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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 전당 대역사 매듭/“세계적 규모” 오페라극장 오늘 개관

    ◎이동식무대 4개… 새달 22일까지 자축행사 예술의 전당이 포용할 마지막 문화공간인 서울오페라극장이 완공,15일 문을 연다.서구영화를 통해 야외복차림의 숙녀가 오페라글라스를 눈가에 대고 무대를 지그시 주시하는 신을 보았을 것이다.우리도 그러한 분위기를 풍기는 꿈의 오페라극장을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갖게 됐다는 이야기다. 서울오페라극장은 지하1층 지상6층의 원형건물로 2천3백46석규모.이 극장 전체에는 오페라극장이외에 7백11석의 토월극장 및 자유소극장,그리고 문화예술용품센터와 식당가등의 편익공간까지 갖추고 있다.이 극장에 투입된 공사비만해도 6백94억원에 달한다. 오페라극장은 현대적인 감각을 지녔으면서도 서구의 전통적인 오페라좌의 분위기를 살리도록 설계됐다.이에따라 평면 객석과 함께 3개층에 발코니도 객석으로 이용토록 했다.이보다 중요한 것은 서구의 오페라좌들이 하나의 무대로 불편을 겪었던 사실에 비추어 이를 보완했다는 점이다.그래서 서구의 오페라들이 공연에 따르는 무대장치등 준비기간 필요때문에 연간공연횟수가 1백50일 정도에 불과했던데 반해 이 극장은 4개의 이동식 무대로 쉬는 날없이 공연할 수 있게 됐다. 토월극장은 연극전용극장이나 2관편성의 오케스트라 피트를 설치,소규모 오페라와 뮤지컬,무용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토록 했다.자유소극장은 실험적인 전위예술 장르를 위한 마당.연출자의 의도에 따른 무대공간이용이 가능하도록 최소 2백25석에서 최대 6백12석까지 객석이 자유자재로 변환되도록 만들어졌다.이 극장의 중앙홀과 5층까지의 원형가로는 공연과 관계없이 항상 일반에게 개방된다.이와함께 5층은 전문식당가와 카페테리아,2층은 문화예술용품센터로 활용,일반인들이 더욱 친근감을 갖고 다가올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이를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개관일부터 3월22일까지 전 보유공간을 이용해 다양하게 펼친다.예술의전당에 부여된 앞으로의 과제는 시설에 걸맞는 운영과 이를위한 재원의 확보라고 할수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1982년 건립이 발의되고 84년11월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들어갔다.그뒤 88년2월에는 서울음악당과 서울서예관이,또 90년10월에는 한가람미술관과 서울예술자료관이 차례로 개관된데 이어 이번에 서울오페라극장이 문을 열게 된 것이다.이로서 예술의전당은 이들 5개 기능공간과 함께 만남의 거리,상징광장,장터,한국정원등 4개 옥외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본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 정부시설공사 입찰/토목·건축 분리 적용

    조달청은 오는 15일부터 정부시설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제한군을 현행 8개군에서 1∼9군으로 세분하고 공사를 토목과 건축으로 분리해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제한군 조정으로 도급한도액 7백억원이상인 1군업체는 현행 78개사에서 서울의 신일종합조경이 포함돼 79개사로 늘고,2백50억∼6백99억원인 2군은 87개사에서 86개사로 줄었다. 또 도급한도액 1백53억∼2백49억원인 3군은 1백7개사에서 1백11개사로,1백12억∼1백52억원인 4군은 1백5개사에서 1백12개사로,82억∼1백11억원인 5군은 1백11개사에서 1백12개사로,60억∼81억원인 6군은 1백11개사에서 1백14개사로,43억∼59억원인 7군은 1백11개사에서 1백9개사로,26억∼43억원인 8군은 1백9개사에서 1백18개사로,20억∼25억원인 9군은 1백15개사로 각각 조정됐다.
  • 김길영씨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시정 발전부문 수상(모범공무원)

    ◎도로공사 공법변경 등 예산절감 기여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토목2부에 근무하는 김길영씨(지방토목기사)는 각종 도로공사에서 공법이나 기초설계를 변경,시예산을 절감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89년 너비 29m,길이 7백50m의 양평교를 건설할 때에는 목동지구의 지하공동구와 만나는 부분을 강관파이프에서 공동구와 같은형태의 박스형으로 기초공법을 변경,4천2백만원상당의 공사비를 줄였다. 이와함께 서부간선도로와 양평교를 잇는 연결도로를 함께 착공해 이 일대의 교통체증을 줄이면서 일괄공사로 1억8천만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도 가져왔다. 이어 그는 91년에 신정교와 신도림역사이 너비 16m,길이 9백70m의 도로를 뚫으면서 사유지를 지나지 않도록 설계를 변경해 당초 토지보상비로 책정한 5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이때 공사감독을 맡은 김씨는 자정과 새벽 5시사이에 진행되는 공사현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철저한 현장관리에 힘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그는 이에앞서 83년에는 목동지구 신시가지 개발요원으로서지역현황조사·기반시설설계등의 주요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현장공무원의 귀감이 되고있다.
  • 우방주택/집 지을때 소비자의견 철저 반영(앞서가는 기업)

    ◎「입주전 서비스제」도 도입… “인기 최고”/해마다 미래형 「깜짝 아이디어」 개발/작년매출 63% 신장… 중국에도 진출 지난해 건설경기의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겪은 고충은 이만저만한게 아니다.중소 건설업체들은 물론 건설부에 등록된 68개의 지정업체들 가운데서도 23개나 도산했다.건설도중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현장을 팽개치고 달아난 소기업들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우방주택(사장 이순목·55)의 매출액은 91년보다 63%나 늘어났고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불황이라 건축자재의 조달도 원활했고 구인난도 겪지 않았다.경기침체를 오히려 사세신장의 기회로 삼아 엄청난 도약을 이룬 셈이다. 지난해의 매출액은 91년 2천4백50억원보다 1천5백50억원이 많은 4천억원이다.대구의 조그마한 업체가 이같이 성장한 것은 창업시부터 소비자 최우선주의를 지켰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지난 78년 고교 교사직을 그만 두고 「팔기 위한 집」이 아닌 「살기 위한 집」을 짓자는 목표를 내걸고 우방주택을 세웠다.이런 정신으로 대구에 처음 지은연립주택 10여가구가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83년 종합건설업체인 주한개발을 인수,(주)우방건설로 상호를 바꾼 뒤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서 오늘의 기틀을 다졌다.철저한 애프터 서비스를 위해 특별점검반을 구성,입주민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결했으며 사장이 직접 입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서 제기된 주민들의 불만과 희망사항을 새로 짓는 아파트에 모두 반영했다. 대형 건설업체들도 번번이 분양에 실패하는 대구에서 우방은 평균 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대구의 주택보급 실적 1위를 차지하게 됐다.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모두 2만5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며 해마다 기존 업체가 깜짝 놀라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예를 들어 화재시 아래층의 불꽃이 베란다의 창틀을 통해 옮겨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벽돌로 쌓는 베란다의 바깥쪽 벽을 높였으며 내실창틀을 아자형으로 만들어 전통적인 한옥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앉아서도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욕실에 갖췄고 아파트 단지에 심는 나무도 감나무·살구나무·사과나무등 유실수로 바꿨다.튼튼한 아파트를 짓는다는 자부심으로 ㎡당 평균 90t만 써도 되는 철근을 1백20t씩 넣고 있다.안방 문을 넓혀 교자상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는 지금 대부분의 다른 업체들이 본받고 있다. TV를 볼때 쓸데없이 전등을 많이 켜는 일을 피하기 위해 거실에 보조 형광등을 설치했으며 문틈을 전부 고무로 막아 소음도 크게 줄였다. 지금은 웬만한 업체들이 다 시도하는 홈오토메이션도 우방이 최초로 도입해 보급된 것이다.요즘은 장차 유선방송이 일반화되는데 대비해 미리 배선시설까지 해 놓는다. 공사를 성실히 한 하도급업체에는 상여금을 지급하고 기술개발이 필요한 업체에는 자금지원을 해주는등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이 10년 이상 거래하는 업체들이다.이같은 노력은 지난 91년 분당의 아파트 분양시 3백51대 1이라는 경쟁률로 보답받았다. 토목공사 기술도 인정받아 91년5월 지방업체로는 처음으로 수도권 지하철공사를 수주했으며 모 경제신문사가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업체 인기순위에서 1등을 차지했다. 중국의 북진그룹과는 앞으로 10년간 북진이 수주하는 아파트와 공공건물 및 사회간접자본 공사를 양사가 50대 50의 비율로 공동으로 하며 가능한한 한국산 자재를 쓰기로 합의했다.건자재 수출의 길까지 터놓은 셈이다. 지난해부터는 BS(Before Service)라는 이름의 새로운 서비스 제도를 도입,입주자들을 먼저 찾아가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해 준다.이를 위해 우방개발이라는 애프터 서비스 전문회사도 새로 세웠다. 국내 주택건설 업체들 가운데 사원들의 봉급수준이 가장 높고 보너스도 연 1천%나 된다.대리급 이상 초급간부들에게까지 자동차의 기름값과 보험료를 회사가 지급한다.지난 83년부터 대구시내 불우청소년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대구시에 노인회관을 지어 기증하는등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국민대서도 대리시험/교사가 3천만원 받고 제자 동원

    ◎한대부정 신 교사와 연계여부 수사 신훈식씨 등 입시브로커들이 저지른 대입시 대리시험이 모두 11건으로 늘어난데 이어 국민대에서도 현직교사가 대리시험으로 1명 합격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경찰청은 4일 대일외국어고 김성수교사(38·서울 은평구 역촌2동 61의3)에게 93학년도 후기 국민대 토목공학과에 지원한 아들 송모군(19·대일외국어고졸)의 대리시험을 부탁한 심종복씨(46·여·서울 서초구 방배2동 2754의13)와 송군 대신 시험을 친 연세대 건축과 합격생 조모군(19·대일외국어고졸)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교사를 수배했다. 김교사는 학부모 심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고 후기대 입시일인 지난달 29일 국민대에 지원한 심씨 아들 송군을 대신해서 제자인 조군이 응시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11월 입시상담을 하던중 김교사로부터 1억원을 주면 4년제 대학에 진학시킬수 있다는 말을 듣고 지난달 14일 예금통장에 3천만원을 입금시켰다. 김교사는 6개월간 학원비 78만7천원을대준 조군에게 대학등록금 1백만원을 주면서 조군의 사진 2장을 받아 지난달 14일 송군 대신 조군의 사진을 붙여 원서를 접수시켰다. 김교사는 이어 입시 하루전인 지난달 28일 조군에게 2년간 대학등록금지원을 약속한뒤 대리응시케 했다. 김교사는 조군의 고교3학년때 담임교사였으며 송군이 2학년때 담임을 맡았었다. 대리시험사실은 학교측이 건축과에 3백점을 얻어 합격한 송군에게 장학금을 주기위해 심사를 하던중 내신성적이 10등급인데도 학력고사성적이 높은 것을 수상히 여겨 자체조사를 벌여 밝혀졌다. 경찰은 또 김교사가 조군에게 대리시험을 요구할 때 같은 학교 교련교사 정인석씨(39)가 같이 있었으며 정교사의 승용차로 시험장까지 갔다는 조군의 진술에 따라 정교사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조군은 8년전 부모가 별거,화장품외판원인 어머니와 형·누나등 4식구가 보증금 7백만원 월세 18만원의 방2칸에서 살고있으며 지난해 서울대에 응시,낙방한뒤 재수해 올해 연세대에 합격했다. 경찰은 국민대 대리시험을 주도한 김성수교사와 구속된입시브로커 신씨 일당이 모두 대일외국어고에 근무했던 점으로 미루어 이들의 연계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있다.
  • 총장까지 나서 합격자 사진대조 분주/교육부 감사받는 관련대학 표정

    ◎특감반,주관식 공정채점 중점 확인/광운대총장 심장병 악화… 귀국 연기 국민대에서도 대리응시사실이 밝혀지는등 대입부정사건의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양대등 3개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가 시작됐다. 대학관계자들은 교육부의 감사에서 또다른 부정사례가 드러날까봐 긴장하면서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 입시비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입생합격자발표를 하루 앞두고 4일 상오9시부터 입시업무감사가 실시된 덕성여대는 평소 교무처장 주재로 열리던 합격자사정회의에 유정렬총장을 비롯,27개학과장등 80여명의 교수들이 나와 합격자의 사진과 이름을 직접 확인하는등 분주한 모습. 학교관계자들은 덕성여대가 입시부정에 관련된 것을 놓고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며 이번사건에는 교직원들이 관련없음을 주장하면서도 감사관들이 입시관련서류를 요구할 때마다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학교측은 더이상의 대리시험응시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약의 결과에 대비해 입학지원서의 합격자사진을모두 코팅하기로 하고 일어일문학과에 대리시험으로 응시했던 안모양(19)의 점수는 모두 0점처리키로 결정. 한편 이학교 행정동 3층 회의실에 마련된 감사장에는 교육부 감사관 8명이 상오8시30분부터 나와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대학측으로부터 넘겨받은 답안지와 채점표등을 일일이 조사. 92,93학년도 입시관련서류일체를 넘겨받아 수험생의 필체를 서로 대조하는 한편 주관식의 경우 채점기준표를 바탕으로 채점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등을 일일이 검토. 권과장은 『앞으로 열흘간에 걸쳐 지난해와 올해 입시전반에 대한 검토작업이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특히 대학측의 허술한 학사관리로 대리시험을 통한 입학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미 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도 사진은 물론 필체등도 정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예상보다 빨리 4일부터 특감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양대측은 전날밤부터 안산캠퍼스에서 밤을 새워 긴급운반한 1학년생들의 입학원서원본과 학적부,학생카드등을 학과별로 분류하는등 진땀. 교무과 직원들이 감사를 받기 위해 그동안 창고에 보관해왔던 93학년도 신입생선발일정과 시험관리요강 등 26가지의 각종 인쇄물과 서류들을 모두 들춰내는 바람에 사무실이 온통 서류로 가득. 교무과의 한 직원은 『89년에도 입시부정사건으로 학교전체가 큰 홍역을 치렀었다』면서 『이번 특감에서 더이상 부정입학사례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전전긍긍. ○…광운대 입시부정사건과 관련,조기귀국의사를 밝혀왔던 조무성광운대총장(54)이 4일 지병인 심장병악화를 이유로 조기귀국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4일 상오 미국에 체류중인 조총장과 전화통화한 최창일비서실장은 『지난달 5일 심장병치료를 위해 도미,통원치료중이던 조총장이 이 사건 직후 병세가 악화돼 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분교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당초 귀국예정일인 13일까지도 귀국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를 이용한 성적조작과정과 관련자의 범위에 대해 수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운대 입시부정사건 발생직후부터 잠적했던 이 학교 전자계산소소장 김순협교수(44·컴퓨터공학과)가 4일 하오5시쯤 경찰에 자진 출두,조사를 받자 광운대 교직원들은 『다음엔 불똥이 어디로 튈 것이냐』며 전전긍긍하는 모습. 또 이날 『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이 알려진 직후 조하희교무처장과 전영윤교무과장이 수험생들의 답안지인 OMR카드가 담긴 보관박스를 들고 나가는 것을 보았다』는 학교 관계자들의 진술이 알려지자 학교직원들은 『총장과 재단관계자들은 아무 관련없는 것이냐』며 재단관계자들에게 불똥이 튈까 불안해 하는 모습. 학교관계자들은 수험생들의 시험성적이 합산·산출되기 위해선 성적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입력작업은 전자계산소소장이 직접 입회,감독하게 되지만 이 작업 역시 입시관리위원장인 교무처장 주관아래 이루어진다고 강조. ○…올해 후기대 입시에서 담임교사가 알선해준 고교 동기동창생이 대리응시를 해준 덕택에 국민대 토목공학과에 합격했다가 적발된 송모군 (19·서울 D고졸)은 다른 부정합격생들이 형사처벌을 면한 것과는 달리 유일하게 형사입건이 되기도. 경찰은 담임교사인 김성수씨(46·수배중)의 알선으로 고교 동기생인 조모군(19·연세대 건축공학과 합격생)이 대리응시를 해줘 부정합격한 송군의 경우 『피해자인 국민대측에 의해 고발이 된 상태인데다 스스로 조군의 사진을 자신의 입학원서에 붙여 접수시키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가 드러나 형사입건이 불가피했다』고 설명. ○…대리시험으로 3명의 학생이 구속된 연세대의 총학생회는 4일 대학입시부정사건을 신랄히 비난하는 유인물을 배포. 총학생회는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에서 『요즘 각 일간지의 주요기사로 다뤄지고 있는 입시부정사건에 「자랑스럽게도」 연세대생이 많이 끼여 있어 큰 관심을 갖게 한다』면서 『누구는 부모 잘 만난탓에 무엇이든지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선생님이라 불리던 사람들이 「일당」이라 불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주장.
  • 정부조달사업 중기 우선 배정/올해 8조5천억중 55% 구매키로

    정부는 올해 조달사업규모를 8조5천억원으로 책정하고 이중 54.7%(지난해 52.4%)인 4조2천4백50억원을 중소기업에 우선배정키로 했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사업규모는 ▲내자구매 3조6천억원 ▲외자구매 6천4백억원 ▲시설계약 4조원 ▲원자재비축 2천6백억원등 모두 8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8조6백99억원보다 5%가량 늘어났다. 분기별로는 1·4분기 1조3천4백40억원,2·4분기 2조5천9백20억원,3·4분기 2조4백억원,4·4분기 2조5천2백40억원이 각각 집행될 예정이며 시설공사의 경우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7천억원,건축이 1조3천억원이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내자구매 3조6천억원중 59.7%인 2조1천5백억원을 중소기업제품구매에 우선 할애하고 특히 상공부가 지정한 5백72개품목 1조9천억원을 중소기업협동조합과의 단체적 수의계약으로 구매키로 했다. 또 정부시설공사 4조원 가운데 48.8%인 1조9천5백억원을 제한군편성에 의한 중소기업대상 공사계약으로 집행하거나 중소업체를 위한 공동도급방식으로 발주키로 했다. 비축물자의 경우올해 방출계획 1천6백억원중 90.6%인 1천4백50억원을 대여상환,원자재공동계약,외상판매형식등으로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방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체사업규모의 45%(지난해 42.9%)인 3조4천9백50억원을 지방소재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조달청은 30억원이하 물품구매는 지방지청으로 위임하고 새마을공장및 농공지구 생산품등은 현지에서 우선 구매토록 할 방침이다. 올해 시설공사 시공감리규모는 1천5백억원으로 책정됐다.한편 조달청은 국내조달시장개방에 대비,정부구매물자 원산지증명제도와 개방물자의 물품가격과 유통비용을 감안한 입찰서비교평가제,외자도입물자의 품질인증구매제도(ISO)를 올 3·4분기중 시행키로 했다.
  • 올 시멘트 수요 3% 늘어 30조원에 머물듯

    올해 시멘트 수요는 지난해보다 3.2%가 느는데 그친 4천9백만t (30조5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1일 상공부에 따르면 시멘트수요가 큰 주거용 건축은 지난해보다 9.8%가 줄어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토목건설은 14.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멘트 수요는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공급면에서는 지난해 설비증설을 끝낸 현대시멘트와 성신양회,쌍용양회,한일시멘트 등 4개 업체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동양시멘트와 고려시멘트 등 2개 업체의 신·증설이 올해안에 끝남에 따라 내수충당은 물론 수출여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산은 지난해보다 14.9%가 늘어난 4천9백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4천7백만t,수출은 91%가 늘어난 2백만t에 각각 이를것으로 예상되며 수입은 81.5%가 감소한 1백만t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 과기전문인력57% 대학에 편중/과기연,과학자 3415명에 설문조사

    ◎정부출연연 15.8%·기업 12.9% 불과/서울대,질량면에서 타연구기관 압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력은 절반 이상이 대학에 편중돼 있으며 특히 서울대학교가 가장 많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출연연구소나 기업의 경우 양적인 면에서는 대학에 못미쳤지만 분야별로 서서히 전문화가 이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정책기획본부가 국내 과학자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국내과학기술인력구조’ 연구결과 드러났다. 분야별로 10명 이내의 우수과학인력을 추천토록 의뢰한 이 설문조사에는 모두 3천4백15명이 응답해 1만1천5백52명의 과학자를 추천했다. 조사결과 피추천자 가운데 절반을 넘는 57.3%가 대학에 소속돼 있었으며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 및 부설연구소는 각각 15.8%와 12.9%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서울대는 1백33명이 11회이상 추천받는등 8백74명의 우수과학인력이 집계돼 질과 양면에서 다른 연구기관을 압도했다. 기관별로는 서울대가 ▲금속·요업 ▲화학·고분자 ▲생물·식품가공 ▲자원·건축토목분야에서 우수인력을 가장 많이 보유했으며 ▲전기·전자 ▲기계·조선·항공 ▲원자력·핵물리 ▲환경 ▲해양·천문기상 분야에서도 2∼3위로 많은 우수인력을 확보,국내 과학기술인력의 메카로 평가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전자 ▲기계·조선·항공분야에서 가장 많은 우수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학·고분자 ▲원자력·핵물리분야에서는 2위권에 자리했다. 이밖에 연세대는 환경분야에서,부산 수산대는 해양·천문·기상분야에서,원자력연구소는 원자력·핵물리분야에서 국내 최대의 인력보유처로 평가받았고 한양대는 금속·요업 및 자원·건축·토목 환경분야에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금속·요업과 화학·고분자분야에서,경북대는 생물·식품가공분야에서 2위권을 차지했다. 동력자원연구소,전자통신연구소,해사기술연구소,해양연구소,원자력안전기술원등 정부출연연구소등은 해당분야에서 2위권의 인력분포를 보여 연구소별 전문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중대건설재해 88%/고층공사장서 발생

    고층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국내 건설중대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형태는 추락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노동부에 따르면 연세대 산업위생안전연구소와 원광대 공업기술개발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건설중대재해 1천3백54건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빌딩등 고층건축공사에서 발생한 재해가 전체 중대재해의 88.2%(1천1백94건)나 됐으며 나머지 1백60건(11.8%)은 도로 지하철등 토목공사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 광주과기원/광주 과기원설립추진위장 나정웅박사(과학계 희망탐방:1)

    ◎“21세기 싱크탱크” 올 봄에 기공/95년 신소재·환경 등 14학과 개설/대덕과 함께 「한국두뇌」메카 기대/“산학연계 최적조건 구비,연구비 지원이 성패 가름” 과학기술계가 새해를 맞아 각종 사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중요 움직임을 전망해 보는 「과학계 희망탐방」을 시리즈로 엮는다. 올해 과학계는 오랜 숙원을 푸는 힘찬 삽질로 시작된다.그것은 21세기 우리가 선진 과학기술국으로 가기 위한 희망을 담고 또 한편으로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다지기 위해 광주직할시에 광주 한국과학기술원 설립의 첫삽을 뜨기 때문이다. 광주 과학기술원 설립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지난 87·88년 부터 시작되어 착수가 조금 때늦은 감마저 있다. 13대 대통령 선거때 노태우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이 지역에 첨단과학기술의 요람이 될 일류공과대학을 세우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간 타당성 검토등을 거쳐 올해 본격착수에 들어선 것이다. 광주직할시 북구 대촌동,광산구 비아동­광주시의 초입에 있는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이웃해 과기원은 세워진다. 광주과학기술원이 세워지면 중부권 대덕의 한국과학기술원과 영남권의 포항공과대학,그리고 호남권의 광주 과기원이 축을 이뤄 국가의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싱크탱크를 키워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광주과기원」은 구랍24일 도로·하수구등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었다.그리고 올봄 땅이 풀릴때를 기다려 기공식을 가지며 95년까지 1단계공사로 대지 25만평 규모에 교육·연구·지원·주거시설등을 포함,7만4천8백50평의 건물이 세워진다. 이미 「광주과기원」의 개설학과및 학생규모·교수등에 대한 학사 기본계획은 확정됐다. 「광주과학기술원」설립을 위해 이 지역의 대표적 기업인 금호그룹의 박성용회장등을 중심으로한 설립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전자공학과의 나정웅박사(51)가 설립추진위원장으로 지휘한다. 『20여년동안 과기원에서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며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광주 과기원의 운영에 활용할 것』이라는 설립추진위원장 나박사는 이 지역이 배출한 세계적인 두뇌이다.그는 이 분원을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대학원으로 만드는데 헌신적 사명감과 창조적 사고로 몰두하고 있다. 『광주과기원은 첨단과학산업단지안에 위치해 연구의 결과를 곧바로 생산현장에 응용할 수 있어 산학 연계의 최적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스탠퍼드대학이 전자측정기기 개발로 이름난 휴렛과 패커드에게 전자회사를 학교안에 세워 주고 함께 연구한 것이 그 유래라는 것이다. 학문은 이제 자신의 독자적 영역만을 고집할 수 없는 시대에 와 있다. 각 분야가 조금씩 전문영역속에서 정보를 나누며 연관속에서 상호작용을 할때 새로운 창조가 이뤄진다며 산학 협동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앞서 실천하고 보여주는 곳이 될것이라고 한다. 나박사는 학사기본계획도 이같은 원칙에서 결정되었다면서 『산업체가 언제든지 학교에서 연구하고 실제 실험할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의 연구원이 학생들을 강의하고 학교 연구원들이 기업의 연구를 도울수 있도록 상호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과기원」은 기본적으로 교수와 학생의 비율을 1대 5로 유지,교수와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95년 3월 우선 석·박사과정 5백80명을 모집,학사운영에 들어간다.뒤이어 97년에 학사과정도 개설한다. 정보통신,신소재,생명및 환경,자연과학등 4개공학부에 전자,컴퓨터,전기,산업,전자재료,고분자재료,무기재료,환경,생의(생의)등의 공학과 생명과학,물리화학,수학등 14개 전공학과로 세분되어 있다. 특히 생명및 환경공학부의 편성은 오존층의 파괴,공기의 오염등 세계적으로 인간의 생명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21세기의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대비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광주에 대학원 수준의 과학기술원을 세운다고 할때 일부에서는 반대도 있었다.즉 이 지역의 기존 대학들이 위축될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외감이나 폐쇄성을 극복하고 기기공동이용이나 정보 교류등으로 각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적극 호응을 하고 있다.그러나 나박사는 한편에서는 우려도 갖고 있다. 그것은 『우수한학생들의 모집은 별 문제가 안되지만 교수 확보에 있어 각종 생활 보장과 연구비 지원등이 관건』이라는 것이다.포항공대의 경우 포항제철이라는 세계 굴지의 기업이 연간 수십억원씩의 연구비를 학교에 투자해 왔지만 호남지역의 경우 지역의 경제 여건등에서 뒷받침할만한 곳이 그리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제는 이 지역을 위해 투자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여론이 전국민적으로 강하게 일고 있어 더 이상 미룰수 없는 것.나박사는 지난71년부터 과기원과 인연을 맺은뒤 77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요리기를 개발한 것을 비롯,89년에는 전자파를 이용해 땅속의 공간 크기를 알아내는 장비를 개발,제4호 땅굴을 찾아내기도 했다. 『앞으로 과기원설립추진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땅속의 공간을 영상화하는 연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계유년 새해 자신의 연구 계획도 밝혔다.
  • 새해 주가/금융·건설주중심 상승세 예상

    ◎새정부출범·경기회복 등 호재 “수두룩”/증권사들,올 최고지수 8백70선 기대/대형제조업도 유망… 기업안정성 보고 신중한 투자를 투자자들의 설레임 속에서 증시개방 2년째인 93년의 증권시장이 4일 문을 연다.올해에는 주가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를것으로 보인다.강력한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 세계경기가 올해보다 호전되는 가운데 국내 물가가 안정되고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기대도 상승세를 점치게 한다.외국인들의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난 3조원에 이른다는 것 역시 장미빛 전망이다. 반면 주가상승의 걸림돌도 많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오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가 호전되느냐가 미지수이다.새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개혁조치를 추진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게 뻔하고 지난해 하반기 기관투자자들에게 순매수를 많이 하도록 함으로써 주가를 떠받친 8·24 안정화대책도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효력이 반감될 것이다. 1조7천억원에 이르는 투신사의 보장형상품이 오는 9월부터 만기를 맞는 것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가능성,의원내각제 추진세력들의 결속등 정치적인 악재도 걸림돌이다. 이같은 호재와 악재를 근거로 대우,대신,고려,동양,산업,동부,신한증권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올해에는 89년4월 이후의 대세하락이 일단 마무리되고 상승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들이 내다보는 올해의 최고 종합주가지수는 8백30∼8백70선이고 연평균 지수는 지난해보다 20%쯤 높은 7백선이다. 그러나 이들의 전망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증권사들로서는 장미빛 전망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다 과거 이들의 전망이 번번이 빗나간 전력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종목이 오를것이냐는 점이다.종합주가지수가 1백포인트 이상 오르더라도 자신이 산 종목이 오르지 않으면 별 볼일이 없다.지난 해 주가의 평균 상승률은 약 9%이지만 덕성화학과 동신제약은 3백% 가까이 올랐으며,1백% 이상 오른 종목도 60개나 된다. 반면 연초보다 25%이상 떨어진 종목도 60여개이다.대부분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종목이지만 대우중공업,현대자동차써비스,쌍용중공업등 대그룹 계열사의 종목도 끼어있다. 업종도 고려해야 한다.지난해 광업이 1백%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고무,수상운송등도 40% 이상 올랐으나 목재,기계,자동차업종은 10% 이상 떨어져 명암이 엇갈렸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새해 유망 업종으로 금융주와 건설주를 추천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단연 증권 및 은행주를 꼽는다.이는 올 상반기에 금융산업 개편이 이루어져 은행 및 증권사간의 합병과 대형화가 이루어지는데다 겸업주의가 도입돼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속속 개발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특히 증권주는 금리인하로 상승폭이 높아지며 장을 이끌 주도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금리가 내리면 빚이 많은 건설업종도 수익이 좋아진다.더구나 신공항건설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대폭 늘어나고 건축규제도 해제될 전망이라 유념할 만한 하다.해외건설의 활성화 역시 호재이다. 대형주와 수출관련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경기가 회복되면 대형제조업의 실적이 호전되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돼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사고 팔수 있는 대형주가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외국인들 역시 지난해 초에는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중점적으로 사들였으나 하반기부터 금융주,포철과 한전주등 국민주와 대형 제조주를 사들이는등 투자패턴을 바꾸었다.경기부양과 관련된 전기 및 전자업종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충고도 있다. 공통적으로 꼽는 종목은 ▲금융산업개편안과 관련된 종목 ▲금리인하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는 종목 ▲이동통신사업자과 관련된 종목 ▲환경오염 방지와 북방진출에 따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고속전철과 영종도신공항 관련 종목들이다. 당연히 올해 호황을 보일 업종도 주시해야 한다.고려증권은 자동차와 철강은 수출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섬유·조선·전기전자등은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동부증권은 타이어 페인트 반도체 토목건설등을 호황업종으로,봉재 목재 가전 컴퓨터 산업기계등은 불황이 계속될 업종으로 꼽았다. 그러나 어떤 업종이 성장하거나 호황을 타더라도모든 종목이 다 오를 수는 없고,불황이나 부진을 보이는 업종 가운데에서도 오르는 종목이 있다.투자자 스스로 기업의 안정성·성장성·재무상황등과 내재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판단과 책임아래 신중하게 투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물론 증권사의 조언을 참고할 필요는 있다.
  • 기술자격시험 회수 늘린다/내년 총36회/중기인력난 덜게 수시검정도

    ◎노동부 확정 시달 노동부는 25일 93년도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계획을 확정,각 시행기관에 시달했다. 이날 확정된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국가기술자격검정이 모두 36회 6백61종목에 걸쳐 3백9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이를 시행기관별로 보면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교육·훈련기관이나 학원수료자 1백80만명을 대상으로 24회 6백32종목에 걸쳐 실시하는 것을 비롯,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고교생·학원수강생 2백12만명 대상으로 4회 29종목,국방부는 현역군인·방위병및 군무원 4만명을 대상으로 8회 67종목에 대해 실시하게 된다. 노동부는 건설·환경·정보처리등 주요 기술분야의 검정횟수를 늘려 올해 신설된 폐기물처리기술사및 기사 1·2급,토목품질시험기술사,건축품질시험기술사,승강기보수기능사,정보통신운용기능사 2급등 주요종목 검정횟수를 1∼2회씩 더 늘려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중소업체 기능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학협동 훈련과정 수료자나 병역특례 지정업체에 종사하는 특례보충역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해당업체의 신청을 받아 수시로 검정을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기술계 59만6천2백81명,기능계 2백48만4천7백3명,사무관리등 서비스계 9백20만5천6백27명등 모두 1천2백28만6천6백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강창구씨 공무원창안상 금상수상 건설시험소 토목기사보(아이디어맨)

    ◎취수보 물받이길이 공식 창출 정부는 공무원들의 행정개선과 능률증진에 관한 창의적인 의견이나 고안을 발굴,정부시책에 반영함으로써 경비절약및 국민편익증진에 기여하고자 공무원창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무원창안상을 받은 수상자들과 그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취수보는 공업·농업·생활·발전 등 각종 용수공급과 하천유지관리를 위해 하천내에 설치하는 구조물로 전국에 2만여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87년 홍수당시 취수보의 물갈이 길이 부족으로 30여개의 취수보가 파괴되어 1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강창구씨는 88년 5월부터 91년6월까지 전국의 취수보를 점검하면서 취수보파괴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새로운 물받이 길이 공식을 창출해서 취수보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강씨가 창안한 새로운 취수보물받이길이 공식은 하천의 홍수량과 기초지반의 상태를 적용함으로써 홍수시 최소한 10억원 이상의 국고손실을 예방할수 있게 됐다.
  • 남­북한 과기교류/“선 공공기술,후 민간협력을”

    ◎과기단체총련 워크숍서 양쪽 현황비교·전망/남/실험기 최신… 공동 첨단연구/북/기초분야 미 정보 활용 증가/학술용어통일 등 동질성 회복후 공동사업 바람직 91년 첫 연길 남북과학기술자회의에서 기약했던 92년 평양(혹은 서울)대회 개최가 성사되지 못한채 올해가 저물고 있다.남북과학기술자회의를 주도해 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0일 「북한의 과학기술과 남북한 교류전망」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서울 타워호텔에서 갖고 중단된 남북교류 촉진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남북한의 과학기술수준에 대한 계량적인 비교분석과 함께 선 공공기술협력및 표준화작업,후 민간산업및 대규모기술협력사업추진을 골자로 하는 단계별 교류추진방안이 제시돼 과거보다 한차원 심화된 논의가 진행됐다. ▷남북한의 기초과학비교◁ 고려대 정봉영교수(화학과)는 『북한의 논문발표수,연구인력은 분야에 따라 남한의 10분의1∼5분의1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연구내용은 북한이 목적성에 바탕을 둔 응용연구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남한은 순수기초연구와 첨단연구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남한은 2명이상의 공동연구형식이 많고 인용자료의 최신성,실험기자재의 고급성이 돋보였으며 북한은 단독연구가 많고 연구기자재가 대학이나 연구소 수준에 머물러 첨단생물학 등의 연구는 기초기술 습득을 위한 모방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북한의 논문은 모두 한글로만 씌어졌고 전문용어의 한글화가 진전되고 있었지만 영어식 표기를 그대로 사용한 것도 적지 않아 미국 등의 해외정보활용이 증가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환경◁ 국제환경문제연구소 안기희소장은 『북한은 86년 환경보호법을 제정했으나 실현의지는 약해 대기오염·수질오염정도가 심각하다』고 밝혔다.특히 함흥·청진·김책·문천·정주·남포·해주지구 등 공업지역은 맑은날에는 1㎞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이다. ▷과학기술교류방안◁ 고려대 조용범교수(경제학)는 『과학기술교류는 경제협력에 관한 상호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을 보다 광범위하고 풍부하게 해줄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분야』라고 전제하고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적 장벽해소에 의한 남북한간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며 보다 실질적인 과학기술교류를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고 중점교류 및 협력분야를 정해 교류체제를 발전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통·통신·남북교류조정기구설치등 교류여건을 마련하는 사전준비단계에서부터 ▲교류가 시작되는 초기단계 ▲확대단계 ▲성숙단계에 이르는 4단계 추진론을 제시했다.초기단계에서는 남북한 동질성 회복을 우선적으로 고려,산업표준제정·용어통일·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사전공동편찬·한글워드프로세서개발·문화재공동개발·생태계조사 등이 검토될 수 있다.이어 협력기반이 조성된 이후 확대단계에서는 기초과학기술분야에서 남북한 상호방문연수나 기술교육·초빙교수제 등이 가능하고 산업기술분야에서는 농업과 축산업·경공업분야에 차례로 한국이 기술지원을 한다.마지막으로 성숙단계에 이르면 교류촉진을 위한 법률·재정적 지원방안 마련과 함께 기초기술분야에서는 예보분석기술·공해대책기술·에너지보존기술 및 토목건설기술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산업기술분야에서는 석유정제·금속·재료기술정보의 교류와 자동차 컴퓨터 반도체통신분야교류,신소재공동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한다.
  • 유독화학물 유출 등 환경사고 급증/「예방대책위」 설립 절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등 환경사고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칭 「국가환경사고예방대책위원회」를 설립,24시간 가동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은 4일 이재창환경처장관,귀트 UNDP 주한대표,내무부 동자부 과기처 노동부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독화학물질과 특정폐기물의 안전및 관리에 관한 심포지엄및 전문가·정부부처간 고위실무자급 워크숍 종결회의」를 열고 지난 2년간 수행된 관·학·연 공동연구·결론으로 「국가환경사고 예방대책 위원회」설치등 5개항을 제시했다. 구자공교수(토목공학과)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해화학물질의 발생량과 유해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90년대 들어서만도 낙동강 페놀유출사고를 비롯,운송중 차량사고로 인한 유독물질 유출사고등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인명·재산·환경상의 피해가 막대했다』며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과 사후대책을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문국가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교수는 특히 『우리나라는 좁은 도시공간에 모든 시설및 생활환경이 집중돼 있고 인구밀도가 높아 사고가 발생했을때 위험도가 다른 어느나라보다 높다』면서 위원회 설치와 함께 ▲위해성 평가제도 확립 ▲폐기물관리체계의 재조정 ▲청정기술의 개발 ▲체계적인 교육및 지침서작성등을 제안했다. 국가환경사고 예방대책위원회 조직은 환경처 농림수산부 동자부 내무부 보사부등 모든 관계부처의 참여와 국내외 정보망 구축이 요망됐으며 일선의 긴급한 대응을 위해 지역별대책위원회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책위의 구체적인 업무분장안으로는 ▲유해물질·특정폐기물의 분포정보를 구축할 관리정보부서 ▲긴급연락망등 통신부서 ▲대피통제·응급의료기관등의 대책본부 ▲교육 청정기술개발등 예방·연구부서 ▲대응기금조성·운영등 기금부서 ▲기타 국제협력부서 6개 부서조직이 제안됐다.
  • “없는 강에 다리” 공약성 허다/대선공약 허와 실

    ◎경제/『물가 3%­고성장” 등 상호모순 수두룩/3년내 3백억달러 흑자는 어불성설/「아파트반값 제공」 경실연서도 부정적 평가 선거공약은 실현성보다 의지의 강조에 더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 선거는 더욱 그렇다.14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주요정당들은 경제전반에 걸쳐 화려한 공약들로 국민들을 미리 배부르게하고 있다.그러나 공약 상당부분은 실현불가능하거나 상호모순적이어서 「없는 강에 다리놓아주겠다」는 선심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도 많다. 민자·민주·국민당의 경제공약들은 의욕이 현실을 앞지르는,장미빛이란 점에서 동일하다.그런중에서라도 굳이 비교우위나 특색을 따진다면 민자당이 국민의 땀을 요구하면서 실현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정도이다. 민주당은 다른 당에 비해 경제평등에 조금더 비중을 두고 있다.특이한 것은 국민당이다.기업인의 시각이 두드러지고 있고 그 목표는 대부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들이다.정주영후보가 현대를 이뤄낸 중심인물이긴 하지만 나라경제가 토목공사나 간척공사 물막이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저돌성만으로는 기적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현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주택문제◁ 이번 대통령선거전의 각당 경제공약중 흥미성 1호는 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급 약속이다.실현가능성여부를 놓고 민자당과 국민당이 피곤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정부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마저 『서민들이 혜택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타격만 입게될것』이라는 판정을 내리고 있다. ○서민에 더 큰 부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고 택지분양가격을 조성원가이하로 공급한다는게 아파트반값공급의 구성논리다.경실련 공약비교평가서는 25·7평이상에만 적용해 조성된 자금을 18평미만주택의 장기융자자금으로 쓰고있는 채권입찰제를 없앤다면 부자들만 금상첨화이고 서민들은 타격을 받게된다고 판정했다.공공택지의 조성원가이하 분양도 결국 큰 평수를 분양받는 사람들에게 프리미엄을 확대해주고 그 부담을 국민이 골고루 지자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서민에게 더 부담이 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그럼에도 국민당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택정책에 대해 민자·민주당은 임기내 주택3백만가구 건설을 공약했다.국민당도 물량증대를 강조하지만 그보다는 아파트반값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주택공약에도 실현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들이 있다.민자당은 3백만가구의 절반을 공공주택으로 건설,집없는 서민중심으로 분양하겠다는 것이고 민주당은 집값의 70%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 분석에 따르면 3당의 주택공약을 모두 실천하려면 98년까지 85조원이 든다고 한다.그 재원을 어디서 확보할 것이며 2백만가구를 지으면서 겪었던 자재·인력난등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다. 주요정당 모두가 소형위주로 주택을 많이 지어 무주택자의 수를 줄여가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소득◁ 민자당은 임기내에 국민소득 1만5천달러,민주당은 세계경제8강,국민당은 2만달러를 약속했다. ○실천비용만 85조 공약이란 것이 고등학교 1학년때 벽에 써 붙여놓는 대학목표같은 것이어서 어느정도는 자기실력을 넘어 이야기하게 마련이다.그러나 국민소득부분 공약에 가면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언급을 회피한다.논평할만한 가치도 없다는 뜻이다.정부가 지난해말 제7차경제개발5개년계획(92∼96년)을 짜면서 연평균 7·5%씩의 성장을 할 경우 96년말에 1인당 1만4백40달러를 달성할것으로 추정했다.잘하면 다음 대통령의 임기말인 97년도말에는 1만2천∼1만3천달러는 가능할 수도 있다.그렇지만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경제주체들의 비상한 노력이 없는한 7차5개년계획의 성장계획도 수정되어야할 형편이다. 물가를 포기하고 국제수지를 포기한다면 1만5천달러나 2만달러를 못할 바도 없다.또 국제수지가 「엄청난 흑자」를 내 달러환율이 지금의 절반수준인 1달러당 4백원수준으로 내려앉는다면 가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따진다면 그나마 민자당의 1만5천달러가 과장이 덜한 것으로 볼수 있다. 공장 하나 세우는 것으로 국민소득이 몇십%씩 늘고하는 것은 국민소득이 1백달러이하일때나 가능하다.물가나 국제수지를 포기하고 얻는 국민소득향상이란 집팔아 며칠간 잘먹고 잘살자는 것밖엔 안된다.국제수지가 갑작스레 「엄청난 흑자」를 낼리도 없고보면 국민소득공약은 경제여건과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과대평가한 것으로 볼수있을 것이다. ▷물가◁ 3당 모두 이른바 선진국물가인 3%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민자·민주당은 각각 2년내에,국민당은 1년내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물가는 여전히 주부들에게 주요한 선택기준일수 있고 따라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민자·민주당의 2년내 3%는 몇가지 조건아래서 정책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수치일 수 있다.올 연말물가가 4.5%선에 그칠 전망이고 국제원자재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조건은 대단히 까다롭다.예를 들면 올해 물가가 어떤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임금을 총액기준으로 5%로 묶고,내수를 거의 제자리에서 옭아맸다.건축을 전면규제하면서 얻은 결과이다.거기다 농작물풍작까지 겹쳐 얻어진 것이다.대단한 고통끝에 4%대를실천한 것이다. 5공화국때와 같은 3저특수상황과,임금·예산을 제자리에 묶지않는다면 고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이루기는 어렵다.그런 점에서 각당이 물가에 관해 나름대로 가능한 수치를 내놓았지만 고성장,대규모주택건설,중소기업에 대한 무한대의 지원약속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농촌대책◁ 3당 모두 쌀수입개방 불가를 외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추세로 봐서는 지켜지기가 거의힘든 공약으로 보인다.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하고있는 우리입장에서 사실 우루과이라운드는 가능한한 빨리 체결되어야 할 협정이다. 현재의 협상추이는 일본이나 한국이 쌀수입개방반대를 무조건적으로 외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일본은 이미 미야자와총리의 발언을 통해 개방원칙을 시사하고있다.우리입장에서 쌀을 지키기위해 GATT체제(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서 탈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러자면 수출을 포기해야한다. ○“쌀개방 불가” 일지 김영삼후보가 1일 관훈토론회에서 쌀개방에 대통령직까지 걸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디까지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한바 있다.그 정도 답변이 쌀문제에 대한 가장 최선의 공약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농가부채를 재정으로 탕감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국민당은 정후보 개인돈으로 갚아준다는 약속을 할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재정으로 농가부채를 탕감한다면 그보다 더 어려운 도시영세민 빚은 어떻게 할 것인지,또 부농일수록 부채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전면탕감은 불가능하다.후보개인자금으로 할것을 약속한다면 기부행위제한규정에 위배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유권자의 표를 돈을 주고 사는 셈이므로 민주선거의 기본을 깨뜨리는 것이다. ▷금융정책◁ 어떤 방패도 뚫을수 있는 창과 어떤 창도 막을수 있는 방패를 함께 파는고사가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다.각당은 금융자율화를 강조하면서 특정부분에 대한 대규모의 자금지원과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동시에 약속하고 있다.금융자율화와 특정산업이나 기업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강화는 상호모순관계에 있다. 통화정책에대해민자·민주당은 각각 적정통화공급과 13∼15%대의 통화공급을 약속하고 있다.이에 비해 국민당은 기업인 시각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고 밝히고 있다.통화량과 물가의 상관관계가 조금씩 옅어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뗄수없는 관계에 있음은 분명하다.경험상 물가불안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중산층과 서민이고 이득을 보는 계층은 재벌이다.그런 의미에서 물가안정을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는 국민당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지난 2∼3년간 과소비와 이로인한 물가폭등이 우리경제를 어떻게 만들어놓았는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또한 전국민의 인내와 고통으로만들어낸 안정기조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국민당공약은 경제전문가들의 통념과 거리가 멀다. ▷국제수지◁ 올해 우리나라의 국제수지적자는 40억달러선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은 94년부터 국제수지흑자를,민주당은 2년내 국제수지흑자 전환을 각각 약속하고 있다.같은 말이다.이에대해 국민당은 3년내 국제수지흑자 3백억달러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우리경제여건과 현재의 추세를 감안한다면 민자·민주당의 2년내 흑자전환은 긴축정책과 민간소비억제정책의 지속조건으로 달성될수 있는 공약이다.그러나 국민당의 3년내 3백억달러는 이해하기 어렵다.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고 하면서,특히 2만달러의 국민소득을 만들어내는 정책을 펴겠다는 것은 대단한 성장위주정책을 펴겠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수입이 촉발될 수밖에 없고 그런속에서 3백억달러 흑자를 내자면 단시간내에,그것도 만들어내기만하면 얼마든지 외국시장에서 팔리는 물건만 만들 공장이 현재의 두배수준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그것도 아니라면 대륙붕에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석유라도 펑펑 쏟아져야 가능할 것이다.없는 석유를 대통령이라고 만들어낼 수는 없다.
  • 데이콤·우성·한일건설산업/새달 16일께 기업공개

    데이콤·우성·한일건설산업등 3개사가 다음달 16·17일쯤 일반을 상대로 기업을 공개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데이콤등 3개사의 공개를 승인했다.3개사의 공모규모는 3백22억2천만원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기업을 공개한 기업은 8개사로 공모규모는 8백16억8천만원에 이르게됐다.지난해에는 호남석유화학등 21개사가 2천2백68억9천만원을 공모했었다. 국제전화등 전기통신업을 하는 데이콤은 2백46억원을 공모하며 1주당 발행가는 1만2천원이다.데이콤은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4백7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기업공개를 앞두고 변칙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증권관리위원회는 전환사채를 인수한 체신부·장기신용은행등 대주주들이 94년1월1일까지 1년동안 전환권 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공개를 승인했다. 양식기를 생산하는 우성은 13억2천만원을 공모하며,1주당 발행가는 6천원이다.토목·건축업을 하고있는 한일건설산업은 63억원을 공모하며 1주당 발행가는 7천원이다.
  • 도로굴착 종합계약제 시행/재무부/내년부터 서울 등 대도시 시범실시

    각종 도로굴착공사를 함께 묶어 실시하도록 하는 종합계약제도가 내년부터 서울시 등 대도시의 대형공사에 한해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재무부는 19일 「도로굴착관련공사 종합계약 집행요령」을 확정,내년부터 대도시의 일부공사에 한해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기술적인 부문 등을 보완한 후 94년부터 전면실시키로 했다. 이 집행요령에 따르면 내년부터 종합계약제도가 시행되는 대상은 도로의 점용을 요하는 30억원이상의 토목공사나 10억원이상인 전기·전기통신·가스·포장공사 등이다.
  • 부산시건설본부장 박치권씨(인터뷰)

    ◎“2001년엔 부산교통난 완전 해소”/10개년계획 수립… 도로율 18%가 목표/1단계 제2도시고속도 새달초 개통 오는 12월초 개통될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건설사업의 주역 박치권부산시종합건설본부장(56)은 2년여동안 이 공사에 매달려온 감회가 남다르다. 그는 이번에 개통될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는 오는 2001년까지 추진할 「부산시 교통난해소 10개년계획」사업의 1단계사업 가운데 첫 사업으로 계획기간내 이 사업이 모두 끝나면 부산시는 「교통지옥」에서 「교통천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교통지옥에 시달려온 부산시의 입장에서 볼때 참으로 획기적인 일이지요.제2도시고속도로는 문현로터리에서 감전인터체인지까지 총연장 12.7㎞에 걸쳐 건설되는데 이번에 개통되는 지역은 이 가운데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포동∼학장사거리의 8.1㎞구간입니다.나머지 4.6㎞구간은 94년초에 완공될 것입니다』 따라서 4백만 부산 시민들이 이 고속도로 개통에 거는 기대는 이루 설명할수 없을만큼 크다.교통체증으로 인한 고생이 그만큼 대단했기 때문이다. 부산은 간선도로가 턱없이 비좁은데다 유난히 산복도로와 이면도로가 많아 부산시민들은 서울등 다른 어느 도시보다 열악한 교통여건에 시달려 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을 흔히 3난의 도시라고 합니다.교통난·재정난·택지난을 일컫지요.시예산의 30%이상을 교통분야에 쏟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합니다.이때문에 부산시 광역교통망건설이라는 대역사를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2001년까지 제3도시고속도로·지하철·항만배후도로·구포대교 접속도로·온천천고가도로 등 1단계 6개,2단계 7개 등 13개 대형건설공사가 차례로 이어집니다.과장된 표현입니다만 「교통지옥」을 「교통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의 청사진 입니다』 이들 사업이 계획기간까지 모두 끝나면 현재 13.6%에 불과한 도로율이 18.2%로 높아져 부산은 국내제2도시,국제항만도시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게 된다는 그의 설명이다. 지난64년 토목9급직으로 공무원 생활에 첫발을 디딘 이래 28년동안 흐트러짐 없이 「국민에 대한」봉사로 일관해 왔다는 평판을 받고 있는 박본부장은 『부산교통문제를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명으로 삼겠다』고 이 사업에 대한 의욕을 펴보였다. 그는 종합건설본부장 취임이래 1년9개월동안 제2도시고속도로 1단계공사의 조기완공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우선 토지수용에 따른 철거민 설득작업이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밖에도 건설회사의 부도문제,자재난및 인력난,소음방지대책,도시미관문제 등으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부산 제2도시고속도로는 교각사이의 거리가 길수밖에 없는 지형·지리적 특성으로 구조물의 이동설치및 해체가 쉬운 로드타워공법과 영국의 최신공법인 STG(SteelTrussGirder)공법을 국내처음으로 도입해 성공했고 주택가및 사무실빌딩 밀집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특성에 따라 터널식방음벽을 설치했으며 도시미관을 감안,외관을 효과적으로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제는 부산시가 교통문제로 크게 시달리는 서울·대구·인천 등지 건설관계자들의 필수견학코스가 되었습니다』 박본부장의 표정속에는우리나라 제2의도시 부산시의 「교통지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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