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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누면 기쁨이 2배, 광진구 ‘상설나눔 장터’

    서울 광진구가 자원 재활용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광진구민 나눔장터’를 연다. 오는 4월 20일에 첫 개장하는 나눔 장터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다.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이나 단체, 가족단위로도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판매자를 선정하며 접수 마감 후 2~3일 내로 최종판매자에게 선정 문자가 발송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우선으로 추첨한다. 또한 장터에 참가하는 초·중·고 학생은 봉사 실적을 인정해 준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 중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이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장터는 어린이 특화 장터를 포함해 구민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2㎡ 규모 50개의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판매 물품과 돗자리, 가격표, 거스름돈 등을 지참해 당일 운영 부스에서 참가 확인 후 자리표를 배부 받아 물품을 판매하면 된다. 장터 한쪽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형 이벤트와 우유팩과 휴지, 폐건전지와 새 건전지를 교환할 수 있는 재활용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며, 되살림 체험교실,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등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참여 행사도 열린다. 올해 나눔장터는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장터에 참가할 시민들이 장바구니를 지참하는 ‘비닐봉투 없는 장터’로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형 이벤트에서는 경품으로 직접 제작한 장바구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기증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판매하거나 교환하고자 마련된 나눔장터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도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포 가족 대상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 5월부터 운영

    김포 가족 대상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 5월부터 운영

    경기 김포시는 자연물을 활용해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담산 유아숲체험원을 포함해 모두 4곳에서 진행된다. 시는 유아교육기관 대상 모집공고를 통해 지난 22일 어린이집·유치원 총 50개 기관을 선정하고 숲교육 일정을 확정했다. 숲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유아숲체험원마다 2명씩 유아숲 지도사를 배치해 9개월간 매월 두차례 정기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조성된 금빛숲체험원을 포함해 4곳으로 교육장소가 확대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산림교육지원센터에서 실내 산림교육 수업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숲체험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5월부터 사전 접수를 통해 매주 토요일마다 유아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숲체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재국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이 사전 접수 신청 때부터 관심이 많아 지난해보다 증가한 1만 9440명이 산림교육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산림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길고 긴 군악대 생활… 어머니는 함포탄에, 동생은 총탄에 목숨 잃어”

    “길고 긴 군악대 생활… 어머니는 함포탄에, 동생은 총탄에 목숨 잃어”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9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했다. 20년간 노력해 마침내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은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1926년 10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참전하여 1950년 11월 12일 24세 때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 김탁수 인터뷰 일시 1997년 8월 11일 장소 인천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이규원치과 3층) 대담 김탁수(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 대원) 이경종(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 치과원장(이경종 큰아들)6·25 사변과 어머니의 죽음 1950년 5월 3일 6년제 공립 인천상업중학교를 졸업하였던 그해, 6월 25일 사변이 터졌다. 내가 당시 살던 곳은 금곡동이었으며 10남매의 장남인 나는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과 같이 살았다. 1950년 9월 15일 UN군 전함들은 인천 시내를 향해 포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함포탄은 우리 집 근방에도 날아왔으며 급기야는 우리 집에도 함포탄이 떨어져 그때 피란을 안 가시고 홀로 집을 지키시던 어머니께서 그 함포탄 파편 때문에 돌아가셨다.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 창설 이때 나는 중학교를 졸업했지만, 나의 모교 인천상업중학교 밴드부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조직된 인천학도의용대의 군악대로 창설되어서 나는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원으로 9월 말일부터 활동하게 되었다. 그때 군악대는 인천학도의용대 지대 창립식에 동원되었으며 위문행사와 선무공작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통일이 되는 줄 알았던 우리나라가 갑작스런 중공군의 한국전쟁 개입으로 또다시 시국은 술렁이기 시작하였다. 그때 들리는 소식은 중공군의 인해전술(人海戰術)과 겨울철로 접어들어 우리 국군의 전투력 부족으로 인하여 국군과 UN군은 날마다 밀리고 있다는 뉴스만 들리는 것이었다. 1950년 12월 18일 드디어 인천학도의용대가 부산을 향해 남하(南下)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군악대원들, 윈자호 수송선 타고 남하 1950년 12월 24일, 전황은 더 급박(急迫)하게 움직여 군에서 마련해준 윈자호라는 수송선으로 우리 군악대 25명과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 150여명은 같이 지금 인천역에 있는 파라다이스(오림포스)호텔에서 가까운 부두에서 부산을 향해 출항하였다. 3박 4일을 배 안에서만 지낸 우리들은 1950년 12월 27일 부산항 부두에 도착했다. 이날 축 늘어진 모습으로 부산부두에 올라선 우리들은 부산극장 옆에 있는 어느 큰 창고에 여학생들과 같이 묵고 있다가 동대신동에 있는 육군통신학교 부속 건물에 입주하게 되었다. 이렇게 잠자리는 해결이 되었는데 며칠 동안은 각자 가지고 간 돈으로 먹는 것은 해결하였지만 그 돈이 떨어지니까, 이제는 끼니를 때우는 것이 큰 문제가 되었다. 1951년 1월 초 그렇게 고생스럽게 부산 생활을 하던 중에 고향 인천은 또다시 북한 공산군에게 점령(占領)당하게 되었다.군악대원 모두 육군종합학교 군악병 입대 오갈 데가 없게 된 우리들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는 당시 부산 동래에 있던 육군종합학교 심유권 소위였다. 그때 심유권 소위가 말하기를 “지금 육군종합학교에는 군악대가 없어서, 군악대가 필요한데 너희들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는 갈 곳이 없으니까 숙식(宿食)이 해결되는 육군종합학교 군악대로 입대하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날이 1951년 1월 12일이었다. 그때쯤은 이미 고향 인천은 인민군에게 또다시 점령당해 돌아갈 수도 없어 군에 들어갈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육군종합학교에 입대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때 인천에서 수송선을 타고 같이 남하했던 여학생 대원 150여명은 육군통신학교에 계셨던 인천상업중학교 은사님이신 신봉순 교육대장님 배려로 부산육군통신학교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다. 동래 육군종합학교에서의 군악대 생활 육군종합학교로 간 우리들은 10여일 간 간단한 제식훈련만 받고 1951년 1월 23일 자로 군번을 받았다. 정식으로 군번을 받고 군인이 되어 바로 육군종합학교 행사에 동원되어 군악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때의 행사는 주로 장교후보생을 졸업시켜 소위로 임관시키는 임관식과 간부후보생 입교 행사였다. 당시는 전방에 장교가 부족해서였는지 매주 월요일에는 입교식이 있었으며 임관식은 토요일마다 있었다. 1951년 12월 육군종합학교는 전 부대가 부산에서 수송선을 타고 목포로 갔으며, 목포 송정리 후락산에 새터를 잡아 학교 명칭도 육군보병학교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 광주 상무대에서 군악대 군악병 생활 목포 송정리 후락산에는 육군보병학교, 육군통신학교, 육군포병학교, 육군기갑학교, 77육군병원 등이 집단으로 주둔하였으며 이 5개 부대를 통틀어 상무대(尙武臺)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상무대는 육군의 교육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육군 교육총감부 직속하에 들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군악대의 명칭도 상무대 군악대로 바뀌었으며, 행사 범위가 커지면서 상무대 군악대의 바쁜 군 생활이 시작되었다. 이후 1955년 2월에 나는 상무대에서 서울 태릉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로 전속되었다. 그곳에서 2년 가까이 군악대 생활을 하다가 길고 긴 6년 8개월의 군 생활을 육사에서 마치게 되었다. 동생 김윤수, 무전기 찾아 나오다 전사 내 동생 김윤수(金潤洙·큰 사진 빨간 원안)는 1934년 5월 11일 용동에서 태어나서, 인천창영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때 부산까지 걸어가서 1951년 1월 10일 육군통신병(군번 0240856)으로 자원입대하였다. 무선통신병으로 강원도 전투지역인 5사단 35연대에 배치되었다. 그때 오대산 누그미 전투에서 609무전기를 등에 지고 전투하며 전진하던 중에 적의 기습으로 갑작스런 후퇴로 잠깐 땅에 내려놓았던 무전기를 미처 간수하지 못하고 후퇴하여 후방에 와서 보니까 지휘관이 큰 소리로 “군에서 전투 중 통신병이 통신기재를 분실하면 즉결처분으로 총살이다!”라고 고함치니까 내 동생 김윤수는 다시 그 지역으로 가서 그 무전기를 찾아가지고 나오다가 적의 총탄에 맞고 전사했고, 유해는 그만 찾지 못하고, 무덤도 없이 동작동 국립 현충원 봉안관에 위패(6-7-118)로만 봉안되어 있다. 감사의 말과 남기고 싶은 말 이상이 내가 걸어온 중요한 줄거리이다. 중학생으로 자원입대하여 채 피지도 못하고 강원도 산골에서 외롭게 하늘나라로 간 내 동생 김윤수의 넋이 편안하게 잠들기를 빌 뿐이다. 무덤도 없는 동생의 행적을 글로나마 남기게 해주어 무겁던 내 마음을 다소나마 덜어 준 이경종규원 2부자(父子)에게 고마울 뿐이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참전기 21회를 마치며 69년 전, 인천에 형과 아우가 살았었습니다. 해방이 된 지는 5년 만에, 정부 수립 3년 만에 국가 멸망의 위기가 닥쳐서 2형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형은 하인천부두에서 배를 타고, 동생은 인천축현국민학교를 출발하여 부산까지 20일간 걸어서 남하하여, 2형제는 부산에서 자원입대하였습니다. 동생은 중학교 3학년 16살로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어린 나이였지만 자원입대하여, 전사하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생으로 나라를 위하여 죽은 동생에 대한 형의 슬픔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가 있겠습니까? 조국과 고향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쳤던 김윤수는 이제 고향 인천에서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에 전사(戰死) 학생(學生)으로 기록합니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 앨범을 열었더니 펜타곤이 짠~ “유니버스와 함께 만들어 더 뜻깊어”

    앨범을 열었더니 펜타곤이 짠~ “유니버스와 함께 만들어 더 뜻깊어”

    “저희가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다 대봤습니다. 사진 콘셉트부터, 뮤비 시안까지. 자작곡은 당연한 거고요. 그렇게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정말 좋은 앨범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진호)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 8집 ‘지니어스’(Genie:us)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자체제작돌’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앨범 제목에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후이는 “하나는 우리는 모두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 마음에, 또 하나는 요술램프 속 지니가 되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앨범 첫 장을 열면 펜타곤 멤버들이 마치 지니처럼 입체카드 속에서 짠하고 튀어나온다. 다음 장에는 독특하게 팬들이 적은 소원이 빼곡하다. ‘대학 합격해서 당당하게 펜타곤 만나기’, ‘펜타곤의 웃는 모습,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등 펜타곤을 향한 사랑을 담은 말부터 ‘인기짱이 되고 싶어요’, ‘로또 일등 다섯 번 당첨’ 같은 개인적인 소원까지 가득 담았다. 후이는 “팬분들과 함께 만든 앨범이라 더 뜻깊다”며 유니버스(팬덤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너스 트랙 포함 모두 6곡의 수록곡에는 펜타곤의 솔직한 이야기를 녹였다. 신원은 “앨범 전비 준 저희끼리 펜타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20곡 정도 모은 뒤 하나의 스토리가 되도록 6곡을 추렸다. 마지막 트랙이자 보너스 트랙인 ‘라운드 1’(Round 1)은 모든 멤버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멤버 각자가 대결 상대를 만들고 서로에게 유쾌한 디스를 하는 곡이다. 키노는 “친하지 않으면 이런 가사가 나올 수 없다”며 “저희는 의 상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서 디스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타이틀곡은 ‘신토불이’는 2000년대 초반의 인기 예능 ‘천생연분‘의 오프닝 멘트였던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밤”의 준말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자는 의미를 담은 신나는 댄스곡이다. ‘천재작곡돌’로 불리는 후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후이가 만든 7곡의 타이틀곡 후보 중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선택된 곡이기도 하다. 후이는 “‘빛나리’, ‘청개구리’에 이어 나온 노래인데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기존보다 조금 더 강렬하고 파워풀하지만, 펜타곤의 색깔 잃지 말아야겠다고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가이드를 부르면서도 속이 시원했다”며 “회사에서 학교에서 지치고 스트레스 받을 때 그런 것들을 해소시키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지만 아쉽게도 ‘신토불이’ 무대는 키노를 제외한 8명이 오른다. 2달 전쯤 키노가 연습 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신토불이’ 무대가 끝난 뒤 무대를 지켜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키노는 “제가 무대 밖에서 펜타곤을 보는 일은 흔치 않은데 너무 너무 고맙고 너무 멋있다. 옆에서 진짜 감동했다”며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과 뿌듯함을 표현했다. “지금은 목발을 떼고 걸어다니며 재활 중”이라고 설명한 키노는 “무대 외 스케줄은 모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키노가 함께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지만 지난번 ‘청개구리’ 활동 때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빠졌던 옌안의 합류는 큰 힘이 됐다. 옌안은 “건강 문제로 중국에서 부모님 곁에서 쉬면서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이번 활동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후이는 “옌안이 정말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며 “옌안이 춤추는 걸 보고 멤버들이 눈물을 흘릴 뻔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지난해 ‘빛나리’가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펜타곤은 이번 활동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데뷔 때와 같은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후이는 “저희끼리 가끔 1집 활동 때 음악방송 바닥을 부쉈던 적을 얘기한다. 그때 정말 패기가 넘쳤었다”며 “이번에도 그런 패기와 자신감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완주 콜버스 연중 무휴 운행

    전북 완주군민들은 오는 4월부터 휴일에도 부르면 달려오는 행복 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인 행복 콜 버스를 365일 연중무휴 운행하고 시간도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은 운행하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365일 쉬지 않고 운행시간도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특히 수요가 많은 이서지역에는 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한다. 소형인 이 버스는 노선과 시간표를 미리 정하지 않고 대체로 면사무소 등에 대기하고 있다가 주민 대여섯명이 모여 전화하면 원하는 장소로 달려간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안성시 ‘나눔의 녹색장터’, 재활용 활성화및 나눔문화 확산에 한몫

    안성시 ‘나눔의 녹색장터’, 재활용 활성화및 나눔문화 확산에 한몫

    경기 안성시에서 15년째 열리고 있는 ‘나눔의 녹색장터’가 재활용 활성화는 물론 ‘나눔 문화’ 확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26일 안성시에 따르면 ‘나눔의 녹색장터’는 안성시와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으로 2004년부터 3월~10월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자원 재활용및 재사용을 통해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면서 ‘나눔 문화’의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23일 내혜홀광장에서 열린 도심권 녹색장터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재활용품을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을 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19개의 지역단체 및 학생·시민의 자원봉사자들이 각종 프로그램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안성에서 해마다 열리는 녹색장터는 시민과 학생들이 스스로 자원을 절약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나눔과 봉사문화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 보호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나눔의 녹색장터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으로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내혜홀 광장에서 열리는 도심권 녹색장터에 대한 시민들이 참여 열기가 뜨겁자 서부권 및 동부권에서도 같은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연계, 올바른 환경의식과 녹색소비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어린이 녹색장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구판 ‘착한 SKY캐슬 코디’ 떴다

    중구판 ‘착한 SKY캐슬 코디’ 떴다

    전문 컨설턴트가 일대일 대입 상담 기본 2시간…지속적 사후관리 강점 무료상담에 예약 대기만 수십명 인기 서 구청장 “양질의 서비스 제공 지원”“그동안 계속 비교과 전략만 고민해 왔는데 오늘 상담해 보니 승부처는 내신이었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별관 4층 중구진학상담센터. 최근 중구 한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김해숙(48)씨는 한국메타인지 교육컨설팅 소속 김동진 컨설턴트와 두 시간에 걸친 상담 끝에 이 같은 결론에 달했다. 김 컨설턴트는 “아이가 진학할 2022년 대입 때는 내신과 수능, 면접이 더 중요해진다”면서 “비교과는 내신을 뒷받침해 주는 역할이기에 현재 아이의 성적으로 진단컨대 무엇보다 내신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처방했다. 아이가 대입 현실과 본인의 성적에 대해 이해해야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만큼 중간·기말고사 성적이 나온 뒤 함께 상담해 보자고도 했다. 중구가 최근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입 상담을 해 주는 중구진학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수시로 개편되는 교육제도에 따라 맞춤형 교육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중구의 지역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구청에서 진학상담 센터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다른 일부 지자체들도 교육 컨설팅 업체에 위탁해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중구는 전문가를 초빙해 중구 안에 진학상담 전담기구를 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상담만 기본으로 2시간이 이뤄지고 상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했다. “강남·서초 지역의 대입 진학 상담이 시간당 최대 3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센터 개설로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고등학생의 경우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한 현 위치 진단, 목표 대학 및 입시 전형에 따른 준비전략, 대학 학과 선택, 진로 탐색 지원 등을 상담해 준다. 지난 5일부터 상담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50명가량이 대기 중인데 중고생 신청자 비율이 비슷할 만큼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컨설팅은 매주 3회로 화·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평일은 평균 4명, 주말은 3명 정도 상담이 가능하다. 중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진학상담센터는 진학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것”이라면서 “양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성북, 청소년 놀터 ‘울:섬&쉼표’ 4호 개관

    성북, 청소년 놀터 ‘울:섬&쉼표’ 4호 개관

    서울 성북구 정릉1동 새마을금고 지하 1층에 지난 23일 청소년 놀터 4호 ‘울:섬&쉼표’가 정식 개관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11월 준공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뒤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 놀터 4호 울:섬&쉼표는 126㎡ 규모의 실내 공간과 221㎡ 규모의 실외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높낮이가 다른 4개의 방과 전신 거울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 담소를 나누는 바, 그물망 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5시 운영된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울:섬&쉼표는 청소년들이 직접 작명했다. 울:섬은 ‘우리들의 섬’ 줄임말로, 어른들 간섭이 없는 청소년만의 공간을, 쉼표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쉼터를 의미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동, 종암동과 정릉에 이어 오는 7월 장위동에 청소년 놀터 5호를 개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마련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놀 권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둘은1학년]애증의 가정통신문

    [우리둘은1학년]애증의 가정통신문

    [편집자주]올해 초등학교에 딸을 보낸 워킹맘이 학부모가 되면서 겪은 우여곡절을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딸 만큼 엄마도 배워야 할 것 투성입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또래 엄마 하나 없고, 사교육에도 문외한인 아웃사이더 엄마는 ‘인싸’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이달 초, 딸이 초등학생이 되었다. 나는 휴직신청서를 냈다. 딸이 태어난 지 5개월 되었을 때, 친정 엄마에게 아이를 떠안기고 출근했다. 그 덕에 법이 보장하는 1년 육아휴직 중 7개월이 남았다.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쓰려고 아껴둔 것이다. 당당히 써도 되는데 눈치가 보였다. 남은 7개월의 휴직을 다 쓸 것이냐, 학기 초에만 잠깐 쉴 것이냐…. 반년 넘게 이어진 고민 끝에 3개월을 쉬기로 했다. 한 학기 정도면 딸이 초등학교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할 거라는 판단이었다. 그렇게 워킹맘도 전업맘도 아닌 시한부 휴직맘 생활이 시작됐다. ●취학통지서 2통 받은 예비학부모 학부모는 거저 되는 것이 아니었다. 첫 단추부터 꿰기 어려웠다. 취학통지서 문제였다. 매년 12월 초쯤이면 다음해 초등학교 입학대상자인 만 6세 아동에게 취학통지서가 발송된다.알다시피 초등교육은 의무다. 초·중등교육법 제13조 ‘취학의무’에 나온다. 이 법의 시행령 제15~17조는 취학통지서가 발행되는 절차를 설명한다. 읍·면·동장이 매년 10월 1일, 관내에 사는 6세 아이를 파악해 같은 달 31일까지 ‘취학아동명부’라는 문서를 작성한다. 교육청은 취학대상 아동의 입학기일과 통학구역을 결정한 다음 11월 30일까지 읍·면·동장에게 통보한다. 명부를 넘겨받은 읍·면·동장은 아동이 입학할 학교를 지정하고 입학 일을 적은 취학통지서를 12월 20일까지 학부모에게 통지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법정 시한을 하루 넘긴 지난해 12월 21일에야 취학통지서를 손에 넣었다. 실은 2통을 받았다. 사연은 이렇다. 검색포털을 뒤져보니 늦어도 12월 중순이면 취학통지서를 받고 1월 예비소집에 참석하면 된다고 하는데 우리 집 우편함에는 도통 소식이 없었다.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나: 취학통지서를 못 받아서요.직원: 아직도 못 받으셨어요? 이달 초에 통장님이 전해 주셨을 텐데요.나: 통장님을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는데요?직원: 그럼 주민센터에 직접 오셔서 받으셔도 돼요. 통장과는 일면식도 없었다. 우리 집 빠뜨린 거 아냐? 의심이 일었다. 며칠 뒤 경비실 인터폰으로 연락이 왔다. 통장 아주머니였다. 통장: 그 집에 세 번이나 갔어요. 그때마다 아무도 없어서 취학통지서를 못 줬어요.나: 아, 직장에 다녀서 낮에는 사람이 없어요. 통장님 댁을 알려주시면 제가 찾으러 갈게요.통장: 아니, 내가 갈게요. 이번 주엔 바빠서 안 되고 주말에는 있나요?나: 네, 토요일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면 제가 주민센터에 가서 직접 받아도 돼요.다음날 주민센터를 찾아가 취학통지서를 받아왔다. 그 주 토요일에는 통장이 취학통지서를 들고 찾아왔다. 하마터면 경찰서에 갈 뻔했다.  아동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주소가 정확하지 않아 취학 통지를 할 수 없으면 경찰이 아동 소재 파악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 방식이 최선일까. 시대가 어느 땐 데, 온라인이나 이메일로 취학통지서를 받아볼 수 없단 말인가.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오후 6시에 문 닫는 주민센터, 낮에만 현관문을 두드리는 통장은 워킹맘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나는 무사히 학부모가 될 수 있을까. ●가정통신문은 왜 두괄식이 아닌가 예비소집일에도 사달이 났다. 지난 1월 8일 오후 2시, 서울 전체 공립초등학교 560곳에서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설레는 마음에 딸과 함께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1시 30분쯤 텅 빈 학교 강당에 도착했다. 우리가 처음이었다. 신청을 받는 선생님에게 손바닥 만한 취학통지서를 내밀었다. 선생님: 어머니, 주민등록등본을 가져오셔야 해요.나: 네? 그런 안내 못 받았는데요?선생님: 주민센터에서 준 서류봉투에 안내문이 있었을 텐데요.나: 아니요. 저는 취학통지서만 내면 된다고 들었어요.선생님: 어쨌든 주민등록등본을 내셔야 해요. 위장전입 여부를 조사해야 하거든요. 주민센터 가서 떼어 오세요.나: 날도 추운데 애들 데리고 왔다갔다하기 힘들어서요. 다음에 내면 안 될까요?선생님: 안 됩니다. 아직 시간 있으니 다녀오세요.하아, 이게 무슨 일이람. 실망한 딸 아이 손을 잡아채 집으로 돌아왔다. ‘민원24’ 사이트에서 등본을 뗄 셈이었다. 이번엔 프린터가 말썽이었다. 20분 씨름하다가 포기하고 주민센터로 갔다. 줄이 길다. 딸은 학교 안 가느냐고 보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등본을 떼어 다시 학교로 갔다. 시계는 2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 아까 첫번째로 오셨던 어머니이시죠? 등본 가져오셨나요.나: 네. 예비소집일에 주민등록등본 가져오란 얘기는 처음 들어요. 안내를 똑바로 하셨어야죠. 분을 참지 못하고 교사에게 짜증을 내고 말았다. 순간 바로 후회가 솟구쳤다. 이 양반이 우리 딸 담임선생님이 될 수도 있는데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집에 돌아와 냉수 한 사발 들이킨 다음 취학통지서가 담겨 있던 봉투를 거칠게 뒤졌다. 맙소사. 서너 장의 서류 중에 학교 안내문이 있었다. A4용지 맨 끝자락에 예비소집일 준비물이 적혀 있었다. 1. 취학통지서, 2. 주민등록등본. 실수였다. 어떻게 이걸 놓칠 수 있는지…. 보도자료를 분석하고 알맹이를 뽑아 기사를 써서 먹고사는 사람으로서 몹시 수치스러웠다. 두괄식이 아닌 미괄식으로 쓴 학교안내문에 대한 원망이 뒤따랐다. 어째서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글 마지막에 배치한단 말인가.사실을 전달하는 이른바 ‘스트레이트’ 기사는 역피라미드 구조로 쓴다. 중요한 알맹이 정보를 첫 문장과 첫 문단에 몰아 담고, 구체적인 설명을 뒤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그런 글에 익숙한 나에게 학교안내문, 다른 말로 가정통신문(학교에서는 줄여서 ‘가통’이라고 부른다)은 세상 한가한 글로 느껴졌다.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새봄과 함께 희망찬 2019학년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학교 교육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늘 성원해주시는 학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학부모님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늘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받은 가정통신문의 첫 줄이다. 호기심이 생겨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지난 1년치 가정통신문을 10여 개 열어봤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이하여 학부모님 가정에 웃음과 건강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무더위를 뒤로하고 아침, 저녁 선선한 가을바람이 풍성한 가을을 재촉하는 요즈음…” 순간 소름이 돋았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단풍이 물드는 가을, 여름엔 무더위를, 겨울엔 추위를, 환절기엔 건강을 걱정하는 문구로 시작하는 가정통신문. 30여 년 전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와 다름없는 그 형식 그대로였다. 초등교사인 친구에게 냉소를 가득 담아 메시지를 날렸다. 나: 학교 가정통신문은 30년 전이랑 똑같더라. 촌스럽고 구닥다리야. 왜 이런 건 변하지 않는 거야? 중요한 내용만 딱딱 간단하게 적으면 좋잖아.친구: 난들 그렇게 쓰고 싶겠냐. 그렇게 안 쓰면 부장쌤, 교감쌤 결재가 안 나는데… 이전 가통 양식 복붙(복사해서 붙여쓰기)해서 써야지. 너는 가통에 영혼이라도 담길 바라는 거야? 퇴근한 남편을 붙잡고 열변을 토했다. 가정통신문 고쳐 쓰기 운동이라도 벌일 기세였다. 남편은 한마디로 내 의지를 꺾었다. “우리는 을(乙)이야. 학교에 불만 가지지 마. 학생이 시험 문제 후졌다고 투덜대면 뭐가 달라져? 문제나 실수 없이 잘 풀자구.”맞다. 누가 뭐래도 내 잘못인데 누굴 원망하겠는가. 하지만 두 번의 실수는 없다. 그날 이후 나는 가정통신문을 공부하듯이 읽었다. 형광펜과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동그라미를 쳐가며 빠뜨림 없이 읽은 다음 냉장고에 자석으로 붙여두었다. 학기 초는 가정통신문 홍수다. 하루에도 몇 장씩 정신 없이 쏟아진다. 딸 아이가 다니는 학교 홈페이지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18학년도에 모두 300호의 가정통신문이 발송됐다. 한 달에 25통꼴이다. 그런데 지난 4일 입학한 딸은 3주 동안 30통의 가정통신문을 책가방에 넣어왔다. 이 중에는 스쿨뱅킹 신청서처럼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것과 학기 초에 사물함에 넣어둬야 할 학용품 목록도 있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어야 한다. 학교 가정통신문은 가로 세로가 한쪽씩 막혀 있는 투명 ‘L자 파일’에 꽂혀 온다. 집에서 학교로 보내는 자료도 이 파일에 담아 보낸다. 학교를 마치고 딸이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L자 파일에 담긴 가정통신문을 확인하는 것이다. 첫주엔 긴장하면서 모든 가정통신문을 꼼꼼히 읽었지만, 이제는 소년체전 참가신청서라든지, 안심 키즈폰 신청서처럼 ‘걸러도 되는’ 통신문은 어깨 힘 빼고 읽는 여유가 생겼다. 설마, 이러다 또 중요한 정보 놓치는 불상사가 생기는 건 아니겠지.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다음주 주제는 “언제까지 데려다줘야 할까” 입니다.
  • 광명동굴에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열어 도농상생 꾀한다

    광명동굴에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 열어 도농상생 꾀한다

    전국 농·특산물이 한 자리에 모이는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가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주말마다 열린다. 광명시는 업무협약을 맺은 전국 시·군 브랜드 농·특산물과 농산물 생산판매업체, 소상공업체, 창업예정 기업과 시민 동아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상생장터를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생장터는 오는 6월 23일까지 14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 광명동굴 입구 경관광장에서 열린다. 팔도 상생장터는 광명시를 포함해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남, 전북, 전남 등 20여개 시·군 농가가 참여한다. 전국 지자체 20곳, 광명시 20곳 등 모두 부스 40곳에서 전국 우수한 농·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시는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2017년 팔도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처음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열었다. 특히 지난해 가을 개최행사로 도농상생발전의 모델로 인정받았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동굴에 전국 팔도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큰 장터가 선 것은 대한민국 도농상생의 의미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관광객과 농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농가와 수도권 소비자를 연결하는 팔도 상생장터를 지속 운영해 광명동굴 관광객 증가와 도농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최악 위기 딛고 사이다 엔딩 “카타르시스 폭발”

    ‘열혈사제’ 김남길, 최악 위기 딛고 사이다 엔딩 “카타르시스 폭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에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제(23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2부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장룡(음문석 분)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박의원을 도와주고 현장을 벗어나던 중 경찰을 맞닥뜨렸다. 마침 그를 알아본 경선(이하늬 분)덕분에 해일은 가짜 인질극을 벌이며 대소동을 일으켰고 덕분에 체포위기를 모면했지만, 오토바이에서 내린 순간 경선에게 들킨 것을 억울해하며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귀여운 반전매력을 더했다. 이어 혈액샘플 검사결과가 도착하고, 철범(고준 분)의 별장에서 이신부(정동환 분)가 변을 당했음을 확신하게 된 해일은 다시 한번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검사결과 조작 누명을 쓸지도 모르니 별장을 범죄현장으로 확정 짓기 위해 그곳을 다시 찾았지만,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벽지와 바닥이 모두 새 것으로 바뀐 것. 이 소식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해일은 또 다른 장애물을 만났다. 바로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었던 중권(김민재 분)이 철범쪽 사람이 되어 다시 나타나 압박을 시작한 것. 한동안 잊고 지냈던 괴로운 기억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며,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힌 해일은 손이 터질 듯 묵주를 꽉 쥐고 견뎌냈다. 이에 23회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16.7%와 전국 시청률 14.8%를, 24회는 수도권 시청률 19.6%와 전국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 특히, 계속되는 난관에도 무너지지 않은 해일이 경선(이하늬 분)마저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한걸음에 달려가 그를 구해낸 엔딩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순간 최고시청률 21.3%를 돌파했다. 사이다 엔딩을 선사하며 눈길을 끈 김남길 주연의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최초 ‘커플 전학생’ 소이현♥인교진 “현실 부부의 케미”

    ‘아는 형님’ 최초 ‘커플 전학생’ 소이현♥인교진 “현실 부부의 케미”

    소이현과 인교진이 ‘형님 학교’ 최초로 커플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23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일일 전학생으로 소이현, 인교진 커플이 찾아온다. 두 사람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 뒷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한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부부인 두 사람은 등장하자마자 본인들을 ‘잉꼬부부’라 칭하며 유래 없던 닭살 행각으로 형님들의 원성과 부러움을 동시에 샀다. 이어 ‘사랑꾼 커플’답게 절친한 서장훈을 응원하며 ‘서장훈 새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를 공고하며 파티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특히 소이현은 “인간 서장훈이 좋은 사람이라고 느낀다”라고 밝히며 그 이유와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소이현의 말을 듣고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 한편 이날 서장훈은 ‘국민 울보’가 된 인교진에게 딸 이름을 주문처럼 외워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었다. 아내 소이현은 형님들은 말리기는커녕, 남편을 울릴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전수해 큰 웃음을 전했다. ‘현실 부부’ 인교진, 소이현 커플의 사랑스러운 입담은 23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 이런 힐링 남주 봤나요?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 이런 힐링 남주 봤나요?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제작 DK E&M, 헬로콘텐츠)에서 지현우가 섬세한 멜로 연기로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이 시대의 힐링 남주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시청자 가슴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여기에는 지현우가 분한 남자 주인공 ‘서정원’의 매력이 주효했다. ‘서정원’은 능력 있는 천재 성형외과 의사이자 사랑에 한없이 헌신적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무결점 남자이다. 자신의 사랑을 배신한 채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 ‘우하경’을 5년 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펼치는 인물. 아내 하경이 죽은 후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 정원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얼굴을 바꿔달라는 ‘윤마리’(박한별 분)를 한순간의 판단 미스로 아내와 같은 얼굴로 성형 수술하게 된다. 이후 하경의 얼굴을 한 마리를 보며 죄책감과 애틋함을 함께 보이는 정원의 복잡한 심정을 배우 지현우가 나노 단위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역시 ‘멜로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이후에도 정원은 혹시나 마리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친구인 해라(왕빛나 분)를 통해 대신 집을 구하게 하고, 경찰서를 나와 불안함에 눈물을 흘리는 마리에게 위로의 말 대신 따뜻한 국밥을 건네고, 마리의 옥탑방 앞에 구두를 놓아 위험을 대비하게 하는 가 하면, 누구보다 먼저 마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여자 주인공을 한없이 지원하는 따뜻한 힐링 남주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이끌고 있다. 드라마를 접한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에서 정원이는 대사가 많지 않아도 표정으로 눈빛으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놀랍다(hyki****)’ ‘표정 연기, 내레이션 다 정말 좋아요(m717****)’ ‘위험에 처해도 이번에는 후회하지 않게 지켜주고 싶다는 정원이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닥치게 될지 보는 내내 가슴 졸이게 됨. 정적인 감정 연기와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다. 진짜 손끝 하나도 허투루 하는 것이 없는 지현우의 연기가 너무 좋다(hyki****)’ 등 절대적인 호평으로 ‘서정원’ 역의 지현우를 응원하고 있다. 지현우 역시 “‘서정원’은 매우 클래식한 캐릭터로 따뜻하고, 섬세하지만 강한 면도 있는 인물이다. 이 남자의 다양한 매력을 오롯이 시청자에게 전하기 위해 표정 하나 눈빛 하나에도 많은 고민을 하면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정원’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 더 강해질 예정이니 이 남자의 변신에 많은 응원과 기대 바란다”고 시청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 한편, 추격의 끈을 좁혀오는 남자 ‘강인욱(류수영 분)’과 추격을 피해 마리를 보호하려는 남자 ‘서정원(지현우 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연속 4회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백’ 첫방, ‘유재명’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

    ‘자백’ 첫방, ‘유재명’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이 오늘(23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담보하는 배우 유재명의 뜨겁고 거친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주 종영한 ‘로맨스 별책부록’ 후속으로 방영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로, ‘마더’로 국내외의 호평을 끌어모았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공개된 스틸 속 날카로운 눈빛과 명불허전 존재감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인 유재명은 5년 전 판결에 불복하고 홀로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반장 ‘기춘호’ 역으로 극에 무게감을 싣는다. 기춘호는 한번 사건을 물면 끝까지 해결하려는 집념과 뚝심을 가진 인물. 이 때문에 ‘악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범인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유재명은 사형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이준호(최도현 역)와 반목과 공조를 오가는 신선한 브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긴장감을 형성하며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유재명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만 또 다른 느낌의 형사 캐릭터, ‘기춘호’만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소통과 조화도 중시했다. 그는 “근래 법정을 주 배경으로 형사 캐릭터가 사건을 추적하는 구조의 작품들이 꽤 나온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차별화를 둘까 고민했다. ‘자백’에서는 긴장감 있는 작품의 호흡과 진실된 인물의 정서를 바탕으로 담백한 연기를 해내고 싶다.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캐릭터와 스토리가 조화롭게 맞물리도록 그 균형을 많이 신경 쓰며 촬영 중”이라는 각오로 진정성 있는 연기를 기대케 했다. ‘응답하라 1988’ 속 ‘동룡이 아버지’에서 ‘비밀의 숲’의 ‘창크나이트’라 불리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재명. 어떤 장르에서든 믿음직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 유재명의 열혈 베테랑 형사 변신이 기다려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은 오늘 2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 무장’ 문근영, DMZ 입성 앞두고 “미지의 세계 가는 느낌”

    ‘방탄 무장’ 문근영, DMZ 입성 앞두고 “미지의 세계 가는 느낌”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전현무, 설민석, 문근영, 유병재 등 선녀들이 방탄조끼와 방탄헬멧을 착용하고 리얼 BTS ‘방탄선녀들’로 변신한 모습이 포착됐다. 삼엄한 분위기 속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인 휴전선 탐사를 앞두고 잔뜩 긴장한 이들이 과연 DMZ(비무장지대)에 입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오늘(23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연출 정윤정)에서는 전현무-설민석-문근영-유병재가 최종 목적지인 휴전선 탐사를 앞두고 ‘방탄선녀들’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문근영을 비롯해 유병재, 전현무, 설민석이 전투태세를 갖춘 ‘방탄선녀들’로 변신한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문근영은 처음 착용하는 방탄조끼와 방탄헬멧에 바짝 긴장했지만 숨길 수 없는 귀여움이, 바짝 긴장한 군필자 3인은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표정이 눈에 띈다. 사진 속 이들이 도착한 곳은 민간인출입통제선을 지나 선녀들의 최종 탐사지인 DMZ와 휴전선을 향하는 최종 관문, 남방한계선 바로 앞이다. 애국가 영상 속의 철책으로 익숙한 이 ‘선’은 더욱 엄격하고 삼엄한 통제가 이뤄지는 곳으로, 쉽게 출입 허가를 받을 수 없는 곳이다. 이에 최종 출입 승인이 될 때까지 선녀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후문. 특히 문근영은 방탄복을 입으며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냈고, 다른 선녀들도 방탄복의 무게에 깜짝 놀라며 현장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꼈다고. 또한 문근영은 출입 허가를 기다리며 연신 “실감이 잘 안나요”라며 어느 때보다 더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미지의 세계로 가는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해 과연 실제 현장 느낌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종 목적지인 휴전선 탐사를 앞둔 선녀들이 ‘방탄선녀들’로 변신한 모습과 이들이 예능 최초로 DMZ 남방한계선을 넘어 휴전선에 닿을 수 있을지는 오늘(23일) 방송되는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은 ‘휴전선’을 넘기 위해 대한민국을 둘러싼 선들이 생기게 되기까지의 배경과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를 알아보며 ‘한반도의 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전현무-설민석-문근영-유병재-다니엘 린데만의 발로 터는 ‘한반도’ 탐사 여행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은 오늘(23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지만, ‘2019 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중계로 결방될 가능성이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여장하니 이하늬도 울고갈 미모 “남이사~”

    ‘열혈사제’ 김남길, 여장하니 이하늬도 울고갈 미모 “남이사~”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위장잠입을 위해 여장까지 불사했다. 어제(2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1부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이신부(정동환 분)의 시신이 발견된 영유산을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나 입산금지에 야생동물보호구역 인데다 구담구 소유라, 철범(고준 분)쪽이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붙잡은 것. 이에 해일은 “내가 들어가지 말라고 안 들어갈 사람이냐? 발견돼도 모르게 해야지”라며 큰소리치던 그는 긴 생머리 가발에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과 립스틱, 긴 다리를 드러낸 짧은 원피스까지 완벽한 여장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에 오는데 그런 신발을 신고 왔냐며 핀잔을 주는 관리인에게 새침하게 “남이사”라고 한마디를 남기고 뒤돌아서는 상황극은 덤. 이어 분열하기 시작하는 구담구 카르텔에서 약점이 많아 제일 털기 쉬운 박의원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은 해일은 그에 대한 암살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함과 동시에 ‘박의원을 구해라’라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에 모자와 복면, 라이더 재킷에 오토바이까지 또 한번 변신을 하고 나타난 해일. 장룡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박의원을 구하고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나려던 찰나,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오히려 범인으로 몰리며 위기에 처했다. 한편 철범의 별장에서 당수를 날리고 도망친 복면강도가 해일이라는 사실을 심증 100%로 확신한 경선(이하늬 분). 박의원을 구하고 달아나는 ‘복면해일’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자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쫓게 되는데. 어제 방송된 21회는 수도권 시청률 16.5%와 전국 시청률 14.6%를, 22회는 수도권 시청률 19.0%와 전국 시청률 17.2%를 기록한 가운데 쫓고 쫓기는 이 추격전이 순간 최고시청률 21%를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 김남길이 완벽 여장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날씨] 주말 내내 꽃샘추위…미세먼지는 ‘보통’

    [주말날씨] 주말 내내 꽃샘추위…미세먼지는 ‘보통’

    이번 주말 내내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꽃샘추위는 월요일부터 풀리기 시작해 화요일인 26일부터는 다시 완연한 봄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토요일인 23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적은 양의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토요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4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3도, 대전 영하 1도, 서울, 부산 0도, 광주 1도, 대구 3도, 제주 6도 등을 기록하겠다. 이 같은 기온분포는 평년(아침 최저는 영하1도~6도, 낮 최고 10~15도)보다 2~5도 낮은 수준이다. 이같이 낮은 기온 분포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요일인 22일에도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북동내륙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평년보다는 3도 이상 낮아 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6도까지 떨어졌다. 22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의 양은 5㎜ 정도이며,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5㎝,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동산지, 전북 북동 내륙 1㎝ 안팎이다. 한편 전국의 대기순환이 원활하고 중국발 오염물질이 많지 않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구로구 ‘제2호 공동육아나눔터’ 개소…가족 품앗이·초등돌봄서비스 등 지원

    구로구 ‘제2호 공동육아나눔터’ 개소…가족 품앗이·초등돌봄서비스 등 지원

    서울 구로구에 두 번째 공동육아나눔터가 문을 연다. 구로구는 오류동 행복주택단지 1층에 면적 348㎡ 규모로 제2호 공동육아나눔터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29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오류동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장난감, 도서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율활동공간과 소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공간으로 구성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매주 2회 이상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춰 음악, 미술, 통합놀이 수업 등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웃들이 서로의 아이를 돌봐주거나 보호자의 재능기부 활동이 이뤄지는 ‘가족품앗이’도 지원된다. 4인 이상이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경우 월 3만원 이내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숙제와 독서지도, 요일별 활동 등 맞벌이 가정을 위한 ‘초등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해 12월 가리봉동 가족통합지원센터 3층에 제1호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장했다. 종이접기, 책놀이, 퍼포먼스 미술 등 상시 수업과 자율활동, 가족품앗이 등의 프로그램을 매달 200명 이상의 구민이 이용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탑 공황장애 “병가횟수 평균의 3배” 보도에 용산구청 “특혜 無”

    탑 공황장애 “병가횟수 평균의 3배” 보도에 용산구청 “특혜 無”

    서울 용산구청 산하기관인 용산 공예관에서 대체복무 중인 그룹 빅뱅의 멤버 탑(33·본명 최승현)이 공황장애 등으로 인한 ‘병가 일수’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용산구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 용산구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19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월 26일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복무를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19일의 병가를 냈다.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이 일수가 용산구청에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 보다 평균 3배 많은 수치라고 짚었다. 탑의 근무 시간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한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뉴스데스크’는 수치도 수치지만, 병가를 내는 과정 자체가 다른 대체복무자들과 차이가 있다고 봤다. 탑의 근무일지를 살펴본 결과, 탑은 지난해 추석연휴 때 징검다리 근무날 병가를 냈다. 9월 23일부터 다음달인 10월 1일까지 9일간 쉬었다. 추석 연휴에 앞선 6월 현충일 연휴 때도 마찬가지였다. 현충일 전날인 5일 병가를 내고 4일 연속 휴가를 보냈다. ‘뉴스데스크’는 같은 용산구청에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 226명의 복무일지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탑의 병가 사용횟수가 평균치의 3배에 달했으며, 휴일이 낀 병가는 4배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가지만 필요한 진단서 제출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탑은 MBC를 통해 “공황장애 등 질병이 있어 병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용산구는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고, 용산구청 역시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받았다. 서류 미제출 건은 1건으로 확인됐지만 이 역시 부서장 재량 범위에 해당하는 경우”라면서 특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입영한 탑은 입대 전(2016년 10월)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무경찰에서 직위해제됐다. 이후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오는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이웨이’ 이용식 “과로로 실명까지..눈동자 돌아가지 않게 연습”

    ‘마이웨이’ 이용식 “과로로 실명까지..눈동자 돌아가지 않게 연습”

    ‘마이웨이’에 코미디언 이용식이 출연한다. 오늘(20일) 밤 10시 방송되는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영원한 뽀식이’ 코미디언 이용식이 자신의 삶에 대해 전한다. 1975년 MBC ‘제1기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용식. 그는 MBC 간판 프로그램인 ‘뽀뽀뽀’를 19년간 진행하며 ‘뽀식이’란 애칭을 얻게 된다. 데뷔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꾸준히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80년대 대한민국 코미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일흔을 앞둔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이용식. 그는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쪽 눈이 실명 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용식은 “과로를 하며 혈압 관리를 못했다. ‘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후일담을 전한다. 이어 그는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처리까지 부단히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식이 대한민국 대표가수 남진의 공연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용식과 막역한 사이인 남진은 “‘둥지’란 곡이 발표되고 일 년 동안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 최고 전성기를 달리던 우리 용식 씨가 공연을 다니며 꼭 이 ‘둥지’를 불러줬다. 그 덕분에 입소문을 타며 대중에게 사랑 받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그가 남진을 스타로 만든 ‘일등 공신’임을 추억한다. 이용식은 지난 2009년, 본인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을 제정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는 “희극인 관계자 700명과 시민 만 5천여 명 정도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대한민국 최초의 ‘제 1회 희극인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며 “단 1회로 끝나고 말았지만 언젠가 제 2회 희극인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최고의 코미디언’이라는 찬사보다 ‘오랫동안 참 열심히 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코미디언 이용식의 인생 이야기는 오늘(20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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