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애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산장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선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1960년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95
  • 트럼프 “27~28일 김정은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난다”

    트럼프 “27~28일 김정은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을 연다고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하던 중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은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며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을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차 정상회담은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지 260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북미 양국 정상이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담았던 1차 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을 이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된 베트남은 1차 때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북미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립적인 위치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최우선 후보지로 꼽혔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의 이동 거리는 보안과 경호, 숙박, 언론 취재 여건 등 인프라가 두루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개최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은 보안과 경호에 이점이 있는 다낭을 선호한 반면 북한은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美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보도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260일만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도시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정연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차 정상회담에 정통한 한 인사는 폴리티코에 “정상회담은 개최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북미의 2차 정상회담은 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지 260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북미 양국 정상이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담았던 1차 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을 이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과 미중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순식간에 밀려든 진흙더미…브라질 댐 붕괴 당시 CCTV 공개

    순식간에 밀려든 진흙더미…브라질 댐 붕괴 당시 CCTV 공개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발생한 철광석 폐기물 저장 댐 붕괴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나스 제라이스주 민방위청 플라비우 고지뉴 부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습한 시신 115구 가운데 71구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248명이 여전히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브루마지뉴에 있는 철광석 채굴회사 베일의 철광 폐기물 저장 댐이 무너지면서 폐기물과 진흙더미 등 1300만㎥가 쏟아져 나와 주변 일대를 덮쳤다. 광산 CCTV 영상에는 용암 같은 진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댐 안에 있던 폐기물과 토사는 쓰나미처럼 주변을 집어삼키더니 곧바로 댐 아래 철광석 야적장을 덮친다. 흰 색 차량 한 대가 피할 곳을 찾아 헤매지만, 사방에서 밀려드는 진흙에 갈팡질팡 하더니 이내 쓸려가고 만다. 폐기물과 진흙더미는 인근 마을과 사고 당시 수백 명이 식사를 하던 구내식당을 휩쓸고갔다. 매몰자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생존자와 사망자 시신을 찾는 수색작업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폐기물 저장댐의 안전을 관리하던 베일사 직원 3명과 사장, 댐 운영자 등 5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관해 조사 중이다. 사진·영상=Guardian New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일제 침략사 유적’ 구 진해만요새사령부 본관 원형으로 복원

    ‘일제 침략사 유적’ 구 진해만요새사령부 본관 원형으로 복원

    경남 창원시는 31일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인 진해구 옛 육군대학부지안에 있는 구 진해만 요새 사령부 본관을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시 근대건조물 심의위원회는 최근 위원회를 열어 근대건조물 제 9호로 지정된 진해만 요새사령부 본관 원형 복원 사업안을 심의해 복원을 결정했다. 시는 심의위가 현장조사와 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안 등에 대한 심의를 통해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을 1910년대 최초 건립당시 원형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은 일제 강점기인 1913년 부터 일본군 진해만 요새사령부 건물로 사용되다 진해중학교,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 해군교육사령부 본관 건물 등으로 사용됐다. 시는 단층 건물인 구 진해요새사령부 본관은 건축방식이 차별적이어서 근대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일제 침략사와 국방사, 향토사 연구에도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역사성과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2016년 근대건조물 제9호로 지정됐다. 시는 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절차를 거쳐 복원공사(예상 사업비 13억여원)를 시작해 내년까지 복원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관 건물 원형 모습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복원을 한 뒤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5년 12월 국방부로 부터 넘겨받은 옛 육군대학 부지에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환경사고 이렇게 대응하자’...수원시 환경사고 사례집 발간

    ‘환경사고 이렇게 대응하자’...수원시 환경사고 사례집 발간

    2017년 8월 5일 수원천 매교 부근에서 물고기 500여 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수원시는 폐사 어류를 즉시 수거하고, 점검반을 편성해 2시간 간격으로 하천 용존산소량을 측정했다. 또 시료를 채취해 서울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폐사 원인 분석을 의뢰했다. 조사 결과 도로 위 빗물이 하수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하천 수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용존산소(물에 녹아 있는 분자상태의 산소)도 부족해져 어류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원시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수관 내 별도 수로를 설치했다. 또 하천 인근 하수관 시설을 개선하고, 오염퇴적물을 청소해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 3년간 수원시에서 발생한 환경사고의 원인과 대응책을 담은 ’수원시 환경사고 사례집‘을 발간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115쪽 분량의 환경사고 사례집은 ▲ 환경사고 현황(2016∼2018년) ▲ 유형별 사고 내용 ▲ 주요 사고 사례 ▲ 사고 유형별 원인 분석 ▲ 총평·향후 추진 방향 등 5장으로 이뤄져 있다. 환경사고는 어류 폐사, 유해 화학물질, 유류유출, 토사 유출, 기타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수원천 매교 어류 폐사 사건 등 60여건의 환경사고 원인과 조치사항, 개선방안과 향후 사고 대응 방향을 상세하게 담았다. 또 SKC, 삼성전기,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 등 환경사고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현황과 사고 발생 시 화재진압·누출 방재요령 등을 소개했다. 이 사례집은 수원시가 환경사고 발생부터 조치까지 모든 사항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5개월에 걸쳐 사례를 모으고 분석해 만들었다. 사례집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검색창에서 ’환경사고 사례집‘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상습적인 환경사고를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환경사고 사례집을 만들었다”라면서 “환경사고에 대한 지침서로 활용하도록 시민단체 등 50여개 기관과 단체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화학사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2016년 12월 사업장 위험등급 설정, 비상대응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심의·자문 등 역할을 하는 ’수원시 화학사고관리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해 원지리 가야고분서 자라모양 토기 등 유물 100여점 발굴

    김해 원지리 가야고분서 자라모양 토기 등 유물 100여점 발굴

    금관가야 유일의 고총고분(봉분이 있는 옛 무덤)군인 경남 ‘김해 원지리 고분군’(경남도 기념물 제290호) 4호분에서 자라모양 토기를 비롯해 가야시대 다양한 유물 100여점이 발굴됐다.김해시는 3일 원지리 고분군 발굴조사기관인 (재)가야문물연구원이 주촌면 원지리고분군 3·4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 성과를 4일 발굴현장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야문물연구원은 원지리고분군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지난해 9월 12일 시작해 이달 말까지 한다. 지난해 11월 현장에서 정밀발굴조사 성과를 한차례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 공개한다. 가야문물연구원에 따르면 정밀조사 결과 4호분은 가야권역 최초로 발굴된 높은 봉분은 가진 토광묘(다른 시설 없이 땅을 파서 만든 무덤)로 확인됐다. 4호분은 도굴되지 않아 고분 내부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었고, 무덤 안에서 자라모양 토기와 단경호, 고배(굽달린 토기), 단각고배(짧은 굽달린 토기), 안장, 등장(말을 탈때 쓰는 발걸이) 등 100여점의 다양한 토기가 출토됐다.이효석 가야문물연구원 과장은 “자라모양 토기는 일본지역 고분군에서 흔히 출토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출토사례가 드물어 가야시대 왜와 교류를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4호분은 부장품을 넣는 부곽 무덤으로 확인돼 인접한 5호분은 시신을 넣는 주곽 무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효석 과장은 “주곽 무덤에는 시신과 함께 사람의 몸에 차는 칼이나 허리띠, 장신구 등 가치 있는 유물을 넣기 때문에 앞으로 5호분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지면 귀중한 유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야문물연구원은 그동안 정밀발굴조사 결과 원지리 일대 고총고분군에서 9기의 고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야문물연구원은 주변에 봉분이 확인되지 않는 10여기의 작은 고분도 분포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봉분이 있는 9기 가운데 3·4호 고분(3-1·2호분, 3호분 남동쪽에 있는 작은 고분 2개 등 포함)에 대해 정밀발굴조사를 하고 아직 7기는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3호분은 남동쪽에 입구를 조성한 6세기 횡구식설실분(출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돌방무덤)으로 봉토는 타원형이며 규모는 직경 11.2~12.8m, 높이 3.3~4.5m이다. 이효석 과장은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원지리고분군이 금관가야 유일의 고총고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금관가야 마지막 단계인 6세기 전반의 역사와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등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시는 원지지고분군 가운데 아직 발굴조사를 하지 않은 고분에 대해서도 추가로 정밀발굴조사를 하고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육군 1·3군 사령부 해체… 초대형 ‘지작사’ 출범

    육군이 1일 휴전선을 포함해 경기 지역을 책임지는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지작사는 서부전선을 지키는 제3야전군사령부와 동부전선을 책임지던 제1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초대형 사령부다. 육군은 1973년부터 전방을 지키는 1·3군사령부와 후방지역을 방어하는 제2작전사령부의 3군 체제였다. 45년 만에 지작사와 2작전사령부의 2군 체제로 바뀐 것이다. 육군 내에서 사실상 ‘제2의 창군’이라 부르는 이유다. 지작사는 합참의장의 작전지휘를 받아 7개 지역군단, 1개 기동군단, 향토사단, 정보여단 등을 지휘한다. 제2작전사령부와 육군본부 직할 부대를 제외한 육군 대다수 야전부대가 지작사의 지휘를 받는다. 경기 용인에 있는 3군사령부 부지에 창설된 지작사의 초대 사령관은 김운용 전 3군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0기)이 임명됐다.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다. 지작사 창설식은 오는 9일 열리고 부대마크는 기존의 1군사령부 마크를 사용한다. 지작사 창설로 육군 내 장성 직위는 10여개가 줄었다. 4성 장군 직위는 1·3군 사령관이 사라지고 지작사 사령관이 신설되면서 8개에서 7개로 줄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만금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미이행 23곳 적발

    전북도내 업체들의 환경영향평가 미이행률이 지난해 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새만금환경청에 따르면 도내 사업장 131곳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23곳에서 36건(17.6%)이 적발됐다. 이같은 미이행률은 지난해 11.1% 보다 6.5%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사업체의 환경영향평가 미이행률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번에 적발된 미이행 사항은 침사지·배수로 설치 등 수질영향 저감대책 미이행 21건, 가설방진망 설치와 토사 적치장 덮개 설치 등 대기영향 저감대책 미이행 3건, 차폐수목 식재 등 경관영향 저감대책 미이행 6건, 원형보전지역 훼손과 사면보호조치 미흡 6건 등이다. 새만금환경청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미이행 사항 개선 후 조치결과서를 제출토록 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전 사전공사를 시행한 사업장 2곳은 고발조치 했다. 새만금환경청은 “지속적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사업장을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中, 한국 ‘반도체 인력 빼가기’ 노골화… 기술 확보뒤 ‘토사구팽’ 가능성도

    中, 한국 ‘반도체 인력 빼가기’ 노골화… 기술 확보뒤 ‘토사구팽’ 가능성도

    中 푸젠진화, 미·중 무역분쟁으로 유탄차선으로 한국 첨단 기술인력 유치 총력 고액 연봉· 3년 고용보장 등 파격 조건핵심기술 확보뒤 토사구팽 가능성 중국이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분야에서 고급 기술 인력 ‘빼가기’가 노골화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은 한국의 핵심 산업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과 근무조건, 각종 처우 등을 내세워 첨단 기술 인력 사냥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28일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뭉칫돈을 무기로 한국의 반도체 고급인력을 싹쓸이하려고 하고 있다”며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한국이 사냥감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인 한국의 엔지니어를 핵심 스카우트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했던 A 전 상무가 중국 D램 회사인 ‘허페이창신’으로 이직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반도체 분야 첨단 기술인력 사냥은 ‘중국제조 2025’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10년간 1조 위안(약 160조원)을 투자, 반도체 분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중국정부차원의 ‘반도체 굴기정책’에 기반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외국 회사를 인수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에서 기술 유출 방지 등 이유로 거부하자 차선으로 한국의 반도체 엔지니어 고급 인력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현재 한국 반도체 엔지니어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지난 11월 미· 중 무역 분쟁의 유탄을 맞은 ‘푸젠진화’다. 푸젠진화는 대만의 파운드리 회사인 UMC와 함께 D램 개발을 시작했지만 최근 미국으로부터 기술도용 회사로 지목돼 미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따라서 기술 이전이나 미국 반도체설비 구매가 사실상 봉쇄돼 더 이상 D램 양산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푸젠진화는 해외 장비 수입과 자체 기술 개발 등이 모두 어렵게 되자 한국 엔지니어 스카우트를 통해 이를 상쇄 하려고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한국 S사 3~5배 수준의 고액 연봉과 차량·체재비 지원, 3년 고용보장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한국 엔지니어들의 중국 이직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간 중국 기업들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기술 확보가 끝나면 곧바로 관계사나 연구개발과 무관한 부서로 내치는 등 토사구팽을 당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푸젠진화는 1~2년을 견디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이직을 하면 곧 바로 실직을 할 수도 있고 또다시 다른 회사로 취업하기 어렵다”며 “한국엔지니어들이 이 회사로 전직을 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고 전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강 하구에 황복을 선물하라/손원천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한강 하구에 황복을 선물하라/손원천 문화부장

    지난 10일자 몇몇 중앙 일간지에 북녘으로 향하는 배 한 척의 사진이 실렸다. 전날 한강 하구에 대한 남북공동수로조사를 마친 뒤 복귀하는 북한 측 조사선이었다. 이번 조사는 남과 북에 걸쳐 있는 한강 하구의 공동이용을 위한 것으로,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남과 북의 조사단은 35일 동안 무려 660㎞에 걸친 수로를 점검했다고 한다. 조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성과도 냈다. 수중 암초 20여개를 발견하고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는 등 머지않아 이뤄질 양측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확보했다. 한데 답보상태의 남북 관계 탓인지, 뜻밖에 그리 큰 조명을 받지는 못한 듯하다. 의아한 구석은 또 있었다. 한강 하구의 쓰임새에 대한 인식이다. 이날 대부분의 언론들은 한강 하구에 대해 “어업과 항행, 토사 준설 등 남북의 공동이용이 이뤄질 경우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이라고 썼다. 정부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단초다. 그중 몇몇은 모래와 자갈 등의 골재 채취를 언급하기도 했다. 수십년 만에 되찾은 평화와 생명의 땅에 개발의 논리라니. 환경의 파수꾼을 자임하는 이 정부에서 그럴 리는 없을 것이고, 필경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쓰임새를 고민하다 무심결에 내뱉은 말일 것이라 이해한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그간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그게 뭘까. 생명의 강에 되돌려 줘야 할 가장 적합한 선물이. 개인적으로 그 이벤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개체는 황복이라 생각한다. 황복은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 중 하나다. 여느 복어와 달리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3~4년 정도 살다 알을 낳을 때면 강을 거슬러 오른다. 복사꽃 봉오리가 툭툭 터지는 4월부터 6월까지가 바로 그때다. 회 맛은 또 어떤가. 차지고 담백하기 이를 데 없다. 황복회는 씹는 것이 아니라 혀로 녹여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복숭아꽃 봉오리 터지고 갈대가 싹틀 때 하돈(河豚)이 하류에서 올라온다네.” 중국 시인 소동파가 시로 찬미했던 하돈, ‘강의 돼지’가 바로 황복이다. ‘강 돼지’가 소상할 때면 소동파가 공무를 내팽개치고, 살 속에 스민 독의 맛을 탐닉했다니 얼추 그 맛을 가늠할 수 있겠다. 황복의 산란 습성도 독특하다. 자갈이 깔린 강 여울에서만 알을 낳는다. 그 탓에 하구에 댐이 조성된 금강, 섬진강, 낙동강 등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췄고, 임진강과 한강 하구에서만 조금씩 잡힌다. 그마저도 해마다 양이 줄어 지금은 씨가 마르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 할 만큼 ‘귀한 몸’이 됐다. 원인이야 자명하다. 상류 쪽 강수량이 줄고 오염된 데다, 산란처 노릇을 해야 할 강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소실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다. 한강 하구는 세계적인 저어새 번식지다. 알려졌듯 저어새는 전 세계에 3000여 개체 정도만 남은 희귀종이다. 생멸의 기로에 선 저어새는 이 지역을 잃으면 갈 곳이 없다. 한강 하구는 평화와 생명의 수역이어야 한다. 그만큼 그 쓰임새에 대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예컨대 설악산이나 한라산, 홍도 등처럼 일정 지역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어떨까. 혹은 몇 해 전 환경부가 추진하다 중단됐던 습지보호지역 지정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정부가 어떤 방식을 택하든 토를 달 생각은 없다. 다만 쓰임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토사 준설’ ‘모래 채취’ 등이 운위되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렇잖아도 여태껏 남과 북의 대치 속에서 상처만 남은 곳이다. 이제 그 땅에 황복을, 저어새의 집을 선물해야 하지 않겠나. angler@seoul.co.kr
  • 동거여성 살해 암매장 20대에 중형 선고

    동거하던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20대 2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기선)는 상해치사·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3)씨와 B(22)씨에게 각각 징역 18년과 15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공범 3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4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5월 12일 오전 9시쯤 전북 군산시 소룡동 한 원룸에서 지적장애 3급인 C(23·여)씨를 ‘살림에 소홀하다’며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묻은 혐의로 기소됐다. 공범 3명은 이들과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고인들과 피해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게 돼 지난 3월부터 함께 살았다. 경제적 능력이 없어 청소와 설거지 등 살림을 맡은 C씨는 ‘청소를 하지 않아 집안이 더럽다’는 등의 이유로 다른 동거인들로부터 수시로 폭행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폭행당한 C씨가 숨지자 시신을 집에서 20㎞가량 떨어진 야산에 묻었다. 또 지난 7월 말 폭우로 매장지 토사가 일부 유실되자 시신을 들판에 다시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시로 야산을 찾아 시신의 부패 정도를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3개월 동안 피해자를 수시로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구호 조치가 없었고 시신을 매장한 피고인들의 범행은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金 어디서 묵나… 후보 호텔 ‘기대반 우려반’

    세계적 이목집중 큰 홍보 효과 ‘환영’ 성수기 예약조정·의전준비 촉박 ‘난감’ 북미회담 당시 홍보효과는 6281억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가시화되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숙소로 거론되는 호텔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흘러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지정될 경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대대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짧은 기간에 경호와 의전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숙소 후보로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용산구 하얏트호텔, 중구 신라호텔 등이 전례에 비춰 추측되고 있을 뿐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답방)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을 다 준비하겠지만, 준비하겠다고 해서 호텔의 경우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선정될 경우 12월 성수기에 이미 대부분 완료된 예약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오면 한 개층을 비워야 하는데, 김 위원장이 머물 경우엔 경호 문제상 건물 전체를 비워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들 수 있다는 점도 호텔로서는 우려되는 대목이다. 반면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남한 방문 시 머물렀던 곳이라는 상징성은 큰 매력이다.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묵었던 세인트리지스호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했던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등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당시 미디어 정보분석회사 멜트워터는 이들 호텔 등 싱가포르가 얻은 홍보 효과가 7억 6700만 싱가포르달러(약 6281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드레스 논란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드레스 논란

    2018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싱가포르 대표 자흐라 카눔(23)이 북·미 정상회담을 형상화한 드레스를 입어 논란이 뜨겁다. 9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앞두고 카눔은 지난달 29일 이번 대회에서 입을 여러 벌의 의상을 공개했다. 이 중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소재로 한 드레스가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의 전경과 함께 센토사섬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맞잡은 손이 프린트됐다. 악수를 나누는 두 정상의 의상에는 각각 미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를 입혔다. 카눔은 언론에 “이 드레스를 처음 본 순간 절대적으로 천사처럼 보였고, 진심으로 세계 평화의 본질을 구현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드레스가 공개된 이후로 온라인에서는 연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참가자가 다른 나라 국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는 것이 적절한가’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뜨겁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관련 사진에는 700여개 댓글이 달렸는데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룬다. 아예 이 의상을 입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온라인 청원도 시작됐다. 지금까지 시민 1700여명이 동참했다. 이 드레스를 제작한 디자이너 모에 카심(48)은 “완성된 의상에 만족한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주제로 의상을 제작해 보라는 주최 측의 제안으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카심은 채널뉴스아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가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며 다른 나라의 긍정적인 관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의도”라면서 “지난 10년간 여러 미인대회 의상을 제작했다. (논란이 된 의상에 대한) 모든 종류의 반응에 대비할 정신적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논란이 된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대표의 ‘드레스’가 어떻길래

    논란이 된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대표의 ‘드레스’가 어떻길래

    성조기와 인공기 악수 형상화…6월 북미정상회담 상징싱가포르 네티즌 “다른 나라 국기, 국가 대표 의상 아냐”대표측 “싱가포르가 세계 평화 중재자 이미지, 맞설 준비”2018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하는 싱가포르 대표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형상화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싱가포를 대표하는 참가자가 다른 나라의 국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싱가포르가 평화의 중재자라는 이미지가 부각된다는 긍정적 의견이 맞부딪히고 있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싱가포르 대표로 참가하는 자흐라 카눔(23)은 최근 대회에서 입을 여러 벌의 의상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회담을 소재로 한 드레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드레스에는 마리나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두 사람이 악수하는 장면이 프린트됐다. 악수하는 두 사람의 소매 부분에는 각각 성조기와 인공기를 넣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악수 장면을 형상화했다. 이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주최하면서 싱가포르가 갖게 된 ‘세계 평화 중재자’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그러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가 다른 나라 국기가 들어간 의상을 입는 데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 일부 싱가포르 네티즌은 카눔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이 의상을 입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온라인 청원도 진행 중이다. 청원에는 1700여명이 동참했다. 청원서는 “미국과 북한 국기로 장식된 의상을 입은 싱가포르 대표를 갖게 되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라며 “이 불쾌한 의상이 싱가포르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이는 국가를 대표할 수 없는 부적절하고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 달린 댓글 700여개 가운데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싱가포르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고, “우리는 이 의상 때문에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에 맞서 카눔은 채널 뉴스 아시아 방송과 인터뷰에서 “싱가포르가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며 다른 나라의 긍정적인 관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의도”라고 항변했다. 이 드레스를 제작한 디자이너 모에 카심(48)도 이런 비난 때문에 의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을 주제로 의상을 제작해보라는 주최 측의 제안이 있었다”며 “지난 10년간 여러 미인대회 의상을 제작했다. (논란이 된 의상에 대한) 모든 종류의 반응에 대비할 정신적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결혼 앞둔 딸과 웃으며 밥 먹었는데”…백석역 사망자 사연

    “결혼 앞둔 딸과 웃으며 밥 먹었는데”…백석역 사망자 사연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결혼을 앞둔 딸과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3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난방배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송모씨(69)가 전신화상을 입고 숨졌고, 생명이 위중한 중상자 1명을 포함해 30명이 화상 등 중경상을 입었다. 숨진 송씨는 전날 오후 결혼을 앞둔 딸과 예비 사위와 함께 주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에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송씨가 오후 8시 40분 배관이 처음 폭발한 지점 근처를 지나다가 갑자기 치솟은 고온 물기둥과 토사가 한꺼번에 차 안으로 쏟아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물이 차 안으로 쏟아지며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년 전 부인과 헤어진 뒤 홀로 생활해 오던 송씨는 결혼을 앞둔 작은 딸과 예비 사위와 함께 백석역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후 8시30분 헤어졌고, 10여분 뒤 차에서 사고를 당했다. 매주 1~2번씩은 꼭 큰딸 내외 또는 작은 딸과 저녁식사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딸 송모(28)씨는 CBS노컷뉴스에 “오후 11시50분쯤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조금 전까지 웃으며 밥을 먹었던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내년 4월에 결혼하는데 아빠는 손자·손녀 보다 너희 둘만 잘 살면 된다고 자주 말씀해 주셨다”라며 울먹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기친 범죄자 재산, 정부가 몰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준다

    산지 태양광시설 ‘일시 사용허가’ 전환 필로티 건축물 시공 과정 촬영 의무화 앞으로 보이스피싱, 다단계 판매사기를 친 범죄자 재산을 정부가 몰수·추징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산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부동산 투기를 차단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대통령령 22건과 법률안 9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과 유사수신·다단계판매 사기 범죄자 재산을 부패재산 몰수 대상에 포함하는 부패재산몰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가가 보이스피싱 사건 등을 수사하다가 범죄자 재산을 발견했을 때 신속히 몰수·추징한 뒤,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사기범죄 피해를 당하면 민사소송을 제기해 재산을 되찾아야 한다. 정부는 또 산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 산지 전용허가를 내주던 것을 ‘일시 사용허가’ 대상으로 전환해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는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존 산지관리법 시행령은 산지 전용 대상에 태양광시설을 포함하고 경사도가 높아도 태양광시설 설치가 가능했다. 그러다 보니 지목 변경을 노린 부동산 투기가 급증하고 토사 유출에 의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앞으로 태양광 사업자는 최장 20년간 산지 사용 기간을 보장받되 지목 변경이 불가능하고 태양광 발전 용도로 사용한 뒤에는 산지를 원상 복구해야 한다. 포항지진을 계기로 지상 1층이 주차장인 ‘필로티 건축물’의 규제도 강화된다. 이날 의결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3층 이상 필로티 건물은 기둥을 포함한 주요 부재의 시공 과정 촬영이 의무화된다. 설계와 감리 과정에는 전문기술자의 서명을 받게 했다. 정부는 전속고발제 폐지 적용 시점을 앞당기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전부 개편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경성 담합’(적나라한 담합)에 대한 전속고발제 폐지 적용 시점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수용해 개정법 시행 이전에 이뤄진 경성 담합에도 효력을 발휘하도록 부칙에 명시했다.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법 개정 전에 이뤄진 중대·명백한 담합 사건도 공정위의 고발 없이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제 강점기 때 제작된 ‘쥐 동상’ ‘수로 덮개’ 등 전시

    일제 강점기 때 제작된 ‘쥐 동상’ ‘수로 덮개’ 등 전시

    서울 용산 다문화·향토사박물관을 채울 유물·자료들은 벌써부터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성장현 구청장은 유물 수집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구민들에게 용산의 역사가 깃든 유물을 기증해 달라고 홍보하는 한편, 지난 5월부터는 지역 내 각국 대사관 대사들과 마라톤 면담을 가지며 자료 기증, 기획전 협조 등을 요청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소중한 유물·자료 94점을 모을 수 있었다. 용산의 아픈 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유물도 여럿이다. 1920년대 경성제국대(현 서울대) 미술과 교수들이 용산경찰서 개소식에 맞춰 제작해 전달한 쥐 동상(가로 13㎝, 높이 25㎝)과 1926년부터 1947년까지 쓰였던 경성부 제2휘장이 남겨진 수로 덮개(가로 41.2㎝, 세로 41.2㎝) 두 점이 대표적이다. 1920년대 후반에서 1940년대 사이에 양조장에서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용산 환삼주조장 술동이(지름 25㎝, 높이 30㎝)도 당대의 예스러운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1960~70년대 해방촌 정경, 해방촌 아이들 사진, 생활통지표 등 용산 주민들의 생활사를 짚어볼 수 있는 자료도 개인들의 기증으로 수집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향토사·다문화박물관 세우는 용산, 역사문화박물관 특구로

    향토사·다문화박물관 세우는 용산, 역사문화박물관 특구로

    ‘한국 속 작은 지구촌’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가 역사문화 박물관 특구로 거듭난다. 용산구는 내년 ‘역사문화 박물관 특구’ 지정과 용산 향토사·다문화박물관 건립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 흔적을 곳곳에 품은 용산의 역사를 후대에 고스란히 전하면서 용산 속 다채로운 세계 문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일 오후 2시 한강로3가 옛 용산철도병원 본관 앞에서 만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고운 단풍을 뽐내는 담쟁이로 감싸인 붉은 벽돌 건물을 가리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옛 철도병원만큼 용산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건축물이 있을까요. 용산은 일제 강점기 철도를 중심으로 병원과 학교 등 도시 기반을 다진 곳입니다. 때문에 용산의 근현대사, 주민 삶을 담은 향토사박물관, 그리고 용산에서 퍼져 나간 다양한 해외 문화를 보여주는 다문화박물관으로 삼는 데 이보다 더 어울리는 장소는 없겠죠.”5년에 걸쳐 향토사·다문화박물관 건립을 구상해 온 성 구청장은 최근 2008년 등록문화재 428호로 지정된 옛 철도병원 본관을 박물관 자리로 확정했다. 1904년 러일 전쟁 이후 철도공사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1907년 처음 지어져 병참기지로 쓰였던 철도병원은 1929년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현재의 붉은 벽돌 건물로 신축됐다. 1984년부터 2011년까지는 중앙대 용산병원 연구동으로 쓰였다. 초기 병원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축적 가치와 철도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용산의 과거를 담고 있다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지녔다. 성 구청장은 왜 지금 용산에 향토사·다문화박물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 “지금은 이태원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외국 관광객이 매년 300만명 찾아오고 번성하는 지역이지만 일제 강점기, 6·25전쟁 등 100여년 새 대한민국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어 온 땅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역사가 용산구만의 독창적인 문화로 자리를 잡아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죠. 앞으로도 용산은 곳곳에서 펼쳐지는 재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용산공원 조성 등으로 거대한 변화를 겪게 될 겁니다. 때문에 소실될 수 있는 용산이 지닌 가치를 보존하고 후대에 남기는 작업, 용산의 삶과 문화, 다른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재조명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작업을 지금 해놔야 자라나는 아이들이 깊이 있는 통찰을 얻고 새로운 미래도 그려 나갈 수 있는 것이죠.”지난달 용산 향토사·다문화박물관에 대한 용역 연구를 끝낸 구는 내년 7월쯤 문화체육관광부 심사를 받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1층에 꾸며질 향토사박물관은 용산 근현대사, 문화, 생활, 교통, 산업 등 주제를 모두 아우르며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체험, 성찰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층에 들어설 다문화박물관과 관련, 용산에만 106개 대사관·관저가 몰려 있고 2만여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만큼 이런 자산을 충실히 활용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모을 생각이다. 이를 위해 성 구청장은 지난 5월부터 지역에 둥지를 튼 57개국 주한 외국 대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 가며 자료 제공과 기획전 참여 등을 요청하고 있다. 그는 “벌써부터 다문화박물관 기획전에 참여하고 싶다거나 행여 기획전에서 빠질까 봐 걱정하는 나라가 있을 만큼 관심이 뜨겁다. 박물관을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웃었다. 내년 7월 중소기업벤처부에 신청할 ‘역사문화 박물관특구’ 지정도 이와 맞닿은 장기 구상이다. 현재 용산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등 박물관 7곳과 삼성미술관 리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등 미술관 4곳이 자리해 있다. 구는 새로 지을 향토사·다문화박물관, 11곳에 이르는 기존 박물관과 미술관뿐 아니라 용산공예관, 효창공원, 내후년 상반기 문을 열 이봉창기념관, 용산공원 등 지역 내 주요 문화시설을 모두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박물관 투어 버스’도 꾸리기로 했다. “우리 용산은 한 걸음만 걸어도, 한 치의 땅만 봐도 곳곳이 역사의 현장이고 유물 전시장입니다. 용산4구역에서도 재개발이 끝나면 서울시에서 2000평 규모의 부지에 서울시도시건축박물관을 2020년 목표로 세우겠답니다. 이처럼 풍성한 역사문화 콘텐츠와 시설들은 용산의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입니다. 해외 관광객 2000만 시대에 역사문화 박물관특구로 지정돼 더 많은 이들에게 공동체와 역사, 타 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도록 애쓰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륙붕 갈등’ 中에 맞서… 日, 동중국해 EEZ 첫 지질조사

    동중국해 대륙붕의 범위를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이 이 지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처음으로 지질 조사를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자국의 대륙붕이 일본 EEZ까지 이어져 있다는 중국 측 주장에 맞서기 위한 조치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동중국해의 자국 EEZ에 대형 측량선을 투입해 지질 조사에 나섰다. 측량선에서 해저 퇴적물을 채취해 성분분석을 하는 작업이다. 해상보안청은 2020년에는 지질 채취 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측량선을 투입하는 등 조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중국이 2012년 중·일 양국의 EEZ 경계에 해당하는 중간선을 크게 넘어 일본 측 오키나와 해저협곡까지 대륙붕을 연장하는 방안을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신청했다”며 “당시 일본의 이의 제기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중국은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일본의 허가 없이 71차례에 걸쳐 해양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대륙붕은 대륙이나 섬 주변의 경사가 완만한 해저를 말하는 것으로, 연안국들이 해저 자원에 대한 우선 이용권을 갖기 때문에 구역 획정을 놓고 국가 간 갈등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국은 황허와 양쯔강에서 흘러나온 토사가 동중국해 해저에 광범위하게 퇴적돼 있다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대륙붕 연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올해안으로 개설

    부산과 싱가포르를 잇는 항공노선이 이르면 연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최근 시장개척단과 함께 아세안 도시외교에 나서 싱가포르와 직항노선 개설과 부산 북항재개발 등 항만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에서 콰분완 교통부 장관을 만나 부산과 싱가포르 간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한 결과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실크에어가 주 3∼4회 운항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실크에어가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부산 직항노선을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도시간 연결성이 개선돼 관광산업,마이스산업,물류산업 등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들어 지난 8월까지 산을 찾는 싱가포르인 관광객은 2만1300명으로 집계됐다. 오 시장은 이어 싱가포르에서 센토사 리조트를 운영하는 겐팅그룹과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을 방문하고 부산항 북항의 복합리조트 개발과 부산 투자의향 등을 타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