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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지환의 DICA FREE oh~ 주제가 있는 사진#5] 봄이 오는 소리 님 떠나는 소리

    [배지환의 DICA FREE oh~ 주제가 있는 사진#5] 봄이 오는 소리 님 떠나는 소리

    이번 주는 사진이 주는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요. 호기심과 세련된 느낌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이 되느냐, 혹은 지나간 세월의 흔적들이나 추억들을 떠오르게 하는 사진이 될 것이냐는 사진이 가진 양면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예술장르가 그러하듯이 특정한 시상식이나 이벤트를 제외한다면 사진 역시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지요. 여러 매력이 존재하기에 어느 것 하나 함부로 매도하거나 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롤랑 바르트의 마지막 저서 ‘카메라 루시다’에서 ‘스튜디움’(studium)과 ‘푼크툼’(punctum) 얘기가 나옵니다. 스튜디움이란 사진에 찍은 피사체, 즉 사물이나 사람에서 느껴지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이나 피사체에 대한 정보를 말합니다. 푼크툼이란 라틴어로 점(點)이라는 뜻으로 사진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어떠한 강렬함이나 부분적으로 다가오는 아련한 추억들로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양면성은 사진이 가지는 매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푼크툼에 가까운 사진을 지향하려 하지만 사진을 배우는 입장에서 한쪽만을 편애한다거나 자신만의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결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위 사진의 경우 바람에 휘날리는 머릿결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 모델의 표정과 따뜻한 봄 배경은 서로간의 상반된 모순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 한쪽으로 치우쳐진 공간의 여백은 지난 추억속에 존재했던 대상을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1/5000초의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는 f:5.0, 감도(ISO)100으로 촬영했습니다. www.pewpew.com #내가 찍은 사진으로 예쁜 소품 만들어 볼까 디지털 사진촬영이 늘어남에 따라 쓰임새도 다양해졌다. 사진으로 달력, 퍼즐, 쿠션은 기본이고 아이 생일파티, 유치원 소풍사진 등 주제에 맞는 앨범을 만들거나 심지어 창가에 설치하는 블라인드에도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넣어 제작할 수 있다. 한국코닥은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넣어 포토캘린더를 제작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세련된 4가지 형태와 코닥 인화지로 구성돼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일반 앨범에 비하여 보다 자주 사진을 접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집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다. ‘나만의 캘린더 제작 서비스’는 코닥온라인 사이트(www.kodakonline.co.kr) 또는 가까운 코닥익스프레스 매장에 가면 자세한 내용을 알려준다. 가격은 8×8인치 탁상 달력이 2만 5000원,6×6인치 1만 5000원. 돌잔치 또는 유치원 소풍과 같은 특정 테마 위주의 사진이 있다면 테마앨범 서비스를 추천한다. 한국코닥의 테마앨범 ‘포토스토리’는 아이 생일, 결혼, 여행, 졸업식과 같은 특별한 날이나 연말모임, 나들이 등 일상생활의 순간 순간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한 신개념의 맞춤 앨범이다.6×8,6×6 사이즈는 1만 5000원,8×8 사이즈는 3만원. 이밖에도 사진으로 놀이도 즐길 수 있는 퍼즐갤러리(www.puzzlegallery.co.kr)에서는 디카로 찍은 사진, 또는 스캔하여 파일로 가지고 있는 사진을 보내면 퍼즐로 제작해주며 좀더 색다른 아이템을 원한다면 포토케이크 전문 제작업체인 포토케(www.sajinbbang.com)에서 케이크에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천연 식용잉크와 전용 프린터를 사용하여 식용용지에 이미지를 출력하는 방법으로 멋진 케이크를 만들어준다. 또 포토스크린 제작업체인 다임디자인넷(www.photo-screen.co.kr)에서는 원하는 사진으로 창문에 치는 블라인드를 만들어준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디카리뷰 파인픽스 V10 후지필름에서 지난 2월 말에 ‘흔들리지 않는 카메라’란 애칭과 함께 선보인 기종이 파인픽스 V10이다. 고감도에서 획기적인 노이즈 감소 시스템을 도입과 3인치의 대형 LCD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49만원 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시원하고 빠르며 흔들리지 않는 파인픽스 V10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인치의 대형 LCD 화면이다. 요즘 보통 디카는 2.5인치 화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불과 0.5인치가 커졌는데 무슨 호들갑이냐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3인치 화면을 본다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사진을 찍고 리뷰를 하면 깜짝 놀랄 정도다.2.5인치 화면과는 전혀 다른 시원하고 깨끗한 LCD 화면은 V10만의 매력이다. 또한 감도(ISO)를 1600까지 지원하는 파인픽스 V10은 실내 촬영의 강자이다. 보통 유저들이 가장 불만이 있는 부분이 카메라의 ‘흔들림’이다. 사진을 많이 찍어도 나중에 컴퓨터로 사진을 크게 보면 대부분이 흔들려 울상을 지을 때가 많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V10은 고감도 지원은 물론이고 고감도에서 생기는 노이즈를 거의 혁신적으로 감소시켰다. 감도 800에서 아이들이나 가족 사진을 찍어도 인화하기에 무난할 정도로 노이즈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추럴 라이트 & 플래시’ 라는 촬영모드는 어두운 실내에서 고감도로 사진을 찍고 연이어 플래시가 터지면서 사진이 찍혀 한번에 두 장의 다른 사진을 함께 저장해 준다. 결과적으로 실패의 확률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파워 버튼을 누르면 촬영까지 1초도 채 걸리지 않는 빠른 기동시간도 V10이 가진 장점이다. 하지만 요즘 콤팩트형 디카에 비해 좀 무겁고 두께가 두꺼워 주머니나 목에 걸고 다니기엔 좀 무리가 따르며 디자인 또한 투박한 편이다. 또 카메라 뒤쪽 면이 전부 LCD 화면으로 돼 있어 그립감(손으로 카메라를 잡는 느낌)이 좋지 않고 불안한 단점이 있다. 또 카메라 프로그램 등에 한글 지원이 안 되는 점은 후지필름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게 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이툰부대병력 교체 동행기

    자이툰부대병력 교체 동행기

    김 상사님! 만약 당신이 지난 9일 서울공항에서 자이툰부대 교대 병력의 출국 장면을 지켜봤다면 실망하셨을 겁니다.41년 전 용맹스러운 제2해병여단의 일원으로 당신이 월남으로 떠날 때 부산항을 가득 메웠던 만큼의 환송 인파를 그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활주로에 일렬로 늘어선 동료 군인들의 손짓만을 배경으로 트랩을 오르는 장병들의 뒷모습은 쓸쓸해 보였습니다. 이라크 파병을 둘러싼 숱한 찬반 논란의 포연(砲煙)에 질식하는 건 결국 장병들의 ‘실존’이 아닌지요. 그러나 김상사님! 저의 우울함은 기내로 들어선 순간 증발했습니다.300여명의 장정들이 일제히 뿜어내는 ‘테스토스테론’의 열기가 확하고 달려드는 것이었습니다. 베이지색 군복에 바짝 밀어버린 머리, 그리고 이글거리는 검은 눈동자는 흡사 질서정연한 사자떼의 모습이라 할 만했습니다. 저는 감히 그들을 정면으로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해석하기 힘든 침묵이 전장(戰場)으로 향하는 기내를 묵직하게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이륙 후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가까스로 뒷좌석의 한 병사에게 물었습니다. 두렵지 않으냐고.“담담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불치의 직업병’에 걸린 기자는 재차 다그쳤습니다. 전체 감정 중에 두려움이 몇 퍼센트나 되느냐고. 이번엔 “그걸 딱 잘라 말하긴 힘들다.”는 대답입니다. 우문현답이었습니다. 어찌 사람의 감정을 일률적으로 재단할 수 있겠습니까. 호기심과 설렘에 온통 구름 위를 걷다가도 순식간에 공포가 엄습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인간의 한계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아(我)는 비아(非我)요, 무아(無我)라는 것이겠지요. 김 상사님! 이륙 10시간 30분만에 장병들을 실은 민항 전세기는 쿠웨이트의 무바라크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전장인 이라크로 진입하기 전 장병들은 쿠웨이트의 미군기지(캠프 버지니아)에서 하루를 묵습니다.41년 전 김 상사님은 6일의 항해 끝에 월남의 깜란만에 상륙, 바로 전투태세에 돌입했지만 지금 후배들은 잠시나마 숨을 고를 겨를이 있는 것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병사들을 제일 먼저 맞아준 것은 악명높은 사막의 모래바람입니다. 얼굴쪽으로 사납게 달려드는 모래 세례에 눈을 뜨기도, 숨을 쉬기도 힘든 지경이었습니다. 사막의 신(神)은 이런 식으로 여기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님을 경고하는 듯합니다. 다음날 장병들은 공군 수송기인 C-130에 실려 이라크 아르빌로 향했습니다. 김 상사님,41년 전 당신은 미 해군 함정을 타고 월남에 와서 미군이 나눠준 탄약으로 전쟁을 치렀지만, 지금 자이툰 부대원들은 소총에서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일체 우리 장비로 전쟁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력의 성장치는 이렇게 확인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김 상사님과 전우들이 흘린 피의 기여가 포함돼 있겠지요. 보일러실 내부처럼 어수선한 수송기에 앉아 고막을 찢을 듯한 소음을 듣고 있으려니 본격적으로 전쟁터로 향한다는 실감이 났습니다.2시간 가량이 흘러 착륙이 임박해졌을 때 기체가 롤러코스터처럼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전술비행’에 돌입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착륙시 혹시 있을지 모를 적의 대공포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기체를 지그재그로 선회하는 것입니다. 장병들 모양으로 방탄조끼와 헬멧을 착용하고서 10분 넘게 넘실대는 기내에서 중심을 잡다보니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가 밀려올라왔습니다. 김 상사님도 월남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배멀미 때문에 죽을 고생을 했다고 하셨지요. 세상이 변해도, 또 기술이 진보해도 구역질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 전쟁의 통과의례인가 봅니다. 수송기가 닿은 곳은 아르빌 국제공항입니다. 수송기 주위에 배치돼 집총자세로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는 자이툰부대원들을 보면서 오싹 긴장감이 들었습니다. 이곳이 허허벌판이라고 해서 41년 전 밀림 속에서의 김 상사님보다 공포감이 덜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어디선가 순식간에 날아오는 총탄에 격살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은, 무애(無碍)한 광야에서 오히려 더 섬뜩하게 전개되는 것 같습니다.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아르빌은 예상과 달리 사막이라기보다는 구릉지와 녹지가 군데군데 펼쳐진 초원지대에 가깝습니다. 부대원들이 완전무장 차림으로 철통 같은 경계를 펴고 있는 자이툰부대 영내로 들어선 순간 안심이 됐습니다.100만평 규모에 3000여명의 사단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부대는 병원도 있고, 슈퍼마켓도 있고, 외환은행 지점도 있어 마치 한국의 어느 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입니다. 장병들의 식탁은 한국에서 배로 실어온 우리식 반찬으로 채워집니다. 김 상사님이 보시면 세상 참 좋아졌다고 하시겠지요. 김 상사님! 정작 놀라실 얘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도착 다음날인 11일 자이툰 부대원들의 민사심리작전에 동행해 아르빌 외곽의 작은 마을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잔뜩 긴장해 있는 제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흉악한 테러가 아니라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였습니다. 자이툰 부대원의 차량을 발견한 어린이들은 하던 놀이를 제쳐놓고 손을 흔들며 수도없이 차량으로 달려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느라 팔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피르라시’라는 마을에 다다르자 귀에 익은 우리 동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라크 어린이들이 용맹하기로 이름난 우리 특전사 요원들을 따라 율동에 맞춰 우리 말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 서울에서 8400여㎞나 떨어진 이국의 하늘 아래서 우리 동요를 부르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울컥 눈시울이 불거졌습니다. 한쪽에서는 이라크 청년들과 우리 병사들 사이에 씨름대회와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었고, 호떡, 솜사탕 같은 우리 먹을거리도 차려져 있었습니다. 이 성대한 마을잔치는 오롯이 우리 군인들의 손으로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살벌한 전장을 상상하고 온 기자에게 이런 장면은 한바탕 충격이었습니다. 자이툰은 전투가 아닌 사랑을, 파괴가 아닌 재건의 씨앗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또 하나의 거대한 한류(韓流)였습니다. 이라크 파병이 어쩌고저쩌고하는 온갖 탁상공론을 자이툰은 총이 펜보다 강하다는 역설의 웅변으로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아르빌에서 단 한 건의 테러도 일어나지 않은 기적은 이런 한류식 사랑의 결실입니다. 불퇴전의 특전사 요원들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어린이들과 껑충껑충 율동을 하는 것, 이것은 유난히 다정(多情)한 우리 민족이 아니고선 다른 어떤 나라 군인들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발상의 전환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한국군의 성과에 자극을 받은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최근 “한국군의 민사심리전을 벤치마킹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전쟁터에서 민심부터 챙기는 것은 우리 군의 오랜 전통인 것 같습니다. 월남전 당시 채명신 주월 한국군 사령관이 “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1명의 양민을 보호하라.”고 신신당부했던 것을 김 상사님도 기억하시지요. 현지에서 자이툰은 치안유지에서부터 도로포장, 기술교육, 의료봉사 등등 수십가지의 민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부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이 이러니 이곳 주민들은 한국군 철군 소식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합니다. 이날 오후 만난 쿠르드 자치정부 관계자는 한국군이 얼마동안 주둔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영원히(forever)”라고 하더군요. 12일 아침 저는 올 때와는 반대로 밝은 마음으로 아르빌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6개월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귀환하는 300여명의 교체 병력과 말입니다.14일 아침 드디어 서울공항에 비행기가 안착했을 때 한 병사(김금휘 병장)에게 제일 보고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어머니”라고 답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고작 6일간 이라크 출장을 가는 아들 걱정에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신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니 이라크에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담보잡힌 3000여 장병의 어머니들의 심정은 또 어떻겠습니까. 물론 41년 전 사지에 아들을 보내놓은 김 상사님의 어머니도 밤잠을 못 이루셨겠지요.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활동적인 여성이 아들낳을 확률 커”

    활동적이고 자신감 있는 여성이 소극적인 여성보다 아들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론이 제기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행동과학 교수인 발레리 그란트 박사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여성이 남성 염색체 Y를 가진 정자를 더 쉽게 받아들인다.”는 학설을 내놨다고 일간 뉴질랜드 헤럴드가 8일 보도했다. 그란트 박사는 80마리 암소를 연구한 결과 “난자 표면이 X,Y 염색체 중 어느 정자와 만날 것인지 미리 프로그램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화심리학자들도 공학과 회계 등 ‘남성적’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태아가 자궁 속 테스토스테론의 높은 수치로 남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었다. 지금까지 태아의 성별은 X,Y를 가진 정자가 ‘우연히’ 난자와 결합해 결정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실제로 태어나는 아기는 105대100으로 남자가 많다. 전쟁과 같은 시기에는 남자 아기가 더 많이 태어난다. 그란트 박사는 스트레스나 남성 부재 시기에 여성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자동차업계 봄맞이 마케팅 풍성

    자동차업계 봄맞이 마케팅 풍성

    1,2월 혹한을 뚫고 내수시장 확대에 공을 들여온 자동차업체들이 3월들어 파격적인 할인정책으로 ‘춘심(春心)’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새 학기를 맞은 교사·교직원에 대한 특별 할인혜택이 눈에 띈다. ●토스카 교환·환불 한달 더 GM대우차는 지난 1월 토스카 출시를 기념해 실시한 신차 교환 및 환불 제도인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 이달 말까지 토스카를 계약한 고객들은 차량 출고 기준 30일 이내 또는 1500㎞이내 주행시 어떠한 이유에서건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새 차로 교환받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GM대우에 따르면 토스카는 출시 이후 2월28일까지 총 3493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는데 그 중 1.34%인 47대가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교환 또는 환불됐다. 닉 라일리 사장은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은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토스카의 교환·환불이 매우 적었다는 점은 토스카의 품질과 성능에 대해 구매 고객 대부분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GM대우는 또 토스카 자가용 차량에 한해 6만㎞ 이내 주행시 엔진 오일을 비롯, 각종 소모품을 4회 무상으로 점검 및 교환해 준다. ●기아차 사고, 월드컵 응원하고 기아차는 풍성한 독일월드컵 승리기원 이벤트를 마련했다.3∼4월 기아차 구입고객 45명을 추첨해 토고전 경기 티켓 및 항공권, 호텔 등 패키지 여행권을 제공하고 3∼5월 기아차 개인 고객에게는 한국이 8강 진출시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 3∼6월 구입 고객(트럭, 버스 제외)에게는 엔진·파워트레인의 무상보증 수리기간을 기존 3년 6만㎞에서 5년 10만㎞로 연장한다.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중형세단 로체의 판촉조건도 강화됐다. 지난달에는 없던 현금 할인 20만원을 도입(장애우 30만원 추가)했고 이달 구입 고객에게 소화기 내시경 검진권을 준다. 카렌스의 현금할인은 6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0만원 늘었고 스포티지도 10만원 할인해준다. 반면 모닝의 할인은 40만원으로 10만원 줄었고 쏘렌토도 50만원으로 30만원 줄었다. 다만 교직원이 쏘렌토를 사면 20만원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신형 싼타페에 20만원 할인을 추가했고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신입사원, 신규 사업자, 신혼부부, 입학, 출산 고객이 클릭, 베르나, 아반떼, 투싼, 트라제, 포터, 스타렉스를 구입하면 10만원 추가 할인해준다. ●선생님들, 차 바꾸세요 르노삼성차는 삼성카드 고객이 SM7과 SM3 뉴제너레이션을 사면 30만원을 먼저 할인해 준다. 또 3월 출고분 SM3에 한해 케녹스 MP3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한다. 교사, 교직원과 2004년 이후 입사한 새 직장인이 SM3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2004년 이후에 새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를 사면 20만원을 지원한다. 이전에 SM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SM시리즈를 재구매하는 경우 SM7은 30만원,SM5 20만원,SM3는 10만원을 지원한다. 모든 할인 조건은 별도이기 때문에 이전에 SM3를 타던 교사가 2004년 이후 면허를 땄다면 10만원,20만원,20만원을 차례로 할인받아 할인폭은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난달부터 ‘정도영업’을 선언한 쌍용차는 현금할인을 없애는 대신 뉴렉스턴 156만원 상당의 EBD ABS 및 동반석 에어백 무상장착, 카이런·액티언 46만∼50만원 상당의 커튼에어백 무상장착 등 편의장치 혜택을 늘렸다. 또 뉴체어맨 출고 고객 중 125명(1인 2장)을 추첨,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오페라 ‘돈조반니’ 공연에 초청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스페인 남녀 임금차별 금지 추진

    스페인 남녀 임금차별 금지 추진

    스페인 사회당 정부가 임금, 승진, 복지 등에 있어 직장내 성차별을 금지한 ‘평등법´을 4일(현지시간) 발의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 250명 이상 사업장에서 성차별을 금지한 이 법이 스페인의 남성 특권을 해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남성보다 많은 숫자의 스페인 여성이 대학을 졸업하지만, 여성이 직장에서 받는 임금은 남성보다 20% 적다. 여성 실업률은 11.6%로 남성보다 2배 높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저임금과 단기 고용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스페인어로 ‘콘트라토스 바수라(쓰레기 계약)´라고 불린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남성이지만 2004년 정권을 장악한 이후 8명의 남성장관과 8명의 여성장관을 임명했다. 새로 발의된 ‘평등법´에 따르면 정부 기관과 정당도 성평등을 준수해야 하며,4년뒤 개선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만약 결과가 목표를 미달하면 제재를 받게된다. 유럽연합(EU)은 스페인 정부의 ‘평등법´을 환영하며, 내년 1월부터 EU내에 성평등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의 블라디미르 스피들라 고용감독관은 “유럽여성 3분의 1이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기업 연맹은 정부의 결정에 대해 “여성 고용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스페인의 35대 대기업 가운데 3분의 2 이상에는 여성 이사가 없다. 상장기업중 단지 6%가 여성 이사를 두고 있는데, 이도 대부분 가족간 주식분배에 의한 것이다. 스페인 주식 시장 감독관은 지난달 새로운 기업 경영 지침을 발표했는데, 이는 기업이 왜 이사진에 여성 숫자가 적은지 설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상장기업은 여성 중역의 숫자와 비율을 공개해야만 한다. 새로운 기업 경영 지침을 만든 아나 요피스는 “기업들은 자질을 갖춘 여성 숫자가 부족하다고 항의하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WBC] 일본 공격 숨통 끊은 4회 그림같은 수비

    한국 ‘드림팀’의 마술같은 다이빙캐치가 ‘일본야구의 심장’ 도쿄돔을 침묵의 바다로 만들었다.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최종전.0-2로 일본에 끌려가던 한국은 4회말 2사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타석엔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는 니시오카가 들어섰다. 봉중근의 2구는 가운데로 몰렸고 니시오카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라인드라이브로 뻗어나간 타구는 우익선상을 완벽하게 꿰뚫는 것처럼 보였지만 우익수 이진영(26)은 전력질주를 한 뒤 그라운드에 몸을 날렸다. 바닥에 심하게 부딪힌 충격에 한동안 무릎을 꿇고 있던 이진영은 잠시 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고, 그의 글러브 속엔 공이 오롯이 남아있었다. 순간 도쿄돔을 가득 메운 5만 관중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쉽사리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수비에 일본팬 역시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만일 이진영이 타구를 잡지 못했다면 사실상 경기는 끝이었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0-5가 됐다면 한국 마운드는 순식간에 무너지고 타자들도 의욕을 잃었을 터. 이진영 스스로도 지난 1년 여의 마음고생을 한 순간에 훌훌 털어버린 순간이었다.이진영은 2004년말 ‘병풍’에 휘말린 탓에 당초 29명 최종엔트리 합류가 유동적이었지만, 이날의 수비 하나로 김인식 감독의 판단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한국 야수들의 매혹적인 수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 타이완전에서도 2-0으로 앞선 9회말 2사 1,3루의 핀치에서 타이완 잔즈야오의 타구를 유격수 박진만(30)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며 토스 아웃시켜 승리를 이끌었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타이완전 2-0 승리…사실상 8강 리그행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레식(WBC) 한국-타이완전. 한국이 2-0으로 앞서 있지만 큰 것 한 방이면 순식간에 역전을 당할 수 있는 9회말 2사 1·3루의 절대 위기 상황. 메이저리그의 맏형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힘차게 공을 뿌렸고 대타 친치야오가 바깥쪽 공을 그대로 받아쳤다. 박찬호를 지나 중견수쪽으로 빠질 듯한 총알 타구. 하지만 유격수 박진만이 몸을 던져 글러브 끝으로 건져낸 뒤 가까스로 2루에 토스 아웃, 아슬아슬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해외파 투수들의 릴레리 호투와 막판 박진만의 그림같은 수비로 복병 타이완에 2-0의 진땀승을 거뒀다. 중대 고비를 넘긴 한국은 이로써 오는 13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8강 리그 진출에 청신호를 드리웠다.4일 상대인 중국이 최약체여서 8강 진출의 9부 능선에 올라선 셈. 또 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에서 타이완에 당한 아픔을 되갚았다. 이날 경기는 8강 진출의 승부처여서인지 시종 긴장감이 맴돌았다. 하지만 한국의 메이저리거들은 단 5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합작,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빅리그 106승을 기록한 박찬호는 2-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등판,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9회말 상대 4번타자 린 웨이추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최고 147㎞의 강속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상대타자를 압도했다. 한국은 선발 서재응(다저스)이 3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병현(콜로라도·1과 3분의2이닝 1안타 무실점)과 메츠 출신 구대성(한화·3분의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타이완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한국 타선은 제구력이 돋보인 상대 선발 린엔유(성타이)의 구위에 눌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해 3회까지 산발 3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4회 이승엽(요미우리)의 볼넷으로 맞은 2사2루에서 홍성흔(두산)의 통렬한 좌익선상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5회 우전안타로 나간 박진만을 이종범(기아)이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큼직한 2루타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한편 김동주(두산)는 1루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가 탈골돼 30명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정성훈(현대)으로 교체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사랑은 흘러간다 열정적 사랑, 용기 없는 사랑, 파괴적 사랑 등 세 남녀가 들려주는 세 가지 빛깔의 사랑이야기. 원작은 헝가리 작가 산도르 마라이의 소설 ‘결혼의 변화’. 채승훈 연출, 남명렬 이항나 박인서 출연.334-5915. ■ 타이피스트 3∼4월30일 인켈아트홀2관. 하루의 일상에 40년의 인생을 담아내는 기발한 2인극.‘휴먼코메디’의 사다리움직연구소가 만든 신작이다. 임도완 연출, 정은영 김재구 등 출연.(02)744-0300. ■ 3월의 아트 4월30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그림 한 점 때문에 생긴 오해를 풀어가는 세 남자들의 이야기. 야스미나 레자 작, 황재헌 연출, 송승환 정원중 김일우(화목토)김석훈 오용 이성민(수금일) 출연.(02)764-8760. ■ 그린 벤치 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자폐적인 가족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린 수작.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의 소설을 각색했다. 이성열 연출, 예수정 이지하 등 출연.(02)745-0308. ■ 복어 6월11일까지 아리랑소극장. 세금도, 병역의 의무도 없는 새로운 세상 ‘신천지공화국’에서 생긴 일. 김태수 작·차태호 연출, 김태훈 함건수 등 출연.(02)747-5016. 미술 ■ 천경자 작품전 8일∼4월2일 사간동 갤러리 현대·두가헌 갤러리. 천 화백이 1950∼1960년대에 그린 미공개 작품 6점과 1970∼1990년대 대표작 30여점 공개. ■ 백남준에게 헌정하는 요제프 보이스 전 10일∼4월 20일 갤러리 더 컬럼스. 보이스의 인물 사진이 담긴 오리지널 및 에디션 사진 70여점과 백남준의 TV 설치작품 모차르트, 첼로 등 2점. 뮤지컬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 초연 50주년을 앞두고 36명의 배우와 26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1544-1599. ■ 행진!와이키키 브라더스 3∼4월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줄거리에 대중가요, 팝을 입힌 편집뮤지컬. 이원종 연출, 이휘재 춘자 안정훈 등 출연.1588-7890. ■ 벽을 뚫는 남자 4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자유자재로 벽을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소심한 남자의 인생 역전기. 임도완 연출, 박상원 엄기준 등 출연.1588-7890. ■ 빨래 4월23일까지 상명아트홀1관. 좁은 달동네 골목길,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추민주 작·연출, 한정림 음악, 김영옥 박은영 출연.(02)762-9190. ■ 미스터 마우스 4월2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뇌수술로 천재가 된 청년의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어린이 ■ 큐빅스 대모험 5일까지 대학로 컬투홀. 아름다운 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벌어지는 로봇 큐빅스와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담.1544-1555. ■ 재크와 요술저금통 5월28일까지 명동 펑키하우스. 꿈나무가 자라는 요술 저금통을 보며 저축의 소중함을 깨닫는 재크의 이야기.1588-1089. 클래식 ■ 토스카 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한국오페라단의 올 시즌 개막작.‘토스카’는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 4일(오후 3시),5일(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중국의 촉망받는 지휘자 리 신차오 지휘.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서울대 교수) 등 협연. ■ 옌스 페터 마인츠 첼로 독주회 2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독일 함브르크 출신인 마인츠의 첫 한국 독주회.‘첼로의 구약성서’로 불리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3번과 6번 등 연주.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 극] ■ 3월의 아트 23~4월30일 학전블루 소극장. 그림 한 점때문에 생긴 오해를 풀어가는 세 남자들의 이야기. 알 듯 모를 듯 기묘한 남자들의 우정이 적나라하게 파헤쳐진다. 야스미나 레자 작, 황재헌 연출, 송승환 정원중 김일우(화목토)김석훈 오용 이성민(수금일)출연.(02)764-8760. ■ 그린 벤치 23∼3월1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자폐적인 가족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린 수작.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의 소설을 각색했다. 이성열 연출, 예수정 이지하 등 출연.(02)745-0308. ■ 복어 6월11일까지 아리랑소극장. 세금도, 병역의 의무도 없는 새로운 세상 ‘신천지공화국’에서 생긴 일. 김태수 작·차태호 연출, 김태훈 함건수 등 출연.(02)747-5016. [뮤지컬] ■ 그리스 3월2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춤과 노래로 만나는 뮤지컬의 고전.1970년대 미국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과 젊음을 재기발랄하게 그려냈다. 서울 공연에 이어 성남, 대구에서도 공연한다.(02)501-7888. ■ 벽을 뚫는 남자 28∼4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자유자재로 벽을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소심한 남자의 인생 역전기. 임도완 연출, 박상원 엄기준 등 출연.1588-7890. ■ 빨래 4월23일까지 상명아트홀1관. 좁은 달동네 골목길,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추민주 작·연출, 한정림 음악, 김영옥 박은영 출연.(02)762-9190. ■ 미스터 마우스 4월2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뇌수술로 천재가 된 청년의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미 술] ■ 멈춤 27일까지. 서울 관훈동 노화랑. 천연 옷감에 보일 듯 말 듯 그림을 그리고 한지를 여러 겹 붙여 퇴색된 느낌을 표현하는 한국화가 백원선씨의 개인전.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우리 여인네들의 삶의 자락을 섬세한 가락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들은 특히 정지해 있는 말(馬)을 이미지를 차용해 ‘멈춤’ 의미를 극대화시킨다.(02)732-5491. ■ 가위바위보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 청담동 ‘3story’. 가죽을 도화지처럼 조각 조각 내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작가 홍승수와 점토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김정호, 회화작가 이찬호씨의 공동전시다.(02)549-7767. ■ 박승범 개인전 3월3일까지 서울 서초구 갤러리 우덕. 돌의 표면을 형상화해 독특한 세계를 표현하는 작가의 6번째 개인전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가 열린다. 작가는 수수하게 생긴 크고 작은 돌들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 내면, 본연의 세계, 우주의 탄생과 소멸을 그렸다. 박승범 아트 스튜디오 (031)923-3688, 갤러리 우덕 (02)3449-6071. [어린이] ■ 봄의 소리 왈츠 26일 오후3시,6시 서울열린극장 창동. 어린이를 위한 오케스트라와 발레의 만남.(02)578-7193. ■ 노을의 소원 28일까지 아트홀스타시티. 잔소리꾼 엄마를 없애달라는 소원을 빈 노을이 진정한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성장스토리.(02)745-0308. [무 용] ■ 한국의 명인명무전 24일까지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17년째 이어져온 전통춤과 소리 무대. 살풀이춤, 승무, 태평무 등 공연. ■ 트러스트무용단 창단 10주년 공연 25,26일 오후 6시 아르코예술극장(구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자체 제작한 신작과 유럽에서 활약중인 단원들의 작품 공연. [클래식] ■ 투란도트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랑의 위대함을 노래한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평일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 토스카 3월 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한국오페라단의 올 시즌 개막작.‘토스카’는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 소프라노 김미화 독창회 3월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홍난파 곡 ‘봉숭아’, 조두남 곡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등 한국 가곡의 밤.
  • 日 정·재계 인맥지도 바뀌나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오는 9월에, 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 회장은 5월에 각각 물러나 일본의 정·재계 인맥지도가 올해 크게 바뀔 전망이다. 5년 반 만에 물러나는 고이즈미 총리는 게이오대 출신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동안 게이오대 인맥의 젖줄 역할을 했다. 고이즈미 개혁의 전도사 역할을 해 온 다케나카 헤이조 총무상은 게이오대 교수 출신(히토쓰바시대 졸업)이다. 고사카 겐지 문부과학상, 가와사키 지로 후생노동상도 게이오대 출신. 게이오대의 최고의사 결정기관인 평의회 위원(30명)에는 현재 일본을 주름잡는 인물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은 20일 “일본의 청계천 복원공사로 불리는 니혼바시 복원에도 고이즈미 총리가 게이오대 출신 건설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할 정도로 게이오인맥은 5년간 전성기를 누렸다.”면서 “고이즈미 총리가 물러나면 ‘미타회’로 통칭되는 게이오인맥의 약화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대신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들의 인맥이 주목을 끈다.1960년대를 전후해 일본의 최고명문고였던 아자부고등학교 출신들이 시선을 끈다.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 등 유력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만 2명이다.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에 이어 아자부 전성시대를 노린다. 가장 유력한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인 아베 신조 관방장관의 인맥도 주목을 끈다. 그가 총리직을 따내면 고이즈미 정권 하에서도 일본 재계와 정계를 연결하는 파이프역을 했던 우시오 지로 우시오전기 회장이 더욱 주목된다. 우시오 회장의 장녀가 아베 장관의 형수이기 때문에 인척관계이다. 4년 만에 물러날 오쿠다 회장은 히토쓰바시대 출신이다. 오쿠다 회장이 물러나면 히토쓰바시대 인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간 다이아몬드 등 일본 언론들은 예상했다. 히토스바시대 인맥은 오쿠다 회장을 정점으로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 다케나카 헤이조 총무상 등이 축이 돼 미키타니 라쿠텐 회장 등 히토쓰바시 출신의 젊은 기업인들의 약진을 이끌었다.주오대학 법학부 출신인 미타라이 후지오 차기 게이단렌 회장은 그동안 재계활동이 미약, 재계인맥은 약한 편이다.taein@seoul.co.kr
  • 유럽 최대기업 부상 이지그룹 성공 노하우

    유럽 최대기업 부상 이지그룹 성공 노하우

    |글 사진 런던 함혜리특파원|런던 북부에 있는 캠던타운 지역의 글루체스터 크레센트 42번지. 길모퉁이에 원형으로 지어진 건물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강렬한 오렌지색이다. 그 다음으로 즉각 피부에 와 닿는 것은 오렌지색의 물결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였다. 칸막이도 없이 트인 공간에서 방향도 제각각으로 앉은 20여명의 직원들이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업무에 몰두하고 있었다. 저가 항공사의 선두주자인 이지제트(easyJet)를 비롯해 여행, 렌터카, 호텔, 인터넷 카페 등 15개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이지그룹(easyGroup) 본사는 그룹의 전략을 보여주듯 군살 하나 없이, 그러나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유럽의 불경기가 지속되는데 10년 만에 고객 인지도 최고의 그룹으로 다가선 이지그룹의 성공비결은 뭘까. ●군더더기를 과감히 제거한다 지난 1995년 11월10일 오전 7시 런던 북부의 루턴공항에서 비행기 한 대가 이륙했다. 동체에는 커다랗게 오렌지색으로 예약 전화번호를, 오렌지색의 꼬리에는 이지제트라고 적은 비행기였다. 저가 항공사의 선두주자 이지제트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런던과 스코틀랜드를 잇는 노선운항을 시작한 이지제트는 이듬해 암스테르담 노선으로 국제선 운항에 들어갔다. 싼 항공요금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지제트는 출발 10년이 지난 현재 10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내 230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수개월 전 예약을 할 경우에는 대형 항공사의 10분의1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지제트가 평균 3분의1 정도 싼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이지그룹의 대외관계 담당 제임스 로스니는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모두 없앤다.”는 그룹의 가치를 꼽았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전자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고 신용카드로 지불방식을 통일해 여행사의 커미션, 민간항공기구(IATA)에 내는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 항공료의 15%를 줄인다. 기내식을 없앤 것은 물론이며 커피 등 음료수를 기내에서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 이지제트는 어디에서든 제2의 공항을 이용한다. 공항이용료가 싼 데다 붐비지 않아 공항 체류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도 줄고 그만큼 자주 운행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항공기당 하루 평균 운항시간은 11시간으로 브리티시에어라인의 7시간보다 4시간이나 많다. 항공기 2대로 3대의 운항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비행기내에 있는 좌석은 모두 이코노미석이다. 같은 종류의 항공기로 다른 항공사보다 더 많은 좌석을 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보잉 737기의 경우 비즈니스석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109석이지만 이지제트는 이보다 44%가 많은 149석이다. 기내 승무원은 3명으로 한정해 인건비를 줄였다. 기종을 통일해 유지 및 보수비용, 정비기술자와 조종사 훈련 비용을 줄였다. 로스니는 “이같은 가격절감의 노하우는 다른 이지그룹의 사업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최소의 가격으로 최대의 가치를 창조한다 싸다고 해서 지저분하고, 서비스나 제품의 품질이 엉망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지그룹이 ‘낮은 가격’ 다음으로 중시하는 것은 가격대비 최대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지제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고급 샴페인과 기내식이 제공되는 안락한 비행을 기대하지 않는다. 이보다는 싼 비용, 깨끗한 환경, 안전한 비행을 원한다.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한다. 가격대비 상품의 질은 고객들이 평가한다. 이지제트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296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전년보다 21.4% 늘어났다. 이지제트의 총매출은 13억 4140만파운드(약 2조 2800억원)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유럽 8개국과 미국 타임스 스퀘어 등에 74개 프랜차이즈점을 둔 인터넷카페의 경우 이용료 2유로(약 2300원)면 하루 종일 안정된 고속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 올 여름에는 무선접속, 게임, 프린트,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 다운로드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4세대 인터넷 카페도 나온다. 인터넷 카페 이용객은 하루 1200만명이나 된다. ●고정관념의 틀을 깬다 이지그룹이 관리하는 사업분야는 모두 15개. 대부분 기존에 대기업들이 사업을 장악한 분야로 가격대가 국제적으로 통일된 것이 일반적이다. 이지그룹의 창업자 스텔리오스는 매번 이같은 고정관념을 깨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뉴스를 만들었다. 이지제트가 출범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렌터카, 영화티켓 판매, 온라인 주문피자 등 사업을 시작할 때마다 매번 선점 대기업들의 거센 시장진입 저지압력을 받았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는 싸움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한 가격을 제공하는 이지그룹의 브랜드가 항상 승리했다. 고정관념의 파괴는 호화로움의 상징인 크루즈 여행에서도 입증됐다. 돈 많고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인생의 후반을 여유 있게 보내려고 떠나는 크루즈 여행이라는 관념의 틀을 깨고 이지크루즈는 지난여름부터 20∼4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지그룹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스텔리오스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한다는 것은 바겐세일과 다르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지불하는 금액에 적절한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돈을 적게 들이고 좋은 물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생활을 다르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lotus@seoul.co.kr ■ 유럽 최저가 ‘이지호텔’ 투숙해 보니 이지호텔(easyHotel)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쯤이었다. 런던 시내 한복판이지만 이지호텔이 위치한 렉스함가든 지역은 적막감이 돌 정도로 한산했다.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올라 벨을 누르니 이지호텔 마크가 새겨진 회색 점퍼를 입은 젊은 여성이 문을 열어준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예약서류를 내 보이고 간단한 입실수속을 마쳤다. 이지호텔은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고 예약때 요금을 내야 숙박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로 지불한 하룻밤 숙박료는 40파운드(약 6만 8000원). 아침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혼자서 객실 34개인 이 호텔을 지키는 자라(23)는 입실수속이 끝나자 카드키와 함께 호텔 투숙객들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안내문이 담긴 종이 한 장을 내 주었다. 안내문에 따르면 호텔에서 토스터, 미니쿠커를 사용할 수 없다. 모든 구역에서 금연이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4시, 체크 아웃은 다음날 오전 10시. 체크아웃 이후에 짐을 보관해 주는 서비스도 없다. 하루 이상 머물 경우 청소 및 시트 교체를 원하면 10파운드(약 1만 7000원), 새로 수건을 받으려면 1파운드(약 1700원)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방은 1층 5호. 오렌지색 방문에는 아주 작은 방(very small room)이라고 적혀있다. 이지호텔은 지난해 8월 오픈한 가격파괴 호텔이다. 런던에서 가장 작은 호텔방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작을지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카드키로 문을 연 순간 ‘앗!’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창문도 없는 방은 표준사이즈의 더블침대(가로 120㎝, 세로 180㎝) 하나가 거의 다 차지했다. 발을 디딜 틈도 없고 마땅히 짐을 놓을 공간도 없다. 책상이나 의자도 없고 옷장도 없다. 가방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코트를 어디에 걸어야할지 난감했다. 옷걸이가 벽에 2개 있었지만 너무 높이 달려 있어 사용할 수도 없었다. 객실에는 전화도 없고 인터넷도 안된다. 천장 가까이에 평면 텔레비전이 걸려 있지만 리모컨(빌리는데 5파운드)이 없으니 무용지물이다. 비행기 화장실 크기의 욕실에는 변기, 세면대, 샤워 부스가 오밀조밀 들어차 있다. 수건 한장, 휴지, 벽에 부착된 물비누, 플라스틱으로 된 휴지통이 비품의 전부다. 호텔 종업원 자라는 ‘방이 너무 작고 서비스가 많지 않아 불평하는 손님들이 없느냐.’는 질문에 “모두 사전 정보를 갖고 오기 때문에 큰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방으로 돌아와 문 뒤편 바닥에 가방을 놓고 짐을 푼 뒤 잠자리에 들었다. 밀폐된 작은 공간이 오히려 숙면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었을까. 이튿날 아침의 기분은 신기하리만치 상쾌했다. lotus@seoul.co.kr ■ 스텔리오스는 이지그룹의 최대주주(41%)이자 창업자인 스텔리오스(39)는 그리스 사이프러스 출신으로 해운업을 하는 백만장자 루카스 하지 이아누의 아들이다. 고등학교까지 그리스에서 나온 그는 명문 런던경제대학과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공부했다.21세 때 유조선 선박회사 스텔마 슈핑을 창업했던 그는 28세에 집안의 사업과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항공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자신을 ‘연쇄 창업가’라 부른다.“리스크(위험)는 커다란 자극제가 된다.”는 그의 꿈은 세상을 이지그룹의 상징인 오렌지색으로 물들이는 것이다.
  • 작고 짧은 여성의 턱 호르몬과 관계 있다

    문턱까지 다가온 봄에 사랑을 찾고자 하는 선남선녀들은 자신을 거울에 유심히 비춰 보자.15일 과학 전문 웹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는 얼굴, 엉덩이, 허리 등 신체 부위와 사랑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얼굴은 성적 능력을 보여주는 창(窓)이며,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여성 얼굴 아랫부분과 턱을 작고 짧게 만든다. 이마도 작아져 눈은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한다. 남성의 얼굴은 ‘테스토스테론’이 좌우한다. 이 호르몬은 남성의 얼굴 아랫부분과 턱을 크게 만들고, 이마를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이런 특성은 생식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게 한다는 것.얼굴의 좌우 대칭이 맞는지도 중요하다. 이에 대해 15년 동안 연구해온 미국 뉴멕시코대학의 생물학자 랜디 손힐은 “얼굴의 대칭상태가 완벽한 상대를 만나면 역시 대칭이 잘 맞는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며 “컴퓨터 분석 결과 대칭비율이 높은 이성일수록 호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체외분비성 물질인 ‘페로몬’도 사랑을 만드는 과정에 작용한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페로몬이 후각을 통해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체형도 중요하다. 텍사스대학의 데벤드라 싱 교수는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은 자식을 낳아 돌볼 능력과 질병 저항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WHR 0.7인 여성이 남성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남성은 WHR가 0.8∼1.0이면 여성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역시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 코널대학 연구진이 18∼24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장기적 파트너에게서 바라는 최고의 덕목으로 ‘정절’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외모, 가족에 대한 헌신, 부와 사회적 지위 등을 꼽았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 뮤지컬 ■ 빨래 17일~4월23일 상명아트홀1관. 좁은 달동네 골목길,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받으며 창작뮤지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추민주 작·연출, 한정림 음악, 김영옥 박은영 출연.(02)762-9190. ■ 노트르담 드 파리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아름다운 음악과 춤으로 형상화한 프랑스 뮤지컬.(02)516-1598. ■ 미스터 마우스 4월2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뇌수술로 천재가 된 청년의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미술 ■ 관훈 개인전 17일부터 3월9일까지 서울 신사동 표갤러리.그동안 ‘다완’‘주문’‘기’‘겁’‘시카다’ 등의 시리즈를 선보이며 독특한 조형예술 구축해온 작가의 개인전. 곽훈은 지난 해 5월 중국 미술관의 초청으로 열린 ‘곽훈 화전’을 통해 동·서양의 예술을 한 화면에 융화시켜온 그의 화풍을 공고히 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선 미국적 색채와 동양적 오브제를 통해 ‘기’(氣·CHI)의 생명력을 독특한 조형세계로 표출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02)543-7337. ■ 김종훈·문지영 2인전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 1층 전시장. 부부이면서 각기 장작가마와 가스가마를 고집하는 두 사람이 ‘조화’를 주제로 선보이는 도예전. 김종훈은 원토에서 우러나오는 색과 장작불에서 나오는 우연의 느낌을 강조한 작품들을, 문지영은 거칠면서도 장식은 최소화해 ‘오래된 한지’를 보는 것 같은 소박한 그릇들을 내놓는다.(02)736-1020. ♣어린이■ 마법의 날개 26일까지 극장 용. 꿈의 날개를 찾아 떠나는 소녀 나래의 신비한 마법여행.(02)382-5477. ■ 노을의 소원 28일까지 아트홀스타시티. 잔소리꾼 엄마를 없애달라는 소원을 빈 노을이 진정한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성장스토리.(02)745-0308. ♣무용■ 슈퍼스타 예수 그리스도 2006 17일(오후 7시),18일(오후3시,7시) 서울열린극장 창동. 영국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록 오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원로 무용가 육완순이 현대무용으로 안무.1973년 국내 초연작. ■ 창무회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 17,18일 서울 포스트극장.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임학선 댄스 We 공연. ♣클래식■ 투란도트 22∼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랑의 위대함을 노래한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평일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 토스카 3월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한국오페라단의 올 시즌 개막작.‘토스카’는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 연극 ■ 그린 벤치 23일~3월1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지난해 서울연극제 5개부문 수상, 올해의예술상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화제작. 자폐적인 가족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의 소설이 원작. 이성열 연출, 예수정 이지하 정만식 김도형 출연.(02)745-0308. ■ 시간의 사용 19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시간의 노예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라디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신작. 이수연 작·연출, 고창석 고수민 등 출연.(02)744-0300. ■ 사랑아 웃어라 4월9일까지 코엑스아트홀. 배우 손숙이 사랑과 연애, 결혼과 섹스에 관해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 토크 콘서트. 황재헌 연출, 손숙 서정연 등 출연.(02)744-7304. ■ 복어 17일∼6월11일 아리랑소극장. 세금도, 병역의 의무도 없는 새로운 세상 ‘신천지공화국’에서 생긴 일. 김태수 작·차태호 연출, 김태훈 함건수 등 출연.(02)747-5016.
  • 증오·탐욕의 러브스토리

    증오·탐욕의 러브스토리

    오페라의 대중화, 전문화, 세계화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올 시즌 개막공연으로 푸치니의 ‘토스카’를 올린다. 새달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번 서울 공연은 2004년 봄 도니제티의 ‘루치아’ 이후 2년 만이다. ‘토스카’는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나폴레옹이 이탈리아를 침략한 19세기 초 로마를 배경으로 가수 토스카와 그의 애인 카바라도시,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찰총감 스카르피아 사이의 사랑과 증오, 탐욕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대사와 주인공들 간의 팽팽한 심리전 등 극적인 요소가 많아 지루하지 않다. 오페라 중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별은 빛나건만’‘오묘한 조화’는 ‘토스카’라는 이름만큼이나 잘 알려진 곡으로,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오페라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마리아 칼라스 등 수많은 오페라 디바들이 앞 다퉈 불렀던 명곡. 나폴레옹 침략에 맞서 싸우던 독립투사를 도와준 화가 카바라도시를 체포한 스카르피아는 토스카에게 애인 카바라도시를 살리려면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라고 협박한다. 이때 “착하게 살면서 늘 기도하고 헌금도 열심히 냈는데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라고 신에게 절규하듯 부르는 토스카의 노래가 바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오페라단은 이탈리아의 원로 연출가 베페 데 토마시를 비롯, 세계 정상급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했다. 지휘 김덕기, 무대디자인 이학순 등이 참여하며 토스카 역은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하는 파올레타 마로쿠와 ‘베르디의 소리’라 불릴 정도로 베르디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카엘라 카로지가 맡는다. 무대는 무엇보다 현대적이면서도 극적인 긴장감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무대디자이너 이학순씨는 “‘토스카’는 푸치니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사실주의 계열의 작품임에 틀림없지만,100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것을 그대로 고증만해 보여주는 건 별 의미가 없는 일”이라며 “오늘의 시대상과 주인공들의 심리상태를 반영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3만∼20만원. 한편 한국오페라단은 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9∼12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또 다른 버전의 ‘토스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1900년 1월14일 ‘토스카’가 초연된 이탈리아 로마극장(옛 로마콘스탄치 극장) 프로덕션을 초청해 올리는 무대. 푸치니가 직접 지시한 무대 장치, 의상 등 초연 당시 연출을 재연할 방침이다. 박기현 단장은 “100여년 전 초연 당시의 버전을 그대로 올리는 만큼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3월 공연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고전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민간 오페라단의 대표격인 한국오페라단은 올해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한다. 그동안 일회성으로 끝나곤 했던 작품제작 관행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제작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 것이 그 한 예다. 이를 위해 한국오페라단은 단장1인체제에서 탈피, 최근 김덕기 서울대 음대 교수를 오페라단 상임지휘자 겸 음악 총감독으로 임명했다. 총감독은 작품 선정, 캐스팅 등 작품 제작 전반을 지휘하게 된다. 박기현 단장은 “국내에 오페라가 들어온 지 60년 가까이 됐지만 단장체제로 진행되다 보니 오페라 발전을 저해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앞으로 총감독 아래 음악자문위원회를 두고, 국내 오페라 인재들을 위한 ‘작은 오페라’ 무대와 성악 콩쿠르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의욕을 보였다.(02)587-195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車업계 고객잡기 ‘차등 마케팅’

    車업계 고객잡기 ‘차등 마케팅’

    자동차업체들이 ‘골라잡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평범한 할인정책이나 이벤트로는 승산이 없다고 보고 고객 수요를 좀더 세분화해 차종마다 차별화된 할인·이벤트를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고급차 구입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한개원의협의회 소속 개인병원 원장 등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 오피러스 구입시 20만원의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방학을 맞은 교직원들에게 쏘렌토는 20만원, 나머지는 10만원씩 깎아주면서 ‘구매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1종 운전면허 소지자만 운전이 가능한 11인승 그랜드카니발은 2종면허에서 1종면허로 바꾼 고객에게 차량 구입시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여성들의 중형차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감안, 여성고객이 로체 구입시 1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차량구입시 여성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만큼 백화점 차량 전시 및 문화아카데미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새로 운전면허를 딴 ‘신규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신규 면허 고객을 확보하면 다음에 차를 바꿀 때도 자사 제품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GM대우는 2005년 이후 자동차 면허를 땄거나 신혼부부, 생애 첫 차량 구입 고객에게는 최신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레조, 스테이츠맨, 토스카, 다마스, 라보 제외) 르노삼성은 2004년 이후 운전면허를 딴 고객이 SM3 뉴 제너레이션을 살 때 20만원을 지원하고 쌍용차도 2005년 이후 면허를 딴 사람이 카이런 또는 액티언을 사면 1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기존에 현대차를 구매했던 고객이 다시 현대차를 살 경우 10만원씩 추가로 할인해준다. 그랜저, 에쿠스, 신형싼타페는 20만원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9인승 뉴카니발은 ‘온가족의 리무진’이라는 패밀리카 컨셉트에 맞춰 가족들이 많이 찾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이색전시회와 퀴즈이벤트를 가졌다.24일까지 교통방송 ‘배한성·송도순의 함께 가는 저녁 길’ 프로그램을 통해 편지사연을 공모받아 10가족에 여행상품권을 제공하고 기아차 홈페이지에 접수된 가족과 관련된 사연을 추첨,20가족에 뉴카니발을 타고 경기도 안성의 너구리굴마을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한다. 계층별, 연령별 차등 마케팅도 빠지지 않는다. 현대차는 최근 삼성전자와 손잡고 다음달 6일까지 에쿠스, 그랜저, 쏘나타를 구입하는 고객은 삼성전자의 HD급 파브 PDP TV(42인치 이상) 또는 LCD TV(40인치 이상)를 구매할 때 30만원의 현금을 돌려준다. 삼성전자 제품을 사면 에쿠스·그랜저는 30만원, 쏘나타는 20만원을 할인해준다. 쏘나타급 이상 구매 고객과 40인치 이상 TV 구매고객이 서로 겹치기 때문이다.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투싼을 구입하는 고객은 역시 20대 고객이 많은 센스 노트북을 최고 14% 싸게 살 수 있고 센스 고객에게 투싼을 10만원 할인해준다. GM대우는 최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소형차 젠트라를 전시하고 광고모델인 다니엘 헤니의 팬미팅을 가졌다. 현장에서 차량 구입 상담도 받았다. 젠트라 주요 소비층(57%)인 20대후반∼30대초반 여성들의 감성을 파고든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GM대우 토스카 ‘돌풍’

    GM대우차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중형세단 토스카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대부분 신차들이 초반에는 인기를 끄는 편이지만 GM대우는 토스카가 현대차 쏘나타에 이어 중형차 2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대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출고된 토스카는 1월 중 1197대가 판매되는 등 하루 평균 200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 중이며, 계약 미출고분은 3800대에 달한다.1월말에 설 연휴가 끼는 등 영업일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이전 모델 매그너스의 지난해 1월 판매(1274대)와 맞먹는 수치다. GM대우는 토스카의 2월 판매가 5000대를 넘어 국내 중형차 시장 ‘부동의 2위’인 르노삼성의 SM5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국내 중형차 시장은 쏘나타 6921대,SM5 5012대, 기아차 로체 2800대 순이었다. 대우자동차판매 관계자는 “하루 계약대수가 150∼200대에 달하며 계약후 인도까지 15∼20일이나 걸리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그동안 취약했던 중형차 시장에서 제자리를 찾기 위해 토스카의 돌풍을 준비해왔다. 토스카 신차 발표회를 이례적으로 인터넷으로 생중계했고 이달말까지 토스카를 계약한 고객이 차량 출고후 30일 이내 혹은 1500㎞ 이내 주행 전까지 제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이유에 관계없이 새 차로 교환하거나 전액 환불해 준다. 고객 시승용으로 무려 400대를 내놓아 ‘입소문’도 노리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MK “인도공장 연 60만대 생산”

    MK “인도공장 연 60만대 생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인도 프로젝트’가 무르익고 있다. 인도를 중국에 이어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은 9일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해 내년까지 인도에 제2공장을 건설, 생산체제를 현재의 두 배인 연 60만대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출국에 앞서 방한중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인도 프로젝트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중국과 함께 새로운 신흥 거대시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 공략은 물론 유럽 및 중남미, 중동 등으로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생산 확대를 통해 인도시장에서 선도 메이커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시장 2위에 만족하지 않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28만대 생산능력의 인도 제1공장을 올해 안에 30만대로 증설하고, 인근에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 건설공사를 올해 시작, 내년 10월에 완공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80만대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의 인도 제1공장은 현재 인도내 인기모델인 상트로(아토스 프라임 모델)를 비롯해 클릭, 베르나, 아반떼, 쏘나타 등을 생산중이며, 제2공장은 인도에서 소형차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데 대응해 상트로 후속 소형차 모델 전용생산 공장으로 건설된다. 현대차는 또 인도공장의 생산능력 증대와 주변국가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28만대, 내년 33만대,2008년 60만대를 각각 판매, 인도시장의 선도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8년 9월 상트로 생산을 시작한 이래 2003년 12월 인도 자동차산업 역사상 최단기간인 5년 만에 50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7% 많은 25만 1717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 18.2%로 인도의 자동차업체인 마루티에 이어 부동의 2위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철저한 고객밀착형 마케팅과 판촉전략을 실시하는 한편 딜러망은 현재 157개에서 200개로, 정비망은 459개에서 510개로 각각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해외 생산 100만대를 돌파한 뒤 2011년에는 해외에서 3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인도, 미국, 중국, 터키 등을 더해 76만대 생산능력에 불과했지만 올해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인도공장의 생산능력이 각각 30만대로 늘어나고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이 준공돼 139만대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211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일부 언론의 인도 자동차공장 건립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멀티’의 펩시>‘한우물’ 코카

    1995년 한국에선 맥주의 ‘대명사’ OB가 하이트를 앞세운 조선맥주에 1위를 내줬다.35년 만이다.2001년 일본에선 아사히맥주가 신제품 ‘슈퍼드라이’를 내세워 48년 만에 기린맥주를 제쳤다.1등 기업의 ‘브랜드 파워’에 밀려 수십년간 2위에 머물렀던 이들의 역전 뒤안에는 가격이나 마케팅이 아닌 ‘웰빙’이 있었다. 코카콜라(코카)와 펩시간 30년 ‘콜라 전쟁’의 승부처도 콜라가 아니었다.‘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이었다. 세계적으로 웰빙이 휩쓴 자리엔 탄산음료의 ‘대명사’ 콜라가 없었다. 게토레이를 비롯한 스포츠기능성 음료와 과일 천연주스 등이 콜라의 자리를 대신 채웠다. 다양한 제품군을 거느린 펩시는 ‘웰빙 바람’을 타고 순항한 반면 콜라로 무장한 코카는 ‘웰빙 파고’에 휩쓸렸다. 펩시는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간) 2005년 4·4분기 순이익이 11억 1000만달러(주당 65센트), 매출은 1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카보다 순이익(8억 6400만달러·주당 36센트)은 28%, 매출(55억 5000만달러)은 82%가량 앞섰다. 이로써 펩시는 순이익과 매출액, 시가총액 등 경영 전 부문에서 코카를 따돌렸다. 무려 100여년 만이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12일(펩시 984억달러, 코카 979억달러) 이후 갈수록 격차를 벌이고 있다. ●‘여러 우물 VS 한 우물’ 펩시와 코카의 경영 전략은 사업 다각화와 한 우물 파기로 요약된다. 펩시가 코카를 이긴 계기는 90년대부터 콜라 의존도를 계속 줄인 덕분이다.‘웰빙 시대’를 맞아 발빠르게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등 순발력이 뛰어났다. 반면 코카는 자만심과 브랜드 파워에 너무 의존한 것이 화를 불러왔다. 펩시는 탄산음료가 비만의 한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스낵을 아우르는 식품회사로 변신했다. 전체 매출에서 콜라를 포함한 탄산음료의 비중을 20% 내외로 줄였으며, 대신 과일주스(트로피카나)나 생수, 게토레이 등으로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또 탄산음료의 판매 개척을 위해 피자헛과 KFC 등 외식업체와도 손을 잡았다. 여기에 도리토스 등을 생산하는 펩시의 스낵 브랜드 ‘프리토레이’의 폭발적 성장도 한몫했다. 펩시는 미국 스낵시장에서 60%를 장악하고 있다. 반면 코카는 전체 매출액의 80%가 탄산음료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탄산음료 매출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에 무려 4억달러를 투자했다. ●코카의 갈림길 코카 경영진의 ‘무기력’도 입에 오른다. 미국 애틀란타에 있는 코카 본사는 크렘린에 비교된다. 코카의 이사진도 최고경영자(CEO)와의 마찰이 많기로 유명하다. 펩시보다 먼저 스낵업체인 퀘이커를 인수키로 했지만 코카는 이사회 반대로 무산됐다. 네빌 이스델 회장이 2004년 초 코카의 CEO로 취임한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코카의 악재는 경영진 외에도 글로벌 경영을 펼치면서 빚은 ‘안티 코카’도 있다.6년간 유럽연합(EU)과 벌였던 반독점소송에 이어 지난해는 멕시코로부터 68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당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신현암 연구원은 “시대를 읽지 못한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과 세계 곳곳에서 맞은 악재들이 겹치면서 코카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가 앞으로 웰빙 파고를 넘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맥도널드의 전철을 따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11일 올스타전 삼성·현대전 양상

    [프로배구 V-리그] 11일 올스타전 삼성·현대전 양상

    ‘개봉박두, 그들이 돌아온다.’ ‘삼손’ 이상렬(인창고 교사)의 갈기머리가 네트 위에서 휘날린다.‘꺽다리’ 이종경(경기대 교수)의 백어택과 ‘임꺽정’ 임도헌의 직선타,‘귀공자’ 최천식(인하대 감독)의 오픈스파이크에도 잔뜩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엉덩이는 무거워졌지만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이경석(경기대 감독)의 날렵한(?) 토스워크에 화답하듯 ‘속공의 귀재’ 정의탁(평촌고 감독)이 번개 같은 개인시간차 공격으로 멍군을 부른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배구 올드스타전’이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다.2004년 마지막 실업무대에서 팬들에게 첫선을 뵌 지 이번이 세 번째. 비록 15점짜리 1세트로 끝나는 맛보기 경기지만 지난 80∼90년대 코트를 누볐던 스타들의 무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양팀 사령탑을 맡은 강만수 전 대표팀 감독과 이인 대한배구협회 전무의 녹슬지 않은 머리 싸움도 승부에 관계없는 볼거리다. 흑백 TV 시절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빠뜨리지 않고 전하던 오관영 전 해설위원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도 올드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전망. 한편 본경기인 05∼06시즌 ‘별들의 전쟁’에 나설 남녀 각 26명의 올스타가 8일 확정됐다. 지난해 최종 성적 1,4,5위팀으로 이뤄진 K-STAR팀과 2,3,6위팀을 묶은 V-STAR팀의 대결이지만 이경수 방신봉(이상 LG화재) 등 10명을 빼면 영락없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제플러스] 기아차 보증수리 5년 10만㎞로 연장

    GM대우차가 토스카 ‘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도 파격적인 보증수리정책을 들고 나왔다. 기아차는 독일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이달 중 기아차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상용차 제외)에게 엔진과 파워트레인 계통의 보증수리기간을 현행 3년/6만㎞에서 5년/10만㎞로 연장해준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는 현재 로체와 쎄라토의 엔진·파워트레인에 대해서만 5년/10만㎞를 적용하고 있고 나머지 자동차업체들은 3년/6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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