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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살 연하♥’ 한예슬 “시어머니가 반찬 다 해서 보내줘”

    ‘10살 연하♥’ 한예슬 “시어머니가 반찬 다 해서 보내줘”

    배우 한예슬(43)이 신혼 일상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는 지난달 31일 ‘요즘 어떻게 지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예슬은 ‘점심은 어떻게 먹냐’는 질문에 “남편 어머님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하는 게 마음이 아프셨는지 항상 떨어질 때 되면 반찬 다 하셔서 보내주시고 하셔서 점심은 집밥 느낌으로 한식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시어머니가 장조림을 많이 해주신다. 거기에 달걀 프라이, 오이, 토마토 얹어서 먹을 때도 있고 밑반찬으로 오이소박이, 김치, 나물 비벼 먹어도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안 먹는 음식으로는 라면과 떡볶이를 꼽았다. 한예술은 “라면이 안 당긴다. 나는 떡볶이도 안 당긴다”라며 “아플 때는 피자를 먹는다. 나만 그럴 줄 알았는데 남편도 며칠 내내 피자만 먹는다. 너무 신기하지 않냐”라고 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남자친구 류성재(33)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도 공개했다.
  • 황금반지 찾아 풍덩…화천 토마토축제 모레 개막

    황금반지 찾아 풍덩…화천 토마토축제 모레 개막

    강원 화천 토마토축제가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화천군은 이날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토마토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토마토축제는 6개 구역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 구역에서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버스킹,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 구역은 축제 백미인 황금 반지를 찾아라와 물 난장 파티로 꾸며진다. 모두 7회 걸쳐 열리는 황금 반지를 찾아라는 토마토로 채워진 대형 풀장에서 모형 반지를 찾으면 금반지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32돈의 반지가 투입된다. 플레이 구역에는 안개터널, 아이스 족욕존,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체험 구역에서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119안전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푸드·판매 구역은 토마토 푸드코너, 농·특산물판매장, 오뚜기 홍보관, 홍보·전시 구역은 육군 군장비 전시·체험장으로 이뤄진다. 군장비 전시·체험장 운영은 육군 15사단 승리부대가 맡는다. 승리부대는 이외에도 장병의 밤, 팔씨름 왕선발대회, 군장병 수중 릴레이, 토마토 박스 높이 쌓기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축제 기간 장병 외출·외박을 독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화천군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곳곳에 무더위쉼터, 안개 분무기, 파라솔 등을 설치하고, 보건의료원, 119안전센터와 비상시 후송체계도 구축한다. 공연장 주변에는 밀집 방지를 위한 완충공간이 마련되고, 야간 공연 중에는 안전관리요원 50명이 배치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민과 관광객, 군장병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적십자사, 취약계층 삼계탕 나눔

    적십자사, 취약계층 삼계탕 나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중복을 하루 앞두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복더위를 이겨 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30여명은 전날 서울 남부봉사관에서 삼계탕과 김치, 방울토마토 등을 포장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372가구에 전달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 캠페인인 ‘삼복더위 나눔 캠페인’을 통해 서울의 취약계층 3167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영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관악지구협의회장은 “힘들지만 매년 기다리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생각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며 “많은 곳에서 보태 주신 소중한 정성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신나게 즐겨요”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신나게 즐겨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여름축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저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라고 자랑하며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10개의 공연과 부대 행사를 개최해 볼거리·즐길거리도 제공한다. 밤에는 해변에서 불꽃놀이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도 연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제28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 첫날인 26일 오후 8시에는 바다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로 석양을 배경으로 화려한 ‘다대 불꽃 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장애인 한바다축제’,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다대포해변 살사댄스페스티벌’, ‘다대포 포크락 페스티벌’, 요가, 서핑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다대포 해변포차인 ‘다대포차’에서 낭만 가득한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맥주,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경북 봉화군과 전남 장흥군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무더위를 흠뻑 적실 ‘봉화은어축제’, ‘정남진 장흥물축제’ 행사를 각각 마련한다. 봉화은어축제장에서는 은어잡이 체험을, 장흥물축제장에선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물싸움을 즐길 수 있다. 강원 화천군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화천토마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20회째를 맞아 모두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다. 강원 홍천군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홍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홍천찰옥수수축제’를 개최했다.
  •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새달 1~4일 토마토 축제에 ‘풍덩’산타우체국 체험·불꽃놀이·버스킹‘황금반지를 찾아라’ 등 이벤트도파로호 물결 누비는 평화누리호남녘북녘 한눈에 담는 케이블카물 위 걷는 ‘숲으로 다리’선 힐링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놓고 고민도 시작됐다. 강원 화천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청정한 산과 강, 계곡에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신형식 화천군 홍보담당은 23일 “산천어축제를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키워 낸 화천에는 여름 휴가철에도 각광받는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고 말했다.화천의 여름은 토마토가 뜨겁게 달군다. 화천토마토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천군·화천토마토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 화천화악산토마토영농조합법인·오뚜기·공영쇼핑이 후원, NH농협화천군지부, 화천농협이 협찬한다. 토마토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산천어축제와 함께 화천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토마토로 하나 되는 웰컴투 화천’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공연존, 이벤트존, 워터존, 체험존, 홍보·마켓존, 밀리터리존 등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존에서는 불꽃놀이, 버스킹, 승리부대 장병의 밤,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존에서는 토마토로 가득 찬 대형 풀장에서 금반지를 찾는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진행되고, 워터존은 무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 족욕존과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 놀이터 등으로 이뤄진다. 체험존에서는 풍선아트와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 산타 우체국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홍보·마켓존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이 차려지고, 밀리터리존에서는 대형 군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화천군 관계자는 “국내외 토마토축제 중 가장 다채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천 관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안보관광이다. 북한과 철책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화천은 도시 전체가 안보관광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평화의댐은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평화의댐은 주로 지명을 넣는 전국의 여느 댐과 달리 ‘평화’를 이름으로 한다. 댐의 용도도 평화다. 담수 또는 발전 없이 오로지 홍수조절 기능만 담당한다. 1986년 당시 정부는 북한에 금강산댐(임남댐)이 건립되면 서울 시내 3분의1 이상이 침수된다는 이른바 ‘서울 물바다론’을 내세워 평화의댐 건설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금강산댐을 이용한 북한의 수공을 방어하기 위해 평화의댐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 착공했고 2005년 완공했다. 평화의댐 저수량은 26억 3000만t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고, 금강산댐보다 1000만t 많다. 평화의댐 주변에는 평화의종이 있다. 화천군이 2009년 6·25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천을 평화의 땅으로 널리 전파하기 위해 세계 분쟁지역 30개국에서 수집한 탄피와 6·25전쟁에서 쓰인 탄피를 녹여 만들었다. 관광객이 타종할 때 500원을 내는데 이를 모아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벌인다. 평화의종 외에도 염원의종, 마음의종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종들이 모여 있다. 평화의종 옆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달라이 라마, 미하일 고르바초프, 아웅산 수치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다. 평화의댐 바로 앞에 오토캠핑장이 있어 숙박도 할 수 있다. 야영데크 28면, 쇄석 12면, 카라반 10대를 갖췄고 샤워실과 음수대, 화장실도 완비했다. 평화의댐으로 가는 방법은 차편과 배편이 있다. 차로 가면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배편을 이용하면 파로호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1944년 화천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파로호는 면적이 38.88㎢에 달해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6·25전쟁 때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명을 수장시킨 곳이라 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로 명명했다.2022년 진수한 42인승 유람선 평화누리호는 구만리 선착장에서 평화의댐까지 23㎞를 운항한다. 22노트 이상의 속도를 내 1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넓은 통유리가 달려 푸른빛을 내며 일렁이는 파로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1만원, 왕복 1만 9000원. 화천군은 평화누리호와 함께 백암산 케이블카도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내놨다. 2022년 개통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닿으면 평화의댐, 북한 임남댐과 금강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펼쳐진 원시림도 한눈에 들어온다. 봄과 여름에는 초록의 숲,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백암산은 6·25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전투가 치러진 역사적 전장이다. 해발 1178m로 중동부전선에서 최고 수준의 고지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2.12㎞를 오르는 동안 발아래에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개인 1만 9000원, 단체 1만 8000원.화천군이 자랑하는 트레킹 명소 ‘북한강 산소 100리길’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3년 전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대이리 구간을 연결하는 살랑교가 개통했고, 그 주변에 부교인 ‘숲으로 다리’가 놓였다. 살랑교는 길이 290m·폭 3m의 인도교로 바닥이 투명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이 불빛을 밝힌다. 숲으로 다리는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명성을 얻고 있다.화천읍 하리 붕어섬에 차려진 물놀이장은 지난 20일 운영에 들어갔다. 2개의 풀장과 대형 워터슬라이드, 안개터널이 설치돼 한여름 더위를 식혀 준다. 파라솔과 평상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이용 요금은 5000원이고, 이 가운데 3000원은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된다.
  • 인간 삼키는 토네이도에 美 ‘열광’…“역대급 재난영화” 찬사

    인간 삼키는 토네이도에 美 ‘열광’…“역대급 재난영화” 찬사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 맞먹는 기록이다. 23일(한국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지난 19일 북미 개봉 첫날 스코어 3224만 달러(약 448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8050만 달러(약 1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3년 7월 동일 주간에 개봉한 ‘오펜하이머’의 개봉 첫 주말 매출 8050만 달러와 같은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트위스터스’ 이전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자연재해 소재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투모로우’로 개봉 주 박스오피스는 6874만 달러(약 954억원)다. ‘트위스터스’의 이같은 흥행 기록은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월드’ 제작진의 만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트위스터스’가 팝콘 지수 92%를 기록하며 영화를 관람한 10명 중 9명 이상이 호평,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할리우드의 역대 자연재해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개봉 첫 주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매체는 ‘트위스터스’의 이런 흥행 성적이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스타 글렌 파월의 지위를 확고히 해줬으며, 독립영화 ‘미나리’로 찬사를 받은 정 감독에게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영화가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호평받고 있으며, 젊은 층과 노년층의 공통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촬영된 지역이자, 실제로 토네이도 피해가 잦은 오클라호마 등 미 중남부 지역에서 티켓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영화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는 점이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오히려 주목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는 정치적이지 않다”며 “2시간 2분의 러닝타임 동안 기후변화와 토네이도의 다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이삭 감독은 최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앞에 내세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화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정이삭 감독은 2020년 연출해 개봉한 ‘미나리’가 이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윤여정은 당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윤여정은 인품이 가장 좋았던 감독으로 ‘미나리’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을 꼽았다. 윤여정은 “한국말을 못 한다. 한국말을 못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해했다”며 “굉장히 학교를 따지는 시대인데 좋은 학교 나왔고 부모님이 애써 키운 덕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욱하는 데가 있어서 배우 하는 것 같다”면서 “할리우드에서 그가 받는 대우는 말할 수도 없었다. 감독한테 모니터도 없었다. 그때 욱해서 내가 정이삭을 위해서 (뭐든) 다 하리라 싶었다. 그렇게 물색없는 때가 있다. 그래서 배우를 하는 것 같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덧붙였다.
  • 폭우·폭염·폭우… 밥상물가 또 ‘경고등’

    폭우·폭염·폭우… 밥상물가 또 ‘경고등’

    7월 들어 종잡을 수 없이 갑자기 강한 비를 쏟아내는 ‘도깨비 장마’와 찌는 듯한 폭염이 반복되는 가운데 축구장 1900개 면적(1353.7㏊)의 농작물이 침수됐다. 이런 기상 환경은 병충해 가능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한다. 지난 4월에 전년 같은 달 대비 2.9% 상승한 데 이어 5월과 6월에 각각 2.7%, 2.4% 상승에 그치는 등 안정세를 보였던 ‘밥상물가’(신선식품지수)에 또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적상추 100g 소매가격은 2107원으로 일주일 전인 12일의 1348원보다 56.3% 올랐다. 지난달 21일 914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130.5% 폭등했다. 상추 주산지인 충남 논산과 전북 익산에 쏟아진 폭우로 출하량이 급감한 탓이다.쌈채소 중 상추의 대체재인 깻잎값도 뛰었다. 가락시장 공급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충남 금산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깻잎 100g 가격은 2550원으로 일주일 새 17.3%가 올랐다. 같은 기간 시금치(100g)는 17.3%(1675원), 오이(가시계통 10개)는 37.9%(1만 6089원) 올랐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침수 피해가 없는 경기와 전북의 상추 출하량이 늘고 있다”며 “일조량이 늘면 공급량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물량의 70%가량을 생산하는 충남 논산과 부여는 하우스의 60~70% 이상이 침수됐다. 수박 1개에 2만 1736원으로 1주 전보다 3.5% 올랐다. 평년보다 7.5% 비싸다. 참외(10개·1만 5241원)는 1주 전보다 13.9%, 평년보다 5.6% 비쌌다. 토마토(1㎏·4799원)도 1주 전보다 2.5%, 평년보다 14.1% 올랐다. 반복되는 폭우와 폭염만큼 후폭풍이 우려되는 것은 병충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탄저병은 빗물이나 바람을 타고 번지고 사과, 복숭아에 주로 발생한다”며 “평균 기온이 높고 비가 잦으면 노지 과수원과 주변 탄저병균 밀도가 높을 수 있어 초기 방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했다.
  • 지구 종말 대비용?…‘유통기한 25년’ 비상식량 판매하는 마트

    지구 종말 대비용?…‘유통기한 25년’ 비상식량 판매하는 마트

    미국 대형마트에서 유통기한 25년짜리 비상식량 키트를 판매해 눈길을 끈다. 유통기한이 긴 까닭에 이 제품에는 ‘최후의 날 키트’, ‘지구 종말 식사 키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는 최근 온라인몰에서 유통기한이 25년인 비상식량 키트를 팔고 있다. 이 키트에는 주요리 80인분과 아침 식사 30인분, 음료 40인분 등 총 150인분의 식량이 들어있다. 가격은 현재 79.99달러(약 11만원)다. 메뉴는 치즈 마카로니, 데리야키 덮밥, 크림 파스타, 토마토 바질 수프, 흰쌀밥, 애플 시나몬 시리얼, 그래놀라, 바닐라 푸딩, 오렌지 주스 등 다양하다. 키트에 물만 부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음식의 총열량은 2만 5280㎉이다. 온라인몰에 기재된 상품 설명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 계속되는 세상에서 이 제품은 비상 상황을 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믿을 수 있는 식량 공급원을 갖는 것이야말로 ‘게임 체인저’(어떤 일에서 결과의 판도를 바꿀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가 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이어 “물만 넣으면 몇 분 안에 만족스러운 요리로 바뀐다”면서 “단순히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힘든 시기에도 편안함과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추가 설명이 뒤따랐다. 이 키트는 요리책 작가 제프리 아이즈너가 코스트코에서 이 제품에 관해 설명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탔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언제가 될지 모르는 종말이 닥쳤을 때를 대비한 제품 같다”며 “세상이 무너지고 동굴에 갇혀도 이 식량 키트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맛이 궁금하다”, “누군가가 종말이 닥쳤을 때 우리의 다양한 욕망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마음에 든다”, “실제로 캠핑에서 사용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실제로 종말이 온다면 신선한 물을 구하기 어려워 이 키트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미국서 흥행 돌풍,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어떤 영화? [시네마랑]

    미국서 흥행 돌풍,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어떤 영화? [시네마랑]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Twisters)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전날 북미 4151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의 첫날 티켓 수입(3300만달러)에 맞먹는 기록이다.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평점 조사에서 ‘A-’(A+ 최고점에서 3번째)등급을 받았고,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팝콘지수 92%(100% 만점)를 기록했다. 쫓아라! 막아라! 살아남아라!, 영화 ‘트위스터스’ 영화 ‘트위스터스’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원작 ‘트위스터’(1996)는 9200만달러의 제작비로 4억94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당시 수입을 오늘날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1조3749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영화 ‘오펜하이머’의 총수입(1조3571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원작 영화 ‘트위스터’(1996)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트위스터스’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원작 팬들의 기대와 달리 정이삭 감독의 영화 ‘트위스터스’는 원작과 완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를 그린다.정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내용이다. 뉴욕 기상청 직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는 대학 시절 토네이도에 맞서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옛 친구 ‘하비’(안소니 라모스)가 찾아와 토네이도를 소멸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오클라호마로 향한 ‘케이트’와 ‘하비’, 그리고 토네이도 카우보이라 불리는 유명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거대한 토네이도에 맞서게 된다.영화 ‘트위스터스’는 토네이도를 원작보다 더 무섭게 연출하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개 재난영화는 인류가 쌓아온 모든 문명이 자연의 대재앙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과 함께 지구를 지배하려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트위스터스’에는 그 흔한 ‘기후 변화’라는 단어마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광활한 자연이 펼쳐질 뿐이다. 16일 CNN에 따르면 정 감독은 “영화에 어떤 메시지도 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스터스’는 단순히 토네이도로부터 도망치는 내용이 아니”라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함께 담아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트위스터스’ 제작 현장이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과 비슷했다는 후문이다. 정 감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기 위해 폭풍과 우박 등 궂은 날씨에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갔다고 말했다. 전작이 ‘미나리’인데···갑자기 상업영화를? 독립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 영화계의 찬사를 받은 정이삭 감독의 차기작이 상업영화 ‘트위스터스’인 것을 ‘독특한 행보’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정 감독은 ‘미나리’ 이후 디즈니+ 오리지널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 시즌3, 스타워즈 세계관의 공상 과학 드라마 ‘스켈레톤 크루’의 에피소드 연출에 참여했다. 스타워즈와 드라마. 이 두 단어만 놓고 봐도 ‘미나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정 감독은 19일 슬래시필름을 통해 “차기작 선택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당황스러웠다”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할뿐”이라고 전했다. 정 감독에게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두려움’이다. 그는 ‘트위스터스’의 대본을 받고 막막했다고 심정을 전하며 “두려움은 곧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트위스터스’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7말8초 강원 곳곳에 ‘더위 사냥 축제’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7월 말~8월 초)’에 맞춰 강원 곳곳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축제들이 이어진다. 바다, 물, 역사, 특산물 등 축제 테마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강원 삼척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장미공원과 오십천 일원에서 ‘동해왕 이사부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사부는 신라시대 우산국(울릉도·독도)을 정복해 널리 이름을 알린 장군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축제는 이사부 장군배 용선대회와 인디밴드 경연대회, 시민 가요제 등으로 꾸며진다. 26일 평창 대화면 땀띠공원에서는 ‘더위사냥 축제’가 개막한다. 축제장을 찾으면 땀띠귀신 사냥 워터워를 비롯해 광천신령 물대포, 물양동이, 물풍선 던지기, 튜브 슬라이드 볼링 등 물을 소재로 여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된다. 태백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황지연못과 오로라파크, 구문소 마을 등에서 벌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워터 워킹 퍼레이드, 선선 워터 나이트, 선선 쿨크닉, 맥주 페스티벌 등이다. 황지연못 인근에서는 황부자 며느리 야시장, 황지 야시장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강릉 경포에서는 인기 가수들이 관객들과 여름 해변을 달구는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다음 달 1일에는 화천 ‘토마토 축제’와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 2일에는 영월 동강 뗏목축제가 각각 개막한다. 앞선 지난 12일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막한 동강국제사진제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 경기도 사회적경제 기획전, ‘우리 모두의 행복한 쇼핑’···최대 30% 할인

    경기도 사회적경제 기획전, ‘우리 모두의 행복한 쇼핑’···최대 30% 할인

    경기도주식회사, 위메프와 함께 경기도 사회적경제 기획전 진행 오는 7월 30일까지 총 26개 사 104개 제품 최대 30% 할인경기도주식회사는 이달 30일까지 온라인 유통플랫폼 위메프와 함께 사회적경제 기획전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특별전, 우리 모두의 행복한 쇼핑 생활’을 진행한다.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판로지원의 사업의 하나로 총 26개 사, 104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참기름, 쿠키 세트, 토마토주스, 비누 등 가공식품과 신선 제품, 생활 및 주방용품 등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회적경제 온라인 판로지원·대형유통채널 협력 판로지원·거점매장 운영지원·사회적경제기업 구매 활성화 지원 총 4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 [이종수의 산책] 청소년에게 자연 체험의 시간을

    [이종수의 산책] 청소년에게 자연 체험의 시간을

    대학에서 신입생들에게 텃밭 가꾸기를 0.5학점 과목으로 개설해 지도하는 교수님이 있다. 사랑 많은 그분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나를 웃게 만든다. 토마토, 오이, 가지, 아스파라거스 모종을 학생들에게 심어 보라 하면 뿌리에 붙은 비닐 포트까지 같이 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모종을 심은 뒤 물을 주라고 안내하고 나중에 보면 비 오는 날에도 나와 물을 주는 학생도 있다. 서울대 미대 학장으로 그림을 가르친 분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화가를 키우고자 개설한 미대의 실기 시간에 학생들에게 무엇이든 그려 보라 하면 그림에 등장하는 빈번한 소재가 소파, TV 같은 것들이다. 경외할 만한 자연을 체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영혼에 우주와 별, 숲과 노을 같은 게 없는 듯하다고 그분은 말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이 ‘자화상’에서 자신을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고 고백한 게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신을 자라게 한 건 아버지, 어머니,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외할아버지가 아니라 바람이었다는 고백이다. 서정주뿐이겠는가. 국민 시인으로 추앙받는 김소월과 정지용에게서 자연을 빼면 무엇이 남겠는가. 정지용이 태어나 열일곱에 서울로 가기까지 옥천 산골에서 성장하지 않았다면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가 말을 달렸겠는가. 이게 문학적 상상력으로 될 일인가. 소월이 곽산에서 개여울을 바라보고 한참 떨어진 약산에 올라가 산책하지 않았다면 ‘진달래꽃’이 피고 ‘개여울’에 잔물이 해적였겠는가. 나는 학생들에게 자연을 가르치는 꿈을 꾼다. 대학에서 시작하기엔 늦은 감이 있지만,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학생들에게 자연과 텃밭을 가꾸게 하고 싶은 건 그들을 모조리 농부로 만들고 싶어서가 아니다. 생명과 문명을 생각하게 하고 의식과 상상 속에 우주의 별과 진달래꽃을 심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미술이건, 음악이건, 문학이건 세상에 나와 있는 위대한 작품들은 대부분 자연을 베낀 것들이다. 베낀 게 아니라면 적어도 흉내 낸 것들이다. 청소년기에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결론 내면 열성파 부모들은 자연을 과외로 가르치려 들지 모르겠다. 그래서 단순한 효용 말고 이런 측면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연은 깨끗한 공기로 건강에 유익하고 감성을 발달시키는 일차원적 효용만 발휘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세계관과 종교에까지 영향을 준다. 농경사회처럼 철저하게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에서는 사람의 가치관이 순환론적이고 조화를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기후도 물도 생명도 철저하게 순환하는 속성을 체득하기 때문이다. 봄을 기다려 씨앗을 심고 가을에 거두고 겨울을 견뎌야 한다. 비 올 때를 기다리고 서리가 오면 일손을 거두는 삶, 그것이 세계관과 종교에 투영될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혹은 스스로(自) 그러하게(然). 아마 자연을 제거한 도시에 살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경제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을 물으면 인간의 이기심이라 답할 것이다.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으로 더 큰 노력과 경쟁이 나타나고 효율성이 증가한다고 배웠고 느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자연에 순응하며 농사짓는 사람에게 해 보면 어떨까. 그가 사회의 원리를 읽어 낼 눈이 없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는 것이라 말하기 전 그에겐 삶의 원리가 다르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심지어 도시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가지라고 외쳐 보자. 십중팔구 그 이야기는 더 큰 욕망을 가지라는 이야기로 들리지 않을까. 그 어떤 경외나 조화, 베풂을 경험한 아이들은 그걸 다르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고 그 경험의 토대로 자연을 우리가 포기하지 말자는 뜻이다. 자연이 모든 사람을 천재로 만들거나 위대한 작가로 만들지는 않는다. 현실적으로 자연을 가까이 하는 삶은 필수라기보다는 선택이 됐다. 자연 없이도 인공지능(AI)이나 금융을 훌륭하게 이끄는 인물로 얼마든 성장할 수는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인간 개인에게는 자연이 선택일지 몰라도 인류에게는 필수다. 자연을 염두에 두지 않고 편리의 극치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지구의 자연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시큰한 무릎, 널뛰는 혈당, 가려운 피부… 장마철은 괴로워

    시큰한 무릎, 널뛰는 혈당, 가려운 피부… 장마철은 괴로워

    걸어 다니는 기상청 ‘관절염’관절 압력 균형 깨져… 신경 압박냉방에 체온 내려가면 통증 가중덥고 습하면 더 위험한 ‘당뇨’탈수 땐 급성 합병증 등 위험 커져물에 밥 말아 김치 척… 최악 식단 40대 A씨는 장마철만 되면 무릎이 쿡쿡 쑤신다. 덥고 습해 입맛을 잃고 운동도 제대로 못하니 그럭저럭 관리되던 혈당도 널을 뛴다. 알레르기 비염마저 심해져 머리가 지끈거리고 얼마 전에는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 심한 배앓이까지 했다. 이번 주도 내내 비가 내린다는데 어떻게 버텨야 할지 걱정이다. 관절염 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장마철은 고되다. 도대체 관절염과 장마가 무슨 관계인가 싶겠지만 관절염이 있는 이들은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올 때 더 아프다. 습도가 높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15일 “평상시 관절 내부의 압력은 대기압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데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지고 대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안팎의 압력의 균형이 깨지면서 관절 주변 신경을 압박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절염 환자는 걸어 다니는 기상대’란 말이 틀린 얘기는 아닌 셈이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스트레칭 등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 주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움직여야 한다. 습하고 더워도 냉방기기는 적당히 가동하는 게 좋다. 체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위 혈관이 수축해 관절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을 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당뇨 환자에게도 장마철은 특히 위험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면 혈당 수치가 극도로 높아지는 고혈당 혼수 등 급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입맛도 없어 비빔국수나 냉국수 한 그릇을 후루룩 마시거나 찬물에 밥을 말아 김치 한 조각 얹어 대충 때우고 싶은 유혹이 자주 든다. 하지만 이런 식사는 혈당 조절에 최악이다. 조윤경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탄수화물 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채소와 단백질이 적은 식사를 하면 정제된 탄수화물로 인해 혈당이 쉽게 오른다”며 “국수 한 그릇을 먹는다면 채소와 함께 먹고 수박 등 수분과 당이 많은 과일보다는 토마토 같은 채소를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장마철은 ‘세균 성수기’다. 장마 기간에만 번창하는 세균은 따로 없지만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번식 속도가 빨라 세균성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다.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건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서 1시간에서 6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럴 땐 항생제나 지사제를 복용하기보다 먼저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 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세균은 주로 섭씨 0~60도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음식물 저장은 4도 이하, 가열은 60도 이상으로 해야 한다. 다만 포도상구균, 바실루스균, 클로스트리디움균의 독소는 가열해도 증식할 수 있어 조리된 음식을 먹되 가능하면 즉시 섭취하는 게 좋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도 장마철에 번식이 활발해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환자가 있다면 평소보다 더 깔끔하게 청소해야 한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잘 자라는 곳이 침구”라며 “이불, 베개, 매트리스 등에는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재질의 커버를 씌우고 1주일에 한 번씩 이불과 베개를 세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 오는 날에 장시간 이어폰을 끼면 물놀이를 하지 않았는데도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다. 문석균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장마철 습한 환경에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면 습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귀에 땀이 차고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가 번식해 물놀이 때보다 외이도염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 ‘불공정 경선룰’ 비판한 김두관… “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불공정 경선룰’ 비판한 김두관… “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 측이 8·18 전당대회 선거 시행세칙이 이재명 후보에게만 유리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선거 시행세칙과 일정에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 후보도 “(선거) 룰과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진영과)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 결과에 56%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와 14% 반영되는 대의원 투표와 별도로, 선거 결과에 30%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 전체의 민심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조사(지난 8~9일, 1001명, 무선 ARS 방식,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2.5%,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9%는 이 후보를, 37.8%는 김 후보를 차기 민주당 대표로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만 보면 87.7%가 이 후보를, 9.9%가 김 후보를 선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건 역선택을 막기 위함”이라며 “그럼 절반은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자는 얘긴가”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7·23 전당대회에서 여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일반 여론조사(당대표 선거에 20% 반영)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배제는 이해되는데 군소 정당까지 배제할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또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당심은 이 후보 1명을 위해 똘똘 뭉쳐 있지만 국민 여론은 다르다.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또 “인천광역시 권리당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연설회를 듣기 전인 19일 (사전투표를) 시작해 20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한다. 후보자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사전투표를 시작하는 선거 일정은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 전대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민주 전대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여론조사·일정 이재명에 유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 측이 8·18 전당대회 선거 시행세칙이 이재명 후보에게만 유리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 백왕순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선거 시행세칙과 일정에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 후보도 “(선거) 룰과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진영과)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 결과에 56%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와 14% 반영되는 대의원 투표와 별도로, 선거 결과에 30%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 전체의 민심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실제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조사(지난 8~9일, 1001명, 무선 ARS 방식,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 2.5%,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9%는 이 후보를, 37.8%는 김 후보를 차기 민주당 대표로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만 보면 87.7%가 이 후보를, 9.9%가 김 후보를 선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건 역선택을 막기 위함”이라며 “그럼 절반은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자는 얘긴가”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7·23 전당대회에서 여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일반 여론조사(당대표 선거에 20% 반영)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 배제는 이해되는데 군소 정당까지 배제할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또 그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당심은 이 후보 1명을 위해 똘똘 뭉쳐 있지만 국민 여론은 다르다.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다”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또 “인천광역시 권리당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연설회를 듣기 전인 19일 (사전투표를) 시작해 20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한다. 후보자 정견 발표도 듣지 않고 사전투표를 시작하는 선거 일정은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 [월드 핫피플] 이재용도 참석했던 자식 결혼식 134일간 여는 인도 재벌

    [월드 핫피플] 이재용도 참석했던 자식 결혼식 134일간 여는 인도 재벌

    인도 억만장자인 무케시 암바니(67)가 막내아들 아난트(29)를 결혼시키면서 무려 134일간 사전 축하 행사를 벌여서 화제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암바니 가문의 막내아들 결혼식이 사전 축하 행사가 시작된 지 134일 만에 이번 주에 열린다고 전했다. 아난트는 12일 뭄바이에서 약혼녀 라디카 머천트와 결혼하며, 하객만 약 120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객 명단에는 세계적 유명 인사들이 즐비한데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재벌인 인도 기업가 가우탐 아다니도 하객이다. 3월부터 시작된 암바니 가문 결혼 사전 행사에는 인기 팝스타 리아나가 출연해 가족의 개인 동물원에서 3일간 파티를 열었다. 3월 축하행사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 등이 참석해 암바니 회장의 세계적 영향력을 과시했다.5월에는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포르토피노까지 가는 고급 크루즈선을 함께 타고 축하 행사를 벌였다. 크루즈선에서는 백스트리트 보이즈, 가수 케이티 페리,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노래했다. 크루즈선은 4일간 지중해 전역의 경치 좋은 곳에 정박하며 파티를 열어 현지 주민들의 분노를 낳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50쌍의 불우한 부부를 위한 집단 결혼식이 있었고, 이후 저스틴 비버가 참석하는 축하 공연이 벌어졌다. 이들 부부에게는 현금, 보석, 주방 필수품, 가전제품 등의 선물을 줬다. 비버는 한 시간 공연에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 초대받은 하객들은 힌두교 신들이 금으로 치장한 사원에서 수백 가지 요리를 대접받게 된다. 수많은 요리는 암바니의 아내 니타가 직접 엄선했으며, 바라나시의 셰프들이 만든 알루 티키, 토마토 차트, 팔락 차트, 차나 카초리, 쿨피와 같은 인도 길거리 음식 특선 요리를 선보인다. 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결혼식 행사 중 하나인 암바니가의 결혼식은 아시아 재벌들의 순자산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지금까지 치러진 암바니가의 결혼식 가운데 성대함으로는 막내 아들 아난트의 이번 예식이 기존의 장남과 딸의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암바니 회장은 세 자녀를 두고 있는데 2018년 12월에 열린 딸 이샤 암바니(33)의 결혼식 축하연에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 제임스 머독 등이 참석했다. 비욘세가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 축하공연을 열었다.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33)의 결혼식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하객이었다. 이재용 회장은 이때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샤와 암바니는 이란성 쌍둥이로 이샤는 결혼 후 역시 쌍둥이를 낳았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현재 순자산이 1160억달러(약 160조원)로, 세계 11위의 부자다. 막내아들의 결혼식을 특히 호화롭게 여는 이유는 기업 분할 승계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석유 및 가스에서 통신,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간 10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이다. 장남 아카시는 통신 사업부를 맡고, 딸인 이샤는 소매업을 총괄하며, 막내인 신랑 아난트는 신생 녹색 에너지 사업을 경영할 예정이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스타벅스 똑똑하게 이용하는 법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스타벅스 똑똑하게 이용하는 법

    아샷추.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단어는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커스텀 음료 이름이다. 커스텀 음료란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료를 조합해 만드는 음료를 말한다. 아샷추라고 하면 아이스아메리카노에 커피 샷 추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스티에 커피 샷을 추가한 음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문 실패담이 공유되면서 여름철 꿀조합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들리는 실패담들이 재미있다. 아샷추를 주문했는데 샷 추가로 쓴맛이 더해진 아메리카노를 받았다는 해프닝에,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로 생각하고 주문했다가 복숭아향이 나는 커피가 나와 낭패를 봤다는 사람도 있다. 아이스티에 커피를 섞다니 무슨 조합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달콤한 아이스티에 쌉쌀한 커피의 맛이 섞여 식후 입가심으로 이만 한 음료가 없다는 사람도 주변에 많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레모네이드에 커피 샷을 추가한 ‘레샷추’, 바나나맛 우유에 헤이즐넛 커피를 섞은 편의점 버전의 커스텀 음료 ‘바샷추’도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외로까지 입소문이 난 덕분에 바샷추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편의점에서 맛봐야 하는 필수 음료가 됐다. 주류 버전의 커스텀 레시피도 있다. 과일맛 얼음 빙과인 고드름에 소주 3분의1 컵과 박카스 2분의1을 섞는 ‘고드름 하이볼’, 토마토 주스와 맥주를 반반 섞는 ‘토맥’, 맥주와 막걸리를 반반 섞는 ‘삐탁주’도 있다. 토맥과 삐탁주의 핵심 비결은 시원하고 탄산감 있는 라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음료의 시작이 기본 음료에 커피 샷을 추가하거나 생크림, 시럽, 토핑 등을 기호에 따라 가감하는 단순한 형태였다면 이제는 메뉴판에 없는 음료를 취향에 따라 새롭게 만드는 단계로 발전했다. 스타벅스의 커스텀 음료 ‘말차 초코 컵빙수’가 대표적. 우선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를 그란데 사이즈로 주문하고 퍼스널 옵션으로 클래식 시럽 4번에 캐러멜 시럽 1번 추가, 자바칩&토핑(반반) 5번 추가, 휘핑크림은 제외하고 캐러멜 드리즐과 초콜릿 드리즐은 ‘많이’, 기타 옵션에서는 유기농 말차를 5번까지 추가하면 원하는 빙수가 완성된다. 앱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세대는 주문할 수도, 맛볼 수도 없는 음료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보다 아는 만큼 맛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세태가 됐다. 폴란드 출신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저서 ‘유행의 시대’에서 “사람은 소속되기를 꿈꾸며 독립을 꿈꾸고, 사회적 지지를 바라며 자율성을 원하고, 남들과 같아지기를 바라며 유일무이함을 추구한다”고 했다. 우리에게는 남을 따라 하고 싶으면서도 돋보이고 싶은 심리가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취향이 있는지 단번에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소셜미디어에서 소개하는 레시피들을 저장해 시도해 보고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반복해 보자. 유일무이한 나만의 레시피에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김보름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속 빈 복숭아, 썩은 토마토… 농부의 땀까지 삼킨 ‘도깨비 장마’

    속 빈 복숭아, 썩은 토마토… 농부의 땀까지 삼킨 ‘도깨비 장마’

    “비닐하우스 다 잠겨 올 농사 망쳐”짧은 시간 폭우… 농촌에 더 가혹농진청 “3일 내 배수 안 되면 썩어”낮엔 흐리고 밤엔 비 ‘일조량’ 부족수확량 감소… 결국 물가 상승으로 “올해 농사도 망쳤네요. 지난해엔 수해와 냉해로 토마토 절반을 갈아엎었는데, 이번 폭우로 비닐하우스가 다 잠겼습니다. 건질 수 있는 게 없어요.” 12년째 전북 익산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왕봉수(63)씨는 9일 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를 보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6000㎡(약 1800평) 규모의 토마토 비닐하우스가 비 피해를 입어 사실상 올해 농사를 망쳐서다. 왕씨는 “1년에 12번, 한 번에 4~5t의 토마토를 수확했는데 이번 비로 묘목이 썩어 모두 걷어내야 한다”며 “땅이 마른 뒤 모종을 다시 심어 수확하려면 빨라야 겨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에는 수해를 입고, 올 1~2월 비가 많이 내려 역병(전염병)이 걸렸다”면서 “폭염, 호우가 번갈아 닥쳐 농사짓기가 점점 어렵다”며 원망스럽게 하늘을 바라봤다. 전북 전주시 원동에서 25년간 복숭아 농사를 지은 송주호(69)씨는 올 초까지만 해도 작황이 좋아 기대가 컸다. 희망은 곧 악몽으로 바뀌었다. 송씨는 “얼마 전까지 건조해 잎이 다 떨어졌는데 뒤늦게 비가 쏟아진 뒤 갑자기 새순이 나왔다. 상품성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떨어진 복숭아를 열어 봤더니 대부분 ‘뻥카’(속이 빈 복숭아)였다. 가장 먼저 익은 나무를 확인해 보니 (복숭아) 절반이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때 이른 폭염에 이어 장마가 널뛰듯 변덕을 부려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불규칙적으로 퍼붓는 집중호우는 사람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농산물 생육에도 치명적이다.신용습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겸임교수는 “우리처럼 온대지역의 과일은 여름에 햇빛을 충분히 받아 광합성을 해야 당도가 올라간다”며 “노지(밭) 채소는 폭우로 수확이 안 되고 시설채소는 일조량이 부족해 정상 생육이 안 되는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습한 기후는 병해충의 주원인이다. 농약은 과수 표면을 ‘코팅’해 병해충의 공격을 막는다. 그런데 집중호우가 불규칙하게 내리면서 농약이 씻겨 내려가길 반복하는 상황이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금사과’ 파동의 원인은 지난해 습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탄저병이 발생한 탓”이라며 “올여름 호우는 농민에게 대처할 시간조차 주지 않아 더 문제”라고 말했다. 수해도 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태풍과 호우 피해 때문에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지급된 보험금이 2018년 이후 1000억원대 이상으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요즘 폭우는 하루에 200㎜가 내리는 게 아니라 3시간 만에 쏟아지는 식이라 배수 인프라가 빈약한 농촌에 더 가혹하다”고 했다. 박승무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기상팀장은 “불규칙한 집중호우는 침수 위험을 키울 수밖에 없다”며 “3일 내 배수가 안 되면 뿌리가 썩고 이파리에 묻은 흙 때문에 광합성이 안 되기도 한다.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한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는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평균 강수량이 추세 대비 100㎜ 증가하면 신선식품 가격이 최대 0.93%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까지 배추(10kg·도매가격)는 전달보다 38.9%, 적상추(이하 4kg)는 114.0%, 시금치는 129.0% 뛰었다.
  • ‘짧은 시간에 강한 비’ 비닐하우스·건물 침수

    ‘짧은 시간에 강한 비’ 비닐하우스·건물 침수

    밤사이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건물과 농작물 침수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익산 용동·망성면 일대 비닐하우스 20㏊(상추·토마토·수박)가 물에 잠겼다. 침수 우려가 있는 도로도 통제됐다. 전북에선 둔치주차장 2개소(장수)와 세월교 2개소(익산), 탐방로 7개소(국립공원 3개소, 도립공원 3개소, 군립공원 1개소), 하천 산책로 12개소(임실 5개소, 익산·장수·부안 각 2개소, 군산 1개소) 등이 통제 중이다.전북도는 현재 재대본 비상 1단계를 유지하고 재해취약 지역 예찰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에는 자연재난종합상황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부서, 시군이 함께해 강수와 기상 상태를 확인하며 긴급 영상회의도 열었다. 최병관 부지사는 “누적 강수가 많았고 추가로 내린 강수로 피해 우려가 있으니 산사태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및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해 달라”며 “인명피해 위험 지역에 거주중인 도민에게 신속히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논 물꼬 관리와 수문 개폐 영향 지역 주민에게는 외출 삼가토록 집중 홍보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전북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장수 120.9㎜, 임실 신덕 106.5㎜, 정읍 태인 99.5㎜, 부안 변산 86㎜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비가 10일까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골라보는 7월 영화 추천작 [시네마랑]

    골라보는 7월 영화 추천작 [시네마랑]

    영화 ‘인사이드아웃2’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7월 개봉작에 대해 살펴봤다. 도파민 폭발 예고한 한국 영화와 파격적인 소재로 관객을 사로잡을 미국 영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일본 영화까지. 장르별 추천작을 소개한다. 스릴 넘치는 한국영화 - ‘탈주’ VS ‘탈출’ ‘이제훈 X 구교환’ 케미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탈주’가 지난 3일 개봉했다. ‘탈주’는 북한 최전방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탈주를 계획한 중사 규남(이제훈)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관전 포인트는 두 인물의 반전 과거와 가수 자이언티의 노래 ‘양화대교’가 OST로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배우 송강의 특별출연이다. “내 앞길은 내가 정합니다” 내일을 위해 목숨 건 탈주를 시작한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현상. 추격전의 결말을 극장에서 만나보자.이선균 주연의 스릴러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탈출’은 지난해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초연되며 주목받았다. ‘족구왕’, ‘소공녀’ 등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공항으로 향하는 대교 위에 고립된 사람들이 군사용 실험견들의 습격을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이선균)과 사고를 수습하려고 현장을 찾은 렉카 기사(주지훈), 그리고 실험견들을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연구원(김희원)까지. 통제불능의 혼란 속에서 극한의 사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선도 100% - ‘러브 라이즈 블리딩’, ‘플라이 미 투 더 문’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세간의 주목을 받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Love Lies Bleeding)이 오는 10일 개봉한다. A24가 제작하고 영국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 로즈 글래스가 연출한 이 영화는 올해 초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되고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4%를 기록했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1980년대 후반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다. 체육관 매니저인 루(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보디빌더 대회 우승을 꿈꾸는 잭키(케이티 오브라이언)는 서로에게 첫눈에 반한다. 잭키는 폭력적 가정의 굴레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루를 위해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이들의 사랑은 지속될 수 있을까. 사랑을 위해서라면 거칠 게 없는 두 여성의 광기 넘치는 로맨스를 스크린에서 만나보길 바란다.‘최초의 유인 달 착륙’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이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아폴로 11호에 대한 음모론을 바탕으로 한다. ‘1969년 7월 20일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최초의 유인 달 착륙 영상이 가짜였다면?’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우주 경쟁이 격화된 1960년대, 인류 최대의 업적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채닝 테이텀 분)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스칼렛 요한슨 분)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NASA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간 세상에 공개된 적 없던 아폴로 시절의 미공개 영상들이 대거 방출된다고 알려져 더 기대감이 모인다. 삶 속 따뜻한 울림 -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퍼펙트 데이즈’ 일본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가 17일 국내 개봉한다.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는 제16회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이자 누적 판매 부수 120만부를 돌파한 세오 마이코 작가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2021년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6주 연속 TOP5 기록, 흥행수익 17억엔(한화 약 149억원) 돌파, 총 누적 관객 수 120만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자유로운 영혼의 새엄마 ‘리카’(이시하라 사토미)와 세 번째 아빠 ‘모리미야’(다나카 케이) 밑에서 자란 ‘유코’(나가노 메이)가 남자친구인 ‘하야세’와의 결혼 허락을 구하기 위해 두 명의 엄마와 세 명의 아빠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다. 겉보기엔 여러 차례 이혼과 재혼을 반복한 막장 같은 중혼가정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하고 눈물겨운 비밀이 있다.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극장을 찾길 바란다.독일의 거장 감독 빔 벤더스이 단 17일만에 찍은 저예산 영화로 화제가 된 ‘퍼펙트 데이즈’가 지난 3일 개봉했다. ‘퍼펙트 데이즈’는 도쿄 시부야구의 17개 공중화장실을 재단장하고자 기획된 ‘더 도쿄 토일렛’(THE TOKYO TOILET) 프로젝트를 기념해 제작된 영화다. 작품의 주인공이자 일본 국민 배우 야쿠쇼 고지는 이 영화로 76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야쿠쇼 고지)에게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히라야마는 자신을 찾아온 조카에게 덤덤히 하루를 열어가는 삶의 ‘지금’을 알려준다. 단조롭고 담담한 히라야마의 일상을 따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코모레비’(木漏れ日)를 만나보자. 잔잔한 일상 속 우연히 마주친 햇살이야말로 ‘완벽한 하루’의 완성이 아닐까. 가족과 함께 : ‘파일럿’, ‘슈퍼배드4’, ‘데드풀과 울버린’ 전 연령대 함께 즐기기 좋은 가족 영화 추천 첫 번째는 배우 조정석의 여장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파일럿’이다. 고공행진하던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추락하게 되고, 여동생의 신분을 빌려 제 2의 인생 이륙을 준비한다. 그의 삶은 무사히 이륙할 수 있을까. 믿고 보는 조정석 표 코미디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예정이다. 31일 개봉. 다음은 24일 개봉할 ‘슈퍼배드4’는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가 태어나면서 더욱 완벽해진 ‘그루 패밀리’ 앞에 빌런 ‘맥심’이 등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맥심을 무사히 막아낼 수 있을까. ‘슈퍼배드4’는 북미 개봉 이전부터 총 20개국 박스오피스 총합 253만달러(한화 약 34억9670만원)를 기록하며 시리즈의 흥행성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는 ‘데드풀과 울버린’이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2024년 개봉작 중 북미 오프닝 수익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며 마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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