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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추정” 폭스바겐 피해는?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추정” 폭스바겐 피해는?

    톈진 폭발 사고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추정” 폭스바겐 피해는?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최악의 경우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야적장이 초토화되면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도 차량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자동차 운반선에서 내려놓은 4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NBC 뉴스 등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4대와 르노 1500대가 파손됐으며, 르노의 경우 피해 차종이 중국에서 팔리는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도매가로만 따져도 1억 2000만 위안(한화 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도 이번 폭발 사고로 2750대가 불탔으며 도요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당시 야적장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000만원 정도 되는 고급 차량이 대부분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모두 비싼 차들이다”면서 “당시 야적장에 쌓아진 차들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최대 1600여억원 정도의 피해 추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중이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렵지만 폭발 규모나 사진 등을 볼 때 현대차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온 현대차의 야적장이 화재 현장 근처에 있어 피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박 및 해상 보험은 보통 배가 침몰하거나 선박 인도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보상을 받는데 야적장에 있는 차량 또한 인도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훼손 차량은 전액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수출용 자동차 1058대를 수송하던 자동차 운반선이 싱가포르 해협 통과 중 대형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도 겪은 바 있다. 당시 114억원의 피해를 봤으나 현대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액 보상을 받았다.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에게 적기에 인도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까지는 운송 기간 또한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전액 보험 가능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전액 보험 가능

    톈진 폭발 사고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전액 보험 가능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최악의 경우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야적장이 초토화되면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도 차량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자동차 운반선에서 내려놓은 4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NBC 뉴스 등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4대와 르노 1500대가 파손됐으며, 르노의 경우 피해 차종이 중국에서 팔리는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도매가로만 따져도 1억 2000만 위안(한화 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도 이번 폭발 사고로 2750대가 불탔으며 도요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당시 야적장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000만원 정도 되는 고급 차량이 대부분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모두 비싼 차들이다”면서 “당시 야적장에 쌓아진 차들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최대 1600여억원 정도의 피해 추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중이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렵지만 폭발 규모나 사진 등을 볼 때 현대차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온 현대차의 야적장이 화재 현장 근처에 있어 피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박 및 해상 보험은 보통 배가 침몰하거나 선박 인도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보상을 받는데 야적장에 있는 차량 또한 인도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훼손 차량은 전액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수출용 자동차 1058대를 수송하던 자동차 운반선이 싱가포르 해협 통과 중 대형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도 겪은 바 있다. 당시 114억원의 피해를 봤으나 현대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액 보상을 받았다.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에게 적기에 인도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까지는 운송 기간 또한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르노, 폭스바겐도 차량 대부분 훼손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르노, 폭스바겐도 차량 대부분 훼손

    톈진 폭발 사고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르노, 폭스바겐도 차량 대부분 훼손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최악의 경우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야적장이 초토화되면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도 차량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자동차 운반선에서 내려놓은 4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NBC 뉴스 등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4대와 르노 1500대가 파손됐으며, 르노의 경우 피해 차종이 중국에서 팔리는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도매가로만 따져도 1억 2000만 위안(한화 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도 이번 폭발 사고로 2750대가 불탔으며 도요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당시 야적장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000만원 정도 되는 고급 차량이 대부분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모두 비싼 차들이다”면서 “당시 야적장에 쌓아진 차들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최대 1600여억원 정도의 피해 추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중이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렵지만 폭발 규모나 사진 등을 볼 때 현대차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온 현대차의 야적장이 화재 현장 근처에 있어 피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박 및 해상 보험은 보통 배가 침몰하거나 선박 인도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보상을 받는데 야적장에 있는 차량 또한 인도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훼손 차량은 전액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수출용 자동차 1058대를 수송하던 자동차 운반선이 싱가포르 해협 통과 중 대형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도 겪은 바 있다. 당시 114억원의 피해를 봤으나 현대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액 보상을 받았다.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에게 적기에 인도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까지는 운송 기간 또한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모비스, 부품 품질 올인… 글로벌 톱 꿈꾼다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모비스, 부품 품질 올인… 글로벌 톱 꿈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에서 2년 연속 6위에 올랐다. 1999년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로 탈바꿈한 뒤 짧은 시간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 이제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품질을 기반으로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해 진정한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전통적인 기계장치였던 자동차에 전자장치가 많이 적용됨에 따라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3년 600억원을 투자해 전자장치만을 연구하는 전장연구동을 신축했다. 또 자율 주행차의 전제 조건인 운전자 지원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적응형 순항제어장치, 차선 이탈 방지 및 제어 장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안전 편의 기술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을 위해 지난해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첫 양산에 성공했고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적정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LF쏘나타에 처음 적용하는 성과도 거뒀다.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확립을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국 상하이 등 해외 현지에 연구소를 두고 현지에 특화된 핵심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첨단 기술 확보를 통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자동차 핵심 부품을 잇따라 수주하며 해외 수출 다변화도 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바야시 “한국인 외 美·中·호주인 강제노역 부각했더라면 더 큰 호응” 이장희 “日, 강제노동 인정은 피해자 손해배상청구 등에 유리한 조건”

    고바야시 “한국인 외 美·中·호주인 강제노역 부각했더라면 더 큰 호응” 이장희 “日, 강제노동 인정은 피해자 손해배상청구 등에 유리한 조건”

    “일본이 산업혁명시설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것은 국내에만 20만명에 이르는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국내외 손해배상청구권 행사 등에 결정적으로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위원회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강제 노동 인정 사실을 번복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이장희 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 상임대표) “강제 노동의 인정은 배상권 청구 등 단순한 경제적 문제만이 아닙니다. 일본이 침략전쟁과 가해 행위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역사적 사실 그 자체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한국인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재산권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고바야시 히사토모 일본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사무국장) 8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동북아역사자료실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시민단체 대표가 만났다. 이들은 최근 일본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산업시설에서 ‘본인의 의사에 반한 강제 노동’이 있었음을 국제사회에 인정한 의미와 함께 그 발언 내용을 뒤집으려는 일본 정부의 속내 등에 대한 문제 제기로 대화를 시작했다. 고바야시(73) 국장은 “일본이 근대산업시설을 역사적으로 보전할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전시의 강제 연행, 강제 노동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명시하지 않으려는 것은 문제였고, 그런 점에서 한국 정부가 명확히 사실을 표현하라고 일본에 요구한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나가사키 조선소, 하시마 탄광 등은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미국인, 호주인 등도 강제 노역에 동원된 현장인데 그런 점을 내세웠더라면 국제사회의 호응이 더 컸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1965년 한·일회담반대 학생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그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마친 뒤 2005년부터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위한 시민사회 활동에 나섰다. 2010년부터 대표 격인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그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고려대에서 열리는 ‘제6회 역사NGO세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방한했다. 이장희(65) 상임대표는 “2005년 한·일청구권협정 문서가 법원의 판결로 처음 공개된 뒤는 물론, 2012년 대법원에서 미쓰비시 강제 징용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한국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넘어 대법원을 압박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다”면서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한·일 관계의 파탄을 염려했기 때문이었다”고 역대 한국 정부의 소극적 자세를 비판했다. 국제법학자이자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재판관이기도 한 이 상임대표는 “강제 징용 문제는 결국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은 식민지 강점 시절 일어난 강제 징용 등 피해는 모두 해결돼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 한·일청구권협정에서 1910년 한·일병탄조약이 마치 합법적으로 체결된 조약인 듯 식민통치의 불법성을 명시하지 않아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는 점에서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난제로 남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고바야시 국장은 “설령 한국인 피해자의 재산권이 국제법적으로 소멸됐다고 일본 정부가 인정하더라도 일본 시민들이 이를 인정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의문”이라면서 “지금 원활하게 의견을 모으지는 못하지만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신뢰성을 높이려면 시민사회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제 동원이 없었다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는 학생이 매년 5만명씩 사회에 배출되고, 그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은 채 정부의 발표를 무비판적으로 보도하는 일본 언론이 많고, 또 이를 통해 강제 동원을 부인하는 정책을 만들려는 정부의 의도는 점점 노골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내가 신뢰하는 한 일본의 언론조차 오늘자 기사에서 ‘개인청구권은 소멸됐지만’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렇게 일본 정부의 선전 내용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두 시간 동안 대담을 가진 두 사람은 결국 두 나라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시민사회의 역할 및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 이들은 9일 오전 국회에서 13개국 23명의 역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일협정50주년, 해방 70주년 동아시아평화를 위한 세계시민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美 하원 6명 “유산위원회, 日 노예노동 인정하게 해야” 공개 서한

    美 하원 6명 “유산위원회, 日 노예노동 인정하게 해야” 공개 서한

    일본 산업혁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세계유산 등재 결정에 앞서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이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 내 일본 문제 전문가와 미 전쟁 포로들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 혼다(민주·사진) 의원을 비롯한 미 하원의원 6명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마리아 뵈머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앞으로 연명서한을 보내 왜곡된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반대 뜻을 밝히면서 세계유산위가 일본 정부에 등재 신청을 수정하도록 공식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명서한에는 혼다 의원 외에 크리스 깁슨(공화), 마크 다카노(민주), 짐 맥거번(민주), 대럴 아이사(공화), 찰스 랭걸(민주) 의원 등 민주·공화 양당에서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일본의 이번 등재 신청에는 2차대전 당시 연합국 전쟁 포로의 역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일본군이 전쟁 포로를 노예 노동자로 사용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한 해당 시설의 설명은 불안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8개 지역 중 5개 지역에 26개의 전쟁포로수용소가 있었다”며 “전쟁 포로들이 미쓰이, 미쓰비시, 스미토모, 아소그룹, 도카이 카본, 우베흥산, 신일본제철, 일본석유엔지니어링, 스미토모제철, 후루가와그룹, 덴카 등 일본의 거대 산업체에 노예 노동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특히 92대 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가문의 소유인 아소그룹까지 공개로 거명한 데는 일본 정부에 보내는 암묵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붙잡혔던 미 전쟁 포로 출신들도 세계유산위에 서한을 보내 전쟁 포로 기술 없는 유산 등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유럽증시, 최악 출발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유럽증시, 최악 출발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폭풍이 유럽증시에까지 불어 닥쳤다. 최근 그리스 시중 은행은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를 피하기 위해 이날부터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민간은행 피레우스은행 안티모스 토모풀로스 은행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은행 영업중단과 함께 그리스 아테네 증시도 휴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유로(약 1조8600억원)를 상환해야 하지만 이번 자본통제 조치로 인해 사실상 상환이 불가능해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 유럽 주요 증시도 폭락세로 출발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2% 밀린 6606을 기록하며 개장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4.0% 이상 하락한 5059.17로 시작됐다.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도 4.8%나 하락한 채 출발했다. 포르투갈 증시의 PSI-20 지수도 5% 이상 폭락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유럽증시,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최악’ 디폴트 뭐길래?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유럽증시,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최악’ 디폴트 뭐길래?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유럽증시, 그리스 디폴트’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폭풍이 유럽증시에까지 불어 닥쳤다. 최근 그리스 시중 은행은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를 피하기 위해 이날부터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민간은행 피레우스은행 안티모스 토모풀로스 은행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은행 영업중단과 함께 그리스 아테네 증시도 휴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유로(약 1조8600억원)를 상환해야 하지만 이번 자본통제 조치로 인해 사실상 상환이 불가능해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 유럽 주요 증시도 폭락세로 출발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2% 밀린 6606을 기록하며 개장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4.0% 이상 하락한 5059.17로 시작됐다.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도 4.8%나 하락한 채 출발했다. 포르투갈 증시의 PSI-20 지수도 5% 이상 폭락했다. 포르투갈은 연내 총선에서 긴축을 반대하는 좌파 정부의 집권 가능성에 맞물려 제 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범 유럽 지수라고 할 수 있는 Stoxx 600 지수 역시 2.8% 내려간 385.64로 거래를 시작했다. 우량 종목을 집계하는 Stoxx 50 지수는 이보다 더 큰 4.0% 이상이 꺾이면서 2011년 이래 가장 큰 일일 낙폭을 보였다. 디폴트란 공·사채나 은행융자 등에 대한 이자 지불이나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해진 상태로,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리스 국민들이 뱅크런(대규모 현금 인출)에 나서는 바람에 그리스 현금자동인출기(ATM) 중 30% 이상은 현금이 바닥나는 등 하루 동안 ATM에서 인출된 예금이 5억 유로(약 6277억원)를 넘어서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은행들의 자금 사정을 압박했다. 그리스 디폴트, 그리스 디폴트, 그리스 디폴트, 그리스 디폴트, 그리스 디폴트, 그리스 디폴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일 수교 50년] 주일 한국대사관에선… 日 전직 총리 3명 등 정·관계 인사 총출동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22일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 셰러턴미야코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일본의 정·관계 요인들이 총출동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일본 측의 큰 기대를 표시했다.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해 모리 요시로, 후쿠다 야스오, 하토야마 유키오 등 3명의 전직 총리가 모여 수교를 축하하는 드문 모습도 연출됐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나카타니 겐 방위상, 오타 아키히로 국토교통상 등 주요 각료들도 거의 나왔다. 이부키 분메이 중의원 의장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발표한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등 전·현직 국회의장과 아베 총리의 ‘외교책사’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도 자리하는 등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 대표, 시이 가즈오 공산당 대표, 요시다 다다토모 사민당 당수 등 여야 대표와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 도지사 등 지자체장들도 참석했다. 외교 사절 중에서는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참석해 한·일 화해에 대한 미국 측의 관심을 보여 줬다. 중의원 결산위 도중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야당의 양해를 얻어 참석했다”며 “일·한 관계의 중요성에 관해 여당도 야당도 같은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총리는 케네디 주일 미대사의 참석을 거론하면서 한·미·일 세 나라의 협력 강화가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에 더없이 소중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건배사에서 모리 전 총리는 “맥주가 참 맛있어 보인다”며 “이 술 한잔으로 여러분의 노고를 한번에 날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모리 전 총리는 양국 정상의 기념식 교차 참석을 거론하면서 “여기 있는 모두의 바람이었을 것이고 그것이 실현된 것도 여러분의 힘”이라며 ‘행복한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익 인사들이 차량에 확성기를 싣고 와서 행사장 주변에서 “‘다케시마’(독도) 반환 없는 일·한 관계 없다”는 구호를 외치는 등 우익세력이 득세하는 변화된 일본 국내 분위기를 보여 주기도 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열린세상] 개념환자/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열린세상] 개념환자/이형래 경희대 의대 교수

    메르스 사태가 전국을 강타했다.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민의 원망과 공포도 눈덩이처럼 부풀어졌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손님들은 발길을 뚝 끊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떠도는 우려의 목소리와 괴담에 백화점과 마트, 시장 상점들은 개점 후 휴업 상태가 됐다. 이제 우리는 경제적 후폭풍과 심리적 충격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르스는 2015년 한국에 많은 고통과 상처를 남기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확산된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대한민국을 감염공화국으로 탈바꿈시킨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연일 다양한 매체들이 원인을 분석하고 전문가들이 내뱉는 지탄의 목소리가 TV와 라디오, 인터넷을 떠돈다. 고온 건조한 기후와 고령의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환자, 좁은 6인실에 환자와 간병인 12명 이상의 사람이 북적거리는 의료 환경과 문화, 정규직과 비정규직·파견직을 구분해 대응했던 구멍투성이 방역망 등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으로서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여러 가지 언급할 수 있다. 병원 내 감염 관리의 강화라든가, 메르스처럼 우리가 전혀 모르는 유입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초기 대응방안 마련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곧 질병관리본부와 감염학회 등 관련 기관에서 앞으로 대책과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 및 기존 환자들의 불편 감소를 위한 긴급회의에 참여하면서 계속 안타까움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 ‘환자들이 조금만 도움을 주었더라면’ 하는 부분이다. 마스크를 쓰고 진료에 응해 주기를 부탁해도 ‘답답하다’고 따르지 않거나 격리 조치에 따르지 않아 강제 격리를 당하거나 의심환자나 격리 조치를 받은 환자임에도 대중교통과 찜질방을 이용하고 심지어 골프를 치러 간 것이 그 예다.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서 진료받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숨기기까지 한 경우도 있다. 의료 문화를 논할 때 자동차 문화와 비교해 많이 설명한다. 좋은 기능과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는 많이 보급됐으나 운전 문화는 아직 미성숙한 상태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해마다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과속운전, 졸음운전, 갓길운전, 보복운전,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안전벨트 미착용 등 엄격한 기준과 교육, 처벌 등을 통해 방지할 수 있는 비극들을 방치하고 있다고. 여기에 필자의 기준을 한 가지 더 첨가한다면 운전자의 마음가짐을 더하고 싶다. 병원도 다르지 않다.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의료기관들이 전국에 있으며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사이버나이프, 토모테라피, 래피드아크, 로봇수술 등 첨단 시설과 설비, 의료 서비스 수준은 세계 최고, 우주 최강의 환경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는 메르스 사태 이전에는 해외 환자들로 전국의 병원 로비가 채워지고 있었다. 이 모든 시스템의 질적 수준은 이를 사용하는 의료진과 환자, 환자 보호자들의 마음가짐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은 불시에 질병, 사고, 부상, 사망 등에 대비해 짧은 기간에 고액의 진료비를 지불하는 것을 도와주도록 만들어진 국민건강보험 제도로 운영된다. 국민들이 서로 위험을 나누어서 부담하고 이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받도록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 따라서 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더해 타인의 비용을 가져다 쓴다는 개념적 이해가 필요하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 걸쳐 국민건강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하는 사람들의 비용을 공유하는 것이다. 메르스 사태 때문에 닥터 쇼핑이 줄어들고 나이롱 환자들이 줄줄이 퇴원을 해서 손해보험 업계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한다. 금융감독원이 추산하는 지난해 보험사기 금액은 735억원이다. 진보해 가는 병원 의료서비스에 비해 뒷걸음치는 비정상적 의료문화 확산, 자신만 안 걸리면 되고 다른 사람들의 감염이나 피해는 안중에 없는 의료 이기주의, 닥터쇼핑, 보험사기 등. 이 잘못된 의료문화가 이제 우리 의료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메르스를 극복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의료’에 대해 ‘공공 서비스로서의 공유 자원’이라는 개념 탑재부터 시작하자.
  • [NPB] 大好, 大好!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멀티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대호는 2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13, 14호 아치를 그렸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0-1로 끌려가던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풀 카운트에서 요코하마 선발 구보 야스토모의 시속 134㎞ 커터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어 3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6회 초 2사 상황에서 야스토모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겼다. 공은 왼쪽 관중석 스탠드에 꽂혔다. 홈런 두 개 모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게 아쉬웠다.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 2개를 추가했다.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22에서 .326(181타수 59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이대호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승리를 쌓지 못했다. 5-3으로 앞서던 8회 말 무려 4안타를 허용하고 3점을 내줬다. 소프트뱅크가 5-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한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은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승환은 효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2사 만루에서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아 3-6로 역전당했다. 오승환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은 가쿠나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 시속 136㎞짜리 컷패스트볼을 공략당해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지난 4월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이마에 도시아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한신은 9회 말 공격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삼자범퇴로 물러나고 말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경쟁 치열해지는 친환경 수소車의 ‘불편한 현실’

    경쟁 치열해지는 친환경 수소車의 ‘불편한 현실’

    수소와 전기를 이용해 달리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화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토요타와 푸조 등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공기를 이용한 미션과 신형 엔진을 개발해 왔으며, 일부는 이미 상용화 돼 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일반 휘발유 연료대신 압축 공기로 발생된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현재 토요타가 내놓은 ‘미라이’(Mirai)는 대표적인 수소연료전지자동차다. 고압의 수소 탱크로 수소연료전지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동력원이 전기가 아닌 수소라는 점이 전기차와의 유일한 차이점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반응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한 것으로, 메탄올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과 압축수소탱크를 이용해 공급하는 방식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압축수소탱크를 이용할 때 운행시 깨끗한 물만 차 밖으로 배출된다. 환경보호 측면에서 보자면 이보다 완벽한 친환경 차량은 찾기 어렵다. 환경보호에는 으뜸이나, 문제는 가격과 충전이다. 현재 토요타 미라이의 영국 판매 가격은 6만 3104파운드, 한화로 1억 700만원 상당이다. 미국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6300만원, 일본 현지에서는 670만 엔으로 600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충전소가 부족한 것도 보급화의 걸림돌로 꼽힌다. 영국에서는 수소공급이 가능한 충전소가 전역을 통틀어 12곳에 불과하다. 물론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충전소 설립을 늘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내년까지 최대 70곳의 수소 충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과 충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구매를 원한다면 수 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문제다. 최근 토요타는 ‘미라이’를 현재 기술로 연간 3000대 이상을 만들지 못한다고 밝혔다. 미라이의 엔지니어는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연간 700대 생산·판매를 목표로 하며, 2016년 2000대를 거쳐 2017년 3000대를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매를 원한다면 3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2013년 3월 투싼ix를 양산, 현재까지 판매중이다. 미라이에 비해 대량생산체제는 갖추고 있지만 정부 보조금이 없기 때문에 미라이보다 비싼 8500만원 가격에 책정됐다. 올해 2월 기준, 투싼 ix FCEV의 총 판매 대수는 국내외 통틀어 약 200대에 불과하다. 역시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토요타와 현대차로 압축된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경쟁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혼다와 폭스바겐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지만, 단시간 내 보급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차 제네시스 캠페인 영상 인기…유튜브 조회 수 5천만 건 돌파

    현대차 제네시스 캠페인 영상 인기…유튜브 조회 수 5천만 건 돌파

    자동차로 우주까지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 ‘메시지 투 스페이스(A Message to Space: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가 전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며 유튜브 조회 수 5천만 건을 돌파했다. 영상은 우주비행사인 아빠를 그리워하는 스테파니라는 소녀의 사연으로 시작된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이용해 우주에서 볼 수 있는 초대형 글씨를 써내려가는 모험에 나선다. 11대의 제네시스는 네바다 사막 위를 주행하며 타이어 트랙으로 ‘스테파니는 아빠를 사랑해요(Steph lovs you)’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데 성공한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캠페인 영상은 NBC, CBS, ABC 등 세계 유력 언론 보도와 소비자의 자발적 공유가 더해지면서 공개 1주 만에 세계 광고 영상 중 공유 1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 주간 바이럴 비디오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자동차는 인생의 소중한 사람들을 가깝게 연결해주는 제품, 삶의 동반자라는 현대차의 생각을 더 많이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네시스로 그린 영상 속 초대형 타이어 트랙 메시지는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라는 신규 항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사진·영상=Hyundai : A Message to Spac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대호 日 무대 첫 ‘연타석 대포’

    이대호 日 무대 첫 ‘연타석 대포’

    소프트뱅크의 거포 이대호(33)가 2012년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이대호는 21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1로 앞선 3회말 중월 솔로포에 이어 5회 2사 1루에서 다시 좌월 2점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오릭스전 이후 21일, 16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거푸 세 번째 홈런까지 신고했다. 1회말 첫 타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5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었다. 5회말 2사 1루에 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번에는 시오미의 초구 시속 12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7회 상대 우완 불펜 무도 요시다카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8회초 수비 때 마키하라 다이세와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시즌 초 부진에 시달리며 일본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안타로 슬럼프를 털었고 연타석 아치로 거포의 자존심도 되찾았다. 시즌 10타점을 채우며 타율도 .191에서 .208(72타수 15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활약과 6이닝 6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선발 오토나리 겐지가 7-1 승리를 합작, 2연승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오승환(33)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80에서 1.64로 떨어뜨렸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해 시즌 첫 블론세이브(세이브 실패)를 기록했지만 이틀 만의 등판에서 철벽 마무리의 위용을 되찾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스즈코 요시토모와 5번 호세 로페스를 바깥쪽에 꽂히는 150㎞짜리 직구로 나란히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6번 타자 아롬 발디리스도 볼 카운트 2-2에서 같은 구속의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 냈다. 투구 수는 21개. 한신은 요코하마를 5-3으로 꺾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목성서 초거대 ‘오로라 폭발’ 첫 포착…원인은 자전 탓

    목성서 초거대 ‘오로라 폭발’ 첫 포착…원인은 자전 탓

    목성의 거대한 오로라가 폭발하는 장면을 관측해 그 원인을 처음으로 밝혀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연구팀은 목성의 오로라 폭발은 목성의 빠른 자전에 기인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극지방으로 진입하면서 대기 입자와 반응해 발생하는 빛을 말한다. 그러나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과 토성에도 오로라가 있다. 특히 목성의 오로라는 항시 존재하며 갑자기 폭발하기도 하는 특이한 현상을 보인다. JAXA 연구팀은 행성 분광 관측 위성인 스프린트A와 허블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이유를 밝혀냈다. 기존에 밝혀진 이론에 따르면 목성에 오로라가 항시 존재하는 이유는 목성의 자기권과 위성 이오에서 방출되는 플라즈마의 상호작용 때문이다. 목성은 지구의 1000배 이상의 강한 자기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오는 평균적으로 초당 1톤의 플라즈마를 방출한다. 이같은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오로라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왜 오로라가 폭발하는지는 지금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연구를 이끈 기무라 토모키 박사는 "태양풍이 조용할 때 목성의 오로라가 갑자기 밝아지는 폭발 현상을 연속적으로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면서 "오로라 폭발은 목성의 자기장과 빠른 자전 때문에 생기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지구물리학 리서치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목성의 초거대 ‘오로라 폭발’ 포착…원인은 빠른 자전

    목성의 초거대 ‘오로라 폭발’ 포착…원인은 빠른 자전

    목성의 거대한 오로라가 폭발하는 장면을 관측해 그 원인을 처음으로 밝혀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연구팀은 목성의 오로라 폭발은 목성의 빠른 자전에 기인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극지방으로 진입하면서 대기 입자와 반응해 발생하는 빛을 말한다. 그러나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과 토성에도 오로라가 있다. 특히 목성의 오로라는 항시 존재하며 갑자기 폭발하기도 하는 특이한 현상을 보인다. JAXA 연구팀은 행성 분광 관측 위성인 스프린트A와 허블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이유를 밝혀냈다. 기존에 밝혀진 이론에 따르면 목성에 오로라가 항시 존재하는 이유는 목성의 자기권과 위성 이오에서 방출되는 플라즈마의 상호작용 때문이다. 목성은 지구의 1000배 이상의 강한 자기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오는 평균적으로 초당 1톤의 플라즈마를 방출한다. 이같은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오로라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왜 오로라가 폭발하는지는 지금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연구를 이끈 기무라 토모키 박사는 "태양풍이 조용할 때 목성의 오로라가 갑자기 밝아지는 폭발 현상을 연속적으로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면서 "오로라 폭발은 목성의 자기장과 빠른 자전 때문에 생기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지구물리학 리서치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광물공사 “암바토비 니켈사업 생산량 90% 달성”

    경남기업의 소유 지분을 고가에 매입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사업이 90% 생산을 달성했다고 한국광물공사가 23일 밝혔다. 광물공사는 이날 합작파트너인 캐나다 셰릿인터내셔널, 일본 스미토모와 공동으로 “100일 연속기간 중 90일 동안 최종 니켈제품 생산량이 설계 대비 90%인 연산 5만 4000t에 도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5만t급 생산은 동종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 상태가 유지될 경우 연간 매출은 10억~12억 달러(약 1조 3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광물공사는 오는 9월까지 효율, 환경, 재무, 법률 승인을 순차적으로 취득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재무적 완공에 유리해졌다. 재무적 완공이 이뤄지면 현재 암바토비 사업에 잡혀 있는 주주단 보증액 21억 달러 가운데 약 18억 달러에 대한 광물공사의 보증 해제로 재무적 부담을 덜게 된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90% 생산으로 완공 보증의 가장 중요한 항목이 충족됐다”면서 “아직 수익이 난다고 할 수는 없지만 PF의 원리금 이자를 갚을 수 있어 현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모토모코리아, 지하철 임산부석 양보 캠페인 진행

    코모토모코리아, 지하철 임산부석 양보 캠페인 진행

    일산에서 종로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는 임신 10주차의 A씨는 한 시간 가까운 출근길을 내내 서서 가기 일쑤다. 임신초기의 임산부는 조심해야 한다는 전문의의 조언이 있지만, 노약자석에 앉아서 갈 때 온갖 눈총을 받아 배려 대상인 교통 약자 속의 또 다른 약자이다. 12주 이전의 초기 임산부들의 유산율은 전체 유산율의 자그마치 80%에 육박한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2주 이상 임산부의 58.4%가 ‘배려를 받았다’고 답한 반면 12주 이전 임산부는 응답률이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임산부석은 노약자석과 통합돼 있어 임신인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임신 초기의 젊은 여성이 앉을 경우,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임산부 배지(badge)가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도 낮은 편이라서 임신초기 임산부들이 대중교통의 노약자석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최근 지하철 5~8호선은 일반좌석에 임산부석을 별도로 지정했으나 자는 척 혹은 못 본 척하는 승객들로 인해 임산부들이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코모토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모토모’는 서울시 지하철 3호선에 ‘임산부가 서서 가면 아기는 매달려 갑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임신초기 유산율이 80%라 합니다. 배가 나와 있지 않다 하더라도 임산부를 배려 하는 문화를 만듭시다’ 라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지하철 내부 노약자석 옆에 게시했다.. 코모토모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으로,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된다면 출산율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캠페인 추진 배경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큰손들 ‘BUY 재팬’ 日부동산은 춘삼월

    큰손들 ‘BUY 재팬’ 日부동산은 춘삼월

    ‘장기 침체’의 상징이던 일본 부동산에 해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계속되는 엔저 기조로 인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해외 기업이 사들인 일본 부동산 총액이 1조엔에 육박한 9777억엔(약 9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즈호은행 도시미래종합연구소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는 2013년보다 3배 증가한 액수로, 일본 내 전체 부동산 거래의 약 20%를 차지했다. 비교 가능한 2005년 이후 최고치였던 2007년보다 80% 늘어난 수치다. 해외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도쿄 도심뿐 아니라 지방의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년보다 해외투자자 거래 3배 급증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는 ‘큰손’은 중국 등 아시아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중국 민영기업인 푸싱(復星)그룹과 미국계 펀드는 일본담배산업(JT)의 복합시설인 ‘시나가와 시사이드 포레스트’의 오피스 빌딩 3동을 약 700억엔에 각각 사들였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지난해 10월 도쿄역 앞에 있는 대형 빌딩 ‘퍼시픽센추리플레이스(PCP) 마루노우치’ 오피스 일부를 약 1700억엔에 매수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 역시 중국인이 많다. 스미토모 부동산이 도쿄 하루미에서 판매 중인 타워맨션 ‘되 투르 커넬&스파’는 중국인의 구입이 눈에 띈다. 부동산 관계자는 신문 인터뷰에서 “자산 가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도쿄만 지역의 맨션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교토에서는 전통주택인 교마치야를 별장으로 구입하는 외국 부유층이 늘어나고 있고,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니세코지구에서도 외국 자본에 의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인 등 아시아 큰손들 대부분 해외 투자자들이 ‘바이 재팬’을 가속화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엔저다. 일본 부동산 가격이나 임대료를 엔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세계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일본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엔화로 환산한 사무실 임대료는 도쿄를 100으로 봤을 때 홍콩은 165.6, 런던은 146.0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국의 금융완화로 자금을 조달하기 쉬워졌고, 일본 기업의 실적 개선이나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로 일본 내 땅값이나 사무실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해외 자본의 매수세에 따라 일본의 땅값은 전국적으로 하락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3대 대도시권의 상업지·주택지가가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도쿄 도심의 빌딩 공실률은 5% 중반으로 최근 6년간 최저수준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신동주 前부회장 해임, 쓰쿠다 사장과 갈등 때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8일 귀국한 것으로 11일 확인된 가운데 신 전 부회장의 경영권 해임을 둘러싸고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신 전 부회장의 해임 이유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쓰쿠다 다카유키(72) 롯데홀딩스 사장과의 마찰 때문이라고 현지 그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쓰쿠다 사장은 스미토모은행 출신으로 2009년 신 총괄회장이 직접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문은 “양측이 경영 방침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었으며 신 전 부회장의 부친인 신 총괄회장이 쓰쿠다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임원 인사에는 신 총괄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번 해임건을 두고 신 전 부회장이 후계 구도에서 밀린 것이 아니라 아들의 경영 성과에 대한 신 총괄회장의 문책 인사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앞서 신 전 부회장이 후계 구도에서 밀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후계 구도가 좁혀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이) 가족 제사 때문에 귀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임시이사회에서 주요 계열사 3곳의 이사직에서 해임된 데 이어 지난 8일 임시주총에서 모든 임원직을 박탈당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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