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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 18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 18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DIMF의 피날레는 한국 뮤지컬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DIMF는 매년 폐막행사를 국내?외 축제 참가작에 대한 글로벌 시상과 축하무대로 채워 왔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공연팀의 참여가 힘들어지고 전체 작품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상 부문을 축소하고 축하무대를 확대한 뮤지컬 갈라콘서트 형태로 방향을 전환했다. 강미경 MC의 진행으로 장소영 음악감독과 17인조 TMM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라이브와 함께한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는 김보경, 정선아, 민우혁, 배다해, 손승연, 배두훈, 신인선, 박유겸, 임정모 등 이름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라인업에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 11인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여기에 한국과 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DIMF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첫선을 보여 화제를 모은 뮤지컬 ‘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의 축하공연과 패기와 열정을 무대에 쏟아내며 찬사를 받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홍익대학교 팀의 무대가 더해져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차세대 뮤지컬 인재 발굴과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DIMF는 본 행사에서 매주 토요일 밤 채널A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2021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예 스타를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DIMF 폐막콘서트는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객석의 50%만 가용함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더해 더욱 많은 관객과 소통했다. 국내 네이버TV와 글로벌 공연 중계 플랫폼인 메타씨어터를 통해 전 세계 147개국으로 실시간 생중계된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는 랜선을 타고 총1만5천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폐막콘서트’에서 진행된 주요부문 시상식으로 제15회 DIMF를 빛낸 영광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창작뮤지컬 상’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작 김주영, 곡 박병준, 제작 ㈜주다컬쳐)’와 ‘스페셜5(작 김정한, 곡 조아름, 제작 스페셜 5)’가 DIMF 15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수상했다. 올해 선정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제15회 DIMF에 오른 창작지원작 5편은 특히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로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어느 작품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갈지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작품마다 다른 매력은 물론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창작지원작’ 5편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고심 끝에 뮤지컬 신동 ‘설가은(말리 役)’의 독보적인 열연을 중심으로 촘촘한 구성, 인형과 사물을 활용한 무대적 측면의 높은 완성도와 따뜻한 감동까지 더한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과 2012년부터 개발된 대극장 뮤지컬로 해외 제작진의 투입과 획기적인 영상활용, 세련된 뮤지컬 넘버 등으로 마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는 평가를 받은 ‘스페셜5’를 ‘창작뮤지컬 상’으로 공동 선정했다. 올해 경연이 아닌 초청의 형태로 진행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현지 연수의 기회를 누리게 될 두명의 주인공으로 ‘미스 사이공(경성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주인공 킴役의 고은아(여,3학년)와, 전통이 어우러진 퓨전형식으로 바리데기 신화를 재해석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연출로 주목받은 ‘꽃피는 바리(중앙대)’ 학생연출 ‘김상훈(남, 2학년)’을 선정했다. DIMF의 초대 집행위원장인 故이필동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으로 두각을 나타낸 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아성 크리에이터 상’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유희성 연출(現 서울예술단 이사장)에게 수여되었다. 제15회 DIMF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난 18일 동안 총 3개의 온라인 작품과 18개의 오프라인 뮤지컬 작품, 80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오프라인 공연장은 객석 점유율87.8%를 기록했으며 총18만여명의 랜선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DIMF를 즐겼다. 다채로운 무료 공연과 행사들도 DIMF를 기다려온 뮤지컬 팬과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7작품은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더욱 치열한 사전예약 경쟁을 거쳐야 했으며 프로 못지않은 실력의 뮤지컬 전공 학생들은 세계적인 명작뮤지컬과 창작뮤지컬 등의 레퍼토리로 열정과 패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뮤지컬 스타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스타데이트’는 배다해, 정영주 배우가 함께해 뮤지컬 공연과 토크를 오가며 시민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으며 거리공연이 열린 딤프린지 현장은 모처럼 야외에서 울려 퍼지는 뮤지컬 넘버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열기는 랜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뮤지컬 공연의 실시간 라이브는 물론 스타데이트, 딤프린지 등의 부대행사까지 네이버TV, YouTube, 인스타그램 등 실시간 중계로 현장의 즐거움을 생생히 전해 보다 많은 이들이 DIMF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제15회 DIMF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맞춘 ‘언택트 콘텐츠’의 확장이다. 초연 10주년을 맞이해 뮤지컬 영화로 화려하게 변신한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은 언텍트 콘텐츠로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배다해, 민우혁, 양서윤, 성기윤, 이정열 등 뮤지컬 배우를 중심으로 캐스팅되어 뮤지컬 영화로서 완성도를 더욱 높인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은 DIMF의 첫 언택트 콘텐츠이자 대표 스테디셀러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실현으로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어디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DIMF의 노력도 돋보였다. DIMF는 오프라인 공연의 실시간 중계를 지난해 2 작품에서 올해 총 8 작품까지 확대해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도 DIMF의 라인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료로 열리는 DIMF의 화려한 개?폐막행사 역시 온?오프라인 동시개최로 더 많은 관객과 함께했다. 특히 DIMF의 지원으로 축제 기간 중 초연하는 창작지원작 5 작품에 뮤지컬 팬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오프라인 공연의 높은 예매율과 함께 작품의 생중계마다 나타난 뜨거운 반응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켜온 DIMF 창작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의 표출로 해석할 수 있었다. DIMF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뮤지컬 3편이 온라인 상영회로 축제를 달궜다. 제15회 DIMF 해외공식초청작 프랑스 ‘에펠탑’, 러시아 ‘레이디 해밀턴’, ‘수중왕국의 삿코’는 축제 기간 중 2주간 상영되어 총 1만3천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글로벌 축제로서 DIMF의 명맥을 이어갔다. 여기에 도심 곳곳을 채운 거리공연 ‘딤프린지’와 ‘열린뮤지컬특강’, ‘스타데이트’ 등 부대행사의 생중계와 DIMF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홍보단의 재치 가득한 영상 콘텐츠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를 달궜다. DIMF는 뮤지컬 배우 발굴을 위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와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뮤지컬 전문가 및 배우 양성 교육 프로세스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7년째 운영하며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DIMF 뮤지컬스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채널A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어 신예 발굴의 모든 경연 과정을 전 국민이 함께 즐겨 뮤지컬의 다채로운 매력까지 선사해 뮤지컬 저변확대까지 기여하고 있으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역시 제7기 배우과정과 창작자과정의 교육생 양성에 매진 중이다.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의 반가운 얼굴이 제15회 DIMF 공연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먼저 한국-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화제를 모은 ‘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가 당초 대만 배우들로 구성하려던 계획이 코로나19로 어려워져 다수의 배우를 DIMF가 발굴한 신예 배우들로 채웠다. 이에 주인공 역인 ‘임휘인’에 김다윤(1회 최우수상)과 무게 있는 비중의 조연 ‘사빙심役’에 김다윤(3회 최우수상)을 포함해 왕준형(2회 장려상), 오동현(4회 특별상), 송창근(5회 우수상), 서광현(5회 우수상), 정세은(3기 아카데미)까지 다수의 배우가 월드 프리미어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창작지원작 ‘스페셜5’의 여자 주인공 루나役으로 열연한 장희원(6회 최우수상) 역시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로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인공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이처럼 DIMF는 단순히 인재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무대 경험 기회와 데뷔 기회까지 꾸준히 지원해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갈 인적 인프라 양성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모든 공연팀과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딤프지기, 그리고 축제의 현장을 찾아준 관객 및 온라인으로 함께한 랜선관객 여러분들이 DIMF의 15주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셨다”라며 “2년 연속 코로나 팬데믹 속 축제를 준비하게 되어 어려움이 물론 많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확인했다. 문화예술계는 물론 우리 일상도 하루 다시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15주년을 맞은 DIMF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뮤지컬도시 대구의 위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문화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혔다.
  • 수도권, 사흘 연속 500명대 폭증… 8일부터 ‘3단계 격상’ 불가피

    수도권, 사흘 연속 500명대 폭증… 8일부터 ‘3단계 격상’ 불가피

    토요일 기준 올해 첫 700명대… 82% 집중국내 델타변이 확산세… 650명 감염 추정해외유입 81명… 작년 7월 25일 이후 최다인니發 내국인도 음성확인서 있어야 탑승방역당국이 4일 수도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야외 노(NO)마스크’를 금지한 데는 현재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됐다. 코로나19 검사량이 많이 줄어든 주말인데도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43명을 기록했다. 토요일 발생 확진자 기준으로 올해 첫 700명대다. 특히 수도권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지역 발생 사례 662명 중 수도권이 541명(서울 286명·인천 28명·경기 227명)으로 81.7%를 차지했다. 애초 수도권은 이달 1일부터 방역 수칙을 완화한 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해 7일까지 1주일 미룬 상태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로 방역 긴장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8일 이후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문제를 최종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선택지는 세 가지다. 확산세가 잡힐 경우 8일부터 새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되 2주간(8~14일) 이행기간을 둘 수 있다. 반면 이대로 상황이 악화하면 새 거리두기 적용을 더 미루거나 8일부터 새 거리두기 3단계를 바로 적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단계 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할 수 없다.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식당·카페 등도 밤 10시까지만 식사가 가능하다.현재로서는 7일 이후 3단계 격상 가능성이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은 새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것도 방법이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새 거리두기를 연기하는 것 역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2일(508.9명), 3일(531.3명), 4일(546.1명) 연속 500명대를 기록해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 여기에 델타 변이가 확인된 홍대 펍, 경기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주점(부산)을 고리로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와 이들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사람까지 합치면 현재 델타 변이 감염 규모는 650명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26일 변이 분석 결과 38.5%에서 주요 변이(알파형·베타형·감마형·델타형)가 검출됐고 이 중 18.2%, 전체로 환산하면 7.0%가 델타 변이였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일 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델타변이가 수도권에서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전날(46명)보다 35명 많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지난해 7월 25일 86명이 나온 이후 344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유입 국가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39명(48.1%)으로 가장 많다. 방역당국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이날부터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항공기 탑승을 제한하기로 했다.
  • 조국에 등 돌리는 이낙연·이재명에…조국 “그럴 수 있다”

    조국에 등 돌리는 이낙연·이재명에…조국 “그럴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상황과 관련해 “(임명)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렸었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 행사에서 2019년 ‘조국 사태’가 불거진 당시 대통령에게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 중 어떤 의견을 냈느냐는 면접관 김해영 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이) 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고 있었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후보는 당시 국무총리였다. 이낙연 후보는 “장관 임명 이틀 전 토요일 점심에 이해찬 (당시) 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점심에 (문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다”며 “모두가 의견을 말했고, 저는 그런 의견을 드렸다”고 회상했다.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의원이 당시) 국정 부담 등을 고려해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이재명 후보의 ‘법원의 결정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조 전 장관 가족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 당연하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선택적 검찰권 행사에 더 큰 문제가 있지만, 만약 유죄가 확정된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도 책임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두 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 수사·기소’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판단은 조국에 대한 태도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과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는 “근래 민주당에 대해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는 보수 언론의 묘한 비판을 접했다”며 “저는 강이 아니라 강을 건너기 위한 뗏목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9월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으나 가족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져 임명 35일 만인 10월 14일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 정부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 7일 발표”

    정부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 7일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수도권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방역 수칙이 완화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면서 수도권에는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단 시행 시점을 오는 7일까지 1주일 유예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금주 초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요일(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46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새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현재 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이 부분은 계속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수도권 지자체들은 각 자치구의 의견도 취합하고 나름대로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재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그 의견을 갖고 중앙 부처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기존의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함께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84명이라고 밝혔다.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평일에 비해 확진자가 다소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이자 ‘3차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는 289명으로, 올해 토요일 하루 최다기록이던 1주 전(6월 26일)의 242명보다도 47명 많다.
  • 이낙연 “대통령에 부담될 것 같아 조국 임명 반대했다”

    이낙연 “대통령에 부담될 것 같아 조국 임명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와 관련해 “(임명)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렸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 ‘국민면접’ 행사에서 2019년 ‘조국사태’ 당시 대통령에게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 중 어떤 의견을 냈느냐는 면접관 김해영 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왜냐하면 (조 전 장관이) 너무 많은 상처를 이미 받고 있었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당시 국무총리였다. 이 후보는 “장관 임명 이틀 전 토요일 점심에 이해찬 (당시) 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제가 함께 점심에 부름을 받았다”며 “모두가 의견을 말했고, 저는 그런 의견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9월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각종 신상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35일만인 10월 14일 전격 사퇴했다. 같은 달 28일 이 후보는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조 장관을 임명·제청한 데 대해 사과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번 주도 장마 雨·雨·雨...비 그친 뒤에는 30도 폭염

    이번 주도 장마 雨·雨·雨...비 그친 뒤에는 30도 폭염

    지난 토요일 시작된 장마가 전국 곳곳에 많은 양의 비를 쏟아냈다. 장맛비는 이번주에도 쉬지 않고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 전국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정체전선)은 남해상으로 내려가 5일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주로 영향을 주다가 점차 북상해 6일 화요일에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를 뿌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 해안 30~80㎜, 강원 영동중북부, 경북 북동산지, 전남 남해안 10~50㎜ 등이다. 3일과 4일에 내린 비는 제주 삼각봉 183.5㎜, 강원도 미시령170㎜, 경남 거제 149.8㎜, 지리산 산청 134.5㎜를 비롯해 수도권인 경기 과천에도 11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의 북상과 함께 저기압의 영향까지 받으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7일은 남부지방과 충청권, 8~9일은 전국, 10일 토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장맛비가 내린다. 다음주까지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장마전선과 가까운 지역은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오는 6일까지 비가 그친 곳에서는 낮 기온이 25~30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경상권은 30도 이상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가 내린 뒤 공기 중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신규 확진 231명…토요일 기준 3월 둘째주 이후 첫 200명대

    경기 신규 확진 231명…토요일 기준 3월 둘째주 이후 첫 200명대

    경기도는 3일 하루 동안 231명 (지역 227명,해외 4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만5055명이 됐다. 주말 등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면서 확진자 수도 많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 주 토요일(3일)에는 지난 3월 둘째 주 토요일(3월 13일)에 203명이 발생한 이후 16주 만에 200명대를 나타냈다. 화성지역 어린이집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나흘 새 총 11명이 확진됐다. 화성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의 교사 1명이 지난달 30일 확진된 뒤 이달 1∼2일 원아 2명, 가족 4명,교직원 1명 등 8명, 3일 교직원 1명,원아 1명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n차 전파가 이어졌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지역 영어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8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264명으로 늘어났다. 또 양주시 고등학교(누적 31명)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수원시 주점(누적 52명)·광명시 탁구동호회(누적 22명)·시흥시 교회(누적 30명)와 관련해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06명 45.9%,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99명 42.9% 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55명이 됐다.
  • 신규 확진 743명, 토요일 기준 올해 최다…3단계 격상되나

    신규 확진 743명, 토요일 기준 올해 최다…3단계 격상되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인데도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 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4명)보다 51명 줄었으나 이틀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영향으로 평일보다는 확진자가 다소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700~8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68명으로 이미 거리두기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셈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1일부터 방역수칙이 완화된 새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를 고려해 오는 7일까지 1주 유예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8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759명)부터 닷새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대전 32명, 서울 286명, 경기 22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총 541명(81.7%)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32명, 부산 26명, 경남 14명, 강원 11명, 울산 10명, 경북 8명, 충남 7명, 세종 4명, 대구·충북·전북·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 총 121명(18.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전날(46명)보다 35명 많다. 이 역시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 [속보] 신규 확진 743명, 토요일 중 올해 최다 기록

    [속보] 신규 확진 743명, 토요일 중 올해 최다 기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 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4명)보다 51명 줄었으나 이틀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영향으로 평일보다는 확진자가 다소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을 기록했다. 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81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700~8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 주말 첫 장맛비… 150㎜ 넘는 물폭탄

    주말 첫 장맛비… 150㎜ 넘는 물폭탄

    이번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리고 중부와 전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지역은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동중국해에 위치하고 있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고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져 토요일인 3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1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비구름이 강하게 형성되는 3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에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고온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중부와 전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4일까지 1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장마전선은 다시 남하해 남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비가 그치겠다. 남해안과 제주 지역은 5일까지도 비가 계속 내리고, 그 밖의 지역도 3~4일 주기로 통과하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북상시키면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주말 전국에 첫 장맛비...시간당 50mm, 누적 150mm 이상 강하고 많은 비

    주말 전국에 첫 장맛비...시간당 50mm, 누적 150mm 이상 강하고 많은 비

    이번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지역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일 오전 기준 동중국해에 위치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고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져 오는 토요일인 3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1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 주변 상공에 머무르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해 주말에 영향을 주게 된다. 장마전선의 북상과 함께 장마전선 부근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를 가진 저기압이 더해지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형성되는 3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에 비가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고온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중부지방, 전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와 함께 4일까지 1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며 그 밖의 지역도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이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장마전선은 다시 남하해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비가 그치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4일 오후 이후에도 비가 계속 되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3~4일 주기로 통과하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북상시키면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실제로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인 5일은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 6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7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으며 8~9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한편 장맛비가 내리기 직전인 2일 금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며 수도권 내륙과 전라내륙, 경상서부내륙에서는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도 있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일 11시를 기해 광주광역시, 동북권을 제외한 서울, 전남 나주, 순천, 경기도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용인, 하남, 평택, 고양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 은밤 흐르는 자작나무 숲, 속세 비킨 접신의 땅, 신록 예찬 시인의 숲

    은밤 흐르는 자작나무 숲, 속세 비킨 접신의 땅, 신록 예찬 시인의 숲

    옛날옛적 대한민국에 ‘BYC’가 있었다. 오지의 대명사였던 경북의 봉화·영양·청송을 아울러 이르는 표현이다. 이 지역의 영어 표기에서 앞글자만 따 만들었다. 옛날옛적엔 오지의 동의어가 ‘낙후’였다. 요즘엔 다르다. ‘청정’이 동의어다. 숨막히는 도시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오지에도 사람은 산다. 풍경도 깃들어 있다. 그 풍경이 무척이나 오지다. ‘BYC’의 가운데 고을, 영양으로 가는 길이다. 여정의 모토는 ‘끝까지 본다’이다. 영양에서도 한발 더 들어간 오지가 목적지다.나라 안에 ‘전설적인’ 오지 이야기들이 꽤 많이 전해온다. 그 가운데 영양 수비면은 ‘오지 이야기의 끝판왕’이라고 할 만하지 싶다. 보통은 한국전쟁 때 인민군의 눈을 피해 숨어 지냈다거나,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혹은 조선시대에 관군을 피해 숨어 살던 곳 정도로 표현한다. 영양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수비면 끝자락의 오무마을 사람 하나가 설렁설렁 장 보러 나왔다가 한국전쟁이 터진 사실을 알게 됐단다. 이전까지는 전쟁 난 것도 모르고 지냈다는 뜻이다. 이쯤 되면 사실과 허세가 헷갈릴 지경이다. 설령 전쟁 터진 걸 알았다 해도 이 정도의 오지였다면 남의 동네 싸움박질 정도로 여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요즘 자작나무 숲으로 ‘핫 플레이스’가 된 죽파리가 바로 그 수비면에 속한 마을 중 하나다.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아주 넓다. 검마산의 능선 두엇이 자작나무 일색이다. 숲의 면적은 발표하는 곳마다 조금씩 다르다. 영양군에서 ‘자작나무숲 권역 관광자원화 계획’에 포함시킨 면적은 약 31ha다. 산자락에 축구장 40개 크기 정도의 자작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숲은 1993년에 조성됐다. 이 일대가 솔잎혹파리 공격을 받아 황폐화되자 대안으로 자작나무를 심었다. 그 덕에 나이(평균수령 30년)도, 크기(평균 높이 20m)도 비슷한 자작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게 됐다. 자작나무 숲은 차분하면서도 화사하다. ‘자작자작’한 하얀 수피와 ‘초록초록’한 이파리들이 동화 속 세계를 펼쳐 놓았다. 숲에 들면 휴대전화가 먹통이 된다. 그러니 오래전 한 통신사의 광고 카피처럼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 두셔도 좋겠”다. 자작나무 숲 하면 흔히 강원 인제의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떠올린다. 모양새로만 보면 사실 둘은 매우 비슷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이 덜 개발됐고 더 불편하다는 정도다. 수도권 접근성에서는 원대리가 앞선다. 한데 죽파리엔 이를 상쇄할 강력한 자원이 하나 더 있다. 들머리에서 자작나무 군락지로 이어지는 2㎞ 정도의 숲길과 계곡이다. 숲길은 가파르지 않다. 동네 뒷산을 걸어도 이보다는 더 숨이 차지 싶다. 나무들이 빼곡한 숲길엔 만지면 묻어날 듯한 초록빛이 한가득이다. 길 아래 계곡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시원의 골짜기다. 수량은 많지 않아도 탁족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영양군에서 앞으로 이 일대에 힐링센터, 전기차 등 친환경 시설들을 들이겠다는데, 부디 최소한에 그치길 빈다. 이곳은 ‘불편’이 더 잘 어울린다.자작나무 숲에서 수하계곡 쪽으로 가면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나온다. 국제밤하늘협회로부터 ‘은밤’(Silver Night) 등급을 받은 곳이다. 사막처럼 특수한 환경을 제외하고, 육지에서 가장 투명한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란 의미다. 오래전 표현 방식으로는 ‘별들의 고향’쯤 되려나. 이 일대는 빛 공해가 거의 없다. 모든 조명들은 낮게 땅을 비추고 가로등의 조도도 현저히 낮다. 그 덕에 은하수, 유성 등 밤하늘에 펼쳐지는 별들의 쇼를 관측할 수 있다. 여름철은 은하수의 시간이다. 뜨는 시간이 빨라져 관측하기가 한결 편해진다. 밤하늘보호공원 가운데엔 반딧불이천문대가 있다. 우리 은하계 행성은 물론 멀리 심연의 ‘딥 스카이’까지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을 갖췄다. 장비 없이, 그저 근처 풀밭에 누워 봐도 된다. 천문대의 박찬 연구원은 “사실 별은 맨눈으로 관찰 할 때가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한데 날씨가 변수다. 날이 흐려 별들을 볼 수 없을 때는 반딧불이를 보면 된다. ‘형설지공’의 주인공이자, ‘개똥벌레’라는 애칭으로 흔히 불리는 녀석이다. 단언컨대 반딧불이는 인공의 빛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졌다. 단 ‘1’의 소리도 없이 연둣빛 불빛을 반짝이며 제 반쪽을 찾아 비행하는 녀석의 모습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만큼 서정적이다.칠흑같이 어두운 숲에서 반딧불이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검은 하늘에 뜬 초록별이 저와 같을까.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많은 반딧불이와 조우할 수 없었다. 절정의 혼인비행 시기가 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낱마리라도 개똥벌레가 주는 위로의 힘은 무엇보다 강력하다. 보통 초여름에 관찰되는 애반딧불이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한데 올해는 꽃이 그랬듯, 반딧불이 출현 시기도 당겨졌다. 혹시 애반딧불이를 못 만났다면 늦반딧불이를 기대하시길. 8월 중순∼9월 중순에 또 한번 이 일대를 초록별의 세계로 만든다.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가 널리 알려진 반딧불이 관찰 ‘포인트’다. 천문대 바로 앞에 있다.밤하늘공원 일대엔 밀밭이 많다. 장수포천 등의 물줄기를 따라 누렇게 익은 밀밭들이 주르륵 이어져 있다. 박목월의 시구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밀밭 끝엔 ‘비지미골’이 있다. 오래전에 베를 길러 길쌈을 많이 했다는 마을이다. 물론 지금은 흔적도 없다. 그저 대여섯 집 정도만 남은 상태다. 비지미골엔 투방집 ‘김대준 가옥’이 남아 있다. 안내판은 이 투방집에 대해 “200년을 훌쩍 넘긴 집”이라고 적고 있다. 한데 영양군청 누리집엔 1875년 이전에 처음 지어졌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둘 사이에 50년 정도의 간극이 있는 셈이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어쨌든 수세대를 이어 온 집인 것만은 분명하다. 투방집은 통나무를 사각형으로 쌓아 만든 집이다. 영양의 산골마을 주민들이 흔히 살던 가옥 형태다. 벽은 흙 등으로 보강했고 지붕은 짚이나 억새, 굴피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로 덮었다. 김대준 가옥은 ㄱ자형 안채, ㅡ자형 사랑채와 헛간 등으로 이뤄졌다. 건립 당시의 원형이 잘 유지된 상태다. 이 투방집의 안주인이었던 김통분 여사에 따르면 안채의 정지(부엌) 옆은 소가 살던 외양간이었다고 한다. 정지의 온기를 함께 나눌 만큼 소와 사람이 가까운 사이였다는 걸 이 집의 구조가 말해 주고 있다. ●수하계곡 끝자락 ‘오무마을’ 천문대 앞으로는 수하계곡이 흐른다. 계곡이 많은 영양에서도 물 맑고 경치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계곡이다. 수하계곡 끝자락에 그 ‘오무마을’이 있다. 오무마을은 고립무원의 마을이다. 사람도 차도 이 마을에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온 길을 그대로 달려가는 건 물길밖에 없다. 수하계곡 맑은 물은 산자락을 몇 굽이 돌아 울진 땅의 왕피천과 연결된다. 예전엔 4륜구동 지프로 물길을 몇 번 건너야 마을에 이를 수 있었다. 요즘은 오무마을 앞까지 도로가 나 있다. 예전 같은 불편함은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길이 끊긴 건 마찬가지다. 영양군이 울진 왕피리마을까지 이어진 옛길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당국의 반대를 뚫고 계획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무속인들이 ‘접신(接神)의 땅’이라 여기는 일월산 자락에 주실마을이 있다. 시인이자 국문학자였던 조지훈(1920~1968)이 나고 자란 곳이다. 이 마을 입향조가 살던 호은종택, 지훈문학관 등 볼거리가 많다. 마을 어귀엔 주실 숲이 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느릅나무 등이 숲을 이룬 곳이다. 주실마을 숲은 ‘시인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조지훈의 시비가 이 숲에 있어서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연둣빛이 일품이다.영양읍에서 가까운 삼지마을은 비단조개를 닮은 독특한 형태가 일품인 마을이다. 마을 앞에 연못 3개가 있다 해서 삼지(三池)마을이다. 마을이 비단조개 모양을 하게 된 건 물길의 변화 때문이다. 옛 삼지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천 회룡포 등과 같은 물돌이동이었다. 한데 물길이 변경되면서 물돌이동엔 더이상 물이 돌지 않게 됐고, 습지를 거쳐 서서히 육지가 됐다. 이를 우각호라 부른다.●산자락에 꽁꽁 숨은 삼지마을 모전석탑 삼지마을에 들면 모전석탑부터 찾아야 한다. 모전석탑은 흙을 구워 만든 벽돌로 쌓은 탑을 일컫는다. 아름답기로는 산해리의 봉감모전석탑이 가장 앞설 테다. 국보로 지정됐으니 당연하다. 한데 삼지리 모전석탑도 독특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현 탑저리, 탑밑못 등의 지명도 이 전탑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삼지리 모전석탑은 마을 산자락에 꼭꼭 숨어 있다. 이정표가 부실한 데다, 오르는 길도 경사가 급하고 비좁아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전탑은 삼국통일 이전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3층이었는데 현재는 2층만 남아 있다.전탑이 독특한 건 기단이 기반암이기 때문이다. 전탑이 선 곳은 절벽 끝자락의 햇살이 스며드는 자리다. 바위 하나가 기반암과 분리돼 있고, 전탑은 그 바위를 기단 삼아 세워졌다. 주변 풍경도 독특하다. 사방이 붉은빛 감도는 바위다. 붉은 절벽 아래에는 작은 동굴이 있고, 여기서 샘이 솟는다. 이 자리가 바로 신령스런(靈) 동굴(穴)이란 뜻의 영혈이다. 신라시대엔 이 자리에 영혈사(靈穴寺)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연대암이란 작은 암자와 관음전 등이 그 자리에 들어서 있다. 8월이 되면 삼지마을 연못엔 법수홍련이 핀다. 가야시대부터 전해져 온 토종 연꽃이다. 3㎞ 길이의 탐방로를 따라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구한말 김도현이 사재 털어 쌓은 검산성 이제 검산성을 방문할 차례다. 구한말에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벽산 김도현(1852~1914)이 사재를 털어 세운 성이다. 검산성은 청기면 검산(劒山) 자락을 끼고 들어섰다. 바위 절벽이 있는 동북쪽을 ‘배수의 진’으로 삼고, 나머지 삼면을 성벽으로 둘러쳤다. 읍성이나 산성처럼 오랜 기간 거주하며 농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기보다는, 여차하면 일본군과 동귀어진하려는 최후의 결전장으로 조성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성의 규모는 작다. 현재 서쪽 200m가량과 남쪽 일부만 남아 있다. 엄밀하게 따지면 ‘성’이라기보다 ‘성터’에 가깝다. 성벽을 따라 길이 나 있다. 그리 알려지지 않았고, 굳이 알릴 생각도 없었던 듯, 성 안은 웃자란 띠 등의 잡초와 밤꽃 향기만 무성하다. 어지간한 산성보다 더 외진 느낌이다. 번다한 곳을 피해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딱일 듯하다. 성 아래 마을에 벽산생가가 있다. 아, 검산성 가는 길에 청기면 소재지는 꼭 둘러보시길. 아주 작은 마을인데도 숭조고택, 청계정 등 볼만한 고택들이 4채에 이른다. 영양의 전통술인 초화주를 만드는 공장도 이 마을에 있다. ■여행수첩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가려면 내비게이션에서 장파마을회관을 찾으면 된다. 죽파마을회관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이다. 여기서 서낭당을 끼고 돌아 1㎞쯤 오르면 바리케이드가 나온다. 차는 여기에 대고 걸어가야 한다. →영양 생태공원사업소(www.yyg.go.kr/np)에서 반딧불이천문대 부근 캠핑장과 수련원, 펜션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천문대 체험 예약도 할 수 있다. →승우여행사에서 영양과 울진 등 경북의 오지마을을 돌아보는 ‘한여름의 시원한 영양·울진 1박 2일 여행’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과 반딧불이생태공원,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십이령길) 등을 돌아본다. 봉화군 봉성리의 숯불돼지구이 등 맛집들도 일정에 포함됐다. 특히 봉성 희망정은 숯불돼지구이뿐 아니라 곁들여 내는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다. 7월, 8월 두 달간 1·3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출발한다. 승우여행사 누리집(www.swtour.co.kr) 참조.
  • “광복절부터 더 쉰다”…대체공휴일법 제정안, 본회의 통과

    “광복절부터 더 쉰다”…대체공휴일법 제정안, 본회의 통과

    대체공휴일법 제정안, 본회의 통과“올해 4일 더 쉰다”‘5인 미만 사업장’ 제외 올해 광복절부터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29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 지금까지는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대체휴일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공휴일로 확대된다. 일요일인 오는 8월 15일 광복절부터 적용돼 16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10월3일 개천절(일요일), 9일 한글날(토요일), 12월25일 성탄절(토요일)까지 올해 4일의 휴일이 추가되는 셈이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국민의힘 “360여만명의 노동자가 제외…형평에 맞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360여만명의 노동자가 제외돼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법안에 반대했다. 상임위 의결에도 불참했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은 본회의 반대토론에서 “선의로 포장된 악법이자 시급성을 핑계 삼아 졸속 강행 처리된 법”이라며 “광복절 등 하반기 휴일 나흘은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임시휴일로 처리하고, 국민의 휴일권 보장이라는 취지에 맞게 정부가 제대로 법안을 만들어 다시 제출해달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 역시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비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7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5인 미만 사업장의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의 휴식권이 완벽히 보장되지 않는 것은 근로기준법의 문제”라며 “입법 정책적 노력이 뒤따른다면 5인 이하 사업장에도 휴식권을 완벽히 보장할 날이 앞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서울 톡]

    새달 강동 전국동시문학상 공모전 강동구립도서관이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로 다음달 한달간 ‘2021 전국동시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1인당 5편의 동시를 신청서와 함께 네이버카페 ‘전국 동시문학상 공모전’(cafe.naver.com/gdpoem)에 올리거나 우편(서울시 강동구 성안로 106-1 성내도서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자유이며 발표되지 않은 창작물이어야 한다. 33명을 선정하며 상금 규모는 총 1500만원이다. 시상식은 10월 16일 제12회 강동북페스티벌에서 작품 전시회와 함께할 예정이다. 시상작은 동시발전소가 발간하는 ‘계간 동시발전소’에 수록된다. 중랑, 초등학생 가족봉사단 모집 중랑구가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 자녀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제24기 해도두리 가족봉사단’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스무 가족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 해도두리에서 이름을 따온 봉사단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활동은 다음달 17일 발대식과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매월 1회 토요일에 진행된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 구민참여란에서 신청하고 이메일(lks0422@jn.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북, 새달 5일 경로당 100여곳 재개관 강북구는 코로나19로 장기 휴관했던 경로당 100여곳을 다음달 5일부터 재개관한다. 이용대상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노인이다.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시간만 출입할 수 있다. 시설에 들어가기 전 백신을 맞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접종 증명서를 방역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경로당에서는 서예, 바둑, 장기 등 소규모 형태 비활동성·비접촉성 프로그램 위주로 활동이 가능하다. 체조, 에어로빅과 같은 비말 전파 우려가 큰 운동 프로그램은 금지된다. 시설 내 취식, 음주, 흡연 등의 행위도 할 수 없다. 은평 ‘청년도전지원사업’ 250명 모집 은평구는 지난 21일부터 ‘2021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250명을 상시 모집한다. 은평구에 거주하고, 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34세 청년이다. 참여하는 청년은 6주간 40시간에 걸쳐 밀착상담, 면접지원, 전문가 상담, 교육(멘토링 등)을 제공받으며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청년에게는 2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에서 주관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올해 말까지 50명씩 5회에 걸쳐 진행된다.
  • [길섶에서] 청담동 미용실/임병선 논설위원

    난생처음 청담동 미용실을 가 봤다. 2주 전 토요일 아침이다. 놀라웠다. 아침 7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발레파킹하는 젊은이가 분주히 뛰어다녔다. 제법 큰 면적의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한 건물의 일층에선 머리 손질을, 이층에선 웨딩 화장을 했다. 쉰 쌍쯤 되는 신랑신부와 그 부모들, 연예인처럼 멋진 이들, 첫눈에도 연예인 지망생임을 알아볼 수 있는 청소년들이 컨베이어벨트에 올려진 것처럼 휘황하게 돌아갔다. 입장하니 옷을 입히는데 내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직원들은 더 바랄 나위 없이 친절했고 능숙했다. 가장 특이한 손님은 허리가 구부정한 팔순 어르신이었다. 난 속으로 자녀가 늦게 결혼하는가 보다 싶었는데 몰라보게 달라진 아내가 “아마도 ‘메모리얼 웨딩’을 올리시는가 보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정신없이 돌아가던 컨베이어벨트는 두 시간쯤 걸려, 정확히 입장한 순서대로 손님들을 내려놓았다. 이곳 원장은 업계에서 꽤 유명한 듯 안내 데스크에 자서전이 꽂혀 있었는데 다리를 다쳤는지 목발을 짚은 채 계단을 힘겹게 올라섰다. 직원마다 뛰어나와 “어머 원장님, 어떻게 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재벌 회장이 사옥 앞에 이르면 직원들이 일제히 허리를 숙이는 드라마 장면이 떠올랐다.
  • 서대문, 청소년 동아리 공간 무료 개방해요

    서대문, 청소년 동아리 공간 무료 개방해요

    아이, 청소년, 노동자를 위해 거듭난 공간연세대 정문 앞 지하보도가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뜨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연세대 앞 지하보도에 청소년만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쉼표’(성산로 444-2)를 열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동아리 공간 대여와 심리 상담 등을 해 주는 이곳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된다. 쉼표에는 영상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미디어실을 비롯해 벽면 전체가 거울로 된 소공연장, 청소년 상담과 모임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1인 학습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휴식 공간에는 보드게임 도구와 태블릿PC, 게임기, 간식도 준비돼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서대문 청소년 아지트 쉼표’를 검색하면 각 공간을 예약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예술 교육 ‘숲속의 반려 친구들’을 비롯해 개인 상담을 위한 ‘쉼 토크’, 일대일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함께 모여 영화를 보는 ‘쉼표 시네마’도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대학생들의 재능 나눔으로 진행되는 댄스 수업이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쉼표는 장소 이름을 짓는 것부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전 과정에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노원, 5세 미만 장난감 마음껏 빌려 쓰세요

    노원, 5세 미만 장난감 마음껏 빌려 쓰세요

    아이, 청소년, 노동자를 위해 거듭난 공간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장난감은 사 주려면 비싸고, 없으면 남들 다 해보는 걸 내 아이만 놓치는 게 아닐까 걱정되고, 사 놓고 안 쓰면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다. 이에 서울 노원구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장난감 대여소 ‘놀이아띠 상계2호점’을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놀이아띠는 구가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이다. 영유아 발달 단계별 다양한 장난감과 어린이 도서, 육아 서적, 영상물을 구비, 대여할 수 있다. 상계2호점은 노원정보도서관 1층에 문을 열었다. 쏘서, 러닝홈 등 인기 장난감 500여점을 갖췄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맞벌이 부모 이용 편의를 위해 평일뿐 아니라 토요일에도 문을 연다. 구는 상계2호점을 비롯해 상계점, 월계점, 공릉점 등 놀이아띠를 4곳 운영하고 있다. 놀이아띠는 5세 미만 자녀를 둔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 1만 5000원을 내면 한 번에 장난감 2점을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족은 연회비가 무료다.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방문시간을 예약한 뒤 신분증과 최근 3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방문하면 된다. 한편 구는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한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저소득 가정(1순위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차상위계층)은 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유모차를 6개월 동안 빌릴 수 있다.
  • “이젠 지겹다” 토요일까지 전국 곳곳 소나기…다음주 비 소식 없고 무더울 듯

    “이젠 지겹다” 토요일까지 전국 곳곳 소나기…다음주 비 소식 없고 무더울 듯

    이번주 내내 소나기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오늘도 낮부터 밤 사이에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토요일까지도 소나기에 대비해야겠다. 그러나 6월의 마지막 주이자 7월이 시작되는 다음주는 비 소식 없이 다소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부터 밤 사이에 수도권,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 산지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24일 예상 강수량은 5~40㎜로 소나기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다. 이번주 내내 장마를 연상케 하는 소나기가 전국 곳곳에 쏟아진 가운데 25일 금요일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권 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26일 토요일에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내리겠고 낮부터 밤사이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중부 내륙과 전북북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27일 일요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지역간 차이도 크고 같은 지역에서도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는 등 차이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흐린 날씨와 소나기로 인해 주말까지 전국의 낮 기온은 30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금요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 분포를 보이겠다. 다음주는 비 소식 없이 낮 기온이 23~30도 분포로 다소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그렇지만 주 초반인 27~29일 낮 동안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보안법 1년 만에… 反中 홍콩 언론 폐간

    보안법 1년 만에… 反中 홍콩 언론 폐간

    홍콩의 대표적 반중매체인 빈과일보가 끝내 중국 정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간하고 폐간한다. 지난해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이 발효된 이후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논설위원이 추가로 경찰에 체포됨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공식 폐간을 결정한 것이다. 빈과일보는 23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자정부로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24일이 마지막 지면 발간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과일보의 홈페이지도 오늘 자정부터 업데이트가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빈과일보는 “지난 26년간 충성스러운 지지를 보내 준 독자들과 헌신해 준 기자, 스태프, 광고주와 홍콩인들에게 감사한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빈과일보 모기업인 넥스트디지털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현재 홍콩을 장악한 상황을 고려한 결과 늦어도 토요일인 26일에는 마지막 신문을 발간할 것”이라며 “온라인 버전도 늦어도 26일 밤 11시 59분 이후로 접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빈과일보 경영진은 직원들의 안전과 일손 부족 상황 등을 고려해 신문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리핑’이란 필명으로 활동해 온 융칭키 논설위원이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외세결탁) 혐의로 경찰에 추가 체포된 게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홍콩 정치계와 시민사회에 이어 언론계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언론 전문가들은 빈과일보 폐간이 홍콩 언론환경을 급격히 위축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은 홍콩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이용해 반대의 목소리에 재갈을 물렸다고 맹비난했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빈과일보는 의류브랜드 ‘지오다노’를 창업한 사업가 지미 라이(黎智英)가 1995년 6월 20일 창간했다. 사주인 지미 라이도 2014년 ‘우산혁명’과 2019년 송환법 반대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홍콩 민주진영 인사로 주목받았다. 지미 라이 사주를 비롯한 넥스트디지털 고위인사들은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택배 사회적 합의 발표한 날 과로로 쓰러진 택배노동자

    택배 사회적 합의 발표한 날 과로로 쓰러진 택배노동자

    지난 22일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 국회가 모여 내년부터 택배분류 업무는 온전히 택배사가 맡는 내용의 사회적 합의를 타결한 날 대전 지역에서 근무하던 60대 택배노동자가 택배 분류작업 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전국택배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택배노동자 A(61)씨가 전날 오전 9시쯤 대전의 한 CJ대한통운 대리점에서 상차 작업(분류된 택배를 차에 싣는 작업)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뇌출혈이 심해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 A씨가 올해로 약 6년째 일하고 있는 이 대리점은 택배 분류작업 전담인력이 배치된 사업장이었으나 투입된 전담인력이 부족해 A씨를 포함한 택배노동자들도 함께 분류작업을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 배송·집화 업무에 더해 분류작업을 병행하던 A씨의 주당 노동시간은 70시간에 달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이에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씨의 평소 택배 배송 물량은 140개 정도로 같은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다른 택배기사들보다 배송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면서 “A씨는 평소 분류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저희는 파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배송보다는 잡화점 1곳에 가서 물건들을 가져오는 집화 작업을 중심으로 일했다”면서 “대리점에도 평소 오전 9시쯤 출근해서 오후 6~7시쯤 퇴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평소 노동강도가 높은 편이 아니었고 노동시간 면에서도 주 60시간 범위 안에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택배노조의 설명은 달랐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A씨가 오전 9시쯤부터 출근을 하기 시작했을 때는 택배노조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를 위해 파업에 돌입했던 지난 9일부터였다”면서 “그전까지 A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을 하며 배송 전 분류작업을 위해 평소 오전 7시에 출근했고, 한 주 중 배송 물량이 가장 많은 화요일에는 오전 6시 30분에 출근했다”고 밝혔다. 앞서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 국회는 택배사가 오는 9월부터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택배사가 내년부터 분류작업을 책임지고 택배노동자 노동시간을 하루 12시간, 주당 6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 등에 전날 합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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