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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은 곧 엔드게임”…세계 곳곳 팬데믹→엔데믹 기대감(종합)

    “유럽은 곧 엔드게임”…세계 곳곳 팬데믹→엔데믹 기대감(종합)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간다는 기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증 위험이 낮은 상황에서 다음 유행 때에는 풍토병이나 계절성 독감 수준의 유행이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온다. WHO 유럽사무소 “코로나19, 주기적 풍토병 될 가능성”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팬데믹의 ‘엔드게임’(최종장)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3월까지 6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미크론 감염 급증세가 진정되고 나면 상당수가 백신 혹은 감염으로 면역력을 갖추게 되므로 몇 주나 몇 달간은 감염 확산이 잠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연말쯤에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더라도 팬데믹은 아닐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클루주 소장의 전망에 대해 AFP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증상이나 치명률 등 중증 위험이 덜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점을 언급하며 이제는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처럼 바뀔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로 엔데믹, 즉 전염병이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클루주 소장은 “전염병이 풍토병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러 차례 우리를 놀라게 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신중론도 당부했다. 남아공, 오미크론 급증 뒤 빠른 둔화 선례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전례 없는 속도로 많은 이들을 감염시켰다. 클루주 소장의 전망은 오미크론의 광범위한 감염, 적극적 백신 보급에 힘입어 면역력을 지닌 인구의 비율이 높아진 까닭에 확산이 억제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클루주 소장이 소속된 WHO 유럽사무소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53개국을 관할하고 있다. 이 지역 누적 확진은 이날 현재 1억 3017만 4000여명인데 최근 일주일 확진이 무려 998만 90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하루 신규확진은 지난 20일 170만명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출현해 급격한 확산과 빠른 둔화를 거쳐 위기가 해소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사한 추세다. 오미크론 확산을 가장 처음 겪었던 남아공은 한달 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7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으나 최근 일주일 평균 3256명에 그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때보다 치명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남아공 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는 델타 변이 때 사망률의 15% 정도에서 정점을 찍었다. 입원율은 델타 변이 때의 60%에서 절정에 달했다. 미국도 2월 정점 예상…파우치 “통제 영역될 것”유럽과 함께 오미크론 변이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온다.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올해 2월을 미국의 정점으로 예측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상황이 좋아 보인다”며 “지나치게 자신만만해선 안 되지만 지금 당장은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동북부, 중서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미 정점을 지나 신규확진이 급감하고 서부, 남부에서도 정점을 향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낙관이다. 뉴욕타임스가 보건당국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미국 전역에서 하루 신규확진은 지난 14일 80만 6801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급감하고 있다. 미국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일찍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국가다. 인구 약 3억 3500만의 미국은 공식통계에 잡힌 확진자만 704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분의 1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 누적 사망자는 무려 86만 5000여명에 달한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확진자 중 4분의 1 이상은 이번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기간에 나왔다. 유럽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파우치 소장 역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더라도 일반적인 독감처럼 통제가 가능할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다. 파우치 소장은 “감염 수위가 ‘통제 영역’ 아래일 것”이라며 “여기서 ‘통제’라는 것은 바이러스를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는 일반적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묶일 정도로 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이후 새 변이 성격에 팬데믹 향방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진정된 후 나타날 새 변이가 코로나19 팬데믹의 향후 성격을 규정할 변수로 보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새로 나타날 변이가 사회를 파괴하거나 광범위하고 심각한 결과에 대한 공포를 자아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래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여전히 대비해야 한다”며 “정상으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코로나19가 우리를 망가뜨리지 않았던 수준으로 내려가길 바라는데 그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1918년 등장해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을 감염시키고 5000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스페인 독감의 H1N1 바이러스는 여전히 인류 곁에 남아 있다. 스탠퍼드 의대 이본 말도나도 교수는 “스페인 독감은 우리가 매년 보는 독감 바이러스의 선조”라며 “계속해서 변이가 나오고 있는 것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존 슈워츠버그 UC버클리 공중보건대 교수는 미국에서는 지금도 독감으로 매년 약 3만 5000명이 사망한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간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말도나도 교수는 “오미크론 이후에도 새 변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UC샌프란시스코 전염병학자 조지 러더퍼드 교수도 “다음에 어떤 변이가 올지는 전혀 알 수 없다”며 다음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크거나 중증도가 더 심각할 수도, 반대로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폐·중환자 치료 의사인 파나기스 갈리아사토스는 “우리는 코로나19를 막을 방법을 알기에 더는 과학적 돌파구가 필요하지 않다”며 백신과 마스크 착용, 감염 검사, 추적 등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월 네 번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월 네 번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월 네 번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김아라 작가의 개인전 ‘오버패스(Overpass)’가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2에서 열린다.  김 작가의 작품은 한옥의 내부 공간의 캔버스의 나무 프레임을 사용해 재현한다. 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한옥 내부를 구성하는 구조물의 형태와 구조에 집중한 이번 전시는 건축과 조각, 즉 ‘공간과 입체’라는 두 가지 요소에 기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벽과 천장을 관통하는 설치 작품을 포함해 6점의 신작을 선보인다.나혜원, 서원미, 손승범, 캐스퍼강 작가가 참여한 전시 ‘노스토스와 상상의 조우’가 오는 3월 5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라흰갤러리에서 열린다. ‘돌아감과 되찾음’을 뜻하는 ‘노스토스(nostos)’는 진실된 삶과 자의식, 본질로서의 과거 등을 나타낸다. 여기에 아직 성취되지 못한 것을 꿈꾸는 상상력을 더해 갈망의 구심력을 미래로 옮긴다. 작가들은 각기 노스토스가 이르는 곳에서 무엇이 망각의 강 저편으로 묻히려 하며 무엇을 되찾으려 하는지, 그 시간과 감정은 어떤 모양을 만들어내며 내면의 정신을 적시는지를 시각화한다. 강숙희 작가의 개인전 ‘닭-춤을 추다’가 오는 28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강 작가는 ‘닭’을 소재로 한 그림을 즐겨 그린다. 작가는 전시마다 조금씩 새로운 방법으로 닭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 ‘닭-춤을 추다’에서는 자유롭게 춤을 추는 듯한 닭의 모습을 그려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2022년에는 춤을 추듯 꿈을 꾸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도윤희 작가의 개인전 ‘베를린’이 다음 달 2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40여 점의 작품은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제작됐다. 작품에는 도 작가의 과감한 도전과 파격적 변신을 선명하게 담겨 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회화 세계를 펼치며 회화의 기본적 언어이자 재료인 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 물성을 더욱 살려 표현하고 있다. 전시 ‘또 다른 가능성–체현된 풍경’이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다음 달 19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김상우, 장기용, 김찬주, 류채민, 신준민, 김소라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지하고 담론의 장이 형성되도록 주제전을 제시하는 특화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전시다. 지난해 서예·문인화에 이어 구상회화 중 풍경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을 지향하는 작가들이 참여했다. 3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별 작가들은 각기 다른 사상이나 관념 등 정신적인 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하는 풍경화 작업으로 동질성과 이질성을 드러낸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지는 버릇’ 어디 안 가는 기업은행

    한번 몸에 밴 ‘지는 습관’은 좀처럼 사라질 줄 모른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걸핏하면 ‘회귀 본능’을 드러내면서 김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해 망가진 팀을 차근차근 재건하고 있다. 센터 김희진을 라이트로 변경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세터 김하경을 집중 교육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확 바뀐 경기력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특히 지난달 26일 선두 현대건설전에선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쳐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상승세에도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선 오히려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의 밑바탕이 되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세터가 제대로 된 토스를 올릴 수 없었다. 다양하게 볼을 분배하던 김하경의 토스도 너무 단조로워 상대의 블로킹에 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범실 후 고개를 숙인 김하경의 표정은 답답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문제는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달리 산타나는 지난 15일 처음 선발 출전해 2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선 고작 3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15.79%로 직전 경기(43.40%)보다 크게 낮았다. “옛날 버릇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자주 말했던 김 감독은 팀 쇄신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상승세 못 이어가는 기업은행…김호철 “예전 모습 돌아가지 않아야”

    상승세 못 이어가는 기업은행…김호철 “예전 모습 돌아가지 않아야”

    한 번 몸에 밴 ‘지는 습관’은 좀처럼 사라질 줄 모른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걸핏하면 ‘회귀 본능’을 떨치지 못하면서 김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새로 부임한 이후 망가진 팀을 차근차근 재건하고 있다. 센터 김희진을 라이트로 변경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세터 김하경을 집중 교육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확 바뀐 경기력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특히 지난달 26일 선두 현대건설전에선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쳐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상승세 도중에도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선 오히려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에 밑바탕이 되는 서브 리시브가 걸핏하면 흔들려 세터가 제대로 된 토스를 올릴 수 없었다. 다양한 볼 분배를 하던 김하경의 토스도 너무 단조로워 공격이 상대의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다. 범실 후 고개를 숙인 김하경의 표정은 답답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문제는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달리 산타나는 지난 15일 처음 선발 출전해 2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선 고작 3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15.79%로 직전 경기(43.40%)보다 크게 낮았다. “옛날 버릇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자주 말했던 김 감독은 팀 쇄신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

    “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

    그래핀(graphene). 탄소 원자를 벌집 모양의 격자 구조로 펼친 2차원 물질이다. 보통 사람들에겐 생소한 말이지만 산업계에서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두께는 머리카락의 100만분의1 정도로 얇으며, 열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최첨단 나노 소재다. 유연성과 신축성도 좋다. 찰스 슈와브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그래핀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 제조업과 인프라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래핀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의 가격은 1000달러 이상으로, 그램(g)으로 환산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그래핀은 4차 산업을 선도할 획기적인 신소재”라고 평했다. 이런 그래핀을 더이상 꿈속이 아니라 ‘현실의 소재’로 만든 홍병희(51) 그래핀스퀘어 대표를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차세대기술연구원에서 만났다. ●‘그래핀 토스터’ CES에서 극찬 홍 대표가 만든 그래핀은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에 처음 선보였다. “그래핀은 사실 투명해서 소재 자체를 보여 주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래핀을 응용한 투명 조리기구를 선보였다. 에디슨이 발명한 열선 토스터기를 100년 만에 대체하는 투명 발열 토스터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들고 나갔다. 정말 인기가 많았고, 혁신적이라는 찬사를 많이 받았다. 식빵을 구워 줘서인지 우리 부스 앞에는 줄이 길었고, 문의도 많았다. 그래핀의 발열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식빵이 구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문의와 투자 제의도 많이 받았다.” 식빵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상태)이니 고기를 구울 때 뒤집을 필요가 없다느니 하는 설명이 이어졌다. 하지만 세계적인 석학 슈와브나 로저스의 찬사를 받는 그래핀이 ‘겨우’ 식빵을 굽는 용도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그래핀을 처음으로 물질로 만든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에게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안긴 업적을 생각하면 약간 맥이 풀렸다. 이런 표정을 눈치챈 홍 대표의 설명이다. “요즘같이 춥고 눈이 많이 오면 자동차 앞유리가 꽁꽁 얼어붙는다. 이를 녹이려면 현재 테슬라가 15분 정도 걸린다. 제상히터(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는 난방장치)를 가동하면 전기차의 생명인 배터리 소모도 심하다. 하지만 앞유리를 그래핀으로 처리하면 녹이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작동 원리는 식빵 조리기구나 마찬가지다. 전기차의 앞유리에는 그래핀이 들어가는 것이 기술 표준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치매·파킨슨병 치료 연구도 진행 아무리 전기차가 ‘슈팅’하는 산업이라곤 하지만 그래핀의 용도가 제상히터 정도인 것으론 부족하다. 허탈함을 달래 주듯 홍 대표는 5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의 반도체에서는 수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데 필수적인 마스크 기술에 그래핀이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이라는 소재가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오늘날의 반도체와 정보기술(IT)로 꽃을 피우듯 그래핀도 플랫폼 소재”라고 강조했다. “그래핀은 반도체, IT, 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항공·우주 심지어 의료까지 온갖 분야에 다 쓰일 수 있다.” 그동안 현실 세계에 없던 소재가 등장했으니 홍 대표도 그 쓰임새가 어디까지일지 짐작하지 못했다. 그래핀을 크게 만들면 산업 용도로 쓰이지만, 극히 미세하게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탄소 원자는 용해성이 좋고, 독성도 적다. 그래핀 양자점(그래핀을 나노 크기로 만든 것)이 동물 실험에서는 난치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및 바이오 전공자들과 함께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바이오그래핀도 설립했다.” 미국 국립의료원(NIH)과도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고 향후 임상시험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그래핀 양산 종주국 만들어 홍 대표는 어떻게 그래핀에 빠져들었을까. 포항공대에서 학사부터 박사 학위까지 받은 그는 2004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로 유학 갔다. 그래핀 연구의 선구자 김필립 교수와 함께 흑연을 나노 크기로 잘라 그래핀을 만드는 과정을 연구하는 가운데 가임·노보셀로프 교수가 흑연 가루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그래핀을 만들었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너무 허탈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대량생산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2007년 귀국해 성균관대에서 그래핀 제조에 매달렸다. 탄소를 흑연에서 뽑는 것이 아니라 화학자답게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메탄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방법을 쓴 것이다. “메탄가스에서 구리를 촉매로 사용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소를 분리하고 남은 탄소를 그래핀으로 만드는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손톱 크기만 한 그래핀을 만드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확대한 것이 ‘롤투롤’(R2R) 방식으로, 대량생산과 실용화의 길을 연 것이다. 롤투롤로 윤전기에서 신문을 찍어 내듯 고품질의 그래핀을 연속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게 가능하게 됐다. 한국을 그래핀 양산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치에 올린 기술이다. 80여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그래핀 샘플 요청이 쇄도했다. “당시엔 ‘무주공산’이란 말이 실감 났다. 발표 논문도, 특허도 다 세계 최초였고, 당시 우리 연구실이 하는 게 다 처음이었다.” 그가 2009년 발표한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과 2010년 8월호 네이처지 표지를 장식한 ‘대면적 그래핀 연속 합성법’ 논문은 2009년 이후 지금까지 화학 분야에서 인용도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 대표의 논문만으론 믿을 수 없었던 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 직전인 2010년 8월 한국을 방문해 그의 대량생산 방식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그래핀 제조와 관련된 국제특허도 80여건에 이른다. 2011년 서울대로 옮겼고, 이듬해에 교내 벤처로 그래핀스퀘어를 창업했다. ●‘그래핀밸리’ 약속에 본사 포항 이전 창업 10년째인 지난해 10월 본사를 경북 포항으로 이전했다. 그는 1만평에 이르는 공장 청사진을 보여 주면서 “제조업 기반의 벤처는 수도권에서는 땅값이 너무 비싸 공장을 차리기 어렵다.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과 포항시와 경북도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그래핀 관련 기업들을 모으는 ‘그래핀 밸리’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믿고 이사했다. 포항에 연고가 없는 제자들도 따라가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2024년까지 연간 10만㎡, 2025년까지 100만㎡를 생산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사 GM과는 이미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6년째 공동개발을 이어 가고 있지만 그래핀을 이용한 ‘킬러 제품’ 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기업 공개(IPO)에 대해 물었더니 홍 대표는 이르면 연말쯤 상장할 계획이란다. “당초 코스닥을 생각했는데 이번 CES 때 받은 투자 제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가 그래핀 제조 공장 유치에 적극적이어서 미국 법인을 통한 나스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 업비트 등 코인거래소 자금세탁 점검한다

    업비트 등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가 처음으로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는다. 고객 확인 의무(KYC),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이 중점 검사 분야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도 금융당국의 직접 검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FIU 검사업무 운영방향’을 16일 발표했다. FIU는 2019년 이후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의 규율을 받게 된 사업자 가운데 가상자산업자, 전자금융업자, 대부업자를 올해 직접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우선 다음달부터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암호화폐 사업자들을 상대로 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체계 구축 상황을 점검한다. 앞서 신고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개선·보완 사항과 고객 확인 의무 이행,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이행·정착 등을 살핀다. 종합검사 결과에 따라 요주의 사업자 대상으로는 하반기부터 집중 부문 검사에 착수한다. 전자금융업자(124개)와 대부업자(60개)도 올해 FIU 검사를 받는다. FIU는 이용자 수와 거래 규모 등에 따른 자금세탁 리스크, 내부 통제 수준을 종합 고려해 검사 대상을 고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쿠팡페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대형 전자금융업자는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기관은 기관경고 또는 기관주의 처분을 받고, 임직원도 최고 해임 권고 제재를 받게 된다. 위반 행위에 따른 과태료는 건당 최고 1억원이다.
  • 국내 ETF·ETN 품은 토스증권…MTS 업데이트

    국내 ETF·ETN 품은 토스증권…MTS 업데이트

    국내주식 ETF·ETN 도입해외주식 2700개로 확대토스증권을 통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토스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업데이트하고 국내·해외 투자종목을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주식 투자종목에는 ETF, ETN 등 상장지수상품을 추가했다. 레버리지 ETF를 포함해 총 804개 종목으로 국내 상장된 모든 ETF와 ETN을 취급한다.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자동으로 사고팔 수 있는 자동주문 기능도 국내 주식에 적용된다. 보유중인 주식이나 관심 주식을 골라 특정한 가격에 도달하면 미리 지정해둔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거래 방법이다. 해외주식은 종목 수와 거래 시간을 늘렸다. 현재 토스증권이 취급하고 있는 해외주식 종목은 2700여개로 지난달 기준 522개보다 대폭 확대됐다. 해외주식 정규 거래시간(평일 오후 11시 30분~다음날 오전 6시) 전후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도 신설했다. 프리마켓에서는 오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는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400만개 계좌가 개설됐고, 월간 활성사용자(MAU)는 2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시간외 거래,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의 고객과 투자경험이 쌓인 성장한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
  • “다리에 못질 했나” 버럭한 ‘호요미’

    “다리에 못질 했나” 버럭한 ‘호요미’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의 어중간한 움직임이 나오자 김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전부 다리에 못질해 놨냐”며 예사롭지 않은 표현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최근 기업은행 작전타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통왕’ 김 감독이 연일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질책하자 팬들은 ‘경기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던 초반에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요미’(호철+귀요미)란 별명을 얻었다. 남자부를 지휘할 때와 달리 호통을 자제했다. 대신 나긋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김 감독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허술한 플레이를 하자 김 감독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의 연결 동작을 지적하며 “점심을 뭘 잘못 먹었냐”고 웃음기 섞인 질책을 했다. 선수를 독려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떻게든 싸움닭이 돼서 갖다 처박든지, 기절하든지 하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의 질책은 세터 김하경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에게 “힘 빠진 놈처럼 한다”고 하더니,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질이 나빠진 토스를 지적하며 “이 새끼는 꼭 20점에 오면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김 감독은 흥분하면 ‘인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뜻 선을 넘는 표현들이지만, 팬들은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미소를 짓는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호통보다 대부분 선수에게 기초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3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입이 쉬지 않는다. 김 감독도 “하루아침에 팀을 바꾸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호철 매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 토스 ‘원앱전략’ 통했다…카뱅 제치고 뱅킹앱 사용자 수 1위

    토스 ‘원앱전략’ 통했다…카뱅 제치고 뱅킹앱 사용자 수 1위

    간편결제·증권·은행 모은 토스지난해 4월 카뱅 제치고 1위에토스가 지난해 국내 뱅킹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MAU) 1위를 거머쥐었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토스의 사용자 수는 1397만 476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사용자 수는 1317만 15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나의 앱에서 간편결제, 증권, 은행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한 토스의 ‘원앱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여러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멀티앱’ 전략이 보편적이었다. 3위는 사용자 1036만 2569명을 모은 KB국민은행 스타뱅킹에 돌아갔다. 신한 쏠(948만 8829명)과 NH스마트뱅킹(884만 3456명)은 1000만 고지를 밟지 못한 채 4, 5위에 그쳤다. 지난해 3월까지는 카카오뱅크의 사용자 수가 토스를 앞섰지만, 같은 달 중순 토스가 토스증권을 출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4월 토스의 사용자 수는 1241만 7108명을 기록해 카카오뱅크(1233만 7935명)를 제치고 뱅킹 서비스 앱 사용자 수 1위에 올랐다. 이후 토스는 토스뱅크 출범과 해외주식 거래 개시로 입지를 굳혔다. 해당 보고서는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해 일평균 4000만 대의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 20억건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만들어졌다.
  • “다리에 못질해 놨냐”…김호철의 ‘직설 화법’ 작전타임

    “다리에 못질해 놨냐”…김호철의 ‘직설 화법’ 작전타임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의 어중간한 움직임이 나오자 김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전부 다리에 못질해 놨냐”며 예사롭지 않은 표현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최근 기업은행 작전타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통왕’ 김 감독이 연일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질책하자 팬들은 ‘경기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던 초반에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요미’(호철+귀요미)란 별명을 얻었다. 남자부를 지휘할 때와 달리 호통을 자제했다. 대신 나긋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김 감독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허술한 플레이를 하자 김 감독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의 연결 동작을 지적하며 “점심을 뭘 잘못 먹었냐”고 웃음기 섞인 질책을 했다. 선수를 독려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떻게든 싸움닭이 돼서 갖다 처박던지, 기절하든지 하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의 질책은 세터 김하경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에게 “힘 빠진 놈처럼 한다”고 하더니,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질이 나빠진 김하경의 토스를 지적하며 “이 새끼는 꼭 20점에 오면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김 감독은 흥분하면 ‘임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뜻 선을 넘는 표현들이지만, 팬들은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미소를 짓는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호통보다 대부분 선수에게 기초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3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입이 쉬지 않는다. 김 감독도 “하루아침에 팀을 바꾸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호철 매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 악마의 와인과 도깨비가 만났다... 아영 FBC,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 출시

    악마의 와인과 도깨비가 만났다... 아영 FBC,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 출시

    종합주류기업 아영 FBC는 와인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사진)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판매 1위 와인 브랜드 디아블로가 한국만을 위해 만든 스페셜 에디션이다. 디아블로 와인 고유의 스토리텔링인 ‘와인창고에 악마가 와인을 지키고 있다’는 내용과 한국 대표 수호신 ‘도깨비’가 만난 콘셉트다. 제품은 칠레 와인 산지인 센트럴밸리에서 선별한 포도로 만들었다. 풍부하고 진한 체리, 자두, 블랙 커런트 향에 은은한 토스트, 커피 향을 냈다. 잘 익은 산딸기와 자두 맛과 타닌의 긴 여운이 인상적이다. 디아블로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개척한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사의 대표 브랜드다.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와인’, ‘1초에 1병씩 팔리는 와인’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편의점 와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아영 FBC관계자는 “한국의 수호신 도깨비와의 만남을 통해 악마의 와인으로 알려진 디아블로를 가장 한국적으로 알려보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영 FBC는 이번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21세기 판소리 밴드 ‘아날치’와 조기석 영상 아티스트가 협업해 만든 영상을 이달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은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와인나라 직영점, 와인나라 온라인몰에서 1만원대에 살 수 있다.
  • [나우뉴스] 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나우뉴스] 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스키트 사격의 주니어 세계챔피언이 실수로 자신의 배에 총을 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크리스티안 길리(19)가 지난 6일 토스카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응급수술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토스카나 피사 지역에 한 숲에서 길리가 친구들과 사냥을 하던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길리는 다 쓴 탄약통을 주우려 몸을 구부르다가 실수로 자신의 복부에 총을 쐈다. 이에 친구들이 급히 구조대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수술 과정 중 숨졌다. 담당 의사는 “당시 출혈을 막기위해 긴급히 수술을 시작했으나 도착 당시부터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려 늦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길리는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다. 클레이사격의 종목 중 하나인 스키트 사격은 공중으로 쏘아올린 점토로 만든 과녁을 맞추는 스포츠다. 특히 길리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단체, 혼성 등에서 금메달, 개인 부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또한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십에서는 개인 부문을 포함 금메달을 땄다. 이탈리아 사격연맹 회장인 루치아노 로시는 “세계 챔피언에 오른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가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스키트 사격의 주니어 세계챔피언이 실수로 자신의 배에 총을 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크리스티안 길리(19)가 지난 6일 토스카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응급수술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토스카나 피사 지역에 한 숲에서 길리가 친구들과 사냥을 하던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길리는 다 쓴 탄약통을 주우려 몸을 구부르다가 실수로 자신의 복부에 총을 쐈다. 이에 친구들이 급히 구조대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수술 과정 중 숨졌다. 담당 의사는 "당시 출혈을 막기위해 긴급히 수술을 시작했으나 도착 당시부터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려 늦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길리는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다. 클레이사격의 종목 중 하나인 스키트 사격은 공중으로 쏘아올린 점토로 만든 과녁을 맞추는 스포츠다. 특히 길리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단체, 혼성 등에서 금메달, 개인 부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또한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십에서는 개인 부문을 포함 금메달을 땄다. 이탈리아 사격연맹 회장인 루치아노 로시는 "세계 챔피언에 오른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가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 새 감독으로도 못 이기는 기업銀… 구단 최다 ‘7연패’

    새 감독으로도 못 이기는 기업銀… 구단 최다 ‘7연패’

    IBK기업은행이 사령탑 교체에도 창단 최다 연패 타이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0-3(25-27 23-25 20-25)으로 패했다. 기업은행은 7연패에 빠지며 구단 최다 연패 기록 타이를 이뤘다.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날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기업은행은 시간이 흐를수록 김 감독이 강조했던 기본기가 점점 무너졌다. 경기 중반부터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불안해지면서 공격 밸런스가 흔들렸다. 김희진은 높이가 낮은 토스를 제대로 때려내지 못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빠른 공격도 이뤄지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범실이 21개로 GS칼텍스보다 8개가 많았다. 2세트에서만 10개의 범실로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외인 모마가 힘이 실린 공격을 퍼부으며 26득점으로 기업은행을 압도했다. 유서연과 강소휘도 각각 12득점,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5연패에 빠지며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한 차례 7연패로 이미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던 기업은행은 한 시즌 두 번의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서둘러 연패를 벗어나야 하지만 오는 11일 선두 현대건설을 만나기 때문에 전망이 어둡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실망스럽다. 아직까지도 옛날 버릇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3승 17패로 여전히 6위에 자리했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챙기며 2위 한국도로공사를 5점 차로 추격했다.
  • 뉴턴·아인슈타인이 내친 유체역학… 항공기·로켓 흐름 속 ‘화려한 부활’

    뉴턴·아인슈타인이 내친 유체역학… 항공기·로켓 흐름 속 ‘화려한 부활’

    14∼16세기 르네상스가 한창이던 시절 과학자들은 변화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유체(流體) 현상으로 이해하려고 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언명 ‘판타 레이’(panta rhei)의 영향력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만물유전’(萬物流轉)이라 번역되는 판타 레이는 ‘모든 것은 흐른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수많은 천재와 지성들은 세계를 판타 레이의 관점으로 봤고, ‘소용돌이’라는 뜻을 가진 보텍스(vortex)를 중심에 놓고 우주와 물리 현상을 해석했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면서 유체들은 하나둘 사라졌다. 근대과학의 효시로 추앙받는 아이작 뉴턴은 중력 법칙으로 보텍스들을 깨끗이 소멸시켰고, 현대물리학이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두 기둥으로 삼은 이후엔 유체역학 역시 설 자리를 잃었다. 새 책 ‘판타 레이’는 판타 레이가 지배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 현대 과학 이야기를 적당히 섞어 이해를 돕는다. 한데 굳이 현대와 단절된 옛 과학 이야기를 들춰내는 이유는 뭘까. 사실 불꽃처럼 휘몰아치다 소멸한 옛 과학의 역사는 현대 과학의 기저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유체역학처럼 말이다. 물리학에서 잊혀졌던 유체역학은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며 항공기와 로켓의 기초 이론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저자는 유체역학을 연구한 로켓 분야 권위자다. 듣는 것만으로도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은 이름과 용어들이 무수히 날아다니지만 책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과학 이론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는 그 이론이 나오게 된 배경, 영향, 역사, 예술 등의 이야기들을 종횡으로 탐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과학의 역사, 혹은 장삼이사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 철학을 담은 책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책엔 과학자뿐 아니라 미술가, 음악가, 경제학자 등도 등장한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토머스 그레셤 이전부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있는 코페르니쿠스, 명화 ‘비너스의 탄생’에 보텍스의 흐름을 그려넣고 있는 보티첼리와 만나는 등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된다.
  •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한 佛… 美 상원은 첫 반대 주장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가운데 프랑스 상원이 5일(현지시간) 종전선언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반면 종전선언 당사자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묵묵부답인 가운데 지난해 12월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에서도 처음으로 반대 주장이 표면화됐다. 이날 프랑스 상원에서 통과된 결의안에는 프랑스 정부가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 한국전쟁 당사국이 종전선언을 채택하도록 독려하는 외교적 조치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심이었던 ‘국회평화외교포럼 대표단’이 프랑스를 방문해 크리스티앙 캉봉 외교·국방·군사 상임위원장(공화당)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면서 지난해 11월 말에 발의됐다. 이날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부 장관도 상원에서 “역사적인 앙가주망(사회참여)”이라며 프랑스 정부도 결의안의 취지를 공유한다고 했다. 프랑스가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에 속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무게는 적지 않다. 반면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종전선언 반대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은 한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않으며, 북한과 중국에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7일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 주도로 35명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서한을 바이든 행정부에 보낸 지 약 한 달 만에 상원에서도 같은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의회 내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도 VOA에 종전선언은 “(북한의) 인권 개선과 비핵화를 분리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문재인 정부가 제안한 종전선언에 동참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종전선언을 지지한다.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지난해 5월에 종전선언은 물론 평화협정과 인도적 지원 등을 담은 ‘한반도 평화 법안’을 발의했다.
  • 재판 때 부터 수상했다…아르헨 女판사, 살인 무기수와 애정행각

    재판 때 부터 수상했다…아르헨 女판사, 살인 무기수와 애정행각

    아르헨티나 여성 판사가 무기수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은 추부트주지방법원 형사재판소 판사가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재소자와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의혹은 무기수가 복역 중인 교도소 관계자가 처음 제기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추부트주 트렐레우시 교도소에서 판사와 재소자의 애정행각을 목격했다며 상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가 제출한 교도소 폐쇄회로(CC)TV에는 마리엘 수아레스 판사가 재소자 크리스티안 부스토스와 면회소 구석에서 입을 맞추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마리엘 수아레스 판사는 불과 일주일 전 부스토스 재판에 참여한 법관이었다. 부스토스는 지난달 22일 살해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섰는데, 수아레스 판사는 재판부 중 유일하게 그의 종신형에 반대표를 던졌다. 2009년 당시 탈옥수였던 부스토스는 자신을 쫓는 경찰에게 총을 쏴, 2명의 사상자를 냈다. 범행 후 도주 생활을 하다 칠레에서 붙잡혀 얼마 전 아르헨티나로 송환됐다. 지난 재판에서 부스토스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비록 수아레스 판사의 반대표로 판결이 뒤집히진 않았으나, 재판 후 두 사람이 사적으로 만났다는 사실은 ‘봐주기 재판’, ‘재판 거래’ 의혹을 일으켰다.파문이 일자 판사는 “사적인 관계가 아니다. 재소자 관련 책을 집필 중이라 그를 찾아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수아레스 판사는 “주변을 의식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뿐, 입을 맞춘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부트주 고등법원은 “판사의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면서 “판사와 재소자가 어떤 경위로 사적인 관계를 맺게 됐는지, 또 둘의 관계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면회 당시 판사와 재소자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보고 있다. 공정성과 청렴성, 품위를 유지하고 모든 외부 영향에서 사법권 독립을 지켜야 한다는 법관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낱낱이 살피겠다”고 강조했다.수아레스 판사는 과거 부적절한 처신으로 해임됐다가 복권됐다. 2013년 당시 수아레스 판사는 “판사가 전화로 특정 수감자들 석방을 요구했다”는 추부트주 코모도로리바다비아시 시장 네스토르 뒤 피에로 폭로로 징계위에 회부됐으며 이후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임명 3년차에 치러지는 평가에서도 그는 낙제점을 받았다. 수아레스 판사는 미성년자 성적 학대 사건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을 석방해 절차적 문제를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 공작이라며 해임에 불복해 항고했고 우여곡절 끝에 2015년 복권됐다. 판사는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서도 정치적 공작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판사는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공작에 익숙하다”며 신체적 접촉은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 지난해 두배 늘어난 서학개미... 올해 몸집 더 커지나

    지난해 두배 늘어난 서학개미... 올해 몸집 더 커지나

    지난해 해외주식투자 열풍이 불며 ‘서학개미’ 몸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 및 미 증시의 상승세로 인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올해도 국내에서 눈을 돌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미국 주식 결제대금은 3700억 4650만달러(약 443조 4637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1781억 4812만달러(약 213조 4927억원)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미국 주식 보관 잔액도 지난해 677억 7870만달러(약 81조 2260억원)로 전년 373억 3529만달러(약 44조 7426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미국 주식의 보관 잔액은 전체 해외주식 거래의 약 86.9%를 차지했다. 올해도 이같은 미국 주식시장 투자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증시가 지난해 세계 주요 20개국(G20) 중 최하위 수준의 수익률에 그친 반면 미국시장은 지난해 연말 시작된 ‘산타랠리’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서학개미의 ‘최애주‘인 애플은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며 기록을 세웠고, 테슬라 주가도 13.5%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금융당국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허용하면서 해외주식 투자의 문턱이 낮아지게 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인터넷증권사들도 속속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선보이는 추세다. 토스증권은 지난달부터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페이증권도 이달 말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선보인다.
  • 보험업까지 뻗는 카카오페이…디지털 서비스 무장한 금융권

    보험업까지 뻗는 카카오페이…디지털 서비스 무장한 금융권

    연초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은행·카드·보험 등 기존 금융권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 빅테크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금융권은 빅테크에 대항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초 금융 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보험’ 본인가를 신청했다. 디지털 보험사란 총보험 계약 건수, 수입 보험료의 90% 이상을 비대면으로 모집하는 업체다. 지난 9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위배된다는 금융 당국의 해석에 따라 보험 추천 서비스 등을 중지했는데, 본인가를 받게 되면 기존 보험사들이 다루고 있는 모든 보험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8년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의 토스인슈어런스를 출범시켰고, 네이버파이낸셜도 2020년 7월 GA 형태의 ‘NF보험서비스’를 설립했다. 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과 결제서비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에 이어 보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존 금융사들은 최고경영자(CEO)들의 올해 신년사 화두가 ‘빅테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을 언급하며 기존 금융사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도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가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고 손해보험사는 물론 빅테크까지 경쟁에 가세해 치열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빅테크에 대항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도입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날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한 ‘My NFT’ 서비스(사진)를 시작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산에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을 뜻한다. My NFT는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보험업 진출하는 카카오페이…디지털 서비스 무장한 금융권

    보험업 진출하는 카카오페이…디지털 서비스 무장한 금융권

    연초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은행·카드·보험 등 기존 금융권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 빅테크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금융권은 빅테크에 대항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초 금융 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보험’ 본인가를 신청했다. 디지털 보험사란 총보험 계약 건수, 수입 보험료의 90% 이상을 비대면으로 모집하는 업체다. 지난 9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위배된다는 금융 당국의 해석에 따라 보험 추천 서비스 등을 중지했는데, 본인가를 받게 되면 기존 보험사들이 다루고 있는 모든 보험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8년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의 토스인슈어런스를 출범시켰고, 네이버파이낸셜도 2020년 7월 GA 형태의 ‘NF보험서비스’를 설립했다. 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과 결제서비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에 이어 보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존 금융사들은 최고경영자(CEO)들의 올해 신년사 화두가 ‘빅테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을 언급하며 기존 금융사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도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가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고 손해보험사는 물론 빅테크까지 경쟁에 가세해 치열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빅테크에 대항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도입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날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한 ‘My NFT’ 서비스(사진)를 시작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산에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을 뜻한다. My NFT는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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