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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막소식]서래 프랑스인촌 한가위잔치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22일(수) 오전 11시 반포4동 청룡공원에서 추석을 맞아 주한 프랑스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쁘띠 프랑스(서래마을)의 한가위 잔치’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은 송편빚기,콩떡 만들기,부침개 부치기 등 추석음식을 함께 만들고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함께 즐긴다.(02)570-6071.
  • [토막소식]이사철 부동산중개업소 단속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중개업소 특별지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구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목동과 뉴타운개발사업지역인 신정3·신월6동 등을 중심으로 관계공무원과 부동산협회 추천회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가동,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해 주3회 이상 강도높은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단속에 비협조적이거나 불법중개업소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과세자료 조회,등록취소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02)2650-3385.
  • [토막소식]일반음식점 업주 위생교육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 4∼8일 한국음식업중앙회강서구지회와 함께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한다.교육 내용은 식중독 예방과 식품의 안전관리,식품접객업 영업자의 친절서비스,식품접객업 세무관리 등이다.(02)2657-8650.
  • [토막소식]

    ●전면 분리수거 시범실시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다음달 20일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전면시행을 앞두고 21일부터 번1동과 수유4동에서 이를 시범실시한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는 물기와 이물질을 없앤 뒤 전용봉투에 담아 전용 수거용기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단독주택과 10가구 미만 공동주택은 25ℓ 수거용기에,1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수거업체와 별도계약을 통해 한달 가구당 1300원의 수수료를 내고 120ℓ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배출해야 한다.30평 미만 일반 음식점의 경우에는 kg당 1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는 구청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시간은 4∼10월은 오후 7시∼다음날 오전 4시까지,11∼다음해 3월은 오후6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이다.위반시에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02)901-2312∼6. ●폐기물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병·의원 등 감염성폐기물과 자동차 정비업소 등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21일부터 3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은 병·의원,자동차정비업소,건설공사장 등 총 95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며,폐기물 분리배출,위탁처리,폐기물 분석결과 및 수탁확인서 작성 내용,보관 기간 준수 등 폐기물의 보관 및 배출 실태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린다.(02)330-1378.
  • [토막소식]

    ●경기도 안산상공회의소는 반월·시화공단 제조업체들의 올 4·4분기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안산상공회의소는 최근 반월·시화공단내 10인 이상 제조업체 178곳을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 실사지수)가 77로 나타났다.이는 안산상의가 BSI를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올 1·4분기 79,2·4분기,3·4분기 각 87에 비해서도 2∼10이나 떨어진 것이다.통상 BSI의 기준치가 100이상이면 향후 경기를 밝게,100이하일 경우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뜻이다.업종별 BSI는 비금속(51)이 가장 낮았고 철강금속(63),음·식료품(65),운송장비(71) 등 순으로 낮았으며 목재·종이 업종만 117로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 업체들은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국제원자재가격 상승(42.6%),자금사정(20.7%),인력부족(17.2%) 등을 꼽았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고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수출증가세 감소,내수시장 침체,정부의 불안정한 경제정책 등 총체적인 난국속에 기업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지난 8월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이 0.44%를 기록해 전달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부도금액은 183억원으로 32억원 늘었다.이 기간 부도업체(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0개로 4개 줄었으며,신설 법인은 132개로 무려 50개 감소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속·장비업을 중심으로 부도금액이 늘어 부도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아주대와 전자부품연구원을 ‘도(道)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산업체·학교·연구기관·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신기술을 연구,개발해 지방의 자생적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도내 지역협력연구센터는 모두 6개로 늘어났다.이번에 협력연구센터로 선정된 아주대는 앞으로 세포사멸조절 신약개발을,전자부품연구원은 지능형 센서설계 및 소재공정연구를 수행하게 된다.협력연구센터는 앞으로 도로부터 최장 9년간 매년 4억∼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 1997년부터 설립된 도내 지역협력연구센터들은 그동안 320개 중소기업과 함께 498건의 공동연구를 수행,103건의 특허출원과 146건의 제품개발,179건의 기술이전 등의 실적을 올렸다.
  • [토막소식]

    ●감염성폐기물 배출 병·의원 점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20일부터 3개월 동안 감염성폐기물을 방출하는 병·의원과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점검 내용은 폐기물 분리배출이나 위탁처리,폐기물 분석결과·수탁확인서 작성내용,보관기간 준수 등 폐기물의 보관·배출 실태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지도점검을 통해 적발된 사업장은 과태료가 부과되며,경미한 사업장은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다. ●30일까지 여성백일장 참가접수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제6회 구민의 날을 기념,다음달 6일 오후2시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앞마당에서 ‘중구 여성백일장’을 개최한다.시와 수필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중구에 거주하는 18세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오는 30일까지 구청 사회복지과와 거주지 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18일 강북 청소년문화축제 개최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18일 오후 2시 구청 광장 일대에서 청소년 동아리 39개팀 등이 참가하는 ‘강북청소년문화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춤과 풍물,중창 등이 어우러진 문화제를 비롯 대안생리대만들기,자유 발언대 등의 참여마당,사진,만화 등을 선보이는 전시마당이 마련돼 있다.
  • [문화마당] ‘알바’와 ‘바이토’/김욱동 서강대 교수·문학평론가

    몇 해 전 일본을 여행할 때 도쿄 시내 길거리에서 ‘바이토 모집’이라는 간판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이런 간판을 내걸고 있는 곳이 하나같이 가게인 점으로 미루어보아 아마 사람을 모집하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과연 어떤 사람을 모집한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나중에 알게 된 일이었지만 아르바이트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광고였다.일본 사람들은 ‘아르바이트’(Arbeit)라는 독일어에서 생선 대가리를 잘라내듯 앞 음절을 잘라내 버리고 ‘바이트’라는 뒤 음절을 취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길거리를 가다 보면 ‘알바 모집’이라는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학생들이 주고받는 대화에서도 이 말을 자주 듣는다.‘알바’란 ‘바이토’와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을 가리킴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본디 ‘아르바이트’라는 독일어는 생업,노동,작업 또는 연구 등을 뜻하는 말이다.부업이라는 뜻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의 ‘워크’라는 말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말이 일본이나 한국 같은 아시아에 와서는 부업이라는 뜻으로 그 격이 뚝 떨어져 버린다. 그런데 같은 독일어를 취해 쓰면서도 왜 일본 사람들은 ‘바이토’라고 하고,우리나라 사람들은 ‘알바’라고 하는 것일까? 언어학적으로 보자면 ‘알바’보다는 ‘바이토’가 더 이치에 맞는다.의미의 무게가 ‘아르’보다는 ‘바이트’ 쪽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음절 단위로 보더라도 ‘아르’와 ‘바이트’로 분철할 수는 있어도 ‘알바’(아르바)로는 분철할 수 없다.이렇게 문법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알바’라고 하는 것은 의미니 음절이니 가리지 않고 무조건 앞쪽을 택하고 보는 우리네 언어 습관 때문이다. 몇 해 전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어게인스트’라는 제목의 할리우드 영화가 크게 히트한 적이 있다.아무래도 영어 전치사 하나로 제목을 삼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 전치사는 반대,대립,적대 관계 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충돌이나 불리 따위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서양어의 전치사란 우리말의 조사처럼 홀로 설 수 없고 반드시 다른 말과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아니나 다를까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을 확인해 보니 ‘어게인스트 올 디 오즈’(Against All the Odds)라고 되어 있었다.그러니까 ‘온갖 역경을 딛고’라는 뜻이다. 그 때서야 비로소 왜 그 영화의 제목을 그렇게 붙였는지 이해가 되었다.그런데도 영화 수입자는 가장 핵심적인 뒤쪽 낱말은 모두 빼 버린 채 맨 앞의 전치사 한 토막만을 취해 와 제목으로 삼았던 것이다. 비단 영화 제목만이 아니다.몇 해 전에는 ‘위스’(With)라는 여성 잡지가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이 잡지의 제호도 뜻이 통하지 않는다.동반,접촉,일치 등과 함께 수단이나 도구 따위를 나타내는 이 전치사도 ‘어게인스트’처럼 혼자만으로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는 국어를 연구하기 위한 기관으로 국립국어연구원이 있다.국어연구원은 맞춤법뿐만 아니라 국어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나 외국어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욱동 서강대 교수·문학평론가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가수 오드리 가수 한석규

    ‘문 리버,몇 마일이나 되는 강이여! 어느 날엔가 나는 아름다운 그대를 건너가리.그리운 어린 시절의 친구들은 문 리버와 나’.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년)의 주제곡 ‘Moon River’의 한 토막이다. 은막의 천사 오드리 헵번이 극중 뉴욕의 한 허름한 아파트 옆 계단에서 한 손에 기타를 쥐고 한 손엔 애완용 고양이를 어루만지면서 자신의 처지를 위로하면서 불러 주는 노래가 바로 ‘문 리버’이다. 그녀의 육성이 담긴 주제곡은 이 노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시골 농부의 아내였던 홀리(오드리 헵번)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자신의 신데렐라 꿈을 실현시키려는 희망을 갖고 있지만 결국 유한 부인의 정부(情夫) 역할을 하고 있었던 가난한 작가를 만나 돈보다는 진실한 애정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다. 4명의 남자가 체험하는 성과 욕망의 사연을 담아낸 2004년 칸 영화제 개막작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나쁜 교육’.마놀라 신부는 소년 이나시오가 불러주는 ‘문 리버’를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동성애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문 리버의 관심을 다시 한번 촉발시켰다. 헵번 이후 연기자가 극중 주제곡을 불러 ‘노래하는 연기자’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된다.팬들에게는 스타들의 숨겨진 재능을 엿볼 수 있고 영화와 음반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부가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극화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1968년)에서는 당시 10대 후반의 배우였던 리어나드 파이팅(로미오)이 줄리엣(올리비아 핫세)에게 바치는 연가 ‘What Is Youth’를 들려 준다.이후 사랑의 세레나데로 널리 애창을 받게 된다.니노 로타가 작곡한 곡이다. 영국 출신의 이완 맥그리거와 금발 미녀 니콜 키드먼은 주제곡을 여러 차례 불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1889년 파리의 환락가 풍경을 극화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물랭 루즈’(2001년)에서 가난한 무명 시인 크리스틴역을 맡은 이완 맥그리거는 뭇 남성들의 숱한 구애를 받고 있는 무희 사틴(니콜 키드먼)에게 절절한 구애의 심정을 담은 ‘Your Song’을 불렀다. 이에 사틴은 ‘여성은 화려한 보석에 약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Sparkling Diamonds’로 크리스틴의 청혼을 거절한다.하지만 그녀는 결국 돈은 많지만 천박한 갑부를 버리고 그와 인생을 함께하겠다는 ‘Come What May’를 듀엣으로 불러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니콜 키드먼이 러시안 걸로 등장해 국제 결혼을 원하는 어리숙한 영국 청년을 유혹해 돈을 갈취한다는 ‘버스데이 걸’(2001년)에서는 프랭크 시내트라와 딸 낸시가 60년대 히트시켰던 ‘Somethin’ Stupid’를 로비 윌리엄스와 듀엣곡으로 취입해 프로 가수 못지않는 관심을 끌었다. ‘다이 하드’의 브루스 윌리스는 ‘Save The Last Dance for Me’를,1급 해군 비행사 타이틀을 얻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탑 건’(1986년)에서는 여자 교관 샬럿(켈리 맥길리스)을 클럽에서 만난 마베릭(탐 크루즈)이 그녀를 향해 즉석에서 라이처스 브러더스의 명곡 ‘You’ve Lost That Lovin’ Feeling’을 불러 주는 장면이 삽입됐다.국내에서는 한석규가 ‘8월의 크리스마스’의 테마곡을 불러 ‘노래하는 연기자’로 눈길을 끌었다.
  • 나풀나풀~ 여성스러워진 가죽

    나풀나풀~ 여성스러워진 가죽

    광화문의 한 커피숍에서 우연히 들은 대화 한 토막. “이번에는 가죽 재킷을 하나 장만해야지.무난한 디자인으로….” “여러 해 입으려고 기본형을 고르면 너무 촌스러워.올해는 가죽 옷도 얇아지고,화려해졌거든.” 가죽은 더운 여름을 제외하고는 모든 계절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특히 올 가을·겨울의 가죽은 더욱 다양한 디자인과 풍부한 색감으로 여성스럽게 연출된다.여성스러운 시폰 스커트에 가죽 자켓이 어울린다. 더 이상 가죽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반항아나 로커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말씀.한정된 옷장 속 아이템들로 인해 스타일이 지루해지는 것을 막아주고,남다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여성스럽게 해석한 가죽 그동안 가죽이 터프하고 남성적인 느낌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면 2004년의 가죽은 더할 나위없이 여성스럽고 경쾌한 느낌으로 다가왔다.이같은 느낌을 끌어내는 것이 바로 색상.검정과 베이지,브라운 등 전형적인 가죽 색상에서 벗어나 핑크,바이올렛,퍼플,와인,그린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함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연한 파랑,하얀색 등 차가운 느낌,쉽게 때가 탈 수 있다는 이유로 가을·겨울 의상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던 색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이같은 색상을 원색으로 활용하기도,또는 다소 바랜 듯한 느낌의 색감으로 변형해 브라운,퍼플 등 깊은 색상의 시폰 스커트나 7부 바지 등과 함께 입어 올 가을 트렌드인 로맨틱 빈티지 패션을 연출하기도 한다. ●워싱(washing),절개로 다양한 변화 오래된 듯한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할 때 활용하는 워싱 기법(세탁을 하면서 헤진 듯한 느낌을 표현)을 통해 바랜 색상을 연출하기도 한다. 캐주얼한 스타일의 점퍼나 블루종 등에 일부 워싱 기법을 사용했었지만 올 시즌에는 기본형 정장 라인의 가죽 재킷에도 적극 활용하거나,구겨진 듯 주름을 넣어 정장과 캐주얼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도 한다. 조각조각 이어붙인 것은 남은 가죽을 재활용한 것 같아 꺼려했다.그러나 최근에는 이게 멋이다.다양한 절개선을 이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시접이 보이도록 봉제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 ●가죽이 낯설다면 소품으로 활용 가죽 아이템과 시폰,벨벳,실크 등 질감이 대비되는 소재를 활용하면 가죽의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크 블라우스와 저지 소재의 스커트에 부드러운 가죽 벨트를 해보자.허리를 강조하는 1950년대 세련된 여성미가 드러난다.올 가을 새로운 색상의 재킷과 우아한 롱 장갑으로 1950년대 우아한 숙녀로,그리고 1980년대의 화려한 글램 레이디로 변신해보는 것은 어떨까.필수 아이템인 ‘가죽’과 함께. ■ 도움말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비아트 최자영 디자인실장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연체율 높아져 경영난…‘서민금융’ 흔들린다

    연체율 높아져 경영난…‘서민금융’ 흔들린다

    “지금 서민을 위한 금융시스템이 살아있기는 한지 의문이다.”(금융학계 관계자) 신용도와 담보능력이 떨어져 은행대출을 못받는 사람들을 위한 ‘서민금융’의 존립기반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경기침체에 따른 높은 대출연체로 상호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신용협동조합,마을금고 등의 부실이 심해지면서 서민대출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특히 2001년 서민들의 자금융통을 쉽게 할 목적으로 시작된 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300만원 이하)은 업체에 따라 연체율이 80%에 이르고 있다. ●저축은행 건전성 이하 여신 4223억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자산규모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중 고정(대출건전성 등급) 이하 여신비율은 전체 1조 2468억원의 33.9%인 4223억원에 달했다.통상 ‘부실대출’로 통하는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2002년에만 해도 전체의 8.2%에 불과했지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2002년 103.3%에서 올 6월말 85.2%로 악화됐다.저축은행들이 자금부족으로 제대로 충당금을 못 쌓은 탓이다. 전체 저축은행의 연체율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3개월 이상 연체대출의 비율은 지난해 6월 말 14.8%에서 12월 말 15.7%로 뛴 데 이어 올 6월 말에는 16.5%를 기록했다.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올 6월말 8.32%로 1년 전(9.95%)에 비해 급감했다. ●높아진 저축은행 문턱 서민금융기관의 경영사정이 나빠지면서 서민들의 자금융통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올 2분기 말 8조 6239억원으로 1분기 말 8조 6702억원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저축은행 가계대출 감소세는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담보·보증을 요구하는 곳이 늘면서 신용대출 규모도 줄고 있다.저축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3038억원에서 올 6월 말 1504억원으로 반년새 반토막이 됐다.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리(高利)의 대부업체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정식 대부업체로 등록하고서도 몇백%대(법정상한 66%)의 높은 이자를 뜯어온 대부업체 58곳을 적발,관계기관에 통보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악덕 대부업체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것은 그만큼 불리한 조건에라도 돈을 쓰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서민금융의 약화를 악덕 대부업체가 기승을 부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서민금융 살려야 경기 산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이 줄어 자금운용이 어려워진 은행들이 대출범위를 서민을 포함한 가계로 대폭 확대하다보니 저축은행의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즉 ‘우량 서민’을 은행들이 대거 흡수하면서 저축은행에는 ‘부실 서민’들만 남게 됐다는 얘기다. 외환위기 이후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쏠린 것도 서민금융 위축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최근 “경제위기 이후 은행쪽으로 자금이 집중되었으나 (은행들이)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자금지원을 무조건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올 국정감사에서 서민금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인 문학진(열린우리당) 의원은 “서민금융 체계의 붕괴는 경기회복의 디딤돌이 돼야 할 내수 활성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서민들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기관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도 안산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27∼28일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1층 다목적홀에서 ‘200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상담 품목은 자동차부품,건축 내외장재,염색,컴퓨터,LCD모니터,모뎀,무선송수신 장치,IT 및 소프트웨어,가정용 가전제품,위성 송신기,의약품,주방용품 등이다. 미국·유럽·아시아·인도·중동 등에서 25개 안팎의 업체 바이어가 방한,수출 상담을 벌이게 된다.참가 희망기업은 안산시 통상사이트(http:///tr.iansan.net)에 접속,신청하면 된다.참가업체들의 부담을 고려,통역료 등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031)481-2855.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18일부터 10월10일까지 ‘의왕 사이버정보축제’를 개최한다.올 축제는 인터넷 정보검색,홈페이지 제작,컴퓨터게임 등 3개 분야에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펼쳐진다. 이 중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는 오는 18∼19일 인터넷 접속자를 대상으로 예선대회를,본선은 10월10일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연다.홈페이지 제작 공모전은 오는 18일부터 10월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uw21.net)를 통해 접수하며,4∼9일 심사를 거쳐 10일 결과를 발표한다.18일 마찬가지로 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 컴퓨터게임 경진대회는 10월9일 예선,10일 본선을 치른다.(031)345-2311∼2.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7∼19일 ‘2004 경기과학축전’을 연다.주제는 ‘재미있는 과학,자라나는 꿈나무’다.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있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과학탐구 체험마당,과학 매직쇼,과학발명품 대회,첨단 미래기술 전시,생활과학백일장,과학기술 세미나,우수 과학자 초청강연 등이 마련된다.(031)259-6122.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4일 오전 11시 청사 2층 대강당에서 기업성장지원단 창단 8주년 기념식 행사와 중소기업 경영혁신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기념식에는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공헌한 공로로 김용진 단원이 중기청장 감사장을,유영진 단원과 배길웅 단원이 경기청장 감사장을 각각 받는다.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 방안,중소기업 통합계약생산서비스(ICMS) 사업 설명,중소기업의 생산관리 혁신전략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열린다.문의는 경기중기청 경영지원과(031-201-6935).
  • [토막소식]‘예산편성 주민참여방’ 운영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20일까지 구 홈페이지(www.seodaemun.go.kr)에 ‘예산편성 주민참여방’을 운영한다.이는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서다.게시된 주민의견은 주관부서가 타당성,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그 결과를 7일 이내에 인터넷에 게시해 반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02)330-1439.
  • [토막소식]식품자동판매기 일제점검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30일까지 식품자동판매기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이번 점검은 최근 식품자동판매기의 설치 및 사용이 증가했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돼 위생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구는 명예식품위생 감시원 8명과 함께 ▲자판기의 원재료 유통기한 및 보관상태 ▲자판기 1일 1회 이상 세척 여부 ▲적정음용온도(70℃) 유지 ▲자판기 관리자의 건강진단 여부 ▲관리자 표시 및 전화번호 부착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02)570-6364.
  • “CEO들 기업가정신 부족”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최고경영자(CEO)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예전의 기업가들보다 기업가 정신이 부족하고,변화에 적극 대비하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었다.이를 안전한 게임만 하고 모험을 걸지 않으려는 ‘외환위기증후군’이라고 표현했다. 이 부총리는 11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건밸리 호텔에서 열린 한국CEO포럼 제3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기업가는 유전자에 박아서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운명적으로 기업가정신을 타고난 사람은 무슨 일이든 저지르고 다니지,정부가 규제한다고 기업가정신을 발휘 못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80년대 대우 근무시절에 겪은 김우중 회장의 일화도 한토막 소개했다.당시 한 나라로부터 대금을 못받아 런던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뒤 자신은 저녁 술자리로 1시간 만에 회의 내용을 까맣게 잊었으나 김 회장은 밤늦게까지 고민하다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그는 “이런 점이 기업가와 맥없이 따라다니는 직원과의 차이”라면서 “그때처럼 한없이 휘젓고 다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또 “기업가정신을 갖고 일선에서 뛰던 직원들은 상처를 받고 떠나고 재무·인사 등에서 경영자가 돼 조직의 활력이 떨어지는 사례를 많이 봤다.”면서 “공격적인 전문경영인보다 ‘기업관료’가 더 행세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2세 경영체제의 한계도 기업가정신 실종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 부총리는 “2세 경영인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따고 파이낸스를 전공해 항상 리스크(위험)관리를 하기 때문에 소극적이며,공격적으로 경영을 하다 손실을 보고 사회적 공격을 받느니 조용히 가는 것이 좋지 않으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길섶에서] 김재섭/심재억 문화부 차장

    창백한 얼굴의 그가 마을로 돌아와 내게 처음 건넨 말은 “아버지가 누구냐?”는 것이었다.새벽마다 낡은 스피커를 타고 울리는 새마을노래에 단잠을 깨곤 했던 때이니 1970년대 중반이었을 것이다.아버지는 “똑똑한 사람이 안 됐다.”며 고기반찬이라도 있는 날이면 불러서 같이 밥을 먹기도 했지만 그는 별로 말이 없었다.피를 나눈 형제들조차 그런 그를 어려워했다. 대학 시절 ‘산’에 들어가 ‘빨갱이짓’하다 20년이 넘게 옥살이를 한 뒤 출소한 그에게 세상은 안락한 쉼터가 아니었다.몸뚱이 하나 뉘려고 머슴방을 전전하다 마을회관 모퉁이에 겨우 방 한칸 달아내 구멍가게를 시작했지만 한낮이면 들로,산으로 쏘다니는 게 일과였다.그런 그를 두고 사람들은 “반생을 감옥소에서 보낸 사람이 맘 잡기 쉽겄냐?”며 안쓰러워했다. 키자란 죽순이 껍질을 벗을 무렵,돌밭머리 무덤에서 “어머니,죄송합니다.”라며 엎드려 울던 그를 기억한다.‘산’과 감옥을 거치면서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를 자문(刺文)한 사회주의자,그가 운신할 틈은 어디에도 없고,출감은 또다른 감옥이었을 것이다.마침 국가보안법이 회자되면서 문득 생각난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 한 토막. 심재억 문화부 차장 jeshim@seoul.co.kr
  • [토막소식]

    ●도봉천 자전거로에 조명등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도봉천과 우이천 자전거도로의 조명등 설치공사를 마쳤다.조명등이 설치된 곳은 창3동 신화초등학교∼쌍문2동 한일병원 사이 우이천 자전거도로 편도 1.8㎞ 구간과 중랑천 합류지점∼무수교 사이 도봉천 자전거도로 왕복 1.8㎞ 구간이다. 특히 도봉천 삼환아파트 앞에 투광기 8개를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체육시설을 이용할수 있게 됐다. ●화곡7동 주차장 이용신청 받아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5일 화곡7동 공영주차장 이용 신청을 받는다.16일 문을 여는 300여평 규모의 공영주차장은 모두 8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신청은 15일 오전 9시부터 주차장 관리사무실에서 접수하며,배정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02)2699-8672. ●우장산공원내 차량통행로 조정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 1일부터 우장근린공원내 산책로 정비공사를 위해 도로의 차량통행 방향을 일부 조정한다. 이에 따라 우장축구장∼공원입구는 현행처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지만,정보기능대학∼우장축구장까지는 축구장에서 대학방향으로 일방통행 방향이 바뀌게 된다.또 현재 일방통행이 이뤄지는 정보기능대학 조리과∼대학정문 구간은 양방향 통행으로 조정된다.(02)2657-8687. ●자동차정비교실 수강생 모집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10일부터 여성 및 초보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무료교실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이번 정비교실은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를 점검·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좌는 다음달 6일(수)부터 11월26일(금)까지 매주 수·금요일 강북문화정보센터 4층 시청각실 등에서 열린다.(02)901-6259.
  • [토막소식]

    ●인천세관은 지난 8월말 현재 옥수수·밀 등 곡물 수입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반면 수입금액은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국제 곡물시세 상승으로 수입 단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곡물 생산 및 재배면적이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곡물수입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국제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10일 오후 3시 인천중기청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역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주로 관세환급 및 감면,분할납부 등 ‘관세법상 특혜제도’에 대해 설명한다.(032)450-1131∼3.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은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역내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 3132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572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 2523억원으로 1701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514억원,여신은 35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부가가치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기업자유예금과 정기예금이 감소해 수신 규모는 줄었으나 기업대출이 크게 늘어 여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말 현재 경기지역 영업점과 채권관리팀에서 회수한 구상채권이 모두 62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회수한 591억원보다 5.2%(31억원)증가했다. 구상채권이란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체의 부실채무를 대신해 채권자에게 갚아줌에 따라 그 기업체와 연대보증인 등으로부터 신보가 회수해야 할 채권을 말한다. 구상채권 회수액이 증가한 것은 8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채무감면 특례조치’로 채무자의 채무상환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신규상환이나 분할상환을 통한 채무상환 금액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용보증기금 경기본부 관계자는 “회수된 금액은 중소기업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시 필요한 신용보증의 재산적 기초가 되는 기본재산의 증가로 이어져 중소기업에 1조 2440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토막소식]

    ●노인 한글교육반 11월 개설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한글을 모르는 노인들을 위해 한글 교육반과정을 동작문화원에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주 1회 2시간씩 운영되는 이 과정은 한글 전문 강사가 담당할 예정이다.접수는 다음달 1일(금)∼30일(토)이다.수강료는 무료.(02)822-8500. ●청소년 유해광고물 집중 단속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이달 말까지 청소년 유해광고물을 집중 단속한다. 구는 불법광고물단속반을 편성,주택가·학교주변·유흥업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폰팅·전화방 등의 광고물이 부착·배포되는 것을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대리운전 불법현수막과 구에 신고되지 않은 현수막 등도 일제히 정비해,적발된 업주에게는 과태료 또는 이행강제금 등을 물리고 고발할 방침이다.(02)731-0922.
  • [우리署명물] 노량진경찰서 김영만 형사

    [우리署명물] 노량진경찰서 김영만 형사

    ‘누구나 한다면 강력형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내가 아니면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은 버려라.’ 노량진경찰서 강력2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게 되는 ‘반훈’이다. 누가 저런 걸 걸어뒀을까 궁금해졌다.김영만(41) 경사의 작품이었다. 그는 13년 경력의 베테랑 강력반 형사.지난 2월 노량진 강력2반으로 배치받았을 때 그는 혀를 찼다.반원들이 외근형사의 겉멋만 누리며 당직날을 마치 노는 날로 여기는 것이 눈에 거슬렸다.두 눈을 부라리고 4명의 직원에게 호통을 쳤다. 김 경사는 “상관이랍시고 호통만 치고 책상에만 붙어있는 게 아니라 같이 움직이며 뛰는 모습을 보여주니 직원들도 전혀 불만이 없었다.”고 말했다.지금은 가장 ‘강력’한 ‘강력반’이 됐다. 김 경사는 노량진서에서 ‘김 프로’라고 불린다.집요하게 사건을 추적하는 근성과 사건의 이면을 파헤칠 줄아는 노련함 때문에 풀기 어려운 살인사건이나 강력사건 등에 대한 질문은 전부 ‘김 프로’의 차지다. 지난 2000년 6월5일 보라매공원에서 토막 시체가 발견됐다.사건의 단서를 찾지 못하고 하루가 지난 뒤 당시 근무하던 남부서 관할에서도 시체 일부가 발견돼 김 경사가 나섰다. 잠복근무 중 용의자의 교도소 동기 한 명이 경기도 안양에 있는 모텔 7층을 거론하는 것을 옆에서 듣게 됐다.불확실한 첩보지만 뭔가 낌새를 채고 안양시에 있는 7층 이상 모텔을 전부 뒤졌다. 김 경사는 “땀에 범벅이된 채 한 모텔에 들어서 모텔 주인에게 질문을 하자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방금 자장면을 시켜 먹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느꼈던 전율을 아직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집요함과 함께 최근 흐름에도 밝다.그의 차량에는 최신식 무선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개인 무선국을 따로 차릴 수 있는 아마추어무선장비,감식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에는 무선장비를 갖춘 회원들과 구조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범죄에 대응하려면 항상 새로운 감각에 익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 경찰에 입문한 뒤 경력 대부분을 강력계 형사로 보내면서 10여건의 살인사건,260여건의 조직폭력배 및 강·절도 사건을 해결하고 420여명을 검거했다. 사진을 찍게 미소를 지어달라고 요청하자 “강력은 이빨을 보이면 안돼!”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유영철 “판사는 죄 벌할수있는 사람 아니다”

    유영철 “판사는 죄 벌할수있는 사람 아니다”

    “사람을 많이 죽였다고 하지만,나는 살인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피고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황찬현)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기회가 없었을 뿐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붙잡히지 않았다면 살인을 멈출 계획이 없었다.”고 엇갈린 진술을 쏟아냈다. 유 피고인은 이날 노인과 여성 등 21명을 살해한 혐의 등을 순순히 시인했다.재판이 끝난 뒤 그는 “오늘 모든 재판을 끝내고 싶다.”면서 “판사님은 제 죄를 벌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고 법정에 나오지 않을 의사를 밝혔다.재판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다독였지만 그는 뒤돌아서서 방청객을 향해 고개숙여 “죄송하다.”고 말한 뒤 법정을 떠났다. 콧수염과 턱수염이 길게 자란 유 피고인은 수갑을 찬 채 검정색 반팔 남방과 바지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짙은 눈썹과 머리칼이 강한 인상을 풍겼지만,잔혹함을 엿보기 어려웠다. 그는 침착하고 차분했다.검찰을 응시하면서 진술했지만 목소리는 매우 낮았다.범행장소·시간 등 공소장 내용이 틀리면 조목조목 바로잡기도 했다.특히 다소 머뭇거리면서도 잔혹한 토막살인 과정을 낱낱이 설명했다.또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받거나,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뒤처리를 치밀하게 한 과정도 소개했다.그는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울리면 받았다가 바로 끊었다.업주에게 ‘손님과 그냥 살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자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유 피고인은 “7월8일부터 매일 한 명씩 살해했다.11일에는 제삿날이어서 수원에 내려가느라 잠시 쉬었지만,13일까지 4명을 죽였다.그러나 2명의 시체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피해자 2명이 더 있다는 것이다. 변론을 맡은 차형근 변호사는 “검찰이 피고인을 냉혈인간으로 몰고 있지만,피고인이 수사에 적극 협조했기에 기소가 가능했다.이는 죽음을 맞은 피해자의 영혼이라도 달래기 위한 반성이지 않느냐.”고 묻자 유 피고인은 “그렇다.”고 머리숙여 답했다. 이날 법정에는 청원경찰 및 교도관 20여명,119구급대원 등이 대기하는 가운데 피해자 유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법원은 금속탐지기로 방청객의 소지품을 검사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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