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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이글 태양 진면목 중랑구서 관찰해볼까

    이글이글 태양 진면목 중랑구서 관찰해볼까

    서울 중랑구가 지난 30일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여름방학 특강 태양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태양 관측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강은 오는 20일까지 총 4회가 진행된다. 태양계에 대한 이론 교육, 질의응답, 천체 망원경 사용법 교육, 태양의 흑점 관찰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중랑구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두 차례에 걸쳐 둘째 주 목요일, 넷째 주 토요일마다 천체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빛 공해가 적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밤하늘의 달과 행성 등 천체를 관찰할 수 있다. 중랑구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은 한 회당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망우역사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태양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근현대사가 살아있는 박물관인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진행하게 돼 참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홍혜걸, 70억 집 등 ‘돈자랑’ 비판에 “의사는 돈 벌면 안되나”

    홍혜걸, 70억 집 등 ‘돈자랑’ 비판에 “의사는 돈 벌면 안되나”

    의학박사 출신 방송인 홍혜걸씨가 최근 방송 출연 이후 쏟아진 ‘돈 자랑’ 비난에 대해 해명했다. 홍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제 한 방송에서 저희 부부가 너무 돈 자랑을 했다며 이런저런 비판을 받고 있다. 매출액과 집값, 거실에 걸린 그림값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저희도 요즘 같은 시기에 위화감 조성하는 방송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잘 안다”라면서도 “매출과 집값, 그림값은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작진과 진행자가 물어보니 사실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 입장도 이해한다.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사람들이 욕하면서도 많이 본다. 실제 어제 방송은 종편이었음에도 지상파 합쳐 토요일 예능 전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출연 자체를 하지 말라는 의견에 대해 “저희도 방송이 좋아서 하는 게 아니다. 집사람 회사를 알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경쟁사는 1000억이 넘는 돈을 광고비로 쓰는데 한가하게 ‘에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저희가 경제적으로 성공했다 해서 이것이 과연 사람들이 기분 나빠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 재벌 3세나 4세가 잘사는 건 당연한데, 건강·기능식 지평을 넓힌 의사는 왜 돈을 벌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저희는 열심히 돈을 벌되 선량하게 쓰겠다. 응원까진 아니지만 이해해달라는 취지로 올린 글이니 여러분의 혜량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가보자고’ 시즌2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연 매출 3000억원 CEO(최고경영자)로 알려진 여에스더·홍씨 부부의 70억원대의 집이 공개됐다. 홍씨 부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방송에서 MC들은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에 관해 물었다. 여에스더는 “이 그림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투자한 그림이다. 가격은 집값의 5분의 2 정도(약 25억원)”라고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돈 자랑’이란 비판이 나왔다.
  • 남양주 별내~잠실 27분, 별내선 10일부터 운행 시작

    남양주 별내~잠실 27분, 별내선 10일부터 운행 시작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암사~별내)이 10일 토요일 5시 32분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9일 금요일 오후 2시 별내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개통식과 시승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 별내역까지 총 6개 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 노선이다. 6개 역은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이다. 총 1조 3,8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구리·남양주 구간은 경기도,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별내선 운행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 4.5분 내외, 평시에는 8분 내외, 최고속도 80km/h로 운행된다. 별내선 개통으로 별내역에서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환승 2회 45분가량에서 27분으로 18분 정도 줄면서 남양주시 주민은 물론 인근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이 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 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구리역에서는 18분 소요되며, 2호선(잠실), 3호선(가락시장), 5호선(천호), 9호선(석촌), 수인분당선(복정, 모란), 경의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며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도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학습 처방·진로 탐색·대입 상담… 의왕시가 맡는다

    학습 처방·진로 탐색·대입 상담… 의왕시가 맡는다

    경기 의왕시가 교육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수학에 자신감을 실어 주기 위한 ‘수학클리닉센터’ 문을 열었다. 의왕시는 지난 6월 수학클리닉센터를 개소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수학에 대한 불안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문제를 진단한 뒤 맞춤형 학습방법 처방 등을 통해 수학에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클리닉센터를 구축했다. 지자체가 특정 교과목에 대한 교육시설을 만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학클리닉센터는 오전동 커뮤니티센터 4층(오전동길 61)에 마련됐다.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첫달 상담 23명, 체험 67명 등 9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상담은 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이 떨어진 학생들이 수학 과목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현직 교사가 1대1 컨설팅을 한다. 체험은 수학 관련 교구재들을 활용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과 체험 등 프로그램 모두 학교 수업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향후 여름방학 기간 특강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클리닉센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 사단법인 전국수학교사모임 등과 만나 센터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 4월 경남·부산·대전수학문화관 등 관련 기관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왕시는 지역에 있는 모락초, 의왕중, 부곡중, 백운중 등 4개 학교와 함께 진로 교육은 물론 급변하는 교육정책에 대응하는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약 450명의 학생이 특강에 참여했다. 하반기에는 500명가량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강남 전문 컨설턴트에게 무료로 대입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1대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도 있다. 민선 8기 김성제 의왕시장의 공약사업인 지난해 6월 개소한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및 학생들의 진로 진학 고민 경감을 위해 만들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575명,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400여명의 학생이 상담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대입 집중상담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8월에는 수시 집중상담을 진행했고 12월에는 정시에 맞춘 상담을 제공해 약 100명의 학생이 입시 상담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참여 인원 대상 만족도 평가에서 98.2%가 만족하는 성과를 낳았다. 하반기에도 수시정시 집중상담이 예정돼 있다. 끝으로 이름난 강사를 초빙해 청소년기 학업성취도 이외에 진로 및 인생의 가치와 배움을 실천하는 주제 특강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 20일 시는 의왕시 평생학습관 3층 공연장에서 EBS 한국사 대표강사 최태성씨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자기 계발의 기회를 부여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기관이 아닌 지자체이지만 관내 청소년들의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 해 나가겠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주 낮 40도 살인 더위…강릉 16일째 잠 못든 밤

    여주 낮 40도 살인 더위…강릉 16일째 잠 못든 밤

    경기 여주시가 낮 한때 최고기온 ‘40.0도’를 기록하는 등 8월 첫 주말 전국 곳곳이 극심한 폭염에 시달렸다. 우리나라에서 40도까지 한여름 기온이 치솟은 것은 2019년 이래 5년 만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펄펄 끓는 ‘가마솥’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씨는 최소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고통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덮고 있어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까닭에 ‘사상 최악의 폭염’인 2018년을 뛰어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3분쯤 여주시 점동면의 기온이 40도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기상청 공식 측정 기준이 아닌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이다. 이전까지 AWS 관측 기록상 40도가 넘은 것은 2019년 8월 5일(안성 40.2도)이 마지막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물다. 기상청 공식 측정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40도대 기온을 기록한 것은 1942년 8월 1일(대구), 2018년 8월 1일(홍천·북춘천·의성·양평·충주)과 8월 14일(의성) 등 7차례뿐이다.견디기 어려운 더위는 밤에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 북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20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말한다. 강원 강릉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대구도 15일 연속, 서울과 광주는 14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로 지난주(7월 28일~8월 3일)에만 59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 기간에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1명의 절반 이상인 7명이 나왔다. 토요일인 3일 하루에만 경남 창원과 창녕에서 열사병으로 2명이 사망하고 광주에서 지역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 3명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도 폭염으로 취소됐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2일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롯데 경기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폭염으로 취소된 바 있다.기상청 분석을 보면 지난달 전국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역대 최다 일수를 기록했다. 1994년(8.5일)과 2018년(7.1일)보다 더 자주 열대야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이달 열대야까지 합하면 한 해 최다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6.8일을 기록한 1994년과 16.6일을 기록한 2018년이다. 올해의 경우 이날 기준으로 열대야가 이미 11.3일이다. 기상청은 40도에 육박하는 더위와 열대야가 이달 중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뒤덮고 있어서다. 두터운 고기압이 북쪽에서 찬 공기를 몰고 오는 제트기류의 하강을 막고, 동시에 낮 동안 지표를 뜨겁게 달군 열기가 상공에 있는 구름에 막혀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모든 곳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차 있다는 얘기다. 기록적인 폭염이 있었던 1994년과 2018년에도 올해처럼 2개의 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뒤덮은 바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체계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얼마 전 태풍 ‘개미’가 중국에 상륙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밀어 올리며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8월이 되면 기온이 더 높아지기에 당분간 이런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더위에 시민들은 해수욕장이나 공원 등으로 나와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잠을 청하기도 한다.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으로 견디던 이도 이번 더위에는 버티지 못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안모(63)씨는 “더위라면 60년 넘게 버티면서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며 “지난주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김모(65)씨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기 전엔 꼭 에어컨을 끄고 잠들었지만 올해는 새벽까지 틀어 둔다”고 전했다.
  • 2018년 이후 첫 ‘40도’…온열질환 사망 이어져

    2018년 이후 첫 ‘40도’…온열질환 사망 이어져

    4일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33분쯤 경기 여주시 점동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측정한 기온이 40.0도에 달했다. 40도대 기온은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이다.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고 해가 지지 않아 기온이 더 오를 수도 있다. 이날 경기 여주시 금사면이나 의왕시 오전동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도 40도대 기온이 기록됐으나 두 지점은 관측환경이 적정하지 못한 곳이어서 관측값을 신뢰하기 어렵다. 이번까지 포함해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8번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1942년 8월 1일 대구 기온이 40.0도를 기록한 뒤 사례가 나오지 않다가 2018년 8월 1일 홍성·북춘천·의성·양평·충주에서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랐다. 이후 같은 해 8월 14일 의성의 기온이 다시 40도를 넘었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홍천에서 기록된 41도다. 3명 온열질환 사망…올해 누적 11명 불볕더위에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3일 하루에만 3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4일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주중에만 400명에 육박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요일인 7월 29일부터 금요일인 이달 2일까지 전국 507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386명이나 됐다.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 숫자는 이달 1일 처음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주말인 3일에는 154명까지 치솟았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1546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11명이다. 사망자의 절반가량인 5명은 지난 2일(2명)과 3일(3명) 나왔다. 3일 오후 광주에서는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의 체온은 42도로 측정됐으며, 열경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창원과 창녕에서도 지난 3일 5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각각 밭과 갓길에서 숨졌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지난 2일에도 경남 밀양에서 60대가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부종, 열경련 등의 질환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3일까지 발생한 전체 온열질환자 1546명 중 남성은 1204명으로 전체의 77.9%, 여성은 342명으로 22.1%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4명(19.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대로 263명(17.0%)이었다. 40대가 219명(14.2%), 30대는 195명(12.6%)였다. 온열질환자의 31.4%(485명)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3∼4시(11.9%)였다. 이어 오후 2∼3시가 10.9%였다. 새벽부터 아침 시간대인 오전 6∼10시도 9.9%나 됐다. 온열질환 최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29.6%)이었다. 논밭이 15.9%, 길가가 9.4% 등 전체 발생 건수의 79.6%가 실외에서 나왔다. ‘이중 고기압’ 뒤덮어…열흘은 더 폭염 이같은 폭염은 최소한 광복절 무렵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을 덮고 있다. ‘이중 고기압’이 이불처럼 한반도를 뒤덮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티베트고기압이 차지한 대기 상층은 고기압권에서 발생하는 ‘단열승온’ 현상에 따라, 중하층은 북태평양고기압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내리쬐는 햇볕에 공기가 달궈지면서 기온이 높다. ‘단열승온’(斷熱昇溫)은 단열 상태에서 공기의 부피를 수축시키면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즉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전 층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황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7~14일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6도로 평년기온을 웃돌며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적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고 밤마다 열대야인 상황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경남도, 전통시장 폭염 탈출·활성화 총력

    경남도, 전통시장 폭염 탈출·활성화 총력

    경남도가 폭염 속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소상공인 피해를 예방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도내 14개 시군 41개 전통시장에서 냉방기구 1400여대(증발냉방장치 17곳·840여대, 미세 안개분무시스템 2곳, 흡수식 냉온수기 4곳, 냉방기 18곳 550여대)를 가동해 무더위를 식히고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4일 밝혔다.도는 경남상인연합회와 협력해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물, 그늘·바람, 휴식)도 안내하고 있다. 공휴일 황금시간대에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더했다. 진주논개시장은 8월~10월 중 토요일 오후 7시·8시에 ‘올빰야시장’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고성시장은 5월~10월 중 매월 1회 토요장터 행사 때 오후 6시부터 문화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김해진영시장과 창원명서시장은 9월~10월 야시장 개최 때 지역예술인 음악공연과 라이브쇼, 댄스 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경남형 전통시장 선도 모델’ 2곳을 선정해 집중육성 할 계획도 세웠다. 지역 특화 브랜드화, 최신 트렌드 반영 등 성공모델을 마련하고 육성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게 도 방침이다. 정연보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전통시장 폭염 탈출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장 소상공인께서는 폭염특보 발령 때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먹거리와 야시장 버스킹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시장을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여에스더 부부 “30년 동안 키스해 본 적 없어”

    여에스더 부부 “30년 동안 키스해 본 적 없어”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30년 동안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3일 공개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 예고에서 여에스더는 “남편은 키스라는 걸 해본 적이 없다. 우리 부부는 뽀뽀만 했다. 남편이 모태 솔로니까 키스 하는 법을 모른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에 남편이자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은 “징그럽게 무슨… 입만 닿으면 되지”라고 답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홍혜걸은 오히려 “뽀뽀와 키스 뭐가 다르냐?”라며 역으로 질문을 했다. MC들은 현란한 동작으로 키스를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장난스러운 답변 뒤 홍혜걸은 “나는 ‘여자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된다’라는 신념이 있었다. 좋게 말하면 신중해야 한다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지독하게 계산적인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보가GO’ 시즌2는 만나보고 싶은 연예인, 셀럽, 삶이 궁금한 화제의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친구’ 집에 방문해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진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 환상적인 영화 만드는 비결 궁금해? ‘공드리의 솔루션북’ 펼쳐봐[영화잡설]

    환상적인 영화 만드는 비결 궁금해? ‘공드리의 솔루션북’ 펼쳐봐[영화잡설]

    영화 ‘이터널 션샤인’(2005)을 기억하시는지요. 조엘(짐 캐리 분)은 연인이었던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즐릿 분)이 헤어진 뒤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도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립니다. 그러나 기억을 지운 두 사람은 또다시 자석처럼 끌립니다. 어쩌면 또 헤어질 수도 있는 이 사랑, 그런데도 다시 시작해야 할까 습니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설정은 물론이거니와 시간을 교차하고 이미지를 교묘하게 처리해 환상적인 느낌이 묻어납니다. 프랑스 거장 미셸 공드리(61)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첫 장편 ‘휴먼 네이처’(2001) 각본을 맡았던 찰리 카우프먼과 함께 공동 집필했습니다. 2005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기도 했지요.이후 공드리 감독은 어린이 같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유머가 가득한 ‘수면의 과학’(2006)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봉준호,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옴니버스 영화 ‘도쿄!’(2008), 보리스 비앙의 유명 소설을 각색한 ‘무드 인디고’(2014), 그리고 짐 캐리와 재회하고 만든 TV 시리즈 ‘키딩’ 등을 제작했습니다. 공드리 감독의 작품을 수식하는 단어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환상’입니다. 그의 영화는 현실을 바탕에 두고 펼쳐지지만, 대부분 초현실적인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의 팬들은 이를 가리켜 ‘공드리 월드’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거장은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드는 것일까. 놀라운 상상력으로 ‘공드리 월드’를 구축해온 감독이 8년 만에 낸 신작 ‘공드리의 솔루션북’을 보면 조금 알 수 있을 겁니다. 영화 주인공은 감독 마크(피에르 니네이)입니다. 그는 제작사 기대와 달리 엉뚱한 영화를 만들고, 제작자들 때문에 자신의 영화가 엇나갈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컴퓨터를 통째로 들고 스태프인 샤를로트, 소피아와 함께 숙모 드니즈가 있는 마을로 도망칩니다.마크는 우울증이 있고, 망상증도 심합니다. 머릿속에서 쉬지 않고 온갖 아이디어가 쏟아집니다. 영화 나머지 촬영과 후반 작업에 몰두해도 모자란 판국에, 그는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생각을 하나씩 실행하기 시작합니다. 낡은 촬영기를 가지고 갑자기 애니메이션을 밤새 만들고, 밤늦게 소피아의 침실로 찾아와 음악 작업실을 구해달라 떼를 씁니다. 악보도 준비하지 않은 채 수십명의 악단을 불러다 놓고 즉흥적으로 자기 몸을 이용해 음악을 만들기도 합니다. 유명 가수 스팅에게 OST 베이스를 부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 쓰러져가는 건물을 사서 꾸미기도 하지요. 편집자 샤를로트에게 무례한 말을 퍼붓고는 미안한지 자동차와 편집기를 결합한 ‘편지프차’를 만들기도 합니다.(샤를로트는 물론 경악합니다) 마크는 정작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지 않고 도망 다닙니다. 오만한 자신감에도 불구, 자신의 영화는 책임지기 싫어서일 테죠. 그야말로 유치한 어린애 같습니다. 영화 완성이 늦어지자 마크는 이를 해결하고자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담긴 ‘해결·책(솔루션북)’을 꺼내 듭니다. 사실 이 책은 제목만 있고, 내용이 아예 없는 빈 노트입니다.참고로 영화 원제목은 ‘The Book of Solution’입니다. 원제목을 쓰면 주목받지 못할까 봐 제목에 유명 감독 이름 ‘공드리’를 붙인 배급사의 얄팍함이 엿보이네요. 아무튼 배급사에 따르면 이 영화는 공드리 감독이 ‘무드 인디고’ 후반 작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일을 담았다고 합니다. 그는 “아주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있었고, 아주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도 있었는데 여러 생각을 한 번에 쏟아내고 움직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합니다. 실제로 저도 시사회에서 마크의 기행에 짜증이 계속 났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제발! 네가 해야 할 일부터 좀 해!’라고 마음속으로 수십 번을 외쳤더랬죠. 공드리 감독은 ‘마이크롭 앤 가솔린’(2016) 이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합니다. “영화를 만들 때 매 순간 마음을 다했고 그 순간들이 획기적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힌 그는 이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 영화를 만들었다 합니다.그래서 이번 영화는 ‘공드리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솔직한 고백이 담긴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창작자로서 느끼는 좌절과 수치심, 자조적인 초상,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을 ‘공드리스럽게’ 풀어냈습니다. 참고로 해결·책의 큰 목차는 모두 4개입니다. ▲계획을 세워라 ▲바로 실행해라 ▲남의 말을 듣지 말라 ▲남의 말을 들어라 입니다. 그는 이 해결·책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힙니다. 해결·책의 내용은 14일 개봉 이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영화 내내 짜증이 솟구칠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요.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 강릉 14일째·제주 18일째 열대야…주말에도 폭염 속 곳곳 소나기

    강릉 14일째·제주 18일째 열대야…주말에도 폭염 속 곳곳 소나기

    서울과 강릉, 제주 등에서 열흘 이상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전국이 무더운 여름밤을 지새우고 있다. 강릉은 전날 밤 기온이 31.4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한낮 같은 무더위가 밤에도 계속되고 있다. 주말에도 낮 기온은 체감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계속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전국 56곳에서 열대야가 관측됐다. 지난달 12일 이후 12일째 열대야가 계속된 서울은 최저기온이 28.2도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부터 18일째 밤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은 제주는 이날 최저기온은 28.0도로 관측됐다. 강원도 무더운 날씨에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지난밤 최저기온은 강원 강릉은 31.4도, 삼척 29.7도, 보령 27.5도로 기록됐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해서 유입되는 데다가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건조해지기에 강원 영동이 영서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었다. 당분간 전국이 한낮에는 폭염이, 한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토요일인 3일은 최고기온이 32~36도, 일요일인 4일은 30~36도로 예보됐다. 최저기온도 3일 24~29도, 4일 24~28도 예상된다. 전국이 구름이 가끔 많고 토요일은 충북 남부와 전라권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권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4일은 강원 내륙·산지와 경상권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올라 체감온도는 더 덥겠다.
  • ‘티메프 사태’에 반사이익 노리는 플랫폼·페이사들…안전·빠른 결제 내세운다[業데이트]

    ‘티메프 사태’에 반사이익 노리는 플랫폼·페이사들…안전·빠른 결제 내세운다[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긴 정산 주기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플랫폼사와 페이사들이 앞다퉈 ‘안전 결제’, ‘빠른 정산’을 내세우고 나섰습니다. ‘우리는 티메프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반사이익을 노린 것인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시장에 일대 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이달 1일부터 안전결제 시스템을 전면 무료화하고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로 일원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전결제를 플랫폼 내 결제방식의 표준으로 삼는 건 번개장터가 처음입니다. 번개장터에서 내세우는 안전결제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 대금을 보관했다가 거래 완료(구매 확정) 후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기반의 안전 거래 시스템입니다. 2018년 4월부터 출시하긴 했지만, 그동안은 현금 결제나 외부 결제 등 다른 방식의 결제도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상품을 받고도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던가, 돈을 받은 뒤 제대로 물건을 주지 않는 일이 발생하다보니 안전 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초 판매자에게 일일이 안전 결제 가능 여부를 물어봐야 했던 종전과 달리 이제 모든 거래에서 사기 피해 위험이 줄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판매자와 구매자 간 채팅에서 숫자나 계좌번호, 은행명 등의 언급이 아예 금지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빠른 정산’ 내세운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는 최근 ‘빠른 정산’ 서비스를 통해 선지급된 정산대금이 누적 40조원이 넘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빠른 정산은 이름 그대로 배송 시작 다음 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하는 서비스인데, 기존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 가맹점에 구매 확정 다음 날 정산되는 일반적인 정산 주기(약 8일)보다 5일 정도 빠릅니다. 해당 서비스는 2020년 11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운영됐고, 지난해 9월부터는 네이버페이 주문형 가맹점에서도 제공됐습니다. 네이버페이는 2020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네이버페이 빠른 정산 서비스를 이용한 소상공인은 약 12만명이며, 이들에게 선지급된 대금은 총 40조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93%는 영세·중소사업자이며, 스마트스토어의 월간 거래액 약 46%는 빠른 정산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선지급 대금 40조원을 현재 티메프 사태에서 문제가 되는 ‘선정산 대출’로 취급했다고 가정하면, 소상공인들이 받은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약 1800억원 정도라는 게 네이버페이의 설명입니다. 선정산 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금융사로부터 판매 대금을 먼저 받고 정산일에 대출을 상환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티메프 판매자는 물건을 팔아도 긴 정산주기 때문에 판매대금을 정산받기까지 평균 두 달 정도가 걸리는 이 기간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연 6%에 달하는 대출이자를 지불하면서까지 선정산 대출을 이용해왔습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지난해 취급한 선정산 대출 규모는 1조 2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면서 은행권은 지난달 24일 티메프에 대한 선정산 대출 취급을 중단했으며, 같은달 31일 인터파크 오픈마켓과 AK몰에 대한 선정산 대출 취급을 중단했습니다. 무신사 “현금 비중, 업계 최고”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판매자(셀러)와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나선 곳도 있습니다. 온라인 패션커머스 기업인 무신사는 전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믿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기준 무신사의 현금성 자산은 4200억원이며, 자본총계가 6800억원이라면서 PG(결제대행업체) 자회사를 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 중 단기 상환 가능 현금 비중이 86%고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에 대한 정산 주기가 평균 25일(최소 10일)이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다”면서 “에스크로도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발 방지 나선 정부 전날 정부는 티메프 사태과 관련해 ‘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제도 개선안엔 판매사가 정산대금을 남용할 수 없도록 에스크로를 전면 도입하고 판매대금 정산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손담비, ‘토요일 밤에’ 리믹스 요청한 팬에 “가수 생각 없다”

    손담비, ‘토요일 밤에’ 리믹스 요청한 팬에 “가수 생각 없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31일 손담비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쓰담이 댓글 읽기 | 담비손 QnA’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손담비는 그동안 팬들이 물어봤던 질문들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토요일 밤에’ 리믹스를 발매해 달라”는 팬의 요청에 “이 노래가 생각보다 오래됐다. 2009년 발매한 정규 앨범 주제곡이었다”며 “저는 가수 생각은 없다. 과거에 미련 없는 스타일이라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답했다. 손담비는 지난 2020년에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세븐링스’ 커버를 준비하면서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컸는데 연기 활동을 할 때 감독님들이 가수 이미지가 세다고 하셔서 과감하게 끊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손담비는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빛과 그림자’, ‘가족끼리 왜 이래’, ‘미세스 캅2’, ‘동백꽃 필 무렵’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 사람으로 가득한 61m 언덕 위…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 독일 ‘들썩’

    사람으로 가득한 61m 언덕 위…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 독일 ‘들썩’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독일 뮌헨에서 콘서트를 연 가운데,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공연장 밖 언덕에 빼곡히 들이찬 모습이 포착됐다.29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27일부터 이틀간 뮌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디 에라스 투어’를 진행했다.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올림픽 경기장 인근 언덕에 모여들었다. 해당 언덕의 높이는 200피트(약 61m)로 공연장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공연 첫날인 토요일에는 언덕 위에 약 2만 5천 명이 모였다고 현지 경찰은 추산했다. 독일 매체는 약 4만 명이 모인 것으로 보도했다. 콘서트 주최 측에서는 언덕에 모인 이들을 제지하지 않고 물과 담요 등을 나눠준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소식을 알게 된 테일러 스위프트는 일요일 공연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콘서트장에서 팬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이 자리에 모인 7만 4천 명의 아름다운 관객들과 함께 콘서트를 할 수 있어 행운이다”며 “보도가 맞다면 경기장 밖에는 약 5만 명의 아름다운 관객분들이 있다”고 언덕 위에서 공연을 지켜보는 이들을 언급했다. 덧붙여 “콘서트장 안팎에 계신 분들, ‘디 에라스 투어’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월드 투어다. 미국 공연 산업 전문지 폴스타(Pollstar) 따르면 디 에라스 투어는 10억 4천 만달러(약 1조 3728억원) 수익을 냈다. 디 에라스 투어는 12월 8일 캐나다 밴쿠버를 끝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테일러는 지난 6월 영국 런던 공연에서 “이 투어가 12월에 끝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린다”며 투어 종료 소식을 전했다. 해당 투어는 5개 대륙의 54개 도시, 총 152회에 걸쳐 진행된다.
  • 티몬·위메프, 무엇이 쿠팡과 다른 길로 가게 했나[業데이트]

    티몬·위메프, 무엇이 쿠팡과 다른 길로 가게 했나[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지만 여전히 수습이 더딘 티몬과 위메프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는 위메프가 티몬을 고소할 정도로 경쟁 관계에 있었지만 지금은 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업체 ‘큐텐’에 인수돼 한 가족인 상태입니다. 2010년대 초 짧은 시간 동안 파격적인 할인액으로 공동 구매자를 모아 ‘딜(deal)’을 성사시켰던 ‘소셜커머스’가 유행했는데요. 그때 티몬과 위메프는 쿠팡과 함께 소셜커머스 3대장으로 불리던 업체였습니다. 한때 같은 카테고리로 묶였던 3대장 가운데 쿠팡은 지금 대한민국 유통업계 매출 1위의 강자로 올라서며 시장지배자가 됐죠. 반면 티몬과 위메프는 이제 곧 서비스를 접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오늘 業데이트는 무엇이 소셜커머스 3대장의 운명을 갈랐는지 지난날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뭉치면 싸다” 그루폰 따라 사업 시작 세계 최초의 소셜 커머스 업체는 2008년 미국에서 탄생한 그루폰이었습니다. 그루폰이 엄청난 인기를 끌자 이 모델을 모방한 업체들이 국내에도 생겨났습니다. 2010년 2월 티몬이, 그해 5월에 위메프(위메이크프라이스)가, 7월 쿠팡이 탄생한 것이죠. 소비자가 사고 싶은 상품을 검색해 사는 구매 패턴이 아니라 매일 소비자에게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제시해 즉석에서 구매 결정을 유도하는 ‘큐레이션’ 방식이 먹혀들면서 소셜커머스는 급속하게 성장을 이룩합니다. 당시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기 시작했던 시기여서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내 딜을 성사시키는 재미가 쏠쏠했죠. 2013년에 소셜커머스 연 거래액이 3조원 이상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곤 했습니다. 각 기업 간 비즈니스 모델에 큰 차이가 없었기에 승부가 치열했습니다. 상품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누군가는 전략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가장 빨리 쿠팡이 ‘그루폰’ 모델에서 ‘아마존’ 모델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2014년 쿠팡은 로켓배송을 선보입니다. 주문을 받으면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통해 쿠팡맨이 직접 배송해주는 시스템을 선보인 것이죠. 기존 배송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쿠팡의 기조인 ‘계획된 적자’도 이때부터 시작합니다. 2015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쿠팡은 물류와 배송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게 되죠. 2021년 쿠팡은 뉴욕 증시에 상장하게 되면서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됩니다. 창업자인 김범석(46) 쿠팡 의장이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게 만들겠다”며 호언장담을 했던 것이 현실화하게 됩니다. 오락가락 전략 수정 잦았던 ‘티메프’ 그러면 티몬과 위메프는 어떤 길을 걸었던 걸까요? 500만원을 밑천으로 신현성(39) 전 대표가 친구 4명과 함께 세운 티켓몬스터가 티몬의 시작입니다. 티켓몬스터는 할인가에 식당과 주점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소셜커머스 열풍을 주도했습니다. 2011년 미국 소셜커머스 2위 기업인 리빙소셜과 지분 교환이 이뤄졌는데 리빙소셜 업황이 흔들리면서 2013년 그루폰에 경영권이 넘어가고 맙니다. 신 전 대표는 2015년 투자회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함께 티몬 지분을 인수해 그루폰으로부터 다시 경영권을 되찾아오죠. 하지만 티몬은 이후 이렇다 할 전략을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2017년 신 대표가 물러나고 1~2년마다 대표이사가 계속 바뀌었죠. 수장마다 강조하는 바도 다 달랐습니다. 2017년 유한익 전 대표는 생필품 직매입 사업을, 2018년 이재후 전 대표는 TV홈쇼핑 콘셉트의 라이브커머스를 강조했죠. 2019년 선임된 이진원 전 대표는 짧은 시간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커머스’를 제시했습니다. 티몬을 떠난 신 전 대표는 2018년 블록체인 업계로 눈을 돌려 권도형 대표와 함께 그 말 많고 탈 많은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하게 됩니다. 2022년 9월 G마켓 창립자 구영배 대표가 이끄는 큐텐에 지분을 매각하고 티몬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남에 따라 신 전 대표는 완전히 티몬에서 손을 뗍니다. 위메프는 ‘던전앤파이터’라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네오플’의 창립자 허민(48) 원더홀딩스 대표가 투자하며 탄생했습니다. 이후 소셜커머스 ‘슈거플레이스’의 창업자 박은상(43) 전 대표가 위메프에 자신의 회사 경영권을 넘기면서 본인이 2020년까지 위메프를 이끌게 되죠. 원더홀딩스는 지난해 4월까지 위메프의 대주주로 있다가 큐텐에 지분을 넘깁니다. 박 전 대표는 마케팅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며 위메프를 알리는 공격적인 경영을 해나갑니다. 직매입을 바탕으로 하는 ‘원더배송’ 등 사업도 추진했죠. 하지만 적자 규모가 커지자 이를 접고 특가 서비스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면서 경쟁사들이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릴 때도 오히려 위메프 매출은 뒷걸음쳤습니다. 2020년 매출액(3864억원)이 전년 대비 17% 줄어든 것이죠. 2019년 배달앱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 시장에도 뛰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고요. 쿠팡의 ‘쿠팡이츠’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현재 업계 2위까지 올라선 것에 비하면 체질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참고로 위메프를 떠난 박 전 대표는 캐처스란 기업을 다시 창업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의 품에서도 출혈 마케팅을 이어갑니다. 해피머니, 컬쳐랜드 등 온라인 상품권을 할인 판매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웃돈을 주고 되파는 등 ‘상테크(상품권+재테크)’ 열풍을 낳죠. 소비자들 사이에선 상품권 판매가 매진되면 아쉬워할 정도로 인기였지만 이게 유동성 문제로 현금 돌려막기의 일환이었단 것이 이번 사태로 드러나게 됩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가 큐텐에 인수되고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투자도 없었고 차별화 전략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꿈 많던 젊은 창업자들이 땀과 눈물을 쏟으며 커왔을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는 물론 소비자도 외면하는 플랫폼이 된 지금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폭염서 일용직 노동자 지켜라” 양천구 온열질환 키트 공급

    “폭염서 일용직 노동자 지켜라” 양천구 온열질환 키트 공급

    서울 양천구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26일부터 장시간 야외 작업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일용직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제공한다. 온열질환 예방키트는 ▲냉각팩 ▲쿨링 패치 ▲식염 포도당 등을 한곳에 모아 휴대용으로 구성된 물품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 후원을 받아 마련됐다. 지급은 신정네거리역 인근 새벽인력시장 쉼터를 이용하는 일용직 건설근로자에게 지급된다. 구는 취약한 구직 환경에 노출된 노동자를 위해 매년 동절기와 하절기 새벽인력시장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평균 70여 명이 이용 중이다. 올여름 새벽인력시장 쉼터는 7월부터 8월 두 달간 신정네거리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월요일에서 토요일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이동식 천막을 설치하고 갈증 해소를 위한 냉수와 보냉장구도 마련해 더위를 피해 쉬고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간제 근로자 2명이 현장에서 직접 관리한다. 쉼터를 찾은 건설노동자 A씨는 “경기가 어려워 인력시장에 나오는 사람도 부쩍 늘고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치고 힘들었는데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곳이 있어 좋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건설 일용근로자는 대부분 그늘이 없는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혹서기 대비 물품 지원과 새벽인력시장 근로자 쉼터 운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고기압 이불’ 덮은 한반도…폭염+폭우 세트로 온다

    ‘고기압 이불’ 덮은 한반도…폭염+폭우 세트로 온다

    26일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나타나겠다. 극한기상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재해’를 우려할 상황이다. 현재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위에서 포개져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남풍에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상황이 계속되겠다. 25일 강원산지와 제주산지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106곳)이 폭염주의보(70곳)가 발령된 지역보다 많다. 서울도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돼있다. 경기 안성시 고삼면은 오후 1시 47분쯤 체감온도가 38도를 찍었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이 고삼면처럼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겠다. 밤에는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4도, 인천 27도와 32도, 대전 26도와 33도, 광주 26도와 30도, 대구 26도와 33도, 울산 25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2도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 등의 영향으로 25일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 26~27일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중부지방·전북·경북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26~27일 소나기 양은 5~60㎜, 다만 26일 양이 많은 곳은 80㎜ 이상이겠다. 또 소나기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50㎜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제주와 전남, 경남은 아예 27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25일 이미 비가 오기 시작한 제주는 27일까지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 80~150㎜, 북부에 30~80㎜가 더 내리겠다. 남풍을 바로 맞는 제주남부와 제주남부중산간에는 최대 200㎜ 이상, 제주산지에는 400㎜ 이상 비가 추가로 오겠다.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26~27일 비가 30~80㎜ 내리겠다. 다만 전남 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50㎜ 이상, 경남 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최대 120㎜ 이상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북부 제외)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비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시간당 30~50㎜씩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도 26일 밤에서 27일 아침까지 중 가끔 비가 오겠는데 강수량은 20~6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 기온이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일시적인 하강으로 비가 그친 뒤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지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대부분 지역에 26일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산지 바람은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 제주북부중산간과 전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시속 70㎞(20㎧) 이상에 달하겠다. 26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겠다. 이런 가운데 전남·경남 해안과 제주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다.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들이치겠으니 되도록 가지 말고 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당분간 대부분 바다에 해무가 끼겠다. 그 영향으로 일부 섬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로 뒤덮이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먼바다·제주해상·남해먼바다에 시속 35~70㎞(10~20㎧)의 강풍과 2~4m(제주남쪽먼바다는 최대 5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26일 오전부터는 서해남부앞바다와 남해앞바다도 풍랑이 거세질 전망이다.
  • 육아퇴직·늘봄학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드는 KB금융그룹

    육아퇴직·늘봄학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드는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내부 기업문화를 개선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은행권 처음으로 육아퇴직제도를 도입했는데, 3년 뒤 복귀하면 퇴사 당시의 직급과 기본급이 그대로 유지되는 제도다. 육아휴직 2년과 육아퇴직 3년을 모두 사용하면 최대 5년의 육아 기간을 갖게 되는 셈이다. 직원 45명이 재채용을 보장받고 퇴직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으면 오전 10시에 출근할 수 있다. 남성 직원들의 출산휴가나 육아휴직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교육부의 ‘늘봄학교’ 사업도 함께 한다. KB금융은 늘봄학교 사업에 지난해 2월 교육부와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50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지역 단위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돌봄 및 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평일에는 저녁 8시,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여기에 방학 기간에도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거점형 늘봄센터가 제주에 문을 열었다. 제주시 늘봄센터 ‘꿈낭’은 주말 돌봄을 제공하는 ‘정규반’과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일시 돌봄반’으로 구성됐다. 9세 자녀를 ‘꿈낭’에 맡기는 한 학부모는 “제주도는 관광지 특성상 주말에도 가게를 운영하는 학부모들이 많았는데 주말돌봄센터가 생겨 너무 든든하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온종일 돌봄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750억원을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 유치원 사업에 지원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초등돌봄교실 1648개, 병설 유치원 617개 등 총 2265개의 교실을 조성, 수혜 아동은 약 4만 5000여명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도 장점으로 꼽힌다. KB금융이 지원하는 초등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 유치원은 초등학교 내 빈 교실 등을 활용해 조성 비용이 적게 든다. 국공립 병설 유치원의 월 이용료는 사립 유치원의 10분의1 수준이다. 이 덕분에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한 병설 유치원에는 기존 4세·5세반에 더해 3세반이 KB금융그룹의 돌봄지원사업을 통해 신설되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 4곳이 운영 중인데 2027년까지 총 29곳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례 치러보니 조문객 옷 전혀 안 보여”…밝은 옷 괜찮을까요?[이슈픽]

    “장례 치러보니 조문객 옷 전혀 안 보여”…밝은 옷 괜찮을까요?[이슈픽]

    “장례식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조문하러 등산복 차림으로 왔더라” 장례식 참석 복장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종종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최근 직접 장례를 치렀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장례식 직접 치러보니 알게 되는 게 좀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일 토요일 사망, 21일 입관, 22일 발인”이라고 적은 뒤 “아버지 돌아가시고 상주 직접 겪어보니 느끼게 된 두 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먼저 “조문객이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만 있어줘도 너무 고맙기만 하다. 몇 시간씩 있어주면 진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로 “무슨 옷 입고 오느냐는 전혀 눈에 안 들어온다. 그냥 감사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조건 같이 있어주는 게 큰 위로가 되더라.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 치를 때 조문객이 뭐 입고 왔는지 단 한순간도 신경써본 적 없다”, “형광색 옷을 입든 말든 와준 것만으로도 진짜 감사하더라”, “돈 100만원 보내는 것보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와도 와주는 게 제일 좋더라”며 글쓴이에게 공감했다. “검은색 옷이 화려한 옷보다 슬픔 견디는 데 도움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장례식에 조문을 갈 때에는 검은색 정장 차림 또는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단정한 복장을 입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고 있다. 반바지 차림이나 맨발은 예의에 어긋나며 여성의 경우 색조 화장을 피하고 장신구 착용도 금하는 등 엄격한 복장 규율이 존재한다. 이를 어기면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잘린 카터 여사의 장례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다른 참석자들이 검은색 복장을 한 것과 달리 홀로 밝은 회색 트위드 코트를 입어 주목 받은 바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NYT)는 “색상과 스타일이 멜라니아를 돋보이게 했다”며 “행사에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2016년 발표된 영국의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검은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 중 45%는 옷 색이 어두우면 검은색 이외의 다른 색의 옷을 입어도 괜찮다고 했고, 29%는 장례식에 어떤 색상의 옷을 입어도 괜찮다고 답했다. 영국의 더럼대학교 죽음과 생명 연구 센터의 더글러스 데이비스 교수는 “검은색 옷이 화려한 색의 옷보다 슬픔을 견디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뮤지컬배우 김호영은 지난 2022년 한 방송에서 “제 장례식에서는 절대 검정색 옷을 입으면 안 된다. 밝은 컬러로 입고 오라고 할 것”이라며 “제가 사람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주는 느낌이다보니 제 장례식 또한 그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넌 봉사만 하니? 중랑에서는 가족애까지 다져

    넌 봉사만 하니? 중랑에서는 가족애까지 다져

    서울 중랑구가 ‘제30기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도두리란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해도두리 봉사단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364가족 1213명이 참여한 중랑구 대표 봉사단이다.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다. 총 2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30기 봉사단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토요일에 활동한다. ▲요양원 어르신 말벗 및 식사보조 ▲저소득 가구를 위한 사랑의 쿠키 나눔 봉사 ▲망우역사문화공원 유명인사묘소 관련 역사 학습 및 주변 정리 ▲양말목 업사이클링 활동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활동 참여 시 봉사시간이 인정되며 총 4회의 활동 중 3회 이상 참여할 경우 수료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후담당자 이메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동시에 가족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도시 중량을 만들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신촌블루스 다시 들어볼까… 서대문구 27일 신촌 랩소디 개최

    신촌블루스 다시 들어볼까… 서대문구 27일 신촌 랩소디 개최

    서울 서대문구가 신촌블루스, 송골매, 들국화 등이 활동하며 80년대 음악의 메카로 자리 잡았던 신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서대문구는 이달 27일 토요일 신촌 창천문화공원과 스타광장에서 두 번째 ‘신촌 랩소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23일 밝혔다. ‘신촌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첫선을 보인 데 이어 두 번째 마당이다. 주제는 지난달 ‘문예’에 이어 이달에는 ‘블루스 음악’으로 잡았다. 이날 창천문화공원에서는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신촌 블루스 랩소디’가, 신촌 스타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신촌 댄스 랩소디’가 펼쳐진다. ‘블루스 랩소디’는 ▲여유롭게 즐기는 ‘블루스 라이브 버스킹’ ▲LP 플레이어에서 듣고 싶은 노래 가사를 뽑는 ‘레코딩 블루스’ ▲블루 콘셉트의 플리마켓인 ‘블루스 마켓’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한여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행사 공간이 블루 색상으로 조성되며 신촌이대사랑상품권과 할인권 증정 이벤트도 펼쳐진다. ‘댄스 랩소디’는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POP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일명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로 어린이부터 외국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첫 행사 때는 500여 명이 흥겹게 춤을 추며 즐겼다. 구는 신촌에서 비정기적으로 열리던 ‘랜덤플레이 댄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K-POP의 발원지인 신촌의 특화 콘텐츠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발전과 변화의 일환으로 신촌의 문화 예술 자산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로컬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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