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스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이낙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28
  • 대한항공 결승진출까지…박선출-최천식 1등 공신

    대한항공이 창단 후 처음 결승에 오른데는 박선출(26·195㎝)과 최천식(34·197㎝)을 축으로 한 센터진의 속공작전이 크게 한몫을 했다. 결승진출의 최고 공신으로 꼽히는 박선출은 특히 지난 18일 최대 승부처였던 현대자동차전에서 센터로서는 드물게 대량득점(21점)을 올려 팀에 귀중한 1승을 보탰다.그러나 박선출(B속공 1위)·최천식(A속공 5위)의 팀 기여도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득점력에 그치지 않는다.이들의 활발한 중앙속공이대한항공의 공격루트를 다양화함으로써 상대 블로커들을 혼란시키는 보이지않는 효과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박선출·최천식의 진가는 각각 탁월한 B속공과 A속공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세터와 2∼3m 떨어진 거리에서 낮게 올려주는 토스를 속공으로 연결하는박선출의 B속공과 세터와 근접거리에서 퍼붓는 최천식의 A속공은 양날개에서 삼성과 현대에 밀리는 대한항공의 최대 강점이다. 여기에 박희상과 김석호의 좌우공격이 가세하면서 대한항공은 확실한 3각편대를 이룰 수 있었다.이는 물론 국가대표로 방콕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김경훈 세터와 공격진의 호흡일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파르타식 훈련과 특정 개인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조직력을 강조하는 한장석 감독의 지도방식도 대한항공의 전력을 배가시킨 요인이다.한감독은 일찍이 뚜렷한 거포가 없는 팀의 한계를 인식하고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B속공과 이동·시간차 공격 등을 적절히 조화시켜 장신팀의 블로킹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한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누구의 활약이 컸냐고 물으면 늘 ‘모두 잘했다’고 말할 만큼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박해옥]
  • 정부,北영공 전면개방 유도

    정부는 오는 2001년 1월1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에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을 유도,미국·유럽 직항로 개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제 민항기의운항시간 단축을 위해 지금처럼 북한 동해 상공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우회하지 않고 북한 영토 상공을 바로 거쳐 미국이나 유럽으로 비행하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건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중재 아래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북한측에 영공 개방안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 상공이 전면 개방되면 서울에서 뉴욕으로 갈 때 지금처럼 강릉을 거쳐 동해 상공 B467항로의 가상 지점인 ‘인토스’까지 비행할 필요가 없어진다.대신 강릉 인근 상공에서 바로 북한 영토 상공으로 방향을 틀어 북극까지날아간 뒤 알래스카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건교부는 북한 영토 상공 개방이 이뤄질 경우 보잉747기로 서울과 뉴욕을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겨울철 기준)이 현재 27시간에서 24시간10분으로 2시간5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았다.또 서울∼런던 왕복 운항시간은 5시간까지 단축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북한영토 상공 비행을 통한 운항시간 단축이 급선무”라고 전제하고 “북한은 지난해 자신들의 동해상공 비행정보구역을 개방한 전례가 있는 데다 영토상공의 개방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만만찮은 만큼 우리측 제의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산토스 쿠마르 인도대사

    산토스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7일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는 양국간 경제적 정치적 협력을 토대로 21세기에 대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인도의 핵확산방지조약(NPT) 가입과 관련 “현재의 NPT 체제가 차별적” 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아탈 바지파이 총리가 곧 개통하는 인도∼파키스탄 버스편을 이용,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양국간 화해의 징조인가. 인도는 파키스탄에 대해 오래 전부터 정부차원은 물론 기업과 민간인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해왔다.이런 차원에서 지난해 양국간 버스편 개통이 결정됐고 총리께서 이를 이용,파키스탄을 방문키로 결정했다.▒수십년에 걸친 인도∼파키스탄간의 관계는 한국이 대북 관계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인도와 한국은 2차 대전 이후 독립했다는 유사점이 있다.인도는 남북한과공히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우리는 대화와 평화적 수단을 통한 통일을 지지한다.인도는 한국정부가 요청할 경우 파키스탄과의 관계에서 얻은 경험과아이디어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지난해 12월 실시된 일부 지방선거에서 소냐 간디가 소속한 국민회의당(Congress Party)이 압승을 거뒀다.이로써 인도의 대표적 가문인 네루가(家)의재집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지난해 실시된 선거는 총선이 아니다.4개주(州)에서만 실시됐다.네루가의재집권 여부는 전국선거에서 결정되며 그것은 또 인도국민들의 의사에 달려있다.▒金鍾泌 총리가 곧 인도를 방문하는데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 金총리께서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인도를 방문하면서 ‘99인도 기계박람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나라야난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지난 10년동안 급속히 발전해온 양국간 경제관계를 강화하고 투자와 통상협력 방안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양국간 관계 발전을 위해 시급한 게 있다면. 21세기를 대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일이다.지금은 다음 100년 동안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무엇인지 마주 앉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적기(適期)다.왜냐하면 한국 경제는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고 인도는외부환경 변화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21세기에 인도는 선진국과 어깨를 겨룰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인도는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대단히 풍부한 나라여서 21세기에 강국이 될 잠재력이 많다.인도는 첨단 과학기술 인력을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정보산업과 우주산업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분야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분야 발전에 치중할 계획이다. 물론 경제개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재정 및 통화정책 개혁,수출경쟁력강화,환율제도 개선,금융개혁 및 공기업 민영화 등 5개 분야가 중점 대상이다.▒재정적자 증가에 따라 인도도 경제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는데. 인도는 91년 경제위기 이후 많은 개혁을 단행했다.재정적자가 걱정거리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지난 4년동안 경제는 연평균 6.6%씩 성장했고 올해도 5∼6%의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미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일부 생산품에 지급되는 보조금 축소가 대표적인 예다.▒최근 미국과 NPT가입을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행 NPT 체제는 차별적이다.소위 6대 강국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NPT의 본래 목적에 어긋난다.인도는 지난해 5월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미국과 여러차례 논의를 했다.수개월안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朴希駿 pnb@
  • 코트 미사일서브王“나야 나”

    ‘최고의 스카이서버는 바로 나’-.99배구슈퍼리그는 랠리 포인트제의 도입으로 호쾌한 스카이서브가 줄어들걸로 예상됐다.그러나 성공하면 직접 득점으로 연결된다는 이점 때문에 몇몇선수들은 매경기마다 총알 같은 고공서브를 날린다.스카이서브는 점프상태에서 공의 아랫부분을 가격하면서 손목스냅을 이용해 손바닥을 위로 감아때리는 것.이렇게 하면 볼은 날아가다 급격히낙하,수비진의 낙하지점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스카이서브로 톡톡히 재미를 보는 선수는 박희상(대한항공) 후인정(현대)신진식 김기중(이상 삼성화재) 등.박희상은 190㎝의 단신이면서도 ‘배구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스카이서브 기량이 가장 좋다는 평을 듣는다.국내스카이서브의 원조격인 장윤창씨는 “박희상은 볼을 감아 때리는 기술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박희상은 이같은 기술을 이용,서브득점 5점(3위)을 기록중이다. 후인정은 가공할 스피드가 장점.서브득점 순위는 높지 않지만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198㎝의 장신과 고공점프를 이용한 총알 서브로 수비를 뒤흔들어 상대세터의 정확한 토스를 어렵게 한다.그의 서브를 받아본 선수들은 마치 백어택을 연상케 한다고 말한다. 김기중도 강력한 스카이서브로 서브득점 10걸(4점)에 들어 있으며 신진식은 출장횟수가 적어 12위권(3점)으로 밀려 있지만 세트당 서브득점(0.23점)이가장 높다.
  • 식·음료업체 “양심불량”

    환율하락으로 큰 폭의 가격인하 요인이 생겼는데도 식·음료 업체들은 값을 내리는 시늉만 하거나 오히려 편법으로 값을 올리고 있다. 과자,라면업체와 일부 음료업체들은 지난 한해동안 국제통화기금(IMF)핑계를 대면서 20∼30%씩 가격을 올렸었다.이들 업체의 ‘양심불량 행위’에 영문을 모르는 소비자들만 IMF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 해 초 환율상승과 원가부담 등을 내세워 제품값을 평균 20%이상 올린과자업체의 경우 최근 밀가루값 인하 등으로 가격인하 압력이 높아지자 주력제품 값은 그대로 두고 판매가 신통치 않은 제품값만 조금씩 내렸다. 롯데제과는 제크,미니샌드 등 비스킷과 월드콘 아이스크림 등 잘팔리는 인기상품은 가격인하 대상에서 슬그머니 뺐다.다만 700원짜리 하비스트 비스킷을 500원으로 g당 1.1원 내렸다.오징어땅콩(500원)은 중량만 60g에서 70g으로 늘려 g당 1.4원 내렸을 뿐이다. 해태제과도 주력상품인 맛동산과 부라보콘은 내리지 않는 대신 1,200원짜리 롤리폴리 비스킷을 1,000원으로 g당 1.1원 인하하는 등 중량을 줄여가격을 조금씩 내리는 편법을 쓰고 있다.동양제과는 일부 제품 중량만 늘린 채 초코파이,치토스 등 잘나가는 제품은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다. 사정은 라면업계도 마찬가지.농심은 주력제품인 신라면을 지난해 350원에서 450원으로 29% 올렸으나 환율이 크게 떨어진 뒤에도 여전히 450원에 팔고있다.또 신제품 ‘콩라면’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개당 500원으로 정해 사실상 신제품을 통한 편법 값올리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삼양식품,빙그레도 잘나가는 제품은 올려놓은 값을 그대로 받고 있다.오뚜기식품이 열라면의 가격을 480원에서 450원으로 6.3% 내렸지만 지난 97년 12월 말과 지난해 2월초 두차례에 걸쳐 봉지라면값이 평균 24.4% 인상된 것에비하면 내리는 시늉만 한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콜라,사이다,과즙쥬스를 취급하는 한국코카콜라는 최근 유통업체에 대한 납품가를 평균 1.8% 올렸다.회사 관계자는 “소비자가격은 그대로 두고 유통업체에 대한 납품가만 인상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이 업체의 유통업체 납품가인상이 소비자가격인상과 다른 음료업체의 값인상을 불러올 것이 뻔하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 자동차 판촉전 가열

    자동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마케팅 전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사직전의 위기로 내몰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내수와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대 대우 기아 등 각사는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최고 70%까지 높여잡았다. 업계는 올해가 현대 대우 기아의 3사 체제로 재편된 첫 해라는 점에서 시장주도권 확보가 향후 영업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 등 관련기관들이 전망하는 올 자동차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해 230만대선.그러나 각 업체의 목표량를 합하면 331만5,000대로 100만대가 더 많다.업체별로 현대가 지난해보다 27% 많은 111만5,000대,대우는 57% 늘린 140만대,기아는 71% 많은 80만대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영업소장 단합대회 등을 잇따라 갖는 한편 독창적인 ‘신(新)판매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우자동차.지난 7일부터 4,000여만원짜리 아카디아의 값을 1,000여만원 내린데 이어 다음달 말까지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를 구입하면 내년 1월까지 할부금 납입을연기해 주는 ‘밀레니엄 할부제’를 들고 나왔다. 또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8일까지 차를 구입하는 사람 가운데 220명을 뽑아 금강산관광을 보내주고,아토스를 사면 주유권 등 경품을 주기로 했다.기아자동차도 다음달 28일까지 카니발을 구입하면 270명을 추첨,금강산관광권을주고 크레도스Ⅱ 2대와 금강산관광권 20매를 영업소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키로 했다. 수출 역시 국가신인도 회복에 따라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고 해외 순회 ‘로드쇼’등 대대적인 판촉작전를 준비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의 해외시장이 많이 중복돼 있어 다른 업체의 영역을 잠식해나가지 않으면 목표를채우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windsea@
  • “수입명품 첫 세일”극성스런 선전…“얄미운 商魂”

    소주뚜껑,백화점 상품권,수입명품 세일….최근 소비자들을 우롱하거나 당혹케 한 사건의 주인공들이다. “소주 뚜껑만 잘따면 아파트 한채가 나온다”고 떠들석했던 소주경품은 잔치는 커녕 재고떨이 행사로 끝나버렸다.백화점이 너도나도 발행하려던 100만원짜리 상품권은 여론의 비난이 거세자 언제 그랬냐는 듯 꼬리를 감추었고일부 백화점들은 몇벌밖에 팔지 않는 ‘수입명품 세일’을 요란스럽게 선전하는 등 얄미운 상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소주경품 새해벽두부터 애주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주류업계의 ‘20억원어치 소뚜껑 경품'.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바라던 경품은 나오지 않고업체의 얄팍한 상혼만 나왔다.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당국의 압박에 굴복한 것이긴 하지만 해당업체에는 급작스런 중단과 소비자 기만행위에 분노한 애주가들의항의전화가 빗발쳤다. 경품행사를 먼저 시작한 업체는 그린소주.지난 1일 32평형 아파트 3채와 아토스승용차 30대,컬러TV 100대를 내걸고 ‘소주뚜껑속의 행운잡기'를 시작했다.지난 연말 4%가까이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두 5억여원을 들여‘애주가 유혹작전'에 나선 것. 그린소주의 공략에 진로도 뒤질세라 ‘두꺼비 사은대잔치'를 급조했다. 재부터 뿌리고 보자는 딴지전략이었다.모두 6명에게 주택구입자금 7억원,경승용차 50대,TV 250대,김치냉장고 200대 등 15억원어치의 경품을 걸었다. 진로 측은 1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동안 출하된 제품 900만병에 경품뚜껑을 달았으며 실제 경품에 당첨된 사람이 전국적으로 11명에 이른다며 ‘소비자우롱설'을 부인했다.그러나 당첨 물건은 TV 등 모두 값싼 경품이었다. 그린소주도 마찬가지.현재 1,100만병이 깔려 있다는 설명과 달리 아토스 1대,TV 2대가 당첨됐을 뿐이다.이들 업체는 중단후에라도 당첨되면 경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소주를 더 팔겠다는 전략이 아니냐”고 의혹의 시선을 보낸다.●백화점 상품권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은 100만원짜리 상품권발행을하루만에 취소했다.과소비 조장과 뇌물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에 한걸음 물러선 것.30만원이나 50만원 상품권의 경우 여론의 추이를 보겠다는반응이다.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고액상품권 발행이 불러올 부작용을 몰랐을 리가 없다.‘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의 영업발상이라고 입을 모은다.●수입 명품 세일 올해 첫 세일에서 백화점들은 ‘수입명품 첫 세일’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그리고 막스마라 버버리 등 명품은 세일 첫 날 다 팔렸다며 은근히 매출액 자랑을 했다. 그러나 백화점당 준비된 버버리 싱글코트와 롱코트는 10벌이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막스마라 코트는 입점된 백화점수도 적지만 한 백화점에서 5벌 정도가 최다 물량이었다.한벌당 150만∼200만원 하는 제품이 오전에 동이 난 것은 물론 고가품을 찾은 사람들도 있지만 제품 수량이 지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한 관계자는 “명품이 매진됐다는 자랑은 사실 홍보실의 농간에 가깝다“고 했다.
  • 잘 나가던 남자배구 LG 왜 이러나

    잘 나가던 남자배구의 LG화재가 요즘 갑자기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팬들을실망시키고 있다.LG는 99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느슨한경기 끝에 한국전력에 0-3으로 완패한데 이어 7일 열린 2차대회 첫날 경기에서 또다시 삼성화재에 영패를 당해 대전충무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LG가 이처럼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일부 전문가들은 LG가 빠른 공격에 치중한 나머지 토스에서 높이를 확보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력투구를 하지 않아 연속패배를 자초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전력과의 경기였다.당시 LG는 5승으로 이미 1차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는 이유로 시종 무성의한 경기를 펼쳐 팬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또하나의 이유로는 LG가 1차대회 우승으로 자만에 빠진 나머지 특유의 조직력과 패기를 살리지 못한 점이 꼽힌다.이유야 어쨌든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투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팬들은 승부도 승부지만 최선을 다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이것이 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이다.LG는 이 점을 명심해 남은 경기에서나마 최선을다해야 할 것이다.스포츠는 여한이 없을 만큼 혼신의 힘을 쏟았을 때 지더라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
  • 외언내언-로드 비즈니스

    실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생계 유지를 위한 갖가지 형태의 로드 비즈니스가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전에도 늘 있었던 포장마차를 비롯해각종 액세서리상과 이동세차,이동세탁이 선보이더니 요즘은 호떡이나 오뎅,떡볶이와 계란빵 등 먹거리 트럭이 도로변에 진을 치고 있다.포장마차 안을들여다 보면 계란빵은 한개에 500원,달걀 프라이를 얹은 토스트는 1,000원.출근시간대엔 ‘반짝형’으로 지하철 입구를 지키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샐러리맨들이 운집하는 시내 한복판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가 붐비는 서울 강남올림픽대로나 시내 진입로에서는 신호대기중인 운전자를 상대로 바나나나 도너츠를 날라다 주는 ‘딜리버리 형’도 있다.1t짜리 소형트럭 한대만 있으면 쉽게 개업할 수 있고 목이 좋은 자리를 잡으면 월평균 300만원 이상의 수입은 거뜬하게 올린다는 것이다.밤이면 포장마차촌을 전전하면서 기타 반주로흘러간 노래를 불러주는 신종 ‘집시형’ 악사도 생겨났다.팁은 2,000원에서 5,000원선.전국노점상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노점상 수는 주요간선도로변이나 노점 밀집지역에만 5,000여곳,주택가와 공터,골목까지 침투한 노점상을 합치면 올해는 두배 이상이 늘어났고 빠져나가고 다시 시작하는 유동상인을 합하면 전국적으로는 100만여 곳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직장에서 퇴출당한 샐러리맨들에게 스스로 살아나갈 뾰족한 수란 있을 수없다.소자본으로 쉽게 개업할 수 있다는 길거리 사업에 뛰어들지만 기존 업자의 텃세나 주변 불량배들의 시달림에 견디다 못해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예도 속출하고 있다.어쨌든 노점상은 기존 상가 질서를 깨뜨리고 보행자나차량소통에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다만 실업사태를맞으면서 생계형 노점상을 위해 시나 구는 절대금지 구역,유동구역과 잠정허용 구역을 융통성 있게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강추위에 ‘호구지책 때문’이라는 데야 법도 무력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우리는 각자가 최선을 다하면서 가파른 언덕을 오르듯이 숨가쁘게 살고 있다.포장마차의 낭만이나 추억이 아닌,생존의 수단인 소형트럭들이 거리에서 줄어들기 시작하는 바로 그때가 우리의 경제가 되살아나는 순간일 거라고 짐작할 뿐이다.
  • 그린소주·진로등 아파트·경차·TV등 경품

    새해벽두부터 주류업체들의 ‘소주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지난해 말부터불붙기 시작한 소주판촉전이 백화점의 경품경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가열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그린소주 뚜껑속에 엄청난 행운이’라는판촉행사를 3월말까지 연다.‘그린소주’를 마시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32평형 아파트 3채와 아토스 자동차 30대,컬러TV 100대를 내거는 대대적인 경품행사이다. 두산 관계자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마다 즐겨찾는 소주 한 병이 어쩌면 아파트 당첨의 행운을 가져다 줄수도 있다는 기대를 줌으로써 IMF한파로 고생하는 가장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프리미엄급 소주‘참이슬’이 44일만에 1,000만병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는 진로도 이에 맞서 ‘두꺼비 사은대잔치’를 내놓았다. 올 한해동안 연중실시되는 이 행사는 소주뚜껑속에 경품내용이 기록돼 있다.6명에게 주택구입자금 7억원을 지급하며 경승용차 50대,TV 250대,김치냉장고 200대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곰바우를 간판제품으로 내세운 보해는 신문 알림난을 뒤져 대형모임을 하는 직장이나 단체를 직접 찾아가 곰바우를 ‘선물’하는 등 현장 판촉전에 치중하고 있다.
  • 현대車 50대 北에 수출/鄭周永 회장 오늘 3차 訪北

    현대그룹은 鄭周永 명예회장의 방북 하루 전인 14일 오후 북한의 아태평화위가 수출을 요구한 50대의 자동차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보냈다. 이날 북한에 들어간 차는 연불수출방식으로 아반떼 10대,엑센트 20대,아토스 20대 등 모두 54만달러 상당이다. 鄭명예회장은 15일 오전 李益治 현대증권 사장,金潤圭 현대남북경협사업단장, 禹時彦 경협사업단 이사 등과 함께 판문점을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鄭명예회장은 2박3일간의 북한 체류기간 중 금강산관광사업권 독점권과 그 기간을 계악서 상에 명기하는 방안을 북측과 절충할 방침이다.
  • 가까이온 연말/새차구입 지금이 ‘찬스’

    ◎각사 파격조건제시 경쟁/최장 30개월 무이자 할부/기아 최고 24%까지 할인/삼성은 보험가입 혜택도 올 연말에는 가장 좋은 가격조건에 자동차를 살 수 있다.자동차 회사들이 결산을 앞두고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적으로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다.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연식이 다음 해로 넘어가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을 기피하기 때문에 보다 좋은 조건을 내걸 수 밖에 없다. 일시불,정상 할부,무이자 할부 등 3가지 가운데 IMF시대에 가장 부담 없는 구입방법은 무이자 할부방식이다.회사별·모델별로 최장 30개월까지 이자없이 대금을 나눠 낼 수 있다. 현대의 경우,대부분 12∼18개월짜리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있다.아토스가 18개월로 가장 길다.반면 새로 나온 그랜저XG는 5개월,다이너스티 10개월등 대형 차종은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다. 대우도 평균 12∼15개월 수준.무이자 할부의 경우,추가 할인을 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무이자 할부혜택이 가장 많은 곳은 기아자동차.선수금의 비율에 따라 최장 30개월까지 할부기간을 늘릴수 있다.특히 크레도스의 경우,6∼30개월까지 할부기간이 다양하며 기간에 따라 최고 24% 할인받을 수 있다. 차종이 SM5 한가지인 삼성은 구입조건이 다양하지 않다.SM518은 현금 구입시 CD플레이어나 현금 가운데 선택하고,SM520 이상은 15만원어치의 자동차용품 상품권이나 보험에 가입해 준다.
  • 현대백화점 경품 車 63대

    백화점 경품으로 경승용차 63대가 등장했다. 1일 현대백화점은 2일부터 8일까지 현대 유니콘스의 아토스배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로 전국 9개 점포에서 각 점별로 매일 아토스승용차 한대씩 모두 63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오후 7시 각 점포에서 추첨을 통해 당선된다.
  • 농촌봉사활동 여대생/렙토스피라 감염 숨져

    가을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렙토스피라 증세를 보이던 한국외국어대 梁모양(19·경기 성남시 분당구)이 지난 25일 하오 6시쯤 분당 제생병원에서 숨졌다. 梁양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과 가남면 일대에서 동료 200여명과 벼베기를 하고 돌아온 뒤 고열과 감기 몸살 등 렙토스피라 증세로 치료를 받아 왔다. 외국어대는 여주보건소에 농활지역에 대한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농활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한 임상조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 자동차세 9∼40% 인하/韓·美 협상 타결

    ◎특소세 30% 경감 2005년까지 연장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자동차협상 타결로 자동차 관련 세금이 대폭 내린다.자동차세는 차종에 따라 9.1∼40.5%까지 인하되고,내년 7월이 시한인 특별소비세 30% 경감조치도 2005년까지로 연장된다.이에 따라 자동차 보유에 따른 소비자들의 세금 부담도 대폭 줄어들게 됐다. 한·미 양국은 20일(한국시각) 열린 자동차협상에서 배기량에 따라 7단계로 누진과세되는 국내 자동차세율을 5단계로 줄이고,세율도 최고 40.5%(3,000㏄급 이상)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특별소비세 30% 경감조치도 당초 시한인 내년 7월에서 2005년으로 연장돼 자동차 구입에 따른 세 부담을 덜게 됐다. 이같은 세금 인하로 800㏄급 현대 아토스는 7만여원(1.4%),1,500㏄ 아반떼는 43만원(4.7%),2,000㏄ 쏘나타는 102만원(6%),2,500㏄ 그랜저는 257만원(8.3%)의 세금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내수부진으로 침체를 면치 못했던 국내 자동차시장이 다소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 계간지들 ‘환경보호’ 한목소리

    ◎“생택 파괴되면 인간도 살 수 없다”/‘황해문화’·‘가톨릭신학…’·‘동아시아 문화와 사상’ 등/개펄·창조질서·에너지 주제 특집 꾸며 현대는 환경의 시대다. 동양사상은 물론 신학에서도 환경을 다루고 있을 정도다. 환경 또는 생태계가 파괴되면 인류가 생존할 수 없는 것에 비춰볼 때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나온 계간지에서 엿볼수 있다. 인천에서 발간되는 황해문화 가을호는 개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가톨릭대학교에서 펴내는 가톨릭 신학과 사상은 ‘창조질서의 보전과 환경’이라는 주제로,계간 환경과 생명은 ‘에너지,환경,대안경제’라는 제목으로 환경을 특집으로 다뤘다.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은 창간호에서 양명학과 환경과의 관계를 짚었다. 산과 평지로부터 비에 씻겨진 영양분들은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든다. 그래서 개펄에서는 생명이 살아 숨쉰다. 또 개펄에 사는 수중생물들은 오염물질을 먹어 치운다. 세계 각국이 람사협약(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가입,습지보전에 나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 초청으로 한국개펄을 조사중인 영국 생태기획가 닐 무어스는 황해문화 기고문에서 유럽 개펄 1㎥당 3만마리의 벤토스(갯지렁이 등 개펄생식물)에 비해 인천은 4만7,000마리가 살고 있다면서 뛰어난 생물다양성 지역인 강화도 남부,영종도 남부,대부도와 시화호 주변 개펄과 염습지,영흥도와 선재도의 개펄 등은 내년 5월 제7차 람사 당사국총회에서 ‘람사 사이트’(국제 물새 서식지역)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공항 건설로 영종도 서쪽 개펄에서는 물떼새,도요새가 눈에 띄게 줄었으나 이 지역은 여전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 일대의 모든 간척계획이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이곳에 생태교육센터를 조성하면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효과는 물론 외국관광객들에게 한국이 환경에 대한 국제협약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백운철신부는 신학과 사상에 기고한 ‘환경신학과 성서’라는 글에서해방신학의 한 부류에 속하는 환경신학은 해방의 주제를 정치·경제적 상황에서 자연환경 일반으로 확대,심화시킨 것이 기본취지라며 그 윤리적 실천원칙은 성서적 환경보전법이라고 할 수 있는 안식일,안식년,희년제도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일정기간이 지나면 쉬게하는 성서의 안식일,안식년 법은 한주기 동안 축적된 자연의 왜곡과 파괴를 일신하는 것은 물론 인간에게 생산성이나 실적의 노예가 되지 말고 창조의 근원적 리듬에 따라 살아가도록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안식년은 휴경,노예해방,빚 탕감을 규정하고 있다며 현재 후진국에서 엄청난 외채로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전세계적으로 가난한 나라의 빚을 탕감해주자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2000년 대희년을 맞는 교회의 자세라고 말했다. 영남대 최재목 교수는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에 실린 ‘양명학과 환경윤리’에서 동양철학에는 ‘예방환경학’이라 할만큼 환경보전을 지향하는 환경친화적인 철학적·윤리적 담론이 풍부히 함유돼 있다며 인간과 만물의 공생을 지향하는 왕양명의 만물일체론은 현대인들이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환경과 생명은 특집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비판 등 한국 에너지산업의 총체적 개혁방안에 대해 다뤘다.
  • 렙토스피라 환자 올 첫 발생/경남,벌초한 4명 입원

    2종 법정 전염병인 렙토스피라 환자가 지난 94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10일쯤 두통과 오한증세로 진주 경상대병원에 입원한 趙모씨(48·진주시 이현동)와 26일 같은 병원에 입원한 姜모씨(54·산청군 단성면) 등 4명이 렙토스피라증으로 진단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밭일을 한 뒤 두통과 오한 증세를 보였다.도는 이들의 가검물을 체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 추수기 렙토스피라 주의

    보건복지부는 7일 추수기를 맞아 농촌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렙토스피라는 9∼11월 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 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과 토양을 통해 주로 감염되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20%에 이른다.
  • 가을철 유행성 전염병 증상과 예방요령

    ◎추석성묘·야외나들이길 조심을/들쥐·털진드기·오염된 논밭물서 감염/대부분 두통·발열·구토 동반/긴옷 입고 외출·풀밭에 눕지 말아야 어려운 경제난에,홍수와 늦더위까지 겹쳐 힘겨웠던 여름이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성큼 다가선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이다. 높은 습도와 기온이 지속되는 여름에만 조심하면 될것같았던 유행성 전염병이,그러나 이 계절에도 우리 주변 곳곳에 복병처럼 자리잡고 있다. 가을철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병되는 전염병은 유행성출혈열과 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이들 질환은 피부발진을 동반한 급성 발열이 주증상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출혈열◁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설치류의 오줌 대변 타액 등의 배설물이 공기중에 흩어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농촌지역에 서식하는 등줄쥐가 주요 감염원이지만 도시지역의 시중귀나 곰쥐도 원인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도시민들도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감염원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야외인부나 군인 농부 공사장인부 등에게 잘 나타나고 캠핑이나 낚시를 갔다 옮는 수도 있다. 전체환자의 80% 정도가 농촌지역에서 발생되며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발병확률이 높다.증상은 전신쇠약감,심한 두통,근육통,오한,발열 등.성묘 등산 등 야외에 나갈때는 가능한 긴 옷을 입고 풀밭에 눕는 일은 피하는게 상책.백신이 나와있으나 2∼3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 리케치아 쯔쯔가무시에 의한 급성 열성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선 주로 10∼11월에 발생한다.야산에 서식하는 털진드기내에 있던 병원체가 인체로 들어와 병을 유발하는데 농촌뿐아니라 최근엔 레저인구의 증가로 도시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40세 이상의 중노년층에 주로 생기며 잠복기는 1∼3주.초기에 오한과 발열 두통으로 시작해 기침,구토,근육통,복통,인후염이 동반되고 어린이에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또 일부 환자에게는 결막염과 폐렴 등 순환기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치료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독시사이클린을 3∼7일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나 아직 예방주사는 개발되지 않았다. ▷렙토스피라증◁ 오염된 논밭의 물에 장시간 발을 담그고 작업하는 농부들에게 주로 감염되는 질환.습한 토양이나 물과 관련된 작업장에서 일하는 광부, 오수처리자,낚시꾼,군인 등이 상대적으로 감염될 위험이 높은 편이다. 국내 학계에 따르면 87년 562명,90년 129명 등 렙토스파라증 발병이 대규모로 보고됐으며 이가운데 사망한 사람도 상당수다.김매기나 벌초를 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석을 앞둔 이맘때부터 10월말까지 특히 주의해야 한다.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근육통,결막 충혈,구토 등을 꼽을 수 있으며 혈청검사로 진단한다.초기에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등을 처방하면 효과가 있으나 시기를 놓치면 신부전으로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도움말=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 ‘세계 4대 화약고’ 폭발 위기

    ◎이란·아프간­‘외교관 살해’ 불씨… 전면전 조짐/콩고共 내전­주변국 대리전 양상… 전투 치열/알바니아사태­野지도자 피살 계기 내전 치달아/인도네시아­反政시위 격화 무정부상태 우려 지구촌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특히 요즘들어 상황이 악화돼 자칫 세계 평화를 밑바닥부터 흔들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란은 15일 전군에 군사행동 준비령을 내려 이웃 아프가니스탄과의 일전에 대비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반군과 정부군이 사생결단을 치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알바니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서로 다른 정치 견해 때문에 연일 유혈소요사태가 벌어져 수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란·아프간◁ 이란과 아프가니스탄과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5일 전군에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세력에 대한 공격 준비를 명령했다. 이란 지도부는 아프간과의 국경지역에 7만명의 병력과 탱크 등 중무기를 배치하고 공격 임박을 강조,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아프간의 집권세력인 탈레반도 이날 이에 맞서 무력공격이 발생할 경우 이란의 도시들을 공격,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나라 사이의 분쟁은 아프간의 탈레반 군인들이 이달초 9명의 이란 외교관을 살해함으로써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탈레반이 아프간 북부지역을 장악하면서 점령지에 잔류해 있던 이란 외교관과 기자 11명을 억류하고 이 가운데 9명을 살해한 것이다. 탈레반측은 이란이 반(反)탈레반 연합세력을 지원하고 이미 축출된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前)정권을 인정하는 등 적대적 입장을 취하는데 대해 강경반응을 보여왔다. 두나라의 대립에는 회교의 두 종파인 시아파와 수니파사이의 갈등이 깔려 있다. 시아파 이란은 수니파인 탈레반정권이 미국과 수니파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및 파키스탄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리자가 돼 이란의 영향력을 위축시킬 것을 경계하고 있다. ▷콩고민주共◁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이 두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군은 15일 반군들이 지난 8월 봉기한 고마시(市) 50㎞ 앞까지 육박했다고 밝혔다. 고마는 콩고 동쪽 르완다와의 접경지역에 위치,내전기간동안 반군세력 운동본부 노릇을 해온 곳으로 정부군이 이 일대까지 진군한 것은 내전 이후 처음이다. 정부군은 한때 파죽지세의 반군에 밀려 지난달 26일 수도 킨샤사를 내주고 카빌라 대통령이 피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잠비아,짐바브웨,앙골라 등 주변국 지원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고마 사수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반군은 르완다,우간다의 지원을 받고 있어 내전은 ‘아프리카 국제전’ 양상을 띄고 있다. 정부군은 6시간동안 반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고마 점령에는 실패했고 공항과 라디오방송국 등 주요 시설도 탈환하지 못했다. 한편 반군측은 수단이 킨두시(市) 전방기지사령부에 군인 2,000명을 파견하며 정부군측에 가담했다면서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알바니아◁ 야당 지도자 피살사건으로 촉발된 알바니아의 반정부 시위사태가 자칫 내전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살리 베리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야당 시위대 3,000여명은 15일에도 정부의 시위금지 명령을 무시한채 수도 티라나에서 시위를 계속했다. 이날 시위는 정부가 또다른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일부 무장 시위대들에 무기를 버릴 것을 명령한 가운데 강행했다. 지난주말 발생한 야당지도자 아젬 하즈다리의 피살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파토스 나노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들이 의사당과 방송국을 점령,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등 폭동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8명의 시위자가 사망하고 80명이 부상했다. 한편 나노 총리는 자신의 퇴진보다도 야당측이 먼저,무기를 버릴 것을 요구하며 더이상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측은 나노 총리가 사임하지 않을 경우 시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유혈시위 사태가 날로격화되면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비비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시작된 대학생 등의 반정부 시위가 약탈과 살상으로 이어지며 자칫 무정부상태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는 굶주린 군중들이 쌀과 다른 주식류들을 훔치기 위해 떼지어 몰려 다니며 상점,농장,창고 등을 약탈하는 폭동사태를 연출하고 있다. 수도인 자카르타에서는 15일 군중의 격렬한 소요사태로 상점과 집들이 불탔으며 3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남부 셀레베스와 동부 자바에서도 14일과 15일 이틀동안 물가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면서 약탈행위로 3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도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