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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중형 라세티 · 대형 제네시스 ‘으뜸’

    준중형 라세티 · 대형 제네시스 ‘으뜸’

    <문제>배기량 순으로 나열된 다음 5개 차종을 기름값이 적게 드는 순서대로 다시 정렬하시오. (1)GM대우 마티즈(796㏄·경차) (2)기아 뉴모닝(999㏄·경차) (3)현대 베르나 디젤(1493㏄·소형) (4)현대 아반떼 디젤(1582㏄·준중형) (5)GM대우 라세티 디젤(1991㏄·준중형) <정답>(3)-(4)-(5)-(1)-(2) 물건 값이 비싸지면 전보다 지출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것저것 오르지 않는 게 없을 정도로 물가가 요동치는 요즘이지만 특히나 자동차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서민들에게 크나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차를 집에 세워 두고 이른바 ‘BMW족(버스-메트로(지하철)-워킹(도보))’으로 변신한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게 이를 방증한다. 자동차 모델별 연료효율과 유종(油種)에 기초해 ‘연비의 경제학’을 살펴봤다. 기름값은 지난 10∼14일 국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1658원/ℓ)와 경유(1482원/ℓ)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디젤엔진 소형차 연비 높지만 판매대수 많지 않아 국내 시판차종 중 기름값이 가장 적게 드는 차는 ‘VGT엔진’(현대·기아차의 디젤엔진 이름)을 장착한 현대의 소형차 ‘베르나 VGT’다. 연간 2만㎞를 달릴 경우 기름값이 170만 3400원으로 휘발유 경차인 ‘마티즈’와 ‘뉴모닝’(각 199만 7600원)보다 30만원 가량 덜 든다. 엔진이 두 경차보다 훨씬 큰 데도 연비가 17.4㎞/ℓ나 되고 저렴한 경유를 쓰기 때문이다. 서울 출발 기준으로 대전(144㎞)까지 1만 2300원, 광주(320㎞)까지 2만 7300원, 부산(416㎞)까지 3만 5400원이면 간다. 2∼4위도 ‘프라이드 VGT 1.5’(16.9㎞/ℓ, 연간 175만 3800원)-‘아반떼 VGT 1.6’(16.5㎞/ℓ,179만 6400원)-‘쎄라토 VGT 1.6’(16.0㎞/ℓ,185만 2500원)으로 현대·기아차의 VGT엔진 차량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VGT 시리즈들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는 없다. 지난해 총 판매량이 베르나는 982대에 그쳤고 프라이드는 6620대, 아반떼는 6011대, 쎄라토는 1001대였다. 디젤 세단에 대한 낮은 선호도와 가솔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차값 등이 이유로 꼽힌다. 2000㏄ 엔진을 장착한 준중형 ‘라세티 디젤’은 14.9㎞/ℓ에 연간 기름값 198만 9300원으로 비교차종 중 다섯번째로 기름값이 덜 들었다. ●주행습관따라 같은 모델도 연비 천지차이 중형차에서는 ‘로체 VGT 2.0’(13.5㎞/ℓ,219만 5600원)과 ‘쏘나타 VGT 2.0’(13.4㎞/ℓ,221만 1900원),‘토스카 디젤 2.0’(13.0㎞/ℓ,228만원) 순이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도 ‘QM5 2.0’(12.8㎞/ℓ),‘스포티지 2WD 2.0’ ‘투싼 2WD 2.0’(각 12.6㎞/ℓ),‘싼타페 2WD 2.2’(12.5㎞/ℓ) 등이 비슷했다. 대형차 중에서는 올 1월 출시된 현대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3.3’이 10.0㎞/ℓ로 배기량 대비 연비가 가장 우수했다.‘SM7 2.4’는 9.8㎞/ℓ,‘그랜저 2.7’은 9.4㎞/ℓ,‘오피러스 3.3’은 9.0㎞/ℓ,‘에쿠스 3.8’은 7.9㎞/ℓ,‘체어맨H 3.2’는 7.8㎞/ℓ다. 국내 최대 5000㏄급 ‘체어맨W’는 연비 7.3㎞/ℓ로 연간 기름값이 베르나 VGT의 2.7배인 454만 2500원이 나온다. 서울∼대전 3만 2700원, 서울∼광주 7만 2700원, 서울∼부산 9만 4500원이다. 물론 이 수치는 실험실 환경에서 산출된 공인연비에 근거한 것이어서 실제와 딱 들어맞는다고 볼 수는 없다. 실제 주행에서는 운전습관, 주행여건, 주행거리, 교통여건, 온도, 기상여건, 타이어 공기압 등 정비상태 등 무수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얼마 전 독일 BMW가 자사 ‘530i’를 대상으로 휘발유 5ℓ로 최대한 많이 갈 수 있는 거리를 재 봤는데 운전자에 따라 68㎞,73㎞,91㎞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국내 공인연비 측정은 미국식을 원용하고 있다. 미국의 ‘FTP-75 모드’를 이름만 ‘CVS-75’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1975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LA-4’ 모드를 살짝 변형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LA) 시가지를 달리는 상황을 가정하고 출발, 가속, 감속, 정지 등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하는 시뮬레이션 실험이다. ●공인 연비는 배출된 배기가스 모아서 측정 측정방법은 이렇다. 실험실에서 ‘섀시 다이나모미터(차대 동력계)’라는 특수 장치에 차를 올려 놓는다. 섀시 다이나모미터는 자동차 정기검사 때 볼 수 있는 것처럼 차체는 움직이지 않고 바퀴만 돌아가는 장치다. 각각 몸무게 68㎏인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차에 타고 CVS-75 모드의 시나리오에 따라 제자리 운전을 하게 된다. 총 31분 15초 동안 총 17.84㎞를 평균시속 34.1㎞, 최고시속 91.2㎞로 달린 뒤 그 사이의 연료 소모량을 잰다. 연료의 양을 유량계로 재는 게 아니라 달리는 동안 배출된 배기가스를 비닐봉투에 모은 뒤 그 속에 든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등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휘발유나 경유 속에는 각기 일정한 양의 탄소화합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면 얼마나 많은 기름이 연소됐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총선 격전지를 가다] 동작을 정몽준 vs 정동영

    [총선 격전지를 가다] 동작을 정몽준 vs 정동영

    “정치에 관심 없던 주민들이 총선 열기에 빠져들고 있어요.”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조용한 서민 생활지역으로 인식돼 왔던 동작을 선거구가 두 정치 거물의 등장으로 들썩이고 있다.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략 공천에 이은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출마 선언까지 ‘힘’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몰리면서 낙후된 지역에 대한 개발기대 심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몽준 “전당대회 최선 다할 것”… 당권 도전 사당동에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김기호(49)씨는 “정 전 장관은 이미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이라며 “그는 참여정부의 실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흑석동에서 구두수리점을 운영하는 문재영(63)씨도 “정몽준 최고위원은 낙후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며 “집권당의 능력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지 지역도 덕을 본다.”고 말했다. 반면 흑석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조영숙(53·여)씨는 “정 전 장관이 국가의 여러 중요 직책을 많이 맡아봐서 지역을 살리는 데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정 전 장관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당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미수(48·여)씨도 “동작을은 호남·충청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영남에 뿌리를 둔 정 최고위원보다는 호남에 뿌리를 둔 정 전 장관이 지역에 더 애착을 가질 것 같다.”고 동작을의 호남세에 무게를 실었다. 정 최고위원측의 홍윤오 공보실장은 “지역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강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지역에 2개밖에 없는 고등학교를 추가 건립하고 재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지역 개발 공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공한 CEO로서의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영 “한나라 보이지 않는 손 있다” 이에 반해 정 전 장관측 김현종 전략특보는 “이번 총선은 재벌 대 서민의 구도”라며 “재산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 사람과 본인의 능력으로 자수성가한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서민의 맘을 더 잘 이해해줄지는 동작을 주민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서민 이미지 부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기싸움을 이어나갔다. 정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기반이 없지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당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큰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정 전 장관은 “정 최고의원의 출마가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 같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 게 아닌가 싶다.”며 청와대 등의 개입설을 제기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프로배구] 배구는 세터 순위가 팀 순위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배구계의 속설을 07∼08 정규리그 70경기를 모두 마친 프로배구 여자부가 여실히 증명했다. 세터의 순위가 결국 팀순위가 됐다. 현대건설의 꼴찌 추락에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 세터 한수지(19)의 부진 탓이 크다. 현대건설은 자유계약(FA) 선수인 주전세터 이숙자(28)를 GS칼텍스에 내준 대신 보상선수로 고등학교때부터 국가대표로 뽑혔던 한수지를 데려 왔다. 그러나 화려한 비상을 꿈꿨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속공이 사라진 팀’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가장 많은 속공을 성공시킨 KT&G(206개)의 절반도 안되는 92개에 그쳤다. 속공은 세터와 센터의 찰떡 호흡이 관건. 선수간 손발이 맞지 않음을 보여준 것이다. 공격수에게 안정적으로 토스를 올려주는 세터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세트’ 역시 한수지는 세트당 7.08개에 그쳤다. 세트 1위는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의 이효희(28)로 세트당 10.83개. 실제로 흥국생명은 FA였지만 KT&G가 계약을 사실상 포기한 이효희를 ‘헐값’에 데려와 김연경(20), 황연주(22), 마리헬렌(24)의 삼각 편대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고 통합 3연패의 든든한 보증수표로 삼았다. 또한 지난 시즌 꼴찌 KT&G는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27)를 도로공사로부터 영입하면서 팀성적도 2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사니는 9500만원의 몸값이 아깝지 않게 가장 많은 팀 속공을 성공시킴은 물론, 시간차와 이동공격에서도 이효희 다음의 성공률을 뽐냈다. 1억원을 베팅해 이숙자를 데려온 GS칼텍스는 3위에 오르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었다. 도로공사는 김사니를 내줌에 따라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을 맛봤지만 최윤옥(23)이라는 ‘차세대 세터’를 발굴했다는 점에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최윤옥은 팀의 속공 189개를 만들어냈으며 세트당 9.75개의 안정적 토스워크를 선보여 내년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5년간 비스킷만 먹고 산 英요리사

    무려 25년간 비스킷(biscuit)만 먹고 살아온 영국 출신의 한 남성 요리사가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더햄(Durham)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27살의 앤드류 포스터(Andrew Forster)는 자신이 만든 음식은 물론 비스킷 이외의 음식을 먹어 본 기억이 없다. 일명 ‘음식 공포증’(food phobia)을 가지고 있어 일반 사람들이 즐겨먹는 고기·생선 등을 먹으면 이유없이 몸이 아파오고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기 때문.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이같은 음식 공포증을 가진 그는 하루에 2봉지 이상의 비스킷을 먹으며 끼니를 해결해 비스킷 중독(biscuit addiction)자가 됐다. 포스터는 비스킷 이외에 가끔씩 웨이퍼(Wafers·살짝 구운 얇은 과자)·토스트·씨리얼(cereal)과 같은 음식을 먹을수 있지만 비스킷을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포스터의 사연은 영국 BBC를 통해 방송돼 심리학자와 영양학자의 도움으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일상이 공개되고 있다. 포스터는 “먹고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굶어보라는 전문가들의 소견을 들어보기도 했다.”며 “그러나 다른 음식을 먹으면 걱정부터 하게 돼 결국은 비스킷을 계속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에 대한 공포증은 인간관계나 직업 그리고 건강 등 여러가지 영향을 미쳤다.”며 “나는 머리로 음식맛을 보는 이론 요리사(theory chef)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 “(방송 덕에) 내가 만든 요리도 조금씩 맛볼 수 있게 되었고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며 “아직 끊지는 못했지만 비스킷을 점차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하원 외교위원장 버먼 의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하워드 버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톰 랜토스 의원의 사망으로 공석 중인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버먼 위원장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 제28선거구(로스앤젤레스)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변호사 출신 중진 의원이다. 미 UCLA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1973년 캘리포니아주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82년까지 주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그해 연방 하원의원에 진출했다. 그는 위원장으로 당선된 뒤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설득하고, 지속적인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 가장 큰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kmkim@seoul.co.kr
  • 겨울올림픽 3수 도전 지렛대로

    지난 9일 강원 강릉에서 성공리에 끝난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평창 겨울올림픽 실패 이후 추진 중인 3수 도전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7일부터 사흘 동안 강릉실내종합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2008세계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완벽한 준비와 뜨거운 응원전으로 강원도민들의 겨울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다. 대회 기간 동안 강릉빙상장은 3400석의 관람석을 가득 메우고 연일 계단에까지 관람객이 몰려 경기당 5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과테말라에서의 좌절 이후 잠잠했던 겨울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다시 살리겠다는 주민들의 열망으로 분석된다. 경기장을 찾았던 최재호(47)씨는 “겨울의 고장을 넘어 2018겨울올림픽은 평창·강릉지역에 반드시 유치되길 기원하며 경기를 관람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열기 이상으로 강릉빙상장의 시설과 준비 상황도 합격점을 넘었다는 평이다.1999년 평창 겨울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경기를 위해 건립된 강릉빙상장은 이번 선수권대회를 기회로 강릉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국제빙상연맹(ISU) 조지 마토스 대표는 “텔레비전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외국과 달리 경기장을 메운 뜨거운 열정에 놀랐다.”며 강릉시민들의 동계스포츠 열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강릉시는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2009 여자컬링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겨울올림픽 빙상도시로서의 인프라와 대회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기대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했다.”며 “겨울올림픽 유치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바탕으로 강릉시를 세계적인 빙상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노사관계의 법치와 이카로스의 날개/신은종 단국대 경영학 교수

    [열린세상] 노사관계의 법치와 이카로스의 날개/신은종 단국대 경영학 교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불안감으로 뒤바뀌고 있다. 이카로스의 날개가 연상된다. 미궁인 라비린토스를 멋지게 탈출했지만 성공에 도취돼 아버지인 다이달로스의 충고를 잊은 채 너무 높이 날아버린 이카로스. 태양 가까이 오르자 밀랍으로 만든 날개가 녹아 바다로 추락해 버리고 만다. 이카로스가 시도한 무한한 도전에는 박수를 보내야 하지만 밀랍 날개로 태양 가까이 오르는 것은 실패가 예정된 무모함일 뿐이다. 앞으로의 노사관계를 생각하면 그 불안감은 현실이 된다. 꼬일 대로 꼬인 이랜드와 코스콤의 비정규직 문제, 곧 닥칠 것 같은 공공부문 개혁, 새로 시행되는 필수유지 업무 제도, 여기에 어정쩡하게 덮어뒀던 복수노조와 전임자 문제를 더하면 이명박 정부에 주어진 과제는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다. 그러나 노사관계에 그다지 커다란 공을 들이지 않는 것 같아 불안감은 더 커진다. 취임사에 언급된 이명박 정부의 방향에 토 달 생각은 없다. 투쟁의 시대를 끝내고 동반의 시대를 열어야 함은 지당한 말씀이고, 상생을 위해 노사 모두 한 발짝씩 양보하라는 주문은 식상하기까지 하다. 외려 기업엔 규제 완화와 같은 손에 잡히는 약속을 하면서도 노동자에게만 양보하란 말로 들리기 십상이다. 노사문화의 자율적 개선은 선진화의 필수요건이라는 선언은 흠잡을 데 없지만 ‘문화’를 ‘자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취임 초라 이렇다 할 만한 청사진을 당장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를 만들고 구현할 만한 철학이나 전문적 역량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다. 새 대통령은 줄곧 법치(法治)를 강조해 왔지만, 말처럼 간단치 않다. 법의 흠결은 말할 것도 없고, 생물처럼 변화무쌍한 노동현장을 일일이 경직된 법으로 규율하기에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당장에 비정규직 차별을 판단하거나 필수유지 업무의 수준을 정할 기준도 모호한 게 현실이다. 더구나 법치는 대화와 타협의 대체물도 아니다. 노사관계는 당사자 자치를 근간으로 하기에 법의 개입엔 신중을 기해야 할 때도 많다. 제대로 된 법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가운데서도 대화를 이끌어 내고, 원칙에 어긋나지 않되 공생을 위한 다양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주 비교되는 프랑스의 사르코지 우파 정부도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공산주의 계열인 노동조합과도 진지하게 대화하고 대안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그렇기에 내각과 참모의 역할은 막중하다. 노사관계 안정은 이명박 정부의 최대 과제인 경제 살리기의 근간인 만큼 주무부처인 노동부만의 일은 아닐 텐데, 노동과 일자리에 관련된 경제부처의 수장들은 성장주의자 일색이니 균형 잡힌 이해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주무부처의 관점과 고민이 정부 안에서 얼마나 고려될지 걱정이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참모에겐 노사관계에 대한 맥락적 이해, 현장감, 시기를 놓치지 않는 판단력, 한발 앞선 예측능력이 필요할 텐데 지금의 인선으론 이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 노동계가 올봄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자, 보수언론은 불법에 대해 한판의 전쟁을 하라 부추긴다. 만연한 불법은 근절돼야 하지만, 엄격한 법 집행만으로 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단순하다. 게다가 도덕성은 고사하고 전문성마저 결여된 정부라면, 법은 곧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른다. 노사관계 선진화를 꿈꾸는 지금의 새 정부가 밀랍 날개로 태양에 오르려는 이카로스 꼴이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 교수
  • 스타크래프트2 저그 공개… “전편의 진화형”

    스타크래프트2 저그 공개… “전편의 진화형”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세 종족이 마침내 모두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스타2 기자 간담회 및 시연회에서 세계 최초로 저그 종족을 공개했다. 이미 공개된 테란, 프로토스에 이어 이날 마지막으로 ‘가장 원초적인’ 종족 저그까지 공개되면서 스타2에 등장하는 세 종족이 모두 베일을 벗게 됐다. 블리자드의 공동 설립자이자 게임 개발 부사장인 프랭크 피어스는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의 요소를 충실히 계승하며 발전시켰다.”며 스타2 개발의 대원칙을 밝혔다. 그러나 종족간의 상성 문제나 스타2를 위한 PC 사양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개발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이날 새로 공개된 저그로 직접 시연에 참여한 프로게이머 마재윤(21·CJ)은 “생각했던 것보다 익숙한 느낌”이라며 “전편을 해봤다면 스타2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프로토스 게이머인 김택용(19·SKT)은 “전체적으로 ‘멋있다’는 느낌이다. 기대가 된다.”면서도 “건물이 크고 유닛들의 움직임이 화려해 세밀한 부분까지 집중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은 새로 추가된 저그 유닛. 오버시어 (Overseer) 오버로드를 업그레이드 한 유닛. 오버로드에 추가된 기능인 ‘무력화 기술’이나 크립 생산 능력은 없지만 시야 반경이 더 넓고 은폐하거나 잠복한 적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퀸 (Queen) 전편의 퀸과는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유닛이다. 스타2의 퀸은 해처리에서 직접 생산되고 한번에 하나의 퀸만 조종할 수 있다. 퀸은 다수의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여 저그 기지 방어를 제어할 수 있다. 침범하는 적 지상 유닛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독성 크립’을 펼 수 있으며 저그 건물이 입은 피해를 회복시켜 주는 ‘재생’능력도 갖고 있다. 로치 (Roach) 매우 빠른 속도로 피해를 회복하는 특수 지상 유닛. 강력하고 집중적인 공격으로 한번에 파괴하지 않으면 제압하기 어려울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베인링 (Baneling) 적 유닛이나 건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폭탄 같은 유닛. 저글링에서 변이된 유닛이다. 베인링 무리는 적 부대를 재빠르게 쓰러뜨리고 함께 보이면 건물까지 파괴할 수 있다. 나이더스 웜 (Nydus Worm) 전편의 ‘나이더스 커낼’이 스타2에서 ‘나이더스 웜’으로 재탄생했다. 지도 어디에나 이동하여 출입구를 만들 수 있어 지상군 이동이 전편에 비해 용이해졌다. 인페스터 (Infestor) 저그의 주력 지원 유닛이다. 직접적인 공격 능력은 없지만 ‘다크 스웜’ ‘질병’ (Disease) 등의 기능으로 아군 유닛을 숨기거나 적 유닛에게 피해를 준다. 또 일반적인 버로우 유닛들과 다르게 땅 속에서 잠복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다. 커럽터 (Corruptor) 공대공 전투에 특화된 공격 유닛. 목표물을 파괴시키는 대신 ‘마인드컨트롤’을 이용해 주변 적군을 공격하게 한다. 적 유닛끼리 싸우게 만드는 이 유닛은 대규모 적군 공중부대에 효과적이다. 스웜 가디언 (Swarm Guardian) 긴 사거리를 이용해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전편의 ‘가디언’과 유사한 유닛. 조그만 부르들링(Broodling)을 생성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2, 전작과 유사…낯설지 않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세 종족이 마침내 모두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스타2 기자 간담회 및 시연회에서 세계 최초로 저그 종족을 공개했다. 이미 공개된 테란, 프로토스에 이어 이날 마지막으로 ‘가장 원초적인’ 종족 저그까지 공개되면서 스타2에 등장하는 세 종족이 모두 베일을 벗게 됐다. 블리자드의 공동 설립자이자 게임 개발 부사장인 프랭크 피어스는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의 요소를 충실히 계승하며 발전시켰다.”고 스타2 개발의 대원칙을 밝혔다. 그러나 종족간의 상성 문제나 스타2를 위한 PC 사양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개발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이날 새로 공개된 저그로 직접 시연에 참여한 프로게이머 마재윤(21·CJ)은 “생각했던 것보다 익숙한 느낌”이라며 “전작을 해봤다면 스타2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프로토스 게이머인 김택용(19·SKT)은 “전체적으로 ‘멋있다’는 느낌이다. 기대가 된다.”면서도 “건물이 크고 유닛들의 움직임이 화려해 세밀한 부분까지 집중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군대식 전투축구? 편견을 버려!

    [주말탐방]군대식 전투축구? 편견을 버려!

    ‘1%의 나약함도 허용하지 않는다.´ 국군체육부대(상무)의 모토에선 숨막히는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언뜻 금녀(禁女)의 구역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375명의 상무 전사들이 모두 구릿빛 피부에 파르라니 짧은 머리,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끓어넘치는 남자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찌감치 여자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사격, 태권도는 물론 지난해 부산 상무 축구팀이 창단되면서 모두 27명의 여전사들이 이곳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는 것. 경남 마산과 전남 순천에서 긴 동계훈련을 마치고 갓 복귀신고를 한 부산 상무 여자축구단의 뜨거운 훈련 현장을 살짝 들여다봤다. 3일 오전 성남시 창곡동 국군체육부대 보조축구장에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나타냈다. 따뜻한 남쪽에서 ‘빡센’ 전지훈련을 마치고 온 탓인지 선수들의 몸은 다소 무거워보였다. 하지만 웬걸,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자 20대 초반의 또래들처럼 쉴 새 없이 ‘까르르’ 웃음 소리가 터져나왔다. 조잘조잘 수다를 떨던 선수들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이수철 감독과 이미연 코치가 나타나자 일사불란하게 오와 열을 맞춰 집합, 영락없는 군인의 모습이다.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이내 1m 간격으로 표지를 세워놓고 2인 1조로 엇갈리며 부지런히 잰걸음으로 뛰어다녔다. 잠시 쉴 틈도 없이 패스를 주고받는 훈련이 계속됐다. 아직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내 이마에선 땀이 송글송글 배어나왔고 입에선 단내가 풀풀 났다. 잠시 뒤 휴식시간.‘헉∼헉∼’ 가쁜 숨을 내뱉으며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중앙수비수 신귀영(25) 하사 옆으로 다가갔다. 경포여중 1학년 때부터 축구공을 찬 신 하사는 부산 상무에서 ‘제 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강일여고를 졸업하고 실업팀 대교와 서울시청에서 뛰던 신 하사는 1년여 전만 해도 축구화를 벗어야 할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축구를 좋아했고 소속팀과 재계약도 했지만, 출전시간이 워낙 적은 데다 새로 온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았기 때문. 때마침 부산 상무의 창단 소식이 들렸고, 소속팀 감독도 상무행을 권유했다. 평범한 여자 축구선수가 군인으로, 그것도 부사관으로 변신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논산훈련소에서 평생 해 본 적 없는 유격훈련을 할 때나 부사관학교에서 정신교육과 공부를 하면서 보낸 14주는 정말 끔찍했어요. 오로지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간신히 참아냈죠. 다시 하라면 죽어도 못 할 걸요.”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신 하사는 “덕분에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됐어요. 또 이렇게 힘든 일도 버텨냈는데 앞으로 무슨 일은 못하겠느냐는 자신감도 얻었고요.”라며 이내 생글생글 웃었다. 새 둥지에서 축구화를 질끈 동여맨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주장 신 하사를 비롯, 동료들의 실력도 부쩍 늘었다.“여기 있는 친구들은 아픔을 가슴 한 쪽에 묻어두고 있어요. 대부분 전 팀에서 주인공은 아니었거든요. 저도 전에는 시합 때 공을 잡으면 허둥댔어요. 하지만 이젠 시야도 넓어지고 축구의 맛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부산 상무 축구단이 창단된 것은 지난해 3월. 실업팀 4개로 근근이 운영되던 국내 여자축구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군(軍)이 소매를 걷어붙였지만 선수 수급이 쉽지 않았다. 테스트로 선수를 선발하고, 기존 4개 실업팀으로부터 선수 지원을 받았지만 이른바 ‘A급’은 없었다. 대학무대의 거미손으로 통했던 골키퍼 이청정(22)과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미드필더 반영경(23)과 수비수 신귀영을 제외하면 무명에 가까웠다. 알짜배기 선수들을 내놓지 않으려는 실업팀들의 이해관계 탓에 태생적으로 ‘외인구단’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논산훈련소(5주)와 부사관학교(9주)에서 14주 군사교육을 마치고 하사로 임관한 이들이 지난해 7월 국군체육부대로 전입하면서 비로소 팀의 구색을 갖췄다. 하지만 제대로 엔트리조차 꾸리기 힘들어 서울시청과 첫 연습경기에서 0-7로 졌다. 지난해 9월 첫 출전한 공식대회인 추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3전전패.10월 전국체전에서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해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이들은 첫 승에 조급해하지 않았다. 이수철 감독은 “꾸준히 선수 수급이 이뤄지고 제대로 조련한다면 3년 정도 후에는 아무도 우릴 만만하게 보지 못할 겁니다. 해마다 재계약에 실패할까 전전긍긍하던 선수들이 3년동안 부사관 신분이 보장되면서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장기 복무가 가능하다는 것도 선수들에게는 큰 메리트죠.”라고 말했다. 부산 상무 축구단을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악으로, 깡으로 몸을 날리는 ‘군대(?)식 전투축구’ 수준으로 생각하면 큰 코 닥칠 일. 비록 실전은 아니지만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강력한 태클을 서슴지 않았고,2㎞의 남한산성 크로스컨트리로 단련된 강철 심장을 뽐내면서도 섬세한 패스워크와 조직적인 전술로 무장한 ‘아트사커’를 꿈꾼다. 정식 경기가 아닌 훈련에서도 ‘불사조군단’ 상무의 트레이드 마크인 끈끈한 조직력과 정신력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것이 느껴졌다. 이들은 오는 5월 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점검해 볼 계획이다. 국군체육부대 박상한 공보관은 “부산 상무 선수들 한 명, 한 명은 부사관 교육을 통해 분대장의 리더십과 희생정신, 책임감을 몸과 머리로 익혔다. 평생 기계적으로 운동만 한 선수들보다 조직력과 정신력에 관한한 나으면 낫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군대식 체력훈련으로 단련된 근육과 축구선수가 필요로 하는 근육이 다소 달라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고 박 공보관은 귀띔했다. 영외 거주지인 성남시 복정동 숙소에서 오전 6시10분에 출발, 부대에서 아침점호를 받고 오전·오후 훈련을 모두 마친 이들은 오후 7시쯤 파김치가 돼 보금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 한 쪽에는 남자축구팀인 광주 상무의 버스와 부산 상무의 버스가 사이좋게 서 있었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이나 정경호(전북 현대)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뛰었던 광주 상무의 버스에는 ‘오빠∼ 사랑해’ 같은 소녀팬들의 낙서가 가득했다. 물론 부산 상무의 버스는 깨끗했다. 여자축구의 인기가 남자에 비할 바가 아닌 데다 아직까지 스포트라이트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인 까닭. 그렇다고 해서 버스에 올라타는 부산 상무 여전사들의 어깨마저 움츠러든 것은 아니다.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작은 행복과 언젠가는 그녀들의 버스도 열혈팬의 낙서로 도배될 날이 올 것을 믿기 때문은 아닐까. 성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상무 여자선수들 이것이 궁금해 ▶상무 여자 선수들은 몇 년 동안 복무하나요? -모든 여자선수들은 부사관 신분입니다. 부사관이 되기 위해 논산훈련소(5주)와 부사관학교(9주)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하사로 임관한 뒤 3년간 의무복무를 해야 하죠. 장기복무를 원할 땐 의무복무가 끝나기 전에 육군본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사병 신분인 남자 선수들이 여자 선수들에게 거수 경례를 하나요? -위계질서가 엄격한 조직사회인 만큼 원칙적으로 사병 남자 선수들이 상급자인 여자 선수들에게 거수경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산 상무 선수들은 임관한 지 1년도 안 됐고, 간부보다는 선수의 개념이 강해 실제로는 서로 존칭을 붙인다고 하네요. 물론 남자 선수들도 중사 이상 여 선수들에게는 확실하게 거수경례를 붙인답니다. ▶여자 선수들은 어디에서 생활하나요? -사격과 태권도 선수들은 부대 내 독신간부 숙소인 ‘화랑의 집’에서 잡니다. 하지만 부산 상무 선수들은 성남시 복정동에 4층짜리 빌라 한 동을 빌려 생활합니다. 이곳에는 식당과 체력단련실, 치료실까지 마련돼 있죠. 또 최근 ‘화랑의 집’ 1층에 부산 상무 선수들이 쉴 수 있도록 간이 침상이 갖춰진 휴게실이 만들어졌답니다. ▶주말에는 어떻게 하나요? -시즌 중에는 대회와 훈련이 끝없이 반복되기 때문에도 주말에도 쉴 수 없습니다. 다만 비시즌에는 2주에 한 번씩 주말에 외박을 나간답니다. ▶의무복무 기간에도 결혼을 할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14주의 훈련기간이 끝나고 부사관으로 임관하면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기혼자는 원한다면 영외에서 출퇴근을 할 수도 있답니다. 성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 무대 호령하는 여전사들 각 군에 흩어져 있던 선수들이 국군체육부대(상무)의 이름으로 한 둥지를 튼 것은 지난 1984년 1월4일. 출범과 함께 사격의 최동실·양윤희·김혜영 준위 등 3명의 여전사가 상무에 합류했다. 국제무대에서 상무 여전사들의 활약은 주로 사격에서 도드라졌다. 아테네올림픽 더블트랩에서 깜짝 은메달과 트랩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보나(당시 중사·현 우리은행)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보나 이전에도 상무 여전사들은 국제무대에서 매운 맛을 유감없이 뽐내왔다.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곽유현 중사가 스키트 단체전 금메달을, 이미경 준위는 50m 소총복사에서 ‘골드’를 적중시켰다. 이 준위는 이 대회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준위는 92년 하사로 입대해 최장기 복무 중인 상무의 영원한 맏언니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곽유현 중사가 스키트 단체전 동메달을, 이정아 준위가 트랩 단체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태권도의 임효정 하사도 지난 2006년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발차기를 뽐냈다. 중사 진급을 앞둔 임 하사는 “태릉에도 있어봤지만 여기가 더 타이트하다. 남자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하다보니 기량이 더 빨리 는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대표 1진이 돼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자들이 득실득실한 곳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은 없을까. 임 하사는 “처음엔 남자선수들이 옷 갈아 입는 모습을 보고 깜짝깜짝 놀랐지만 이젠 익숙해졌다.”고 넉살을 떨었다. 성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날아갈 것 같네”

    대한항공이 07∼08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지면 선두 삼성화재와 4경기 차로 벌어져 정규리그 1위는 사실상 포기해야 했기 때문. 반면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삼성화재로선 챔프전 상대가 될지 모르는 팀에 대한 ‘맛보기’였다. 경기에 임하는 처지가 달랐다. 목숨 걸고 덤비는 팀이 이길밖에. 대한항공은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신영수(19점)와 보비(26점)의 좌우 득점포와 ‘신 야전사령관’ 한선수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22 25-20)로 꺾으며 선두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연승행진을 ‘11’에서 멈추며 대한항공과의 전적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으로선 신인 세터 한선수가 한 경기씩 마칠 때마다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 최고의 수확이었다. 이날 풀세트를 모두 뛴 한선수의 토스는 어느 한 쪽으로도 쏠리지 않은 채 부챗살처럼 고루 퍼졌다. 절박한 팀의 집중도가 앞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 한선수의 토스워크는 신영수와 보비, 진상헌(9점) 등 득점 루트를 골고루 활용했다. 삼성화재가 안젤코(30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4세트 박빙의 상황마다 진상헌의 속공, 장광균(13점), 보비, 신영수의 좌우 중앙 공격이 다채롭게 터져나오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이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위 KT&G와 3위 GS칼텍스가 맞붙었다.‘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승부는 싱겁게 갈렸다. KT&G는 플레이오프 확정 뒤 4연패를 당하며 느슨해진 팀 분위기를 다시 죄려는 듯 페르난다(20점)와 김세영(11점)을 앞세워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GS칼텍스는 주전 레프트 김민지와 라이트 정대영은 물론 용병 하께우 등 핵심선수를 모두 뺀 채 플레이오프에 대비했다. 인천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전력점검] (5) 경남·전남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전력점검] (5) 경남·전남

    ■ 경남 FC 경남 FC는 지난해 변변찮은 전력으로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은 박항서 감독이 떠났다. 대신 팀을 맡은 조광래 감독은 K-리그에 4년 만에 돌아와 냉혹한 심판대에 올랐다.6년이나 빅클럽 안양 LG(현 FC서울)에 몸 담았다 2004년에 떠난 그가 시민구단에서 그만큼의 역량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게다가 까보레와 뽀뽀, 공격의 주축이 모두 빠져 나간 구멍은 크게만 보인다. 그렇다고 돈보따리를 풀 처지도 아니다. 지난 시즌 하반기 ‘재발견된’ 정윤성의 활약에 기대를 걸지만 그 뒤를 받칠 김진용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조 감독은 걱정이다. 브라질에서 스트라이커 1명과 공격형 미드필더 1명을 데려오려고 하는데 같은 팀 소속이라 한꺼번에 빼오기 힘들어 스트라이커라도 당장 계약해 달라고 구단에 통사정하고 있다. 조 감독은 3일 K-리그 공식회견에서 “키프로스 전지훈련에서 패싱게임을 집중 연마해 성과를 올렸다.”며 산토스가 주축인 “수비진이 어떤 팀과 맞붙어도 쉽게 실점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공격의 열쇠를 쥔 정윤성은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지난해만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16이란 숫자를 좋아한다. 왠지 16골은 채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전남 드래곤즈 전남 드래곤즈는 대표팀 사령탑으로 옮긴 허정무 감독이 카리스마와 엄격함으로 통솔하던 것과 달리 자율과 인화를 강조하는 박항서 신임 감독이 분위기를 바꾸면서 얼마나 성적을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 박 감독은 “선수 구성이 마무리된 뒤 부임해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시몬, 산드로, 슈바 외국인 트리오에 고기구를 더해 공격진을 짠다. 그러나 충칭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고기구가 장딴지를 다쳐 5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수문장 염동균은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하고 왼쪽 미드필더 김치우는 이달 말 복귀할 예정이지만 이것마저 불확실하다. 경남에서 데려온 오른쪽 미드필더 정경호 역시 피로골절로 수술을 하게 되면 전반기에 나오지 못한다. 가뜩이나 불안한 스쿼드를 대표팀 차출, 아시아 챔스리그 출전이라는 악재가 부추길 공산이 크다. 박 감독이 기댈 언덕이라곤 대표팀에서 활짝 날개를 편 새 주장 곽태휘뿐. 그는 “경남에 있을 때 FC서울에 곽태휘의 이적을 원했는데 인연이 닿지 않았다.”며 “리더십도 있고 변화를 주기 위해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북으로 떠난 수비의 핵 강민수를 메울 이싸빅과 정인환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한선수 펄펄… 대한항공 다시 날다

    [프로배구] 한선수 펄펄… 대한항공 다시 날다

    ‘한선수가 있어 우승을 꿈꾼다.’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LIG와의 경기에 신인 한선수(23)를 과감하게 주전세터로 기용했다. 이번 시즌 내내 번갈아 주전으로 쓰던 세터 김영래(27)와 김영석(26)이 허리와 무릎 등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탓도 있지만 한선수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인, 포스트 시즌을 확실히 준비하고 싶은 문 감독의 바람이었다. 한선수는 이날 코트 이쪽저쪽을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중앙 속공과 좌우 퀵오픈 등 안정적이면서도 현란한 토스워크를 자랑했다. 신영수(18점)와 장광균(12점), 보비(10점) 등과 찰떡 궁합도 과시하며 문 감독의 기대에 120% 이상 부응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다이렉트 공격 등으로 6득점을 기록하며 두 몫 이상을 해냈다. 대한항공은 이날 LIG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최근 LIG에 당한 2연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또한 삼성화재를 다시 3경기차로 쫓으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의 가냘프지만 소중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LIG는 어깨 근육통을 호소한 팔라스카의 결장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1세트부터 대한항공은 거세게 몰아붙였다.25-20으로 1세트를 끝낸 뒤 2세트는 25-15로 가뿐히 끝냈다. 그러나 3세트에서 LIG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벌였다.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엄창섭(10점)이 후위공격,C속공, 블로킹 등으로 16-14까지 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보비와 진상헌의 블로킹 등으로 22-18로 뒤집었고 24-23에서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아마추어팀끼리의 경기에서는 임동규(17점)와 권광민(17점) 좌우쌍포가 터진 상무가 한국전력을 3-1(25-18 20-25 25-20 27-25)로 꺾었다. 상무는 4승23패로 3승24패의 한전을 꼴찌로 밀어냈다. 여자부에서는 3위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끈질기게 따라붙어온 4위 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3-25 25-14 15-13)로 진땀승을 거두며 3강 플레이오프행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용병 로드리고(18점)를 처음으로 풀세트 기용한 현대캐피탈을 맞아 한 수 위 기량을 뽐낸 안젤코(33점)를 앞세워 3-1로 꺾고 11연승을 내달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성폭력 NO!”…伊 사진작가 광고 눈길

    “여성폭력 NO!”…伊 사진작가 광고 눈길

    이 아이들이 자라면 ? 작년 밀라노 시내 중심에는 거식증 모델의 대형 광고판이 내걸려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 광고를 제작한 이탈리아의 유명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Oliviero Toscani)가 이번에는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캠페인 광고를 제작했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맞서고자 기획한 이 캠페인성 광고에는 사진작가 토스카니의 특유의 감각이 발휘됐다. 사진에는 발가벗은 두 어린이 ‘마리오’와 ‘안나’가 있고 남자아이 ‘마리오’ 밑에는 ‘carnefice’(잔인한 인간)가, 여자아이 ‘안나’에게는 ‘no alla violenza sulle donne’(여성에게 폭력은 그만)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또 그 아래에는 ‘vittima’(희생자)라고 쓰여있다. 작가 토스카니는 “두 어린이는 순수함을 표현한다. 유년기에는 모든 것이 순수하지만 부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며 “불우한 가정속에서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과 폭력적인 성향의 사람이 되는 것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을 공동으로 기획한 ‘돈나 모데르나’ 편집자 치프리아나 달 오르토는 “7백만의 이탈리아 여성들이 폭력에 방치되어 있지만 두려움과 수치심 등의 이유로 단지 7퍼센트만 신고하고 있다.”며 “토스카니의 사진은 이런 의미에서 바로 우리가 드러내고 싶었던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apcom.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를 달리는 현대차] (中) 아시아 신흥시장

    [세계를 달리는 현대차] (中) 아시아 신흥시장

    아시아 신흥 자동차 시장,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올해 중국 내 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6% 늘어난 1017만대, 인도는 18.0% 성장한 15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 평균(3.7%)의 각각 4.2배와 4.9배에 이르는 성장률이다. 미국·유럽·일본 시장이 답보 내지 퇴보상태에 있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현대자동차가 두 나라에 각각 60만대씩 총 120만대의 연산능력을 갖추고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이유다. ●1월 중국판매 최다…올해 20% 성장 목표 현대차의 중국법인 베이징현대차(중국 베이징기차투자공사와 합작)는 지난해 큰 시련을 겪었다. 판매량이 전년 29만대에서 23만대로 20%나 줄었다.2002년 말 현지진출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었다. 현지 업계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글로벌 기업간 시장경쟁이 격화된 게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1월 현대차는 전년동월 대비 24% 늘어난 3만 63대를 판매, 중국 진출 이후 최초로 월간 3만대를 돌파했다. 이 정도면 올해 목표 38만대(전년대비 20% 증가)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희망이 회사 안팎에 심어졌다. 현대차는 오는 4월 연산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준공한다.1공장과 함께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시에 중국형 ‘아반떼’(HDC)가 출시된다. 크고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성향을 반영한 모델이다.2003년 출시 이후 해마다 10만대 이상 판매된 ‘아반떼XD’의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맞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인도 ‘i10’으로 ‘상트로’ 돌풍 이어간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 업계에서 수출 1위, 내수 2위의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내수판매는 20만 150대로 마루티자동차의 뒤를 이었고 해외판매는 12만 6749대로 인도 전체 차 수출의 65%를 담당했다. 올해 판매목표를 내수는 전년대비 36% 늘어난 27만 3000대, 수출은 103% 증가한 25만 7000대로 잡았다. 인도법인은 초기부터 큰 어려움 없이 ‘현대 돌풍’을 이어왔다. 공장가동 19개월(2000년 4월) 만에 생산누계 10만대를 돌파했고 현지 업계 최단기간 생산누계 100만대(2006년 3월)와 150만대(지난해 9월)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에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준공해 총 60만대로 생산능력을 키웠다. 국내 ‘아토스’에 기반한 ‘상트로’(총 125만대 판매)가 그동안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그 바통을 지난해 11월 출시된 소형차 ‘아이텐(i10)’이 물려받았다.i10은 올해 내수와 수출에서 12만 5000대씩 총 2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구개발·생산·마케팅·판매·애프터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전 부문의 철저한 현지화 및 일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국·인도내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미래 황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최대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엄지 다 나았어요” 이승엽, 올림픽 대표팀 합류

    “엄지 다 나았어요” 이승엽, 올림픽 대표팀 합류

    “스프링캠프에 만족한다. 통증도 전혀 없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2)이 순조로운 재활로 예정대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서재응(31·KIA)과 박진만(32·삼성) 등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위기에 빠진 베이징올림픽 야구 한국 대표팀에 한 줄기 빛이 될 전망이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이승엽 17일 캠프 발사’라는 제목으로 이승엽이 17일 마지막 자체 청백전에 출전한 뒤 도쿄에서 수술부위에 대해 최종 점검을 받고 한국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승엽이 지난해 10월 수술받은 엄지 때문에 한국 올림픽야구 대표팀을 사퇴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수술 통증도 없이 예상보다 재활이 잘돼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일본 미야자키현에 차려진 캠프에 합류한 이승엽은 티배팅, 토스배팅, 프리배팅으로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12일엔 특타까지 실시했다. 다만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되찾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승엽은 우선 맨손으로 타격 훈련을 소화, 빠져 나간 손바닥의 굳은 살을 배기게 하고 있다. 어쨌든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두산 감독은 오랜만에 얼굴에 화색이 돌게 됐다.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며 ‘제구력의 마술사’라고 불렸던 우완 서재응은 지난 6일 스프링캠프에서 달리기를 하던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훈련을 중단했다. 시즌 개막전 출전마저도 불확실한 상태다. 서재응은 메이저리그 10년의 경험에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국제대회에서 맹활약을 했기에 김경문 감독의 아쉬움은 더욱 진하다. 여기에 ‘명품 수비’를 자랑하는 대표팀 붙박이 유격수 박진만은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공던지기 훈련을 쉬고 있다. 이달 초부터 어깨 통증을 느낀 박진만은 전훈 중인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 현지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중 두통을 호소한 주포 최희섭(KIA)도 출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다. 일단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훈련 페이스나 컨디션이 아직 경기에 나설 만큼 올라와 있지 않다. 대표팀은 20일 모여 22일 타이완으로 떠나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김경문 감독이 삐걱거리는 대표팀을 어떻게 추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李당선인, IBM회장·前 佛총리 접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오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새뮤얼 팔미사노 IBM 회장을 접견했다. 팔미사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가 추진 중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안에 IBM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한국의 특화된 분야를 찾아 강점화하면 좋겠다.”는 이 당선인의 권유에 팔미사노 회장은 “호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오후엔 방한 중인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를 집무실에서 접견하는 등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이 당선인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금년 안에 합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 EU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당선인은 전날 별세한 톰 렌토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유족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김상연 한상우기자 carlos@seoul.co.kr
  • [부고] 톰 랜토스 美하원 외교위원장 사망

    [부고] 톰 랜토스 美하원 외교위원장 사망

    미 의회 내 지한파 인사로 알려진 톰 랜토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민주·캘리포니아주)이 11일 지병으로 사망했다.80세.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사건인 ‘홀로코스트’ 생존자이기도 한 고(故) 랜토스 위원장은 지난 달 식도암이 발견되자 올해 11월 임기를 마치면 정계를 떠나겠다고 은퇴를 선언했었다. 고인은 1928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으며 1981년 하원에 진출한 뒤 14번 연속 선출돼 지난해 1월 하원 외교위원장에 올랐다. 고인은 작년 4월 미 의회에서 처음으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고, 북핵. 북한인권 등 북한 문제에도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2005년 1월과 8월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으며, 외교위원장이 된 지난해 이후에도 재방북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유족으로 두 딸과 17명의 외손자를 두고 있으며 한 외손자가 한국 아가씨와 데이트를 한다며 ‘곧 한국인 손자 며느리를 볼지 모르겠다’고 주변에 자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연합뉴스
  • 언노운 피플의 뮤비 ‘필립말로우의 잃어버린 소녀 pt.1’

    9년간의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뒤로하고 메이저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실력파 힙합듀오 언노운 피플(Unknown People)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00% 풀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 된 이번 ‘필립말로우의 잃어버린 소녀 pt.1’은 제작비만 3억원이 들었으며, 로토스코핑(rotoscoping: 실사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조합해 하나의 필름안에 합성하는 방법)과 2D 애니메이션 기법을 혼용하여 언노운 피플의 세세한 움직임 하나까지 전부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산자동차 자동변속기 단수 경쟁…너 6단? 나 7단!

    국산자동차 자동변속기 단수 경쟁…너 6단? 나 7단!

    국내 자동차 업계에 자동변속기 단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과거에는 어지간한 차에는 대개 4단 변속기가 달렸지만 최근 나오는 중형 이상 신차들에는 못해도 5단 변속기가 장착되고 있다. 변속기의 고단(高段)화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높은 연비의 실현은 물론이고 경쟁차종과 차별화를 꾀하는 마케팅 포인트로 인식되고 있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대형·고급’을 내걸고 나오는 차들은 예외없이 6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현대 ‘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 기아 ‘모하비’가 6단 변속기를 달았고 다음달 출시되는 쌍용차의 대형승용차 ‘체어맨W’에는 국내 최초로 7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런 가운데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출시된 르노삼성 ‘QM5’와 GM대우 ‘토스카 프리미엄6’가 6단 변속기를 채택하면서 고단 변속기의 보편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GM대우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윈스톰’에도 5단 변속기를 달고 있다. 변속기의 단수가 높아지면 우선 승차감이 좋아진다. 기어변속의 충격이 작아지기 때문에 변속과 주행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높은 기어비와 세분화된 변속단계 덕에 정지 상태에서의 발진 성능은 물론, 가속 성능도 향상된다. 또 연료 효율성이 높아져 연비도 향상된다. 같은 속도를 낼 때 엔진의 회전수가 더 적기 때문이다.GM대우는 “토스카 프리미엄6 2500㏄ 모델의 경우 90∼120㎞ 정속 주행 때 기존 5단 자동변속기 장착 때에 비해 연비는 15% 개선됐고, 정지상태에서 60㎞에 도달하는 시간은 10%가량 단축됐다.”고 밝혔다. 엔진 회전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엔진 마모와 소음도 감소한다. 하지만 단수가 높아지면 같은 부피에 더욱 많은 양의 기어와 관련 부품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내부구조가 복잡해진다.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차의 무게도 다소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변속기 단수를 높이는 것은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과연 그럴 만한 필요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경제성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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