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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간 담장·축대에 받침대 설치를/태풍 「더그」 이렇게 대비하라

    ◎벼 쓰러짐 막게 4∼6포기씩 묶어야/수해상습지역 노약자 미리 안전지대로 전국이 태풍비상권에 휘말렸다.지난 59년 무려 8백49명의 인명을 순식간에 앗아간 「사라」호 태풍에 맞먹는 위력을 지닌 제13호 태풍 「더그」가 서서히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 철저한 대비자세를 갖춘다면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있다.태풍「더그」의 북상을 앞두고 「해야할 일」을 점검해 본다. ▷농촌지역◁ 논두렁,제방등의 붕괴에 대비하고 논에서는 배수로 주변의 풀을 베거나 깊이 파주어 물이 빨리 빠지도록 한다.또 일손이 닿는대로 벼의 쓰러짐을 막기위해 4∼6포기씩 묶어두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있다. 특히 밭,과수원,비닐하우스등 원예시설,축사주변등에서도 반드시 이같은 배수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양어장에서는 흙탕물이 흘러 오는 것을 막기위해 수원지부근을 정비해두고 저수지는 수문을 서서히 열어 홍수피해와 함께 제방붕괴피해를 막아야 한다. ▷도시지역◁ 집안팎의 하수도,맨홀등이 배수가 잘되도록 되어있는지 점검한다.담장,축대등이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받침대를 설치하고 위험표지도 해둔다. 강풍에 대비해 간판이나 건물의 부착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고 건물 밖에 진열한 물건등을 미리 건물안으로 옮겨 놓는다. ▷대형공사장◁ 토목공사장에서는 비탈면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절개지에는 비닐을 덮어 토사유출을 막아야 한다.지하에서의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공사시설뿐만 아니라 주변 구조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시설을 마쳐야 한다. ▷해안과 어촌지역◁ 해안의 저지대 주민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언제라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마련해둔다.정박중인 모든 선박은 문,어창덮개,창고문을 막아두고 배 몸체를 고무타이어등 방충물과 함께 단단히 고정시키고 소형선박은 내륙으로 끌어올린다. ▷산간지대◁ 야영객이나 등산객들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대피하되 경사도가 30도를 넘는 산기슭,절벽,축대등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토사유출이 예견되는 사방시설은 가마니나 비닐등으로 보호한다. 또 고립가능성이 있는 산간마을은 안전한 이웃마을과 연락이 가능토록 사전에 약속을 해두고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대피토록 해야한다. ▷수해상습지역◁ 마을공동의 순찰조를 편성,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침수될 것에 대비해 가전제품이나 귀중품은 비닐등으로 포장해 안전지대로 옮겨놓고 고립될 것을 상정해 마실 물,마른 옷가지등을 준비해두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 엘칸토사장 강주훈씨

    (주)엘칸토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강주훈 전엘칸토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 장인존중의 기업풍토(이탈리아 중소기업 탐방:17)

    ◎숙련공 한명 키우는데 3∼10년 투자/철저한 도제식 교육… 자질평가후 적소배치/“품질 떨어진다”… 주문 밀려도 일시적 충원은 안해 이탈리아근로자는 직장을 거의 옮기지 않는다.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철새」도 많지 않다.농촌을 떠나는 이농현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처럼 심각하지는 않다. 도·농을 가릴 것 없이 일자리가 많은 것도 주요한 이유다.도시국가로 출발,지역간 이동이 적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근로자를 보는 기업의 생각이 틀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기업들은 갑자기 주문이 는다고 일할 사람을 새로 찾지 않는다. 구인광고도 별로 하지 않는다.일손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지낸다.일시적인 수요 때문에 근로자를 사지 않는 것이다. ○사장도 간섭 안해 근로자는 오랜 시간을 두고 채용한다.몇 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능력을 살핀 뒤 가장 적합한 자리에 앉힌다.단순한 기능공이라 해서 무턱대고 고용하는 법은 없다.일자리의 「대물림」을 위해 평가는 「고참」이 내린다. 비제바노의 남성구두업체모레스키사는 숙련공 1명을 키우는 데 3∼4년을 투자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한 사회초년병들을 고용,1년간 쉬운 일을 시킨다.가죽을 나르거나 모델을 보고 가죽위에 선을 긋는 일,자르는 일 등이다. 보통 10명을 고용하면 3∼4명은 이 과정에서 탈락된다.두번째 관문은 밑창을 갈고 풀칠한 뒤 못박는 과정이다.역시 1년동안 지켜본다.2∼3명이 다시 나간다.마지막으로 가죽의 틀을 잡거나 표면을 다듬고 꿰매는 일들을 시킨다.구두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이때는 반드시 「고참」이 지켜보는 데서만 일을 배울 수 있다. 모든 과정을 거쳐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만의 공정을 가지려면 3년 또는 4년이 걸린다.지안베페 모레스키사장은 『하나의 구두가 만들어지려면 약 2백50개 공정을 거쳐야 하며 한사람이 공정 하나씩을 책임진다.근로자의 능력이 바로 품질이기 때문에 오랜 훈련과정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10년터울 신참 양성 그는 『근로자중 자질이 있는 사람을 골라 여러 공정에서 일을 시킨 뒤 현장책임자로 발탁한다』며 『이들이 신참들을 교육하고 평가하며 일자리를 정한다』고 한다.생산직은 생산직출신이 책임지며 사무직이나 사장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4살때부터 43년간 이곳에서 일한 안토니오 펠레그리니씨는 『해마다 10여명 정도의 사람을 뽑지만 정작 3∼4명만 남는다.그러나 이들은 구두공장을 차릴 만큼 다양한 기술을 배우게 된다』며 『기술이 끊이지 않게 10년 터울로 신참들을 키운다』고 전한다. 보르고세샤의 직물업체 아뇨냐사는 최근 근로자의 신구교체를 맞았다. 53년 설립때부터 일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정년을 맞아 새 근로자들을 뽑았다.한번 직장을 가지면 평생 다니는 관례 때문이다.대부분 20대 젊은이들로 뒤를 이었지만 기술의 단절은 없었다. 알베르토사장은 『전에 일하던 사람들은 나이가 50대후반으로 10년전부터 동시퇴직을 고려,준비했다.한사람씩 자기일을 맡을 사람을 특별히 고용,기술을 전수토록 했다』며 『기계의 도입으로 숙련공들의 역할이 갈수록 줄지만 품질은 대를 잇는 손끝에서 나오는 법』이라고 했다. 바레제의 공작기계업체 카르나기는 2년전 주문량이 평소보다 2배나 많았다고 한다.피에로사장의 아들인 아드리아노 카르나기 영업담당은 이때 회사가 클 수 있는 기회라 싶어 사업규모를 늘리자고 제안했다고 한다.근로자도 더 뽑고 공장도 새로 건설,생산규모를 늘리자고 했지만 아버지는 한마디로 거절했다고 한다. ○돈보다 근로자 중시 숙련공이 부족해 품질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게 주요이유라는 것.피에로사장은 『생산량을 늘리면 매출은 늘지 모르나 기존제품의 질이 떨어지고 근로자도 일의 강도가 높아져 장기적으로는 불리히다』며 결국 주문량의 절반은 취소했다고 한다.돈보다 근로자가 더욱 소중하다는 것이다. 메다에서 전통가구를 만드는 란자니사의 움베르토 란자니사장은 『가구업계에서의 기술전수방식은 더욱 철저하고 오래 걸린다.조각공은 10년,염색공은 5년을 함께 지내야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움베르토씨는 『그래서 가구업체는 신참을 키워 장인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장인들을 특별히 고용하는 게 보통이다.직접 장인을 만들려면 너무 많은 시간과비용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란자니사에서 일하는 장인 마리오 프라다씨는 『12살때 아버지로부터 조각하는 기술을 배웠지만 완제품을 만든 건 20살이 넘어서였다.제품을 만들면 부수거나 흠집을 내 새로 만들기 일쑤였다』며 『지금도 도제식으로 훈련시키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공작기계업체 피쳅사의 레나토 지우리아니부회장은 『기계를 만들고 다루는 것은 사람이다.근로자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으면 품질은 떨어지는 게 당연하며 교육도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인천서부서장 사표/「과잉충성」 말썽

    【인천=최철호기자】 대통령 방문길주변의 토사를 늦게 치웠다는 이유로 구청직원들을 경찰서에 불러 직무유기혐의로 조사를 벌여 물의를 빚었던 인천서부경찰서장 김창선총경이 16일 상오 경찰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 대통령차량 통과길 “청소불량 소환말썽”/인천서부경찰서

    【인천=최철호기자】 인천서부경찰서(서장 김창선)가 지난 6일 대통령차량이 통과하는 도로의 정비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구청간부직원을 소환,직무유기등 혐의로 진술조서까지 작성하며 8시간이상을 억류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8일 인천서구청에 따르면 서부서는 지난 5일 김영삼대통령일행이 6일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방문길의 통과지점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인터체인지 고가도로및 진출로에 쌓인 4t가량의 토사를 발견,서구청측에 이를 치울것을 요청했으나 6일 아침에서야 토사제거작업을 벌이자 협조사항을 제때에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날 상오9시40분쯤 5일자 당직계장인 김모교통관광계장등 직원 4명을 소환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을 이날 하오6시까지 경찰서 수사2계내 조사실에 대기시켜놓고 도로에 쌓인 토사를 미리 치우지 않은 사실에 대해 8시간이상 진술조서를 받았다.
  • 곳곳서 교통두절·논밭 침수/전국에 집중호우/충북·경북일부 호우경보

    ◎18명 사상·항공기 1백50편 결항 2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끊기고 농경지가 침수되는등 재산피해와 함께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전국에서 모두 8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하오 11시 현재 각지역별 강우량은 ▲충주 2백63㎜ ▲영주 2백58㎜ ▲제천 1백95㎜ ▲대천 1백63㎜ ▲서산 1백49㎜ ▲점촌 1백17㎜ ▲청주 1백7㎜ ▲서울 51㎜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하오 경북북부및 충북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경부중부내륙지방과 강원남부지방에 대해서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리고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경남 울산군 삼남면 신화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남 9바 3901호 유조차(운전사 박광복·43)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부산2나 9229호 로얄살롱 승용차(운전자 정갑택·54)와 정면충돌,승용차 운전자 정씨등 3명이 숨졌다. 또 이날 하오 3시30분쯤 충북 단양군 가곡면 두산리 단양∼가곡간 도로가 인근 산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로 뒤덮여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상악화로 각 지방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국내선 항공편 1백50편이 무더기로 결항,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소주 첨가해 맛있는 젓갈 담그자(신토불이 통신)

    ◎소금량 줄어 건강에 좋고 변질도 안돼 장마가 막 올라오는 때.각 농가와 도시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을 해두어야겠다. ○…소주를 첨가해 맛있는 젓갈을 담가보자.예로부터 유월에 담그는 젓갈을 육젓이라 하여 최고의 품질로 친다.그러나 젓갈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염분이 너무 많은 것이 탈.젓갈담글때 소주를 첨가하고 소금의 양을 줄이면 변질도 안되면서 맛좋은 젓갈을 담글 수 있다. 황석어나 새우젓의 경우 주재료 1㎏에 소금·소주 각각 1백50g을,또 멸치젓의 경우 소금 3백g에 소주 1백g을 첨가해 잘 섞은 다음 항아리 같은 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서 4개월 정도 숙성시킨후 이용하면 된다. ○…매실이 제철을 맞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약용이나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익기 직전의 매실인 오매는 폐기능 보호,거담작용,토사곽란·설사등에 좋다.위장이 나쁜 사람들도 매실차를 꾸준히 상용하면 효능이 있다. 매실에는 사과산 구연산 호박산 주석산등 우리 몸에 좋은 유기산이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많아 피로회복과 입맛 돋우기에 좋다.그중 구연산은 체내에서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매실주나 매실 주스 매실절임등을 만들어 이용해 볼만하다.
  • 앞서가는 주방용품업계(이탈리아 중소기업탐방:10)

    ◎깔끔한 디자인… 냄비바닥에도 무늬/내구·실용성 “일류”… 세계여성의 「혼수감 1호」/기계공급업체가 제품 직접점검… 품질향상 함께 연구 이탈리아 주방용품은 세계 여성들의 「혼수감 1호」로 꼽힌다.깔끔한 디자인에 20년 이상 사용해도 표면이 닳지 않는 내구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끝처리가 매끄럽고 광택도 변함이 없다.동남아의 저가 공세에도 끄덕없이 견디는 것은 이 업종 뿐이다.이탈리아의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중소 규모로 운영되지만 기계화가 상당히 이뤄진 점은 색다르다.게다가 기계를 공급한 업체와 신기술을 함께 연구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밀라노에서 냄비 세트를 생산하는 투토사가 대표적 경우이다.총 근로자가 40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30만개의 냄비를 만들어 50%를 수출한다.매출액은 2백억원 남짓. 지난 86년 알베르토 알베르티 사장이 적자에 시달리던 한 냄비 생산업체를 인수,과감한 변신을 꾀한게 시발점이다.가내 수공업에 의존하던 생산 과정을 자동 설비시스템으로 바꿨고 디자이너 3명을 특별 고용했다. ○수공체제 기계화 기존 근로자들은 전원 끝마무리 작업과 검사 과정에 투입,품질을 높이는데 힘썼다.불과 2년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생산성은 3배 이상 높아졌다.주문이 늘자 수익을 재투자,다시 설비를 확장했다. 그러나 기계화를 서두르면서도 생산의 「유연성」도 함께 고려했다.같은 모양의 냄비만 찍어내는 기계대신 부품을 바꾸거나 냄비를 누르는 압력·강도 등을 달리해 여러가지 상품을 만들수 있는 기계를 주문했다.그 결과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3∼4가지의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유행의 변화에 따라 크기와 무늬를 달리하기 위해서이다.때문에 보통 2∼3년간 같은 제품을 만들지만 투토사는 1년에 무려 4∼5가지의 새상품을 선보인다.올해에도 냄비의 바닥 두께가 10㎜인 알루미늄 냄비를 개발했다. ○조리시간 반으로 바닥이 두꺼울수록 열이 많이 전해지지만 조리시간이 더디고 무거운 게 흠이라 1∼3㎜로 바닥을 만든는게 보통이다.그러나 투토사는 특수 알루미늄을 냄비 바닥에 접합,열의 흡수율을 높이면서 무게도 가볍게하는 기술을 고안했다.당연히 조리하는 시간도 절반 이상 줄였다. 냄비의 겉 부분말고도 바닥·내부·손잡이 등에도 문양을 넣었다.알베르토 사장은 『주방용품은 여성이 쓰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뛰어나야 한다.그다음에 오래 사용하고 조리하기에 편리한 것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토사의 기술 개발에는 주방기계를 생산,공급해주는 피쳅사도 한 몫 한다.밀라노에서 북서쪽으로 80㎞ 떨어진 바레제에 자리잡은 이 회사는 1930년에 설립된 비교적 큰 회사이다.총 근로자가 3백명을 넘으며 디자이너만 25명이 있다.프레스·절삭기계 등 주방용품 및 철강 관련기계를 생산한다.연간 매출액은 4천만달러 정도이다. 이 회사는 1백% 주문 생산체제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준다.절삭 기계의 경우,철강을 1m에서 20m까지의 단위로 자를 수 있는 기계를 만든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회사는 자사 기계로 만든 제품의 문제점을 직접 점검한다는데 큰 특징이 있다. ○신제품 개발 지도 예컨대 투토사가 냄비 만드는 기계를 주문했다면 기계를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일이 생산된 냄비의 품질을 확인한다.기계의 성능을 판단하는 기준이 기계 그 자체가 아닌 기계로 만든 제품인 것이다. 제품에 하자가 생기기전 기계에 이상이 있는지,기계를 올바르게 다뤘는지를 챙기는 것도 피쳅의 일이다.물론 기계를 공급하기 앞서 먼저 철저한 시험 과정을 거쳐 피쳅의 공장에는 주방용품이 수북히 쌓여있다. 점검 작업도 우리처럼 최하위 기술직 근로자가 맡는게 아니라 최고 경영층이 직접 나선다.피쳅의 레나토 줄리아노 부회장은 고객의 공장을 찾아다니는 게 일이다.단순히 서비스 차원이 아니라 기계의 효율성,장기 수요,고객의 만족도 등을 경영 차원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기계의 올바른 사용법도 가르쳐 주고 신제품의 방향,필요한 기계의 개발도 함께 몰두한다.줄리아노 부회장이 투토사를 찾으면 그 곳 직원들은 그를 대기업의 부회장이 아닌 「기술 고문자」로 격의없이 대한다. 줄리아노 부회장은 『기계를 쓰는 것은 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운전자가 거칠게 차를 몰면 자동차 수명은 짧아지고 유지비도훨씬 많이 든다.올바른 운전 습관은 운전자보다 차를 만든 사람이 더 잘 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주방기계를 만드는 업체는 2백여개 정도,주방용품 전문업체는 1천개가 넘는다.대부분 기계화를 서두르지만 대규모 설비 시스템보다 소규모의 기계화를 바란다.「양」보다 「질」을 우선,제품의 기능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계를 찾기 때문이다. 투토사는 최근 무인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중이다.이를 위해 피쳅사를 포함해 관련 기계업체와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기계를 대량으로 생산,불특정 다수의 기업을 상대로 파는 우리와 큰 차이가 있다.기계의 성능과 그 기계로 만든 제품의 질을 확인하는 연결고리가 없다. 이탈리아 공작기계 협회장이기도 한 암브로저 콜롬보 피쳅 회장은 『기계를 공급하는 업체와 쓰는 업체는 공생관계에 있다.더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기계업체와 상의하고 더 좋은 기계를 만들기 위해선 기계를 쓰는 업체와 제품의 특징,새로운 기계의 개발 등을 함께 연구한다』고 전했다.
  • 선박 폐기물 투기/3해리이내 근해 금지/환경처,새달부터

    오는 7월부터 육지에서 3해리 이내의 근해에서는 선박의 해양폐기물 배출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처는 15일 금년중 정부가 국제선박오염방지협약부속서에 가입을 추진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한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규칙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해양폐기물 배출해역을 제1해역(3∼12해리),제2해역(12∼25해리),제3해역(25해리 이상)으로 세분화해 이들 해역에서만 해양폐기물의 투기를 허용하되 육지로부터 3해리 이내의 해역에서는 해양폐기물 투기를 전면금지토록 했다. 이에 따라 규제대상 해양폐기물인 해저준설토사,폐어구 및 로프류를 비롯,선박에서 발생하는 오수 및 분뇨,쓰레기와 음식찌꺼기,종이,유리,병 등을 3해리이내의 근해에서 배출하다 적발될 경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 해양폐기물 투기규제대상을 확대,음식찌꺼기와 포장유해물질,합성로프 등 플라스틱류를 규정에 따라 처리한후 바다에 버리도록 하고 있다.
  • 레소토 소요 진정에 만델라,군투입 검토

    【케이프타운 AP 연합】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9일 이웃 레소토의 소요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무력에 의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 제1차 남아프리카지역 정상회담에서 행한 연설에서 자신은 레소토사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부전복을 기도하는 군부에 양보할 것을 설득하는데 실패할 경우 남아프리카지역지도자들은 다음 조치를 고려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그는 남아프리카지도자들이 지난 8일 레소토군부를 설득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파견해 최후통첩을 전달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먼지 발생 사업장 643곳 적발/선경건설 등 99곳 고발

    ◎방진시설미비 3백45곳 개선명령/환경처 특별단속 환경처는 9일 지난 3∼4월중 전국의 건축·토목공사장및 토사운반차량 등 비산(비산)먼지발생사업장 8천4백58개소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 선경건설·남광토건·동부건설등 대형건설업체를 포함해 6백43개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중 세륜·세차시설및 방진망을 설치하지 않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선경건설,부산 북구 잠전1동 남광토건등 99개 사업장에 대해 조치이행명령과 함께 고발조치했다. 또 각종 비산먼지발생 억제시설을 갖추지 않았거나 적정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 대한통운등 3백45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설개선명령을 내리고 비산먼지발생사업 신고를 하지 않은 1백59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고와 함께 과태료를 물렸다.
  • 인천·울산·포항·부산항 먼지 방지시설 의무화/환경처,7월부터

    오는 7월부터 국내 최대의 곡물및 사료하역항인 인천·울산항과 고철 하역항인 포항·부산항이 비산먼지발생 사업장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게된다. 또 곡물 및 사료나 고철을 운반하는 차량도 비산먼지 발생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환경처는 28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이들 두가지 품목을 다루는 시설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으로 추가 지정해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고철이나 곡물을 취급하고 있는 포항·부산·인천·울산항 등은 앞으로 집진시설,분사식 집진설비,방진막 또는 방진망 등 먼지저감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1차 위반때 조치이행명령과 함께 고발되고 또다시 어길 경우 사용중지와 함께 고발조치된다. 이번 환경처 조치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은 시멘트·석회·토사운송업등 8개 사업에서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 정계원로들 목소리 낸다/“대화합” 분위기 맞물려 관심

    ◎신당추진세속 「DJ회동」 돌출/박준규씨/「청와대독대」이후 행보에 촉각/김재순씨/DJ 북핵발언 비난,복귀 경계/이철승씨 정계 원로들이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개혁의 열풍속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정계를 떠나 「조용히」 지내오던 이 원로들이 최근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변화는 김영삼대통령의 「대화합」내지 「소외인사 감싸기」분위기와 맞물려 이들의 재기여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야당시절 양김씨와 경쟁하던 이철승전신민당대표최고위원은 광복후 우익민족운동가들의 모임인 건국애국단체총연합회의 공동의장을 맡아 보수우익성향의 원로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는 한국정책연구회가 펴내는 6월호 「민주정론」에 현시국을 『6·25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진단하는등 각종 여론매체를 통해 우익계의 소신을 아낌없이 피력해오고 있다.이 자리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의 오류에 대해 핵주권포기를 꼽고 『남북평화협상은 인도주의 인권옹호,반핵,경제협력의 순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나아가 제2의 6·25를 피하기 위해 ▲해이된 반공의식 강화 ▲안보대책기구의 범국민적인 기구로의 확대 ▲통일문제의 초당적 대처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술을 막기 위한 「역통일전선전략」개발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민우전신민당총재등 원로정객이나 헌정회자문위원등 과거 우익민족운동을 이끌어온 인사들과도 자주 접촉하며 정국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그는 지난 10일 헌정회간부들과 청와대오찬에 참석,안보문제에 관한 소신을 건의할 생각이었으나 개인적인 일로 불참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민주정론」지에 특히 최근 북핵과 관련한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발언을 강력히 비난하는 내용을 실은데 이어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를 경계했다. 지난해 「격화소양」(구두를 신고 가려운 곳을 긁음)이란 개혁에 대한 비판론을 남기고 정계를 은퇴한 박준규전국회의장은 「정치성향」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재산파동때 쌓인 감정의 앙금을 그대로 드러내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신당을 준비하고 있다는풍문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소문은 지난 21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비밀회동했다는 얘기와 겹쳐 정가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동안 칩거생활을 해오던 그는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 개인사무실을 내면서부터 부쩍 바빠졌다.자서전 준비로 기정사실화되기도 한 「완전한 은퇴설」도 주춤한 느낌이다.그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채문식전국회의장·신현확전국무총리·백남억전공화당의장등 구여권인사들은 물론 이철승·고흥문·이중재씨등 구야권 원로들과도 자주 만난다.또 그는 지난해 외유중 경북고 총동창회회장으로 뽑힌 뒤 고향인 대구에도 수시로 내려간다. 역시 「토사구팽」이란 말은 남기고 정계를 떠난 김재순전국회의장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단둘이 만났다.이자리에서 그는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에 대해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절대로 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김대통령의 통치에 대한 바람도 표시했다.그동안 신중한 행보를 보여온 그의 이날 독대는 처음이 아니라는 항간의소문도 있지만 김대통령으로부터 원로로서의 「대접」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민자당 고문으로 있는 박용만전의원은 당측의 「강제예편」움직임에 강력히 반발,『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민자당고문회의등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당지도부에 「원로대접」을 요구하고 있다.지난해 명주·양양보선에서 패배,민자당고문으로서 「이름」만 유지하던 김명윤전의원은 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일선에 복귀했다. 이밖에 이민우전신민당총재·유치송전민한당총재등 정계원로등도 곧 김대통령과 면담,국정운영에 대한 자문과 협조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YS­김재순씨 청와대서 만났다/어제 오찬 회동

    ◎“범여권 결속노력 일환” 추측 김영삼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에서 김재순전국회의장과 점심식사를 했다.김전의장은 지난해 새정부출범 직후 공직자 자진재산공개에서 축재의혹을 받아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던 인물.그가 정계를 떠나면서 남긴 「토사구팽」이라는 단어는 3당 합당뒤 「김대통령 만들기」에 힘쓴 그의 전력과 어우러져 정가의 최대 유행어가 됐었다. 때문에 그가 청와대 오찬에 초대받은 것은 김대통령의 「구여권 소외인사 다독거리기」「과거와의 화해」가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비록 재산문제로 정계를 떠나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김전국회의장은 김대통령과 예전부터 친했고 지금도 친한 사이』라고 이날 회동이 「친분」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김전의장과의 오찬을 과거와의 화해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정치권에서 그런 식의 해석을 하면 김대통령이 김전의장 같은 인사와의 만남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그도 이번 오찬회동이 범여권 결속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했다. 민자당의 한 민정계 인사는 『김대통령이 이제부터 사정드라이브를 서서히 풀어 나가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냐』고 기대했다.그는 『특히 김전의장이 의원직을 사퇴할 때 「토사구팽」이라는 말은 남겼지만 최근 새정부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박준규전국회의장과는 달리 조용히 지내는 것이 점수를 딴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대통령은 20일 유창순·신현확·이현재·김준성씨등 구여권출신 경제계 원로들도 청와대로 초청,국정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 선암사/낙안성/송광사/문화유적답사 조상숨결 체험

    ◎최대의 전통측간 특별히 볼만/선암사/임경업장군 때의 석성 원형 보존/낙안성/신라말 창건… 조계종의 중흥 도장/송광사 싱그러운 녹음이 아름다운 계절.주말쯤 취미를 같이하는 이들끼리 길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때 절등 우리 문화유적지를 찾아 여행을 하고 싶지만 낯선 길을 선뜻 떠나기란 쉽지 않아 망설이다 주저앉아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길손을 안내하는 각종 특색 살린 여행프로그램이 늘어나는 속에 지난 주말인 23,24일에는 전국의 유적을 찾아다니며 역사의 숨결을 체험하는 「두레문화여행」(회장 김재일)단 40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승주일대의 사찰답사에 나섰다. 선암사.송광사등 유명사찰과 낙안민속마을을 돌아보며 우리문화 유산을 「보고」「 느끼고」「사랑하는 마음을 키우자」는 뜻이 담긴 이 여행에는 부부·주부·어린이·대학생·칠순노인등이 동행이 되었다. 복잡한 서울을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달리기 5시간. 전남 승주군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요란한 굉음속에서 곡성∼순천간 호남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한창이고 한편에서는 담배 모를 내는 농촌아낙네들의 모습등이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일요일 새벽6시30분.싱그러운 새벽공기를 마시며 답사일정에 들어 갔다.승주군청에서 8㎞떨어진 조계산(해발887m)내 태고종 사찰인 선암사. 경내에 들어서니 겹벚꽃·철쭉등으로 절 전체가 온통 꽃밭이다. 이 절은 신라말 도선이 창건했다는 설이 유력하다.정유재란때 대부분 불타버렸고 현존 건물은 순조 25년(1825년)에 중건된 것이며 대웅전·원통전·팔상전 등 20여개동이 남아있다.삼층석탑과 입구의 승선교가 보물 제395호와 400호로 지정돼 있는 곳이다. 광주민학회소속 향토사학자 강정환씨(53)는 『선암사에는 보물등 유적도 많으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측간이 특히 볼만하다』고 설명했다.서양식 화장실에 어느새 익숙해버린 우리에게 사찰의 측간형태는 자연을 귀히 여기며 훼손시키지 않고 살았던 생활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교육장이기도 했다. 선암사의 지허 주지스님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불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찾아낸다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며 지나가는 길손을 위해서도 설법을 들려줬다. 마음속에서 자신의 화두를 찾으며 일행이 발을 돌려 들른 곳은 승주군 낙안면 사적 제302호인 「낙안읍성 민속마을」. 낙안성은 인조때 임경업장군이 군수재직중 토성을 석성으로 중수한 곳.1.4㎞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성내에는 현재 원형을 그대로 유지,민속보존자료로 지정된 초가 9채등 민가와 관아·주막등이 당시의 마을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이곳에는 임장군의 영혼이 마을을 수호한다는 전설이 있어 매년 정월 보름에는 면민대제를 지낸다.때마침 영화「태백산맥」의 촬영이 한창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었다. 군청에서 28㎞ 떨어진 다음 답사 코스인 송광사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신도들과 행락객들로 무척 붐볐다.다음달 18일의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연등이 일찌감치 경내 곳곳에 내걸려 불심 큰 불자들이 많이 찾는 큰 절임을 쉽게 느낄 수 있게한다. 송광사는 조계종의 중흥도장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승보(승보)사찰로 유명하다.신라말 창건돼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크게 일으켰다. 많은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송광사는 특히 국보 제56호로 16국사의 영정을 봉안,일반에 공개하지않는 국사전을 두레기행단을 위해 특별공개,직접볼 수있는 기쁨을 주었다. 문화기행에 참가한 전재현씨(43.출판사대표)는 『처음 여행에 참가했던 이들중 절반이상이 다음 행사때도 참가한다』면서 『이런 답사를 따라 나서면 문화유적을 보고 느끼는 안목을 갖게된다』고 유적답사를 따라 나서는 장점을 꼽았다.「두레문화기행」문의전화는 02­712­5813.
  • 나토,2단계 최후통첩 검토/안보리,세르비아계 즉각 철군 결의

    ◎미 페리국방 “대대적 공습 희망” 【브뤼셀 로이터 AP AFP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안전지대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 확대 여부를 논의중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국 대사들은 22일 세르비아계측에 안전지대로부터의 2단계 철수 최후통첩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나토 대사들이 현재 여러가지 선택들을 검토중이라며 그중 한가지로 세르비아계에 1차로 고라제로부터 철수하도록 최후통첩을 보내고 추후 통첩을 통해 나머지 안전지대들로부터도 철수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대사급 회의에서 검토중인 보스니아 분쟁 해결안의 구체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사무총장은 회담에 앞서 세르비아계에 의해 장기간 포위돼 있는 고라제 상황이 절대 우선 논의사항이라고 말했다. 【엘멘도프기지(미알래스카주)·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가 고라제에 대한 포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들이 세르비아계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22일 말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임중인 페리 장관은 서방측의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에 대한 공중지원 확대 결정이 내려지면 미국과 동맹국들의 전투기들이 보스니아 상공에 대거 출동해 세르비아계의 중화기와 군수물자 저장기지를 강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본부 AP 로이터 AFP 연합】 유엔안보이는 22일,유엔이 「안전지대」로 설정한 보스니아 고라제시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포위공격행위를 규탄하고 군대와 무기의 전면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안보리 15개이사국이 이날 가결한 보스니아사태 관련결의안은 이와함께 유엔과 미국,유럽연합(EU)및 러시아에 대해 보스니아­헤체르고비나내전은 물론 옛유고사태의 포괄적인 정치적 해결책 모색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한층 강화토록 촉구했다.
  • 경주남산 행락쓰레기로 “신음”/현장고발:5(녹색환경가꾸자:38)

    ◎계곡마다 음식찌꺼기·깡통/불법분묘 5천기 방치… 훼손 부채질 옛 신라의 영산 경주 남산이 관리소홀과 행락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주 남산은 산세가 빼어난데다 경주유적의 절반가량을 품고있어 지난 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연간 20만∼30만명의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나 인파가 부쩍 늘어나면서 곳곳에는 이들이 버린 쓰레기와 인근 주민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훼손이 계속되고 있다. 봄이 무르익으면서 등산객들이 늘어나자 서남산 용장계곡의 경우 2㎞에 이르는 계곡은 온통 이들이 버리고 간 플라스틱 음료수병·깡통·휴지·비닐조각등으로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또 산자락 구석구석에는 밥을 지어 먹은뒤 버린 음식찌꺼기가 보기 흉하게 널려 있다.「쓰레기를 버리면 2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린다」는 경고표지판은 있으나 마나이다. 남산에서 가장 큰 좌불이 있는 상선암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조금 으슥한 상선암 뒤편 승방터와 전망대 주변에는 대·소변냄새가 코를 찌르고 상선암에서 삼릉으로 이어지는 하산길곳곳에도 담배꽁초·깨진채 버려진 병·과자봉지가 길바닥에 널려 있다.특히 선각육존불에서 내려보이는 계곡 아래 큰바위는 무속신앙인들의 소행인듯 바위 전체가 촛불에 검게 그을려 있었다. 경주군 내남면 용장3리로 이어지는 와룡사와 천룡사 사이에는 그동안 10여가구의 민가가 있었으나 최근 이들이 산아래 마을로 이주하면서 버리고간 폐가가 허물어져 널려 있었고 그 주변에는 각종 생활집기와 비닐등이 널려 있어 보는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한 서남산 나정앞 김광사터 부근에는 언제부터인지 젖소 1백여마리를 기르는 대규모 목장이 들어서 자연훼손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통일전옆 서출지 부근에는 콘크리트로 만든 대형 불상·사자상·인물상이 파손된채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었다. 특히 국립공원이며 사적지인 남산에는 개인 분묘를 일체 설치할 수 없는데도 최근 몰래 무덤을 설치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 분묘수가 무려 5천여기에 이르고 있다. 남산성역화운동을 펴고 있는 부처님마을 남산사랑모임 회장 김덕수씨(43)는 이같은 분묘는 주요 유적지의 원형을 크게 훼손할 뿐 아니라 무덤 개설때와 성묘때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철저한 단속과 아울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들 불법 분묘를 하루빨리 옮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향토사학자 윤경렬씨(78·경주시 인왕동 268의3)는 『경주 남산의 환경오염 현상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10대 유적지의 하나인 경주자체가 멀지않아 흉한 몰골로 변해 버릴 것은 뻔한 일』이라면서 보다 적극적인 계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94 전통문화축제 7일 화려한 팡파르/내고장 향토문화제 꽃피운다

    ◎진해군항제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7곳서/정인원 3천명 참가… 전토예술 세계화 역점/의상·소도구등 2만점 동원… 예산 총4억원 투입/서울신문사·금성 공동주최 「94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의 첫번째 결실인 「충무공 승전행차행렬」이 오는 7일 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올해로 5회를 맞는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은 서울신문사와 금성사가 우리의 전통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시작한 것.KBS의 후원아래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민의 폭넓은 호응을 얻고있는 이 축제는 이제는 전국 각 지역 향토문화제의 대표적 행사로 뿌리를 내렸다.올해는 특히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으로,행사진행도 단순행차행렬 일변도에서 벗어나 가·무·낙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무대를 꾸미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어서 한층 관심을 모은다. ○「축제예술」이 진행 올해는 전국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 기간중 각 지역의 특색과 전통이 담긴 일곱차례의 축제행사를 펼친다.이벤트전문기획사인 「축제예술」(대표 허규)이 연출·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에는 4억여원이 투입됐으며 출연할 총인원은 3천여명,의상·소도구·장비등 예상 소요물품도 2만점에 이르는 등 완벽을 기해 어느해보다 알찬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최측은 전통축제행렬을 해당지역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살린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현지의 민속놀이및 민요와의 연관성을 고려,내용을 재구성했다.또 각 지역의 문화예술인·향토사가등 지역문화 담당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 것도 올해의 특징.이밖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향토문화제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지역유지등 현지주민과 관계저명인사등을 중심인물로 출연케 할 예정이다. 전국을 신명난 축제의 마당으로 만들게 될 이번 행사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진해 군항제◁ 충무공의 기개가 어린 충절의 고장 진해에서 벚꽃 만발한 가운데 펼쳐질 군항제가 7일 우렁찬 팡파르를 울린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군항제는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하는 종합향토예술제.「충무공승전행차」는 경축식이 열리는 진해 공설운동장에서 필승로∼충무공시비∼진해역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2·5㎞구간에서 펼쳐진다. 경축식은 충무공의 안골포해전 승리를 알리는 파발마가 폭죽과 연막탄이 터지는 가운데 식장으로 달려 들어오며 시작된다.이어 충무공이 취타대의 주악속에 입장하면 최초의 승리를 알리는 장계가 낭송되고 승전무와 검무·사물놀이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경축식이 끝나면 사물놀이패와 충무공의 영정을 앞세운 승전행차행렬이 출발한다.행렬에는 거북선과 판옥선이 등장해 충무공의 기개를 드높인다.또 시내중심가에서는 축포속에 판굿을 벌이는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주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축제분위기의 절정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진도 영등제◁ 전남 진도군 회동마을 신비의 바닷길 현장에서 「영등살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25·26일 이틀간 진행될 이번 공연은 전남 진도지방에 전해내려오는 「영등살」에 얽힌 설화와 이 지방의 민속예술을 축제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25일 영등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에 이어 흥겨운 신뱃노래 연주속에 서울가무악예술단의 신장기춤이 펼쳐진다.본행사날인 26일에는 길놀이와 씻김굿을 통해 「영등살」설화의 주인공인 「뽕할머니」를 모셔오고 진도의 풍속에 따라 재액을 쫓고 바다의 수호신을 맞아들이는 무속의식도 선보인다.한편 영등살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마을 사이 2.8㎞에 이르는 바다가 매년 음력 3월초 간만의 차로 바닷길을 이루는 현상으로 외국에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져있다. ▷남원 춘향제◁ ○국악의 문화상품화 판소리의 고향인 남원고을에서 열리는 춘향제는 정절의 상징인 춘향의 얼을 부각시키고 한국여인의 아름다움을 드날리기 위해 춘향문화선양회가 마련한 향토축제.64회의 연륜을 자랑하는 행사답게 실속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5월18일 광한루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춘향전」(이몽룡 타령)은 올해가 국악의 해인 만큼 「국악의 문화상품화」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 특징.이에 따라 단순한 행렬위주의행사 대신 인간문화재 박동진·오정숙·은희진·박후성씨등 국내 정상급 명창들이 대거 참여,지금은 사라진 협율사창극을 재현해내는 이색무대로 꾸민다.이번에 선보일 춘향전은 구한말 전문창극단체인 협률사에서 공연되었던 창극을 오늘에 다시 본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부여 백제문화제◁ 올해로 40회를 맞는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2일 백제의 고도인 부여 구드레공원에서 열린다.「백제의 영광」을 내세운 이번 행사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58호인 줄타기와 경서도 소리를 위주로 꾸민다.축제의 압권은 환상적인 울림이 돋보이는 가무악 「다스림」공연.특히 이 춤무대는 백제선현의 원혼을 달래고 인간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내용의 검무가 물결처럼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해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주 신라문화제◁ 오는 10월9일로 예정된 신라문화제는 신라문화선양회가 찬란했던 신라의 문화를 보전·계승하기 위해 주관하는 향토축제.국악대제전·미술대전·궁도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이번 문화제에서도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을 재현한다.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진 태종무열왕을 중심으로 김유신장군과 화랑의 행렬을 편성,민족의 숙원인 통일의 사명감을 고취시킨다는 방침.태종무열왕을 앞세운 행렬은 취타대·농악대등을 포함,4백여명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충주 우륵문화제◁ ○충효사상 재조명 신라의 악사 우륵을 기리는 우륵문화제는 올해 24회로 오는 10월12일 충주 공설운동장과 시내일원에서 열릴예정이다.이번에 마련된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은 금나라와 싸우기 위해 전장에 나서는 임경업 장군의 장렬한 모습을 행렬로 재현한 것.안으로는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밖으로는 왜적을 물리치려던 장군의 기개와 국난극복 의지·충효사상을 재조명한다는 것이 기획의도다.장군을 모시는 청신과정을 통해 장군의 혼을 받드는 제의식이 서두를 장식한다.이어 태껸시연등으로 흥을 돋우며 취타·화관무등 군사들의 사기를 돋우는 위안잔치가 벌어진다.행렬은 공설운동장에서 시작,시청∼제1·2로터리를 거쳐 중앙공원에 이르는 3㎞구간에서 펼쳐진다. ▷진주 개천예술제◁개천예술제는 경상남도가 해마다 거도적으로 벌이는 종합예술제이다.오는 11월4일 선보일 「김시민 목사행렬」은 진주성을 죽음으로 지킨 선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진주의 역사적 이미지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김시민 목사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되어 왜적을 물리친 사실을 행렬화한다.특히 이번 행렬은 진주 검무 및 진주 오광대·쾌지나칭칭나네 민요와 민속연희등 특징적인 군무의장형식을 도입해 「고수사전지계」의 투철한 정신을 살린 것이 특징. 전도와 취타대·대고·목사 및 군사·의병·민속연희단의 순으로 진행되며 모두 4백여명이 호흡을 맞춘다.
  • 공단조성관련 수뢰/목포시의원 구속

    【목포=박성수기자】 광주지검 목포지청 송관호검사는 1일 영암군 삼호공단 조성과 관련,토사 납품을 미끼로 1억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목포시의회 고덕훈의원(38·목포시 대성2동)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 환경을 창조하는 산림/식목의 달에 부쳐/조남조(기고)

    2년전의 리우환경회의는 지구환경의 악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각국의 공통인식에서 소집되었다.이 회의에서 채택한 산림원칙성명과 기후변화 협약·생물다양성협약등은 지구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수습해 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같은 환경문제의 새로운 인식과 해결 노력은 최근 오존층의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산성비·수질오염·야생동식물의 멸종위기등 각국이 현실적 난제에 봉착함으로써 구체화 된것이다.특히 연간 1천7백만㏊에 달하는 열대림의 감소가 지구환경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데 우려의 소리가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울산등지에서 산성비에 의한 수목피해가 조사 되었고 특히 낙동강 영산강등의 수질오염으로 인한 식수 파동은 큰 사회문제를 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림의 환경 창조 기능은 더욱 돋보일수 밖에 없다.산의 나무는 목재라는 재화를 공급하는 이른바 경제기능보다 환경을 형성하는 공익가치가 훨씬 높게 평가되고 있다. 92년도 우리나라 임산물 생산액은 8천2백50억원으로GNP의 0.3%에 불과 하지만 같은해 산림의 공익가치는 무려 27조6천억원으로 GNP의 12%에 해당한다. 도시주변의 산림은 개발의 무한정 확대를 방지하면서 오염공기의 확산을 차단한다.주요 수계의 활엽수림은 수원을 함양하며 산자수명한 자연휴양림은 공해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산림은 강우를 토양에 침투시켜 저장하고 낙엽·흙·암석등의 자연 여과기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한다. 말하자면 산림은 거대한 녹색댐이며 정수공장인 셈이다.관련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의 저수능력은 1백80억t으로 9개 다목적 댐의 1.6배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건강한 산림은 민둥산에 비해 3.4배나 많은 수량을 저장하는 것으로 연구 되었다.산림의 이같은 수원함양 기능이나 대기정화·토사유출 방지·야생동식물 보호,보건휴양장소 제공등을 통틀어 환경창조 라고 할수 있다.이러한 환경생산은 바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고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천부적 시혜이다. 이때문에 산림은 위대한 자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품이라 일컬어 지기도 하고 현재의 자산일뿐 아니라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 줄 귀중한 유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6백46만 ㏊로서 전 국토의 65%를 점한다.그러나 목재 자급률은 12%정도로 매우 미미하다.그래서 우리 산림을 두고 「숲은 있어도 나무는 없다」는 일부 비판이 있다. 경제수·장기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이것은 사실이다.우선 민둥산을 없애기 위해 녹화를 서두른 나머지 적지적수원칙에 입각해서 경제수종을 심고 가꾸는데는 힘이 미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 고유 경제수종인 강송이 솔잎혹파리의 무차별 공격을 받아,한때 궁궐대들보 감으로 회자되던 춘양목을 비롯하여 좋은 임상이 많이 사라졌다. 사정이 이러 한데도 상당수 국민과 일부 지도층까지 식목이나 육림사업에 무관심하거나 소극적 이어서 안타깝기 이를데 없다.심지어는 녹화를 이룩한 마당에 산림투자는 뒤로 미루어도 된다는 안이한 사고가 정부내 일각에 있음을 볼때 산림의 위기라는 생각이 든다.이러한 발상은 환경창조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아니다. 인공조림의 역사로 볼때 우리는 아직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이웃 일본이 1백년,독일은 2백년의 조림역사를 가진데 비해 우리는 겨우 30년을 헤아린다.그래서 우리나라 나무의 90%가량이 서른살이하로 통계되고 있다. 나무는 흔히 아버지가 심고 아들이 가꾸며 손자가 수확을 거둔다고 말한다.백년 걸리는 농사인것이다.다른 표현으로 하면 백년 앞을 보고 나무를 심으라는 말이된다. 벌목은 되도록 억제하면서 적어도 향후 70년가량 꾸준히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 소위 보속생산이 가능해 진다.매년 일정 양을 베고 심는 것이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나무를 심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손만대에게 훌륭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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