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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년생 대학입시 삼수생/내년 2월까지 입영 연기

    ◎병무청,징병검사때 17개 분야로 나눠 주특기 부여 병무청은 23일 올해 입영대상인 70년생(현재 만21세) 현역병또는 방위소집 대상자 가운데 대학입시 삼수생에 대해서는 92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끝나는 내년 2월말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병무청은 『그러나 이들이 내년 2월말까지 입영을 연기해 대학입시에 합격하더라도 「만24세까지 대학졸업이 불가능할 경우 입영연기가 되지 않는다」는 병역법에 따라 대학에 들어간 후 바로 입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또 징병검사 과정에서 현역병 입영대상자에게 부여되는 전투,기갑,공병등 39개 직군분류를 전투,건축,토목등 17개 사회전공분야로 바꿔 내년에 입영하는 장정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징병검사 때 분류하는 17개 사회전공분야는 다음과 같다. ▲전투 ▲건축 ▲토목 ▲전자 ▲통신 ▲전기 ▲중장비운전 ▲정비 ▲화학▲기계▲항공 ▲의료 ▲차량운전 ▲정비 ▲요리 ▲군악 ▲공통
  • 군 병력 고속도 공사 첫 투입

    ◎12월 논곡∼안산 구간 2.5㎞에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현역 군병력을 고속도로 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기능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군병력을 건설현장에 활용키로 하고 오는 12월 시흥∼안산간 고속도로 12·5㎞중 논곡∼안산간 2·5㎞ 구간의 공사에 처음으로 군병력을 투입,시범적으로 관군 합동공사를 하기로 국방부와 협의를 끝냈다. 건설부는 현역 군병력이 투입되는 이 고속도로 공사에서 군의 특성을 감안,민간시공업체와 공병단의 합동공사 형식을 갖추되 공병단은 도로기반 조성등 토목공사 부분을 맡고 민간시공업체는 포장등의 마무리공정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 별장주들,원상회복 지시 묵살/경찰청,관련자 7명 재소환키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일대 재벌그룹 고위간부들의 불법호화별장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은 4일 이들 별장관계자들이 가평군청 등으로부터 농지등의 불법형질 변경부분에 대해 원상회복 지시를 받고도 이를 묵살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금명간 이미 입건된 동아건설 토목부장 백석기씨와 현대건설 개발과장 이강락씨등을 다시 불러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그동안 이들 별장의 소유자인 동아그룹 최원석회장과 인천제철 박재면사장등 현대그룹의 전·현직 사장·부사장등 8명 가운데 해외에 머물고 있는 동아그룹 최회장을 제외한 7명으로부터 1차 진술을 들었으나 이같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다음주 안에 모두 다시 불러 2차 진술을 듣기로 했다.
  • “군용지에 조합아파트 짓는다” 속여/52명 상대 11억대 사취

    ◎1명 영장·신문사장등 둘 수배 서울서초경찰서는 31일 조합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한 국유지에 조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고 속여 신청자들로부터 모두 1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서울지하철공사 청원경찰 강인규씨(45)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해운경제신문사장 고해길씨(49)와 서순옥씨(41·여·서초구 양재동 286의4)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서초동 1005의6 국방부 소유 땅 1만5천여평을 불하받아 조합아파트를 짓는 것처럼 속여 아파트를 신청하러온 손복길씨(41·토목업·강남구 역삼동 757)등 52명으로부터 신청금등 명목으로 모두 11억6천8백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호화별장주 8명 출두 요구/경찰청 특수대

    ◎건축·매입·농지전용 경위 수사/국도등 점유… 유원지 조성/업주·공무원 3명 영장/개발자금 11억도 융자/제주 재벌그룹 대표 등의 불법 호화별장등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특수대는 31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일대 호화별장의 실제 소유자인 동아그룹 최원석회장과 현대증권 이양섭회장,인천제철 박재면사장 등 현대그룹의 전현직 사장·부사장등 고위간부 7명을 소환조사할 방침아래 이들에게 경찰에 출두해주도록 개별통보를 했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경기도 산하 공무원들이 이들의 농지불법형질변경 및 임야불법점용 행위를 묵인 또는 방조했는지를 철저히 수사하도록 경기도지방경찰청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분수에 지나치는 불법적인 호화사치 생활을 엄중 단속해 뿌리를 뽑겠다는 정부의 결연한 의지에 따라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소환통보를 받은 8명 가운데 일부는 금명간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입건된 동아건설 토목부장 백석기씨와 현대건설 개발과장이강락씨등이 호화별장을 가꾸느라 저지른 불법행위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소유자인 그룹 최고간부들의 지시없이 과연 그같은 대규모 불법행위를 할 수 있었겠는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8명의 실질소유자가 출두하는대로 별장의 건설및 매입경위와 함께 농지와 임야를 멋대로 정원 진입도로 농구장등으로 조성한 경위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같은 조사에서 실질소유자들이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방조한 사실이 드러나면 이미 입건된 사람들과 함께 형사입건하기로 했다. ◎수영장등 불법 시설 【제주=김영주기자】 제주도경찰청은 이날 농어촌관광개발사업을 빌미로 농경지에 대단위 유원지를 차릴수 있도록 각종 허위보고서를 만든 북제주군재무과장 양재민씨(56)와 제주도공무원교학과 황용남씨(36),제주도기획계 이규봉씨(34)등 공무원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및 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이들의 도움으로 1천1백여평의 국도와 임야등을 무단점용하고 11억5천8백만원의 농어촌관광개발사업자금을 융자받아 유원지를 차린 북제주군 애월읍 수산리2274 수산유원지대표 백운호씨(43)를 국토이용관리법·산림법·유기장업법등 위반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등은 지난 88년1월부터 89년7월말 사이 두차례에 걸쳐 백씨에게 융자혜택등을 주기위해 각종 보고서와 출장복명서등을 허위로 작성했으며,백씨는 이를 근거로 제주도로부터 11억5천8백만원의 개발사업자금을 융자받아 국도 1천1백72평과 임야등에 수영장과 유기기구등을 불법으로 시설한 혐의를 받고있다.
  • 그린벨트 호화건물 무더기 적발/1명 영장·11명 입건

    ◎재벌사 회장·사장등 8명도 조사/음식점·별장등 불법 건축/관련혐의자 곧 소환,의법 조치/호화별장 실 소유자/동아그룹 최원석회장,현대증권 이양섭회장/인천제철 박재면사장,삼우토건 김재정사장.현대건설 김정국·김광명·유재환부사장/신철규 전현대건설 부사장 사회지도층의 호화·사치·낭비생활 단속에 나선 경찰은 30일 서울근교 경기도일대 개발제한구역에 불법음식점을 짓고 영업을 해온 지방의회 의원과 농지와 임야등의 형질을 멋대로 변경해 호화별장과 방갈로등을 지은 기업체 간부등 12명을 적발했다. 경찰청 특수대는 이날 서울 노원구 의회의원 박흥수씨(47)를 도시계획법·건축법·식품위생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대건설 개발과장 이강락씨(39)등 11명을 도시계획법·건축법·농지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산림법 위반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문제가 된 호화별장등의 실제 소유자가 동아그룹의 최원석회장(48),현대증권 이양섭회장(53),현대그룹 계열의 인천제철 박재면사장(53),현대건설 김정국부사장(52),김광명부사장(51),유재환부사장(55),삼우토건 김재정사장(53),신철규 전 현대건설 부사장(58)등인 것으로 밝혀내고 이들 8명을 곧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구의원 박씨는 지난해 6월 개발제한구역인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덕송리 4의7 일대 대지 98.9평 가운데 축사 27평을 음식점으로,45.4평은 주택 및 야외식당으로 불법건축하고 이웃 밭 90.7평을 주차장으로 불법전용,「아카시아산장」이라는 호화음식점을 지어 영업해 온 혐의다. 또 청운관광 정경원대표이사(40)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에서 「청평가든」이란 위락시설을 경영하면서 89년 11월 하천부지 6백47평에 방과 욕실을 갖춘 방갈로 12동을 멋대로 짓고 임야 3백19평을 정원과 놀이터로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입건된 이씨는 지난 88년 10월 도시계획구역인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295에 그룹 간부들 공동명의의 별장 1백25평을 지은 뒤 지난해 9월부터 이웃 농지보전지역 3천4백13평을 멋대로 농구장과 잔디밭등으로 형질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입건된 동아건설 토목부장 백석기씨(42)는 지난 89년 9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769의1에 최원석회장의 별장을 지은 뒤 다음달 별장근처 한국전력공사 소유의 농지보전지역 2백98평을 불법형질변경해 정원 및 진입도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구속영장이 신청되거나 입건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구속영장 박흥수 ◇입건 ▲이강락 ▲백석기(42·동아건설 토목부장) ▲정경원 ▲장건용(46·진로그룹 펭귄대표이사) ▲이광원(42·정우금속공업사장) ▲한광호(68·한국삼공사장) ▲황관의(55·한일특수강 대표이사) ▲윤하두(47·대한쿵후협회 이사) ▲이영수(51·농업) ▲한윤수(54·농업) ▲김현우(37·농업)
  • 정년퇴직 교원등에 훈장·포장 수여

    정부는 8일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서울대 이원순교수를 비롯,정년퇴직교수·교사등 1천1백53명에게 국민훈장 및 포상을,농협협동조합중앙회 정기수부회장등 5명에게 산업훈장 및 포상을,감사원 정휘영부이사관등 9명에게 근정훈장 및 포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명단 및 수여훈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석탑산업훈장 △정기수(농협중앙회부회장) △이중화(충남 부여군 농민) ◇산업포장 △남태환(경북 점촌단위농협조합장) △양남호(제주시 오라3동 농민) △배대용(경북 경주군 농민) ◇홍조근정훈장 △정휘영(부이사관) △강창모(공업부기감) ◇근정포장 △김재선(부감사관) △임종빈(〃) △고갑수(토목기좌) △성용락(부감사관) △김종호(행정사무관) △유계환(〃) ◇녹조근정훈장 △이종호(행정사무관)
  • 조씨 청탁받고 수뢰/공무원 둘 구속

    조춘자씨의 조합주택사기분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23일 서울시경 정보과 이창국경위(46)와 서울시 총무과 사무관 김영춘씨(50)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신남용씨(49·정광전자통신 감사)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4일 서울 서초동 용성산업사무실에서 조씨로부터 구의지역 7개연합주택조합의 4백21가구분 택지의 입지 및 토목심의가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성동구청 토목과 담당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4백만원과 1천3백만원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 원전건설 주계약자/한전등 3개사 선정/울진3·4호기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의 1,2호기 인근에 세워지는 울진원전 3,4호기의 건설 주계약자로 한국중공업·한국전력기술·한국핵연료가 각각 선정됐다. 한전은 22일 원자로설비 부문에는 미국 CE사,터빈발전기 부문은 미 GE사,종합설계용역에는 미 서전트앤드런디사가 하도급계약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토목공사는 동아건설이,기전공사는 한국중공업이 각각 맡는다.
  • 건설업 80년이래 최대 호황/지난해

    ◎총 공사액 25조… 89년비 44% 급증/해외건설 수주는 83년이후 계속 감소 건설업체들은 지난 80년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린 것으로 6일 밝혀졌다. 통계청이 지난 3월 건설업관련면허를 갖고있는 1만7천8백58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외 총공사액은 27조5천2백30억원으로 89년에 비해 36·9%나 늘었다.특히 국내공사액은 25조8천2백90억원으로 작년보다 무려 43·5%나 증가,지난 80년이후 최고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이같이 지난해 국내공사액이 급증한 것은 주택 2백만가구건설계획과 업무용 건물신축 등에 힘입어 주택·사무실·상업용건축·토목건설등 건설업 전반에 걸쳐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건설공사액은 83년이후 계속 줄어들기 시작,지난해에는 89년보다 19·4%나 감소한 1조6천9백40억원에 머물렀다.해외건설공사가 이처럼 줄어들고 있는 것은 중동지역의 정치상황이 불안한데다 갈수록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이에따라 전체 건설공사액 가운데 해외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80년초 50∼60% 수준에서 88년 13·7%,지난해엔 6·2%로 낮아져 해외건설이 갈수록 퇴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면허를 갖고있는 건설업체들은 지난 한햇동안 13조4천1백3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월평균 90만8천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골재난에 돌산이 「돈산」으로/채석권만 2억∼5억원대

    ◎수도권선 6개월새 값 수백% 폭등/투기꾼이 주인 몰래 광업권 설정도 신도시 건설등 건설경기 과열로 건자재가 모자라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돌산(석산)의 인기가 높아지며 값이 폭등하고 있다. 서울과 분당·일산·평촌 등 5개 신도시와 가까운 수도권 일대의 돌산들은 대부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건설업체와 레미콘업체 및 투기꾼들이 앞다투어 사들임으로써 가격이 6개월 전보다 수십∼수백%씩 폭등했고 매물도 사라져 버렸다.투기꾼들은 골재채취가 가능한 돌산마다 광업권을 설정함으로써 실수요자는 광업권 값으로만 2억∼5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건자재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건설협회와 토개공 및 주공등이 합작으로 설립한 (주)한국골재산업은 이때문에 설립한지 3개월이 되도록 개발할 돌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돌산의 가격은 교통사정이나 건자재로서의 사용가치에 따라 지난해까지 평당 5백∼3천원선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5천∼8천원,심지어는 1만원이상으로 뛰어올랐다. 또 최근에는 신도시의 부실공사 파문이 커지자 투기꾼들의 부추김으로 산주들이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어 호가만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투기꾼들은 시추기사와 시추장비 및 토목기사등 광업권 설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만 갖춘채 쓸만한 돌산이 있으면 주인도 모르게 마구잡이로 광업권을 설정한 뒤 개발은 않고 투기이익만 챙기고 있다. 한국골재산업은 서울 반경 50㎞ 이내에서 두달이 넘도록 돌산을 수소문했으나 그린벨트에 묶이거나 군사보호지역으로 설정된 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투기꾼들이 광업권을 이미 설정해놓은 상태였다.
  • 레미콘 품질관리 대폭 강화/서울시 관급공사자재 상당수 불량 확인

    ◎염분도 검사 연2회서 월 1회로/공사장엔 재료시험 기사 상주 서울시는 28일 불량레미콘생산 및 공급물량부족 등으로 각종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이 우려됨에 따라 앞으로 염분함유량 측정검사를 지금의 연 2회에서 월 1회로 늘리는 등 KS레미콘의 품질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건설자재시험소의 시험결과 서울지역에서도 염분이 기준치(0.04%)를 초과한 해사(바다모래)를 골재로 한 불량레미콘 등이 상당량 나타나 지하철 및 시영아파트·도로공사 등의 부실시공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와 관련,이날 상오 부시장 주재로 관계국장 및 22개구의 부청장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량건자재 사용방지대책회의」를 갖고 각종 공사의 건자재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화된 내용에 따르면 시관급 공사에 사용하는 KS레미콘의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염분도 및 슬럼도(점도) 검사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리고 레미콘 공장시설에 대한 검사도 2년에 1회에서 연간 1회로 늘려 실시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각 구의 주택자재등록업체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실시,불합격 또는 검사 미이행업체에 대해서는 등록말소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는 각종 공사장에 불량건자재가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시험요원 이외에도 재료시험전담기사를 각 공사장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건설자재시험소가 올 상반기중 10억원 이상 시발주토목공사 및 5층 이상 일반건축공사에 투입할 각종 건설자재를 대상품질시험을 한 결과 총 시험건수 1만3천6백76건 가운데 7.8%인 1천62건이 기준미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1천4백60건과 거의 맞먹는 건수로 최근 범람하고 있는 불량건자재 시태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이 시험결과 특히 모래·자갈 등 골재의 경우 기준미달 1백73건 중 32건이 염분함량기준(0.04%)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레미콘의 경우도 1천2백21건 중 48건(3.9%)이 불합격돼 지난해 6건보다 무려 8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시멘트제품시험에서 6백20건 아스팔트 혼합물시험에서 64건,도로포장 시험에서도 87건 등이 기준미달로 나타났다.
  • 최대 낙차·최장 지하물길/강릉수전 준공

    ◎공비 1,200억 들여 5년 만에 가동/용량 8만2천㎾… 연 1억8천만㎾ 발전/남한강 물이 15㎞터널 거쳐 동해로 빠져 국내에서 낙차가 가장 크고 긴 수로터널을 이용한 강릉 수력발전소가 25일 강원도 명주군 선산면에서 준공돼 본격가동을 시작했다. 총 8만2천㎾의 설비용량을 가진 이 발전소의 낙차는 서울 남산의 거의 2배에 가까운 6백40m. 이는 국내 최대의 낙차인데 지금까지 최대의 낙차댐이었던 청평수력발전소의 4백72m보다 1백68m나 높다. 이 발전소의 또 다른 특징은 섬진강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유략 변경식이라는 점이다. 서해로 흐르는 남한강물을 긴 수로터널을 만들어 동해로 흐르도록 건설됐다. 용평스키장 부근인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에 높이 72m의 댐을 축조한 뒤 이 댐에 가둬진 물을 고루포기산(해발 1천2백38m)과 대관령 부근의 제왕산(8백40m) 오봉산(5백41m) 등 험준한 산줄기의 지하에 뚫어진 수로터널을 통해 동해쪽 발전소에 이르도록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수로터널의 길이 또한 국내에서 가장 긴 15.65㎞. 고루포기산을 기준으로 할 때 지하 6백m 깊이에 뚫어진 이 수로터널의 직경은 소형승용차 두 대가 비켜 지나갈 만한 3.8m로 하루 35만t의 물을 통과시킬 수 있다. 벽은 방수콘크리트로 만들어 누수를 막았다. 물이 떨어지는 낙차가 너무 커 이로 인한 압력으로 터널이 무너질 위험에 대비,압력을 조절하는 특수장치가 꼭대기에 부착돼 있다. 이 부분의 설계 및 건설이 공사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는 게 한전측의 설명이다. 조그마한 오차도 없이 터널을 뚫는 작업과 6백4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의 압력을 견딜 기계설비 제작이 최대 관건이었다는 것. 결국 이 부분만은 우리 기술로 해결할 수 없어 부분적으로 일본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로부터 기술을 들여오고 자문을 받아 공사했다. 터빈 등 주기기공급자는 한국중공업이며 설계는 한국전력기술과 삼안건설기술공사,터널굴착 등 토목공사는 대림산업이 맡았다. 이 발전소의 평균이용률을 25%로 볼 때 연간 발전량은 1억7천9백78만2천㎾H로 강릉·동해·속초 등 영동일대 11개 시군에 공급된다. 이같은 발전량은 해마다 석유27만배럴,약 5백40만달러어치의 유류대체 효과를 거두게 된다. 8만2천㎾ 규모의 설비용량은 한강수계에 있는 의암(4만5천㎾) 춘천(5만7천6백㎾) 청평(7만9천6백㎾) 팔당(8만㎾) 등 보다도 커 수력발전소 치고는 비교적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국내에는 전체발전비중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총 28개의 수력발전소(총 1백44만4천5백㎾)가 있으며 이중 규모로 볼 때 강릉수력의 설비용량은 8위. 지난 86년 1월 공사를 시작한 이 발전소 건설에는 총 1천2백56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갔고 연인원 1백30만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공사기간을 5년으로 잡으면 총 7백80만명의 인력이 이번 공사에 투입됐다고 볼 수 있는 엄청난 역사였다.
  • 서울대/자연계 입학정원 475명 증원

    ◎92학년부터… 교육부에 곧 공식승인 요청/공대 380·자연대 95명 늘리기로 서울대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과학기술분야의 고급인력 육성책과 관련,내년도 입시에서 공과대학 3백80명,자연대학 95명 등 모두 4백75명의 자연계열 입학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서울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92학년도 입학정원조정안」을 마련,이번주 안으로 기획위원회와 총장 및 단과대학장회의를 열어 이 안을 최종 확정,교육부에 승인을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대가 마련한 이 안에 따르면 공과대학은 현재의 18개 학과를 유사성이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기계·화학·공학·전기·전자·토목·건축·재료 기타 등 6개 소계열로 묶어 각 계열별로 60∼70명씩 모두 3백80명을 증원한다는 것이다. 또 자연대학은 첨단학과에 포함된 화학과의 정원을 현재 60명에서 90명으로 30명 증원하고 물리학과·해양학과 등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8개 학과의 정원을 각 과별로 5∼10명씩 모두 65명을 늘린다는 것이다.
  • 공학도 출신 소 급진개혁파의 대부/러시아공 첫 민선대통령 옐친

    ◎고르바초프 천거로 85년 중앙정치무대 등장/당 지도부실정 비난으로 파문… 한때 은둔생활 「농부의 아들」 보리스 옐친(60)이 마침내 소련 러시아공화국의 첫 직선 대통령이 되었다.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실시된 6·12 자유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옐친은 한마디로 급진개혁파의 대부이다. 지난 85년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한 옐친은 급진개혁정책만이 정체된 소련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옐친은 89년 미국을 방문한 후 『미국은 장미빛 낙원이자 노동자 천국』이며 『공산주의란 공허한 이상』에 불과하다고 말해 강한 「자본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소련의 보수파 언론과 서방언론으로부터 독선적 지도자라든가 시골뜨기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옐친은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러시아인의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했다. 옐친은 시베리아의 스베르들 로프스크시 근처 브트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 싸움을 하다 마차바퀴에 얼굴을 부딪쳐 코를 다쳤으며 2차대전중 수류탄을 분해하다 폭발,왼손의 엄지와 검지가 잘려나가기도 했다. 우랄공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옐친은 고집이 세고 퉁명스러운 면도 없지 않으나 국민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국민들을 설득시키는 대중정치가로서의 기반을 확고히하고 있다. 닉슨 전 미국 대통령도 『옐친은 가슴에 와닿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고르바초프가 두뇌에 호소하는 지도자라면 옐친은 상대를 감동시키는 지도자라는 것이다. 고르바초프와 대조적이며 만만치 않은 정적이기도 한 옐친은 사실 고르바초프에 의해 등용되었다. 옐친과 고르바초프의 운명적 만남은 지난 70년대 옐친이 고향인 스베르들로프스크 당서기로 재임할 때 이루어졌다. 옐친은 85년 고르바초프에 의해 모스크바시 당서기로 임명되면서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했다. 옐친은 고르바초프의 후원 아래 86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그는 87년 공산당혁명 7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열린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개혁부진 책임이 크렘린 제2인자이며 이데올로기담당정치국원인 리가초프에게 있다고 비난,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의 당지도부에 대한 거침없는 비난은 보수파의 반발을 불렀고 그는 마침내 정치국에서 축출되었다. 정치국에서 밀려난 옐친은 한동안 「은둔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는 89년 3월에 실시된 인민대표회의 대의원선거 때 모스크바시에서 89%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대의원으로 선출돼 화려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90년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에 선출됐던 옐친이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그의 정치적 위상은 크게 격상되었다. 비록 1개 공화국 대통령이지만 러시아공화국이 소련 전체면적의 4분의3,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지하자원 등을 가지고 있는 등 소련의 노른자위이기 때문에 그의 대통령 당선은 소련 정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는 정적이면서도 미묘한 공존관계에 있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대해 민선대통령이라는 정통성을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개혁에 따른 계층간의 갈등과 불만,경제난국 타개 등 그의 앞에 가로놓여 있는 어려움도 많다. 소련이당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은 옐친을 소련의 또다른 「실패한 메시아」로 만들지도 모른다.
  • 체코 국영기업/70%를 민영화

    【런던 UPI 연합】 체코슬로바키아정부는 50여 개 기업을 상대로 총규모 50억달러의 국영기업 민영화작업에 착수했다. 체코의 이같은 계획은 전국가산업의 70%를 민영화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동구권국가들이 취한 유사한 조처 가운데 최대규모의 것이며 체코가 자국정책을 해외에서 발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얀 브르바 체코 산업장관은 13일 런던에서 이같은 민영화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서는 서방의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민영화계획은 체코정부가 민영화 약속에 대한 외부의 의구심을 배제하고 외국투자가들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영화계획에 포함된 50개 기업들의 업종은 토목·화학·건축자재·섬유·전자 등이며 기업당 5천만∼5억달러의 자산가치를 갖고 있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 연건평 1천5백평·6층이상 업무빌딩/착공9월 이후로 연기

    ◎정부,과열건설경기 진정대책 정부는 과열현상을 빚고 있는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연건평 1천5백평 이상이거나 지상 6층 이상의 업무용 시설에 대해서도 착공시기를 9월 이후로 늦추기로 하는 착공연기대상 업무용 빌딩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건평 3백평 이상의 음식점·슈퍼마켓·목욕탕 등 근린생활시설도 10월 이후에 착공하는 것을 조건부로 건축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9일 국회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열된 건설경기가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자금난과 건자재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다각적인 건설경기 진정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업무시설 가운데 연건평 3천평 이상이거나 11층 이상의 대형건물로 지난 1∼2월에 건축허가를 받은 것은 7월 이후로,또 3월 이후 허가를 받았거나 6월까지 허가를 받게 되는 것은 8월 이후로 착공이 연기됐었다. 정부는 이 밖에 수도권과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택건설 물량을 줄이거나 사회간접시설 이외의 공공토목공사 및 상반기에 발주예정인각종 정부공사에 대해서도 착공시기를 하반기나 그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아울러 검토중이다. 경제기획원관계자는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산」보다 「체포」주력이 “무리수”/경찰 과잉진압 배경과 문제점

    ◎전경들 “포상휴가” 욕심… 검거 열올려/화염병에 쇠파이프 맞대응이 “화근” 학생들의 과격시위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명지대생 강경대군의 사망사건이 발생,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더욱이 경찰의 과잉진압이 학생들의 과격시위 못지않게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오는 도중 결국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한 강군의 사망은 올 봄 대학가는 물론 재야운동권과 정치권에도 최대의 이슈로 부상,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별다른 이슈가 없어 애를 태웠던 「전대협」 등 학생운동권과 「전민련」 「국민연합」 「전노협」 등 재야단체 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권퇴진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움직임이여서 한동안 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6·29선언의 도화선이 된 87년의 이한열군 사건을 떠올리며 이번 사건이 이군 사건과 같은 엄청난 파문을 몰고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대협」 소속학생들은 특히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군 사건의 경우 경찰이 어느 정도 과실임을 주장할 여지가 있었지만 이번에 강군의 경우는 경찰의 공용장비가 아닌 쇠파이프 등에 얻어 맞아 숨졌다는 점에서 시위진압 경찰의 고의성이 짙게 깔려 있으며 따라서 이군 사건 때보다 일반시민들의 분노가 거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건 자체는 이군 때보다 심각하지만 당시와 현재의 사회상황 및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이군 사건 때와 같은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의 과격시위와 경찰의 강경진압이 맞물려 빚어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최근 경찰의 시위진압 방식은 방어적인 형태에서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고 시위대를 해산시키기보다는 주동자를 체포하는 데 중점을 두어왔다. 이 때문에 올 들어 시위진압경찰이 학내로 진입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또 이달 들어서만 지난 19일 경남대생 정진태군(22·행정학과 2년)과 원광대생 유철조군(25·국사교육학과 4년)이 직격최루탄을 맞아 뇌수술을 해야 하는 중상을 입었고 20일에는 전남대생 최강일군(23·토목과 3년)이 실명했다. 경찰의 한 간부는 『시위 주동자들을 잡을 경우 휴가 또는 외출을 허용해줘 전·의경들이 검거에 무리한 욕심을 내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시위진압 도중 부상을 당한 경찰은 2백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64명보다 약 44%나 늘어났다. 지난 한햇동안 부상을 입은 경찰은 모두 1천4백11명이고 이 가운데 현재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백52명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강군이 쓰러지기 전인 하오 4시15분쯤 시위 도중 전경 1명이 머리 뒷부분에 화염병을 맞아 3도화상을 입어 경찰이 자극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과격시위가 강경진압을 촉발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찰 상급자들이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내부에서조차 진압경찰이 쇠파이프를 사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 있으며 따라서 이번 사건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었다는 것이 그 동안 시위를 지켜본 일선 기자들의 얘기다. 경찰이 쇠파이프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89년 5월 부산 동의대사태 이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후 경찰이 시위가 과격해질 때마다 검은 테이프 등을 감은 쇠파이프 또는 쇠파이프를 넣은 죽도로 무장한 사복경찰을 투입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사복전경들이 갖고 있는 쇠파이프의 규격이 1m20㎝ 정도로 통일돼 있다는 점에서 경찰 상급자들의 묵인 또는 방조 아래 자체 제작했거나 일괄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대학생 시위 중 절명/명지대생 1명/“도주하다 잡혀 경찰에 맞아”

    ◎경찰,철야 진상조사… 검찰선 공개부검키로 26일 하오 5시10분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교문 앞길에서 이 학교 경제학과 1년 강경대군(20·성동구 중곡1동 231의 4)이 시위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시위에 참가했다가 쓰러진 강군을 옮긴 정한기군(23·토목공학과 4년)은 『강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선 경찰체포조가 쫓아오자 정문 왼쪽으로 40여 m 떨어진 높이 1·2m의 담을 넘어 달아나려다가 사복경찰 5명에게 붙잡혀쇠 파이프 등으로 머리를 맞고 실신했다』고 주장했다. 명지대생 4백여 명은 이날 하오 3시30분부터 학생회관 앞 계단에서 총학생회장 박광철군(22·무역학과 4년)이 「등록금 인상거부투쟁」 등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데 항의,규탄대회를 갖고 하오 4시30분쯤부터 교문 밖 진출을 시도하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5백여 개와 돌 5백여 개를 던지며 격렬하게 대항했었다. 학생들에 의해 옮겨진 강군을 처음 검진한 성가병원 박동국 외과과장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동공이 열리고 맥박이정지돼 있었으며 오른쪽 이마가 5㎝ 가량 함몰돼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강군이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졌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제2기동대 66중대,사복경찰인 제4기동대 94중대,249도보대 등 3개 중대 3백30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었다. 강군의 가족은 아버지 강민조씨(50·국일기업대표)와 어머니 이덕순씨(43) 그리고 누나 강선미양(21·명지대 중문과 3년)이 있다. 강군의 시신이 안치된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명지대·연세대생 및 「전민련」 등 재야단체 회원 등 6백여 명이 몰려들어 철야 연좌농성을 벌였다. 한편 검찰은 강군의 사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점을 중시,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 2부 유명건 부장검사를 반장으로 한 전담수사반을 편성,사고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사체부검을 비공개로 할 경우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27일 중에 유가족 학생대표 보도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의 집도 아래 공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혐의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 전원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하겠다고 말했다. 치안본부도 이날 사복경찰조인 94중대 1백20명 전원을 서울서부경찰서에 집합시켜 놓고 사고경위 등을 철야 조사했다.
  • 최루탄 맞은 대학생 실명/광주/시위 도중 KP직격탄 얼굴 명중

    ◎시신경 절단… 곧 안구제거수술 【광주=최치봉 기자】 20일 하오 2시20분쯤 전남대 본관 앞길에서 학내에 진입한 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이던 전남대생 최강일군(23·토목공학 4년)이 경찰이 쏜 KP직격최루탄에 얼굴을 맞아 왼쪽눈을 실명했다. 시위에 함께 참가한 동료학생들에 따르면 최군은 이날 교내 5·18광장에서 열린 「민중탄압분쇄 및 4·19혁명정신계승제」를 진압하기 위해 교내로 진입한 경찰에 맞서 동료학생 1천여 명과 함께 시위를 벌이다가 대열 1∼2m 앞쪽에서 진압복차림의 경찰이 쏜 KP탄에 안경낀 얼굴을 맞고 쓰러져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최루탄을 맞은 최군은 곧바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뇌와 연결되는 왼쪽눈의 시신경절단수술을 받았으며 병원측은 『최군이 앞으로 안구제거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P최루탄은 윈체스터장총에 의해 4발이 동시에 발사되며 SY­44탄에 비해 위험도가 낮은 연성플라스틱 재질이나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에 맞을 경우 치명상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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