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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북한과 협상 계속 기대…김정은, 핵실험 중단 약속”

    폼페이오 “북한과 협상 계속 기대…김정은, 핵실험 중단 약속”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북한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부상의 주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하노이(2차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희 부상이 미국에 대해 ‘강도 같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도 “북한이 이런 표현을 처음 쓴 것이 아니다”라고 반응했다.최 부상은 한국시간으로 15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와 핵·미사일 시험 유예(모라토리엄)를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스페인하숙’ 오늘 첫방, 꼭 봐야하는 이유 셋 “업그레이드 된 요리”

    ‘스페인하숙’ 오늘 첫방, 꼭 봐야하는 이유 셋 “업그레이드 된 요리”

    tvN ‘스페인 하숙’이 오늘(15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수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tvN ‘스페인 하숙’이 오늘(15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tvN ‘스페인 하숙’은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스페인 하숙’의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차승원-유해진의 업그레이드된 케미와 배정남이 만드는 대환장 시너지!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놓여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일종의 현지 하숙집 형태인 ‘알베르게’(Albergue)를 운영한다. 차승원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음식을 만들고 유해진은 알베르게의 유지, 보수 등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며, 배정남은 두 명 모두의 서브 역할을 맡을 예정. 일찍이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검증된 차승원과 유해진의 20년 절친 케미는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오고, 새롭게 합류한 배정남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나영석 PD는 이들의 ‘농익은 매력’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 ‘진정성’ 돋보일, 숙박객들을 위한 따뜻한 선물 같은 하루! ‘스페인 하숙’의 또 다른 주인공들은 800Km에 이르는 순례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행객들이다. ‘스페인 하숙’이 놓여있는 작은 마을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는 이내 순례길에서 가장 가파른 길을 만나게 되는 지점. 가장 힘들고 지친 순간에서 ‘스페인 하숙’이 제공하는 뜻밖의 선물 같은 휴식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유해진의 말을 빌려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으로 ‘진정성’에 내세웠다. 자신만의 고민이 있어 순례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억지 감동과 스토리를 뽑아내지 않겠다는 것. 순례길을 여행하고 있는 숙박객들과 이들을 담담히 맞이할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의 모습이 그 어느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차승원이 스페인에서 선보이는 한식,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이번 ‘스페인 하숙’의 연출을 맡은 장은정 PD는 기획의도를 묻는 질문에 “차승원의 한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맛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실 차승원은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뛰어난 요리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차승원의 요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닭볶음탕, 칼국수 등의 한식은 물론, 나PD가 최고였다고 꼽았던 짜장밥 등 스페인의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들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주방 보조로 등장하는 배정남과의 쿡방 케미 역시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tvN ‘스페인 하숙’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주아 “태국인 남편, 첫만남 후 2주에 한번씩 한국 와”

    신주아 “태국인 남편, 첫만남 후 2주에 한번씩 한국 와”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한 사람의 아내이자 배우로 여전히 열심히 살아가는 신주아가 bnt와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루이까또즈,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신주아는 화려한 디자인의 핑크 드레스는 물론 복고풍의 원피스, 꽃이 가득한 여성스러운 의상까지 그만의 감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근황을 묻자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른 원래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그런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어서 작품을 꼼꼼히 보고 있다. 이제는 결혼도 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의 배역을 찾다 보니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고 자세히 전했다. 과거 생리대 CF를 통해 청순한 이미지로 데뷔했지만 첫 작품 ‘몽정기2’를 촬영하며 섹시한 이미지로 자리 잡혀 조금은 아쉬웠다고. 영화 ‘몽정기2’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회사 대표님이 감독님과 아는 사이셨다.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 나를 보고 “너가 백세미다”라고 하시더라. 본인이 생각한 캐릭터가 나 자체라고 하셨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는 ‘헤이헤이헤이 시즌2’를 꼽았다. “김원희 언니와 신동엽 오빠와 함께 콩트를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겨털선생’으로 출연했다. 동엽 오빠 머리를 때리는데 가발이 확 벗겨진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어 욕심나는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지금까지는 강렬하고 도도한 배역이었다면 이제는 일상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 가족극도 좋다. 뽀글뽀글 파마 머리도 상관없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근 KBS ‘배틀트립’을 통해 이혜정과 함께한 방콕여행에 관해 묻자 아무래도 내 이미지가 깍쟁이 같아서 혜정이도 걱정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여행을 가보니 정말 잘 맞았다. “주아야 나는 너를 10년 정도 알았지만, 이 여행을 통해 너가 정말 배려도 많고, 정말 내 사람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하더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태국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관해 질문하자 “자연스러운 식사 자리에서 나를 처음 보고 나서 2주에 한 번씩 한국에 오더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려고 그런 것 같다”며 “어느 날 연락이 안 되더라. 그날 밤 초인종이 울리더니 우리 집 앞에 서 있었다. 핸드폰, 여권, 지갑, 꽃다발만 들고 그냥 왔더라”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결혼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었다고. “그럴 때마다 “너 태국어 안 해도 돼, 나만 믿고 따라와. 걱정하지마. 내가 ‘테이크 케어’ 할게”라고 말해주는 모습에 결혼 결심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신주아의 부모님 역시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다고. 하지만 몇 개월 동안 변하지 않는 남편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남편은 물론 시부모님에 대한 애정 표현도 잊지 않았다. “시부모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다. 항상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어떤 일이 있든 “괜찮아 주아. 금방 나아질 거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야. 짜이옌옌”이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실제로 2년의 공백기 후 데뷔하고 싶다고 말하자 시댁과 남편 모두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고. 싸우지는 않냐는 질문에 “태국어에는 5성이 있다. 성조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힘들다. 이야기하다 답답해서 검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풀려 싸울 일이 없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더불어 남편에 대해 ‘살아 있는 간디’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모기, 바퀴벌레도 죽이지 않고 살려준다고. 이어 2세 계획에 관해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내년쯤 생각중이다. 시어머니는 아이를 강요하진 않는다. “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너희의 인생이 중요하다. 서로 엄마, 아빠가 될 준비가 됐을 때 아이를 가져라”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에 정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태국에서의 일상을 묻자 “집에만 있는 편이다. 피아노를 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수영을 하곤 한다”고 답했다. 이어 태국에 대해 “미소의 나라다. 화를 잘 내지 않는다. 약속에 늦어도 이해하고, 닦달하지 않고 ‘오케이 오케이’ 한다. 긍정적이다. 한국인의 ‘빨리빨리’ 와는 다르다”고 웃으며 태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배우 신주아가 어느 날 훌쩍 태국으로 날아가 한 사람의 아내로 살아가게 될지 그 누가 알았을까. 항상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싶다던 그. 한층 성숙해진 만큼 앞으로 찾아올 후속작 속 모습도 기대되는 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4’ 촬영 돌입..타이틀곡 ‘_지마’ 센터 투표 시작

    ‘프로듀스 101 시즌4’ 촬영 돌입..타이틀곡 ‘_지마’ 센터 투표 시작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멤버를 국민이 직접 선택하는 Mnet ‘프로듀스 101’이 시즌4로 찾아온다. 15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4’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프로듀스 101 시즌4’는 지난 4일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프로듀스 X 101’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국민 프로듀서를 찾아갈 예정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4’는 오는 20일 선택받은 630명의 국민 프로듀서 앞에서 참가자들 전원을 최초 공개하는 런웨이 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런웨이 쇼 참가를 원하는 국민 프로듀서는 공식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타이틀곡 제목은 ‘_지마’로 알려졌다. 연습생들은 지난 10일 새 타이틀곡 ‘_지마’ 녹음을 마쳤다. ‘포기하기 마’, ‘무너지지 마’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테마송에서 엿볼 수 있듯, 프로그램 연출 역시 ‘감동’에 코드를 맞추고 있다는 전언. 경쟁과 서바이벌보다는 꿈을 향해 가는 연습생들의 스토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도 센터 선발에 반영된다. ‘프로듀스X101’은 15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12시간동안 이번 타이틀곡 센터를 선발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센터 선발전이 끝난 후 다음 합숙을 통해 무대를 만들고, 이후 음원으로도 해당 곡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신설된 ‘X’ 등급에 배치된 인원들은 ‘지마’ 무대에 설 수 없다는 것도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4-프로듀스 X 101’은 글로벌 아이돌 선발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결성되는 프로젝트 그룹은 5년의 계약기간을 갖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집 없어 노숙하던 청소년, 美 17개 대학 입학허가 받다

    [월드피플+] 집 없어 노숙하던 청소년, 美 17개 대학 입학허가 받다

    평생 집이 없어 노숙과 보호소를 전전하던 소년이 17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아 화제에 올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뉴저지 주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생 딜란 치딕(17)의 감동 스토리를 일제히 보도했다. 올해 6월 졸업을 앞둔 딜란은 총 20개 대학에 입학을 지원해 얼마 전 17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사실상 모든 대학에서 그를 받아들인 것. 딜란의 이야기를 현지의 모든 주요언론이 주목한 이유는 한마디로 그가 '개천에서 용난' 사례이기 때문이다. 트리니다드에서 태어난 딜란이 미국으로 건너온 것은 7살 때다. 당시 미혼모였던 엄마와 어린 쌍둥이 동생과 함께 미국 땅을 밟은 그를 환영해주는 곳은 아무도 없었다.이때부터 딜란 가족은 길거리와 보호소를 떠돌며 힘겨운 삶을 시작했다, 그나마 몇년 후 시민권을 얻어 미국 땅에 정착할 수는 있었지만 역시 한 가족이 살 수 있는 따뜻한 내 집 한칸은 마련할 수 없었다. 특히 딜란의 어린 쌍둥이 형제는 심각한 심장질환도 앓고있어 2년 전 가족은 완전한 노숙자가 됐다. 다행히 딜란 가족은 뉴저지 주의 한 비영리단체가 제공하는 지원 주택에 살 수 있게 돼 그나마 노숙은 면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딜란은 한시도 펜을 놓지 않았다. 딜란은 "힘든 상황 탓에 학교 공부를 잘 못하고 성적도 떨어졌다"면서 "그러나 우리 가문에서 가장 먼저 대학에 가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딜란이 방황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자신의 힘든 상황을 솔직하게 친구와 학교에 알렸다는 점이다.그의 어머니가 비영리단체에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것처럼 딜란도 자신의 상황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주위에 도와달라고 손길을 내민 것. 딜란은 "내가 겪고있는 힘겨운 생활을 학교에 알렸으며 결과적으로 상황을 감당하기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후 과거보다 자신감있게 학교생활을 한 딜란은 학생회장, 시 청소년 홍보대사. 시 학생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졸업을 앞두고 대학 입학에 지원한 딜란은 뉴 잉글랜드 대학, 콜드웰 대학, 올브라이트 칼리지 등 17개 대학의 입학허가증을 받아들었다. 딜란은 "과거 보호소에서 살때 엄마가 항상 '그냥 계속 밀고나가라'라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대학에 입학해 법학 학위를 따고 나중에는 정치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방구석1열’ 박찬욱 감독, ‘친절한 금자씨’ 다시 보니? “어우 좋더라”

    ‘방구석1열’ 박찬욱 감독, ‘친절한 금자씨’ 다시 보니? “어우 좋더라”

    박찬욱 감독이 직접 자신의 영화 이야기를 전한다. 15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는 거장 박찬욱 감독과 박찬욱 감독 사단으로 불리는 류성희 미술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여성서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에 그 시작점인 ‘친절한 금자씨’,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박쥐’, ‘스토커’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이 소개된다. 특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방구석1열’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박찬욱 감독은 “나의 ‘여성 서사’는 ‘공동경비구역 JSA’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정서경 작가와 작업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정 작가의 동화적인 면을 많이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며 그의 작품에서 여성 서사가 주류를 이루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MC 윤종신은 “최근에 ‘친절한 금자씨’를 다시 봤는데 개봉 당시 봤을 때의 느낌과 사뭇 다르더라. 이 작품을 못 본 젊은 세대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다시 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서경 작가는 “몇 년 전, 박찬욱 감독님이 ‘친절한 금자씨’를 다시 봤다고 해서 소감을 물었더니 “어우 좋더라”라고 답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박찬욱 감독의 자화자찬(?)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정서경 작가는 박찬욱 감독이 ‘친절한 금자씨’의 명대사로 직접 꼽은 ”가불은 불가“라는 대사에 대해 “당시 박찬욱 감독님이 그 대사를 쓰고 크게 만족하며 모니터 앞에서 20~30분을 웃으시더라“며 생생한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박찬욱 감독은 자신의 작품 속 다소 파격적인 장면들에 의해 독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는 것에 대해서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과 그의 사단이 총출동한 JTBC ‘방구석1열’은 3월 15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티격태격 킬러 형제, 그 뒤의 인간미

    티격태격 킬러 형제, 그 뒤의 인간미

    시스터스 브라더스/ 패트릭 드윗 지음/김시현 옮김/문학동네/368쪽/1만 4000원 ‘시스터스 브라더스.’ 제목이 갸웃할 만한데 이 형제 성이 ‘시스터스’다. 1951년 골드러시의 광기로 들끓는 미국 서부에서 각종 청부업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 찰리 시스터스와 일라이 시스터스 얘기다. ‘시스터스 브라더스’는 북미 문학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작가 패트릭 드윗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 총독문학상을 비롯해 캐나다 작가협회상을 수상하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킬러인 시스터스 형제는 ‘제독’으로 불리는 고용주의 재산을 빼돌린 금 채굴꾼 허먼 커밋 웜을 찾아내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서부 해안을 따라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막상 이 형제는 쿵짝이 잘 맞는 한 쌍이 아니다. 얼른 이 바닥을 정리하고 평화로운 새 삶을 시작하고 싶은 일라이는 다혈질에 주정뱅이면서 제독에게는 유독 충성하는 형 찰리가 못마땅하다. 책이 뻔한 스토리의 여타 서부극과 달리 느껴지는 까닭은 현대적인 블랙 유머가 돋보이는 대사와 입체적인 인물들의 성격 덕분이다. 일라이는 험상궂은 겉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감상적이고, 하는 짓은 무자비할지라도 나름의 윤리관에 따라 행동한다. 사색적이다 못해 때로 과할 만큼 로맨틱해지는 그는 자칫 좌충우돌 모험담으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의 감정선을 잘 잡아 준다.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 순간에 하나로 뭉치는 이 형제의 인간미에는 절로 응원을 보내게 된다. 책은 지난해 프랑스 출신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로 제작돼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장면 장면, 딱 서부 영화의 한 컷이라 느껴지면서도, 또 영화로는 느끼지 못할 글맛이 있다. ‘이 흐르는 강물 같은 좋은 경치가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달래줄 뿐만 아니라 황금빛 부를 선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대지 자체가 나를 보살피고, 나를 아껴 준다는 생각. 골드러시로 알려진 현상을 둘러싼 히스테리의 근원에는 바로 이런 생각이 자리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적인 탕아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 보자.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넥슨, 상반기 역대 최다 게임 출시

    넥슨이 올 상반기에 ‘역대 최다’ 신작 게임을 국내외에 출시한다. 넥슨은 현재까지 총 4종의 게임을 선보였고 상반기 출시·해외 진출하는 모바일 게임만 14종이다. 신규 라인업에는 기존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과 신규 IP(지식재산권)게임 등이 포함됐다. 넥슨은 오는 21일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의 국내외 출시를 시작으로 신규 IP,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옮긴 캐주얼 게임이다.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둬 터뜨리는 등 원작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구현했다. 원작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 연’도 올여름 출시된다. 일본 도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오는 5월 국내외 출시된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RPG ‘시노앨리스’도 올해 상반기 중 국내 및 글로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인기 게임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된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버히트’는 상반기 내 150여개국에서 사전 예약 및 출시에 돌입하고, 메이플스토리M은 4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넥슨 매각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회사 외부의 환경 변화와 전혀 상관없이 내부 개발과 퍼블리싱(유통)을 탄탄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러 지휘자 아르망 티그라니얀 내한… 백건우와 협연

    러 지휘자 아르망 티그라니얀 내한… 백건우와 협연

    러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와 공연“음악은 문화와 사고방식의 다름을 초월하는 힘이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공유할 이야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러시아 출신 지휘 신성 아르망 티그라니얀(40)은 자신과 30살 이상 차이가 나는 노장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티그라니얀은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와 함께 오는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4월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서울신문과의 14일 서면인터뷰에서 자신을 ‘모스크바서 태어나고 자란 아르메니아인’이라고 소개한 그는 미국 피바디 음악원과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후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하는 등 여러나라의 음악 전통과 표현방식을 결합시키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모든 문화와 전통 가운데 가장 최고의 것을 경험했고, 흡수할 수 있었다”면서 “저의 특수한 교육 환경은 제가 음악을 연구하고 지휘할 때마다 마음 속에 독특하고 깊은 통찰력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오는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는 창단 당시 ‘소련 국립교향악단’이라는 명칭으로 러시아 오케스트라 특유의 색채를 갖춘 단체로 유명했다. 지금의 이름은 악단을 35년간 이끈 전설적인 지휘자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에서 유래했다. 이번 내한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과 피아노 협주곡 1번 등 가장 대중적인 러시아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그는 “스베틀라노프 심포니는 러시아 낭만 레퍼토리를 몸과 귀, 머리로 모두 이해하고 러시아 레퍼토리를 가장 러시아적으로 표현해내는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관객들이 열린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을 때 천재 작곡가들의 상상력과 곧바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비밀 인형 승무원, 우주정거장서 왜 못 돌아왔나

    비밀 인형 승무원, 우주정거장서 왜 못 돌아왔나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에는 인간 대신 마네킹이 탑승해 큰 관심을 모았다. 머리와 척추 등에 센서를 장착한 이 마네킹의 이름은 리플리로 SF영화 ‘에일리언’의 시거니 위버가 연기한 주인공 이름이다. 원래 크루 드래건은 유인이지만 이번에는 최종 점검 차원에서 리플리가 대신 탑승했다. 발사 후 ISS로 날아가 성공적으로 도킹한 크루 드래건은 지난 8일 오후 대서양에 착수(着水)하며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이에 리플리도 무사히 고향 땅을 밟았지만 사실 돌아오지 못한 ‘비밀´ 승무원이 있었다. 이 승무원의 이름은 지구를 닮은 봉제인형 어시(Earthy)다.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기내를 둥둥 떠다닌 어시는 ISS에 남아 세 우주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앤과 데이비드, 올레그가 잘 교육시켜 어시가 완벽한 승무원이 되기 바란다”는 재미있는 말을 남겼다. 현재 ISS에는 미국의 앤 매클레인과 캐나다의 데이비드 세인트자크스 그리고 러시아의 올레그 코노넨코 등 세 사람이 머물며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 인류가 만든 첨단 우주과학기술의 상징과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이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지만 의외로 그 인연은 길다. 우주 임무에 처음으로 인형이 투입된 것은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처음이다. 당시 그는 작은 인형을 가지고 우주선에 탑승했으며 이후 이는 전통이 됐다. 2014년 12월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 올라프가 돈 한 푼 안 내고 ISS에 올랐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형은 ‘토이스토리’ 주인공 버즈 라이트 이어로, 지난 2008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ISS에 탑승해 15개월을 머물다 지구로 귀환했다. 흥미로운 점은 우주로 간 인형도 임무가 있다는 사실. 인형은 ISS의 극미중력 상태를 보여 주는 것은 물론 우주비행사의 안전과 행운을 기원하는 ‘부적’ 역할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천길 올라야 만나는 신선의 땅… 천길 아래 무지개는 신선의 눈물

    천길 올라야 만나는 신선의 땅… 천길 아래 무지개는 신선의 눈물

    저장성(浙江省)은 중국 동해안가에 위치한 곳이다. 성도(省都)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항저우. 상하이에서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상하이~쑤저우~항저우’로 이어지는 여행코스는 중국여행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지만 저장성은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행지는 아니다. 요즘 신선거와 설두산 등이 언론과 중국여행 마니아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고 있다. 타이저우(台州)시 셴쥐현(仙居縣)에 있는 신선거는 중국 사람에게는 꽤 유명하다. 신선거의 원래 이름은 영안(永安)이지만 이곳을 찾은 북송의 진종 황제가 산세의 기이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신선거’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신선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신선이 살 만할 정도로 압도적인 풍경을 지닌 곳이다. 중국인들은 이곳에 대해 “장자제의 기이함과 화산의 험준함, 태항산의 웅장함과 황산의 수려함을 고루 갖췄다”고 표현한다. 신선거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상하이 공항에 내려 3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중국 사람들에게 3시간 거리는 옆 동네일 뿐이다. 신선거 가는 도중 왕복 6차로의 항저우 대교를 지나는데, 2003년 공사를 시작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개통한 이 다리는 총연장 35.7km의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대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다리 길이만 32km에 달하며 수심 7~12m 바다 한가운데 1428개의 교각을 세운 뒤 70m 길이의 상판 540개를 끼워 맞췄다.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다리 위 분리대를 무지개색으로 칠한 것이 특징. 이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닝보와 상하이를 오가는 시간이 평균 6시간에 달했지만 지금은 2시간 정도로 단축됐다고 한다. 신선거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다.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가든, 아니면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신선거를 즐기든. 어느 것을 선택하든 자유다. 하지만 걸어가려면 어느 정도의 각오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두자. 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데, 만만하게 볼 코스가 아니다. 대부분의 코스가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개를 뒤로 최대한 젖혀야만 까마득한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계단을 바라보기만 해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10분 정도만 걸어도 ‘케이블카를 탈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신선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으니 등산을 좋아하는 이가 아니라면 굳이 걸어서 오르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 게다가 걸어서 걷는 코스를 따르다 보면 케이블카를 타고 볼 수 있는 북관대, 하관대, 동승대, 낙수대의 절경을 놓칠 수 있다. 신선거 입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가 걸린다. 길 주위에 편백나무가 울창하다. 걷기에 딱 좋다. 심호흡을 하면 상쾌한 편백나무 향이 가슴 깊이 스민다. 걷는 동안 편백나무 위로 신선거의 삐죽삐죽 솟은 기암괴석이 눈에 들어온다. 남자의 성기와 비슷하게 생겨 ‘여자를 부끄럽게 하는 봉우리’라는 뜻의 수녀봉(羞女峰)을 지나는 중에는 아주머니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이 터진다. 수녀봉을 지나면 일범풍순(一帆風順)이라는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고 해 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 금계보효(金鷄報曉), 선옹축복(仙翁祝福), 천마행공(天馬行空), 우후춘순(雨後春筍), 신필화천(神筆畵天)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돛단배가 됐다가 황금닭벼슬, 신선, 천마, 비온 후의 죽순, 붓모양으로 바뀌는 것이다. 10분쯤 케이블카를 타고 가서 내리면 불해범음(佛海梵音)과 화병연운(畵屛煙云)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화병연운 쪽으로 가야 북관대, 하관대가 있는 전망대로 갈 수 있다. 북관대와 하관대를 돌아보고 불해법음 지역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북관대에서 하관대를 가는 길은 아찔하다. 아찔한 절벽을 따라 허공에 붕 떠 있는 잔도(棧道)길을 따라가야 한다. 가파른 벼랑에 골격을 세우고 철근을 박고 콘크리트를 쏟아부어 만들었다.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소름이 돋고 머리카락이 곤두선다. 다리가 무너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관대의 하이라이트는 불조봉(佛祖峰)이다. 부처님의 옆 얼굴을 꼭 닮았다. 눈을 지그시 감고 참선에 든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불조봉을 지나 불해범음 지역으로 들어서면 거판애(鋸板崖)~소요협(逍遙峽)~동승대(東升台)~낙수대(樂壽台)~북해관(北海館) 순서로 돌아본다. 처음에 신상음간(象飮澗)이라는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데 코끼리가 코를 늘여 계곡물을 마시는 것 같아 이렇게 이름 붙었다. 동쪽을 바라보는 동승대 역시 거대한 바위 덩어리. 곡식을 쌓아 놓은 창고를 닮아 천하양창(天下糧倉)이라고도 불린다. 이런 기이한 바위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남천교에 닿는다. 120m의 출렁다리다. 천길 낭떠러지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남천교 오른쪽으로 망봉대와 천마분등(天馬噴騰)이라는 두 개의 봉우리가 보인다.남천교를 건너면 관음봉이 보인다. 높이 919m를 자랑하는 이 바위는 신선거 대표 경관 중 하나다. 영락없이 부처님이 합장하는 모습이다. 이 풍경이 신선거의 하이라이트기도 하다. 남천교 앞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가 신주항모(神州航母)인데, 이는 신이 타고 다니는 항공모함이라는 뜻이다. 이곳부터는 남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케이블카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북송의 황제가 이곳에 신선이 살고 있을 거라며 ‘신선거’라는 이름을 지었는지 이해하게 된다. 신선거는 무협영화 ‘천룡팔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설두산 골짜기마다 숨은 폭포의 아름다움 신선거와 쌍벽을 이루는 여행지가 설두산(雪山)이다. 닝보(波)시 서북 9㎞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국가급풍경명승구로 지정돼 있다. 산 정상 유봉(乳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백색이어서 샘의 이름을 눈이 흘러나오는 구멍이라는 뜻의 설두(雪)라고 불렀고 이 때문에 설두산이라 불린다.설두산은 폭포로 유명하다. 모두 15개의 폭포가 숨어있다. 이 가운데 가장 높고 아름다운 폭포는 천장암(千丈岩) 폭포다. 역시 케이블카를 이용해 관람할 수 있다. 높이가 156m에 달한다. 무지개를 피워 올리는 폭포의 광경 앞에서 모두가 감탄사를 쏟아낸다. 삼은담(三潭)에도 가보자. ‘가까이 다가가기 전까지 그곳에 폭포가 있다는 걸 모른다’는 의미다. 설두산 묘고봉에는 대만의 국부라 불리는 장제스의 별장 묘고대(妙高台)가 있다. ‘오묘한 경치를 자랑하는 높은 자리의 건물’이라는 뜻이다. 설두산은 예부터 곳곳에 사찰이 많았는데, 묘고대가 있던 곳도 원래 사찰이 있었지만 장제스가 1930년에 이곳을 별장으로 꾸몄다. 풍수지리에 심취했던 장제스는 이곳 묘고대 자리가 천하의 명당임을 알고 절을 없애고 개인 별장을 지었다. 장제스는 정치에서 물러나 있을 때도 이 별장에 있으면서 측근들을 통해 정치를 막후 조정했다고 한다. 묘고대 덕분인지는 몰라도 대만으로 가서 총통이 됐고 아들도 대를 이어 총통이 됐다. 묘고대는 전망을 잘 볼 수 있도록 앞쪽으로 ‘ㄷ’자 형태로 테라스를 만들어 전망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실에는 장제스가 다닐 때 사용하던 가마도 전시돼 있고 그가 묘고대 주변의 명소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도 걸려 있다.설두산에서 내려와 설두사에 들른다. 설두산은 구화산, 오대산, 보타산, 아미산과 더불어 불교 5대 명산 중 하나. 미래에 올 부처인 미륵보살을 모시는 미륵성지로 이름이 높다. 설두사는 1700년 전 진(晋)나라 때 건립된 거대한 고찰로 수차례에 걸쳐 중건했다. 최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08년 저장성 성장으로 있을 때 개축했다. 설두사에는 56m의 거대한 미륵보살상이 볼거리다. 높이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500여t의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미륵불이 발아래로 세상을 굽어보고 있는데 전망대인 연꽃 좌대까지는 별도로 요금을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역사의 흔적 속을 산책하다 닝보시에는 장제스의 흔적이 또 남아 있다. 장제스 가족 일가의 주거지역인 장씨고거(氏故居)다. 장제스는 이곳에서 16세까지 살았다. 그의 아들 장징궈도 여기서 태어났다. 장제스의 아내 4명에 대한 스토리도 깃들어 있다. 중국 통일 후 마오쩌둥은 이곳 장제스 생가를 비롯해 사당 등 기타 고 건축물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특별히 지시했다. 1930~40년대 지은 풍호방, 소양방 등 건축물과 장제스의 아버지가 경영했던 소금판매상점인 염포도 아직 남아 있다. 양쯔강 하구에 자리한 저장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다. ‘절강에 풍년이 들면 천하가 그해에는 굶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저장성 동쪽 해안에 자리한 닝보는 당나라 때는 ‘명주’(明州)라 불렸던 곳으로 한반도와 가장 교류가 많았던 중국 항구 중 하나다. 당나라로 향한 거점항이었던 까닭에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항구이기도 하다. 닝보 자체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자성고진(慈城古陣)은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명청시대 시가지로, 오래된 낡은 건물과 고목들, 녹슨 대문, 좁은 도로, 울창한 가로수 아래 다닥다닥 붙어있는 오래된 집들이 이 도시의 긴 역사를 반영한다. 고을을 다스렸던 관아, 서당이었던 명륜당, 옛 공공건물들 사이를 걷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오르는 것만 같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여행수첩 신선거를 찾은 여행객들 대부분이 상하이로 들어간다. 항저우를 거쳐도 되지만 상하이가 항공편이 더 많다. 저장성에서는 토란을 꼭 먹어보자. 크기가 멜론만 하다.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3㎞ 떨어진 칠보노가(七寶老街)는 강남의 오래된 마을이다. 온갖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공예품, 골동품 등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도 많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화장실이 많이 달라졌다. 상하이와 닝보를 오가며 고속도로 휴게소에 자주 들렀는데, 모두가 깨끗했다. 휴게소에서 파는 다양한 음식도 먹을 만하다.
  • 순천시, 생태 미식도시의 명성 전국에 알린다

    순천시, 생태 미식도시의 명성 전국에 알린다

    순천시가 친환경 식재료를 다량 보유한 미식도시의 명성을 알리기 위해 유명 맛집을 선정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수한 맛을 통해 관광객 유입 효과도 거둔다는 전략이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절기별 미식음식 품질인증제’ 한식당을 공개모집한다. 지역내 한식 전문점을 대상으로 ‘순천 한정식 표준모델’을 발굴해 대표 음식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한정식 문화 자원 확보와 외식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참가 자격은 순천시에서 한정식 또는 백반을 제공하는 한식당을 6개월 이상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전통·고급형, 융합·전문메뉴형, 실속·백반형 등 유형별로 각각 1개소를 시범으로 선발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다. 시는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15일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선발된 음식점에는 메뉴판 분석을 통한 메뉴엔지니어링 제안, 상차림 배치도 개선 등 전문가들이 맞춤형컨설팅을 해준다. 품질인증 지정증, 메뉴북, 메뉴보드판, 한정식스토리 보드판 등도 지급한다. 이외 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최고의 한정식 맛집을 찾기 위한 ‘제1회 순천미식대첩’을 개최해 높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수상된 10개소는 인증표지판 부착과 시 홈페이지 게재, 순천 맛 지도 손수건 등에 올려 널리 알리고 있다. 정명화 시 음식관광팀장은 “순천은 남도 음식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맛집이 많다”며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음식 관광 자원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화이트데이 맞이 커플샷 첫 공개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화이트데이 맞이 커플샷 첫 공개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tvN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의 ‘안구정화 커플 인증샷’이 기습 공개돼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 원작 누나팬닷컴/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 드래곤) 측이 14일(목),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박민영(성덕미 역)과 김재욱(라이언 역)의 커플 인증샷을 첫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박민영은 미술관에선 능력 좋은 큐레이터, 집에선 덕력만렙 아이돌 덕후 ‘성덕미’ 역을, 김재욱은 갓 덕질에 입문한 까칠한 미술관 천재디렉터 ‘라이언’ 역을 맡았다. ‘로코여신’ 박민영과 ‘여심강탈자’ 김재욱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박민영과 김재욱은 비주얼만으로도 역대급 케미를 자랑해 시선을 강탈한다. 카메라를 향해 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의 안구정화 비주얼이 예비 시청자들의 덕심을 제대로 자극한다. 박민영은 물오른 미모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핫핑크 컬러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새하얀 피부톤과 커다란 눈망울, 보는 이들까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러블리 미소까지 역대급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재욱은 팔짱을 끼고 그윽한 눈빛을 보여주다가 싱긋 미소를 지어 여심을 강탈하고 있다. 무심해 보이지만 숨길 수 없는 섹시함이 묻어나는 마성의 눈빛이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것.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그의 눈빛은 반전 냉온 매력을 뿜어내 설렘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박민영-김재욱은 세련된 수트 스타일링으로 케미를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브이넥 이너에 재킷을 매치해 패셔너블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블랙 컬러를 포인트로 맞춰 완성한 색다른 커플룩이 케미지수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박민영-김재욱은 스틸 한 장만으로 극강의 비주얼 케미를 완성해 ‘그녀의 사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tvN ‘그녀의 사생활’ 제작진 측은 “박민영과 김재욱이 나란히 서있기만 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다른 두 사람의 특급 케미스트리에 현장 스태프들 또한 감탄을 터트리고 있다”라고 전하며 “독보적 비주얼 케미를 뿜어낼 박민영과 김재욱의 ‘그녀의 사생활’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진심이 닿다’ 후속으로 오는 4월 10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세계서 가장 치안 불안한 국가 2위는 베네수엘라, 1위는?

    [여기는 남미] 세계서 가장 치안 불안한 국가 2위는 베네수엘라, 1위는?

    세계에서 치안이 불안한 도시가 가장 많이 집중돼 있는 국가는 어는 곳일까? 멕시코가 브라질을 밀어내고 '폭력랭킹'에서 굴욕의 1위에 올랐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치안까지 불안해진 베네수엘라가 치고 올라오면서 브라질은 3위로 밀려났다. 이는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안전과 사법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세계 50개 도시의 살인사건 발생률을 조사, '가장 폭력적인 10대 주요 도시'의 순위를 매겼다. 10대 도시 중 5개 도시의 이름이 오른 멕시코가 불명예 1위였다. 2위는 베네수엘라(3개 도시). 3위는 브라질(2개 도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도시는 멕시코 북부의 국경도시 티후아나였다. 티후아나의 살인사건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38.26명으로 세계 최고였다. 2위는 아카풀코(멕시코). 3위는 카라카스(베네수엘라), 4위는 빅토리아(멕시코), 5위는 후아레스(멕시코)였다 이어 6위 이라푸아토(멕시코), 7위 과야나(베네수엘라), 8위 나탈(브라질), 9위 포르탈레자(브라질), 10위 볼리바르(베네수엘라) 순이었다. 시민위원회 측은 "마약카르텔 간 세력 다툼이 강력한 곳일수록 도시는 폭력적으로 변해간다"면서 멕시코 도시가 상위권에 대거 오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위에 오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경우엔 통계의 불확실성이 특징이었다. 시민위원회는 "베네수엘라가 사실상 무정부상태에 빠졌다"면서 "정학한 살인사건 피해자의 수를 집계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구 30만 명 이상인 세계 주요 도시의 살인사건 발생률을 비교해 순위를 매기는 식으로 진행됐다. 순위의 범위를 확대해도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도시가 집중해 있는 국가는 멕시코였다.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50대 도시 가운데 15개 도시가 멕시코 도시였다. 시민위원회는 "불법에 대한 대응이 엉성할수록 치안은 불안해진다"면서 범죄 응징의 의지가 순위에서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새벽을 깨우는 ‘챔스 8강’ 반전 드라마

    새벽을 깨우는 ‘챔스 8강’ 반전 드라마

    호날두 해트트릭으로 대회 통산 124골 유벤투스, 16강 2차전서 극적인 역전승 맨유·포르투, VAR로 얻은 PK에 ‘미소’ 레알 충격패로 지단 감독 다시 불러와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여덟 팀 가운데 절반이 16강 1차전의 열세를 뒤집는 짜릿한 드라마를 썼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는 토리노 홈으로 불러들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와의 16강 2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둬 1차 원정의 0-2 완패를 합계 3-2로 뒤집었다. 1차전 0-2 패배의 불리함을 뒤집은 팀은 또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한술 더 떠 홈 1차전에서의 같은 스코어 완패를 원정 2차전에서 뒤집었다.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16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3-1로 이겨 합계 3-3과 동시에 원정 다득점을 따져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되는 짜릿함을 만끽했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 1차전을 1-2로 내준 포르투(포르투갈)도 안방 2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맨유나 포르투 모두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얻어낸 페널티킥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4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역시 대역전에 희생됐다. 레알은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원정 1차전을 2-1로 이기고도 홈 2차전을 1-4로 참패하며 16강에서 탈락해 9개월여 전에 스스로 물러났던 지네딘 지단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다시 맡기는 빌미를 제공했다. 13일까지 치러진 16강전 여섯 매치업 가운데 1차전 승리를 지킨 팀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뿐이다. 14일 새벽 5시 맞붙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옹(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모두 1차전을 0-0으로 비겼기 때문에 뒤집기는 일어나지 않는다. 한편 호날두는 대회 통산 124골로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18골로 벌렸다. 세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던 AT 전체 득점의 세 배가 넘는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AT 상대 네 번째이자 대회 통산 여덟 번째로 메시와 공동 1위가 됐다. 개인적으로 여섯 번째 우승에의 도전을 이어가게 됐는데 그 야망을 이루면 레알 레전드 프란시스코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춤으로 하나되다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춤으로 하나되다

    국립현대무용단과 스웨덴 스코네스 댄스시어터가 양 단체의 안무 교류 프로젝트인 ‘스웨덴 커넥션Ⅱ’를 29~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현대무용을 통한 양국 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스웨덴 커넥션’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양국에서 선정한 두 명의 안무가가 상대 단체 무용수와 함께 신작을 제작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6월 ‘스웨덴 커넥션Ⅰ’에서는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에서 파견한 페르난도 멜로가 국립현대무용단과 작업한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공연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장혜림 안무가와 스웨덴 무용수들이 함께 만든 ‘제(祭)’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에는 한국 춤 ‘승무’의 북을 치는 움직임을 차용해 팔의 움직임과 호흡을 작품 안에 녹여냈다. 작품에서 상징적인 오브제로 안전모와 헤드램프, 목탄이 사용돼 ‘제의’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祭)’와 함께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 스웨덴 안무가 리디아 보스의 ‘군중의 스냅샷’도 함께 선보인다.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의 신규 레퍼토리인 ‘군중의 스냅샷’은 이번 한국 공연이 세계 초연이다. 앞서 지난달 국립현대무용단은 주한 스웨덴대사 야콥 할그렌과 페르난도 멜로를 초청해 스웨덴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편 두 단체의 교류 프로젝트는 스웨덴에서도 진행 중이다. ‘코리아 커넥션’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말뫼와 헬싱보리에서 총 7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해투4’ 라이관린 “워너원과 매년 8월7일 모임 약속” 밥값은 누가?

    ‘해투4’ 라이관린 “워너원과 매년 8월7일 모임 약속” 밥값은 누가?

    ‘해투4’에서 라이관린이 워너원 멤버들과의 특별한 약속을 공개한다. 시즌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휘어잡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14일 방송은 ‘닥터 프리즈너’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과장’ 남궁민, ‘캐슬의 아빠들’ 김병철-최원영을 비롯해 권나라-이다인, 스페셜 MC 라이관린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라이관린은 워너원 멤버들과 나눈 특별한 약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관린은 “워너원 멤버들과 함께 매년 8월 7일마다 모이기로 약속했다”고 전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8월 7일은 워너원의 데뷔 일이었던 것. 그는 “밥값은 한 해 동안 제일 돈을 많이 번 사람이 내기로 했다”며 색다른 내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라이관린은 “차 안에서 혼자 있을 때 워너원 노래를 들으면 감정이 올라온다”며 허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라이관린이 들려 줄 워너원 활동 종료 뒷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권나라-이다인은 라이관린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다인은 “프듀2 당시 라이관린 씨에게 투표를 했다”며 국민 프로듀서임을 밝혔다. 이에 권나라 또한 “저도 라이관린 씨를 좋아해서 프듀2를 꼭 챙겨봤다. 투표는 옹성우 씨에게 했다”며 뜻밖의 투픽을 공개했다고 해 그 풀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라이관린은 “조세호 형의 진행을 지켜봐 왔다. 그 자리에 제가 앉는다면 잘 할 수 있다”며 시작부터 조세호의 자리를 노려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라이관린은 물 흐르듯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여 조세호를 끊임없이 위협했다는 후문이어서 스페셜 MC 라이관린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는 14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동 성학대로 기소된 조지 펠 추기경 6년형 선고

    아동 성학대로 기소된 조지 펠 추기경 6년형 선고

    아동 성학대 혐의로 지난해 유죄 평결을 받았던 조지 펠 추기경이 6년형을 선고받았다. 오스트리아 빅토리아주 법원은 13일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펠 추기경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면서 이 중 3년 8개월 동안은 가석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교황청 재무원장으로 재직한 펠 추기경은 5건의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피터 키드 판사는 이날 “오랜 기간 추가 범죄가 없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아동 성 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과 일반 억제 효과 등을 고려해 형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키드 판사는 펠 추기경의 범죄 행위와 이후 태도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당신 행위의 배경에는 충격적일 정도의 오만함이 있다. 피해자들의 고통에 냉담하고 무관심했다”면서 종국에는 “당신은 가톨릭 교회의 결함이 만들어낸 희생양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펠 추기경은 호주 멜버른 대주교 시절인 1996년 일요 미사 뒤 성가대에 있던 13살 소년 2명에게 제의용 포도주를 마시게 한 뒤 추행했다. 수사가 착수된 건 한 피해자가 4년전 경찰에 신고하면서부터다. 이번 사건은 다른 피해자가 2014년 마약인 헤로인 중독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고 거센 후폭풍이 불면서 부각됐다. 그는 학대 사실에 대해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는 이날 법정에서 “선고를 듣는 것 내내 몹시 고통스러웠다”고 운을 떼며 “(펠 추기경의 학대는) 가족을 파괴했고 사람들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아들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가족들을 돕는 평범하고 진실된 아이였다”면서 “(학대 사실을 안 뒤) 내 내면엔 분노가 가득했다. 내 아들의 삶이 한 사람에게 단 2분의 쾌락을 선사하기 위해 버려진 것만 같았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경유지 싱가포르에서 860g의 아기 조산했는데 치료비 2억원

    경유지 싱가포르에서 860g의 아기 조산했는데 치료비 2억원

    여행 중에 곤경을 당했다고 도움을 청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진정성이 의심스러울 때도 있고, 본인들의 부주의나 실수로 벌어진 일에 사회와 국가의 도움을 바라는 경우도 있어 이건 아니다 싶을 때마저 있다. 그런데 이 영국인 커플 정말 딱하다. 전직 보조교사인 클로이 윌킨슨(30)은 남자친구 파트라익 월시 카바나(27)와 아시아 국가들을 거쳐 체류하던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급히 귀국해야 했다. 임신 24주가 돼 영국에서 아이를 낳으려고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경유를 위해 이틀 체류할 목적이었던 싱가포르에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도착한 뒤 산기(産氣)를 느껴 병원에 실려갔다. 이틀 뒤 병원 측은 임신 24주의 몸이라 귀국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아들 로르칸이 태어났는데 체중이 860g 밖에 되지 않았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했고, 수많은 검사 끝에 감염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 치료 등을 해야 했다. 싱가포르 병원은 치료비로 14만 파운드(약 2억 760만원)를 청구했다. 커플은 영국을 떠나기 전 여행자 보험에 들었는데 출산에 따른 비용은 커버되지 않는다고 했다. 취업해 돈을 벌어 치료비를 대려고 해도 싱가포르는 법으로 외국인 취업을 막는다. 설상가상으로 로르칸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3개월 더 체류해야 한다는 얘기를 의료진으로부터 들었다. 호주에서 모은 돈으로는 병원 근처 값싼 월세 방을 구해 머무르며 병원을 오가며 로르칸을 돌보는 것만 충당할 수 있다. 윌킨슨은 “로르칸은 온힘을 다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힘만으로도 자랑스러워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불과 14시간 비행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도 부모 노릇을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영국 BBC는 이들 커플이 14만 파운드를 모으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고 12일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과천시, 지역화폐 ‘과천토리’ 4월부터 발행

    과천시, 지역화폐 ‘과천토리’ 4월부터 발행

    경기도 과천시는 다음달부터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과천토리’는 종이와 카드 두 종류다. 시는 지역화폐를 소상공인의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했다. 지난달부터 홍보 마켓터를 채용해 지역 내 상가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시는 음식점, 제과점, 학원, 카페, 이·미용실, 병원약국, 세탁소 등 600곳을 가맹점으로 확보했다. 시와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 과천시지부는 과천토리의 보관과 판매, 환급, 정산, 유통된 화폐의 회수와 폐기 등 업무를 담당한다. 지역 내 NH농협은행 및 과천농협 지점 9개소에서 10% 이내의 할인된 가격으로 ‘과천토리’를 구매할 수 있다. 지역화폐 유통이 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가계 경제에도 이득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현재까지의 가맹점 모집 추이를 볼 때, 지역 화폐에 대한 호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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