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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경제보복에 성난 국민들…오늘 광화문서 대규모 촛불집회

    일본 경제보복에 성난 국민들…오늘 광화문서 대규모 촛불집회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조처를 한 데 이어서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을 두고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3일 오후 7시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 왜곡, 경제 침략, 평화 위협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앞서 시민행동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촛불집회를 열어 경제 보복을 감행한 아베 정권을 규탄해왔다. 그러다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를 ‘경제 보복에 이은 경제 침략’으로 규정하고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시민행동은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출발해 안국역, 종각, 세종대로를 따라 행진할 예정이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와 한일 위안부 합의 최종 파기 등을 촉구하며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당초 집회에는 30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전날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극단적 조처가 이뤄진 만큼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와 기자회견 등이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흥사단은 이날 오후 2시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 수출규제 철회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국민주권연대도 오후 4시쯤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반일 반자한당(자유한국당)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법서라] 윤석열호 인사 폭풍…검찰청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다

    [법서라] 윤석열호 인사 폭풍…검찰청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다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후 첫 검사장급 인사와 차장·부장검사 등 인사가 닷새 간격으로 발표됐습니다. 윤 총장이 전임 문무일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다섯 기수 차이나는만큼 예년보다 인사 폭이 클 것이라는 점은 예견됐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고검장과 검사장 일부 자리를 공석으로 두는 방식으로 승진자 수를 일부러 줄이면서까지 조직 안정을 꾀했는데, 차장·부장검사 인사에서 좌천되거나 한직으로 밀려난 검사들 수십명이 사표를 낸 겁니다. 검사장부터 평검사까지 윤 총장 취임 전후에 사표를 낸 검사는 60여명에 달합니다. 검사 60여명이 근무하는 대전지검 하나가 통째로 사라진 셈입니다. 경력이 많은 40대 검사들이 주로 나갔다는 점에서 향후 업무 공백도 우려됩니다. “보통 사표는 인사 나기 전에 미리 내놓는게 관례다. 설령 인사 후라도 고검 발령난 경우면 모를까 일선 지청장, 부장이면 조직에 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눈치를 봐서라도 나가지 못했다. 검사 생활 약 20년만에 인사 발표가 나고도 이렇게 많이 그만둔 건 처음 본다.”  ●논공행상·신상필벌 인사 “인사는 메시지라고 합니다. 다른 분들께는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그래, 수고했어. 충분했어.”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립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지휘한 권순철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의 사직 글 중 일부입니다. 권 차장의 말처럼 이번 인사는 메시지가 확실했습니다.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한 검사들은 영전했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를 한 검사들은 좌천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검찰에 남아있던 ‘우병우 라인’이 모두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법원과 검찰은 일반 회사처럼 아무 때나 그만두는 일이 없습니다. 정기 인사 시기에 맞춰서 미리 사표를 내는 게 관행입니다.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에 엮이지 않는 이상 늘 그래왔습니다. 이번에도 검사들이 미리 사표를 냈습니다. 지난달 31일 인사가 발표되면서 23명이 의원면직, 즉 사표 처리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인사 발령이 나고 일어났습니다. 인사 명단은 31일 오후 3시쯤 나왔는데, 그날 업무 종료 시간인 오후 6시가 가까워지자 검찰 내무방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 글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한 겁니다. ‘특수통’은 승진과 함께 주요 보직에 임명됐습니다. ‘공안통’은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심지어 특수통은 공안통이 대대로 지켜온 주요 보직까지 차지했습니다. ‘강력통’도 공안통과 함께 퇴조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수통의 약진이라고? 언론이 잘못 판단했다. 정확하게는 ‘윤석열 사단’의 약진이다. 특수통이라도 윤 총장과 근무한 인연이 없는 사람들은 좋은 보직을 챙기지 못했다.” ●희비 엇갈린 29기…차장부터 중경단 부장까지 일선 부장검사 보직을 수행하던 사법연수원 29기는 이번 인사에서 차장검사 승진 대상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인사에서 제일 많이 퇴직한 기수는 25기인데요. 이번이 마지막 검사장 승진 기회인만큼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검사장으로 승진을 하지 못하면 대부분 검찰을 나갈 것이라고 본 거죠. 그런데 예상과 달리 29~31기도 사의를 표명한 검사가 많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부장검사였던 29기의 경우 일부는 차장검사로 승진하고, 일부는 부장검사로 남았습니다. 이게 일반적인 인사입니다. 그런데 한 단계가 또 있었습니다. 형사부장, 특수부장 외에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 부장으로 발령이 난 겁니다. 고검의 재기수사명령을 처리하는 중경단은 통상 한직으로 구분됩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중경단을 확대하고, 인원을 증원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경험이 풍부한 고연차 검사를 확대 배치함으로써 신속한 권리구제를 통한 사건관계인의 인권보호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전보다 중요성이 커졌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검사들은 중경단이 주요 보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29기는 차장검사, 일선지검 부장검사, 중경단 부장으로 나뉘었습니다. 쉽게 말해 잘나가는 동기와 그렇지 못한 동기의 차이가 극명해진 겁니다. 비슷한 이유로 30, 31기도 사표를 많이 냈습니다. 특수통이 아니라면 현 정부, 현 총장 체제에서 승진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한 거죠. “여태까지는 모두 다같은 부장이었으니까 동기들끼리 별 의식이 없었는데, 이번에 직급이 너무 명확하게 갈렸다. 등수가 박힌 정확한 성적표를 받아본 것 같았다. 정권 말이었으면 버텨보겠지만 아직 중간이고 인사는 2번이나 남았다. 괜찮은 보직의 부장을 갔으면 모를까 이번에 좌천됐다면 다음번에도, 다다음번에도 희망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곧바로 추가 인사 발표한 법무부 법무부는 이틀 만에 추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지청장, 주요 지검 부장 등 공석을 채우는 방식으로 검사 26명을 발령내는 동시에 21명을 의원면직했습니다. 지청장과 차장을 먼저 채우고 중경단 부장과 형사1부장 자리를 메꿨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만큼 중경단 부장과 서울과 먼 지방검찰청의 형사1부장이 많이 그만뒀다는 거죠. 그래도 채우지 못한 일부 보직은 겸임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내년 초에 고검장, 검사장 승진 인사가 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전·대구·광주 등 고검장 세 자리와 부산·수원 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검사장 세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윤 총장과 동기인 사법연수원 23기 중 강남일 대검 차장 한 명만 승진한만큼 23기가 고검장 승진 대상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 재경지검 등 주요 지검장을 맡은 23기의 중간 평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총장은 한 기수 선배 혹은 동기들과 집단지도체제를 구축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동기들끼리 극심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번 인사는 청와대 입김이 거세게 들어갔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검찰 밖에서는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지만 결국 정권과 검찰이 얼마나 밀접하게 돌아가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인사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일로 만난 사이’ 이효리, 유재석에 “키스 해봤어?”

    ‘일로 만난 사이’ 이효리, 유재석에 “키스 해봤어?”

    노동힐링 프로젝트 tvN ‘일로 만난 사이’가 첫 방송에 앞서 출연자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4일 오후 10시40분 처음 방송되는 ‘일로 만난 사이’ 첫 회에서는 유재석과 ‘일로 만난’ 동료,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공개된다. 과거 ‘예능 남매’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 유재석과 이효리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재석과 이효리가 서로를 처음 본 때를 회상하며 본심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분을 처음 본 게 20년이 지났다”고 입을 뗀 유재석은 “일할 때 그 분이 어떤 스타일이냐고요? 도통 종잡을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일손을 도우러 간 곳에서 나눈 대화인 듯, “오빠, 키스 해 봤어 최근에?”라고 묻는 이효리의 목소리에 넋을 놓고 듣다가 허탈한 미소를 터트리는 유재석의 모습이 폭소를 안긴다.이효리 역시 유재석에 대해 여과 없는 본심을 드러냈다. “핑클 초창기 때 만났으니까, 20년 전? 그냥 일적으로 정말 찰떡궁합이었다”고 회상하는 이효리의 얼굴 위로 “개인적으론 안 친한?”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유재석의 얼굴이 겹쳐진다. 특히 이효리는 “일 외에는 연락해본 적 없어요.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라고 덧붙여 진정 ‘일로 만난 사이’의 쿨한 매력을 뿜어낸다. 반면 사랑꾼으로 알려진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대화에서는 ‘일로 만난 사이’와 극명하게 대조되는 속마음이 터져나와 훈훈함을 전한다. “소개팅으로 만났을 때는 잘 안됐는데”라는 이효리의 말에 이상순은 “슈퍼스타였으니까, 딱 그런 감정밖에는 없었는데”라며 회상하다, 이내 “상냥하고 친절한 (효리)”, “다정하고 포근한 (상순)”이라며 애정표현을 주고받아 부러움을 산다. ‘효리네 민박’ 시리즈를 연출한 정효민 PD가 tvN에서 처음 선보이는 예능 ‘일로 만난 사이’는 유재석이 매회 스타 게스트와 함께 ‘끈적이지 않게, 쿨하게, 일로 만난 사이끼리’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땀흘려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첫 동료로 합류해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유재석과 이들의 케미가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N ‘일로 만난 사이’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는 형님’ 정준하 “‘무한상사’ 촬영, 실제 펑펑 울었다”

    ‘아는 형님’ 정준하 “‘무한상사’ 촬영, 실제 펑펑 울었다”

    정준하가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 후일담을 전했다. 3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정준하, 이지훈, 테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세 사람은 형님들과 각기 특별한 친분이 있는 전학생들로 간만의 재회에 형님들 역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준하, 이지훈, 테이는 같은 뮤지컬 작품 출연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자 뮤지컬 넘버와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지훈은 “최근 발성이 더 좋아져서 오히려 고음을 더 잘 낼 수 있게 됐다”며 ‘왜 하늘은’을 열창했다. 테이는 여전히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부르며 형님들을 추억에 푹 잠기게 했다. 한편, 정준하는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무한도전’에 대한 추억을 털어놨다. 형님들이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특집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그는 무한상사 편을 꼽았다. 그 중에서 정과장이 정리해고를 당했던 8주년 무한상사 편에서는 “역할에 너무 몰입해 실제로도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정준하, 이지훈, 테이와 함께하는 추억 여행은 8월 3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앞서 펼쳐지는 진주검무… 내 손으로 만드는 나전칠기

    눈앞서 펼쳐지는 진주검무… 내 손으로 만드는 나전칠기

    논개가 왜장과 함께 몸 던진 의암부터 촉석루·진주오광대놀이 등 문화 힐링 통영에서는 ‘통제영 12공방’ 체험행사 조선 대표적인 목조물 세병관서 열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통문화와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 특유의 문화 콘텐츠를 여행에 접목시킨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 진주검무 등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을 여는 경남 진주와 ‘통제영 12공방’ 체험 행사를 여는 통영을 다녀왔다. 이번 휴가철엔 전통이 깃든 문화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옛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기록이 전하는 진주검무의 역사는 조선시대 후반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교방의 기녀들이 익히고 공연했던 이른바 ‘교방검무’는 궁중무용의 하나였다. 궁궐 안팎의 각종 연회 때 주요한 자리를 차지했던 검무를 한층 세련되게 다듬은 이들은 선상기(選上妓)였다. 선상기는 지방관아의 향기 중에 뽑혀서 상경한 기생들을 일컫는 말이다. 일정 기간 궁궐에 머물던 선상기들은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검무로 발전시켰는데, 현재의 진주검무가 그중 하나다. 진주검무의 명맥이 끊어질 위기도 있었다. 물론 일제강점기 때다. 현 진주검무 예능보유자인 유영희(72)씨는 “당시 일제는 ‘권번’이라는 기생조합을 만들어 기녀들을 예기(藝妓)가 아닌 창기(娼妓)로 격하시키고 진주검무 공연도 일절 금지시켰다”며 “일제 때 각인된 창기 이미지가 후대에 이어지면서 한때 학교에서조차 기생들의 춤이라며 검무를 배우려 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 연회에 오르지 못하던 진주검무는 ‘의암별제’ 등의 행사 때 암암리에 공연되며 명맥을 이어 왔다. 이런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진주검무는 춤의 연출 형식이나 춤의 가락, 칼 쓰는 법 등을 옛 궁중 형식 그대로 이어 왔고, 마침내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진주검무는 여느 검무와 달리 칼의 목부분이 접히지 않는다. 오로지 손목의 힘으로만 검무를 운용해야 한다. 칼을 배꼽 아래로 내리는 법도 없다. 유씨는 이에 대해 “조상님의 칼을 들고 배꼽 밑에서 움직이게 할 수 없다. 정신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진주검무가 남성적인 건 이 때문이다. 유씨의 표현대로 “기깔나게 추는 여성의 춤”과는 결이 다르다. 무뚝뚝하면서도 힘차다. 진주검무는 8명이 한 팀이 돼 공연을 펼친다. 2~4명이 추는 여느 검무와 다르다. 아울러 보통의 검무들이 타령조의 장단을 주로 쓰는 데 견줘 진주검무는 도드리 장단으로 시작해 타령곡 등 다양한 곡들이 쓰인다.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은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시 30분 진주성 일대, 남강야외무대 등에서 열린다. 혹서기인 31일까지는 촉석루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모두 6개 단체가 번갈아 3주에 한 번씩 연다. 무대에 오르는 국가지정문화재는 진주검무와 삼천포농악, 도지정문화재는 한량무, 진주포구락무, 신관용류가야금산조, 진주오광대놀이 등이다.진주검무 공연이 펼쳐지는 진주성과 촉석루는 자체가 문화재이자 볼거리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이 펼쳐진 곳이다. 1592년 1차 진주대첩 때는 대승을 거뒀지만 이듬해 6월 2차 공격 때는 진주성을 내주고 만다. 이때 등장하는 이름이 의기(義妓) 논개다. 당시 관기 신분이었다고 전해지는 논개는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장을 껴안고 촉석루 아래 남강에 몸을 던졌다. 논개의 영정을 모신 의기사(義妓祠), 왜장과 함께 몸을 던진 의암(義岩) 등이 촉석루 주변에 있다. 촉석루는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국내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창건 연대는 고려 1365년까지 거슬러 오르지만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1960년쯤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통영에서는 ‘통제영 12공방’ 체험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9 지역문화브랜드’ 가운데 대상으로 꼽힌 프로그램이다. ‘통제영 12공방’은 1604년 통영에 자리잡은 삼도수군통제영이 군수품 수급을 위해 전국의 장인들을 불러들여 만든 공방에서 유래했다. 충무공 이순신의 한산진영에서 비롯된 통제영은 각종 군사용 기물은 물론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과 일반 생활용품까지 만들었다. 통제영 12공방의 체계적인 관리 아래 제작된 통영산 공예품들은 하나같이 수준이 높기로 유명했다. 그 가운데 익히 알려진 것이 이른바 ‘통영 갓’과 나전칠기다. 나전칠기의 경우 12공방 중 상하칠방에서 생산됐는데, 이후로 통영은 400년 전통을 이어 온 나전칠기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 통영시의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 기능을 보유한 전통공예 장인 중심으로 운영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제10호 나전장 등의 기능보유자들이 작품 제작 시연과 해설을 곁들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5시 30분 통제영 12공방과 백화당 등에서 열린다. 참가 인원은 20명 안팎이고, 통영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삼도수군통제영의 핵심 건물은 세병관(국보 305호)이다. 당시 객사로 쓰였던 건물로, 전남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과 더불어 대표적인 조선시대 목조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애초 1603년(선조 36)에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가 이후 통제영 건물로 사용됐다. 세병관은 여느 국보들과 달리 자유롭게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다. 웅장한 건물의 그늘 아래 다리쉼을 하는 맛이 각별하다.미륵도 일대는 통영 여정의 필수 방문 코스다. 박경리 기념관, 전혁림 미술관, 달아공원, 루지 체험 등 통영의 명소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미륵산 정상을 오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케이블카를 타면 단숨에 정상 언저리까지 오를 수 있다. 글 사진 진주·통영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부산소방, 병원 약국 안내 온라인서비스 실시

    부산소방, 병원 약국 안내 온라인서비스 실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전화로만 제공되던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 안내 서비스를 1일부터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국소방에서는 처음이다. 부산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의료상담실적 15만7837건 중 병원·약국 안내가 전체 건수의 61.1%(9만 6507건)로 나타났다. 특히 휴일인 토요일 처리 건수는 1.4배, 일요일 1.9배, 명절 연휴 5.3배로 집계됐다.이처럼 휴일에는 처리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상담대기 시간이 늘어 시민들이 병원?약국 안내 서비스 제공에 불편을 겪었다. 부산소방은 온라인 병원·약국 안내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줄이고, 응급환자에게는 보다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한 정보는 부산지역 6600여개 의료기관의 진료 시간, 위치정보, 진료과목, 공휴일 진료정보 등이다.부산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http://119.busan.go.kr) 접속 => 알림마당 => 병원?약국 진료정보를 클릭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황금정원’ 오지은, 죄책감 VS 욕망 사이 갈등 “新 악녀캐 탄생”

    ‘황금정원’ 오지은, 죄책감 VS 욕망 사이 갈등 “新 악녀캐 탄생”

    ‘황금정원’ 오지은이 新 악녀를 탄생시켰다. 욕망과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비나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우토반 급의 빠른 전개와 세대불문 매력폭발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매회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는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오지은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죄책감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비나’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 피도 눈물도 없는 평면적인 악녀 캐릭터에서 벗어나 오지은이 그려내는 ‘사비나’는 시청자들의 분노와 연민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극중 오지은은 자신의 인생을 두 번이나 세탁해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서슴지 않는 ‘사비나’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한지혜(은동주)의 이름을 빼앗은 것은 물론 문지윤(이성욱)과 동거해 낳은 강준혁(이믿음)을 버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사비나’로 또 한번 신분을 세탁해 재벌 후계자 이태성(최준기)과 결혼하기 위해 파렴치한 악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 동시에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오지은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끌었다. 우연히 한지혜와 대면한 오지은은 ‘은동주’라는 이름을 듣고 기겁하는가 하면 악몽을 꾸기까지 한다. 이후 불안과 공포에 떨며 엄마 정영주(신난숙) 품에서 오열하는 그의 모습이 일말의 동정을 자아냈다. 또한 오지은은 아들 강준혁의 사진을 몰래 보며 그리워하기도 했다. 특히 “내가 버린 내 아들이야. 많이 컸더라. 못 알아볼 정도로. 내가 아무리 그 집 뛰쳐나올 때 사람이기를 포기했다 해도 그래도 나도 엄마야”라며 울부짖어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지은은 부와 명예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죄책감을 외면한 채 욕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인 것. 특히 12년 만에 아들 강준혁과 대면한 오지은은 동요도 잠시 “누가 네 엄마니? 뭐든 열심히 해서 하루 빨리 여기서 벗어나. 그게 널 버린 엄마에 대한 복수니까”라며 매정하게 돌아섰다. 특히 이는 모성보다 욕망이 우선인 그의 파렴치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더욱이 오지은은 ‘현 연인’ 이태성이 ‘전 남편’ 문지윤을 교통사고 당하게 했음에도 이를 함구했고, 나아가 이태성과의 결혼 승낙을 위해 살아있는 문지윤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거짓말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처럼 오지은은 ‘사비나’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악녀 캐릭터로 주말 드라마 평정을 예고한 오지은이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할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릴 예정.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한산성 순환 무료 셔틀버스 8월부터 운행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대 무료주차장 등 6곳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이달부터 본격 운행된다.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도립공원 내 주차 공간 부족과 상습적 주차대기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고, 주말과 공휴일 도립공원을 찾는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해 이달부터 무료 셔틀버스 운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방문객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등 휴일에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는 35인승 2대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20분마다 1차례씩 오전리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부터 남한산성 도립공원 중앙주차장에 이르는 5km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농산물직거래장터주차장, 불당리 주차장, 검복리 주차장, 검복 주차장, 하행선 주차장, 중앙주차장(유료) 등 도립공원 일대 무료주차장 등 6곳에 주차한 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도립공원 입구와 주차장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됐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광주시 등과 무료셔틀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를 위한 협의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무료셔틀버스 운행으로 교통 혼잡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도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셔틀버스 확대 운행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혜리, 민낯 공개 “이 정도는 너무 심해..방송 최초”

    혜리, 민낯 공개 “이 정도는 너무 심해..방송 최초”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민낯을 공개했다. 29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 ‘나는이혜리’에서는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녹화를 준비하는 혜리의 모습과 출연진들과의 깨알 케미를 담은 ‘오! 혜리데이’ 2회가 공개됐다. 이날 혜리는 시작부터 화장기가 전혀 없는 민낯으로 등장했다. 혜리는 “완전 생얼이다. 이 정도 생얼은 너무 오랜만이다. 이거 괜찮나. 이마에 뭐가 났다. 왜 맨날 촬영하기 전날에는 뭐가 날까. 너무 심하게 생얼이다”라며 메이크업을 받으러 나섰다. 혜리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풀로 메이크업 받는 것 촬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초 공개다”라며 들떴다. 메이크업을 받던 도중 혜리는 “왜 눈썹에 신경을 쓰는지 아시겠나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눈썹 메이크업 전후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혜리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스태프들과 털털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며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이후 고정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녹화 준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혜리의 생에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 혜리데이’는 매주 월요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 ‘나는이혜리’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세윤 ‘평양냉면’ 듣고 당황한 박성웅 “이게 뭐야?”

    유세윤 ‘평양냉면’ 듣고 당황한 박성웅 “이게 뭐야?”

    배우 박성웅이 개그맨 유세윤의 노래 ‘평양냉면’을 듣고 당황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배우 정경호,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세윤의 노래 ‘평양냉면’이 문제로 출제됐다. 붐은 “tvN 예능 프로그램 ‘SNL’의 양꼬치엔찡따오로 활약한 정상훈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중국어 발음 그대로 녹음이 됐다”고 설명햇다. 노래를 들은 출연진들은 가사가 들리지 않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웅은 “이게 뭐야?”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신동엽을 들어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들어봤다. 가사도 봤다”라고 말했지만 계속해서 의아해했다. 이날 유세윤의 ‘평양냉면’에서 출제된 문제의 구간은 ‘땀 찔찔 날 때 나 생각나 워딘가 모르게 손이 가 담백해’였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교급식왕’ 백종원 “이 정도면 급식 실패” 무슨 일?

    ‘고교급식왕’ 백종원 “이 정도면 급식 실패” 무슨 일?

    마지막 결승 진출팀 가릴 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한다. 27일 방송되는 tvN ‘고교급식왕’에서는 위기에 직면한 고등셰프들과 백종원의 날카로운 진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에 오른 밥벤져스와 최강이균 팀의 대결이 지난주에 이어 펼쳐진다. 김치를 이용해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여야 하는 이 대결에서 밥벤져스는 백김치 콘 솜땀을, 최강이균 팀은 김치 쌈배추 케사디야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오늘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배식을 시작, 어느 팀이 전주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가려질 예정이다. 1~10점으로 세밀해진 점수 평가, 만족도 비중의 증가라는 새로운 룰이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많은 궁금증이 집중된다. 이어 급슐랭 3스타 팀과 아빠와 아들 팀 간 결승 진출팀을 가릴 마지막 대결도 막이 오른다. 두 팀에게 주어진 미션 재료는 바로 생선.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의 97%가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하기도 했던 생선이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대결을 앞둔 중간 점검에서 백종원은 아빠와 아들 팀에게 “이 정도면 급식 실패야!”라며 날카로운 진단을 내려 위기감을 자아낸다. 아빠와 아들 팀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오늘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교급식왕’은 고등셰프들이 펼치는 신개념 급식 메뉴 대항전으로, 고등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백종원의 노하우가 더해지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서라]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이모저모…실검 1위 부인, 언론에는 “예리한 비판” 부탁

    [법서라]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이모저모…실검 1위 부인, 언론에는 “예리한 비판” 부탁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윤석열 43대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취임했습니다. 2013년 국정원 댓글수사팀장 당시 항명논란을 겪으며 좌천됐다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이력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타검사’이자 ‘국민검사’가 검찰총장이 되는 건 드문 일입니다.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지 않다면, 사실 검찰총장 이름을 알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윤 총장은 항명파동 당시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겨 국민들 뇌리에 각인됐습니다. 기자들도 윤 총장의 인기를 듣고, 느끼고 있습니다. 윤 총장 서초동 자택 인근에서 팬(?)들이 알아보고 환호하는 일도 있다고 하네요. 윤 총장 관련 기사에는 다른 법조기사보다 단연 댓글이 많이 달립니다. 대부분 윤 총장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글이죠. 우여곡절을 겪고 검찰총장에 오른 윤 총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주변에 있는 검찰에 계신 분들은 (제가) 지내온 것보다 정말 어려운 일들이 (제 앞에)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늘 원리 원칙에 입각해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윤 총장 부인 김건희 대표  윤 총장 취임식 당일,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겁니다. 더불어 ‘윤석열 부인‘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을 때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통상 정부 고위직 인사 기사에는 가족 관계가 포함되는데, 윤 총장 지명 기사에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이야기가 실린겁니다. 김 대표는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투자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 총장은 52세 때인 지난 2012년 12살 연하인 김 대표와 결혼했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윤 총장의 별명은 ‘검찰총장’이었는데 검찰 총각 대장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윤 총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윤 총장의 보유 재산이 사실상 부인 김 대표의 것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김 대표는 취임식에 앞서 오전에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윤 총장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전시기획업체를 운영하는만큼 청와대에 걸린 미술품을 유심히 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확하고 예리한 비판과 조언 부탁한다.”  오후에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검찰 주요 간부들과 대검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윤 총장은 취임사도 이례적이었습니다. ‘공정경쟁’과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한 겁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장이나 경제부처 장관 취임사가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국민을 위한 검찰이나, 법집행을 강조한 부분도 있었지만 사정을 담당하는 검찰총장의 취임사 같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뒤 윤 총장은 대검찰청의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취임 첫날 퇴근길에서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취임 첫날 소감을 부탁드린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 총장은 뭐라고 답했을까요.  “검찰 앞길에 녹록하거나 쉬운 길은 없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앞으로 많이 있을텐데 저희가 국민의 검찰로 원칙에 입각해 잘 걸어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정확하고 예리한 비판과 조언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임 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권 조정에 대해 반발한만큼 지금 검찰을 둘러싼 최대 쟁점은 수사권 조정입니다.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이나 계획을 묻자 “나중에 차차 (말하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검사장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 대거 기용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윤 총장 취임 바로 다음날인 26일, 법무부는 31일자로 검사장급 이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23기가 전진배치되고, 부산경남(PK)도 주요 보직에 발탁됐습니다. 세번째 여성 검사장도 탄생했죠.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건 ‘윤석열 사단’입니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며 1~3차장검사를 자기 사람으로 앉혔습니다. 그 검사들이 이번 인사에서 그대로 검사장으로 승진, 대검 주요 보직 부장을 맡았습니다. 이두봉 1차장검사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박찬호 2차장이 공안부장으로, 한동훈 3차장이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한 거죠. 박찬호 2차장은 원래 ‘특수통’인데, 공안 수사를 담당하는 2차장검사에서 공안부장이 됐습니다. 2차장을 맡으면서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정보경찰 정치개입 등을 수사했습니다. 한동훈 3차장은 특검 때 국정농단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법농단 수사를 맡았습니다. 전국의 특수 수사를 관장하는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지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참시’ 김동현, ‘디저트 파이터’ 등극 “케이크+빵에 흥분”

    ‘전참시’ 김동현, ‘디저트 파이터’ 등극 “케이크+빵에 흥분”

    ‘전참시’ 김동현이 ‘디저트 파이터’에 등극한다. 27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62회에서는 김동현의 반전 일상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김동현이 매니저, 조괸장과 디저트 타임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각종 케이크와 빵을 앞에 두고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즐겁게 대화하는 등 강렬한 인상과 상반되는 아기자기한 시간을 가질 예정. 이들의 디저트 메뉴는 김동현이 직접 엄선한 것들이라고.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발견하고 극도로 흥분하며 다른 케이크까지 폭풍 주문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더한다. 이와 함께 “대박이지!”를 외치며 좋아하는 빵을 음미하는 김동현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유발한다. 김동현이 범접할 수 없는 파이터 본능을 불태우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디저트로 당 충전을 제대로 한 그는 불꽃 킥을 작렬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27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윤아 “조정석, ‘엑시트’ 감독님 울릴 뻔”

    ‘아는 형님’ 윤아 “조정석, ‘엑시트’ 감독님 울릴 뻔”

    윤아가 조정석과 함께 한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배우 조정석과 윤아가 출연한다. 최근 함께 영화 ‘엑시트’를 찍은 두 사람이 유쾌한 입담을 전하고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조정석은 뮤지컬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 동네를 주름잡았던 댄스 실력까지 공개해 현장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어 ‘애드리브의 귀재’답게 출연작 중 명장면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도 했다. 윤아 역시 예능감을 방출했다. 특히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영화 촬영장에서 생겼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출제해 눈길을 끌었다. 윤아가 출제한 문제는 바로 조정석이 촬영 마지막 날 감독님을 울릴 뻔한 이유. 형님들은 각종 오답을 내놓으며 정답을 추측했다. 이윽고 정답이 공개된 후, 조정석은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당시 현장에 와있는 듯 재연에 나섰다는 후문. 조정석과 윤아와 함께하는 JTBC ‘아는 형님’은 27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첫 스틸 공개 “이 병원 어디야?”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첫 스틸 공개 “이 병원 어디야?”

    ‘타인은 지옥이다’가 이동욱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치과의사 ‘서문조’ 캐릭터로 완벽 변신, 첫 OCN 장르물에 도전하는 이동욱의 새로운 변신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는 8월 31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는 가운데, 이동욱의 스틸컷이 최초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동욱은 ‘타인은 지옥이다’의 주 무대인 에덴 고시원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 서문조 역을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매력적인 화술, 예술적인 감성을 지닌 인물. 오늘(26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치과 진료실에서 진지하게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문조의 모습이 포착됐다. 살짝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과 코끝에 걸쳐진 얇은 테의 안경이 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어린이 환자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눈길은 “이렇게 멋진 의사 선생님이라니. 그 병원 어디야?”라는 궁금증과 탄성을 터뜨리게 만든다. 이 가운데, ‘타인은 지옥이다’는 배우 이동욱의 첫 OCN 장르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섬세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를 자랑하는 이동욱이 장르물을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바. 특히 그가 연기하는 서문조는 원작 웹툰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폭발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매력적인 변신을 거듭해온 이동욱의 첫 OCN 장르물 도전에 함께해서 기쁘다”라며, “‘타인은 지옥이다’의 서문조 캐릭터를 통해 배우 이동욱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또한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WATCHER(왓쳐)’ 후속으로 8월 3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지막 장맛비 무섭네…양동이로 붓는 듯한 폭우 주말에도 계속

    마지막 장맛비 무섭네…양동이로 붓는 듯한 폭우 주말에도 계속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사실상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7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에도 매섭게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동이로 물을 붓는 수준인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주말인 27일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오후에 전남과 경남으로 확대됐다가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28일 일요일 밤에나 그칠 것”이라고 26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대부분 지역과 충남 북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많은 비가 내렸다. 25일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충남 아산 송악 158㎜, 강화 141㎜, 천안 136.5㎜ 등을 기록했다. 이번 장맛비는 고도 5㎞ 이상 대기상층 건조한 공기와 1.5㎞ 이하 하층의 습윤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일요일인 28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8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 전북, 경북 북부내륙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 경남, 경북, 제주도는 5~4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24일부터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추가로 비가 더해지면서 일부 지역은 4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같은 비 피해에 대해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 범람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만큼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하천 주변 차량도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북지역에서는 28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이며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또 경상도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무도 부활 계획했다가 접어… 지금껏 없던 예능할 것”

    “무도 부활 계획했다가 접어… 지금껏 없던 예능할 것”

    무한도전 종료 후 유재석과 많은 대화 관찰 예능보다 캐릭터 버라이어티 유튜브·포털과 공존하는 시스템으로“새로운 걸 해 보자, 지금까지 없던 것 혹은 지금은 안 하지만 익숙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한도전’도 첫 1년이 힘들었거든요.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지만 가볍게 뭐라도 해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무한도전’ 종영 후 1년 4개월여 만에 돌아온 김태호(44) PD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예능 프로그램을 이렇게 소개했다. 김 PD가 공백기 동안 새 예능을 구상하면서 한 고민과 생각들이 작품에 묻어났다. 기자간담회는 27일 첫 방송하는 ‘놀면 뭐하니?’ 예고편 상영으로 시작했다. ‘무한도전’에 이어 ‘놀면 뭐하니?’를 이끌 유재석을 비롯해 조세호, 태항호, 유노윤호, 딘딘, 데프콘이 조세호의 집에 모여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시청한다. ‘놀면 뭐하니?’를 구상하면서 김 PD는 유재석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유재석과의 호흡이 좋았던 ‘무한도전’ 같은 ‘국민 예능’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여기에 김 PD는 ‘변화무쌍한 포맷’을 첨가하면서 끊임없는 호기심을 자극할 태세다. “관찰 예능보다는 캐릭터 버라이어티에 가깝다”는 김 PD는 “지금은 뭐라고 정확히 규정할 수 없지만 시청자 반응과 리액션에 따라 진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놀면 뭐하니?’라는 플랫폼 안에 ‘릴레이 카메라’뿐 아니라 ‘조의 아파트’, ‘대한민국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릴레이 카메라’는 지난달부터 유튜브에 웹콘텐츠로 먼저 선보였다. 김 PD는 급변하는 방송·콘텐츠 환경을 언급하면서 “MBC 플랫폼뿐 아니라 모바일 등에 어떤 콘텐츠를 보여 드릴까 생각했다. 유튜브, 포털과 함께 공존하는 시스템으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규 예능 ‘같이 펀딩’에 대한 그림도 간략히 내놨다. 김 PD는 “크라우드펀딩 등에 대해 함께하는 사람을 모아 현실화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넘게 연출한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작년 말과 올 초, 회사와 팬들의 기대감 때문에 다시 시작할 계획도 했지만 지금 다시 하긴 힘들겠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놀면 뭐하니?’는 과거 ‘무한도전’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같이 펀딩’은 다음달 18일부터 매주 일요일 전파를 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제주 ‘야밤버스’ 타고 ‘핫플’ 가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시 도심권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 야간테마코스인 ‘제주 도심 속 야간여행 야밤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야밤버스는 다음달 2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1일 1회 운행한다. 좌석은 63석(1층 10석·2층 53석)이며 요금은 1인 1만 5000원이다. 운행코스는 제주공항~이호테우등대~도두봉~어영해안도로~산지천~동문재래시장 등으로 제주시 도심을 중심으로 관광명소와 해안도로, 전통시장을 경유한다. 주간 순환형 시티투어와 달리 야밤버스는 야간명소마다 하차해 제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해 질 녘 도두봉에 올라 감상하는 야밤 스팟 트레킹, 해안도로 잔디밭에서 밤바다를 즐기는 야밤 피크닉, 산지천 분수쇼, 동문시장 야시장 체험 등이 마련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문화예술에 흠뻑 빠지는 도봉

    서울 도봉구에서 각종 문화예술 공연에 흠뻑 빠질 기회가 마련된다. 도봉구는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도봉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문화호우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문화가 술술술(예술·기술·마술)’이라는 주제로 코믹발레극, 연극, 홀로그램 뮤지컬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10일 첫 공연은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코믹발레극 ‘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다. 12명의 발레리나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직업군이 사회 안에서 부딪치고 사랑하며 인간관계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표현한다. 14일에는 ‘문화창작극단 날’의 신작 ‘스페이스’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숨비’의 홀로그램 뮤지컬 ‘마술탐정 문법사’가 준비된다. 이 밖에도 다음달 매주 토요일 낮 12시에 구청에서 도봉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인·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찬컴퍼니’의 ‘테이블 인형극 썸머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요한 땅속 차가운 소름 이게 ‘동캉스’

    고요한 땅속 차가운 소름 이게 ‘동캉스’

    연일 폭염이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어디 시원한 곳 없을까. 올여름에는 깊은 동굴 속으로 떠나 보면 어떨까. 들어서기만 해도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곳. 터널 끝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다 보면 뼛속까지 시원해진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동굴 피서지를 선정했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사진 한국관광공사 강원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 동굴 탐방을 위해 꼭 깊은 산골까지 갈 필요는 없다.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은 도심 속 천연 동굴이다.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처음 발견됐다. 길이 1510m 가운데 810m가 관람 구간이다. 동굴의 평균기온은 10~15℃. 동굴에 들어서면 이마에 송글송글 맺혔던 땀방울이 이내 사라진다. 천곡황금박쥐동굴에는 황금박쥐(붉은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종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 야생동물이다. 동굴은 현재진행형이다. 천장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며 계속 석회암을 녹이고 있다. 바닥에 솟은 석순과 천장에 매달린 대형 종유석, 석순과 종유석이 연결된 석주 등이 끊임없이 나타나며 흥미진진한 동굴 탐방을 이끈다. 천장에 굴곡을 형성한 용식구는 국내 동굴 중 최대급 규모다. 동해 여행 때는 옛 묵호항의 사연을 벽화 골목에 담아 낸 논골담길, 새로운 서핑 포인트로 사랑받는 대진해변, 무릉계곡의 절경을 간직한 무릉반석과 쌍폭포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충북 단양 수양개빛터널 단양 수양개빛터널은 빛터널과 비밀의정원으로 나뉜다. 빛터널은 일제강점기부터 1984년까지 쓰인 길이 200m 철도 터널이다. 거울 벽으로 각 구간을 나누고, 꽃 타래와 은하수 모양 LED 전구 등으로 변화를 줘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다. 비밀의정원은 알록달록한 LED 튤립 사이를 산책하며 일루미네이션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돌아가는 길에는 핑크빛 은하수 터널이 낭만적인 포토존이 된다. 이끼터널 역시 지척이다. 길 좌우 축대 벽의 이끼와 하늘을 덮은 나무가 초록 터널을 만드는데, 여름이 압권이다. 빛터널 인근의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스카이워크 3곳이 아찔한 스릴을 선물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이나 고수동굴은 생태 학습과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 두산활공장의 ‘카페 산(SANN)’도 명물이다. 옛 우체국을 개조한 영춘면의 만종리대학로극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연극 무대를 올린다.경북 울진 성류굴 울진은 삼림욕, 해수욕, 온천욕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삼욕(三浴)의 고장’이라 불린다.여기에 시원한 ‘동굴욕’을 더하면 어떨까? 왕피천이 휘감은 선유산에는 2억 5000만년 세월을 품은 울진 성류굴(천연기념물 155호)이 있다. 성류굴은 오랜 역사와 과학이 담긴 동굴이자, 선조들이 문학과 예술을 즐긴 흔적이 많은 동굴이다. 최근 성류굴 암벽에서 1500여년 전 신라의 전성기를 이끈 진흥왕이 다녀갔다는 ‘국보급’ 명문이 발견돼 큰 관심을 끌었다. 제8광장 일대에 명문들이 많다. 죽변항 뒤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장 인근의 하트해변에서 해수욕을, 응봉산 중턱에서 솟구치는 덕구온천과 응봉산 등산로를 따라 만나는 덕구계곡에서 온천욕과 삼림욕을 즐기는 재미도 그만이다. 경상북도민물고기생태체험관, 명승으로 지정된 불영사계곡의 불영사도 꼭 찾아보자. 전북 순창 향가터널 순창 향가터널은 일제강점기 때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었다. 길이가 384m에 달한다. 1945년 광복 후 마을을 오가는 터널로 사용되다, 2013년 섬진강종주자전거길을 조성하며 내부를 정비했다. 터널에 들어서면 냉기가 피부에 와 닿는다. 기온이 10℃는 떨어진 것 같다. 터널 벽에는 당시의 공사 현장과 미곡 수탈 과정을 재현해 놓았다. 욱일기 아래 힘겹게 돌을 짊어지고 가는 농민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소름이 돋는다. 강천산 맨발산책로(2.25㎞)도 여름에 걷기 좋다. 강천사로 가는 지방도 792호 메타세쿼이아길은 여름 드라이브 코스로 딱이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는 가문의 비법대로 장을 담그는 판매장이 들어섰다.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에 자리한 장군목은 수만년 동안 거센 물살이 만들어 낸 기묘한 바위가 약 3㎞나 이어진다.전북 무주 머루와인동굴 무주의 농가들에선 국내 머루 생산량의 약 60%를 재배하고, 이를 활용해 맛깔스러운 와인을 빚는다. 머루와인은 적상산 중턱의 무주머루와인동굴에서 만난다. 더위를 피하고 머루와인도 맛볼 수 있어 여름철 여행지로 제격이다. 머루와인과 사과와인 6종을 무료로 시음하는데, 조금씩 다른 맛이 오묘하다. 동굴에 오래 있으면 몸이 으슬으슬하다. 이때 머루와인 족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피로가 스르르 풀린다. 무주머루와인동굴과 이웃한 적상산전망대, 안렴대, 안국사 등도 둘러보자. 무주양수발전소의 발전설비에 만든 적상산전망대가 최근에 생긴 곳이라면, 안렴대는 예부터 유명한 조망 포인트다. 두 곳에서 조망을 비교해 즐기고, 호젓한 숲길을 걸어 내려오면 안국사의 품에 닿는다. 여행 마무리는 무주의 문화 인물을 만나는 김환태문학관과 최북미술관이 좋다.경남 밀양 트윈터널 밀양 트윈터널은 무더위를 피하고 신비로운 빛의 세계를 즐기는 이색 명소다.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많아 가족이나 커플 여행지로 인기다. 터널에 발을 들인 순간 아름다운 빛의 파노라마에 빠진다. 오색으로 불 밝힌 전구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탄성을 지르며 빛의 황홀경에 빠져든다. 터널 맞은편 체험장에서 아이들과 피자도 만들고, 카트를 타고 달리며 남은 더위를 날려 보자. 트윈터널에서 멀지 않은 만어사는 오랜 세월 품어 온 전설과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돌이 유명하다. 크고 작은 돌이 골짜기로 쏟아져 내린 듯한 풍광도 인상적이다. 밀양에서 하룻밤 머문다면 저녁에는 영남루의 야경을 감상하고, 이튿날 아침에 밀양연꽃단지를 산책해 보자. 참샘허브나라도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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