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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병 산토스 연타석 3점포

    용병 루이스 산토스(35·해태)가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산토스는 22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1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3회 3점포에 이어 4회 연타석 3점포를 쏘아올리는 펀치력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1점포로 신고했던 산토스는 시범경기 3호 홈런을 기록,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댄로마이어(LG)와 함께 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타이론우즈(두산)가 선도할 홈런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도미니카 출신인 산토스는 195㎝,102㎏의 거구에서 뿜어내는 파워히팅이 일품으로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활약하다 연봉 15만달러에 해태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연봉 줄다리기를 벌이다 이날 뒤늦게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선 현역 최고참 조계현(두산)은 3이닝 동안 산토스에게 3점포를 맞는 등 4안타 3볼넷으로 무려 5실점했다.해태가 13-3으로 이겨 LG와 공동 2위(4승3패)로 올라섰다. 롯데-SK의 인천경기에서는 SK의 선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막아 새로운 에이스임을 뽐냈다.에르난데스와 맞대결한 손민한(롯데)은 5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다.SK가 롯데에 8-3으로 이겨 4연패뒤 첫 승을 거뒀고 잠실에서는 LG가 현대를 4-3,대전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7-5로 각각물리쳤다. 김민수기자
  • 2001 길섶에서/ 성형미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최후의 만찬’에 그려 넣을 예수 모델을 찾기 위해 온갖 애를 쓰고 있었다.어느날 피에트 로 반디네리라는 선한 얼굴의 성가대원을 찾아냈다.반디네 리는 기꺼이 모델이 돼 준 뒤 음악 공부를 위해 다른 지역 으로 떠났다.그런데 거기에서 그만 나쁜 친구를 만나 방종 에 빠졌다.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 매듭단 계에서 예수를 배반한 유다 모델을 찾지 못해 또 난관에 부딪힌다.그러던 중에 유다 모델을 겨우 발견했다.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예수의 모델이었던 반디 네리였다. 같은 사람이라도 마음가짐에 따라서 예수로 보일 수 있고 ,유다처럼 추악해 보일 수 있다.요즈음 마음의 아름다움은 뒷전인 채 피부 한꺼풀에 불과한 외형미만 가꾸려는 사람 이 많다.심지어 정치인까지 말이다.그러다 보니 내실은 없 고 겉모습만 멀쩡한 사람들이 판치는 세태가 돼 버렸다.고 대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는 오늘날을 예견한 듯 이 렇게 설파했다.“마음의 아름다움을 저버린 외형미는 동물 의 장식일 뿐”이라고. 박건승 논설위원
  • ‘티코’오늘부터 생산중단

    90년대 이후 국내 경자동차 시장을 석권해 온 대우자동차‘티코(TICO)’가 국내시장에서 명예퇴진한다. 대우차는 12일 “콜롬비아 수출용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티코 완성차 생산을 13일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진과 일부 부품은 계속 생산,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UZ-DAEWOO) 공장에 공급한다. 일본 스즈키자동차와의 기술제휴로 91년 6월 첫 선을 보인티코는 그 해 무려 3만대 이상이 팔려 승용차시장의 5%를 점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41만3,076대가 팔렸으며 92년 6월 중남미를 시작으로 동유럽,아프리카 등지에 26만8,142대가 수출됐다. 티코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중·대형차 위주에서 경제성과실용성을 중시하는 경차쪽으로 변화시켰으며,ℓ당 24.1㎞의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 대중화에 기여했다. 98년 IMF 체제하에서 경차의 비중이 더욱 확대돼 티코 마티즈를 비롯한 경차의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35%까지 늘기도 했다. 티코의 인기로 현대차가 아토스를,기아차가 비스토를 각각내놓는 계기가 됐으며,대우차는 티코 후속모델인 마티즈로경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옴부즈맨 칼럼] 정부 비판에 인색하지 말아야

    지난달 27일 대한매일 첫 편집자문회의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앞으로 회의를 어떤 식으로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한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말 그대로 편집에 대한 최대한의 자문을할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보도만을 지적하는 옴부즈맨과 같은 제한적 성격을 지닐 것인지와 관련한 것이었다. 전자가 적극적인 역할이라면 후자는 소극적인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날의 결론은 두 역할을 모두 수행하기로 했다. 현재 대한매일은 엄청난 구조조정의 와중에 있다.대한매일은 정부가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자유주의 언론체제를 지향하는 사회에서 언뜻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이 때문에 대한매일의 위상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다행히 현 정부가 소유 형태를 어떤 식으로든 바꾸려고 하고 있고,또 신문사도 이에 부응,편집국장을 기자들이 직접선출하여 편집과 보도의 책임을 편집국장에게 전적으로 지게함으로써‘독립언론’의 기틀을 서서히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독립 언론으로 향하는 길은 소유 형태와 편집국장직선제와 같은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로서만 이루어지는 것은아니다.언론사는 물론이고 기자들의 부단한 노력이 전제되지않으면 안된다.이런 점에서 대한매일이 기존 신문과 달리 행정뉴스를 강화하기로 한 결정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보인다. 이는 대한매일의 기존 독자층이 공무원과 정부 산하단체,그리고 이와 연관된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점 때문이다.따라서다른 언론들을 흉내내기 보다는 이런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대한매일의 생존의 터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않는다. 단지 우려되는 것은 행정뉴스를 강화한다는 이유만으로서정부의 발표를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자세이다.물론 정부나공무원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사실 뉴스의 본질로 인해서 정부 입장이 언론에 의해 약화되고,시민단체와 같은 집단의 주장이 부각되는 현상을 요즘 들어 자주목도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권위지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문제점을시민단체나 이익단체에 앞서 지적함으로써 좀더 나은 정책이산출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이를위해서는 정부 비판에 결코 인색해서는 안될 것이다.그것이 장기적으로는 정부를 돕고,국민을 위하는 길일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편집자문위원으로서 지난주의 대한매일을 보면서 느낀 소감은 바로 이런 문제 의식이 결여되지 않았나하는 점이다.물론 이런 현상은 비단 대한매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아직도 상당수 한국 언론들이 뉴스라는 이름으로 정부 발표를 그대로 보도하는 경우가 많다.그렇지만 행정뉴스로서 독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자임하고 나선 대한매일의 경우 이런 문제들에 대해 더욱더 진지한 자기 성찰이 요구될 것이다. 언론 자유가 있다고 해서 언론 통제가 사라지는 것은 결코아니다.언론 자유란 바람직한 언론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한최소한의 필요조건일 따름이지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문제는 기자의 의식과 능력이 자유로운 언론 상황을 만끽할 수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승만 시대의 언론은 부패했기에‘에토스’가,박정희 시대의 언론은 비겁했기에‘파토스’가 문제였다면 오늘날 언론은 무능하기에‘로고스’가문제가 된다는 지적을 대한매일 기자들은 가슴에 더욱 깊이새겨야 하지 않을까?김정탁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장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 올 프로야구 ‘카리브해 돌풍’

    올 프로야구에는 거센 ‘카리브해 돌풍’이 불것 같다. 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들의 판도가 4년째를 맞으면서 급변했다.지난 3년간은 타이론 우즈(두산) 댄 로마이어(LG) 등 미국 선수들이 주류를 형성했으나 올들어 중미의 작은 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로 대폭 물갈이된 것. 시즌중 방출된 선수를 포함,지난해 국내에서 뛴 외국인선수는 모두 27명.이들 가운데 21명이 미국 국적이다.그러나 구단별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2명에서 3명으로 는 올해는 지난달말 현재 계약을 마친 22명 가운데 미국선수는 10명.대신 지난해 4명에 불과하던 도미니카 출신이 무려 12명으로 불었다.아직 2명의 용병을 확보하지 못한 한화도 도미니카 출신의 투수 호세 누네스 등과 교섭중이다. 올시즌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벼르는 삼성은 150㎞대의 빠른 볼을 뿌리는 벤 리베라와 살로몬 토레스,펀치력이 뛰어난 매니 마르티네스 등 용병 3명을 모두 도미니카선수로 뽑아고무돼 있다.SK와 해태도 모두 도미니카선수를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SK는 지난해 용병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틸슨 브리또에 투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와 타자 호세 에레라를 가세시켰다.해태는 지난해 뛴 타자 지저스 타바레스에 투수 루이스 안두하르,루이스 산토스를 영입했다.롯데는 기존 에밀리아노 기론과 타자 훌리안 얀,LG는 투수 에프레인 발데스 등을 확보했다. 이처럼 각 구단이 도미니카선수를 선호하는 것은 99년 펠릭스 호세와 기론이 꼴찌팀 롯데를 단숨에 한국시리즈로 견인했고 지난해에는 브리또가 타격왕을 넘보며 완벽한 유격수수비를 선보이는 등 메이저리그급 기량으로 국내 풍토에 빠르게 적응하기 때문.여기에 미국선수들에 견줘 불평불만이적고 쾌활해 조직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도미니카는 남한 절반 크기의 국토에 인구 800만명의 작은나라.그러나 메이저리그 홈런왕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와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고 무려 1,500여명의 선수가 미국에서 활약하는 야구 초강국이다.국내 무대에 몰아칠‘도미니카 돌풍’의 강도가궁금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자존심도 우승만큼 중요해””

    ‘베스트 6'를 넘보지 마라-.배구 슈퍼리그 남자부 ‘자리싸움’이 치열하다.선수들은 팀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면서도 최고의 영예인 ‘베스트 6’에 들기 위해 동료와의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해 ‘베스트 6’ 가운데 박종찬이 은퇴했고 방신봉(이상 현대자동차)과 방지섭(삼성화재)도 큰 활약을 못하고 있다.때문에 올 시즌 ‘베스트 6’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부동의 공격 1위를 지키고 있는 이경수(한양대)는 2년연속 ‘베스트 6’를 노린다.그러나 소속팀이 3위에 오른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시즌에는 3차대회에도 진출하지 못해 불안한 상태다. 5년연속 타이틀을 노리는 월드스타 김세진과 ‘갈색 폭격기’ 신진식(이상 삼성)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지난해 공격 2위에 오른 김세진은 올 시즌에는 무릎부상으로 1차대회에 결장했고 2차대회에서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그나마제몫을 하고 있는 신진식도 ‘욕설파동’이 부담스럽다.공격 3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혹시나 ‘괘씸죄’가 적용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틈 타 새 얼굴들이 도전장을 냈다.레프트에서는 김종화(대한항공) 석진욱(삼성) 김종민 김기중(이상 상무)이 이경수와 신진식의 벽을 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라이트에서는 손석범(LG화재) 장병철(삼성)이 ‘타도 김세진’을 외친다.특히 그동안 팀 동료 김세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장병철은 김세진의 부상덕에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평가다. 세터에서는 ‘컴퓨터 토스’를 자랑하는 상무 김경훈과 삼성 최태웅이 접전중이고 노장 이호(상무)와 신예 여오현(삼성)등이 수비전문 ‘리베로상’을 놓고 경쟁중이다. 박준석기자
  • 대한항공-상무 “4강 막차표 내놔”

    마지막 4강 티켓을 잡아라-.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 진출을놓고 상무와 대한항공의 ‘빅뱅’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6승과 4승1패로 3차대회 진출을 확정한 상태.3승2패로 3위에 올라있는 LG화재도 약팀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3차대회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남은 한장의 4강 티켓을 놓고 상무와 대한항공은 2차대회가 속개되는 8일 동해체육관에서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을 펼친다.두팀은 현재 2승3패 동률. 상무는 세터 김경훈에게 또 한번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뛴 김경훈은 올 시즌 1차대회 대한항공전에서 송곳같은 토스로 친청팀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 주었다.이와 함께 김기중 김종민 권순찬 트리오를 풀 가동해확실하게 4강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상무와 LG전을 남겨놓고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상무전을 꼭 승리로 이끌어야 할 처지다.그러나 지난 시즌까지의 역대전적(6승14패)에서 보듯 쉽지만은않다.여기에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영입한 윤관열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냉가슴만 앓고 있다.대한항공은 공격 4위에 올라있는 노장 김종화를 축으로 배수진을 칠 계획이다.라이트 김석호와 센터 이영택이제몫을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韓·앙골라 정상회담 이모저모

    1일 오후 열린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공식만찬은 우호적 분위기로 일관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전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 92년한국과 앙골라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첫번째앙골라 정상”이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동아시아와 남아프리카를연결하는 이해와 협력의 튼튼한 가교(架橋)가 놓이기를 기대한다”고말했다. 또 “앙골라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광대하고 아름다운 영토를 가진축복의 땅,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희망의 나라”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오후 3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앞서 도착,산토스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3시30분 시작된 만찬에는 박문수 광업진흥공사 사장,나병선 석유개발공사 사장,백창곤 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앙골라 지하자원 개발과 무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앙골라에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현명관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임원,천영택전 앙골라평화유지군 단장 등도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 “韓·앙골라 경협 확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앙골라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 자본·기술을 결합시켜 상호 보완적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특히 앙골라 기간산업 투자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키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번 양국 경제과학기술협정 발효,경제협력 증진을 위한양해각서 및 양국 외교부 협력의정서 서명 등으로 교류 강화를 위한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 경제공동위설치,투자보장협정 체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산토스 앙골라대통령 새달1일 방한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 내외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발표했다.앙골라 정상의우리나라 방문은 92년 수교 뒤 처음이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과 산토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경제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 및 아프리카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골넣는 골키퍼 내가 한수위”

    ‘누가 더 튈까’-.김병지(30·울산 현대)와 파라과이 출신 칠라베르트(35·프랑스 스트라스부르)가 ‘골넣는 골키퍼’의 명예를 건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새달 3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한·일올스타-세계올스타의 축구경기.한·일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이 2002월드컵 해외홍보를 위해 마련한 이 경기에서 김병지와 칠라베르트는 각각 한·일올스타와 세계올스타로 나선다. 김병지와 칠라베르트는 여러 면에서 닮았다.툭 하면 골문을 벗어나미드필드까지 드리블하거나 돌출행동을 하기 일쑤지만 골키퍼로서의능력에는 손색이 없다.프리킥과 페널티킥 처리에 능하고 득점력이 좋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이다. 칠라베르트는 거친 행동과 폭력에 의한 잦은 출장 정지,정치적 이유를 내세운 대표팀 차출 거부 등 화제를 몰고 다녀 국제 뉴스메이커가된지 오래다. 능력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지난달 초까지8년간 아르헨티나의 벨레스 사스필드에서 뛰면서 96년 골키퍼로서는사상 처음 남미최우수선수에 뽑혔고 97·98년 연속 남미 최고골키퍼에 선정됐다.그러나 정작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골기록.83년 파라과이의 스포르티보 루케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대표팀간 경기 5골을 포함,47골을 기록중이다. 그에 견주면 초라하지만 김병지 역시 98년 프로축구 플레이오프 포항전에서 국내 골키퍼로서는 첫 필드골을 성공시켰고 올시즌 삼성디지털 K-리그와 아디다스컵대회에서 1골씩을 보태는 등 통산 3골을 넣었다.또 지난 8월 프로축구 올스타전 ‘캐넌 슈터’대회에서는 시속133㎞의 강슛을 날렸다.골기록과는 무관하지만 지난 5월 부천전에서는 승부차기때 첫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는 등 골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한·일 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세계올스타와 한·일 올스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 한·일 올스타 김병지,다카쿠와 다이지로(이상 GK),이임생,강철,아키타 유타카,마쓰다 나오키,나카타 코지(이상 DF),고종수,박남열,정광민,나나미 히로시,묘진 토모카즈,핫토리 토시히로(이상 MF),최용수,김도훈,나카야마 마사시(이상 FW)■ 세계 올스타 칠라베르트,토니메오라(이상 GK) 마테우스,주니어비아노,로베르트 토로타,코르큼즈,칼라데즈,마르시오 산토스(이상 DF),아리엘 오르테가,넬슨 쿠에바스,아론 윈터,프로시네키치,에메 벨조글루(이상 MF) 호마리우,바방기다,호르헤 볼라노(이상 FW)박해옥기자 hop@
  • 세계 최대 미디어제국 탄생

    미국 최대의 인터넷 공급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미디어 재벌인 타임 워너의 합병이 15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승인을받았다.지난 1월 양측의 합병 발표 이후 11개월만이다. 경쟁업체들과 소비자 단체들은 그동안 합병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합병이 이뤄지면 초고속 광역 케이블 방송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독점,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신·구 미디어의 결합으로 불려지는 이번 합병의 규모는 세계 최대로 발표 당시 1,550억달러(186조원)였으나 주가 하락으로 1,110억달러(135조원)로 낮아졌다. AOL은 회원 수만 2,600만명에 이른다.타임워너는 CNN과 영화케이블 HBO,만화케이블 카툰,영화·음악사인 워너브라더스,시사주간지 타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1억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로버트 피토스키 FTC 의장은 “AOL 타임 워너가조건부 동의안에 서명,경쟁업체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5년간 합병에 따른 시장의 부작용을 점검한다. AOL 타임 워너는 통신시스템 개방도 약속해 빠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초에는 합병이 마무리될 전망이다.AOL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10억달러의 비용 절감과 30%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모든 케이블망을 개방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당초 예상에서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20세기 축구 왕별은 마라도나?

    ‘펠레냐,마라도나냐’-. 20세기 최고의 축구 스타를 놓고 설전이 한창이다.논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11일 발표할 ‘20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로 마라도나가 내정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한층 가열되고 있다.특히 브라질 축구팬들은 폭발 일보직전의 흥분 상태를 드러내고 있어 마라도나로 최종 낙점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브라질 축구 전문가들 역시 조목조목 사례를 들어가며 펠레를 적극두둔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고 스타 선정 방식이 잘못돼 엉뚱한 사람이 최고 득표자가 됐을 뿐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FIFA가 인터넷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의당 컬러TV 세대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게 됐고 그 결과 마라도나가 더 많은 표를 얻었다는 것이다. 마리오 자갈로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마라도나가 최고 득표자라는 소식에 대해 “조크다.마라도나 둘을 합쳐도 펠레 하나를 능가하지 못할 것”이라며 흥분했다. 펠레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전 브라질 축구 스타 토스타우는 최근 한 신문에 쓴 기고문에서 “펠레는 가장 훌륭하고 완벽한 선수였다”고 회고했다. AP통신도 펠레가 “지난 58·62·70년 세차례 월드컵 우승을 주도했고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1,200골을 돌파했다”고 상기시켰다.AP는또 동료들의 말을 빌어 “그는 양발을 이용한 패스와 슈팅,헤딩 능력,힘,가공할 점프력을 두루 지닌 완벽한 선수였다”고 전했다. 박해옥기자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22)나그네살이

    *우리 입맛에 꼭맞는 쌀요리 '밀라노 리조트' 일미. 밀라노는 유럽 북쪽과 서쪽으로 통하는 중심에 있기 때문에 들어갈때나 나갈 때에도 기차를 갈아타기가 편리한 곳이다.밀라노는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접경 지역인 롬바르디아 지방의 대도시인 셈인데 그래서인지 버터 치즈 같은 낙농품과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같은 육류요리가 다양하고 특히 우리네 입맛에도 맞는 쌀 요리인 리조토가 유명하다.밀라노의 디자인은 뉴욕이나 파리를 앞서는데 거리에는 예쁘고 세련된 아가씨들이 넘친다. 밀라노식 토르텔리와 라비올리는 말하자면 우리네 만두와 같은 음식이지만 수프처럼 주요리가 나오기 전에 먹는 파스타의 일종이다.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다지거나 뭉근하게 오랜 시간 익혀서 크림처럼 만들어 갖은 양념과 파마산 치즈로 조미하여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서속을 넣어 뜨거운 육수에 담아낸다.먹어보면 영락없는 우리네 만두국이다. 밀라노의 쌀 수프는 우리 입맛에 맞아서 우연히 먹어 보고는 떠날 때에도 일부러 찾아서 먹었을 정도였다.샐러리,당근,호박,데쳐서 씨를뺀 토마토,감자,파슬리,마늘,돼지고기 삼겹살 등을 잘게 썰어서 준비한다.팬에 잘게 다진 고기와 양파와 잘게 썬 삼겹살을 넣어 볶다가바실리코 잎과 샐비어 잎이며 완두콩이나 강낭콩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냄비에 물을 붓고 위의 것들을 간하여 오랜 시간 감자가 뭉개지도록 끓인다.국물이 꺼룩해졌을 때 양배추와 쌀을 넣고 좀 더 끓여서 파마산 치즈를 뿌려서 낸다. 쌀로 만드는 음식으로 이태리 전국에 걸쳐서 각 지방의 특성을 살린리조토가 있다.리조토는 이를테면 쌀죽이나 볶음밥 같은 식이 대부분이다.수제비나 밀가루 경단 비슷한 뇨키와 리조토를 별 재료없이도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가 있는데 내가 베를린 시절에 이태리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유학생 친구에게서 배운 것이다. 밀가루와 소금 그리고 버터와 파마산 치즈 가루만 있으면 된다.소금에 간하여 밀가루 반죽을 해 놓는다.반죽을 조금씩 동그랗게 떼어 내어 끓는 물에 떨어뜨려 삶아낸다.뜨거운 경단(뇨키)을 녹인 버터로버무리고 그 위에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려서 낸다. 쌀과 버터 파마산 치즈와 달걀만 가지고 맛있는 리조토를 만들어 먹을 수가 있다.쌀은 소금 친 끓는 물에 삶는다.접시에 녹인 버터와 파마산 치즈와 달걀 노른자를 놓고 삶은 쌀을 건져서 뜨거운채로 살살섞어서 먹는다. 괴테는 이태리 기행에서 베네치아의 인상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타고있던 배에 첫 번째 곤돌라가 다가왔을 때 나는 이십 여년쯤 잊어버리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장난감이 생각났다.아버지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갔다가 아름다운 곤돌라 모형을 사왔는데 내가 그것을 가지고 놀아도 된다고 허락했을 때 나는 매우 기뻤다.맨 처음 다가온 곤돌라의 그 빛나는 철판 뱃머리와 검은 선체가 모두 오랜 친구처럼 나를 맞이해 주었다. 안내자도 없이 동서남북의 방위만을 확인하면서 도시의 미로 속으로들어갔다. 도시는 크고 작은 운하들이 이리 저리 교차되고 있지만 그 위로는 크고 작은 다리들이 연결되어 있었다.이 도시 전체가 얼마나 좁고 번잡한지는 직접 보지않고는 상상하기 힘들다.골목의 폭은 대개 두 팔을벌리면 닿을 정도였다.아주 좁은 곳에서는 두 팔을 옆구리에 대고 있으면 팔꿈치가 닿는다.물론 가끔 가다가 좀 넓은 길도 있고 여기 저기 작은 광장도 있긴 하지만 비교적 모든 곳이 좁다고 할 수 있다.”200여 년이 훨씬 지난 오래 전의 묘사였지만 지금도 베네치아는 그때와 거의 변함이 없다.내가 묵었던 운하 옆의 펜시오네 뒷편은 이곳의 택시인 곤돌라가 모이는 정류장이었는데 밤 늦게까지 사공들이 떠드는 소리와 높다란 테너의 노랫소리로 조용할 때가 없었다. 괴테도 그들의 경박한 소음을 불평하면서도 나중에는 나처럼 유쾌한기분으로 바뀌면서 이태리의 대중과 친밀해진다. 여러 개의 섬으로 나뉘었지만 다리와 운하로 모두 연결된 베네치아의 중심지는 산 마르코 광장이었다.모든 길은 로마가 아니라 베네치아에서는 산 마르코 성당이 있는 광장으로 통한다.베네치아의 뒷골목에는 크고 작은 여러 식당이 있지만 특히 중심가인 광장 뒷편의 아름다운 소상점들이 있는 골목길 사이 사이에 맛있는 식당들이 있었다.도시의 버스격인 바닥이 편편한 승합 배와 택시인 곤돌라로 연결되지만 누구나 미로 같은 골목과 광장과 다리를 건너 슬슬 걸어서 섬의 맨끝까지 가볼 수 있다. 내 친구는 베네치아를 짙은 화장을 한 나이 든 창부에 비긴적이 있다.퇴페적인 슬픔 같은 것이 느껴진다는 소리인지.특히 노을에 비낀 바다와 고색창연한 건물들을 다리 위에서 조망하면서 나는 그 말을 기억해 냈다. 육지에 붙어있긴 하지만 섬이나 마찬가지인 베네치아에서 맛있는 것은 무어니 무어니 하여도 생선과 가금류의 요리다.코스 요리를 보면리조토나 수프의 재료도 조개,맛,홍합,오징어,새우,가재,멸치,정어리 등속으로 풍요하다.스파게티도 해물로 한 것이 가장 맛있고 주요리도 생선이 으뜸이다.화이트 와인과 더불어 먹기에 좋은 홍합탕과 굴은 나중에 뉴욕에 가서도 찾아서 먹곤 했다. 홍합을 마늘과 올리브 기름을 넣고 우리네 뚝배기 같은 질그릇에 끓여서 와인과 소금 후추를 넣어 양념한다.굴은 날 것 그대로 껍질을벌려 잘게 다진 파슬리와 올리브 기름과 레몬을 짜서 떨어뜨린 뒤에먹는다. 나는 지금도 집에서 토마토를 쓰지않고 싱싱한 낙지나 오징어새우홍합 조개 등을 올리브 기름으로 볶아서 마늘 월계수잎 파슬리로 양념하고 해물 육수와 화이트 와인으로 촉촉하게 한 다음에 국수를 넣어 올리브 기름과 파마산 치즈 가루로 끝을 낸 스파게티 마리나라를즐겨 만들어 먹는다.입맛에 따라서는 향신료를 넣을 때 붉은 고추를썰어서 함께 볶으면 매운 맛이 가미된다. 단테와 미켈란젤로,라파엘 같은 르네상스의 천재들을 낳은 피렌체는유럽이 아니라 동방 어느 벽지에 숨어있는 소읍내 같은 느낌이 드는곳이다.저녁 무렵에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 앉아서 시내의 모든 교회와 둥근 돔이 장중한 두오모 성당에서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중세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공기와 바람 자체가평화 그대로였다.붉은 노을이 사라지고 어두워질 때까지 언덕에 앉아 있었다.나중에 로마에서 옛 폐허인 포로 로마노에 갔을 때에는 오히려 피냄새가 났지만. 빵 수프 리볼리타는 피렌체의 유명한 음식이다.토스카나 지방은 원래가 버섯과 육류의 꼬치 구이 요리를 알아준다.야채는 양배추나 샐러리 당근 감자도쓰고 양파 토마토 콩을 쓰기도 하는데 육수는 양고기 돼지뼈 소 내장을 쓰기도 한다.향신료와 양념은 마늘 파슬리 박하로즈마리 올리브기름 후추 등속을 쓴다. 재료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지만 빵 스프 종류는 위의 재료를 볶거나끓여서 육수를 내 수프 그릇 바닥에 빵을 담고 위에서 국물을 부은것이 공통점이다. 마늘 소금 후추 양념하여 올리브 기름이나 로즈마리로 맛을 낸 고기를 꼬치에 꿰어 돌려가며 굽는데 역시 재료에 따라 양고기 돼지고기메추리나 티티새 참새같은 작은 새를 굽기도 한다. 황석영
  • ‘파두여왕’ 로드리게스 국립묘역 안장키로

    [리스본 AFP 연합] 포르투갈 의회는 13일 포르투갈의 대표적 가요인 ‘파두’의 여왕으로 추앙받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유해를 국가위인들을 안장한 국립 판테온으로 옮기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로드리게스는 50년 이상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가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10월6일 79세의 나이로 작고했으며 유해는 리스본의 프라제레스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자녀가 없는 그녀는 모든 재산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과 사회단체,장애자보호기관 등에 남겼으며 당시 안토니오 구테레스 총리는 3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안토니오 알메이다 산토스의회 의장은 지난 주 아말리아 1주기 행사 뒤 “아말리아를 알았던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런 일이었다”이라고 말했다. 1920년 리스본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로드리게스는 과일 장사와 재봉일로 9형제를 부양하다가 직업 탱고 무용수로 나섰으며,리스본 노동자들의 축제에서 카를로스 가르델의 탱고곡들을 부른 것을 계기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40년 정식 가수로데뷔했다.그녀는 2차 세계대전후명성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브라질과 스페인,프랑스,영국 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가졌으며 50년대와 60년대에는 일본과 구소련,미국 등에도 널리 알려졌다. 그녀가 취입한 170장의 앨범은 세계 30개국에서 판매됐으며 프랑스감독 앙리베르뇌이의 ‘테주강의 연인들’을 비롯,많은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 의경 렙토스피라 집단감염

    대민봉사 활동에 나섰던 의무경찰들이 렙토스피라에 집단 감염돼 1명이 숨지고 4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안산에 있는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기동6중대에 따르면 지난 3일 감기증세를 보이던 이충연 이경(21)이 갑자기 많은 피를 토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4일 새벽 3시쯤 숨졌다.이 중대 행정부관 조모 경장(30)은 “3일 오전 10시쯤 훈련을 가던 이 이경이감기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내무반에서 쉬던중이날 밤 10시쯤 갑자기 피를 토해 경찰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으로옮겨져 수술을 받다 숨졌다”고 말했다. 부검결과 이 이경의 사망원인은 렙토스피라에 감염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이 이경의 사망에 따라 이 부대는 이날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안산보건소에서 대원 152명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41명이 감기증상과 함께 양성반응을 보여 전원 경찰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부대원들은 최근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공군 쿠니사격장 인근에 배치돼 주민 시위에 대비한 경계근무를해왔으며 4차례 벼세우기 대민봉사활동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렙토스피라증은 8∼11월에 주로 발병하고 야외에서 들쥐 배설물 등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 이선희 금빛 돌려차기

    이선희가 비틀거리던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단숨에 바로 세웠다. 29일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67㎏급 결승전-. 노르웨이의 투르데 군데르센과 맞선 이선희는 초반부터 당당했다.96아시아선수권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고작일 정도로 국제경험이 적었지만 종주국 대표답게 1라운드 1분20초만에 왼발 돌려차기를 군데르센의 옆구리에 명중시켜 선취점을 따냈다. 36초 뒤 이선희의 발이 전광석화처럼 상대를 가격했고 또다시 점수가 올라갔다.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휘어 잡은 것이다. 2라운드 시작 20초만에 돌려차기로 세번째 점수를 딴 이선희는 1분40초쯤 첫 실점을 했지만 13초 뒤 오른발 차기로 점수차를 다시 3점으로 벌였다.군데르센이 온몸을 날린 얼굴 돌려차기로 2점차로 재육박했지만 이선희는 3라운드 17초만에 왼발차기를 작렬시켜 5-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선희와 군데르센은 이후 1점씩을 주고 받았으나 이미 갈라진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최종 스코어는 6-3.승자인 이선희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패자 군데르센은 만족의 미소와 함께 이선희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정재은에 이어 출전 여자선수 2명이 모두 정상을 밟아 남자선수로 인해 휘청거렸던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곧추세우는데 성공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일본의 오카모토 요리코가 영국의 사라 스티븐슨을 6-5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남자 80㎏급에서는 앙헬 마토스 푸엔티스(쿠바)가 파이잘 에브누탈리브(독일)를 3-1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자배구 페루 꺾고 8강 진출

    ◆ 배구.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22일 한국선수단은 기대했던 배드민턴,사격 등이 줄줄이 메달권에서 탈락,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여자 배구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고 테니스 남자복식이 사상 처음 2회전에 오르는 등 의미있는 선전을 펼쳤다. 여자 배구는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리그 4차전에서 구민정(21점),장소연(17점),박미경(12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박만복 감독이 이끄는 페루를 3-1로 꺾고 3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를 마크,사실상 조 3위를 확정하면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지었다.한국은 24일 러시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갖는다. ◆ 테니스. 이형택-윤용일(이상 삼성증권)조가 테니스 남자복식 2회전에 진출했다.이-윤조는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복식 1회전에서 마르셀로 리오스-니콜라스 마수(칠레)조를 2-0(6-3 6-4)으로제압했다.한국이 올림픽 테니스 복식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단식 1회전에서 아쉽게 패한 이형택은 윤용일과 짝이 돼 안정된 스트로크로 착실히 득점,1세트를 얻은 뒤 2세트에서도 스트로크와 발리로 상대를 몰아 붙이고 윤용일의 서비스 에이스로 깔끔하게 경기를마무리했다.그러나 조윤정-박성희(이상 삼성증권)조는 카리나 합수도바-자넷 후사로바(슬로바키아)조에게 1-2(5-7 7-6 4-6)로 패해 2회전진출에 실패했다. ◆ 배드민턴. 라경민(대교 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가 여자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3위 라-정조는 올림픽파크의 제3 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후앙 난얀-양 웨이(중국)조에 0-2(6-15 11-15)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배드민턴이 정식 정목으로 채택된92바르셀로나부터 매 대회마다 금메달을 땄던 전통을 이어가지 못했다. 라-정조는 23일 오후 3-4위전에서 세계랭킹 5위 쉰 위유안-가오 링(중국)조와 동메달을 다툰다.1세트 초반 앞서가던 라-정조는 중국의맹공에 밀려 4-4 동점을 허용한 이후 무너졌으며 2세트 들어서도 장단과 강약의 조화를 이룬 상대 스매싱을 막아 내지 못해 금메달 꿈을4년 뒤로 미뤘다. ◆핸드볼. 남자 대표팀이 약체 이집트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올림픽파크의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남자 A조 예선4차전에서 공수에 허점을 노출하며 졸전 끝에 이집트에 21-28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이로써 한국은 단 1승도 없이 1무3패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사격. 부순희(한빛은행)가 스포츠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올림픽 첫 메달의꿈을 접었다. 부순희는 시드니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여자스포츠권총 본선에서 573점으로 25위에 그쳤고 송지영(경기체고)도 576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 권투. 남한의 김기석(서울시청)과 북한의 김은철이 8강에 나란히 올랐다. 김기석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48㎏) 2회전에라 파네 마사라(인도네시아)에 8-4로 판정승했다.김은철도 팔 라카토스(헝가리)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20-8로 판정승,8강에 합류했다. ◆ 하키. 지난 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여자 하키가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예선 A조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세계 최강 호주에 0-3으로 완패했다.이로써 2무2패가 된 한국은 승점 2점으로 조 4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기대주로 꼽혔던 이진택(대구시청)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예선탈락했다. ◆ 육상. 96애틀랜타올림픽과 99세계선수권에서 잇따라 결선에 진입했던 이진택은 22일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예선에서 자신의 한국기록(2m34)에 14㎝나 뒤진 2m20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34명 중 21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특별취재단 명단]▲단장 이병진(스포츠서울 체육팀장)▲오병남(대한매일 체육팀차장)▲박준석(〃 〃기자)▲노창현(스포츠서울 사회팀장)▲최문열(〃 체육팀차장)▲김태충(〃 사회팀기자)▲최정식(〃 〃기자)▲홍헌표(〃 야구팀기자)▲이영규(〃 〃)▲류재규(〃 축구팀기자)▲이승재(〃 사진팀기자) ▲성복현(〃 〃)▲남병화(〃 〃)
  • 남자양궁 단체전 12년만에 金명중

    남자 궁사들도 12년 만에 올림픽 양궁 단체전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 개막 8일째인 22일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장용호(예천군청)·김청태(울산남구청)·오교문(인천제철)이 차례로 사선에 나서며 세계 1위 미켈레 프랑질리가이끄는 이탈리아팀을 255-247로 물리쳤다. 남자 양궁은 단체전이 신설된 88년 서울올림픽 우승 이후 12년 만에금메달을 획득, 여궁사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이로써 한국은 4개의 양궁 금메달 가운데 3개를 휩쓸어 ‘신궁의 나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자 유도의 김선영(용인대)은 달링하버 제2전시홀에서 열린 무제한급 패자결승에서 산드라 쾨펜(독일)에 판정승, 동메달을 땄다. 탁구 여자복식의 김무교(대한항공)-류지혜(삼성생명)조도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3~4위전에서 헝가리의 크리스티나 토스-실라 바톨피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끝에 3-2로 승리, 탁구 첫 메달을 동메달로 장식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탁구, 류지혜-김무교組 ‘혼신의 銅’

    전날 왕난-리주(중국)조와 2시간에 걸친 사투끝에 2-3으로 패했던아쉬움을 달래준 경기였다. 류지혜-김무교조는 22일 올림픽파크 스테이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여자 복식 3∼4위전에서 세계랭킹 4위인 헝가리의 크리스티나 토스-실라 바톨피조를 맞아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첫 세트를 21-18로따냈다.류지혜의 구석을 찌르는 강 스매싱과 간간이 터져나오는 김무교의 허를 찌르는 공격에 힘입어 2세트도 21-19로 이긴 김-류조는 손쉽게 동메달을 따는 듯했다. 하지만 전날 혼신의 힘을 다한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피로가 누적된 김-류조는 3세트를 듀스끝에 22-24로 내줬고 4세트마저 무너져 막판 궁지에 몰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피말리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김-류조는 잦은 실수로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류지혜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 19-19를 만들었고 막판 김무교가 부진을 씻는 드라이브 공격을 성공시켜21-19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류지혜는 96애틀랜타에 이어 두번째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고 같은대회에서 복식 4위에 그쳤던 김무교는 소중한메달을 챙기는 순간이었다. 중국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리주-왕난조가 선진-양잉조를 3-0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이철승(삼성생명)-유승민(동남종고)조가 왕리친-얀센(중국)조를 맞아 선전했으나 1-3으로 패해 23일 동메달 결정전을 갖게 됐다. 중국은 남자복식에서도 두 조 모두 결승에 진출,여자복식에 이어 금·은메달을 독식하게 됐다.류지혜는 여자단식 8강전에서도 리주에게1-3으로 패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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