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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칼럼] 광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TV광고를 보면 몇 가지 특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우선 프로그램과 광고가 관련이 있고 또 시간대별로 광고가 차이가 있다.일단,광고가 적절한 시간대에방영돼야 한다는 것을 ‘적시의 원칙’ 이라고 불러보자. TV프로그램에 광고를 맞추는 것은 당연하다. 예를 들어 정치토론 프로그램에 패션이나 속옷광고가 등장한다면 어울리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패션광고는 주된 대상인 20대여성층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 광고에 방영해야 한다. 또 속옷 광고는 30대 주부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의 광고에 내보내야 한다. 이 ‘적시성 원칙’의 대표적인 사례가 맥주광고나 식품광고다.이들 광고는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집중적으로방영된다.이는 오후 10시∼11시 사이는 사람들이 출출해지기 시작할 때고 부부끼리 자연스러운 시간을 나눌 수 있는시간이기 때문이다.출출해지면 무엇을 먹고 싶을 것은 당연한 이치.TV에서 시원한 맥주광고나 식품 광고를 한다면 사람들은 “그래,저거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 이 광고를 오후 5시나 6시정도에 한다면 어떨까? 당연히 효과가 없을 것은 뻔한 일이다. 이 시간대는직장인들이 집에 없을 시간이고 또 어린이들이 TV앞에 앉아있을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칙은 TV광고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침 출근을 하다보면 토스트나 김밥을 파는 상인들이 있는데 이들이 사용하는 원칙이 바로 이 ‘적시성 원칙’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아침끼니를 거른 채집에서 나온다. 이들에게는 토스트나 김밥은 훌륭한 아침이다. 광고용어로 ‘AD 피라미드’ 라는 것이 있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인지해서 구매까지의 과정을 피라미드로 도식화한 것이다.피라미드는 맨 밑바닥의 인지부터 숙지, 확신,욕구, 행동(구매)의 순서로 이어진다. 광고란 여러 목적이 있다.회사를 알리는 것,제품의 기능을소개하는 것,사고싶은 마음을 주는 것 등 각각의 목적에 따라 광고를 제작한다.광고 목적과 보여지는 광고사이에 연결고리가 없는 실패한 광고는 결국 마케팅의 총체적 실패를가져오게 된다. 지금 TV에서 보고 있는 광고가 어떤 목적으로다가오고 있는지,또 시청자가 어떻게 행동하길 원하면서 광고를 만들었는지 관심을 조금만 더 기울인다면 지겨운 광고는 ‘보고자하는 프로그램’ 만큼 재미있을 것 같다. 주영헌 부연구위원 yhjoo@webweek.co.kr
  • SK 윤재국 홈런 3발

    윤재국(SK)이 연속경기 홈런 3발로 팀의 2연승으로 이끌었고 위재영(현대)은 시즌 첫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윤재국은 23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인천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회 1점포를 쏘아올린 뒤 2차전에서는 2회와 6회 각 1점포를 뿜어냈다.고비마다 홈런포를 쏘아올린 윤재국은 이날 9타수 5안타 4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인천고-경남대를 거쳐 98년 쌍방울에 입단한 윤재국은 연일 매서운타격으로 톱타자 몫을 톡톡히 해내 팀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SK는 이날 연속경기를 독식,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나며 선두에 5게임차로 다가섰다.연패를 당한 3위 두산은 선두와3게임차로 벌어졌다.SK는 1차전에서 홈런 4발 등 장단 12안타로 9-7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7-6으로 이겼다.특히 SK는 1차전 4회에서 최태원(2점)-윤재국-조원우(이상 1점)가 차례로 홈런을 뿜어 시즌 첫 3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통산 11번째. 현대는 수원에서 8회 박진만의 동점포와 박재홍의 역전타로 삼성에 6-5로 역전승,선두를 굳게 지켰다.2위 삼성은현대에 2게임차.현대는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2사에서 박진만의 통렬한 중월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3루에서 박재홍이 천금의 역전타를 뽑았다.9회 구원등판한 위재영은 13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15세이브포인트째로 벤 리베라(삼성)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해태는 사직에서 3-3이던 8회초 1사3루에서 산토스의 희생플라이로 5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4-3으로 잡았고 한화-LG의 잠실 연속경기에서는 한화가 1차전에서 13-5로 대승했으나 2차전에서는 LG가 7-6으로 설욕,1승씩을 나눠가졌다. 김민수·박준석기자 kimms@
  • ‘흰 초가지붕’ 15만평위에 사뿐

    울산 문수,수원경기장에 이어 국내 월드컵 구장 가운데 세번째로 대구종합경기장이 착공 3년10개월만인 20일 개장 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중권 민주당 대표,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문희갑 대구시장,이의근 경북지사,정몽준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대구시민 등 6만여명이참석했다.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는 성남 일화와 브라질 프로축구 산토스팀간의 친선경기가 펼쳐져 관중석을 꽉 메운 축구팬들에게 화려한 축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수성구 내환동 15만5,000평에 2,946억원을 들여 지은 이 경기장은 6만5,857석으로 국내 10개 월드컵 구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관중석은 섬유산업 메카를 상징하듯 네가지 색으로 나눠 시원한 느낌을 주고 지붕은 한국 정통 초가지붕의 곡선을 재현,우아함을 더했다. 또 본부석 바로 맞은 편,운동장이 가장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장애인 관람석 192석을 배치하고 전광판이 잘 안보이는구석의 관객을 위해 24대의 모니터를 설치,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경기장주변에는 19만4,000그루의 나무를 심어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앞서 개장한 문수나 수원경기장과 달리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을 겨냥해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으로 세워져 아쉬움이 있고 당장 30일 한국과 프랑스가 격돌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이 예정돼 있으면서도 진입로완공이 안돼 교통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TK민심 날좀 보소”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0일 나란히 대구를 방문,TK(대구·경북) 지역 공략에 나섰다. 월드컵 경기장 개막식행사 참석이 목적이지만 김 대표가 당내 대표적 영남권 주자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 반면, 이 총재는 ‘텃밭’을 지키는 데 주력해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총재의 연설 장면은 경기장 안에 설치된 2대의 멀티비전에 계속 나왔으나 김 대표의 모습은 전혀 비치지 않아 민주당 당직자들이 조직위원회에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행사를 주관한 대구시측은 “”개장식 장면 촬영과 송출은 KBS가 맡아 책임이 없다””고 해명했다. KBS측은 “”화면 송출 편집권은 주최측에 있었다””고 책임을 돌렸다. 민주당은 또 시축을 한 장애인 채경훈씨(24)가 김 대표와 이총재로부터 사인볼을 받았는데도 “”이총재가 사인했다””는 멘트만 나갔다고 불평했다. 대구시 지체장애인협회가 김 대표에게 대구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참석한 답례로 꽃다발을 전달하려 하자 행사요원들이 막은 데 대해서도편파진행이라고 지적했다.경기 전에는 성남 일화와 브라질 산토스팀간 경기의 시축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대구·경북은 조국근대화의 산실이고 '할수있다'는 새마을 정신의 발상지””라면서 “”월드컵 경기를 통해 국민화합의 대장정에 우리 대구가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막식에 앞서 태현교회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운불련(대구 택시기사 불자연합회) 간부들과 오찬을 가진데 이어 울진군민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등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관중들의 박수 속에 등단한 이총재는 “”전국 최대 수준의 경기장을 건립한 대구시의 경기도 전국 최고수준으로 비약하길 빈다””고 말했다. 개장식 후에는 대구·경북지역 위원장 및 시·도지부 관계자들과 만찬을 갖고 격려했다. 만찬에는 이 지역 출신인 박근혜(朴槿惠)·강재섭(姜在涉)부총재,주진우(朱鎭旴)·이해봉(李海鳳)·윤영탁(尹榮卓)·이상배(李相培)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구 이종락기자 jrlee@
  • 2001 길섶에서/ 아이기스

    제우스는 올림포스를 산책하다가 낯선 시녀 메티스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다가갔다.그녀는 매가 되어 날아가버렸다.제우스도 매가 되어 뒤를 따랐다.둘은 물고기로 변해 쫓고 쫓기다가 끝내 부부가 됐다.어느날 제우스는 둘 사이에 태어날 아들이 왕위를 찬탈한다는 예언을 듣고 그녀를 삼켜버렸다. 그날 제우스는 심한 두통에 시달리다가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를 불러 머리를 수술하게 하자 그 속에서 키가 큰 처녀가 창을 들고 튀어나왔다.‘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는 이렇게 태어났다.제우스와 아테나가 갖고 있던 방패는 아이기스(aegis;영어발음 이지스).제우스를 키운 암염소 가죽으로 만든 이 방패는 한번 흔들면 폭풍이 일고인간에겐 공포감을 불어넣는다.아테나가 지원하는 전쟁은폭력·유혈을 좋아하는 군신(軍神) 아레스와는 달리 언제나 방어전이었다. 미 해군은 북한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동해에 2척의 이지스함 배치를 건의했다고 한다.날아오는 미사일을 쏘면방어용이지만 가만히 있는 미사일을 겨냥하면 방어용인가,공격용인가. 이경형수석논설위원
  • ‘발명의 날’ 71명 훈포장·표창

    제36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열린다. 행사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 장관,임내규(林來圭)특허청장 등 각계인사와 기업인·발명가 등 1,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허청은 올해를 ‘발명진흥의 원년’으로 정하고,민간단체와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기념식에서는 삼성전자 진대제(陳大濟)사장과 ㈜미건의료기 이상복(李相福)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이 주어지는 등 71명에게 산업 훈·포장과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된다. [은탑산업훈장]△㈜오주레진 邊武遠 대표이사△범한국제특허법률사무소 鄭禹熏 소장 ●동탑산업훈장△㈜청풍 崔鎭順 대표이사△LG전자 이감주 수석부장 ●녹조근정훈장△해남 우수영초등학교 朴南泳 교장 ●철탑산업훈장△광국실업 崔光哲부사장 ●석탑산업훈장△㈜스펠라 朴孝石 대표이사△현대자동차 吳昶煥 이사 ●산업포장△베스트바이오㈜ 安正五 대표이사△㈜파워팩엔지니어링 河龍秀 대표이사△하이닉스반도체 鄭載昌 책임연구원△신우워토스㈜ 宋公錫대표이사△한국발명진흥회 張鍾洙 부장김미경기자 chaplin7@
  • LG 감독 바꾸고 6연패 탈출

    이병규(LG)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신임 김성근 감독대행에게 첫 승을 안겼다.김승권(삼성)은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14일만에 단독 선두로 견인했다. LG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맞수 대결에서 9회말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일궈냈다. LG는 이로써 지긋지긋한 6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이날경기에 앞서 LG는 성적부진을 이유로 이광은 감독을 전격해임하고 김성근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는 극약처방을 내 단숨에 효험을 봤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에서 LG는 조인성의 볼넷과유지현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재현의 보내기번트, 로마이어의 고의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병규는 두산의 네번째 투수 차명주로부터 천금 같은 우중간 적시타를 빼내 박빙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두산은앞선 9회초 역시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장원진의 3루땅볼 때 1루주자 김민호가 2루에서 포스아웃된 뒤 유지현에게 수비방해를 저질러 아쉽게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지난달 한화에서 이적한김승권의 통렬한끝내기 3점포로 롯데를 7-4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한 게임차로 두산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4-4로 맞선 9회말 1사에서 진갑용의 내야안타와 김한수의 좌전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김승권이 좌월 3점포를뿜어 승부를 갈랐다. 8회 등판한 벤 리베라는 구원승을 올려 14세이브포인트째로 위재영(현대)을 3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는 청주에서 김수경의 역투와 장단 8안타를 집중시켜한화를 8-3으로 꺾고 3연승했다.현대는 두산에 승차 없이승률에서 뒤져 3위.김수경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5안타 4볼넷 3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지난해 공동다승왕(18승) 김수경은 4승째를 챙겼다.김수경은 팀동료인다승 선두 케리 테일러에 2승차로 다가서며 다승왕 경쟁에본격 가세했다. 해태는 광주경기에서 홈런 4발로 5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에 6-1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해태는 상대 선발 김원형의 호투에 눌려 0-1로 끌려가던 5회말 정성훈의 1점포로 동점,7회 정영규의 2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산토스와신동주의 1점짜리 랑데부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산토스는 홈런을 포함,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이끌었다. 박준석기자 pjs@
  • 김성한 “스승님 죄송해요”

    해태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박석진(롯데)은 SK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해태는 10일 광주에서 벌어진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에서 유동훈의 호투와 정성훈(1점) 산토스(2점)의 홈런을앞세워 삼성을 4-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해태는 삼성과의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달려 선두 두산에 3게임차,공동3위 삼성에 1게임차로 5위에 올랐다.삼성의 김응용 감독은 제자인 해태 김성한 감독에게 3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성균관대 출신의 3년차 선발 유동훈은 5이닝동안 3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유동훈의 선발승은 99년 9월4일 광주 쌍방울전이후 1년8개월만이다. 롯데는 마산에서 박석진의 쾌투로 SK를 4-1로 제압,지난해 7월6일 사직경기부터 이어진 SK전 6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박석진은 8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로 단 1실점하며 3승째를 올렸고 방어율도 1.62로 낮춰 1위를 질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수경의 역투와 퀸란의 2점포(8호) 등장단 14안타로 LG를 7-2로 꺾고 삼성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김수경은 8이닝동안 7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버텨 3승째. 한화는 잠실에서 노장투수 송진우와 김정수의 황금계투로 두산을 3-2로 따돌리고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1게임으로줄였다.송진우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2실점(1자책)하며 3승째를 거두며 99년5월31일 이후 두산전 4연승을 내달렸다.김정수는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 돌아온 강도 빅스 ‘귀한 대접’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 외신 종합] 영국 ‘대 열차 강도’로니 빅스의 귀국을 특종 보도한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The Sun)’이 빅스에게 특종대가로 50만 달러를지불했다고 빅스의 브라질 변호사가 7일 밝혔다. 빅스의 변호사인 웰링컨 마우시노 린스 도스 산토스는 이날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더 선이 빅스와 독점적으로만나고 그의 귀국을 다루는 대가로 최소 5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미국 ABC방송은 이날 로니 빅스 사건 발생 당시 ‘대열차강도’라는 제목으로 특종 보도한 신문인 더 선이 이번 귀국 보도를 위해 민간 항공기까지 전세내 빅스를 태워왔다고보도했다. 올해 71세인 빅스는 지난 1963년 공범 14명과 함께 영국글래스고우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야간열차를 습격,당시로는기록이었던 260만파운드(현 시세 약 5,000만파운드·약 970억원)를 털어 달아났다 체포돼 징역 30년형 선고받았다.그러나 15개월 만에 탈옥,70년 브라질로 도주했으며 최근 영국 경찰에 e-메일로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지난 7일 귀국했다. 영국은 브라질과 범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빅스를 눈앞에 두고도 송환할 수 없었다.26년전 브라질 여성과결혼, 아이까지 둠으로써 브라질 국민으로서 정부의 보호를받아온 빅스는 ‘대열차 강도’라는 오명을 이용,각종 사업에서 돈을 벌면서 리우데자네이루의 산타 테레사에서 화려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주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와함께 사진 찍기를 요청하는 등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유명인사로 행세해오다 7일 결국 런던 남동부 벨마취 교도소에수감돼 35년 도망자 생활을 마감했다.빅스의 변호사들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감형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론적으로는 잔여 형량인 28년 9개월을 다 채워야 한다.
  • 김택수-오상은조 결승진출 실패

    김택수-오상은조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사상 최초로 결승진출을 노렸던 김-오조는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중국의 공링후이-류구오량조에게 0-3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2위 리주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북한의 신예 김윤미(세계 59위)가 남북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김윤미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8위인 헝가리의 크리스티나 토스를 3-0으로 완파했다.한국의류지혜와 김무교는 16강전에서 각각 중국과 루마니아선수에 패했고 북한의 에이스 김현희도 중국의 벽에 막혀 탈락했다.한편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택수는 벨기에의 필립 세이브를 3-0으로 누르고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 세계 언론자유의 날 행사

    [파리 연합] 3일은 유엔이 정한 제 11회 ‘세계 언론 자유의 날’.‘국경없는 기자회(RSF)’와 국제기자연맹(IFJ)등 언론자유 감시단체들은 이날 언론 공적(公敵)을 발표하고 언론자유 현황 보고서를 내는 등 지구촌 언론자유 신장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RSF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등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적’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대형 음반유통업체인 프낙(FNAC)과 공동으로 매년 언론자유의 날 행사를 주도해온 RSF는 언론 탄압,기자들에 대한폭행,고문을 일삼아온 국가원수,군부 및 종교 지도자들과단체들로,김 위원장 외에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포함시켰다. 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탄 쉐 미얀마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의장,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앙골라 대통령,스페인 바스크 무장독립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조셉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대통령,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농득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도 명단에 올랐다. RSF는 세계 언론자유 현황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146개 국가에서 기자 32명이 사망했고 329명이 심문을 받았으며 510명이 협박,또는 공격을 받았고 295개 매체가 검열을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4월 27일 현재 전세계에서 기자84명이 투옥됐다고 전했다.
  • 고졸 2년생 배영수 다승·방어율 선두

    고졸 2년생 배영수(삼성)가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며 팀을8일만에 단독 선두로 견인했다. 배영수는 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이로써 배영수는 시즌4승째를 마크,구자운(두산)·한용덕(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또 지난달 12일 인천 SK전부터 올시즌 최다인 4연승을 달리며 방어율(1.82)도 1위에 올랐다.경북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단한 배영수는 삼성의 주목받는 ‘차세대 특급’.지난해 25경기에 등판해 2패(방어율 6.75)만을기록했지만 지난 겨울 전지훈련에서 눈부시게 성장, 선발한축을 꿰차며 기대에 부응했다.삼성은 4-2로 승리,두산에반게임차로 앞서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0-0이던 3회 1사에서 진갑용의 우전 안타에 이어전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린 김한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2루에서 김승권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6회초 1점을 내준 삼성은 곧바로 6회말 무사 2루에서 진갑용의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김한수와 박정환의 연속 안타가 이어져 4-1로 달아났다. 현대는 수원에서 마일영의 호투와 전준호·이숭용의 홈런포로 SK를 5-3으로 눌렀다.현대는 SK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대전고를 졸업한 고졸 2년차 마일영은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올렸다. 해태는 광주에서 이원식의 호투와 홍세완 김상훈 산토스의홈런 3발을 앞세워 한화를 8-0으로 완파, 최근 2연패와 광주구장 5연패를 끊었다.시즌 첫 선발로 출장한 이원식은 6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귀중한 첫 승을 건졌다.롯데는 잠실에서 홈런 2발 등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LG를 14-2로 대파했다.LG는 사사구 12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2001 길섶에서/ 바보 수출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을 대표한 토스카나 공작은 지혜로운 군주였다.그의 궁정에 베네치아로 파견한 대사가 들렀다.토스카나 공작은 “베네치아 공화국이 개인적인 매력도 없고 판단력과 지식도 없는 인물을 피렌체 주재 공사로 파견했다”고 불평했다.대사는 “베네치아에는 워낙 바보가 많기 때문에 제게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군요”라고 답했다.그러자 토스카나 공작이 말을 받았다.“여기피렌체에도 바보가 많지만 우린 그들을 수출하지는 않는다오” 프랑스 루이 14세의 오른팔이었던 노련한 외교관 프랑수아 드 칼리에르(1645∼1717)는 이런 일화를 인용하면서 외교 업무에 유능한 인물을 발탁할 것을 강조했다.그는 “공직자 중에는 땀흘리지 않고 명성을 얻은 자들이 많이 있다.그들에겐 온갖 종류의 추종자와 식객이 있다.대신들이 모리배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공직을 팔아넘길 위험이 언제나 있다”고 지적했다.파행인사로 조직을 망신시키는 짓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에나 있는 모양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 美, 對中정책 강경선회?

    의욕이 앞선 ‘실언’인가,아니면 고도로 계산된 의도적발언인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ABC방송등과의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타이완 침공시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강경발언이 22년간 유지해온 미국의 중국정책의 변화를 시사하는 것인지 발언배경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미국의 중국문제 전문가들은 ‘하나의 중국’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며 부시 대통령이 최근 미-중 정찰기 충돌사건으로 악화된 양국관계를 염두에 두고 중국에 보다강경하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찰기 충돌사건과 타이완에 대한무기판매 결정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단순히 ‘실수’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분석한다. ■부시 발언의 파장 부시 대통령은 발언 파장이 커지자 25일 CNN,AP통신등과 잇달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발언 수위를 다소 낮췄다.이어 자신의 발언이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며 기존의 ‘하나의 중국정책’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여전히 “무력사용은선택 가능한 수단의 하나”라며 ‘강한’ 어조를 사용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 79년 ‘하나의 중국’정책을 채택한 이후 미국 대통령의 발언중 가장 강경하고 분명하게 타이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 국무부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발언의 파문이 예상보다 커지자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특히 도널드 럼스펠드국방장관과 폴 월포비츠 국방차관 등 참모진이 그동안 공공연히 미국의 모호한 타이완 정책을 비판해왔고 최근 미-중간의 관계악화로 미국의 중국정책 변화 가능성을 둘러싼논란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미 의회에서도 찬반이 분분하다.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발언으로 중국 및 타이완 정책에서의 미국의 입지가 약해졌다고 비난했다.반면 톰 랜토스 민주당하원의원(민주당)은 “대통령의 직설적이고 용기있는 발언은 양안의 긴장관계를 저지할 것”이라고 지지했다. ■미-중 관계에 영향 미국의 중국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의 미국 정부가 구두 내지는 서면으로 천명했던 것 중 가장 진전된 것으로 정찰기 충돌사건으로 이미악화된 미-중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은 그동안 타이완과의 관계에 있어 전략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유지해왔다.지난 79년 중국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는 ‘하나의 중국’정책을 택했다.동시에 같은 해 ‘타이완 관계법’을 채택했다.이는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관심과 타이완지위에 대한 비평화적인 해결 반대,타이완으로 하여금 충분한 자위능력을 갖추게 하는 지속적인 무기판매를 승인하고 있다.미국이 타이완과의 관계에 대해 불분명한 입장을취해온 것은 타이완으로 하여금 섣불리 독립을 선언,중국을 자극함으로써 동북아 안전을 꾀하는 동시에 중국에도타이완을 쉽게 넘보지 못하게 하는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유효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이번 발언은 부시 행정부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을 취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카드로 보는 시각이우세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크리스토퍼 허버트 ‘메디치가 이야기’

    이탈리아 중서부 토스카나지방 아르노 강변 구릉에 위치한 피렌체.이 작은 ‘꽃의 도시’는 르네상스를 꽃피운 수많은 천재들의 공간이었다.근대의 정치적·윤리적·미학적 자의식이 이곳에서 싹텄다.이 피렌체에 현대적 의미의 ‘역사 서술의 고향’이란 영예로운 이름을 안겨준 것이 바로 메디치가다. 15,16세기 예술과 지식이 삶의 윤리이던 시절,르네상스인문주의를 태동하게 한 중심에는 메디치가가 있었다.인문주의운동의 가장 중요한 발상지는 물론 궁정이나 관청이었다.하지만 그 후원자는 대부분 돈많은 상인들과 자본주의의 발달로 부를 얻었거나 권력에 오른 사람들이었다.부와권력이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가 메디치가다. 영국출신의 전기작가 크리스토퍼 허버트의 ‘메디치가 이야기’(한은경 옮김,생각의 나무 펴냄)는 전세계의 돈을거머쥔 채 학문과 예술을 후원하고 패션을 선도한,우아하고 괴팍한 부자 가문의 권력이야기다. 메디치가는 윈저가와 케네디가 그리고 록펠러가를 합친것과 같은 부와 패션,권력의 제국을 이뤘다.그들은 300년동안 유럽의 지도를 구획하고 정치,과학,예술 심지어 교황까지 조종했다.미켈란젤로,레오나르도 다 빈치,갈릴레오,단테,마키아벨리 등 위대한 정신들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했다. 인문주의의 정점인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 가문의 흥망사가 대하소설처럼 유장하게 펼쳐지는 이 책은 지루하지않게 읽힌다.메디치 가문의 일화나 비상식적인 사건들의현장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아울러 권력의 윤리학,인문주의의 계보학,정념의 현상학 등 당대 지성사의 여러 국면들을 곱씹어 보게 한다.90여장의 도판과 예술작품에 대한 상세한 주가 이해를 돕는다.1만4,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물 오른 장종훈 4호 대포

    장종훈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고이상목(이상 한화)은 1년만에 화려한 ‘부활투’를 과시했다.임창용(삼성)은 데뷔이후 첫 선발승을 따냈다. 장종훈은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회 1사뒤 데니 해리거를 상대로 120m짜리 좌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장종훈은 5경기에서 홈런 4개를뽑아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와 루이스 산토스(해태)를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6일 잠실 두산전 이후 어깨 수술을 받고 1년만에 선발 등판한 이상목(한화)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이상목은 99년 10월5일 대전 삼성전 이후 1년6개월여만에 선발승.한화는 이상목의 쾌투와 김종석·장종훈의 홈런에 힘입어 6-2로 이겼다.한화는 3승2패로 해태와 공동 3위. 지난해 우승팀 현대와 준우승팀 두산이 격돌한 수원경기에서는 두산이 타이론 우즈와 김동주의 홈런,8회 심재학의 2타점 쐐기타로 8-4로 승리했다.두산은 4승1패로 삼성과공동 선두를 질주하며 지난해 7월28일 이후 수원경기 4연패의 사슬도 끊었다.두산 선발 마이크 파머는 6이닝동안 7안타 4실점(3자책)으로 버텨 시즌 첫 승을 건졌고 진필중은 2세이브째를 올렸다.지난해 홈런왕 박경완은 7회 2점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고지난해 다승왕 임선동(이상 현대)은 3과 3분의 1이닝동안홈런 2개를 포함,8안타 4사사구로 무려 6실점,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패전의 수모를 당했다.현대는 1승4패로 LG와 꼴찌. 삼성은 인천에서 임창용의 역투로 SK를 3-2로 따돌렸다.95년 입단한 임창용은 5이닝동안 5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임창용은 통산 9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4패만을 기록했다.9회 등판한 벤 리베라는 3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선두.해태는 광주에서 롯데를 4-3으로 꺾고 2패뒤 3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장종훈 “”나 아직 안갔어””

    ‘촌놈’ 장종훈(33·한화)이 무서운 상승세로 ‘제2의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장종훈은 지난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전에서 3회 1점포를 비롯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연승의 주역을 담당했다.올들어 주장의 중책까지 맡은 장종훈은 지난 5일 개막전 홈런포를 신호탄으로 연일 불방망이를 과시해 팀의 4강 진출을 고무시키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인 장종훈은 비록 4경기를 치른 초반이지만 타점과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문에서 선두를 질주,전성기인 90년대 초반을 방불케 한다.장종훈은 홈런 3개로 용병 매니 마르티네스(삼성) 루이스 산토스(해태)와 함께 홈런 공동선두를 달리며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또 13타수 9안타 타율 .692를 기록,타격 1위를 달렸고 최다안타와 득점(7점) 출루율(.765) 장타율(1.462) 등 공격 6개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게다가 타점과 도루도 각 6위(5개)와 2위(2개)를 마크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장종훈은 “홈런이 단순히 힘만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6일 사상 첫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된 ‘기록의사나이’ 장종훈은 고감도 타격감에 힘입어 통산 1,000득점과 300 2루타,3,000루타,900사사구 등 온갖 개인통산 기록 수립도 앞당길 전망이다. 연봉 600만원의 연습생으로 프로에 뛰어든 14년차 장종훈은 지난 90∼92년 3년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91∼92년 2년연속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물간 선수’로 치부된 장종훈은 내친김에 올시즌 홈런왕 경쟁에 본격 가세해 이승엽(삼성)과의 한판 승부로‘노장’의 진가를 발휘하겠다는 다짐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해태 산토스 연타석 홈런

    ‘꼴찌라 얕보지 마라’-. 루이스 산토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해태의 2연승을 이끌었고 이용훈(삼성)은 팀의 희망으로떠올랐다. 산토스는 8일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4회 1점포에 이어 5회 2점포를 쏘아 올려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이로써 산토스는 시즌 3호 홈런으로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장종훈(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나서며 홈런왕 경쟁에 변수로 부상했다.올시즌 최약체로 평가된 해태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6-4로 또 승리,2패 뒤 2연승했다. 삼성은 사직에서 이용훈-벤 리베라(8회)의 깔끔한 계투로롯데를 3-1로 제압했다.3승1패로 두산과 공동선두.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피칭을 선보인 2년차 선발 이용훈은 7이닝동안4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해기대를 부풀렸고 리베라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2세이브째를 낚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김종석(3점) 장종훈(1점) 제이 데이비스(2점) 강석천(3점) 이영우(8회1점)의 홈런 5발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SK를 17-11로 눌렀다.2연패 뒤 2연승.SK는 강혁과 조원우의 3점포 2발 등 11안타를 뽑았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는 두산과의 잠실 맞대결에서 에프레인 발데스의 역투와양준혁의 2타점 쐐기타로 6-2로 승리,3연패 뒤 꿀맛같은 첫승을 올렸다. LG는 3-2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조인성의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이통렬한 2타점 안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 [대한광장] 길거리에 나부끼는 ‘기저귀’

    독일의 비평가 발터 벤야민은 ‘결코 쓰여지지 않은’ 파리의 거리에서 근대라는 한 시대의 정신을 읽었다.그러나서울의 거리에는 이미 쓰여진 게 너무 많다.도시 전체가 글자로 뒤덮여 읽을 게 너무나 많다.이미 건물 전체가 글자로뒤덮여 있고, 간판을 달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건물에는 위에서 아래로 대형 플래카드가 드리워져 있다.건물에서 건물로 시선을 옮길 때 혹시 눈이 심심할까봐 길의 양편을 가로질러 예외 없이 글자를 다닥다닥 박은 플래카드가 줄줄이걸려 있다.그리하여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양 옆으로만이 아니라 위로도 글자를 보아야 한다. 얼마 전부터는 드디어 바닥에도 광고 스티커가 다닥다닥붙기 시작하더니 어제 보니 바닥에 영상을 쏴대는 최신 광고 기술까지 도입됐다.이제 3차원 공간 전체가 글자로 도배된 것이다.한국 사람이 독서를 안 하는 것은 평소에 읽을거리가 너무나 많기 때문일 게다.시내에 한번 나갔다 오면도대체 글자라는 게 보기 싫어진다. 우리 아파트 옆에는 짓다만 아파트가 골격만 남긴 채 휑하니 방치되어 있다.건설업자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공사가중단됐다고 한다.그 건물에는 위에서 아래로 족히 50m는 되어 보이는 기다란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데,민중의 생존권이걸려 있어서 그런지 어조가 살벌하다.‘우리는 죽음을 불사한다.’ 물론 그 딱한 처지야 이해가 가지만 그렇게 험악한 말을써붙인다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저기 길 건너편의 아파트에도 어김없이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근린공원약속하고 상가가 웬 말이냐.’ 그나마 환경권을 주장하니가상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옆에 걸린 플래카드가 이들의 속셈을 폭로한다.‘김포시청은 보상하라.’ 후쿠야마의말대로 우리 사회는 ‘저신뢰사회’인 모양이다.사회적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다면 이 글자들이 공적인 공간에 배치되는 일은 없을 테니까.나를 가장 절망시킨 플래카드는 제주도의 어느 경치 좋은 마을에서 본 것이다.‘지역 개발 가로막는 환경단체 각성하라.’ ‘慶 대형 헤어숍 개업 祝’ ‘慶 태권도장 개장 祝’ ‘慶 피아노학원 개원 祝’입주를 앞둔 건물에 주렁주렁 걸려있다. 정말 황당하다.아니,가게는 자기들이 내는데 왜 아무이해관계 없는 우리가 그걸 더불어 경축해야 하나?‘대박터집니다.’ 여기저기 주유소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다.이표현을 볼 때마다 나는 흥부의 박처럼 생긴 주유소의 가스탱크가 하얀 연기와 함께‘펑’하고 폭발하는 장면을 연상한다.그밖에 기가 막힌 플래카드들을 많이 보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황당한 플래카드는 공항에서 내가 사는 김포로들어가는 길에서 본 것이다.‘전선을 표적 삼아 사격을 하지 맙시다.’ 누군가 전선에 공기총을 쏴대는 모양이다. 세상에,‘전선’이라는 낱말과‘사격’이라는 낱말이 결합되는 상황이 존재할 수 있다니.이 초현실주의적 상황이 벌어지는 이상한 나라.조국 대한민국이다. 정치적 주장을 담은 것들,사회적 요구를 담은 것들,경제적이권을 주장하는 것들.온갖 플래카드가 길거리에 난무한다. ‘…하라’ ‘…말라’는 명령형 플래카드는 그 존재로써우리 사회에서 계급·계층간의 의사 소통과 물질적 소통이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증명한다.물질적 욕구의 충돌이합리적으로 가공되지 못하면 이렇게 적나라한 감정을 담은글자가 되어 거리로 장외투쟁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합시다’ ‘…맙시다’라는 청유형으로 질서 의식을고취하는 플래카드는 우리 시민사회의 에토스가 아직 초등학교 어린이 수준에 있음을 폭로한다.그리고 ‘축하합니다’ ‘터집니다’라는 서술형 플래카드는 우리 자본주의의공격성과 그 천민성을 자백한다.우리 사회의 온갖 치부를고백하는 말들이 낱낱이 플래카드에 적혀 오늘도 길거리마다 똥싼 아기의 덜 지워진 기저귀처럼 자랑스레 휘날린다. ■진 중 권 문화평론가
  • 개막축포 내가 쏜다

    ‘개막 축포 내가 쏜다’-.긴 겨울잠에 빠졌던 프로야구가 5일 잠실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려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올해로 출범 20돌을 맞은 프로야구는 2002월드컵축구의 ‘악재’속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풍성한 팬서비스 등으로 관중 300만 유치를 선언했다. 올 시즌 최대의 관심사는 개막 축포와 함께 시작될 홈런왕 경쟁.‘국민타자’ 이승엽(삼성),파워 용병 타이론 우즈(두산),지난해 홈런왕 박경완(현대) 등 기존 거포들이홈런레이스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올시즌에는댄 로마이어(LG),펠릭스 호세(롯데),호세 에레라(SK),루이스 산토스(해태),트로이 닐(두산) 등 중량감 넘치는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가세해 예측불허의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2년만에 홈런왕 복귀를 노리는 이승엽은 여전히 홈런왕 0순위.지난 겨울 방망이의 정교함을 더하기 위해 오른 다리를 예전보다 조금만 드는 타격자세로 바꿨다.그러나 교정폼이 몸에 덜익은 탓에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뽑지 못했다. 이승엽은 “교정폼에 많이 익숙해졌다.올해도 홈런 30개는 치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였다.내년 해외 진출을 모색중인 이승엽은 홈런왕에 반드시 등극,토종의 자존심을세우겠다는 다짐이다. 이승엽의 홈런 맞수인 98홈런왕 우즈는 “이제는 다시 홈런왕에 오를 때가 됐다”며 야심을 드러냈고 지난해 불멸의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40개)에 오른 박경완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선수중 최고 복병은 로마이어.한화 시절인 98년 이승엽의 그늘에 가렸지만 무려 4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로마이어는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돌아온 거포’ 호세도 무섭다.99년 36홈런,타율 .327,122타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롯데를 단숨에 한국시리즈로 견인한 주인공.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도 29타수 1홈런 7안타 5타점으로 타격감을 유지했다.여기에새얼굴 산토스와 에레라도 시범경기에서 각각 홈런 4개를빼내 주목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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