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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란 간척기술 배운다/농진공 4명 「네데코」사 1주방문

    ◎세계 최고의 제방 축조법 등 연수 우리나라의 기술진이 네덜란드의 간척기술을 배우러 간다. 농어촌진흥공사는 13일 김천환 대단위사업처장 등 토목과 전기 및 환경직 기술자 4명을 오는 15일 네덜란드에 보내기로 했다.1주일 동안 머무르며 53년만에 최악의 홍수가 났음에도 제방 붕괴 등 우려했던 피해를 입지 않은 네덜란드의 간척기술을 익힌다. 세계 최고의 농업토목 전문 기관인 네데코사를 방문,간척과 제방의 축조 기법 등을 배운다. 홍수가 있었던 라인강의 수계와 수리 및 수문학적인 특성도 익혀 우리나라 수계의 유역관리 및 새만금 등의 간척개발 사업에 활용한다.
  • 지하철 2개공구 터널 “균열”/서울 5.8호선 0.4㎜

    ◎크기… 안전사고 위험 서울 지하철 5호선 방이동 현대아파트 앞길과 8호선 성남모란시장앞 단대천변 등 2개 공구의 터널 천장 4백여m에서 허용치가 넘는 심한 균열이 발생,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철 5호선 5­52공구 방이∼오금구간과 8호선 8­10공구 모란∼차량기지 구간의 터널 천장에서 각각 0.4㎜과 0.1∼0.4㎜ 가량의 균열이 상당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는 또 긴급조사 결과 균열이 계속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균열의 상태가 통상 발생하는 가로방향이 아닌 전동차 진행방향인 세로방향이라는 점에서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 따라 금명간 대한토목학회에 정밀진단을 의뢰,균열의 원인과 보수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속단할 수 없지만 상세한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면서 『정밀진단 결과 최악의 경우로 판단되면 별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재산피해 화란서만 47억불 넘을듯/유럽 최악의 대홍수 주변

    ◎독 국경 강둑부순 청소년갱단 잡혀/화,이재민 구호위해 차·집 징발검토 ○…금세기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네덜란드 중부 암스테르담 남동쪽의 쿨렘보르그와 틸 지역 등 저지대 주민들은 5만4천여명이 제방 붕괴에 대비해 대탈출 상황을 연출한데 이어 틸 북부의 5만여명도 사태를 관망하며 대피 준비. 한스 디크스탈 네덜란드 내무장관은 중부 저지대 홍수 지역 피난민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비상조치법을 발동,자동차와 주택을 징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발표. ○…유럽 북서부 지역의 홍수로 재산피해는 40억달러에 달할수도 있지만 피해지역의 많은 가정 및 기업들이 재난보험에 가입해 있지 않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지불해야 할 보상금 액수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영국의 보험전문지가 2일 보도했다. 보험 및 해사를 전문으로 다루는 「로이즈 리스트」지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가장 피해가 극심한 네덜란드의 경우 재산피해가 17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등 유럽전체의 피해액이 4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하고 암스테르담의 다른 소식통들은 네덜란드의 피해액만도 4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수피해로 네덜란드 곳곳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일부지역에서 약탈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마을의 대피령은 약탈자들이 꾸며댄 말」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고,강도를 우려한 일부 주민들은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피를 거부,강제대피시키려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티엘시의 보석상인 쿠르트 빙크씨는 『내 가게를 지켜야 한다.마을에 남아 있을 주민이 15%는 된다』며 대피를 거부.경찰은 강도 예방을 위해 대피가옥 출입문마다 붉은 스티커를 부착.독일 국경 부근의 벤로 지역에서 31일밤 청소년 갱단이 제방을 부수는 등 약탈 행위가 한 차례 발생,현장에서 구속됐다는 후문. ◎「제방의 나라」 화란/총연장 2천4백㎞… 높이 6m/12C부터 쌓아… 20C 콘크리트로 이번 대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네덜란드의 역사는 물과의 싸움 그 자체다.국토의 절반이 해수면보다 낮고 인구의 3분의2가 저지대에 산다.나라이름인 네덜란드도 저지대를 의미하는 말이다.물에 대한 공포가 워낙 커서인지 고지대라는 의미의 「홀랜드」라는 별도 국명으로 불리워지길 좋아한다. 좁은 국토를 넓히기 위해 간척으로 일궈낸 토지도 대부분 저지대다.때문에 제방도 많아서 전국의 제방총연장이 2천4백㎞에 달한다.「한 소년이 둑옆을 지나다 물소리를 듣고 작은 구멍이 난 것을 발견하고는 밤새 추위와 졸음을 참아가며 구멍을 막아내 네덜란드를 물재앙으로부터 구해냈다」는 일화도 한때 우리나라 국민학교 교과서에 실려 친숙하다. 네덜란드의 제방축조역사는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델프트기술대학의 피터 휴이즈만 토목공학과교수는 『주요 하천 유역에 사는 농부들이 이미 11세기부터 대홍수 때면 가래와 건초용 포크 등 장비로 제방을 쌓기 시작했다』면서 제방축조를 담당하는 치수담당부서가 12세기에 이미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한다.12세기 때만 해도 고린헴시의 바알강변 제방의 높이는 1.5m에 불과했으나 하상에 퇴적물이 쌓이고 홍수 때마다 붕괴를 우려해 계속 높이 쌓다보니 현재 6m까지높아졌다면서 당시 하천 유역의 지주들은 제방 관리를 제대로 못할 경우 마을에서 도편추방 당했다는 사실을 들어 그 배경을 설명한다. 초기에는 나무막대로 기둥을 세운 엉성한 형태였으나 현대에 들어서 침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학적으로 정교하게 계산돼 건축된 콘크리트 구조물로 발전됐다.
  • 지방고등고시/9월24일 1차시험/4개직종에 1백명 선발

    ◎이번시험만 40세까지 응시 가능/시행계획 확정… 7월24일부터 접수 내무부는 27일 올해 처음 실시되는 제1회 지방고등고시 시행 계획을 확정,공고했다. 오는 9월24일 1차시험이 시행되는 이번 지방고등고시에서는 행정직 72명,토목직 15명,농업직 7명,환경직 6명 등 모두 1백명이 선발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2,경남 9,부산 8,충남과 전남·북 각 7명 등이고 제주가 2명으로 가장 적다. 응시자격은 96년 2월16일 현재 20세이상 40세 이하로 학력 및 경력 제한은 없으나 시험시행 계획 공고일인 1월28일 현재 응시하고자 하는 시·도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어야 한다.내년부터는 응시자격 연령이 20세이상 35세이하로 조정된다.
  • 마석 등 13곳 택지개발/올해 발주계획 확정

    한국토지개발공사는 26일 택지 및 공단조성 공사 등 총 65건 8천5백억여원의 올해 발주계획을 확정했다. 부문별로는 토목공사가 90.5%인 7천7백26억원,조경 6% 5백15억원,건축 2.6% 2백20억원,전기 0.9% 78억1천만원 등이다. 택지가 조성되는 곳은 양산 물금,원주 단관,광주 풍암,양산 서창,김천 교동과 부곡,용인 수지2,청주 하복대,대구 칠곡3,청주 용암2,제주 연동,순천 연향2,남양주 마석 등 13개 택지개발 지구이다.
  • 재고해야할 우리의 건물방재계획/최재필 명지대교수·건축학(특별기고)

    ◎비상통로 직선화 등 대비책 시급 성수대교 붕괴와 아현동 가스폭발 등의 사고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하더니,이번에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강도 7.2의 지진이 발생해서 고베라는 항구도시 하나가 거의 폐허로 변해버렸다.눈부신 과학기술의 발달로 1백년전에 비해 엄청나게 살기 좋아진 우리네 삶,이제 곧 다가올 눈부신 21세기의 꿈을 비웃기라도 하듯,텔레비전 화면에는 끊어진 다리,무너진 건물의 모습이 쉴틈없이 비춰진다.이것들이 아프리카의 어느 미개발국가도 아닌 소위 선진국이라는 일본이나 동아시아의 신흥공업국 한국의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사고가 인재였던데 비해 일본의 사건은 사람의 힘으로는 막을 수가 없었던 천재이니 비슷한 시기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재앙을 입었더라도 일본사람들이 그래도 좀덜 창피할 것이다.그런데 피해는 일본쪽이 몇백배 더 크게 나타났다.그래서 사람보다는 하늘이 더 무섭다던가. 건축을 전공으로하는 사람으로서 폭삭 주저앉은 건물,불타는 거리를 보는 필자의 심정은 보통 사람보다 더 착잡하다.인간이 온갖 지혜를다 동원해 땅위에 이룩해 놓은 구조물들이 자연의 힘앞에서 한줌의 재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건축은 한마디로 중력과 땅의 합작품이다.건물은 그 자체의 무게(중력)로 인해 계속 밑으로(지구 중심으로)내려가려 하는데 그래도 땅이 굳건하게 받쳐준다.중력과 땅이 절묘한 평형을 이루기 때문에 건물은 원래 만들어진 모양대로,원래 위치에서 아무런 동요없이 서 있을 수가 있는 것이다.이 점 달동네 판잣집이건 여의도 63빌딩이건 마찬가지다. 우리는 땅이란 으레 나와 내 집을 든든히 받쳐주는 존재로 쉽게 믿어버리고,전혀 불안해 하지 않는다.하늘이 무너져 내리지 않듯,땅도 발 밑으로 꺼져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지진이 일어나면 이러한 믿음이 송두리째 뒤집혀 버린다.그토록 딱딱하던 땅이 갑자기 물렁물렁해져 버린다.그러니 건물이 주저앉고,다리나 철길이 흐느적거리며 무너진다. 사람은 땅의 굳건함과 같은 기본 전제가 깨어지고 사방의 벽들이,주위의 가구들이 저마다 멋대로 춤을 추기 시작하면 매우 당황하게 된다.이때 평소에는 아주침착하던 사람들 조차도 제정신을 잃고 우왕좌왕하게 된다.이런 현상을 「패닉」이라고 하는데,이렇게 되면 의식이나 이성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기 보다는 비이성적 행동이 앞서게 된다. 실제로 땅이 흔들리는등 지진이 지속되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다.물론 이 기간동안에는 아무일도 할수가 없다.단지 최대한 빨리 가스밸브를 잠그고 식탁이나 책상밑에 들어가 떨어져 내리는 천장이나 가재도구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것이 상책이다. 일본이나 미국에서 행해진 연구들에 의하면 일단 지진의 시작시점에서 종료시점까지의 짧은 시간동안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한다.그런데 막상 지진이 끝난 직후부터 패닉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문제이다.건물의 구조가 취약해졌기 때문에 곧 무너져 내리거나 도시가스관이 파열되어 곧 불이 붙을 터라 빨리 건물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는데도 사람들은 망연자실,그 자리에 앉아 있거나 주위의 하찮은 물건들… 떨어진 액자나 넘어진 의자등…을 줍는등의 비이성적 행동을하게된다고 한다.그러니 인명피해가 배가될 수밖에 없다. 이런 패닉현상은 지진 뿐만 아니라 화재시에도 마찬가지로 일어난다.자연의 파괴력앞에 무능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이다.우리는 지진에 대비하여 건축이나 토목구조물의 안전성을 충분히 구현해 놓아야 하기도 하지만,이러한 비상시에 건물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패닉한 가운데도 동물적 본능만을 가지고 재빨리 대피할수 있는 배려를 충분히 해놓는 것도 중요하다.비상구로 가는 통로를 가능한한 직선으로 만들어 놓고,비상구 안내판을 눈에 잘 띄게 설치해 놓는 등의 일을 말하는데,이런 배려를 하는 것을 건물방재계획이라고 일컫는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할수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성수대교 사건에서 보듯 언제 어디서 황당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건축계의 건물방재계획분야 수준을 생각해 볼때 차라리 아찔하기만 한 것은 필자만의 우려는 아닐 성싶다.
  • 우리기업 대일수출입 운송 큰차질/일 대지진/국내경제 파장

    ◎철강·컴퓨터부품 조달 애로… 값상승 우려/반도체·유화제품·시멘트는 수출 늘듯 일본 긴키지방의 대지진은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지진이 발생한 오사카와 고베는 관서 상권의 중심지로,우리나라의 농수산물은 이 곳을 통해 1백% 수출된다.철강과 섬유류의 수출 중 40%가,전자는 10%가 이 곳을 거친다. 일본의 대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면과 긍적적인 면이 엇갈린다.고베에서 조달하던 철강 등 원자재와 부품의 납기 지연 및 수급애로가 우려되며 현지 교통과 통신의 마비로 수출상품의 물류에도 지장을 받게 됐다. 전체 일본 수출(지난 해 12월 21일 현재 1백31억달러)의 26·6%가 직교역 및 중계무역 형태로 고베를 거친다.수입물량(◎ 2백45억달러)의 27%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지의 생산감축으로 전기·전자부품과 석유화학 제품,가방·신발 등 관련제품의 대일수출은 늘어날 것이다.시멘트 철근 전선 생활용품 등 교통·통신시설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품목의 수출도 늘 전망이다.일본의 생산감축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관계인 품목의 수출증대 역시 기대된다. 종합적인 손익계산은 아직 시기상조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론 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물론 중기적으론 전자나 자동차 부품 조달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반도체 설비 도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우리가 강세를 보이는 반도체·석유화학·시멘트 등의 업종이 이번 지진으로 상당한 반사이득을 얻을 것 같다.업종별 영향을 살펴본다. ▷반도체◁ 지진의 피해가 심한 효고현과 오사카 일대에 있는 일본전기(NEC),KTI,미쓰비시,IBM 등 주요 반도체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라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급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우리 업체의 기술이 뛰어난 D램 등 메모리 분야의 경우 반사적인 이익이 예상된다. ▷석유화학◁ 일본으로부터 일부 물량을 수입하는 벤젠 및 카프로락탐은 단시일에 공장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수입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업계에서는 제너럴 세키유사의 사카이 BTX(벤젠·톨루엔·크실렌) 등 방향족 유화제품을 생산하는 대형 유화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가격이 올라,유공 등 국내 업체가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철강◁ 고베시의 복구로 철강재와 철근 등의 수요가 많아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그러나 신일본제철의 사카이제철소·고베제강의 가고가와 제철소 등 7∼8개 제철소의 조업정지로,이들로부터 냉연강판 등을 수입해 온 국내 업체들은 앞으로 포항제철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분기에 관서지방 제철소로부터 8만5천ⓣ을 수입할 예정이었으나 차질이 예상돼 국내 수급에 문제가 생길 전망이다.특히 스테인리스 강판과 와이어로프·타이어코드용 경 강선재의 수입차질로 토목업계와 타이어업계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 같다.조선용 후판의 수입도 어려워 선박건조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스테인리스 강판·선재·후판 등의 내수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전기 및 전자◁ 삼성 LG 대우 등 전자업체들은 일본 반도체 업체들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되면 액정표시장치(LCD) 주문형 반도체(ASIC)등 핵심 부품을 일본에서 들여다 생산하는 컴퓨터 등 전자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한다.특히 효고 샤프사의 초박막(TFT)LCD공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고 있다.우리 전자업체들이 일본업체에 의존하는 IC와 마이콤 등은 수입선 전환 등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 ▷해운과 물류◁ 고베항을 이용하는 국적선사는 한진해운 등 정기선 9개사와 한라해운 등 부정기선 4개사이다.고베항의 크레인 등 하역시설이 파손돼,오사카항 등 인근 항구로 항로를 바꿔 계속 운항할 방침이다.그러나 인근 항만 역시 여유가 없어 앞으로 일부 운항중단도 빚어질 전망이다.관서지역의 도로,철도,공항 등의 운송기능이 중단돼 종합상사와 제조업체들의 납기차질도 우려된다. ▷조선과 시멘트◁ 일본의 미쓰비시·히타치·사노야쓰조선소 등의 피해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 증가가 예상된다.석재 등 일부 건자재와함께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에 따른 특수가 예상돼 쌍용양회 등 국내 시멘트 생산업체들이 대책을 마련 중이다. ▷섬유◁ 한국에 카프로락탐 등 원료를 공급하는 일부 공장의 조업 중단으로 합성 수지 수요업체의 원료난이 예상된다.특히 오사카 및 고베에서 카프로락탐과 고순도 테레프탈산 등 원료를 수입하는 화섬업계의 원료난이 예상된다.이 지역에 수출물량이 많은 직물 및 의류업계는 당분간 수출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일 경제기반 0.4∼1.1% 파괴/철강·종이 부족… 운송로 끊겨 소비 위축/엄청난 북구자금 소용 성장둔화 불가피 일본 긴키(근기) 대지진이 일본에 준 피해는 아직 정확한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막대하다.그런만큼 대지진이 일본 경제에 줄 영향 역시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피해액 산출도 추정방법의 차이에 따라 2백억달러 내지 1천 4백억달러 수준으로 폭이 크다.따라서 일본 경제계는 지진지역은 물론이고 일본 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보는가 하면 일본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지진피해 지역인 긴키지역의 1년간 총생산은 70조엔(1일 약2천억엔)으로 국내총생산의 17%정도를 점한다.이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큰 효고현은 4.1%,오사카는 8.5%정도이다.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2백억달러부터 5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추산이 나오고 있다.주로 추산의 근거로 삼는 것이 로스앤젤레스지진. 지난해 1월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진은 대도시 직하형 지진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진과 닮았다.이번 지진은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지진보다 훨씬 인구가 밀집된 산업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LA지진 피해액이 2백억달러에서 4백70억달러정도였다고 하기 때문에 피해액도 이를 웃돌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피해는 일본 전체 경제규모의 0.4%에서 1.1% 수준이다. 또 일부 일본내 경제인들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재건축 바람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경제가 활력을 찾게 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도 마이너스효과를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공급의 축소로 수입이 늘어나 무역흑자를 다소 축소시키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도 좋은 결과라는 것이다. 지진이 피해지역의 경제활동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지만 일본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같은 전망에 비해 장기적인 피해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쪽에서는 피해액이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고베지역에 몰려있는 제철소들은 상당수가 당분간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베제철소·와가야마제철소등의 생산감소는 1만∼2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하이테크산업체인 호시덴은 클린룸 가동을 정지해 놓고 있다.석유화학제품과 종이의 공급도 크게 달릴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것은 도로·철도의 붕괴로 인한 물류의 지장과 소비의 위축.일본에서 여섯번째로 큰 도시인 고베는 일본 수출물량의 12%이상을 실어 보내는 항구도시이기도 하다.지진으로 고베항의 터미널시설은 정상적인 운용을 할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겨우 회복세에 접어든 경제가 당초 목표인 성장률 2·8%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는 정부가 복구자금을 공채발행등으로 조달할 경우에는 시중 채권가격의 하락 즉 금리 상승으로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이같은 추산을 하고 있는 경제인들은 피해액이 1천4백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일 건축물 내진설계 “사상누각”/건물 내진도 강화론 대두

    ◎“웬만한 지진엔 안전” 자랑하던 구조물 폭삭/LA 등 미 지진피해 비웃던 「자신감」도 무너져 17일 일본 관서지방을 강타한 지진에 힘없이 무너진 건물,다리와 함께 일본의 건축기술이 웬만한 지진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하다는 그간의 믿음도 붕괴됐다. 일본 건축기술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엄청난 피해를 겪는 것을 보고 일본은 뛰어난 건축공법으로 훨씬 더 강력한 지진에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자신해왔다. 그러나 매그니튜드 7.2의 지진에 수많은 현대식건물이 무너지고 주요고속도로구간이 붕괴된 이날 일본의 도시들도 결코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보다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요코하마국립대학의 무라카미 스미나오 토목공학교수는 『일본의 도로나 집들은 견고하게 지어져 지난해 캘리포니아참사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왔으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사카(대판)와 고베(신호)를 잇는 한신(판신)고속도로는 지난 1923년 매그니튜드 7·9의 관동대지진과같은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이날 고가부분이 여지없이 무너지거나 뒤틀렸다. 도쿄(동경)대학의 후지노 요조 토목공학교수도 『이번 일을 믿을 수 없다』며 『나머지 다리의 안전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토목관계 전문가들도 3천여동의 건물이 무너진 이번 지진의 광범위한 피해상황에 대해 충격을 나타내기는 마찬가지였다. 가장 튼튼해야 할 신칸센(신간선) 고속전철도도 고가부분이 금이 가거나 휘는등 지진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신칸센 당국자들이나 일부 학계에서는 이번 지진이 너무 강력해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라고 주장했으나 대부분의 일본인은 이번 지진의 엄청난 피해규모를 보고 건물이나 도로·철도의 설계를 더 큰 지진에 대비해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인은 그동안 열도의 서부보다는 북부와 동부가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한다는 통념 때문에 서부지역에서는 지진에 대한 대비를 상대적으로 소홀히해왔다는 것이다.
  • 보험금 지급 사상 최고액 될듯/일 관서 덮친 지진 충격과 파장

    ◎일대공장 가동중단… 간사이경제 큰 타격/무라야마,“화재진압·기간시설복구 최선” ▷경제계반응◁ ○…간사이지역의 가전제품메이커 등의 공장은 조업이 불가능한 상태.고베시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고베공장은 마쓰시타로서는 워드프로세서·퍼스컴·게임기 등 정보기기를 생산하는 일본내 유일한 공장이지만 지진이 발생하자 조업이 전면중단됐다.유리창 등이 깨지고 수도배관이 터져 공장일부가 침수되고 창고안에 재고품도 무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원들은 여진이 두려워 점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전국지방은행협회에 집계된 바에 따르면 이케다은행의 이타미지점이 입주한 건물과 쥬고쿠은행의 고베지점이 지진으로 무너져 업무가 일제히 중단.고베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신은행과 효고은행은 온라인시스템이 정지돼 모든 입출금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자동인출기 등도 사용불능. NTT와 일본고속통신·일본텔레콤 등 각사는 회선에 장애가 발생.NTT는 효고·오사카·와카야마·교토·아이치 등과의 발·수신전화가 폭주하자 중요전화통화를 확보하기 위해 고베시와 오사카 등으로부터의 발신을 규제. ○…이날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험금지급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본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최고이던 훗카이도 동쪽 해상지진(94년10월 발생)때의 12억엔을 초과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생명보험회사의 보험금지불도 단독사고·재해로서는 전후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의 최고는 지난 85년 JAL기 추락사고때 생명보험에 가입한 2백96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약 1백11억엔이었다. ○…이번 지진피해복구작업과 관련,토목관련 기업들의 대규모수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건설업종주식들이 대거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엄청난 양의 공공기금이 쓰여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건설업종의 주식들이 투자자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건설업체인 오바야시사는 이날 하루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으며,유명철도건설업체인 오사카의 오쿠무라사도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 ○…이번 지진은 간선도로 및 철도에 궤멸적 피해를 안겨줘 간사이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 일본 다이와(대화)종합연구소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효고현 남동부지역의 인구규모는 긴키 전체의 약 7분의1로 지진에 따른 개인소비·생산활동등의 저조는 긴키지방의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교통동맥인 동해도,산양 신칸센을 비롯한 한신고속도로의 복구시간여하에 따라서는 일본경제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피해라면 정부의 긴급구조자금 투입과 복구작업관련 수요증가로 지진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 대책◁ ○…일본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민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대장성은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보조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대장성은 파괴된 사회간접시설을 재구축하기 위해 예비비에서 일단 재원을 끌어오고 이것이 부족할 경우 추가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장관은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가 후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진규모는 진폭·진앙지 거리로 산출/진도는 사람의 느낌·물체영향을 지칭/지진의 「규모」와 「진도」 측정은 어떻게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지진의 크기수치인 「규모」와 「진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크기를 말할 때 「규모」는 절대적인 개념,「진도」는 상대적 개념의 용어로 해석된다. 규모(Magnitude)는 지진발생시 진동에너지의 총량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지진자체의 크기를 대표한다.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의 진폭과 진앙(발생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변수로 해 산출된다.규모는 또한 1935년 개념을 창안한 미국의 지진학자 C·리히터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스케일」이라고도 부른다. 진도(Seismic Intensity)는 어느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구조물 또는 자연계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말한다.진도의 경우 세계 지역별 사회적 여건과 구조물의 차이점을 고려해 다른 계급표를 설정,사용하고 있다.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진도계급은 MM계급인데 우리나라는 일본기상청이 정한 JMA계급을 사용하고 있다.이들의 대응관계를 보면 JMA진도 0이 MM진도 Ⅰ에 해당되며 JMA진도 Ⅰ이 MM진도 Ⅱ에 해당되고 JMA진도 Ⅳ가 MM진도 Ⅵ∼Ⅶ에 해당된다. ◎지진발생전 10일전부터/닭·쥐 등 기이한 행동보여 중국 광동성 담강시지진국은 지난 12월31일과 올해 1월10일 진도 6.1이상의 지진이 중국남부에서 두차례 발생하기 전 지진발생지역의 닭·돼지·쥐·고양이 등 동물들이 종전에 볼 수 없던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을 8개소에서 8건이나 수집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담강시지진국이 공개한 중국내 지진발생지역 동물들의 이 이상행동은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지진예고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부만의 경주해협 연안인 광동성 수계현 초담진 나옥촌 주민은 12월31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 10여일간에 걸쳐서 바다속의 문어들이 기이할 정도로 수많이 연안으로 몰려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염강시의 한 양계장에서는 지진발생 3일전인 12월28일부터 닭들이 일제히 모이를 먹지 않다가 지진이 끝나자마자 식욕을 회복했으며 담강시 파두구 남삼중학의 한 교사는 지진발생 2일전 교내의 지구자기관측실내에서 많은 쥐들이 날뛰고,서로 꼬리를 문 채 한줄을 이루고,사람을 보아도 전혀 겁내지 않는 이상현상을 관측했다. 1월10일의 지진을 앞두고도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잇따랐다.뇌주시 김성농장에서 사양중인 돼지들은 이날 지진발생 20분전 마구 날뛰다가 돼지우리를 뛰어넘어 달아났으며 뇌주시 인민정부 과학위원회의 한 간부가 가정에서 기르던 닭들은 지진발생 하루전인 1월9일에는 아무리 몰아대도 닭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밖에 수계현 우체국직원이 기르던 닭들도 이날 지진발생 이전부터 미리 놀라 원을 이뤄 한곳에 뭉쳐 있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주시 기수진에 거주하는 한 간부가 기르던 고양이는 지진발생 전 무려 10여분간에 걸쳐 비명을 질러댔다고 문회보는 덧붙였다.
  • 세계제일(외언내언)

    일본식 씨름인 「스모」(상복)를 두고 가장 일본적 이라고 흔히 말한다.일본문화가 사무라이(시) 문화라면 스모보다 더 사무라이적인 것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사무라이의 싸움에는 한판 승부가 있을 뿐이며 「다시 한번」은 없다.패배는 죽음을 의미한다.스모도 비슷하다.우승자와 패자만 있고 2∼3위등은 없는 것이 일본 스모다.제일이 아니면 안되는 것이다. 일본에 살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같은 사무라이 정신은 스모 말고도 일본문화와 생활의 구석구석에 스며있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한마디로 그것은 제일주의다.「닛본 이치(일본일)」(일본제일)의 추구요 그에대한 존경과 복종인 것이다.일본인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자기분야에서 일본제일을 달성하려 애쓰고 노력한다.정치·경제·학문등 고상한 분야뿐만 아니라 요리,기술,토목,심지어는 생선처리등 어떤 분야에서건 마찬가지다. 「닛본 이치」로 인정되면 그는 해당분야에 관한한 일본최고의 권위로 존경을 받는다.뿐만아니라 일반적으로도 노력과 성공의 보편적 상징으로서 거의 절대적인 사회적 인정과 존경 그리고 대접을 받는 것을 본다.일본제일에 대한 존경심 또한 일본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성의 하나인 것이다.일본사람들은 도둑도 일본제일이라면 존경할 것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일본인들의 이 「닛본 이치」추구와 존경및 복종이야말로 오늘의 경제대국 일본을 만들어낸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할 때가 많다.이젠 「닛본 이치」가 곧 「세카이 이치」(세계제일)가 되다시피 했다.우리의 세계화와 세계일류 달성에 참고삼을 대목도 많지않는가.외제와 같아서는 안되며 능가해야 한다는 CM도 있지만…
  • 서울대 2.3대1/17개대 원서 마감

    ◎고대 2.6대1… 작년보다 낮아/상명여대 작곡전공 43.5대1로 최고 대학 본고사에 대한 수험생의 적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대가 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상위권학생의 소신지원경향이 두드러져 지난해의 1.91대1보다 크게 높은 2.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복수지원이 가능하거나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학에는 일단 지원해놓고 보자는 허수지원자가 몰려 매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포항공대·동국대 등 4개 대학에 이어 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17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는 1만1천4백12명이 지원,예상보다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수능 고득점자들이 연·고대 등 상위권대학 특차모집에 대거 흡수됐음에도 불구,서울대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처음부터 본고사를 준비해온 수험생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기학과에는 접수 초기부터 소신지원파가 몰려 ▲법학과 2.47대1 ▲정치학과 3.08대1 ▲경영학과 2.45대1 ▲의예과 2.32대1 ▲물리학과 1.32대1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았다.중위권학과 가운데는 중문과(2.65대1)·노문과(3.15대1)등 어문계열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여 세계화시대의 조류를 반영했다. 농업생명과학대는 15개 모집단위 가운데 3개 단위가 막판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 여전히 지원자가 적었으며 간호학과·식품영양학과 등 여학생이 많이 선호하는 학과의 경쟁률도 평균경쟁률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연대·공대 등 자연계열도 올해 서울대의 본고사에 영어과목이 새롭게 추가된 데 따른 부담감 때문에 기피현상을 빚어 의예과·치의예과 및 일부학과를 제외하고는 평균경쟁률을 밑돌았다. 3대1이상의 높은 지원율을 보인 학과는 언어학과·철학과·토목공학·서양화(여)등 25개 학과다. 고려대는 1만1천4백20명이 지원,2.57대1로 지난해 2.99대1보다 훨씬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본교의 경우 8천3백12명이 지원해 2.51대1,서창캠퍼스는 3천1백8명이 원서를 접수해 2.7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요학과 경쟁률은 의예과 5.26대1,법학과 2.61대1,경제학과 2.45대1,영문학과 1.93대1,정치외교학과 2.4대1,전자공학과 2.31대1,물리학과 1.8대1 등이다. 지난해 신설된 사범대 조형미술학과(예능계열)가 5.28대1로 최고경쟁률을 보여 새로운 인기학과로 부상했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 가운데 최고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상명여대 작곡전공으로 43.57대1이었으며 한성대 정보전산학과가 42대1이었다. 이날 마감된 대학의 평균경쟁률은 ▲세종대 14.2대1 ▲한성대 24.7대1 ▲상명여대 10.36대1 ▲한국체육대 3.42대1 ▲서울시립대 2.95대1 ▲삼육대 2.5대1 등이었다. 지방대는 ▲전북대 1.76대1 ▲광주교대 10.4대1 ▲제주대 1.4대1 ▲제주교대 5.8대1 ▲전주교대 2.78대1 ▲대구교대 1.9대1의 지원율을 보였다.
  • 지하철 2·3·4호선 레일 교체/서울/5백20㎞ 98년까지

    ◎첨단점검장비 17종 도입 서울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레일연마차와 레일탐상차 등 첨단장비가 대거 도입된다.또 2·3·4호선의 레일이 올해부터 98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교체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철 안전운행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하철 구조물의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토목사무소를 증설,인력을 현재 44명에서 1백44명으로 대폭 늘린다. 또 열차의 안전운행과 주요 공사 등에 대한 관리·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종합상황실을 신설,24시간 운영하는 한편 열차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가 2백m 이내로 접근할때 열차를 자동으로 정지케 하는 등 5중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이와함께 철교·터널·고가구간 등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1백86억원의 예산을 들여 레일탐상차·레일연마차·비파괴시험기 등 17종 34대의 첨단장비를 도입한다.특히 지하철의 공기정화를 위해 선로분진흡입열차를 내년상반기중으로 도입,내년 10월부터 투입한다. 이와 함께 누적 통과t수가5억t을 경과한 지하철 2·3·4호선의 노후레일을 98년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아래 △ 올해 60.3㎞를 우선 교체하고 이어 △96년 1백66㎞,97년 1백32.2㎞, △98년에 84.2㎞를 연차적으로 교체한다.
  • 우수창안 공무원 1백48명 포상/상금 지급… 특별승진·승급 혜택도

    정부는 27일 행정능률향상과 국가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한 올해 우수창안자 1백48명에 대한 포상식을 갖고 옥조근정훈장등 정부포상과 20백만∼3백만원까지의 상금을 주었다. 총무처는 이들 공무원에게 특별승진이나 승급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이들이 제안한 우수 창안은 해당부처에서 바로 시행한뒤 예산절감 효과가 크면 별도의 상여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총무처는 지난 71년부터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행정제도와 관행을 국민편의 위주로 개선하고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제안제도를 시행,해마다 연말에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 우수창안으로 채택된 72건 가운데 금·은·동상 수상작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금상◁ ▲다국적기업 조세회피행위 방지를 위한 외국법인 과세제도 개선방안(국세청 세무주사 김봉래·유재신,세무주사보 김기봉)=외국기업의 국내진출 증가로 국내세법의 미비점을 이용한 조세회피가 늘어나고 있다.다른 나라에 비해 좁은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직접 출자지분 말고 재투자 형태로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실질적으로 지배할때도 포함하는 「실질지배력 기준」을 마련,다국적기업의 해외 관계기업과의 가격조작을 통한 조세회피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외국기업에도 내국법인과 같은 양도차익계산제도를 만들어 내·외국법인의 과세 공평성을 유지하면 연간 3백19억원의 세수증대와 3억3천만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무두릅 신품종 선발및 1마디 촉성재배 기술개발(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정혜웅)=나무두릅은 고급 산채로 자연건강식품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기존의 하우스 촉성재배는 가지의 끝눈을 산야에서 직접 채취해야 하는등 제약이 많아 생산증대에 한계가 있지만 촉성재배가 가능한 우량 신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연간 7억원의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타 우수창안자와 제안은 다음과 같다. ▷은상◁ ▲장영주(국세청 세무주사)등 2명「주류의제 판매면허업자에 대한 면허발급및 취소업무의 전산화 방안」 ▲이준성(국세청 행정사무관)등 2명「세법상 주민등록등본 제출제도와 소입금액 결정상황표 전산출력 개선방안」 ▲남재우(총무처 행정주사)등 2명「행정정보 분류제도의 개선」 ▲하병준(정보통신부 행정주사)등 3명「우편대체 수불업무 관리개선」 ▲김형광(산림청 임업사무관)「칡뿌리채취기 제작을 통한 칡제거시책 개선」 ▲이남일(철도청 통신주사)등 2명「자동개집표기 시험장치개발」 ▷동상◁ ▲한만희(건설교통부 행정사무관)「토지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토지전산자료 활용체계 구축방안」▲오정주(경찰청 경사)등 3명「경찰봉술 개선방안) ▲신동호(병무청 행정사무관)등 2명「병역의무자 국외여행신고」 ▲이동호(관세청 관세주사)등 3명「우편제도개선과 세수증대방안」 ▲윤상렬(조달청 토목사무관)등 3명「정부시설공사 입찰제도개선방안」 ▲강세흥(경찰청 경사)등 3명「미아·가출인 찾아주기 개선방안」 ▲권학만(부산공대 행정주사)「물품관리시스템 전산화에 관한 제안」 ▲김종호(관세청 서기관)등 3명「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서류없는 관세환급제도 시행방안」 ▲방인성(관세청 관세주사)등 3명「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강화를 위한관세환급금 자동지급방안」 ▲김두환(국세청 세무주사)등 2명「부가가치세 신고에 있어서 세금계산서 제출제도및 세금계산서식,부가가치세 신고서서식의 개선방안」 ▲김관호(관세청 관세서기)등 2명「선진경제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수입통관절차 간소화」 ▲조훈구(관세청 관세주사보)등 3명「수출상품의 국제경쟁력강화지원방안」 ▲신현호(국세청 행정사무관)등 3명「납세자의 납세비용절감및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소득세 원천징수제도개선」 ▲김홍오(관세청 행정사무관)등 3명「통관비용절감과 국제경쟁력제고방안」 ▲안철헌(국세청 세무주사보)등 2명「원천세 신고·납부제도의 개선」 ▲신흥식(국세청 세무주사)등 3명「납세민원을 위한 민원서류 팩스접수·송달제 도입」 ▲김용권(국세청 세무주사)등 3명「과세자료 수집방법 개선을 통한 양도소득세수 증대방안」 ▲윤삼술(국세청 세무주사)등 3명「지하철공사등에 따른 토지 지하보상금 지급과세자료수집및 과세제도 개선방안」 ▲김정한(국세청 행정사무관)등 4명「재산제세업무 통합적 관리」 ▲이정호(기상청 전승주사)「강우자료 장비제어 관측시간 통보장치」 ▲정석구(산림청 임업연구사)「접목기 개발」 ▲곽인홍(경찰청 경위)등 3명「도로교통정보 안내및 수신장치 개발」
  • 한국공학상 수상자 4명 선정

    ◎전기·전자 조장희씨/기계·금속 문계식씨/화공·식품 권영수씨/건축·토목 최창근씨 과기처는 23일 상오 공학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제1회 한국공학상 수상자 4명을 선정,발표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전기·전자계열의 조장희(58·한국과학기술원 정보 및 통신공학과 교수),기계·금속계열의 민계식(52·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장),화공·식품계열의 권영수(53·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환경·CFC 연구부 책임연구원),건축·토목계열의 최창근(57·과학기술원 토목공학과 교수)씨 등 4명이다.4개계열별로 선정된 이들은 이날 과기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과 함께 포상금 5천만원씩을 받았다. 김시중 과기처장관은 한국공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공학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이 상의 제정을 계기로 과학기술인들이 국가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과감한 의식개혁을 통해 연구개발활동의 창의성과 생산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새해 건설경기 호조/투자 8%,건축허가 3% 늘듯

    건설경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건설투자가 올해보다 7.9%,건축허가는 2.7% 증가할 전망이다.주택·토지가격은 다소 오를 우려가 있지만 지속적인 주택공급의 확대와 토지종합 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 같다. 22일 건설부가 발표한 「95년 건설경기 및 건자재 수급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건설경기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비 주거용 건설투자의 증가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내년도 총 건설투자 규모는 54조2천억원으로 증가 폭은 올해의 6.7%보다 1.2%포인트 는 7.9%에 이른다.이 중 토목건설 부문은 사회간접자본의 투자 확대와 지역개발 사업의 활성화로 11.5% 증가한 21조4천억원이나 된다. 주거용 건축은 주택수요 증가에 따른 주택건설 호조로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해소되고 수도권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을 이용한 연립주택건설 등도 활기를 띠어 전체적으로 올해(55만가구)보다 조금 많은 60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공장 등 비주거용 건축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투자액은 9.8%,허가면적은 6.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가스폭발참사 의문점 많다/지금까지 드러난 4가지 미스터리

    ◎①최초 폭발규모 어느 정도였나 ②사고즉시 차단 왜 못했나 ③중앙통제소에 보고지연 이유 ④왜 수도권 사업소서 점검했나 서울 마포구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몇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가스폭발의 원인이 된 불꽃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겼느냐는 점이다. 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수사본부는 일단 가스누출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모터의 과열로 스파트가 발생,가스에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직원들이 1인치 굵기의 가스관을 점검해 해머 등 불꽃이 튈 장비를 사용했을 여지가 전혀 없는데다 측정을 할때 늘상 가스가 누출돼 이를 잘아는 현장직원들이 담배를 피웠을 거라는 추정은 상상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또 가스정압소의 구조상 외부에서 불씨가 들어갔을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른 가능성이 없어 일단 모터과열로 인한 발화로 보고 있으나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가스공사 박범규씨등 직원 7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정확한 화인규명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둘째의 의문은 10여분간격으로 두번의 폭발이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로 볼때 과연 최초폭발이 어느 정도의 규모였는가 하는 점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관계자는 안에서 소규모의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뒤 여기서 나온 열이 밀폐된 공간을 달구어 이로인해 공원의 콘크리트구조물이 대규모로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사고당시 왜 안산통제소에서 신속한 가스차단을 할수 없었는지도 의문이다. 한국가스기공 이종선 기술과장(42)은 『아현기지의 가스누출로 인근 군자기지나 합정기지의 가스압력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아 신속한 대응을 할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사고가 난뒤 경찰·소방요원이 즉각 출동을 했는데도 이 사실이 안산중앙통제소에 곧바로 연락이 되지 않고 상당시간 지연이 되었다는 것도 신속한 사고보고체계를 갖추고 있는 가스공사의 연락망을 고려할 때 의문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현기지에 대한 점검은 통상 한국가스공사 서울분소에서행하게 돼 있는데도 이를 수도권사업소에서 한 것도 의문을 더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서울분소의 인원이 모자랐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아현기지에서 뭔가 이상징후가 나타났기 때문에 통제소가 있는 수도권사업소에서 나갔을 것이라는 가능성이다. 결국 이번 사고의 원인은 이런 의문점들을 규명해야 밝혀질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모든 가능성을 종합한 추측을 통한 짜맞추기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짙다. ◎사무실 옮겨 “불벼락” 피한 행운의 사나이들/사고지점과 4m 거리서 공사점검/1주일전 가스냄새 나 서둘러 이전/유원건설 지하철공사 현장사무소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현장부근에 있던 유원건설 지하철공사 현장사무소 윤부국소장등 6명의 직원들이 사고 1주일전 가스냄새 때문에 사무실을 마포대교쪽으로 옮겨 화를 면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이들은 어쩌면 폭발사고 때 모두 함께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근거리는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 『한창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건물이 흔들렸습니다.밖을 내다보니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불길이 치솟는데 폭탄이라도 터진 줄 알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밖으로 튀어나온 이들은 사고가 난 장소를 보곤 까무러칠 듯 놀랐다.사고지점은 바로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자신들이 현장관리를 위해 사용하던 콘센트사무실에서 3∼4m정도 밖에 안떨어진 가로공원 도시가스 정압기 설치장소였고 이 사무실 역시 불길에 타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자신들이 여전히 이 사무실에 있었다면 길건너 50여m지점의 대우전자 건물일부가 파손되고 현장에 세워두었던 컨테이너가 부서지는 상황에서 자신들은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지하철 5호선 5­21공구(충정로∼마포경찰서) 건축현장을 맡은 이들은 3∼4평 남짓한 사무실이 6명의 직원들이 쓰기에 너무 비좁다고 생각하던 터였고 또 정압기설치장소와 너무 가까워 평소에도 불안감을 느끼던 중 얼마전부터는 가스냄새까지 나 사고 1주일전 자재들만 남겨놓고 80여m 떨어진 토목현장사무소 2층으로 이전했다.모두 『하늘이 도와 큰 화를 면했구나』하는 생각에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던 이들은 안도감이 들자 즉시 사고수습에 나섰다.윤소장이 사고현장과 사무실을 오가며 바쁘게 공사현장점검에 나섰고 장승엽대리(32)등은 사고현장에 인접한 새 사무실을 서울시관계자들의 상황실로 사용하도록 조치,사고수습에 일조를 하기도 했다. 이날 하루가 『일생 동안 가장 행운스러운 날이기도 했지만 가장 길게 느껴진 날이기도 했다』는 이들은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우리가 맡고 있는 지하철공사를 더욱 안전하게 시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 미상원 북핵청문회

    ◎공화입장과 클린턴 복안/미 지원 경감·한국에 부담 떠넘기기 시사 지난 10월 북·미 제네바합의 이후 처음 열린 1일의 미상원 북핵 청문회는 두가지 면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하나는 공화당이 그들이 지배할 내년초의 새 의회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어렵게 끌어낸 북핵합의를 파기하려 할 것인가 하는데 대한 답변을 준 것이고 다른 하나는 클린턴행정부가 경수로 제공 등 북핵합의 이행과 관련,재정적 면에서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 하는데 대해 어느 때보다도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북핵 합의에 대한 공화당의 입장은 차기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내정자인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알래스카주 출신)의 질문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그는 질문 첫머리에 『북핵 합의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여기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약속 불이행시 대응 조치와 미국의 부담 문제에 관해 집중적인 질문을 폈다. 공화당의 시각은 당초의 「북핵합의 파기」「대북 재협상」의 목소리에서 지금은 가급적 북핵합의 내용을 정밀검토하고미국의 부담을 적게 하는데 표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로버트 갈루치 북핵대사는 의원들의 경비부담 추궁에 미국이 부담해야 할 돈의 액수는 수천만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클린턴 행정부가 북핵합의 이후 경비문제에 관한 한 분명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밝힌 내용은 ▲중유 1차분 5백50만달러 ▲폐연료봉 저수조 정화 수십만달러 ▲폐연료봉 보관 5백만달러 이상,1천만달러 미만 등을 포함해 수천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이는 경수로지원 40억달러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경수로 제공에 따른 대부분의 부담을 한국이 떠맡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일본이 「역할」을 한다고는 하나 한국에 비하면 미미할 가능성이 높다. 또 특별사찰 실시 전까지,다시 말해 향후 5년간 경수로 제공에 따른 기초조사·토목공사 등 건설사업에 들어갈 비용이 총규모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경수로의 주요부품이 북한에 반입되지 않더라도 20억달러의 자금은 이미 투입된 상태가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북한에 한국형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하지만 경수로의 핵심기술이 미국의 기술인 만큼 경수로 건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간에 원자력기술협력협정이 체결돼야 한다. 이는 미의회의 승인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미국은 대북한 경수로 제공에 관한 전반적 검토를 다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북·미합의에 대한 복안은 『지휘·감독·연출은 하지만 자금은 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원­갈루치 질의응답/경수로모델 한국형… 핵심부품 미서 공급 다음은 1일 미국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있었던 로버트 갈루치 핵담당대사와 머코스키 상원의원 등과의 토론 내용이다. ­대북한 지원이 어떤 대가로 이뤄지는 것인가(롭 위원장). ▲북한의 NPT 및 핵안전조항 준수와 플루토늄을 많이 추출할 수 있는 흑연감속로 포기에 대한 보답이다.그 뿐만 아니라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하고 핵프로그램도 없애기로 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북·미 합의시 첨부된 비공개 내용을 밝힐 수있나(롭 위원장). ▲공개할 수 없다.다만 전체가 10문장(영문 기준)이며 그 내용은 경수로 공급 일정과 북한의 이행 의무가 매우 비중있게 강조된 부분 등을 포함,모두 8개항으로 돼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 ­합의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이나 국제협정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머코스키 의원). ▲40억달러나 소요될 경수로 공급의 법적 의무를 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약 체결은 생각지 않았었다.우리가 바랐던 건 정치적 합의였다. ­경수로 기술은 누가 주며 이때 미기업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나(머코스키 의원). ▲한국이 경수로 건설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재의 예측이다.한국은 울진 3,4호기와 같은 모델을 건설할 것이다.그러나 주요 핵심부품은 미국이 공급하게 될 것이다. ­특별사찰이 실시되기 전까지 북한에 어느 정도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보는가(머코스키 의원). ▲경수로 소요 예산 40억달러중 절반 가량이 그때까지 쓰여지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북한에 제공되는 기름이 엉뚱하게 쓰여지면어떻게 하나(머코스키 의원). ▲북한은 당장에 에너지난이 심각하며 더욱이 외부에서 지원되는 중유를 엉뚱한 용도로 전용하는데 필요한 여분의 정유 능력도 없다. ­중유 공급과 폐연료봉 처리에 들어갈 미국의 부담은(펠 의원). ▲중유 1차 선적비 5백50만달러와 폐연료봉이 들어 있는 정화수조를 깨끗이 하는데 몇십만달러가 들어간다.중유 비용은 국방부 예산에서 지출되며 연료봉의 경우 에너지부가 부담한다.모두 의회 승인이 필요없는 상태다. ­북한이 돌연 합의 이행을 거부할 경우의 대비책은(펠 의원). ▲양국합의는 깨지고 제재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북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 수색철교 철거/내년 4월부터/하부빔 부식 심해

    철도교 형태의 인도교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색철교가 철거된다. 은평구는 2일 6억2천만원을 들여 국방대학원 입구의 수색철교를 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말 실시한 대한토목학회의 정밀진단에서 하부빔 부식 등으로 빠른 시일내 철거해야 한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수색철교는 너비 8.4m,길이 1백59m의 트러스교로 1900년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된 한강철교의 트러스를 떼어 1965년 은평구 수색동에 이전 설치한 다리이다. 수색철교는 다리연구와 역사적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높아 이전,보존하려 했으나 장소가 마땅하지 않은데다 구조물이 오래돼 결국 사라지게 됐다. 이 다리는 경의선을 가로질러 은평구와 마포구를 연결,93년 10월까지 차량과 주민들의 통행이 계속됐었다.
  • 일산 삼호아파트 주차장 기둥 파손/“골재 함량부족이 원인”

    ◎고양시 1차검사… “붕괴가능성 없다”/지하주차장 일제 안전점검/4.5t이상 차량 주차장위 통금 【고양=김명승기자】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일산신도시 삼호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파손사고를 조사중인 고양시와 (주)삼호는 28일 사고원인을 기둥내 불량한 철근배치및 콘크리트 다짐작업이라고 추정했다. 고양시는 27일 건설재해예방연구원에 구조안전진단을 의뢰해 파손부위에 대한 1차 육안검사를 실시한 결과,부실시공 사실을 확인했다. 호남대 김학수교수(38·토목공학)등 8명의 구조안전진단팀은 『12월초쯤 사고부위 콘크리트 시료 압축강도실험등 정밀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있겠지만 육안으로 볼때 골재함량이 부족해 하중을 이기지 못한것 같다』고 말했다. 진단팀은 또 사고기둥을 제외한 나머지 기둥등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비파괴검사 결과 압축강도가 설계강도인 ㎡당 2백10㎏보다 높은 2백40㎏으로 나타나 더 이상의 파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관계자는 이에대해 『기둥의 크기로 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시 기둥 1개에 콘크리트 1루베가 채 안들어 간다』며 『레미콘 한 트럭을 평균 7루베로 볼때 최소한 불량콘크리트를 사용한 기둥이 7개이상은 될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고양시는 백석동 삼호아파트내 또 다른 지하주차장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을 사고주차장의 진단이 끝나는데로 실시키로 하고 29일부터 신도시내 아파트 지하주차장 60여곳에 대한 안전확인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5개신도시에 지시 건설부는 28일 분당이나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의 지하 주차장 위에 화단을 만들거나 4.5t 이상 차량이 다니지 못하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라고 성남시 등 5개 신도시 지방지치단체에 지시했다.
  • 부당 내부거래/26사·46건 적발/공정위 12개재벌 조사

    ◎22개사에 시정령·과징금 부과/조사대상 내년부터 대폭확대/시정령 불복·상습위반 고발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부터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확대,30대 재벌의 계열사는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30대 재벌이 아니더라도 계열사가 많은 재벌까지 포함,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조치를 내리고 시정명령 불복이나 상습·악질적 내부거래는 고발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12개 재벌에 대해 작년의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개 계열사에서 모두 46건의 부당한 거래를 적발,시정명령·과징금 부과·경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발표했다.지난 8월부터 11월 초까지 한진,한화,롯데,대림,동아건설,한일,동양,진로,우성건설,한보,극동건설,벽산 그룹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로써 작년 이후 30대 재벌에 대한 내부거래 조사는 일단락됐다. 공정위는 당초 3차 조사 대상으로 26개 계열사를 선정했으나 경인에너지(한화),공영토건(동아건설),진로종합식품 등 3개 업체는 위반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대신 동아건설과 벽산화성 등 2개 사의 부당 내부거래 행위가 추가로 밝혀졌다. 그룹 별로는 ▲롯데가 3개 계열사·9건으로 가장 많고 ▲한진 3개사·7건 ▲한화 2개사,동아건설 2개사,한보 2개사,벽산 3개사 각 4건 ▲대림 2개사,우성건설 2개사 각 3건 ▲한일 2개사,동양 2개사,진로 1개사,극동건설 2개사 각 2건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한화종합화학,롯데제과 등 22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각 계열사 별로 1천만∼2천만원씩 모두 3억4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위반정도가 가벼운 한일합섬,경남모직(이상 한일그룹)과 동양시멘트,한보 등 4개사는 경고했다. 부당한 내부거래의 유형은. ◇결제조건 차별=전체 위반 건수 46건 중 14건으로 가장 많다.대한항공은 물품구입 대금을 비계열사에는 평균 만기 어음으로 주고,계열사인 제동흥산에는 평균 16일 어음으로 지급했다.롯데제과는 유지류 구입 때 계열사인 롯데삼강에는 비계열사보다 결제기간이 13일 짧은 어음을 줬다. ◇가격 차별=한화종합화학은 계열사인 한양바스프에 가성소다 제품을 비계열사보다 1.2∼4.3% 낮은 값으로 팔았다.(주)롯데햄·롯데우유는 탈지분유를계열사인 롯데제과에 비계열사보다 4.6% 싸게 팔았다.극동요업은 건축용 타일을 계열사인 극동건설에 비계열사보다 8.3∼29.8% 싼값으로 팔았다. ◇기타 차별=롯데삼강은 공장 및 보관창고 설비공사를 발주하면서 비계열사에는 계약이행 및 하자이행 보증을 요구하고 계열사인 롯데기공에는 면제했다. ◇우월적 지위 남용=대한통운은 계열사인 공영토건을 사전에 자체 거래당사자로 선정한 뒤 비계열사인 삼성중공업 등 2개사를 형식적으로 입찰에 참여시켜 계열사와 우선적으로 거래했다.우성건설은 토목·건축공사의 원재료인 강관을 사면서 비계열사로부터의 직접구매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계열사인 우성유통을 통해 납품토록 했다. ◇구속조건부 거래=롯데삼강은 비계열사와 잠실야구장의 매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사 및 계열회사 제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토록 하고 다른 제품을 취급할 수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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