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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 접대는 내가”…신형 아시모 공개

    “손님 접대는 내가”…신형 아시모 공개

    “손님접대는 나에게 맡기세요.” 2족 로봇으로 이름을 떨친 ‘아시모’의 신형이 공개됐다. 자동차브랜드 혼다(HONDA)는 지난 11일 인공지능기술이 더욱 첨단화된 아시모를 공개, 2010년에는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2005년에 개발된 구형 아시모는 시속 6km로 달리는 것과 물건운반이 가능하나 이번에 공개된 신형은 여기에 자신이 상황에 따라 판단·행동하는 것은 물론 다른 아시모와 작업을 분담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졌다. 혼다측은 신형 아시모가 손님을 접대할 경우 ▲주문된 음료를 쟁반등으로 운반하는 것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스스로 길을 양보하고 비켜가며 충전지의 잔량이 줄어들면 스스로 충전하는 기능도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혼다의 신형 아시모는 최근 도요타가 발표한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mobility robot)을 떠올리게 해 자동차는 물론 로봇시장에서도 혼다와 도요타의 접전이 예상된다는 반응이다. 혼다기술연구소의 카와나베 토모히코(川鍋智彦) 전무는 “당초 아시모 개발은 데츠카 오사무의 ‘아톰’을 염두해 만든 것으로 아톰과 같은 수준의 로봇 지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과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톰에 더 가까운 차세대 로봇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산케이신문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산 승용차 단종의 역사

    국산 승용차 단종의 역사

    차들은 세상에 첫 울음을 터뜨릴 때 저마다 ‘베스트셀러 카’를 꿈꾼다. 하지만 모두가 꿈을 이룰 수는 없다.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가는 차들이 있는가 하면 불과 1∼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차들도 있다. 국산 승용차 고유 모델이 세상에 나온지 햇수로 53년. 국내 승용차의 ‘단종(斷種)의 역사’를 짚어봤다. ●단종 승용차 평균수명 5.7년 서울신문이 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승용차 모델별 생산·판매 기간을 분석한 결과 1955년 국산 자동차가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나온 차종은 총 150가지였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등을 각각 따로 계산한 것이다. 이를테면 쏘나타-뉴 쏘나타-쏘나타Ⅱ-쏘나타Ⅲ-EF쏘나타-뉴 EF쏘나타 등을 각기 다른 차종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단종된 모델은 전체의 80.8%인 110개로 나타났다. 첫 생산부터 생산중단까지의 단종된 차량들의 평균수명은 5.7년이었다.10년 이상 생산된 장수모델은 8종이었고 8∼10년은 12종,4∼8년은 63종이었다.27종은 4년을 못 넘기고 단명했다. 모델명의 영어식 작명이 일반적인 요즘의 어감에서는 영 어색하게 들리는 ‘시발’(55년 출시),‘새나라’(62년),‘신성호’(63년) 등 4종은 1년을 채 못 버텼다. 지금까지 가장 장수한 모델은 27년 9개월의 쌍용 ‘코란도’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란 말 자체가 없었던 69년 당시 유일한 지프(Jeep)형 SUV로 탄생했던 코란도는 경쟁자 없이 독주를 하다 90년대 들어 현대 ‘산타모’,‘갤로퍼’, 기아 ‘스포티지’가 등장하면서 시장경쟁이 격화되자 96년 7월 단종됐다. 이후 ‘뉴 코란도’로 새롭게 탄생했다. 두번째 장수모델은 현대차의 ‘스텔라’다. 소형차들이 주종이던 1983년 1500∼1800㏄급 엔진에 ‘쐐기형 보디’(앞은 낮고 뒤는 높은 차체)로 출시돼 97년까지 14년간 생산됐다. 스텔라는 세단 승용차 단일모델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 판매됐다. 기아차 ‘프라이드’도 혁신적으로 높은 연비(16.9㎞/ℓ)를 앞세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4년간 생산된 뒤 단종됐다. 기아차는 2005년 프라이드를 부활시켰다. GM대우 ‘레코드 1900’는 13년, 쌍용 ‘무쏘’는 12년,GM대우 ‘르망’과 ‘로얄살롱’은 각각 11년가량 이름을 유지했다.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는 1992년부터 10년간 이름을 올렸다. 최단명 모델은 63년 등장했다가 반년 만에 사라진 신진자동차 ‘신성호’다. 신진자동차는 GM대우의 전신이다.95년에 나온 현대 ‘마르샤’, 기아 ‘리갈(2002년)’,‘카스타(99년)’,‘엑스트렉(2003년)’은 불과 3년 만에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94년도에 나왔던 GM대우의 ‘씨에로’와 쌍용 ‘칼리스타(92년)’는 2년 만에 단종됐다.‘새나라’와 ‘카미나(76년)’는 겨우 1년을 채웠다. 승용차 모델의 장수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고유의 디자인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출시되는 시기도 중요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스포츠 쿠페 쌍용 ‘칼리스타’는 92년 당시 2000만∼3000만원의 고가로 출시됐지만 ‘사치품 배격’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밀려 2년 만에 생산이 중단됐다. 기아가 내놓은 스포츠카 ‘엘란’도 3년 반을 넘기지 못했다. 외국기업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모델을 바꾼 경우도 있다. 쌍용은 2005년 중국 상하이오토모티브그룹에 편입되면서 12년 장수모델 ‘무쏘’를 ‘카이런’으로,‘뉴 코란도’를 ‘액티언’으로 각각 바꿨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인기모델의 경우 계속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수 있지만 인기가 없는 차량은 이윤이 생기지 않아 단종시키는 게 업체로선 유리하다.”고 말했다. ●단종 부품 8년간 보관 의무 차량이 단종돼도 부품은 소비자보험법의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라 8년간 의무적으로 재고를 보유하도록 돼 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122만가지 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서 1차적으로 단종 부품을 구한다. 하지만 트렁크 뚜껑이나 문짝 등 덩치가 크고 부품 개발 투자비가 많이 드는 것은 충남 서산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 생산전문업체 ‘파텍스’에서 제공받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34) 아프리카의 카멜롯 - 곤다르 기행

    (34) 아프리카의 카멜롯 - 곤다르 기행

    성을 나와서 시청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곤다르 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 유칼립투스 나무로 얼키설키 비계(고층 건물을 지을 때 디디고 서도록 긴 나무나 쇠파이프를 얽어서 널을 걸쳐 놓은 시설)를 사용해 건물을 짓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길 양쪽에 도열해 있는 재봉사들도 큰 볼거리다. 가게 안이 아니라 전부 바깥에 재봉틀을 내 놓고 작업을 하는데 이제는 생활사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숯을 넣은 다리미로 쓰윽쓰윽 다림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다운타운이라고 해봤자 우리나라 시골읍 정도의 규모지만 도시 곳곳에서 비교적 현대식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토모에 따르면 이러한 현대식 건물들은 이탈리아 침략시기에 지어진 것들로 곤다르에만 약 300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대부분 역사가 60여 년 밖에 안 된 건물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우체국 건물 등 주로 관공서 건물로 이용되고 있었다. 물론 주택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철제 대문을 비롯해 화장실의 욕조나 변기 등은 지금도 이탈리아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성에서 나와 시청 반대쪽으로 길을 잡아 걷다 보면 파실라다스 왕의 풀장과 여행서에도 나오지 않는 쿠스쿠암(Kuskuam) 교회를 만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세례의식을 기념하는 날인 1월 19일에는 파실라다스 왕의 풀장에서 대대적인 팀캇 페스티벌이 거행되는데 서로 물을 뿌려가며 축제를 즐기고 밤을 새워 예배를 보는 인파 덕분에 이 때가 되면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다. 쿠스쿠암 교회는 시내를 벗어나 언덕을 몇 개 올라가야 하지만 가는 길목에 펼쳐지는 풍광이 나그네의 발걸음을 결코 억울하지 않게 한다. 특히, 교회의 천장화가 인상적인데 그 유명한 데브레 베르한 셀라시에(Debre Berhan Selassie) 교회의 천장화를 연상케 한다. 데브레 베르한 셀라시에 교회는 17세기 이야수 1세(혹은 조슈아 1세)가 건립한 교회로 곤다르에 있는 44개의 교회 건물 중 1800년대 남(南)수단에서 쳐들어 온 이슬람 세력과의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교회다. 에티오피아의 최고 걸작이라고 하는 종교화가 이 교회에 있는데 에티오피아 국가 홍보물을 비롯해 관광상품에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 천장을 올려다 보면 에티오피아 특유의 천사가 가득 그려져 있는데(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전부 80개라고 함.) 신기하게도 얼굴 표정이 같은 게 하나도 없다. 커다란 눈에다 몸통이 아닌 머리에 날개를 가진 천사들의 모습인데 전설에 따르면 이 천사들은 성 요하네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쿠스쿠암 교회 천장화의 천사들도 바로 이런 모습이다.       <윤오순>
  • (33) 아프리카의 카멜롯 - 곤다르 기행

    (33) 아프리카의 카멜롯 - 곤다르 기행

    성곽의 도시 곤다르. 아디스아바바에서 북쪽으로 약 500km정도 떨어져 있고 비행기로는 1시간 남짓 걸린다. 바하르다르에서는 이제 길이 뚫려 차로도 갈 수 있다. 못미더워 비행기를 타면 20분이 채 안 걸린다. 암하라족이 다수를 차지하며 중세 유럽풍의 성곽 덕분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곤다르(Gondar)에 도착해 왜 이탈리아가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가 아닌 에티오피아를 탐냈는지 이해가 갔다. 내가 만난 곤다르는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의 아프리카가 아닌 중세의 유럽 그 어느 곳이었다. 공항에 도착해 두리번거렸더니 모든 택시기사들이 대뜸 ‘토모’를 찾고 있느냐고 묻는 게 아닌가. 이거 참 신기하네. 토모가 누군데? 이곳에서 거의 7년째 곤다르의 건축물을 연구하는 일본인 연구자였다. 일본인이라고 생각했는지 제대로 답변도 안 듣고 토모라는 사람이 사는 곳에 나를 내려줬다. 한국은 아프리카 연구가 활발하지 않지만 일본에는 아프리카 연구자들이 아주 많아서 에티오피아에서도 수년째 현지조사 중인 일본인 연구자들을 많이 만났다. 연구를 하면서 동시에 곤다르 시청의 도시계획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는 토모 덕분에 성곽의 도시 곤다르의 이곳저곳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었다. 50birr짜리 입장권(이 표는 버리지 말고 파실라다스 왕의 풀장을 구경할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다.)을 사서 곤다르 성에 들어서니 매표소 뒤쪽의 언덕 위에 펼쳐져 있는 오래된 궁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에게 엑스칼리버 전설로 유명한 영국 중세 시대 아서왕의 궁궐 카멜롯에 비유해 곤다르 성은 ‘아프리카의 카멜롯’이라고도 불리는데, 현지인들은 ‘파실 게비’라고 부른다. 곤다르 성은 약 900m에 달하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채도시인데, 안에는 황제가 사는 궁전뿐만 아니라 법원, 도서관, 수도원, 목욕탕 등이 들어서있다. 건축양식은 악숨(Axum)의 전통에 포르투갈의 영향이 가미되어 있어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곤다르의 유적지는 랄리벨라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곤다르는 파실라다스(Fasiladas) 왕과 아들 요하네스(Yohannes) 1세 등 그 후계자들이 1636년부터 1864년까지 약 200여 년간 수도로서 살았던 곳이다. 파실라다스 왕은 이전의 수도였던 고르고라(Gorgora)에 말라리아가 만연하자 해발고도 2,000미터가 넘는 곤다르로 수도를 옮긴다. 곤다르는 상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좋은 요건을 갖춘 곳이었지만 천도의 이면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카톨릭교회의 유입으로 종교분쟁이 잦아져 통치가 어려워지자 파실라다스 왕은 에티오피아 정교회만을 믿는 새로운 도시 건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마을 입구에는 파실라다스 왕의 풀장이라고 부르는 시설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은 이곳에서 에티오피아 정교회 의식의 세례를 받아야 마을 주민으로 편입될 수 있었다.       <윤오순>
  • “사죄의 마음뿐” 왕비의 노래 들으며 눈물

    “사죄의 마음뿐” 왕비의 노래 들으며 눈물

    112년전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서울 경복궁 건청궁에 뮤지컬 ‘명성황후’의 아리아가 울려퍼졌다. 자신의 비운을 예감한 왕비의 노래가 빈 고궁을 채우자 가와노 다스미(86)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특별부대원’으로 가담했던 구니토모 시게아키의 외손자다. 7일 오전 건청궁 복원을 기념하는 기행 행사에 가와노 다스미를 비롯한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 회원 7명이 참석했다. 건청궁은 지난 10월 100여년 만에 다시 제 모습을 찾았다.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 에이콤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문화계 인사와 일반 관람객 등 100여명이 참석해 건청궁을 둘러보고 뮤지컬 ‘명성황후’를 감상했다. 두 곡의 노래를 듣는 동안 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기도하는 자세로 공연을 지켜보던 가와노는 “2년 전 용서를 빌러 여기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환으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그는 “할아버지는 한국과 일본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고 했지만 그건 잘못된 일이었다.”며 말을 채 잇지 못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 한국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얘기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며 끝내 말을 아꼈다. 이번에 세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의 가이 도시오(78) 대표는 공연이 끝난 뒤 일본에서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했다. 먼저 건청궁 복원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건넨 가이 대표는 “일본과 한국 양국의 역사 인식 공유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의 의지를 담은 등불탑을 직접 깎아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와 배우들에게 건네기도 했다. 회원 오카자키 와조(80)는 “자신의 맘을 어두운 밤으로 표현하는 왕비의 노래를 들으니 사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몇번을 와도 용서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람객으로 따라나선 나홍주(74)씨는 “건청궁이 복원되고 그 안에서 명성황후 공연까지 봤다는 건 기쁘지만 일본에서 사죄하거나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아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복궁을 돌아본 일행은 뒤이어 오후 명성황후의 묘가 자리한 경기 남양주시 홍릉을 찾아 추모행사를 가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상)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상)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천연자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자원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역시 자원을 찾아 멀리 아프리카까지 세계 각국을 누비고 있다. 여기에는 금융자본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자원을 개발 중인 마다가스카르와 베트남 현지 취재기, 해외자원 개발 현황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암바토비·토아마시나 글 사진 이두걸 특파원|이글거리는 태양, 새파란 창공…. 뜨거운 적도의 열기 속에서 주황색 안전복 차림의 검은 인부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난달 초에 가 본 국내 최대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 광산 현장이다.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 속에서 기초 공사가 한창이었다. 불도저와 덤프 트럭은 요란한 굉음을 내뿜으며 비포장 도로를 달려간다. “암바토비는 마다가스카르의 미래를 상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풍부한 자원을 개발할 자본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한국의 금융자본과 건설력이 절실합니다.” 안내를 맡은 현지인은 또박또박한 불어식 영어로 설명했다. ●검은 대륙에서 시작하는 ‘자원 강대국’의 꿈 “한국의 토목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그러나 금융 지원과 한국 기업들의 광산 투자가 없었더라면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을 겁니다.” 암바토비 광산에서 동쪽으로 220여㎞ 떨어진 토아마시나의 석탄열병합발전소 현장. 이곳에서 발전 설비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경남기업 조동창 소장의 설명이다. 발전소는 암바토비 광산을 위해 존재한다. 니켈 제련에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발전소 건설도 한국 기업이 맡고 있다. 덤프트럭, 불도저, 레미콘 등은 모두 한국산이다. 이곳 공사는 광산보다 조금 빨리 진행되고 있다. 기초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온갖 중장비들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현장 직원 50여명은 태극기 마크가 선명한 지프가 지나가자 일제히 손을 흔든다.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은 한국 컨소시엄과 캐나다 셰리트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SNC 라발린, 일본 스미토모상사 등 4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대한광업진흥공사(지분율 20.9%), 대우인터내셔널(2.75%), 경남기업(2.75%),STX(1.1%) 등이 참여해 모두 2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직접 투자와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완공보증 등을 합쳐 총 14억달러(1조 2700억원)가 투자됐다. 전체 사업비는 36억 8900만달러다. 광산 면적만 여의도의 1.3배인 11㎢ 규모다. 암바토비 광산은 뉴칼레도니아 SNL, 인도네시아 소로코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니켈 광산이다. 총 매장량은 1억 2500만t. 광진공은 채굴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년 이후 매년 생산량 6만t 가운데 절반인 3만t을 15년 동안 수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한 해 12만t인 국내 니켈 소비량의 4분의1이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 특수합금강 등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 제조에 많이 쓰이는 금속이다. 우리의 6대 전략광물 중 하나다. 암바토비 사업의 현지 운영자인 다이나텍사 이브 포마노이트 현지법인 대표 이사는 “도로가 열악해 광산에서 채굴한 니켈을 토아마시나 항구까지 220㎞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운반하게 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세계 다른 광산보다 높은 순도의 니켈을 앞으로 50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물 자원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금융지원 통해 패키지형 자원개발 모범 암바토비 사업에서 수출입은행의 역할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의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비 21억달러의 3분의1 정도인 6억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수출입은행의 투자는 니켈 광산 운영을 위한 토아마시나 발전소 건설 입찰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다. 경쟁자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경남기업 등이 2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데는 수출입은행의 힘이 컸다. 수은 자원개발금융실 PF팀 정순영 부부장은 “셰리프 등 기존 사업자들은 광진공의 사업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공신력 있는 수은의 금융 지원을 요구했다.”면서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금융 수단을 통해 자원도 개발하고 발전 설비 건설까지 수주하는 ‘패키지형’ 해외 진출의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지 경제개발과 환경보전 돕는 방식으로 진행 현지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기대는 크다. 마다가스카르는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철 등은 물론 금, 은, 에메랄드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그러나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은 매우 열악하다. 다이나텍사 대외협력팀 티나 랄라이나는 “현지에서는 사업 진행 과정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면서 “광물 개발 등으로 경제 발전의 기반을 닦아야 하는 마다가스카르의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douzirl@seoul.co.kr
  • 카드사들 “돈맥 캐러 해외로…”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해외로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국내 대신 중국 등 한창 카드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외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카드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장은 중국. 경제가 고성장 가도를 달리면서 카드 시장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2003년 300만장에서 지난해에 2500만장을 넘어섰다. 신용카드 결제 비중도 2001년 2.1%에서 2005년 10%로 급증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비씨카드로부터 중국시장 공동 진출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카드전략팀 관계자는 “비씨카드와의 제휴와 중국 시장에서의 카드 사업 진출 여부에 대해 모색하고 있고, 내년에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내 유일한 신용카드사인 인렌(CUP)과 제휴 계약을 맺은 비씨카드는 내년 1월부터 제휴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우리은행은 카드회원 모집과 카드 발급, 비씨카드는 카드대금 결제와 카드 발송, 전산 처리 등을, 인렌은 60만개에 이르는 가맹점의 관리를 각각 맡을 전망이다. 지난 6월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얻은 우리은행은 이날 개업인가를 취득하면서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11월 중 베이징에 중국현지법인 ‘우리은행(중국)유한공사’를 설립, 국내 은행 처음으로 위안화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동차 할부금융 영업을 위해 중국 사무소의 현지법인화를 검토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중국 카드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주주인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최대 카드사인 JCB와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등과 제휴를 맺고 있는 국민은행은 일본 내에서의 KB카드 가맹점 숫자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홍콩 등으로도 영업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한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중국 등에서 개인신용평가나 채권 추심 능력을 갖추는 게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면서 “현지 은행 등 금융사와 제휴를 맺는다 하더라도 실제로 실적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NPB] 이승엽 빛바랜 2안타

    이승엽(31·요미우리)이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이병규(33·주니치)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결승점의 발판을 놓은 볼넷을 골라냈다. 이승엽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인 클라이맥스시리즈(CS) 주니치와의 제2스테이지(5전3선승제) 1차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를 작성했다. 이승엽은 등 통증을 딛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이 2-5로 패해 빛이 바랬다. 첫 타석인 1회 2사1루에서 이승엽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1루 주자 오가사와라 마치히로가 스타트가 늦어 3루에서 멈추는 바람에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타 불발로 요미우리는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파울플라이,5회 우익수 뜬공에 그친 이승엽은 2-5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려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이병규는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결승점의 발판을 놓은 귀중한 볼넷을 골라내 팀 승리를 거들었다.1회 2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절호의 타점 기회를 날린 이병규는 3회 1사 1·2루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주니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니시게 모토노부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병규는 7회 가운데 담장 쪽으로 떨어지는 큼직한 타구를 때렸으나 중견수 글러브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9회엔 우익수 뜬공으로 결국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역시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는 거침없이 불방망이를 돌렸다. 우즈는 2-0으로 앞선 4회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미우리는 5회 다니 요시토모의 1점포와 6회 1사 1·3루에서 루이스 곤살레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쫓아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주니치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2차전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대장암 치료에는 얼마나 많은 돈이 들까? 많은 사람들이 ‘한 살림 거덜난다.’고 여기지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환자 1명이 대학병원급의 종합전문병원에서 결장절제 수술을 한번 받는다고 가정할 때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512만원 정도. 그러나 암 질환에는 90% 가량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본인 부담금은 약 53만원에 불과하다. 직장절제술도 1회 비용이 556만원이지만 본인 부담금은 57만원 수준이다. 또 일반 방사선치료만 받는다면 총진료비 206만원 중 본인 부담금은 22만원, 약물 치료도 144만원 중 15만원만 본인 부담이다. 그러나 수술 치료를 위해서는 15∼18일간 입원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신 의료기술로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양성자치료는 약 2000만원, 토모치료는 1300만∼15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대장암을 진단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장내시경은 1회 본인 부담금이 10만∼15만원으로 큰 부담이 없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무한경쟁 시험대 오른 현대·기아차] (상) 英·美 ‘타산지석’ 삼아라

    [무한경쟁 시험대 오른 현대·기아차] (상) 英·美 ‘타산지석’ 삼아라

    현대·기아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외 종업원 11만명에 공장 27개를 포함, 전 세계 900개의 사업장이 있다.190개국에서 차가 팔린다. 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 비상과 낙오의 갈림길에서 현대·기아차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MG로버 파산으로 英 토종업계 ‘멸종´ 영국과 미국은 현대·기아차에 살아있는 교훈이다. 영국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었다. 수출 규모는 세계 최고였다. 특히 롤스로이스·벤틀리·재규어·랜드로버 등 명차의 본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해외업체들의 생산기지로 전락해 있다. 쟁쟁한 업체들이 차례로 BMW, 포드, 폴크스바겐 등 외국회사에 넘어갔다.2005년 4월 MG로버의 파산으로 영국 토종 자동차 기업은 ‘멸종’했다.60년대 이후 노사분규, 노·노 갈등, 신차개발 지연 등이 원인이었다. 밝은 얘기보다는 주로 구조조정·매각 등으로 뉴스를 타는 미국 자동차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제너럴모터스(GM)는 혹독한 구조조정 끝에 가까스로 정상화의 가닥을 찾았지만 그 사이 일본 도요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부실기업 크라이슬러를 인수했던 독일 다임러-벤츠는 끝내 경영 정상화에 실패하고 지난 5월 크라이슬러를 재매각했다. 포드도 최근 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유럽의 우수한 차들이 안방에 침투하는 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무능력과 함께 ‘전미자동차노조’(UAW)에 끌려다니며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엮어가지 못한 데 주된 원인이 있다. 영국과 미국의 사례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의 토종 자동차 회사 현대·기아차의 현주소와 미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타산지석’이다. 현재 놓여있는 상황 자체도 결코 녹록지 않다. 치열해지는 미래 신차개발 등 기술경쟁, 갈수록 불리해지는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턱밑에 다다른 신흥 자동차 생산국의 추격, 여전히 비생산적인 노사관계 등 숱한 난제에 직면해 있다. 현대·기아차는 내수기반이 전 세계 어떤 회사보다도 탄탄하다. 지난해 두 회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 5개사 기준으로 무려 74%(현대 51%, 기아 23%)에 달했다. 해외에서의 평가도 급상승하고 있다.JD파워·스트래티직 비전·컨슈머 리포트 등의 찬사가 이어지자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다는 뜻에서 ‘사람이 개를 물었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中 저가공세 등 영향 해외 판매 부진 하지만 다른 여건들은 어둡다. 해외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 미국·유럽 시장 자체가 위축된 데 더해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약해졌고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차 시장에 선진업체들이 대거 진입해 경쟁이 심해졌다. 중국업체들은 저가 물량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그나마 현대차가 연초의 부진을 떨쳐내고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5만대가량을 팔았다는 게 위안거리다.86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최대의 월간 실적이다. 그러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지난달 판매는 경쟁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22%나 줄었다. 전월 대비로도 18%가 감소했다. 기아차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지난달 중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전년동기보다 4.2%가 줄었다. ●“프리미엄급 시장 개척해야” 많은 전문가들은 영국과 미국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노사관계 선진화 외에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차종의 고급화·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가톨릭대 경영학부 김기찬 교수는 “현대차의 생산성은 일본기업의 60% 정도밖에 안 된다.”면서 “오랜 ‘저비용·저품질’에서 벗어나 ‘저비용·고품질’을 달성해 급성장했지만 생산성이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지금은 ‘고비용·고품질’이란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이제는 3만∼4만달러짜리 고가모델을 세계시장에 내놓아야 할 때”라면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프리미엄급 시장을 개척해야 지금의 한계를 탈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NPB] “흑곰사냥 우리에게 맡겨”

    ‘승짱, 흑곰 사냥은 우리에게 맡겨!’ 요즘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방망이는 정말 매섭다. 9일 현재 센트럴리그 홈런 중간 순위 톱10에 무려 4명이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이승엽(41개·2위)과 니오카 토모히로(25개·10위) 등 두명만 이름을 올렸던 것에 견줘 대폭 늘었다. 지난 8일 홈런 두방을 뿜어내며 리그 홈런 1위(22개) ‘흑곰’ 타이론 우즈(주니치)를 두개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톱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공동 2위. 아베 신노스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이상 19개)는 공동 4위이며 이승엽(15개)은 8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니오카(9개)와, 다니 요시토모, 데이먼 홀린스(이상 8개)도 심심치 않게 대포를 가동하고 있어 상대 투수진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팀 홈런 부문에서 104개(77경기)로 단연 1위다. 경기당 1.35개의 대포를 쏘고 있다. 공동 2위 주니치(69개)와는 무려 35개 차. 퍼시픽리그 팀 홈런 1위 세이부(74개)보다 높다. 요미우리가 지난해 기록(134개)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다. 또 이승엽만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인다면 구단 사상 네 번째 시즌 200홈런 돌파를 노려볼 태세다. 요미우리는 2000년 203개,2003년 205개,2004년 259개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올해 초반 독주를 거듭하던 우즈가 지난 5월 말 20호를 기록한 뒤 한 달 이상 침묵하다 7월 들어 겨우 두개를 보태고 있는 점도 홈런왕 레이스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한껏 방망이가 달아오른 다카하시, 아베, 오가사와라 등이 지난해 홈런왕 경쟁에서 역전패했던 이승엽의 설욕을 대신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 첫 친환경 제철소 현대, 철강史 새로 쓴다

    세계 첫 친환경 제철소 현대, 철강史 새로 쓴다

    현대제철이 세계 철강역사에 기록될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 제철소 건설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2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박승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의 비산(飛散)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일관제철소에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현대제철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친환경 제철소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제철원료를 옥내에 보관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전 세계 어떤 일관제철소도 시도하지 않았던 기발한 아이디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일관제철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산먼지 발생 원천 차단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부터 원료처리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臨海)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게 됐다. 현대제철의 이같은 친환경 제철소 건립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기공식장에서 “당진 일관제철소는 최신 환경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건설할 계획”이라며 “모범적인 친환경 일관제철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철광석을 저장하게 될 원형 원료저장고 5동과 철광석, 유연탄, 부원료 등을 저장하게 될 선형(線形) 원료저장고 8동 등 총 13동으로 이뤄진다. 이 시설은 종전 개방형 원료처리시설보다 원료 적치(積置)효율이 높다. 기상 조건에 따른 운전 제약이 없어 원료 관리비용도 절감된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원료 적치효율도 개방형보다 2.5배 ↑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의 적치효율은 철광석을 기준으로 ㎡당 9.6t에 이른다.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의 적치 효율(㎡ 3.9t)보다 2.5배 정도 효율이 높다. 그만큼 원료저장 부지의 면적이 줄어든다. 연간 80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기준으로 개방형 원료처리시설 확보에 66만㎡의 부지가 필요하다면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26만㎡면 충분하다. 밀폐형 저장방식은 원료 자체의 수분 함유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먼지도 적고 비용도 덜 든다. 반면 밖에 쌓아두는 개방형 저장 방식은 원료가 흩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뿌려야 한다. 장마철에는 수분 함량이 너무 높아 철광석을 소결광으로 만들거나 유연탄을 코크스로 만들 때 수분을 증발시키기 위한 연료비가 더 들어간다. 현대제철은 밀폐형 원료처리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환경설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별로 보면 소결공정의 활성탄 흡착설비와 전기집진설비, 코크스공정의 최신식 습식소화설비와 코크스가스청정설비, 고로의 고로가스청정설비와 수재무증기(水滓無蒸氣)설비 등이 있다. 활성탄 흡착설비는 소결공정에서 생기는 다이옥신과 황산화물(SOx), 질산화물(NOx) 등의 오염물질을 없애주는 설비다. 전기집진기는 먼지와 다이옥신, 중금속 등을 제거해준다. 수재무증기설비는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황산화물을 줄여주는 설비다. ●“3~4년뒤 획기적인 친환경 제철소 보게 될것”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달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독일의 우데사와 ‘코크스·화성(化成) 주설비 계약 조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일관제철소 건설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우데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전 세계 코크스·화성플랜트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우데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연간 314만t의 코크스를 생산하는 코크스로와 화성설비 공급 및 설계·시운전 등을 맡게 된다. 박 사장은 “3∼4년 뒤면 세계 철강사에 남을 획기적인 친환경 제철소를 보게 될 것”이라며 “고로, 제강 등 핵심 설비에 대한 계약이 완료되는 등 일관제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세계는 지금 ‘고로 대형화’ 전쟁 “3박자를 갖춰야 한다.” ‘철강산업의 경쟁력이 어디서 나오느냐.’는 질문에 대한 철강업계 한 인사의 대답이다. 이는 어느 한쪽만이 아닌 경제성과 품질, 조업의 안정성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아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이 인사는 고로(高爐)공법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철강업계 주도권 쟁탈전의 종착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의 트렌드는 고로의 대형화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로 대형화는 이 인사의 지적대로 진행형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철강회사들이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고로는 1970년대까지 2000㎥ 수준이었다. 이후 고(高)생산성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덩치를 키워나갔다.1980년대에는 4300㎥ 고로가 건설됐다. 불과 10년만에 배 이상 커진 셈이다.1990년대에는 5000㎥,2000년대에는 520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일 “고로는 오랜 기간의 연구 과정을 거치면서 품질 및 조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경제성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로가 최고의 제철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도 품질과 조업의 안정성, 경제성이라는 3박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주요 제철소들은 고로 용량 대형화에 몰두하고 있다. 높은 생산성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로용량 대형화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받아들인다. 일본은 현재 5000㎥ 이상 고로 8기를 가동하고 있다.2009년을 목표로 5000㎥ 이상 고로 4기를 추가 건설 중이다. 내후년이면 일본에서 가동 중인 28기 고로 중 12기가 5000㎥ 이상의 대형 고로로 구성된다. 유럽도 5000㎥ 이상 고로 3기가 가동 중에 있다. 지속적으로 소형고로의 통합·대형화가 진행중이다. 중국은 수도강철과 무한강철을 중심으로 5000㎥ 이상의 대형 고로 4기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제철이 5250㎥급 대형고로 2기를 도입한다. 세계 선진 제철소들의 트렌드에 맞췄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현대 일관제출소 건설 상황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의 소프트웨어인 설비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핵심 설비인 고로와 제강설비는 이미 계약을 마쳤다. 남아 있는 것은 연주(연속 주조)와 압연(열연·후판공장)설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일 “이들 설비계약도 3·4분기(7∼9월)안에 끝낼 것”이라며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부대설비 등 모든 설비계약을 끝낼 계획이다. 설비계약의 신호탄은 지난 4월 쏘았다. 일관제철소의 ‘꽃’인 고로 계약을 룩셈부르크 폴워스사(社)와 맺었다. 같은 달 중국의 ZPMC, 일본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과 연속하역기(CSU)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월에는 일관제철소 3대 설비 중의 하나인 제강설비 계약을 맺었다. 일본의 JPCO사를 파트너로 정했다. 박승하 현대제철 사장은 고로와 제강설비 계약이 성사되자 “반쯤 왔고, 나머지 반도 힘차게 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코크스·화성(化成) 주설비도 계약했다. 고로, 제강설비에 이은 세번째 핵심 설비다. 화성설비는 코크스를 만들 때 나오는 가연휘발성가스를 정제해 일관제철소의 연료 등을 만드는 설비다. 독일 우데·한진중공업 컨소시엄에 이 일을 맡겼다. 현대제철은 또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주원료를 이미 확보했다. 호주의 BHP빌리튼과 리오틴토로부터 철광석과 제철용 유연탄을 공급받기로 했다. 브라질의 CVRD에서 철광석을, 캐나다 EVCC로부터는 제철용 유연탄을 각각 공급받는다. 이 일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지난 2005년 12월 BHP빌리튼사를 찾았다. 지난 5월에는 CVRD사를 방문했다. 철광석과 유연탄 확보차다. CVRD사 철광석 채굴현장을 돌아본 정 회장은 “최고 품질의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철광석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고로사업의 토대가 될 양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제철이 BHP빌리튼과 리오틴토,CVRD,EVCC사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물량은 연간 철광석 1200만∼1500만t, 제철용 유연탄 450만∼600만t이다.“연산 800만t급 일관제철소 운영을 위해 충분한 물량”이라고 현대제철측은 설명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日골잡이 마키 세이치로, 여배우 기타가와와 결혼

    日골잡이 마키 세이치로, 여배우 기타가와와 결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대표 골잡이 마키 세이치로(제프 유나이티드. 26)가 지난 25일 2살 연상의 인기배우 기타가와 토모코와 혼인신고를 했다. 마키와 기타가와는 지난 4월 약혼을 한 이후 동거생활을 해온 상태. 두 사람은 지난해 한 지인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한 이후 마키가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을 당시 기타가와가 현지에서 응원하는 등 사랑을 키워나갔다. 또 지난 4월 J리그 개막전 날에 치바 시내에 맨션을 구입,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가와 토모코는 오사카출신의 연기파 배우로 지난해 말부터 배우 생활을 쉬며 ‘신부 수업’에 전념해왔다. 마키는 팀 홈페이지에 “스스로 지켜야 할 많은 일들이 생겼다. 지금까지 한 것 이상으로 축구와 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프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종현의 나이스샷] 한국 장타기록 세계를 뛰어넘어라

    지난 18일 원주 오크밸리CC에서 열린 국내 장타대회에서 만 17세의 박성호(제주관광고 3년)가 380야드를 날려 최장타자로 등극했다. 이전 기록은 아마추어 골퍼 김정운씨가 보유했던 369야드였다. 무려 11야드가 더 날아갔으며 또 자신의 365야드 기록보다 15야드나 더 나갔다. 참가자들은 “괴물이 나타났다.”며 감탄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190㎝,85㎏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스윙은 지켜만 봐도 시원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박성호 자신은 “아직도 더 거리를 내야 한다.”며 땀을 쏟고 있다. 그의 목표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드라콘 장타대회’ 상위 입상이다. 나아가 기회가 된다면 미국에서 열리는 장타대회인 ‘리맥스’에 참가하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 미국의 장타 기록은 어떨까? 일본 공식 기록은 2005년 드라콘대회에서 야마다 쓰스토모가 기록한 401야드다. 미국 공인기록은 1997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제리 제임스의 473야드. 그러나 비공인으로 치러진 2004년 세계장타대회에서 스미스 스캇은 무려 539야드를 날렸다. 프로선수 가운데 존 댈리는 360야드를 날린 적이 있고, 한국의 허석호도 비공인 기록이긴 하지만 2002년 396야드를 날리기도 했다. 같은 해 행크 퀴니도 460야드를 날렸다. 최고 기록으로 보면 한국은 여전히 일본에 21야드의 비거리로 뒤져 있다. 미국과는 공인 기록에도 93야드나 모자란다.그러나 박성호는 “꾸준히 노력하면 400야드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적어도 체형이 비슷한 일본 골퍼의 기록은 깰 수 있다는 설명. 박성호는 또 일본드라콘대회에서 우승한 뒤 그 자신감으로 미국 장타자들과 맘껏 겨뤄 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막론하고 드라이버의 비거리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나타내는 잣대나 다름없다. 많은 사람들이 더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에 열광하고, 또 그 자신도 멀리, 좀 더 멀리 보내려는 본능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스포츠가 바로 골프다. 장타 기록을 다시 살펴보면 박성호의 세계 최장타 기록 도전은 어쩌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포츠는 항상 이변과 기적을 낳는 법이다. 이미 세계 최장타자들이 세운 드라이버 비거리 기록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 깰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 그리고 새 기록에 대한 가능성과 도전 정신을 마구 솟구치게 하는 샘물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NPB] ‘이승엽의 굴욕’

    ‘승짱은 이제 종이호랑이?’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17일 일본 무대 진출 이후 가장 큰 굴욕을 맛봤다. 상대 투수가 요미우리의 3번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거푸 고의 사구로 거르며 4번 타자 이승엽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건 끝에 실점 위기를 벗어난 것. 이승엽은 이날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3연속 삼진을 포함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2경기 9타수 연속 방망이의 침묵으로 타율은 .259로 떨어졌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9회초 다니 요시토모의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승엽은 1회와 3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5회와 7회에는 이승엽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 연출됐다.1-1로 팽팽하던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오가사와라가 타석에 들어서자 소프트뱅크의 좌완 선발 와다 다케시는 고의 볼넷을 던져 정면 승부를 피했다. 다음 타자인 이승엽을 잡을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 이승엽은 이를 악물었으나 2스트라이크 1볼에서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흘려보내며 삼진을 당했다. 똑같은 상황이 7회에도 반복됐다.2사 2루의 위기에 몰린 와다는 오가사와라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승엽은 자존심이 상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급한 마음에 돌린 방망이는 연달아 파울을 만들었고, 이승엽은 4구째에 2루수 뜬 공에 그쳤다. 이후 1루 수비에 나서는 이승엽의 표정은 망연자실 그 자체였고, 이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9회 잘 밀어친 이승엽의 타구는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검정색? 빨간색?” 컬러플휴지 日서 대인기

    “검정색? 빨간색?” 컬러플휴지 日서 대인기

    “‘검정색 두루마리 휴지’ 보신 적 있나요?” 최근 일본에서 검정색 두루마리 휴지와 검은 면봉과 같은 상식을 깨는 생활용품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검정색 휴지는 포르투갈의 한 제지회사가 만든 것으로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대히트를 쳤으며 검정색 외에는 빨간색, 녹색등 다양하다. 이 휴지는 신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버진펄프로 만들어졌으며 젖어도 색이 번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ISO14001(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에 관한 규격표준)을 취득해 품질과 기능면에서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이 휴지는 1개당 330엔으로(한화 2500원) 일반 화장지보다 10배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 첫날 모두 품절돼 판매업체측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휴지 판매회사의 타케무라 토모유키(武村友之)씨는 “일부 손님들이 휴지의 탈색과 피부에 해가 될지 자주 문의하나 염려할 필요가 전혀없다.”며 상품에 대한 불신을 일축했다. 이 휴지를 사용해본 한 소비자는 “티슈라기보다는 마치 손수건 같다. 탈색도 되지 않고 부드럽다.”고 평가했다. 사진= 후지 TV FNN 뉴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 연예계 “나는 재일교포” 속속 커밍아웃

    일본 연예계 “나는 재일교포” 속속 커밍아웃

    “왜 자신이 재일교포라는 사실을 숨기는가?”  최근 일본 연예계에서는 자신이 ‘재일교포’ 라는 것을 고백하는 연예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 뉴스 ‘iza’는 “과거에는 재일교포 임을 숨기는 추세였지만 최근에는 재일교포 연예인들이 당당히 ‘커밍아웃’을 하고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같은 일본 연예인들의 ‘재일교포 커밍아웃’은 지난 19일 이즈츠 카즈유키(井筒和幸)감독의 영화 ‘박치기! LOVE&PEACE’가 개봉되면서 주목 받게 되었다.  영화에서 여주인공 나카무라 유리(中村ゆり)가 “일본 연예계에서는 왜 재일교포라는 사실을 숨기는데?”라는 대사를 말하며 실제로도 자신이 재일교포 임을 밝힌 것.  그녀는 지난 20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부친이 재일교포 3세이며 모친도 한국 태생이다.” 며 “출신을 숨길 생각은 없었지만 일부러 드러낼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와 같은 커밍아웃 현상에 대해 일본 연예기획사 ‘휴머니티’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본사람들의 차별 의식이 있어 어려웠지만 이제는 ‘재일교포’임을 밝혀도 괜찮은 분위기인 것 같다.”며 “재일교포 연예인에 대한 생각은 기획사마다 달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40여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와다 아키코(和田アキコ)씨가 재일교포임을 밝혔으며 유명 기타리스트 호테이 토모야스(布袋寅泰)씨도 자신의 저서에 재일교포임을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화 ‘박치기’ 홈페이지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 움직이는 암 종양까지 치료

    우리나라에서도 ‘감마나이프’,‘토모세라피’ 등으로 잘 알려진 ‘사이버나이프’의 제4세대 시대가 열렸다. 대전 건양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이 최근 동북아에서 최초로 제4세대 로봇형 사이버나이프를 도입,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의 대형 병원에서도 이 장비 구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나이프란 칼 대신 방사선을 투사해 병소를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치료 기기로,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뇌나 흉부 암, 중증의 혈관질환과 3차 신경통 등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기존 사이버나이프는 호흡이나 심장 박동 등의 움직임 때문에 방사선이 정상 조직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인체 고정장치를 사용했으며, 이 때문에 감마나이프의 경우 움직임이 적은 뇌질환 치료에 사용이 국한되기도 했다. 4세대 사이버나이프는 이런 문제를 크게 해소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방사선을 투사하는 선형가속기를 로봇팔에 장착하고, 위치추적 시스템과 영상유도기술을 이용,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기존 사이버나이프와는 달리 고단위 방사선의 정확한 투사가 가능해졌다. 병원 측은 이 사이버나이프에 장착된 위치추적 시스템의 최대 오차가 0.6㎜에 불과해 정상조직이 방사선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거의 없으며, 이 때문에 기존의 2배가 넘는 600MUin의 방사선을 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두경부를 비롯, 폐나 간, 방광, 전립선 등 고정시킬 수 없는 몸통 부위의 암은 물론 외과적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 병소가 몸속 깊은 곳에 있는 뇌의 동정맥기형이나 3차 신경통, 파킨슨병, 간질, 우울증 등 신경계 질환이나 재발 암, 다발성 종양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는 “지난 4월부터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해 대동맥 림프절 전이암과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 뇌종양 등을 가진 15명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 암 병소가 없어지거나 크기가 준 것은 물론 모든 환자의 암 통증이 사라지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낙하산 타파’ 아베의 실험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 나리타국제공항(NAA)의 차기 사장에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인 스미토모 상사의 특별고문 모리나카 소사부로(64)를 낙점했다. 지난달 24일 각료 회의에서 통과된 이른바 ‘낙하산 취업 금지법’에 대한 첫 권한 행사다. 국토교통성이 추천한 관료 출신의 현 사장에 대한 재임용을 거부, 전문 경영인을 내정한 탓에 ‘낙하산은 더이상 없다.’는 아베 총리의 경고이자 실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리타국제공항은 100% 정부 출자 기관인 탓에 사장 자리는 줄곧 관료 출신 차지였다. 때문에 국토교통성뿐만 아니라 나리타공항이 위치한 나리타시나 지바현 출신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가세,“구로노 현 사장은 현지 사정에 정통하다. 민간 출신은 맞지 않는다.”며 전 운수성 사무차관을 지낸 현 사장의 재임용을 적극 밀었다. 그러나 총리 관저측은 “재임용은 공무원제도 개혁의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나리타국제공항의 완전 민영화를 겨냥, 경영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hkpark@seoul.co.kr
  • [부고]

    ●임준형(미국 거주)준호(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준석(미국 거주)씨 모친상 최태지(정동극장 극장장)씨 시모상 문현호(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씨 외조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3●유호국(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보상과장)호웅(신동방 과장)애경(난곡중 교사)씨 부친상 권훈(사업)최철우(우리은행 중앙기업본부 지점장)씨 빙부상 2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3)956-4445●문성환(휴비스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7●임병민(삼성증권 정자역지점 차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20●문대흥(현대자동차 상무이사)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5●이창수(대우증권 부산지점장)씨 부친상 20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1)852-5201●권혁정(전 재림산업 대표)혁환(전 한국이토츄 광양사무소장)혁승(외환은행 카드장기채권팀장)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4●김현동(태성고무화학 대표)휘동(한조 본부장)씨 부친상 상현(스미토모투자은행 투자부장)씨 조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7●김명효(전 제일은행 덕촌동지점장)병호(현대증권 부장대우)명규(자영업)씨 모친상 21일 부산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51)240-7841●김일수(경기도의회 건설교통전문위원)씨 부친상 21일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10-2217-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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