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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합격자] (7) 5급 일반행정 수석 김세진씨

    [올해의 합격자] (7) 5급 일반행정 수석 김세진씨

    올해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는 여성 응시생이 11년 만에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합격자 수도 지난해보다 6.1% 포인트 증가한 135명(48.2%)으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여성합격자가 나왔다. 5급 일반행정(전국) 수석으로 합격한 김세진(25·서강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씨는 서울 은평구 예산팀장 김석수(55)씨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내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5급 수석 합격자에게 3년 6개월에 걸친 수험생활과 시험 대비법을 들어봤다. 수험생활이 길어질수록 시험장에서 3년 남짓 쏟은 노력이 허무하게 무너질까 봐 두려웠어요. 지난해 첫 2차 시험에서 미처 풀지 못한 문제 탓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생각하니 올해 두려움은 더 커졌습니다. 마음속에 ‘복병’이 있었던 것이죠. 극복 방법은 마인드컨트롤밖에 없었습니다. 반성을 많이 했어요. 두려움을 느끼는 것 자체가 시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되뇌이고 반성했죠. 올해 2차 시험 재도전을 위해 정말 하나라도 더 채우자는 생각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제 합격 비결인 셈이죠. 생활 패턴은 다른 수험생과 크게 다르진 않을 거예요. 다만, 생활 리듬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 되도록 수험생활 내내 일관성을 유지했습니다. 2012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총 3년 6개월의 수험기간 동안 2차 시험을 앞둔 ‘3개월 신림동 생활’을 제외하고는 줄곧 통학을 했어요. 평일엔 오전 9시에 등교해 오후 11시까지 공부를 마치고 귀가했죠. 주말에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어요. 토요일 점심때는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기분전환을 하고, 일요일 오후까지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신림동으로 나와 살며 2차 시험을 준비할 때는 잠은 줄이고, 공부시간을 늘렸죠.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 점심때까지 강의를 들은 뒤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는 스터디를 했어요. 공부 방법은 시험별로 다르게 저만의 전략을 짰습니다. 일단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제가 생각하기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없는 시험’이에요. 물론 실력이 뛰어난 수험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만, 저는 선택과 집중을 택했어요. 제한된 시간 안에 정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거든요. 풀 수 있는 문제는 정확하게 풀고, 풀지 못하는 문제는 과감히 넘기는 연습을 했어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했는데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나왔던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분석했어요. 특히 취약한 영역은 모의고사를 1회씩 더 푸는 방식으로 학습량을 늘렸어요. 2차 서술형 시험은 공통적으로 구체적인 답안 작성에 주력했어요. 답안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다른 수험생 답안과 차별화될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행정법은 관련 판례의 구체적인 표현을 통으로 암기하고, 적절한 사안들을 익히는 데 집중하는 걸 추천드려요. 미시 경제학은 다양한 문제풀이가 중요해요. 거시 경제학은 여러 가지 경제모형이나 가정을 활용해서 논리를 구축하면 제가 작성한 답안의 타당성이 올라간다고 느꼈어요. 행정학은 최대한 현실에서 적용할 만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작성하는 데 방점을 뒀어요. 정치학은 기출 문제를 보면서 답안을 쓸 때마다 내용을 충실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암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서술형이기 때문에 ‘어떻게 내 생각을 잘 표현할까’라는 고민을 계속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집단토의와 개인 프레젠테이션(PT)은 실전 연습을 여러 번 했어요. 다른 수험생들과 주 1회 스터디를 했거든요. 다른 수험생들이 말해주는 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대한 빨리 고치려고 했죠. 개인 PT를 할 때 자신만의 논리를 고집하는 태도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돼요. 면접 때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했어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드디어 끝났구나’라며 안도했어요. 시험 준비할 때는 주말에 잠깐 쉴 때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거든요. ‘내가 이래도 될까’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이제 편히 쉴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죠. 또 감사한 마음이 치솟았어요. 공부는 자신만의 싸움이라는 말도 있지만, 분명 수험 기간 동안 저를 지탱해준 것은 가족, 친구들의 응원이었거든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매 순간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는 절실함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싶어요. 또 책임감뿐만 아니라 전문성도 갖춘 내실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고요. 지금도 외로운 여정을 걷고 있을 수험생에게 ‘말의 힘’을 믿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저 역시 다른 수험생 못지않게 기나긴 수험생활을 했어요.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에요. 그때마다 저는 주문처럼 말의 힘을 믿자고 스스로에게 되뇌었어요. 예를 들어, ‘나는 반드시 합격한다’고 말하면 정말 그 말에 힘이 실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거예요. 제가 스스로를 다독였던 방법이죠. 다른 수험생들도 말의 힘을 믿고 조금만 더 힘내시길 응원할게요.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H.O.T 젝스키스 재결합설, 언제 응답할까?

    H.O.T 젝스키스 재결합설, 언제 응답할까?

    H.O.T 젝스키스 재결합설, 언제 응답할까? 원조 아이돌그룹 H.O.T와 젝스키스가 또 한 번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양 팀 측은 내년 재결합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라는 여전히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젝스키스와 H.O.T의 재결합설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제기됐다. 언제나 ‘설’로만 머물고 있는 두 그룹의 재결합이 성사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O.T는 문희준, 토니안, 강타, 이재원, 장우혁 총 5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멤버들의 계약 관계 문제로 지난 2001년 공식 해체할 때까지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해 이후 ‘행복’, ‘캔디’, ‘빛’ 등의 히트곡으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H.O.T의 라이벌로 꼽혔던 젝스키스 역시 지난 1997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나 3년 만에 해체한 바 있다. 사실 2015년이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를 시작으로 그룹 지누션, god, 터보 등 2000년대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가수들이 컴백해 좋은 결과를 보여줘 H.O.T와 젝스키스의 컴백 역시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년 만에 컴백을 한 god 역시 팬들에게 꾸준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god의 팬들은 10년 전처럼 하늘색 풍선으로 콘서트 장을 물들이고 있다. 20대의 풋풋함 대신 30대의 여유로움으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그룹 터보 역시 해체 이후 15년 만에 다시 뭉쳤다. 터보는 지난 21일 15년 만에 정규 6집 ‘어게인’을 발표했다. 이후 앨범 공개 10시간 만에 타이틀곡 ‘다시’가 모든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쓰는 ‘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등 완벽한 컴백을 했다. 김종국을 중심으로 다른 시기에 활동했던 마이키, 김정남이 모두 합류한 것. 데뷔 후 첫 3인조를 완성한 터보는 당시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뜨거운 반가움이었다. 지난 1995년 데뷔한 터보는 당시에는 김종국과 김정남이 팀을 이뤄 ‘나 어릴 적 꿈’, ‘러브 이즈...’ 등으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김정남이 1997년 팀을 떠났고, 이후 마이키가 정규 3집부터 김종국과 호흡을 맞춰오다 지난 2000년 정규 5집을 끝으로 공식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터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3인조로 재결성되는 데는 김종국의 역할, 특히 그의 의리가 결정적 배경 중 하나가 됐다는 평가다. 지금의 김종국은 굳이 터보 활동을 하지 않아도 국내외에서 자신의 인기와 인지도를 유지하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어보였지만 김종국은 그 간 연예계 잠정 휴업 상태였던 김정남 마이키와 함께 다시 터보를 선보였다. ‘다시’ 역시 제목에서 멤버들이 뭉쳐 터보가 다시 시작한다며 다시 한 번 애정을 보내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2인조 터보가 15년이 지나 3인조로 돌아와 음원 차트를 장악하는 저력을 보여준 것처럼 불가능은 현실이 되고 있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가수들의 앨범은 지난 추억을 공유하고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선물과 같다. 이미 가요계는 1990년대의 복고바람으로 충만하다. 30-40대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10-20대들에게는 90년대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H.O.T와 젝스키스 역시 흰색 풍선, 노란색 풍선을 서랍 속에 간직하고 있는 팬들에게 빠른 응답을 해줬으면 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H.O.T 젝스키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 연말 소박한 멋에 취하고 싶다면

    이 연말 소박한 멋에 취하고 싶다면

    소박한 그림체에 화려한 색을 입힌 민화는 조선 후기 서민의 집안을 장식하는 좋은 소재였다. 다양한 새들을 그리면서 화목과 기품을 표현하고 꽃으로 부귀를 기원한다. 글자와 동물을 섞어 충효를 나타내고 책거리로 학문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통회화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하는 것도 있는가 하면 무명화가의 손에서 거칠게 탄생한 작품도 있다. 다양한 소재의 소박한 그림인 민화와 만나는 ‘행복을 주는 민화전’이 22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열린다. 구는 21일 “새해를 앞두고 세상의 사물과 동물에 혼을 불어넣은 민화로써 행복과 건강,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邪)를 기원하고자 한다”면서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민화전에는 화조도, 화훼도, 인물도 등 병풍 5점을 비롯해 그림 16점, 부적 9점 등 30점이 등장한다. 선비들이 즐겼던 사군자, 모란, 연꽃 등이 등장하는 화훼도는 화려한 묘사로 부귀와 같은 길상을 의미한다. 꽃과 새가 어우러져 장수, 화목 등을 기원하는 화조도는 풍부한 색채로 장식성이 뛰어나다. 목숨(壽), 복(福), 효(孝) 등 글자와 용, 호랑이, 거북, 봉황 등 길한 동물을 조합한 문자도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구는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한다. 30일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이 ‘행복을 주는 우리 민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내년 1월 셋째·넷째 수·토요일에 가족 프로그램 ‘우리 가족의 행복이 담긴 민화’를, 1월 21일~2월 18일 매주 화·수·목요일에 유아단체 프로그램 ‘민화, 소원을 말해봐’를 각각 진행한다. 강연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박물관 홈페이지(museum.ep.go.kr)와 전화(02-351- 8523)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주말 영화]

    ■사랑과 영혼(EBS1 토요일 밤 11시 5분) 뉴욕 증권가에서 일하는 샘 팻은 직장에서도 잘나가고 연인 몰리와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도의 습격으로 영혼이 육체에서 떨어져 나왔음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의 시체를 안고 울부짖는 몰리를 본 샘은 눈앞에 나타난 빛을 따라가지 못하고 지상에 남게 된다. 그렇게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존재가 된 샘은 직장 동료인 칼이 끔찍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몰리에게 위험을 알리려 하지만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는다. 어쩌다 사기꾼 영매 오다메와 소통하게 된 샘은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닦달해 몰리에게 사실을 전하지만 몰리는 뜬금없이 나타난 오다메의 얘기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한편 칼은 자신이 빼돌린 돈을 찾기 위해 계속 몰리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위험에 빠트리는데…. ■드라큘라:전설의 시작(캐치온 일요일 밤 11시) 위대한 영웅인 드라큘라 백작은 백성들을 평화로 다스리며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다. 하지만 막강한 군대를 앞세운 튀르크 제국의 술탄이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야욕을 드러내며 복종의 대가로 사내아이 1000명을 요구하자 분노한 드라큘라는 전쟁을 선포한다. 튀르크 대군을 물리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그는 전설 속 악마를 찾아가 절대적인 힘을 얻고, 자신을 담보로 한 위험한 계약을 하고 만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과연 그는 피할 수 없는 악마의 저주로부터 벗어나 세상을 구원할 영웅이 될 수 있을까.
  • 산타와 함께 ‘해피타임’

    산타와 함께 ‘해피타임’

    올해 크리스마스엔 보름달이 뜬다. 38년 만에 찾아왔다는 이른바 ‘러키 문’이다. 러키문이 뜨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각 스키 리조트, 놀이공원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매수 토요일 릴레이 콘서트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19일~2월 6일 ‘라이딩 콘서트’를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슬로프 무대에서 열리는 릴레이 콘서트다. 인기 TV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와 ‘쇼미더머니’ 출연진이 대거 출연해 힙합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제시, 치타, 효린, 빈지노, 도끼, 마마무, 러블리즈, 데프콘 등의 라인업으로 꾸려져 있다. 주중에는 아이돌 에이텐션과 비바걸스의 케이팝 콘서트가 상시 이루어진다. 공연 종료 후에는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고객 참여 이벤트인 드론 촬영, 해맞이 소망풍선 이벤트도 진행된다. 24일과 31일에는 특집 콘서트가 진행된다.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vp) 참조. ●곤지암리조트, 설원 위 수놓는 불꽃놀이의 향연 곤지암리조트는 31일 밤 11시 30분부터 스키장 야외 무대에서 ‘아듀 2015, 송년 이벤트’ 행사를 연다. 푸짐한 경품이 걸린 레크리에이션,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치어리더 공연에 이어 설원 위 상공을 형형색색으로 수놓는 대규모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새해 소망 풍선 띄우기 행사도 열린다. 독특하게 발광다이오드(LED)풍선을 하늘로 띄워 보낸다. 행사 참여는 무료다. 아울러 25일 산타 복장의 피에로가, 31일과 1월 1일에는 원숭이 복장의 피에로가 어린이 고객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로 준다. ●휘닉스파크, 달샤벳과 함께하는 송년 뮤직파티 휘닉스 파크는 24일 ‘크리스마스 & 2018 동계올림픽 D-777기념 콘서트’를 연다. 김현정, VX, 밍스 등이 출연한다. 25일에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휘닉스파크의 생일 떡을 스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나눠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31일에는 ‘아듀 2015! 휘닉스파크 송년 뮤직파티’를 연다. 걸그룹 달샤벳 등이 공연을 펼친다. 2016년 새해를 수놓는 횃불스키 퍼포먼스와 보신각 타종식 중계, 불꽃축제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크밸리, 컬링·스케이트는 어떤 재미가 있을까 오크밸리는 새해 2월 14일까지 요일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펼친다. 미니체험존에선 매일 동계올림픽 종목 중 컬링과 스케이트를 체험할 수 있다. 매주 화·목·토요일에는 ‘오펭이를 찾아라’ 이벤트가 열린다. 오크밸리 마스코트인 오펭이와 사진을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 고객들이 액션캠으로 찍은 라이딩 영상을 온라인에서 업로드하면, 투표를 통해 경품을 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산타가 객실로 선물 배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3~25일 ‘겨울상회 산타’ 이벤트를 연다. 고객이 선물과 케이크를 준비하면 산타가 객실로 배달해 주는 이벤트다. 20일까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www.hanwharesort.c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용인 베잔송에서는 ‘겨울상회 노래자랑’ 이벤트를 연다. 25일까지 뽀로로룸을 배경으로 영상을 촬영해 한화리조트 페이스북에 올린 사람 중 60명을 추첨해 상품을 준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가오리에게 먹이 주는 이색 산타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아쿠아 산타 축제’를 연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24~27일 산타 모자 등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고객에게 입장권을 50% 할인한다. 20~27일 매일 낮 12시와 오후 3시 30분엔 메인 수조에서 산타가 가오리들에게 선물을 주는 피딩쇼도 선보인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연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커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www.aquaplanet.co.kr/yeosu)에서 쿠폰을 출력해오면 패키지 상품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 요트서 만드는 밤바다의 추억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의 요트클럽 ‘마리나베이’는 ‘크리스마스 야간 세일링’ 이벤트를 선보인다. 24일과 25일에만 운항되며, 저녁 6시부터 약 70분 동안 거제 밤바다를 바라보며 요팅을 즐길 수 있다. 과일, 쿠키, 와인, 커피 등이 함께 제공된다. 어른 10만원, 어린이 7만원이다. 대명리조트 회원은 50% 할인된다. 31일 오후 6시 30분, 오후 11시 30분엔 각각 송년 불꽃축제도 열린다. (055)733-7333. ●알펜시아리조트, 디저트 뷔페도 먹고 횃불 스키도 타고 알펜시아 리조트는 송년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준비했다. 리조트 내 ‘옥시라운지’에서는 31일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주류와 음료가 무제한 제공된다. 이날 밤엔 횃불 스키와 해돋이 행사를 연다. 해발 700m 정상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떡국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30일엔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열린다. 중국 아티스트 400여명이 작업한 수원화성, 톈안먼 등 50여개의 눈과 얼음 구조물을 선보인다. (033)339-0302. ●에버랜드, 캐럴 들으며 뜯어보는 나만의 ‘러키박스’ 에버랜드는 ‘러키문’ 이벤트를 준비했다. 24~26일 홀랜드 빌리지에선 ‘러키문 콘서트’가 열린다. ‘트랜스픽션’ ‘분리수거’ 등 인디밴드와 어쿠스틱 듀오 ‘플레이모드’가 출연해 신나는 캐럴과 감미로운 러브송을 들려준다. 공연은 무료다. 23일부터 정문 지역 상품점 ‘그랜드 엠포리엄’에서는 인형, 장갑 등 캐릭터 상품 7종이 들어 있는 러키박스를 700명에게 선착순 판매한다.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삼성 기어VR 등 선물이 무작위로 들어 있어 ‘뜯는 재미’가 각별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운영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송년기획 개그 콘서트(KBS2 일요일 밤 9시 15분) ‘개콘’ 레전드가 총출동한다. 현직 ‘개콘’ 식구들과 ‘개콘’의 전성기를 풍미한 레전드들이 동시 출격하는 동창회 콘셉트의 특집을 마련했다. 연말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웃음 선물로 개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병만, 김준현, 변기수, 허경환, 신봉선, 윤형빈, 정경미, 신보라, 안상태, 박휘순 등 추억의 스타들로 라인업을 구축해 현직 ‘개콘’ 식구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과거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레전드 코너를 선보이거나 기존 코너들에 접목시켜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무한도전 막내 광희가 발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우 이성민과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함께한다. 한편 무한도전의 위기설 속에서 전문가들이 심층 분석에 나선다. 그리고 올해를 장식할 도전으로 멤버들은 1000만원의 상금을 목표로 10시간 동안 도망쳐야만 한다. 더이상의 리얼은 없는 최종 게임이 펼쳐진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최근 한국에선 특정 여성들을 지칭하는 ‘된장녀’, ‘김치녀’, ‘김여사’ 등의 단어가 늘면서 여성 혐오 현상이 만연해지고 있다. 이처럼 여성으로 살아가기 벅찬 세상에서 발칙하고도 도발적인 20대의 젊은 페미니스트 여성 세 명이 함께한다. 이들을 배우 박철민이 직접 만나 진땀 나는 토크를 벌인다.
  • “페이스북을 떠나자” 이번엔 누군가 보니 저커버그 친누나네

    “페이스북을 떠나자” 이번엔 누군가 보니 저커버그 친누나네

    페이스북을 떠나 진짜 세상을 만나다/랜디 저커버그 지음/구본권 옮김/지식의날개/350쪽/1만 5000원 페이스북에 있는 수백명 혹은 수천명의 친구는 ‘진짜 친구’들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도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설립 초기부터 마케팅·홍보 담당자로 수년간 성장을 이끈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인 랜디 저커버그가 토로하는 말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24시간 연결돼 있는 시대에 삶과 기술의 균형은 가능할까. 저자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페이스북을 닫으라고 말한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삶이 기술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역설한다. 영국의 진화 인류학자 로빈 던바는 아무리 사교적인 사람이라도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한계는 150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150, 이른바 ‘던바의 수’다. 이쯤되면 페이스북의 수많은 관계는 사실 포장만 그럴듯한 허상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우리가 실제 사랑하는 사람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만약 당신 친구들이 모두 식탁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페이스북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페이스북 이용자는 현재 14억명. 하루 평균 사용자 10억명 중 9억여명이 스마트폰을 통해 로그인하고 있다. 저자는 온라인 생활을 절제하고, 기술로부터 해방된 순간순간을 가까운 사람들과 즐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당신이 그랜드캐니언에 있다면, 그리고 당신 앞에 대자연의 거대하고 압도적인 장관이 놓여 있다면 수시로 #canyongram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과 글을 올리는 행동부터 당장 그만두라.’ 저자는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당신이 담아 두고 싶은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한 후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을 스마트 기기를 쓰지 않는 ‘디지털 안식일’로 시도해 보는 것도 삶과 기술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이 책은 거대한 페이스북 제국의 중심에서 첨단 디지털 세례를 받다가 현실 세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저자의 고백서에 가깝다. 그는 디지털 기기가 자신을 조종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사람이 기기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시외버스 10번 타면 1번 ‘무료’… ‘뉴스테이’ 5만호 공급 추진

    시외버스 10번 타면 1번 ‘무료’… ‘뉴스테이’ 5만호 공급 추진

    같은 시외버스 노선을 10번 이용하면 1번 공짜로 탈 수 있는 ‘버스 쿠폰제’가 내년 도입된다. 내년 말부터는 중고차 평균시세가 공개된다. 경력 단절 여성(경단녀)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2016 경제정책방향’의 실생활 관련 정책은 경기 회복을 이끌어 온 내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외버스 정기권 ‘10+1’ 할인혜택 외에도 휘발유·경유 등 유류와 중고차 시장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 사업의 운영비를 줄이고, 구매물량·비율에 따른 공급가격을 내려 유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한다. 또 내년 말부터 중고차 평균시세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대체부품 인증수수료의 3%를 적립해 소비자 피해보상에 활용하기로 했다. 실손보험금 청구도 쉬워진다. 지금은 가입자(환자)가 직접 의료기관에서 진료비영수증 등의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데,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환자의 요청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보험사에 곧바로 송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동통신사들의 신규 고객 경품 지급을 허용하고, 카드사와 연계한 단말기 할인판매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단말기 지원금에 적용되는 20% 요금할인제 안내는 의무화된다. 이와 관련, 내년 3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6월에 지원금을 포함한 전반적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비수기 여행 시설의 숙박·입장료를 대폭 할인하고, 학교의 자율휴업도 유도한다.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를 봄·가을로 분산시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요기요, 직방, 쏘카 등 외연을 급격히 확장해가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 발전을 막고 있는 규제를 찾아 해소하기로 했다. 자기 집이나 차를 짧은 기간 빌려주는 개인에게도 전문 숙박업자와 똑같은 신고 의무가 부과되고 있는 등 ‘O2O’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들여서다. 보육·교육·의료·가사서비스 등의 주거복지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5만 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서민·중산층을 전·월세난에서 보호하고 임대시장의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독거노인, 대학생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매입·전세임대도 5000호 확대한다. 전기요금의 주택용 하계 누진제를 완화하고, 산업용 토요일 요금 할인도 연장된다. 출산·육아로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경단녀라도 국민연금을 납부한 이력이 확인되면 경력단절 기간에 내지 못했던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임의가입 기간을 포함해 10년을 채울 경우 6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 근로자의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신규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율을 50%에서 60%로 올린다. 국민연금의 사업장 가입자 기준 가운데 근로시간은 현행 월 60시간보다 낮아지고, 시간제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도 쉬워진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꽃할매표 주먹밥 영등포서 맛보자!

    서울 영등포구는 ‘꽃할매네’ 1호점 성공에 힘입어 신길로 ‘영등포구 장애인 사랑 나눔의 집’에 2호점을 16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꽃할매네는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로 지난 6월 양평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꽃할매네는 노인들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꽃할매네 2호점은 월~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2호점의 주 메뉴는 주먹밥과 국수다. 가격도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은 만큼 1500~3000원 선으로 정했다. 꽃할매네 2호점에서 일하게 되는 노인은 총 13명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하루 2~3시간, 주 3~5일씩 근무하게 된다”면서 “사업 수익금은 어르신들의 임금과 노인복지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문을 연 꽃할매네 1호점은 6개월간 2600여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꽃할매네를 확대시켜 더 많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호균 셰프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예능감 발휘...이젠 스타셰프

    정호균 셰프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예능감 발휘...이젠 스타셰프

    정호균 셰프, 탤런트 이해우와 케미 선보여... 요리를 통해 셰프의 모습도 보여줘 최근 정호균 셰프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진솔한 모습과 요리실력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방송에서는 정호균 셰프와 탤런트 이해우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정호균 셰프는 첫 방송에서 약간 허당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방송에서는 매장 5개를 운영하고 있는 오너셰프의 면목을 보여줬다. 더덕무침을 만드는데 요리노하우를 적극 활용했다. 더덕이 깨지지 않게 넓은 쪽으로 일정한 힘으로 두드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양념에는 집주인 할머니가 담근 파김치를 적극 활용했다. 침착하게 요리를 만들면서 이해우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전문 셰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맛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맛을 본 이해우는 ‘정말 맛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정도로 칭찬을 했다. 정호균 셰프는 “방송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조화롭게 호흡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의 많은 시청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호균 셰프는 서래마을 맛집으로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르지우’와 퓨전 레스토랑 ‘비스트로누’, 와인바 ‘바림(BAR RIM)’, 스테이크전문점 ‘블랙스완’, 현대백화점 판교점 ‘셰프 스테이션’ 등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nownews@seoul.co.kr
  • [레저활동, 멀리 갈 거 있나요] 휴일엔 ‘야외 스케이트’

    [레저활동, 멀리 갈 거 있나요] 휴일엔 ‘야외 스케이트’

    겨울철 레포츠인 스케이트를 타고 한편에서는 따끈한 어묵탕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국내 예술 공연 1번지인 서초구 예술의전당이 야외 스케이트장과 푸드트럭 등으로 새로운 서울의 명소를 꾸몄다. 서초구는 지난 5일 예술의전당 한복판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고 주변에 푸드트럭 6대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 사이 음악광장에 개장한 스케이트장 ‘아이스드림’은 세로 34m, 가로 33m로 동시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12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메인 공연인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모티프로 했다. 내년 2월 14일까지 운영될 아이스드림은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금·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밤 11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회당 1시간 30분 기준으로 평일 총 6회, 입장료는 성인 기준 회당 6000원이다. 구는 처음으로 아이스드림 주변 계단광장에 푸드트럭 6대로 꾸며진 푸드존을 만들었다. 컵밥과 어묵, 스웨덴식 핫도그, 허니치즈 등 다양하고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해 아이스드림의 또 다른 명물이 되고 있다. 그동안 각종 규제와 지자체들의 비협조에 발목이 잡혀 있던 푸드트럭은 최근 규제 개혁의 물결과 함께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앞으로 구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문화시설, 축제 장소 등 푸드트럭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겨울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에 마련된 아이스드림을 찾아 가족, 연인과 함께 발레의 주인공이 된 기분도 느끼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제주 하늘 76분 통신 먹통

    지난주 토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끼리 충돌하는 대형 참사를 빚을 수도 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부터 8시 6분까지 76분간 제주공항 관제 시설의 통신장비에 이상이 생겼다. 관제탑에서는 지지직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상공에 대기 중인 항공기의 응답이 들리지 않았다. 관제탑과 항공기 간 교신이 되지 않으면서 항공기 77편의 이착륙이 지연됐다. 일부 항공기는 불빛(라이트건)이나 비상 무전기를 통해 가까스로 착륙했다. 통신장비가 고장 나면서 관제탑과 운항 중인 항공기의 교신이 모두 끊긴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제주공항에는 1분 30초마다 비행기가 이착륙할 예정이었다. 잘못하면 항공기끼리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깜깜한 어둠 속 ‘신호등이 고장 난 교차로’에서 차들이 다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운이 좋아 대형 사고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천만다행이다. 사고는 면했지만 공항 측의 미숙한 대응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관제와 시설관리 직원들이 예비·비상 통신장비 사용법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장비가 고장 나면 예비→비상장비 순서로 교신한다’는 원칙에 따라 현장 직원들은 예비통신장비를 작동시켰지만 여전히 잡음만 나왔다고 한다. 이어 비상 통신장비인 휴대용 무전기를 사용했지만 이 역시 먹통이었다. 주장비와 비상장비 등이 같은 주파수를 쓰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면 전파 간 충돌인 ‘간섭현상’으로 인해 교신이 안 되는데, 현장 근무자가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결국 1시간 가까이 지나서 수리를 위해 주장비의 전원을 끄고 난 뒤에야 비상통신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런 초보적인 조치에 관한 내용조차 공항 매뉴얼에 들어 있지 않았다는 게 더 문제다. 수백 명의 목숨이 달린 항공기 관제 업무를 이처럼 허술하게 다루고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통신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예비통신장비로 자동으로 전환되는 시스템 개발 등 기술적인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 감사원이 지난 7월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자랑했던 국내 항공관제 시스템이 조직적 비리에 연루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관제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 단순히 현장 직원의 업무미숙으로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원인을 조사해 관련자를 엄정하게 문책해야 한다.
  • 문재인, 안철수 집앞 ´문전박대´... 심야회동 불발

    문재인, 안철수 집앞 ´문전박대´... 심야회동 불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해 문재인 대표가 13일 새벽 안 전 대표의 자택을 방문했지만, 회동은 불발됐다. 이로써 안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은 더욱 커졌으면, 비주류 의원들의 동반탈당에 이은 야권재편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다만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오전 11시로 예정된 안 전 대표의 기자회견 이전 접촉하기로 했다고 현장에 배석했던 박병석 의원이 전한 만큼, 극적인 ‘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0시 5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안 전 대표 자택에 도착한 문 대표는 40여 분가량을 문 밖에서 기다렸지만, 짧은 인사만 나눌 수 있었다. 문 대표가 “만나서 대화로 풀자”는 취지로 이야기했지만 안 전 대표는 회동을 거부한 채 “아침에 맑은 정신에 만나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두 분이 짧은 만남을 가졌다. 서로 인사를 나눴으며 밤이 늦었기 때문에 다시 연락을 하기로 했다”면서 “서로 입장을 전달받았으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평소라면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일정을 소화하기에 바쁠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12일 오후 부산하게 움직였다. 52명의 의원이 이례적으로 토요일 저녁 국회에 모여 안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고 문 대표의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의원 22명은 전화통화 등을 통해 추가로 동의 의사를 전달해 12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4명이 동참했다. 김성곤·이미경·이춘석 의원과 박병석·원혜영·노웅래 의원 등 각각 3명씩 대표단을 꾸려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를 직접 만났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자신을 찾아온 원혜영 의원 등에게 “혁신 전대를 하면 될 것을 본인이 고집을 피우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의원간담회는 앞서 오후에 열린 수도권 의원 모임에서 의원총회 소집요구가 있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도권 의원 모임의 박홍근 의원은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뿐 아니라 전체 의원들 사이에 안 전 대표의 탈당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당내 중도 성향 모임인 통합행동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문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통합전당대회를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문 대표에게는 안 전 대표가 제시한 혁신 전당대회를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분당 만은 안 된다며 “통 크게 결단하라”는 절박함을 담았다. 안 전 대표에게는 문 대표가 전대를 수용한다면 과거 줄세우기식 구태의 전대가 아닌 혁신 전대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라고 했다. 비주류 진영도 끝까지 문 대표를 압박했다. 문 대표의 즉각 사퇴와 조기 전대를 요구해온 비주류 측의 ‘구당모임’은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전당대회 개최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2020모임도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문 대표에게 “당을 살린다는 충정으로” 즉각 혁신과 통합을 위한 전대 수용을 촉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멤버들의 불만 사항을 모두 개선해 나가는 모습이 공개된다. 치어리더, 합창단, 방청객들의 커다란 함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그동안 자신들이 꿈꿔 온 완벽한 촬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멤버들은 신들린 2행시와 ‘아프지 마 도토 잠보’에 이은 새로운 중독송까지 탄생시킨다. 한편 멤버들의 ‘불만 제로’ 프로젝트 이후 반대로 멤버들이 시청자들의 불만 사항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진다.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받은 다양한 불만들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불만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까. ■다큐 공감(KBS1 토요일 밤 7시 10분) 대한민국에서 결혼이주여성으로 자식을 낳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해 도움을 주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고군분투하는 다문화 엄마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헬로카봇 2(투니버스 일요일 오후 4시) 차탄과 카봇에게 혼이 났던 우주해적이 돌아왔다. 돌아온 우주해적은 차탄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빠와 엄마를 납치한다. 어찌할지 모르는 차탄과 카봇 친구들 앞에 우주해적을 무찌르기 위해 로드세이버가 새롭게 변신해 나타난다. 과연 로드세이버는 우주해적을 무찌르고 아빠와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
  • [주말 영화]

    ■무뢰한(캐치온 토요일 오후 3시 10분)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든 다 쓸 수 있는 형사 정재곤(김남길)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박준길(박성웅)을 쫓는 일이다. 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는 박준길의 애인 김혜경(전도연)의 뒤를 캐내는 것뿐. 그렇게 재곤은 정체를 숨긴 채 혜경이 일하고 있는 단란주점 마카오의 영업상무로 들어간다. 그리고 재곤은 준길을 잡기 위해 혜경 곁에 머무는 사이 퇴폐적이고 강해 보이는 술집 여자의 외면 뒤에 자리한 혜경의 외로움과 눈물, 순수함을 느낀다. 그렇게 오직 범인을 잡는다는 목표에 중독돼 있었던 재곤은 자기 감정의 정체도 모른 채 혜경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그리고 언제 연락이 올지도 모르는 준길을 기다리던 혜경 또한 자기 옆에 있어 주는 재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메멘토(EBS1 토요일 밤 11시 5분) 전직 보험 수사관 레너드는 아내가 성폭행으로 살해되던 날, 충격으로 기억을 10분 이상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 환자가 돼 버린다. 이 때문에 그의 마지막 기억은 자신의 이름이 레너드라는 것과 아내가 성폭행으로 살해당했다는 것, 범인은 존 G라는 것이 전부다. 레너드는 자신의 가정을 파탄 낸 범인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메모와 문신을 사용한다. 묵고 있는 호텔부터 갔던 장소, 만나는 사람과 그에 대한 정보를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기고 항상 메모해 두며 심지어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겨 기억을 더듬는다.
  • KBO 정규시즌 내년 4월 1일

    내년 KBO 정규시즌이 4월 1일 개막된다. KBO는 2016시즌 정규리그 경기 일정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정규시즌은 금요일인 4월 1일 시작해 9월 18일 끝난다. 10개 구단이 올해와 같은 팀당 144경기(팀간 16차전)씩 모두 720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의 금요일 개막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그러면서 720경기가 한꺼번에 편성됐다. 올해까지는 토요일 개막 2연전 탓에 715경기만 일정을 짠 뒤 나머지 5경기를 우천 순연 경기 등과 함께 나중에 짰다. 개막전은 편성 원칙에 따라 2014년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 팀 간 경기로 펼쳐진다. 따라서 대구(두산-삼성), 고척스카이돔(롯데-넥센), 마산(KIA-NC), 잠실(한화-LG), 문학(kt-SK) 구장에서 3연전으로 열린다. 내년 새로 선보이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와 고척돔 첫 공식 경기도 개막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KBO는 “구단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과 공휴일 경기 수를 가능한 한 균등하게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삼성, SK, KIA, LG, kt 구장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목포에 뜬 ‘남진 야시장’

    가수 남진을 상징하는 ‘남진 야시장’이 전남 목포에 문을 연다. 행정자치부는 침체된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의 3호점으로 목포 자유시장에 지역 출신 남진의 콘셉트를 딴 야시장을 1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장 통로 7855㎡를 활용해 매대 35개를 설치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영업한다. 공모로 선정된 미취업 청년, 저소득층·장애인, 다문화가족에게 운영권을 준다. 야시장에서는 목포 5미(홍어, 민어, 낙지, 갈치, 꽃게)와 별미 5선(쑥꿀레, 코롬방 바게트, 팥빙수, 못난이 빵, 닭강정) 등 남도음식과 다문화음식을 판매하고 예술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해 보고, 먹고,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린다. 또 단순히 찾는 고객을 맞이하는 데서 벗어나 관광시티버스 등과 연계해 인근 갓바위, 삼학도, 유달산 등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목포 자유시장은 한때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이었지만 최근 잇따른 대형 유통업체들의 입점으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었다. 행자부는 2013년 부산 부평깡통야시장과 지난해 전주 남부야시장에 이어 2020년까지 매년 3곳 이상을 조성해 전국 시·도별 1개 이상의 대표 야시장을 구축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진짜공부’를 배우는 기회, 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원데이 캠프’

    ‘진짜공부’를 배우는 기회, 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원데이 캠프’

    대한민국 자기주도학습 교육기관 No1. 에듀플렉스가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는 학생들을 위해 ‘자기주도학습 원데이 캠프(One Day Camp)’를 실시한다. 오는 19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크라운관에서 진행되는 자기주도학습 원데이 캠프는 예비 초등학교 6학년생부터 예비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강남/서초/목동/노원/분당 등 수도권 교육 특구에서 이름난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들이 총출동에 겨울방학 학습법에 대한 명쾌한 길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원데이 캠프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S.T.A.R 과정 개괄 강의 ▲학습동기부여 및 전략수립 워크샵 ▲학습행동교정 및 결과반성 워크샵 ▲강성태 특별강연 ▲이병훈 특별 강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공부의 신’ 강성태는 ‘공부에 제대로 미치는 진짜 공부비법에 대해 학생들에게 전하며, ‘공부의 달인’ 이병훈은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절대 흔들리지 마라!’라는 주제로 기적 같은 성정변화를 일으키는 진짜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학부모를 위한 특별강연도 별도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학부모 특별강연은 ‘1부: 입시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수시전형 이렇게 준비하라!’, ‘2부: 입시가 바뀌어도 흔들림 없는 상위 1% 진짜 공부법’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 대해 에듀플렉스 관계자는 “자기주도학습 계획수립 방법부터 100% 실천하는 비법까지 모든 노하우를 전격 공개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며 “겨울방학을 앞둔 자녀가 소중한 방학기간을 낭비하지 않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자기주도학습 원데이 캠프에 꼭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기주도학습 원데이 캠프(One Day Camp)’는 19일에 이어 12 월 26일 토요일에는 부산대학교, 내년 1월 2일 토요일에는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원데이 캠프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학습법 베스트셀러인 ‘이것이 진짜 공부스타일이다’와 5만원 상당의 ‘7316테스트 검사 할인권’을 제공한다. 자기주도학습 원데이 캠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에듀플렉스 지점(상계점:02-933-3461, 중계점:02-933-1672, 전농점:02-2213-1672)들과 공식 홈페이지(www.eduplex.net)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시간내 배송”… 유통업계 혁신 전쟁 가속

    롯데슈퍼는 8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신선식품 물류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 3호점을 열고, 서울 동부권 11개 구에서 3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롯데슈퍼는 이미 서초동과 상계동에 2곳의 프레시센터를 운영 중이다. 유통업계의 배송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물건을 사는 크로스오버 쇼핑이 보편화했기 때문이다. 편리하면서도 빠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업체들은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쿠팡의 로켓배송은 유통업계 배송 전쟁의 도화선이 됐다. 9800원 이상 물건을 주문하면 쿠팡맨이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심지어 토요일에 주문하면 일요일에도 가져다준다. 로켓배송을 위해 쿠팡은 지난해 1500억원을 들여 물류센터 14곳을 마련했다. 쿠팡에 자극받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배송 혁신에 나섰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옴니채널을 강조하는 롯데그룹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 엘롯데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점포에서 받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4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당일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롯데슈퍼는 내년에는 서울 서부권과 경기 주요 도시로 ‘3시간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한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주문 후 4000원을 내면 오토바이로 1시간 내에 상품을 배달하는 퀵배송을 서울 강서·송파·강남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내년 초에는 수도권과 광역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제주를 포함한 전국 90% 지역에 당일 배송이 가능한 ‘CJ 더 빠른 배송’을 지난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배민프레시와 마켓컬리 등 식품 온라인몰은 수도권 지역에서 식품이나 반찬류를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달하는 ‘새벽배송’으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배송 경쟁력이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고정 투자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다. 일각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3485억원으로 전년보다 7배가량 늘었지만 영업손실액이 1215억원에 달했다. 2017년까지 로켓배송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해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유통 공룡인 아마존도 물류 부문 투자 부담으로 수년째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배송 서비스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가 채 안 되지만 향후 30%까지 커질 것”이라면서 “신규 출점 규제 등으로 오프라인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온라인 소비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한 끼에 1000원’ 사랑입니다

    [단독] ‘한 끼에 1000원’ 사랑입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밥 한 끼에 1000원을 받는 ‘1000원 식당’이 운영돼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녹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사하구 괴정3동 주민센터 인근에 ‘기운차림’이 문을 열자 수수한 옷차림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우르르 몰려와 자리를 잡는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쌀밥에 배추된장국, 무채볶음, 계란찜, 김치 등이 차려졌다. 가격은 단돈 1000원 한 장이면 족하다. 입소문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식당을 찾은 김모(74) 할머니는 “6000~8000원짜리 식사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매일 식단이 바뀌어 좋고 입맛에 잘 맞는다”고 치켜세웠다. 계산은 식당을 나올 때 모금함에 1000원을 넣는다. 더러 동전들도 눈에 띄었다. 민간 봉사단체인 ‘기운차림 봉사단’이 지난 2일 개점했다. 부산에서는 2호점이며 전국적으로 안산·군포·대전 등에 이어 13호점이다. 이수인(60) 봉사단장은 “어르신뿐 아니라 취업준비생, 청소년 등이 따뜻한 밥 한 끼로 기운을 차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하구 희망복지지원단도 운영에 힘을 보탠다. 광주 동구 대인동에 있는 1000원 식당인 ‘해 뜨는 식당’은 2010년 김선자(지난 3월 작고) 할머니가 문을 열었고 그의 딸과 시장상인회 등이 공동으로 6년째 운영 중이다. 김 할머니가 암으로 투병하던 2012년 한때 운영이 중단됐다가 독지가와 주변의 도움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김 할머니의 셋째 딸 김윤경(42)씨는 “직장인이지만 점심때 나와 밥을 직접 짓고 식당을 운영한다”며 “평일엔 70~80명, 주말엔 50여명의 노인과 시장의 영세 상인들이 점심밥을 먹으러 온다”고 말했다. 점심값이 1000원이지만 식재료값도 안 된다. 잡곡밥과 된장국, 나물류, 김치, 생선 등 3찬 이상을 밥상에 올린다. 김 할머니가 지난 3월 돌아가신 뒤 시장상인회 임원들은 한때 3~4명씩 돌아가며 김치를 담그고 찬거리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런 소식이 퍼져 20㎏들이 쌀 봉지를 직접 놓고 가는가 하면, 1000원 밥값으로 1만원을 내는 ‘개미 기부자’도 다수다. 박모(75) 할아버지는 “매일 5㎞ 이상 떨어진 집에서 자전거로 와 점심을 즐기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서울 남구로역에는 새벽 인력시장에 나온 일용직들의 빈속을 채워 주는 ‘빨간 밥차’가 있다. 2005년부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고 있는 빨간 밥차는 올해 9월까지 3만 2000여명의 배를 채워 줬다. 시 관계자는 “일감이 없어 찬바람만 맞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용직에게 위로가 되는 밥”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 빨간 밥차에 468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빨간 밥차가 ‘일용직의 응원부대’라면 서울역 무료급식센터는 노숙인들의 ‘비빌 언덕’이다. 지난해 22만여명의 노숙인이, 올 9월까지 19만 3800여명이 다녀갔다. 무료급식센터는 월~토요일 아침·점심·저녁을 모두 제공한다. 일요일은 종교단체 등에서 급식 지원을 해 저녁만 제공한다. 서울시가 인건비 명목으로 1억 5900만원을 대고, 나머지 비용은 23개 종교·복지·봉사단체 등이 나눠 부담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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