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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서동철△광고국 광고제작팀장 김태곤△경영기획실 인사부 차장 이석△기획부 차장 이태성 ■보건복지부 ◇국장급△대변인 류근혁△건강정책국장 김상희◇과장급△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파견 김기남△대통령비서실 전출 양윤석△복지급여조사담당관 신준호△복지정책과장 김혜진△사회보장조정과장 김충환△사회서비스정책과장 은성호△국민연금정책과장 정호원△국민연금재정과장 최홍석△원격의료추진단 원격의료사업·해외지원팀장 김유석<질병관리본부>△예방접종관리과장 홍정익△공중보건위기대응과장 이수연△생물자원은행과장 박옥△국립김해검역소장 최혜련 ■환경부 ◇3급 승진△기후대기정책과 김법정△유역총량과 서흥원◇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송세경△기획재정담당관실 고종희△창조행정담당관실 황인목△해외협력담당관실 조규원△생활환경과 조성준△물환경정책과 조순△자연정책과 정호경△생물다양성과 윤은정△국토환경정책과 오사옥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장 여태수△인사관리처장 이재훈△터미널운영처장 김창규△교통운영처장 류진형△공항시설처장 김동철△건설관리처장 배영민△토목처장 유재선△건축1처장 김영규△건축2처장 신주영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낙동강생물자원관장 안영희△담수생물연구본부장 이욱재 ■KBS 미디어 ◇콘텐츠기획본부△엔터테인먼트부장 김우민△KBS방송아카데미부장 정동섭◇뉴미디어기획본부△인터넷기획부장 김근웅△뉴미디어기획개발부장 이제엽 ■조선일보 △편집국 기획 및 행정담당 에디터(부국장) 정권현△미래기획부장 윤영신△경제부장 강경희△사회정책부장 박종세△디지털뉴스본부 취재팀장 조형래△경영기획실 기획팀장 호경업△비상계획관 홍현선 ■메트로신문사 ◇승진△전무이사(편집국장 겸임) 강세준△뉴미디어국장 김하성
  • “102층 올린 제2롯데월드 기초공사 양호”

    “102층 올린 제2롯데월드 기초공사 양호”

    잦은 안전사고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 12일 재개장한 제2롯데월드 타워는 현재 102층까지 올라간 상태다. 555m(123층) 높이로 최종 지어질 초고층 건물 롯데월드 타워는 구조적으로 안전한 걸까. 측량 분야 국내 권위자인 박홍기(전 한국측량학회장) 가천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26일 “초정밀 디지털 수준 측량기를 이용해 102층까지 쌓은 롯데월드 타워의 내려앉은 정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1㎝,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중앙에서 가장자리까지 내려앉은 정도(부동침하량)는 1㎜에 불과해 수치상으로는 바닥 기초공사가 매우 잘된 상태”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 현장에서 건물의 건강 상태를 의미하는 건전성지수인 ‘초고층 측량 및 수직도 관리기술’에 대한 시공 결과를 공개했다. 초고층 빌딩의 측량과 수직도 기술은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 엘리베이터의 주행 안전성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건물 변형을 최소화해 거주자들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처음으로 4대 이상의 인공위성이 건물 상태를 동시 관측하고 건물이 좌우로 얼마나 기울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7개의 경사계 계측을 통해 건물 움직임을 고려한 보정량을 산정하고 있다. 79층에서 만난 롯데월드타워 관계자는 위성에서 보낸 측량값을 받기 위한 3개 이상의 수신기가 설치돼 있다고 전했다. 선진 기법인 위성측량시스템(GNSS)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건물의 1㎜ 이하의 움직임도 실시간 감지하는 3차원 위치측량 시스템이다. 421m까지 시공된 롯데월드타워의 수직도는 북쪽으로 8㎜, 동쪽으로 1㎜ 기울어진 상태다. 박 교수는 “국제 설계 기준이 150㎜인데 롯데월드타워는 기울기를 절반 줄인 75㎜로 관리해 수직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남 재난 위험 지역 1100곳 ‘안전 재충전’

    전남 지역 곳곳이 재난 위험 장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3~4월 2개월간 공공시설 9896곳과 민간시설 1만 742곳 등 총 2만 638곳에 대해 안전 대진단을 했다. 이 중 1100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보수·보강과 정밀안전진단 판단이 내려졌다. 이번 안전 대진단은 건축·토목 구조물 등의 손상·균열·위험 여부와 각 시설물의 안전기준 적합성, 재난안전사고 발생 대응 매뉴얼 작성 및 활용 등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도와 시·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대학교수, 안전관리자문단 등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5687명이 참여했다. 진단 결과 저수지 누수와 교량 받침 장치 부식 및 파손, 건축물 기둥과 보의 철근 노출·부식, 콘크리트 제방 일부 파손, 절개지 안전장치 미설치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도는 경미한 문제점이 있는 993곳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829곳은 추경예산 확보와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정비하기로 했다. E등급을 받은 무안 해제 연립주택은 하반기에 철거한다. 특히 안전진단이 요구되는 271곳에는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안전진단을 하는 등 재난 위험 요인을 없애 나갈 방침이다. 또 글램핑장, 해상 펜션 등 등록 기준이 없는 천막형 구조물에 대해서는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등 법령과 제도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정부에 건의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일 도 안전총괄과장은 “안전신문고를 통한 재난 위험 요소 신고 활성화와 각종 재난 위험 시설물 정비 실태 평가제를 도입하겠다”며 “안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동화 영장도 기각… 무리한 수사? 조급한 수사?

    전방위 부정·부패 수사에 나선 검찰이 주요 피의자들의 사전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검찰은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23일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정 전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정준양(67) 전 회장 등 그룹 수뇌부를 겨냥하려던 수사 계획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제공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진수(55)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이어 영장이 거푸 기각되며 검찰이 ‘과속’ 내지 ‘무리’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전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면서 “횡령과 입찰방해 혐의의 소명 정도, 배임수재죄의 성립 여부나 범위에 대한 사실적·법률적 다툼의 여지에 비춰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사유를 밝혔다. 정 전 부회장은 영장 기각 직후 “나는 횡령을 저지른 적이 없다”며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법원이 포스코건설의 전·현직 국내외 영업 담당 상무 5명과 전무급인 토목환경사업본부장 3명에 대한 영장을 모두 발부해 주었던 터라 검찰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번 영장 기각은 비자금 조성에 최고위층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는지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와 협력업체 코스틸의 불법거래, 성진지오텍 부실 인수와 포스코플랜텍 이란 자금 횡령 수사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도 김 전 부원장보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조영제 전 부원장과 최수현 전 원장 등 금감원 윗선 수사에 대한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보가 채권은행 관계자 등과 접촉해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과 대출 과정에서 경남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 같은 행위가 금감원 업무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봤다. 하지만 법원은 “기업 구조조정에서 금융감독기관의 역할이나 권한 행사 범위 및 한계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보 선에서 전방위 압력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영장 기각으로 금감원 수뇌부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장마 코앞… 경북 청도 대동지를 통해 본 재해위험저수지

    장마 코앞… 경북 청도 대동지를 통해 본 재해위험저수지

    “재해위험저수지가 언제 물폭탄으로 돌변할지 몰라 1만여 주민들은 세월호를 머리에 이고 있는 듯 불안합니다.” 24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대동지(池). 얼핏 보기에 저수율 80~90% 정도로 평범한 저수지처럼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실상은 달랐다. 여수로(물넘이 수로) 중간 이음매 부분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심하게 부식돼 있었다. 30여m 길이 전체에서 발생한 심한 균열로 콘크리트 외벽이 10~30㎝ 크기로 떨어져 나갔고 철골은 심하게 녹슨 채 노출된 상태였다. 곳곳에선 물이 끊임없이 새고 있었다. 한 토목기술사는 “물을 방류하는 여수토와 방수로 시설은 계획 저수위보다 수위가 낮을 경우에는 말라 있어야 하는데도 곳곳에서 물이 새어 나와 흘러 내린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자칫 저수지의 수압을 견디지 못할 경우 붕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실정에도 관계 당국은 긴급 보강 공사는커녕 일반인 접근 통제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 저수지는 1970년에 축조된 노후 저수지로 둑 길이가 110m, 높이가 12.5m다. 저수량은 9만 2000㎥다. ●주민들 보수·보강 요청에도 예산 핑계 방치 청도군은 2013년 12월 이 저수지를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 고시했다. 정밀안전진단에서 여수로 및 취수시설의 붕괴 위험성이 높고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D등급(미흡)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주민들의 거듭된 보수·보강 공사 요청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을 핑계로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대동지와 비슷한 수준의 재해위험저수지는 경북이 48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남 34곳, 전북 28곳, 전남 25곳, 경기 17곳, 충남 14곳 등이다. 통상 정부의 저수지 관리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맡지만 재해위험저수지는 붕괴 위험이 높아 국민안전처가 특별 관리한다. ●경북 48곳·경남 34곳·전북 28곳 등 위험지역 청도군 관계자는 “대동지 여수로 등의 (균열)현상이 지난해 붕괴된 영천 괴연저수지와 매우 흡사하다”면서 “전면적인 정비를 위한 공사비 2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국민안전처 등과 협의 중에 있으며 내년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주춤하는 판다… 질주하는 코끼리

    [커버스토리] 주춤하는 판다… 질주하는 코끼리

    중국(China)과 인도(India)는 ‘친디아’로 묶인다. 200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댄 데다, 2000년 이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대국이란 점이 닮았기 때문이다. 친디아의 현재와 미래를 중국의 상징 ‘판다’와 인도의 표상 ‘코끼리’가 서로를 소개하는 내러티브 형식으로 풀어 봤다. 우리는 세계 경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이야. 흔히들 귀여운 ‘판다’와 듬직한 ‘코끼리’로 부르지. 지난주 우리들의 주인인 시진핑(왼쪽·習近平)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총리가 시 주석 고향 시안(西安)에서 만난 것을 잘 알고 있겠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거든. 시 주석은 “중국과 인도는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두 개의 엔진”이라고 치켜세웠지. 다음날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모디 총리와 100억 달러에 이르는 24개의 정부 간 계약을 체결했어. 그러면서 “하늘에서부터 땅속까지 협력하자”고 말했지. 찰떡궁합이 되자는 말을 증명하듯 그다음 날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등 중국의 대표 기업 회장 20여명은 모디 총리에게 220억 달러에 이르는 ‘돈 보따리’를 쥐여 줬어. 우리가 원래부터 이렇게 사이가 좋았던 것은 절대 아냐. 우리는 1962년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지역에서 큰 전쟁을 벌였고, 여전히 한반도보다 넓은 지역을 놓고 땅따먹기 싸움을 하는 중이야. 지난해 우리들의 교역 규모는 한·중 교역액의 28%에 불과한 706억 달러에 그쳤지. 우리의 잠재력에 비하면 새 발의 피지. 모디 총리가 개설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인도는 중국의 개”라는 비방글이 쇄도할 정도로 판다는 코끼리를 싫어해. 그런데 왜 시 주석은 모디 총리를 미국 대통령보다 더 극진히 대접했을까. 전 세계 정상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콧대 높은 중국 기업인들은 왜 모디 총리에게 달려갔을까. 판다의 ‘모디맞이’에서 중국 경제의 현실적인 고민을 읽을 수 있어. 또 금고에 3조 7300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을 쟁여 둔 판다에게 달려간 코끼리도 고민이 많기는 마찬가지야. 판다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돈으로 세계를 평정하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어. 세계 어느 국가도 따라올 수 없지. 판다가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세계 각국이 줄을 선 것에서 드러나듯이 판다 돈을 먹지 못하는 나라는 ‘바보’나 다름없어. 그중 코끼리는 대형 인프라 건설에 무려 1조 달러가 필요한 국가야. ‘실크로드’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판다에게 코끼리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이지. 코끼리는 낙후된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돈이 필요해. 각종 경제 수치로 비교해 보면 판다의 5분의1 정도밖에 안 되는 꼬마 코끼리야.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한 모디 총리에겐 판다가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어. 코끼리는 철도 등 인프라 개발에 외국인 직접투자 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올해 인프라 개발 예산을 전년보다 25%나 더 늘렸어. 주요 도시 간의 산업회랑을 만들고 아마다바드~뭄바이의 543㎞ 구간에 초고속 열차를 건설하고 있지. 판다는 현금뿐만 아니라 기술 자부심도 대단하단다. 가장 대표적인 게 고속철이야. 이번의 협정 1호는 고속철이었지. 10만㎞에 이르는 인도 철도망을 일본을 제치고 판다가 까는 기회를 잡은 거야. 지난 18일 남미로 날아간 리 총리는 브라질·페루와 안데스 횡단철도를 놓기로 했고 말이야. 취임 1년이 된 코끼리의 주인인 모디 총리에게는 ‘모디노믹스’가 있어. 핵심은 인프라 개발과 함께 낙후된 제조업을 살리는 ‘인도에서 만들어라’(Make in India)라는 정책이야. 브라만부터 불가촉천민까지 있는 카스트 제도가 엄격했던 코끼리는 전통적으로 노동을 천대하면서 제조업이 발전하지 못했어. 국내총생산(GDP)의 15%에 불과한 제조업 비중을 25%로 늘리는 것이 당면 목표야. 법인세를 30%에서 4년간 25%로 낮추고 화학, 정보기술(IT), 자동차, 항만 등 25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는 등 고성장·친기업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지. 불과 1년 만에 모디노믹스의 효과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어. 2012년 4.9%의 재정 적자가 2014년 4.1%로 떨어졌어. 코끼리의 과도한 재정 적자를 경고하던 신용평가회사는 국가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어. 무역 적자는 2012년 1929억 달러에서 2014년 1415억 달러로 축소됐단다. 해외직접투자는 모디 총리 취임 후인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한 295억 달러가 순유입됐지. 해외의 좋은 기업들도 속속 인도에 진출하고 있어. 폭스바겐은 인도를 자동차 생산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2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더군. 에어버스는 인도 아웃소싱을 현재 4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하고 자체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검토 중이더라고. 한때 귀여운 판다의 얼굴에 먹칠을 하며 ‘아마존 짝퉁’, ‘애플 짝퉁’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알리바바와 샤오미는 이제 오히려 본고장 미국을 공략하고 있어. 샤오미는 최근 미국에 온라인몰을 세웠고, 알리바바는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 줄릴리를 인수했지. 레노버가 미국 컴퓨터의 자존심이었던 IBM 사업 부문을 인수한 것은 10년 전 일이야. 하지만 판다가 자신만만하게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일말의 불안감이랄까, 위기감이 짙게 배어 있는 게 사실이야. 샤오미가 인도에 공장을 짓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야. 내수시장만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거지. IT 분야 시장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감소했어. ‘마르지 않는 샘에서 땅 짚고 헤엄치던’ 중국 기업들은 이제 또 다른 시장을 찾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게 됐다는 말이지. 정말 충격이야. 판다가 빚을 제대로 갚을 리 없는 개도국을 위해 AIIB를 설립하는 것도 ‘실크로드 제국’의 부활이라는 목표 때문만은 아니야. 살짝 귀띔해 줄게. 점차 꺾이는 성장률을 떠받쳐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야. 떼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여야 중국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지.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4%를 찍은 이후 계속 주저앉아 이제 ‘바오치’(保七·7% 성장 유지)도 버겁거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8%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어. 기분 나쁘지만 2017년엔 6.0%까지 주저앉는다고 했어. 반면에 코끼리는 올해 무려 7.5%로 오른 뒤 2020년까지 7.8%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해. IMF는 올해 코끼리의 성장률이 판다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했지. 판다는 늙어 가고 있어.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15~60세) 감소는 ‘인구 보너스’라는 특유의 성장 방식에 조종을 울리고 있어. 2014년 말 현재 중국의 노동인구는 9억 158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7%를 차지해. 2011년 72%를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이지. 값싼 노동력의 대명사였던 농민공도 더이상 증가하지 않은 채 늙어 가고 있단다. 지난해 말 기준 농민공 수는 2억 7395만명이었지. 5년 전까지만 해도 4%대였던 농민공 증가율은 이제 정체 상태야. 40대 이상 농민공이 절반에 달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농민공 신화’가 꺼져 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동력은 없다”고 우울하게 전했어. 반면 코끼리의 평균 나이는 24살이야. 젊다는 거고, 젊은 사람이 끊임없이 노동시장에 들어가고 있다는 거야. 젊음이 코끼리의 힘이지. 이런 시장을 보고 달려들었다가는 느려 터진 행정에다 특유의 카스트에 걸려 늪에 빠질 수 있어. 그래도 한 10년 정도만 올해 같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면 코끼리는 현재의 판다 수준으로 자라 있을 거야. 그땐 세상이 우릴 ‘슈퍼 코끼리’라고 부르겠지.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강 조망 프리미엄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인기

    한강 조망 프리미엄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인기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지역 내 집값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한강 조망을 갖춘 단지는 ‘조망권 프리미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같은 지역 내에서도 일반 비조망 아파트보다 단연 인기가 높다. 한강조망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분양권 프리미엄으로도 나타난다. 지난 2013년 11월에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차’의 경우 “한강조망이 가능한 전용 112㎡에 약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는 인근 중개업소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보통 조망권, 쾌적성, 희소성 등을 갖췄고 실제 내집마련을 앞두고 있는 실수요자나 향후 프리미엄을 노리는 투자자들까지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가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에스동서가 22일(금) 하남 현안2지구 C-1블록에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대부분의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해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에스동서 분양관계자는 “단지가 속해 있는 하남 현안지구는 한강조망권,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 쾌적한 자연환경, 서울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도로망 등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뛰어나지만 인근 미사강변지구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낮아 실수요자들에게는 오히려 숨은 진주로 통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위치하는 하남 ‘유니온스퀘어’(2016년 준공예정)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약 3배 크기인 연면적 33만㎡로 구성되어 명품관, 백화점은 물론 카페 거리, 영화관, 스파 및 키즈파크 등 여러가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쇼핑몰로 조성돼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단지 바로 앞으로는 생태연못, 어린이 물놀이장, 야외무대 등 주민 친화시설과 다목적 체육 시설, 실내 체육관이 조성된 ‘유니온파크’가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초•중•고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자녀를 키우기에 우수한 입지 조건을 지녔다.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교통 또한 우수하다.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예정)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진입도 원활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수요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더불어 특화된 내부 설계도 선보인다. 4베이(일부세대 제외) 혁신평면으로 채광이 우수하고, 대형 펜트리, 주방연계 가능한 알파룸, 이면개방형 거실•침실 발코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지하1층 지상25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74㎡A 190세대, △84㎡A 188세대, △84㎡B 187세대, △84㎡C 189세대 등 총 754세대로 전 세대 모두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 건설ᆞ건재재 법인으로 시작 현재 40년 전통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주택보증등급 AA로 기업신용도 역시 우수한 기업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등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통해 부산•경남의 대표 건설사로 성장했으며 ‘에일린의 뜰’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서 전국에 약 2만여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 내실 있는 중견 건설사다.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326번지에 위치하며, 22일(금)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시 플러스]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성적 21일까지 사전공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8일 치른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의 개인별 성적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서 사전 공개하고 있다. 사전 공개된 점수가 가채점 점수와 다르게 나오는 등 성적에 이의가 있을 경우 20일부터 21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이의 제기자의 답안지 오류 여부를 확인한 후 오는 26일 성적을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가직 9급 시험에서는 14만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해 원서접수 인원 19만명 대비 74.2%의 응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군은 74.5%, 기술직군은 71.4%의 응시율을 보였다. 특히 행정직 가운데 고용노동부(지역)는 7400명 가운데 5945명이 응시해 80.3%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세무직의 경우 4만 4860명 가운데 3만 5255명(응시율 78.6%)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반면 마약수사직은 56.1%, 철도경찰직은 58.9% 등으로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국가직 9급의 실질 경쟁률은 평균 38.3대1을 기록했다. 필기합격자는 6월 11일 발표되고 7월 20~25일에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국회직 9급 19명 선발… 26일부터 원서접수 국회사무처는 올해 국회직 9급 공채로 19명을 선발한다. 직렬별로는 속기직 8명(일반 7명, 장애 1명), 경위직 2명, 기계직 2명, 전기직 2명, 전산직 3명, 토목직 1명, 방송직 1명 등이다. 지난해 23명에 비해 4명 줄었다. 국회사무처에서 치르는 공개경쟁 채용시험 가운데 9급은 시험이 부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데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을 제외하면 직렬별 준비 과목이 일반공무원 시험과는 사뭇 다르다. 올해 국회직 9급 필기시험은 직렬별로 5과목 100문제(과목당 20문항)를 풀어야 하며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시험과목은 속기직(국어, 영어, 헌법,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경위직(국어, 영어, 헌법, 한국사, 경호학개론), 기계직(국어, 영어, 물리학개론, 기계일반, 기계설계), 전기직(국어, 영어, 한국사, 전기이론, 전기기기), 전산직(국어, 영어, 컴퓨터일반, 한국사, 정보보호론), 토목직(국어, 영어, 한국사, 응용역학개론, 토목설계), 방송직(국어, 영어, 한국사, 전자공학개론, 방송통신공학) 등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회채용시스템(gosi.assembly.go.kr)에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9월 19일 실시되고 속기직과 경위직은 실기시험까지 통과해야 한다. 제32회 관세사 1차 시험 666명 합격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32회 관세사 1차 시험에서 66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치른 관세사 1차 시험은 모두 3867명(취소인원 미포함)이 응시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데다 회계학 등 일부 과목이 난도가 높아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관세사시험은 2013년까지 최소 선발 인원을 75명으로 유지해 왔지만 최근 전문인력 수요 증대와 응시자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선발인원을 90명으로 늘렸다. 무역 및 통관 관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관세사가 최근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면서 지원자 수도 2011년 1894명에서 2012년 2055명, 2013년 2689명, 2014년 295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차 시험 합격자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2차 시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생을 포함해 1000여명이 오는 7월 2차시험을 치르게 된다. 2차 시험은 논술형이고 관세법,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4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2차 시험 합격자는 10월 14일 발표된다.
  •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조사…포스코 비자금 조성 의혹 집중 추궁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조사…포스코 비자금 조성 의혹 집중 추궁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조사…포스코 비자금 조성 의혹 집중 추궁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9일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19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을 상대로 포스코건설 임원들에게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도록 지시하거나 상납받았는지 추궁하고 있다. 또 ‘뒷돈’의 구체적 사용처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회장은 지난 2009~2012년 포스코건설 사장을 지냈다. 사장 재임 시절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현장의 비자금 조성과 토목환경사업본부 임원들의 금품 수수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정 전 부회장이 ‘영업비’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정 전 부회장은 중학교 동문인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구속기소)씨에게 사실상 브로커 역할을 맡겨 국내외 공사현장의 하청업체 선정에 개입하고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시했거나 뒷돈을 상납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 전 부회장이 소환됨에 따라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리 의혹, 포스코와 협력업체 코스틸의 불법거래, 성진지오텍을 비롯한 부실 인수·합병 등 세 갈래 수사의 정점에 정 전 회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조사… ‘포스코 비자금 의혹’ 정준양 전 회장 소환 임박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조사… ‘포스코 비자금 의혹’ 정준양 전 회장 소환 임박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조사… ‘포스코 비자금 의혹’ 정준양 전 회장 소환 임박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9일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19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을 상대로 포스코건설 임원들에게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도록 지시하거나 상납받았는지 추궁하고 있다. 또 ‘뒷돈’의 구체적 사용처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회장은 지난 2009~2012년 포스코건설 사장을 지냈다. 사장 재임 시절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현장의 비자금 조성과 토목환경사업본부 임원들의 금품 수수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정 전 부회장이 ‘영업비’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정 전 부회장은 중학교 동문인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구속기소)씨에게 사실상 브로커 역할을 맡겨 국내외 공사현장의 하청업체 선정에 개입하고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시했거나 뒷돈을 상납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 전 부회장이 소환됨에 따라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리 의혹, 포스코와 협력업체 코스틸의 불법거래, 성진지오텍을 비롯한 부실 인수·합병 등 세 갈래 수사의 정점에 정 전 회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세 갈래 수사… 국내공사 하청업체 상습 상납 확인

    포스코 세 갈래 수사… 국내공사 하청업체 상습 상납 확인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에서 출발한 검찰 수사가 착수 두 달 만에 모그룹인 포스코를 포함해 3갈래로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20여명이 입건된 가운데 구속되거나 영장이 청구된 포스코 및 거래업체 관련자가 10명에 이른다. 모두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 시절에 발생한 비리 의혹들이라 정 전 회장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에 따르면 애초 수사의 발단은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통한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이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이 새만금방수제 공사 등 국내 사업에서도 비슷한 수법을 통해 하청업체로부터 수십억원에 달하는 상납금을 받아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 전 회장 시절 토목본부장 자리를 거쳐간 전·현직 임원 4명이 전원 입건됐다. 투병 중인 김모(64) 전 부사장을 제외한 3명이 모두 구속되거나 영장이 청구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뒷돈 일부가 회사 윗선으로 상납된 정황도 포착됐다”면서 “하청업체에 대한 조직적인 ‘갑질’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본사 역시 핵심 거래업체인 코스틸과의 철강 중간재 거래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포착됐다. 이 수사는 지난달 7일 검찰이 정 전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재천(59) 코스틸 회장의 집과 코스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 회장이 2005∼2012년 납품대금과 거래량을 조작해 빼돌린 돈이 200억여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이 중 일부가 포스코 수뇌부에 건네졌는지 여부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포스코플랜텍(옛 성진지오텍)이 이란의 현지 에이전트 세화엠피에 맡긴 석유플랜트 공사 대금 650억여원이 국내로 들어온 사실도 확인하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세화엠피는 정 전 회장 및 이명박 정부 실세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전정도(56) 회장의 회사라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전 회장은 2010년 성진지오텍을 포스코에 시가보다 2배 이상 비싼 1592억원에 넘겨 특혜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말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한 뒤 정 전 회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5)아모레퍼시픽그룹] 국내 화장품 산업 선구자 서성환, 태평양 大海를 삼키다

    [재계 인맥 대해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5)아모레퍼시픽그룹] 국내 화장품 산업 선구자 서성환, 태평양 大海를 삼키다

    “태평양만큼이나 큰 기업을 만들고 태평양을 건너 세계로 진출하겠다.” 2003년 작고한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는 국내 화장품 산업을 이끈 선구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45년 9월 5일 창립됐다. 올해 광복 70주년, 광복과 함께 태어난 이른바 ‘해방둥이 기업’ 아모레퍼시픽이지만 기업의 역사는 1945년 이전 서 창업주의 어머니부터 시작됐다. 서 창업주는 1924년 7월 황해도 평산군 적암면에서 아버지 고 서대근씨와 어머니 고 윤독정씨의 3남 3녀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서 창업주 가족은 창업주가 소학교 시절인 1930년 좀 더 나은 생활을 찾아 개성으로 이사했다. 가족의 생계는 어머니 윤씨가 책임졌다. 전 재산을 털어 조그마한 상점을 열고 잡화를 취급하다 화장품 제조에 눈을 돌렸다. 윤씨는 당시 대부분의 여성들처럼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사업가로서의 자질은 뛰어났다. 개성에는 인삼 매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소득 수준이 높았고 때문에 상류층이 머릿기름으로 쓰는 동백기름이 잘 팔렸다. 이 사실을 간파한 윤씨는 직접 동백기름을 짜 만든 머릿기름을 팔았고 이를 기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윤씨는 1932년부터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던 미안수를 자가 제조법으로 만들어 판매했고 구리무(크림), 가루분(백분) 등으로 화장품 제조의 종류와 품목을 넓혔다. 솥을 걸어놓고 그 안에 물과 기름을 섞어 손으로 만든 가내수공업 화장품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을 타 큰 인기를 끌었다. 윤씨는 여기에 자신감을 얻어 ‘창성상점’(昌盛商店)이라는 생산자 명칭을 표기했다. 서 창업주는 1939년 중경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개성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와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글리세린과 향료, 빈 병을 사는 일을 도맡으며 개성상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워 갔다. 또 어머니로부터 화장품 제조법도 직접 배웠다. 광복을 맞아 서 창업주는 어머니가 세운 창성상점을 ‘태평양상회’로 이름을 바꿨다. 1947년 개성을 떠나 서울 회현동에 자리를 잡았고 이때 부인 변금주(87)씨를 만나 결혼했다. 서 창업주는 광복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를 틈타 위조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던 때에도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품질 경영을 강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태평양상회의 1호 제품은 ‘메로디크림’이었다. 이후 6·25전쟁이 터졌다. 서 창업주는 피란길에도 화장품 원료를 가지고 부산으로 내려갈 정도로 화장품 사업에 집념을 보였다. 서 창업주는 1954년 후암동에서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만들면서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성장 비결인 품질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1956년 회사를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회사는 성공 가도를 달린다. 현재의 그룹명인 ‘아모레퍼시픽’에서 아모레라는 브랜드명은 오원식 전 부사장이 1961년 작명했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이탈리아 가곡 ‘아모레미오’(난 당신을 사랑합니다)에서 따왔다. 서 창업주와 부인 변씨 사이에는 2남 4녀가 있다. 아모레퍼시픽가(家)의 혼맥을 보면 정·관계, 기업인, 언론인으로 방대하게 연결된다. 대부분 서 창업주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집안의 가장들과 중매 형식으로 자녀들을 결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돈 관계를 맺었던 고 최주호 전 우성그룹 회장, 고 박세정 대선제분 회장과는 자녀들의 이혼으로 혼맥이 끊어졌다. 또 막내인 서경배(52) 회장을 제외하고 일가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없다. 서 창업주의 둘째 서혜숙(65)씨는 이화여대 사회생활과 출신으로 고 김일환 전 내무장관의 3남인 김의광(66)씨와 결혼했다. 김씨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태평양(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인 장원산업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4명의 사위 가운데 유일하게 장인 회사의 경영에 참여했다. 현재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목인갤러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셋째 서은숙(62)씨는 고 최두고 국회건설위원장의 차남인 최상용(63)씨와 결혼했다. 최씨는 고대구로병원에서 간담췌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넷째이자 장남인 서영배(59) 태평양개발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기 전부터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그는 일본 와세다대 대학원을 수료한 뒤 1990년 태평양증권 부사장을 거쳐 토목, 건축 등의 사업을 하는 태평양개발 회장을 맡고 있다. 태평양개발은 지난해 119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그는 방우영(87)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1남 3녀 가운데 장녀인 방혜성(55) 태평양학원(성덕여중·성덕고) 이사와 결혼했다. 막내이자 차남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신춘호(85) 농심 회장의 막내딸인 신윤경(47)씨와 1990년 결혼했다. 서 창업주는 신 회장과 서로 경제단체 요직을 맡으면서 가까워졌고 서로 사돈까지 됐다. 서 회장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고 지난 3월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제24대 동창회장에 선출되면서 대외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서 회장 부부 사이에는 2녀가 있다. 장녀는 서민정(24)씨로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다. 차녀 서호정(20)씨도 언니가 졸업한 미국 코넬대에 재학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 정동화 前부회장 곧 소환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이르면 다음주에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 전 부회장은 2009∼12년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내외 사업장에서의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금품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현직 토목사업본부장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져 정 전 부회장의 소환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이 회사 김모(63) 전 토목본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그는 2011∼12년 국내 토목건설 사업 과정에서 공사대금 10억원을 빼돌리고 하청업체 4곳으로부터 17억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모(53) 본부장과 박모(59) 전 본부장은 이미 구속 기소된 상태다. 한편 검찰은 포스코플랜텍(옛 성진지오텍)이 관리를 위탁한 이란 공사대금 922억원 중 650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유영E&L 이모(65)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영E&L은 포스코에 성진지오텍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정도(56) 세화엠피 회장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회사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 최규종△조선해양플랜트과장 단희수 ■법제처 ◇서기관△사회문화법령해석과 김금련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FTA집행기획담당관 제영광△조사총괄과장 이재길 ■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승진△안전총괄실장 강승호△비서실장 손경현△인사처장 유학선△도봉차량사업소장 김수명△전기처장 이만용◇2급 승진△소통복지처장 황순길△승무지원처장 신창언△토목처장 국윤모△궤도처장 최철수△강동서비스지원사업소 지원P/L 김영원△태릉서비스지원사업소 지원P/L 김영길△개화산승무사업소장 김태훈△고덕차량사업소 검수부장 박창순△천왕차량사업소 지원부장 조동환△안전지원센터 승강기안전단장 박기환◇실장급 전보△인재개발원장 김병선<사업소장>△강동서비스지원 김종△동묘서비스지원 황창락△태릉서비스지원 박기하△신내승무 박주남△고덕차량 민승곤 ■뉴스워치 △경제부장 임성환 ■도이치증권 △주식부문 대표 김형진△주식 리서치 부서장 한승훈 ■하이트진로 ◇부사장 신규 선임△중국법인장 장윤조
  • 대한토목학회 “북한의 눈높이 맞춘 인프라 개발 추진해야”

    북한을 시장의 개념이 아닌 ‘민족의 터전’이라는 시각에서 통일비전을 수립해 인프라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한토목학회(회장 김문겸)가 7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그랜드 코리아 인프라 구축 심포지엄’에서 지상욱 한반도건설비전위원장은 “남한의 눈높이에 맞춘 개발계획이 아닌 북한 측의 시급한 현안에서부터 출발하는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와 함께 허준행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발표문에서 “북한 인프라 개발을 통한 한반도의 경제·사회적 효과로는 ▲경제성장률 제고 ▲고용 증대 ▲국토 균형발전 등이 예상된다” 면서 “이를 위해 북측과의 교류협력과정에서 남북 간 의견충돌로 인한 혼란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문겸 회장도 “그동안 분산돼 추진됐던 통일 인프라 관련 연구성과와 정보를 집대성하고 정책·기술 환경에 맞는 최적의 종합 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도운 기자 dawn@seoul.co.kr
  • 비자금 10억 만든 포스코 상무 구속

    포스코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포스코건설 이모(57) 상무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무는 토목환경사업본부 국내공사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2~2013년 새만금 방수제와 광양항 원료부두 선석공사에 하도급 업체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하청업체들로부터 공사대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0억원 넘는 비자금을 만든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전날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창구 역할을 한 하청업체 흥우산업의 이철승(57)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대표는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하청업체로 참여하면서 공사대금을 부풀려 받았다가 돌려주는 수법으로 비자금 약 40억원을 조성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새만금 방수제 공사의 하도급 업체로 선정해달라며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들에게 10억원 안팎의 뒷돈을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사관 인접 도심 속 고급 주거지에 소형 아파트가?

    대사관 인접 도심 속 고급 주거지에 소형 아파트가?

    서울에서 한강과 남산을 곁에 둔 지역은 흔치 않다. 더군다나 부촌의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장소는 한남동 외에는 다른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남동은 풍수지리적으로 ‘배산임수’의 명당이라 불리는 완벽한 지형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30여 개국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고 유엔빌리지, 한남더힐 등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최고의 부촌들이 몰려 있어 그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서울에서도 특별한 입지를 자랑하는 한남동에 남다른 기술력과 창조성을 갖춘 ㈜신일이 '한남 해피트리'의 본격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28-4번지 일원에 위치한 ‘한남 해피트리’는 한남연립 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7층, 1개 동, 총 68가구다. 전용면적은 실수요자가 좋아하는 63~66㎡의 소형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직주근접의 우수한 입지환경을 자랑한다. 교통환경도 좋다. 6호선 한강진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고, 한남대로를 이용한 강남 및 남산1호터널을 통한 서울시내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진입이 용이해 강남•북 30분대 진입,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원활하다. (주)신일은 1985년 전북 전주에서 설립되어 주택,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국내, 해외 여러 현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정받아 온 건설전문기업이다. 게다가 ‘해피트리'라는 브랜드로 전국에서 프리미엄 아파트 사업을 벌여 유명세를 타며 지난 2007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전국 54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피트리’란 행복한, 즐거운 의미를 가진 ‘해피(happy)’와 나무란 의미를 가진 ‘트리(tree)’를 결합해 지어진 이름이다. 브랜드명처럼 (주)신일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 철학 또한 ‘믿음(信)’이며, 아파트에 있어서 최고의 집을 짓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주)신일이 짓는 아파트는 내 집을 짓듯이 꼼꼼히 따져 짓고 내 가족을 위한 집처럼 정성을 다해서 짓고 있어 입주해 살면서 더욱 진가를 느낄 수 있기에 수요층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한남동은 부촌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오래된 노후주택이 많아 신규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남동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소형아파트라 분양 전부터 수요층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한강과 남산을 품은 우수한 입지여건과 편리한 교통,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우수한 상품력은 물론 개발호재까지 풍부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남 해피트리’의 견본주택은 서초구 잠원동 76-4 우진빌딩 3층에 위치한다. 한편, ㈜신일은 6월 천안 동남구 다가동에 ‘일봉산 해피트리’, 충북 단양에서 ‘단양 코아루 해피트리’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분양문의 : 02-536-127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고시 출신·에너지 전문가… 인연 맺으면 가족처럼 책임경영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고시 출신·에너지 전문가… 인연 맺으면 가족처럼 책임경영

    삼천리그룹은 한번 맺은 인연을 가족처럼 오래 이어가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임원들의 임기도 긴 편이다. 일선 최고경영자(CEO)에게 전권을 주는 책임경영 체제로도 유명하다. 한준호(70) 삼천리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10회로 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정책실장, 장관급인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 주요 공직을 거친 에너지와 자원개발분야 전문가다. 4년간 한국전력 사장을 지낸 뒤 2007년 삼천리 부회장으로 옮겼고 3년 만인 2010년 회장으로 승진했다. 도시가스 사업 중심이던 삼천리가 지역난방 등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 일조했고 안산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해 에너지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 회장은 등산예찬론자다. 그는 평소 직원들에게 “산을 오를 때는 왼발과 오른발이 같이 움직여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을 자주한다. 모든 구성원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개인도 기업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이찬의(61) 삼천리 사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천리 그룹기획실에 입사했다. 삼천리 이사, 삼탄 기획조정실 전무, 삼천리제약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키데코의 대표이사, 2011~2013년 삼탄 대표를 맡았다. 이 사장은 인도네시아 파시르 광산을 세계 5대 유연탄광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2010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론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에너지 전문가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삼천리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CEO라는 평을 받는다. 현치웅(62) 삼천리ES 사장은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삼천리에 입사해 에너지기술연구소장, 삼천리ES 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삼천리ES 사장을 맡고 있다. 히트펌프(GHP)를 판매·설치하는 기업에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에너지 절약 컨설팅,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분야에서 3년 만에 매출을 6배로 늘리는 등 삼천리ES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직장생활은 즐거워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하찬호(54) 삼천리ENG 대표이사는 동국대 회계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가스 및 열 배관 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필요한 곳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김진규(62) 에스파워 대표이사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준공을 통해 삼천리그룹의 민자발전 사업을 이끌고 있다. 차봉근(49) 휴세스 대표이사는 영남대 화학공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인 휴세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재균(51)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거쳐 영국 리딩 대학에서 투자금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자산운용 및 기업금융은 물론 해외 에너지인프라 투자 전문가다. 삼천리엔바이오 대표이사인 박종운(51) 대표는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환경공학 박사로 상하수도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통한다. 삼천리그룹의 또 다른 축인 삼탄은 삼척탄좌를 모태로 해 자원개발이라는 한길만 걸어온 회사다. 삼탄 강태환(67) 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천리 기술투자 상무이사를 거쳐 2007년부터 삼탄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삼탄의 글로벌화를 이끈 주역으로 키데코를 세계 5대 유연탄광으로 발돋움시켰다. 인도네시아 민자발전사업 및 가스생산 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지휘하며 삼탄을 글로벌 자원 에너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성국(60) 삼탄 사장은 국민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파시르 광산과 자카르타 사무소 등에서 근무한 해외 자원 전문가다. 키데코와 가스생산회사인 페르타-삼탄가스의 대표이사를 거쳤다.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이창훈(58) 부사장도 키데코를 이끄는 주축이다. 세계 5대 유연탄광인 파시르 탄광에서 연 4000만t을 생산한 주역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맨손으로 기업 일군 두 사람… 자손들이 지켜온 ‘동업의 힘’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맨손으로 기업 일군 두 사람… 자손들이 지켜온 ‘동업의 힘’

    친구끼리 동업을 하면 우정도 잃고 돈도 잃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돈 앞에서는 냉정해지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2대에 걸쳐 철저한 동업자 관계를 유지하며 견실한 기업을 일궈 온 이들이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천리의 창업주 이장균 명예회장(1920~1997)과 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이다. 두 사람은 한국전쟁으로 혈혈단신 남한에 내려와 맨손으로 견실한 에너지 기업을 일궈 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 각자 평생 간직해 온 동업각서를 남기고 떠났다. 이 동업서약서에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다른 사람이 남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 ‘투자 비율이 다르더라도 수익은 절반씩 나눈다’,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는 등의 5개 조항이 담겨 있다. 아버지들의 약속은 여전히 두 집안의 금과옥조다. 현재 삼천리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만득(59) 회장의 부친 이장균 명예회장은 1920년 6월 27일 함경남도 함주에서 아버지 이황주씨와 어머니 윤윤옥씨 슬하의 6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이 명예회장은 주경야독하며 야학에 다녔다. 이 명예회장은 흥남질소비료공장의 사원을 거쳐 토목건설 현장의 서기로 일했다. 성실한 성품을 인정받아 함남토목회사의 하도급을 시작했고 이는 사업가로서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사업 수완도 좋았다. 그는 소련군이 함흥에 진군하자 시내에서 ‘민흥상회’를 차려 군을 상대로 장사했다. 이 과정에서 만난 이가 유성연 명예회장이다. 영원한 동업자로 남은 유 명예회장은 1917년 함경남도 삼평면 부흥리에서 아버지 유봉주씨와 어머니 김씨의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친의 사업 실패로 곤궁한 삶이 이어졌지만 소년은 똘똘했다. 늦깎이 공부를 해야 했지만 보통학교 4년을 우등으로 졸업한 뒤 평양사범학교를 마쳤다. 함흥의 한 보통학교 등에서 6년간 교편도 잡았다. 유 명예회장은 해방 이후 사업에 뛰어들었다. 1944년 함흥 선덕비행장에 주둔한 소련 공군을 상대로 미군 군수물자, 초콜릿, 통조림, 담배, 술 등을 팔았다. 서울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1955년 ‘삼천리연탄기업사’를 설립했다. 서민들의 연료인 신탄(숯)을 제조해 파는 과정에서 앞으론 무연탄이 가정 연료로 귀하게 쓰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천리가 설립된 1950년대는 온 나라가 ‘재건’이란 기치에 매달리던 때다. 하지만 당시 남한의 석탄 생산량은 북한보다 터무니없이 모자랐다. 정부는 석탄의 증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막대한 탄광 복구비를 투입했고 석탄 수송을 위한 철도도 건설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질 좋은 원탄을 쓴 삼천리 연탄은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1964년 개발한 22공탄은 고품질 연탄의 대명사처럼 회자됐다.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창업 10년 만인 1965년 연탄 공장은 최초 설립 당시보다 52배나 성장할 정도였다. 삼천리는 1970년 삼척탄좌를 인수하면서 일대 전환점을 맞이했다. 석탄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드물게 한 기업이 석탄 채굴부터 연탄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결국 8년 뒤인 1978년 삼천리는 국내 1위 연탄기업에 올라섰다. 사업이 번창하면 동업 관계는 금이 가게 마련이지만 두 집안의 관계는 오히려 단단해졌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985년 KBS 드라마 ‘열망’의 소재가 될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석탄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대기오염 문제와 환경보호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전히 석탄 비중이 적지 않았던 당시 에너지 업계엔 커다란 파도가 일었다. 석탄보다 운송이 쉽고 오염물질도 적은 도시가스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대두했다. 삼천리는 이런 변화를 읽고 있었다. 1982년 경인도시가스를 인수,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했다. 가정용은 물론 산업용 수요 개발에 힘을 쏟은 덕에 삼천리는 국내 최고 도시가스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었다. 당시 도시가스는 가정용이라는 인식이 강해 기업은 물론 정부도 용도 변경을 시도해 본 적이 없었다. 정부를 설득해 1985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게 된 삼천리는 최고의 자리를 이어 갔다. 1987년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국내 최초로 도시가스에 공급하면서 삼천리는 한국의 도시가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토익인강 EBS토목달, 토익장학금 8천여만원 전달 화제

    토익인강 EBS토목달, 토익장학금 8천여만원 전달 화제

    EBSlang이 운영하는 토익인강 브랜드 ‘EBS토목달(이하 토목달)’이 토익장학금을 마련하여 2천여명의 토익응시생들에게 응시료를 지급했다. 토목달이 지급한 장학금은 총 8천여만원으로 2천여명이 넘는 토익응시생들이 무료로 토익시험을 치르게 된 셈이다. EBS토목달의 장학금 지급 이후 대상자로 선정된 응시생들의 후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EBS토익장학금’을 검색하면 블로그에 포스팅된 토익응시료를 지원받은 수많은 토익커들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EBS토익장학금 사이트에서도 “매번 토익시험을 볼 때마다 응시료가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게 돼서 시험점수도 챙기고 응시료도 절약하게 돼 정말 기뻐요”라는 장학금 대상자들의 후기를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토목달은 “토익점수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월 127만원 가량의 사교육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토익응시생들 가운데 대학생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마련한 EBS토익장학금이 실제로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말 보람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토목달은 토익응시료 지원뿐 아니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공부만 열심히 하면 학습비용 부담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써왔다. 지난해 여름부터 현재까지 총 3만 2천여권에 달하는 토익교재를 무료 배포한 데 이어, 토목달 강의 구매자를 대상으로 토익기출문제가 수록된 ‘토마토 토익 2015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을 현재까지 무료로 증정하고 있는 것. 또한 토익 교재비 외에도 수강료 100% 현금환급 제도를 이용해 토익학원 수강료까지 지원하고 있다. 자신이 공부하는 스타일을 유지하며 수준별 환급코스를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받고 싶다면 ‘목표점수환급반’을, 별도의 미션없이 토익 700점 이상의 점수만 달성하고 싶다면 ‘종합환급반’을 선택하면 된다. 이처럼 토목달에서는 수강료 환급제도를 통해 수강생들이 온라인 강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히 공부해 원하는 점수에 이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토목달은 앞으로도 이러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수강생들이 비용 부담없이 열심히 토익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토목달의 토익인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EBSlang 사이트(www.ebslang.co.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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