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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2. “자니?”...연애, 그 찌질함에 대하여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2. “자니?”...연애, 그 찌질함에 대하여

    연말을 맞아, 달이 차오르는 것 마냥 술 약속이 차오른다. 온통 크리스마스 무드가 범벅이 된 거리에는 빨강X초록 물결이 넘실댄다. 급한 마음에 소개팅은 했지만, 썸녀(남)은 카톡이 오는 둥 마는 둥하다. 날도 춥고, 술도 먹었겠다 생각나는 전 남(여)친. 술 기운을 빌어 보내본다. “자니...?”   ◆ 구질구질해지기 쉬운 시즌,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질구질해지나? 헤어진 연인에게 할 수 있는 ‘구질구질’의 표상은 술 먹고 보내는 카톡 ‘자니...?’ 혹은 ‘잘 지내니...?’가 대표적이다. 문자 그대로 말하자면 ‘Are you sleeping?’ 정도가 되겠지만, 그걸 액면 그대로 해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풀이하자면 “나는 이 시간에 네 생각에 깨어 있는데, 너는 어떠니?” 정도가 될 것이다. 또 미끼를 덥석 문 단톡방 떼톡커들과 함께 짚어 본 ‘자니?’ 또는 ‘잘 지내니?’ 에 함축된 의미는 이런 식이었다. “(나 없이도) 잘 지내니”“(설마 벌써 애인이 생긴 건 아니지?) 잘 지내니”“(술 먹어서 하는 말이지만) 잘 지내니” “요새 나 이렇게 저렇게 지내고 있는데, 너는 어때?” 라며 자신의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타입도 있다. ‘나 너 생각만 한 거 아냐. 나는 나대로 잘 지내고 있어. 그때의 일은 그만 잊고, 이제 우리 쿨하게 한 번 볼래?’ 정도를 의도한 멘트라고 하겠다. 그러나 쿨한 게 쿨한 게 아님은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알고 있다. 근황 보고도 이쯤 되면 프로급인 ‘선수’도 있다. 전여친이잊지못하는매력의소유자(30·남·이하 전매남)에게는 4개월 만났다 헤어진 여친에게서 지속적으로 ‘장문의 카톡’이 왔다.“‘나 이렇게 지내고 있고,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편지 같은 카톡을 보내. 그러다가 내가 하도 연락을 안받으니까, 나중엔 통보를 하는 거야. ‘○○역 몇 번 출구 사물함에 편지를 넣어놨으니 꼭 가서 봐라. 비번은 니 생일로 해놨다’ 이렇게. 그런 카톡이 한 두 세번 왔어. 나중에 가서 보니 자격증을 따서 거기 넣어놓은 거야. 조그마한 등록증 같은 걸. 자기 열심히 살고 있다구.” 우리는 어떨 때, 이토록 구질구질해지는 걸까. 전 남친에게 다시 연락하는 걸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돌아와니가있어야할곳은바로여긴데(29·여)는 “혼자 있는 걸 못 견디겠을 때”라고 한 마디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전 남친이) 소개팅을 할까봐, 다른 여자와 있을까봐 두려운 금요일 밤, 토요일 밤”이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 재회한 연인은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헤어진 연인의 재회에 관한 일반론은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다시 만나 얼마간의 민망하고 버름한 사이를 기적적으로 극복하더라도 지난 결별의 이유가 반복돼서, 또는 그 때 그 일이 계속 유효하게 작용해서 또 헤어진다는 것이다. ‘세상에 둘도 없을 차칸 남자’ 먹고놀자(35·남)가 바로 그랬다. 십여 년 전, 힘들던 재수 시절을 함께 견딘 여자친구가 그에게 느닷없이 이별을 통보해왔다. 이유조차 알 수 없었다. 붙잡아도 소용 없었다. 먹고놀자가 이별의 아픔으로부터 조금씩 치유되어 갈 무렵, 웬 여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녀는 흐느끼며, 당신 여자친구가 자기 남자친구와 바람을 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3년 뒤 “오빠, 잘 지내?”가 도착했다. (그 때는 문자 메시지였다.) ‘역시나 차칸 남자’ 먹고놀자는 옛 정이 있고, 또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 “무슨 일 있니?” 하며 답했다고 한다. 그렇게 몇 달 사귀다 보니 그 여자 하는 얘기가 가관이었다. “그 때 왜 오빠가 나 안 붙잡았어?”라고 하는 거야. 홧김에 얘기해 버렸지. 전화 받은 거.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 천하의 차칸 남자도 감당 못 할 나쁜 여자였다. 앞서 나온 전매남은 그 ‘선수’와 다시 만났을까. 만났다. ‘자격증’이 도화선이 돼 결별 4개월 만에 재회한 그 날, 그들은 불꽃이 튀었다고 한다. (파바박) 그러나 4개월을 못 넘겨 또 다시 헤어졌다. (이들 커플에게는 4·4·4 법칙이 적용된다.) 전매남은 말했다. “그냥 만나서 좋은 게 좋은 거였는데, 여자들은 사귀었다 헤어지면 그 시간 버린 걸로 생각한대매. 나는 그 친구를 결혼 상대로는 생각 안 했고, 그 쪽은 급할 거 같아서…” 물론 다시 만나 잘 사귀는 사례도 무수히 많다. ‘눈 돌려봤자 별 놈 없다’는 평범한 진리에 이른 커플들이다. 주변 친구들이 우후죽순 결혼하고 있다는 잠실동수저(32·남)은 주변에 명멸하는 사례를 얘기했다. “결혼 적령기까지 오래 사귀었던 커플들이 순간의 권태기를 못 참고 헤어졌다가 다시 봉합하는 경우 왕왕 봤어요. 그러곤 바로 결혼하더라고요? 딴 사람들 봐 봤자 별 놈 없었나봐.” ‘충분히 좋은 사람’이었지만 이별을 상황탓으로 이해한 이들도 얼마든지 재회에 성공한다. 이러한 이들은 전술 복습을 거쳐 더욱 살뜰히 서로를 배려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간다. 2년 만난 연인과 헤어졌다 4년만에 재회한 삼고초려슬러시의뮤즈(29·여·이하 뮤즈)는 말했다. “처음 만났을 땐, 둘다 첫 사랑이고 너무 어리고 서툴러서 좋아하긴 해도 막 많이 부딪치고 싸우고 그랬다? 근데 헤어진 몇 년 동안 그 상처가 아물고 다른 사람도 만나고 이런저런 경험도 생기면서 다시 만났을 땐 전혀 그러지 않았어. 서로를 한 번 잃어봤으니까…” 마포청년(29·여)도 3년 반을 만난 전 남친에 대해 ‘충분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X나 소울메이트였는데 연인으로 만나 X됐어”라는 필설로는 차마 옮기기 힘든 터프한 말로 전 남친에 대한 소회를 대신했다. ◆ 한밤중 ‘자니...?’를 보낼 수 있는 용감함 그러나 그렇게 애틋했던 뮤즈도 차마 밝힐 수 없는 이유로 다시 헤어졌다. “연인이 헤어지면 헤어지자고 한 사람이든, 헤어짐을 당한 사람이든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망설이게 되잖아? 한쪽은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한쪽은 ‘내가 못 잊어도 쟤가 나 싫다는데…’ 이러고 말이야. 근데 그걸 뛰어넘고 어쨌든 둘이 다시 만나기로 결정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난 되게 엄청난 인연이라고 생각해.” 여전히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빈다는 뮤즈는 전에 없이 자못 진지했다. 술 기운을 빌었든 어쨌든, 찌질할 수 있는 용기를 응원한다. 물론, 순간의 외로움을 못 참아 덤벼드는 상습적인 찌질함까지 응원할 생각은 없지만, 누구나 실수는 하는 거니까. 연말에는 실수도 용납되는 법이다. (내 맘대로.)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제주 요일별 쓰레기 배출제 12월 도입

    제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도입한다. 내년 6월까지 시범운영을 한 이후 과태료 부과 등 단속을 한다. 서귀포지역은 12월 한달간 홍보 활동을 벌인 후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된다. 시는 당초 주 4회 배출토록 했던 음식물쓰레기와 주 2회 배출토록 했던 가연성 쓰레기를 매일 배출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페트병 및 플라스틱류와 스트로폼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일부 조정했다. 요일별 배출 쓰레기 종류는 ▲월요일 플라스틱류 ▲화요일 종이류 ▲수요일 캔.고철류 ▲목요일 스티로폼, 비닐류 ▲금요일 플라스틱류?토요일 불에 안 타는 쓰레기와 병류 ▲일요일 스티로폼 등이다. 불에 타는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이와 관계없이 매일 배출할 수 있다. 내년 7월1일부터 요일별 배출 위반에는 10만원, 무단투기에는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쓰레기 배출 시간도 기존 24시간에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도 40% 인상된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요일별 배출제를 통해 쓰레기는 50% 줄이고, 재활용은 7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26일 촛불집회 서울광장 이용 가능···서울시 스케이트장 공사 연기

    26일 촛불집회 서울광장 이용 가능···서울시 스케이트장 공사 연기

    26일 토요일 열릴 촛불 집회 때도 서울광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성 공사 일정을 약 1주일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스케이트장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26일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오는 28일로 공사를 미루기로 했다. 스케이트장 조성 공사가 시작되면 서울광장이 서울도서관 쪽으로 약 3분의2가 폐쇄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12월 중순 처음 개장했으며 11년간 누적 입장객이 234만 4000명에 달한다. 연평균 19만 5000명이 이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금’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시속 6.4㎞ 거북이

    ‘불금’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시속 6.4㎞ 거북이

    중구 롯데百·코엑스 주변 7㎞/h 작년 교통유발부담금 1019억… 타임스퀘어 14억 건물별 최다 대형 쇼핑몰 가운데 서울 반포의 센트럴시티 주변이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의 ‘서울 주요 혼잡시설물 교통현황’ 자료에 따르면 반포 센트럴시티 주변 신반포로의 통행 속도는 금요일 오후 5~7시 시속 6.4㎞로 가장 느렸다. 이 조사는 만성적 교통 체증을 겪는 백화점 등 7개 대형 시설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통행 속도를 측정해 가장 느린 시간대 속도를 뽑아냈다. 두 번째로 차량 속도가 느린 곳은 강남구 코엑스 주변 테헤란로였다. 금요일 오후 6∼7시 속도가 시속 7.2㎞에 불과했다. 이어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 소공로(금요일 낮 12시∼오후 1시 시속 7.5㎞)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옆 잠실(토요일 오후 5∼6시 시속 8.4㎞)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주변 문래로(토요일 오후 2∼3시 시속 9.0㎞) 순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타임스퀘어 등 교통 혼잡을 낳은 건물들에 1019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했다. 강남구가 171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구 99억 2000만원, 영등포구 92억 7000만원, 서초구 82억 5000만원, 송파구 75억 7000만원 순이었다. 유발금은 해당 시설물의 연면적과 용도 등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건물별로는 타임스퀘어가 14억 8000만원으로 1위, 제2롯데월드가 13억 5000만원으로 2위였다. 구로구 디큐브시티가 7억원, 동대문구 한화청량리역사 6억 2000만원,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 6억 2000만원 등도 상위권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교통유발금을 단계적으로 올려 2014년의 2배 수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백화점이 직원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체증을 줄이는 노력을 하면 유발금을 깎아 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외신 “朴대통령 공모… 부패 스캔들 중심에 섰다”

    “대통령 조사·탄핵 불가피” 전망 촛불축제 분위기·가족 참가 조명 주요 외신들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농단을 공모했다는 검찰 발표 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또 4차 주말 촛불집회가 평화로운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는 점도 주목했다. AFP는 ‘박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긴급 타전하면서 “한국 검찰이 박 대통령의 혐의를 발견했지만 대통령 면책특권으로 기소할 수 없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기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AP도 “조만간 검찰이 박 대통령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의 혐의가 분명해지면서 탄핵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박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관계에 있다는 점과 함께 주말에 있었던 시위를 소개했다. 방송은 박 대통령이 두 차례 TV방송을 통해 사과했지만 오히려 사퇴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1980년대 민주화 항쟁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이어졌지만 화염병과 물대포가 난무하던 시위풍경이 바뀌었다는 점도 소개했다. AP는 지난 19일 주최 측 추산 45만명, 경찰 추산 15만 5000명이 서울 광화문에 서 촛불집회를 벌였다며 집회에서 록 음악 공연, 공개발언, 박 터뜨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시위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딸 셋을 데리고 참가한 여성은 “시위를 통해 무언가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AFP는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한국에서 시위 참가자가 원하는 색의 촛불을 화면에 띄울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촛불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집회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도 가세했다며 ‘비선 실세’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한 데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박 대통령이 최근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채 국정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항의집회는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안투라지’ 조진웅, 딸 남자친구 등장에 질투 폭발 ‘결국 이별하게 만들어..’

    ‘안투라지’ 조진웅, 딸 남자친구 등장에 질투 폭발 ‘결국 이별하게 만들어..’

    ‘안투라지’에서 조진웅이 딸의 남자친구를 질투하는 ‘딸바보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 권소라) 6화에서는 김은갑(조진웅 분)이 괴팍한 성격의 매니지먼트 대표가 아닌 ‘딸바보 아빠’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딸의 어릴 적 그림일기부터 딸이 준 카네이션과 아주 사소한 메모까지 다 모을 정도로 딸을 사랑하는 김은갑은 초등학생 딸에게 중학생 아역배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발레학원에서 처음 만난 딸의 남자친구가 남들이 아는 것처럼 예의 바르지 않아 더 불안해졌다. 김은갑은 딸과 남자친구를 떼어놓기 위해 고심하던 중 친구인 영화제작 팀장이 4개월 동안 제주도 촬영을 갈 남자 아역배우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자 “천재적인 아역배우고 예의도 바른 애가 있다”며 딸의 남자친구를 적극 추천했다. 결국 딸의 남자친구는 제주도에 영화 촬영을 가게 됐고, 딸과 헤어졌다. 김은갑은 슬퍼하는 딸을 위로하러 만사 제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이호진과 통화하며 “너 그거 아냐? 가족이 최고다. 배우들 스케줄 바쁘고 정신 없이 왔다갔다 하다가 가족들한테 문제 생기면 말짱 황이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그러니까 너도 배우들 뒤치다꺼리만 하지 말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라고 진심으로 조언해 훈훈함을 더했다.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tvN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국 각 지역도 ‘박근혜 퇴진’ 촛불로 뒤덮였다

    전국 각 지역도 ‘박근혜 퇴진’ 촛불로 뒤덮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광주시민들은 19일 오후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 10만 시국 촛불대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 지자체장과 수능이 끝난 고교생, 할머니·할아버지 등 10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광주 지역 집회 참가 최다 인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쯤 3만여명(경찰 추산 1만여명)이 모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촛불집회를 시작한 이후 인파가 늘면서 8시쯤에는 10만여명이 옛 전남도청 앞~금남로 1㎞ 구간을 꽉 메웠다. 이어 ‘도청 앞 분수대’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의 ‘횃불’을 밝혔다. 횃불과 함께 ‘민주대성회’도 시작됐다. 민주대성회는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14∼16일 옛 전남도청 분수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밤에 진행했던 대중 집회다. 손에 횃불과 촛불을 치켜든 참가자들은 ‘이게 나라냐’, ‘내가 이러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이 됐나’, ‘국민의 명령이다. 퇴진하라’ 등의 피켓을 흔들며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시민들은 현 사태를 풍자하는 각종 패러디로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인 최순실씨의 가면을 쓰고 포승줄에 묶인 시민은 ‘언니, 감옥에 같이 가자’를 외쳤다. 광주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18세 선거권 공동행동 네트워크’는 ‘내가 이러려고 18세 선거권을 못 받았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는 손피켓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꼬집으며 청소년 선거권을 넘어 참정권을 요구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9시쯤 손피켓과 휴대용 돗자리를 정해진 장소에 옮겨놓는 것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도 쓰레기를 치우며 민주광장을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려놨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경찰에 접수된 범죄신고 또한 단 한 건도 없었다. 한편 이날 오후 전남 목포, 순천 등 곳곳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진 대구에서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국 대회에는 시민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갑)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던 대통령이 또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시내 2.4㎞를 행진했다. 이들은 행진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경북 곳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경북 포항 북구 신흥동 북포항우체국 맞은편, 경주 성동동 경주역 광장, 안동 삼산동 안동문화의 거리, 영주 휴천동 영주역 광장, 상주 서성동 왕산역사공원,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맞은편 주차장, 김천시 성내동 김천역 광장 등 8곳에서 촛불이 켜졌다. ‘박근혜 퇴진 대구비상시국회의’는 토요일인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에서 네 번째 대규모 촛불집회인 ‘박근혜 퇴진 제4차 대구시국대회’를 열 계획이다.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타임월드를 떠나 경성큰마을 네거리, 선사유적지 네거리, 롯데시네마 앞을 지나 되돌아오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오후 8시 넘어 해산했다. 앞서 한남대 교수·학생 500여명은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도 시국선언 후 집회에 합류했다. 세종시 시민들도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에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자유발언 시간에 한 시민이 “김진태 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진다’고 했다는데 우리는 LED 촛불을 들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곳이 선거구인 이해찬 의원도 참여했다. 충남 아산과 서산에서도 각각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근혜 정치 텃밭 대구·경북서도 촛불집회

    박근혜 정치 텃밭 대구·경북서도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서는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가 19일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국 대회에는 시민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구갑)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던 대통령이 또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시내 2.4㎞를 행진했다. 이들은 행진하면서 ‘박 대통령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촛불집회는 경북 곳곳에서도 열렸다. 경북 포항 북구 신흥동 북포항우체국 맞은편, 경주 성동동 경주역 광장, 안동 삼산동 안동문화의 거리, 영주 휴천동 영주역 광장, 상주 서성동 왕산역사공원,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맞은편 주차장, 김천시 성내동 김천역 광장 등 8곳에서 촛불이 켜졌다. ‘박근혜 퇴진 대구비상시국회의’는 토요일인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에서 네 번째 대규모 촛불집회인 ‘박근혜 퇴진 제4차 대구시국대회’를 열 계획이다.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간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정상훈, ‘닥터 스트레인지’ 변신..이수민 성형 전으로 타임워프

    정상훈, ‘닥터 스트레인지’ 변신..이수민 성형 전으로 타임워프

    ‘SNL 코리아 시즌8’에서 정상훈이 ‘닥터 스트레인지’로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8’에서는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영화 속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로 변신한 정상훈이 길거리에서 마법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닥터 스트레인지’ 정상훈은 길거리에서 만난 이세영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아오게 만드는 기적을 실현했다. 그러나 이세영은 감히 엄마를 건드리냐며 정상훈에게 분노의 발길질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닥터 스트레인지 정상훈의 놀라운 능력을 알아본 건 이수민이었다. 이수민은 “코 큰 거 보니까 닥터 스트레인지 맞나 봐”라며 “이거 아가모토의 눈 진짜에요?”라고 재차 확인작업을 했다. 이수민은 “시간 되돌리는 마법을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정상훈은 흔쾌히 응했다. 그러나 시간을 너무 돌려 이수민의 성형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버렸고 그녀는 다른 사람이 돼있었다. 함께 있던 남자친구 장도윤은 경악했고 이수민은 정상훈의 멱살을 잡고 “빨리 돌려내”라고 울부짖었다. 장도윤 역시 “돌려주세요. 제발 돌려주세요”라고 애걸복걸 했고 정상훈은 “좋았어 미래로”라고 주문을 걸었다. 그러나 이번에 이수민은 할머니가 됐고 장도윤은 “자기야 같이 가”라는 이수민으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tvN ‘SNL코리아 시즌8’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tvN ‘SNL코리아 8’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투라지 서강준 안소희, 욕조서 ‘아찔’ 키스 “일보다 사랑” 조진웅 노심초사

    안투라지 서강준 안소희, 욕조서 ‘아찔’ 키스 “일보다 사랑” 조진웅 노심초사

    ‘안투라지’ 서강준이 안소희와의 사랑을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 6회에서는 앞서 병문안 고백을 했던 차영빈(서강준 분)이 안소희(안소희)에게 거절당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번의 고백과 2번의 거절에 친구들은 영빈을 위로했다. 차영빈은 이로 인해 안소희와 함께하는 영화 스케줄까지 조절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친구이자 매니저인 이호진(박정민)은 그런 영빈이 오롯이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영빈은 뒤늦게 마음을 다잡고 소희와 어색한 기류를 조금은 걷어냈다. 이후 이미 헤어진 연인인 안소희와 강하늘의 열애설이 터졌다. 영빈은 소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고급 펜션을 빌렸고 소희는 “그동안 너무 바빴는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소희는 “나도 너 좋은데, 우선은 일이 중요하다”고 마음을 털어놨고 영빈은 “그러면 이 영화 끝나면 나 한번 생각해볼래”라며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전했다. 두 사람은 결국 스파에서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극 말미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가는 모습과 김은갑(조진웅)이 스캔들이 터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예고돼 ‘안투라지’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투라지’는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tvN ‘안투라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아프리카의 푸른 오아시스 나라 ‘우간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축복의 땅, 자연이 살아 있는 우간다. 우간다는 때묻지 않은 자연과 풍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아프리카에서도 ‘푸른 오아시스의 나라’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자연유산과 호흡하면서 살아가는 소금 호수 카트웨 사람들을 만나고, 영화 ‘타잔’의 주요 무대였던 우간다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감상해 본다. 세계 두 번째로 긴 아프리카 젖줄인 나일강의 발원지 머치슨 폭포 상류의 절벽에 난 틈으로 밀려드는 나일강의 넘치는 힘은 세계 폭포 중 가히 최고로 손꼽힌다. 우간다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시피 폭포는 넓은 사바나 초원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야생동물들을 살찌우고 있다.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이 극찬했던 ‘아프리카의 진주’를 만나 본다. ■불어라 미풍아(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신애(임수향)는 완벽히 승희의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여러 난관이 남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신애는 다시 끝까지 버틸 것이라고 각오한다. 한편 미풍은 장고(손호준)와 결혼하고 싶다고 영애(이일화)에게 말하지만, 영애는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풍을 말린다. ■SBS ‘K팝스타 6-더 라스트 찬스’(SBS 일요일 밤 9시 15분) SBS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 참가 자격 조건을 아예 없애 이미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이나 데뷔는 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가수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었다. 고배를 마셨던 이전 시즌 참가자들에게도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는 등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 [주말 영화]

    연극·뮤지컬 섞인 ‘안나’의 재탄생 ■안나 카레니나(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영화감독이라면 스크린으로 옮기고 싶어 하는 소설이 있을 것이다. 고전 명작이라면 더욱 그렇다. 러시아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대하소설 ‘안나 카레니나’도 여러 번 영화화된 작품이다. 타이틀롤을 맡은 여배우 면면을 봐도 그레타 가르보(1935), 비비언 리(1948), 소피 마르소(1997) 등 쟁쟁하다. 19세기 모스크바 사교계를 배경으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도발적인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 역할에 키라 나이틀리가 도전했다. 그녀가 주연을 맡은 제인 오스틴 원작의 ‘오만과 편견’(2005)으로 장편 데뷔를 했던 조 라이트 감독은 이 작품을 극중극 형식으로, 그러니까 영화적인 요소, 연극적인 요소, 뮤지컬적인 요소를 섞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방식으로 연출했다. 2012년 작. ■붉은 10월(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1990년대 잠수함 영화의 물꼬를 튼 작품이다. 군사·첩보물 대가인 톰 클랜시의 소설이 원작으로,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 명령’ 등 잭 라이언 시리즈 중 하나. 훈련 중 자취를 감춘 구소련 핵잠수함을 놓고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을 그렸다. 역대 최고 007로 꼽히는 숀 코네리는 미국으로 망명하려는 핵잠수함 함장을 연기한 이 작품을 전후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해리슨 포드가 연기했던 CIA 정보분석가 잭 라이언은 ‘붉은 10월’에선 알렉 볼드윈이 맡았고 이후 벤 애플렉, 크리스 파인으로 바통이 이어지고 있다. 1990년 작.
  • 임시 이전 단원고 ‘기억교실’ 21일 일반에 공개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한 교실을 임시 이전해 재현한 ‘단원고 416 기억교실(존치교실)’이 오는 21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억교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던 교실 10칸, 교무실 1칸으로 구현됐다.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존치교실’, ‘4·16 교실’로도 불린다. 세월호 사고 후 2년 4개월 동안 학교에 그대로 보존돼 온 기억교실은 지난 5월 9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7개 기관·단체 대표의 합의로 이뤄진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에 따라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8월 임시 이전됐다. 이후 약 3개월간 4·16가족협의회, 4·16기억저장소, 경기도교육청이 지속적인 협의로 별관 1∼2층에 기억교실 구현 작업을 진행했다. 기억교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예약을 받아 개방할 예정이다. 기억교실은 2019년 4·16안전교육시설이 건립되면 교육시설 내 추모공간으로 최종 이전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3 학생의 외침 “정유라 특혜 입학에 분노···수능 끝나기만 기다려”

    고3 학생의 외침 “정유라 특혜 입학에 분노···수능 끝나기만 기다려”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으로 사회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지난 17일 수능시험을 보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을 수험생들. 분노와 실망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을 수험생들이 오는 19일 촛불 집회에 대거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고교생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가장 화가 나는 일로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각종 입학 특혜 의혹을 꼽았다. 서울에 있는 구로고교 3학년 이찬진군 1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수능시험을 치러 “해방감이 들고 홀가분합니다”라고 말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일은 어떤 일이었냐는 질문에는 “최근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고3이라는 신분에 묶여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방송 진행자인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군에게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어떤 면에서 화가 났는지를 물었다. 다음은 신 교수와 이군의 일문일답.   신 교수 : 그렇군요. 최순실 게이트 보면서 어떤 면에서 화가 났어요? 이군 :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특히 가장 화가 난 게, 최순실 씨 딸인 정유라씨가 각종 비리와 특혜로 대학에 가고 학점도 쉽게 받았다는 것에 대입을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신 교수 : 그런데 이런 이야기 들어봤어요? ‘돈도 실력이야. 너네 부모를 원망해.’ 들어봤어요? 이군 : 네, 정유라 씨가 한 말이죠. 신 교수 : 네, 어떻게 보십니까? 이군 : 사실 예전부터 그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길 하는 걸 많이 들어서 내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생겼는데요. 사실 대한민국이 다들 평등하다고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있었던, 한 교육 공무원이 ‘사람들은 개, 돼지’라는 이야기도 했고, 정유라 사건이 그런 걸 스스로 인증해 버린 셈이 되어서 화가 나고 분노가 많이 쌓였습니다.   이군은 “(처음엔 정치에) 그렇게 관심은 많이 없었지만 지금 일들이 사실 무관심해서는 안 되고, 나중에 고쳐나가야 할 일이잖아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활동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19일 토요일 촛불 집회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이군이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 전공은 역사였다. “사실 역사라는 게 과거에 있었던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역사적 일들이 반복됨으로서 현 세대에 살아가는 데에 귀감이 될 수 있고, 이런 문제들 역시 역사 속에서 우리들이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보면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까 하는 답도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으로 오세요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으로 오세요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곽재구(62) 시인은 이렇게 읊었다. 작품 ‘사평역에서’다. 사평역은 광주시 동구 제봉로에 자리했던 옛 남광주역을 가리키는 예명 격이다. 바로 옆 남광주시장은 전남 화순과 보성 등 남도 지역에서 가꾼 농산물과 해산물의 집산지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작품에선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이라고 표현했다. 행정자치부는 새로 단장한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 개장식을 1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2013년부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야시장을 육성하고 있다.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은 일곱번째로 문을 열었다. 기차 모형의 이동판매대 30개와 푸드트럭 10대로 구성된다. 수산물 특화시장의 장점을 살려 홍어 샐러드, 가리비 버터치즈구이, 키조개 양념꼬치 등과 남도 음식들을 주로 판매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야시장 매대 운영자는 4대1이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특히 75%가 청년계층 상인들로 구성돼 불쇼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뽐낸다. 행자부는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에 기차카페와 고객쉼터 등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인근인 동구 광산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관광 명소로 가꾼다는 계획을 세웠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에 개장된 야시장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일상이 된 촛불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의 양상도 변모하고 있다. 주말에 열리는 큰 규모의 집회 외에 평일 집회가 활성화되고 동시에 전등을 끄는 소등시위, 차량 경적을 울리는 경적시위도 등장했다. 17일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박근혜 퇴진하라 국민행진’을 개최하고 있다”며 “매일 300여명이 참여하는데 지난 금요일에 500명이 모이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일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은 녹색연합이 오후 5시 마로니에광장에서 시국선언을, 문화연대가 오후 8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하야하라 문화제’를 열었다. 18일 오전 11시에는 공인노무사 500명이 광화문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을 한다. ●시민단체 아닌 개인이 SNS 통해 집회 열기도 시민단체가 아니라 개인이 여는 집회도 나타났다. 수험생 허모(19)씨는 17일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특정 정당이 아니라 내 미래와 나라를 위한 집회를 열겠다”며 트위터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도 오후 7시 보신각에서 ‘수능 is over, 박근혜 하야 고3 집회’를 열었다. ‘맘스홀릭 베이비’ 등 온라인 육아 카페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싶지만 갓난아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글이 많았다. 경기 군포에 사는 주부 이희진(33)씨는 “두 돌 된 딸아이가 몇 주째 감기가 낫지 않아 지난 12일 촛불집회에 나가지 못했다”며 “이번 주말에는 오후 7시에 3분간 소등하는 시위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소속 버스·택시·화물차 운전기사들은 전북 전주, 제주 등에서 경적시위를 벌인다. ●“구체적 개혁안 전달하고 평화 기조 유지돼야”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박근혜 하야’로 바꾸는 운동도 있다. 중소 정보기술(IT)기업에 다니는 회사원 정모(41)씨는 “매번 토요일 근무로 촛불집회에 나가지 못해 SNS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며 “세월호 때 노란 리본이 SNS 프로필을 가득 채웠듯 이번에는 하야 프로필 사진이 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그간 촛불집회에서 ‘박 대통령 퇴진’이라는 거대한 주장만 나왔지만 앞으로 구체적으로 국가 개혁 방향을 추리고 정치권에 전달해야 한다”며 “집회의 평화 기조 역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영감의 원천 제주의 바다 예술 샘솟다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영감의 원천 제주의 바다 예술 샘솟다

    아이들과 해변가를 노닐던 이중섭 새로운 화풍 ‘제주화’ 남긴 변시지 개인 글씨체 완성한 서예가 현중화 제주 서귀포의 바다는 언제 어디서든 그림 같다. 좋은 날엔 말할 것도 없지만 물안개 낀 여름이나 찬바람 부는 겨울, 흐린 날에는 또 다른 그림을 그린다. 거센 비바람이 몰려드는 날조차도 제주의 바다는 경외할 만한 그림을 그린다. 그런 서귀포의 바다는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는 원천이다. 서귀포항을 끼고 있는 구시가지는 지금은 쇠퇴한 도시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한때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예술가들이 거쳐 가거나 생활 터전으로 삼았다. 그리고 여전히 젊은 예술가들도 이곳을 찾아온다. 그리고 이곳에서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남긴다. ‘작가의 산책길’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를 알기 위해 태어난 길이다. ‘작가의 산책길’은 동쪽 소정방폭포에서 서쪽 기당미술관, 남쪽의 서귀포항을 연결하는 서귀포 구시가지 둘레길로 약 5㎞에 이른다. 화가 이중섭은 아이들과 이 길의 해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폭풍의 화가 변시지는 제주화라는 새로운 화풍을 남겼다. 서예가인 현중화는 자신만의 글씨체를 완성하고 후학을 양성했다. 이들의 작품 세계와 발자취는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중섭은 예술의 고장 서귀포를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 예술가다. 그가 서귀포에 머물렀던 것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년도 못 미치는 기간이었다. 아내와 두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 삼아 온 이곳에서의 생활은 매우 궁핍했지만 가족 모두가 모여 가장 단란한 추억을 남긴 이 시기는 그의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 새, 게, 섬 등이 서귀포 생활을 모티브로 하며 이후 아내와 아이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후 외롭게 생활을 이어 갔던 이중섭에게 ‘지상 유토피아의 공간’으로 남게 됐다. 이중섭미술관 아래 이중섭이 살았던 집이 있으며 그와 아이들이 자주 게를 잡고 놀았을 것이라고 알려진 자구리 해안까지도 걸어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다. 섶섬과 문섬, 새섬이 한눈에 들어오며 반대편으로는 한라산까지 보이는 자구리 해안은 가장 아름다운 서귀포 해안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작가의 산책길’의 한 축은 바로 이중섭미술관이 있는 거리와 자구리 해안을 잇고 있다. 현실로서의 제주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한 화가로 변시지(1926~2013)를 빼놓을 수 없다.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났지만 일본과 서울 등에서 생활해 온 그는 1975년부터 제주에 다시 정착하며 제주를 대표한 화가가 됐다. 황토색 바탕에 검은색 선으로 제주의 풍광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현해 온 그는 특히 미친 듯이 불어 젖히는 제주의 바람을 잘 묘사해 ‘폭풍의 화가’라고도 불린다. 그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묘한 여운들이 그림의 바람처럼 일렁인다. 잠시 비바람을 피하러 들렀던 기당미술관에서 그의 작품들을 우연히 만났고 더 현실 같은 그의 그림 속에 빠져 한참을 미술관에서 서성거려야 했다.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화가 이왈종의 미술관은 정방폭포 앞에 있다.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을 해 온 그는 이중섭과는 다른 제주의 또 다른 유토피아를 보여 준다. 화려하고 풍자적인 분위기로 일상과 꿈을 잘 조화시켜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사한 색감과 위트 넘치는 그림체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이다. ‘작가의 산책길’은 이러한 이야기 위에 서예가 소암 현중화가 자택에서 서쪽의 삼매봉까지 자주 산책을 했던 것에서 모티브를 따 2010년 정비되기 시작했다. 거기에 공공미술 작품들도 합류했다. 2012년 서귀포시와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주도로 50여점의 공공미술작품이 작가의 산책길 위에 놓이게 된다.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제주와 서귀포, 자연과 문화 등을 재해석해 거리를 수놓았다. 당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해곤 감독은 “제주의 숲, 집, 바다, 길을 작품으로 고급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 결국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가는 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들은 서귀포시에서도 관광객들에게 소외받던 구시가지의 골목과 칠십리시공원, 자구리 해안 등을 주요 명소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작가의 산책길’ 일부는 제주 올레길 6코스와도 겹친다. 서귀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지금의 40~50대에겐 지난해 이중섭 거리에 문을 연 서귀포관광극장이 더욱 반갑다. 1963년 개관해 90년대까지도 영화가 상영됐던 곳으로 40~50대에겐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곳이다. 이 극장이 10여년 만에 노천으로 운영되던 옛 모습 그대로 개관하며 음악회, 시낭송, 전시회, 강연 등을 이어 가자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영화, 건축 전문가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건물이 방치됨으로써 약 50년의 세월을 예술처럼 고스란히 남겼다. 이중섭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플리마켓도 열린다. 제주가 좋아 제주를 찾은 젊은 예술가들이 만들고 그린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판매한다. ‘작가의 산책길’을 관리하는 지역주민협의회 김준형 사무국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더 담을 수 있을지 시와 함께 고민 중”이라고 했다. ‘작가의 산책길’은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 제주공항에서 600번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경남호텔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중섭미술관(760-3567) 입장료 1000원. 기당미술관(733-1586) 4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왈종미술관(763-3600) 입장료 5000원. →함께 둘러볼 곳 :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는 제주를 대표하는 폭포다. 천지연은 높이 22m, 넓이 12m에 이르며 숲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다.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천지연폭포와 함께 새연교를 통해 새섬 산책로를 걸어도 좋다. 정방폭포는 높이 23m로 우리나라 유일하게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다. →맛집 : 서귀포항 부근의 호림식당(732-8184)은 지역 주민들이 더 알아주는 식당이다. 매년 겨울 아귀 스페셜을 선보인다. 붕장어 샤부샤부, 제철 해산물, 생선을 이용한 물회, 조림, 탕 등도 맛있다. 이중섭 거리 위쪽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상설 시장으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시장 안 금복식당(762-2243)에서는 할머니 밥상 같은 보리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1인분 가격이 3000원이다. 통닭, 오메기떡, 한라봉 주스 등이 특색 있는 먹거리로 꼽힌다.
  • 수능시험일 ‘입시 한파’ 없지만 일교차 커

    수능시험일 ‘입시 한파’ 없지만 일교차 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이 치러지는 1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입시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10도,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면서 춥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수험생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일 경기도와 강원 영서 내륙은 공기가 탁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한때 농도가 높아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1~2m로 낮게 일겠다. 주말까지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오는 18일 밤부터 19일인 토요일 오전 사이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엘시티 엄단 지시’에 조응천 “검찰 수사 경과를 보고받는 모양”

    朴대통령 ‘엘시티 엄단 지시’에 조응천 “검찰 수사 경과를 보고받는 모양”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엘시티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 철저한 수사와 함께 연루자 엄단을 지시한 것에 대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속보가 뜨는 걸 보고 두눈을 의심하고 다시봐도 엘시티 엄단 지시”라며 “역시 그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일이 벌어진다”고 평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치는 맡기겠다더니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박 대통령의 지시 배경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엘시티 비리에 여야 막론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연루되었단 소문이 있었는데 검찰 수사경과를 보고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느정도 급이 되는 인물이 엮였단 보고를 받고 물타기에 들어간 걸로 볼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한가지에 대해서는 “내치에까지 관여하는 모양새에 격분한 시민들이 과격폭력시위에 나서면 이를 빌미로 비상계엄발동하여 판을 엎는 꼼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 어느경우건 대통령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야3당 공조로 과도내각을 이끌 총리를 내정하고 퇴진요구를 거부할 때를 대비하여 플랜B를 구체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토요일 촛불에서 사고가 나길 바라고 있을겁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시위 나간 금태섭 의원에게 의경 아들이 한 말

    촛불시위 나간 금태섭 의원에게 의경 아들이 한 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지난 12일 3차 촛불시위에 나갔을 때 의경 아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금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경 아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의경으로 군복무 중인 자신의 아들이 청와대로 가는 길을 지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의경 가서 방패잡이 하는 큰 놈이 외출을 나왔다”며 “그러지 않아도 지난 토요일에 동십자각 쪽에서 청와대 가는 길을 지킨다길래 어디 말도 못하고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목소리를 들으니 몹시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회 전날 잠깐 통화가 됐을 때 혹시 헬멧 때문에 자기 얼굴을 알아볼 수는 없을 것이고 양손으로 방패를 들고 있어야 해서 신호를 보내기는 어렵지만 아빠를 보면 어떻게 해서든지 한 손을 쳐들고 화이바를 칠 테니 자기인 줄 알라고 했었다. ○○중대 ○소대 깃발을 찾으라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외출 나왔다고 전화가 왔길래 너무 기뻐서 잠깐 짬을 내서 얼굴이라도 보려고 했더니 ‘아빠 우리가 지금 살갑게 얼굴 보고 할 사이는 아닌 거 아냐?’한다”고 했다. 아들의 농담 섞인 말에 대해 금 의원은 “아니 이런 팟쇼의 끄나풀 같은 의경 새끼를 봤나…”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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