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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혈당 수치는 높아진 상태로 유지된다. 그러면 결국 당 분자가 피부에 있는 콜라겐 등의 단백질에 영구 결합한다. 문제는 ‘당화 반응’으로 불리는 이 과정이 피부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표면을 더 뻣뻣하고 탄력 없게 하고 조기 노화마저 일으켜 피부를 더욱 거칠고 주름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신체 내부로부터 피부에 피해를 준다. 그 피해는 바로 주름과 잔주름, 그리고 변색이라는 세 가지 노화 흔적이다. 그리고 콜라겐과 엘라스틴(탄력소)이 모두 손상되면 피부는 더욱 더 처질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이처럼 당분이 피부를 망가뜨리는 과정과 함께 이를 되돌릴 방법 8가지를 소개했다. 당분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여러 나라에 사는 성인 463명의 식단과 피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생선과 올리브유, 그리고 콩류를 더 섭취한 사람들은 고기와 버터같이 기름진 음식과 설탕을 더 먹은 이들보다 주름이 더 적었다. 특히 가공육과 청량음료, 그리고 페이스트리(빵)는 더 많은 피부 주름과 연관성이 있지만, 콩과 녹색 잎채소, 아스파라거스, 견과류, 올리브, 사과, 배는 더 적은 피부 주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 반응의 결과물인 최종당화산물(당독소,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은 단백질 섬유에 변형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결합 조직을 손상하고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심장 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당화 반응을 줄이려면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 가공육, 튀긴 음식을 피하고 술·담배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이 모든 것은 과도한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 산화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산화 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 안 좋은 생활 습관으로 몸속에 최종당화산물이 많이 쌓여 있다고 해도 식습관을 바꾸면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헬시스타의 영양학자 릭 헤이가 밝힌 해결책 8가지다. 1. 지중해식 식사를 하라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위주로 식사하면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막는 비타민A와 C, 그리고 E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2. 식이섬유로 배를 채워라 콩류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위주로 식사하면 소화 기관의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조절해 당화 반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런 식습관은 최종당화산물의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3. 녹차를 마셔라 매일 녹차 한두 잔을 마셔야 한다. 왜냐하면 녹차는 콜라겐 생성을 자극한다. 또한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당화 반응을 막는 효과가 있는 리코펜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4. 카르소신 섭취량을 늘려라 생선과 유기농 치즈, 그리고 달걀을 더 섭취하면 아미노산인 카르노신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카르노신은 최종당화산물로 인한 피해를 막는다. 만일 당신이 채식주의자라면 석류나 알팔파, 당근, 셀러리, 오이, 꽃상추, 대두(콩), 마늘을 섭취해도 좋다. 이런 식품은 모두 카르노신을 생성하는 베타 알라민과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5. 건강한 지방을 먹어라 아보카도와 고등어, 견과류, 씨앗류, 콩류, 호박, 그리고 잎채소 등의 식품은 당화 반응으로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은 모두 항염증 효과가 있어 피부에 추가적인 도움을 준다. 육류 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과 요리하거나 가열할 때 과당이 많은 음식은 최종당화산물을 더 많이 생성해 노화를 유발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6. 저온에서 요리하라 섭씨 120도 미만 온도에서 음식을 만들면 최종당화산물이 형성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능하면 찌거나 삶고 아니면 데치거나 끓여라. 또한 음식을 구울 때 레몬주스나 사과 사이다 식초를 첨가하면 최종당화산물의 형성을 줄일 수 있다. 7. 딸기류와 감귤류를 더 먹어라 밝은 색상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딸기류는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해 콜라겐의 교차결합을 돕는다. 콜라겐 교차결합은 피부를 탱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잔주름과 주름을 줄여준다. 또 이런 열매는 주름을 막는 히알루론산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몽과 오렌지, 그리고 토마토는 나린제닌이 풍부하다. 나린제닌은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억제한다. 8. 향신료를 더 먹어라 강황과 계피, 정향, 생강, 마늘,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는 모두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항염증과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작용이 있어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바일 픽!] 전 세계 환자들이 먹는 병원식 보니…

    [모바일 픽!] 전 세계 환자들이 먹는 병원식 보니…

    현실적으로 병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병원에서 옥수수 토르티야에 달걀 프라이와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어 먹는 멕시코 요리 ‘우에보스 란체로스’(Huevos Rancheros)와 감자와 버터, 치즈로 버무린 이탈리아의 파스타 '뇨키'(gnocchi)가 제공된다면 차이점이 있을까?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다드는 의료 서비스 회사 선벨트 스태핑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집한 ‘전 세계 병원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캐나다, 호주, 러시아, 스페인 등 각국에서 실제 환자들이 먹는 음식은 색다르면서도 흥미롭다. 사진 속 음식들은 각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형적인 병원 식단으로 구성돼있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은 스페인의 파에야(paella), 사과를 잘라 밀가루 반죽에 얇게 싸서 오븐에 구운 독일의 슈트루델(strudel), 반달 모양에 고기와 야채가 든 영국의 코니쉬 패스티(Cornish pasty), 미국의 초콜릿칩 쿠키가 대표적이다. 선벨트 스태핑은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과 음식이 지닌 힘을 알리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부사장 하워드 거버는 “병원에서 음식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료과정의 속도를 높이는데 단백질과 영양분이 필요한 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사고를 하려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전문가들이 환자 회복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통해 식단 구성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병원들이 틀에 박힌 메뉴 이외에 영양학자와 영양사로 이뤄진 팀을 활용해 환자가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맞춤식 식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선벨트 스태핑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국민카드, 캄보디아 특수은행 인수

    국민카드, 캄보디아 특수은행 인수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토마토 특수은행 인수 계약 마무리를 위한 행사 후 이동철(가운데) KB국민카드 사장과 오세영(오른쪽) 코라오그룹 회장, 정찬형 예금보험공사 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제공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파스타를 산뜻하게 즐기는 방법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파스타를 산뜻하게 즐기는 방법

    호된 겨울을 겪었기 때문일까. 사계절 중 유독 봄이 반갑다. 비록 미세먼지와 황사란 불청객이 수시로 찾아오긴 하지만 지난겨울이 유난히 춥고 길었던 만큼 작은 날씨 변화도 드라마틱하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봄을 느끼는 방법은 많다. 한껏 얇아진 봄옷을 입고 개나리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걷거나 쉬는 시간에 잠깐 테라스에 앉아 포근한 햇살을 만끽하며 망중한을 느끼는 것도 봄에 할 수 있는 일이다.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방에서 보낸 그해 4월은 그동안 겪어 왔던 어떤 봄보다 극적이었다.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칙칙한 들판이 초록빛으로 가득 찼다. 운동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도 절로, 밖에 나가 뛰게 만드는 풍경이랄까. 주말 오전마다 읍내 주변 포도밭을 하염없이 달렸다. 하루는 한 할머니가 언덕에서 무언가 캐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도 쑥이 자라나 싶어 호기심에 다가갔다. 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것은 바질이었다. 이미 한 봉지 가득 바질 잎을 담은 할머니는 봄이라 집에서 바질 페스토를 만들 거라고 했다. 싱그러운 바질 향 가득한 페스토를 듬뿍 넣은 파스타는 아마도 이탈리아에서 봄을 느끼는 방법 중 가장 풍요로운 방법이리라.페스토란 일종의 양념장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식물과 견과류 그리고 오일을 으깨서 뒤섞어 놓은 이탈리아식 퓌레다. 퓌레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과일이나 채소를 으깨서 걸쭉하게 만든 액체로 토마토 과육이 느껴지는 토마토소스를 생각하면 쉽다. 그대로 먹기도 하고 다른 요리에 첨가되거나 바탕이 되는 역할을 한다. 페스토는 주로 빵에 펴 발라 먹거나 파스타 소스로 쓰인다. 페스토의 대표주자는 바질 페스토다.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방의 제노바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페스토 알 바질리코, 페스토 제노베제로 통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질과 잣, 마늘, 치즈, 소금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절구에 한데 넣고 으깨서 만든다. 싱그럽고 달콤한 바질과 치즈의 감칠맛, 그리고 올리브 오일의 풍미가 한데 어우러져 한 입 베어 먹으면 봄이 입안에서 춤추다 못해 폭발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왠지 봄과 폭발은 어울리지 않지만, 입안에서만큼은 가능한 일이다. 바질 페스토를 한 입 먹어 보면 리구리아 사람들은 어째서 이런 천재적인 생각을 해낸 것일까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음식의 출발은 재료다. 산지가 많은 리구리아가 자랑하는 식재료는 잣과 품질 좋은 올리브다. 여기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허브인 바질과 마늘, 그리고 치즈가 더해져 페스토가 탄생했다. 재미있는 건 리구리아와 접해 있는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방에 비슷한 음식이 있다는 점이다. 이름도 비슷한 피스투다. 페스토와 다른 점은 잣과 같은 견과류를 넣지 않고 묽게 만들어 수프로 먹는다는 정도다.제노바와 멀리 떨어진 남쪽 섬 시칠리아에도 페스토의 사촌이 존재한다. 시칠리아 서쪽 끝 트라파니 지역의 페스토 트라파네제가 그 주인공이다. 트라파니식 페스토는 제노바식과 몇몇 재료에서 차이가 난다. 바질과 올리브 오일은 동일하지만 트라파네제에는 잣 대신 아몬드가, 그리고 약간의 토마토가 들어간다. 제노베제가 싱그러운 녹색 빛깔을 자랑한다면 트라파네제는 토마토 때문에 붉은빛을 띤다. 이 때문에 붉은 페스토, 페스토 로소라고도 불린다. 트라파네제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다. 시칠리아의 지중해 무역거점이었던 트라파니 항구에는 제노바 출신 항해사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이들은 고향 음식이 그리웠고 바질 페스토도 그중 하나였다. 한 요리사가 제노바 선원에게 팔 요량으로 잣 대신 시칠리아에 풍부한 아몬드, 그리고 때깔 좋은 토마토 등을 넣고 페스토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트라파네제 페스토가 탄생했다고 전해진다. 여느 음식에 대한 전설이 대부분 그렇듯 믿거나 말거나에 가까운 이야기이지만 개연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트라파니식 페스토가 시사하는 건 되도록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페스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바질과 잣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입맛 당기는 페스토를 만들 수 있다. 페스토라는 음식이 가지는 본질적 특성, 식물과 견과류 그리고 오일의 조합이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 한동안 고수 맛에 빠져 고수 페스토를 만들어 먹었다. 언뜻 생각하기에 고수 향이 독할 것 같지만 풍미를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따뜻한 파스타를 만들 때 한번 프라이팬 위에서 살짝 볶아주면 향이 반감된다. 열을 가하면 향이 쉽게 휘발되는 걸 역이용한 셈이다. 고수뿐 아니라 시금치, 미나리 등 특유의 향미를 가진 채소라면 무엇이든 페스토로 만들 수 있다. 견과류는 잣 대신 호두나 아몬드, 캐슈너트, 땅콩 등을 이용해도 좋다. 각 재료의 특성과 조리에 따른 성질 변화만 알면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재료를 조합해 자기만의 시그니처 페스토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봄나물을 이용해 페스토를 만드는 일은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다.
  • ‘남한산성~경기도자박물관~화담숲’ 광주시티투어 오세요

    ‘남한산성~경기도자박물관~화담숲’ 광주시티투어 오세요

    경기 광주시는 7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주말에 남한산성 등 주요 관광지 3곳을 하루 코스로 둘러보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티버스는 서울시청과 교대역에서 출발을 해서 수도권 지역 관광객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며 코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인솔자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한다. 관광코스는 남한산성과 경기도자박물관, 화담 숲 등이며 주요 관광지 방문뿐만 아니라 모노프린트 판화와 딸기 수확, 상추아줌마 만들기, 워터젤리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광주왕실도자기축제(4월 27일 ~ 5월 13일), 퇴촌토마토축제(6월 22일 ~ 24일) 기간 동안에는 축제장도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과 아동 모두 1인당 1만2000원이며 차량비, 체험비, 입장료, 문화관광해설서비스, 인솔비용 등을 포함한 비용으로 중식비는 별도이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티투어 일정은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운영업체인 로망스투어(02-318-1664)에서 예약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양천, 상자텃밭 570세트 분양

    서울 양천구는 3~10일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 등 가정 내 자투리 공간에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570세트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상자텃밭은 기능성 플라스틱상자·토양 40ℓ·모종이 한 세트다. 모종은 상추·치커리·방울토마토로 구성돼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온 가족이 도시 농부가 돼 가정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도심 속 농부가 될래요!”

    “도심 속 농부가 될래요!”

    서울 양천구는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 등 가정 내 자투리 공간에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을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상자텃밭은 기능성 플라스틱상자·토양 40L·모종이 한 세트다. 모종은 상추·치커리·방울토마토로 구성돼 있다. 1인 2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전산 무작위 추첨을 통해 570세트를 배부한다. 상자텃밭 희망 주민은 오는 3~10일 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분양 대상자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울시와 양천구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 세트당 7000원만 내면 된다. 개별 안내에 따라 분양 대금을 입금하고 25일 양천공원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수령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상자텃밭은 어린이들에게 식물성장 관찰 기회를 제공해 감성·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으로 구민 건강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온가족이 도시 농부가 돼 가정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기회를 가져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철없지만 가장 희망찬 애도의 방식…일주일 그리고 하루’ 예고편

    철없지만 가장 희망찬 애도의 방식…일주일 그리고 하루’ 예고편

    상실을 애도하는 그들만의 유쾌하고도 멋진 방식을 담은 블랙 코미디 ‘일주일 그리고 하루’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주인공인 ‘이얄’(샤이 아비비)은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고 아내 ‘비키’(이브게니아 도디나)와 함께 일주일간 애도의 시간을 보낸다. ‘비키’는 슬픔을 잊기 위해 원래의 삶으로 서둘러 복귀하지만, ‘이얄’은 독특한 방식으로 상실을 극복해 나간다. ‘이얄’은 한동안 소원했던 이웃집 부부가 자신들을 위로하러 오자 집안에 숨거나 어떤 이유인지 이웃집 부인의 뺨을 때린다. 그도 모자라 아들이 입원했던 병원을 찾아가 의료용 마리화나를 훔쳐다 아들 친구였던 이웃 청년 ‘줄러’(토머 카폰)와 같이 몰래 피우는 돌발적인 행동을 한다. 그렇게 ‘이얄’은 완전히 정상 궤도를 이탈한 부적응자의 모습을 보이며, 철없지만 독특한 방식으로 애도의 시간을 보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상실을 애도하는 이들의 유쾌하고도 멋진 모습이 담겨 있다. 죽은 아들의 친구인 줄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 이얄의 모습에 이어 자신의 아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하는 ‘줄러’ 아버지에게 엉뚱한 반응을 보이는 이얄의 모습은 극의 웃음을 예상케 한다. 그런 ‘이얄’을 안쓰럽게 쳐다보는 아내 ‘비키’에게 따뜻하게 입맞춤을 하는 그의 모습은 철부지 소년 같은 행동과 대조되며 상실을 애도하는 그만의 유쾌하고 멋진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영화 ‘일주일 그리고 하루’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0%(3월 27일 기준)는 물론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수상작으로 선정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4월 5일 개봉 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PD수첩, MB정부가 엄청난 혈세 들인 리튬사업의 실체 추적

    PD수첩, MB정부가 엄청난 혈세 들인 리튬사업의 실체 추적

    MBC ‘PD수첩’은 지난 2월 27일 남미 에콰도르에서 벌어진 포스코의 수상한 인수합병을 보도했다. 그 과정에 MB형제가 관여하고, 결국 국민기업 포스코에서 약 2000억원이 사라졌다는 진실이 드러나자 국민들은 분노했다.방송이후 포스코와 관련된 각종 제보가 쏟아졌다. 그 중에는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 리튬 사업에 대한 제보도 있었다. 이에 PD수첩을 3월 27일 방송을 통해 2010년 포스코가 처음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의혹이 무성했던 포스코의 리튬 사업을 낱낱이 파헤쳤다. 포스코의 리튬 사업, 시작은 MB형제로부터 포스코 리튬 사업의 시작은 약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MB정부의 핵심 국정과제가 자원외교였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MB정부는 수많은 자원들 중 특히 리튬에 주목했다. 리튬은 4차 산업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며 ‘백색황금’으로까지 일컬어진다. 주로 염호(소금호수), 광석, 폐건전지에서 추출하는데, ‘리튬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에 질 좋은 리튬이 분포되어 있다. MB정부 당시 자원외교 특사였던 이상득 전 의원은 리튬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리튬 트라이앵글을 순회했다. 그는 특히 볼리비아 우유니 염호의 리튬 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6차례나 볼리비아를 방문하며 공을 들였다. 우리나라는 볼리비아 정부에 약 2700억 원의 대가성 차관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2010년 11월 볼리비아 정부가 외국에 리튬채굴권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결국 리튬 확보에 실패했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이상득 전 의원이 특사로 활동할 당시, 그에게 촌지를 상납했다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미 대사가 본국에 보낸 문건을 통해 볼리비아 정부는 애초부터 리튬 채굴권을 외국에 팔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MB정부 측에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 MB정부는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남미 3국에 엄청난 혈세를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리튬은 전무하다. MB형제의 봉이 된 국민기업 포스코 리튬 확보를 위해 남미를 동분서주했던 이상득 전 의원에게는 충실한 파트너가 있었는데, 바로 국민기업 포스코였다. 당시 포스코 회장이었던 정준양은 MB형제가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던 인물. PD수첩은 자원외교 특사로 남미를 순방하던 이상득 전 의원이 포스코에 리튬 사업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지시에 따라 포스코는 2010년부터 리튬추출기술 개발에 돌입했는데, 해당 연구의 총 책임자가 바로 권오준 현 포스코 회장이었다.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때 통상적으로 1년이 걸리지만, 포스코는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해 추출시간을 8시간까지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권오준 회장은 2014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리튬 사업에 나섰다. 볼리비아에서 허망하게 철수한 포스코는 2014년 아르헨티나로 사업 무대를 옮겼다. 리튬추출기술을 시험해보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카우차리 염호를 소유한 ‘LAC’와 계약하며, 2014년 12월에는 염호 인근에 시험설비까지 세웠다. 하지만 약 1년 만에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 2016년 2월에는 ‘리테아’가 소유한 아르헨티나의 포주엘로스 염호에 약 2740억 원을 들여 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던 포스코. 그러나 이번에도 약 1년 만에 리테아와의 계약을 파기한다. 결국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리튬 확보에 실패했다. 포스코 회장님의 수상한 리튬 사랑 포스코가 지금까지 리튬에 투자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비용만 약 1400억 원. 그러나 리튬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2018년 현재까지 36억 원뿐이다. 수익률이 3%도 채 되지 않는 처참한 투자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오준 현 회장은 왜 리튬에 집착하는 것일까. 취재 결과, 권오준 회장이 주도한 리튬 사업에는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2016년 말까지 공장을 세우겠다고 공언했던 포주엘로스 염호를 직접 찾아 갔지만 권오준 회장의 말과 달리, 포주엘로스 염호에는 정작 삽도 꽂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발 40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숨쉬기도 쉽지 않은 곳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일이 과연 가능했을까. 반면 포스코가 돌연 계약을 파기했던 카우차리 염호 인근에서는 다른 회사가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었다. 대체 왜 포스코는 더 척박한 환경인 리테아 소유의 포주엘로스 염호로 갑자기 사업 방향을 틀었던 걸까. PD수첩은 해당 의문을 풀어줄 포스코 내부문건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단독으로 입수했다. 리테아의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최ㅇㅇ은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약 699억 원의 불법대출을 받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재산을 압류 당한 인물. 문건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애초에 리테아를 파트너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하지만 권오준 회장이 취임하며 기존의 결정을 철회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최ㅇㅇ의 리테아와 계약했다는 게 문건의 요지. 또한 PD수첩은 포스코가 포주엘로스 염호의 가치를 부풀려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광산평가사 허만초의 법정 진술서까지 확보했다. 리튬을 확보할 수 있었던 기회는 정작 걷어 차 버리고, 수상한 자원투자자와 계약을 맺은 포스코. 여전히 포스코의 리튬사업은 불투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콰이어트 플레이스’, ‘곤지암’…스릴 충만 영화들이 온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곤지암’…스릴 충만 영화들이 온다!

    따뜻한 봄, 공포영화 두 편이 찾아온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곤지암’이다. 먼저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면 죽는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로튼 토마토 100%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일상의 작은 소리에도 관객들을 흠칫 놀라게 만들어 대사 없이도 오감을 자극하는 압도덕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창적이고 정말 무서운 영화!’(FANGORIA), ‘전에 없던 새로운 공포 영화!’(BIRTH.MOVIES.DEATH)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화 속 아빠 역을 연기한 배우이자, 연출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보다 한발 앞서 개봉하는 공포 체험 영화 ‘곤지암’도 눈길을 끈다. ‘곤지암’은 CNN에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렸다.영화 ‘기담’의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체험 공포라는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촬영을 시도했다. 또한 별도의 음향효과나 배경음악 없이 현장음을 최대한 활용해 생생한 현장감의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곤지암’은 스크린X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전체 러닝타임 중 39% 에 해당하는 장면을 스크린X 전용캠으로 촬영했다. 3면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영상을 통해, 관객이 직접 ‘곤지암 정신병원’을 탐험하는 듯한 체험을 맛보게 될 예정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곤지암’은 3월 28일 전국 50개 스크린X로 만날 수 있다.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58㎏ 벤치 프레스도 거뜬히” 볼티모어 사는 81세 할머니 셰퍼드

    “58㎏ 벤치 프레스도 거뜬히” 볼티모어 사는 81세 할머니 셰퍼드

    안녕, 난 미국 볼티모어에 사는 81세 할머니 어네스틴 셰퍼드라고 해요. 매일 새벽 2시 30분 일어나 기도와 명상을 한 뒤 아침을 먹고 동네를 뜀박질해요. 아침 7시 30분이면 어김 없이 체육관에 나와 몸을 만들어요. 11시 30분쯤까지 45명의 수강생을 모아놓고 트레이닝 지도를 해요. 집에 가서 점심을 먹은 뒤 낮잠을 즐기며 남편 콜린을 돌본다우. 오후 5시 30분에 다시 체육관 나와 7시까지 20대 젊은이들부터 86세 노인까지 트레이닝을 시켜요. 요일마다 키우고 다지는 근육이 달라요. 월요일에는 가슴과 이두근(알통), 수요일에는 어깨와 삼두근, 금요일에는 등과 다리 근육을 키우려고 하지요. 사실 65세가 될 때까지는 체육관에 발도 들여놓지 않았어요. 성격이 너무 까탈스러워 운동은 엄두도 못 냈어요. 초콜릿 케이크를 늘 달고 살았어요. 하지만 언니 벨벳과 수영복을 사러 갔다가 거울을 보고 기겁을 해 에어로빅을 시작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벨벳이 날 보고 “우리 세계 최고령 보디빌딩 자매로 세계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려보자”고 하더군요. 그게 목표가 됐어요. 하지만 얼마 안돼 벨벳은 뇌종양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떴다. 생전에 언니는 “난 하지 못하더라도 넌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그래서 난 다른 나이 많은 숙녀분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어요.1995년 미스터 유니버스였던 요니 샴버거와 몇 번 만난 인연이 있어 이런 뜻을 전했더니 “꽤 기나긴 여정이 될텐데 매달릴 수 있겠느냐”고 묻더군요. 71세이던 2007년 처음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 1위를 차지했더니 기네스북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최고령 여성 챔피언이라고. 해서 이탈리아 로마에 언니의 유해를 조금 가져가 텔레비전쇼에 출연한 뒤 혼자 있을 때 언니 유해를 뿌려줬어요. 2012년에 에디스 윌마 코너란 할머니가 내 기록을 깼다우. 내가 76세였는데 코너가 한 살 위였거든요. 하지만 그 뒤에도 유명 텔레비전쇼에 나가고 보디빌딩 대회에는 일곱 번이나 더 나갔어요. 마라톤 대회에도 아홉 번이나 출전했고요. 한번은 오프라 윈프리가 전화를 걸어 건강 비결을 묻기도 했고요. 벨벳의 유언대로 ‘3D(Determined(결단), Dedicated(헌신) and Disciplined(기율))’만 잘 지키면 무얼 하던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어요.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하려 하고 매일 같은 것을 먹지요. 아침은 두 번 먹는데 달리기 전에 8온스 유리컵에 계란 흰자를 풀어 마시고, 호두 한 줌, 오트밀을 먹고 뜀박질을 마친 뒤 찐계란 흰자를 4개 먹지요. 그 뒤 세 차례 식사를 하는데 계란, 참치, 칠면조를 구운 토마토, 감자, 채소나 갈색쌀 등과 곁들여 먹지요. 정크푸드를 먹지 않고 무과당 젤리를 먹고, 물을 많이 마신답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 계란 흰자를 풀어 마셔요. 젊은이들은 뭘 먹는지, 어떻게 하면 근육을 키우는지 등등을 많이 물어요. 난 그들에게 나보다 더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거라고 얘기해요. 난 대회에 나갈 때 68㎏, 지금은 대략 58㎏를 벤치프레스해요. 거울을 볼 때마다 건강미가 느껴져 행복해요.60세 아들, 21세 손주, 그리고 체육관에서 ‘입양’한 다른 아이들까지 누구한테도 부정적인 언급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남편과는 61년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몸은 좋지 않지만 지금도 내 식사 준비를 해준답니다. 체육관에 갈 때마다 내가 노래를 부르며 채비를 하면 남편은 늘 “좋아. 잘 다녀와. 그런데 조심해야 돼”라고 말해준답니다.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해요. 미국 전역을 돌며 강연하고 한달에 한 번 100명 정도 참여하는 동네 한바퀴 뛰기 돌기 프로그램을 해요. 162㎝의 키에 53㎏의 체중에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군가의 미움을 살 일도 없어요. 의사들은 계속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한답니다. 다음 목표요? 실베스터 스탤론을 만나는 거요. 손전화 컬리링 음악이 영화 로키 주제가거든요. 그의 손을 잡고 그가 내게 얼마나 영감을 불어넣었는지 말하고 싶답니다. 때때로 벨벳이 원하던 만큼 내가 해내고 있는지 궁금해지곤 해요. 하지만 언니가 위에서 자랑스럽게 날 내려다볼 것 같아요. 사진·영상= BBC Three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컬투쇼’ 모델 김진경, 몸매 관리 비결...“고구마, 계란, 토마토만 먹었다”

    ‘컬투쇼’ 모델 김진경, 몸매 관리 비결...“고구마, 계란, 토마토만 먹었다”

    ‘컬투쇼’ 모델 김진경이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모델 김진경(22)이 출연했다. 김진경은 앞서 2012년 방영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이하 ‘도수코3’)에 출연해 긴팔다리를 자랑,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시 중학교 3학년, 16살이었던 그는 준우승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진경은 이날 “어릴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까 젖살도 많고, (사진을 찍으면)부하게 나오는 경우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도수코3’에 출연했을 때는 고구마, 계란, 토마토만 먹었다. 끝나고 나서는 치킨, 피자 못 먹은 것을 먹었다”고 말했다. 체중관리는 모델의 숙명. 그는 “‘패션위크’ 때가 되면 또 관리한다.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다“고 밝혔다. 사진=김진경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천시, 2018년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 추진

    경기 이천시는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을 이달 30일까지 모집 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농장 텃밭 가꾸기는 도심에 텃밭을 조성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소규모로 임대해 농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기존 텃밭인 증포동 227-7번지 증포동 한솔 3차 아파트 옆과 증포동 227-65 증포 1통 한내교량 인근에 텃밭을 추가 조성해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한다. 텃밭 1구좌는 16.5㎡(5평)로 연간 사용금액은 5만원이며 상추, 고구마, 배추, 고추, 토마토 등 원하는 작물을 가꿀 수 있다. 텃밭 이용 신청은 사업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031-635-5507) 또는 사회복지과(031-645-3556)로 유선신청 후 사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텃밭 가꾸기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로움을 찾고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운 열일곱 사춘기 소녀…‘레이디 버드’ 티저 예고편

    미운 열일곱 사춘기 소녀…‘레이디 버드’ 티저 예고편

    그레타 거윅 각본‧감독, 시얼샤 로넌 주연의 영화 ‘레이디 버드’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레이디 버디’는 꿈은 뉴요커이지만 현실은 비행소녀인 열일곱 소녀의 격렬하게 반짝이는 사춘기를 그린 영화다. ‘프란시스 하’, ‘우리의 20세기’로 사랑 받은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으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열일곱 ‘레이디 버드’가 자신의 이름에 대해 “제가 저한테 지어준 이름이거든요”라며 당돌하게 답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궁금한 게 많은, 호기심 넘치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영화는 지난 2월 열린 제75회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 영화제 97관왕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입증하듯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달성, ‘코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덩케르크’ 등을 제치고 2017년 로튼토마토 지수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레이디 버드’는 ‘씨네큐브 ‘2018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과 CGV아트하우스 ‘2018 아카데미 기획전’을 비롯해 오는 4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돈·지식 함께”… 귀농 청년층 지원 강화

    “돈·지식 함께”… 귀농 청년층 지원 강화

    #사례1.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조성근(37·충남 서천군)씨는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2015년 귀농했다. 모아둔 900만원에 보조금과 융자금 등 총 4600만원으로 배와 감자를 재배했다. 연간 2000만원의 소득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사례2. 제주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하던 송남원(33·경남 밀양시)씨는 2014년 귀농해 2억여원을 투자해 수박을 재배했다. 경험 부족 등으로 첫해 적자를 냈지만 토마토로 바꿔 지난해 7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청년 귀농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종잣돈 및 농사지식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덜어 주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의 귀농귀촌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2014년 13만 1023가구, 2015년 14만 3179가구, 2016년 14만 4934가구 등으로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청년 귀농인들이 선도 농가 등에서 6개월 동안 체류하며 농업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청년귀농 장기교육’ 제도가 처음 도입된다. 그동안 기초·중급·심화 등 단계별로만 제공되던 교육 과정도 ‘2030 창농’, ‘4050 전직’, ‘60 은퇴농’ 등으로 세분화한다. 재정 기반이 취약한 청년 귀농인을 위한 창업자금 지원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우대보증을 확대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부산 강서토마토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전개

    “품질좋고 저렴한 강서토마토 사세요.” ‘짭짤이 토마토’로 유명한 부산 특산물 강서토마토가 전국적인 토마토 생산량 증가로 제철을 맞고도 가격하락에 시달리자 부산시 등이 판매촉진에 나선다. 부산시는 강서토마토는 5㎏들이 한 상자의 평균 가격은 1만 5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소 회복하면서 2만원대를 넘기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예년 봄철 출하 시기에 평균 3만 3000원을 받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하락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토마토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날씨가 좋아 토마토 작황이 예년보다 좋아진 것도 생산량 증가의 원인이다. 토마토 가격은 하락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판매는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유류가격 인상과 혹한으로 인해 시설재배 비용이 많이 증가하면서 생산원가가 상승해 지역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부산 강서토마토는 1950년대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에는 부산시의 우수농산물로 지정됐다. 2012년에는 강서구 대저동 일원에서 생산된 토마토가 지리적표시 제12호로 등록돼 ‘짭짤이 토마토’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짭짤이 토마토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에서 자라 일반 토마토와 비교해 당도가 높고 토마토 고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 부산시는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강서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 산하 공무원과 지역 유관기관,학교,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에 나선다 또 부산시청에서 목요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농협과 연계해 홈쇼핑에 판매하는 등 ‘강서토마토’ 소비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아랑 선수 세월호 리본 IOC 신고” 일베 이용자 주장…MBC 김세의 기자도 비난

    “김아랑 선수 세월호 리본 IOC 신고” 일베 이용자 주장…MBC 김세의 기자도 비난

    여자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가 헬멧에 세월호 리본을 붙인 것을 일베 이용자가 신고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용자 ‘청와대*****’은 ‘쇼트트랙 세월호 IOC에 신고 완료했다’는 제목의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작성자가 공개한 화면 캡처 사진을 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를 통해 김아랑 선수를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영어로 작성한 신고글을 번역한 것으로 보이는 글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가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온 것을 발견했다”면서 “한국에서 이것은 4년 전 사고인 세월호 사건에 대해 단순히 추모의 의미를 넘어 전임 대통령인 ‘박’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저 선수는 단순한 추모였다고 변명하겠지만 이것은 분명 정치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한민국의 수많은 정치적 이익집단에서 사용 중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단순히 경고 차원이 아니라 평화와 화합의 무대인 올림픽을 망친 책임을 물어 상응하는 제재를 가할 것을 IOC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른 일베 이용자 ‘JR*****’도 ‘김아랑 정치적 상징물 사용으로 올림픽 위원회에 신고 접수했다’는 제목의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이 작성자도 “올림픽위원회에서는 출전 선수의 정치적 상징물 사용을 어떠한 경우에도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바로 신고 들어간다”면서 신고글 접수 화면 캡처를 올렸다.MBC 김세의 기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아랑 선수를 같은 이유로 비난했다. 김세의 기자는 “김아랑 선수에게 묻고 싶다”면서 “세월호 리본의 의미가 세월호 침몰에 대한 추모인가, 박근혜 정부의 책임도 함께 묻기 위함인가”라는 글과 함께 김아랑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세월호 리본이 포착된 사진을 올렸다. ●올림픽 정신의 본질은 인류애 그러나 세월호 리본은 정치적 상징물이 아닐 뿐더러 올림픽 정신의 본질은 인류애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는 반박도 나온다. 오마이뉴스는 19일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 선수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은 시상식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고개를 숙인 채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들었다. 이는 흑인 인권 운동을 상징하는 경례 방식이자 미국의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퍼포먼스였다. 시상식에서 스미스가 착용한 검은 장갑은 ‘우리는 흑인이다’라는 표현이었고, 검은색 양말은 ‘흑인의 가난’, 손에 든 상자에 담긴 올리브 나무 묘목은 ‘평화’를 의미했다. 은메달을 땄던 호주의 피터 노먼 선수도 미국 선수들의 인종 차별 항의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인권을 위한 올림픽 프로젝트’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그러나 스미스와 카를로스 선수는 다음날 올림픽 숙소에서 쫓겨났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비난과 토마토 세례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이유로 미국육상연맹에서 제명당했다. 호주의 피터 노먼 선수도 이후 호주 육상계에서 배척을 받았다. 2006년 피터 노먼이 사망하자 스미스와 카를로스는 장례식에 참석해 관을 들었다. 2012년 호주 의회는 공식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육상연맹은 피터 노먼이 죽은 10월 9일을 ‘피터 노먼 데이, 인권의 날’로 지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내게 제기된 성희롱을 가십이라고 말한 건 잘못”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내게 제기된 성희롱을 가십이라고 말한 건 잘못”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딴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자신의 성희롱 추문을 “가십 거리”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3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이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네 번째 올림픽 출전에 세 번째 금메달을 챙긴 그는 NBC 투데이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세계인이 지켜보는데 그처럼 민감한 주제를 묘사하는 데 단어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그는 밴드 ‘배드 딩스’를 이끄는 음악인이기도 한데 2014년 8월 해고된 드러머이자 유일한 여성 멤버였던 레나 자와이데가 2016년 성희롱을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5월 알려지지 않은 금액에 법정 화해를 한 일이 있었다. 자와이데는 “내게 성희롱을 반복적으로 했고 권위적인 밴드 운영으로 7년 넘게 날 몰아붙였다”면서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들어간 문자나 사진들을 보내거나 포르노 동영상을 보도록 강요했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처음에는 화이트가 임금을 제때 주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가 나중에 변호사를 바꾼 뒤 성희롱 주장을 제기했다. 심지어 화이트가 머리를 자르라고 하거나 노출 심한 의상을 입도록 강요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붉은색 머리 때문에 ‘플라잉 토마토’란 별명이 붙여진 그는 이날 처음에는 “솔직히 올림픽에 대해 얘기하려고 여기 나온 거지, 가십 얘기하러 온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적합한 발언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나중에 머리 숙인 것이다. 그는 자신이 “바뀌어온 사람”이라며 몇년에 걸쳐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날 우승을 확정한 순간 성조기를 “부주의하게” 바닥에 끌리게 한 것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화이트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조기를 건네받은 것은 기억한다. 장갑을 벗어 국기와 보드를 함께 쥐려고 노력은 했다”면서 “솔직히 뭔가 일이 있었으면 분명히 불충해서 벌어진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팀 USA의 일부이며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채소값 하락…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7개월만에 최저

    채소값 하락…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7개월만에 최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전기, 수도,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안정되면서 물가 오름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6년 8월 0.5%를 기록한 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품목별로는 토마토, 무, 배추, 당근, 파 등의 농산물 가격이 내려가면서 채소류 가격이 12.9%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0.25% 포인트 끌어내렸다. 신선식품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식품 가격은 40개월 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1.5% 하락했다. 서비스 요금 물가 상승률은 1.4%로 2014년 2월 1.1%를 기록한 후 가장 낮았다.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2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9% 상승해 2016년 8월 -0.2% 후 17개월 만에 최저치가 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 농축산물 가격이 높았기 때문에 기저 효과로 인해 하락 폭이 크다”며 “공공 서비스 물가도 올랐지만, 지난달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스피드ㆍ묘기 한눈에 ‘눈 위의 서커스’ 뜬다

    [평창 완전 정복] 스피드ㆍ묘기 한눈에 ‘눈 위의 서커스’ 뜬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노보드는 ‘눈 위의 서커스’ ‘설원의 서핑’으로 불린다. 스피드와 화려한 묘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돼 젊은층에게 인기를 휩쓴 스노보드는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스노보드는 크게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평행대회전·크로스)과 화려한 기술로 승부하는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로 나뉜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평행으로 설치된 2개의 기문 코스(블루·레드)를 내려오는 경기다. 예선에선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16강전부턴 약간 독특하다. 1차전에서 늦게 들어온 선수는 2차전에서 최대 1.5초 늦게 출발토록 하는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다. 최종 승자는 2차전에서 먼저 들어오는 선수다. 크로스는 4~6명이 1개 조를 이뤄 다양한 지형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다. 예선에선 두 차례 경기 시간 기록을 합쳐 남자 40명, 여자 2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에선 조마다 2~3명씩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테이블·박스·월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며, 선수들이 경기할 기물을 선택할 수 있다. 빅에어는 높이 30m, 길이 100m의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묘기를 선보인다. 기술을 겨루는 이들 세 종목은 6명의 심판이 높이·회전·테크닉·난이도 등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하고, 최고와 최저점을 뺀 나머지 4명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매긴다. 평창에서 주목받는 스노보드 선수로는 ‘천재 소녀’로 불리는 클로이 김(18·한국명 김선)이 손꼽힌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 부모를 둔 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는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코리안-아메리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미국 최연소 국가대표, 하프파이프 X게임 역대 최연소 우승(이상 14세) 등 조숙한 천재의 길을 걸은 김은 올 시즌 하프파이프 부문 세계랭킹 1위다. 2016년 US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연속 1080도(세 바퀴) 회전에 성공하며 100점 만점을 받았다. 부모의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더 특별하다는 그가 평창에서 꿈을 일구면 스노보드 사상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남자부에도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하프파이프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동계올림픽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화이트는 2014년 소치에선 4위에 그쳤다. 평창 대회 최고 스타 중 하나인 그는 ‘더블 백플립’ ‘백플립 앤 스핀’ ‘더블 맥트위스트 1260’ 등 고난도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하프파이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화이트도 두 차례나 100점 만점을 받은 이력을 뽐낸다. 붉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설원을 누벼 ‘플라잉 토마토’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평창에서 스노보드는 10일부터 24일까지 대회 기간 거의 내내 펼쳐진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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