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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타·파티… 노가리 골목 채운 ‘상생의 함성’

    난타·파티… 노가리 골목 채운 ‘상생의 함성’

    42년 영업에도 건물주 합의 실패공대위, 문화제 열면서 사태 알려 만선호프,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불매 동참하는 시민 연대 움직임난타 소리와 기타 선율에 맞춰 가수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토요일이면 디제잉 파티도 열린다. 생맥주잔을 손에 든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페스티벌 현장이 아니다. 매일 밤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열리는 ‘을지OB베어를 되찾기 위한 현장문화제’(문화제)의 풍경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의 ‘노가리 골목’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난타 공연팀의 연주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주말 저녁 맥주를 마시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폭 3m 남짓한 골목 한편에는 만선호프의 야외 테이블이 즐비했고 맞은편에는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라’고 적힌 손 팻말이 늘어서 있었다.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활동가들과 취기 오른 시민들은 한데 어울려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했다. 인파 사이로 시민들은 을지OB베어 사태가 간략히 적힌 전단지를 받아서 읽거나 맥주를 마시며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1980년부터 을지로에서 노가리와 맥주를 팔며 지금의 노가리 골목을 만든 42년 된 노포 을지OB베어는 2018년부터 이어진 건물주와의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1일 새벽 결국 강제 철거됐다. 강제 철거를 계기로 을지OB베어 사태를 시민에게 알릴 방법을 고민하던 공대위는 노가리 골목의 분위기와 공존할 수 있는 시위 방식을 고민한 끝에 문화제를 기획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현장 예배, 금요일에는 디제잉 파티, 토요일에는 버스킹 형태의 공연을 고정적으로 진행한다. 일정이 없는 날에도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우기도 한다. 이종건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 술을 마시러 온 손님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을지OB베어 사태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할 방법으로 문화제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문화제에 시민들도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때부터 노가리 골목의 오랜 팬이었다는 회사원 전모(28)씨는 “이곳저곳 구경하는 재미가 있던 을지로에서 재개발로 최근 몇 년 새 노포가 사라져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강제 철거가 적법했다 하더라도 을지OB베어의 고유성을 인정해 상생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선호프 불매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선호프 측은 문화제에 맞서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을지OB베어 2대 사장인 강호신씨 가족과 공대위 위원장 등을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심문은 지난 18일 한 차례 열렸고 조만간 법원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 북치고 노래하며 알리는···밤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에서 열리는 콘서트

    북치고 노래하며 알리는···밤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에서 열리는 콘서트

    노가리 골목서 쫓겨난 을지OB베어건물주와 상생 촉구하는 문화제 열어손님들 환호·동참하며 연대 효과도“노가리 골목 분위기과 공존하는 투쟁”난타 소리와 기타 선율에 맞춰 가수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고 토요일이면 디제잉 파티도 열린다. 생맥주잔을 손에 든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페스티벌 현장이 아니다. 매일 밤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열리는 ‘을지OB베어를 되찾기 위한 현장문화제’(문화제)의 풍경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의 ‘노가리 골목’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난타 공연팀의 연주로 시끌벅적한 가운데 주말 저녁 맥주를 마시러 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폭 3m 남짓한 골목 한 편에서는 만선호프의 야외 테이블이 즐비했고 맞은 편에선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라’고 적힌 손팻말이 늘어서 있었다. 을지OB베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활동가들과 취기 오른 시민들은 한데 어울려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했다. 인파 사이로 시민들은 을지OB베어 사태가 간략히 적힌 전단지를 받아서 읽거나 맥주를 마시며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오르면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1980년부터 을지로에서 노가리와 맥주를 팔며 지금의 노가리 골목을 만든 42년 된 노포 을지OB베어는 2018년부터 이어진 건물주와의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1일 새벽 결국 강제 철거됐다. 강제 철거를 계기로 을지OB베어 사태를 시민에게 알릴 방법을 고민하던 공대위는 노가리 골목의 분위기와 공존할 수 있는 시위 방식을 고민한 끝에 문화제를 기획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현장 예배, 금요일에는 디제잉 파티, 토요일에는 버스킹 형태의 공연을 고정적으로 진행한다. 일정이 없는 날에도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우기도 한다. 이종건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 술을 마시러 온 손님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을지OB베어 사태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제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문화제에 시민들도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때부터 노가리 골목의 오랜 팬이었다는 회사원 전모(28)씨는 “이곳저곳 구경하던 재미가 있던 을지로에서 재개발로 최근 몇 년 새 노포가 사라져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강제 철거가 적법했다 하더라도 을지OB베어의 고유성을 인정해 상생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선호프 불매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선호프 측은 문화제에 맞서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을지OB베어 2대 사장인 강호신씨 가족과 공대위 위원장 등을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심문은 지난 18일 한 차례 열렸고 조만간 법원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 마동석·손석구 주연…‘범죄도시2’ 개봉 닷새째 누적 관객 300만 돌파

    마동석·손석구 주연…‘범죄도시2’ 개봉 닷새째 누적 관객 300만 돌파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가 개봉 닷새째인 22일 오전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범죄도시 2’는 토요일인 전날 하루에만 관객수 103만7000여 명을 보탰다. 한국영화가 일일 관객수 100만 명을 넘기는 2019년 6월 1일 ‘기생충’의 112만6000여명 이후 약 3년 만이라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범죄도시 2’는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베트남에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을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영화다.
  • 효모가 만든 음악 즐기고, 친구 ‘렌탈’ 서비스…파라다이스 시티에선 가능합니다

    효모가 만든 음악 즐기고, 친구 ‘렌탈’ 서비스…파라다이스 시티에선 가능합니다

    넓은 공간의 중앙에 LP판이 설치되어 있다. 일정한 리듬이 반복되며 귓가를 울린다. 심장 박동일까, 뭔가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과 안정감이 이어진다. 이 리듬에 맞춰 천장에 설치된 화면에서는 네모, 동그라미 같은 무늬가 반복적으로 움직인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29일까지 열리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모습이다. 언뜻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같기도 한 이 ‘음악’의 정체는 사실 배양한 효모의 세포에서 추출한 것이다. 싸이언스, 제프리킴 작가의 작품 ‘시그널’은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소리가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생명은 모두 저마다의 움직임과 파동, 즉 소리를 갖는다. 세포 단위의 분자에서도 이 파동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면서 살아 있는 음악 미디어를 만들어 냈다. 올해 3회를 맞은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예술 창작 지원사업이다.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고 예술과 기술을 융합해 여러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업을 볼 수 있다.이번 주제는 ‘크로싱’(Crossing), 현재와 미래의 교차 지점에서 새로운 감각을 깨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약 4500평 규모 공간에서 관객이 보기만 하는 예술을 넘어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가 참여하고 느끼는 체험형 예술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부터 증강현실(AR), 메타버스, 인터랙티브 센서 등 관객의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다양한 기술과 결합한 초대형 작품들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김준서, 보라리 작가의 ‘난외’는 12개의 종이 날개로 이뤄진 모듈을 거대한 조형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7000개 이상의 종이 날개가 이어 붙어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일제히 움직이는데, 이를 통해 웅장한 물의 움직임과 속성을 연출했다. ‘난외’는 책에서 글자가 적히지 않은 빈 여백을 뜻한다. 작가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의 경계, 이 둘의 융합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며 “기술을 통해 자연을 보여주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스튜디오 수박, 티슈오피스, 표표 세 아티스트 그룹이 참여한 ‘주식회사 퍼펙트 패밀리 쇼케이스’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다. 미래 사회에서 친구나 가족을 빌려줄 수 있다는 설정인데, 마치 마네킹처럼 단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거래 기준’이 적힌 종이가 보인다. 거울 앞에서 자연스러운 미소를 보여주거나, 시를 읽거나, 손바닥에 글자를 써서 보여주는 식이다. 이 조건이 마음에 들면 모델들이 ‘자기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이재형 작가의 ‘기계즉흥곡’은 어항 속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어 내는 설치 작품이다. 어항 앞에 설치된 카메라가 계속 움직이며 물고기의 움직임을 음표로 인식하고,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여기 맞는 화음을 맞들어 자동 피아노로 연결해 연주한다. 이외에도 실시간 인터랙티브 AR 기술을 통해 자신만의 요술봉을 만드는 도로시엠윤 작가의 ‘염원의 색동 요술봉탑’ 등 총 10점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재단은 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김제형, 라쿠나, 위아더아잇, 제이유나, 프롬 등 뮤지션들의 야외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초엽, 김겨울 작가는 주제 ‘크로싱’을 놓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진다.
  • 작품 속에서 직접 체험…20일부터 인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작품 속에서 직접 체험…20일부터 인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예술 창작 지원사업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된다. 올해 3회를 맞은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고 예술과 기술을 융합하며 여러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의 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주제는 ‘크로싱’(Crossing)으로 현재와 미래의 교차 지점에서 새로운 감각을 깨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약 4500평 규모 공간에서 관객이 보기만 하는 예술을 넘어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가 참여하고 느끼는 체험형 예술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부터 증강현실(AR), 메타버스, 인터랙티브 센서 등 관객의 동작에 따라 반응하는 다양한 기술과 결합한 초대형 작품들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김준서, 보라리 작가의 ‘난외’는 12개의 종이 날개로 이뤄진 모듈을 거대한 조형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7000개 이상의 종이 날개를 이어 붙여 웅장한 물의 움직임과 속성을 연출한다. 뉴미디어 작가 그룹 IVAAIU CITY는 관람객이 직접 입력한 메시지가 새로운 빛과 형태로 재구성되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메시지를 입력하면 빛의 패턴으로 부호화돼 발산된다는 형식이다. 또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김제형, 라쿠나, 위아더아잇, 제이유나, 프롬 등 뮤지션들의 야외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초엽, 김겨울 작가는 주제 ‘크로싱’을 놓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진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미래는 삶과 예술, 기술, 인문학 등이 하나로 융합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을 통해 멀지 않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 장도 보고 풋살도 즐기고…‘온가족 놀이터’ 롯데마트

    장도 보고 풋살도 즐기고…‘온가족 놀이터’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 잠실점 옥상에 풋살 경기장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유소년 축구교실이 무료 공개 수업으로 열리고 의무휴업일이 아닌 격주 일요일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엄마와 함께하는 힐링요가’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단순히 물건만 구매하는 대형마트 공간으로는 이커머스와 경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흥노 롯데마트 비식품테넌트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이면서 매장에서의 체류 시간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풋살 경기장은 약 1300㎡(약 400평) 규모로, 친환경 인조잔디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지역 주민을 배려한 빛가림 막 등을 갖췄다. 대한축구협회 인증을 받은 체육지도자 코치진과 인명구조 자격증, 스포츠마사지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상주한다.
  • 신세계면세점 ‘K 컬처데이’ 운영…중앙박물관 디지털 콘텐츠 소개

    신세계면세점 ‘K 컬처데이’ 운영…중앙박물관 디지털 콘텐츠 소개

    신세계면세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K 컬처데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본점 10층의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에서는 매주 토요일 국립중앙박물관의 한국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가 소개된다. 반가사유상, 나전칠기함 등 박물관 소장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형형색색의 시간, 빛나다’와 정조의 화성 행차를 담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조선 후기 금강산의 실경산수를 소재로 한 ‘금강산에 오르다’ 등 7개 영상이 상영된다.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고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의 전시 상품인 골프 볼마커 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 “매장 체류시간 늘리자”…제타플렉스 잠실점에 풋살경기장 개장

    “매장 체류시간 늘리자”…제타플렉스 잠실점에 풋살경기장 개장

    롯데마트가 서울 송파구 제타플렉스 잠실점 옥상에 풋살 경기장(사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유소년 축구교실이 무료 공개 수업으로 열리고 의무휴업일이 아닌 격주 일요일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엄마와 함께하는 힐링요가’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롯데마트는 단순히 물건만 구매하는 대형마트 공간으로는 이커머스와 경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흥노 롯데마트 비식품테넌트 MD(상품기획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이면서 매장에서의 체류 시간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풋살 경기장은 약 1300㎡(약 400평) 규모로, 친환경 인조잔디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지역 주민을 배려한 빛가림 막 등을 갖췄다. 대한축구협회 인증을 받은 체육지도자 코치진과 인명구조 자격증, 스포츠마사지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상주한다.
  • 온정 넘치는 서대문구… 인왕시장상인회, 취약계층 이웃에 신선식품 정기 후원

    온정 넘치는 서대문구… 인왕시장상인회, 취약계층 이웃에 신선식품 정기 후원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주민센터와 인왕시장상인회가 손잡고 취약계층 가정에 신선식품을 정기 후원하기로 했다. 17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인왕시장 내 10여개 점포 상인들은 과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과 떡, 양념류 등 음식 재료를 동주민센터가 추천한 5가구에 지원한다. 홍제3동주민센터가 제안한 이 사업은 상인회가 ‘취약계층의 식비 부담을 덜고,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한다’는 좋은 취지에 공감해 이달부터 시작하게 됐다. 상인회 회원들이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참여 업소를 방문해 기부 물품을 받고 이를 포장한 뒤 시장 내 배송센터에 비치해 놓으면 대상 주민들이 이곳을 방문해 찾아간다. 김지원 인왕시장상인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여파가 크지만 나눔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낀다”며 “참여 상인과 지원 대상 가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우선 올 12월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참여한 상인들의 의욕이 커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이뤄진 후원이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인왕시장상인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웹소설 작가의 일상/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웹소설 작가의 일상/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2018년부터 낮에는 공무점 일을 하고, 저녁에는 글을 쓴다. 작년까진 마감이 다가오면 그때그때 쓰는 불규칙적인 글쓰기였지만, 올해부턴 매일 쓴다. 평일엔 하루 서너 시간, 토요일엔 대여섯 시간을 쓰고 일요일은 쉰다. 인터넷에 연재될 웹소설 하나를 계약했기 때문이다. 웹소설은 처음 써 본다. 계약할 때만 해도 대충 책 한두 권 분량 나오면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착각이었다. 장르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쓰는 내용이라면 최소 200화 분량을 써야 한다고 한다. 1화는 보통 5000자 내외니까 단순 계산으로 100만자다. 라이트노블(청소년이 즐겨 찾는 오락소설)은 보통 12만 5000자가 한 권 분량이므로 8권짜리 장편소설을 쓰고 있단 소리다. 그런데 이 원고를 6월 말까지 마감해야 한다. 1월에 25화 분량을 보냈고, 이걸 보고 계약을 한 거니까 2월부터 6월까지 175화 분량을 쳐내야 한다. 날짜 계산을 해 보니 일요일 빼면 6월 말까지 125일이 남아 있다. 125일 동안 175화를 써야 한다. 하루에 1.4화 분량, 글자 수로는 7000자를 매일 꼬박꼬박 써야 완성할 수 있다. 이게 끝나면 바로 하나 더 써야 한다. 그렇다면 올해는 이 루틴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하루에 7000자를 주 6일 페이스로 1년 동안 매일 써야 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어안이 벙벙해져 모 웹소설 전업(12년차) 작가에게 내 계산이 맞냐고 물어봤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하루에 1화 이상은 꾸준히 써야 한다, 하루를 쉬어 버리면 다음날 그 부분을 메워야 하니까 매일 쓰는 게 기본”이라며 “그래서 꽤 유명한 기성 작가들도 적응 못 하고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인다. 그의 말이 금방 이해됐다. 일단 양을 채워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작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주제 의식, 문장 묘사, 세세한 내러티브 같은 전통적 작법을 신경 쓰다간 양을 도저히 채울 수 없다. 그림만 잡아 놓고 일단 써 내려가야 한다. 캐릭터들에게 스토리를 맡겨야 한다. 나 역시 애초에 생각했던 전개나 결말이 있었는데 쓰다 보니 다 바뀐다. 또한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이 강렬해야 한다.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해야 하니까. 매일 상당한 양도 쳐내야 하고, 각 에피소드의 결말도 생각하면서 전체 글 역시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해야 한다. 직접 해 보니까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다. 그런데 이 힘든 분야에 투신한 이들이 약 20만명이라 한다. 일견 이해되지 않는 수치지만 알고 보니 전업은 거의 없고 나처럼 본업을 하면서 쓰는, 그러니까 일종의 투잡을 뛰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내가 이 세계에 뛰어든 이유는 사실 아이들이 다 성인이 되는 55살에 본업에서 은퇴하고 파이어(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조기 은퇴)족이 돼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자유롭게 쓰면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해 보니 이걸로 파이어족은 절대 될 수 없다. 7000자씩 매일 써야 하니까. 파이어족의 상징이었던 코인, 주식시장도 엉망이다. 대체 세상에 파이어족은 있기나 한 걸까. 아, 이런 생각할 겨를 없다. 빨리 다음 에피소드 써야지.
  • 충견의 고장 유기견 ‘똘똘이’ 사실상 파양 논란

    충견의 고장 유기견 ‘똘똘이’ 사실상 파양 논란

    “항상 마중나오던 똘똘이가 안보이니 허전합니다”,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뿐입니다” 16일 아침 전북 임실군 임실읍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느 날과 달리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였다. 직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던 마스코트 ‘똘똘이’가 새 주인에게 입양돼 연구원을 떠났기 때문이다. 일부 직원들은 똘똘이가 뛰어놀던 텅 빈 잔디밭을 멍하니 응시하다가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주인을 구하고 불에 타 죽은 ‘오수의 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충견의 고장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공공기관이 5년동안 기르던 유기견을 갑자기 민간에 입양시킨 사례를 두고 애견가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기관이 유기견을 돌보는 것보다 좋은 주인을 만나는게 낫다’는 주장과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책임지지 않겠다는 결정을 한 것은 사실상 파양으로 전형적인 공무원들의 행태’라는 지적이 엇갈린다.●똘똘이는 연구원의 가족 같은 존재 똘똘이는 5년 전인 2017년 봄, 길을 잃은 강아지 상태로 연구원 건물 한쪽 구석에서 발견됐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유기견이 낳은 새끼로 추정됐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직원들이 먹이를 주고 귀여워해주자 똘똘이는 어느덧 연구원의 가족으로 자리잡았다. 연구원에서는 한켠에 집도 마련해주고 예방주사, 구충제 등을 정기적으로 투여하며 건강관리에 정성을 쏟았다. 직원들의 보살핌 덕에 똘똘이는 연구원에 온지 1년만에 두 귀가 쫑긋 서고 눈매가 초롱초롱한 어엿한 총각으로 성장했다. 비록 혈통이 불분명한 믹스견이지만 눈치 빠르고 활발하며 자기 몫을 하는 반려동물로 손색이 없었다. 똘똘이는 이름에 어울리게 100여 직원을 모두 알아볼 만큼 영특하고 야무져 이쁨을 독차지했다. 목줄을 묶지 않았어도 사고를 당하지 않을 정도로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넓은 연구원이 자기 집인양 수문장 역할을 했다. 외부인은 어김 없이 똘똘이의 감시망에 걸려 혼쭐이 났다. 연구원 내에서는 절대로 용변을 보지 않는 ‘깔끔이’였고 코로나19 검체를 들고 찾아오는 시·군 직원까지 알아보는 ‘재간둥이’로 통했다. 똘똘이의 일과는 직원들 출근과 함께 시작됐다. 우선 출근버스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과 친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다. 간식을 자주 주는 직원들은 승용차만 봐도 알아보고 달려가 꼬리를 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점심 시간에는 직원들과 임실천을 따라 산책을 하는 친구가 돼주고 밤에는 숙직자와 함께 순찰을 돌며 청원경찰 역할을 했다. 코로나19로 밤샘 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는 든든한 지킴이가 돼주었다. ●민원 들어오자 입양시키기로 의견 모아 그러나 똘똘이가 연구원에 머물렀던 5년 동안 마냥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연구원 인근 주택가 암캐들을 건들고 다니다 민원이 들어와 중성화 수술을 받는 고초를 겪었다. 아무리 눈길을 주어도 아는 척 하지 않는 일부 직원들의 수모도 묵묵히 견뎌야 했다. 이런 경우엔 서로 ‘개무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지혜도 터득했다. 연구원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똘똘이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지역사회의 잇따른 민원 때문이었다. 연구원 안에서는 목줄을 묶어 기르지 않다보니 밖에서는 말썽꾸러기로 손가락질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똘똘이는 주변 인가에 들어가 닭을 잡아죽이기도 하고 동네 개들과 싸움도 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인근 35사단 무기고 보안장치가 작동돼 비상벨을 울리게 한 주범도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똘똘이로 지목됐다. 군부대는 임실군에 재발 방지 대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똘똘이가 연구원에 데리고 온 유기견 여자친구 ‘흰둥이’가 뒷마당에 8마리의 새끼를 낳는 바람에 이를 뒷바라지 하고 입양시키느라 직원들이 곤혹을 치른적도 있다.공공기관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이 지역사회에서 민원의 대상이 되자 연구원은 최근 긴급 회의를 열었다. 똘똘이의 거취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입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연구원에서 살고 있지만 사실상 ‘유기견’ 지위에 머물던 똘똘이에게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이었다. 똘똘이와 정이 든 직원들은 연구원에서 함께 생활하도록 배려해주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기견을 풀어놓고 기르는 것은 불법행위가 되고 민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전 직원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똘똘이를 입양할 주인을 수소문 한 끝에 지난 11일 목포에 사는 직원의 친척이 선정됐다. 입양 날짜는 지난 13일로 정해졌다. 드넓은 연구원을 제집으로 여기고 긴 세월을 살아왔던 똘똘이게는 그날이 바로 비운의 날인 ‘13일의 금요일’이었다. ●연구원에 살고 싶었던 똘똘이 끝내 목포로 입양 문제는 다음 날 발생했다. 입양 결정 소식을 전해들은 직원들이 똘똘이를 찾아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어디로 가든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작별 인사를 하자 홀연히 자취를 감춘 것이었다. 직원들은 사람 말을 알아듣는 영리한 똘똘이가 잡혀가는 것을 눈치채고 도망친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정든 보금자리를 떠날 수 없었던 똘똘이는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을 틈 타 지난 14일(토요일) 몰래 연구원에 찾아왔다가 붙잡히고 말았다. 똘똘이는 그날 곧바로 새 주인과 함께 목포로 내려가 ‘제2의 견생’을 시작했다. 똘똘이를 유난히 아끼던 한 연구사는 “많은 직원분들이 똘똘이가 연구원에서 함께 지낼 수 있기를 희망했지만 공공기관에서 유기견을 끝까지 돌봐줄 수 있는 기능에 한계가 있어 더 좋은 주인을 찾아주기로 한 것”이라면서 “아쉽고 서운하지만 똘똘이를 위해서는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 ●똘똘이의 입장 고려하지 않은 결정에 분개하기도 반면, 다른 직원 A씨는 “공공기관일지라도 책임자를 지정해 똘똘이를 얼마든지 잘 기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넓은 공간에서 자유를 만끽하던 똘똘이가 좁은 공간에 갇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 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애견가들은 대부분 똘똘이의 입장을 두둔했다. 애견가 B씨는 “아무리 유기견이라고 할지라도 5년을 같이 지냈으면 가족이나 다름 없는데 말썽피운다고 입양을 시킨 것은 자식을 버린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넓은 견사를 마련해주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함께 지낼 수 있었을텐데 책임지지 않으려고 입양을 결정한 것은 전형적인 공무원들의 행태”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애견가 C씨도 “연구원을 자기 집으로 알고 직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던 똘똘이가 버려진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결정을 내린 보건환경연구원은 반려동물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면서 “다른 고장도 아닌 충견의 고장에 있는 공공기관이 너무 냉혹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반려인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 美 10대 ‘백인 우월주의’ 총기난사…바이든 “인종범죄 매우 혐오”

    美 10대 ‘백인 우월주의’ 총기난사…바이든 “인종범죄 매우 혐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미국 내 인종 혐오 범죄를 끝내야 한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7일 참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지만, 인종 범죄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백인우월주의를 포함해 어떤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도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혐오 범죄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우리는 이런 혐오에 기반한 국내에서의 테러 행위를 종식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순직 경찰 장례식 연설에서도 “전쟁무기와 증오에 가득 찬 영혼으로 무장된 외로운 총잡이가 토요일 오후 뉴욕주 서부의 슈퍼마켓에서 10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총으로 쏴서 숨지게 했다”며 “미국의 영혼에 얼룩으로 남아 있는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7일 뉴욕주 버펄로 참사현장을 방문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혐오범죄와 총기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서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전날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18세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은 인터넷에 범행과 관련해 성명을 게재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성명에는 미국의 백인 사회와 문화가 유색인종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불안과 이민자에 대한 증오심 등이 담겼다.
  • ‘범죄도시 2’ 개봉 사흘 앞두고 예매율 1위…‘닥스’ 앞질러

    ‘범죄도시 2’ 개봉 사흘 앞두고 예매율 1위…‘닥스’ 앞질러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영화 ‘범죄도시 2’가 개봉을 사흘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2 예매율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49.9%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35.8%)를 앞질러 선두다. 예매관객수는 8만5000여명이다. 범죄도시 2는 토요일인 전날 사전 시사회만으로 관객 7만2000여명을 모으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18일 정식 개봉하는 범죄도시 2는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베트남에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는 영화다.
  • 고은아 “외모 악플 때문에 다이어트…8세 아동복 입었다”

    고은아 “외모 악플 때문에 다이어트…8세 아동복 입었다”

    배우 고은아가 악플로 힘겨웠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KBS 2TV ‘빼고파’(연출 최지나)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이다. 14일 방송되는 ‘빼고파’ 3회에서는 김신영과 여섯 언니들의 합숙 2일 차가 공개된다. 이날 다이어트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고은아는 “고1 때 데뷔하고 얼굴에 대한 악플 공격을 당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서 7세, 8세 아동복을 입었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또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2년 동안 쉬다가 유튜브를 시작한 후 겪은 악플 이야기도 밝힌다. 고은아는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또 상처를 받았다”라며 동생 미르에 대해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미안함을 털어놓는다. 응원하고 싶은 언니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감량일기 KBS 2TV ‘빼고파’는 5월 14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 경험 중시… 효종 북벌의 중추 배출… 17세기 조선 정치·사상 주도 [이동구의 서원 산책]

    경험 중시… 효종 북벌의 중추 배출… 17세기 조선 정치·사상 주도 [이동구의 서원 산책]

    ‘예학의 종장’ 김장생 추모 건립김집·송시열·송준길 등 위세 예 힐링 캠프·예미락·동고동학서원 역할 이어가기 노력 활발충남 논산시 연산면에 자리잡은 돈암서원(遯巖書院)은 ‘예학(禮學)의 종장(宗匠)’이라 불리는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왜란과 호란 등 큰 환란으로 무너진 조선의 예를 바로 세우는 데 심혈을 쏟은 인물이다. 사회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집안에서 먼저 예가 지켜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가례집람’(家禮輯覽)을 편찬하기도 했다. 특히 백성들이 쉽게 예를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림까지 그려 넣었다. 이후 그의 아들인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과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위패도 함께 모셔졌다. 이들을 모신 사당의 명칭은 숭례사(崇禮祠)로 ‘예를 숭상한다’는 게 바로 돈암서원이 추구한 학문적 지향점이다. ●호서, 기호학파의 거점 돈암서원은 호서산림의 수선지지(首善之地), 호서의 수원(首院) 등으로 불렸다. 호서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이라는 의미다. 당연히 돈암서원을 출입하는 유생들은 호서지역을 비롯해 전북 일대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 관념적 도덕 세계보다는 현실적 경험 세계를 더 중시한 학맥(기호학파)을 형성했다. 특히 이들을 시골의 서원 등에서 강학하는 도학자라는 의미로 산림(山林)학자라고 일컬었는데 과거를 통한 출사를 포기한 채 학문만을 닦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조반정 이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비대해지면서 정치세력을 이루게 돼 과거를 통하지 않고도 벼슬길에 나갈 수 있었다. 산림의 영수라 할 수 있는 김장생이나 그의 아들 김집도 과거를 보지 않은 몸으로 사헌부 장령과 대사헌을 각각 지냈다. 효종 때 산림의 영수였던 김집의 휘하에 양송(兩宋)이라 불리던 송시열과 송준길 등 쟁쟁한 제자들 모두 돈암서원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돈암서원 입덕문(入德門)에 걸려 있는 사액현판은 1660년 현종이 내렸다. 글씨는 송시열이 쓴 것으로 당시의 위세를 짐작하게 한다. 윤원거, 윤문거, 윤선거 등 파평 윤씨 형제들과 이유태, 유계 등도 돈암서원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효종 즉위 이후 북벌의 중추 세력을 형성한 산림 중에는 김장생의 문인이 14명이 된다고 한다. 돈암서원이 배출한 인물들이 17세기 조선의 정계와 사상계를 주도하며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이다.●예를 지키게 허락하소서 돈암서원은 현재도 서원 본연의 역할을 이어 가고 있다. 성리학적 학문을 논하고 탐구하는 과거의 영광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예학을 후세에 전하고 있다. 우선 현대인에 맞춘 ‘예 힐링 캠프’가 눈에 띤다. 돈암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문화재청, 논산시 등과 함께 만들어 낸 시민 참여형 서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캠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돈암 만인소 운동’은 올해 모두 55회가 계획돼 있다. 만인소는 조선시대 선비문화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성리학 이념에 근거해 나라의 정책이 옳지 않다고 판단되면 바른 의견을 제시하고 끝까지 관철시켰던 선비들의 실천 운동이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우리의 예절을 우리가 지키게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라는 실천운동으로 참가자들이 상소문에 직접 서약하며 예의 실천을 다짐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대상 유아프로그램에서부터 청소년 대상, 서원을 찾는 지역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돈암서원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 예절과 한글, 국악 등을 체험토록 하는 ‘예미락’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요일별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월요일 ‘사계의 길’에서는 돈암서원의 현판 등을 따라 써 보는 붓글씨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돈암, 동고동학(同苦同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돈암서원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고 서원의 원문 자료 번역, 역주 작업과 지역 유림 및 문화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포럼 형식의 토론회도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서원에서 다 같이 아이를 기른다’는 의미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원동자(同字)’도 진행된다. 오는 10월과 11월 사이에는 사계 인문학 대축제를 준비 중이다. 올해는 사계의 서거 391주년이 되는 해로 서원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백승례 돈암서원 총괄실장은 “전국의 서원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자부했다. 공동기획:서울신문·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 ‘정선풍류’ 토요상설공연…14일 개막

    ‘정선풍류’ 토요상설공연…14일 개막

    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소리공연 ‘정선풍류’를 오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아리랑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선풍류는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소리공연으로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장고와 타악기 수성반주로 삶의 희·노·애·락을 전한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관광객에게 치유와 위안을 주기 위해 정선풍류 상설공연을 결정했다. 전종남 이사장은 “토속소리의 현대적 해석으로 기존 소리들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 지금의 아라리로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봄 맞아 꺼낸 자전거 무료 세차 받아요

    [서울포토] 봄 맞아 꺼낸 자전거 무료 세차 받아요

    11일 서울 서초구 자전거세차 서비스센터에서 엄마와 아이가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해 양재천 근린공원에서 시작한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고압ㆍ고온스팀 세척기를 사용하며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제외) 운영된다. 일요일ㆍ월요일ㆍ공휴일은 휴무다. 2022. 5. 11
  • 북적북적 손님… 일손 달려 끙끙

    북적북적 손님… 일손 달려 끙끙

    영화관 인산인해에 근무자 비명코로나로 줄인 인력 충원 안 돼“팝콘 13시간 튀겨… 화장실 못 가” 음식점 등 직원 못 구해 발 동동“고객 돌려보내고 예약 못 받아”주말 근무 기피·외노자 준 탓도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영화관을 찾은 ‘아빠’ 관객들은 영화 상영이 시작된 지 30분이 지나서야 매점에서 팝콘을 겨우 받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자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으로 영화팬이 대거 극장에 몰려왔지만 극장업계가 이들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팝콘 대란’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어느 업종보다 타격이 컸던 극장업계는 27개월 연속 적자를 내는 과정 속에서 직원을 내보내고 최소 인력으로만 운영할 수밖에 없었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빠르게 인력 충원을 할 수 없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업무가 몰려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극장 직원의 성토가 넘쳐났다. 한 멀티플렉스 극장 직원은 “13시간 팝콘 기계 앞에서 일하면서 한 끼도 못 먹었다”고 했다. 또 다른 극장 직원도 “출근해서 8시간 동안 화장실에 못 갔다”며 하소연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기대감을 가졌던 자영업자도 구인난에 장사를 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인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성민씨는 두 달 전 월급을 270만원으로 대폭 올려 직원 모집 공고를 냈지만 단 한 건의 문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 박씨는 10일 “직원이 없어 오는 손님을 돌려보내고 있다”면서 “시급 1만 5000원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려고 해도 연락도 없다”고 말했다. 24시간 영업을 하거나 주말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도 감소하는 분위기다.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60대 사장 김모씨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토요일 영업을 못 하고 있다. 김씨는 “직원들이 코로나 전에는 주말에 나와 돈을 더 벌려고 했는데 지금은 돈을 조금 적게 받더라도 주말에는 꼭 쉬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마포구의 한 김밥집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토요일에는 24시간 영업을 못 하고 있다. 이곳 60대 사장은 “토요일 오후에는 직원이 없어서 저녁 장사가 끝나면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코로나 탓에 외국인 노동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구인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지난해 3월 36만 7847명이던 외국인근로자 체류인원은 지난 3월 33만 7994명으로 1년 새 3만여명 줄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의존율이 높은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 채용이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강서구에서 파출부센터를 운영하는 박명숙(70)씨는 “지난해에도 인력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더 없다”면서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른 영향이 크다. 주변에 이미 파출부 인건비를 올린 곳도 많아서 저희도 조만간 올려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윤영복 미소들요양병원장은 “요양병원 간병인은 주로 중국동포였는데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인건비가 최소 15%가 올랐다”면서 “코로나 전에는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어도 참고 다녔는데 지금은 그다음날 바로 짐 싸서 나간다”고 말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대광초, 보이스카우트는 이제 그만/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대광초, 보이스카우트는 이제 그만/서강대 교수(매체경영)

    나는 지금도 초등 오학년 때 내 짝꿍을 잊지 못한다. 그 짝꿍을 생각하면 늘 안타깝고 묘한 슬픔이 밀려온다. 베이버부머 막내쯤인 내 세대는 많이 가난했다. 초등 때 내 짝은 특히 그랬던 것 같다. 까만 피부에 새초롬한 내 짝의 몸차림은 늘 허술했다. 공부를 제법 잘해 통지표를 받을 때 살짝 웃는 모습 외에는 웃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늘 우울한 표정이었으며 말수가 적었다. 어느 봄날 교실 청소가 끝나 쓰레기를 비우기 위해 쓰레기 하치장을 찾았다. 순간 한 소녀가 줄행랑을 쳤다. 내 짝이었다. 가난했던 내 짝은 거기서 몽당연필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내 짝은 노골적으로 나를 외면하고 거리를 뒀다. 말을 걸어도 무반응이었다.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그때 내 짝의 슬픔을 한참 지나 어른이 되고서야 비로소 알았다. 눈빛이 유난히 초롱했던 내 짝이 어느 하늘 아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길 바랄 뿐이다. 목소리 때문에 초등 때에 곧잘 합창단에 불려갔다. 내가 다니던 초등 합창단이 우여곡절 끝에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그때 우리가 불렀던 레퍼토리는 ‘푸른 잔디’, ‘ 초록빛 바다’쯤으로 기억한다. 우리 합창단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도심의 어느 초등학교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세상에! 모두가 멋진 유니폼을 맞춰 입고 새까만 구두에 스타킹까지 완전 구색을 갖춘 복장이었다. 부모들로 짐작되는 관객들 또한 우리 어머니들과는 차림새가 달랐다. 이십여명쯤 되던 우리는 기가 팍 죽었다. 나중에 알았다. 그때 우리 다음 올라온 초등이 부잣집 아이들이 다닌다는 사립학교라는 것을. 더구나 우리는 교과서 노래를 레퍼토리로 고른 반면 그 사립초등은 영어 노래를 무대에 올렸다.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많은 아이들은 저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우리가 떨어지고 사립초등 합창단이 본선에 진출한 것은 노래 실력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꽤 있었다. 토요일 방과후엔 곧잘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다. 그땐 운동장 수도꼭지가 늘 잠겨 있었다. 수도요금을 겁낸 학교 측이 단수해 놓은 것이다. 대개 집이 학교에서 가까운 아이가 물을 가득 채운 주전자를 준비했고, 그 물을 번갈아 마시며 갈증을 달랬다. 그나마 봄가을 한 달간은 아예 운동장 사용 자체가 금지됐다. 보이스카우트 아이들의 야영훈련을 이유로 학교 측이 사용을 금했기 때문이다. 보이스카우트. 지금의 장년세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청색 유니폼에 멋진 모자, 가슴엔 휘장까지…. 로프까지 매단 복장은 그 아이들이 나와는 다른 세계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 줬다. 지금 신세대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우울한 추억쯤 된다. 가끔 출근길에 만나게 되는 사립초, 국제학교의 스쿨버스를 보면 불현듯 유년 시절의 그때가 떠오른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짝꿍에게 가난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용기 내어 다정하게 말해 주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모교인 대광초를 방문하고 취임식에 대광초 시절 은사를 초대했다고 한다. 앞서 대선 땐 그가 보이스카우트 복장을 한 사진이 제법 나돌기도 했다. 집안 환경을 고려할 때 이해는 간다. 그러나 생각이 다른 사람도 많다. 이재명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조차 남루한 흑백사진의 소년 이재명을 보고 맘이 짠해 찍었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다. 시사하는 바가 무겁다. 당선인이 대광초를 찾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자유다. 하지만 취임 후에는 대광초, 보이스카우트 출신임을 굳이 드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사립초등이 던지는 의미는 크고 많이 복잡하다. 윤 당선인은 깨달아야 한다. 당선인이 좋아서 찍은 사람도 있지만 대안이 없어 선택한 사람도 많다는 것을. 대광초등과 보이스카우트의 추억은 이제 잊어야 한다. 대한민국 새 대통령에게 행운이 있기를.
  • 별이 빛나는밤에 ‘광주 전통시장 야시장’ 활기

    별이 빛나는밤에 ‘광주 전통시장 야시장’ 활기

    광주 전통시장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토요일 저녁 9시 양동시장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북구 운암동에서 두 친구와 이곳을 찾았다는 30대 김선희씨는 “오랜만에 와서 떡볶이와 오뎅을 먹으면서 학창시절 얘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한 손에는 부모님을 위해 2인분을 포장했다면서 검은 봉지 하나를 들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광주의 3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송정야시장, 대인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떡볶이와 호떡 같은 오래된 길거리 음식부터 쌀국수, 외국 음식까지 없는 것 없는 먹거리 천국이 야시장이다. 또 치맥데이, 홍탁데이 같은 축제도 곧 열린다. 전통시장 야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면서 상인들은 “사람 사는 재미가 느껴진다”며 함박웃음을 띤다. ◇양동시장이곳은 매주 금요일 밤 야시장으로 바뀐다.광주경제고용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낮 12시부터 ‘양동이 리버마켓 야시장’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양동이 리버마켓 야시장’은 양동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방역조치가 느슨해지면서 대면 축제로 열린다. 시장상인과 청년,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총 30개 부스를 운영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즐길거리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달래준다. 야시장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 홍탁데이·치맥데이·건맥데이 등 다양한 소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입맛을 돋우는 행사다. 매장마다 개성이 강하다. 현란한 조명과 경쾌한 음악이 분위기를 띄우고 불쇼를 곁들인 조리과정도 구경거리다. 메뉴가 풍성해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글램핑 형태의 감성 카바나 부스는 캠핑장 분위기를 연출해 기존 야시장과 차이가 난다. 방성수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양동전통시장 리버마켓 야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동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회생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13 송정역 야시장광산구에 있는 2030세대의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1913년에 들어선 재래시장을 2016년에 리모델링했다. 100년이 넘은 전통시장이다. 가까운 곳에 KTX 역사가 있다. 이곳에서는 건물마다 건축된 날이 숫자로 새겨져 연식을 알 수 있다. 옛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시장의 모습이 남아있고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진행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등장한 양갱 맛집 ‘갱소년’, 광주 3대 빵집 ‘또아식빵’, 옛 은행 건물을 개조해 만든 ‘밀밭양조장’이 유명하다. 저녁에는 청년 장사꾼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야시장이 열리고 있어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달걀말이밥, 삼겹살, 깻잎 닭꼬치는 인기 메뉴다. ◇대인시장 동구 대인동에 있는 대인시장은 과거 공영버스터미널, 전남도청과 가까워서 손님들이 바글바글했지만 1990년 이후 이곳저곳에 신도심이 개발되는 바람에 구도심 시장이 되고 말았다. 시내 인구가 도시 외곽으로 분산돼 유동인구가 줄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근처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서 문화예술 시장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전성기를 회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예술을 덧입힌 야시장으로 변하고 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다. 급기야 2018년 한국 관광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에서 우수관광 자원 10개 분야를 선정하는 ‘한국관광의 별’에서 시장 우수사례로 꼽혔다. 지역 대표 예술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코로나19로 야시장 운영에 제동이 걸리면서 대인시장의 시간도 같이 멈췄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야시장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옛 영화를 다시 누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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