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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광 음악캐치볼

    야구광 음악캐치볼

    ‘야생야사(野生野死)’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사는,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2010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서울 홍익대 앞으로 달려가 보면 어떨까. 전국 야구광들의 몸 풀기를 위해 음악으로 캐치볼을 하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5일 오후 7시30분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다.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 ‘부산 갈매기’를 록버전으로, LG 트윈스 응원가 ‘아파트’를 메탈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전자 기타를 방망이 삼아 야구공을 칠지도 모른다. 야구광 음악인들이 여는 ‘야구광 콘서트’다. 홍대 앞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성한 사회인 야구단 ‘록커스’ 멤버들이 대거 출연한다. 모던록 밴드 와이낫, 포크록 듀오 하찌와 TJ의 조태준, 여성 보컬이 랩을 들려주는 록밴드 다이스가 중심이다. 메탈밴드 블랙신드롬의 기타리스트 김재만, 자우림의 베이시스트 김진만, 록커스 감독이자 일렉트로닉 록밴드 힙포켓 출신의 노병기 등 고참 음악인들의 깜짝 프로젝트 밴드 공연도 눈길을 끈다. 록커스 멤버는 아니지만 ‘치고 달려라’ 등 야구를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른 펑크밴드 타카피도 특별 초대됐다.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현대 유니콘스, 한화 이글스, 해태 타이거즈, OB베어스, MBC 청룡 등 향수를 자극하는 옛 국내 프로야구 팀 유니폼을 입고 가면 무료 입장이다. 세계 어느 나라 야구팀이든 유니폼만 입고 가면 야구공과 야구장갑을 기념품으로 준다. 단, 일본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은 입장 불가다. 1만 5000원. (02)330-6211.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출시 앞둔 국산신차… 내 스타일은

    출시 앞둔 국산신차… 내 스타일은

    올해는 국산 신차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 각별할 듯하다. 몇년 만에 ‘풀 체인지’에 나서는 모델들이 많은 데다 소형·중형·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차종도 다양해서다. 여기에 국내 ‘대표 세단’으로 군림해온 차량의 후속 모델들도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를 미리 골라보는 재미에 빠져보자. 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스포티지 후속 모델인 ‘스포티지R’를 출시한다. 스포티지R는 기아차가 2004년 8월 출시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 만에 나오는 후속 모델로, 고성능 클린디젤 ‘2.0R’엔진이 장착된다. 스포티지R는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절제된 강인함이 돋보인다. ‘차체자세 제어장치(VDC)’와 운전석·동승석 에어백,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을 기본으로 갖춰 안전성을 중시했다. 이와 함께 도로 상태에 따라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향상시킨 진폭감응형 댐퍼(ASD)와 ▲운전석 통풍시트 ▲냉장 기능을 적용한 쿨링 글로브박스 ▲7인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버튼시동 스마트키 ▲멀티통합 전자식 룸미러 등 첨단 사양을 장착했다. 또 기아차의 로체 후속 모델인 ‘TF(프로젝트명)’도 오는 4월 ‘2010 뉴욕모터쇼’에 출시되며, 고객들은 5월에 만나볼 수 있다. 2005년 11월 출시된 이후 4년여 만에 기존 로체를 대체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6단 변속기와 ‘세타Ⅱ’ 엔진이 탑재된다. 직선의 단순함을 적용해 젊고 역동적인 스타일이 돋보인다. 마치 스포츠카처럼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듯한 팽팽한 긴장감과 볼륨감을 강조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TF는 중형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다이내믹형 세단”이라면서 “절제되고 강인한 카리스마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회생 ‘필살기’로 알려진 ‘C200(프로젝트명)’도 이르면 7월에 출시된다. C200은 현대차의 투싼IX와 기아차의 스포티지R, 르노삼성의 QM5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ℓ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GM대우도 하반기에 새로운 준대형 세단을 선보인다. 중형차 토스카와 대형차 베리타스 사이의 중간 모델로 현대차의 그랜저와 기아차의 K7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준중형 대표 차량인 아반떼의 후속 모델이 오는 8월에 출시된다. 현대차 베르나와 그랜저의 후속 차량도 풀체인지 모델로 연내에 고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제야 비로소 머리 아닌 가슴으로 살지요”

    “이제야 비로소 머리 아닌 가슴으로 살지요”

    “어떤 공연이라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관객들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윤학(53) 화이트홀 대표. 그는 5년 전만 해도 헌법학 박사로 잘나가던 로펌의 대표 변호사였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화에 뜻한 바’가 있어 변호사직을 벗어던지고 문화공연 기획자의 길로 들어섰다. 기어코 고집을 부려 2007년 서울시 서초동 법조타운 한복판에 ‘화이트홀’이란 공연장을 짓고 그림전시실과 음악공연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정영수·박응수·최인숙씨 등 무대에 이후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사랑의 입맞춤-봄바람 꽃바람’이란 주제로 음악회를 열어 관객들에게 봄향기를 불어넣고 있다. 비록 크지 않은 음악회이지만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고정팬들이 찾아올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320석의 객석도 매번 꽉 찬다. 올해 봄맞이 음악회는 15회째로 26~27일 이틀 동안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지에서 유학하고 유럽의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한 절정의 기량을 갖춘 성악가 정영수, 이창형씨 등이 슈베르트·토스티의 가곡과 영화음악을 감미롭게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국립합창단과 국립오페라단 반주자 출신 피아니스트 최인숙씨가 분위기를 돋운다. 음악공연과 함께 오는 4월5일까지 160㎡ 규모의 ‘화이트홀갤러리’ 전시실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이 찍은 ‘꿈꾸는 카메라’ 사진전을 열어 볼거리도 준비했다. “연주자와 청중이 진실한 소통이 되도록 형식에 치우치지 않는 공연을 해야 관객들이 설렘과 꿈을 안고 공연장을 나서게 됩니다. 관객들이 주인대접을 받아야 합니다.” ●변호사로 번 돈 몽땅 들여 문화공간 지어 어떻게 해서 변호사 직업을 접고 문화공연 기획자로 나섰을까. 문화적 끼가 가득했던 그는 5년 전 어느날, 대학로에 연극 공연을 보러 갔다. 그런데 이데올로기로 가득한 내용을 보고 우리 문화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에 가슴이 무거움을 느꼈다. 이런 사명감으로 변호사로 번 돈을 몽땅 끌어 모아 현 대법원 청사 건너편에 공연장과 갤러리를 갖춘 화이트홀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짓기 시작했다. 이 무렵 아는 신부의 부탁을 받고 외환위기 때 폐간 직전의 ‘가톨릭 다이제스트’를 인수했고, 내친김에 새로운 잡지 ‘월간 독자’까지 창간하는 등 본격적인 공연기획자와 문화사업가로 뛰어들었던 것. 아울러 ‘잃어버린 신발 열켤레’라는 에세이집을 펴내는 등 확실하게 변신했다. 그래서일까. 평소 법조인은 머리로 사는 직업이며 이제야 비로소 가슴으로 사는 것 같다는 지론을 편다. 전남 해남 출신인 그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설립심사위원,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법률고문, 로펌 ‘흰물결’ 대표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 여 초선들 해법 쏟아내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이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목소리를 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선진과 통합’ 토론회에서다. 범 친이그룹과 친박계 초선의원 20명 남짓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초선으로서, 현재 계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당내 갈등에 대한 무력감도 엿보였다. 해법은 제각각이었다. 친이계인 신지호 의원은 “정책사안을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왜곡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영 의원은 “세종시는 파토스(감정)와 로고스(이성)의 싸움”이라면서 “한 사람은 약속을 지키자며 감성에 호소하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약속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중요한가를 보는 이성적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토스(박근혜 전 대표)와 로고스(이명박 대통령)가 만나서 진지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수 의원은 “세종시를 핑계삼아 정치권력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2005년 당론을 정하던 당시와 국회의원들이 바뀌었으니 당론 변경이 아니라 당론 채택이 맞다.”고 밝혔다. 당론 변경 요건인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아니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 당론 채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강석호 의원은 “근본 문제는 상호불신에서 시작됐다.”면서 “계파별로 대통령과 박 전 대표에게 만날 것을 요구하고 중진들이 나서서 정치적으로 풀어달라.”고 주문했다. 유정현 의원은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어떻게 이렇게 가치관이 양분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정치적인 문제를 놓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우니까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무기명 비밀투표와 6월2일 지방선거에서의 국민투표를 제시했다. 김성회 의원은 “원안 아니면 수정안이라는 이분법적 생각을 바꿔보자.”고 제안했고, 조전혁 의원은 “아예 청와대까지 수도 전체를 세종시로 옮겨서 비효율을 없애고 균형발전 논란도 없애자.”고 주장했다. 친박계는 원안 추진 입장을 강하게 이어갔다. 이학재 의원은 “원안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당내 갈등을 가장 잘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원안에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의원은 “정부와 청와대가 더 이상 세종시 문제를 얘기하지 않는 게 좋다.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수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 가서도 안 된다는 얘기가 많다.”고 했다. 국회에서의 원안 처리를 역설한 셈이다. 성윤환 의원은 “더 이상 논의하지 말고 세종시 문제를 차기 정부로 넘기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3시간 가까이 논쟁을 벌인 뒤 의원총회 등 당내 토론을 거쳐 단일안을 도출하고, 언론을 통한 간접대화 대신 합리적 토론에 참여하며, 세종시 문제해결을 위한 중진의원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 등을 당 지도부에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이 또…” 이상화 金에 외신 ‘충격’

    “한국이 또…” 이상화 金에 외신 ‘충격’

    “기가 막힌 승리”(stunning upset) “충격적인 우승”(shock victory)… 또 한국의 21살 신예 선수다. 한국 선수가 또 다시 예상을 뒤엎고 우승하자 해외 매체들은 전날보다 더욱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한국의 ‘단거리 간판’ 이상화(한국체대)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시기 합계 76초0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빙속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경기가 끝나자 해외 매체들은 한국의 ‘두 번째 깜짝 우승’에 초점을 맞춰 결과를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여제’로 불리는 이상화지만 국제무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지는 않았기 때문. 캐나다 민영방송 CTV는 인터넷판에 ‘한국이 또 해냈다’(Koreans do it again)는 제목으로 이상화의 우승 소식을 보도했다. CTV는 “올해 월드컵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깜짝 우승’을 거듭 강조하며 “전날 모태범이 남자부에서 한국 최초로 비(非)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연이은 승리”라고 덧붙였다. 또 “이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이상화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AP통신도 “한국에서 또다시 놀라운 금메달을 가져갔다.”고 한국의 연이은 승리를 부각시켰다. 또 “이상화가 유력한 우승 후보 둘을 눌렀다.”며 독일의 예니 볼프와 중국의 왕 베이싱에 앞선 것을 강조했다. 통신사 UPI는 “이상화가 세계기록 보유자와 대결에서 살아남았다.”고 표현하면서 “여자 500m 종목이 올림픽에 채택된 1960년 이후 한 나라에서 남녀 종목을 동시 석권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이상화가 충격적인 승리로 한국 올림픽 빙상에 성과를 더했다.”고 평가했고 캐나다 언론 ‘토론토스타’는 “예니 볼프라는 스타를 넘어 기막힌 우승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사진=CTVOlympics.ca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믹스포츠 애니 아랍권 진출한다

    코믹스포츠 애니 아랍권 진출한다

    아랍권 어린이들이 올해 하반기 한국 애니메이션을 통해 야구를 접하게 돼 화제다. 국산 TV 코믹스포츠 애니메이션 ‘롤링 스타즈’가 아랍권 애니메이션 판매 배급사 알 사야(Al Sayyar)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롤링 스타즈 제작·투자사인 한컴이 8일 밝혔다. 국산 애니의 아랍권 수출은 드문 사례다. 2007년 EBS 등이 공동 제작한 ‘뽀롱뽀롱 뽀로로’와 2008년 KBS가 제작한 ‘후토스’ 정도가 꼽힐 따름이다. 게다가 야구를 소재로 삼아 더욱 관심이다. 아랍권 대부분은 야구경기의 규칙을 모를 정도로 야구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역전의 야구용사들이 지구를 침범한 외계인에 맞서 야구경기를 통해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의 독특한 설정과 개성있는 캐릭터가 알 사야 관계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게 한컴 측의 분석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랍어 녹음(더빙)이 끝나는 대로 롤링스타즈는 알제리, 바레인, 이집트, 이란 등 아랍권 21개국 전파를 탄다. 늦어도 올 하반기쯤에는 TV와 비디오를 통해 아랍권 시청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롤링스타즈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 프로그램 및 콘텐츠 마켓(‘MIPCOM’)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구대표! 롤링스타즈’라는 새 제목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올 여름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내가 ‘서브왕’이로소이다

    그 시절 백구를 때리는 호쾌한 스파이크 소리와 손끝에 조물거리는 토스는 볼 수 없었지만 관중의 박수만큼은 전혀 작아지지 않았다. 강만수와 김호철(이상 55), 이성희(43), 임도헌(38), 박희상(38) 등 배구 코트를 주름잡던 최고 선수들이 다시 코트 위에 섰다.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V-리그 올스타전. 앞서 남·여 구단 감독과 코치들이 편을 나눠 9인제 코트에서 뛰었다. 코트를 밟은 지 10~20년. 이제는 무거워진 몸이다. 아직도 젊은 마음과는 달리 몸이 따로 놀았다. 배가 나온 강만수 KEPCO45 감독은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올려준 공을 때렸지만 1970~80년대 세계를 놀라게 한 강타가 아니었다. 춤을 추듯 느리게 날아간 공은 상대 수비에 번번이 걸려 올라왔다. 세터들은 아예 30대의 ‘젊은이’ 임도헌과 박희상에게 공을 몰아줬다. 남자부 코치진으로 짜여진 K-스타팀은 경기 중 김호철과 신영철(46) 대한항공 감독대행 등 두 ‘컴퓨터 세터’를 동시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코트에 내리꽂히는 강타는 없었지만 양팀 세터들은 블로커를 완전히 따돌리는 시간차 공격을 구사하면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여자부 코치진으로 이뤄진 V-스타팀의 박삼용(42) KT&G 감독은 16-17에서 공격이 선을 벗어나자 선심으로 나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레슬링)에게 억지 항의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경기는 박희상 우리캐피탈 코치의 강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21-18로 K-스타팀이 승리했다. 강동진(대한항공)은 ‘서브킹’ 선발대회에서 시속 111㎞를 기록, 가빈(삼성화재), 박철우(현대캐피탈) 등 쟁쟁한 6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광서버’에 뽑혔다. 강동진은 1차 시도에서 공이 네트에 걸렸지만 두 번째 서브는 시속 111㎞를 찍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안젤코가 우승할 때와 같은 기록. 역대 최고 서브는 2006~07 시즌에 삼성화재 레안드로가 기록한 시속 117㎞였다. 도로공사의 오지영은 시속 95㎞를 기록, ‘서브퀸’에 뽑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차+이벤트 종합세트… 고객 유혹

    지난달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완성차업계가 이달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르노삼성과 GM대우, 쌍용차 등 후발주자 3사는 더 과감한 혜택을 들고 고객에게 다가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에 클릭과 베르나, 아반떼, i30 등 현대차 첫 구매고객에게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지난달 선보였던 새희망 새출발 할인 이벤트와 ‘쿡&쇼’ 제휴 이벤트, 노후 차량 보유고객 할인 등도 계속 이어 간다. ‘더 럭셔리 그랜저’의 경우 지난달 30만원 지원하던 것을 이달에는 30만원 지원 또는 5.5% 저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레저용 차량(RV) 중 ‘싼타페 더 스타일’을 구매할 때에도 혜택을 늘렸다. 지난달 70만원 또는 ‘5.5% 저금리+20만원’에서 100만원 지원 또는 ‘5.5% 저금리+50만원’으로 확대했다. 기아차도 지난달의 프로모션을 이달에도 이어간다. 설을 맞아 ‘경인년 토정비결을 봐 드립니다’라는 이벤트를 열어 홈페이지 방문고객 모두에게 올해 운세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모닝의 경우 유류비 지원을 전달보다 20만원을, 포르테·쏘렌토R는 10만원을 더 늘렸다. 르노삼성과 GM대우, 쌍용차는 지난달보다 판촉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르노삼성은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 종료 후에도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이달부터 SM3 CE, SM5, SM7 차량을 구입하면 유류비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SM5와 SM7 구매 고객들에게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고, 금리를 낮춘 ‘저리할부(3~36개월, 3.9%)’ 서비스를 SM5와 SM7, SM3 CE에 적용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달까지 6.9%였던 저리 유예 할부금리를 이달부터 5.9%로 낮췄다. 또 선수금을 30% 이상 내면 3.9% 저리 할부로 판매하는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전에 쌍용차를 샀던 고객이 ‘체어맨W’나 ‘체어맨H’를 구입하면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고, 레저용 차량(RV)을 구입하면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GM대우는 토스카와 윈스톰, 윈스톰 맥스 구입 고객에게 저리 할부 혜택을 계속 주면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고 고객에게는 35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배구] 10연승 대한항공 선두 정조준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2일 대한항공과의 대전경기를 앞두고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을 직감하는 듯했다. 결과는 0-3 완패. 프로배구 출범 이후 삼성화재를 상대로 35경기 만에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새삼스럽다. 10연승. 또 팀 기록을 고쳐 썼다. 과연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까. 18승6패. 삼성화재(20승4패)에 두 경기 차다. 지금 대한항공의 가장 큰 힘은 고른 공격진이다. 불가리아 출신 용병 밀류셰프는 제쳐 놓더라도 신영수와 강동진, 김학민, 장광균이 번갈아 가며 공격을 맡고 있다. 장광균을 제외하면 이들 모두 3~4년 전부터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수혈받은 특급 선수들이다. 한동안 번갈아 부상에 신음했지만 묘하게도 올 시즌 전부 살아났다. 이들이 교대로 코트에 투입되면서 고른 득점을 올리고 있다는 게 대한항공의 가장 큰 강점. ‘넘쳐 나는 공격자원, 누구를 쓸까.’가 요즘 신영철 감독의 즐거운 고민이다. 달라진 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리시브와 디그에서라면 대한항공은 ‘개과천선’했다. 줄어든 범실. 이는 집중력이 늘어났다는 반증이다. 뭐니 뭐니 해도 세터 한선수의 손놀림은 대한항공의 상승세에 들이붓는 기름과 같다. 2일 삼성전에서 김학민과의 적절한 수다(?) 속에 한선수는 백-C, 백-A 토스를 실어 나르며 고비 때마다 공격의 활로를 텄다. 세트가 갈수록 발놀림이 무뎌진 삼성화재 블로커들은 한선수의 기기묘묘한 토스에 알고도, 속절없이 당했다. 이제 공격과 수비, 세트까지 삼 박자를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대한항공은 시즌 목표를 당초 2위에서 선두 싸움으로 고쳐 잡았다. 그러나 설 연휴를 시작으로 치러야 하는 ‘빅3’와의 3연전(15일 현대캐피탈·18일 삼성화재·21일 LIG)이 최대 고비. 신영철 감독은 이를 계산이라도 한 듯 용병 교체 카드를 주물럭거리고 있다. 밀류셰프 대신 전 삼성화재 외국인선수였던 레안드로다. 신 감독은 삼성전이 끝난 뒤 “구단에 정식으로 교체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FL 슈퍼볼에 ‘교회 광고’ 방영될까?

    NFL 슈퍼볼에 ‘교회 광고’ 방영될까?

    미국의 한 대형교회가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중계방송에 광고를 내겠다고 나섰다. 과자 브랜드 ‘도리토스’의 시청자 참여 광고에 교회가 도전한 것. ‘도리토스’ 제조사는 2007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공모해 네티즌 투표로 방영작을 결정해 왔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모자이크 교회는 ‘관’(Casket)이라는 광고영상으로 이 공모에 참여했다. 그간 매주 일요일 NFL 경기들과 경쟁(?)해 온 미국 교회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시도다. 응모한 광고에는 한 남성이 관에 누워 도리토스를 먹으며 슈퍼볼 중계방송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경기를 보다가 흥분한 남성이 몸을 흔들다가 관이 열려 일어나자 한 신도가 “이건 기적”이라고 외치는 내용이다. 죽음과 부활을 은유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실제 영상 산업에 종사하거나 취미로 영화를 만들어 온 교회 출석자들이 직접 제작했다. 현재 6편이 경쟁하는 결선이 진행 중이며 이중 상위 3편 안에 들면 오는 2월 7일(현지시간) 슈퍼볼 방송에 30초 광고로 나가게 된다. 그러나 기독교계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교회가 상업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기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어윈 맥머너스 모자이크 교회 담임목사는 “도리토스 광고로 교회 메시지를 직접 전하려는 건 아니다.” 면서 “재미있고 웃을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알리려는 것”이라고 광고 의도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삼성·LIG 잡고 시즌10승”

    프로배구 우리캐피탈의 김남성 감독(58).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문용관 전 대한항공 감독, 유중탁 명지대학교 감독 등 서울 대신고 배구 ‘계보’에서 맨 윗선을 차지하는 인물이다. 7개 프로배구팀 가운데서도 가장 연배가 높다. 그러나 우리캐피탈은 현재 6위. 하위권에 맴돌고 있는 신생팀이지만 김남성 감독의 입담만큼은 단연 우승권이다. 지난 31일 서울 장충체육관 기자실. 신협상무와의 경기를 마친 뒤 김남성 감독은 기자실에 나타나자마자 “오늘 경기를 앞두고 30년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큰 일생일대의 고민을 했다.”고 거창하게 운을 뗐다. 기자들의 귀가 솔깃해진 건 당연지사. 김 감독은 “외국인 세터 블라도가 와이프가 심하게 아파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동엽을 블라도 대신 투입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캐피탈의 앤더슨도 부친상을 당해 미국으로 돌아가 있는 중. 경기는 우리캐피탈의 싱거운 3-0 완승으로 끝났다. ‘일생일대의 고민’이 낳은 결과치고는 다소 김이 빠진 셈이다. 시즌 5승째를 달성한 김 감독은 이어 “이번 시즌 10승을 반드시 올리고야 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 6라운드에서 KEPCO45, 상무와의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8승인데 여기에다 상위권 팀인 ‘빅4’ 가운데 두 팀 정도를 제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두 팀이 어디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던 김 감독은 “삼성과 LIG”라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선수의 스타일을 골프에 비유한 순발력도 돋보였다. 블라도의 토스를 “타이거 우즈급”이라고 치켜세운 김 감독은 “쭉 뻗는, 힘찬 토스는 마치 우즈의 드라이버샷 같다. 반면, 이동엽의 토스는 양용은의 아이언샷처럼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블라도는 ‘빅4’용으로, 이동엽은 꼭 잡아야 할 팀을 상대로 할 때 투입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9연승 “삼성 나와”

    대한항공이 KEPCO45에 역전승을 거두며 9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31일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수원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 4세트 역시 막판까지 끌려가다 강동진(13점)이 20점 이후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KEPCO45를 3-1로 눌렀다. 신영철 감독대행 집권(?) 이후 13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12월22일 KEPCO45에 당했던 충격의 1-3 패배도 40일 만에 설욕했다. 17승6패가 된 대한항공은 3위 현대캐피탈(16승7패)과의 승차를 다시 한 경기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2위 굳히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선두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2일 대전에서 펼친다. 대한항공은 주포 밀류셰프(19점)가 잇달아 공격 실책을 저지르고 KEPCO45의 트리오 정평호(18점)-조엘(18점)-이병주의 스파이크를 거푸 허용,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줘 지난 패배의 악몽을 떠올리는 듯했다. 2세트 종반까지도 불안한 시소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숨통을 틔워준 공격수는 강동진이었다. 간신히 받아낸 토스가 네트 위로 어렵게 올라오자 상대 블로킹의 움직임을 읽고 지능적으로 틀어치며 터치아웃을 만드는 공법으로 24, 25점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 다음부터는 쉬웠다. 신영수(16점)가 맹폭, 3세트를 쉽게 가져간 대한항공은 그러나 4세트도 16-20까지 끌려갔다. 승부는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다시 강동진이 나타났다. 역시 어렵게 연결된 볼을 달래듯이 감아 때려 포인트를 쌓았고, 밀류셰프의 강서브에 이어 직접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내리 6점을 따내 역전한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신영수가 백어택과 대각선 스파이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에서는 신생팀 우리캐피탈이 새내기 김현수(16점)와 강영준(13점)이 29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홈에서 2승째를 거뒀다. 신협상무는 22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하고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6연패의 수렁에 잠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춤극·의상전시·현대무용 ‘공연예술 메카’ 수놓는다

    춤극·의상전시·현대무용 ‘공연예술 메카’ 수놓는다

    34년 만에 연극전문극장으로 재탄생한 서울 명동예술극장이 복원 1주년을 맞아 ‘명인열전’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뿐 아니라 오페라, 무용, 여성국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던 과거 명동국립극장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다.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명치좌’, ‘시공관’, ‘국립극장’ 등으로 이름이 바뀌며 명맥을 이어온 명동예술극장은 쟁쟁한 극작가와 연출가는 물론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배출했다. ‘명동백작’이란 별명의 소설가 이봉구는 이곳을 “우리나라 문화가 다 들어가 있는 곳”이라고 했다. ‘공연예술의 메카’였던 셈이다. 29~30일 공연되는 국수호의 춤극 ‘명성황후’는 동서양의 진혼곡을 합성한 독특한 공연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종묘제례악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합성해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의 죽음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국수호는 스승인 한국무용가 고(故) 박금술 선생의 발표 공연으로 옛 명동국립극장에서 데뷔했다. 감회가 남다르다는 고백이다. 국수호 외에도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 정혜진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김승일 중앙대 교수, 장현수·조재혁 국립무용단원 등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춤꾼들이 참여한다. 새달 18일 열리는 의상디자이너 최보경의 ‘무대의상 45년전’은 한국 공연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0여편의 오페라, 무용, 뮤지컬 등에서 각종 무대 의상을 담당해온 최보경의 작품 중 연극 ‘메디아’ ‘햄릿’, 오페라 ‘카르멘’ ‘토스카’ 등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렸던 의상을 새로 제작해 갈라 공연으로 꾸민다. 무대 의상뿐 아니라 음악과 영상의 조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그 뒤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안은미 컴퍼니가 잇는다. 25~27일 ‘심포카 바리-저승편’을 공연한다.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2007년 선보인 ‘심포카 바리-이승편’의 완결편이다. 바리공주 설화를 소재로 무속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무대다. 올해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공식초청을 받을 정도로 해외의 관심도 높다. 지난해 6월5일 재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은 연말까지 자체 제작 4편, 공동 제작 5편 등 총 10편을 공연해 객석점유율 87.4%, 유료 객석점유율 58%를 기록했다. 2만~5만원. 1644-2003.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불붙은 중형차시장… 1월성적표 관심

    불붙은 중형차시장… 1월성적표 관심

    불붙은 중형차시장의 올해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1월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의 ‘YF쏘나타’와 르노삼성차의 ‘뉴 SM5’간 첫 대결 결과가 드러나는 데다 차값을 깎고 국내 중형차시장에 뛰어든 일본차의 위력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국산 모델의 시장점유율은 쏘나타(NF+YF쏘나타)가 54.8%, SM5(구형) 22.9%, 로체(기아차) 18.4%, 토스카(GM대우)가 3.9%였다. ●점유율 쏘나타55%·SM5 23% 2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뉴 SM5는 지난 18일 첫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2200대가 출고됐다. 계약대기 물량은 2만대를 돌파했다. 구형 SM5도 이 달에 1000대가량 출고됐다. 지난해 월 평균 6000대 안팎의 SM5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 최소 3000대 이상이 출고될 것으로 점쳐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대기 물량이 많기 때문에 1월 판매실적이 어느 선까지 이를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신차 효과가 지속되도록 최대한 많이 출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산 중형차와 본격 경쟁을 선언한 일본업체들도 뛰어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판매 대수로는 국내 업체에 견줘 미미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괄목할 만한 신장세다. 일본차 가운데 2000만원대의 첫 중형 세단(2010년형 랜서)을 선보인 미쓰비시는 본사에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벌써 재고가 달린다.”면서 “올해 한국시장에서 6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출시한 닛산의 ‘뉴 알티마’도 이미 200대를 출고해 지난달(50대)보다 4배나 더 팔렸다. 일본차의 이 같은 선전은 국내 중형차시장의 수요를 일정 부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관계자는 “올해 일본차의 경쟁 상대는 외제차가 아닌 국산차”라면서 “일본차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닛산 4배 신장·미쓰비시 공급 확대 지난 10일 기준으로 YF쏘나타(2.0) 계약대수 1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는 ‘수성’에 들어갔다. 26~27일 제주도에서 YF쏘나타 2.4와 도요타 캠리간 비교 시승회를 갖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1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 사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 YF쏘나타 2.4의 계약대수를 비공개로 했다. 경쟁업체가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르노삼성도 뉴 SM5의 최근 출고대수 공개를 꺼리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연아, 美언론 선정 ‘올림픽 매력녀’ 15위

    김연아, 美언론 선정 ‘올림픽 매력녀’ 15위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실력 뿐 아니라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인터넷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매력적인 동계 스포츠 여자선수 25명을 선정했다. 세계적인 미녀스타들이 열거된 이 선정목록에서 김연아는 15위에 뽑혔다. 블리처리포트는 김연아를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이자 현재 세계 챔피언”이라면서 “미국인들에겐 귀에 익은 이름이 아닐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얼굴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는 모르지만, 그 자체로 귀엽기 때문에 어떤 모습도 우리 눈엔 좋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선정에서 1위에는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크리스티 레스키넨이 뽑혔다. 블리처리포트는 “올림픽 미녀가 아니더라도 크리스티는 이제껏 당신 본 여자 중 최고 매력녀 중 하나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2위는 플레이보이 모델 제안을 받기도 했던 오스트리아의 미녀 컬링 선수 클라우디아 토스가 차지했다. 2006년 토리노 올리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알파인 스키 선수 줄리아 맨쿠소가 3위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슈퍼 섹시 안니’로 불리는 독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안니 프리징어, 5위는 미국 아이스댄싱 선수 타니스 벨빈에게 돌아갔다. 돌아온 ‘피겨요정’ 샤샤 코헨(미국)도 8위에 올라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다음은 블리처리포트 선정 ‘동계올림픽의 매력적인 여자선수 25’(2010 Winter Olympics: The 25 Hottest Olympians) 중 상위 15명. 1. 크리스티 레스키넨 Kristi Leskinen (프리스타일 스키) 2. 클라우디아 토스 Claudia Toth (컬링) 3. 줄리아 맨쿠소 Julia Mancuso (알파인 스키) 4. 안니 프리징어 Anni Friesinger (스피드 스케이팅) 5. 타니스 벨빈 Tanith Belbin (아이스댄싱) 6. 루드밀라 프리비브코바 Liudmila Privivkova (컬링) 7. 린제이 본 Lindsey Vonn (알파인 스키) 8. 샤샤 코헨 Sasha Cohen (피겨 스케이팅) 9. 알리오나 사브첸코 Aliona Savchenko (피겨 스케이팅) 10. 그레첸 블레일러 Gretchen Bleiler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11. 힐러리 나이트 Hilary Knight (아이스하키) 12. 타냐 스제첸코 Tanja Szewczenko (피겨 스케이팅) 13. 마리아 라이히 Maria Riesch (알파인 스키) 14. 알리사 시즈니 Alissa Czisny (피겨 스케이팅) 15. 김연아 (피겨 스케이팅) 사진= 블리처리포트 캡처 / (아래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티 레스키넨, 타니스 벨빈, 루드밀라 프리비브코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라마 산부인과’, 착한의사 vs 바람둥이

    드라마 산부인과’, 착한의사 vs 바람둥이

    ’영혼이 맑은 의사냐, 유머러스한 바람둥이 의사냐’ 1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고주원과 3년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서지석이 각기 다른 캐릭터로 매력대결을 펼친다. SBS 새수목극 ‘산부인과’ 가 27일 건국대 병원 대강당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극중 고주원은 영혼이 맑은 소아과 의사 이상식으로 분한다. 고주원은 “두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것은 산부인과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면서 “상식이는 장애아 형을 보살피면서 장애아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또 거제도 섬 출신으로 맑고 순수한 친구” 라고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고주원은 이어 “상식이는 색안경을 끼고 사회를 보지 않고 사람 자체를 본다.” 며 “이러한 맑은 성격으로 혜영(장서희 분)이 불쾌감을 느끼고 또 두려워한다. 또 연애는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한다.” 고 덧붙였다. 극중 혜영과의 관계에 대해선 “어떻게 될지 잘 모른다.” 고. 고주원은 또 “높은 시청률과 본방사수도 좋지만 시청자들이 꼭 느꼈으면 하는 메시지가 전달되면 좋겠다.” 면서 “인간적인 내용들이 많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별로 없어 촬영시 인상 쓸 일이 거의 없다. 가족들끼리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 라고 강조했다. 서지석은 군에서 제대해 3년만에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서지석의 극중 역할은 매력적인 바람둥이 불임과 의사 왕재석. 서지석은 “(나는)행운의 남자” 라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녀 가릴 것 없이 산모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함께 하면 좋겠다.” 고 말했다. 극중 재석은 혜영과 사랑과 우정사이를 미묘하게 넘나들게 된다. 서지석은 또 “군 생활을 하면서 아내의 유혹과 꽃보다 남자를 즐겨봤다” 면서 “병사로 지내면서 간부한테 시달려 군대 간부 역할을 맡아 병사들을 휘어잡고 싶다.” 는 장난섞인 발언을 하기도. 특히, ‘눈물의 치토스’ 에피소드는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치토스를 먹다가 일격을 당한 것. 서지석은 “훈련병 때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치토스를 몰래 주머니에 털어놓고 먹다가 뒷통수를 맞았다.” 고 고백했다. 산모들이 겪는 고통과 희노애락을 그리면서 인간성장을 다루는 메디컬 인생 드라마 SBS 새수목극 ‘산부인과’ 는 오는 2월 3일 저녁 10시 첫 전파를 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오픈] 호주오픈 ‘황사바람’ 눈에 띄네

    ‘이변 없는 첫 메이저대회’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6위·미국)가 25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8일째 여자 단식 4회전에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18위·이탈리아)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메이저대회 7차례 정상에 오르면서도 유독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우승컵과는 인연이 닿지 못했던 터. 2003년 준우승이 그동안 단식 최고 성적이었다. 비너스의 8강 진출로 미국은 1977년 이후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해마다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는 전통을 이어갔다. 남자단식에서도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루카스 쿠보트(86위·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오르는 등 호주오픈은 ‘올라갈 선수는 대부분 올라가는’, 이변 없는 메이저대회의 전통을 이어갔다. 2008년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4위·러시아)와 아나 이바노비치(21위·세르비아)가 초반 탈락했지만 그동안의 부상 등으로 인한 현재의 경기력으로 봤을 때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 다만 중국의 리나(17위)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4위·덴마크)를 2-0으로 제치고 8강에 올라 비너스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는 점, 그리고 이미 8강에 진출한 정제(35위)를 포함해 중국 선수 2명이 메이저대회 단식 8강에 동시에 올랐다는 점이 차라리 눈길을 끌 만하다. 정제는 마리아 키릴렌코(58위.러시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전날 정석영(주니어 63위·동래고)에 이어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나정웅(주니어 164위·전곡고)도 1회전에서 바르토스 사비키(주니어 60위·폴란드)를 2-0으로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여자 엄마 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여자가 엄마가 됐다. 건강하게 태어난 첫 아들은 신생아지만 키는 엄마의 허리를 넘는다. 아기가 슈퍼베이비가 아니라 엄마가 워낙 작기 때문이다. 지난 주 브라질 북부 벨렌에서 마리아 산토스(37)가 첫 아기를 순산하고 퇴원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아기는 이제 막 태어났지만 벌써 엄마의 허리에 온다. 엄마의 키는 79cm, 아기의 키는 46cm다. 마리아 산토스는 2006년에 첫 아이를 낳은 후 최근 세 번째 아이의 엄마가 된 스테이시 헤럴드(키 71c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여자다. 마리아 산토스는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다. 유전적으로 옮겨지는 병이다. 머리와 몸통은 정상이지만 비율적으로 짧은 팔과 다리를 갖고 있다. 마리아 산토스는 척추기형까지 앓고 있어 등이 굽어 있다. 그래서 주변에선 임신이 위험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실제로 작은 몸집 때문에 마리아는 임신기간 중 고생이 많았다. 배가 불러오면서 평소 21kg인 몸무게가 26kg로 불어나 출산을 앞두고는 서 있기가 곤란했다. 마리아는 그러나 뱃속의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출산은 자연분만 대신 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엄마가 워낙 작아) 자연분만을 하면 산모와 아기 모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40분간 전신마취를 하고 제왕절개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기는 몸무게 2.375kg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 데이트]인터넷 이어 블로그 연재 첫 도전 작가 박범신

    [주말 데이트]인터넷 이어 블로그 연재 첫 도전 작가 박범신

    “아주 행복하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작가가 출판사 또는 매체에 끌려다니는 방식이 아니라 매체를 지배하는 이상적인 연재 방식이죠.” 이제는 당연시되는 인터넷 소설 연재의 첫 문을 열어젖힌 것은 박범신의 장편소설 ‘촐라체’였다. 문단에서 독자와 실시간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글쓰기의 형식 변화를 이뤄낸 것이다. 새로운 실험과 도전으로 다져 놓은 길을 숱한 작가들이 뒤따랐음은 물론이다. ●정해진 틀없이 자유로운 글쓰기 그가 다시 한번 형식 실험에 도전했다. 이번에는 포털사이트나 웹진이 아닌 개인 블로그(blog.naver.com/wacho)에 새 장편소설 ‘살인 당나귀’ 연재를 시작한 것. 어느 날은 원고지 30~40장 분량이 올라오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달랑 4~5장 올라오기도 한다. 기존의 소설 연재가 ‘매일, 원고지 10장’이라는 정해진 틀을 갖고서 작가들을 독촉하고 강제했음을 감안하면 자유롭기 그지없는 형식이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64)가 무색하게 짙푸르고도 서늘한 감성이 문단의 원로 반열에 오른 이의 이렇듯 끝없는 도전을 재촉하고 있다. 21일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만난 박범신은 “기존의 연재 메커니즘은 작가를 억압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비록 원고료는 없지만 창작의 흥이 오르면 많이 쓸 수도 있고, 글이 막히면 조금 쉬면서 가다듬을 수도 있다.”고 새로운 형식 실험의 장점을 설명했다. 작가들이 연재했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출간할 때 상당 부분을 뜯어고치는 ‘관행 아닌 관행’도 그의 실험을 자극했다. 그 누구보다 신문, 인터넷 등에 많은 연재를 해온 박범신이었기에 작가가 존중받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연재 형식이 더욱 간절했으리라. ●17년 만의 연애소설 ‘살인 당나귀’ 블로그 연재를 시작한 ‘살인 당나귀’는 그가 17년 만에 다시 도전한 연애 소설이다. ‘대중 문학’의 최고봉에 올랐던 박범신 아닌가. 안팎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드러나는 현상으로서의 사랑이 아니라 죽음으로 내몰릴 때 드러나는 사랑의 원형적 본능, 그 근원을 그리려 한다.”면서 “순수한 연애 소설을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조금 무거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감이 쉬 안 잡힌다. 그는 덧붙인다. “사랑은 그 갈망만이 영원할 뿐이지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흔한 연애소설은 아닐 거예요. 사랑의 본능이 멸망과 파국에 있음을, 자기 파멸을 향해 터져나오는 욕망과 포악한 관능, 잔혹한 질투심을 그릴 겁니다.” 설정부터 가볍지가 않다. 77세 노인이 17세 소녀를 사랑하는 이야기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70대 노()시인은 자신 안에 꼭꼭 억압됐던 욕망과 질투, 관능 등의 본능을 소녀를 통해 확인한다. 시 외에는 어떠한 잡문도 쓰지 않던 주인공(이적요)은 살인까지 서슴지 않을 정도로 사랑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다. 프로이트가 얘기했듯 사랑은 에로스(성애)와 타나토스(죽음의 충동)로 이뤄져 있다. 파격적 성애 묘사로 논란이 됐으나 이제는 고전 문학 반열에 오른 ‘롤리타’가 떠오른다. 박범신은 “사회적 금기가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갈망, 관능도 더욱 고통스럽게 타오른다.”면서 “77세의 존경받는 시인과 17세 소녀를 등장시킨 것도 그런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재는 3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단순한 형식 실험을 뛰어넘어 사랑의 새로운 개념을 설정하고 싶다는 박범신. 억압된 욕망의 제 얼굴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그에게서 젊은 작가들과는 또 다른, 무한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가 왜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은행 과실로 ‘겉옷 홀딱’ 고객 피해 배상

    은행 과실로 ‘겉옷 홀딱’ 고객 피해 배상

    기계의 오작동으로 정문에서 고객에게 겉옷을 홀딱 벗게 만든 브라질의 한 은행이 1만5000헤알(약 950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속옷만 입은 채 은행에 들어가지 못하고 망신을 당했다면서 브라질 이타우 은행을 상대로 피해배상 소송을 낸 한 남자가 고등법원에서 승소, 끝내 배상금을 받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딜손 도슨 산토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자가 옷을 벗게 된 건 순전히 기계의 오작동 때문. 금속탐지기가 설치된 은행의 회전문이 문제였다. 은행에 들어가는데 경고음이 울리면서 회전문이 확 멈춰버린 것. 남자는 벨트 등을 풀고 몸 검사까지 받은 후 다시 회전문을 통과하려 했지만 회전문은 또다시 그를 통과시켜주지 않았다. 그래도 여기까진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던 편. 남자는 “통과가 안 되는데 바지까지 벗어야 되는 것이냐.”고 물었고, 경비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남자는 은행 정문 앞에서 달랑 팬티만 입은 알몸이 됐지만 회전문 통과에는 끝내 실패했다. 분통이 난 남자는 명예 훼손-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은행을 상대로 재판을 시작했다. 재판에서 한 증인은 “배상금을 달라고 하는 남자가 민망한 속옷차림에 은행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분명하게 봤다.”고 증언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 지방법원은 “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 은행이 부실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팬티만 남기고 옷을 모두 벗도록 한 건) 고객을 굴욕적인 상황으로 몰고 간 은행의 월권적 처사로 피해배상의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판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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