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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동 와인바 ‘뱅가’, 새로운 테마의 토요일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 선보여

    신사동 와인바 ‘뱅가’, 새로운 테마의 토요일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 선보여

    2005년 오픈하여 13년 넘게 영업 중인 신사동 고품격 와인바 뱅가(Vin.ga)는 5월 5일부터 새로운 테마의 토요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토요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의 테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정한 ‘패밀리 앤 하모니 (Family & Harmony)’이다. 뱅가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와인과 함께하는 식사는 연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가족 그리고 주변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모여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에도 바람직한 한끼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토요일에 뱅가를 방문하는 고객은 모짜렐라 치즈와 제철 토마토가 어우러진 샐러드, 치즈가 듬뿍 들어간 직접 떠먹는 피자 캐서롤, 바삭하게 튀긴 칼라마리와 폴렌타, 미국산 최고급 프라임 등급 등심 스테이크로 구성된 푸짐한 세트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세트 메뉴와 함께 제공되는 뱅가의 소믈리에팀이 음식과의 페어링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선택한 와인 2종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역의 로에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르네이스 품종의 폰테 로에로 아르네이스 2016 (Ponte Roero Arneis 2016)와 토스카나에서 생산되는 이태리를 대표하는 품종인 산지오베제로 만든 마키아벨리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Machiavelli Chianti Classico Riserva)이다. 특히 약 2달동안 진행될 이번 토요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 기간 동안은 보다 더 수준 높은 라이브 재즈 공연을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미선 레나타 밴드, 하인애 밴드, 뮤지컬밴드 Muzz, 애프터아워스 비밥 밴드 등의 실력파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700여종의 와인 셀렉션을 갖추고 있는 신사동 고품격 와인바 뱅가는 8년 연속 와인 스펙테이터 (Wine Spectator)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 어워드 (Restaurant Wine List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가인, 백화점 깜짝 등장 ‘세월 거스르는 미모’

    한가인, 백화점 깜짝 등장 ‘세월 거스르는 미모’

    배우 한가인이 27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동인비’ 매장을 방문했다. 동인비 뮤즈로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것.한가인은 얼마 전 6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OCN ‘미스트리스’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통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본점 동인비 매장은 한가인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한가인은 빡빡한 드라마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선보여 ‘동인비 뮤즈’로서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동인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 오픈을 기념해 4월 2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 이벤트존에서 동인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편 동인비 뮤즈 한가인이 출연하는 OCN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스릴러극. 28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팔순 만학도 “손녀 같은 멘토에 배워 성적 올랐어요”

    팔순 만학도 “손녀 같은 멘토에 배워 성적 올랐어요”

    “손녀 같은 여중생들한테 배우면 성적 오른다고 소문이 났대요.”장은실 서울여중 교사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학교의 ‘만학도 학습 멘토단’ 활동에 대해 설명하며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이 학교는 3년째 인근 일성여중 학생들의 도우미가 돼 공부를 가르쳐 준다. 일성여중에는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40~80대 만학도들이 다닌다. 올해도 서울여중 2·3학년 20명이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일성여중 교실을 찾아가 어머니나 할머니뻘인 학생들에게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교과 공부를 도와준다. 한 학기 동안 모두 10차례 수업(20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학도 여중생들은 “아이들에게 배우면 신기하게 선생님한테 배울 때보다 더 쉽게 이해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여중 학생들이 질문을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서 답해 주기 때문이다. 장 교사는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의욕적이며 성실한 아이들이 주로 멘토단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이들도 배우는 게 많다. 멘토 활동에 참여하는 문지유(2학년)양은 “할머니들은 모르는 내용을 적당히 알아들은 척 넘어가는 일이 없고, 꼭 이해하려고 한다”면서 “그분들의 절실한 눈빛이나 말씀을 들으면 나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원래 토요일에는 늦잠을 자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냈는데 멘토 활동 덕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됐다”거나 “가르치다 보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효과가 있다”는 학생들도 많다. 서로 가르치고 배우다 보면 정이 쌓이는 일도 생긴다. 장 교사는 “지난해 멘토단 활동을 했던 학생이 올해도 같은 만학도의 공부를 돕고 싶다고 해서 다시 연결해 줬다”고 말했다. 서울여중은 일성여중 축제 때 찾아가 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학교 하태진 교장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마을결합형 학교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통일의 맛 찾아라”… 정릉 개울장 문열다

    “통일의 맛 찾아라”… 정릉 개울장 문열다

    정릉의 명물 ‘동행(同幸) 개울장’이 개장한다.서울 성북구는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인 개울장을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7~8월 제외) 둘째·넷째 토요일에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릉시장과 정릉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개울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4년 시작됐다. 주민과 청년이 수제물품과 중고물품의 판매자로 참여한다. 지역 단체가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워크숍과 인디밴드, 마을·상인 동아리가 참여하는 ‘미태극장’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통일의 맛을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한 주민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정릉시장 먹거리를 뽑는 것이다. 이밖에 통일 포토존, 통일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개울장에 참여한 판매자만 2000여명이며 장이 설 때마다 평균 40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북한산 등산객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울장 판매자로 참여하려면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fmarket)에서 신청하거나, 카카오톡 친구 맺기를 하면 된다. 문의는 마을인시장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화(02-941-3683)하면 된다. 백재선 정릉시장상인회장은 “많은 사람이 개울장을 찾아 만족해하는 것을 보면서 ‘전통시장도 경쟁력만 있다면 해볼 만 하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北특권층, SNS 금지령에 中인터넷서비스 이용

    북한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특권층이 최근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서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을 사실상 중단하고 주로 중국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레코디드 퓨처’는 2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등에 주기적으로 접속하던 북한 특권층이 최근 접속을 거의 끊고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소셜미디어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인터넷 사용자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당·정·군의 고위 간부와 이들과 가까운 가족 등 특권층에 한정되며 이들은 200여명 정도로 추정된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프리실라 모리우치 전 국가안보국(NSA) 동아시아 태평양 사이버 안보 담당관은 “서방 정부에 신원이 노출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노출 위험이 적은 중국 사이트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터넷 사용 기록을 숨기려는 것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완전히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2년 전부터 SNS 사용 금지령이 내려졌으나 실제 집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 인터넷 사용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감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레코디드 퓨처는 북한에서 가상 사설망(VPN)이나 토르(Tor) 브라우저 등 외부에서 자신의 인터넷 접속 정보를 알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를 사용한 빈도가 1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특권층이 인터넷으로 게임이나 영상 스트리밍을 하는 시간대는 주로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아침으로 전해졌다. 업무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인터넷 사용이 웹브라우징에 집중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스킨십, 쑥스러웠지만 편해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스킨십, 쑥스러웠지만 편해져”

    배우 손예진이 정해인과의 스킨십에 대해 언급했다.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기자간담회에는 안판석 감독과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정해인과의 호흡에 대해 “애정신을 초반에 찍어서 아무래도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뽀뽀신 등의 어색한 부분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초반에 연애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쑥스러웠던 지점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편해지고 호흡도 잘 맞는다”며 웃었다. 그는 “그간 많은 작품을 찍었는데 이 작품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현실성에 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 부모님과의 관계, 연애 등이 대본에 나와있더라. 내 생각이 윤진아의 대본에 담겨있어서 큰 공감을 하면서 찍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의미에서 ‘예쁜 누나’는 나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리는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천 문화충전소에서 삶의 재미 찾았어요”

    “부천 문화충전소에서 삶의 재미 찾았어요”

    경기 부천시가 시민과 문화예술을 이어줄 문화자원활동가를 양성한다. 26일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공연장과 박물관·축제 현장에서 활약할 시민문화자원활동가 발굴·양성 교육프로그램 ‘놀라운 문화충전소’ 참가자를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선착순 80명이다. 전액 무료로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 이상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달 9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요일·토요일 열린다. 소사어울마당과 복사골문화센터·부천옹기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허연 시인을 비롯해 최의열 부천문화원 사무국장, 김정이 제주문화기획학교 교장, 최재원 독립 큐레이터, 윤성진 한강몽땅여름축제 총감독, 차현석 극단 후암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청년층과 직장인들이 참여하기 쉽게 평일 저녁과 주말 오전에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재단주관 공연이나 박물관 전시·축제에서 자원활동가 기회를 준다. 또 시민들과 문화예술영역을 이어주는 문화 매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놀라운 문화충전소’ 교육을 수료한 60대 서헌씨는 “교감으로 교단에 근무하다 은퇴한 뒤 우연히 ‘문화충전소’를 알고 문화자원활동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지금 부천시박물관 등 6곳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연장 문화자원활동가 남상임씨는 “재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2003년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 ‘무대곁2%’”라며 “문화에 대한 열정으로 시민과 문화예술을 이어주는 창구역할을 해온 지 15주년을 맞아 6월 8일 판타지아극장에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재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천에 53명의 시민자원활동가가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초록 숲으로 역사 속으로

    초록 숲으로 역사 속으로

    가정의 달 5월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을 주제로 5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신록의 계절에 찾을 만한 숲, 공룡 발자국을 찾아 떠나는 체험교육 여행 등 다양한 지역이 선정됐다.●포천 국립수목원 5월에 가장 빛나는 숲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옛 광릉수목원)은 5월에 가장 빛나는 숲이다.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1468년 세조의 능림(陵林)으로 지정된 후 550년 동안 보존돼 왔다. 그 덕에 온대 활엽수들이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극상림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 종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여종을 비롯해 61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숲이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유다. 국립수목원은 매주 화~토요일에 예약제로 운영된다. 홈페이지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주변으로 가족과 찾을 만한 공간들이 많다. 아프리카 문화와 접할 수 있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채석장이 변신한 포천아트밸리 등에서 교육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다. 포천시청 문화관광과 (031)538-2067.●홍천 수타사 산소길·삼봉 휴양림 피톤치드 마시며 걷는 생태 교육관 강원 홍천의 수타사 산소길은 제주 올레와 지리산 둘레길에 뒤지지 않는 명품 걷기 길이다. 전체 길이는 3.8㎞.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수타사 산소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수타사, 공작산 생태숲, 소 출렁다리, 용담을 거쳐 공작산 생태숲 교육관으로 돌아온다. 소는 이 길의 최고 절경으로 꼽힌다. ‘’은 통나무를 파서 만든 여물통을 일컫는 사투리다. 소가 여물통처럼 생겨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이웃한 삼봉자연휴양림도 가볼 만하다. 특히 휴양림 안의 삼봉약수는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아이와 함께라면 알파카 월드도 찾을 만하다. 알파카와 산양 등이 뛰노는 곳이다. 화로구이는 홍천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삼겹살을 참나무 숯불에 구워 먹는다. 홍총떡(홍천메밀총떡)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홍천군청 문화관광과 (033)430-2492.●단양 잔도 남한강 절벽 따라 아슬아슬… 스카이워크·도담삼봉·아쿠아리움도 명품 코스 남한강 절벽 사이에 자줏빛 길이 선명하다. 이른바 단양 잔도다. 수려한 남한강 풍류에 아슬아슬함을 더하고 있다. ‘잔도’는 벼랑에 선반처럼 매단 길을 뜻한다. 지난해 일반에 공개된 단양 잔도는 상진철교 아래부터 만천하 스카이워크 초입까지 1.2㎞가량 이어진다. 폭 2m의 목재데크 길이 수면 위 약 20m 높이에 매달려 있다. 길 한쪽은 깎아지른 만학천봉 절벽이고 반대편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남한강이다. 길은 느림보 강물을 따라 단양 읍내로도 연결된다. 호젓한 길 따라 꽃나무와 벤치가 어우러져 있다. 남한강을 조망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마늘 음식으로 유명한 단양구경시장, 단양팔경 가운데 으뜸인 도담삼봉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단양군 문화관광과 (043)420-2554.●고성 공룡테마파크 한국판 쥐라기공원서 5D 체험까지 경남 고성은 ‘한국의 쥐라기공원’이다. 백악기에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의 흔적이 많다. 그중 당항포 관광지는 2006년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린 곳이다. 2016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열린관광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장애인 등 여행약자들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당항포 관광지에선 100여개 공룡 모형, 4D와 5D 영상 체험, 홀로그램 등 공룡시대로 돌아간 듯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당항포는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다. 이순신 장군이 왜구를 맞아 두 차례나 승전보를 올렸다. 언덕 너머에 이순신 테마 공간이 조성돼 있다. 바다뿐 아니라 산에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상족암군립공원을 비롯해 계승사와 옥천사 계곡 등에서 다양한 화석과 마주할 수 있다. 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촬영한 장산숲, 고성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문수암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당항포관광지 (055)670-4505.●용인 한국민속촌 농악 즐기고 캐릭터 공연 보고… 할아버지도 손주도 만족 경기 용인의 한국민속촌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온 가족이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생동감 넘치는 농악을 즐기고, 조선 시대 캐릭터들의 돌발 퍼포먼스에 참여하다 보면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한국민속촌은 외국인 친구와 여행하기도 좋다. 한국 문화의 멋과 살아 있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 맛깔스런 토속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인근에 백남준아트센터가 있다.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 백남준의 작품을 보며 창의력을 충전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심곡서원과 한국등잔박물관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여행의 마무리는 이국적인 보정동카페거리가 좋겠다. 앙증맞은 인테리어에 눈이 즐겁고, 맛있는 음식에 입이 만족스럽다. 용인시 관광과 (031)324-3044.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한국관광공사
  • 어린이날 쇼·쇼·쇼… 마술쇼·바다쇼·선물쇼

    어린이날 쇼·쇼·쇼… 마술쇼·바다쇼·선물쇼

    롯데월드가 새달 5일 어린이날부터 대체 휴일인 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어린이와 가족들의 마음 잡기에 나선다. 어린이날엔 ‘토요일 토요일은 어린이날’ 이벤트가 열린다. 어린이 응원단의 치어리딩,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 키즈’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한국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블라썸’ 공연, 거리 마술사들이 선보이는 마술쇼 ‘매직 인 더 스트릿’ 등 즐길거리가 한가득이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선 새달 바다식목일(10일)과 바다의 날(31일)을 기념해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수중 공연과 해양 보전 교육 등을 벌인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캐릭터 인형을 경품으로 주는 참여 이벤트도 준비됐다. 농심과의 제휴 이벤트도 마련했다. 어린이날에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어린이에게는 츄파춥스를 준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멘토스 과자를 제공한다. 서울스카이는 KT의 5G 기술을 활용한 ‘로타’ 모양의 자율주행 안내 로봇을 7월 말까지 선보인다. 전망대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내 로봇은 서울스카이 내부를 자율주행으로 다니며 고객과 대화하고, 사진도 찍어 준다. 120층에서는 신라 천마총 금관(국보 188호)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롯데몰 은평점의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에선 율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흥겹게 율동을 배울 수 있다. 퇴장할 때 스탬프가 모두 찍힌 스탬프 북을 보여 주면 롯데제과의 ‘공룡박사’ 과자도 준다.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어린이날에 튜브 레이싱 이벤트를 연다. 실외 파도풀에서 아빠가 튜브에 자녀를 태우고 달리는 수중 달리기 대회다. 선착순 30팀만 참여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 10팀엔 롯데워터파크 VIP 빌라 이용권, 모든 참가팀엔 워터파크 초대권 등 풍성한 경품도 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 등 실외 워터파크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보일 듯 말 듯… 잡힐 듯 말 듯… 가리어진 옛고을 풍경 속으로

    보일 듯 말 듯… 잡힐 듯 말 듯… 가리어진 옛고을 풍경 속으로

    전남 곡성 하면 퍼뜩 떠오르는 곳이 ‘섬진강기차마을’일 겁니다. 영화 ‘곡성’도 엇비슷한 무게를 갖겠지요. 궁벽한 시골마을을 일약 관광명소로 끌어올린 곳이니 그만 한 대접쯤은 받을 만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가려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서정적인 강변 풍경, 옛 추억을 길어올리는 소박하고 낡은 모습들이 그렇습니다. 버려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지요. 이번 곡성행은 이런 풍경들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몽실몽실 물안개 핀 침실습지, 영혼을 깨우다 곡성은 하천이 발달했다. 곡성을 관통하는 섬진강을 비롯해 대황강(보성강) 등 크고 작은 하천들이 씨줄날줄로 곡성을 감싸고 있다. 전북 팔공산에서 발원해 진안, 장수 등을 적시며 숨가쁘게 달려 온 섬진강은 곡성의 너른 평야와 만나 속도를 늦추고 숨을 고른다. 느릿느릿 흐르는 강물은 곳곳에 무수히 많은 모래톱을 만들었다. 그 위에 물버들, 갈대 등이 자라며 습지를 형성했다. 여기가 바로 ‘섬진강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침실습지다. 길이가 약 5㎞에 이르는 대형 습지다. 침실습지는 생태계의 보고다. 안내판에 따르면 수달, 삵 등 생멸의 기로에 선 동물과 17종에 이르는 한반도 고유어종 등 665종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22번째 국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유다.습지 중간에 빨간색 ‘퐁퐁다리’가 놓여 있다.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유실되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구멍을 뚫었다. 그래서 퐁퐁다리다. 퐁퐁다리는 강 양쪽을 잇는다. 그 덕에 습지 여기저기를 막힘없이 둘러볼 수 있다. 침실습지 주변으로 도로가 잘 정비돼 있다. 탐방로를 따라 자박자박 산책을 즐기는 맛이 각별하다. 자전거 타기에도 그만이다. 신리제방도로와 생태데크, 침실목교, 퐁퐁다리 등이 자전거 마니아들의 인기 코스다.침실습지는 이른 아침에 찾아야 제맛이다. 일교차가 큰 이맘때면 아침마다 습지가 물안개로 뒤덮인다. 섬진강 위로 몽실몽실 피어오른 물안개는 습지 여기저기를 유령처럼 떠돈다. 물안개가 강과 습지를 품거나 떨칠 때마다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런 몽환적인 풍경 덕에 근동의 사진가들이 아침잠을 설쳐 가며 침실습지를 찾는다. 침실습지가 섬진강의 선물이라면 반구정습지는 대황강이 빚어낸 작품이다. 규모나 명성에선 침실습지와 견주기 어려워도 서정적인 자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 새의 눈으로 굽어보는 반구정습지도 빼어나다. 인근의 아미산 자락에 깃든 천태암이 전망 포인트다. 산 아래 신기마을에서 암자로 오르는 도로 곳곳에서 반구정습지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천주교도 피의 역사 곡성성당, 아픔을 보듬다 곡성 읍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추억을 소환하는 낡은 풍경들이 읍내 여기저기에 여태 남아 있다. 얼추 1㎞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지나면 곧 곡성이다. 읍내를 관통해 흐르는 영원천을 따라 걷다 보면 곡성읍교회와 만난다. 1911년 지어진 석조 건물이다. 건물 옥상에 오르면 곡성 읍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군청 옆엔 곡성성당이 있다. 1958년 옥터성지 위에 붉은 벽돌로 세워 올린 성당이다. 옥터성지는 수많은 천주교도들이 목숨을 잃거나 옥살이를 했던 정해박해(1827)의 진원지다. 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말다툼이었다. 현지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다. 당시 옹기마을의 주막집 주모와 술버릇이 좋지 않은 한 남성 천주교도가 옥신각신 말싸움을 벌였다. 이는 곧 주모 남편과의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한데 남편이 옹기장이 천주교도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고, 발끈한 주모가 관아에 옹기장이를 천주교인이라고 발고하며 피의 역사가 시작됐다. 성당 뒤에 옥사 등 당시를 돌아볼 수 있는 시설들이 조성돼 있다. 아울러 50년을 넘나드는 시간을 건너온 곡성주조장과 협동이발관, 3대를 이어오고 있는 능파방앗간 등도 차분하게 돌아볼 만하다.#통명산·주부산 사이 굽이굽이, 옛길을 거닐다 그런데 의아하다. 여태까지 본 풍경들은 깊은 골(谷)에 들어선 고을(城)이라는 이름과 사뭇 다르다. 영화 ‘곡성’에서처럼 산자락이 중첩되고 골과 골이 이어지는 풍경은 대체 어디 있는 걸까. 비밀은 통명산(765m)과 주부산(678m) 사이에 놓인 옛길에 있다. 구성재라는 고개를 구불구불 넘어가는 길이다. 섬진강을 따라 17번 국도, 대황강변의 18번 국도 등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곡성 사람들은 이 산길을 따라 이 고을 저 고을을 오갔다. 간선도로 노릇을 했던 옛길은 이제 840번 지방도로 내려앉았다. 곡성 사람들조차 옛길을 찾지 않는다. 그 덕에 더없이 적요한 곡성 특유의 풍경과 만날 수 있다.#나를 낮추며 절집 오르는 길, 下心을 새기다 이제 곡성의 절집 순례에 나설 차례다. 가장 먼저 찾을 곳은 태안사다. 구산선문의 하나인 동리산파의 중심 사찰이다. 한때 실상사와 송광사를 말사로 거느릴 정도로 번창했다는데, 지금은 오히려 실상사의 말사가 됐다. 절집으로 오르는 약 2㎞의 숲길이 백미다. 곡성군의 도로포장 제의를 태안사가 거절한 덕에 여태 흙길의 형태를 이어오고 있다. 무명 저고리 옷고름처럼 단정한 흙길 끝에 능파각이 서 있다. 계곡 위에 세워져 다리 노릇까지 겸하고 있는 건물이다. 능파(凌波)는 물결 위를 신선처럼 가볍게 걷는다는 뜻이다. 이름에 담긴 뜻을 헤아리자니 승속의 경계가 이 누각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능파각에서 조붓한 오솔길을 거슬러 오르면 일주문이다. 기교와 장식이 매우 화려한 건축물이다. 일주문까지 이어진 돌계단도 인상적이다. 반듯하지 않고 유연하게 휘어졌다. 돌계단에 담긴 뜻이 뭘까. 단순히 운치만 염두에 둔 설계는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휘휘 도는 길 위에 세속의 티끌을 모두 털고 오라는 가르침일 수도 있겠다. 일주문을 넘어서면 비로소 절집이 시작된다. 면 전각들은 단아하다. 절집 앞 연못의 자태도 우아하다. 선사들의 사리 등을 모신 광자대사탑(보물 274호), 탑비(보물 275호) 등 볼거리도 쏠쏠하다. 절집 가장 위에 있는 배알문은 꼭 찾아야 한다. 누구나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도록 설계된 문이다. 거듭된 보수로 옛멋은 많이 잃었지만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라는 ‘하심’(下心)의 가르침만은 여태 오롯하다. 온갖 ‘갑질’로 흉흉한 시대에 이보다 좋은 반면교사도 없지 싶다. 글 사진 곡성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곡성 읍내까지는 순천완주고속도로 서남원 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가장 알기 쉽다. 가정역, 태안사 등은 황전 나들목이 더 가깝다. ‘1933오후’는 일종의 여행자 카페다. 커피를 마시며 곡성의 명소들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전체 곡성 여정을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읍내 영원천 제방에 있다. 뚝방마켓은 매달 2, 4주 토요일에 영원천 변에서 열린다. 아기자기한 공예품 등과 만날 수 있다. 곡성을 대표하는 장미축제는 새달 18~27일 섬진강기차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자전거는 곡성청소년야영장 주변의 대여점에서 빌릴 수 있다. 시간당 1만원 정도 받는다.→맛집: 생선나라(362-4141)는 생선구이를 잘한다. 생선을 미리 구워 놓지 않아 차려내는 데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그만큼 고소하고 신선한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다. 혼자 여행하는 이에겐 처마(363-8233~4)도 괜찮다. 애호박찌개를 맛깔스럽게 낸다. 딸부잣집(363-6893)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백반집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밥상을 받을 수 있다. 군청사거리에 있다. 다슬기로 끓인 수제비도 별미다. 태안사 앞 석천산장(363-6344)이 이름났다. 다만 일반 수제비와 달리 맛이 다소 쌉쌀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다슬기의 독특한 맛을 즐기는 이라면 찾을 만하다. 석곡면은 고추장에 양념한 돼지고기를 숯불에 굽는 돼지석쇠불고기로 유명하다. 석곡식당(362-3133)이 널리 알려졌다. 3인분 이상이 기본이다. →잘 곳: 읍내의 일반 숙박업소는 다소 낡은 편이다. 비용이 들더라도 심청한옥마을(363-9910)의 한옥스테이나 옛 열차를 활용한 섬진강기차마을펜션(362-6611), 유스호스텔(362-1314) 등을 고려하는 게 좋겠다.
  • 여주 한강문화관, 가정의 달 5월 어린이 가족 프로그램 다채

    경기 여주 한강문화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체험과 놀이 등 이벤트 행사를 준비한다고 24일 밝혔다. 5월에는 어린이날 행사와 더불어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색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나만의 조명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한강문화관의 야외공원 코스를 따라 뛰뛰빵빵 깡통열차를 타는 이벤트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날의 모든 체험과 이벤트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에 있는 어린이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또, 작년 12월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등록된 한강문화관은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5월 12일부터 한 달간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수도꼭지를 디자인해보는 제품 디자이너 체험과 우리 하천을 탐방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진로체험 교육프로그램은 한강문화관 네이버 카페 http://cafe. naver.com/hanriverculture를 통해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며 모든 행사 관련 문의는 한강문화관 안내데스크 (031-880-6242)로 하면된다. 한강문화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문화관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18 파크콘서트’ 명품 야외 음악축제가 돌아온다

    ‘2018 파크콘서트’ 명품 야외 음악축제가 돌아온다

    명품 야외 음악축제 ‘2018 파크콘서트’가 오는 5월5일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경기 성남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파크콘서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라인 업과 트렌디한 콘셉트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도심 속 공원에서 펼쳐지는 힐링 콘서트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8 파크콘서트는 핀커스 주커만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이 그 첫 문을 연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핀커스 주커만과 그의 아내인 첼리스트 아만다 포사이스의 협연까지, 탁 트인 공간에서 클래식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5월19일은 시적인 노랫말과 멜로디의 대명사 윤종신과 소울보이스 정인의 무대로 진행되고, 6월16일 공연은 국내외 다양한 콘서트 무대에서 전성기 시절보다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발라드 여제 백지영이, 6월30일에는 국민 흥남매 박현빈, 애교넘치는 홍진영의 트로트 무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7월14일 공연은 달달한 보이스의 멜로망스, 담백하고 편안한 음악의 폴킴, 감성보컬의 대표 정준일이 깊어가는 여름밤 감미로운 음악 선물을 선사하며 ‘크로스 오버 스페셜’과 ‘Mask VS Mask’라는 콘셉트의 히든싱어들이 기다리고 있는 7월28일과 8월11일 무대는 6월 중순 출연진을 공개할 예정으로, 한층 더 파크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8 파크콘서트의 마지막 무대인 8월25일 공연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장식하며 4개월간 이어진 파크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SSEN시선] 홍지민의 배신, 이영자의 승승장구

    [SSEN시선] 홍지민의 배신, 이영자의 승승장구

    홍지민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면서 내편이 하나 줄어든, 씁쓸한 기분을 느낀 건 나뿐일까. 세 달여 만에 무려 29kg를 감량했다. 건강을 위해 시작했다고 하나 건강을 헤치는 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다. 자아실현을 위한 그녀의 피나는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한편으로는 날씬한 사람만이 아름답다고 종용하는 듯한 기분을 떨칠 수 없다.홍지민은 스스로 과거의 자신을 비하했다. 24일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전후 비교 사진을 올리며 “같은 옷 다른 사람” “주변분들이 못 알아본다” “내가 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 예찬론을 펼쳤다. 그러나 홍지민은 솔직히, 다이어트 전에도 예뻤다. 그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고 누구보다 화려하고 당당했다. 체중에 관계없이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좋았다. 그러한 그녀가 날씬해진 외모에 도취해 다이어트 보조제를 열혈 홍보하는 모습에선 배신감마저 느껴진다.한편 이영자는 ‘먹방’으로 제2의 전성기를 쓰고 있다. 그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군침 도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식탐은 있고 시간이 없어” “첫 입은 설레고 마지막 입은 그립다” “기본적으로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하다” “내 음식에 손대지 말라” “한 번 본 사람 잊어도 한 번 먹은 음식은 못 잊는다” 등의 어록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자의 전성시대’가 다시 한번 열리는 듯 하다. 지난달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21일 토요일 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화제성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4월 둘째주 ‘콘텐츠영향력지수’ 톱 10에서 전주보다 19계단 뛰어올라 7위에 안착했다. 또한 이영자가 다녀간 음식점은 먹방의 성지가 되고 있다. 휴게소 음식까지 동이 나서 못 팔 정도다.각종 다이어트 보조제가 쏟아지고 ‘먹기만 해도 빠진다’는 광고들이 넘쳐난다. 충분히 날씬해 보이는 사람들조차 더 마르길 원하는 시대다. 그래서 맛있게 잘 먹는 것만으로도 “시집 잘 간 송혜교가 안 부럽다”는 이영자가 반갑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효신, 8집 정규앨범으로 컴백..24일 신곡 ‘별 시’ 티저 공개

    박효신, 8집 정규앨범으로 컴백..24일 신곡 ‘별 시’ 티저 공개

    가수 박효신이 신곡 ‘별 시(別 時)’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8집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린다.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6시 소속 아티스트 박효신의 8집 정규 앨범의 포문을 여는 신곡의 티저 영상을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유튜브, SNS 채널 및 CJ E&M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24일부터 5일간 순차 공개되는 총 다섯 편의 티저 영상은 박효신의 이번 신곡 일부분을 들려주며 기대감을 증폭시킬 것이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집 정규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 신곡인 만큼 기존과 다른 감성으로 다가갈 예정이며,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후 6시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티저 영상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효신 8집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선공개 신곡 ‘별 시(別 時)’의 발표일은 추후 공개 될 예정이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루 평균 22만여대 ‘자유로’, 작년 교통량 가장 많은 도로

    하루 평균 22만여대 ‘자유로’, 작년 교통량 가장 많은 도로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자유로’인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 4910대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보다 2.7%, 10년 전과 비교하면 23.0% 각각 증가했다.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의 가양대교~장항IC 구간(10차로)은 하루 평균 22만 4439대의 차량이 이용해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8차로) 22만 1792대,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8차로) 20만 6324대 등의 순이었다. 일산과 하남 등 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별로는 10월의 교통량이 전체 월평균의 106.3%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 교통량은 대부분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추석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9월 30일~10월 9일)가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교통량은 경기가 하루 평균 3만 7620대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 교통량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에 평균 요일 대비 106.2% 증가했다. 토요일은 109.5%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은 95.2%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6.4%로 가장 많았고, 오전 3∼4시 사이가 11.8%로 가장 적었다. 전국 주유소의 연간 보통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2016년 ℓ당 1293원에서 지난해 1387원으로 7.3% 올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첫째도 둘째도 인권” 외치는 경찰 인권전도사

    “첫째도 둘째도 인권” 외치는 경찰 인권전도사

    “이제 공무를 집행할 때 첫째도 인권, 둘째도 인권이어야죠.”이대형(52·경찰대 5기)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은 별명이 ‘인권 전도사’다. 경찰청 인권센터를 총괄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후배 경찰관들을 만날 때마다 입버릇처럼 ‘인권’을 강조해서다. 후배들이 “국민 인권 못지않게 경찰 인권도 중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때마다 “아직은 경찰 인권을 내세울 때가 아니다”며 다독거리곤 한다. # “답답함 하소연 음주자들 바로 수갑 땐 괴리감” 그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서, 파출소에 와서 난동을 부리는 음주자들을 법에 따라 수갑을 채울 수 있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면 삶이 답답해 하소연하는 것”이라면서 “곧바로 법 을 집행했을 때 국민이 경찰관에 대해 느끼는 괴리감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찰이 표방하는 ‘인권 경찰’도 따지고 보면 경찰이 국민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과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런 이 담당관도 2016년 12월 인권센터에 오기 전까지는 솔직히 인권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서울경찰청 보안부 등에서 보안 관련 업무를 주로 맡다가 경북 봉화경찰서장, 서울도봉경찰서장을 거쳐 인권센터에 부임한 그는 “1년 반 가까이 근무를 해 보니 경찰이 만든 매뉴얼도 국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 편의적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서 보듯이 경찰의 인권의식이 부족해 결국 과도한 물리력 행사로 이어졌다. 반성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 “국민 고려 않은 매뉴얼… 백남기 사건 등 반성도” 이 담당관이 근무하는 인권센터는 1987년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다가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있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1987’의 배경이 되며 다시 주목받았다. 올 초 경찰청 지휘부와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한 그는 “국가 우선주위 또는 과도한 사명감으로 인해 시민에게 가해지는 인권침해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뿐더러 경찰관 개개인도 인권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다짐을 한 번 더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인권센터가 시민에게 더 다가갈 수 있게 토요일에도 개방을 했다가 지난 2월부터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도록 했다. 그러자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41.7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 남영동 인권센터 주말 개방 뒤 방문객 2배로 이 담당관이 추진했던 ‘인권영향 평가’도 지난 16일 경찰청 인권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오는 6월 1일 첫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 부처에서는 처음이다. 인권영향 평가는 법령을 제·개정하거나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할 때 인권침해적인 소지가 있는지를 따지는 절차다. 그는 “앞으로 경찰청은 3년 단위, 일선 경찰관서는 1년 단위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짜서 시행하도록 강제 조항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경찰청 인권센터가 아닌 ‘인권기념관’으로 바꿔 민간이 운영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 담당관은 “현재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과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권센터가 대공분실을 떠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센터가 어느 공간에 자리하든 늘 경찰 공무원의 인권 의식을 국민 눈높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머니테크] 낯선 세종서 신혼집 구하는 나공복씨에게 필요한 건?

    [머니테크] 낯선 세종서 신혼집 구하는 나공복씨에게 필요한 건?

    30대 공무원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어떻게 신혼집을 마련할지 고민이 깊다. 낯선 세종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데, 빠듯한 자금에 은행을 찾아다니며 대출 상담도 받아야 한다. 결혼 준비까지 겹쳐 시간은 부족하기만 하다.# ‘KB 리브온’… 대출한도 고려해 매물 검색까지 부동산 매물 검색과 대출 상담을 합친 시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이 눈길을 끈다. A씨처럼 ‘발품’을 팔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손품’을 파는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등 서비스가 제격이다. 집을 구하고 대출을 받는 수고스러움를 앱이 줄여주는 데다가, 다른 경로로 부동산을 구하더라도 객관적인 정보와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의 앱 ‘KB부동산 리브온’은 부동산 매물과 시세를 볼 수 있고, 나의 대출한도를 조회하고 전문상담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조건을 저장해 두면 관련 매물과 분양, 시세를 알림 서비스로 알려준다. 20, 30대 신혼부부에게 특화된 ‘신혼부부 전용관’도 특징이다. 신혼부부를 위한 내 집 마련 팁도 담았다. # 우리 ‘위비홈즈’… 단지 정보 유용·이사 견적도 KEB하나은행은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호갱노노’와 손을 잡고 ‘찾아가는 대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갱노노의 앱이나 웹에서 대출을 원하는 날짜나 금액 등을 입력하면,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은행처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어디에서 집을 구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우리은행의 ‘위비홈즈’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자체 매물은 없지만 아파트 단지 주변 편의시설부터 대중 교통 정보나 통학하기 편한 학교 정보 등을 보여 준다. 실거래 시세 정보 등도 알 수 있고, 앱에서 대출 상담을 받거나 방문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청약 저축 가입이나 이사 견적 서비스도 담았다. # 연립·다가구 주택 찾는다면 신한은행 앱 이용 아파트가 아닌 연립이나 다가구 주택을 찾고 있다면 신한은행의 ‘소형 공동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이 편리하다. 시세 현황부터 같은 지역 주택의 시세 변화나 건물 상세 정보도 알 수 있다. 앱 ‘신한 쏠’에서도 아파트, 연립, 다가구 시세 및 실거래가를 조회할 수 있고, 대출 상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 경매 매물을 분석해 주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직방, 다음부동산 연계… 카뱅 공휴일에도 대출 부동산 플랫폼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각종 부동산 정보 앱과 시중은행, 인터넷은행의 앱을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직방’은 카카오의 ‘다음부동산’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대형 포털들의 부동산 정보도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 서비스를 먼저 열었다. 이사날짜가 주말이나 공휴일이어도 대출을 받거나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대출금을 보낼 수 있어 시간이 빠듯한 직장인에게 매력적이다. 그러나 서류 제출은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가능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의자왕’ 공무원 굽은 허리도 쫙쫙… 준비하시고, 쏘세요

    [동호회 엿보기] ‘의자왕’ 공무원 굽은 허리도 쫙쫙… 준비하시고, 쏘세요

    공무원 동호회는 현대 스포츠와 예술 등을 테마로 하는 모임이 주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전통 활을 다루는 국궁동우회는 활동이 적어 취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했지만 결과적으로 기우였다.# 145m에 1.1초…쏠수록 빠져드는 ‘활의 노래’ 2005년 5명으로 시작한 인천시 국궁동호회는 날로 회원이 늘어나 현재는 25명이다. 한번 활을 잡으면 쉽게 놓지 못해 퇴직한 후에도 여전히 회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이보다 더 많아 40명에 달한다. 이 같은 기현상은 국궁이 지닌 매력 때문이다. 창립을 주도한 홍재의(49·인천시 회계담당관실)씨는 “활은 쏘면 쏠수록 묘미에 빠져든다”면서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활을 보면 막힌 속이 확 뚫리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활이 사대(射臺)에서 145m 떨어진 과녁까지 날아가는 시간은 1.1초에 불과하지만 스트레스 풀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명중시키면 과녁에 설치된 음향시설이 자동으로 ‘쾅’ 소리를 내 상쾌를 넘어 통쾌하다고 한다. # 복식호흡에 심폐기능 쑥… 초집중,해 정신수련도 활을 쏘면 심폐기능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을 들어 시위를 끝까지 당기는 5~7초간 숨을 멈춘 채 복식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활 시위의 당김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조정하고 오직 과녁을 향해 집중한 후 활을 시위에서 놓기 때문에 집중도가 좋아지는 등 정신수련에도 효과가 있다. 김남권(60·공로연수 중) 회장은 “공무원은 책상에 오래 앉아 일해 척추가 휘어져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활을 1~2년 쏘면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어깨와 팔 건강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회원이 5명에 달한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아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방학 때 하지 말아야 할 10대 금기사항에 활터 출입금지가 포함됐다고 한다. 회원들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환경공단 내에 있는 승기정에 모여 연습이나 대회를 진행한다. 오전에는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오후에는 팀당 5~7명씩 4개 팀으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과녁은 가로 2m, 세로 2.6m의 직사각형 모양인데 점수별로 세분된 양궁 과녁과는 달리 맞추면 1점, 아니면 0점이다. 국궁은 사거리가 양궁보다 2배 이상 긴 데다 조준대가 없어 명중시키기가 쉽지 않다. 1인당 5발(1순)씩 3차례에 걸쳐 15발을 쏜 뒤 점수를 종합해 팀당 순위를 매긴다. #바람 가르는 화살에 스트레스도 훨훨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회원들이 찾기에 규모를 늘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회원이 계속 늘어나다 보니 현재 14명이 동시에 쏠 수 있는 사대를 21명이 쏠 수 있도록 확장하고 있다. 활 숙련은 쉽지 않아 최소 2년 이상 돼야 단이 될 수 있다. 현재 단(초단~9단)으로 분류되는 회원은 12명에 불과하다. 초보자는 사범이 지도하는데 정구원(66·전 남동구 부구청장)씨가 이 역할을 맡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대체 달라진 이유가 뭐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대체 달라진 이유가 뭐야?”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사랑이 이들의 내면까지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진실된 사랑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사랑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나가는 연애가 서로를 성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진아는 변했고 준희는 더욱 든든해졌다. 어느덧 연애를 시작할 때와 달라진 진아와 준희의 모습은 이들의 사랑에 더욱 큰 응원을 보내게 한다. 먼저, 진아는 일에서도 연애에서도 남들에게 휘둘렸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회식 참여를 강요하는 공철구(이화룡) 차장에게 똑부러지게 거절 의사를 밝혔고, 이후 사내 분위기까지 달라지게 만들었다. 준희가 아낌없이 보여준 사랑 때문이었다. “요즘 정말 딴 사람 보는 거 같다니까. 도대체 달라진 이유가 뭐야”라는 공차장의 질문에 “어떤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서요”라고 답한 진아. “전엔 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잰지 모르고 살았어요. 근데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서 애쓰는 어떤 사람을 보면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는 진아의 말에는 준희를 향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항상 가고 싶어 하던 해외 파견 근무도 마다할 정도로 준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진아와의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가볍고 설레는 장난을 치며 즐거운 연애를 이어나가는 와중에도 진아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해주는 것만은 절대 잊지 않았다. “당당해지고 싶거든. 우리 사이도 들키지 말고 밝히자”라는 준희의 말이 더 이상 진아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고 믿음직하게 와닿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진아의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준희는 항상 자신의 사랑을 솔직하게 고백해왔다. 그리고 그 사랑이 깊어질수록 진아를 지켜주는 준희의 든든함도 더욱 배가되고 있다. 지난 8회에서 드디어 가족들에게 연애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한 진아와 준희. 눈치를 보며 숨기기 급급했던 두 사람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데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진아는 준희의 한없이 보듬어주는 사랑에 불안한 마음도 접고 헤쳐 나갈 용기를 냈다. 이제 진아와 준희는 가족들 앞에 당당히 나서는 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함께 손을 잡고 쌓아온 사랑이 두 사람의 내면까지 단단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들이 앞으로 걸어 나갈 길에 귀추가 주목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낮말은 새, 밤말은 쥐가?…조양호 집무실에 방음공사

    낮말은 새, 밤말은 쥐가?…조양호 집무실에 방음공사

    조 회장 지시…공항동 본사 7층 집무실 지난 금~토 사이대한항공측 “단순한 시설점검, 어차피 직원들과 격리된 곳”이말 저말 듣기 싫다는 속내였을까. 아니면 더 이상 새나갈 것을 염려한 것일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차녀 조현민 전무의 ‘갑질’ 파문이 확산되자 자신의 집무실에 방음공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7층에 있는 조 회장 집무실에 대한 방음공사가 진행됐다. 이 공사는 조 회장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가 본사 6층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폭언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된 후 이 같은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한항공 관계자도 “방음공사는 조 회장이 근무하는 중역실에서 금∼토요일 사이 이뤄졌다”며 “조 회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음공사는 은밀하게 진행됐지만, 이미 대한항공 직원 9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이 올라올 정도로 회사 내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퍼져나갔다.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막말을 하는 잘못된 행동을 고칠 생각은 안 하고 방음공사로 잘못을 은폐할 궁리만 하느냐는 비판이 예상된다”며 “사람들이 앞으로도 막말과 욕설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텐데, 경솔한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등 인터넷에는 당시 ‘물벼락 갑질’로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원에게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비난을 샀다. 이로부터 닷새 뒤인 19일에는 이명희 이사장이 2013년 당시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음성파일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조양호 회장은 이달 12일 차녀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발생한 뒤 이날까지도 어떤 사과나 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지난주 회장실을 비롯한 중역실에 대한 단순한 시설점검이 와전됐을 뿐”이라며 “어차피 그 곳은 일반 직원들이 접근을 못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별도의 방음공사를 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고 공사 자체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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