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입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계좌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96
  • 호우 틈타 폐수 대량방출/피혁·염색공장/한탄강 물고기 떼죽음

    【연천=김명승기자】 한탄강의 지류인 신천의 폐수유입 방지둑이 무너지면서 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어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5일 자정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한탄강과 동두천시 화천의 합류점에 설치된 폐수유입 방지둑 3곳이 새벽 이지역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무너져 동두천시·양주군 일대 피혁공장과 염색공장 등에서 배출된 유독성폐수가 강으로 유입,피라미·모래무지·눈치등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5일 상오6시30분쯤 한탄강 상류로 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떠내려와 연천군 전곡5리 한탄강 국민관광지 일대 1·5㎞의 강가에 싸이기 시작했으며 상오 9시쯤에는 수거한 물고기만 수천마리에 달했다는 것이다.동두천시는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양주군과 동두천시를 거쳐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화천의 수량이 증가하면서 이 일대 피혁·염색공장이 유독성 폐수를 집중 방류,이 폐수가 동두천시 취수장 아래 합류지점에서 토사로 쌓은 폐수유입 방지벽 3곳을 20m,10m,5m 크기로 붕괴시키며 강을 오염시켜물고기들을 떼죽음 시킨것으로 분석했다.
  • 중학교과에 「환경」신설/교육부,95년 시행 초·중·고교과목 보강

    ◎고교국어에 「화법」·「독서」추가/중학 국사엔 향사상단원/고1 「공통과학」 새로 배정 오는 95년부터 시행될 제6차교육과정부터 초·중·고의 교과과목에 환경문제와 국어·국사등의 내용이 각각 추가 보강된다. 교육부는 6일 현재 국어·문학·작문·문법등 4개과목으로 돼있는 고교국어교과에 화법·독서를 선택과목으로 추가하고,중학교에는 환경을 선택과목으로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6차교육과정개편안은 교육과정심의회 등을 거쳐 중·고교는 이달말,국교개편안은 오는 9월 최종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개편안은 특히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중학의 국어·영어·사회교과 등에도 환경문제를 소재로 한 내용을 담아 환경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환경과목은 환경의 체계,환경문제와 대책,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등의 내용이 담긴다. 또 중학 국사과목에 향토사단원을 신설,학생들이 내고장 유물·유적을 둘러보며 역사를 익히도록 했으며 고교 국사에서는 세계사와 한국사와의연계성을 강조,거시적인 안목에서 우리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수학교과는 실업계고교생을 위해 응용수학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신설,실생활과 관련된 수학적 사고능력을 키워줄 계획이다. 또 고교과학에서는 공통과학과목을 신설,1학년 선택과목으로 배정했다. 이와 함께 국민학교 실과및 중학교 기술·가정과목에서는 노작교육이 강화돼 근로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 고대 한·일교섭사 밝힐 중요단서 제공

    ◎부안죽막동 제사유적 발굴의 의의/백제시대 해상교통 관련 제사지낸 곳/토기파괴의식 흔적… 토착신앙연구에 도움 삼국시대의 제사유적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부안 죽막동 해안유적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조사단(관장 한영희)이 변산반도 최서단 채석강해수욕장과 이웃한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죽막동 산35의17 일대에서 지난달 9일부터 벌이고 있는 5세기말∼6세기초의 백제 제사유적 발굴조사는 단순히 최초의 제사유적이란점 외에도 고대 한일교섭사와 동양인의 신앙체계를 해명할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계는 이 유적이 고대의 왕실이나 해상통제가 가능한 토착세력에 의해 해상교통과 관련된 제사가 이루어진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유적에서는 먼저 제사유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유공원판과 검형품,흙으로 빚은 말의 몸통등 다수의 제구가 출토됐다.유공원판과 검형품등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유례가 없어 일본에서 지은 이 이름을 당분간 그대로 쓸 수밖에 없는형편. 일본에서는 대마도와 본토사이의 후쿠오카현 오키노섬 등에서 같은 형태가 다량 발굴됐다. 문제는 죽막동 유적의 석제품은 일본의 유물이 대부분 활석으로 만들어진데 비해 점판암이나 사문암 계열인데다 일본의 제사유적에서는 출토사례가 없는 갑옷의 모형과 철제칼 등이 나왔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유적에서 중국 동진시대의 흑유와 네귀달린 청자파편 등도 찾아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한·중·일 3국의 해상교통로와 함께 문물·의식의 전파경로를 암시하고 있는 셈이다. 죽막동 유적과 출토유물은 또 지금까지 외래종교인 불교이외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던 삼국시대의 토착 신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죽막동유적은 해안에 돌출한 높은 언덕에 자리해 현재도 전북지방유형문화재 제58호인 수성당과 맞붙어 있다.이번 조사에서도 삼국시대유물 이외에 의식에 쓰인 고려청자와 조선백자가 다수 발굴되었으며 수성당은 지금도 민간 신앙의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제사과정에서 잘려진 것으로 보이는 토레 말몸통과 말머리·모형갑옷등이 출토된 외에 수천 점의 토기파편이 규칙성 있게 흩어져 있어 토기 파괴의식의 흔적이 보이는등 고대인의 신앙세계와 의식과정의 일단을 설명해주고 있다. 죽막동유적의 연구는 궁극적으로 지금까지 해명이 되지 않았던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의 조개무지와 집터,산정상 등에서 출토된 성격불명의 유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가능하게 해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지역이 백제멸망이후 백제유민들이 일본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대당·대신라투쟁을 했던 산성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고 당의 장수 소정방의 일화가 얽혀있는 내소사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도 백제 부흥운동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 「한국의 야생화」 영화제작/김태정씨,230종 카메라에 담아

    ◎1년간 전국누비며 「흰금강초롱」등 찾아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아름다운 들꽃들을 담은 과학영화가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한국 야생화도감」 「고산식물」 「약용식물」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꽃 1백가지」 「집에서 기르는 야생화」등 10여권의 저서를 냈으며 지난 20여년간 야생화를 탐사해 온 야생화연구가 김태정박사(50·한국야생화 연구소장).그는 최근 국립영화제작소와 함께 55분짜리 「한국의 야생화」를 제작,오랜 역사속에서 우리와 함께 이 강산에서 자라온 수 많은 꽃과 풀의 아름다움을 지키자는 운동에 나섰다. 『4,5년전부터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야생화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가 좋아 할 수 있어 나라사랑,국토사랑의 정신을 더욱 크게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피어나는 고등식물은 약3천여종으로 그중에서 야생화 2백30여종을 담은것. 천지에 눈덮인 이른 봄.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노란 복수초,5월의 한라산을 덮고 있는 진홍빛 털진달래,40여년간 사람의 발길이 끊겨 세계동식물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암산 천연보호구역안에서 발견된 희귀한 흰금강초롱,부여 고란사의 고란초등등…이름만 알려졌던 귀한 모습이 생생하다.
  • 전철 공사장서 토사 붕괴사고/성남시 8개동 단수소동

    【성남=조덕현기자】 5일 낮12시쯤 경기도 성남시 수진2동 4802의1 전철 분당선 성남시내구간 8공구 공사장에서 굴착작업도중 지반15m가 내려앉으면서 토사가 밀려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현장부근 전봇대 1개가 넘어지고 흙더미가 지하철공사장으로 밀려들어 공사가 중단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곳을 지나는 상수도관을 덮쳐 상수도관이 파열,신흥1·2·3동,수진1·2동등 8개동에 급수가 중단됐다. 공사를 맡은 진영건설과 성남시는 덤프트럭 30대와 포클레인1대 등을 동원,북구공사를 펴고 있으나 6일 상오쯤 복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7개사 내부거래/대주주 8명 고발

    부도및 법정관리신청,유무상증자검토등 회사내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처분한 상장사들의 대주주및 임원8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7일 인성기연 중원전자 보루네오가구 양간화학 신한인터내셔날의 대주주 5명이 지난해말부터 지난2월까지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전에 주식을 처분한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성문전자 삼형전자의 대주주및 임원3명은 유무상증자 검토사실이 일반에게 공시되기 전에 주식을 매매,검찰에 고발됐다.
  • 미 시장에 덤핑 도미노/공급과잉·경기침체 여파… 업체들 출혈경쟁

    ◎식음료품에서 전자제품까지/“제살깍기” 가격인하… “마진제로” 접근/일부컴퓨터 올들어 최고 47% 내려/업계 수입 격감·적자사태속 소비자들은 환호 미국 업계에는 지금 가격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 경제가 침체를 보여 판매가 부진한데다 기업들이 그동안의 과잉투자로 공급초과현상을 보이고 있는 제품들을 값을 내려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경영이 어려운 기업의 상태가 호전될때까지 채무이행이 유보되는 미국의 연방파산법이 가격전쟁을 야기시키고 있는 또하나의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한 기업의 제품가격 인하결정은 다른 경쟁기업의 가격인하를 몰고와 결국 「가격인하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제품가격내리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는 음식료품·TV·컴퓨터·자동차·철강·항공등 거의 전산업에 걸쳐 있다. 기업들의 가격경쟁을 두손을 들고 환영하고 있는 층은 물론 소비자들이다. 냉동식품·커피·콜라와 같은 음식료품을 취급하고 있는 슈퍼마켓등 유통업계에서는 「영원한 전쟁」으로 불릴 정도로 가격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냉동식품분야의 경쟁은 과열양상까지 빚고 있다.네슬레 하인츠를 비롯한 유명 식품업체들은 냉동제품을 길목이 좋은 곳에 밀어넣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따라 위치가 좋은 곳에 있는 냉동식품의 가격은 4·5달러에서 2.99달러까지 폭락,기업들의 이익은 격감했다. 스낵류에서는 펩시콜라와 보덴사가 3년째 전쟁을 지속,한때는 이윤이 많던 분야였지만 지금은 마진이 거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보덴사는 지난 80년대 스낵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당시 스낵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우위에 있던 펩시콜라의 계열사인 프리토 레이에 이어 2등은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덴사는 합리화된 생산방식 및 소매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점유율을 12%까지 확대해 예상대로 2위에 올랐으나 프리토사의 반격으로 스낵전쟁은 확대됐다. 전자제품에서의 가격경쟁도 치열하다.기업들의 지나친 투자에 따른 공급과잉에다 소매업자들이 많은 것도가격인하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77년이후 TV의 도매가격은 실질가격으로 37%나 떨어졌다.TV를 팔기도 힘들 뿐더러 이익을 얻기도 어렵다는게 업계관계자들의 말이다. 미국의 유일한 TV제조업체인 제니스사는 지난 85년이후 한해를 제외하고 줄곧 적자를 보여왔으며 지난해의 적자폭은 5천1백60만달러에 이르렀다. 제니스사측은 한국 일본 등 외국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덤핑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시장에서 컬러TV를 판매해 이익을 얻기는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니도 지난해(91년4월∼92년3월)적자를 보였으며 도시바(동지)의 수입은 67%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자제품 소매상들도 대형TV와 같은 인기품목에서까지 덤핑을 하는등 제살깎기 경쟁이 치열하다. 컴퓨터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다.AST 리서치사와 제니스 데이터시스템은 지난달 퍼스널 컴퓨터(PC)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위해 일부 모델의 가격을 26%에서 42%까지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애플,델컴퓨터가 일부 품목의 값을 37%에서 47%나 인하했었다. 컴퓨터는 보통 새기술의 개발에 따라 연15∼20%정도 값이 내리는게 상례였으나 최근에는 25∼30%까지 덤핑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생산비용이 떨어지는 것 이상으로 제품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계속되고 있는 가격전쟁으로 업계의 순이익은 현재의 10∼13%선보다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랩탑시장에는 1백20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하이덴사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무려 다섯차례나 제품가격을 내리기도 했다. 자동차업계의 경우도 과잉투자에 따라 가격인하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값싼 일본자동차의 시장잠식에 따라 고가품의 자동차는 벌써부터 잘 팔리지 않고 있다. 60년대까지 경쟁이 없었던 철강분야에도 신규기업들의 참여로 생산량이 늘어나 제품 인하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89년에는 업계전체가 16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90년에는 적자를 보였다. 항공업계도 어려움은 비슷한 형편이다.지난해 걸프전으로 관광객이 줄어든데다 경기침체와 연료값 인상으로 항공업계는 최악의 경영난을 겪었다.항공업계의 어려움은 연방파산보호법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업계에서는 아메리카 웨스트,TWA와 같이 능력이 없는 기업에 연방파산보호법을 적용시켜 항공업계의 생동력을 떨어뜨려 가격인하를 몰고오고 있다는 주장이다. 파산보호법의 부작용으로 일부 백화점을 비롯한 판매업자들이 빚의 상환을 유보한 상태에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덤핑판매를 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싸움,스포츠의류메이커인 나이키와 리복의 가격전쟁은 다른 업체의 진입을 막는 역할을 해 오히려 기업에게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어쨌든 과잉투자로 인한 과당경쟁과 경기침체가 맞물려 미국에서의 가격전쟁은 당분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버려진 항구” 남아공 노로스항/「다이아몬드 러시」로 흥청

    ◎해저 모래밭에 금강석 대량 산재/한탕주의자 몰려 유흥가 북새통 황금을 찾아서 너도나도 서부로 몰려들던 미국초기의 「골드러시」와 같은 지금 남아공에서 벌어지고 있다.남아공서부의 노로스항이 바로 「다이아몬드 러시」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노로스항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2천여명에 불과한 작은 항구였다.더욱이 겨울엔 살을 에는듯한 매서운 추위가,또 여름엔 찌는듯한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등 기후조건이 극히 나쁜데다 연간 3백일 이상을 강한 바람이 몰아쳐 5m가 넘는 높은 파도로 배를 띄우기가 어려워 말만 항구이지 사실상 항구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버림받은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 노로스항은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외지에서 몰려온 수많은 사람들로 술집마다 북새통을 이루는등 온통 활기에 차있다.이처럼 노로스가 「한탕주의」가 횡행하는 투기장으로 변한 것은 전적으로 노로스항에서 약1백㎞떨어진 오렌지강 덕분이다.오렌지강은 세계최대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남아공에서도 가장 먼저 다이아몬드가 발견(1867년)됐던 곳.오렌지강은 남아공 서부를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드는데 수백년의 세월동안 오렌지강 바닥에 있던 다이아몬드 원석이 토사와 함께 대서양으로 흘러들어 오렌지강 하구 인근 약3백㎞의 해저에 막대한 양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흩어져 있음이 최근 밝혀졌고 이에따라 다이아몬드 러시가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자연조건이 워낙 나빠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를 채취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게 된다.따라서 진공청소기의 원리를 이용한 다소 원시적인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1백m에 달하는 긴 진공호스를 이용,수심70∼80m 해저의 모래를 배위로 빨아올려 여기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려낸다는 것. 다행히 바람이 잠잠해져 배를 띄울 수 있을 만큼 파도가 잔잔해지는 날은 1년에 불과 50여일밖에 되지않는다.이들은 일이 없는 날이면 술과 당구·도박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때문에 작업을 하지 못하는 날이면 노로스항의 술집은 항상 다이아몬드를 찾아온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룬다.노로스항의 술집들만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이들은 손쉽게 돈을 번탓인지 씀씀이도무척이나 헤픈 편이다.또 벼락부자가 된 때문인지 자신의 부를 자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자신의 이에 다이아몬드를 박아넣어 반짝이는 이를 내보이는 남자도 있다.
  • GNP 6천불 시대의 호화 빌라/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수입된 건축관련자재는 60억달러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이 가운데는 상당한 외화가 불요불급한 호화건축자재 수입에 낭비되었다. 오스트리아산 4백만원짜리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있는가 하면 미국의 아메리칸 스탠더드사나 일본 토토사의 1천5백만원짜리 욕조도 끼었다.욕조만으로 성이 차지않아 욕실 바닥에는 이탈리아산 대리석 타일을 까는 것은 물론이다.또 캐나다등지에서 수입한 가문비 또는 삼나무로 벽치장을 해야 제격이고 그 냄새를 맡지않으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는 계층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이런 치장을 한 빌라의 값은 평당 최고 1천5백만원.60평짜리 빌라 1채값이 자그만치 9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이런 현상들을 보면 지금의 국민소득 6천달러시대는 「마의 벽」처럼 보이기도 한다.소득은 6천달러,소비는 2만달러시대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든다.먹고 마시는 것으로 부족해서 작게는 몸치장으로 크게는 집치장으로 과소비를 부추겼으니까.집치장은 결국 건전한 경제성장을 저해한 건축경기과열을 몰고 왔을뿐 남은 것은 외화내빈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요즘들어 천민자본주의란 말을 자주 쓴다.돈이 될일이라면 남 부끄럼없이 뛰어들어 재물을 손에 쥐는 사람들,그렇게 번돈을 마구 써버리는 사람들이 바로 천민자본주의 시대의 대표들이라 할 수있다. 국민소득 6천달러 시대 몸살은 우리만이 앓아온 것은 아니다.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에서도 각종 사회범죄,무분별한 향략풍조,집단 이기주의,3D현상등 국민소득 6천달러시대의 아픔이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혼돈된 가치관을 툭툭 털어버릴만큼의 저력을 지니고 있었다. 우리는 자주 일본을 거론하는데 그쪽에는 어떤 재벌 총수도 오두막에 산다고 전해진다.보통의 사람들은 토끼장 같은 아파트가 보금자리다.우리가 집치장으로 열을 올리고 있을때 그들은 산업설비나 기술개발에 투자를 했다.이제 우리도 천민 자본주의적 부동산 투기꾼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하여 산업을 일으키기위한 기술 투기꾼으로 변신하자.그것만이 「마의 벽」6천달러시대를 뛰어 넘는 길일 것이다.
  • 지하철 5호선 공사장 토사 붕괴/여의도 일부 통금

    ◎오늘 오후 복구될듯 11일 상오 4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거래소앞 지하철5호선 제17공구의 지하33m 깊이 터널에서 천정의 흙모래 10여t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의도 라이프쇼핑센터에서 문화방송 앞까지 5백여m의 도로가 붕괴될까봐 통행을 전면 통제,출근길 시민 수만명이 길을 돌아가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시공회사인 현대건설의 하청을 받은 삼보지질(대표 강병산·40)이 지름 7m 길이 48m의 지하철터널을 파들어가다 예전에 뚫은 것으로 보이는 지름 10㎝의 시추구멍으로 자갈과 모래가 지하수와 함께 흘러내리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지하철공사측과 시공회사측은 상오7시쯤부터 복구반원 40여명과 15t덤프트럭 40여대를 동원,시추구멍을 메우는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토사가 계속 흘러 지하수와 섞이는 바람에 터널내부가 진흙탕으로 변해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공사측은 이날 사고에 대해 『문제의 시추구멍은 지하철공사를 위해 뚫은 것이 아니라 지난 70년 여의도개발 당시지질검사를 하기위해 뚫어 놓은 것』이라고 밝히고 『완전한 복구는 12일 하오에나 가능할 것같다』고 말했다.
  • 동학연구 반평생… 「갑오혁명사」 펴내(지역문화를 가꾼다)

    ◎정읍문화원장 최현식씨/전북 곳곳 40년간 답사… 사과·증언 수집/“내고장 역사 알아야” 향토사강좌 개설 정읍문화원장 최현식씨(69)는 동학혁명의 발상지인 정읍을 지키며 반평생을 동학혁명 연구에 몰두해온 사람이다. 전북지역에서 동학연구의 1인자로 꼽히는 최씨가 지난해 3월 문화원장을 맡으면서 마련하고 있는 향토사 강좌 「갑오동학혁명」이 전북지역 주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그의 집념이 헛된 것이 아님을 입증시키고 있다. 한달에 1∼2회 정읍문화원에서 열리는 한 시간짜리 이 강좌에 노인·부녀자·학생 등 각양각색의 주민들이 한 회에 50명이상 찾아들어 지금까지 수백명이 강의를 경청했다.주변 고등학교나 직장·사회단체에서는 출장강의까지 요청해 와 10여곳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구수한 입담에 사랑방 얘기하듯 풀어나가는 최씨의 강좌는 지난 40여년간 발로 뛰며 수집한 기록과 고로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명강의로 정평이 나있다. 『내 고장의 역사를 모르면서 애향심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훈계조로 강의를시작하는 그는 동학의 발생원인과 전개과정,녹두장군 전봉준의 전투상황,일군에 의한 패퇴·체포·처형 등의 순서로 동학혁명군의 행적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나간다. 「제폭구민」과 「보국안민」을 표방한 전봉준장군이 「민족주체사상을 역설한 혁명가」라고 정의하는 최씨는 일부 학계에서 동학혁명을 농민전쟁으로 격하시키는데 대해서는 크게 분개한다. 『동학교도가 주가 된 동학혁명은 봉건압제의 수탁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나 농민대중에게 정치적 의식을 깨우치게 했고 불합리한 봉건체제의 낡은 권위를 뒤흔들어 국민생활의 근대화를 촉진시킨 역사적 대사건』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봉건조선의 폐쇄성,일제의 민족탄압등에 의해 동학혁명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데다가 오늘날에 와서는 민중적 시각에 의한 과대평가와 반대의 비하경향이 혼존해 그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일제하에서는 비도로 몰려 쉬쉬했고 해방후 한동안은 동학란으로 몰리는 형편이었으니 연구가 제대로 될 수가 없었다.그렇기 때문에 동학의 현장에 사는 우리 주민들이 누구보다 동학혁명의 실상을 바르게 알고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게 그의 큰 바람일 뿐이다. 전북 고창출신인 최씨가 정읍을 삶의 터전으로 삼게 된 것은 6·25사변때 피난이 계기가 됐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바로 고창에서 태어났으나 청년시절 이후 정읍을 터로 삼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이한 인연을 갖고 있는 최씨는 청년시절 어느날 「전봉준실기」(장봉선 지음)를 접하고나서부터 동학에 대한 의문과 관심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60∼70년대 서울신문 정읍주재기자,전북일보지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동안 언론계에도 몸담았으나 동학연구에 대한 집념때문에 다른 일은 포기했다. 서울 명동 산업은행자리에 있었던 국립도서관을 수도 없이 들락거렸고,호남뿐 아니라 동학에 관한 기록 한두군데라도 비치는 지역이 있으면 지방 곳곳을 뒤져 동학의 흔적을 찾았다. 근대사의 격란중에 지방마다 토박이를 쉽게 찾기 힘들었지만 후손들을 수소문해가며 동학혁명의 주요인물 5백∼6백명의 인적사항을 캐냈다. 이를 자료로 하여지난 80년 국판 3백50쪽 분량의 저서 「갑오동학혁명사」를 발간했는데 그에게는 이 책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자 업적인 셈이다. 『지난 60∼70년대 동학연구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고 다녔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힘들지만 그 의욕만큼은 못버리겠다』며 『내후년이면 동학혁명이 1백주년을 맞는데 내 노력이 동학에 대한 바른 평가가 정립되는데 큰 몫을 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고 했다.
  • “민중불교운동 정치색 벗어야”

    ◎전 부회장 목우스님,민족불교지에 기고/신자제외 소장파 승려들이 주도/과격한 행동으로 대중 외면받아/“삶의 현장 자비구현이 사회발전기여의 길” 불교 민중운동이 종교적인 범주를 벗어나 다수 불자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소수의 유명인물 중심으로 펼쳐져 지나치게 정치적인 색깔을 띠어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같은 비판은 최근까지 민중불교운동을 이끌어온 목우스님(전민중불교운동연합 부회장·정토사)에 의해 제기된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목우스님은 최근 발간된 불교계 무크지 「민족불교」제2호(청년사간)에 기고한 글 「민중불교운동의 반성」을 통해 『민중불교운동이 그동안 극단적인 세력에 이용당한 결과 현재 이 운동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민중불교운동이 급진적인 이념을 탈피,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불타의 자비를 구현할 때 역사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우스님은 또 『불교운동은 일반운동과는 달리 종교와 운동을 조화하여 일치시키는작업이라야 한다』고 전제하고 『일반사회운동이 이데올로기적인 시각에 집착하여 빠지게 되는 함정이나 오류를 불교운동은 보다 근원적인 시각에서 지적하고 비판하여 그에 대한 불교적 입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중불교운동은 80년대 중반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여익구)을 중심으로 목우,현기스님등 소장승려들과 재가불자들이 연합하여 「민중불교운동연합」(민불련)을 창립하면서 본격화됐다.이어 민불련에 참여한 소장승려 14명이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의 「민주헌법쟁취 범국민 개헌서명운동」에 참여하고 1백52명이 그 뒤를 따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뒤 이들을 주축으로 하여 승려중심의 「정토구현 전국승가회」가 발족돼 불교운동은 신자중심에서 승려중심으로 옮겨졌다.이들은 곧 해인사에 모여 「불교자주화선언」을 하고 「10·27법난규탄 및 불교자주화쟁취대회」등을 잇따라 열었다. 목우스님은 『민중불교운동은 본래의 근본불교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며 불교가 역사속에서 어떻게 제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젊은 승려들에 의해 제기된 움직임』이라고 말하고 이를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파악하려는 시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즉 불교의 상대적연기론에 입각,시대적 상황에 따라 적절하고 올바른 대응을 해야한다는 것이 민중불교운동의 기본취지로 역사적으로 임진왜란 당시 승려들이 왜군에 맞서 싸웠던 것을 일컫는 호국불교와 일맥상통한다는 것. 그러나 그동안의 민중불교운동이 종교적인 범주를 벗어나 정치적인 색깔을 띠게된것은 문제라고 진단한 목우스님은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정토구현전국승가회」를 중심으로 한 민중불교운동이 「불교의 자주화」와 「사회의 민주화」란 두가지 목표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데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 군부대서 폭발사고/잠자던 12명 중경상

    【태안=최용규기자】 6일 상오10시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육군향토사단 해안경비초소 내무반에서 수류탄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터져 막사안에 있던 한규석일병(22)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가운데 한일병등 8명은 머리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서울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다. 이 사고로 손과 발목 등에 경상을 입고 서산 용병원에서 치료중인 이제태일병(22)은 『근무를 마치고 내무반에 들어가 잠을 자던중 갑자기 「꽝」하는 폭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폭발물의 종류나 사고원인에 대해 당시 근무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문계 및 여학생수석 이윤조(서울대합격 영광의 얼굴들)

    ◎매일 전과목 예습·복습이 비결 『합격은 예상했지만 수석을 차지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서울대 법학과에 지원,학력고사 3백32점으로 인문계및 여학생 전체수석을 차지한 이윤조양(16·경기여고3년)은 코가 복스럽고 야무져 보였다. 한국산업은행 토론토사무소장인 이재석씨(48)와 장춘영씨(48)사이의 두딸가운데 맏딸. 아버지가 미국에 근무해 뉴저지주 린드버그국민학교에 다닐때는 2학년을 월반하고도 수석으로 졸업했고 졸업뒤에도 미국에서 2년동안 영재교육을 받았다. 지난 86년 서울에 돌아와서도 중·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중학교때는 학생회부회장 고3때는 학생회장으로 활동할만큼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이다. 『수석합격의 영광은 3년동안 한결같이 따뜻한 점심도시락을 학교에 갖다준 어머니 덕』이라고 했다. 한달계획과 하루계획을 미리 짜놓은뒤 상오5시부터 7시까지는 수학문제를 풀고,수업을 마치면 집에 와서 하오7시부터 12시까지 전과목의 예습·복습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토론토에서 국제전화로 딸의 수석합격 소식을 들은 아버지 이씨는 『장하다.고생했다』라며 대견해 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특급 살인」을 좋아한다는 추리소설광인 이양은 『앞으로 국제변호사가 되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현대 4개사,환경평가 묵살/전자·자동차·유화

    ◎폐기물 매립장 설치않고 공사 강행/「시멘트」 공장진입로 포장 안해 먼지 투성이 현대전자 이천공장등 현대그룹계열 4개회사가 대규모공사를 진행해오면서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을 묵살한 채 공사를 강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기업이 어긴 협의내용 대부분은 법에 규정된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지 않는등 주로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들로 이웃 주민들의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어 개선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6일 환경처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된 이후 최근까지 영향평가의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와 대상사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전자 이천공장이 폐수처리장의 폐기물보관시설을 만들지 않는등 현대그룹 산하 4개 대기업이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전자 이천공장은 또 지난 88년2월 영향평가협의가 시작된 이후 지난 3월 마지막 조사때까지도 협의내용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공장폐수로 인한 수질오염도도 형식적으로 조사하다 환경당국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지난 89년 처음 협의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확장부지조성공사도 협의시작 2년 가까이 된 지난해 12월까지 연간 수만t에 달하는 산업폐기물을 자체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시설을 갖추지 않아 환경당국의 이행촉구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까지 이웃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충남 서산의 현대석유화학단지조성공사는 지난 89년 9월 협의가 시작된 이후 1년동안 특정유해물질의 1차처리계획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다 적발됐으며 현대전자와 마찬가지로 협의내용의 이행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현대시멘트 영월공장건설의 경우도 수 ㎞나 되는 진입도로를 비포장 상태로 1년5개월동안 방치,분진대책을 소홀이 했으며 깎아낸 경사면에 잔디등을 심지 않는등 토사유출대책 역시 세우지 않아 환경처로부터 이행촉구명령을 받았다.
  • 소 핵 실질감축 촉구/나토/부시의 주도적 조치 전폭 지지

    【브뤼셀 UPI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16개 회원국들은 28일 소련에 대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핵무기 감축조치에 부응,실질적인 핵무기 감축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나토 16개 회원국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회의에서 미국대사로부터 27일밤 발표된 부시대통령의 핵무기 감축조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뒤 발표한 성명에서 『나토동맹국들은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주도적 조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성명은 또 『나토동맹국들은 이번 부시대통령의 조치를 최저수준의 핵무기로 안보와 안정을 향상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조치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나토측은 소련이 미국의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소련이 역사적인 이번기회를 이용,보유핵무기의 실질적인 감축을 단행하는 상응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의 조치는 미소관계에 새롭고 밝은 장을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부시 「핵폐기 선언」… 각국의 반응

    ◎전폭적 환영… 상응 조치 단행/소/용기있는 선언,열렬히 환영/독·일/군축 대전기… 우리도 동참/영·불 부시 대통령이 29일(한국시간)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지상및 해상발사 단거리핵미사일 일방폐기를 선언하고 소련측에 대해 다탄두핵미사일 전면폐기를 제의한데 대해 세계각국은 일제히 환영을 뜻을 표시했다. ▷소련◁ 미하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은 29일 TV연설을 통해 부시 미대통령의 핵무기감축제안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도 이날 부시 대통령의 단거리 핵미사일 폐기선언을 높이 평가하면서 소련도 이에 상응하는 「대감축」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공화국의 RIA통신이 전했다. 한편 유엔총회에 참가하고 있는 보리스 판킨 소련외무장관은 소련도 부시대통령의 핵무기폐기 선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판킨 장관은 미국측의 이같은 선언에 소련은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미국의 이번 조치에 가까운 조치를 취할 준비를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영국◁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이번 선언이 가장 광범위한 제의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총리는 부시대통령의 연설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이 상응조치를 취할 경우 인류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이번 구상은 핵무기 철폐에 있어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는 이같은 대량살상무기 감축협상에 참여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핵공격을 받은 유일한 국가로 핵감축을 강력히 주장해온 일본의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일본정부는 부시대통령의 획기적이고 용기있는 선언을 열렬히 환영하며 거대한 전진인 이번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독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8일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선언에 환영을 표명하고 소련이 이에 상응하는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콜총리는 부시대통령의 발표가 독일 내에 있는 미국의 모든 단거리 핵핵미사일및 핵폭탄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나토◁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사무총장은 소련에 대해 부시대통령의 핵감축선언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핵감축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뵈르너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 나토사령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소련이 이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맞아 자체 보유핵무기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상응조치를 취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미국의 핵무기감축선언문제를 논의하기위해 나토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 나토 병력 95년까지 절반 감축/뵈르너총장 일 통신 회견

    ◎지상 배치 단거리 핵전력 전면 폐기/항공기 탑재 핵은 최소한 수준 유지/11월 로마 정상회담서 구체 논의 【도쿄 연합】 만프레트 뵈르너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사무총장은 12일 소련이 예견할수 있는 장래에 위협이 된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오는 1995년까지 현 나토병력을 반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뵈르너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일본 지지(시사)통신과 단독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소련은 수천발의 핵무기,다량의 전략무기,3백만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나토는 경계를 태만히 하지않고 자위능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사무총장이 전체 병력 삭감 목표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나토는 랜스미사일이나 핵폭탄등 지상 배치 단거리 핵전력(SNF)을 전폐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방법에 관해서는 일방적으로 단행할 것인가 아니면 대소협상을 통해 결정할 것인가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는 단계로서 오는 11월 7∼8일 이틀동안 로마에서 열리는 나토 수뇌회의에 시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항공기 탑재 핵전력은 모든 형태의 전쟁에 대한 억지력으로서 최저 필요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산 아파트공사장 붕괴,26명 사상 사고

    ◎“시공업체 무리한 공사로 참화”/주민의 안전조치 요구 묵살/경찰,건설사 2곳 수사착수 【부산】 26명의 사상자를 낸 부신 진구 전포4동 화신주택(대표 이용조·44) 아파트신축공사장 산사태 참사는 관할구청의 재해예방대책 미비와 시공업체의 안전조치 소홀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 주민들은 그동안 이 공사에 따른 주택의 균열및 분진공해,10여m 높이의공사장 절개지 붕괴위험등을 지적하며 30여차례 구청측과 회사측에 공사중단과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꾸준히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화신주택측이 공사현장 뒷산을 절개한뒤 빗물이 쉽게 빠질수 있는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은데다 무리하게 산림을 훼손하는 바람에 이번 폭우를감당해 내지 못한 토사가 무너져 내린것으로 보고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경찰청은 24일 화신아파트의 시공업체인 주식회사 화신주택(대표 이용조·45)과 아파트 옹벽붕괴로 경비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동래구 안락1동 화목아파트의 시공업체인 주식회사 화목주택(대표·김용완·50)등 건설업체 두곳의 관계자를 소환,수사에 나섰다.
  • 고르비·옐친,연정구성 합의

    ◎국방·내무·KGB의장 하룻만에 또 경질/러시아공,공산당건물 봉쇄령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소련의 쿠데타 가담자 및 보수반동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집무복귀 이틀째인 23일 옐친러시아공화국대통령과 권력을 나눠 갖는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르바초프대통령은 또 자신들 두사람중 어느 한명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자동적으로 상대방의 직무를 승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등 9개 공화국지도자들과 쿠데타 이후 첫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한 뒤 옐친의 의견에 따라 신임내무장관에 빅토르 바라니코프 전러시아공화국내무장관을,국방장관에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공군사령관,KGB의장에 바딤 바카틴 전내무장관을 각각 임명했다.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쿠데타에 단호한 반대입장을 취하지 못했던 베스메르트니흐 외무장관을 해임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로보프 국방차관을 소련군 참모총장에 임명했다. 이와 함께 수천명의 모스크바시민들이 공산당 중앙위 건물앞에 모여 공산당간부들이 비밀서류를 불태우고있다는 소문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인 가운데 모스크바시당국은 이날 하오3시(한국시간 하오9시)를 기해 공산당 중앙당과 러시아공화국내 각급지구당 산하의 모든 건물이 쿠데타에서의 공산당 역할에 대한 수사가 끝날 때까지 봉쇄될 것이라는 포고령을 내렸으며 고르바초프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이 밝혔다. 옐친은 러시아공내에서의 공산당활동을 전면중단조치를 내리고 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를 비롯한 6개일간지를 쿠데타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정간시켰으며 공산당 소속의 출판사와 타스 및 노보스티통신을 국유화했다.쿠데타활동에 협력했거나 공산당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온 언론인에 대한 숙청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잠정적인 KGB의장에 임명됐던 셰바르신도 이날 KGB내에서의 공산당활동을 중지시켰다.키르기스공화국도 공화국내 공산당 중앙위건물을 국유화하는 등 공산당에 대한 각공화국의 제재조치가 확산일로에 있다. 옐친의 러시아공화국에 이어 우크라이나공화국도 독자적인 공화국군 창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옐친은 또 뵈르너 나토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고르바초프가 완전히 정상적인 대통령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자신이 국가최고통제권을 행사할 것이며 빠른 시일내에 고르바초프와 함께 소련법률에 따라 쿠데타 주동자들에 대해 엄격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옐친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자신이 이끄는 현소련정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보수강경파를 저지하는데 최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정부전체가 사임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