학종 평가시스템은 개인을 공정성 관점으로 선발하기에 무리가 있다. ‘지원동기를 포함하여 대학이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기술’하라는 자율문항에는 수험생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 깜깜이 전형의 지난 수년간 서울대에 단 한 건의 불합격 이의신청이 없었던 건 무슨 이유일까? 사교육 업체가 만들어 대부분 대학이 사용 중인 평가시스템을 국가가 관리해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 또한 외부인 참여로 선발, 평가, 이의신청 처리 방식을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 학종 입학생의 국가장학금 Ⅰ유형(소득연계) 수혜율이 정시 입학생보다 높다는 점도 고려할 일이다. 수능 비중을 40% 이상으로 하면 수시 이월생을 포함해 사실상 50%가 된다. 객관식 문제 풀이로 3년을 보내는 고교 생활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국 고교가 EBS 수능특강으로 문제를 풀고 있는 현실은 교육 선진국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은 미래에 없어질 직업과 지식을 위해 학생을 학교에서 10시간 이상 잡아 둔다는 사실’이라는 앨빈 토플러의 경고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장도연, 알고보니 토익 905점

    장도연, 알고보니 토익 905점

    개그우먼 장도연이 개그우먼이 된 이유를 털어놨다. 장도연은 15일 방송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김상혁이 “남녀를 불문하고 장도연을 싫어하는 분을 찾기 어렵다”고 말하고 딘딘이 “악플이 달리는 경우가 있냐”고 묻자, 장도연은 “호불호가 있으니 당연하다.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장도연은 “신동엽 선배님이 비연예인들을 데리고 토크쇼를 했는데 상금 300만 원을 준다고 해서 나갔다. 그때 신동엽 선배님이 먼저 공채시험을 제안하며 개그우먼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고 개그우먼이 된 계기도 밝혔다. 또 장도연은 “토익 905점을 맞았다. 그 점수로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SBS스페셜’ 석진이, 공채탤런트→승무원 된 이유

    ‘SBS스페셜’ 석진이, 공채탤런트→승무원 된 이유

    ‘SBS스페셜’ 석진이가 승무원이 됐다. 최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2009년에 선발된 SBS 공채탤런트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총 4,157명이 탤런트가 되기 위해 지원을 했고, 297대 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14명의 지원자가 SBS 공채 11기 탤런트로 합격했다. 11기 탤런트는 ‘연예고시’를 패스한 주역들은 영화 ‘아저씨’와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 비서로 스타덤에 오른 김성오를 비롯해 드라마 ‘푸른거탑’의 사이코 김상병 역을 맡은 김호창, 영화 극한직업으로 이병헌의 남자라고 불리는 허준석, 서울대 출신 김규진을 비롯해 강서준, 김희준, 김태희, 김수안, 진예솔, 이선아, 문지은, 이가현, 김가은, 석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SBS 마지막 공채탤런트들의 10년 후 현재를 만났다. 그 중 석진이는 승무원이 된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석진이는 “연기가 좋았지만 계속 오디션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그게 불안했던 것 같다”며 “공채 후 복학했는데 다들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더라”고 이야기, 열정을 쏟을 꿈을 바꿨다고 했다. 석진이는 “토익 스피킹 이런 거, 공부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거짓말이 아니라 세 달 동안 1, 2시간씩 잤던 것 같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현재 그는 승무원이라는 다른 꿈을 이뤄, 어느덧 4년 차 승무원이 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바다의 파수꾼’ 해경… 연말까지 599명 충원한다

    ‘바다의 파수꾼’ 해경… 연말까지 599명 충원한다

    올 상반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어선은 하루 평균 42척.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6척(61%)이나 늘었다. 중국 어선들의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지만 이를 단속할 해양경찰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올 들어 세 번째 해경 채용이 시작됐다. 간부 후보, 함정요원, 특임(구조) 등 11개 분야 599명을 뽑는다. 이번 채용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것으로 수험생들에겐 다시 없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경은 이번 채용의 목적을 ‘현장 중심의 인력 확보’라고 밝혔다. 다음달 5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실기·체력검정 등 분야별 전형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4일 최종 합격자가 나온다. 이번 해경 채용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무엇일까.●올해 최대 규모… 함정요원이 절반인 311명 10일 해경에 따르면 채용 인원(599명)의 절반 이상(311명)을 함정요원으로 뽑는다. 함정요원은 실제로 배를 타는 사람이다. 현장을 중심으로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해경의 취지와 가장 부합하는 직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거나 해상에서 조난당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 요원들이다.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경은 함정요원 채용에 별도로 자격 요건을 두고 있다. 해경 소속 의무경찰로 만기 전역한 사람, 해기사(항해사·기관사) 5급 이상 자격증이 있는 사람, 해군에서 부사관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3년 이상 있는 사람 등이다. 해경 의무경찰은 20세 이상 30세 미만인 사람을 뽑지만 해기사나 부사관 출신은 40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부사관 출신은 퇴직한 뒤 3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들은 필기에서 필수과목 3개(해사영어·해사법규·해양경찰학개론)와 선택과목 2개(항해술·기관술)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 경력이 없는 사람도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별도의 경력이 없어도 충분히 해경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일반공채 직렬에 지원하면 된다. 채용 인원은 150명으로 함정요원보다는 적지만 ‘18세 이상 40세 이하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기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린다. 필기시험 과목은 함정요원과는 조금 다르다. 필수과목 2개(한국사·영어)와 선택과목(해양경찰학개론·형법·형사소송법·해사법규·국어·수학·사회·과학) 중 3과목을 선택한다. 공무원시험에서 수학·사회·과학 등 고교과목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해경 채용에서는 아직 유지되고 있으니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규모 적은 특임직렬 ‘잠수 능통한 사람’ 명시 함정요원과 일반공채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특임(구조) 직렬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채용에서 특임(구조) 직렬은 51명을 뽑는다. 실제로 바닷속에 들어가서 구조활동을 펼치는 사람들이다. 지원 자격에서도 ‘잠수에 능통한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상구조사·잠수기능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수영·스킨스쿠버 등 전문스포츠지도사(2급) 이상의 자격증 또는 생활스포츠지도사(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해병수색대나 해군특수전전단(UDT) 등 특수부대에서 18개월 이상 근무한 경력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해양스포츠·체육·레저학과나 체육학·체육교육학 등 체육과 관련된 학과에서 받은 학사학위도 자격 요건으로 인정해 준다. 이들은 별도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혹독한 실기시험을 치른다. 이번 채용에서는 육상 3과목(턱걸이·100m 허들·2㎞ 달리기)과 잠수 1과목(수중 잠수장비 탈·부착), 구조 3과목(입영·구조수영·수영능력) 등 7과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총점의 6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102명)를 뽑아 다음 전형으로 간다. 이 외에도 해경과 관련된 학과를 졸업해야 지원할 수 있는 해경학과 직렬(20명), 조선공학 학위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한 조함 직렬(4명) 등이 있다. 해경은 아직 남성 위주의 조직이다. 그렇다고 여성이 해경에서 활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해경은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조직 내 여성 비율을 늘리고자 일부 직렬에서 여성을 별도 선발하기로 했다. 예정 인원은 총 99명이다. 함정요원과 일반공채에서 여성을 각각 63명, 30명을 채용하는데 이는 직렬별 채용 예정 인원의 20%라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나머지는 경위급인 간부 후보에서 1명, 해경학과에서 5명을 여성으로 충원한다. 나머지 직렬에선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채용한다. ●간부후보생 7급, 9급보다 필기 과목 많아 일반직 공무원으로 7급에 준하는 경위급 해경 채용도 예정됐다. 앞서 함정요원과 일반공채 등은 모두 순경(9급) 채용이고 규모도 압도적으로 많다. 경위급 채용은 규모는 적지만 앞으로 해경을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할 초급 간부들이다. 경위급에서는 간부후보생과 항공조종 직렬로 나뉜다. 간부후보생은 일반공채(순경)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자격 요건이 없다. 21세 이상 40세 이하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간부후보생은 다시 일반직과 해양직으로 나뉜다. 간부후보생은 순경보다 치러야 할 필기시험 과목이 많다. 일반직은 필수과목 7개(한국사·영어·형법·형사소송법·해양경찰학개론·행정법·국제법)를, 해양직은 여기서 국제법을 제외하고 항해학이나 기관학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들은 다만 순경과 달리 영어과목을 토익(TOEIC) 등 민간시험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항공조종에 27명… 3년 비행 경력 필수 항공조종 직렬은 비행기(7명)와 헬리콥터(20명) 조종을 합쳐 27명을 채용한다. 항공조종 직렬은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비행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채용 연령도 23~45세로 간부후보생 등 다른 직렬보다 다소 높다. 사업용조종사, 항공무선통신사, 헬리콥터 조종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비행기 조종은 비행시간이 500시간 이상인 사람, 헬리콥터 조종은 비행시간이 1000시간 이상인 사람이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최근 3년 이내 비행경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서 선발하는 인원들은 함정이나 파출소, 항공단 등 최일선 현장부서에 배치돼 국민의 안전 확보와 해상치안 유지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시험에 합격한 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새내기 해경들에게 수험생활과 해경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최연소(만 19세) 나이로 합격한 울산 해양경찰서 방어진파출소 김선진(20) 순경은 해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함정요원 직렬로 해경이 됐다. 파출소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일과 더불어 어선이나 낚싯배 출·입항 신고 접수, 사건 발생 시 현장에 나가서 선박이나 인명을 구조하는 일도 한다. 김 순경은 “공부하는 중간에 불안한 시기가 자주 찾아올 거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한 김에 끝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중에는 더 힘들 수도 있기에 기회가 왔을 때 노를 젓자는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특임(구조) 직렬로 합격한 오윤기(35) 순경은 “실기시험에서 자신이 부족한 종목은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운동해서 보완해야 한다”면서 “필기나 실기에서 최고점을 받아도 인성검사나 면접에서 탈락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출연 ‘무슨 내용?’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출연 ‘무슨 내용?’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에 동반 캐스팅됐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중반, 회사 영어토익반 강좌를 같이 듣는 고졸 말단 사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의 부정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애초에 불가능해 보이는 회사의 부정과 관련된 의혹에 맞선 고졸 말단 사원들이라는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고아성은 생산관리3부의 성실하고 일 잘하는 사원으로 회사의 부정 의혹을 처음 알게 되고, 이를 파헤칠 것을 결심하는 이자영 역을 맡았다. 이솜은 탐정소설 마니아이자 시니컬한 성격의 마케팅부 사원 정유나로 출연한다. 또 ‘스윙키즈’의 박혜수가 수학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회계부 사원 심보람 역을 맡았다. 영화의 제목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극 중에서, 능력 중심을 표방했던 90년대 기업들의 트렌드에 맞춰 고졸 직원에게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 진급을 시켜준다는 슬로건으로 개설된, 이들이 같이 듣던 강좌를 의미한다. 업무 보조를 넘어 자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회의 장이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는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는 입사 8년 차 동기로 분해 회사의 부정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데 힘을 합친 고졸 말단 사원들의 연대와 용기, 성장을 실감 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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