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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이 주는 혜택 연27조원/휴양·야생동물보호 등 공해기능조사

    ◎8조3천억어치 공기 공급/토사유출방지로 6조 효과 산림의 기능을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 산림청은 3일 『우리나라 산과 나무가 지니고 있는 공익기능은 한해에 국민총생산의 12%인 총 27조6천1백억원어치나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산과 풍부한 나무를 소유한 우리 국민 한사람이 유형·무형으로 향유하는 가치는 1년에 63만원꼴이 되는 셈이다.이같은 계산의 근거는 산림청이 지난 91년부터 3년동안 6백46만4천㏊에 달하는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공기정화 ▲산림휴양 ▲수원함양 등 6개항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다. 산림청의 계산법은 이렇다.한사람이 한해평균 1.8회 산을 찾고 산에 갈 때마다 4만4천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해 「휴양」기능면에서 3조5천4백80억원을 매겼다. 나무가 오염물질을 회수처리하고 산소를 만들어 맑은 공기를 우리에게 되돌려주는 「대기정화」기능으로 전체의 30.3%인 8조3천7백97억원을 산정했다.또 방방곡곡의 산이 저장하고 있는 물의 양을 한해 1백79억7천만t으로 어림해 「수원함양」면에서 7조9천3백18억원,홍수때 산사태 등을 막는 「토사붕괴방지」기능면에서 1조4천6백64억원이 계산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19억㎥의 흙이 농경지나 하천 등으로 흘러드는데 나무가 울창한 산과 그렇지 않은 산은 토사유출량에서 2백27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토사유출방지」기능면에서도 5조7천6백30억원이 더해졌다. 「야생동물보호」기능의 경우 동물의 서식처와 사냥꾼의 수렵장소 제공 등으로 5천2백11억원을 셈했다.
  • 39개 골프장 「환경평가」 무시/국감자료

    ◎서서울 등 “법 연말시행” 맹점 악용/토사유출 방지시설 등 외면/농약 과다살포로 농가피해 우려 현재 건설중이거나 완공된 골프장 가운데 절반이상이 사업이전에 승인받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환경처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건설중이거나 완공된 전국74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지난 8월말까지 환경영향평가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수도권지역의 39개 골프장이 영향평가협의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향평가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할수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6월 공포된 환경영향평가법이 올 연말부터 시행토록 돼있는 맹점을 이용,대부분 골프장이 고의적으로 영향평가를 무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골프장의 위반내용 가운데는 토사유출방지시설미흡이나 석축주변의 녹화시설미비,농약오염도미조사등의 내역이 포함돼 홍수나 농약과다사용등으로 인근 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수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강개발의 김포골프장의 경우 공사시 폭파소음·진동대책미수립,세차시설미비,진입로 복구미흡등 8개항을 위반해 이행촉구조치를 받았다. 이천관광의 동진골프장은 토사유출방지시설때 전문가의 안전진단을 받도록한 규정을 위반했고 지하수오염방지시책도 수립하지 않아 이행촉구명령을 받았고 서서울관광의 서서울 골프장은 지류의 부영화방지대책등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극동개발이 건설중인 극동골프장은 사후환경관리계획 미수립등 2개항을 위반했고 오봉개발의 아시아나골프장도 도로에 나무를 심지 않는등 3개항을 지키지 않은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나다레저의 나다골프장,뉴경기관광의 코리아골프장,코오롱의 우정헬스,영진건설의 엑스포골프장,한라레저관광의 한라레저골프장등도 협의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다가 적발됐다.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할 경우 환경처는 현지확인후 미이행사항에 대한 이행촉구를 할수있고 계속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승인기관에 공사 일시중지요청을 할수 있지만 해당사업장이 공사를 강행하더라도 이를 제재할 수있는 근거가 없다. 올 연말부터 시행되는 신설 환경영향평가법에는 공사중지명령을 받고도 계속 공사를 강행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장마,허술한데는 없는가(사설)

    오늘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간다.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며칠 앞당겨졌으며 7월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어느해보다 길고 지루한 장마가 될 것 같다.국지적인 호우도 예상된다고 하니 그 피해가 크게 걱정된다. 이달초 영호남지방에 최고 1백77㎜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 3만㏊가 침수·유실되었으며 1백여척의 선박이 침몰·파손되는 재난을 당한 것은 아직 우리의 기억에 새롭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장마를 겪게 되고 장마기간중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보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당국에서는 장마전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점검하고 수방시설을 보완하는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였다고 장담하지만 수해는 여전히 되풀이되어왔다.물론 수해예방이란 일조일석에 손쉽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또 수재위험지역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위험한 축대는 전국 도처에 널려있으며 지대가 낮은 상습침수지역도 많다.서울시의 경우 상습침수구역이 59곳이나 된다고 한다. 하천의 보수관리나 제방의 안전관리,배수시설의 확충,수문의 안전점검등은 평소에 꾸준히 펴나가야 할 수방대책들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수재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대형 공사장들이다.수도권의 지하철공사라든가 건설중인 골프장 공사장이나 산을 깎아놓고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돼있는 골프장 공사현장이 문제다.대형 토목공사장은 장마철에는 언제나 위험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집중호우에는 엄청난 재란을 초래하게 된다.그중에서도 땅을 있는대로 파헤쳐놓고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은 그 자체가 재앙의 진원이 되고 있다. 91년7월 경기도 용인군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했던 산사태는 용인군일대 15곳의 골프장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하고 토사유출을 방지하는 심사조를 설치하지 안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어처구니없는 산사태로 원삼면 죽통리에서만 5명이 숨졌으며 이동면에서는 7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되는 대형참사를 빚었다.이것은 결코 천재가 아닌 인재로밖에 볼수 없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도 골프장에서 연유하는 산사태 위험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공사중단으로 방치된 여러곳의 골프장 공사현장은 더욱 심각한 위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수재는 예고없이 닥치는 것이 아니다.인과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예정된 재난」이다.사전에 치밀하게 대응하고 준비함으로써 그 피해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당국은 수방대책에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주기 바란다. 올해는 수해없는 장마철이 되도록 당국이나 국민 다같이 노력하자.
  • 공사중단 골프장 10곳… 그현장 점검(심층취재)

    ◎파헤쳐진 산림 4백만평… “산사태 위험 방치”/제방·차수막 형식적… 장마찰 재해예고/토사 흘러 농경지매몰 등 매년 큰 피해/거의가 회원권분양 저조로 자금달려 공사 멈춰/“용인악몽 되풀이 될라” 주민들 대책호소/“마구잡이 허가가 환경파괴 자초” 원망도 신설중인 골프장가운데 공사가 중단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이들 신설공프장들은 엄청난 규모의 산림과 농지를 훼손한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여름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등 각종 재해가 우려돼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현재공사가 아예 중단돼 방치되고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10곳이나 된다.파헤쳐진 산림면적만도 1천4백여만㎡.잔디를 심지않는등 조경은 말할 것도 없고 옹벽등 재해방지시설도 형식에 그치고 있다.이때문에 경기도 용인군은 지난해 장마때 피해를 입었었다.이들 공사중단 골프장을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올 장마철에도 재해가 되풀이 될 전망이다.심각한 환경문제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전국 공사중단골프장의 실태와 문제점등을 점검해 본다. ▷실태◁ 골프장 건설은 지난 89년 93개 골프장이 내인가를 받으면서 붐을 이루었다. 이 가운데 지난 2월말 현재 개장한 곳은 남광주·이포·안성등 10곳뿐이며 50여곳은 환경평가에 걸리거나 주민반대,자금난등으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또 나머지 골프장중에서도 계획대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인 곳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은 경기도가 이글스네스트·청평CC·그레이스·남양랜드등 4곳으로 가장 많고 이밖에 ▲경남이 양산골프장·김해골프장 ▲경북이 포항골프장·서라벌골프장등 각각 2곳이며 ▲전남의 신천레저 ▲강원도의 욱성CC등이다. ○경기 4곳으로 최고 이처럼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사업승인부터 받아놓고 회원권분양으로 공사비를 충당하려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분양실적이 저조해 부도가 나거나 자금이 달리자 수려한 산을 마구 파헤친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골프장은 골프장건설에 따른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의 반대와 보상문제를 둘러싼 마찰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거나 공사를 중단하고 있기도 하다. 골프장공사가 중단된채 남아 있는 지역은 심각한 부작용에 휩싸여 있다. 벌거벗은 산등성이가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해치고 있으며 이곳에서 흘내리는 흙탕물과 토사가 주민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주변환경을 오염시킨다. ○흙탕물로 빨래 못해 경기도 가평군 상면 상동리일대 2백46만1천여㎡에 38홀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었던 이글스네스트(대표 신현상)는 착공 10개월만인 지난 91년 8월 공정 62% 수준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설이산 계곡에 자리잡은 이곳은 한때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아담한 야산이었으나 지금은 벌건 흙만 드러나고 녹지는 보기 드문 피폐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나무가 뿌리채 뽑힌 산등성이에는 잔디조차 심어져 있지 않았고 엉성하게 쌓아놓은 제방과 비닐로 모양새만 갖춘 차수막은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무너져 내릴듯 위태로워 보였다. 한켠에 자리잡은 관리사무실은 유리창이 모두 깨진채로 있어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됐음을 알려주었다. ▷문제점◁ 이글스네스트가 이처럼 허술하게 방치돼 있는데 대해 주민들은『해빙기나 장마철이면 언제 산사태가 날지 몰라 불안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이경자씨(35·여)는 골프장공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마을앞 냇가에서 빨래를 했었으나 지난해 봄부터는 비만 오면 뻘건 흙탕물이 흘러 세탁기로 빨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원씨(47)도『여름이면 천렵을 하던 냇가,산새들이 집마당까지 와 울던 산이 황폐돼 가슴아프다』면서 골프장공사가 빨리 속개돼 완공되든지,아니면 산을 원상복구하든지 행정당국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이산 계곡에는 인근 상면 항사리일대 84만8천여㎡에서도 청평CC(대표 백승기)가 18홀 규모로 건설되다가 지난해 초 역시 공사가 중단돼 계곡 전체가 황폐해져 있는 상태이다. 지난 91년 2월에 공사가 중단된 경남 양산군 웅상읍 매곡리일대 양산골프장 주변도 황폐하기는 경기도 설이산 계곡과 다를바 없다. 양산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던 한교개발(대표 이석렬)은 36만평에 골프장 공사를 시작했으나 산과 진입로만 파헤쳐 놓고 공사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그해 여름태풍이 불었을 때는 매곡리 서진동씨(61)등 4명 소유의 농토에 토사가 밀려내려 큰 피해를 입었다. 또 진입로를 만들면서 일부 땅을 매입하지 못하자 급우회도로로 만들어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이 마을 이모씨(32)는『애당초 골프장을 조성하면 상가를 조성해주고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준다고 해서 동의했는데 이꼴이 됐다』고 말했다. ▷중단원인◁ 이처럼 골프장건설중단 사태가 벌어지는데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사업자들이 공사자금의 상당부분을 골프회원권 분양금에 의존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과거에는 착공전에 분양이 끝나 공사비를 충당했지만 요즘은 경기침체로 분양이 어려워 공사중단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글스네스트의 경우 지난 91년 9월 경기도로부터 7백90명분의 회원분양 승인을 받아 분양에 나섰으나 분양실적은 1백명정도에 그쳤다. 이글스네스트측은 『전체 공사에 8백억∼1천억원의 공사비가 필요한데 4백억원을 투자한 뒤 자금이 고갈돼 공사를 계속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글스네스트측은 사업권을 새로운 업자에게 넘겨 올봄에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위에서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또 청평CC는 1백20억원의 부도를 내 지난해 9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경매를 실시했으나 유찰돼 공사지속 여부가 계속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이밖에 경남의 양산골프장·김해골프장(대표 이강식)등도 건설업체에 공사비를 주지 못해 공사가 중단된 케이스들이다. 전국신설골프장협회 관계자는 『골프장에 대한 은행여신이 일체 중단된 상태이고 경기침체로 회원권분양마저 안돼 공사재개를 위한 자금조달은 꽉 막혀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세청이 매년 고시하는 골프장회원권 기준시가에 따르면 회원권 시세가 지난 89년 하반기를 최고로 그뒤 급속히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올들어서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업계의 자금난을 강조했다. 따라서 전국에서 공사가 진행중인 골프장 가운데 공사를 중단할 곳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게 이 관계자의 전망이다. 자금난말고도 골프장공사를 중단케 하는 요인들은 더 있다. 몇몇 골프장은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있는 상황이고 경기도의 남양랜드(대표 홍정상)는 사업계획을 변경했다가 환경영향평가에서 승인을 받지 못한 경우이다.이처럼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이 국토 훼손의 주범으로 떠오른데 대해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골프장업자들의 재정상태와 재원조달방법등에 대한 정밀 검토없이 마구잡이로 허가를 내준 것이 잘못』이었다고 시인하고 환경보존및 주민생활보호 차원에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국자의 말/붕괴 예상지역 사전점검제 실시/침사지 설치·배수로 정비 등 감독강화/이영해 경기도 내무국장 『최근 골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골프장 운영,골프장건설상의 문제점에 대한 시정요구가 강력히 제기되고있습니다.특히 건설중인 일부 골프장은 공사지연으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전국 골프장의 50%이상을 총괄하고있는 이영해 경기도 내무국장은 『그래서 해빙기와 홍수철에 대비,공사중이거나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에 대해 재해방지대책을 수립해 붕괴예상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제를 실시하고 공사를 조기에 완공할수있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특히 토사유출우려지역에는 침사지를 설치,마대쌓기 비닐덮기 잔디심기등을 하고 산사태 우려지역엔 옹벽및 마대쌓기를하며 배수로정비와 물길돌리기로 농경지피해를 미리 막을 계획이다. 또 유속급류지역에는 낙차공 저사댐등 유속감속시설을 갖추도록 각 공사장에 시달해 놓고 있다. 이와함께 사전시공을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될때는 재정적 손실은 물론 모든 책임을 사업자측에 지울 방침이다.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허가지역이외의 산림훼손이나 무단농지전용등 탈법행위도 사전단속을 강화하고있다 『사업승인을 받고도 아직까지 착공하지 않은 골프장에 대해서는 착공전에 절차이행을 준수토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하고 재해방지공사를 최우선으로 해결한뒤 공사를 하게할 작정입니다』 이국장은 이외에도 『골프가 부유·특수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많이 남아있다』고 전제,『클럽하우스등 시설규모의 검소화를 유도하는등 골프운영의 작은 부문까지도 신경을 써 골프가 사랑받는 대중스포츠로 발전되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힘주었다.
  • “골프장 등 특별수방대책 수립”/장마철 공사장안전 철저 점검

    ◎이 내무,헬기로 경기 순시후 지시 이동호내무부장관은 30일 장마에 대비,골프장과 대규모 공사장등 재해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특별수방대책을 수립,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하라고 각시·도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지난해 장마때 피해가 심했던 경기도 일원의 재해취약현장을 헬리콥터로 돌아본뒤 경기도 용인군에 들러 재해대책추진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시달하고 「특히 지난해 수해지역은 총력재해대책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재해발생가능성이 아주 높은 기존 골프장과 시설공사중인 골프장,신도시 건설현장등의 대규모공사장에서는 책임관리자를 선정,재해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산사태 토사유출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토사유출방지시설과 배수로등을 서둘러 시공하라』고 촉구했다. 이장관은 이어 『지난해 수해복구사업장의 부실여부를 빠른 시일내 일제히 재점검해 피해재발이 없도록 하고 재해발생때에는 주민대피및 고립지통신망대책과 신속한 응급복구대책등을 갖출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특히 지난해 피해가 심했던 경기도지역은 올해도 신도시건설,골프장조성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재해발생 가능성이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강수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사업을 할 경우에는 재해요인유무를 미리 정밀진단한뒤 사업승인을 해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현대 4개사,환경평가 묵살/전자·자동차·유화

    ◎폐기물 매립장 설치않고 공사 강행/「시멘트」 공장진입로 포장 안해 먼지 투성이 현대전자 이천공장등 현대그룹계열 4개회사가 대규모공사를 진행해오면서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을 묵살한 채 공사를 강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기업이 어긴 협의내용 대부분은 법에 규정된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지 않는등 주로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들로 이웃 주민들의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어 개선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6일 환경처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된 이후 최근까지 영향평가의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와 대상사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전자 이천공장이 폐수처리장의 폐기물보관시설을 만들지 않는등 현대그룹 산하 4개 대기업이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전자 이천공장은 또 지난 88년2월 영향평가협의가 시작된 이후 지난 3월 마지막 조사때까지도 협의내용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공장폐수로 인한 수질오염도도 형식적으로 조사하다 환경당국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지난 89년 처음 협의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확장부지조성공사도 협의시작 2년 가까이 된 지난해 12월까지 연간 수만t에 달하는 산업폐기물을 자체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시설을 갖추지 않아 환경당국의 이행촉구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까지 이웃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충남 서산의 현대석유화학단지조성공사는 지난 89년 9월 협의가 시작된 이후 1년동안 특정유해물질의 1차처리계획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다 적발됐으며 현대전자와 마찬가지로 협의내용의 이행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현대시멘트 영월공장건설의 경우도 수 ㎞나 되는 진입도로를 비포장 상태로 1년5개월동안 방치,분진대책을 소홀이 했으며 깎아낸 경사면에 잔디등을 심지 않는등 토사유출대책 역시 세우지 않아 환경처로부터 이행촉구명령을 받았다.
  • 「태영골프장」,침사지 부실공사/사용금지 다이너마이트로 발파작업

    ◎용인군 의회,현장조사서 확인 【용인=김동준기자】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사태 피해 책임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태영골프장측이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골프장 건설과정에서 사용이 금지된 다이너마이트를 대량으로 암반발파에 사용했으며 환경처의 지적을 받은 이후에도 토사유출을 막기위한 침사지를 형식적으로 설치하는등 부실공사를 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4일 용인군의회가 재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조원행·56)를 구성,수해마을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으며 이번 수해가 인재라는주민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3일 용인군 재해대책위에 따르면 골프장 건설시에는 폭음이 강한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으나 지난달 24일 군의회 조사단의 현장조사때 태영골프장건설현장에서 다이너마이트 상자 2개가 발견됨에 따라 골프장 공사때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암벽에 폭약공을 뚫은 후 이 폭약공에 폭약을 한개씩 장전하도록 돼있는 규정을 무시하고 한 상자 24개의 폭약을 한꺼번에 모두 집어넣어 발파작업을 해왔다는 현장인부의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환경평가」 묵살,용인 골프장공사/태영등 15곳

    ◎토사유출 방지장치 없어 산사태 불러/산허리 깎아 암반균열 초래/환경처/특별조사반 편성,실태 점검 경기도 용인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등 대규모 수해는 부근에서 건설중인 태영등 15곳의 골프장이 침사조(심사조)설치,8등급 이상 녹지보전등 환경영향평가를 무시,멋대로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환경처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진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죽릉리 이웃 목신리 태영양지골프장은 토사의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3곳에 모두 7천8백4㎥의 침사조를 만들도록 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도 불구,침사조를 규정의 6.4% 밖에 안되는 5백㎥의 크기로 만들어 토사가 넘쳐 산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태영양지골프장은 또 지난1월부터 3개월동안 조사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중 산사태 예방을 위해 8등급 이상의 녹지를 보전토록 환경처로부터 촉구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녹지를 마구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최대절토(최대절토)높이 15m도 지키지 않고 산을 더 깎아 암반노출과 균열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죽릉리 매몰사고 현장 이웃인 용인군 원삼면 맹리 고려골프장도 지난3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당시 땅을 깎기위해 발파작업을 하면서 규정보다 강도가 높은 폭약을 사용하다 환경처로 부터 저소음 폭약을 사용할 것과 사후환경 관리계획을 수립할것을 지적받았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모두 7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된 경기도 이동면 뒷산에서 진행중인 이동면 묵리 신원골프장도 지난2월 토사유출방지 대책이 없고 최대절·성토높이를 지키지 않는등 토사유출과 수해방지대책을 전혀 수립하지 않아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았었다. 또 지난21일 하오 발생한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서2리 장국진씨(61)집 매몰사고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서리 뉴골드골프장도 환경처가 제시한 최대 절·성토높이를 지키지 않아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협의 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용인군에서 건설중인 15곳의 골프장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은 곳은 태영양지·고려·신원·뉴골드 골프장 외에용인군 기흥읍 남부컨트리클럽,용인군 이동면 화산골프장,용인군 내사면 아시아나 골프장,용인군 용인읍 은화삼 골프장등 모두 8곳이다. 이들 골프장은 대부분 침사조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강도가 높은 폭약을 사용하는가 하면 최대절·성토높이를 어기고 규정에 어긋나는 배수로를 설치해 이를 시정하라는 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 이행촉구를 받았다. 경기도에는 용인군내 15개 골프장을 비롯,모두 55개 골프장이 건설중에 있거나 영향평가중에 있으며 이들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토사유출 방지대책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산림벌채에 나서고 있거나 산허리를 마구 잘라 환경파괴는 물론 산림의 홍수방지기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환경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기도,점검 소홀 환경처는 23일 경기도 용인군 일대에서 건설중인 골프장 15곳에 대해 별도의 조사반을 편성,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 이행여부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섰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부지방의 수해피해와 관련,이같이 밝히고 『이행여부의 사후관리책임은 1차적으로 골프장승인권을 위임받은 경기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도의 세수증대를 위해 공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해 용인 주민들/법정투쟁 움직임 【용인】 한편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죽릉리와 목신리등 지역 주민 3백여명은 산사태가 골프장건설공사를 하면서 산을 마구 깎아내려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태영양지골프장등 인근에 건설중인 골프장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골프장측이 이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산사태 피해가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죽릉4리 이장 이강학씨(37)일가족 5명이 숨지는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낸 이번 산사태는 전적으로 인근의 골프장 건설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이에따른 피해보상을 모두 골프장측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 수방대책 어딘가 허점 없었나…/수원·화성·용인지역 수재원인

    ◎골프장 개발공사로 산사태 유발/작년 유실제방 방치해 다시 범람 21일 집중호우로 수원·화성·용인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모두 30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되는등 큰 인명피해가 난 것은 이 지역에 2시간여 동안 1백여㎜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이 직접적 원인이었지만 무분별한 산림훼손과 당국의 허술한 수방대책 등으로 피해가 더욱 컸다는 지적이다. 용인군에는 이날 1백65㎜의 비가 내려 수원 2백18㎜,화성 2백7㎜에 비해 강우량이 적은데도 20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돼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이는 산이 많아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급류가 한꺼번에 마을로 밀려든 원인도 있지만 무려 15개소에서 골프장 건설공사 및 도로공사를 하고 있어 곳곳의 산림이 파헤쳐진 가운데 산사태가 발생,피해가 더욱 컸다는 것이 수해주민들의 주장이다.수해주민들은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방벽을 설치하는 등의 안전시설을 갖췄다면 이같은 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산사태로 가옥 2채가 매몰되고 3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은 용인군 이동면 죽능리가 그 대표적인 예. (주)태영건설이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는 이지역은 지난해에도 마을이 침수되는 등의 수해를 입었다. 주민 이창옥씨(56·이동면 서이리)는 『작년에도 골프장 아래쪽 호평마을이 집중호우로 침수됐었다』며 『골프장 건설공사로 토사가 흘러넘치면서 하천물의 흐름이 바뀐 것이 산사태와 가옥침수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동면 천리 신월월드골프장 부근과 모현면 능원리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주변,원삼면 목신리 태영양지골프장 주변등 골프장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지역의 대부분이 공사장에서 쏟아져 내려온 급류와 토사로 농경지와 도로가 매몰되고 산사태가 나는등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 상습침수지에 대한 관리와 유실제방복구등 행정기관의 수방대책도 허술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61일대 2백17가구는 장마철만 되면 가옥이 침수돼 그동안 몇차례에 걸쳐 상습침수지로 지정,수방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에서 이를 미뤄 70여가구가 수해를 입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평택군 진위면 하북리 주민들도 지난해 진위천이 넘친 이후 여러차례 파손된 제방을 보수해 줄것을 행정기관에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21일 하오4시쯤 하천이 또다시 범람,진위면 마산·은상리등 3백28가구 주민 1천5백여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호우경보가 늦게 발령돼 주민대피가 늦어진 것도 인명피해를 늘게 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아무튼 이번 수해는 각종 공사현장의 완벽한 안전시설,정확한 하수관망 체계확립,주민의 민원을 적극수용하는 행정자세,상습수해지역의 근본적인 대책마련만이 되풀이되는 인재를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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