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요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기각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장애인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첨단 산업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재청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26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과우체통/김응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과우체통/김응교

    사과우체통/김응교 부탁할 것 딱 하나 있소 주소 좀 빌려주실 수 있으시죠 그럴 리 없겠지만, 혹시 자식놈이나 아내한테, 만약 편지가 오면, 토요일에 갖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냉장고나 베란다, 볕 잘 드는 서재가 없더라도 개집이라도 좋으니 그저 우체통 달린 데서 사는 것 지금 내 삶의 목표입니다 우체통은 위대한 존재 아침마다 나는 우체통이기를 소망한다 어느 날 내 몸이 빠알간 사과우체통으로 환생하더라 풀숲이 풀벌레 감추듯 파탄 난 과거 품어주는 우체통이 되었더라 왕년의 비밀이든 신음 소리든 너그럽게 삼키며, 마침내 헤어졌던 부부가 입맞춤할 때 물끄러미 바라보는 나는, 빠알간 능금우체통 뺨이었더라 어른이 되면, 내 꿈은 단 하나, 우체통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 딴 욕심은 없었다. ‘우체통 달린 데서 사는 것’이 삶의 목표라니. 나는 벼락 맞은 듯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사이 나는 너무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며 살았다. 그런데도 늘 부족하다고 불평하고, 불행의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저 초심에서 멀어진 탓이다. 소박함을 잃은 탓이다. 지금도 ‘사과우체통’으로 환생하기를 꿈꾸는 이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것이다. 장석주 시인
  • [주말 영화]

    ■로드 투 퍼디션(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1931년 대공황 시기의 미국. 마이클 설리반(톰 행크스)은 마피아 보스 존 루니(폴 뉴먼)의 유능한 수하로 일한다. 그러던 중 마이클의 장남 주니어(타일러 후츨린)가 봐선 안 될 광경을 목격하고 그 일로 마이클의 아내와 둘째 아들이 루니의 아들인 코너(대니얼 크레이그)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루니는 친아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마이클에게 떠날 것을 명령한다. 마이클은 복수심을 품은 채 주니어만을 데리고 도망의 여정에 오른다. 영화는 혈연으로 묶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조명한다. 피 보기를 불사하며 힘을 얻은 아버지들이 결국 자신들의 손으로 서로를 망쳤지만 주니어의 미래는 다를 것임을 예고하면서. ‘레볼루셔너리 로드’(2008), ‘007 스카이폴’(2012) 등 007 시리즈 감독으로 잘 알려진 샘 멘데스의 2002년 작품이다. ■십계(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이집트의 고센 지방에 자리잡고 수백 년을 살아온 이스라엘 민족이 나날이 번성하자 이집트 왕 파라오가 위협을 느끼고 히브리인의 장자를 모두 죽이라고 명한다. 요케벨(마샤 스콧)이란 히브리 여인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를 바구니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낸다. 강가에서 노닐던 파라오의 딸 비티아(니나 포치)가 아기를 발견하고, 모세란 이름을 지어 주고 아들로 삼아 키운다. 세월이 흘러 비티아의 오빠 세티(세드릭 하드위케)가 왕이 된다. 세티의 아들 람세스(율 브리너)는 왕위를 계승받기 위해 모세를 견제하고 모함한다.
  • [주말 하이라이트]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토요일 밤 12시 15분)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스케치북에 출연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평소 흥이 넘치기로 유명한 트와이스는 랜덤 음악에 맞춰 그 자리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에너지를 뿜는다. 또 높아진 인기만큼이나 바쁜 나날을 보내는 트와이스 멤버들끼리 촬영이 아닌 진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한다. ■뉴스스토리(SBS 토요일 오전 7시 40분) 전국이 미세먼지 감옥에 갇혀 버렸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잦은 노출은 호흡기와 뇌심장 질환, 눈병, 우울증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기대 수명까지 단축할 우려가 있다. 이렇듯 미세먼지로 인한 공포와 뿌연 공기는 국민을 무력감에 빠뜨리고 있다. 먼지 감옥에 갇힌 대한민국의 환경 실태와 그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국민의 피해, 그리고 대책을 살펴본다. ■상상식탁(EBS1 토요일 밤 9시 5분) 이번 주 방송에서는 ‘전쟁의 식탁’이라는 주제로 육포부터 피시 앤드 칩스까지 전쟁이 낳은 음식의 탄생 비화와 숨겨진 군사 전략까지 살펴본다. 전투식량의 질이 곧 군대의 실력이라는 말이 있듯 세계 각국의 전투식량은 맛도, 구성도 각양각색이다. 육포 샐러드에 얽힌 칭기즈칸의 세계 정복 비결미래 식량 전쟁 가능성과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곤충, 배양육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첫 촬영 비하인드 ‘고강도 액션X꿀케미’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 첫 촬영 비하인드 ‘고강도 액션X꿀케미’

    ‘무법변호사’ 이준기와 ‘꼴통변호사’ 서예지의 꿀케미 현장이 공개됐다. 첫 촬영부터 뛰고 날고 구르며 온 몸 내던진 현장 메이킹 영상에 네티즌의 무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개늑시(개와 늑대의 시간) 커플’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의 재회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은 13일(금) 네이버 TV캐스트(http://tv.naver.com/v/3032896)를 통해 이준기-서예지의 첫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이준기는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서예지는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아 2018년 안방극장에 짜릿한 액션 쾌감과 유쾌한 무법 케미를 선사할 예정.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이준기-서예지가 긴장감 속에 촬영을 준비하는 가운데 꿀케미를 발산하며 촬영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준기는 진정한 무법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턴트 없이 차를 뛰어넘는 고난이도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맹렬한 리허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촬영 감독의 오케이가 떨어지자 그제서야 얼굴 만면에 미소를 띠는 이준기의 모습에서 프로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동시에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그의 열정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보여드렸던 캐릭터와는 좀 다른 봉상필의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 고민하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하는 열정 가득한 이준기의 모습을 통해 극 중 ‘무법변호사’ 봉상필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예지는 ‘꼴통변호사’ 하재이의 걸크러쉬한 모습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차문을 거침없이 열고 나오다 발목과 팔목에 상처가 나는 와중에도 해사한 웃음을 잃지 않은 채 본인보다 파트너 이준기를 챙기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끈다. 이준기를 생각하는 훈훈한 동료애와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에 그녀가 이미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 깊게 몰입해있다는 사실을 엿보게 하며 ‘서예지표 하재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애교 가득한 눈웃음을 보내는 모습에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녀의 친화력까지 엿보게 한다. 이처럼 이준기-서예지는 무법변호사-꼴통변호사로 완벽 변신, 첫 촬영부터 스턴트맨 없이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열연을 펼치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봉 변호사와 서 변호사의 꿀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무법변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개를 펼치게 될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맡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tvN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간 통한 치유… 치매노인들 밝아졌다”

    “공간 통한 치유… 치매노인들 밝아졌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웃음치료강사 이정빈씨가 구성지게 ‘밀양아리랑’을 부르자 60~90대 치매노인 20여명이 어깨를 들썩였다. 노래가 끝나자 이씨는 “오늘이 며칠이죠. 10일이니까 박수 열 번 같이 쳐 볼까요”라며 치매노인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냈다. 한 시간 동안 웃음치료강사와 함께 지낸 치매노인들의 표정은 어느 순간 밝아져 있었다.경칠리(53)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장은 “치매노인들은 글씨를 쓰거나 퍼즐 맞추는 건 안 한다.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면서 “지역 내 돌봄 시설이 있으니까 치매노인 보호자들도 걱정을 내려놓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치매 환자 전용 돌봄시설인 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가 다음달 3주년을 맞는다. 2015년 5월 서울시가 ‘서울형 치매 전용 데이케어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서울의 첫 치매 전용 주·야간 보호시설이 됐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직원 12명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치매노인을 돌본다. 센터에 등록한 28명 모두가 치매 환자다.센터는 치매 환자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채운다. 각종 도구를 이용해 만들기나 그리기, 간단한 규칙이 있는 게임 등을 하며 인지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업치료, 옥상 텃밭 가꾸기를 통해 정서적·사회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쓰던 능력을 유지시키는 원예치료 등이 있다. 센터 바로 아래층에 치매 예방 시설인 치매지원센터가 있어 한 건물에서 예방과 돌봄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건강관리와 의료지원은 지역 내 병원인 성애병원이 맡았다. 센터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아키테라피’(공간을 통한 치유) 건축설계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날 직접 센터를 둘러보니 생활실, 프로그램실 등 치매노인들의 생활공간이 특별한 장애물 없이 하나로 이어져 있었다. 눈의 피로감을 낮추는 연둣빛 의자도 곳곳에 놓아 치매노인들이 이동하다 언제든 쉴 수 있게 했다. 경 센터장은 “치매노인들은 장애물이 있으면 당황하기 때문에 항상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지역 내 많은 치매노인 보호자들이 센터를 찾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인성질환(뇌졸중, 치매)을 앓는 노인들이 모두 다니는 일반데이케어센터와 비교해 치매를 앓는 노인들끼리 모여 있고, 시설 부분에서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경 센터장은 “현재 치매노인 28명이 센터를 다니는데 대기하는 인원은 29명이나 된다. 예전에는 40명까지 기다릴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는 2020년까지 일반데이케어센터를 2곳 더 늘릴 예정이다. 현재는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포함해 총 8곳이다. 구 관계자는 “일반데이케어센터에도 경증 치매노인 분들이 계신다. 집과의 거리상 일반센터를 더 선호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18개 동에 센터 하나씩을 만드는 게 구의 최종적인 목표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노인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들을 돌볼 수 있는 장소도 확대해야 한다”면서 “보호자들은 근심을 덜고 치매노인들은 치매의 악화를 늦출 수 있는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년에 딱 4개월’ 지리산 칠선계곡 개방

    ‘1년에 딱 4개월’ 지리산 칠선계곡 개방

    원시의 자연생태를 간직한 지리산 칠선계곡이 개방된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칠선계곡 특별보호구역에 대한 ‘탐방예약·가이드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칠선계곡은 울창한 숲과 수려한 계곡 경관이 아름답고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 야생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자연휴식년제가 도입된 1999년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08년에는 계곡 일대(비선담~천왕봉) 5.4㎞, 12만 4000㎡가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칠선계곡 탐방은 상반기(5~6월)와 하반기(9~10월) 2차례에 걸쳐 월·토요일에 하루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안전을 위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참여할 수 있다. 월요일에는 대륙폭포와 삼층폭포~천왕봉까지 올라가기 프로그램(9.7㎞), 토요일에는 삼층폭포까지 탐방하는 되돌아오기 프로그램(13㎞)이 운영된다. 탐방예약은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오는 16일부터 선착순으로 5월 1~15일분 예약을 받는다. 나머지 기간은 5월 1일(5월 16~31일)과 5월 15일(6월 1~15일), 6월 1일(6월 16~30일)부터 각각 진행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길을 걷다] 전통과 문화를 발걸음에 담다

    [길을 걷다] 전통과 문화를 발걸음에 담다

    오늘은 한 낮의 기온이 20℃안팎까지 올라간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을 물론 미세먼지도 높지 않은 깨끗한 공기까지, 어디를 걷든 참 좋은 날씨였죠. 이런 날은 걷는게 보약이겠죠. 그래서 직장과 많이 멀지 않은 서울의 중심이자 전통과 문화의 거리인 인사동을 걸었습니다. 골동품, 화랑, 표구, 필방, 전통공예품 상점 뿐 아니라 전통 찻집과 전통 음식점까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필수 방문 거리로 자리잡힌 곳이 바로 인사동 거리죠. 이곳엔 한복을 입고 인사동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 여성 외국인 뿐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추억을 가득 사가기 위해 찾은 많은 외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큰 대로를 중심으로 사이사이 골목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곳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주요 코스이기도 하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의 역할도 하니, 이번 주말을 이용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분들께선 이곳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테일러 스위프트 집에 현금 다발 던진 男… “청혼하려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집에 현금 다발 던진 男… “청혼하려 했다”

    한 남자가 청혼을 하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훔쳐 여성의 울타리너머로 돈을 던졌다. 그가 청혼하려고 했던 대상은 바로 미국의 인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다. 11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미국 코네티컷주 앤소니아의 한 은행에서 돈을 훔친 혐의로 브루스 롤리(26)를 기소했다고 전했다. 롤리는 훔친 돈을 가지고 약 100km를 달려 로드아일랜드주로 향했다. 이 곳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자택이 있었다. 그는 훔친 현금 약 1600달러(한화로 약 170만원)를 자택 울타리 너머로 던졌다. 경찰 조사에서 롤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깊은 인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범행의 이유를 밝혔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는 “범행 당시 스위프트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은 그가 조사 내내 스위프트의 이름을 반복해서 말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그는 조사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감동시키기 위해 훔친 돈을 경찰서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롤리는 코네티컷으로 넘겨져 기소됐고 이어진 첫 공판에서 10만 달러(한화로 약 1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달 초 프랭크 앤드류 후버라는 한 남성은 테일러 스위프트를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10년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테일러 스위프트를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그는 수년전부터 스위프트를 스토킹해왔던 것은 물론 그녀의 가족에게도 협박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래미 어워드 10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21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19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2006년 첫 정규 앨범 [Taylor Swift]로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후 발매한 4장의 정규 앨범이 모두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이후 4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와 1억 2000만장의 싱글 세일즈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2017.2.5 ‘슈퍼 토요일 밤 콘서트’에서 공연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AP 연합뉴스) 이근아 수습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관엽식물, 잎의 비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관엽식물, 잎의 비밀

    우리 동네엔 꽃 트럭이 있다. 꽃 트럭 아저씨는 매년 봄, 여름, 가을 토요일이면 트럭에 식물을 가득 싣고 오신다. 토요일에 동네 사람들은 트럭을 둘러싸 꽃구경을 하거나 집에 들일 식물을 사거나 아저씨와 식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도 그런 동네 주민이자 손님 중 한 명으로 종종 꽃 트럭의 식물을 구경하기도, 사기도 한다. 그리고 가끔은 아저씨가 어떤 식물을 데리고 올지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린다.며칠 전에 만난 아저씨는 트럭에서 고무나무와 산세베리아, 알로카시아와 극락조 같은 관엽식물들을 가득 내리고 계셨다. “오늘은 관엽식물이 많네요?” “요즘 미세먼지랑 황사가 심해서 사람들이 공기 정화되는 관엽식물들만 찾아요.” 아플 때 약을 찾듯, 공기가 나빠지니 사람들은 식물을, 특히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을 찾기 시작했고, 올봄과 함께 찾아온 미세먼지는 그간의 식물 소비 풍경을 바꿀 만큼 강력했다.공기 정화식물이 이슈가 된 게 최근의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신도시가 생기고,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던 2000년대 새집증후군의 위험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의 주원인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야자나무, 산세베리아와 드라세나, 필로덴드론 등의 식물들이 인기를 얻게 됐는데, 이들은 모두 넓은 잎을 가진 ‘관엽식물’이었다. 잎을 관상하는 식물이라는 뜻의 관엽식물이 급격히 인기를 얻게 된 건 이때부터다.엄마와 함께 꽃 트럭 앞에 선 어느 꼬마 아이가 관엽식물의 너른 잎을 보면서 이들의 잎이 왜 모두 큰지 물었다. 아저씨와 아이의 엄마는 잠시 고민하더니 잎이 클수록 공기를 맑게 해주는 거라고 대답했다. 식물의 잎이 우리에게 공기 정화를 해주기 위해 큰 것일까? 물론 큰 만큼 공기 정화 효과가 강력한 건 맞지만, 이것이 식물의 잎 크기를 결정짓는 조건이 될 순 없다. 우리는 늘 이 거대한 잎을 보면서도 이들이 왜 이렇게 생겼는지 혹은 이들의 잎이 단순히 우리 인간을 기쁘게 하기 위해 혹은 공기를 깨끗이 하기 위해 이렇게 생긴 것인지, 이들의 형태에 의문을 가진 적이 없다. 아이의 질문처럼, 이들은 왜 이런 잎을 가지게 된 걸까?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관엽식물 원산지는 마다가스카르와 남미, 남아프리카와 같은 열대우림이다. ‘정글북’이나 영화 ‘아바타’에서 볼 수 있는 덥고 습한 숲. 수고 20m가 훌쩍 넘는 큰 키의 나무들과 그 아래 자라는 작은 나무와 양치식물, 그에 기생하는 작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숲이 이들의 고향이다. 그 거대한 나무 아래에서 작은 관엽식물들은 나름의 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했는데, 이들이 생장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양분, 광합성을 위한 빛이 필요했다. 거대한 나무들이 위에서 빛을 가리는 바람에 아래의 관엽식물들은 광합성을 할 수 없어 빛을 받을 잎 표면적을 점점 크게 만들다 결국 거대한 잎을 가진 식물들로 진화하게 됐다. 그리고 그렇게 진화한 크고 화려한 잎 덕에 이들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물군이 될 수 있었다. 구멍 뚫린 특이한 잎 모양 때문에 ‘스위스 치즈 식물’이라고도 불리는 몬스테라는 우리나라에서 ‘힙스터 식물’이라 불릴 만큼 젊은이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는다. 그런데 이들이 특유의 구멍 뚫린 잎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작년에야 연구자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증명됐다. 그동안은 바람에 날리지 않기 위해 잎에 구멍을 뚫었다거나 동물들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 구멍 위장을 한 것이라는 추측뿐이었지만, 작년 미국에서 연구, 발표된 그들의 ‘구멍 뚫린 잎’의 이유는 모든 잎이 광합성을 고루 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몬스테라도 여느 관엽식물들처럼 열대우림 자생지의 거대한 나무들 아래에서 자란다. 그 거대한 나무들의 나뭇잎에 가려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빛의 양이 적은 데다 잎이 사방으로 뻗는 몬스테라 특유의 성질 때문에 위 잎들이 빛을 받으면 그 그림자에 의해 아래 잎들은 빛을 전혀 못 받기 일쑤였다. 그래서 이들이 받는 빛을 모든 잎에 나누려면 위 잎에 구멍을 뚫어 새어 나온 빛이 아래 잎에 닿을 수 있도록 진화가 된 것이다. 신기하고 희귀하게 생겨 사랑받는 몬스테라의 잎 형태는 결국 거대한 나무 아래에서 모든 잎이 광합성을 잘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늘 식물의 잎을 볼 수 있다. 꽃과 열매는 어느 한 시기에만 열리지만, 잎은 대개 늘 존재하고,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식물 역시 잎이 늘 보이는 식물들이다. 우리는 이들을 보면서 예쁘고 신기해는 하지만, 이들이 왜 이렇게 생겼는지 궁금증을 갖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몬스테라의 형태에 대한 연구가 최근에야 된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식물의 잎은 둥글거나 뾰족한 거나 혹은 지름 0.1㎜인 아주 작은 것부터 1m까지 다양하고, 이 다양한 잎의 형태만큼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도 모두 다르다. 식물의 잎을 관찰하고, 형태에 궁금증을 갖는 것. 이것이 우리가 키우는 식물을 이해하는 시작일지도 모른다.
  • [월드 zoom in] 주말 외래·야간진료 축소… 생명 담보한 日 근로 개혁

    주치의 쉬는 날 환자 치료 못해 “평일 근무 시간만 수술·진료” 논란 일자 간호사 재량만 키워 “왜 주치의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지 않았던 건가요?” 일본 도쿄 주오구에 있는 성누가국제병원에는 얼마 전 사망한 환자의 가족이 보낸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임종을 앞두고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던 날, 주치의는 비번으로 병원에 없었고 사망 전 응급조치를 당직 의사가 했던 데 대한 원망이었다. 일본 나가노현 스와시의 스와적십자병원은 지난해 12월 ‘수술이나 병세에 대한 설명은 원칙적으로 평일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5시 사이에만 가능하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였다. 의사들의 야간 및 주말 근무를 없앤 데 따른 것이었다. 아베 정권이 범정부 차원의 과제로 추진 중인 ‘근로방식 개혁’이 의료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본 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의료 현장에서 빚어지고 있는 다양한 혼란을 특집기사로 다뤘다. 지난 6일 일본 정부는 근로자의 연장근로 시간을 연간 72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동기준법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4월부터 발효되고, 5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완전 의무화된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도 예외가 아니다. 후생노동성이 2016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의 정규 의사들은 주당 평균 56시간 28분을 일하고 있다. 이를 법정근로시간(주 40시간)으로 따져보면 시간 외 노동이 연간 850시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개정된 법이 발효되면 최소한 연간 130시간의 시간 외 근무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의료계에서는 의사들의 시간 외 근무 축소가 진행돼 왔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성누가국제병원의 경우 2016년 6월 노동당국 실사에서 “의사의 시간 외 근무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은 뒤부터 밤에는 주치의를 부를 수 없도록 내부 규정을 바꿨다. 지난해 6월에는 토요일 외래 진료 과목을 34개에서 14개로 줄였다. 이로 인해 의사 1명당 최대 100시간 수준이었던 월평균 시간 외 근무 시간은 40시간 안팎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서비스의 저하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며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후생노동성은 지난 2월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의사의 업무 축소를 골자로 한 대응 방안을 부랴부랴 마련했다. 의사 업무의 일부를 전문교육을 받은 ‘진료 간호사’ 등 다른 의료진에 맡기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근거해 지바현 우라야스시에 있는 우라야스이치카와 의료센터의 경우 6명의 진료 간호사를 두고 있다. 이들은 환자에게 투여할 약물의 용량을 결정하는 수준까지 재량권을 갖고 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자녀와 떨어져 사는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의료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는 것은 일본 사회에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지만, 이 경우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는 국민 건강보험료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노동 개혁과 의료 현장의 괴리를 일본 사회가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광진 예비 엄마·아빠 돕는 ‘임신준비 프로그램’

    광진 예비 엄마·아빠 돕는 ‘임신준비 프로그램’

    서울 광진구는 최근 광진구보건소에서 건강한 임신을 돕는 ‘남녀임신준비 프로그램’을 최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보건소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의 건강검진과 생활환경·약물·가족력에 대한 설문조사, 영양제 제공 등을 해 준다. 백혈구, B형간염 항원·항체, 에이즈 등을 파악하는 혈액 검사도 있다. 검진 결과는 2주 후 확인할 수 있다. 모두 무료다. 보건소는 출산을 앞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부부 공감 토요 출산준비교실’도 5·7·10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개최한다. 모유수유 클리닉, 엄마랑 아가랑 건강업(UP) 교실 등도 운영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프로그램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악의 고장 남원서 연중 풍성한 공연

    ‘국악의 고장’ 전북 남원시가 오는 5월부터 연중 풍성한 국악공연을 연다. 남원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창극, 국악, 농악, 민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우리 가락을 연중 무대에 올릴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먼저 남원시립국악단이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을 들려주는 ‘남원창극 춘향만리’가 내달 5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춘향테마파크에서 2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춘향가의 탄생 배경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전북도의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에 6년 연속 선정된 남원시립국악단의 대표 공연이다. 그동안 ‘광한루연� ?遮� 이름으로 무대에 올려졌으나 올해부터 이름과 형식을 새롭게 바꿨다. 판소리 따라 배우기, 퓨전국악 버스킹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판소리, 민요, 병창, 전통무용을 즐길 수 있는 ‘광한루의 오후·전통소리 청’도 내달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한루원에서 펼쳐진다. 7∼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관객을 찾아간다.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을 마련한다. 국악, 농악, 대중가요, 클래식, 성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소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정유재란과 남원 도공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창극을 12월 25일부터 2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국악의 성지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기악합주, 무용,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등을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우리가락’이 진행되며 ‘청소년을 위한 국악교실’,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국악공연’도 마련된다. 강복대 남원부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국악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비즈+] 호텔신라 다산성곽길 해설투어

    [비즈+] 호텔신라 다산성곽길 해설투어

    호텔신라가 한양도성 남산구간 다산성곽길의 해설투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역사학을 전공한 석·박사 과정생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벚꽃이 만개한 남산 왕복 2㎞의 성곽길을 약 2시간에 걸쳐 걷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 진행된다. 서울신라호텔 투숙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인면수심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들 10~15년형 확정

    인면수심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들 10~15년형 확정

    섬마을 초등학교 교사를 성폭행한 학부모들이 2년간 5차례 재판 끝에 중형을 확정받았다. 이 사건은 고립된 섬에서 학부모들이 교사와의 신뢰관계를 악용해 인면수심 범죄를 저질러 국민의 공분을 샀다. 사건의 시작은 토요일인 2016년 5월 21일 오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 선착장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박모(당시 49)씨는 육지에 나갔다가 관사로 돌아가기 전 저녁 식사를 하러 가게를 찾은 초등학교 여교사를 반갑게 맞았다. 지인들과 반주를 마시던 박씨는 학부모 모임에서도 얼굴을 봤던 여교사에게 친한 체를 하며 술을 권했다. 여교사는 다음 날 섬 일대를 여행하려고 술을 계속 거절했지만 박씨와 일행들은 계속 담근 술을 마시도록 강요해 10잔 넘게 마시게 했다. 여교사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식당에서는 담요를 덮어주며 챙기던 박씨와, 서로를 삼촌-조카라 부르던 이모(당시 34)씨, 옆 식당 주인 김모(당시 38)씨 등 3명은 2km 떨어진 관사로 데려가 자정을 전후로 각각 성폭행했다. 당시 관사는 주말 교사들이 육지에 나가 텅 비어 있었다. 22일 새벽 정신이 든 피해자는 즉시 경찰 112 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이불과 옷을 수거했고 피해자도 오전 첫 배로 육지의 병원으로 가 증거 채취에 협조했다. 경찰은 성범죄 전담 수사 인력을 섬에 급파해 마을 CCTV 화면 등을 통해 박씨 등 3명을 입건했다.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2007년 대전 한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드러났다. 이들은 각각 “선생님이 휴대전화를 놓고 갔다”거나 “선생님 혼자 잠든 관사를 향해 일행 중 한 명이 가는 것을 보고 위험하니 살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사전 공모를 인정, 2016년 10월 “학부모들이 교사를 성폭행하고 1년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죄질이 불량하다”며 김씨와 이씨, 박씨에게 각각 징역 18년, 13년,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들의 통화 내역과 CCTV 상 이동 정황 등을 토대로 사건 당일 자정 이후 2차 범행 당시 공모를 인정했으나 자정 전 최초 범행은 공모 정황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피해 교사와 합의한 점 등을 이유로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10년, 8년,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인면수심 범죄에 대해 형이 낮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후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상고심에서 다시 원심판결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에서는 이들이 수시로 통화를 하며 범행 장소와 각자 주거지로 이동한 정황을 토대로 공모 관계가 인정돼 징역 15년, 12년, 10년이 각각 선고됐으며 결국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재상고심에서 형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인 노래방 실력자, 1000만원 상금”...엠넷 M2 ‘불토엔 혼코노’ 오디션 개최

    “코인 노래방 실력자, 1000만원 상금”...엠넷 M2 ‘불토엔 혼코노’ 오디션 개최

    Mnet에서 코인 노래방 최고 실력자를 가린다.10일 Mnet에 따르면 디지털 채널 M2 측은 매주 토요일 전국 각지에 코인 노래방 공개 부스를 설치, 매월 한 명의 우승자를 선발하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 ‘불토엔 혼코노’를 선보인다. ‘불코엔 혼코노’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 가능하며, 최종 우승자인 ‘혼코노 스타’에게는 1000만 원 상금과 음원 출시의 기회가 주어진다. 예선 참가자 중 최고 성적을 거둔 6인의 베스트 영상은 매주 토요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월간 우승자 ‘혼코노 스타’는 화제성, 조회수, 심사 등을 통해 결정된다. ‘혼코노 스타’의 탄생 과정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Mnet에서도 방송된다. 1대 ‘혼코노 스타’를 가리기 위한 첫 번째 예선은 이번 주 토요일에 시작하며, ‘불토엔 혼코노’ 부스 설치 장소는 매주 변경되고 M2의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개 부스 설치 당일 직접 찾아와 참여하는 현장 참가와 M2 제작진에 미리 참가 신청 메일을 보내 심사를 받은 후 우선 예약권을 받아 현장 대기 없이 바로 가창할 수 있는 사전 참가 신청 모두 가능하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이주리 PD는 “요즘 세대들의 대표적인 문화가 된 혼코노를 반영해 기존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혼코노를 즐기며 상금과 음원 출시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사진=Mnet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청와대 “논의 할 예정”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청와대 “논의 할 예정”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할지 여부에 대해 청와대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생기게 된다. 그간 정부는 국내 소비진작 등을 목적으로 여러차례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바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 8일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내부 논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질의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지난해 5월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바꿔야 한다. 규정은 대통령령으로 결정될 수 있는데 이는 국무회의 의결과 관보 게재 절차만 거치면 된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결정할 경우 공휴일 지정이 가능하다.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충분한 의견수렴과 여타 공휴일과의 관련성 등 종합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현재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올해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이어서 다음 월요일인 5월 7일이 대체공휴일이다. 이에 따라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토)부터 8일(화)까지 ‘나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해주세요” 청와대 청원 등장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해주세요” 청와대 청원 등장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 실천 여부를 두고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된 청원 글은 지난해부터 9일까지 30여개가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문 대통령님께서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어버이날 국가공휴일 지정에 대한 실천을 청원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만약 오는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된다면, 토요일인 5월 5일부터 8일인 화요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된다. 월요일인 7일은 어린이날(토요일)의 대체 공휴일이다. 현재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연구소 논란에 청와대의 ‘강경대응’ 기조 속내는?

    한미연구소 논란에 청와대의 ‘강경대응’ 기조 속내는?

    청와대가 한미연구소(USKI) 예산지원 중단 및 이 연구소의 구재회 소장 교체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어느 때보다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최초 보도가 나온 즉시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이번 논란을 정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안과 관련, 지난 7일 최초 보도 뒤 후속 보도를 잇고 있는 조선일보를 향해 “기사쓸 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는 등 불쾌감을 토해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조선일보가 자신들이) 토요일에 썼던 기사를 ‘우라까이’(다른 기사를 베껴쓴다는 뜻의 언론계 은어) 했더라”, “기초적인 것은 빠뜨리면서 취재하고 기사쓰는 방식이 유감”이라고도 했다. 김 대변인의 언론보도에 대한 유감 표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월6일 ‘동아일보 칼럼의 정정을 요청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냈었다. 또 4월4일에는 중앙일보의 ‘문(文)코드 등쌀에 외교안보 박사를 짐싼다’는 제목의 보도에 정정보도를 요구했었다. 하지만 이같이 ‘감정을 섞은 듯한’ 목소리를 낸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청와대가 이번 사안을 유심히 보고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김 대변인은 조선일보의 최초 보도가 나온 7일 즉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응했는데 이날이 토요일이었다는 점이 주목됐다. 통상 청와대의 토요일은 ‘최대한의 축소근무’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김 대변인이 직접 춘추관으로 와 기자들을 만난건 이례적인 일로 여겨졌다. 결론적으로 김 대변인이 이처럼 세게 목소리를 높인 건 청와대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반영됐을 것이란 해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문재인 대통령이 몸담기도 했던 노무현 정부 당시 ‘언론대응을 기민하게 하지 못했다’는데 대한 후회로도 풀이된다. 당시 정부 인사들은 ‘보수언론에 좀 더 치밀하게 정면 대응했어야 노무현 대통령을 지킬 수 있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현 정부는 자신들이 전(前)정부들의 ‘적폐’로 규정한 사안과 동일한 일을 했다는 류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 4일 중앙일보 보도에선 박근혜 정부를 상기시키는 ‘문재인 정부판 블랙리스트’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이번 건도 인사 등에 청와대의 권한을 이용한 ‘부적절한 개입’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보도다. 다만 실제로 보도들이 소위 가짜뉴스인지는 진실공방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날’ 공휴일, 문 대통령의 공약 지켜질 수 있을까

    ‘어버이날’ 공휴일, 문 대통령의 공약 지켜질 수 있을까

    5월 8일 어버이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이 지켜질지에 관심이 쏠린다.올해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이어서 다음 월요일인 5월 7일이 대체공휴일이다. 이에 따라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토)부터 8일(화)까지 ‘나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진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2012년 12월 18대 대선 후보 시절에도 노인복지 분야 공약으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은 국경일 중에서는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 또 1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5월 5일(어린이날), 6월 6일(현충일), 12월 25일(기독탄신일), 선거일, 설연휴(설과 전날·다음날), 추석연휴(추석과 전날·다음날), 그리고 일요일까지 공휴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도입한 ‘대체공휴일제’는 설연휴와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4월 30일 석가탄신일에 “내년에는 부처님오신날로 인사드리겠다”고 한 약속은 이미 지켰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중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역시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대통령령이라서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하면 바로 시행된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9일 “현재까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규정을 개정하려면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 의사를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해야 한다. 어버이날을 한 달 남겨둔 현시점에 신속히 절차를 밟아야 올해부터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입법예고 기간은 40일이지만,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으면 법제처장과 협의해 입법예고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김기식과 실패한 로비’ 조선일보 보도에 유감”

    청와대 “‘김기식과 실패한 로비’ 조선일보 보도에 유감”

    청와대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일에 대해 ‘실패한 로비’라고 쓴 조선일보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조선일보가) 제가 한 얘기로 신문 1면 톱을 썼는데 ‘기사 쓸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패한 로비’라고 한 표현은 부적절했다고 설명을 했는데도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소한 대변인이 배경 브리핑에서 자유스럽게 좀 거친 표현을 쓴 것을 물고 늘어지면서 기사를 쓰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7일 김 원장의 외유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실패한 로비’라고 규정했다가 전날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KIEP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 구재회 소장 교체를 요구하며 예산지원을 중단키로 한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일표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감사원 소속 부인이 작년 3월 한미연구소로 국비 연수를 다녀왔고 이 과정에서 홍 행정관이 구 소장과 통화했다는 보도에 “작년 1월 행정고시 출신 부인이 국장 승진하면서 정당하게 국가비용으로 연수를 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 신문은 토요일자를 베기끼식으로 썼다. 홍씨를 잘 아는지 모르겠는데 홍씨가 대통령의 복심이라도 됐으면 정말 큰일났겠다 싶다”며 “기사 구성이나 내용을 보면 행정관에 불구한 홍씨가 조윤제 주미대사도 움직이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움직이고 KIEP 원장도 움직이고 다 움직인 꼴 아닌가”라고 했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한미연구소의 예산지원 중단은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청와대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