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스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SNS 화제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호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3차 대책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숙고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28
  • 여자 「리어왕」 무대 오른다/뮈토스,왕의 세딸은 아들로 성대체

    ◎시대배경 미래로 설정,문명비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하나인 「리어왕」 등장인물들이 여자로 바뀐 색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올려진다.서울예전 출신들이 만든 연극극단 뮈토스가 오는 20일부터 11월29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리어」가 바로 그것.연출은 지난 90년 이 극단 창단공연으로 그리스 고전비극 「그리스 사람들」(2부작 7시간짜리)을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됐던 오경숙씨(37)가 맡았다. 극단 뮈토스가 공연하게 될 「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리어왕과 그의 세딸이 모두 남자로 성이 뒤바뀐다는 것.그리고 작품의 배경도 봉건주의시대의 영국에서 고도로 기계화되고 인간성마저 상실된 미래의 불특정한 시대로 설정돼있다.작품「리어」는 여성들의 임신기피로 불임화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과학자인 리어가 「인공부화 및 수태조절」연구에 성공을 거두면서 시작된다. 리어는 인구격감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이루어낸 연구성과의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 아들의 소신을 묻는다.인공부화를 통해 인류를 계급화·대량생산화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는 거너릴과 리건은 본심을 숨기고 어머니 리어의 신임을 얻고는 주도권을 쥐게되자 그녀를 배신한다. 원작상 가장 중요한 장면중의 하나인 광야장면은 고장난 기계더미와 문명의 찌거기들이 쌓여있는 쓰레기 하치장으로 설정돼있고 리어왕에게 양심의 역할을 하는 광대는 로보트로 대치된다. 셰익스피어를 비롯해 그리스비극에 대한 재해석과 「우리식」의 번안작업도 더욱 활발해져 이에대한 우리연극계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작업이 「실험을 위한 실험」이라는 설익은 수준에 머물러 관객들에게 오히려 연극에 대한 실망만 일으킬 소지도 없지않다.때문에 너나할것 없이 하나의 유행처럼 달려들기에 앞서 철저한 작품분석과 구체적인 연출방향을 갖춘뒤 이런 실험작업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 1992년의 쌍십절은(박갑천칼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철학은 난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그의 철학은 너무 심원했으므로 잠수부를 동원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그런만큼 그에게는 「어두운 사람」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그렇긴 했지만 그의 『만물은 유전한다』는 명제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유행어로 되었다.그래서 그와같은 시대 시칠리아섬에 살았던 희극작가 에피칼모스도 그 말을 인용하는 희극을 쓴다.한 사내가 찾아온 빚쟁이에게 『돈을 빌려 썼을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변해 버렸다.만물은 유전한다』면서 돈 갚기를 거절한다.빚쟁이는 그를 구타한다.그 사내는 빚쟁이를 고소하여 법정에 선다.빚쟁이는 말한다.『저 사람을 구타했을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만물은 유전한다』 그렇다.세상은 변전한다.봄이 가면 여름이 오며 혈기 넘치던 젊은이도 세월 따라 머리에 서리를 이게 된다.그런 까닭으로 은원도 바뀐다.우리와 중국·대만의 관계 역시 그렇게 유전했다.40년 전 총칼을 맞대면서 죽이고 죽었던 상대가 지금의 중국.그때는 「중공군 오랑캐」라 부르며 저주했던 중화인민공화국이다.말하자면 적이었다. 그에 비해 「중화민국」은 우리가 일제의 침탈을 받았을 때 임시정부를 승인한 일 말고도 물심양면의 원조자였다.6·25전쟁 때는 3천명의 군대를 유엔군으로 파견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고.결국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그 「자유중국」은 우리편이었다.그런데 이제는 부르는 것부터 「대만」.적은 아니라해도 서먹한 관계로 되고 말았다.다 같은 중국이면서도 정치체제와 세월의 흐름이 만들어 놓은 기묘한 곡선이다. 얼마전 우리는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뜰에 서있던 손문·장개석 동상이 연희동 화교학교로 옮겨지는 것을 보았다.새로 게양되는 5성홍기 깃발과 공존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카이로 회담에서 한국의 독립을 주장했던 장개석 총통의 동상이 흘리던 눈물.하지만 밀려 닥치는 지구촌의 새 물결은 과거에 집착하는 감상을 허락하지 않는다.그것이 현실이다.수없이 되풀이되어 오는 국제사회의 냉엄함이다. 세상살이에는 잊어도 좋을 일이 있다.그러나 잊어선안될 일도 또 있다.그 잊지 않아야 할 일을 잊는 것은 잘못이다.「대만」은 동병상련하기도 했던 옛친구.그 옛친구를 잊는 것은 신의의 저버림이다.공자도 『사람에게 신의가 없다면 무엇에 쓰겠는가』고 말하지 않았던가(논어:위정편).그러므로 시류는 거역하지 않되 그것이 너무 야속하게 비쳐져서는 안된다.사실,새 친구도 겉으로는 뭐라 할말정 신의있는 모습을 더 미덥고 아름답게 보아줄 것임에 틀림이 없다. 「중화인민 공화국」과 수교하고 「중화민국」과 단교하고서 처음으로 맞는 쌍십절이다.지난해까지도 함께 경하해준 우방의 명절이었던 것을….『만물은 유전한다』인가.
  • 9∼11월 추수기/쓰쓰가무시병 조심해야/장우현교수팀 조사

    ◎“가을전염병중 발병률 최고… 증가 추세”/털좀진드기가 매개… 몸에 열·반점/심하면 혈관염 일으켜 숨지기도/“야외에서 함부로 눕거나 앉지 말도록” 9∼11월에 많이 발병하는 가을철 급성열성출혈성질환중 쓰쓰가무시병의 발병률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장우현교수팀이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가을철 추수기에 많이 발병하는 쓰쓰가무시병·유행성출혈열·발진열·렙토스피라등 4대 급성열성출혈성질환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함으로써 밝혀졌다. 장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86년의 경우 급성열성출혈성질환이 의심되는 환자 1천1백41명중 진단불가능환자가 36.5%인 4백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쓰쓰가무시병 30.9%인 3백53명,유행성출혈열 11.4%인 1백30명,렙토스피라증 11.2%인 1백28명,발진열 10.1%인 1백15명으로 나타났다.또 91년의 경우 4천2백50명중 쓰쓰가무시병이 47.9%인 2천1백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단불가능환자 39.3%인 1천7백75명,유행성출혈열 9.6%인 4백32명,발진열 6.5%인 2백95명,렙토스피라증 0.2%인 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장교수는 『이번 종합통계자료를 분석해볼때 렙토스피라증의 경우 예방백신이 개발돼 88년 접종을 시작한 이후부터 급속한 감소 추세를 보여 예방백신이 효과가 있음을 의미하며 유행성출혈열의 경우 예방백신의 접종이 91년부터 시작돼 효과가 어느정도인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쓰쓰가무시병의 경우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나 지금까지 예방백신이나 별다른 예방법도 없어 속수무책』이라고 밝혔다. 쓰쓰가무시병은 9∼11월 추수기에 털좀진드기를 매개로 하여 병원체인 리케차 쓰쓰가무시가 옮기는 급성열성출혈성질환.우리나라에서 발병하는 쓰쓰가무시병의 경우 장교수가 지난 86년 발견한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보령균주가 60%이상을 차지한다. 감염경로는 땅속에서 서식하는 털좀진드기가 성충→알→유충→번데기→성충 등의 과정을 거치는 생활환중에서 유충이 번데기가 되기 위해서는 동물의 피가 필요로 한다.따라서 유충이 번데기로 변하기 위해 사람의호기를 통해 사람에게 접근,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때 털좀진드기에 기생하던 리케차 쓰쓰가무시가 인체에 침투해 발병한다. 그런데 이 질병이 주로 가을철에 발병하는 이유는 털좀진드기의 생활환이 가을철의 기온과 습도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 증세는 갑자기 39도이상의 고열이 나고 오한이 온다.두통및 근육통·관절통이 생기고 얼굴에 홍조현상이 나타난다.또 온몸에 빨간 반점이 나타나고 몸에는 털좀진드기가 문 자국이 까맣게 1㎝정도 생기는 것등.심하면 뇌막염증세가 오고 인체에 침투한 리케차 쓰쓰가무시가 혈관의 세포에 증식하면서 혈관염을 일으켜 사망하기도 한다. 치료는 테트라마이신등 항생제와 대증료법을 병행하는데 거의 완치가능하다. 예방에 대해 장교수는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힘들다』며 하지만 『소풍이나 들놀이등 야외에 나갈때는 잔디 등에 함부로 눕거나 앉지말고 꼭 돗자리 등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전국 렙토스피라 주의보

    보사부는 29일 추수기에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렙토스피라증 주의보를 전국에 내리고 각 시도에서는 철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주로 추수기에 들쥐나 집쥐의 소변속의 렙토스피라균이 피부상처로 들어와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은 평균 1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오한·황달·신부전증 등을 일으키는데 간이나 신장기능 손상자에 있어서는 20%이상의 치사율을 나타내는 2종전염병이다. 보사부는 특히 추수기 농촌지역 주민들은 작업시 고무장갑·장화·보호의 등을 반드시 착용하고 들쥐나 집쥐의 구제에 노력하는 한편 환자발생시 보건소·의료기관에서 즉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 의약품·냉장고“상품정보 미흡”/배재대 이은희교수,도시주부대상 조사

    ◎정보량 부족품목으로 1,2위 꼽아/“부정확한 광고내용 많았다” 응답 우리나라 주부들은 의약품과 냉장고등의 상품정보가 부정확한데다 정보량도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재대 이은희(가정교육과)교수와 울산대 서정희(가정관리학과)교수팀이 대전시내에 거주하는 주부 5백여명을 대상으로 「상품별 정보요구량및 정확성요구」등에 관해 공동연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조사방법은 각상품별로 상품구매시 「보다 많은 정보에 대한 요구」와 「보다 정확한 정보에 대한 요구」를 질문,주부들이 여기에 요구정도에 따라 1점부터 5점까지의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그결과 보다 많은 정보량을 요구한 품목에서는 의약품이 평균점수 4.11로 가장 높았다.다음이 냉장고로 4.06이었으며 컴퓨터,일반가구,세탁기,텔레비전,학습용테이프,전기밥솥,카메라의 순이었다.반면에 장난감을 비롯한 버터·치즈,토스터,타자기,술·음료등은 대체로 제공되는 상품정보의 양에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상품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주부들의요구내용을 보면 냉장고와 세탁기가 4.12로 가장 높아 상품광고등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지적됐다.이밖에 의약품,냉장고,컴퓨터,일반가구,세탁기,텔레비전,학습용테이프,카메라등도 정보의 정확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자들은 제언을 통해 『결국 바른 상품정보가 합리적 소비방법의 전제조건임으로 제품을 생산 하는 업자들은 충분한 양의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면서 『공급자들이 제공하는 상품정보들은 객관성이 결여됐을뿐아니라 양도 적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 27일 「30년 오페라인생」 결산공연 황영금씨(인터뷰)

    ◎“목소리가 허락하는 한 무대에 설것” 『뜻밖의 큰 무대가 되어 두렵습니다.이렇게 큰 무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30년 오페라인생」을 결산하는 독창회를 가질 소프라노 황영금씨(61·연세대교수)는 『그러나 목소리가 떨려 더이상 노래할 수 없을 때까지는 앞으로도 계속 모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90년11월 국립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공연 때 이미 「오페라 은퇴」를 선언했었다. 『좀더 오래도록 노래하고 싶은 욕심에서였지요.그 뒤에도 여러번 오페라출연을 제의받기도 했지만 아낄 수 있는 만큼 자신을 아껴 언제까지나 노래하고 싶은 마음에 거절하곤 했어요』 이번 독창회의 반주는 장일남씨가 지휘하는 서울아카데미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황씨는 지난 62년 국립 오페라단의 창단공연 때 장씨의 작품 「왕자호동」에 공주역으로 오페라에 데뷔한 뒤 서로 오래도록 유대를 맺어오고 있다. 『사실 이번 공연은 피아노반주로 이탈리아가곡과 독일가곡을 위주로 하려고 했었지요.그런데 장선생님이 반주를 자청하는 바람에 갑자기 오페라아리아의 밤이 된 셈입니다』 황씨는 지난해 한햇동안 59년부터 재직해온 연세대로부터 안식년휴가를 받았다.황씨는 그러나 한갑나이에 휴식을 마다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주위를 놀라게 했었다. 『이탈리아의 발칸토가 가장 이상적인 발성이라고 생각해 언젠가는 그곳에 가 공부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시에나의 언어학교에 들어가 이탈리아 말을 배우며 연주회란 연주회는 모조리 찾아다녔지요』 지휘자인 임원식씨가 지었다는 황씨의 별명은 「또스카」.함경도 또순이와 그가 7번이나 출연한 토스카를 합성한 말이라고 한다. 함북 무산에서 태어난 황씨는 청진에 살던 19 47년 오징어장사로 가장해 월남한 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대 성악과에 들어갔고 또 노래를 위해 밀항선을 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예술대학 성악학부를 졸업한 의지의 인물. 그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는 국제수준에 올라섰으니 이제 음악을 국제수준으로 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가수의 자질에 비해 무대미술이나 조명,소품,의상등은 너무 낙후해 배역이 오면 먼저 서글픔이 들 정도라는 것.그는 이를 위해 『이제 정부와 기업이 오페라를 지원해 관객이 돈을 주고 구경을 와도 아깝지 않은 무대를 만들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 배드민턴 남녀동반 “황금행진”(92바르셀로나 올림픽)

    ◎복식/박주봉­김문수·황혜영­정소영 첫 왕좌에/여자양궁 단체전 2연패/하루 금셋 추가… 조윤정 2관왕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이 남녀 배드민턴과 여자양궁에서 하룻동안 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황금퍼레이드」를 구가했다. 한국은 4일밤(이하 한국시간)이곳 마르베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황혜영(26·대전동구청)­정소영(25·호남식품)조가 중국의 강호 관웨이첸­농춘화조를 2­1로 물리친데 이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도 김문수(29·부산진구청)­박주봉(28·한체대조교)조가 인도네시아의 하르토스­구나완조를 2­0으로 일축,남녀 동반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에 8,9번째 금메달을 안긴 황혜영­정소영,김문수­박주봉조는 이번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배드민턴 남녀복식에서 원년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한국은 이에앞서 벌어진 여자양궁단체전 결승에서 개인전 1,2위 조윤정(23·동서증권)김수녕(21·고려대)과 이은경(20·고려대)트리오의 활약으로 중국을 236­228로 누르고 서울올림픽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조윤정은 서울올림픽때의 김수녕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번째로 올림픽 2관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또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 오른 방수현(20·한체대)이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수산티에게 1­2로 역전패,은메달을 추가했다. ◎방수현 은 한국은 이날 새벽 탁구 남자복식의 유남규(24·동아생명)­김택수(22·대우증권)조,강희찬(22·대우증권)­이철승(20·제일합섬)조가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5일 새벽2시 현재 금9,은4,동8개로 메달레이스 7위를 마크했다.
  • 북한대표단 사무실 며칠째 “닫힌 문”/리우회담 이모저모

    ◎존 덴버·달라이 라마등 비공식회의 참가/“「지구경영」하듯 기업운영땐 파산” 경고도 ○…세계환경의 날인 5일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열리고 있는 리우 센트로에서는 이번 회의 의장인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대통령과 구스타프 스웨덴국왕,모리스 스트롱 유엔환경개발회의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1백80여개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콜로르 대통령과 전세계 5개지역 대표들의 기념식수로 시작됐는데 콜로르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에서 전세계 모든나라 대표들이 함께 모여 지구환경보전문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세계환경의 날을 맞게돼 그 뜻이 한층 깊다면서 『전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도전을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호소. ○사람출인 흔적 없어 ○…각국 대표 사무실이 마련돼 있는 리우 센트로 전시장공간 한쪽에 베트남 싱가포르대표단 방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북한대표단의 방은 며칠째 텅빈 채 문이 잠겨 있어 대표단이 이 방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는듯. 방안에는 책상 1개와의자 2개가 놓여있으나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보이지 않고있다. 북한대표단은 이번 회의참석을 계기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를 비롯한 남미의 미수교국 대표단들을 상대로 수교교섭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표단 사무실이 비어있는 것은 이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일본에 대해 환경정상회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주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나 일본은 조심스런 태도를 보여 이같은 기대에 미흡하다는 지적. 나카무라 쇼자부로(중촌)환경청장관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에는 서명할 것임을 확인했으나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해서는 『서명을 위해 노력은 하되 협약안의 일부 조항을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말해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확고한 지지의사를 기대했던 개도국들을 실망시킨 것. ○생활방식 개선해야 ○…지구정상회담 개최 사흘째인 5일 리우에서는 공식적인 정상회담과 세계각국 국민들과의 통로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의 비공식 회의가 미국가수 존 덴버,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달라이 라마,알 고어 미상원의원(민·테네시주)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사흘간 열릴 비공식 환경회의에서 각국의 기업대표와 예술가 과학자 정치인 성직자들은 지구의 환경재앙을 막기위한 방법에 대해 토론할 예정. 이날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은 『인류문명이 지구를 경영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경영한다면 파산에 직면케될 것』(알 고어),『우리가 계속 존재할수 있으려면 생활방식을 재고해야 한다.아직 너무 늦지는 않았다』(존 덴버),『환경파괴는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어서 모두가 분명이 알게됐을 때는 너무 늦게될 것』(달라이 라마)이라며 저마다 지구환경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표명. ○「쓰레기 생태학」 주장 ○…남미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빈민동네인 로치나에 사는 주민들은 생태학에는 나무와 물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와 가난 보건도 해당된다고 주장. 25만명이 사는 산동네인 로치나 지역의 주민대표인 미리암 페레이라 산토스(24)는 『삼림과 해양보호를 위해 지구정상회담은 중요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하수도 시설의 개선도환경보호이며 정상회담의 각국 지도자들이 로치나에서 하루를 지내보면 환경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게될 것』이라고 일침.
  • 들쥐 비상/전국에 9억6천만 마리/국립보건원 조사

    ◎서식밀도 세계평균의 7∼9배/뱀등 천적 남획으로 이상 번식/한해 전국민 넉달분 식량 피해/유행성출혈열등 질병 매개/체계적 박멸 절실 들쥐가 엄청나게 늘어나 농작물피해는 물론 유행성출혈열등 각종 질병까지 유발,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집단서식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 들쥐의 번식은 생태계까지 파괴하고 10여가지 이상의 질병을 퍼뜨려 우리나라를 계속 「질병관리 후진국」이라는 오명(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최근 보사부산하 국립보건원 심재철과장 등 매개곤충과팀은 지난해 11∼12월 경남 진양군등 전국 8개 대표적 농촌지역의 쥐구멍 1백29곳을 조사,전국에 확대적용한 결과 들쥐가 약 9억6천만마리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특히 우리나라의 쥐는 집쥐까지 합할 경우 그 숫자가 12억여마리에 이르러 범정부·범국민적 쥐축출(구서)운동이 전개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쥐의 밀도는 세계평균(인구의 3∼4배)의 7∼9배를 웃도는 것으로 농촌에서는 벼·고구마등 각종 농작물을 갉아먹어 큰 피해를 주고 도시와 농촌을 망라해서는 치명적인 유행성출혈열·출혈성폐렴(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병·흑사병·발진열·살무네라식중독·서교열·수면병·라사열병·선충증·리케치아성질병·시베리아홍반열 등 12가지의 질병을 퍼뜨려 인명피해를 증가시키고 있다. 비공식통계에 따르면 이들 들쥐떼가 전국에서 먹어치우는 곡식은 한해 약1백72만8천t이나 되는데 이는 1천2백만 서울시민의 16개월분,전체 남한인구의 4개월분량이다. 뿐만 아니다.보사부가 파악하고 있는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 등의 전염병은 모두 들쥐의 배설물과 그에 오염된 물과 흙등 쥐를 매개로 하고 있다. 특히 쓰쓰가무시병의 병원체는 들쥐의 몸에 붙어 있어 들쥐떼가 지나간 지역의 사람은 물론 곤총·진드기 등까지 매개체가 되어 질병을 마구 확산시킨다. 이처럼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들쥐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데 대해 농림수산부·보사부등 관계당국은 ▲경작하지 않는 농지가 점차 증가하고▲우리나라 사람들이 들쥐의 천적인 뱀·매·수리·족제비 등을 「정력제」라고 마구 남획해 먹이사슬이 끊어지고 ▲농촌인구고령화에 따른 「쥐불놀이」등 쥐잡이가 사라지는 것등을 증가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일반농가와 학계는 정부가 한동안 벌였던 쥐잡기운동이 지방자치단체이양 등으로 흐지부지되는등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이들은 또 소탕운동과 함께 쥐를 각종 실험용으로 개발하고 쥐가죽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력제」라고 마구 남획하고 있는 파충류·맹금류에 대한 보호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행성출혈열 환자수 오차/임상증세자 모두 포함한 탓”

    ◎보사부,서울대팀 주장에 해명 보사부는 19일 서울대의대 신장내과팀이 실제 유행성출혈열환자 수가 정부발표보다 10배이상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이는 임상증세가 있을경우 모두 환자수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보사부는 유행성출혈열등 전염병 관리통계는 국립보건원에서 혈청학적으로 확진된 경우에만 환자수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유행성출혈열의 경우 일반 병·의원에서 임상진단때 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병등 다른 열성질환과의 정확한 구별이 어려워 통계상의 차이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 유행성출혈열/“예방외엔 치료법 없다”/전문가에 들어본 대응책

    ◎야외서 피부노출 금물… 백신접종 필수 한국형 유행성출혈열환자발생수가 기존의 보사부통계보다 10∼20배이상 높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지금이 유행성출혈열 발병시기여서 더욱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을 발병시키는 한탄바이러스의 발견자인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이호왕교수는 『이 질환은 공기중 먼지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기 때문에 치료법이 없는 상태』라며 『기존의 예방책으로 제시되는 야외에서 먼지를 내지 않으며 함부로 풀밭에 눕지않는 것 등은 참고사항에 불과할 뿐 근치는 어려우므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힌다. 5∼6월의 모내기철이나 10∼11월 추수기에 주로 발병하는 이 질환은 사람의 혈관계에 광범위하게 침범,여러 기관의 기능장애를 초래하며 원발성 쇼크,패혈증,뇌졸중및 신장·심장·뇌하수체 이상으로 사망하는,치사율이 7%이상 되는 법정전염병이다. 쥐의 배설물에 섞여있던 한탄바이러스가 공기중 먼지를 통해 상처난 부위나 인체의 호흡기로 감염되면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비슷한 초기증세를 보인다. 이어 갑자기 고열·두통·오한·전신무력감·근육통등이 계속되다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저혈압기를 거쳐 소변이 갑자기 줄어 급성신부전증이 나타나는 핍뇨기와 많은 소변을 배출하는 이뇨기로 진전되는 것이 특징. 진단은 초기 임상적 특징이 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병 등의 급성출혈성질환과 비슷해 번거롭고 까다롭긴 하지만 혈청학적 진단 방법으로만 확진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근치할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 조기진단·예방이 중요하며 환자발생시에는 신속히 입원시켜 안정을 취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풀등과 접촉할때 장갑·장화등의 보호대 착용 ▲들이나 잔디밭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것▲야외활동후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몸을 깨끗이 씻으며▲의심나는 증상을 발견하면 전문의료기관에서 진단및 치료를 받는 것 등이다. 보다 근본적인 예방법은 예방주사를 접종받는 것.예방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맞아야 한다.
  • 미 연방군,LA철수/시가 평온회복

    【로스앤젤레스=특별취재반】 로스앤젤레스의 흑인폭동 진압을 위해 출동했던 미 연방군은 9일 각 소속부대로 철수했다고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말했다. 윌슨 주지사는 이날 로스 알라미토스 인근 예비군 동원부대에 모인 연방군 장병들을 상대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방위군만이 독자적으로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비 내일 대선… 폭력 난무/유세장 테러 잇따라 49명 사망

    ◎경찰,유혈사태 대비 「적색경계령」 【마닐라 로이터 AFP 연합】 대통령선거등 각급선거를 이틀 앞둔 9일 필리핀 남부 코타바토시와 민다나오섬 산토스시의 유세장부근에서 각각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말했다. 이로써 8만7천6백여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1만7천여명의 관리들을 뽑는 이번 선거의 유세기간중 발생한 사망자수는 최소한 4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앞서 8일 마닐라 남쪽 8백70㎞의 남부 바실란섬에서 열린 정치집회 직후 시한폭탄이 폭발,4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군은 유혈사태를 줄이기 위해 사고유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1만명이 넘는 병력을 배치,총기휴대를 금지시키는 한편 지방 실력자들의 사병조직을 해산시키는 조치를 취했으며 경찰은 9일 「적색」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선거관리당국도 선거기간중의 폭력사태를 막기위해 48시간동안 주류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8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최소한 1백4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등 필리핀의선거철은 전통적으로 유혈사태로 얼룩져왔다.
  • 7보병사주축,4천명 규모의 혼성부대/LA투입 연방군의 성격·규모

    ◎외곽 비상대기… 극한상황땐 무기쓸듯 LA폭동진압에 투입된 연방군병력은 착검한 M16 개인화기를 휴대하고 있지만 무기사용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인정된다. 이번 연방군병력은 지난89년 파나마침공당시의 주력부대였던 캘리포니아주 포트 오드 주둔 미제7보병사단의 병력 3천명과 샌디에이고에 주둔한 해병3개대대 1천5백명으로 편성되어 있는 혼성부대다. 이들 군병력의 작전지휘는 보병7사단장인 마빈 코발트소장이 맡고 있으며 그는 파월 합참의장의 지휘체계아래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와 브래들리LA시장과 업무협조를 하게된다. 해병3개대대가운데 2개대대는 1일 하오2시 샌디에이고 인근의 캠프 펜드레톤을 떠나 트럭과 헬리콥터편으로 LA외곽의 로스알라미토스로 집결했고 1개대대는 25㎜기관포가 장착된 병력수송장갑차에 탑승,캠프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들 군병력의 작전임무는 폭동진압이지만 치명적인 무력사용은 민간소요대처지침에 따라 극히 제한되고 있다. 지난 70년 오하이오주방위군이 켄트주립대 시위진압과정에서 발포,대학생 4명이사망한후 수정된 이 지침은 『연방군의 무력사용의 정도는 상황대처에 필요한 수준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특히 치명적인 무력사용은 인명살상과 공공시설파괴를 막기위한 극단적 상황에서만 인정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 여약사 폭행 치사/비소년 중형 선고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김완섭부장판사)는 17일 자신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약국주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필리핀인 로버트 비델로스 산토스피고인(19·공원)에 대해 상해치사죄 등을 적용해 장기 7년,단기 5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상해치사죄에 정한 형에 경합범을 가중한 형기범위내에서 형을 무겁게 내리는 것이 마땅하나 미성년자인 점을 참작,부정기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호주­인니해역 석유탑사사업/럭키등 7사 참여 허가

    동자부는 10일 럭키금성상사등 국내 7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호주 및 인도네시아의 공동개발해역(티모르 갭)에 대한 석유탐사 사업을 허가했다. 이 광구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동개발하는 대륙붕처럼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경 해역에 위치한 광구로 호주의 다윈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4백40㎞ 떨어진 곳에 있다.이때문에 호·인니 양국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해서 함께 개발하게 됐다.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광구는 ZOCA 91­10 및 91­11등 2개로 각각 면적이 2천6백90㎦,2천3백54㎦에 이르는 미탐사 해역이다.인근에는 이미 석유를 생산하는 자비루,찰리스유전이 있다. 미국의 마라톤사 및 호주의 산토스사도 함께 개발에 참여하는데 지분은 10광구의 경우 마라톤사 50%,산토스사 및 한국 컨소시엄 각 25%이고 11광구는 마라톤사 70%,나머지 양사가 각 15%씩이다. 탐사기간은 6년으로 10광구의 경우 물리탐사 4천㎞·시추탐사 13개공에 한국측이 약 4천만달러를,11광구는 물리탐사 6천㎞·시추탐사 32개공에 5천2백50만달러를 각각 투자하게 된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현대종합상사 한국석유개발공사 경인에너지 대성산업 대우 마주코통상 및 럭키금성상사등 7개사로 구성됐다.
  • 투자보장협정 가서명/한·파라과이

    한국과 파라과이는 연내에 투자보장및 범죄인인도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10일 발표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방한중인 알렉시스 프루토스 바에스켄 파라과이 외무장관과 한·파라과이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투자보장협정에 가서명했으며 연내에 투자보장협정에 정식서명하는 한편 범죄인인도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이장관은 매년 20만달러규모의 무상원조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전문가파견을 약속했다.
  • 거액소지 교포여인/총맞아 숨진채 발견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남쪽 세리토스의 한 은행에서 4만달러(약3천만원)를 찾아 가게로 향한 교포 고보임씨(57·여)가 실종된지 사흘만에 샌디에이고에서 가슴에 총을 맞은 시체로 발견됐다.
  • 유엔안보리 상임국/10국으로 개편 희망/갈리 사무총장

    【본 AFP 연합】 부르토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숫자를 현재 5개국에서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을 포함하여 10개국으로 늘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독일의 주간 데어 슈피겔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같은 조치가 오는 95년 유엔 창설 50주년을 앞두고 행해질 유엔개편 방안중 하나라고 밝혔다.
  • 안보리정상회담/유엔 역할 강화 추진

    ◎소 붕괴이후 증폭되는 국제분쟁 적극 개입/핵확산 봉쇄·화학무기 연내폐기 선언할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정상회담이 3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존 메이저 영국총리 제의로 성사됐다. 신임 부르토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도 이번 회담을 적극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유엔의 재건을 공약하고 있는 갈리총장으로서는 상견례를 겸해 유엔을 움직이는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호소도 하고 각국의 의견도 들을 필요가 크다. 회담은 31일 하루로 일정이 잡혀있다.하룻동안 15개 이사국 정상들이 다같이 짤막한 연설을 하기로 돼 있으므로 실질적인 토의는 불가능한 일이다.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번 회담을 사진이나 찍기 위해 모이는 회담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냉전체제 붕괴이후의 국제질서에 대한 확실한 전망이 없고 이런 상황때문에 유엔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는 때에 유엔을 움직이는 나라들이 유엔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유엔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보면 이번 회담은 「사진찍기」보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회담은 신생 러시아가 구소련을 대신하여 유엔무대에 공식 데뷔하는 자리이며 천안문사태이후 국제사회에서 따돌림을 당했던 중국의 외교적 복권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담준비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외교관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표결이나 결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신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언문은 세계평화유지에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확인하고 유엔은 이제 평화유지 노력뿐 아니라 평화유지를 위해 평화창조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선언문은 또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화학무기를 금년말까지 폐기토록 명시하며 핵무기의 확산을 막고 무기거래를 제한하는 노력의 지지를 밝히게 될것이다. 미·영·중·프랑스·러시아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희귀한 일이다. 유엔평화유지군 유지문제,군축,인권문제등이 언급될 것이나 실질토의에는 미치지 못할것 같다.다만 유엔의 예산문제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으로보인다.유엔은 현재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져 있다.유엔관리들은 지난해 정규예산 10억 달러중 40%를 넘어선 4억3천9백만 달러가 연체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미국이 연체가 제일 많아 1억4천만 달러이고 러시아 영국 프랑스도 모두 빚을 지고있다.중국만 유일하게 연체가 없는 나라인데 부담률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상예산 외에 유엔은 금년 캄보디아와 유고슬라비아에 평화유지군을 유지하는데만 10억 달러 이상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갈리총장은 이번 기회에 각국의 연체문제에 대한 정상들의 확실한 언질을 받아내야 할것같다. 비록 「사진찍기」에 바쁜 하루가 되겠지만 유엔의 역할이 각별히 중요해진 때에 유엔을 움직이는 주요국 정상들이 유엔에 모여 유엔의 앞날을 논의하는 모임 그 자체만으로도 실보다는 득이 많은 회담이 될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