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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에 못질 했나” 버럭한 ‘호요미’

    “다리에 못질 했나” 버럭한 ‘호요미’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의 어중간한 움직임이 나오자 김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전부 다리에 못질해 놨냐”며 예사롭지 않은 표현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최근 기업은행 작전타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통왕’ 김 감독이 연일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질책하자 팬들은 ‘경기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던 초반에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요미’(호철+귀요미)란 별명을 얻었다. 남자부를 지휘할 때와 달리 호통을 자제했다. 대신 나긋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김 감독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허술한 플레이를 하자 김 감독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의 연결 동작을 지적하며 “점심을 뭘 잘못 먹었냐”고 웃음기 섞인 질책을 했다. 선수를 독려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떻게든 싸움닭이 돼서 갖다 처박든지, 기절하든지 하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의 질책은 세터 김하경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에게 “힘 빠진 놈처럼 한다”고 하더니,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질이 나빠진 토스를 지적하며 “이 새끼는 꼭 20점에 오면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김 감독은 흥분하면 ‘인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뜻 선을 넘는 표현들이지만, 팬들은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미소를 짓는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호통보다 대부분 선수에게 기초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3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입이 쉬지 않는다. 김 감독도 “하루아침에 팀을 바꾸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호철 매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 토스 ‘원앱전략’ 통했다…카뱅 제치고 뱅킹앱 사용자 수 1위

    토스 ‘원앱전략’ 통했다…카뱅 제치고 뱅킹앱 사용자 수 1위

    간편결제·증권·은행 모은 토스지난해 4월 카뱅 제치고 1위에토스가 지난해 국내 뱅킹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MAU) 1위를 거머쥐었다. 1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토스의 사용자 수는 1397만 476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사용자 수는 1317만 15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나의 앱에서 간편결제, 증권, 은행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한 토스의 ‘원앱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여러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멀티앱’ 전략이 보편적이었다. 3위는 사용자 1036만 2569명을 모은 KB국민은행 스타뱅킹에 돌아갔다. 신한 쏠(948만 8829명)과 NH스마트뱅킹(884만 3456명)은 1000만 고지를 밟지 못한 채 4, 5위에 그쳤다. 지난해 3월까지는 카카오뱅크의 사용자 수가 토스를 앞섰지만, 같은 달 중순 토스가 토스증권을 출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4월 토스의 사용자 수는 1241만 7108명을 기록해 카카오뱅크(1233만 7935명)를 제치고 뱅킹 서비스 앱 사용자 수 1위에 올랐다. 이후 토스는 토스뱅크 출범과 해외주식 거래 개시로 입지를 굳혔다. 해당 보고서는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해 일평균 4000만 대의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 20억건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만들어졌다.
  • “다리에 못질해 놨냐”…김호철의 ‘직설 화법’ 작전타임

    “다리에 못질해 놨냐”…김호철의 ‘직설 화법’ 작전타임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의 어중간한 움직임이 나오자 김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전부 다리에 못질해 놨냐”며 예사롭지 않은 표현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최근 기업은행 작전타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통왕’ 김 감독이 연일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질책하자 팬들은 ‘경기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던 초반에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요미’(호철+귀요미)란 별명을 얻었다. 남자부를 지휘할 때와 달리 호통을 자제했다. 대신 나긋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김 감독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허술한 플레이를 하자 김 감독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의 연결 동작을 지적하며 “점심을 뭘 잘못 먹었냐”고 웃음기 섞인 질책을 했다. 선수를 독려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떻게든 싸움닭이 돼서 갖다 처박던지, 기절하든지 하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의 질책은 세터 김하경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에게 “힘 빠진 놈처럼 한다”고 하더니,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질이 나빠진 김하경의 토스를 지적하며 “이 새끼는 꼭 20점에 오면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김 감독은 흥분하면 ‘임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뜻 선을 넘는 표현들이지만, 팬들은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미소를 짓는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호통보다 대부분 선수에게 기초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3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입이 쉬지 않는다. 김 감독도 “하루아침에 팀을 바꾸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호철 매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 악마의 와인과 도깨비가 만났다... 아영 FBC,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 출시

    악마의 와인과 도깨비가 만났다... 아영 FBC,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 출시

    종합주류기업 아영 FBC는 와인 ‘디아블로 도깨비 에디션’(사진)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판매 1위 와인 브랜드 디아블로가 한국만을 위해 만든 스페셜 에디션이다. 디아블로 와인 고유의 스토리텔링인 ‘와인창고에 악마가 와인을 지키고 있다’는 내용과 한국 대표 수호신 ‘도깨비’가 만난 콘셉트다. 제품은 칠레 와인 산지인 센트럴밸리에서 선별한 포도로 만들었다. 풍부하고 진한 체리, 자두, 블랙 커런트 향에 은은한 토스트, 커피 향을 냈다. 잘 익은 산딸기와 자두 맛과 타닌의 긴 여운이 인상적이다. 디아블로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개척한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사의 대표 브랜드다.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와인’, ‘1초에 1병씩 팔리는 와인’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편의점 와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아영 FBC관계자는 “한국의 수호신 도깨비와의 만남을 통해 악마의 와인으로 알려진 디아블로를 가장 한국적으로 알려보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영 FBC는 이번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21세기 판소리 밴드 ‘아날치’와 조기석 영상 아티스트가 협업해 만든 영상을 이달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은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와인나라 직영점, 와인나라 온라인몰에서 1만원대에 살 수 있다.
  • [나우뉴스] 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나우뉴스] 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스키트 사격의 주니어 세계챔피언이 실수로 자신의 배에 총을 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크리스티안 길리(19)가 지난 6일 토스카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응급수술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토스카나 피사 지역에 한 숲에서 길리가 친구들과 사냥을 하던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길리는 다 쓴 탄약통을 주우려 몸을 구부르다가 실수로 자신의 복부에 총을 쐈다. 이에 친구들이 급히 구조대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수술 과정 중 숨졌다. 담당 의사는 “당시 출혈을 막기위해 긴급히 수술을 시작했으나 도착 당시부터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려 늦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길리는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다. 클레이사격의 종목 중 하나인 스키트 사격은 공중으로 쏘아올린 점토로 만든 과녁을 맞추는 스포츠다. 특히 길리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단체, 혼성 등에서 금메달, 개인 부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또한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십에서는 개인 부문을 포함 금메달을 땄다. 이탈리아 사격연맹 회장인 루치아노 로시는 “세계 챔피언에 오른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가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스키트 사격 주니어 세계챔피언, 실수로 자신에 총 쏴 사망

    스키트 사격의 주니어 세계챔피언이 실수로 자신의 배에 총을 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크리스티안 길리(19)가 지난 6일 토스카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응급수술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토스카나 피사 지역에 한 숲에서 길리가 친구들과 사냥을 하던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길리는 다 쓴 탄약통을 주우려 몸을 구부르다가 실수로 자신의 복부에 총을 쐈다. 이에 친구들이 급히 구조대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수술 과정 중 숨졌다. 담당 의사는 "당시 출혈을 막기위해 긴급히 수술을 시작했으나 도착 당시부터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려 늦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길리는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다. 클레이사격의 종목 중 하나인 스키트 사격은 공중으로 쏘아올린 점토로 만든 과녁을 맞추는 스포츠다. 특히 길리는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단체, 혼성 등에서 금메달, 개인 부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또한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십에서는 개인 부문을 포함 금메달을 땄다. 이탈리아 사격연맹 회장인 루치아노 로시는 "세계 챔피언에 오른 스키트 사격의 유망주가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 새 감독으로도 못 이기는 기업銀… 구단 최다 ‘7연패’

    새 감독으로도 못 이기는 기업銀… 구단 최다 ‘7연패’

    IBK기업은행이 사령탑 교체에도 창단 최다 연패 타이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0-3(25-27 23-25 20-25)으로 패했다. 기업은행은 7연패에 빠지며 구단 최다 연패 기록 타이를 이뤘다.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날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기업은행은 시간이 흐를수록 김 감독이 강조했던 기본기가 점점 무너졌다. 경기 중반부터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불안해지면서 공격 밸런스가 흔들렸다. 김희진은 높이가 낮은 토스를 제대로 때려내지 못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빠른 공격도 이뤄지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범실이 21개로 GS칼텍스보다 8개가 많았다. 2세트에서만 10개의 범실로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외인 모마가 힘이 실린 공격을 퍼부으며 26득점으로 기업은행을 압도했다. 유서연과 강소휘도 각각 12득점,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5연패에 빠지며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한 차례 7연패로 이미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던 기업은행은 한 시즌 두 번의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서둘러 연패를 벗어나야 하지만 오는 11일 선두 현대건설을 만나기 때문에 전망이 어둡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실망스럽다. 아직까지도 옛날 버릇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3승 17패로 여전히 6위에 자리했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챙기며 2위 한국도로공사를 5점 차로 추격했다.
  • 뉴턴·아인슈타인이 내친 유체역학… 항공기·로켓 흐름 속 ‘화려한 부활’

    뉴턴·아인슈타인이 내친 유체역학… 항공기·로켓 흐름 속 ‘화려한 부활’

    14∼16세기 르네상스가 한창이던 시절 과학자들은 변화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유체(流體) 현상으로 이해하려고 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언명 ‘판타 레이’(panta rhei)의 영향력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만물유전’(萬物流轉)이라 번역되는 판타 레이는 ‘모든 것은 흐른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수많은 천재와 지성들은 세계를 판타 레이의 관점으로 봤고, ‘소용돌이’라는 뜻을 가진 보텍스(vortex)를 중심에 놓고 우주와 물리 현상을 해석했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면서 유체들은 하나둘 사라졌다. 근대과학의 효시로 추앙받는 아이작 뉴턴은 중력 법칙으로 보텍스들을 깨끗이 소멸시켰고, 현대물리학이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두 기둥으로 삼은 이후엔 유체역학 역시 설 자리를 잃었다. 새 책 ‘판타 레이’는 판타 레이가 지배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 현대 과학 이야기를 적당히 섞어 이해를 돕는다. 한데 굳이 현대와 단절된 옛 과학 이야기를 들춰내는 이유는 뭘까. 사실 불꽃처럼 휘몰아치다 소멸한 옛 과학의 역사는 현대 과학의 기저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유체역학처럼 말이다. 물리학에서 잊혀졌던 유체역학은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며 항공기와 로켓의 기초 이론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저자는 유체역학을 연구한 로켓 분야 권위자다. 듣는 것만으로도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은 이름과 용어들이 무수히 날아다니지만 책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과학 이론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는 그 이론이 나오게 된 배경, 영향, 역사, 예술 등의 이야기들을 종횡으로 탐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과학의 역사, 혹은 장삼이사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 철학을 담은 책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책엔 과학자뿐 아니라 미술가, 음악가, 경제학자 등도 등장한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토머스 그레셤 이전부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있는 코페르니쿠스, 명화 ‘비너스의 탄생’에 보텍스의 흐름을 그려넣고 있는 보티첼리와 만나는 등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된다.
  •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한 佛… 美 상원은 첫 반대 주장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가운데 프랑스 상원이 5일(현지시간) 종전선언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반면 종전선언 당사자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묵묵부답인 가운데 지난해 12월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에서도 처음으로 반대 주장이 표면화됐다. 이날 프랑스 상원에서 통과된 결의안에는 프랑스 정부가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 한국전쟁 당사국이 종전선언을 채택하도록 독려하는 외교적 조치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심이었던 ‘국회평화외교포럼 대표단’이 프랑스를 방문해 크리스티앙 캉봉 외교·국방·군사 상임위원장(공화당)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면서 지난해 11월 말에 발의됐다. 이날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부 장관도 상원에서 “역사적인 앙가주망(사회참여)”이라며 프랑스 정부도 결의안의 취지를 공유한다고 했다. 프랑스가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에 속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무게는 적지 않다. 반면 미국에서는 최근 들어 종전선언 반대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은 한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지 않으며, 북한과 중국에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7일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 주도로 35명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서한을 바이든 행정부에 보낸 지 약 한 달 만에 상원에서도 같은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의회 내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도 VOA에 종전선언은 “(북한의) 인권 개선과 비핵화를 분리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문재인 정부가 제안한 종전선언에 동참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종전선언을 지지한다.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지난해 5월에 종전선언은 물론 평화협정과 인도적 지원 등을 담은 ‘한반도 평화 법안’을 발의했다.
  • 재판 때 부터 수상했다…아르헨 女판사, 살인 무기수와 애정행각

    재판 때 부터 수상했다…아르헨 女판사, 살인 무기수와 애정행각

    아르헨티나 여성 판사가 무기수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은 추부트주지방법원 형사재판소 판사가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재소자와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의혹은 무기수가 복역 중인 교도소 관계자가 처음 제기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추부트주 트렐레우시 교도소에서 판사와 재소자의 애정행각을 목격했다며 상부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가 제출한 교도소 폐쇄회로(CC)TV에는 마리엘 수아레스 판사가 재소자 크리스티안 부스토스와 면회소 구석에서 입을 맞추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마리엘 수아레스 판사는 불과 일주일 전 부스토스 재판에 참여한 법관이었다. 부스토스는 지난달 22일 살해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섰는데, 수아레스 판사는 재판부 중 유일하게 그의 종신형에 반대표를 던졌다. 2009년 당시 탈옥수였던 부스토스는 자신을 쫓는 경찰에게 총을 쏴, 2명의 사상자를 냈다. 범행 후 도주 생활을 하다 칠레에서 붙잡혀 얼마 전 아르헨티나로 송환됐다. 지난 재판에서 부스토스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비록 수아레스 판사의 반대표로 판결이 뒤집히진 않았으나, 재판 후 두 사람이 사적으로 만났다는 사실은 ‘봐주기 재판’, ‘재판 거래’ 의혹을 일으켰다.파문이 일자 판사는 “사적인 관계가 아니다. 재소자 관련 책을 집필 중이라 그를 찾아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수아레스 판사는 “주변을 의식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뿐, 입을 맞춘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부트주 고등법원은 “판사의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면서 “판사와 재소자가 어떤 경위로 사적인 관계를 맺게 됐는지, 또 둘의 관계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면회 당시 판사와 재소자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보고 있다. 공정성과 청렴성, 품위를 유지하고 모든 외부 영향에서 사법권 독립을 지켜야 한다는 법관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낱낱이 살피겠다”고 강조했다.수아레스 판사는 과거 부적절한 처신으로 해임됐다가 복권됐다. 2013년 당시 수아레스 판사는 “판사가 전화로 특정 수감자들 석방을 요구했다”는 추부트주 코모도로리바다비아시 시장 네스토르 뒤 피에로 폭로로 징계위에 회부됐으며 이후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임명 3년차에 치러지는 평가에서도 그는 낙제점을 받았다. 수아레스 판사는 미성년자 성적 학대 사건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을 석방해 절차적 문제를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 공작이라며 해임에 불복해 항고했고 우여곡절 끝에 2015년 복권됐다. 판사는 이번 스캔들과 관련해서도 정치적 공작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판사는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공작에 익숙하다”며 신체적 접촉은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 지난해 두배 늘어난 서학개미... 올해 몸집 더 커지나

    지난해 두배 늘어난 서학개미... 올해 몸집 더 커지나

    지난해 해외주식투자 열풍이 불며 ‘서학개미’ 몸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의 박스권 장세 및 미 증시의 상승세로 인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올해도 국내에서 눈을 돌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미국 주식 결제대금은 3700억 4650만달러(약 443조 4637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1781억 4812만달러(약 213조 4927억원)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미국 주식 보관 잔액도 지난해 677억 7870만달러(약 81조 2260억원)로 전년 373억 3529만달러(약 44조 7426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미국 주식의 보관 잔액은 전체 해외주식 거래의 약 86.9%를 차지했다. 올해도 이같은 미국 주식시장 투자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증시가 지난해 세계 주요 20개국(G20) 중 최하위 수준의 수익률에 그친 반면 미국시장은 지난해 연말 시작된 ‘산타랠리’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서학개미의 ‘최애주‘인 애플은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며 기록을 세웠고, 테슬라 주가도 13.5%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금융당국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허용하면서 해외주식 투자의 문턱이 낮아지게 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인터넷증권사들도 속속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선보이는 추세다. 토스증권은 지난달부터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페이증권도 이달 말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선보인다.
  • 보험업까지 뻗는 카카오페이…디지털 서비스 무장한 금융권

    보험업까지 뻗는 카카오페이…디지털 서비스 무장한 금융권

    연초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은행·카드·보험 등 기존 금융권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 빅테크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금융권은 빅테크에 대항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초 금융 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보험’ 본인가를 신청했다. 디지털 보험사란 총보험 계약 건수, 수입 보험료의 90% 이상을 비대면으로 모집하는 업체다. 지난 9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위배된다는 금융 당국의 해석에 따라 보험 추천 서비스 등을 중지했는데, 본인가를 받게 되면 기존 보험사들이 다루고 있는 모든 보험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8년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의 토스인슈어런스를 출범시켰고, 네이버파이낸셜도 2020년 7월 GA 형태의 ‘NF보험서비스’를 설립했다. 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과 결제서비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에 이어 보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존 금융사들은 최고경영자(CEO)들의 올해 신년사 화두가 ‘빅테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을 언급하며 기존 금융사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도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가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고 손해보험사는 물론 빅테크까지 경쟁에 가세해 치열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빅테크에 대항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도입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날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한 ‘My NFT’ 서비스(사진)를 시작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산에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을 뜻한다. My NFT는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보험업 진출하는 카카오페이…디지털 서비스 무장한 금융권

    보험업 진출하는 카카오페이…디지털 서비스 무장한 금융권

    연초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은행·카드·보험 등 기존 금융권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 빅테크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금융권은 빅테크에 대항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초 금융 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카카오페이보험’ 본인가를 신청했다. 디지털 보험사란 총보험 계약 건수, 수입 보험료의 90% 이상을 비대면으로 모집하는 업체다. 지난 9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위배된다는 금융 당국의 해석에 따라 보험 추천 서비스 등을 중지했는데, 본인가를 받게 되면 기존 보험사들이 다루고 있는 모든 보험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8년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의 토스인슈어런스를 출범시켰고, 네이버파이낸셜도 2020년 7월 GA 형태의 ‘NF보험서비스’를 설립했다. 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과 결제서비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에 이어 보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존 금융사들은 최고경영자(CEO)들의 올해 신년사 화두가 ‘빅테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신년사에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을 언급하며 기존 금융사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도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가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고 손해보험사는 물론 빅테크까지 경쟁에 가세해 치열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빅테크에 대항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도입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날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한 ‘My NFT’ 서비스(사진)를 시작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산에 일종의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을 뜻한다. My NFT는 자신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파면 나오네’ 2000년 전 고대 로마 묘지 발견…온전한 개머리상 출토

    ‘파면 나오네’ 2000년 전 고대 로마 묘지 발견…온전한 개머리상 출토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 묘지가 발굴됐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는 제9 콰르티에레(로마시 행정구역명) 아피오라티노에서 고대 로마 시대 무덤 3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콜로세움에서 3㎞ 떨어진 루이지 토스티 지역 도로 밑에서 고대 로마 시대 묘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하 수도관 부설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묘지는 겨우 지하 0.5m 지점에 있었다.무덤 3기로 이뤄진 묘지는 기원전 1~기원후 1세기(BC 100~AD 100)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묘지에서 뼛조각이 담긴 유골함과 맨땅에 묻힌 청년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점토를 구워낸 테라코타 형식의 개 머리 조각상도 출토됐다고 전했다. 온전한 형태의 개머리상은 무덤 지붕을 장식하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덧칠한 석고 조각 여러 점이 동시에 발견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묘지에서 응회암(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 절단면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버려진 채석장을 공동묘지로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묘지 발굴 구간은 고대 로마 ‘라티나 가도’ 초입에 해당한다. 라티나 가도는 기원후 3세기 지어진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에서 남쪽으로 캄파니아 카푸아까지 200㎞를 잇는 도로다. 라티나 가도는 고대 로마 최초의 도로 ‘아피아 가도’보다 먼저 형성된 자연도로로 알려져 있다. 라티노 가도와 함께 고대 로마 2대 간선도로로 꼽히는 아피아 가도(길이 563㎞)는 로마에서 이탈리아 남부 끝자락 브린디시를 잇는 포장도로로, 로마에서 그리스·이집트로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었다. 두 도로는 현재도 그 일부가 개보수 후 사용되고 있다.이탈리아 문화부 특별감독관 다니엘라 포로는 “라티나 가도 연구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면서 “로마 전체가 문화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발굴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도 고대 로마 유산의 10분의 1도 발굴이 안 된 것으로 추정한다. 2800년 역사 대부분이 아직 땅 아래 묻혀 있다는 의미다. 
  • 그랜저·팰리세이드·G80… 현대차 판매 ‘1등 공신’

    그랜저·팰리세이드·G80… 현대차 판매 ‘1등 공신’

    현대자동차는 3일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432만 3000대를 글로벌 판매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73만 2000대, 해외에서는 359만 1000대를 판매 목표치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판매목표인 416만대에 비해 3.8% 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국내 72만 6838대, 해외 316만 414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389만 981대를 판매했다. 2020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7.7% 감소, 해외 판매는 7.0%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서 선전 389만대 팔아 세단은 그랜저(8만 9084대)를 필두로 22만 3741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5만 2338대)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모두 21만 33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20년과 비교해 3.4% 성장한 6만 8416대, 전기차는 128.1% 성장한 4만 2448대, 수소전기차(넥쏘)는 46.9% 성장한 850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5만 9463대), GV60(1190대), GV70(4만 994대), GV80(2만 4591대) 등 13만 8756대가 팔렸다. ●기아도 작년 판매 6.5% 증가 277만대 한편 기아는 지난해 국내 53만 5016대, 해외 224만 2040대 등 2020년 대비 6.5% 증가한 277만 705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는 3.1% 감소, 해외는 9.1%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36만 3630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29만 8737대), K3(포르테·24만 627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올해 목표는 국내 56만 2000대, 해외 258만 8000대 등 글로벌 315만대다.
  • “새해부터 끔찍한 경험”…해발 3160m에서 고장난 케이블카

    “새해부터 끔찍한 경험”…해발 3160m에서 고장난 케이블카

    미국 뉴멕시코주의 유명관광지에 설치된 케이블카가 작동 중 고장나 그 안에 타고있던 직원 21명이 12시간 이상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해발 3160m 산 정상에서 멈춘 케이블카 안에서 새해 첫날을 맞이해야 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멕시코주의 유명 관광지인 샌디아 피크에 설치된 케이블카 2대가 지난해 12월 31일 밤 10시쯤 작동 이상을 일으켰다. 2대의 케이블카는 공중에서 정지되며 중간에 멈춰섰다. 케이블카에는 산 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 직원들과 케이블카 회사 직원까지 총 21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직원들은 케이블카가 곧 정상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해 다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 ‘해피 뉴 이어’를 외치는 동영상을 찍는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자정을 넘어서도 케이블카는 움직이지 않았고, 영상이었던 실내 온도는 영하 6도 이하로 떨어졌다. 불안감이 엄습한 직원들은 케이블카 안에 마련된 비상용 담요를 꺼내 추위를 쫓아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레스토랑 직원인 앰버 샌토스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유하며 “작은 비상용 담요는 열을 지켜주지 못해 효과가 없어 모두 몸을 떨기 시작했다”면서 “이렇게 동료들과 작은 상자에 갇혀서 죽게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공중에 매달린 케이블카가 강풍 탓에 심하게 흔들려 갇힌 이들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경찰에 사고가 신고된 것은 새벽 3시쯤이었지만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눈보라가 치는 상황에서 케이블카가 정지된 산 정상 인근까지 등반하는데 4시간 이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결국 갇힌 지 12시간 이상 지난 1일 오후에서야 모두 구조됐다. 구조대원들은 사람들에게 음식과 물, 담요를 전달한 뒤 밧줄을 이용해 승객들을 헬기에 태워 옮겼다 샌토스는 구조된 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새해를 맞고 싶었다”면서 “말 그대로 너무 끔찍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 [임정욱의 혁신경제] 미국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대이동/TBT 공동대표

    [임정욱의 혁신경제] 미국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대이동/TBT 공동대표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전자제품 융합전시회인 ‘CES 2022’ 참관을 위해 일찍 미국을 방문했다. 사실 갈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만 명을 넘는 상황이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해외에 못 가본 지 거의 2년이다. 세계 첨단의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CES는 물론이고 팬데믹 이후 미국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오미크론을 뚫고 출장을 강행했다. 개최지인 라스베이거스에 가기 전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의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지인들을 만났다. 여러 가지 변화를 체감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예전에 자주 가던 식당 중 문 닫은 곳들이 많다. 팬데믹을 견디지 못하고 두 손을 든 자영업자들이 많은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살아남은 식당들은 한창 디지털 전환 중이었다. 코로나 전염이 염려되는지 종이로 된 메뉴를 주지 않는 식당들이 많다. 대신 QR코드를 들이대며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라고 한다. 스캔하면 디지털 메뉴가 떠오른다. 아예 스마트폰에서 주문하고 식사비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식당 직원들 손에는 ‘토스트’라는 주문 단말기가 쥐어져 있다. 고객 주문과 결제를 디지털로 처리하고 특히 음식 배달 주문까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은 팬데믹이 터지자 직원 절반을 감원하는 등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고객인 식당들이 더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하면서 기사회생했다. 코로나가 미국 식당의 디지털 전환을 5년 이상 당겼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떤 식당에는 음식값에 3%의 추가 수수료가 있다고 써 있다. 이게 뭐냐고 했더니 ‘코로나 수수료’라고 한다. 코로나로 식재료, 인건비 등이 상승하자 이것을 이유로 음식값의 3~5%를 수수료로 더 받는 식당이 많다고 한다. 한 지인은 “이것저것 합치면 대략 음식값이 팬데믹 전보다 20% 오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자동차 주유비도 그렇고 인플레이션 현상이 극심하다. 길 가다 보이는 식당, 유통 점포에는 크게 ‘채용중’(We’re hiring)이라고 써 있는 곳이 많았다. 다들 웃돈을 주고도 직원을 채용하려고 하는데 구할 수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은 대규모 사직(大辭職·Great Resignation)의 시대라고 표현한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월 400만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우려, 육아 문제 때문이거나 자영업 창업, 프리랜서나 플랫폼 노동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은퇴를 앞당기거나 일을 안 하고 실업수당과 코로나 지원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일자리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테크기업에 다니는 지인들은 대부분 재택으로 일하고 있었다. 원격으로 일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이들은 “사무실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돌아오라고 하면 회사를 그만두거나 원격근무가 되는 다른 직장으로 옮기겠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아도 오히려 매출이 오르는 것을 경험한 테크회사들은 이런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알고 지내던 똑똑한 Z세대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빅테크 대기업 대신 고성장 스타트업에 들어가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직원을 각각 만났는데, 이들이 입사하고 일년 만에 직원수가 수백 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한다. 물론 그 직원들 대부분은 미국 전역의 집에서 일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전환과 대규모 사직이 미국의 산업계와 일자리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코로나가 물러가도 팬데믹 이전 사회로 복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한국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이런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유연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한다.
  • 새해 대출 문 열렸지만 한도는 줄어… ‘선착순 대출’ 시대 오나

    새해 대출 문 열렸지만 한도는 줄어… ‘선착순 대출’ 시대 오나

    지난해 하반기 막혔던 대출 문이 새해 다시 열리고 있지만 금융 당국의 대출 총량 관리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으로 올해도 대출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은행들이 이달부터 대출금리를 낮췄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올해와 같은 대출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출 총량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연초에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선착순 대출’ 시대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저금리 신용대출 내놓고, 시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축소·폐지했던 우대금리를 복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출 한도 5000억원을 모두 소진하면서 신규 대출을 중단한 토스뱅크는 지난 1일부터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최저 금리 연 3% 초반에 최고 한도 2억 7000만원, 중도상환수수료는 무료다. 시중은행들도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은 3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7%에서 0.9%로 올린다. 같은 날부터 우리은행도 10개 신용대출과 5개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6% 포인트 인상한다. 우대금리를 인상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가 인하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은행들의 금리 경쟁 움직임은 수익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 입장에서는 연말보다는 연초에 대출액이 늘어나면 당장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일찍 대출을 내줄수록 이자를 받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초에 내준 대출은 1년치 이자를 다 받을 수 있다”며 “대출액이 늘어나는 시기를 1월과 12월로 비교하면 같은 증가분이라도 올해 반영되는 이자이익에서는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장은 대출 문이 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출받기는 어려워지는 상황은 올해도 반복될 전망이다. 우선 금융 당국이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연 4~5%)를 토대로 올해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최대 97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가계대출이 1년 전과 비교해 110조원(7.2%) 정도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올해 총량이 더 적다. 총량이 고갈돼 연말 대출난이 재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출 총량과는 별개로 이달부터 시행되는 DSR 규제 2단계도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총 2억원 넘는 대출을 받을 때 대출자가 1년 동안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을 수 없다. 금융 당국은 DSR 규제 시행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올해와 같은 대출난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부터 엄격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진 만큼 이를 학습한 은행들이 대출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초에 대출이 몰리는 ‘선착순 대출’이 심해지지 않도록 금융 당국 차원의 관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미리 앱 업데이트 해야”...내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미리 앱 업데이트 해야”...내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오는 3일부터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이 생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은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까지다. 유효기간이 임박한 사람은 3차접종을 해야 방역패스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3차접종을 받은 즉시 효력이 생긴다. 따라서 지난해 7월 6일이나 그보다 전에 기본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3일부터 영화관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하는데, 12∼17세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적용받지 않는다. 12∼17세는 3차접종 권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일주일(3∼9일)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따라서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유효기간은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차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14일 경과’ 표시가, 180일이 지나면 ‘유효기간 만료’ 표시가 뜬다. 질병청은 유효기간 적용이 시작하는 3일이 되기 전에 미리 업데이트해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전자 증명서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은 종이로 된 접종증명서나 예방접종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 종이 증명서는 보건소에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민들께서는 (질병청이 관리하는) 쿠브(COOV) 앱 및 카카오, 네이버 등 주로 사용하시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업데이트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을 이용하려는 접종자들은 카카오나 네이버, 토스, PASS앱(SKT, KT, LG) 등을 활용하면 된다.
  •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이다. 이들 가운데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자.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힘들어 접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영끌·빚투로 겨우 집 한 채 장만했는데 대출금리가 막 오르니 어떡하죠.” “아이들 때문에 강남 대치동으로 전세 왔는데 집은 못 사고 전셋값만 엄청 오르네요.” “용산의 오랜 1주택자인데 집값이 너무 올라 재산세와 종부세 폭탄에 한숨만 나옵니다.” “채소에 달걀에 빵에 치킨에 값이 안 오른 게 없는데 월급만 제자리걸음이에요.” “주식 동학개미 하다가 손해를 많이 봐서 코인(암호화폐)에 투자했는데 더 손해 봤어요.” “토스뱅크가 연 2% 금리 준다길래 갈아탔는데 한도가 줄어들어 또 갈아타야 하나요.” “실손 보험료가 내년에 15%나 오른다는데 탈퇴해야 하나요. 거의 쓰지도 않았는데요.” 코로나19가 변이를 거듭하며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삶은 더욱더 팍팍해지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적 문제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영업도, 부동산도, 은행도, 주식도, 코인도 높아지는 세금과 금리, 각종 제재로 휘청거려 고민만 쌓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한 자영업자 지인이 연락 와 “코로나19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받아도 버티기 힘들다”며 조만간 폐업신고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소망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다. 경제적 안정은 육체적·정신적 안정으로 이어진다. 2022년을 코앞에 둔 세밑,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하고 싶지만 코로나19의 끈질긴 방해 속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럼 2022년에는 좀 나아질까.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국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들은 표심잡기용 장밋빛에 널뛰기만 한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올해, 우리나라는 적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했다. UNCTAD 57년 역사상 개도국의 선진국 격상은 한국이 처음이다. 최근 유엔총회에서 확정된 유엔 정규 예산 및 평화유지활동(PKO) 예산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9위에 올라 주요 7개국(G7) 및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91년 유엔 가입 후 30년 만에 분담률이 3.7배 이상 늘어나 주요 기여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 자료에서 한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191개국 중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나랏빚 증가폭이 35개 선진국 중 1등인데 잠재성장률은 OECD 회원국 중 꼴찌로 곤두박질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게다가 IMF의 지난 10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재정 지출이 주요 20개국(G20) 소속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 지원 강화에 나섰지만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해 빚은 1년 새 48조원이나 늘었지만 지원금은 7조 8000억원에 그쳤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하고 주머니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과연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렇게 허무하게 글을 맺으려는 순간,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너 올해도 교회에 헌금 많이 했지? 다른 곳에도 기부 좀 했니? 올해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이 현행 15~30%에서 20~35%로 늘어난다더라.” 갑자기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의 끈은 놓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이에 대한 보상이 더 커진다고 한다. 내년 3월 대선 결과가 이 같은 소확행을 더 큰 행복으로 키워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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